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9:41:50

대니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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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다저스 No.17
대니 돈
Danny Dorn
본명 대니얼 케이시 돈
Daniel Casey Dorn
출생 1984년 7월 20일 ([age(1984-07-20)]세)
캘리포니아 주 샌 디마스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풀러턴 캠퍼스
신체 188cm, 90kg
포지션 우익수, 좌익수, 1루수
투타 좌투좌타
프로 입단 2005년 드래프트 23라운드 (전체 688번, TBD)
2006년 드래프트 32라운드 (전체 954번, CIN)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5)
넥센 히어로즈 (2016~2017)
지도자 AZL 다저스 감독 (2019~2020)
ACL 다저스 타격코치 (2021~)
등장곡 싸이 'Daddy'
응원가 Chan Romero - Hippy Hippy Shake[1]
KSHMR & Marnik - Bazaar[2]
요하네스 브람스 - 헝가리 무곡 제5번[3][4][5]

1. 개요2. 선수 경력
2.1. 메이저리그2.2. 마이너리그2.3. KBO 리그
2.3.1. 2016 시즌2.3.2. 2017 시즌
2.4. KBO 이후
3. 연도별 성적4. 여담5. 같이 보기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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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前 야구선수.

넥센 히어로즈가 2015 시즌 종료 후 브래드 스나이더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였다. 2016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 플래툰으로 뛰기라도 했으나, 2017 시즌에는 리그 역사상 최악의 활약을 펼치고 방출되었다. 현재도 고척에 오며 버려진 혜자와 비교되어 연봉 대비 창렬의 사례로 심심하면 언급되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메이저리그

파일:external/cdn3.vox-cdn.com/usa-today-8439049.0.jpg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아 그 해 7월 26일 계약을 맺었다. 사실 그 전인 2005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도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학 선수들은 3학년 때 드래프트에서 나서다 보니 좀 더 높은 라운드에서 지명받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수한 후 전년보다 높은 지명 순위를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6] 도리어 지명 순위가 더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니 돈은 후자였다. 돈은 대학 재학 중 어깨 부상의 여파로 기량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1년 재수를 선택했는데, 처음에 23라운드에서 지명되었고 재수 때 3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게 되었다.

애리조나 시절 만 30세였던 2015년 4월 2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데뷔를 했으며, 그날 경기에서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서서 볼넷을 얻어 나갔다.[7] 이후 23게임 32타석 30타수 5안타 3타점 2볼넷 10삼진, .167/.219/.200의 성적을 찍고 방출 뒤 토론토로 이적했지만 다시 메이저리그 타석을 밟지는 못하고 2015년 11월 6일 또다시 자유계약 선수가 되었다.

2.2. 마이너리그

선수생활의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으며, 그 중 트리플 A에서는 7시즌 통산 타율 0.280/출루율 0.355/장타율 0.458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3할대 후반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 년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부분은 타고투저 리그로 옮긴 덕에 나타난 플루크라는 분석도 있다. 어쨌든 메이저리그에 정착하진 못했기에, 전형적인 AAAA급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2.3. KBO 리그

파일:대니돈.jpg
부상으로 신음하다 퇴출된 넥센 히어로즈 시절.
아이구 온몸 곳곳이 아파 못 뛰겠네

2.3.1. 2016 시즌

파일:대니 돈-2016.jpg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니 돈/선수 경력/2016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3.2. 2017 시즌

2016년 11월 28일, 앤디 밴 헤켄과 함께 1년 총액 6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로써 넥센은 션 오설리반, 앤디 밴 헤켄, 대니 돈으로 2017년 외국인 계약을 마친 첫 팀이 되었다. 시즌 성적을 감안했는지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10만달러 낮은 금액에 계약했다. 그리고 시범 경기에 들어서면서 산적 마냥 수염을 잔뜩 기르고 등장했는데, 어째 마치 이 팀에 있었던 전 외국인 타자를 연상케 할 정도. 다만 이 수염을 기른 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개막전에선 3타수 1안타로 무난하게 시작했지만, 얼마 안가 삽질을 시작했다. 4월 4일 롯데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

4월 6일 롯데전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팀은 3:12로 대패.

4월 7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팀은 13:10으로 승리했다.

4월 8일, 9일에는 선발에서 제외되었다. 9일 경기에는 점수가 기운 후에야 교체 출장했고, 대니 돈이 없는 사이 팀은 시즌 첫 연승을 하는데 성공했다.

4월 13일 고척 kt전에서 오랜만에 2번타자로 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또다시 침묵했다.

4월 13일 기준, 8게임에 등장해 고작 타율 0.125를 기록하고 있다. 4월 현재까지만 따지면, 0.095 0홈런 0타점 2볼넷 8삼진 출장옵 192 208 400을 기록 중이다. 다시 말하지만, 출루율+장타율=OPS 딱 4할이다. [8] 이쯤되면 도대체 왜 재계약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수준이기에, 처음부터 다년계약을 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좋은 반응이 나올 리가 없고, 느그돈, 좆니돈, 좆니좆, 좆좆좆 등으로 매번 혀갤이나 공홈 영게에서 집중적으로 까이는 중이다. 참고로, 이거 스나이더보다 못한 성적이다.

결국 17일 오설리반과 함께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이후 2군 경기를 뛰고 있는데, 4월 28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삼진을 곁들인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2군에서도 8경기 2할 5푼대의 답이 없는 타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진 8개를 당할 동안 볼넷을 하나도 골라내지 못하여 선구안이 장점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2017시즌부터 달라진 스트라이크 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지도.

그런데 그 이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갑자기 홈런을 펑펑 쳐대며 5월 5일 현재 2군 타율을 3할 2푼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여전히 볼넷은 골라내지 못하고 경기당 평균 한 개의 삼진을 꼬박꼬박 적립하면서 눈야구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 그리고 5월 6일 경기에서 볼넷을 두 개 골라내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7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타율을 2할대로 끌어내리며 다시 폭망.

그러다 뜬금없이 5월 10일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콜업되었다. 아무리 지난 시즌에 엔나쌩이었다 해도 2할대 퓨처스 타율에다 직전 두 게임에서 6타수 무안타였던 그가 콜업된 것 자체도 뜬금없는데 무려 4번 타순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다시 폭망하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최원태의 QS 호투에도 불구하고 단 한 점도 못 뽑고 졌기 때문에 패배의 원흉으로 다시 한 번 지목되었다. 물론 변비타선에 장타자가 필요한 시점이었고, 대니 돈이 2군에서 홈런을 좀 쳐낸 것도 사실이지만, 그 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뜬금없는 투입이었기 때문에 그저 퇴출 확신을 위한 마지막 확인이었다고 보는 시각도 많다.

스나이더와 LG 히메네스가 1년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년차의 경우처럼 고쳐쓰기에 성공했던 케이스가 있었다. 그러나 대니 돈은 그 반대의 경우로 타격감이 더 떨어졌다.

결국 다음날인 11일부터 나오지도 못 했고, 이후 5월 12일에 다시 말소되었다.

이미 오설리반을 단 3번의 1군 등판만에 퇴출시키며 승부수를 던진 넥센이기에, 이대로라면 새 투수인 브리검이 최소 먹튀급만 아닌 걸로 확인되는 순간이 바로 대니 돈의 퇴출 시점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니 돈 본인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셈. 그리고, 브리검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니 돈이 퇴출 당하는 건 시간 문제가 되었다. 여기다가 kt wiz의 외국인 타자인 조니 모넬이 웨이버 공시되면서, 넥센 팬들도 제발좀 방출시키라고 성토하는 중.

참고로 조니 모넬28G 85타수 14안타 2루타4 3루타0 9타점 2도루 1도루실 17볼넷 1사구 28삼진 2병살 타율.165 장타율.282 출루율.305 OPS.587 에러4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주고 웨이버 공시 되었는데, 대니 돈은 10G 28타수 3안타 2득점 2루타2 3루타0 0홈런 0타점 0도루 0도루실 0사구 2볼넷 2병살 11삼진 타율.107 출루율.167 장타율.179 OPS.346이라는 성적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방출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여기다가 조니 모넬은 입단 계약금이 45만 달러, 연봉도 45만 달러이나, 대니 돈은 입단 계약금이 13만 달러, 연봉이 65만 달러이다. 얼마 차이가 안 나는 연봉 차이라서 빨리 방출하라고 성토중인 건 당연하다.

거기다 브래드 스나이더LG 트윈스 시절 보다 못한 성적이다. 참고로, 브래드 스나이더LG 트윈스 시절에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15만 달러라는 20만 달러짜리 용병이였고, 못 하긴 했으나, 현재의 대니 돈 보다 못하진 않았다. 또 시력 문제가 밝혀진 다음 렌즈를 쓰자 포스트시즌에 하드캐리를 선보였었다.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했을 때도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로 다 받아봐야 38만 불이였다는 것에 비하면...

이쯤 되면 당장 퇴출당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만, 하필 오설리반의 카리대급 먹튀로 인해 교체카드를 한 장 사용해 버렸고 밴 헤켄마저 나이를 못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브리검이 활약해준다 해도 딱 한 장 남은 교체카드를 선뜻 사용하기가 힘들어지고 말았다. 대니 돈 재계약 및 오설리반 영입에 관여한 프런트부터 당장 잘라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당장 모넬이 있던 KT는 하다못해 외국인 원투펀치인 피어밴드와 로치가 선발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주어서 모넬을 교체하는 결단을 과감히 내릴 수 있었는데 넥센은 지금 이도저도 아닌 셈이며, SK도 다이아몬드가 먹튀의 기미가 보이고 워스를 쫒아냈지만 기존의 켈리와, 교체한 로맥이 한방이 있는 타자고 굳이 외국인 덕 없이도 토종 팀타선이 홈런을 뻥뻥 쳐내느라 공백이 티가 안난다.

5월 30일 LG전에서 채태인의 결장을 틈타 운좋게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무려 52일만에 시즌 4호 안타를 쳐내며 타율이 0.121로 올랐다. 4타수 1안타(단타)라서 여전히 그저 그런 모습이지만, 팀이 얻은 3점 중 한 점에 크게 관여하는 땅볼 진루타를 쳐내긴 했다.

6월 2일 두산전에서 드디어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13대 2로 뒤지고 있었기에 별 의미는 없었지만...

6월 6일 SK전에서 접전 상황에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던 박동원의 대타로 뜬금없이 등장해 예상대로 범타로 힘없이 물러나며 한 점차 패배에 일조하였다. 워낙 기대감이 없는 투입이었다보니 감독이 훨씬 더 비난받았다. 이 경기 이후 속절없이 다시 화성행. 그래도 밴헤켄의 건강에 코칭스태프가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1군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밴 헤켄이 복귀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하던 한현희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대니 돈이 살아남을 확률이 점점 커져가고 있...었으나 한현희의 팔꿈치 부상이 가벼운 것으로 판명되고, 6월 18일 밴헤켄의 부활투로 다시 퇴출에 무게감이 실리는 중. 6월 8일 이후로 열흘이 넘도록 퓨처스리그 포함 공식 경기 출장이 없는 상태라는 점도 퇴출설에 무게를 더한다. 다만 밴 헤켄의 불안요소가 다른 부상이나 일시적인 밸런스 문제도 아니고 노쇠화라는 점때문에 시즌 끝까지 안전하게 버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서, 두 개의 카드를 모두 쥔 상태에서 외국인 선수 교체 마감 시한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교체를 발표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한마디로 오리무중. 2군을 밥먹듯이 오간 1할대 외국인타자 교체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장고하는 것만 봐도 올시즌 넥센의 운영이 꼬일대로 꼬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방출설이 돌다가, 방출대기가 아니고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 뒤 정말로 6월 29일 퓨처스리그에 다시 나타났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무볼넷 1삼진. 상황이 이런데도 프론트에서는 "30홈런 타자 온다면 교체하겠는데..."라는 어이없는 얘기만 흘리고 있는데, 올 시즌 대니 돈의 성적을 감안하면 누굴 데려와도 더 못하기도 힘들고, 30홈런이 보장된 용병타자라는 조건 자체도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당장 교체할 생각은 전혀 없는 걸로 보인다.

7월 4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엔 4타수 무안타 무볼넷 1삼진으로 한술 더 떴다. 특히 이날 기록한 범타 중 한 개는 우익수 앞 땅볼임이 알려져 태업 의심까지 받고 있는 상황. 하긴 어지간한 성적으로는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을테고, 퇴출당해도 잔여연봉은 그대로 다 받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어려울지도.

그런데 이후 퓨처스리그 두 경기 정도를 홈런을 쳐가며 폭격하다가, 윤석민(타자)이 팀을 떠나게 되는 바람에 얼떨결에 1군에 다시 복귀했다. 그리고 7월 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서 시즌 2호 타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번 타점은 솔로 홈런이었으므로 이게 올시즌 첫 적시타인 셈. 최소한의 활약은 한 셈이지만 4타수 1안타 1삼진이라서 여전히 미묘. 이어진 다음날 경기에서도 무안타 2삼진 2볼넷 1득점이라는 미묘한 성적을 올렸다.

7월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또다시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7호 안타에다가 타점도 없었다. 거기에 괴상한 1루 수비를 보여주며 온몸으로 빨리 퇴출시켜달라는 시위를 하는 중이지만 코칭스태프는 묵묵부답. 이제는 언론까지 이구동성으로 대니돈을 저격하는 기사를 쏟는 중이다. 불붙은 넥센 타선, 대니 돈만 잘 치면 된다 최훈 역시 '넥센의 약점은 "대니 돈" 이라며 풍자했다.

결국 7월 18일 오전 11시 30분 경, 웨이버 공시되었다. 후임으로는 마이클 초이스가 합류.

대니 돈보다 더 나쁜 스탯을 찍고 퇴출된 KBO리그 외국인 타자가 없지는 않으나, 1할 4푼의 타율, 한 개의 홈런과 두 개의 타점, 한자릿수 안타로 2군을 밥먹듯이 오가며 -0.5 수준의 WAR를 찍고 후반기까지 버티다 퇴출된 외국인 타자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나오기 어려울 확률이 높다. 소속팀의 성향 및 재정문제, 일찌감치 퇴출된 그 분의 나비효과에다 외국인 에이스 투수의 노쇠화까지 여러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겹치며 기록적인 식물용병 사례가 만들어진 셈. 앞으로도 최악의 외국인 타자를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사례가 될 것이다. 덕분에 "대니돈 2년차"라는 관용 표현이 이후에도 종종 쓰이기도.

애초에 작년 시즌 성적도 좌상바와 부상 문제 때문에 관리받으며 올린 성적이었기 때문에 재계약 자체를 무리수로 보는 시선은 많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쨌든 평타 정도는 쳐줬던 선수가 이렇게까지 폭망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저 스트라이크 존 변화에 대한 적응 실패와 무릎부상 악화 등이 이유로 추측되고 있을 뿐. 본인이 은퇴 후에 밝힌 것에 의하면 2016 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이 실패한 것인지 무릎 통증이 스프링캠프 때 재발하면서 시즌 내내 무릎 통증을 안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본인은 부상 때문에 못했다는 것은 핑계라고 생각하며 못하면 떠나듯이 프로의 세계가 이렇다는 입장이었다고. 2019년 현재에도 히어로즈 구단에게는 기회를 줘서 감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고보면 성격은 착한데, 워낙 연봉 대비 창렬의 활약을 보여준 데다가 횡령 구단주가 직접 데려온 인사라서 미운 털이 너무 제대로 박혀서 욕을 먹은 거...

2018년에 대니 돈과 비슷한 놈들옆 동네에 나타나서 먹튀했다. 그리고 2020년 본인이 뛴 팀에서 이름만 바뀐 팀에서 후계자가 한 명 나온 듯하다. 그리고 그 후계자도 방출됐다. 그리고 팀이 팬들의 온갖 기대를 받으며 영입한 그 후계자의 다음 후계자도 지금 열심히 까이고 있다. 사실 러셀의 경우 앞서 기술해놓은 분들보다야 훨씬 나은 성적이었으나 프런트도, 코치진도, 팬들도 모두 그가 이렇게까지 내리막길을 걸을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그래서 심각한 먹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먹튀로 사실상 인식이 박힌 상태이다.[9] 이렇게 선배도 후배도 아주 많지만 여전히 대니돈의 유니크함은 사라지지 않고 있는데, 왜냐면 보통 외국인이 죽을 쑤면 시즌 초에 곧바로 퇴출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애초에 뒤늦게 합류한 케이스이기 때문. 본 문단에 소개된 다른 선수들이 바로 그런 케이스들이다.

2.4. KBO 이후

2018시즌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2018년이 끝난 후 독립리그에서도 방출되었고, 방출 직후 은퇴했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마이너 루키리그 팀의 감독으로 새출발하게 되었다. 공개된 인터뷰에 의하면 선수 생활을 좀 더 하고 싶었으나 부상이라던가 생계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고.[10] 해당 팀에 한국 출신 투수 최현일도 있고, 전 롯데 감독 조원우도 연수중이라 가끔씩 한국 시절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즐겁게 지낸다고 한다. 선수시절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대해선 부상 여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부진에 대한 핑계로 삼고 싶지는 않다고.

3. 연도별 성적

역대 기록
<rowcolor=#FFFFFF> 연도 소속팀 경기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도루 4사구 삼진 출루율 장타율 wRC+
2016 넥센 129 417 .295 123 33 1 16 65 70 1 75 72 .399 .494 123.4
2017 20 50 .140 7 2 0 1 5 2 0 7 16 .246 .240 22.0
KBO 통산
(2시즌)
149 467 .278 130 35 1 17 70 72 1 82 88 .383 .467 114.9

4. 여담

  • 이 팀 대표성향 때문인지 넥센과 계약했다는 기사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니 돈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마침 대니의 야민정음이 머니이기도 하니... 이를 기반으로 머니머니, 돈돈, 뚄, $$, ₩₩, €€, ¥¥, ££,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생성되고 있는 중... 정작 대니 돈의 연봉은 외국인 선수 중에서 적은 편이었다. 재계약한 이유도 싼 연봉 때문이었으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적은 연봉임에도 먹튀가 되었다.
  • 유니폼 마킹이 대니 돈이라고 되어있다. 풀네임 마킹은 보기 힘든데 아무래도 꼴랑 만 쓰면 어감상 뭔가 기분이 이상해져서 그런 건지도. 물론 톰 션, 팻 딘, 채드 벨, 조쉬 벨[11] 처럼 이름 전체를 등록명으로 정한 경우가 있었고, , 등 한 글자로만 정한 경우도 있으며, 헥터처럼 이름만 정한 경우도 있기도 해서 대니 돈의 등록명이 유독 특출나지는 않았지만, 마킹이 대니 띄우고 돈이었기에 유니폼을 처음 보면 꽤 기묘해 보인다.
  • 90년대 레전드 미드 프렌즈의 로스 갤러를 닮았다는 얘기가 있다.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중이었던 브렛 필과는 대학교 동창으로, 친하다고 전해진다. 에릭 테임즈와도 친한 사이라고 한다.
  • 이름 덕택에 야갤, 엠팍에서는 응원가를 왁스의 Money로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선수 본인에게 한 기자가 노래를 들려주며 등장곡으로 추천하자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12]
  • 본인은 레드 제플린열렬한 팬이다.
  • 팀 동료 유재신과 닮았다는 말이 있다.
  • 롤모델로 켄 그리피 주니어를 뽑았다.
  • 본문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플레이중 입을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신 2017년 기준 본인이 직접 그 곳으로 가고 있는 중.
  • 트루볼쇼에선 2016시즌 시작전 각 팀의 외국인 선수들을 분석하면서 대니 돈을 아메리칸 김현수라고 평가하였다. 외국인 야수중에 가장 잘할 것이라고 예상.
  • 시즌 초반 부진할때 장타는 거의 없지만, 투수와 끈질긴 승부를 자주 연출하면서 '필리버스돈'이란 별명도 생겼다.
  • 9월까지의 커리어를 보면 히어로즈의 덕 클락이나 전 한신 타이거스맷 머튼과 비슷하게 홈런보다는 중장거리 2루타를 많이 뽑아내는 유형. 9월 7일 현재 2루타는 29개를 치고 있다. 인조잔디로 인해 빠른 타구가 자주 생산되는 특성이 있는 돔 구장을 홈으로 사용해서인지 3루타는 한 개만을 기록하고 있는 편이며, 밀어치는 타구에 비해 잡아당기는 타구의 비중이 높아서 스프레이 히터로의 기대치는 좀 아쉬운 편이다. 거의 1:1 비율의 볼삼비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병살타도 9월 7일 기준 단 8개밖에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준수한 편.
  • 혀갤에서 취급이 유난히 박한 선수였다. 워낙 다른 타자들이 눈에 보이게 못치다 보니 꾸준히 잘쳐주며 상승세를 타던 대니 돈이 다시 조명 받은 셈. 못할 때는 브래드 스나이더와 비교되던 때도 있었다.[13][14][15] 하지만 2017 시즌엔 스나이더 보다 못 하다 방출되며, 결국 브래드 스나이더의 혜자력은 확정되었다.
  • 등록된 포지션은 외야수지만 1루수로 출전하는 경우도 많다. 이 점은 감독 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우선 넥센의 1루 자원인 채태인은 유리몸이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고, 윤석민은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대니 돈이 1루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두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1루 기용의 폭이 넓어지고 경기 후반 대타나 대주자를 교체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 잘할 때는 갓니돈이지만, 못할 땐 좆니돈, 좆좆돈, 좆좆좆, 느그돈 등으로 까인다. 그리고, 현재는 후자로 제일 많이 불린다. 좆설레발의 예처럼...
  • 최근 당나귀를 닮았다는 말이 나오면서 당나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 외야 수비나 주루 플레이를 보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느슨한 플레이로 실책을 범하는 일도 종종 생기고 있다.
  • 넥센에서 희귀한 엔나쌩이였다. NC 다이노스 상대 타율이 40타수 4할에 육박하며 넥센에서 아무도 못 터는 최금강 상대로 2타수 2안타로 혼자 씹어드신다. 세부 비율 또한 나쁘지 않았다는 점과 함께 이 점이 2017년 재계약의 가장 큰 이유가 되었을 수도. 하지만 2017년 NC전에서는 무안타를 포함해 삼진만 두어 번 당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로써, 먹튀가 확정되었고, 얼마 뒤에 방출되었다.

5. 같이 보기

베이스볼 레퍼런스 - 대니 돈

6. 관련 문서



[1] 날려버려! 히어로즈 대니 돈~ 히어로즈 대니 돈~ 날려라 안타 대니 돈~ (Ho!) ×2[2] 히어로 대니 돈 워우워우워 (Hey!) 히어로 대니 돈 워우워우워 (Hey!) 히어로 대니 돈 워우워우워 (Hey!) 히어로 대니 돈 워우워우워 (Hey!) ×2[3] 히~어로~즈 대~니돈~ 안!타! 안!타! 대!니!돈! ×4[4] 로티노의 응원가를 재사용했다.[5] 조혜련의 "가라"라는 노래가 원곡인 줄 아는 사람이 많으나, 원곡은 헝가리 무곡이 맞다.[6] 실제로 SK에서 활약중인 켈리의 경우, 3수까지 하는 모험을 선택한 끝에 최초 드래프트 대비 거의 30라운드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고 입단 계약을 맺었다.[7] 여담으로 추신수도 상대팀으로 출전했는데, 한창 죽쑤던 전현무 모드(...)였기 때문에 4타수 무안타에 1삼진을 기록했다.[8] 심지어 다린 러프 보다 낮다!!! 거기다가 러프는 2홈런과 5타점 6볼넷 16삼진이기라도 하지, 대니는... 여기다 5월 21일 기준으로 그 러프는 점점 살아나고 있다.[9] 허나 2023년 키움에 다시 돌아왔으므로 활약에 따라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10] 미국 독립리그 선수는 가족을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돈을 못 번다고 한다. 그래서 투잡을 필수적으로 뛸 수밖에 없다고.[11] 처음 등록명은 로 단 한 글자였으나 개막에 맞춰 이름 전체로 등록명을 변경했다.[12] 두산 베어스의 박건우는 이 노래의 샘플링 원곡인 아라베스크의 '헬로 미스터 몽키(Hello Mr.Monkey)'를 사용하고 있다.[13] 두 선수 모두 공통점은 좌상바였다는 것 딱 하나. 몸값은 스나이더가 훨씬 저렴했다. 괜히, 혜자님으로 모셔지는 게 아니다. 물론 스나이더의 좌상바 기질이 더 심했다. 2016년에 닉 에반스를 제외하면 외야 포지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외국인 타자는 대니 돈 한 명밖에 없긴 했다.[14] 스나이더는 홈에서 크게 한 방은 있었다. 중견수와 우익수의 수비 부담이 심한 넥센 외야수가 유한준을 제외하면 대부분 장타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당시 스나이더는 이 부분을 해결해줬고, 결승타랑 끝내기도 쳤다. 금강불괴에 어깨도 좋았다. 스나이더의 타격감이 좋아지자마자, 경쟁자인 이성열, 박헌도, 문XX를 대타나 지타로 보내버렸었다.[15] 나머지 셋은 타격이 너무 별로였기 때문이다. 코너 외야수로서 수비도 준수한데, 본인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물론이였고, 팀에 대한 애정도 상당했다. 밴헤켄이랑 목동서 자주 목격되기도 했고, 같은 팀 외국인 선수였던 피어밴드가 재계약이 안 된 스나이더를 보고 아쉬워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