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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 내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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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 내각 Premiership of Rishi Suna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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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이전 | 이후 | ||
트러스 내각 | 스타머 내각 | }}} | |
<colbgcolor=#00AEEF> 국왕 | 찰스 3세 | ||
총리 | 리시 수낙 / 제79대 | ||
부총리 | 도미닉 랍 / 제6대 (~2023.4.21.)[법무] | ||
올리버 다우든 / 제7대 (2023.4.21.~)[랭커스터][내각] | |||
여당 |
▲ 영국 제79대 총리 리시 수낙의 총리 임명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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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79대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이 이끄는 내각. 찰스 3세 시대가 개막한 이후 처음으로 설립된 내각이다.2. 구성
{{{#!wiki style="border-top: 0px none; border-left: 10px solid #00aeef; border-right: 10px solid #00aeef; text-align: center; margin: -6px -11px; padding: 7px; min-height: 34px" {{{#!wiki style="margin: 0 -16px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31px; word-break: keep-all" | 직위 | 명단 |
총리 및 부총리 또는 선임장관 | ||
<colbgcolor=#01013a><colcolor=#ffc224> 총리 | <colbgcolor=#ffffff,#1f2024> 리시 수낙 | |
부총리 | 도미닉 랍 → 올리버 다우든 | |
총리 외 중대국무공직 | ||
재무부장관 | 제러미 헌트 | |
외무영연방개발부장관 | 제임스 클레벌리 → 데이비드 캐머런 | |
내무부장관 | 수엘라 브레이버먼 → 제임스 클레벌리 | |
내각 장관 | ||
랭커스터 공국상 겸 내각부장관 | 올리버 다우든 | |
법무부장관 | 도미닉 랍 → 알렉스 초크 | |
국방부장관 | 벤 월러스 → 그랜트 섑스 | |
보건사회부장관 | 스티브 바클레이 → 빅토리아 앳킨스 | |
산업에너지기술전략부 장관 | 그랜트 섑스 → 클레어 코치뉴 | |
상무부장관 | 케미 베이드녹 | |
노동부장관 | 멜 스트라이드 | |
교육부장관 | 질리언 키건 | |
농림부장관 | 테리즈 코피 → 스티브 바클레이 | |
주택부 장관 | 마이클 고브 | |
운수부장관 | 마크 하퍼 | |
북아일랜드부장관 | 크리스 히튼-해리스 | |
스코틀랜드부장관 | 알리스터 잭 | |
웨일스부장관 | 데이비드 데이비스 | |
문화체육부장관 | 미셸 도넬란 | |
무임소장관 겸 당 의장 | 나딤 자하위 → 그렉 핸즈 → 리처드 홀든 | |
귀족원 여당 대표 | 니콜라스 트루 | |
서민원 여당 대표 | 페니 모돈트 | |
국무회의 참석자 (비내각구성원) | ||
내각부장관 | 제레미 퀸 → 존 글렌 | |
재무부 정무수석차관 | 존 글렌 → 로라 트롯 | |
서민원 여당 원내총무 | 사이먼 하트 | |
잉글랜드 웨일스 법무관장 | 빅토리아 프렌티스 | |
안보담당 부장관 | 톰 투겐햇 | |
이민담당 부장관 | 로버트 젠릭 → 톰 퍼스글러브 | |
제대군인담당 부장관 | 조니 머서 | |
개발담당 부장관 | 앤드류 미첼 | |
무임소장관 | 개빈 윌리엄슨 |
}}}}}}}}} ||
3. 주요 사건
4. 행보
4.1. 2022년
4.1.1. 10월
총리 취임 후 다우닝 가 10번지 앞에서 진행된 첫 연설 |
이후 다우닝 가 10번지 앞에서 진행된 첫 대국민연설에서 "성장 추구는 숭고한 목표이지만 리즈 트러스 총리는 몇 가지 잘못을 했고 나는 이를 바로 잡으라고 총리로 뽑혔다"며 "즉시 일을 시작할 것. 영국이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고 코로나19 여파도 남아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시장과 공급망이 불안정하다"고 경고했다. "경제안정과 신뢰를 정부 핵심 의제로 삼을 것이며, 이는 앞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직후 발표된 내각 인선에서는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장관, 벤 월러스 국방장관,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 등 여러 장관들이 유임되고 도미닉 랍 전 부총리 겸 법무장관과 (물러난지 1주일도 안 된) 수엘라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이 같은 자리로 복귀했다.
전반적으로 안정성과 화합을 중시한 내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의 기간동안 보리스 존슨의 사임, 보수당 전당대회, 리즈 트러스의 총리 선출, 리즈 트러스의 대규모 감세안 추진과 철회,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과 보수당의 지지율 폭락, 리즈 트러스의 사임을 비롯한 너무 많은 정치경제적 혼란들을 겪었던 만큼, 정치권과 국민들, 금융시장에 정치적 확실성과 안정성의 메세지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특히 헌트 재무장관을 유임하는 것은 트러스의 대규모 감세안 철회 직후부터 시작된 긴축 정책의 기조를 이어가, 영국 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적인 정책목표로 설정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인만큼, 현 외교안보팀에 힘을 실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아, 클레벌리 외무장관과 월러스 국방장관을 유임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보수당 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계파 갈등이 심각한 상황인만큼, 다양한 계파들에서 각료들을 등용하여 당 내 화합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 강경파들 사이에서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브레이버먼 전 내무장관을 다시 내무장관으로 등용하고, 2022년 10월 영국 보수당 지도부 선거에서 경쟁한 모돈트 원내대표를 유임한 것 또한 모두 당 내 화합을 위한 결정들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보수 정론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정치부장이었던 중견 언론인 크리스토퍼 호프에 따르면, 브레이버먼의 재기용 결정 이후 당 내 강경파들이 매우 흡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또 존슨과 트러스 내각 시절에 소외되었던 온건파 인사들, 이를테면 멜 스트라이드나 마크 하퍼 등의 인사들 또한 적절하게 장관직에 임명되었다.
범보수 계열 언론들 또한 수낙의 내각 구성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우선 대표적인 중도우파 성향 정론지로, 보수당 내 일국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을 주로 대변하는 더 타임스의 경우,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고 유능한 인선(a generally broad and capable set of cabinet appointments)"을 했다고 호평하고 있다. 대처주의 우파 성향의 정론지로서 보수당 내 강경파들을 대변하는 데일리 텔레그래프 또한 "어려운 시국에 유능한 인선으로 시작(a competent start at a challenging time)"했다고 호평하며, 특히 "도미닉 랍 부총리, 브레이버먼 내무장관, 마이클 고브 지역사회주택부 장관의 재등용을 환영(reappointments of Michael Gove, Dominic Raab and Suella Braverman are welcome)"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에서 가장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 중 하나로, 대표적인 보수 성향 타블로이드로 꼽히는 The Sun 또한 "전체적으로 칭찬할만 하다(largely commendable)"며 "가장 유능한 인사들은 유임하고 쓸모없는 사람들은 훨씬 더 나은 옵션으로 대체(kept the best performers and sacked duds for far better options)"했다고 호평하며, "당의 화합을 위해 양측 계파 모두에서 적절한 인선을 했다(rightly picked from both wings of a party needing unity)"고 치켜세웠다.
다만 수낙을 둘러싼 외부적인 상황은 어려운 상태이다. 24일 Yougov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과반이 넘는 56%가 조기 총선을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영국 정부와 하원 청원 사이트에는 즉시 조기 총선을 해야 한다는 청원이 제기돼 이날까지 88만 5천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여전히 보수당의 지지율 역시 제1야당 노동당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은 수준이며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조기 총선을 재차 촉구하면서 "보수당 실패의 12년을 지나 영국 국민은 이 혼돈의 회전문보다 훨씬 나은 것을 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낙 총리 자체에 대한 영국인들의 여론은 이전 총리들보다 훨씬 긍정적이라는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실제로 보리스 존슨이 처음 총리로 취임했을 당시에는, 호감도 31%에 비호감도 58%로 비호감이 호감의 2배 가까이나 되었다. 리즈 트러스 또한 순호감도(=호감도-비호감도)가 -30%p보다도 미달했다. 반면 수낙의 경우 호감도 39%에 비호감도 48%로, 호감과 비호감이 어느정도 호각세를 이루고 있다. # 또 존슨이 총리가 되기 전에 맡은 외무장관직에 대해서, 잘했다는 응답은 26%인 반면 못했다는 응답은 48%나 되었다. # 반면 수낙이 재무장관으로서 잘했다는 응답은 53%로 못했다는 28% 응답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무엇보다 Yougov[4]에서 실시한 전국민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수낙이 총리가 된 것이 영국으로서 좋은 일이라는 응답은 34%로, 안좋은 일이라는 20% 응답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
또 정당 지지율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보수당이 노동당에게 정당 지지율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는 바로 그 여론조사에서 수낙과 스타머의 양자대결 결과는 훨씬 격차가 좁다. 즉 정당 지지율로 봤을 때는 보수당 19%에 노동당 56%이지만, 수낙과 스타머의 양자대결 결과는 34% 대 43%다. # 즉 보수당이 존슨이나 트러스의 보수당이 아닌 수낙의 보수당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통해 수낙에 대한 호감도가 계속 상승[5]할 경우, 차기 총선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로 북아일랜드의 성금요일 협정을 포함한 포괄적인 논의를 가졌다.#
10월 2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진료를 예약해놓고서는 사전 통지 없이 진료 당일 병원에 오지 않는 이들에게 벌금 10파운드(약 16,000원)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첫 노쇼까지는 괜찮지만, 두 번째부터는 벌금을 내야 한다. 수낙 총리는 트러스와 경선을 치를때부터 이 공약을 자신의 대표적 보건 정책으로 내세웠다. 노쇼 환자 때문에 일반의(GP)[6]가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큰 피해를 보는 만큼, 페널티 부과로 예약부도율을 낮춰 의료 서비스를 더 원활하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영국에서는 일반의 진료에서 연평균 1,500만여 건의 노쇼가 발생한다. 예약 환자 20명 중 1명꼴로 사전 통보 없이 진료를 취소하는 셈이다. 특히 2019∼2020년에는 외래 환자 진료 총 1억 2,500만 건 중 800만 건이 노쇼로 누락됐다. 안 그래도 격무에 시달리며 시간에 쫓기는 일반의가 매년 120만 시간을 낭비하게 되며, 연간 2억 1,600만 파운드(약 3,555억 원)에 이르는 피해액은 풀타임 근무하는 정규직 일반의 2,325명의 연봉과 맞먹는다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국의학협회(BMA) 소속의 필립 밴필드 의사노조 회장은 "BMA는 약속을 어긴 환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에 단호하게 반대해왔다"며 "이는 필요한 모든 이에게 무료 진료를 제공한다는 NHS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재무장관의 관저인 다우닝가 11번지가 아닌, 공식적인 총리 관저인 10번지에서 거주하기로 결정했다.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사는 게 굳이 기사화될 이유가 있겠는가 싶겠지만, 실제로 지난 수십년간 영국 총리들은 다우닝가 10번지가 아닌 그 옆의 11번지에 살아왔다. 이는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정권이 시작한 관행으로,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고든 브라운은 미혼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아내가 있는 블레어가 더 널찍한 11번지 관저에서 살고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좁은 10번지에서 사는 것으로 결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브라운이 결혼하고 나서도 블레어 부부는 널찍한 11번지 관저에서 계속 살았고, 결국 총리가 공식적인 관저인 10번지가 아닌 널찍한 11번지 관저에서 사는 관행이 굳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수낙 총리는 널찍한 11번지 관저 대신, 공식적인 관저인 10번지를 택하여, 공식적인 규칙에 어긋나는 그동안의 관행을 바로잡은 것이다. # 대표적인 중도 자유주의 성향 신문인 파이낸셜 타임스의 칼럼은 수낙의 정직함과 청렴함이 훼손된 영국의 민주주의를 구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10월 27일, 11월 6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 수낙 총리가 불참하고 알록 샤르마 26차 총회 의장과 고위 장관들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결정에 대해 친트러스계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 특히 존슨 내각에서 문화부 장관을 지낸 나딘 도리스의 경우, 수낙 총리의 결정을 지지하는 제이콥 리스모그 의원의 트윗을 박제하면서까지 날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
10월 28일, 수낙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통해 영불 해협을 통한 불법 이민 문제를 논의했다. #
트러스 총리 사임 직후와 비교했을 때 10월 28일 기준 여론조사 평균에서 노동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3.1%p 감소하였다. # 그러나 여전히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은 노동당에게 더블 스코어 이상의 지지율 차이를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수낙 총리가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당 지지율만 보면 노동당 지지율이 55%로 보수당의 23%를 2배 이상 앞서는 Redfield Wilton 조사에서도, 수낙 총리는 39%를 얻어 38%의 스타머 대표를 앞서고 있다. # ##
정당 지지율만 보면 노동당 지지율이 49%로 보수당의 26%를 2배 가까이 앞서는 BMG 조사에서도 수낙 총리는 36%를 얻어 35%의 스타머 대표를 앞서고 있다. 특히 경제 운용 전반에 대한 적합도 조사를 볼 경우, 수낙 총리는 41%를 얻어 30%의 스타머 대표를 10%p 이상 앞서고 있다. 조세정책과 기업정책 관련해서도 수낙 총리가 각각 9%p 우세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노동당이 중시하는 이슈인 공공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수낙 총리는 스타머 대표에게 1%p만 열세이다. #
10월 28일, 당초 2024~2025년도 예산까지 일시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던 대외원조 수준을 2년 더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존슨, 트러스 내각 시절에 비해 고학력, 고소득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수낙 취임 전후의 Techne 여조 결과들을 비교하면, 수낙 취임 전에는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저소득층에서는 37%p, 고소득층에서는 24%p 낮았지만, 수낙 취임 후 첫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저소득층에서는 37%p, 고소득층 2%p 낮았다. 즉 저소득층에서의 압도적인 보수당 열세는 변함 없지만, 고소득층에서는 보수당의 열세가 22%p나 상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또 수낙 취임 전후의 PeoplePolling 여조 결과들을 비교하면, 수낙 취임 전에는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노동자 계급에서는 43%p, 전문직과 관리직에서는 45%p 낮았지만, 수낙 취임 후 첫 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보다 노동자 계급에서는 42%p, 전문직과 관리직에서는 22%p 낮았다. 즉 노동자 계급에서의 압도적인 보수당 열세는 고작 1%p 상쇄되는 것에 그쳤지만, 전문직과 관리직에서는 보수당의 열세가 23%p나 상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상단에서 언급된 BMG 조사는 존슨과 스타머의 양자대결 결과도 산출했는데, 수낙이 스타머를 1%p 앞서는 것에 비해 존슨은 13%p 뒤쳐져, 수낙이 존슨에 대해 전체적으로 14%p만큼의 경쟁력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에서는 존슨이 24%p나 밀리는 반면, 수낙은 2%p 낮은 것에 그쳐, 수낙이 존슨에 비해 대졸 이상에서는 22%p만큼의 경쟁력 우위를 가진다. 전문직과 관리직에서도 존슨은 17%p나 밀리는 반면, 수낙은 4%p 앞서, 수낙이 존슨에 비해 전문직과 관리직에서는 21%p만큼의 경쟁력 우위를 가진다. 부유한 지역들에서도 존슨은 12%p나 밀리는 반면, 수낙은 11%p나 앞서, 수낙이 존슨에 비해 부유한 지역들에서 23%p만큼의 경쟁력 우위를 가진다. #
4.1.2. 11월
11월 3일, 석유와 가스 기업에 대한 횡재세 증세 계획 등을 논의했다.#11월 16일, 도미닉 랍 부총리가 과거 직원 괴롭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되면서 내각 구성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정치적 부담을 늘리게 됐다. 일단 총리실에서는 수낙 총리가 랍 부총리를 신뢰한다고 전했다.#
11월 17일, 에너지 업체에 횡재세를 걷고 공공지출을 축소해서 향후 5년간 550억파운드(88조원) 규모로 재정을 확충하기로 했다. 리즈 트러스 전 총리와 쿼지 콰텡 전 재무장관이 50년 만에 최대인 450억파운드 규모 감세안을 내놓은 지 8주 만에 정책 방향을 완전히 돌린 것이다. 리시 수낙 총리는 이제 국민에게 고통 분담을 설득하고 경기가 얼어붙지 않도록 미세 조정을 하며 험난한 시국을 헤쳐나가는 과제를 안았다.#
4.1.3. 12월
12월 1일, 수낙 총리가 취임한 후 처음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해당 지역구는 원래 노동당이 다소 우세한 지역구이긴 하지만, 전임자 노동당 의원의 성추문으로 인한 사임, 즉 노동당 측에 귀책 사유가 있는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총선에서 보수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13.8%가 노동당으로 이탈해 1832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여론조사 전문가 존 커티스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총선에서 보수당 지지자 12%가 노동당으로 넘어가면 노동당이 근소한 차로 다수당이 된다"고 말했다.12월 12일, 아시아·남미·아프리카의 비동맹국을 포용해서 러시아·중국에 맞서는 '인내 외교'를 천명했다.#
12월 16일, 노동당 초강세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해당 선거구가 창설된 1997년 이래 최저 득표로 참패#한 데 뒤이어 발표된 Yougov 여론조사에서 투표의향은 보수당 23%:노동당 48%, 선호도에서는 수낙 24%:스타머 32%로 밀리는 결과가 발표#되었다.
4.2. 2023년
4.2.1. 1분기
1월 4일, 신년사에서 물가 상승률을 절반으로 낮추고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5가지 당면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1월 17일, 성전환자 법적 성별 정정 관련 규제를 완화한 스코틀랜드 법안에 제동을 건다.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 자치의회가 의결한 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1999년 스코틀랜드 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1월 29일, 과거 거액의 세금 미납 의혹이 제기된 나딤 자하위 보수당 의장을 1월 29일 해임했다. 야당은 자하위 의장을 둘러싼 세금 미납 의혹이 나왔을 때 즉각 경질했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며 총리의 힘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3년 10월부터 환경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 금지하기로 하였다.#
2월 1일, 임금 문제로 인해 교사들의 단체 파업이 거세게 일어났다. 약 100만 명이 참여했던 2011년 파업 이후 최대 규모로, 학교 85%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낙 총리는 대규모 파업이 중대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2월 9일, 당일 열린 웨스트 랭커셔 서민원 보궐선거에서도 보수당 후보 득표율이 10.9%p나 떨어지며 또 한번 참패를 맛봤다.#
2월 16일, 북아일랜드를 방문해 브렉시트 후속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EU에 잔류하는 아일랜드와 영국의 일부로 EU에서 탈퇴한 북아일랜드 국경의 소위 백스톱 문제에 관한 것인데 영국과 EU는 영국 본토에서 북아일랜드로 넘어가는 물품 가운데 북아일랜드에 남을 것과 아일랜드 등 EU 단일 시장으로 넘어갈 것을 구분해 검역 통관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월 7일, 소형 보트로 자국에 입국한 난민들의 망명 신청을 막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수낙 총리는 이날 메일온선데이와 인터뷰하면서 “불법 이민은 영국의 납세자들, 또 합법적인 이민자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면서 “(영국해협에) 배를 멈추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13일, 더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자기 자택에 온수 수영장을 수만 달러를 들여 설치를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온수 수영장을 설치하려고 지역 전력망들을 다 뜯어고쳤으며 심지어는 사비를 들여 민간 전기회사에게 설치를 부탁했던 것이다.#
3월 16일, 배우자와 함께 반려견에 목줄을 하지 않은 채 산책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어 뒤늦게 목줄을 채웠다. 수낙 부부가 산책하고 있던 런던 하이드파크는 규정에 따라 반려견 목줄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던 곳이기 때문. 경찰은 수낵 총리 부부가 곧바로 반려견에 목줄을 채웠기 때문에 추가 조치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3월 23일, 브렉시트의 후속 조치인 ‘윈저 프레임워크’ 법안을 여야 합의로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합의는 영국 연방 내에 속하지만 아일랜드에 위치해 유럽연합 단일 시장에 남은 북아일랜드가 영국 본토와 교역할 때 발생하는 무역 장벽을 낮추는 내용이다.#
4.2.2. 2분기
4월 13일, 부인의 재산과 관련해 보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으로 영국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다. 만약 총리가 윤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결론이 나면 윤리위원회는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하거나 징계 혹은 퇴출 권한이 있는 위원회로 넘길 수 있다.#4월 21일, 도미닉 랍 부총리가 공무원 갑질 조사 보고서가 나오자 사임했다. 공무원 갑질 의혹은 수낙이 총리에 취임하기 전부터 관가에 퍼진 상태였으며 수낙 총리는 그런 의혹을 받은 도미닉 랍을 보수당 내 세력 판도 때문에 계속 기용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4월 26일, 불법 이민 법안을 두고 20명 정도의 보수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이를 누르고 해당 법안을 찬성 289, 반대 230으로 통과시켰다. 다만 상원에서 상당 부분 수정이 거쳐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4월 30일, 당일 발표된 레드필드&월튼 스트래터지스(Redfield & Wilton Strategies) 주관 여론조사에서 호감도 35%, 비호감도 40%를 기록하면서 호감도 39%, 비호감도 29%를 기록 중인 노동당 키어 스타머 대표에게 다시 한번 뒤쳐졌다. 총리 선호도 역시 스타머 41%, 수낙 37%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조사에서 발표된 당 지지율 역시 노동당 45% - 보수당 28%로 여전히 현격한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5월 4일, 2023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48곳의 지방의회 과반과 1,000석 이상의 지방 의원을 잃고 참패했다. 보수당이 이미 총리를 여러번 바꾼 상태라 당장 총리직이 위태로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나 큰 정치적 내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5월 19일, 2023년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 참가하여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여담으로 히로시마에서 오코노미야키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했다.#
6월 30일, 5년간 NHS에 24억파운드(약 4조원)를 투입하고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30만명 신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야당인 노동당에서도 이번 정부 계획을 환영하면서도 10년 전에는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계획에는 의료진 파업의 주요 이유인 급여에 관해선 수낙 총리의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4.2.3. 3분기
7월 20일, 3개 지역구에서 열린 보궐선거 중 2개 지역에서 패배했고,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지역구만 간신히 지켰다.[7]# 한편 수낙 총리는 가을에 총선을 대비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8월 3일, 수낙 총리가 휴가를 간 사이에 그린피스 회원들이 영국의 북해 신규 석유 개발 정책에 반대하며 수낙 총리의 자택에서 검은 천을 두르는 시위를 벌였다.#
8월 22일, 간호사로 일하면서 신생아 7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시 렛비가 맨체스터 지법 1심 선고 공판 참여를 거부하자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피해자들을 마주하지 않는 것은 비겁하며, 그런 일이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9월 4일, 개학을 코앞에 두고 발포 콘크리트의 일종인 RAAC[8]이 사용된 학교 100여곳 이상에 긴급 폐쇄 명령이 내려졌고 그 과정에서 전직 교육부 고위 공무원이 수낙 총리가 재무부 장관이던 2021년에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악화된 사태라 지적하자 본인을 비난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무책임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여담으로 교육부 장관 질리언 키건이 인터뷰에서 책임을 회피하며 "f**king"이라는 욕설을 써 큰 논란이 됐다.#
9월 21일, 휘발유·경유차 신차 판매 금지 시기를 2030년에서 2035년으로 5년 미룬다고 발표했다.#
9월 27일,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북해 새 유전 개발을 승인했다.#
4.2.4. 4분기
10월 4일, 기자회견에서 LGBT 커뮤니티에 대해 "우리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이 원하는 성을 고를 수 있다는 오해에 시달려선 안됩니다. 그건 아니지요. 남성은 남성이고 여성은 여성입니다. 그건 그냥 기본 상식인거지요."라고 발언했다 영상10월 7일에 발생한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하마스를 규탄하고 독일 숄츠 총리,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세계 정상으로써 3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했다.
10월 19일 열린 탬워스와 미드 베드포드셔에서 열린 서민원 보궐선거에서 두 지역구를 모두 노동당에게 빼앗기며 또다시 참패했다. 심지어 두 곳은 비록 귀책사유를 보수당에서 제공하긴 했지만 원래 안정적인 보수당 지역구로 분류되던 지역이었다. 탬워스에서는 13년만에, 미드 베드포드셔에서는 92년만에[9] 패배를 맛봤다. 보수당으로서는 하나하나가 매우 치명적인 패배다. 수낙 총리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도 지역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애써 패배를 변호했다.#
10월 25일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유고브가 취임 1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영국인들의 50%가 그를 형편없거나 끔찍한 총리라고 평가했다. 모든 세부 평가에서 순호감도가 최소 15% 감소했으며 특히 영국인들의 62%가 그의 경제 운영 능력을 거의 또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과거 유능해보인다는 평판은 사라지고 영국인들의 다수가 그를 무능하고 결단력 없고 약하다고 평가했다. 마거릿 대처를 비롯한 9명의 전 총리와의 비교 여론조사에서는 그가 리즈 트러스와 보리스 존슨을 제외한 모든 전 총리보다 더 나쁘다고 평가받았다.#
11월 13일, 내각에 대한 개각이 단행되었다. 제임스 클레벌리가 신임 내무장관이 되었고, 이에 공석이 된 외무장관 자리에 데이비드 캐머런이 지명되었다. 또한 일부 장관 자리가 교체되었다. 영국 언론의 관심에 가려져 있지만 제레미 퀸(Jeremy Quin) 의원이 내각부장관 자리에서 물러나고 서기국장으로 재임 중이던 존 글렌 의원이 임명되었으며 후임 재무부 서기국장에는 로라 트롯(Laura Trott) 의원이 내정되었다.
11월 14일, 개각 후 첫 내각 회의가 개최되었다. The Times 영상 The SUN 영상
11월 15일, 영국 법원에서 내각의 이민자에 대한 르완다 추방 명령을 위법으로 규정하면서 캐머런 외무장관 임명 이후 리시 수낙 내각의 이민 정책 수정이 시급해졌다. 로이터 알자지라 CNN NYT
11월 21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영국 정부의 수석 과학 고문인 패트릭 밸런스는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리시 수낙 총리가 2020년 말 2차 봉쇄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서 "그냥 사람들을 죽게 놔두세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12월 19일, 수낙은 총리 관저에서 열린 언론인 모임에서 2025년 1월 총선을 배제하고 다음 총선이 2024년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봄에 바로 열릴 가능성은 낮고, 빨라도 2024년 가을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종합적으로, 수낙은 총리직에 취임하며 공약한 5개의 서약 중 4개를 이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월 26일, 영국 텔레그래프와 가디언 등 복수 매체는 총리실 고위 관계자들이 2024년 3월 발표할 예산안에 상속세 폐지 등 주요 감세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수낙 총리가 3개월 안에 상속세를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또한 소득세율이 40%인 구간의 과세표준을 높이고 기본 소득세율을 인하하는 감세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
4.3. 2024년
4.3.1. 1분기
1월 3일, 수련의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6일 동안의 파업에 들어갔다. 이 파업은 2023년 3월 이후 9번째 파업이자 NHS 수립 이후 75년 역사상 최장 파업이다.#2월 15일에 열린 웰링버러와 킹스우드 하원 보궐선거에서 2곳 전부 노동당에게 기록적인 스코어로 참패했다.# 참패도 참패지만 이 두 곳 모두 보수당의 지지세가 강했던 지역구라 보수당에게 더 뼈아픈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웰링버러에서의 Swing 정도가 총선 결과로 이어질 경우, 노동당은 578석을 얻는다는 Sky News의 충격적인 집계 결과가 나왔다.
3월 7일, 100억 파운드(약 17조원) 규모의 추가 감세를 발표했다.#
4.3.2. 2분기
5월 2일에 치러진 2024년 영국 지방선거에서 또 한번 완패하며 이번에는 기초의원 기준으로도 아예 자유민주당한테도 밀리면서 제3당으로 전락하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다.5월 22일, 찰스 3세와의 면담 끝에 6주 뒤인 7월 4일에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확정됐다. 서민원은 5월 30일 해산된다. 조기 총선 결정에 대해 더 가디언은 "도박(gamble)"이라고 평했다. 총선 패배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조기 총선을 선택한 것은 영국 경제가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데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해당 결정에 대해 내각과 보수당 내부에선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
5월 23일, 조기 총선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BBC에 출연해 난민을 싣고 영국에서 르완다로 가는 항공기가 총선 이후에 출발할 것이라면서 이민자 유입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18세를 대상으로 12개월간 정규군 복무를 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주말마다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는 방식의 의무복무제 구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징병제[10] 부활에 대해 역풍이 불고 있다. 앨런 웨스트 전 해군총장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bonked)" 계획이라고 비난했으며 징병제 부활은 안그래도 부족한 국방예산만 까먹고 말 것이며 국방예산이나 올리라고 비판했다.
리처드 다낫 장군 역시 기회주의적 발상으로 엄청난 예산이 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징병제 부활에 대해 65세 이상[11] 보수당 지지자 사이에선 찬성 46%로 인기가 좀 있지만 당사자인 청년들에게는 찬성 10%로 극히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그럴만도 한 것이, 리시 수낙이 군대를 갔다온 것도 아니면서 "나이 처먹은 놈들은 군대 안 가면서 젊은이들한테만 군대 가라고 등떠민다!" 라고 분노하는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2025년부터 연금 수급자 800만명에게 각 100파운드(약 17만3천원)를 감세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차기 의회 임기가 끝날 때까지 감세 규모를 300파운드(약 52만원)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4.3.3. 3분기
7월 4일, 2024년 영국 총선에서 궤멸적인 패배를 당하였다. 이에 따라 정권이 노동당으로 넘어가며 자동적으로 임기가 종료됐다. 수낙 총리는 패배 인정 연설을 했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본인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소한의 체면은 지켰다.[12]리시 수낙의 패배 기록(-244석)은 영국 역사에 남을 정도인데 같은 당의 1880년의 벤저민 디즈레일리(-113석), 1997년의 존 메이저(-178석), 1945년의 윈스턴 처칠(-189석)을 넘어서 영국 선거사상 최악의 기록인 1931년 노동당의 아서 헨더슨(-235석)까지 넘어버릴 지경. 아서 핸더슨은 램지 맥도널드 총리의 배신행위[13]로 인해 불가항력적으로 당한 것이라는걸 고려하면 수낙의 기록은 역사적으로도 거의 유일한 수준이다. 그리고 실질적으로는 지역구 변화를 감안하면 251석을 잃은 것이어서 더 안좋은 기록이기도 하다.
총선 참패 후 총리직과 함께 보수당 당수직에서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법무] 법무부장관 겸임.[랭커스터] 랭커스터 공국상 겸임.[내각] 내각부장관 겸임.[4] 본 문단에서 이전에 언급한 여론조사 결과들도 다 Yougov 출처[5] 상단에서 언급된 Yougov 호감도 조사를 보더라도, 10월 14~16일에는 호감도 34%였다가 10월 24~25일 조사에서는 39%까지 상승한 것이다.[6] 영국은 먼저 일반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은 뒤 증상에 따라 전문의에게 가도록 되어 있다.[7] 이마저도 노동당 후보와의 격차가 겨우 500표 수준으로 줄었다.[8] Reinforced Autoclaved Aerated Concrete의 약자로, 낮은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흔하게 사용되었던 건축 소재이나, 육안으로 관찰되는 균열이나 조짐 없이 붕괴되는 성질이 있어 최근에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문제는,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소재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실제로 켄트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의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과하고 예산절감을 빌미로 이 소재를 계속 사용했다는 점이다.[9] 심지어 노동당 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은 지역구 창설 이후 최초다.[10] 리시 수낙은 이게 징병제가 아니라 의무복무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규군에 의무 복무하는게 징병제가 아닐리 없으니 되도 않는 말장난에 불과하다.[11] 영국은 1960년에 징병제를 폐지했다. 징병제를 경험한 세대는 이미 80대 중반 이상이다.[12] 사실 수낙의 지역구인 개편 이전의 리치먼드, 개편 이후의 리치먼드&노샐러턴 지역구는 1910년 1월 영국 총선 이래로 보수당이 늘 수성해온 보수당의 텃밭이고 또 수낙 본인도 총리직까지 수행한 엄청난 거물이기에 웬만하면 보수당이 수낙 본인이 낙선하는 상황까지는 걱정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수낙 본인의 낙선까지 우려될 정도로 보수당이 여론조사에서 워낙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수낙 본인이 지역구에서 생존한 것만으로도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다는 반응이 나온 것이다. 수낙의 전임 총리였던 리즈 트러스는 본인의 지역구에서 낙선하며 서민원 의원직을 잃어버렸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13] 보수당, 자유당과의 거국내각 정부 구성 및 노동당 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