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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중도 ~ 중도우파
이념 가부장적 보수주의
온건 보수주의
계급협조론
경제적 개입주의
역사적 (일부 계파):
보호무역주의[1]

1. 개요2. 역사3. 여담4. 인물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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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보수당에서 탄생한 개념으로 가부장적 보수주의와 연관이 있으며 보수주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노동,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지는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온건/개혁적 성향을 보인다.[2] 현대에 와서는 온건 보수주의 이념의 일종으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다른 말로는 일국주의(one-nationism), 토리 민주주의(Tory democracy)[3], 토리 복지주의(Tory Welfarism)이라고 불린다. 후술할 신우파 드라이즈(Drys)와 대조해서 웨츠(Wets)라고도 불렸다. 그래서 한국이나 미국과 달리 영국에서는 1870년대 이후 100년간 지속되어 온 전통적 보수주의이며, 1970년대 이후로 마가렛 대처를 기수로 급부상한 대처주의 신우파신보수주의다.

한국으로 치면 소위 따뜻한 보수라고 칭해지는 개념과 비슷한 뉘앙스를 가지지만, 시대나 사회상이 다른만큼 뜯어보면 또 완전히 같지는 않다. 전통적 일국 보수주의는 자유주의 우파보다 공동체주의 우파에 더 가깝다는 평이 많다.

2. 역사

파일:스탠리 볼드윈.jpg
스탠리 볼드윈
파일:external/acurator.com/Karsh_Churchill_Smile.jpg
윈스턴 처칠 - 다만 처칠의 경우 영국 본토에서는 일국 보수주의자보다 강경한 고전적 자유주의보수자유주의자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다.
파일:boris-cameron-768x538.jpg
보리스 존슨데이비드 캐머런
해당 개념은 19세기 영국 보수당의 온건파 인물이였던 벤자민 디즈레일리 총리가 어느 한 계급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 모두 정당임을 표방한 "하나의 국민(one nation)"을 외치며 처음으로 주창했다.

차티스트 운동 등으로 선거권, 참정권 확대 요구하는 민중들의 목소리가 커져가자 당시 디즈레일리는 토지를 소유하던 젠트리 계급과 일부 자본가들에게만 한정되어 있던 선거권을 도시 민중과 노동자 계급에게도 부여했고, 전체 (남성)유권자 비율을 80% 이상 끌어올리는 결과도 받아들이며 사회문화적으로 꽤나 진보적인 요소를 품어 진보적 보수주의라고 보기도 한다.

디즈레일리는 제국주의를 옹호했고 딱히 사회주의자도 아니었지만, 친노동적인 스탠스의 정치인이긴 했다. 그는 과격한 자유방임주의(Laissez-faire)와는 거리를 두고 도시민중, 노동자 계급을 위한 온정적인 복지 확대와 노동권 신장을 추구했다.[4]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해 당시 자유무역을 선호하던 필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그의 철학을 다수 계승한 영국의 일국 보수주의는 대처리즘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보수당의 주류 이념으로 이어져왔고, 실제 2차 대전 이후 영국 보수당은 자유당~노동당 수준까진 아니여도 전후 복구와 민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전국민 의료보험과 빈곤층, 노동층에 대한 온정적인 접근, 일정한 시장 개입을 선호했다.

허나 이런 성향은 1970년대 이후 경제적 방임주의 등을 내세우며 성장한 신우파를 중점으로 한 대처주의자들에겐 당연히 거부감을 일으켰다.[5]

이때부터 일국보수주의는 한동안 보수당 강경파에 주도권을 내주게 되지만, 2010년대 데이비드 캐머런이 주축이 되면서 다시 주요 계파로 활동하고 있다. 테레사 메이, 조지 오스번 역시 데이비드 캐머런과 비슷한 당내 중도파이다. 일국 보수주의 코커스 항목 참조.

다만 데이비드 캐머런조지 오스번의 경우, 경제적 자유주의에 대한 지지 정도 측면에서 대처주의와 대립하던 일국 보수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의 총리와 재무장관으로 재임했을 당시, 캐머런과 오스번은 전통적 일국 보수주의보다는 재정보수주의경제적 자유주의 노선에 입각하여 정부지출 억제, 감세, 규제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최저임금 인상률 또한 노동당 정권 시절의 연평균 4.43%[6]보다 낮추어, 캐머런 내각 임기동안에는 연평균 3.67%[7]에 그쳤다. # 또 2013년 12월에는 우체국을 일부 민영화했으며, 2015년 10월에는 완전히 민영화했다. # ## 데이비드 캐머런, 조지 오스번 항목 참조.

3. 여담

가끔 '디즈레일리주의'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일국 보수주의도 거의 2세기 가량 시대가 흐르면서 여러 변형과 시대상에 맞는 변화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개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령 전통적인 디즈레일리주의는 우익 사회주의가부장적 보수주의[8]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현대의 일국 보수주의자들은 우익사회주의나 전통적 맥락에서의 '가부장적' 면모가 약한 편이다. 다만 디즈레일리의 사회복지 옹호와 강자의 의무 강조 측면에서의 가부장적 보수주의진보적 요소는 그대로 계승했다.

4. 인물

5. 같이 보기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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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즈레일리식 정통 일국 보수주의는 보호무역주의 성향이었지만 현대 중도파 계열 보수주의자들은 대개 온건한 형태의 자유무역 기조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사회보수주의나 우익대중주의가 강한 일국 보수주의자들은 보호무역주의가 여전히 나타나기도 한다.[2] 처칠의 토리 민주주의 이후 보수당 복지주의로 공식화되었다.[3] 노동계급의 지지를 강조했던 윈스턴 처칠 시대의 용어다.[4] 공공보건 법안, 섬유산업 노동자들의 하루 노동시간을 9시간 반으로 줄이는 공장법(1874)과 10세 이하 아동고용을 금지하는 공장법(1878)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전까지는..[5] 오죽하면 경제적 자유주의 성향이 있던 상대당의 글래드스턴 자유주의를 고평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6] 1999~2010년 3.6 파운드 → 5.8 파운드[7] 2010~2016년 5.8 파운드 → 7.2 파운드[8] 다만 여기서 말하는 가부장제는 현대 페미니스트들이 말하는 권위주의적 가부장제라기보다는 부성애적인 아버지의 태도처럼, 사랑을 주고 따뜻하게 베푼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 물론 좌파적 시각에서 보면 이것부터가 시혜적인 잣대로 보는 스탠스라고 비판할 수도 있긴 하다.[9] 우익대중주의적 성격은 있지만 애초에 일국 보수주의는 자유보수주의와 달리 친유럽주의를 지향하지 않고 우익 내셔널리즘 성향인 경우도 있다. (물론 일국 보수주의=/=영국 우익 내셔널리즘) 보리스 존슨은 친노동적이고 계급간 안정을 중시하는 일국 보수주의자로 정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