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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nesthesiology & pain medicine마취과학, 통증의학과 전문가인 의사와 그 진료과를 말한다.
2. 설명
2019년 3월 현재 국내 마취 전문의 수는 약 5,400여 명이며 *2024년 7월 현재 기준으로는 약 6400여명. 이와 별도로 전공의는 850명(대학병원 및 전공의 수련병원 등)으로 병·의원에 근무하고 있다. 전국에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의원과 병원은 약 1,000여 곳에 달하나 절반 정도만이 마취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병원도 상당하다. 비전문의가 마취를 실시하는 경우 이로 인해 뇌손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후술하는 내용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정식명칭인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편의상 "마취과","마취과 의사" 등으로도 혼용 기술하도록 한다.
수술실의 열쇠를 쥐고 있으며, 외과에서 아무리 수술을 집도하고 싶어도 마취통증의학과의 허락 없이는 수술방은 열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수술실 안에서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내과의사이며, 업무 특성상 약물의 스페셜리스트라고 볼 수 있다. 단순히 환자를 마취하는 건 일반 의사들도 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마취된 환자가 데미지 없이 정상적으로 깨어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환자의 의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약물들을 다루는 마취과 의사는 필연적으로 환자의 신경 손상 위험부담을 다루게 되는데, 수십 시간이 넘어가는 대수술 동안 마취 약물을 전문적으로 다뤄주는 의사가 없다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마취의 부작용으로 의식이나 신경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로 마취과 의사는 수술 내내 맥박/혈압/체온/소변량 등의 상태(Vital)를 예의주시하면서 약물을 조절하며 환자가 수술 받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전문적인 조절을 해야 하고, 그 외 초음파나 도플러, 혈액검사결과 등을 체크하고 종합해서 환자의 상태를 집도의에게 공유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모니터링만 하는 게 아니라 수술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일어나는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수술 중 환자의 생명 징후가 나빠질 경우 마취과 의사가 살려내야 한다. 혹여나 심정지같은 경우가 생기면 수술의 어떠한 과정이던 멈추게 하며 심폐소생술을 오더내리는 역할을 하게된다.
마취 과정에서는 항상 예측하지 못한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규모가 크고 어려운 수술일수록 더욱 그렇다. 수술이 길고 어려울수록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수술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고 그에 맞춰 정해진 용량대로만 주사하는 마취를 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마취과 의사는 모든 변수로부터 몸에 후유증을 남기는 과마취와 정상적인 수술이 불가능한 부족한 마취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정상적인 마취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이게 실패하면 환자가 데미지를 입거나 수술 중 각성 같은 사고가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취과 의사는 마취주사 1대만 놓으면 땡인 땡보다.', '마취사고는 마취과 의사가 마취제의 양을 잘못 계산하여 생긴다' 같은 마취과 의사에 대한 오해가 많이 퍼져 있다. 마취과 의사는 수술시작부터 끝까지 붙어 있어야 하고 마취 전문의가 없다면 성공적인 수술은 담보하기 어렵다고 봐도 된다.
얼핏 종합병원에서 수술에만 관여하고 있을 것 같지만, 개인 의원 개업도 흔하다. 주력 사업 모델(?)은 각종 통증 치료, 소위 페인 클리닉이다. 수가를 비롯한 제도적 제약이나, 수술 중 각종 약물을 취급하는 과 특성상 아주 당연히 주사 치료가 주력. 뭔가 통증 때문에 주사로 치료를 받으려면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을 찾으면 된다. 신경통 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의외로 대상포진도 통증 질환이기 때문에 마취과가 취급한다.
"마취"라는 이름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잠재 고객(...)들이 뭐하는 지 몰라서 안 오는 게 마취통증의학과 의원들이 오랜 고민거리다. 그래서 일부러 "마취"를 잘 안 보이게 작게 써놓고 "통증의학과"만 대문짝만하게 보이게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뭐 하는 곳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체 뭐하는 곳인지 감이 안 잡히기 쉽지만, 대충 "아파서 욕 나오는" 유형의 통증과 관련된건 죄다 다룬다 봐도 무방하다. 환자의 바이탈에 직결되는 영역인 마취를 다루다 보니 자연히 통증에 관련된 별의 별걸 다 배워야하고, 수술 하나만 봐도 오만가지 약물을 취급해야하는 마취과 특성상 통증과 관련되어 있다면 "정부 정책이 허락하는 한" 죄다 다룰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광범위하다.
통증을 다루다 보니 자연히 악질적인 만성통증의 대표주자 근골격계 질환 통증을 다루고, 그 통증을 다루다 보니 아주 자연히 어디에 통증 유발점이 있고, 거기까지 주사 꼽는데 어떤 조직 구조를 거쳐 도달하고 얼마나 깊이 꼽아야 하며 주변에 절대 건드리면 안될 위험한 건 어디 있고 어떻게 피해야 하는 지 등 참 알아야 하는 게 많다. 또 그걸 배우다 보면 정형외과의 영역에도 넘어가고... 그야말로 만류귀종이다. 덕분에 경력이 오래된 마취의는 자연히 별의별 "진료과목"를 추가할 수 있게 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없는 게 없다 싶은 마취과 의원들도 간간히 있다.[1]
이래도 모르겠다면 대충 한의원에서 하는 건 마취과에도 전부 다 있다고 보면 딱 맞다.[2][3]
3. 진료 분야
- 수련 과정 : 일반전신마취에 더하여 흉부마취, 뇌신경마취, 복강경수술마취, 고온온열 항암치료의 마취, 수술실 외 원거리 진정 마취, 부위마취(척추마취, 경막외마취, 척추경막 외 병용 마취, 각종 신경총차단 및 말초신경차단) 등 각 분야에서 세분화된 마취기법을 배운다. 작은 병원이라 수술 케이스가 적은 분야 - 대표적으로 소아마취, 장기이식마취, 심장마취는 파견 교육을 통해 배우기도 한다.
- 프리랜서 마취과 의사라고 하여 마취과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지 않는 병원에 파트타임으로 마취를 해주는 의사가 있다. 본인이 일한 만큼 벌 수 있고 여가 시간을 내는 데 장점도 있지만 위 문단에서 말했듯 대학병원에서의 위상으로 보자면 한 급 아래로 취급되며[4] 또 의료사고 발생 시 덤탱이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특히 산부인과는 이런 마취과 프리랜서 의사들이 3D라 불러도 무방하다. 새벽 무통분만 시술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C/sec 등등... 그래서 더더욱 통증파트가 인기가 많아진 것.
- 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중 "마취"를 하는 의사보다 "통증" 진료를 하는 의사가 더 많은 것은 결국 "수입" 때문이다. 마취 자체가 수술을 위해 필요한 진료지원 분야이다 보니 그 자체로 매출을 올리는 것에 한계가 있고, 반면 통증분야는 블럭 시술 등을 기반으로 매출도 많이 올릴 수 있고, 개인의원 개업 등으로 돈을 벌 수도 있어 결국 통증 분야로 쏠리게 된다.
하지만 통증분야 자체가 마취통증의학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신경외과, 이제는 그밖에 별 관계도 없는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비전문의(일반의)들까지 통증분야로 몰려드는 상황이라 국민건강보험 재정상으로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여러 번화가, 지하철역 부근, 역세권 등지에 엄청나게 많은 통증진료 의원, 병원들이 있다. 대부분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 통증시장으로 빠진 덕에 마취하는 전문의들의 수가 모자라 (병원 입장에서는 수술을 하려면 마취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므로) 자연스럽게 마취하는 전문의의 페이가 다소 상승된 국면이다. 직접 환자의 생사를 다루는 분야임에도 직접 매출을 올리는 임상과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어, 타분야에 비해 페이 수준이 그간 저평가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 통증관리: 6개월 이상의 통증클리닉 수련(주로 펠로우)을 통해 급·만성 및 암성 통증 환자를 진단 치료하는 능력을 습득하고, 수술실 내 중재적 통증치료에 참여하여 모든 종류의 통증 시술을 익힌다. 각 암종별 통증 의뢰 환자의 진료를 통해 난치성 암성 통증 진료에 대한 능력을 습득하고, 지원진료센터의 통합적지지 치료에 참여하여 완화 치료 역량을 키운다.
요근래 마취통증의학과가 인기가 많아진 가장 큰 이유. 주로 전문의 자격증을 딴 후 통증전임의(펠로우쉽) 과정을 6개월에서 1년(주로 6개월 마취 6개월 통증)한 후 local에 나와서 개원을 하거나 봉직을 하게 된다(펠로우쉽 없이 local에 나와 봉직하면서 배우는 의사들도 많이 있다.) 노인인구가 많아지고 통증이 질병으로 인식이 되면서 "통증"만 전문적으로 하는 과의 이미지가 굳어져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원래는 "마취과" 였으나 "마취통증의학과"로 개명한 것이 신의 한 수. 당시 통증에 아무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선점한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 것. 요새는 마취통증의학과 뿐만 아니라 일반의,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단순히 "통증"을 보는 과는 많아졌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환자 및 보호자들은 본인의 선택에 맞게 과를 선택해서 내원하면 되겠다.
- 구급소생, 중환자 관리: 중환자의학을 배운다. 기본적인 동맥관 삽입은 말할 것도 없고 기관 삽관, 중심정맥관 삽입, 각종 바이탈 싸인 모니터링(특히 ETCO2 등...)은 전신 마취 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타 vital을 보는 과는 상급자 과정에 속한다. 즉 타과는 전공의 2년차 3년차 혹은 그 이상되어야 익히거나 배우는 부분을 마취과 의사는 전공의 1년차부터 (그것도 가장 기본이라 좀 빡세게) 배운다. 깜빡졸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알아차릴 정도로 (모니터 소리만 듣고 알아채기도 한다. 익숙해지면) 하기 때문에 CPR(심폐소생술) 당시 타과보다 조금 유리한 편이다. 특히 기관삽관은 타과보다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봐도 된다.(맨날 이것만 하니깐. 당연하다.) 환자를 죽지 않게 단시간동안 생명만 붙어 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마취과 의사의 전문 분야이며[5], 이것 때문에 해외에서는 중환자실을 마취과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4. 인공지능과 마취과
마취과에 대해서 모르는 외부인이나 전문의가 아닌 사람들은 "의학 전문 분과 중 HMM(히든 마르코프 모델링), 딥러닝 기술을 위시한 컴퓨터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분과"[6]라는 의견을 피력하지만, 현실은 녹록치않다.우선, 수술실에서 돌발변수는 무수히 많다. 수술시간이 길어진다던가, 수술 중에 건드리지 말아야 할 자율신경계를 건드렸다던가, 환자의 활력징후가 바뀌기 시작한다던지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이러한 모든 변수를 인공지능이 대신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큰 이유는 마취의 특성이다.
마취는 의학이기도 하면서 경험에 쌓인 노하우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마취를 통해서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은 신경안정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서도 의식을 잃게 할 수도 있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러한 약물을 적절히 섞으면서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주입을 해주는 것 또한 마취과 의사가 수술 중에 모니터링 하는 것이다. 또한, 기계가 알려주는 환자의 활력징후는 의사의 눈으로 보이는 변화보다 느리다. 한 마디로 모니터에서 환자의 상태가 변화가 감지된 것은 이미 환자는 그 상태를 지난 것이다. 따라서, 컴퓨터가 판단을 하는 순간이면 이미 그 순간은 지나간 것이다. 특히, 위독한 상황에서는 환자의 상태는 수시로 변화하는데, 활력징후조차 의사의 감지보다 늦게 알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예측하지 않는 이상 의사를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체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취과 의사의 역할과 책임은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넘어서는데, 수술실에서 환자의 생명을 책임지는 마취과 의사의 윤리적, 법적 책임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또 다른 요소이다. 예를 들어 수술 중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여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가정하자. 이 상황에서 마취과 인공지능이 부적절한 판단을 내려 환자를 안정화하지 못하고 결국 죽여버렸고, 명백한 과실이 확인되었다면 누가 그 책임을 져야 할까? 인공지능을 만든 개발자가 감옥에 가야 할까? 아니면 현장에 있던 외과의사?
5. 여담
음악가 양방언이 잠시나마 마취과 의사로 일했다. 굳이 마취과를 선택한 이유는 원래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누이 중 마취과 의사가 있었고, 다양한 과의 수술에 나가는 특성상 식견을 넓히기 좋았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소아외과 수술을 겪으며 자신이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하고 회의를 느꼈다고 하며 얼마 안 가 때려쳤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며 챙겨야 할 것도 많다.소설가 박완서의 아들 호원태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마취과 레지던트로 일하다가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어머니 박완서의 왜 비인기과인 마취과를 지망했느냐는 물음에 대한 아들의 대답이 유명한데, 마취과 의사는 환자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만 환자를 돌보다가 환자가 깨어나면 떠나기에 환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일이 없어서 쓸쓸하고, 자신은 그 쓸쓸함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한다. 반면 마취과가 인기과가 된 요즘은 마취과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환자와 시시콜콜하게 부대끼며 상대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의사에 대한 환자들의 태도와 의사들의 인식이 30년 전에 비해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나쁜 결과가 나와도 마취과 탓은 아니에요. 모든 책임은 외과 의사에게 있죠.
마취의 매튜 윌리엄스(킬링 디어)
마취의 매튜 윌리엄스(킬링 디어)
수술하는 외과의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가 마취과라는 얘기가 있다. 마취의 입장에선 안전하게 수술하기 위해 많은 조건을 맞춰야 하는데, 외과의 입장에선 이 조건 맞추는 게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게다가 대학병원에서 응급수술로 수술방을 열 때 마취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몇몇 마취의의 갑질에 진저리를 치기 마련. 다만 수련이 끝나고 종합병원에 간다면 외과의가 원장인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마취의는 을의 입장으로 바뀐다. 대부분 외과의들(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8])이 병원의 이윤을 위한 무분별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수술 전후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술 후 부작용이 생겼을 때 마취의에게 근거없이 책임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 마취의는 사전에 방어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어 마취의와 외과의의 갈등이 심하다. 서로 무슨 일 있으면 일단 째고 보려는 놈들 vs 별 시답잖은 걸로 수술하지 말라고 훼방놓는 놈들이라고 깐다. 미국 마취과 의사들 사이에 "All surgeons are our enemy." 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도는 걸로 보아 이러한 갈등 양상은 우리만의 특징이라 보기에는 어려울 듯. 다만 성공적인 수술 성공을 위해서는 견원지간이라도 결국에는 협력해야만 하기 때문에 일종의 애증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9]
6. 대중매체 속의 마취과 의사
-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 김사부의 친구이자 프리랜서 마취과 전문의인 남도일이 등장한다. 배우 변우민이 연기했다. 이후 시즌2에서는 박민국 수술팀의 마취과 교수로 심혜진이 등장한다. 배우 박효주가 연기했다.
- 마취과의사 하나 - 마취과의만을 전문으로 다룬 만화답게 우리가 모르는 마취과의 고충이 잘 묘사되어 있다.
- 갓핸드 테루 - 마취의의 중요성에 관한 에피소드가 5권에 나오는데, 주인공인 테루가 마취의가 편하고 하는 거 없다고 헛소리 한 뒤 지도의인 기타미에게 얻어맞고, 그 직후 수술에서 마취의가 모자라 본인이 수술 마취를 맡았다가 수술 중 환자 컨디션이 박살나서 위기에 처한다. 그 후 마취의인 이와나가 슈우가 바톤터치 후 겨우 컨디션이 안정화되었고 마취의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다.
- 의룡 - 환자별로 맞춤형으로 투약량을 계산하는 과정, OR에서 환자가 마취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 바이탈을 체크하는 과정 등이 매우 잘 묘사되어 있다. 또 단순하게 팩 RBC 짜넣고 주사 한방 놓고가 아닌, 수술에서의 마취과의만의 마취 스킬에 관하여서도 나오기도 한다.
- 슈퍼닥터 K - 3부인 K2에서 마취의가 활약하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온다.
- 뉴하트 - 흉부외과 전담 마취의로 조민아가 등장한다.
- 기묘한 이야기: 2013 봄 특별편 에어닥터(AIRドクター) 편에 나온다. 등장인물 이름이 마스이인데, 일본말로는 마취의와 같다.
- 의사요한 -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드라마. 배우 지성, 이세영, 이규형[검사], 황희, 정민아, 권화운, 이유미, 김혜은 등이 연기했다.
- 닥터 이방인 - 20대 후반 마취의. 뛰어난 실력의 마취의라는 사실 말고는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미스터리한 여자가 등장한다. 배우 진세연이 연기했다.
- 닥터 슬럼프 - 주인공 남하늘이 마취과 의사로 등장한다. 배우 박신혜가 연기했다.
[1] 원래 이론상으론 의사 자격 하나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광범위하다. 실질적으론 여러 현실적 문제가 많아 불가능하지만... 그런데 마취과는 아무래도 과가 과다 보니 그게 어느 정도 가능하다. 당장 바이탈을 두고 마취과 의사한테 뭐라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2] 실제로 한의원과 아주 많은 마찰이 있다. 뿐만 아니라 통증과 얽히기만 하면, 별의 별 것을 배워 다룰 수 있는 과다 보니 다른 과들과의 마찰 요소도 상당한 편. 마취과에서 주사 제대로 놔주기 시작하면 주변 병원 전부 망한다는 농담도 나오는데 과언이 아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1세대 마취의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치료가 가능한 의사들도 있다. 경동맥이 지나가는 목 부분에다가 주사 놓는 법을 아는 의사 같은 건 여기 말곤 찾을 일이 없다시피하다.[3] 가끔 노인들이 옛날엔 한의사가 대침 놔줬는데 요즘은 안 한다고 불평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대침을 놓는 거나 다름 없는 기행 수준 난이도를 가진 시술이 가능한 의사들이 1세대 마취의들 중에 모여 있다. 위험한 것에 비해 수가가 너무 낮아서 후대에 전승시켜주지 않는다고 한다.[4] 그렇지만 한급 아래라는 표현자체가 어떠한 객관성도 없으며, 위상이라는 측면에서는 대학병원 교수들이 목에 힘주고 다니는 측면이 있을 순 있어도 실력 면에서 냉정히 평가하자면, 최고급 마취기와 없는 게 없는 약물, 기구들.. 거기에 전공의들과 많은 마취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온실속 화초처럼 마취하는 교수들에 비해 로컬에서 일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들이나 마취과 프리랜서들은 열악한 마취장비, 한정된 약물, 도와줄 사람이 없는 환경에서 동일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므로, 로컬마취통증 의사들이 실력 면에서 한수 위로 볼 수 있다는 측면도 있다. (버는 수입도 이들이 대학교수의 2배 이상.물론 이는 마취통증의학과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 여타 다른 의학전공과에도 대동소이하게 적용되는 얘기이다.)[5] 장기적인 생명 유지는 다른과 의사의 역할이다.[6] 영상의학과도 같은 상황이다.[7] 많은 마취과 의사들도 이 말이 맞다고 인정한다. 외과 의사가 수술실 안에서 실수로 사람 죽이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지만, 생명을 컨트롤해야 하는 마취과 의사는 죽일 수 있다는 것이다.[8] 척추파트[9] 수술 망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사이좋게 망하니까...[검사] 본작에서는 검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