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8 02:49:59

빅토르 레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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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옵스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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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레즈노프
Виктор Резнов
Viktor Reznov
소속 소비에트 지상군 제62군 → 제3충격군 → 제3충격군 특수작전단 45부대 (Unit 45) → 블랙아웃 프로젝트
국적
[[러시아 제국|]][[틀:국기|]][[틀:국기|]] →
출생 1913년 4월 20일[1][2]
카스토피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신체 조건 183cm, 90kg
계급 중사[3](WaW) → 대위[4](BO)
등장 작품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콜 오브 듀티: 모바일
성우
[[미국 영국|]][[틀:국기|]][[틀:국기|]] 게리 올드만 (WAW, BO1), 피오트르 마이클[5] (B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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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3300><colcolor=#ffffff> 생존 여부 사망 (K.I.A.)
사망 원인 보르쿠타 굴라크에서 반란을 주도하고 탈출하다 진압 병력들에게 피살당함.
날짜와 장소 1963년 10월 6일
소련 코미 ASSR 보르쿠타 외곽 도로
부활 원인 사반나 메이슨이 프로젝트 블랙아웃을 이유로 복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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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게리 올드먼.

트레이아크가 만든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 출연하며, 인피니티 워드에게 프라이스 대위가 있다면 트레이아크에겐 레즈노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한 인기와 폭풍간지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2.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파일:external/pbs.twimg.com/AAAReznov.jpg
빅토르 레즈노프 정면 사진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Reznov3.png
29세 청년(...)[6]
파일:external/f1955a28184f2959da3da7a916ccc130d8f6263b86a234bdcbd8984bf0315832.jpg
32세 중년(...)
소련군 미션에서 플레이어를 지원하며 함께하는 인물로 계급은 중사.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동료 병사들이 독일군에게 몰살당하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상황에서 주인공디미트리 페트렌코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디미트리에게 스탈린그라드 침공의 원흉인 하인리히 에임젤 장군을 저격하도록 부탁한다. 원래 저격병이였으나,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잘리는 부상을 입었기에 총을 제대로 쏠 수가 없어 디미트리에게 대신 저격을 부탁한 것이다. 자세히 보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없다. '적들의 땅, 적들의 피' 미션 시작 부분에서 디미트리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딱 한 마디만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레즈노프의 시점으로 플레이하는 블랙 옵스의 '노바 계획' 임무에서는 레즈노프도 저격용 소총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손가락 하나 없이 총을 쏘는 데에 익숙해져서 가능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도 레즈노프의 손을 자세히 보면 여전히 검지 손가락이 없다.

자신의 조국 러시아를 침략해 수많은 만행을 저지른 나치 독일을 매우 증오한다.[7] 그 때문에 독일군들을 죽이는 데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 광기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월드 앳 워에서의 모습만 보면 전쟁광으로 보일 수 있지만, 블랙 옵스에서 노바 6를 잔인한 무기라며 없애야 한다고 말한 점을 보면 단순히 살육에 미친 전쟁광인 것이 아니라 나치에게 잔혹하게 죽임을 당한 수많은 동포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것일 뿐이다. 캠페인 중에도 자신이 이토록 적에게 잔혹한 이유는 자신의 눈앞에서 친구와 이웃이 나치 독일에게 끔찍하게 학살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점에서 그의 증오심과 무자비함의 대상은 나치 독일에게 한정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이 게임의 명대사 제조기이기도 하다. 여하튼 월드 앳 워에서 소련군 미션이 미군 미션보다 더욱 메인 스토리처럼 여겨지는 데에는 레즈노프의 기백이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디미트리와는 스탈린그라드에서부터 함께하며 갖은 생사의 고비를 넘긴 인연 탓인지 언제나 그를 칭찬하고 치켜세우지만 체르노프는 마음이 약하다면서 마구 갈궈 댄다. 제국의회 공격 임무에서는 베를린에 와서도 싸울 생각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는 체르노프를 꾸짖으며 '조국을 위해 죽일 배짱도 없다면 최소한 조국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것쯤은 보여줘라'면서 반강제로 붉은 군대의 군기를 들게 한다. 다만 이후 체르노프가 전사했을 때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 체르노프를 싫어했다기보단 치열한 전쟁터에 어울리지 않는 그의 여린 성정을 답답해했을 뿐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체르노프가 전사하자 '이딴 건 아무도 안 읽어!'라며 체르노프를 다그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누군가는 읽겠지'라며 그의 일기를 챙기고 그 일기는 다음 임무가 시작될 때 레즈노프가 읽어준다. 내용은 플레이어가 독일군 투항병들을 처형하라는 명령을 어떻게 수행했는지에 따라 3가지로 갈라진다. 투항병들을 모두 처형했을 경우: '디미트리는 붉은 군대와 마찬가지로 폭력성에 물들어 있었으며 영웅이 아니었다.' 투항병들 중 일부를 처형했을 경우: '디미트리는 자비심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폭력성을 드러낼 때도 있었다.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영웅이란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투항병들을 전부 처형하지 않았을 경우: '디미트리는 붉은 군대와는 달리 전장의 한가운데서도 관용과 자비를 알고 있었다. 아마 디미트리는 진짜 영웅인 것 같다'로 평가가 갈라지며 제3자인 체르노프의 시점에서 디미트리, 즉 플레이어의 행동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당연히 게임 진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최종 임무까지 플레이어인 디미트리와 함께 독일군을 물리치고 진격하면서 마침내 베를린 제국의회 옥상에 다다르고, 디미트리가 소련 깃발을 꽂기 위해 나아가다 숨어있던 독일군 병사에게 피습당해 중상을 입자 재빨리 달려와 그 독일군 병사를 마체테끔살해버리고 디미트리를 마지막까지 격려하여 결국 소련 깃발을 꽂는 데 성공함으로써 나치 독일이 패망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고 그토록 꿈꿔 왔던 나치 독일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인공과 함께하면서 여러 모로 도와 주는 것이 꼭 전작의 프라이스 대위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 다만 냉정·침착한 성향의 프라이스 대위와는 달리 레즈노프는 열혈이 넘치며, 그 열혈이 막나가서 광기처럼 보일 때도 많다. 사실 굳이 따지자면 모던 워페어 2에서 프라이스 대위도 좀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긴 했지만 말이다.

게임상에선 프라이스 대위와 마찬가지로 불사신이다. 다만 소련군 첫번째 미션 초반에 폭격기 소리에 맞춰[8] 저격을 한 뒤 독일군 기갑순찰대가 나타날 때, 레즈노프를 따라 도망가지 않고 맞서 싸울 경우 레즈노프는 불사신이 아니며, 그가 죽을 경우 '너 때문에 레즈노프가 죽었어.'라는 멘트와 함께 임무 실패가 뜬다. 다만 레즈노프가 죽기 전에 재빠르게 독일군 기갑순찰대를 다 잡으면 사냥꾼이란 원래 조용해야 한다면서 화를 낸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 '피의 복수' 미션 이후의 미션들에서는 종종 다른 병사들을 까며 디미트리를 추켜세워준다. '축출' 미션에서는 연기로 가득찬 건물 안을 지나갈 때 병사들이 힘들어하며 앞이 제대로 안 보인다는 둥, 숨쉬기 힘들다는 둥 툴툴거리자 "나와 디미트리는 스탈린그라드에서 연기로 가득 찬 건물을 수도 없이 지나다녔어! 지금 디미트리가 불평을 하고 있나?" 라며 병사들을 나무라고, '적들의 땅, 적들의 피' 미션에서는 판처슈렉으로 독일군 전차 여럿을 격파한 디미트리의 활약을 칭찬하면서 "넌 디미트리를 좀 본받아라, 체르노프." 라며 체르노프에게 한소리 하는가 하면 아군의 T-34 전차와 함께 진격할 때 "디미트리, 전차에 타라. 넌 쉴 자격이 있어. 체르노프! 넌 아니야. 걸어가라." 라며 디미트리만 전차에 타고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여러 모로 디미트리를 특별히 여기는 모습을 보인다.

심각한 노안이다. 얼굴만 보면 최소 40대 후반~50대로 보이지만, 사실은 서른을 갓 넘긴 젊은이였다. 다만 블랙 옵스에서는 얼굴뿐만 아니라 실제 나이도 50대가 되었기 때문에 노안 속성을 탈피...했나? 사실 젊어서 노안이었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얼굴은 늙지 않는 기현상이 많이 있기는 하다.

레즈노프의 노안은 블랙 옵스 때문에 설정이 꼬여서 그렇게 된 거라는 추측도 있다. 월드 앳 워 발매 당시에는 아직 자세한 생년월일 정보가 소개되지 않았었는데, 1960년대 중후반까지를 다루는 후속작 블랙 옵스 1에도 레즈노프를 넣으려다 보니 뒤늦게라도 월드 앳 워 시점의 나이를 설정으로 추가했다는 설. 만약 월드 앳 워에서 이미 40대였다면 블랙 옵스 1에서는 예순이 훨씬 넘은 노인이 되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뒤늦게 월드 앳 워에서의 나이 설정을 젊게 바꿨고 그래서 나이에 비해 노안으로 보이게 됐다는 추측이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중장년층의 병사들도 전투에 직접 참여한 것은 사실로, 2차 대전을 다룬 소련 영화에서도 중장년층의 병사들이 심심치 않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고 전쟁에서의 경험 등을 기록한 각종 서적에서도 '1차대전과 적백 내전을 겪은 50대 병사들'이 언급되는 사례도 있다. (출처 : 리처드 오버리 著,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 그러므로 소련이 한창 독일에 밀리고 있던 시점인 스탈린그라드 전투 당시의 상황이라면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병사가 총 들고 전선에서 뛰어다닌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이므란 자카에프의 3D 모델을 따서 만들었다. 얼굴은 성우 게리 올드먼을 본떠서 만들었다고.

2.1. 명대사

명대사들이 많다.
"언젠가 상황이 바뀔 날이 올 거야. 의 땅에서... 적의 시민들과... 적의 피를 뿌리며 전투를 벌이게 될 거라고."
"One day things will change; We will take the fight to their land... to their people... to their blood."
스탈린그라드에서 디미트리와 함께 건물 안을 은밀히 걸어가며
"그럼 피를 더 많이 흘리게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
"Then maybe our friend will help them to bleed faster."
확인사살을 안 하려는 체르노프 때문에 디미트리에게 모신나강을 건네며[직역]
"이제 적의 땅에서... 적의 시민들과... 적의 피를 뿌릴 차례야."[10]
"Now it is their land...Their people...Their blood."
젤로브 고지에서 병사들과 함께 돌격하며
"뒈져라!! 이 더러운 짐승 새끼들아!!!"
"DIE! You scum sucking animals!!!"
도망가다 마주친 독일군들에게 PPSh-41을 난사하며
"이게 전쟁을 끝내는 법이야, 체르노프!"
"This is how you end a war, Chernov."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독일군 병사를 죽이는 소련군 병사들을 보며 질색하는 체르노프에게
"조국을 위해 살인을 할 배짱도 없다면, 최소한 조국을 위해 죽을 수 있다는 것쯤은 보여봐라."
"If you lack the stomach to kill for your country, at least show me that you are willing to die for it."
일기장을 들고 침울한 표정을 짓는 체르노프에게
"누군가는 읽겠지."
"Someone should read this."
체르노프가 화염방사기에 공격당해 전사한 후 그의 일기장을 회수하며
"그럼 적의 모가지라도 잡고 죽어!"
"Then die with your hands around the throat of the enemy!"
제국의회에서 독일군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자 '이러다간 다 죽는다'라며 주저하는 소련군 병사에게
"타락의 상징과 함께, 이 비열한 제국도 이제 끝장이다."
"As this symbol of their decadence plummets, so too will their wretched Reich."
베를린 제국의회의 하켄크로이츠 상징물을 폭파하며
"해낼 수 있어, 친구. 자네는 언제나 살아남았었잖아."[11]
"You can make it, my friend. You always survive."
"자네가 살아있는 한, 우리 군대영혼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As long as you live, the heart of this army cannot be broken."
베를린 제국의회 옥상에 깃발을 꽂으려다 부상당한 디미트리를 격려하며
"상황이 변할 거야. 우린 영웅이 되어 조국 러시아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
"Things will change my friend. As heroes we will return to Russia's embrace..."
베를린 제국의회 옥상에 소련 깃발을 꽂은 뒤 디미트리에게

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제2차 세계 대전 말미에 많은 피를 흘리며 베를린으로 가는 길을 연 후, 레즈노프는 영웅으로서 조국에 돌아갈 수 있겠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북극권에서의 전후 임무(이 임무의 내막은 확실하지 않습니다)이후 그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레즈노프는 동지들과의 불화 때문에 소련의 굴라크에 구금되었고, 거기서 가혹한 세월을 견딘 후 "재교육"을 받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첩보에 의하면 이는 오히려 레즈노프를 뒤틀리게 하고, 분노에 의해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그는 위험한 것에 더욱 다가서려는 목적을 위해 주위의 사람들을 조종했습니다.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즈노프는 자신의 길을 막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잔혹하게 때려눕히는 것 이상으로 매우 완벽한 병사입니다.
그가 종종 극도의 폭력을 행사하는 점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블랙 옵스 - 인텔 - Vorkuta #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Reznov.png
그나마 얼굴에 걸맞은 나이대가 되었다.

알렉스 메이슨을 돕는 러시아인 협력자. 보르쿠타굴라크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만난 감옥 동기로, 메이슨과 마음이 맞았는지 점차 친해진다. 인텔에 의하면 처음 만났을 때는 사이가 영 좋지는 않았는지 말싸움으로 시작해서 레즈노프의 추종자들과 쌈박질까지 벌였다가 둘 다 독방에 수감되었던 듯. 근데 이후 독방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수용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뒤 그 소요를 틈타 메이슨과 함께 탈출하고, 추격대를 따돌리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메이슨을 탈출시키지만 본인은 운전석에 있어서 도주가 불가능했고 메이슨은 레즈노프가 탄 트럭이 추격대 병력들에게 포위당한 채 멈추는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레즈노프를 못 보게 된다.

그러나 5년이 흐른 뒤, 구정 공세 당시 MACV-SOG가 후에 시의 MACV 사령부에 고립된 망명자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월맹군과 백병전을 벌이던 메이슨을 구해주며 재등장. 보르쿠타에서 죽은 줄 알았다며 반가워하는 메이슨에게 지금 드라고비치가 위험한 계획을 꾸미고 있으며 이를 막아야한다고 경고한다. 이후 SOG에 합류해 북베트남군과 맞서 싸우게 된다.

독소전쟁 당시 큰 전공을 세워서 전쟁영웅 대우를 받고 있어야 할 레즈노프가 뜬금없이 굴라크에 수감되고 자신의 조국 소련의 적인 미국인을 돕는 이유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둘도 없는 전우가 바로 그 조국에 의해 허망하게 죽임을 당하고 본인도 조국에게 배신당했기 때문이다.

1945년 10월,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나치 독일을 패망시키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룩한 레즈노프와 디미트리니키타 드라고비치를 위시한 상부의 명령에 따라 다시 한 번 총을 잡고 북극권에 은둔해 있는 나치 잔당의 기지를 공격하는 작전에 투입된다. 이 작전의 진짜 목적은 비밀리에 드라고비치에게 투항한 나치의 장교이자 과학자인 프리드리히 슈타이너와 그가 개발한 치명적 생화학 무기이자 독가스인 노바 6를 확보하는 것이었고, 레즈노프와 디미트리는 명령대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 그러나 노바 6의 위력을 시험해보고자 했던 드라고비치는 평소 아니꼽게 여기던 레즈노프와 그의 부대원들을 첫 실험 대상으로 삼아 버렸고, 이 과정에서 밀실에 갇힌 채 유리창 너머로 디미트리를 비롯한 자신의 동료들이 독가스에 의해 고통스럽고 처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눈앞에서 바라보게 된다. 곧이어 레즈노프 또한 독가스의 실험 대상이 되어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노바 6를 탈취하기 위해 침투한 영국군 코만도 부대가 현장에 난입하여 소련군을 기습했고, 이로 인해 아수라장이 된 와중에 얼떨결에 갇혀 있던 곳에서 탈출하게 되어 소련군과 영국군 모두를 상대해 가면서 노바 6가 실려 있던 선박을 간신히 폭탄으로 통째로 날려버리는 데 성공하고 가까스로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상부에서는 오히려 입막음을 위해 레즈노프를 보르쿠타굴라크로 보내버렸다.

이때부터 레즈노프는 드라고비치가 '동료들을 짐승처럼 아무 의미 없이 죽게 만들었다'면서 이를 갈게 되고, 수용소에서 만나게 된 메이슨에게도 수시로 드라고비치에 대한 증오심을 드러내며 그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를 설파한다.

월드 앳 워에서 레즈노프는 디미트리에게 "자네만 있으면 우리 군의 정신은 사라지지 않아."라고 말한 바 있었다. 레즈노프는 디미트리가 영웅으로서 대접받기를 원했고 본인 또한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적과 싸워 결국 승리를 쟁취해냄으로써 조국에 영광을 안겨줬는데, 정작 그 조국은 영웅으로 대접받아야 할 디미트리를 비밀병기의 성능 시험이라는 명목 하에 끔찍하고 허망하게 죽여 버렸고 본인도 그저 눈엣가시 취급하며 굴라크에 가둬 버렸으니 보르쿠타 미션에서 레즈노프가 수용자들의 폭동을 선동하며 연설하는 장면에서 그가 조국 소련에게 느꼈을 배신감이 잘 드러난다.

그리고 이후 베트남 곳곳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메이슨의 눈앞에 나타나서 그에게 크고 작은 도움을 준다. 그러다가 payback(복수) 미션에서 우즈가 크라브첸코와의 격투 도중 크라브첸코의 자폭으로 인해 창밖으로 추락하며 폭발에 휘말리자 멘붕한 메이슨의 눈앞에 다시 나타나서 드라고비치와 슈타이너, 크라브첸코 이 세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고는 슈타이너를 죽이기 위해 메이슨과 함께 리버스 섬으로 향한다.

리버스 섬에 잠입해서 소총 단 한 자루로 메이슨과 함께 연구소를 뒤집어놓고 결국 슈타이너가 있는 방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Reznov_Steiner.jpg
허드슨: 메이슨, 허드슨이다. 리버스[12] 섬에 있는 거 다 알고 있어. 응답해, 메이슨.
(메이슨은 무전을 무시한 채 레즈노프와 함께 슈타이너의 피난처로 이동하고, 슈타이너는 살기 위해 무전에 여념이 없다)
레즈노프: 끝장을 내자.
슈타이너: 드라고비치의 부하들이 섬에 있는 사람을 모두 잡아들이고 있소... 자기 계획에 필요하지 않은 자들은 사살하고 있고! 서두르시오, 놈들이 나까지 죽여버리기 전에!
메이슨: 프리드리히 슈타이너. 이제 끝났다.
슈타이너: 넌…?!
(메이슨이 슈타이너를 잡고 전자장비로 밀어붙인 다음 의자에 내던진다. 슈타이너는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챈다)
슈타이너: 너구나... 보르쿠타에서! 넌 아직 모르고 있어... 우리가 한 짓을...
(허드슨이 무전으로 계속 응답)
허드슨: 메이슨, 대답해!
레즈노프: 네놈의 사악한 짓거리가 선한 사람들의 목숨을 수없이 앗아갔지...
(레즈노프가 주먹 한 방을 날린다)
레즈노프: 이젠 그러지 못할 게야.
슈타이너: 날 죽인다고 노바를 막을 수는 없다!
(레즈노프가 슈타이너를 계속 때리는 동안, 밖에서 두 사람이 방 안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레즈노프: 노바 같은건 아무 짝에도 상관없어! 내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
슈타이너: 안 돼…!(No...!)
레즈노프: 그리고 이게 나의, 복수다!
(두 사람이 뛰어들지만 레즈노프가 슈타이너를 쏴 버린다. 현재, 9번 취조실로 돌아옴)
메이슨: 맹세하건대, 슈타이너는 그렇게 죽었어. 레즈노프가 내 눈 앞에서 죽여버렸다고!
취조관: 거짓말 마라, 메이슨. 네가 슈타이너를 죽였어. 네 짓이란 걸 알고 있단 말이다.
메이슨: 레즈노프는 자신의 목적을 정확히 이뤘어. 복수 말이야.
취조관: 보고서를 봤다, 메이슨.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는 빅토르 레즈노프가 죽인 게 아니야. 허드슨이 그 상황을 직접 봤어.

하지만 메이슨의 기억과는 달리 심문관은 슈타이너를 죽인 인물은 레즈노프가 아니라 메이슨임을 지목한다. 그리고 허드슨이 '봤다'는 그 상황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3.1. 슈타이너 처단의 진실

(허드슨과 위버가 이끄는 부대원들이 연구시설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동안 무전을 건다)
위버: 대체 뭡니까?
허드슨: 슈타이너야. 우리한테 연락하는군. 슈타이너, 상황이 어떤가? (침묵) 슈타이너! 상황을 말해!
슈타이너: 드라고비치의 부하들이 섬에 있는 사람을 모두 잡아들이고 있소... 놈의 계획에 필요하지 않은 자들은 사살하고 있고! 서두르시오, 놈들이 나까지 죽이기 전에!
(총격전 끝에 뒤늦게 도착한 허드슨과 위버 팀이 슈타이너가 있는 연구실로 진입하지만, 연구실에는 메이슨과 슈타이너 단 둘밖에 없었다)
허드슨: 메이슨!!
위버: 당장 저 녀석을 말려야 합니다!
(위버가 유리창에다 총을 쏘지만 소용이 없다)
허드슨: 망할! 방탄유리잖아! 메이슨, 뭐하는 거야?! 놈은 살려둬야 해! 물러서, 물러서라고!
(위버가 주변의 컨테이너로 창문을 깨려고 한다)
위버: (기합을 넣으며) 좀 도와주십시오!
메이슨: 나의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 그리고 이게 나의, 복수다![13]
슈타이너: 아냐...!(No...!)[14]
허드슨: 메이슨, 안 돼!!!
(허드슨과 위버가 급하게 유리를 깨고 진입하지만 슈타이너는 이미 머리에 총을 맞고 죽었고, 메이슨은 반사적으로 위버에게 총을 쏘지만 허드슨이 그의 권총을 빼앗아 후려쳐서 메이슨을 기절시킨다)
위버: 저는 괜찮습니다! 슈타이너는요?
해병대원: 사망했습니다.
위버: 그 망명자, 레즈노프는요? 그를 찾아야 합니다.
허드슨: 필요 없어. 있지도 않았으니까.
(위버가 의혹이 서린 눈으로 허드슨을 쳐다본다)
허드슨: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진 믿지 못했는데...
(허드슨이 '레즈노프', 즉 메이슨을 내려다본다)
허드슨: 씨발..... 보르쿠타에서 대체 무슨 짓을 당한 거야, 메이슨?
허드슨: 빅토르 레즈노프는 5년 전에 죽었어! 보르쿠타에서 탈출하다가! 그 자와 함께했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들은, 전부 네 망상에 불과했던 거라고!!

그러나 마지막에 충격적이게도 레즈노프는 이미 5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레즈노프는 주인공 메이슨과 함께 수용소에서 탈출할 때 자신은 탈출을 포기하고 메이슨만 탈출시킨 후 추격대에 포위당해 잡혔던 그 시점에 이미 사망한 것이다.

메이슨이 훗날 후에 시에서 레즈노프와 재회할 때, 메이슨은 드라고비치에 대한 정보를 갖고 망명하기로 했던 망명자가 레즈노프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건 착각이었고 SOG와 접선하기로 했던 진짜 러시아인 망명자는 레즈노프가 아니었을 뿐더러 이미 죽어 있었다. 진짜 러시아인 망명자는 바로 후에 시에서 레즈노프와 처음으로 조우할 때 옆에 있었던 시체[15]. 레즈노프가 있는 방에 들어가기 전 메이슨이 월맹군 병사 한 명과 잠시 격투를 펼치는데, 이 월맹군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방을 둘러보면 정장 차림의 백인 남성 하나가 죽어있는데 이 사람이 진짜 러시아인 망명자.

보르쿠타 미션으로 되돌아가보면, 확성기로 소련군 간수가 폭동의 주동자로 추정되는 빅토르 레즈노프를 즉각 사살하라고 한다. 특히 보르쿠타 미션의 맨 마지막 부분은 메이슨이 기차에 올라탄 상태에서 홀로 트럭에 남은 레즈노프를 보며 절규하는 장면으로 미션이 끝나는데, 자세히 보면 소련군의 트럭 두 대가 길을 가로막고 있어 레즈노프가 탄 트럭의 속도는 늦춰졌고, 추격하던 소련군의 트럭이 레즈노프를 앞질러서 길을 막아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헬기까지 떠서 레즈노프를 포위해버린 상황. 즉 레즈노프가 자력으로 포위망을 탈출했다는 시나리오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며, 이 시점에서 레즈노프는 살아나올 길이 절대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캠페인에서 등장하는 레즈노프는 모두 메이슨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보르쿠타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기억을 기반으로 망상으로 만들어낸 환영이었다. 그렇기에 다른 동료들이 보기엔 메이슨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괜찮냐고 묻거나 미친 거냐고 화를 내며 다그쳤던 것.

사실 드라고비치 3인방은 피델 카스트로에게 선물로 받은 메이슨을 세뇌해 케네디를 암살할 요원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특이 체질인 메이슨의 강인한 인격 회복력 때문에 계획한 대로 세뇌가 잘 되지 않자 그냥 보르쿠타에서 썩으라고 다시 집어넣은 것인데, 이 과정에서 레즈노프가 이런 흉계를 눈치채고 메이슨이 죽여야 할 목표를 니키타 드라고비치, 레프 크라브첸코, 프리드리히 슈타이너로 바꿔 버렸다.[16] 그 이후 메이슨은 이 셋을 죽이기 위한 레즈노프의 복수 대행자가 된 것. 레즈노프가 디미트리의 죽음으로 인해 소련에 큰 배신감과 염증을 느낀 것은 사실이며, 메이슨을 세뇌할 때도 "우린 보르쿠타를 함께한 형제일세. 우리는 모두 똑같다네."라는 이야기를 하며 자기 자신의 의지와 인격도 전파하게 된 듯하다. 후속작에서 실험자피험자MK울트라로 세뇌할 때 피험자가 실험자의 전우였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함으로써 세뇌에 성공한 것을 볼 때, 레즈노프가 메이슨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슈타이너가 메이슨에게 걸려고 했다가 실패한 세뇌가 (레즈노프식으로) 성공적으로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 덕택에 메이슨은 머릿속에서 반복되는 숫자와 레즈노프의 그 한마디에 정신붕괴를 일으켜 레즈노프의 환영을 보고, 나중에는 자기 자신에게 레즈노프의 인격이 덧씌워져 버린다. 그래서 슈타이너를 사살할 때 메이슨이 "내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다!! 그리고 오늘 난 내 복수를 이룰 것이다!!"('My name is Viktor Reznov! And I will have my revenge!')라고 외친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후에 이 장면을 보면 몹시 섬뜩한데, 어찌보면 이미 수년 전에 죽은 레즈노프의 원한과 원념이 메이슨에게 빙의해 메이슨의 모습으로 끝끝내 슈타이너의 앞에 선 채 먼 과거의 복수를 울부짖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면 진짜 "복수귀"이다.

3.1.1. 복선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한 후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해 보면 사실 레즈노프가 플레이어에게만 보이는 환영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의외로 많이 보인다. 예를 들면 보르쿠타에서 탈출한 지 5년 만에 레즈노프와 다시 대면하는 장면 이후, 팀원들과 다시 합류하면 레즈노프가 팀원들에게 자기 소개를 하지만 우즈를 비롯한 팀원들은 레즈노프는 쳐다도 보지 않고 메이슨한테 왜 이리 늦냐고 한마디 던질 뿐이다. 이후에도 스위프트프랭크 우즈도 각각 레즈노프가 있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메이슨에게 당황하는 장면이 나온다. 베트남 땅굴 수색 미션에서도 갑자기 튀어나와서 베트콩 하나를 처리하고는 "이제 네가 앞장설 차례야" 라고 말하고 계속 뒤쪽에서 목소리는 들리지만 정작 뒤를 돌아보면 없다! 사실 그 구석에서 계속 짱박혀서 안 오는 것이다. 백트랙을 해보면 그 자리에서 멀뚱멀뚱 메이슨을 보고 있다. 뭐하세요 니가 손전등 있잖아 결정적으로 레즈노프에게 십자선을 가져가서 사격하면 다른 동료와 다르게 동료 사격에 관해 나오지 않는다! 여담으로 레즈노프가 등장하거나 말을 걸 때 동시에 숫자를 나열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이를 통해 레즈노프의 환영이 숫자를 나열해 대상자를 조종하는 세뇌 프로그램으로 주입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The Defector"에서 메이슨이 레즈노프와 재회하고 나서)
레즈노프: 자네의 동료들인가?
메이슨: 우즈, 보우맨(입니다.)[17]
레즈노프: 난 레즈노프...이름은 빅토르다.
우즈: 뭐하다가 이렇게 늦은 거야, 메이슨? 그 서류가 쓸모없기만 해봐라! 리마 나이너,[18] 대체 망할 탈출 수단은 어딨나?!
("Victor Charlie"에서 베트콩들의 개미굴로 진입 후)
스위프트: (수류탄에 사망한 베트콩 시체를 보며)이 새끼는 더 싸우지 않을 건가 봐. 불 좀 계속 비춰줘, 메이슨.
메이슨: 잠깐!
(레즈노프와 마주친다)
메이슨: 레즈노프! 쏠 뻔 했잖습니까.
레즈노프: 혼자 싸우면 쓰나, 메이슨. 나는 나대로 가겠네.
메이슨: 그러시죠. 다만 조용히 하세요.
(메이슨이 시선을 돌리자 스위프트가 돌아본다)
스위프트: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침묵) 메이슨, 그 망할 입 좀-
(갑자기 나타난 베트콩에게 스위프트가 사망한다. 메이슨이 우즈에게 통신으로 스위프트가 죽었다고 말한 후, 현장을 정리하다가 레즈노프와 다시 모인다)
레즈노프: 자네 친구 스위프트는?
메이슨: 죽었습니다.
("Crash Site"에서 불시착한 항공기로 가던 중)
메이슨: 어때, 보우먼?
보우맨: 아무것도 없는데.
우즈: 그래….
(메이슨의 머릿속에 난수방송이 들린다)
난수방송: 19, 8, 24, 17, 24, 5, 13, 11, 20, 18.
레즈노프: 그 비행기가 근처에 있을 거다, 메이슨. 크라브첸코도.
센츄리온 3: 당신들이 보인다, 울프 10. 낙원에 온 걸 환영한다.
레즈노프: 느껴지는군...크라브첸코가 근처에 있어.
보우맨: 뭐라고?
메이슨: 크라브첸코가, 근처에 있다고 (레즈노프가 말했어).
우즈: 썩을, 그랬으면 좋겠군.
("Payback"에서 미군 포로들 감옥에 도착했을 때)
해병대원 1: 우리를 구하러 온 겁니까?
해병대원 2: 하느님 감사합니다…서둘러요!
우즈: SOG, 우린 이제 탈출한다.
레즈노프: 메이슨! 자넨가?!
메이슨: 레즈노프! 바로 풀어드릴게요!
(메이슨이 버튼을 누르자 레즈노프가 감옥에서 나온다)
레즈노프: 크라브첸코가 여기 있네!
(차고 문이 열리자 레즈노프가 AK-47을 집어든다)
레즈노프: 이쪽일세! 놈이 우리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할 순 없어!
메이슨: 전사하신 줄 알았습니다.
레즈노프: 강가에서 붙잡혔을 때, 놈들이 날 여기로 데려오더군.
(메이슨과 레즈노프가 굴 안으로 들어간다)
우즈: 메이슨! 대체 무슨 짓이야?! 이 포로들을 데리고 나가야 해!
레즈노프: 러시아로 송환돼서, 드라고비치에게 끝장날 예정이었다네.
메이슨: 이젠 우리가 우리 운명을 정하는 겁니다, 레즈노프. 크라브첸코는 죽어야만 합니다.

또 게임 상에서 동료를 공격하면 '아군을 공격하지 마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마지막 체크포인트 지점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레즈노프를 공격하면 아무 반응이 없다. 베트남 임무들에서 레즈노프를 총으로 갈겨도 안 죽는다. Rebirth 임무에서 레즈노프를 도끼로 찍거나 사격하면 확실히 알 수 있다. 맞는 건 레즈노프인데 피는 메이슨이 흘린다.(...) 사실상 자해나 다름없으니. 이상하게 보르쿠타에서 세르게이를 공격해도 반응이 없다.이건 살인마 고증오류다 그 이전에 레즈노프는 공격이 된다. 원래 시스템상 아군에 근접했을 때 칼질이나 사격이 불가능한데 레즈노프는 그냥 공격이 된다.이는 세르게이도 같다 그리고 슈타이너를 죽이기 위해 레즈노프와 함께 리버스 섬의 연구소에 침투할 때도 레즈노프는 경비병에게 발각되지 않으며, 발각되었을 경우 죽는 건 메이슨 혼자다. 여기서 같이 들켜도 레즈노프가 "놈들이 자네를 발견했네!"라고 한다. 또 적을 죽여서 총을 손에 넣었을 때 아무 것도 하지 않은 레즈노프도 총을 들고 있다. 레즈노프는 대체 어디서 총을 손에 넣은 것인가? 생각해 보면 섬뜩할 정도의 복선인 셈이다. 또 하나, 이 임무에서 레즈노프와 메이슨 둘 모두의 복장을 잘 보면 위장 군복+소련군 가죽자켓 조합인데, 이 조합의 옷을 입은 건 오직 크라브첸코 혼자 뿐이다.

Crash Site 임무에서도 레즈노프가 "크라브첸코… 놈은 반드시 죽어야 하네."라고 내뱉는데, 옆에 있던 보우맨은 정작 메이슨에게 대답한다. "그래, 메이슨. 가자고.(Okay, Mason. Let's go.)"라고. 또한 노바6를 싣고 추락한 수송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레즈노프는 계속 "크라브첸코는 분명 여기 있네..."라 중얼거리는데, 보우먼이 "뭐라고?"라고 되묻자 메이슨이 "크라브첸코가, 여기 있을 것 같다고 (레즈노프가 말했어)."라고 대답하는 장면도 나온다. 즉 레즈노프가 메이슨 이외의 누군가와 직접 대화한 이력이 없다.

마지막으로, 슈타이너를 죽이기 직전에 레즈노프는 "내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다!"라고 외칠 때 슈타이너는 "아냐(No)..."라고 뇌까린다. 슈타이너가 보는 것은 알렉스 메이슨이었으니까. 이 사실을 모르고 플레이하면 레즈노프가 자신을 죽이려는 걸 '안돼(No)…'라고 절규하는 것처럼 보인다. 반전을 알게되면 상당히 섬뜩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는 플레이어(메이슨)의 1인칭 시점으로 레즈노프가 슈타이너를 처형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때도 복선이 하나 더 있다. 처음에 슈타이너는 의자에 앉아 메이슨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데, 이때 레즈노프가 옆에서 다가오고 메이슨은 뒤로 물러나 이를 지켜보며, 이후로 슈타이너는 레즈노프와 대화한다. 이때 처음으로 누군가가 레즈노프를 분명히 인식하며, 분명 메이슨의 1인칭 시점인데,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레즈노프와 슈타이너, 방탄유리를 화면에 담아가며 시점이 점점 옆으로, 그리고 아래로 움직이는 것.

게임에 몰입한 플레이어는 당장은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이 상황에서 메이슨이 뒤로 물러서고 허리 숙이면서 이런 짓을 하고 있을 리는 없다. 모든 진상을 알고 난 후 이 장면을 다시 보면, 처음에는 1인칭 시점으로 슈타이너와 대화하다가, 레즈노프가 다가오는 장면부터는 레즈노프의 인격이 씌워진 메이슨 자신을 3인칭 시점으로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한 이 레즈노프가 진짜 레즈노프가 아니라는 점은 레즈노프가 슈타이너를 죽일 때에 "그 망할 노바 따위는 내 신경쓸 바 아냐!"라고 외치는 부분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진짜 레즈노프는 북극권에서의 노바 6 확보 임무에서 조국에게 배신당하고, 그 노바 6 때문에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인 디미트리 페트렌코를 눈앞에서 허망하게 잃고, 영국군 코만도에게 공격당하는 막장 상황에서도 "이런 끔찍한 무기는 그 누구도 가지게 해선 안 된다!"라고 하면서 좌초선과 노바 6를 폭파시켰다. 또한 메이슨에게 "자네 지도자들이 그것을 파괴할 것이라 믿는가? 아니면 그걸 이용하려는 것 같은가? 깃발은 달라도 방법은 다들 똑같아, 자네는 무엇이 싸울 가치가 있는지 결정해야 하네"라며, 노바 6가 그 어느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선 안 된다고 간접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슈타이너를 죽일 때의 레즈노프는 진짜 레즈노프가 아니라 메이슨이였기에 그런 경험이 없었으므로 저런 발언을 할 수 있었던 것.

3.2. 명대사

월드 앳 워 때와 마찬가지로 명대사 제조기. 보르쿠타 임무에선 간지폭풍이다. 말하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명대사.
"천리 길도 첫 걸음부터 시작되지...이것이, 첫 걸음이다!"
"Every journey begins with a single step… This - is step one!"
레즈노프가 보르쿠타 폭동의 시작을 알릴 때
"이 친구는 우리와 같은 존재지… 우리 모두, 소속 없는 군인들일세. 배신당했고, 잊혀지고, 버려졌지. 보르쿠타에선, 우리 모두가 형제인 거야..."
"He and us are not so different… We are all soldiers, without an army. Betrayed. Forgotten. Abandoned. In Vorkuta, we are ALL brothers..."
보르쿠타 수용소 탈출 중, 메이슨을 의심하는 한 러시아인 죄수에게
"승리는 희생 없이 이루어질 수 없는 법이라네, 메이슨... 우리 러시아인들은 누구보다 그걸 잘 알고 있지."
"Victory cannot be achieved without sacrifice Mason...We Russians know this better than anyone."
밖에 있는 기관총에 죽을 걸 알고도 문을 열려는 죄수들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메이슨에게 레즈노프가 남긴 한 마디
"절대 믿음을 잃지 말게, 동지들...절대로! 몇 달 동안 준비했네, 메이슨. 우린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린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자유를 얻지 못한다면 죽음만이 있을 뿐!"
"Never lose faith, my friends...Never! Months of planning, Mason. We will not pause! We will not falter! We will be free - or die trying!"
보르쿠타에서 죄수들을 독려하면서
"보르쿠타의 용맹한 동무들이여, 우리의 압제자들에게 맞서 일어날 때가 왔다! 오늘, 우린 진정한 러시아인의 긍지를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어머니 러시아를 위해 우리의 모든 피를 바쳤다. 이의 없이 모국의 부름에 답했다. 모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과 마음, 진정한 영혼까지 모두 바쳤고…형제로서 다함께 독일의 파시스트 놈들과 싸웠다. 영광스러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진흙탕과 피바다, 모래밭을 기어다녔지…. 훈장이나 명예 따위가 아닌, 정의를 위해서다. 복수를 위해서 싸웠지…. 그리고 베를린이 함락됐을 때, 우리의 지도자들은 어떻게 보답했는가? 열광적인 환대는커녕… 의심과 박해만을 받았다. 지도자들은 우리가 이미 서구 자본주의에 찌들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결국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 이…이 끔찍한 곳으로 오게 됐다. 우린 여기서 석방이나 정의 따윈 꿈꾸지 못한 채 피폐해졌다. 뼈에서 살점이 떨어질 때까지 드라고비치의 굴라크에서 일했지…. 그리고 고통과 질병에 굴복하는 동무들을 지켜보았다…. 우린 굶주렸고, 얻어맞았다. 허나 죽지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린 부패하고 오만한 지도자 놈들에게 우리의 뜻을 보여줄 것이다. 동무들이여, 오늘… 보르쿠타가… 불타오를것이다!!"
"Brave comrades of Vorkuta, the time has come to rise against our oppressors! Today we show the hearts of true Russians! We have all given our blood for the motherland. We have answered her calls without question. We gave our youth, our hearts, our very souls for her protection... as brothers, we fought side by side against the German fascists. We crawled trough dirt and blood and sand to achieve our glorious victory... Not for medals, or glory, but for what was right. We fought for revenge... And when Berlin fell, how did our leaders repay us? We returned not to rapturous welcome...but to suspicion and persecution. In the eyes of our leaders we were already tainted by the capitalist West. Torn from the arms of our loved ones, we found ourselves here... this place... this, this terrible place. Here we have languished, with no hope for release... No hope for justice. We have toiled in Dragovich's mines until the flesh peeled from our bones... We have watched our comrades succumb to sickness and disease... We have been starved. We have been beaten. But we will not be broken! Today, we will send a message to our corrupt and arrogant leaders. Today, my comrades... Vorkuta... BURNS!!!"
보르쿠타에서 죄수들이 폭동을 일으키도록 선동하면서[19]
나의 아버지는 스탈린그라드의 음악가이셨네. 독일군들의 점령 기간동안 그 분은 바이올린으로 온 거리를 놀라운 음악으로 가득 채우셨어. 코르사토프, 스타소프 같은 위대한 러시아 민족주의들의 곡을 연주셨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 분의 음악은 희망의 상징었지. 하지만 독일 놈들에겐 반항과 분열의 상징이었을 걸세. 난 아직까지도 그 분의 음악을 잊지 못하네... 결국 그 분께서 잠들어계실때, 나치 놈들이 그 분의 목을 그어버렸어. 나치와 협력하는 인간들은 배신자이자, 매국노들이라네. 조국 어머니 러시아를 배반하는 행위지... 하지만, 드라고비치크라브첸코는 그런 건 안중에도 없었어.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의도대로 나아갔지...
My father was a musician in Stalingrad. During the German occupation, the sound of his violin filled the air with magnificent music - Korsakov, Stasov - many of the great nationalist composers. To my countrymen, it was a symbol of hope. To the Germans, it was a symbol of defiance. Even now, his music still haunts me.
The Nazis slit his throat while he slept. Collaborating with any Nazi is a betrayal, a betrayal against all of Mother Russia. Dragovich and Kravchenko were not troubled by such matters. They looked only to advance towards their own interests and agendas...
노바 작전(Project Nova) 미션의 도입부에서.
"명예를 위해! 복수를 위해! 러시아를 위해! 우라!!"
"For honor! For vengeance! For Russia! Ura!!"
보르쿠타에서 탈출하던 중
"(그 자유는)자네를 위한 걸세, 메이슨…! 날 위한 게 아냐…!"
"For you Mason...! Not for me..!
보르쿠타에서의 탈출 후 트럭을 탄 채로 자신을 희생하며. 레즈노프의 사실상 유언.
"내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 그리고 이게, 내! 복수다!!!"
My name! is victor! reznov!! And i will have my Revenge!!
알렉스 메이슨의 몸에 빙의해 복수를 울부짖으며 슈타이너를 쏘아 죽일 때.
"메이슨, 내 친구여… 말해 보게. 자네의 조국자네를 끝내 저버렸다면, 그 땐 무엇을 믿겠는가? 자네의 존재와 업적 모두가 부패한 자[20]들의 거짓말과 협잡질에 파묻혔을 때 말이야. 난 이 비참한 곳에서 죽겠지…. 허나 복수에 대한 열망만으로 계속 살아왔다네. 놈들을 막아야만 해, 메이슨. 드라고비치… 슈타이너… 크라브첸코… 전부 죽어야 해...."
"Mason, my friend... Tell me... What is left to believe in, when you are betrayed by your own? When all that you are, all that you have done, is buried beneath the lies and the deceit of corrupt men. I will die in this wretched place..The only thing that keeps me alive is the thirst for Vengeance. They must be stopped, Mason. Dragovich… Steiner… Kravchenko… ALL MUST die…"
Revelation 임무의 도입부
"메이슨!! 정말로 해냈군, 메이슨!!! 내가 끝내 하지 못한 걸 자네가 결국 해냈어!"
"Mason! You did it Mason! You did, what I could not!"
메이슨이 드라고비치를 죽이고 잠수함 기지에서 탈출할 때의 레즈노프의 망령이 내지르는 환희. 물론 이건 메이슨이 듣는 환청 또는 상상이다.
"깃발은 달라도 방법은 다들 똑같아"[21]
"The flag may be different but the methods are the same"
보르쿠타에서 메이슨과 대화 도중
고통은 사뭇 참기 힘든 법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The pain is difficult, isn't it?
블랙 옵스 캠페인 폭로(Revelations)에서 드라고비치의 세뇌가 실패해 방치되어 있는 메이슨에게 세뇌를 시도하며 꺼낸 첫 마디

3.3. 기타

보르쿠타 임무 초반에 메이슨이 레즈노프와 폭동을 일으키고 엘리베이터로 이동 시 다른 죄수가 메이슨을 의심할 때, 레즈노프는 메이슨에 대한 보증으로 "내 목숨을 걸지"라고 말하자 이 때 메이슨이 크게 감동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모습은 게임 중간에 다시 한 번 회상한다.

여담으로 회상 임무에서 레즈노프가 메이슨에게 자기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2차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의 음악가였다고 한다. 바이올린으로 코르사코프, 스타소프 같은 국민악파 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했다고 하는데 당연히 나치 독일은 이걸 좋게 보지 않았고...그래서 자는 동안에 목을 그어버렸다. 이는 레즈노프가 나치를 매우 증오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결국 레즈노프는 메이슨을 비롯한 모든 이들을,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이용해서 가족과도 같은 동지와 자신의 복수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노바 6에 의한, 후대에 반복될 뻔할 학살을 막았다.

4.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게임 감독인 데이브 안토니가 "그는 기본적으로 메이슨이 만들어낸 환상이었죠."라고 말했는데, 스튜디오 감독 마크 라미아가 농담조로 "과연 정말로 그럴까요?"라고 말해서, 레즈노프 생존 떡밥과 더불어 재출연할 것을 기대하는 팬들의 기대가 커졌다. 이번에도 등장하면 프라이스에 버금가는 트라이아크의 마스코트 캐릭터나 다름없게 될 것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임무에서 등장한다. 먼저 레프 크라브첸코를 잡았을 때 크라브첸코를 죽이라는 세뇌가 남아 있어 레즈노프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메이슨이 크라브첸코를 죽이려 든다. 여기서 버티느냐 안 버티느냐에 따라 내용이 살짝 달라지고 진짜 끝으로 가는 이야기 분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후 무자헤딘의 배신으로 사막에 버려졌을 때 누군가 구해주러 오는데, 그 중 한 명의 얼굴이 레즈노프다.

레즈노프 생존 떡밥이 있긴 했지만, 우즈를 레즈노프로 착각했던 메이슨의 전력을 보아 진짜 레즈노프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또 보르쿠타 탈출 시절에 비해 전혀 늙지 않은 얼굴인데 1980년대 시점에서 이미 못해도 60대 후반이기 때문에 이 또한 메이슨이 혼수 상태에서 착각했을 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우즈는 "그 놈이 레즈노프면 왜 더 있다 가지 않았겠냐? 응? 자기가 왜 여기 있는지 설명이라도 안 했겠어?"라고 의문을 던졌다. 블랙 옵스 1편과 마찬가지로 우즈와 직접 대화하거나 마주본 적이 없다는 말. 그리고 그때 사막에서 메이슨을 구하러 온 레즈노프에게 십자선을 대면 사병 계급인 미국인 이름이 떴었는데 후에 패치로 이름 뜨는게 제거됐다. 그래서 결국 죽었는지 살았는지, 환상인지 아닌지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진 않은 셈.

그리고 끝의 개그 영상에서도 춤 좀 추시는 영감(...)으로 등장해 늙은 메이슨과 춤을 추는데 잠깐 화면이 전환되고 다시 돌아온 화면에서는 사라져 있다. 임종 순간에도 레즈노프의 환상에 시달릴 기세 벙쪄서 당황하는 메이슨의 표정이 일품.

여담으로 프랭크 우즈는 자기 전우인 메이슨을 정신병자로 만든 것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Fucking Reznov Old Tricky Vik(tor)(씨부럴 레즈노프 교활한 늙은이 빅)이라고 찰지게 씹는다.[22] 그래서인지 우즈 밑에서 자랐던 알렉스 메이슨의 아들 데이비드 메이슨도 트리키 빅이라고 불렀다.

5.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

발매 전 트레일러 영상에서 티거2 전차가 등장하는 등 2차대전 배경이 등장해 사람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블랙 옵스의 시간선에서 위의 떡밥들을 전부 깨부수고 보르쿠타 탈옥 도중 사망한 것으로 결정났다. 어? 그럼 존 트렌트는 누군데!? 세르게이 한술 더떠 2편까지 등장했던 인물들 중 언급이라도 한 건 라울 메넨데즈 뿐, 나머지는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버린다. 다만 본인이 그토록 없애려고 노력했던 이 정신나간 생화학 병기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또 누군가에 의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미묘하다. 작중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대기 중에 살포되어 몇십만 명이 죽었고, 이로 인해 거대 범죄조직이 활개치는 도시가 되었다. 후반부에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이 노바 6에 의해 끔살당한다. 블랙 옵스 1의 시절보다 그래픽이 좋아져서 더 끔찍하게 와 닿을지도 모르는 묘사.

6.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내용상 3보다 먼저

블랙 옵스 4에서는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 모드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

스페셜리스트 튜토리얼에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파일인 "군사기록(From Vorkuta with WTF)"에서는 알렉스 메이슨, 프랭크 우즈, 빅토르 레즈노프가 한 곳에서 만나 대화하는 기록이 등장한다. 폐인이 된 메이슨에게 우즈가 레즈노프를 직접 데려온 것이다. 여기서 우즈는 레즈노프가 사실은 보르쿠타에서 죽지 않았고, 현재 눈앞에 있는 레즈노프는 환상이 아닌 실제라는 말을 한다. 이에 메이슨은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 우즈는 보르쿠타의 레즈노프가 최초의 아키타입이라고 알려준다. 본 게임 내의 아키타입은 블랙아웃 프로젝트[23]를 통해서 만든 복제인간을 의미한다.

7. 콜 오브 듀티: 모바일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나왔으며, 배틀패스 만화에서도 등장했다. 무려 100살을 넘겼다. 2020 배틀패스 시즌9 보상 중 하나로 출시됐다. 월드 앳 워 버전의 외형으로 살짝 젊어진 것 같기도 하다. 이후 2020 13시즌 랭크 보상으로도 겨울나무 스킨 버전이 나왔다.

8.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

알렉스 메이슨이 다시 스토리에 등장하는 만큼 언급 정도는 될 거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야만타우 기지 침투 미션 중 메이슨이 버려진 사물함에서 슈타이너의 사진을 발견하자 레즈노프가 자신에게 건 세뇌를 다시 떠올리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메이슨으로 좀비모드 진행시에는 좀비들을 학살할때마다 가끔 "내 이름은 빅토르 레즈노프!!"라는 위의 대사를 한다.

9.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파일:레즈노프 메이슨.png
세브가 보르쿠타의 연구소에 판데온 병사로 잠입한 잠입(Under the Radar)미션의 브리칭 장면에서 관련 자료로 전우 알렉스 메이슨과 함께 오랜만에 이름을 비춘다.

10. 기타

10.1. 생존설?

사실 블랙 옵스 임무에선 레즈노프가 죽는 장면이 직접 나오지 않는다. 허드슨의 입을 통해 레즈노프는 메이슨을 보르쿠타에서 탈출시킨 뒤 죽었다고 말하지만 이 대사 말고는 레즈노프의 사망에 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이 동영상에 의하면 블랙옵스에 숨겨진 암호가 있다고 한다. 그 암호가 나오는 곳은 바로 임무를 바로 시작할 때 플레이어의 계급, 위치, 이름, 상태가 나올 때이다.
전송# 4-5-1-4. 명시부호: NOVEMBER
SOG팀은 베트남에서 소련과의 연관 증거를 찾으려 함
작전의 지원은 케산에서 담당
메이슨과 허드슨은 이미 현장에 있음
1968년 1월 21일, 오전 9시

처음에 이렇게 적혀있다가 기다리면 문장이 지워지면서
전송# 4-5-1-4. 명시부호: NOVEMBER
SOG팀은 베트남에서 소련과의 연관 증거를 찾으려 함
작전의 지원은 케산에서 담당
메이슨과 허드슨은 이미 현장에 있음
1968년 1월 21일, 오전 9시
만 남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될 부분은 바로 맨 처음 줄. 모든 임무에서 '전송# 4-5-1-4. 명시부호: NOVEMBER 와 비슷한 문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명시부호 뒤에 있는 영단어는 모두 군 교신용 포네틱 코드이다. 그래서 모든 미션의 알파벳을 나열해 보면 이렇게 된다.
"X REZNOV IS DEAD"

그리고 전송# 뒤에 나오는 숫자들을 알파벳 번호라고 생각하고(A=1, B=2, C=3, …) 치환할 경우 이렇게 된다.
"OR IS HE DEAD THERE WAS WHO NO BODY IS NOT HE SAYS HE IS"

이렇게 해석이 된 2개의 문장을 합치면 하나의 문장이 된다.
"Reznov is dead. Or is he dead? There was who no body. Is not he says he is."
"레즈노프는 죽었다. 정말 죽었을까? 현장엔 누구의 시체도 없었다. 그(허드슨)가 말한 그(레즈노프)가 아니다."

또한 레즈노프의 생존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하나 더 있다. 블랙 옵스 주 메뉴에서 스페이스바를 연타하면 캐릭터가 일어나는데 뒤로 이동하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다. 허드슨의 계정(아이디: jhudson, 비밀번호: BRYANT1950)으로 들어가면 메일함에 '존 트렌트(John Trent)'라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이 몇 건 있다. 존 트렌트가 보낸 메일들은 다음과 같다.
수신 제이슨 허드슨 발신 존 트렌트
날짜 1963년 11월 19일 화요일 제목 당신이 아는 건 모두 잘못됐다
내용 당신은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난 알렉스 메이슨을 안다. 날 믿어도 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금요일에 모든 게 바뀐다.
(1963년 11월 22일 금요일은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한 날이다.)
수신 제이슨 허드슨 발신 존 트렌트
날짜 1963년 11월 21일 목요일 제목 이제 이해가 됐나
내용 니키타 드라고비치가 저질렀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놈들은 어디에나 있다.

보르쿠타부터 시작해라. 두 명이 탈주했다. 한 명은 당신이 알고 있다. 다른 한 명은 이미 죽었다.
수신 제이슨 허드슨 발신 존 트렌트
날짜 1963년 11월 25일 월요일 제목 한 걸음
내용 Echelon 5 21 0 8 18 15 14 7 21 16 23 9 14 23 0 6 18 4

그녀의 이름은 이블린 크로스. 이 사진은 당신만 봐라. 한동안은 이게 내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때가 되면, 당신은 뭘 해야 할 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블린 크로스는 이 편지 외에는 수많은 편지 중 딱 1군데 등장한다. 그녀는 'Jfkennedy' 계정으로 1963년 6월 26일에 협박 편지를 보낸 인물이다. 요약하면 "우리가 베를린을 떠나기 전에 그의 제안을 다시 생각해라. 안 그러면 당신은 죽는다." 실제 역사 속에서 1963년 6월 26일에 케네디 대통령은 서베를린을 방문해 역사적인 연설을 했다.

그리고 한참 후에 메일이 온다.
수신 제이슨 허드슨 발신 존 트렌트
날짜 1968년 2월 27일 화요일 제목 아주 잘 했다
내용 메이슨한테 딱 하나만 전해라. 이번엔 우리 양쪽의 자유를 위해서라고.
레즈노프가 메이슨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을 생각해 보자, 게다가 이 메일이 온 날은 블랙 옵스 1편의 마지막 임무인 "Redemption(구원)"의 배경인 1968년 2월 26일 바로 다음날이다.

과연 메이슨만이 알고 있는 이런 정보들을 아는 존 트렌트는 정말 스스로 칭하는 것처럼 '존 트렌트'라는 사람일까? 어쩌면 그의 정체는...세르게이

블랙옵스 3, 4가 나옴으로써 이 생존설은 의미가 없어졌다. 단 블랙옵스 4에서 클론으로 부활한다.

[1] 재미있게도 아돌프 히틀러와 생일이 같다.[2] 1942년 기준으로 29(!)세, 1963년 기준으로 50세.[3] 한국어판 번역 기준이다. 영문판에서는 그냥 Sgt. Reznov로만 표시된다. 사실 Sergeant 자체가 '병장' 이라기보다는 '부사관' 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러시아 군 계급 체계는 병 계급이 일병과 상병만 있고 바로 하사로 넘어가는 구조다. 한국어 정식 버전에서는 '중사' 라고 나오므로 중사라고 표기한다.[4] 전후 노바 6 확보 작전 당시. 베를린 제국의회 점령 임무를 몸소 이끌고 영광스러운 승리를 이뤄낸 혁혁한 전공을 세웠기에 그에 대한 포상으로 파격 진급을 했다고 추측할 수 있다. 현실에서 이런 경우에는 전역할 때에도 장성급처럼 예편이라고 하고 실제로 그에 맞는 대접도 해 준다. 미국의 경우 이처럼 뛰어난 전공을 세워 명예 훈장을 받은 영웅에게는 대통령도 먼저 경례를 할 정도로 예우한다. 실제로 6.25 전쟁 때도 상사가 지휘관 유고 상황에서 지휘를 잘 해서 대위까지 특진하고 예편한 사례가 있다.[5] 후속작 블랙 옵스 콜드 워에서 제이슨 허드슨 역을 맡기도 했다.[6] 헌데 실제로 군인들이 나이에 비해 굉장히 늙어보인다는 점을 생각하면 노안으로 묘사한 얼굴이 꼭 틀렸다고도 할 수 없다. 게다가 그 지옥같았던 독소전쟁에 오랜 기간 참전하며 생사를 오가는 갖은 고생을 다 한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7] 레벤스라움의 대상이었던 소련은 독일의 전쟁범죄가 가장 극심했던 곳이었고 2차대전 통틀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였다. 얼마나 심했나면 민간인 사망자만 2000만명이 넘어간다.[8] 폭격기가 지나갈 때 내는 큰 소음을 이용해 격발 시의 총성을 감춰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 폭발음이 날 때를 이용해 격발 타이밍을 잡는 씬을 그대로 오마주한 것이다.[직역] 그럼 아마 우리 친구가 놈들의 피를 더 빨리 흐르게 도와주겠군.[10] 이 대사 중 "적들의 땅, 적들의 피" 부분은 바로 소련군의 첫번째 독일 본토 진공 미션(디미트리가 독일군에 포로로 잡혀 있던 그 미션)의 이름이기도 하다.[11] 항상 피가 끓어오르던 톤과는 다르게 따듯하고 애정어린 목소리로 다독인다. 플레이어의 감동은 두 배.[12] 해당 임무의 이름도 "Rebirth(부활)"다. 임무 제목과 달리 이 임무에서 레즈노프가 사망 처리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색다르다.[13] 이 부분은 자신의 둘도 없는 전우였던 디미트리 페트렌코를 죽인 것에 대한 복수인지,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복수인지에 대해 중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이 시점에서 메이슨은 레즈노프가 죽었다는 건 모르고 있으니, 페트렌코의 복수라고 보는 편이 옳다. 직전 임무인 "Project Nova"에서 슈타이너의 행적과 페트렌코의 죽음에 대한 얘기를 들은 영향도 있다.[14] 이 부분도 절묘하게 그냥 "No...!" 한마디만 하는데, 때문에 진상을 모르고 보면 자신이 살해당할 상황이라서 절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진상을 알고 나면 메이슨이 세뇌로 자신을 레즈노프로 여기고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것임을 알게 되기 때문에 짧지만 꽤 강력한 반전이라 할 수 있다.[15] 자세히 보면 벽안을 가지고 있다.[16] “드라고비치, 크라브첸코, 슈타이너, 전부 죽여야만 하네.”[17] 원문은 "Woods... Bowman." 딱 두 명의 이름만을 말하기 때문에 우즈와 보우맨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간다.[18] Lima Niner, 음성 기호의 일종. 여기서는 임무 시작 때 타고 왔던 휴이 조종사를 가리킨다.[19] 이 부분은 길이가 길어서 플레이할 때 다 못 듣는 경우가 많다.[20] 이 때 소련과 중국의 정치인들의 연설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냉전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일부 국가에서 정당하지 못한 전쟁을 수행한 적이 있는데, 본 작품에서 등장한 쿠바도 후속작에서 언급되듯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앙골라파병을 한 적이 있고, 미국도 이란 콘트라 사건을 벌이거나 베트남을 공격하기 위해 킬링필드의 주범인 폴 포트를 도운 적도 있다.[21] 이 대사의 의미는 후속작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22] 레즈노프에게 디미트리가 형제와 같은 전우였다면 우즈에게는 메이슨이 그러했다.[23] 메이슨의 손녀 사만다가 주도한 프로젝트. 메이슨, 우즈, 레즈노프 뿐만 아니라 허드슨라울 메넨데즈(!)까지 얘는 왜 살려? 모두 아키타입으로 부활예토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