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7:53:4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23-24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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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스쿼드스쿼드(간략)리저브팀 스쿼드
관련 인물 역대 감독레전드보드진 및 코칭 스태프
역사 역사역대 유니폼역대 공식 파트너최다 득점기록최다 출장 기록역대 주장역대 7번
최근 시즌 2006-072007-082008-092009-102010-112011-122012-132013-142014-152015-162016-172017-18 /리그2018-19 /리그2019-20 /리그2020-21 /리그2021-22 /리그2022-23 /리그 | 2023-24 /리그 | 2024-25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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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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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즌 및 리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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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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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Manchester United
<rowcolor=#ffffff>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변동
<rowcolor=#37003c,#ddd> 8 38 18 6 14 57 58 -1 60 -
<rowcolor=#ffffff> 차시즌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파일:UEFA 유로파 리그 로고 화이트 가로형.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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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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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시즌 순위표
순위 경기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38 28 7 3 96 34 +62 91
<colcolor=#fff> 2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38 28 5 5 91 29 +62 89
3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38 24 10 4 86 41 +45 82
4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07~2024).svg
38 20 8 10 76 61 +15 68
5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38 20 6 12 74 61 +13 66
6 파일:첼시 FC 로고.svg
38 18 9 11 77 63 +14 63
<colbgcolor=#37003c> 7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8 6 14 85 62 +23 60
8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8 6 14 57 58 -1 60 [FA컵]
9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14 10 14 60 74 -14 52
10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38 13 10 15 57 58 -1 49
11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38 12 12 14 55 62 -7 48
12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38 13 9 16 54 67 -13 48
13 파일:풀럼 FC 로고.svg
38 13 8 17 55 61 -6 47
14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38 13 7 18 50 65 -15 46
15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38 13 9 16 40 51 -11 40 [PSR8]
16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38 10 9 19 56 65 -9 39
17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svg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3px 3px; border-radius: 2px; background-color: currentcolor; font-size: 0.8em; word-break:keep-all"
38 9 9 20 49 67 -18 32 [PSR4]
18 파일:루턴 타운 FC 로고.svg
38 6 8 24 52 85 -33 26
19 파일:번리 FC 로고.svg
38 5 9 24 41 78 -37 24
20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8 3 7 28 35 104 -69 16
순위 방식: 승점 > 득실차 > 다득점 > 승자승 > 동률팀 간의 원정 다득점 > 38R 이후 동률시 중립 구장에서 PO[4]
프리미어 리그 2023-24 시즌 우승 & UEFA 챔피언스 리그 2024-25 시즌 리그 페이즈
UEFA 챔피언스 리그 2024-25 시즌 리그 페이즈
UEFA 유로파 리그 2024-25 시즌 리그 페이즈
UEFA 컨퍼런스 리그 2024-25 시즌 플레이오프 예선
프리미어 리그 2024-25 시즌 잔류
EFL 챔피언십 2024-25 시즌 강등

[FA컵] FA컵 우승으로 UEFA 유로파 리그 진출[PSR8] PSR 위반으로 승점 8점 (2019-22 6점 + 2020-23 2점) 삭감[PSR4] PSR 위반으로 승점 4점 삭감[4] 우승, 유럽 대항전, 강등 여부를 정해야 할 때만 진행

1. 개요2. 전반기
2.1. 1R vs 울버햄튼 (홈, 1:0 승)2.2. 2R vs 토트넘 (원정, 2:0 패)2.3. 3R vs 노팅엄 (홈, 3:2 승)2.4. 4R vs 아스날 (원정, 3:1 패)2.5. 5R vs 브라이튼 (홈, 1:3 패)2.6. 6R vs 번리 (원정, 0:1 승)2.7. 7R vs 팰리스 (홈, 0:1 패)2.8. 8R vs 브렌트포드 (홈, 2:1 승)2.9. 9R vs 셰필드 (원정, 1:2 승)2.10. 10R vs 맨시티 (홈, 0:3 패)2.11. 11R vs 풀럼 (원정, 0:1 승)2.12. 12R vs 루턴 (홈, 1:0 승)2.13. 13R vs 에버튼 (원정, 0:3 승)2.14. 14R vs 뉴캐슬 (원정, 1:0 패)2.15. 15R vs 첼시 (홈, 2:1 승)2.16. 16R vs 본머스 (홈, 0:3 패)2.17. 17R vs 리버풀 (원정, 0:0 무)2.18. 18R vs 웨스트햄 (원정, 2:0 패)2.19. 19R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2.20.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R vs 노팅엄 (원정, 2:1 패)3.2. 21R vs 토트넘 (홈, 2:2 무)3.3. 22R vs 울버햄튼 (원정, 3:4 승)3.4. 23R vs 웨스트햄 (홈, 3:0 승)3.5. 24R vs 아스톤 빌라 (원정, 1:2 승)3.6. 25R vs 루턴 (원정, 1:2 승)3.7. 26R vs 풀럼 (홈, 1:2 패)3.8. 27R vs 맨시티 (원정, 3:1 패)3.9. 28R vs 에버튼 (홈, 2:0 승)3.10. 30R vs 브렌트포드 (원정, 1:1 무)3.11. 31R vs 첼시 (원정, 4:3 패)3.12. 32R vs 리버풀 (홈, 2:2 무)3.13. 33R vs 본머스 (원정, 2:2 무)3.14. 29R vs 셰필드 (홈, 4:2 승)3.15. 35R vs 번리 (홈, 1:1 무)3.16. 36R vs 팰리스 (원정, 4:0 패)3.17. 37R vs 아스날 (홈, 0:1 패)3.18. 34R vs 뉴캐슬 (홈, 3:2 승)3.19. 38R vs 브라이튼 (원정, 0:2 승)3.20. 후반기 총평
4. 리그 총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프리미어 리그 2023-24 시즌
<rowcolor=#fff> 전반기
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상대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풀럼 FC 로고.svg 파일:루턴 타운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23~2024).svg
구장 H A H A H A H H A H A H A A H H A A H
1 0 3 1 1 1 0 2 2 0 1 1 3 0 2 0 0 0 3
0 2 2 3 3 0 1 1 1 3 0 0 0 1 1 3 0 2 2
결과 2연패 2연승 3연승
승점 3 6 9 12 15 18 21 24 27 28 31
순위 5 <rowcolor=#fff> 12 8 11 13 9 10 8 6 7 6 7 8 7
<rowcolor=#fff> 후반기
R 20 21 22 23 24 25 26 27 28 30 31 32 33 29[P] 35 36 37 34[P] 38
상대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svg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23~2024).svg 파일:루턴 타운 FC 로고.svg 파일:풀럼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구장 A H A H A A H A H A A H A H H A H H A
1 2 4 3 2 2 1 1 2 1 3 2 2 4 1 0 0 3 2
2 2 3 0 1 1 2 3 0 1 4 2 2 2 1 4 1 2 0
결과 4연승 2연패 2연무 2연패 2연승
승점 31 32 35 38 41 44 47 48 49 50 53 54 57 60
순위 8 7 6 6 7 6 8 8[3]
※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1. 개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2023-24 시즌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활동을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2023-24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M은 경기 후 프리미어 리그 공식 사이트에서 팬 투표로 선정된 Man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2. 전반기

2.1. 1R vs 울버햄튼 (홈,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04:00(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73,358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0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원더러스
76' 라파엘 바란 (A. 76' 아론 완비사카)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안드레 오나나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울버햄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0
51% 점유율 48%
15 슈팅 23
3 유효슈팅 6
465 패스 횟수 439
15 파울 10
2/0 경고/퇴장 3/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1R (4-1-4-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1-4-1)
FW
마커스 래시포드
(88' 스콧 맥토미니)
LW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68' 제이든 산초)
AM
메이슨 마운트
(68' 크리스티안 에릭센)
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RW
안토니
(77' 파쿤도 펠리스트리)
CDM
카세미루
LB
루크 쇼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B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5' 빅토르 린델뢰프)
CB
라파엘 바란 파일:득점 아이콘.svg
RB
아론 완비사카 파일:축구화 실루엣.png
GK
안드레 오나나
SUB 딘 헨더슨,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디오구 달로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쿤도 펠리스트리, 스콧 맥토미니,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FW 파일:덴마크 국기.svg 라스무스 회이룬 파일:부상 아이콘.svg

  • Preview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상대는 지난 시즌 13위를 거둔 울버햄튼이다. 참고로 울버햄튼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많은 선수들이 나간 반면 영입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이로 인해 훌렌 로페테기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떠난 상황이다. 맨유의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에서의 연승을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 Review
후반 31분 터진 라파엘 바란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이와 별개로 맨유의 경기력은 재앙이었다. 승점 3점을 따서 다행이긴 하지만 "운이 좋았다", "끔찍했다" 등의 반응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주를 이루었다.

단순한 공격 패턴, 부족한 조직력과 창의성 등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들이 그대로 드러났고, 주축 선수들의 폼도 영 좋지 못해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로 인해 맨유는 경기 내내 울버햄튼에게 밀리는 경기를 했다. 거기다 주심의 판정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오고가는 상황. 골키퍼와 수비진의 활약 및 상대의 삽질이 없었다면 승점 3점은 물 건너갔을 경기라 해도 할 말이 없었다. 종합적으로 울버햄튼은 잘 한 경기였지만, 잘 못한 경기로 되었다. 맨유의 기대득점 값 0.27 대비 울버햄튼은 1.17이었다.

하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프리시즌부터 거친 태클을 남발했다는 점을 빼면, 어쨌거나 수비진은 나름 괜찮은 활약으로 무실점을 만들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맨유의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데헤아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던 정확한 킥을 내내 보여주며 맨유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고 결정적인 선방 또한 여러 번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결론적으로 경기력은 끔찍했지만 아직 시즌 초이기 때문에 참작의 여지는 충분한 상황이고,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기력이 개선되지 못하고 계속 이어진다면, 우승은 둘째 치고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4]이 명확한 상황에서 순위 싸움에 뒤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2.2. 2R vs 토트넘 (원정, 2:0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01:30 (BST+8)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61,91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FC 로고.svg
2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9' 파페 사르
8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OG)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페 사르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0
55.7% 점유율 44.3%
17 슈팅 22
6 유효슈팅 6
502 패스 횟수 401
9 파울 8
1/0 경고/퇴장 3/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2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마커스 래시포드
(85' 앙토니 마르시알)
LW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66' 제이든 산초)
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W
안토니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6' 크리스티안 에릭센)
CDM
메이슨 마운트
(85' 파쿤도 펠리스트리)
CDM
카세미루
LB
루크 쇼
CB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CB]
라파엘 바란
RB
아론 완비사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6' 디오구 달로트)
GK
안드레 오나나
SUB 딘 헨더슨, 라데크 비티크, 빅토르 린델뢰프, 디오구 달로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쿤도 펠리스트리, 스콧 맥토미니, 앙토니 마르시알, 제이든 산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5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해리 매과이어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FW 파일:덴마크 국기.svg 라스무스 회이룬 파일:부상 아이콘.svg

  • Preview
1R에서 보여준 토트넘은 확실히 지난 시즌에 비하면 공격적으로 강화된 모습이었지만, 아직까지 수비 조직력은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상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나 지난 시즌 홈에서 나름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결정적으로 맨유의 원정 성적이 재앙에 가까웠던 점이 걸리는 상황.

울브스전 이후 텐하흐가 토트넘과 비교했을 때 전술에서 수비 밸런스를 얼마나 보정하고 나올지가 중요하다.
  • Review
그야말로 재앙 같은 경기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울브스전과 달라진 게 전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첫 빅6 경기 상대로 토트넘을 만나자마자 귀신같이 완패를 당했다. 전 경기와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부터가 문제였다.

일단 텐 하흐는 토트넘을 상대로 맞춤 전술을 잘 갖추고 나왔다.[5] 토트넘의 빌드업 과정을 정확히 파악해 맞춤 압박 전술을 보여주었고, 이에 따라 전반에는 오히려 맨유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PK 의심 장면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완전한 헤더 찬스가 있었고, 결과적으로 이날 맨유의 xg값은 2.02이며 2골을 넣었어야 할 경기였으나 끝내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다.

공격진의 경우 전술과 선수의 기량 모두 엉망이었다. 지난 경기부터 텐 하흐는 현 시점 맨유에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어 마커스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방식을 고집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는 폼이 좋지 않고 윙 자리에서 능력이 극대화되는 선수이며, 가르나초는 선발 출전 시 영향력이 적다는 것은 이미 지난 시즌을 통해 증명된 사실이었다. 그런데도 이 방식을 고집한 결과 가르나초는 끔찍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이는 톱에 선 래시포드도 마찬가지였다. 선발 라인업이 확정된 직후부터 나왔던 팬들의 우려가 결국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나버린 것. 오른쪽 윙어의 경우 안토니가 고정이지만,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도 파괴력이 한참 모자랐기에 역시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진에서 가르나초의 선발 기용은 또다시 실패했으며, 스트라이커 래시포드도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래시포드를 스트라이커 자리에 두는 결정은 분명 저번 시즌부터 아쉬웠던 만큼, 호일룬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지만 안토니 마샬을 써서라도 피하는 것이 좋아 보이며, 래시포드를 톱에 둔다 해도 왼쪽 측면은 가르나초 대신 현재 폼이 좋은 제이든 산초를 세우는 것이 훨씬 낫다는 평이다.

중원 문제 또한 공격진만큼이나 심각한 상황이다. 텐 하흐는 이번 시즌 중원을 브루노 페르난데스메이슨 마운트가 위쪽을, 카세미루가 아래쪽을 받치는 방식으로 구상했으나 이는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심각한 오판이 아니냐는 평가가 상당하다. 팬들의 의견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애초에 마운트가 아니라 카세미루를 도울 수 있는, 공수 양면의 활약이 가능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영입했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만 2명을 배치한 탓에 카세미루에게 과부하가 걸려 자꾸 중원이 뚫리는 원인이 되어버리고, 서로 역할이 겹쳐 이도저도 아닌 경기력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 전술의 특징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맨체스터 시티아스날 FC와 같이 두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활용한 전술인데, 두 팀이 소위 말하는 '가둬 놓고 패기'를 잘하는 이유도 이 전술 때문이다. 문제는 카세미루가 맨시티의 로드리, 아스날의 토마스 파티처럼 혼자서 넓은 범위의 영역을 커버하고 윗선으로의 볼 운반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반전에는 이 전술이 먹혔지만 끝내 득점이 없었고, 후반전에 텐 하흐 특유의 선수들을 더 올리는 전술을 시도한 게 결국 카세미루에게 제대로 과부하를 걸었다는 것이다.

수비진의 경우 크게 불안한 모습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2실점과 함께 패배한 탓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고, 무엇보다도 원래 장점이던 빌드업 작업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경우 전 시즌과 달리 공을 제대로 뺏지 못하거나 자칫하면 경고나 퇴장이라는 불이익이 생길 정도로 거친 플레이를 남발하는 등 프리 시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은 공을 걷어내려다가 헛발질로 자책골까지 기록하는 등 영 좋지 못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시즌 초이므로 현재의 부진을 극복하고 지난 시즌과 같이 좋은 모습을 다시 되찾는 것이 절실해 보인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활약은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위안거리. 좋은 선방과 빌드업 능력을 90분 내내 여지없이 보여주며 울브스전과 같이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전에는 여전히 좋지 못했던 공격진을 제외하면 난타전 양상으로 준수하게 경기를 끌고 가며 대등한 경기를 하였으나, 후반전에서는 1라운드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전혀 해결되지 않으며 토트넘에게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한순간 텅 빈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데얀 쿨루셉스키의 컷백이 마르티네스에게 굴절되자 이를 놓치지 않은 파페 사르에게 실점, 그 후 공격 자원들을 모두 투입하고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공간 커버가 잘 되지 못했고, 다시 토트넘에게 찾아온 한 차례의 기회가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두 번의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현재 맨유에서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 개개인의 폼이다. 폼에 이상이 없다고 볼 수 있는 선수는 안드레 오나나,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뿐이며, 11명 중 8명의 폼이 좋지 못한데 팀 전체의 경기력이 좋을 리가 없다. 선수들 개개인의 퍼포먼스, 전술, 얇은 선수 뎁스 등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책임은 당연히 감독 에릭 텐하흐에게 있으며, 하루 빨리 팀을 재정비하여 쉽지 않을 빅매치인 아스날 FC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2.3. 3R vs 노팅엄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23: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73,595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2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 블랙.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17' 크리스티안 에릭센 (A. 17' 마커스 래시포드)
52' 카세미루 (A. 52' 브루노 페르난데스)
76' 브루노 페르난데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2' 타이워 아워니이 (A. 2' 모건 깁스화이트)
4' 윌리 볼리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67' 조 워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노팅엄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0
66.3% 점유율 33.7%
18 슈팅 9
9 유효슈팅 4
637 패스 횟수 316
13 파울 11
4/0 경고/퇴장 4/1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3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앙토니 마르시알
(60' 제이든 산초)
LW
마커스 래시포드 파일:축구화 실루엣.png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페널티골 아이콘.svg파일:축구화 실루엣.png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RW
안토니
(88' 스콧 맥토미니)
CDM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일:득점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파일:득점 아이콘.svg
LB
디오구 달로트
CB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CB
라파엘 바란
(45' 빅토르 린델뢰프)
RB
아론 완비사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GK
안드레 오나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UB 딘 헨더슨,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알바로 페르난데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스콧 맥토미니, 대니얼 고어,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메이슨 마운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FW 파일:덴마크 국기.svg 라스무스 회이룬 파일:부상 아이콘.svg

  • Preview
어쨌든 맨유가 홈 성적은 좋았고 반대로 노팅엄은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이 좋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노팅엄을 리그에서 2번, 리그컵에서 2번 만나 2번의 3:0 승리와 2번의 2:0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조건 승점 3점을 따와야 할 경기다.

한편 이 경기 시작 며칠 전 번리 FC와 비공식 평가전을 가졌는데 맨유가 0:3 완패를 당했다는 충격적 소식이 전해졌다. 비공식 평가전이라 1.5~2군을 기동했다고는 해도 현재 맨유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안 좋은 상황.
  • Review
전반 1분 코너킥이 실패로 돌아간 직후 생각없이 라인을 너무 올려버린 탓에, 아워니이가 스피드를 이용해 하프라인에서부터 순식간에 허허벌판을 질주하기 시작했다. 맨유의 수비는 그 뒤를 호위무사마냥 따라가기만 하며 전혀 제지를 하지 못했고, 결국 킥오프 2분 만에 어이없는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실점한 지 1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깁스화이트의 킥이 윌리 볼리의 얼굴을 맞고 골대로 들어가버리며 경기 시작 4분 만에 0:2로 끌려가게 되었다.[6] 얼굴을 맞고 들어갔다지만 애초에 수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아무 방해도 하지 못했고, 그렇게 슈팅을 허용하여 결국 얼굴에 공이 맞는 행운이 발생한 것이었다.

노팅엄은 순식간에 2골차로 앞서간 뒤부터 아예 라인을 내려버렸고, 맨유는 늘 그렇듯 실점 직후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창의성과 개인 기량 부족으로 밀집 수비를 효율적으로 뚫지 못한 채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그러다 전반 1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강한 슈팅이 상대 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돌파 이후 올린 컷백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발에 맞고 들어가며 추격골을 만들었다.

이후 맨유는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카세미루가 빈 골대를 향해 헤딩을 시도했으나 라인 밖으로 나가려던 공을 간신히 맞힌 것이었기에 아쉽게 빗나가며 동점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게 1:2 스코어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역시나 내려앉은 노팅엄을 맨유가 밀어붙이다가, 후반 7분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카세미루가 공을 간신히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가 동점이 되자마자 분위기는 맨유 쪽으로 기울었고, 후반 22분 조 워럴이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하게 되었다. 다만 이때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으로 기회를 날린 점은 아쉬운 부분. 10분 뒤 래시포드가 돌파 과정에서 PK를 얻어냈고, 이를 브루노가 성공시키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노팅엄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과 수비진의 혼신을 다한 걷어내기 끝에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끝내 맨유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홈 8연승, 2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승점 3점을 따왔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좋지 못한 경기력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 울버햄튼이나 노팅엄 같은 약팀을 상대로도 절망적인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대로라면 강팀을 만날 시 맥없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이다음 경기에서는 아스날과 브라이튼을 상대하게 되는데, 심지어 아스날전은 원정 경기이며 맨유의 아스날 원정 성적은 특히 끔찍하다는 점이 걸리는 상황이다. 브라이튼전의 경우 홈 경기이긴 하지만 최근 브라이튼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둘째 치고, 홈 경기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인 지난 시즌 맨유에게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배를 안긴 팀이 브라이튼이었기에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다음 경기부터 라스무스 회이룬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남은 일주일간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엇보다 경악스러웠던 점은 후반 추가시간을 무려 13분이나 주었다는 것이다. 전반 추가시간인 3분을 합치면 총 16분인데, 이 정도면 사실상 연장전을 치른 것이나 다름없다.[7] 이번 시즌부터 바뀐 규정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여 추가시간을 부여하는 것인데, 이는 월드컵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리그가 단기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월드컵은 단기전이기에 최소 3경기만 하고 끝나는 팀도 있고, 따라서 시즌 시작 전까지 선수들은 휴식을 취할 여유가 있지만 리그는 이게 불가능하다. 9월부터 유럽대항전과 리그컵이 시작되는데 거기다 프리미어 리그는 리그컵, 박싱데이까지 있다. 이런 식의 경기 운영은 결국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부상 위험을 증대시키기에 여러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2.4. 4R vs 아스날 (원정, 3: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4라운드
2023년 9월 4일 월요일 00:30(BST+8)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60,192명
파일:아스날 FC 로고(2023-24 HOME).svg
3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 마르틴 외데고르 (A. 28'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90+6' 데클란 라이스 (A. 90+6' 부카요 사카)
90+11' 가브리에우 제주스 (A. 90+11' 파비우 비에이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마커스 래시포드 (A. 27' 크리스티안 에릭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부카요 사카

아스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1
55.7% 점유율 45.2%
17 슈팅 10
5 유효슈팅 2
532 패스 횟수 462
8 파울 7
2/0 경고/퇴장 3/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4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앙토니 마르시알
(67' 라스무스 회이룬)
LW
마커스 래시포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RW
안토니
(8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CDM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일:축구화 실루엣.png
CDM
카세미루
LB
디오구 달로
CB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7' 해리 매과이어)
CB
빅토르 린델뢰프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4' 조니 에반스)
RB
아론 완비사카
GK
안드레 오나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SUB 알타이 바이은드르, 해리 매과이어, 세르히오 레길론, 조니 에반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대니얼 고어, 한니발 메브리, 라스무스 회이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메이슨 마운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9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라파엘 바란 파일:부상 아이콘.svg 충돌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Preview
이번 시즌 빅6 원정 두 번째 경기이다. 아스날이 작년 리그 2위 팀인 것과 급격한 상승을 보여준 것도 있지만, 가장 문제인 건 맨유의 원정 경기력과 성적이 매우 끔찍하고 특히 그중에서도 아스날 원정 성적은 대재앙 수준이라는 것[8]4년 8개월 동안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이다. 아스날이 시즌 초 아직 폼이 완전히 올라오지 못해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앞서 말한 원정 성적과 더불어 최근 맨유의 경기력도 엉망 그 자체다. A매치 휴식기 이전에 텐 하흐 감독이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그런 거 없이 또 엉망인 경기력으로 패배를 당하며 단체로 분위기가 처진 상태로 A매치 휴식기에 접어들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 Review
맨유는 텐 하흐의 주요 전술인 라인을 내려 아스널의 압박을 이용해 상대 선수들을 수비 진영까지 끌어들인 다음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가져왔다. 저번 시즌의 맞대결과 비슷하게 아스널이 계속 밀어붙였지만, 맨유는 버텨냈고 전반 12분 허술한 수비로 하베르츠가 발만 가져다 대면 득점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어처구니없는 헛발질 실수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던 중, 하베르츠의 패스 미스를 에릭센이 곧바로 가로채 뛰어 들어가는 래시포드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아스널의 수비를 제치고 슛을 날린 것이 램스데일의 손끝에 스치며 골대를 맞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대로 경기 흐름을 좋게 가져가는 줄 알았으나... 득점한 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집중력이 흐트러진 맨유 수비진은 아스널의 간단한 패스 플레이에 수비 대형이 무너지더니 래시포드가 득점한 지 2분, 다시 경기가 재개된 지 1분 만에 외데고르의 슛에 동점 골을 헌납했다.

수비진의 집중력 문제는 전반 37분에도 드러났는데, 린델뢰프가 공이 나가는 줄 알고 쳐다보는 동안 은케티아는 뒤쪽에서 달려와 공을 노렸고 은케티아가 등 뒤에 다가오는 순간 그제야 따라간 린델뢰프가 은케티아를 저지하다 강한 태클로 그를 넘어뜨렸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아래쪽에서 따라가고 있었기에 완벽한 득점 기회는 아니었다는 이유로 다행히 경고로 끝나게 되었지만,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심장이 철렁한 것은 물론 계속되는 집중력 저하에 분노를 감출 수 없었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전반전 양상과 비슷했다. 후반 13분 하베르츠가 PK를 얻어내나 싶었으나 VAR 결과 다이빙이었다는 게 온 필드 리뷰를 통해 확인되어 PK가 취소되었고, 후반 22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저 부상이 의심되어 매과이어와 교체되었고, 동시에 마시알을 빼고 호일룬이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아스널의 맹공이 이어지고, 맨유는 버티며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지만 딱히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 종료 직전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플레이로 교체로 들어온 가르나초가 1:1 득점 찬스를 잡아 정확한 슛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기적적으로 역전시키며 드디어 아스널 원정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지만... 가르나초가 공을 잡기 직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절묘한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몸을 튼 것이 한 끗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되며 손에 잡히기 직전이던 승리가 날아갔다.

그렇게 아스널은 다시금 바뀌기 시작하는 분위기로 밀어붙이고 맨유는 원정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승리를 가져가기보다 틀어막아 무승부를 챙기려는 작전이었으나, 후반 추가시간 96분 코너킥 과정에서 라이스가 코너킥을 그대로 받아 아무런 방해도 없이 때린 슈팅이 에반스의 발을 맞고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휘어졌고, 매과이어는 이 과정에서 아무런 반응도 하지 못했으며, 오나나는 몸을 날려 봤으나 굴절이 된 탓에 결국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그렇게 단 몇 분 만에 상황이 정반대가 되어버렸고, 맨유는 남은 시간 동안 모든 선수들을 공격에 가담시켜 동점골이라도 넣어 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아스널의 역습 과정에서 제주스가 1:1 기회를 잡았으며, 제주스는 자신에게 슬라이딩으로 달려드는 디오구 달로를 가볍게 접어주는 걸로 간단히 제친 후 정확한 슛으로 오나나를 뚫고 3:1을 만들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 경기 결과로 맨유는 11위로 추락했고, 또 텐 하흐의 강팀 상대 원정 경기 징크스는 해결하지 못했으며, 맨유의 아스널 원정 징크스는 5년 이상 이어지게 되었다.

거기다 경기 이후 제이든 산초의 성명문 논란이 터지며 안 그래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되었다.

맨유 출신 선수들도 한 마디씩 거들었는데, 리오 퍼디난드제이든 산초를 사우디로 보내든지 벤치에 앉히든지 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경우 지금 맨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고 대신 현재 맨유에 프로 선수는 없다는 듯 자기 시대 맨유의 최고의 선수들을 술술 읊기만 했다. 그리고 맨유가 왜 이렇게 된 건가, 시즌 초지만 이런 식이면 이번 시즌 맨유는 위험하다 등등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텐 하흐는 저번 시즌 초반에 그랬던 것처럼 실리적인 전술을 들고 나와 선제골까지 성공시켰다. 허나 저번 시즌부터 계속해서 비판받았던 수비진의 순간적인 집중력 부재가 여실히 드러나며 득점하자마자 실점했고, 이후에도 잘 싸우긴 했으나 한 경기에 센터백 두 명이 부상을 당하는 악몽같은 문제로 컵 대회용으로나 쓰여야 할 조니 에반스가 아스널을 상대로 나오는 참사가 벌어지며 결국 패배했다.

이번 시즌 지적 받았던 지나치게 벌어진 선수 간격에서 오는 전술 문제, 전체적으로 폼이 다 올라오지 않은 듯한 선수 개개인들에게서 오는 경기력 문제가 앞선 경기들에 비해서 훨씬 해결된 모습인것은 다행이다. 또한 호일룬의 투입 이후 급격히 맨유가 경기력을 잡아갔고, 그가 보여준 가능성이 충분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그 호일룬의 백업은 바란뿐이고 윙어들은 래시포드를 제외하고 사실상 전원 나가리 수준에 수비진 초토화로 끔찍한 수준의 뎁스, 수비 집중력이라는 큰 문제가 남아 있음을 알게 해준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수비진은 주전 조합이 돌아온다면 나아질 수 있지만 당장 확실한 영입이 불가능한 공격진의 뎁스 문제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앞으로 브라이튼,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강팀과의 힘든 2연전이 예고되어 있는데, 이 기간을 잘 버티기 위해서는 이적시장 막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다.

2.5. 5R vs 브라이튼 (홈, 1: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2023년 9월 16일 토요일 23: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자레드 질레트
관중: 73,59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3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73' 한니발 메브리 (A. 73'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대니 웰벡 (A. 20' 시몬 아딩그라)
53' 파스칼 그로스 (A. 53' 타리크 램프티)
71' 주앙 페드루 (A. 71' 타리크 램프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파스칼 그로스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브라이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3
43.9% 점유율 56.1%
14 슈팅 10
4 유효슈팅 8
497 패스 횟수 661
8 파울 9
2/0 경고/퇴장 2/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5R (4-1-2-1-2)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1-2-1-2)
FW
마커스 래시포드
FW
라스무스 호일룬
(64' 앙토니 마르시알)
C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M
크리스티안 에릭센
CM
스콧 맥토미니
(85' 파쿤도 펠리스트리)
CDM
카세미루
(64' 한니발 메브리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B
세르히오 레길론
(85'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CB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85' 아론 완비사카)
CB
빅토르 린델뢰프
RB
디오구 달로트
GK
안드레 오나나
SUB 알타이 바이은드르,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조니 에반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대니얼 고어, 한니발 메브리,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4 MF 파일:모로코 국기.svg 소피앙 암라바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메이슨 마운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9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라파엘 바란 파일:부상 아이콘.svg 충돌
21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안토니 파일:금지 아이콘.svg 사생활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25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이든 산초 파일:금지 아이콘.svg 팀 내 이슈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Preview
엉망인 시즌 초반,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라이튼을 만나게 되었다. 비록 맨유의 홈이고 하드 팬이 많은 인기팀 특성상 올드 트래포드도 원정팀에게 지옥인 구장이긴 하나,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유일하게 맨유를 홈, 원정에서 둘 다 잡아 더블에 성공한 팀이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맨유는 4라운드까지 공수 모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A매치 기간 동안, 영입된 선수와 반등의 계기가 중요한 시점이며, 부상이 많은 팀 상황상 재정비 시간이 중요한 시합이다.

거기다 현재 바란이 부상으로 빠지고, 리산드라와 린델뢰프마저 아스날전에서 부상 우려로 빠진 탓에, 최악의 경우 맨유는 매과이어-에반스 조합을 다시 써야 한다. 다행히 리산드로는 단순 타박상으로 발표되었고, 국대 소집을 떠났다. 여담으로 맹유에게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명태은 또 있는데, 4일 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의 1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경기를 지면 안 그래도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브라이튼보다 더 강한 뮌헨을 상대하게 될 터이니, 맨유로서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 이 경기를 잡고 사기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가야 챔피언스리그를 잘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에 제이든 산초, 안토니에 관한 문제가 터지며 팀 내부는 완전히 개판이 된 상황. 저 둘은 2군 훈련 출입 금지로 인해 공격진에 쓸 수 있는 옵션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이 능력을 발휘해 어떻게든 승점 3점을 가져오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
  • Review
결국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브라이튼에게 완벽하게 밀리며 간신히 클린시트만 면하는 선에서 경기도 분위기도 대차게 말아먹었다. 그나마 지난 주 아스날 상대로는 1:1로 어떻게든 비비다가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내 준 것이니 나름 잘 버텼다고 정신승리라도 할 수 있지, 이번 경기는 변명의 여지 없이 휘둘리기만 했다. 이로써 홈 8연승도 끝났고, 지난 시즌처럼 홈에서의 첫 패배를 브라이튼에게 또다시 당하는 역사가 반복되었다. 패배도 패배지만 맨유의 현재 수준이 어디까지 떨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만 한 경기로 끝나고 말았다. 팀 전체건, 선수 개인이건 이게 정녕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 맞기나 한 건지, 수천억을 쓴 선수들이 맞기나 한 건지 의심스러운 저질 경기력으로 왜 자신들이 10위 미만에 박혀 있는지 그 이유를 아주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수준. 도대체 어디서부터 판을 다시 짜야 하는 건지, 그리고 거기다 극적인 반전이 없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경기력이 나올 테니 올 시즌 맨유가 앞으로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아 암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경기 중 분노한 팬들이 Viva Ronaldo를 열창하기도 했다.

경기 내용만 본다면 텐하흐가 래시포드와 호일룬을 투톱으로 둔 다이아몬드 4-3-2-1의 변칙 전술을 들고 나와 래시포드와 호일룬의 스피드를 이용한 다이렉트 공격을 활용해 좋은 공격찬스를 여럿 만들어냈고, 비록 VAR 판독 이후 골라인 아웃으로 취소되기도 했지만 한니발이 득점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브라이튼은 경기 초반에는 맨유의 변칙 전술에 당황한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데제르비가 곧바로 전술을 수정해 맨유의 약점인 사이드 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하기 시작하면서 판세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브라이튼의 3번의 득점 장면 모두에서 윙어가 측면에서 전개하다가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공격수나 미드필더가 득점했는데,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는 선수들에 대한 마킹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3번의 실점 장면이 사실상 동일하다. 즉 동일한 패턴으로 3번이나 실점을 하는 상황에서도 어떠한 전술 수정이나 지시가 없었다는 점에서 텐하흐는 팬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다. 기동력이 떨어지는 에릭센 쪽은 커브가 되지 않았고, 맥토미니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었고, 무엇보다 지난 시즌 팀을 지탱했던 카세미루가 시진 초 계속해서 최악의 폼을 보여주면서 우려를 일으키게 되었다. 동일한 패턴에서의 실점에 전술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 더불어 텐하흐의 선수 교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평이 대부분인데, 특히 64분에 전방에서 스피드를 보여주고 적지 않은 기회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호일룬을 뺴고 영향력 없는 마시알을 투입하는 장면에선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그 밖에도 실점 이후 유스를 대거 투입해 경기를 던졌다는 인상을 주었다는 것이나, 전방 자원을 늘리겠다시고 일시적이지만 브루노를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다. [9] 브라이튼의 경우 이적시장에서 핵심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며 전력누수가 있었고 이번 경기에서도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결장했기에, 이런 방식으로 맨유가 그것도 홈에서 패배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 팬들의 생각이다. 마이클 잭슨은 선발출전한 스쿼드의 총가치가 17m인 브라이튼이 총가치가 347m인 맨유를 제압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브라이튼이 최근 감독이 교체 되거나 주전 선수가 이탈해도 경기력이 꾸준한 이유는 클럽 차원의 확고한 컨셉과 방향성 그리고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맨유는 퍼거슨 이탈 후에도 여전히 구세주를 기다리며 클럽 차원의 컨셉이나 방향성, 시스템 구축에 실패했다. 그래서 감독이 바뀔 때마다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 구축에 음식과 물을 낭비하고 이전 감독이 데려온 선수는 잉여 자원이 되어 방치 되거나 영입에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건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몇 시즌에 한번씩 바꿔 들고 항해를 하고 있는 거다 다름없다. 새로 구한 나침반이 엘도라도를 가리킬 거라 기대하지만 항해하다 좌초되어 배가 가라앉거나 가보니 엘도라도가 아니었거나 하는 패턴이 꾸준히 반복되며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 계속 구세주가 되어줄 감독을 기다리며 시간 낭비를 할지 시스템을 만들지 정해야 한다. 요즘처럼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할 수 있고 전술의 트랜드가 수시로 변하는 시대에는 아무리 대단한 감독이라도 홀로 대응 할 수 없다.

그리고 보드진이 이적 시장에서 감독에게 지나치게 끌려다녔다는 점도 지적되는 사항인데,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상세하게 이야기하면 일반적으로는 그걸 받은 보드진과 감독이 상호 대화를 통해 디렉터나 스카우트의 픽까지 종합해서 정리한 다음 위원회를 통해 만장일치제로 걸러낼 리스트와 영입 타겟으로 정할 리스트를 정리하고 최종적으로 감독에게 위원회에서 결재까지 받아낸 선수를 한정으로 영입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인데, 맨유의 경우 확신이 들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조차도 감독이 직접 픽한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오버페이로 사다준 것. 이 때문에 보드진의 이적시장 일처리도 꽤나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졌다.[10][11]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라는 굉장히 나쁜 결과를 얻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전술의 기조가 분명하지 않기에 텐하흐에 대한 비판도 커지게 되었다. 골드브릿지도 맨유가 현재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아직 리그 초반이고, 무엇보다 구단 인수의 지연과 함께 스캔들부터 산초, 안토니, 넓게 보면 맥과이어까지, 텐하흐의 통제 범위 밖의 외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여럿 터지면서 감독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너무 많다는 점을 참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번의 이적시장에서 380m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사용하면서 구단으로부터 엄청난 지원을 받았고, (한편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능력 없는 보드진으로 인해) 본인의 주도로 선수 영입이 이루어졌으며, 아약스에서의 포지셔닝 축구를 구현한다는 명목으로 네덜란드 리그 출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기에, 영입된 선수들이 저조한 활약을 보이며 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측면에선 텐하흐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다.

후속 보도에 의하면 브라이튼전 패배 후 라커룸에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고참 선수들이 서로에게 활발한 비난과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2.6. 6R vs 번리 (원정, 0: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04:00 (BST+8)
터프 무어 (번리)
주심: 토니 해링턴
관중: N/A명
파일:번리 FC 로고(2015~2023).svg
0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번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45' 브루노 페르난데스 (A. 45' 조니 에반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번리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유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62.8% 점유율 38.2%
12 슈팅 11
4 유효슈팅 4
647 패스 횟수 403
6 파울 12
1/0 경고/퇴장 2/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6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라스무스 회이룬
LW
마커스 래시포드
AM
한니발 메브리
RW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CDM
스콧 맥토미니
CDM
카세미루
LB
세르히오 레길론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9' 라파엘 바란)
CB
조니 에반스 파일:축구화 실루엣.png
(89' 소피앙 암라바트)
CB
빅토르 린델뢰프
RB
디오구 달로
GK
안드레 오나나
SUB 알타이 바이은드르, 라파엘 바란, 소피앙 암라바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쿤도 펠리스트리, 대니얼 고어,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5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해리 매과이어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6 DF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
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메이슨 마운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21 FW 파일:브라질 국기.svg 안토니 파일:금지 아이콘.svg 사생활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25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이든 산초 파일:금지 아이콘.svg 팀 내 이슈
29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아론 완비사카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Preview
이 경기부터 맨유는 약 두 달 동안 맨시티를 제외한 다른 상위권 팀을 만나지 않는 소위 꿀대진 일정을 맞이하게 된다고는 하지만, 맨유의 현재 경기력을 보면 그 꿀대진 속에서도 몇 승이나 챙길 수 있을지조차 오리무중이다.

일단 이 경기의 경우,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고 올라왔지만 정작 리그 경기는 3경기 전부 홈에서 치르고도 맨시티에 0:3패, 빌라에 1:3패, 토트넘에 2:5로 패했다. 그리고 노팅엄 원정을 떠나 1:1로 비겼다.

맨유는 지금 승점도 승점이지만 연이은 대량 실점 패배로 인해 팀 분위기랑 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무조건 이 경기를 이겨서 팀 분위기를 다시 다잡고 그나마 일정이 널널할 때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쌓아서 선수들과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하지만 맨유의 근래 원정 성적이 재앙이고 이미 토트넘과 아스날에 밀리는 경기 끝에 0:2,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거기다 이 경기 직전 브라이턴전도 완벽히 밀리며 1:3으로 깔끔하게 박살이 나고 말았다. 그렇기에 번리는 이번 시즌 상태가 메롱한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리를 노리고자 할 것이고, 결국 당연히 이겨야 할 경기인데도 맨유의 승리 확률을 그렇게 높게 점치기 힘든 암울한 상황. 심지어 지난 노팅엄전 이전 주전 선수들은 대부분 빠졌겠지만 번리와의 비공식 평가전에서 0:3으로 박살이 난 전적이 있다...만약 이 경기마저 못 이기면 정말 이번 시즌은 어쩌면 그 21-22 시즌보다도 더 나쁜 성적을 낼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봐도 무방하다.
  • Review
전반 막판 에반스의 패스를 받아 성공시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드디어 아스날 - 브라이튼 - 바이에른으로 이어진 길고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번 시즌 첫 원정 승리를 챙긴 것은 덤.

그러나 승리를 하긴 했으나 리그 강등권을 상대로 챙긴 승리인 데다가 경기력도 강등권에서 허덕이던 번리를 상대로 밀리는 등 여전히 개선의 여지 따위는 보이지 않았고, 결국 체급 차이와 약간의 운으로 챙긴 승리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결론적으로 승점 3점은 챙겼으나 불안감은 오히려 증폭된 경기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

경기 후 래시포드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선수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2.7. 7R vs 팰리스 (홈, 0: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2023년 9월 30일 토요일 23: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73,428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1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_black.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25' 요아킴 안데르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요아킴 안데르센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팰리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77.1% 점유율 22.9%
19 슈팅 8
4 유효슈팅 2
741 패스 횟수 221
10 파울 8
3/0 경고/퇴장 2/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5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라스무스 호일룬
LW
마커스 래시포드
(77' 크리스티안 에릭센)
CAM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RW
파쿤도 펠리스트리
(61'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CDM
메이슨 마운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7' 앙토니 마르시알)
CDM
카세미루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LB
소피앙 암라바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CB
빅토르 린델뢰프
(88' 도니 판더베이크)
CB
라파엘 바란
(87' 해리 매과이어)
RB
디오구 달로트
GK
안드레 오나나
SUB 알타이 바이은드르,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도니 판더베이크, 스콧 맥토미니, 한니발 메브리,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6 DF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메이슨 마운트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5 DF 파일:스페인 국기.svg 세르히오 레길론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22 GK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톰 히튼 파일:부상 아이콘.svg 종아리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25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이든 산초 파일:금지 아이콘.svg 팀 내 이슈
29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아론 완비사카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 Preview
우연히도 리그컵 32강 대진 추첨 결과 팰리스를 만나는 바람에 이 경기 3일전 OT에서 팰리스와 리그컵 32강 경기를 치르고 3일 뒤 이날 또 OT에서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중위권으로 처져 있는 두 팀인 만큼 이 경기 역시나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현재 맨유 순위를 고려했을 때 크리스탈 팰리스는 직접적인 순위 경쟁팀이기에 이런 팀을 잡아서 승점 차이를 벌려야 상위권으로 도약할 기회를 노리기 쉽다. 일단 상대가 번리였고 꾸역승이었지만 어쨌든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고 이번 경기는 올드 트래포드의 홈경기인데 홈에서 성적이 꽤 좋은 것[12]이 맨유에게 웃어주는 요소다.

또한 EFL컵에서 부상 복귀한 지예흐, 암라바트의 활약에 힘입어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며 팰리스를 3:0으로 안데르센 성공하면서 연승가도를 기대해볼 만한 매치업이 되었다.

다만 부상자가 여전히 적은 것은 걱정거리이다. 레길론은 10월 A매치 기간까지 뛰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 경기와 같이 암라바트가 레프트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안토니는 공식적으로 복귀가 결정되었으나 이 경기까진 결장할 예정이다.
  • Review
위의 번리전 문단에서 언급한 대로 우려했던 꿀대진 패배라는 대참사가 시작부터 터져버렸다. 직전 경기 3:0 승리의 기세는 어디 가고 또 다시 졸전을 거듭하며 팰리스에게 복수를 당해버렸다. 맨유는 리그컵 경기와 거의 동일한 전술로 주전 라인업을 가동시켰으나 똑같이 잠그기 전술을 주전 라인업으로 가동한 팰리스 특유의 축구를 전혀 뚫어내지 못하며 1실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클린시트를 당했다. 저번 시즌 빅6중 단 한팀도 뚫지 못했던 올드 트래포드에서 현재 리그에서 2연패, 이번은 특히 고작 팰리스에게 당한 패배라 더욱 뼈 안아프다. 현재 기록에 남을만한 부상 릴레이나 여러 안좋은 상황을 감안 하더라도 계속되는 졸전은 안좋은 얘기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

이 패배로 3승 4패가 되면서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1~7라운드 성적을 경신했다. 여담으로 홈에서 팰리스에게까지 털리면서 크게 실망한 맨유 팬들이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을 향해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고 한다. 텐하흐 감독도 변명거리가 없었는지 인터뷰에서 사과를 했다.

2.8. 8R vs 브렌트포드 (홈, 2: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23: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앤디 매들리
관중: 73,453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1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90+3', 90+7' 스콧 맥토미니 (A. 90+7' 해리 매과이어)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마티아스 옌센 (A. 26' 요안 위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스콧 맥토미니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브렌트포드
{{{#!folding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63.9% 점유율 36.1%
21 슈팅 11
8 유효슈팅 3
557 패스 횟수 326
10 파울 17
0/0 경고/퇴장 5/0
}}}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그 8R (4-2-3-1)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2-3-1)
FW
라스무스 호일룬
LW
마커스 래시포드
(6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CAM
메이슨 마운트
(63' 안토니)
RW 파일:주장 아이콘.svg
브루노 페르난데스
CDM
소피앙 암라바트
(87' 스콧 맥토미니 파일:득점 아이콘.svg파일:득점 아이콘.svg)
CDM
카세미루
(45' 크리스티안 에릭센)
LB
빅토르 린델뢰프
(71' 앙토니 마르시알)
CB
조니 에반스
CB
해리 매과이어 파일:축구화 실루엣.png
RB
디오구 달로트
GK
안드레 오나나
SUB 알타이 바이은드르, 크리스티안 에릭센, 파쿤도 펠리스트리, 도니 판더베이크, 스콧 맥토미니, 한니발 메브리, 앙토니 마르시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 ||
결장 선수
번호 포지션 이름 사유
6 DF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파일:부상 아이콘.svg
12 D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타이럴 말라시아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5 DF 파일:스페인 국기.svg 세르히오 레길론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16 FW 파일:코트디부아르 국기.svg 아마드 디알로 파일:부상 아이콘.svg 무릎
19 DF 파일:프랑스 국기.svg 라파엘 바란 파일:부상 아이콘.svg -
23 D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루크 쇼 파일:부상 아이콘.svg 근육
25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제이든 산초 파일:금지 아이콘.svg 팀 내 이슈
29 FW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아론 완비사카 파일:부상 아이콘.svg 햄스트링
37 MF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코비 마이누 파일:부상 아이콘.svg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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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분위기가 좋지 않은 브렌트포드를 만난다. 브렌트포드도 풀럼에게만 승리를 챙기고 나머지는 무재배 혹은 패배만 당했을 정도로 경기력 고점이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맨유도 마찬가지로 수준이 추락했기 때문에 서로 할 만하다고 느껴질 경기이며, 특히나 이제는 팰리스에게 홈에서 패배하고 갈라타사라이한테까지 승리를 주면서 홈에서 성적이 좋다는 말도 무색해졌다. 두 팀 모두 더 이상 지면 전반기 순위 경쟁에서 사실상 도태될 수 있기에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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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브렌트포드까지, 홈에서 3연패 당하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할 뻔했으나, 구사일생으로 겨우 승리를 챙긴 경기였다.

리그 14위인 브렌트포드에게도 끔찍한 졸전을 펼쳐서 전반부터 선제골을 먹히고 시작하고 경기 내내 끌려다녔으나, 무려 후반전 추가 시간에 두 골, 93분과 97분에 교체출전한 맥토미니의 멀티 극장골로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고 첼시에게 잠깐 헌납했던 리그 9위 자리도 다시 탈환했다.

일단 어떻게든 승리라도 꾸역꾸역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그걸 성공시켰고 당장에 팀 분위기는 조금 상승하여 한 숨 돌릴 수 있는, 나름대로의 의미는 있었다고 볼 수 있긴 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도 앞선 경기들과 다를 바 없이 과거 맨유에서 감독들이 경질된 때와 판박이로 오합지졸에 가까운, 딱 그런 경기력이었다. 결국 이번 시즌 텐 하흐 체제에서는 딱히 반전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이제 이번 시즌 하반기나 다음 시즌에 반등을 기대하고 팬들의 눈을 썩혀가며 텐 하흐를 유임할지, 결국 예전처럼 또다시 텐 하흐를 경질하고 모든 걸 엎어버리고 시간과 돈을 날린 다음 새 감독을 찾을지,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처지에 놓였으며, 덤으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졸전 끝에 몇 경기나 더 말아먹을지 우려만 더 커졌다.

2.9. 9R vs 셰필드 (원정, 1: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2023년 10월 22일 일요일 04:00 (BST+8)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31,543명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2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4' 올리버 맥버니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28' 스콧 맥토미니 (A. 28' 브루노 페르난데스)
77' 디오그 달로트 (A. 77' 빅토르 린델뢰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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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 이후 첫 경기로, 셰필드를 상대하러 브라몰 레인으로 원정을 떠난다. 셰필드는 현재 공격진과 수비진이 모두 무너진 상태로 0승 1무 7패를 기록 중인 독보적 꼴찌라 핑계 따위 없이 무조건 잡아야 할 상대다.

그러나 맨유 또한 단점을 하나도 개선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더욱 집중을 해야할 것이다. 특히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셰필드 특유의 늪축구에 대응하기 위해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게 최우선 과제.

특히 맨유의 경우 2년전 19경기 1승이라는 경악스러운 성적으로 꼴찌를 달리던 셰필드에게 1:2 패배를 내주는 망신을 겪은 기억이 있었다. 냉정히 현재 맨유의 답없는 경기력을 보면 그때의 악몽이 재현되지 말라는 법은 절대 없는 상황.

다행히도 전 경기에서 맥토미니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 멀티골 덕분에 승리를 쟁취하며, 승점도 챙기고 분위기도 일단은 반전시켰다는 것이 포인트. 다음 경기가 맨체스터 더비임을 고려할때, 순위를 한 단계라도 끌어올리고 싶으면 이 경기에서 3점을 무조건 챙겨야 다.

경기 이전 바비 찰튼 경이 별세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맨유 선수들한테는 레전드의 영전에 승리를 바쳐야하는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 Review
꼴찌 팀을 상대로도 공격의 활로를 못 뚫는 환장할 경기력을 보여주던 와중, 전반 29분에 맥토미니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느리게 날아갔지만 골키퍼가 반응할 타이밍을 놓치며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선제골을 얻었다. 하지만 몇 분 가지 않아 맥토미니의 핸드볼 반칙으로 패널티킥 선언, 맥버니가 가볍게 킥을 꽂아넣어 1:1 동점이 되었고, 이후에는 아예 교체 선수들이 활약할때까지 계속 셰필드에게 밀리는 경기를 했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암라바트의 슛이 골대를 맞거나 다른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는 등 골이 터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찰나 후반 76분 달롯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넣었고, 그렇게 참 힘들게 2:1 승리를 챙겼다.

점유율은 70%대를 가져갔지만 창의성과 능력 결여로 인한 맨유 공격진의 끔찍한 공격력은 이날도 여전했기에 다소 답답한 경기를 해야 했다. 골이 터지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단 1승도 없는 꼴찌 셰필드에게 밀리는 끔찍한 경기를 보였다. 하이라이트만 보아도 필드골이 없는 셰필드가 더 많은 장면을 만들었으며, 후반 달로의 중거리슛이 득점되지 않았다면, 패배해도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었다. 말 그대로 꾸역승. 이런 경기력으로 다음 코펜하겐전에 이길 수 있을지 진지하게 의문인 상황.

놀랍게도 이 승리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첫 연승을 기록했다. 9R에서야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승리의 기세가 계속 중간에 끊겼었다.

2.10. 10R vs 맨시티 (홈, 0: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00:3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폴 티어니
관중: 73,50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3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 파일:득점 아이콘.svg 26' (PK), 49' 엘링 홀란드 (A. 49' 베르나르두 실바)
80' 필 포든 (A. 80' 엘링 홀란드)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엘링 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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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전통의 지역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맨체스터 더비로, 쉬어가는 일정 사이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라는 강력한 난적을 만난다.

맨유는 시즌 초부터 지금까지 경기 내외로 수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해왔고, 오죽하면 상단의 문단에서도 이긴 경기든 진 경기든 모든 평가에서 끔찍한 경기력이라는 서술이 반복되었을 정도이다. 리그 이외의 경기까지 확장해서 본다면 그나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건 EFL컵 32강 팰리스전밖에 없었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왔으나, 로드리와 더 브라위너가 없던 때에 중원 싸움에서 밀리고 홀란드마저 존재감이 지워지는 등 예상치 못하게 약점을 공략당했고 결국 하위권 울버햄튼과 경쟁자 아스날에게 털리며 한동안 겪은 적 없던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로드리가 돌아온 이후 맨시티는 브라이튼을 잡아내며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원상복귀했다. 맨유는 셰필드에게 승리하긴 했으나 여태 보여왔던 경기들처럼 졸전끝에 이긴 경기인지라 좋지 못한 분위기로 반전시키는데는 실패했다.

앞서 말했듯 맨시티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는 로드리가 돌아오고, 수비 라인업은 훨씬 탄탄한 데다 공격진도 홀란드와 알바레스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반면 맨유는 센터백 자원이 거의 전멸 수준에 오나나는 자꾸 선방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등 수비부터 꾸준히 불안감을 노출해 왔고, 중원에서는 카세미루의 기량이 떨어져가는데 그 카세미루가 없으니 메이킹을 아무도 하지 못하고 있고, 공격진들도 단체로 잠수탄 상황에서 미드필더나 수비수의 원맨쇼로 나오는 꾸역골로 끌고 가고만 있을 뿐, 빌드업이나 찬스 상황에서 서로 합이 잘 안 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팬들은 물론이요 대다수 축구인과 전문가들조차 볼 것도 없는 맨시티의 승리라며 맨유에는 기대도 안 하는 상황. 맨유의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하는 경기라고는 하지만 맨더비에서 맨유가 홈이라고 특별히 유리한 점도 없고 맨시티는 원정에서도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되려 맨유 팬들이 홈구장에서 맨유가 털리는 광경을 목도할 확률이 더 높다 보니 팬들은 참사만 면하자는 반응이다.

* Review
이전 2연승은 상대를 잘 만나서 이룬 것이라는 걸 증명하듯 예상대로 눈이 썩어 들어가는 경기력 끝에 0:3 참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강팀답게 맨유 공격진들의 꾸역골마저 허용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탈탈 털어버렸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력이 엇비슷하고 1골 차라 동점골이 나올 법도 했지만 용두사미가 팀 컬러인 맨유답게 후반전에서 선수들의 기력이 떨어지고 텐하흐의 전술은 간파당했다. 이후 49분에 홀란드의 멀티 골이 79분에 필 포든의 쐐기 골이 터지며 그대로 지고 말았다. 3골이나 먹히긴 했지만 맨유는 거의 오나나 혼자서 21:1을 하는 것마냥 오나나가 혼신의 집중력을 발휘해 그나마 3실점에서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2번째 실점 장면에선 실바가 그릴리쉬의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저지하지 않았고, 실바가 홀란을 향해 크로스를 올리는 데 수비진 중 그 누구도 홀란을 마킹하지 않아 홀란이 쉽게 헤더로 득점했다는 점에서 경기 직후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13] 특히 3번째 실점 장면에서 로드리의 슈팅 직후 맨유 수비수들이 마치 심판이라도 되는 것마냥 모든 것을 오나나에게만 맡기고 그냥 멀뚱멀뚱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대로 슈팅과 함께 홀란드는 세컨볼을 노리고 골문으로 쇄도를 시작하는데, 옆에 있던 조니 에반스는 세컨볼을 예상하지도, 그렇다고 홀란드의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으며 홀란드가 세컨볼을 필 포든에게 프리패스로 어시스트하는 걸 손가락 빨며 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맨유 수비진들, 나아가 선수단 전체의 썩어빠진 멘탈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선수단 중 열정적으로 동기부여하고 역전을 향한 갈망을 보인 선수는 없었고, 2번째 실점 이후론 전체가 경기를 놓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브루노는 주장이라면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커녕 경기가 안 풀리니 계속해서 짜증만 내는 모습을 보여 경기 직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14] 또 경기 종료 직전 패배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브루노와 안토니가 비신사적으로 제레미 도쿠에게 과격한 태클을 걸어 매너도 잃었다고 비판받게 되었다.

결국 86-87 시즌 이후 처음으로 리그 개막 후 10경기 기준 5패를 기록하였다. 또한 79분에 골이 들어가자 실망한 홈 팬들이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모습과 그 바로 아래 좌석에 앉아있는 스태프의 모습이 한 화면에 비춰지기도 했다. 대조적으로 옆 동네라 부담 없이 원정 응원을 와서 포즈난 세레모니를 시전한 맨시티 팬들의 모습도 백미.

즉, 맨시티가 그냥 가지고 놀았던 경기였다. 맨유는 아무것도 못했다. 맨유가 왜 답이 없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카세미루, 리산드로, 바란이 결장해서 주전이 다 안 나왔다고 변명하기에는 이들이 출전했어도 결과를 바꿀 수 있었을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순위 경쟁자인 웨스트햄,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등 중위권 팀들이 다들 승점을 얻지 못해서 순위는 유지했지만, 중위권 팀들이 패배했다는 것은 상위권은 더 도망가고, 하위권이 맹렬하게 쫓아온다는 뜻이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15] 무엇보다 현재 8위를 유지하는 게 기적일 정도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더비 경기 패배를 기점으로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텐하흐에 대한 팬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에 패널로 출연해 맨유의 근본적인 문제가 글레이저 가문이라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경기 준비를 하는 것은 감독이라면서 텐하흐가 현재의 부진에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래드클리프의 지분 인수가 언제 완료되는지가 평소에 텐하흐가 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대체 무슨 영향을 줄 수 있냐는 것이다. 현재 맨유가 어떤 축구를 하려는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맨유처럼 조직력과 방향성 없는 롱볼 축구를 하는 팀은 리그 테이블 상위권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11. 11R vs 풀럼 (원정, 0:1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2023년 11월 4일 토요일 21:30(GMT+9)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
주심: 존 브룩스
관중: 24,415명
파일:풀럼 FC 로고.svg
0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풀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90+1' 브루노 페르난데스 (A. 90+1' 파쿤도 펠리스트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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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에서 놀고 있는 풀럼을 만나지만, 현재 맨유도 완벽한 중하위권 수준의 팀이라 딱히 풀럼이랑 실력이 다를 바 없거나 어쩌면 풀럼보다도 아래라는게 함정. 지난 몇 경기간 축구를 하고 싶기는 한건지 의문스러울 수준인 선수들의 모습, 게다가 바로 전 경기 로테이션을 돌린 뉴캐슬을 상대로 홈에서 0대3으로 털린 사실을 고려하면 풀럼에도 털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해도 할 말 없을 답없는 상황.

일단 맨유는 풀럼 원정에서 6연승을 달리는 중이긴 하다.

* Review
이번에도 이전 경기들과 다를 바 없는 수준 낮은 경기력은 여전했다. 그러나 거지같은 경기력 속에서 운이 따르는 건지 지난 브렌트포드전 마냥 이번엔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극장골로 어쨌든 승점 3점을 또 챙기는 데는 성공했다. 물론 앞서 말했듯 이기긴 했지만 나아진 건 전혀 없었다. 그나마 저번 뉴캐슬전 3:0 패배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린 건 다행.

이날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제외하고 완전히 풀럼한테 밀리는 저질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공격진은 여전히 심각했는데, 호일룬은 여전히 스트라이커로 혼자 뭔가를 할 레벨을 못 된다는 것만 계속 보여줬고, 가장 쓰레기 같은 선수는 단연 안토니로, 도대체 일말의 장점조차 찾을 수 없이 드리블이건 크로스건 슛이건 공간 창출이건 패스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걸 넘어 EPL 강등권에서라도 뛸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인 막장 플레이의 정점을 찍으며 다수 팬들과 매체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 풀럼 수비를 붕괴시키고 극장골을 만들어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골 장면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진은 오랜만에 비사카가 복귀해 오나나-완비사카-에반스-매과이어-달롯이 지켰고 비사카는 복귀하자마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주전 자원임을 증명했고, 나머지는 무난했다.

어쨌튼 덕분에 12득점 16실점, 득실차 -4라는 끔찍한 수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팰리스전을 제외하면 끔찍한 경기력으로도 약팀과의 경기에서는 그래도 꾸역꾸역 승리를 쌓아가고는 있다. 경기력을 생각하면 한자리수 순위인게 기적일 정도.

여담으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번 시즌 계속 안 좋은 기록만 쌓아가던 텐 하흐는 맨유 감독들 중 가장 빨리 50승에 달성한 감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지난 시즌의 성과라고 봐야 하지만..

2.12. 12R vs 루턴 (홈, 1: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2라운드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00:00(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그레이엄 스콧
관중: 73,599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0
파일:루턴 타운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턴 타운
59' 빅토르 린델뢰프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빅토르 린델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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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맨유보다 훨씬 잘나가는 상위권 클럽 리버풀과 무승부를 만들어냈지만, 그래도 창단 후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를 경험하는 최하위권 팀 루턴 타운[16]이 이번 상대이다. 최근 맨유의 분위기가 안 좋다고 해도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매치업이다. 루턴, 에버튼전 이후 지옥의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17] 이 경기를 비기거나 패배하는 순간 사실상 텐하흐의 위태한 생명줄이 짤리는 기간을 앞당기는 꼴이라 반드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12R에서 어렵다 못해 최종보스 수준의 상대인 맨시티와 맞서야 하는 첼시와의 승점차를 더 벌리고 직전 경기였던 코펜하겐 원정에서 대역전패를 당했기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 Review
큰 위기 상황이나 수세에 몰리지는 않았지만 상대가 최하위인 루턴 타운인 것을 감안하면 홈에서 여전히 압도하지 못하고, 후반 우당탕탕 상황에서 나온 득점으로 꾸역승을 거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수비수인 린델뢰프였고, 가르나초래시포드로 이어지는 프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의 빅 찬스 미스는 여전히 공격진의 부진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데다가, 호일룬과 에릭센의 부상 의심 교체는 찝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여전히 경기력은 엉망진창이긴 하지만, 꾸역꾸역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긴 하다. 최근 리그 5경기 4승을 챙기며 리그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에는 성공했다. 거기에 에릭 텐하흐 감독이 퍼거슨 이후 감독 중 가장 빨리 50경기 안에 30승을 달성했다는 좋은 기록도 오랜만에 달성했다. 다만 앞으로의 일정이 굉장히 험난해지기에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험대라고 볼 수 있다.

2.13. 13R vs 에버튼 (원정, 0:3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01:30 (GMT+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존 브룩스
관중: N/A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0 : 3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에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3'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 3' 디오구 달로트)
56' 마커스 래시포드 (PK)
74' 앙토니 마르시알 (A. 74'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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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사이드 더비 패배 이후 각성한 듯 3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에버튼을 만난다. 맨유도 에버튼도 이 경기 이후의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에, 서로 승리가 절실한 매치업. 맨유는 형편없는 경기력과 그걸 그대로 반영하듯 처참한 챔스 성적에 비해 리그에서는 최근 들어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는 등 성적이 꽤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리그에서의 위닝 멘탈리티는 나름대로 맨유에게 호재이다. 에버튼은 근래 거의 강등권만 간신히 면한 팀인 데다 최근 재정 문제로 인해 선수단도 동요하는 등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브라이튼과 무승부를 내고 팰리스를 이기는 등 분위기를 뒤집어가는 형국이라 방심할 수 없다.

여전히 맨유의 경기력은 재앙수준이고,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강하다고 보기는 힘든데다가 무지성 롱볼축구가 에버튼한테 먹혀들어갈지는 모르겠다. 본인들이 롱볼축구를 당한다면 칼버트 르윈의 엄청난 제공권을 막는것도 힘들것이다. 즉, 당연히 이겨야 하는 경기이지만, 50 대 50 이라고 볼수있는것이다. 에버튼이 FFP 위반으로 승점 10점 삭감을 당해 리그 19등에 안착하자 에버튼은 이경기를 죽기살기로 뛸것이다.
  • Review
전반 2분만에 가르나초가 푸스카스급 원더 바이시클킥을 보여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까지 에버튼의 파상공세에 휘둘려다니면서 가르나초의 원더골 이외에 아무것도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18] 후반 초반에도 여전히 에버튼이 우세한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앙토니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내에서 애슐리 영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19], 마커스 래시포드가 성공시키면서 점수차가 벌어지고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였다.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맨유의 승리로 기울어졌다

이례적으로 맨유 공격진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공격진이 3골을 뽑아낸 정상적인 경기가 나왔으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2골차 이상을 낸 경기였다.[20]부상 복귀한 마이누와 루크 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복귀전이 맞나 싶을 정도로, 특히 마이누는 05년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하지만 기분 좋은 대승이였지만 아쉬웠던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마이누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루크 쇼가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의 졸전에서도 드러나듯이 빌드업과 공격전개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았다. 벌어진 간격, 부족한 포지셔닝, 전진성 부족이 맞물리면서 후방에서 빌드업이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롱볼로 일관하면서 쉽게 공격권을 잃었다. 공격진은 드리블에 의한 돌파를 거의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잦은 턴오버로 이어졌고,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성공적인 공격전개를 만들어낸 상황도 많지 않아, 공격에서의 날카로움도 부족하였다. 또한 래시포드의 폼이 여전히 좋지 못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인지 주장 페르난데스가 패널티킥을 양보했고 성공시켰으나,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경기력이 크게 나아지진 않는 모습이 이어졌다. 한마디로 대승을 하긴 했는데 여전히 맨유의 경기력은 물음표였던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대승을 했기에 앞으로 12월에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가 자신감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일단 순위는 리그 외 경기까지 포함한 것이긴 하지만 이 경기 전까지 9승 9패라는 막장 성적을 거둔 것 치고는 1위 아스날과는 6점, 4위 빌라와는 4점 차이인 24점으로 6위에 위치했다.

2.14. 14R vs 뉴캐슬 (원정, 1:0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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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4라운드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05:00 (GMT+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
주심: 로버트 존스
관중: 52,214명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6' 앤서니 고든 (A. 56' 키어런 트리피어)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키어런 트리피어

  • Preview
이 경기부터 맨유는 본머스 정도를 제외하면 전통의 강팀들이나 이전 시즌부터 폼이 훌륭한 신흥강호들을 연달아 만나는 지옥의 일정이 시작된다. 첫 상대인 뉴캐슬은 사우디 인수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하며 PL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적이 좋은 상황. 특히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스날에게 첫 패배라는 거대한 일격을 먹일 만큼 폼이 물 오른지라 경기력도 민심도 떡락해가는 맨유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다가 원정 지역은 저 멀리 영국 북동쪽 구석에 있는 뉴캐슬어폰타인에 구장 또한 원정팀 복지가 형편없기로 유명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다 보니 원정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잘 뛸 수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 하지만 뉴캐슬도 주요 선수들이 부상 혹은 도박으로 줄줄이 이탈한 상황이라 양 팀 모두가 불편한 상황에서 치르는 경기. 현재까지 맨유는 10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만 승리를 하고 10위 이상의 팀을 상대론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번 경기로 10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Review
1실점 패배에 그친 게 기적인, 문자 그대로 역대급 경기력을 선보였다. 점수는 0:1이지만, 실상은 뉴캐슬의 슛이 골대에 맞거나 완비사카와 매과이어의 육탄방어가 매번 통하는 등 뉴캐슬의 골 운이 없었을 뿐 대량실점이 나왔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퍼거슨 은퇴 후 최악의 경기들 목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수준으로, 경기력만 보면 텐하흐의 맨유에서의 최악의 경기인 리버풀전 7대0 참사와 비견될 수준. 경기 내내 뉴캐슬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에만 급급했으며, 기껏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해놓곤 라인을 내리고 롱볼만 차대는 기적의 운영과 라인을 내렸는데 상대에게 공간이 텅텅 비는 기적의 전술을 선보였다. 공격 작업에선 마샬, 가르나초, 래시포드를 세우곤 하루 종일 롱볼 경합만 시켰고, 상대 전방압박엔 여전히 전혀 대응하지 못해 아군의 터치가 3번 이상 이어지는 일이 없는 등 아예 이길 의지가 없어보이는 수준이었다. 전반전에는 하도 공격만 맞다 보니 뉴캐슬의 골키퍼 닉 포프는 중계화면에 거의 등장하지도 못하고 반대로 오나나는 주인공마냥 계속 몸을 날리기에 급급했다. 후반전엔 기어이 골까지 먹히며 슈팅 숫자가 19:3이라는 큰 비율로 벌어지기까지 했다. 맨유는 심지어는 코너킥조차 경기가 다 끝나가는 90분 쯤에서야 처음으로 차는 지경이었다. 맨유의 유효 슈팅은 단 하나, 경기 내내 뉴캐슬의 하이라이트 촬영장 수준이었다. 그 와중에도 후반 89분에 안토니의 슛이 골망을 가르며 사기를 치나 했으나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과는 별개로 리그에서는 연승 중이었지만, 팬과 전문가 모두가 지적했듯 경기력 자체는 형편없었기에 강팀을 만났을 때 참패할 것이란 예상이 압도적이었고, 그대로 적중했다.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는 현재 맨유의 상태에 대해 “맨유는 정말 형편없는 수준의 팀이다. 쓰레기같은 경기력이었다“ 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부진 끝에 결국 뉴캐슬에게 지난 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 맞대결(2-0), 이달 2일 리그컵 16강전(3-0)에 이어 맨유 상대로 3연승을 안겨줬다. 뉴캐슬에게 3연패를 당한 것은 1922년 1월 이후로 101년 만이다.

2.15. 15R vs 첼시 (홈,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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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5라운드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05:15(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73,607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1
파일:첼시 FC 로고_무지개.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19', 69' 스콧 맥토미니 (A. 69'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콜 파머 (A. 44' 미하일로 무드리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스콧 맥토미니
  • Preview
영혼의 듀오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부진한 두 팀의 멸망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기다. 둘중 한 팀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이 경기를 꼭 이겨서 기세를 올릴 필요가 있다. 호재라면 결전의 장소가 OT라는 점과 첼시는 앞선 경기 들이 이번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강적들과 연전을 치러야 하는 지옥의 일정이라는 것.

하지만 첼시는 7R 풀럼전부터 카라바오컵 브라이튼전을 거쳐, 8R 번리전에 이르기까지 한번 골을 넣기 시작하면 흐름을 타기 시작하여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데 비해, 맨유는 이기는 경기 마저 졸전을 거듭하며 억지로 이기는 식으로 리그를 풀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경기 외적인 까지 겹치면서 위닝 멘탈리티가 거의 바닥나버렸다. 하지만 첼시가 또 다시 삐걱거리다가 좀 삐걱거린다 싶으면 이기는 등의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했고, 맨유는 어찌저찌 승점을 쌓아 두팀의 순위가 벌어진 채로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로가 서로를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어느팀이 경기를 가져가며 상승곡선을 그려 나갈지 주목된다.

한편 락커룸 내부에 유출자가 있는지 내부 소식에 언론에 흘러가면서 불화설에 관련된 기사들이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에 반론권을 주지 않고 기사를 작성했다며 경기 전 기자회견에 스카이스포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미러, ESPN 출신 출입기자들을 전부 출입금지시켰다. 퍼거슨 시절에도 불화설을 양산하는 언론사에 대응한다는 면목으로 출입금지를 한 적이 있기에 필요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텐하흐가 과잉반응을 했고 그만큼 텐하흐가 현재 심리적으로 몰려있다는 건이 오히려 방증됐다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다.

* Review
7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안토니에게 한 파울로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산체스에게 읽히며 막혔다. 19분 매과이어의 슛이 막힌 후 리바운드된 공을 맥토미니가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31분 다시 맥토미니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산체스에게 막히고 리바운드 또한 막혔다. 전반에 18개의 슛을 시도하며 맨유가 더 많은 공격 찬스를 가져갔지만 콜 팔머에게 하프 타임 직전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69분 가르나초의 정확한 크로스를 맥토미니가 헤딩으로 받아 다시 앞서나가고 이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VAR로 맥토미니가 빌드업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는지 확인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

래시포드, 비사카, 마이누, 마시알 등 뉴캐슬전에 선발 출전한 4명을 선발라인업에서 제외하였다. 쇼와 달로는 각각 원래의 풀백 포지션으로 돌아갔고, 마이누 대신 암라바트에게 3선의 역할을 맡겼다. 무엇보다 활동량과 압박에서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던 래시포드와 마시알 대신 안토니와 호일룬이 들어간 부분이 가장 주목할만하였다.
이러한 선택이 주효한 경기였다. 이전의 경기들처럼 공격진과 2선을 상대진영으로 깊숙히 포진시킨 가운데, 뒷공간에 대한 불안을 감수하면서까지 후방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렸다. 가르나초, 안토니, 호일룬은 전후방을 적극적으로 오가면서 종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그간의 경기에서 넓은 공수 간격과 공격진의 부실한 움직임으로 인해 상대진영에서의 압박구조가 좋지 못하여 상대가 후방 빌드업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데 반해서, 타이트해진 공수 간격과 공격진의 적극적인 압박 가담으로 인한 숫적 우위는 좋은 압박 구조로 이어지면서 모처럼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면서, 압박의 성공으로부터 여러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면서 많은 슛 시도와 높은 xG값을 기록하였다.
다만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고, 후방 라인의 페이스 부족은 주력이 좋은 첼시의 공격진에게 계속 기회를 노출했으며, 맥토미니는 결정적인 두 번의 득점으로 공격진의 부실한 득점력을 메워주는 등 박스타격 면에서는 위협적이었으나, 여전히 중원에서 영향력은 부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간의 롱볼 축구에서 벗어나 후방빌드업과 압박구조가 모처럼 제대로 기동한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라인을 올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이번시즌 리그에서 거의 처음으로 보여줬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볼 만 하다.참고
이러한 좋은 경기력의 근간에는 공격진의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압박 가담이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경기에서도 마시알은 물론이고 래시포드의 선발라인업 제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있다.

첼시에게 슈팅과 유효 슈팅 모두 앞서면서 이기는 경기를 했다. 리그로 보면 2018년부터, ot에서는 2013년부터 첼시를 상대로 무패인 전적을 이어나가게 됐다. 순위도 6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이 승리를 발판 삼아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번 승리하며 꾸준히 승점을 쌓아나가 챔스권 진입 직전까지 온 점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맨시티가 부진하면서 무려 승점차를 3점으로 줄였고, 토트넘과는 승점 동률을 이루었다. 또한, 전반기에 빅6팀중 첼시에게 유일하게 승리한 팀이 되었다.

2.16. 16R vs 본머스 (홈, 0:3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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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2023년 12월 10일 일요일 00:00(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피터 뱅크스
관중: 73,427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3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5' 도미닉 솔랑케 (A. 5' 루이스 쿡)
68' 필리프 빌링 (A. 68' 마커스 태버니어)
74' 마르코스 세네시 (A. 74' 마커스 태버니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도미닉 솔랑케
  • Preview
이번 상대는 시즌 초까지 최하위로 처지다가 갑자기 정신 차리고 질주하기 시작한 본머스이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맨유가 무난히 이길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본머스의 상태는 안 좋았지만, 뉴캐슬전을 기적적으로 승리한 것을 기점으로 2연승, 4경기 연속 무패를 찍으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순위상으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지만, 최근 본머스가 강팀을 상대로도 비등하게 맞섰던지라 마냥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맨유 입장에서는 뉴캐슬전이 워낙 충격적이긴 했지만 첼시를 잡았기에 앞서 언급된 힘든 일정의 초반부는 결과만 보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한 상황.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인 본머스전에서 기세를 끌어올려야 남은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거기다가 이번 경기를 이기면 토트넘이 뉴캐슬에게 승리하지 못한다는 가정 하에 토트넘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 Review
하지만 위의 설명이 무색하게 절대로 지면 안 되는 경기에서, 그것도 홈에서 정말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뉴캐슬전부터 시작된 죽음의 일정에서 그나마 수월한 상대였던 본머스에게 대패하며 첼시전 승리는 그저 첼시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너무나도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말았다. 전반전엔 나름 괜찮은 경기력으로 본머스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최전방의 앙토니 마르시알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등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골을 넣지 못했고 오히려 본머스의 역습에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전엔 이번 시즌 맨유 특유의 아무것도 못하는 양상이 나왔고, 그나마 언제나 믿을 만했던 루크 쇼마저 빌드업 과정에서 연달아 미스를 범해 실점의 직접적인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심지어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다음 경기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결장하게 되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홈에서 3실점 패배만 5번째를 기록하게 됐고, 이번 시즌에 벌써 3번째 3:0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다음 경기는 챔스 조별리그 뮌헨전으로 패배 시 조 4위로 챔스 탈락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은 0:7 참사를 겪은 전적이 있는 노스웨스트 더비이니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까지도 급물살을 탈 수 있는 최악의 상황. 이 경기 패배로 맨유는 토트넘을 따라잡기 힘들어졌고 언제든지 아래의 뉴캐슬브라이튼에게 따라잡힐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일단 뉴캐슬이 토트넘에게 잡히면서 순위는 그대로 6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꿀대진으로 얻은 순위이며 이 경기력이면 챔스권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자포자기인 상태다. 심지어 남은 전반기 경기는 리버풀전, 웨스트햄전, 아스톤 빌라전인데, 리버풀과 빌라는 최상위권에 군림하는 강팀이고 웨스트햄도 10위 내에 위치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맨유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본머스에게 올드 트래포드에서 패배했다.[21]

2.17. 17R vs 리버풀 (원정, 0:0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2023년 12월 18일 월요일 01:30 (GMT+9)
안필드 (리버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57,158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0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
<rowcolor=#000> 파일:경고 퇴장 아이콘.svg 90+4', 90+4' 디오구 달로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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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무려 7:0 이라는 역사에 남을 대패를 기록했던 안필드에서의 노스웨스트 더비 1차전이다. 잘 나가던 맨유와 부진하던 리버풀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경기 이후 두 팀의 격차는 커졌다.

리버풀은 중원 보강에 성공하며 리그 1위를 차지하고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중이며, 두 팀의 순위와 수준이 왜 멀찍이 떨어져 있는지 한 번 더 확실히 보여주려 할 것이다. 맨유는 치욕적인 패배를 반드시 복수하고 싶긴 하겠으나 팀 상황을 보면 복수는 커녕 지난 0:7 참사 이상으로 두들겨 맞지나 않으면 다행일 수준이라 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한 사실상 맨유의 본체 취급을 받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에 얼마나 답이 없는 경기가 나올지 걱정인 상황이다.

최근 전적만 봐도 지난 0:7 대참사 이전에도 0:4, 0:5, 2:4로 맨유는 리버풀에게 두들겨 맞기만 했다. 이처럼 맨유는 최근 상대전적이 최근 몇 년간 리버풀에게 압도적인 열세로 최근 5경기 1승 4패 4득점 2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안필드에서의 성적은 더 심각한데, 최근 안필드 5경기 1무 4패에 1득점 13실점이라는 지표를 선보이고 있다. 거기다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이미 한참 전에 현역 은퇴를 하고 몇 년 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한 웨인 루니가 뛰던 2016시즌이 마지막으로 7년째 단 1승도 없다. 거기다 승리는 커녕 마지막 득점조차 2018년 12월 주제 무리뉴의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선임의 계기가 된 1:3 패배 당시 한참 전에 맨유를 떠난 제시 린가드가 넣은 골이 마지막으로, 5년째 단 1골조차도 없다. 이미 팬들도 승리는 커녕 무승부도 기대하지 않고 제발 대량 실점 참사만 피하기를 바라는 경우가 다수다.

맨유의 전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브루노가 나오지 못하는 이상 또 다시 롱볼만 돌리는 양상이 예상되는데[22], 문제는 리버풀에게는 그게 통할 리가 없으며 중원도 압도당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 해리 매과이어가 아무리 현재 폼이 좋다고 해도 모하메드 살라다르윈 누녜스의 라인 브레이킹을 막는 건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다 매과이어는 부상으로 빠졌기에 30중반의 노장 조니 에반스로 90분 동안 리버풀의 맹공을 막는 미친 짓을 벌여야 한다. 사실상 이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봐야 할 것이다. 심지어 매과이어에 이어 그나마 사람 구실을 하던 루크 쇼마저 복귀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챔스 조별리그 뮌헨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었다.

또한 현재로썬 인수 과정의 영향과 맨유 보드진의 에릭 텐하흐에 대한 믿음으로 인해 텐하흐가 경질될 가능성이 없다는 보도만 나오고 있으나,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경질이 급물살을 타지 않을 것이라 장담하기 힘들다. 참고로 지난 몇 년 간 맨유는 거의 항상 리버풀에게 얻어터진 이후 얼마 안 가 감독이 경질되는 망신을 이어와야 했다. 특히 무리뉴는 리버풀에게 1:3으로 패배한 직후 경질되었으며, 솔샤르는 홈에서 0:5 참사를 당한 이후 약 한 달이 지나고 경질되었다. 이번에도 그것이 발동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Review
텐하흐는 저번 시즌부터 강팀을 상대할 때 으레 그랬듯 일단 내려앉아 적당히 롱볼을 섞어 역습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 왔고, 결국 90분 내내 예상대로 맨유를 상대로 리버풀의 폭격이 이어졌으나 어찌저찌 결국 다 틀어막으며 안필드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이날 34개의 슈팅에 8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맨유가 모두 막아내며 이번 시즌 홈 11경기 전승 행진이 멈췄고, 안필드에서 11개월 만에 득점에 실패했다는 기록을 쓰게 되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첫 리그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리버풀이 90분 내내 맨유를 밀어붙이긴 했으나 마무리가 잘 안되는 등 날카롭지 못했던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그간 끔찍한 수비력을 자랑해왔던 맨유 수비진이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 라파엘 바란을 중심으로 포백 모두와 안드레 오나나까지 준수한 수비력을 보이며 클린시트에 성공하여 안필드에서 비록 승리는 아니어도 고춧가루 정도를 끼얹은 점은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

다만 몇 차례 분명한 득점 찬스가 있었고, 특히 67분에 안토니, 스콧 맥토미니로부터 만들어진 좋은 1:1 찬스를 라스무스 호일룬이 슈팅을 두 번이나 날렸음에도 놓치는 등 여전히 공격진들의 결정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또한 아무리 무승부를 챙겼다 한들 말 그대로 90분 내내 역습에만 의존했고, 제대로 몰아붙이는 장면은 전반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거의 나오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는 두들겨 맞기만 한 경기력은 결국 리버풀과 맨유의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졌다는 걸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상기시키기에 충분했기에 맨유 팬들의 기분은 그리 좋지만은 못했다.

또한 후반전 추가시간 3분 경에 나온 달롯의 퇴장 또한 말이 많았는데, 느린 화면으로 본 결과 살라의 발을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되었고 경고 한장도 없던 달롯이 판정에 두번 항의했다는 이유로 연속으로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전반전에 누녜즈도 심판의 판정에 대해 비아냥 거리는 제스처로 박수를 쳤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던 올리버는 머리가 안좋아 진짜로 잘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건가 경기 막바지에 자신의 오심에 화내는 달롯에게는 가차 없이 2연속 경고를 날리며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2.18. 18R vs 웨스트햄 (원정, 2:0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2023년 12월 23일 토요일 21:30 (GMT+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64,472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2' 재러드 보언
78' 모하메드 쿠두스 (A. 78' 루카스 파케타)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재러드 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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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은 이 경기 이틀 전, 삼일 전 맨유를 만난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맨유는 리버풀전을 치르고 5일 뒤 이 경기를 치른다.
맨유와 리버풀의 리그 경기, 리버풀과 웨스트햄의 리그컵 경기에 따라 이 경기 결과를 얼추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웨스트햄은 안필드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긴 했지만 리버풀에게 5:1로 박살이 났다. 허나 웨스트햄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기에 전형적인 맨유의 패턴인 잘하는가 싶다가 또 고꾸라지는 패턴이 다시 발동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기껏 리버풀에게 비겨놓고 웨스트햄에게 지며 다시 여론과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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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지난 몇 년간의 전형적인 잘하는가 싶으면 곧바로 1경기 만에 회귀하는 패턴은 이번에도 변하지 않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시즌 내내 거지같은 공격력이 이 경기에서 갑자기 올라올 턱이 없었기에 90분 내내 또 다시 뻘짓만 하다 끝났고, 4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까지 추가했다. 기회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었고 전반전엔 안토니의 활약과 뜻하지 않은 웨스트햄의 실수로 기회가 왔지만, 라스무스 호일룬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번번히 살리지 못해 실패했다. 그렇게 후반전이 되어 웨스트햄의 역습에 2골을 내리 먹히며 패배해 버렸다.

사실 스쿼드부터가 문제였는데, 수많은 센터백들이 죄다 부상으로 나가리되면서 유스를 끌어다 올릴 정도로 망가졌다. 공격진은 말할 것도 없고. 오죽하면 돈을 엄청 쏟아붓고도 웨스트햄의 스쿼드가 더 좋아보일 정도였다.

결국 지난 리버풀전 무승부는 그저 리버풀 공격진들의 삽질로 인한 뽀록이었고, 수비는 여전히 개판이며 특히 공격은 도대체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뚫을 수 있는 팀이 있기는 한 건지 의심스럽다는 것만 벌써 2023년이 끝나가는 와중에도 지겹게 또 한 번 맨유 팬들에게 각인시켜준 경기였다.

2.19. 19R vs 아스톤 빌라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2023년 12월 27일 수요일 05:0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73,574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2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23~2024).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59', 71'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 59' 마커스 래시포드)
82' 라스무스 호일룬
파일:득점 아이콘.svg 21' 존 맥긴
26' 레안더르 덴동커르 (A. 26' 클레망 랑글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 Preview
전반기 마지막 경기는 돌풍을 일으키는 중인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다만 아스톤 빌라가 홈 전승이라는 미친 행보를 보이는 것과 별개로 원정 성적은 조금 떨어지긴 한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맨유의 경기력이 너무 한심한 수준이며, 빌라가 원정에서 약하다 한들 그냥 현재의 약해빠진 맨유가 몇 수 아래라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 게다가 지난 홈 본머스 전에서도 이미 0:3으로 박살이 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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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시작은 홈에서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으나, 채 10여분도 지나지 않아 빌라에게 점점 분위기가 넘어가더니, 결국 전반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존 맥긴이 올린 크로스가 아무도 안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가관인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거기다 단 5분만에 코너킥 상황, 또 얼척없는 맨유 수비 속에서 덴동커르가 가볍게 추가골을 넣으며 맨유 팬들의 눈을 썩게 만들었다. 하지만 빌라는 2골을 넣고도 공격 축구를 이어갔는데 결과적으론 이게 화근이 되었고, 전반전에는 이로 인해 생긴 뒷공간을 맨유가 계속 노려봤지만 전부 빗나가며 결국 무득점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맨유가 빌라의 뒷공간을 노렸고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빠르게 만회골을 넣었으나 공보다 조금 앞서 있었기에 득점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후반 59분 이번에는 오프사이드가 확실히 아닌 상황에서 다시 래시포드의 패스를 가르나초가 밀어넣으며 맨유의 5경기 무득점 행진을 깨고 추격골을 넣었고, 후반 70분 가르나초가 다시 한번 날린 슛이 굴절되며 빨려 들어가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81분 코너킥 상황에서 빌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라스무스 호일룬이 곧바로 왼발 슛으로 연결, 이게 골대 맞고 빨려 들어가며 대 역전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으며 기적같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전반은 그야말로 지겨울 지경인 눈 썩는 경기의 재림이였지만, 후반에는 근래 맨유가 가끔 보여주는 3골 몰아치기를 다시 한번 보여주며 기적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경기로 순위는 6위로 올라섰다.

특히 3골을 모두 올 시즌 내내 팬들의 눈을 썩게 만든 공격진이 넣었다는 것은 긍정적이였다. 가르나초는 프로 첫 멀티골 경기를 만들었고 특히 호일룬은 약 1000여분 만에 드디어 PL 데뷔골을 넣었다. 격한 포효로 그동안의 쌓인 울분을 터트렸으며 동료들도 단체로 달려들어 축하해 줬을 정도[23].

다만 빌라는 2골을 넣고도 잠그는 것보다 계속 뒷공간을 내주더라도 공격을 하는 걸 택했는데, 이 때문에 2골을 먼저 넣고도 남은 시간 내내 맨유에게 맨유가 가장 잘하는 뒷공간 역습 노리기를 계속 할 수 있도록 대놓고 기회를 내줬고 이게 결국 패착이 되었기에, 이날 승리는 운도 조금 따른 셈이였다. 만약 그냥 잠가버렸으면 창의성이 부족한 맨유 공격진이 3골을 넣고 역전하는 일이 그때도 가능했을지는 의문이였다. 시즌 내내 그런 식으로 빈공에 시달렸기에 후반기에는 더 많은 골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2.20. 전반기 총평

전 시즌에서의 좋은 활약은 그저 전형적인 지난 10년간의 맨유식 1~2년짜리 반짝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나 버렸다. 지난 시즌에 6년 만에 리그컵 하나를 간신히 들어올리는 등 그동안의 개막장 상황 속에서 희망이 조금 보였기에 맨유 팬들은 이번 시즌에 알렉스 퍼거슨의 은퇴 10년 만에 조금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저 10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한 데이비드 모예스 시즌 2, 아니 그보다도 못한 가히 맨유 역사상 최악의 막장 시즌이라는 것이 현실이였다. 사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미묘한 조짐이 보이긴 했어도 얻어진 결과에 의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이번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많은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결국 최악의 홈 그라운드 승률, 강등권 수준의 공격진의 득점력 등 온갖 나쁜 기록을 써내려가며 전반기를 보냈다.

일단 경기력은 굳이 찾아보자면 2021-22 시즌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매우 끔찍했다. 강팀 상대로는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고 탈탈 털렸고, 본인들과 비슷한 체급의 팀이라 하더라도 이기기는 커녕 무승부조차 버거웠다. 그나마 약팀을 상대로는 꾸역승으로 어떻게든 버티면서 승점을 많이 벌어오긴 했는데, 문제는 승리 과정마저 너무 형편없었다는 점이다. 명백히 한수 아래로 판단되는 팀에게도 공격 전개가 거의 안되다가 간신히 한 골 넣고 꾸역승, 지고 있다가 간신히 역전골을 넣으며 어떻게 순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런 약팀 상대로도 종종 패배를 했다. 속터지는 전개 끝에 겨우 골을 넣어도 너무 손쉽게 추격골, 역전골을 먹힌 경우도 많다.

지금의 맨유는 그냥 한 경기만 봐도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는 수준이다. 자잘한 문제점을 따지면 끝이 없지만 큰 문제를 하나 짚자면 지난 시즌 대비 너무나 형편없어진 홈 승률이다. 지난 시즌에 맨유는 원정이 약하긴 해도 홈에서만큼은 압도적인 포스를 보이면서 좋은 성과를 냈는데[24], 이번 시즌은 홈 원정 상관없이 강팀이면 그저 승점을 헌납하기 바빴고 심지어 약팀에게조차도 홈인데도 고전 끝에 패하는 일이 잦았다.[25]

그리고 선수진은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인데, 특히 공격진과 득점력은 최악이라는 표현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일단 맨유는 리그 전반기에서 19경기를 했는데 고작 21골밖에 넣질 못했다. 이는 정말 심각한 수치인데 이보다 더 낮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최하위권에 속한 3팀밖에 없다. 18위 루턴 타운이 1경기를 덜 치르고 21골로 동률이고, 15위 크리스탈 팰리스도 1경기를 덜 치르고 18골, 19위 번리가 18골, 최하위 셰필드가 15골이다. 한 마디로 맨유의 공격력 수준이 강등권 수준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20라운드까지 맨유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1.1점으로 20개 팀 중 17위에 그쳤다. 기대 득점값 역시 29.3으로 11위에 불과하다. 그런데 경기당 평균 실점은 1.4점으로 전체 4위이다(...). 통계를 살펴보면 이 팀이 어떻게 한 자릿수 등수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지경이다.

이보다 더 가관인 건 심지어 이 21골 중에서 공격진이 기록한 골은 고작 3분의 1인 7골밖에 없고, 나머지는 전부 미드필더, 혹은 수비진이 어쩌다 상황이 좋아서 기록한 골밖에 없다는 것이다.[26] PL 기준 팀 내 최다 득점자는 5골을 기록한 미드필더 스콧 맥토미니인 상황이며, 모든 대회를 다 합쳐도 맥토미니가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챔스에서 5골을 넣고 전반기 막바지에 간신히 1골을 추가해 동률을 만들긴 했다.

지금 상황이 어떤지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호일룬,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안토니까지 이번 시즌에 단 1초라도 출전한 수천 억을 들이부어 만든 맨유의 모든 공격진이 만든 공격 포인트를 다 합하면 PL 기준 7골 3도움, 모든 대회를 다 합치면 8골 6도움이다. 체감이 안 된다면 손흥민 단 한명이 전반기에 기록한 PL 공격포인트가 11골 5도움이며 이번 시즌 맨유에서 팔려나간 유스 출신 안토니 엘랑가가 PL에서 4골 5도움,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임대를 떠난 유스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가 라리가에서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 마디로 팀을 떠난 유스 출신 중 단순히 나간 선수 한 명만 가지고 비교해도 수천 억을 들이부은 맨유 공격진 전체에 비해 꿀릴 것이 없고, 둘이 합치면 맨유 공격진 전체가 비교도 안 된다는 뜻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더니 이번 시즌에는 폼이 제대로 나락을 간데다가 쓸데없이 겉멋든 플레이만 반복하며 공격진의 부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27] 산초는 사생활과 워크에식과 관련된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출전 자체가 사실상 금지되었고, 호일룬은 1000억을 쏟아붓고도 전반기 리그 단 1골로 이적료에 전혀 못 미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28] 맨유 유스 출신인 가르나초는 챔스에서의 준수한 활약과 에버튼 원정에서 웨인 루니를 연상시키는 시저스 킥을 보여주어 맨유 팬들을 놀라게 하여 상당한 활약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지만, 잦은 실수와 볼 컨트롤 능력, 결정적으로 골 결정력 부족[29]으로 래시포드를 대신하여 출전하고 있고 그나마 답이 없는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차라리 제일 낫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제일 심각한 건 안토니로, 사실 지난 시즌에도 1,300억이라는 값어치에는 턱도 없는 활약을 보였지만 최소한 몇 경기는 봐줄 만했고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실드를 쳐줄 수는 있었다. 하지만 이전 시즌에서 보여준 몇몇 장점은 죄다 사라지고 단점은 그대로 품고 가는 중이며, 최대한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안토니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외 선수들도 문제가 많은데,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폼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팀의 주장이라는 선수가 팀원들의 멘탈 관리와 단합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경기장에서 수틀린다 싶으면 나오는 특유의 짜증내는 표정, 안 해도 될 다혈질적인 행동만 반복하며 주장 자격이 없는 것 같다는 비난을 강하게 받고 있다.[30] 마찬가지로 맨유가 이적료로 1,000억을 넘게 쓴 메이슨 마운트는 오자마자 존재감이 없어지더니 결국 11월에 부상으로 드러누우면서 아예 전반기 아웃됐고,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에 대활약을 한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에이징 커브가 갑자기 닥친 듯 엄청난 부진을 보이고선 결국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아웃됐다. 안드레 오나나는 빌드업은 그럭저럭이지만 자꾸 기본적인 선방 부분에서 나쁜 실수를 자꾸 저질러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 뒤로는 폼이 올라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심한 기복은 남아있는 것이 문제. 이 외에도 문제인 선수는 매우 많다.

그나마 매우 다행인 건 해리 매과이어처럼 부활한 케이스도 있다는 것. 사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맨유 선수단 중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이전 시즌까지 매번 폐급 모습만 보여줬던 건 다 어디갔는지 매 경기 수비력이 아주 좋고, 역습 차단, 긴 롱패스로 인한 역습 전개를 선보이면서 허물어지려는 팀을 겨우 지탱해주고 있다. 만약 매과이어도 지난 시즌과 똑같이 폐급이었다면 맨유는 틀림없이 하위권 팀에게도 승점을 아낌없이 퍼붓고 순위도 지금보다 더욱 떨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적시장에서 3,000억원 넘게 사용해 선수들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부터 매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후반기에는 이 안좋은 상황을 어떻게든 잡으며 버티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반기 20R 첫경기인 노팅엄전을 제외하면 이후 내리 3경기가 상당히 난적들과의 대결이라서 승수 적립이 어려울 전망이다.

3. 후반기

3.1. 20R vs 노팅엄 (원정, 2: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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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02:30 (GMT+9)
더 시티 그라운드 (노팅엄)
주심: 팀 로빈슨
관중: 29,529명
파일:노팅엄 포레스트 FC 로고 화이트.svg
2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노팅엄 포레스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4' 니콜라스 도밍게스 (A. 64' 곤살로 몬티엘)
82' 모건 깁스화이트 (A. 82' 안토니 엘랑가)
파일:득점 아이콘.svg 78' 마커스 래시포드 (A. 78'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건 깁스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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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경기이자 2023년의 마지막 경기가 될 20R 상대는 강등권 경쟁까지 추락해 반등이 절실한 노팅엄.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이지만 1차전에서 맨유 홈에서 시작하자마자 2골을 먹히고 나중에 간신히 역전한 기억이 있고 맨유의 경기력이 노팅엄보다 좋다고 보장도 못 할 상황이다. 추가로 노팅엄은 19R에서 홈 깡패 뉴캐슬에 크리스 우드의 해트트릭으로 3:1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선보이기도 했다.
  • Review
그리고 2023 마지막 경기는 16위 노팅엄에게 경기 내내 모든면에서 압도당하며 2-1로 패배하였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즌 내내 이어지는 맨유의 조잡한 경기력을 생각하는 팬들도 막상 지니까 빡치긴 하는데 이젠 놀랍지도 않다며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준.

지난 시즌 홈에서 대부분의 승점을 얻어 잔류했을 정도로 홈에서 강한 노팅엄, 그냥 홈 원정 할 것 없이 약한 맨유가 붙은 결과는 노팅엄의 일방적 공세에 이은 2:1 승리였다. 특히 노팅엄은 말 그대로 경기 90분 내내 허허벌판이 된 맨유 측면을 빠른 역습으로 쉴 틈 없이 털어먹었기에 오히려 2골밖에 안 내준게 신기할 수준. 내내 공격권을 내주다가 후반 64분 도밍게스의 슛에 오나나는 또 반응도 못하고 망부석이 된 채로 선제 실점했고, 이후 맷 터너 골키퍼의 빌드업 실수를 캐치한 가르나초가 태클로 볼을 탈취 후 래시포드에게 땅볼 크로스를 올린 후 래시포드가 툭 차넣으며 마무리 했지만 단 4분만에 깁스 화이트의 정교한 슛이 다시 오나나를 뚫고 골망을 가르며 실점했고 결국 경기는 2-1로 끝나며 맨유는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최악으로 장식했다.

2023년의 마지막 경기로, 한국 시간으로 퍼거슨의 생일이었기에 반드시 이겼어야 했지만 퍼거슨이 보는 앞에서 최악의 경기를 선보이며 패배하였다. 이 경기 패배로 맨유보다 한 경기 덜 치른 뉴캐슬, 브라이튼이 다음 경기에서 각각 승리, 무승부를 거둔다면 맨유를 추월하게 되고,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2경기 덜 치른 본머스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맨유를 추월하게 되어 최악의 경우 리그 10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경기 수 동률인 첼시, 울버헴튼 상대 승점 3점차 우세, 득실차 열세이므로 추후 경기에 따라 리그 12위까지 내려갈 수도 있게 된 그야말로 파멸의 상황을 맞이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의 마지막 경기로 인해 맨유가 세운 각종 기록들을 되돌아 보면 다음과 같다.
  • 맨유는 1994년 이후 29년만에 처음으로 노팅엄에게 패배했다.
  • 맨유는 한 해에 펼쳐진 모든 대회에서 21패를 기록하게 되는 불명예를 맞게 되었다. 올해보다 많은 패배를 당한 건 100년 넘는 구단 역사를 봐도 1930년 28패, 1972년 25패, 1921년 24패, 단 3번 밖에 없었다
  • 이번 시즌 맨유는 승리한 경기(12경기)보다 패한 경기(14경기)가 더 많다.

물론 이것 말고도 적기 귀찮을 뿐 각종 기록은 찾아보면 더 많을 것이다.

3.2. 21R vs 토트넘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1라운드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01:3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존 브룩스
관중: 75,635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3' 라스무스 호일룬
40' 마커스 래시포드 (A. 40' 라스무스 호일룬)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히샬리송 (A. 19' 페드로 포로)
46' 로드리고 벤탄쿠르 (A. 46' 티모 베르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페드로 포로

  • Preview
후반기 두 번째 상대는 전반기에도 두 번째 상대였던 토트넘이며, 이 경기가 후반기 빅6과의 첫 대결이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손흥민이 국가대표 차출로 이 경기를 결장할 예정이다. 또한 제임스 매디슨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경기를 결장할 예정이다. 양 팀의 경기력을 봤을땐 맨유가 힘든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 Review
오늘 맨유는 빛과 어둠이 명확했다. 먼저 전반전엔 맨유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호일룬이 선제 골을 넣었고 계속 기회를 만들어냈었다. 19분엔 히샬리송에게 동점 골을 먹혔지만 40분에 호일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긴 침묵을 깨고 역전 골을 넣었고 그대로 전반전이 종료돼 1골차 리드를 지킨채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후반전이 되자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탓인지 선수들의 빌드업이 토트넘보다 빠르게 돌아가지 않아 점유율이 밀리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벤탕쿠르가 동점 골을 넣고 말았고 답답해진 맨유는 타개책으로 원투패스를 주고 받는 대신 롱볼을 날리며 직접 기회를 가져가기로 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특히 후반 90+4분에 맥토미니에게 역전 골 기회가 와 바로 헤딩을 시도했지만 허무하게 골대 위로 벗어나며 맨유는 홈에서의 이 경기를 무승부로 끝마쳐야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국가대표 차출로 결장하고, 제임스 매디슨,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셉스키가 각각 부상과 질병으로 결장하여 핵심 선수 6명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는 경기력이 밀리면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호일룬이 이번 경기에서 1골 1어시를 기록하면서 간만에 공격수로서 준수한 활약을 했다는 점은 맨유에게 긍정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래시포드 역시 저번 시즌의 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호일룬과의 좋은 연계로 득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가르나초가 우도기에게 철저히 지워지면서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해, 공격진 간 폼이 일정치 못하다는 문제가 여전함을 드러내었다.

또한 부상으로 인해 결장중이었던 맨유 후방 빌드업의 핵심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중원의 핵심 카세미루가 이 경기에서 드디어 교체명단에 들었고[31], 이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후반에 교체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3.3. 22R vs 울버햄튼 (원정, 3:4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2라운드
2024년 2월 2일 금요일 05:15 (GMT+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자레드 질레트
관중: 31,641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3 : 4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1' (PK) 파블로 사라비아
85' 막시밀리안 킬먼 (A. 85' 크레이그 도슨)
90+5' 페드루 네투 (A. 90+5' 마테우스 쿠냐)
파일:득점 아이콘.svg 5' 마커스 래시포드 (A. 5' 라스무스 호일룬)
22' 라스무스 호일룬
75' 스콧 맥토미니 (A. 75' 브루노 페르난데스)
90+7' 코비 마이누 (A. 90+7' 오마리 포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코비 마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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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만난 울버햄튼을 다시 만난다. 울버햄튼은 홈 깡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 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중이며, 이번 시즌 홈에서 맨시티, 첼시, 토트넘을 다 때려잡았고 뉴캐슬, 빌라와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 성적이 좋지 못한 맨유로써는 힘든 경기가 될 전망이지만 최근 폼이 급격하게 좋아진 황희찬이 국대 차출로 인해 결장이라는 변수가 있고 카세미루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이 경기에 선발 혹은 교체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쉽사리 누가 승리한다고 예측이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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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주전을 돌렸지만 의외로 초반에 래시포드와 호일룬이 2골을 넣으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나 했다. 하지만 2골 이상을 넣을 수 있었음에도 수많은 기회를 놓쳤고 이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말았다. 후반 초반 PK로 1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맥토미니의 골로 3:1 리드를 잡았으나, 답이 없는 수비는 이날도 빛을 발했고 결국 혹시나가 현실이 되어 후반 95분 극장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렇게 다 잡은 경기를 3:3으로 비기는 대참사가 벌어질 뻔했으나, 유스 출신 한줄기 빛 코비 마이누가 후반 97분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며 울브스의 홈 무패를 깨고 4:3 극장 역전승을 만들었다.

막판에 내리 2골을 실점하며 동점,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올 뻔 했으나 다행히 마이누가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경기력 자체도 두번째 실점 전까지는 좋았으며, 혈이 뚫린듯한 호일룬의 활약 등 공격진의 부진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된 모습이기에 여러모로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인 경기이다.

3.4. 23R vs 웨스트햄 (홈, 3: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3라운드
2024년 2월 4일 일요일 23:0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앤디 매들리
관중: 73,61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0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3' 라스무스 호일룬 (A. 23' 카세미루)
49', 8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 49' 브루노 페르난데스, 84' 스콧 맥토미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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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찾아온 웨스트햄과의 리벤지 매치. 맨유와 웨스트햄 모두 중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라 순위 차이를 벌리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매치업이다. 또한 맨유가 울버햄튼에게 이기고, 웨스트햄이 본머스와 비기면서 승점 1점 차이가 되었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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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입장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기분 좋은 경기였다. 호일룬은 전반 23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그 4연골을 달성하며 자신의 생일날 기분 좋은 스타트를 하게 되었고 전반전에 부진했던 가르나초가 후반전에 멀티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리그 두번째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외에 래시포드든 조금 아쉽긴 했어도 전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고 주장 브루노도 자신이 맨유에 없으면 안되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3선의 카세미루마이누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복귀 이후 첫 주전 경기임에도 두번의 실책을 했지만 그 외에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정말 엄청난 활약을 했다. 달로도 엄청난 수비 능력과 수준급의 공격력도 보여줬다. 교체로 들어온 맥토미니바란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우려되는 점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블라디미르 초우팔과의 경합 상황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바란과 교체된 점인데, 복귀 이후부터 정말 좋은 폼으로 팀의 경기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던 와중에 또다시 장기 부상으로 예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3.5. 24R vs 아스톤 빌라 (원정, 1: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2024년 2월 12일 월요일 01:30 (GMT+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로버트 존스
관중: N/A명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2023~2024).svg
1 : 2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7' 도글라스 루이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7' 라스무스 호일룬 (A. 17' 해리 매과이어)
86' 스콧 맥토미니 (A. 86' 디오구 달로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안드레 오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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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4위권 경쟁에 돌입하려면 무조건 잡아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4경기 1승 2무 1패로 마냥 좋은 흐름은 아니지만 최상위권과도 승점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며 최근 셰필드를 크게 격파하기도 했다. 맨유는 부상자들의 복귀와 공격진들의 상승세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팀 경기력 상승의 1등 공신이자 핵심 리산드로의 부상 결장이 유력하다는 것이다. 센터백 라인은 바란-매과이어 체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왼발 활용을 중점으로 두어 에반스가 선발출전할 수도 있어 보인다. OT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맨유가 환상적인 역전극을 펼처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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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해리 매과이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한 것이 운 좋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피해 혼자 놓인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떨어졌고 호일룬이 지체 없이 골문 바로 앞에서 바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이후 경기 내내 빌라에게 주도권을 내주다시피 하며 밀리다가 결국 후반 67분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73분 교체로 들어온 스콧 맥토미니가 또다시 신들린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후반 87분 극장 헤딩골을 꽂아 넣어 빌라 홈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리그 3연승에 성공하며 4위 탈환을 위해 점점 시동을 걸기 시작했고, 눈이 썩을 수준이였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 그래도 골이 많이 터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3.6. 25R vs 루턴 (원정, 1: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2024년 2월 19일 월요일 01:30 (GMT+9)
케닐워스 로드 (루턴)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11,483명
파일:루턴 타운 FC 로고.svg
1 : 2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루턴 타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칼튼 모리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 7' 라스무스 호일룬 (A. 7'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라스무스 호일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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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의 꿀대진 일정과 비슷하게 이 경기부터 3월 말까지 맨시티를 제외한 상위권 팀을 만나지 않는 편한 일정이 시작된다. 첫 상대는 강등권 싸움을 하는 루턴 타운. 루턴의 경기력이 예전보다 나아진 데다 최근 기세가 매우 대단하고, 생각보다 험난한 케닐워스 로드 원정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매치업. 별개로

특히 루턴타운 원정에서는 맨시티, 아스날, 토트넘, 첼시 등등 빅6중 4팀이 1점차이로 겨우 승리했으며 리버풀은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이다. 또한 뉴캐슬 역시 작년 12월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루턴은 홈에서 브라이턴을 4:0으로 때려잡고 뉴캐슬 원정을 4:4로 비기는 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 다만 직전 경기에서 꼴찌 셰필드에 홈에서 1: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독기가 제대로 올라 있는 팀이기에 맨유 역시 하위권 팀이라고 얕잡아 보다가는 오히려 한 대 제대로 얻어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은 바로 윗 순위인 토트넘이 울버햄튼에게 패배하며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5위 토트넘과는 6점차, 4위 빌라와는 8점차인 상황이다. 바로 밑 순위인 뉴캐슬도 홈에서 본머스와 비기는 바람에 역시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점 차이가 난다. 이 경기에서 무조건 3점을 벌어와 차이를 계속 좁혀야만 챔스 티켓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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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의 강팀들에게도 빡센 루턴 타운 원정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맨유는 다름 강팀들과는 다르게 전반 38초, 7분만에 호일룬의 멀티골로 의외로 쉽게 가나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2골을 넣고 난 이후부터 루턴 타운에게 제대로 밀렸다. 전반에는 바란을 제외한 수비진들의 폼이 좋지 않았으며, 기어코 14분에 모리스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으며 그 후로는 맨유는 공격을 거의 하지 못하고 수비만 할 정도로 루턴 타운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후반전에도 종종 루턴 타운에게 공격권을 계속 내줬고, 실점으로 이어질만한 위험한 장면들도 나왔다. 맨유 또한 결정적인 득점 찬스들을 많이 잡았으나 전부 놓쳤다. 특히 66분에 찾아온 기회에서 가르나초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는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그러나 오늘 경기 맨유의 진짜 문제점은 카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에만 루크 쇼, 카세미루, 매과이어가 경고를 받았으며, 후반에는 린델뢰프, 마이누가 경고를 받으며 한 경기에서 무려 5명이나 경고를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텐하흐가 불안했는지 전반에 카드를 받은 쇼를 전반 추가시간에, 카세미루, 매과이어를 후반 시작과 함께 모두 교체해버렸다. 게다가 카세미루는 위험한 태클을 한 차례 더 범해 퇴장을 당할 뻔했으나 다행히 레드카드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카세미루는 부상 복귀 후 나오는 리그 모든 경기에서 경고를 받고 있어 카드 관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긴건 이긴것이기 때문에 현재 맨유의 승점이 44점이 되었고, 토트넘이 47점이므로 3점차로 따라붙었고, 아스톤 빌라가 49점이므로 맨유의 챔스권 도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 경기 승리로 리그 4연승을 질주 중이다.

3.7. 26R vs 풀럼 (홈, 1:2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6라운드
2024년 2월 25일 일요일 00:0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73,487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2
파일:풀럼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럼
89' 해리 매과이어 파일:득점 아이콘.svg 65' 캘빈 배시 (A. 65' 티모시 카스타뉴)
90+7' 알렉스 이워비 (A. 90+7' 아다마 트라오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알렉스 이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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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전 경기에서 전반 종료 후 교체되어 나간 루크 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대 12주 결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레프트백이 전멸해 버렸고, 최근 폼이 상당히 올라와 있던 라스무스 호일룬마저 근육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하게 되며 스트라이커 포지션도 전멸해 버렸다. 단순히 이 경기가 아니라 미래를 봐도 상당한 악재다.

일단 빅토르 린델뢰프가 레프트백, 마커스 래시포드가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추가로 오마리 포슨이 첫 선발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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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경기 4연승을 거뒀음에도 계속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던 와중에 연승 행진의 핵심 요인이었던 호일룬이 결장하자 그 즉시 패하며 4연승은 마감되었다. 이번 시즌 개막전 딱 한 경기 외에 원정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한 풀럼에게, 그것도 2003년 이후 무려 21년만에 홈에서 지는 개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경기력 자체도 말 그대로 재앙 그 자체로, 뭘 하려는 건지 알 수 없는 수준의 중구난방식 경기 끝에 골이 안 나오자 결국 패배했다. 경기 내내 풀럼에게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 내줬음에도 풀럼 선수들이 죄다 날려먹었고, 오나나가 2번의 슈퍼세이브로 팀을 구했지만 결국 후반 65분 코너킥에서 켈빈 배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88분 간신히 매과이어가 세컨볼을 밀어넣는 행운이 따랐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골이 필요한 후반 추가시간 오히려 역습에서 상대 선수들을 전혀 막지 못하다가 결국 이워비에 극장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그동안의 경기들과 달리 초반에 골이 나오는 운이 따르지 않자 이날은 평소 이기지 못한 경기들과 다를 것 없이 제대로 된 공격은 거의 하지도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이어갔다. 시즌 내내 운이 따르면 이기고 안 따르면 못 이기는 패턴은 시즌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였으며, 사실 앞선 경기에서도 중위권 및 2부리그 팀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호일룬이 꾸역꾸역 골을 넣어서 결과를 내며 힘겹게 승점을 벌고 있다가 그가 없어지자 밑천이 제대로 드러난 것이다. 여러모로 이 경기가 생각나는 경기. 그동안 부족한 경기력으로 꾸역꾸역 결과를 내오다 한 선수의 결장으로 밑천이 제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사하다.

같은 시각 4위 아스톤 빌라가 노팅엄을 4:2로 완파하며 이제 12경기 남기고 승점은 8점차인 상황인 데다가 다음 경기가 에티하드 원정 맨체스터 더비인 만큼 사실상 챔스 티켓이 점점 멀어지고만 있는 상황이다.

현재 짐 래트클리프의 시대가 열리며 감독 교체에 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결과와는 별개로 상위권을 노리기는 불가능한 수준의 경기력만 보여주고 있는 에릭 텐하흐의 입지는 더욱 위협받게 되었다.

3.8. 27R vs 맨시티 (원정, 3: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2024년 3월 4일 월요일 00:30 (GMT+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앤디 매들리
관중: 55,097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3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6', 80' 필 포든 (A. 56' 로드리, 80' 훌리안 알바레스)
90+1' 엘링 홀란드 (A. 90+1' 로드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8' 마커스 래시포드 (A. 8'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필 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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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그것도 에티하드 원정에서 만나게 된다. 챔스 티켓을 원하면 비겨도 시원찮을 판국이지만 에티하드는 원정팀의 지옥이며[32] 맨유와 맨시티의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맨유의 승리는 커녕 비길 가능성조차 매우 낮으므로, 대패나 피하길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무엇보다 텐하흐 체제에서 맨유의 빅6, 그것도 원정 성적은 재앙 수준이라[33] 사실상 기대를 접어야 할 판국이다.

참고로 4위 아스톤 빌라는 최하위권 루턴 타운을 만난다. 예상대로 맨유가 지고 빌라가 이기면 11경기를 남기고 11점차로 벌어지므로 챔스 티켓은 사실상 포기해야 한다. 다만 다음 시즌부터 챔피언스리그가 개편되어 극악의 확률로 EPL 5위도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존재하긴 하나 토트넘 홋스퍼가 잔여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이 경기를 맨유가 지면 토트넘과도 11경기 남기고 9점차이기 때문에 5위를 차지할 수나 있을지 의문.

또한 맨유는 핵심 자원들인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스무스 호일룬, 해리 매과이어까지 무려 4명이나 빠지는 반면,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는 수준이라 이것 또한 맨유에게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풀 주전으로 맞춰도 이름값, 주급값만큼은 못 하는 수비진에서 중요 자원들만 골라서 이탈해버린 바람에, 레프트백에 암라바트나 린델로프를 기용해야 하는 비참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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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며 완벽한 실력차를 전 세계 팬들에게 증명하는 참패를 당했다.

텐하흐는 여태껏 쓰지 않던 새로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로 제로톱. 빌드업은 롱볼 위주로 풀어가되, 전방에 있는 건 발밑이 좋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몸싸움을 벌이며 브루노를 도울 맥토미니였다. 이들의 움직임으로 수비를 끌어낸 뒤 발 빠른 양쪽 윙포워드 래시포드와 가르나초를 활용하여 공간을 창출한다는 방안이었다. 즉 미드필드진에서의 힘싸움으로 시티가 마음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게 하고, 공을 탈취한다면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의 넓은 수비 뒷공간을 활용하겠다는 것. 맥토미니를 전방 배치하여 맨시티의 빌드업을 압박한다는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었으며, 이 전술이 초반에는 적중한 모습이었다.

전반 8분만에 안드레 오나나의 롱 킥을 브루노가 침투하여 스루패스를 받아낸 후 내준 것을 래시포드가 골대 위쪽을 강타하고 들어가는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 전술이 먹히며 예상치 못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득점 이후로도 맨유의 낯선 전술을 예측하지 못한 시티 수비진은 몇 차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분위기를 어느 정도 잡고 간간히 위협적인 찬스를 두어 차례 만들어 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막판으로 갈수록 맨시티가 반코트로 두들겨 패는 양상이 나왔으나 유니폼이 바뀐 건가 싶은 시티의 이상한 결정력[34], 오나나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 도쿠와의 아이솔레이션에서 승리하며 맨시티 공격의 예봉을 차단한 달로트, 그외 수비진의 육탄방어 덕에 전반을 1:0 으로 리드한 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맨시티는 도쿠와 알바레즈를 교체하며 맨유의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 간격을 더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한다. 아이솔레이션은 도쿠 vs 달로트에서 포든 vs 린델로프로 넘어갔는데, 전문 사이드백이 아닌 린델로프는 포든을 제어하지 못했다. 후반 56분 포든이 패널티 에어리어 정측면에서 안쪽으로 접어 들어오며 린델로프의 수비를 벗기고 래시포드의 골 못잖게 훌륭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한다. 동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악재가 터진다. 에반스가 부상을 입은 것. 텐하흐는 캄브왈라를 투입하며 포백을 정비하는데, 린델로프를 중앙으로 보내고 달로트를 측면으로 돌려 포든을 제어하고자 한다. 그러자 포든은 자연스레 스위칭하며 반대편으로 이동(...). 결국 파이널 서드를 통해 측면에서 중앙으로 흘러 들어오는 패스와 필 포든의 절묘한 움직임을 막지 못하고 80분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캄브왈라의 경험 부족과 카세미루의 떨어진 민첩성으로는 공간을 내줄 수밖에 없었던 것[35]. 91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암라바트가 빌드업 도중 박스 바로 앞에서 상대에게 공을 헌납하는 대형 실수를 저지르며[36] 홀란드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단순 경기를 패배했다는 사실보다, 두 팀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드러났기에 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전술의 완성도와 선수 퀄리티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으며, 그 배경에는 맨시티의 훌륭한 구단 운영과 그와 여실히 대비되는 맨유의 끔찍한 실태가 있다는 것이 또 한 번 증명된 셈. 경기 내내 슈팅 숫자는 전반전에 기록한 3회가 전부였으며[37], 후반에는 0회를 기록했다. 특히 간간이 역습을 해내며 맨시티를 위협하기도 했던 전반전과는 달리 후반전에는 기회는 커녕 하프라인도 제대로 못 넘어가며 그대로 경기를 내 줬다. 포든의 역전골 이후에는 선수단 전체가 아예 경기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 탓에, 경기를 본 팬들은 거의 맨체스터 시티의 훈련 세션 같았다고 평가할 정도[38]. 경기 종료 후에 조명된 바로는 (숫자만 봤을 때) 맨시티의 슈팅 개수(27회)가 맨유의 점유율(26%)보다 높은, 그야말로 상식을 파괴하는 기록까지 나올 정도로 무기력했던 경기.

만약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었다면 대패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또한 에반스가 부상으로 캄브왈라와 교체됐고, 래시포드 역시 부상을 달고 뛰었던 것이 확인되며 또 다른 악재를 맞게 됐다. 교체로 나온 암라바트, 포슨, 안토니는 이번 경기에서도 호러쇼를 펼쳐 벤치 자원에 대한 고민은 더 깊어질 듯하다. 아무리 부상자가 많다고는 하나 프리시즌을 거치며 제대로 된 선수단을 꾸리지 못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되고 말았다. 노장 에반스가 여전히 선발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은 계속 지적되어 왔지만, 이 경기에서도 69분에 에반스가 교체되기 전까지는 그래도 어찌저찌 동점 상황이나마 유지하고 있었다. 에반스, 거기다 래시포드마저 부상이 심하다면 교체 자원이 아니라 선발 명단을 꾸리는 것부터가 큰 난제일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구단과 텐하흐 감독의 비상식적이고 안일한 선수 영입이란 것은 이미 자명한 사실.

텐하흐 체제 맨유의 빅6 원정 무승 행진은 이렇게 또 이어지고 말았고[39], 이로써 맨유는 69년 만에 맨시티 원정에서 3연패를 당했으며 챔스권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제는 바로 아래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바싹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6위 유로파 티켓, 7위 유로파 컨퍼런스 티켓을 가지고 경쟁해야 할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이 따위 경기력이면 무슨 유럽 대항전을 나가도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처럼 현재 맨유의 현실만 뼈저리게 실감할 텐데, 그냥 직전 시즌 첼시나 토트넘처럼 진출에 실패하고 다음 시즌 차기 감독의 부담을 줄이는 게 차라리 낫다고 평할 정도.

이 경기로 맨유는 리그 11패째를 기록했으며, 맨유는 144경기만에 전반전에서는 이기고 후반전에 역전을 허용함으로서 또다시 안 좋은 기록만 갱신했다. 게다가 아직 10경기 이상이 남은 상황에서 퍼기 이후, 아니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여겨지는 데이비드 모예스의 13-14시즌의 12패에 단 1패만을 남겨두고 있다.[40] 이런 식이면 대기록(?)을 깨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에 겸사겸사 유럽대항전 진출도 실패한다면 맨유는 10년의 시간과 그간 손 꼽힐 정도로 때려박은 천문학적인 이적료에도 불구하고[41] 13/14 시즌 수준으로 돌아가버리는 꼴이다.

3.9. 28R vs 에버튼 (홈, 2:0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2024년 3월 9일 토요일 21:3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73,601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0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12' 브루노 페르난데스 (PK)
36' 마커스 래시포드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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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은 작년 번리전 승리 이후 10경기째 리그 무승 중이다. 컵 대회까지 포함해도 그 기간 동안 FA컵 팰리스와의 재경기를 1:0으로 이긴 걸 빼면 승리가 없다. 이미 원정 1승 풀럼에게 홈에서 진 바 있는 맨유가 이번에도 에버튼에 선물을 할지, 아니면 승점을 뺏어올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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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나초가 전반전에 얻은 2번의 PK를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커스 래시포드가 각각 깔끔하게 성공시켜 2:0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이날도 맨유의 경기력은 공격은 별 거 없고 수비는 에버튼에게도 슈팅을 계속 허용하는 등 그냥 평소의 별로인 모습 그 자체였다. 이제 9일 후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이 지워지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3.10. 30R vs 브렌트포드 (원정,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2024년 3월 31일 일요일 05:00 (GMT+9)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 (런던)
주심: 사이먼 후퍼
관중: 17,138명
파일:브렌트포드 FC 로고.svg
1 : 1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_teal.svg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0+9'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A. 90+9' 아이반 토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90+6' 메이슨 마운트 (A. 90+6' 카세미루)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안드레 오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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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홈에서 극적인 역전으로 승리를 따냈던 브렌트포드를 원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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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A매치로 인해 맨유 선수들의 몸이 단체로 무거웠다고는 하지만 가히 맨유의 EPL 역사에 남을 역대급 막장 경기를 찍었다. 지난번 FA컵 8강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이긴 후 나아진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A매치 후유증이 있다 하더라도 뭐 하자는 건지 알 수 없는 막장 전술로 인해 브렌트포드 선수들은 엉망진창인 맨유 선수들 사이의 간격을 신나게 털어먹으며 90분 내내 맨유를 말 그대로 두들겨 팼다. 그 결과 이날 맨유는 리그 16위 브렌트포드에게 90분 내내 압도당하며 슈팅을 무려 31개나 허용하며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더 어이없는 건 슈팅을 30개나 퍼붓고도 브렌트포드는 무려 골대만 4번을 맞히고 슈팅이 죄다 한 끗 차이로 빗나가거나 오나나에 막히는 등 최소 3~4골은 넣어야 할 상황에서 90분 내내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이 막장 경기가 0:0으로 끝나려던 찰나 후반 96분에 교체로 들어온 마운트가 맨유 데뷔골을 넣으며 황당하게 90분 내내 역대급으로 두들겨 맞은 맨유가 승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나 싶었지만, 더 황당하게도 킥오프 1분만에 90분 내내 뚫리지 않던 맨유의 골문이 참 간단하게 뚫리며 1-1로 비겼다. 오죽하면 해외에서는 이따위 경기를 하고 맨유가 이겼으면 그건 범죄라는 이야기까지 있었을 정도.

일단 웨스트햄과의 경기 후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이 경기를 통해서 무사히 복귀했으며, 카세미루 역시 1경기 결장 후 돌아왔다. 폼은 여전히 개차반이었던 건 넘어가자 또한 안토니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후 오늘 경기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고, 메이슨 마운트는 드디어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또다시 린델뢰프가 부상으로 빠지고, 토트넘과 빌라는 이긴 상황에서 맨유는 비기며 이제 빌라가 1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빌라와 토트넘과는 9경기를 남기고 각각 11점, 8점차로 벌어졌다. 내년부터 챔피언스리그가 개편되어 잉글랜드 클럽들의 성적에 따라 5위도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가망이 거의 없다. 오히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졸전으로 인해 이 따위로 할 거면 챔피언스리그를 나가지 말라는 비난까지 들은 맨유였기에 기적적으로 챔스를 나가도 내년에 무슨 망신을 당할지도 모를 상황이다. 당장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한 수 아래로 여겼던 갈라타사라이와 코펜하겐에게 두들겨 맞고 4위로 광탈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던 맨유다.

3.11. 31R vs 첼시 (원정, 4:3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2024년 4월 5일 금요일 04:15 (BST+8)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주심: 자레드 질레트
관중: 39,694명
파일:첼시 FC 로고_무지개.svg
4 : 3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코너 갤러거
19' (PK), 90+10' (PK), 90+11' 콜 파머 (A. 90+11' 엔소 페르난데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34', 67'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A. 67' 안토니)
39' 브루노 페르난데스 (A. 39' 디오구 달로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콜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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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이 무색하게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두 빅6 팀이 만난다. 차이점이라면 맨유는 최악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따내 득실차 0으로 6위인 반면 첼시는 맨유와 비슷한 득실차 2인데 11위로 쳐져 있다(...) 또한 이번에 이적한 메이슨 마운트의 첫 친정방문이다.[42]

이 경기를 시작으로 번리, 셰필드를 제외하면 강팀이나 전반기에 홈에서 충격패를 당한 팀들을 연달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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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맨유의 가장 유명한 경기 중 하나로, 추가시간 종료 시점까지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한 최초의 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지난 브렌트포드 원정과 챔피언스 리그 코펜하겐전이 생각나는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얼척없는 4:3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에 순식간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수비진 때문에 2골을 내주고 시작했음에도 기적적으로 전반전 종료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2골을 넣어 따라잡고 후반전 중반 가르나초가 역전골을 넣었으나, 이번에는 후반 추가시간 9분까지 앞서고 있다가 후반 추가시간 10분과 11분에 콜 파머에게 연속으로 PK와 극장골을 허락하여 기어이 EPL 역사에 남을 역전패를 완성했다.[43] 3골을 넣어 역전하고도 후반 100분과 101분에 연속으로 골을 먹혀 패배하는 막장 축구를 본 전 세계 맨유 팬들은 단단히 빡친 상황.

이제 맨유는 승점이 1경기를 덜 치르고 4위 빌라와 11점차[44]로, 이미 한참 전에 사라지다시피한 챔스 진출 가능성은 희망이 살아나긴 커녕 초고속으로 진출 실패 확정을 향해 달려가는 수준이며 오히려 거듭된 졸전으로 인해 밑에서 웨스트햄, 뉴캐슬, 브라이튼이 1~2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이라 이젠 챔스가 아니라 유로파 리그나 심지어 컨퍼런스 리그 티켓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추가로 맨유는 시즌 12패를 기록하며 기어이 2013-14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체제의 12패와 동률을 이뤄냈다. 심지어 실질적인 패배 횟수는 모예스보다 많은데, 우선 해당 시즌 맨유의 리그 12패 중 선덜랜드전 0:1 패배는 라이언 긱스 대행이 기록한 것이기에 모예스 본인이 기록한 것은 리그 11패가 된다. 설령 이걸 포함한다 하더라도 리그에선 12패로 동률이 되는데, 2013-14 시즌 맨유는 리그 12패+UCL 2패[45]+FA컵 1패[46]+리그컵 1패[47]로 시즌 총 16패였다. 하지만 올 시즌 에릭 텐하흐의 맨유는 오늘 패배로 시즌 총 17패로 모예스를 넘어섰다. 잔여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해야 리그 패배라도 겨우 동률을 유지하는데, 아직 8경기나 남은 시점에서 이 기록이 깨질 확률은 사실상 99.99%라 봐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잔여 경기 상대는 셰필드번리를 제외하면 맨유를 이길 수 있는 전력을 갖추었거나 전반기에 맨유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뿐이기 때문이다.

이걸로 맨유는 첼시에게 얼척없는 대역전패를 당하며 무려 6년, 경기로는 12경기 만에 첼시를 상대로 리그에서 패하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거기다 99분 17초까지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하면서 PL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까지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역전패을 기록한 경기라는 기가 막힌 기록은 덤.[48] 한편 온갖 안 좋은 기록은 죄다 경신중인 텐하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또 다시 유체이탈 화법을 시전해 발악이 무색하게 점점 경질 가능성만 올라가는 중이다.

경기 외적으로 보자면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노스웨스트 더비 무승부를 제외하면 마지막 38R 브라이튼 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들을 말아먹으며 한참 밑이던 첼시에게 역전당하는 등 리그에서의 충격적 성적이 확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PL의 새 기록을 쓰는 등 여러모로 대단히 충격적인 경기였기에 인지도 역시 매우 높다.

3.12. 32R vs 리버풀 (홈,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2024년 4월 7일 일요일 23:3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73,522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2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블랙).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50' 브루노 페르난데스
67' 코비 마이누 (A. 67' 아론 완비사카)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루이스 디아스 (A. 23' 다르윈 누녜스)
84' (PK)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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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에서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을 다시 한번 OT에서 만나지만, 그때 리버풀은 유로파리그에서 쓸데없이 2차전까지 풀 전력을 돌렸다가 체력 고갈이 와서 발목이 잡혔었다. 하지만 이번에 두 팀은 4월 5일에 각각 셰필드를 만나 3:1 완승, 첼시를 만나 3:4 대역전패를 당한 상황이다. 추가로 리버풀은 리그 우승이라는 강력한 동기가 있는 상황이다. 즉 이번에는 요행 없이 순수하게 축구 실력과 정신력으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기에 여전히 리버풀의 승리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다.

추가로 맨유는 이 경기를 패하면 2013-2014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체제에서 기록한 리그 12패를 넘어 13패를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을 달성한다. 리버풀이 맨유에게 굴욕적인 기록을 선사하는데 도가 튼 팀이라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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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FA컵에서처럼 왼쪽 측면에 과부하를 검과 동시에, 발밑이 부족한 두 센터백의 상황을 감안해 롱볼을 때리는 전술을 들고 나왔으나 그야말로 형편없이 실패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가르나초가 득점을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고, 20분 정도까진 전방압박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며 비등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엔 역시나 평소답게 반코트로 두들겨 맞았다. 결국 23분 코너킥에서 노마크로 있던 디아스가 누네스의 헤더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또다시 역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반 종료 시점 홈에서 슈팅 수 15 대 0, xG 1.56 대 0이라는 끔찍한 스탯을 기록했다. 두 센터백의 라인을 쓸데없이 높게 올려, 뒷공간이 수없이 털렸고,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중원 삭제 전술로 소유권을 리버풀에게 계속 고스란히 헌납했다. 오나나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참사가 났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50분 콴사의 패스미스를 브루노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원터치 슛을 한 것이 많이 나와 있던 켈러허를 지나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이 되었다[49].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경기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회복했고, 67분 왼쪽 측면에서의 공격 작업에서 마이누가 과거 마케다의 극장 터닝슛과 유사한 중거리 원더 감아차기로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하지만 맨유는 79분 가르나초를 빼고 암라바트를 투입한 시점을 시작으로 첼시전과 비슷하게 내려앉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완비사카가 박스 안에서 엘리엇에게 어이없는 태클로 패널티를 내주었고[50] 살라가 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첼시전에 이어 또다시 경기 막판 운영 미스로 승점을 드랍했다.

맨유는 사실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기적에 가깝다. 경기 전 예상은 물론이고 실제 경기 내용까지 사실상 참패 수준이었기 때문. 총 스탯은 슈팅수 28 대 9, xG 3.59 대 0.71인 만큼 내용적으로 박살난 경기를 선수 개인기량과 원더골 두 방으로 봉합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그럼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또다시 막판 운영 미스와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허무하게 놓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캄브왈라와 마이누의 활약은 만족할 만했으나 카세미루, 암라바트의 끔찍한 폼은 팬들이 뒷목을 잡게 했고[51] 래시포드의 부상 아웃이라는 악재까지 생기며 여전히 유로파 경쟁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여담으로 텐하흐는 이 경기까지 리버풀 상대 전적 2승 2무 1패[52]를 기록하게 됐다. 의외로 준수한데, 그 1패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큰 것이 문제.

3.13. 33R vs 본머스 (원정, 2:2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3라운드
2024년 4월 14일 일요일 01:30(BST+8)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본머스)
주심: 토니 해링턴
관중: 11,229명
파일:AFC 본머스 로고.svg
2 : 2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 도미닉 솔랑케 (A. 16' 마르코스 세네시)
36'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A. 36' 마르코스 세네시)
파일:득점 아이콘.svg 31', 65' (PK) 브루노 페르난데스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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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대참사를 당했던 본머스를 이번엔 원정에서 만난다.

현재 4위 빌라와 5위 토트넘이 모두 32경기를 치르고 60점인 상황이라 맨유는 이번 경기를 잡으면 6경기를 남기고 8점차로 추격이 가능하긴 하다, 더군다나 빌라는 남은 6경기에서 아스날, 첼시, 브라이턴, 리버풀을, 토트넘은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시티를 만나야 해서 맨유보다 일정이 훨씬 지옥같기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맨유의 행보를 보면 맨유 역시 중간에 몇 번 미끄러질것이 뻔할 뻔자라 챔스 경쟁이 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당장 유로파리그를 위한 5,6위를 사수하는 것도 위태위태할 지경까지 온 상태이다. 현재 비록 한경기를 더 치렀지만 7위인 웨스트햄과 승점이 단 1점 차이고 경기 수가 같은 8위 뉴캐슬도 단 2점 차이밖에 안난다. 맨유가 이번 경기를 패배,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뉴캐슬이 토트넘에게 승리한다면 곧바로 뉴캐슬에게 역전당한다. 일단 뉴캐슬이 토트넘을 4:0으로 털어버리며 맨유는 7위가 되었다. 그러니 맨유는 이번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로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니 에반스까지, 센터백이 해리 매과이어 빼고 전멸한 상황에서 윌리 캄브왈라를 콜업해 주전으로 쓰고 있는 와중에 저 둘 중 하나라도 추가로 쓰러지면 새로운 유스 센터백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또다른 유스 출신 센터백을 벤치에 콜업시킬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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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슈팅 숫자는 20:8로 압도당했고 유효슈팅은 5:2였으며, 본머스가 2개의 코너킥을 헌납할 때 맨유는 자그마치 7개를 내주었다. 특히 전반전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만 제외하면 그야말로 본머스한테 두들겨 맞았다. 후반전엔 브루노의 PK 골만 제외하면 맨유는 본머스의 역습과 코너킥을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선수들의 폼도 몆몆 선수들을 제외하면[53] 그야말로 끔찍했는데, 라스무스 호일룬은 경기장에서 지워졌으며[5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아마드 디알로와 교체되었다. 그중에서도 윌리 캄봘라는 거의 최악의 X맨급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무려 본머스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전반 16분엔 도미닉 솔랑케를 막으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솔랑케한테 볼을 내주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으며, 35분엔 쇄도하는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를 보면서도 계속 공간을 내줬고 끝내 2번째 실점으로 이어졌으며[55] 후반 90+4분엔 거친 태클로 하마터면 PK와 경기를 다 내줄 뻔했다.[56] 결론적으로 그야말로 13위 본머스와 6위 맨유의 순위가 뒤바뀐 듯한 경기력이었다.

더 기가 막힌 건 오늘 주심의 판정이 본머스한테 좀 박하지 않았더라면 꼼짝없이 질 경기였다는 것.[57] 특히 90+4분에서 PK를 프리킥으로 바꾸는 주심의 이상한 판정만 아니었으면 오히려 질 경기였다.

이렇게 본머스를 상대로 무승부을 거두면서 맨유는 비록 뉴캐슬과 승점은 50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차로 결국 7위로 밀려났다.[58] 이걸로 빌라토트넘을 조금이나마 따라잡을 기회를 놓치고[59] 챔스 경쟁은 애초에 끝났고 이제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티켓이라도 어떻게든 사수해야 할 판이다. 거기다 현재 8위 웨스트햄풀럼을 이긴다면[60] 52점으로 올라오고, 9위 첼시가 잔여 경기를 다 이긴다면[61] 똑같은 50점이 되므로 차칫하면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에릭 텐하흐는 한 기자의 이번 시즌이 맨유의 최악의 시즌이 될 것 같냐고 질문에 자리를 박차고 인터뷰 현장을 떠났다. 그리고 사실 오늘 텐하흐의 전술도 끔찍했는데, 지난 4경기동안 최악의 폼을 보여준 래시포드[62] 카세미루를 계속 선발로 기용했으며, 그나마 자기 역할을 잘해오고 있던 마이누를 후반 78분에 뜬금없이 마운트와 교체해버렸으며, 게다가 그 교체 자체를 2번밖에 하지 않았다.[63]

더불어 선수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구체화되고 있다. 당초 훈련 중 부상으로 결장한 것으로 알려졌던 안토니가, 실제로는 훈련을 부상 없이 소화한 상황에서 본머스전 선발 명단을 듣자마자 훈련장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흘러나왔다. [64]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경기가 끝난 직후 "텐하흐가 이제 겨우 19세밖에 안된 어린 선수인 가르나초를 팀과 감독을 위해 헌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서 은근히 비난하면서 버스 밑으로 던지는 것(비판의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다."는 마크 골드브릿지의 언급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알려졌다.
디오구 달로트는 "많은 슈팅 허용은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으로, 수비와 중원의 간격이 넓으면 안되고 더 컴팩트 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통제하는 경기를 해야하는데 대부분 그렇지 못하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주도권을 잡고 경기하는 것을 목표이다" 라는 인터뷰를 하였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그동안 많은 슈팅 허용과 주도권 상실이 별 문제가 없고, 팀이 전술적으로는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텐하흐의 인터뷰와 대조되는 내용이다.

팀성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상황의 지속, 변명과 정신승리로 점철된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인터뷰, 선수들이 감독에게 의문을 품는다는 가지들의 언급, 팀에 관련 가십과 소식이 서로 엇갈리는 모습 등이 감독과 클럽이 작별하는 시점에서의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맨유에서 텐하흐의 커리어는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야 하다못해 코치 중 아무나 대행을 시켜도 이것보다 못 하겠냐며 유로파리그라도 나가기 위해선 즉시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재정적 압박과 남은 FA컵 우승 가능성 때문에 보드진은 천천히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65]

일단 웨스트햄이 풀럼에게 0:2로 잡히면서 7위 자리는 어찌저찌 사수했지만 이미 챔스 티캣은 사라진지 오래고, 지금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자리도 위태위태하다. EPL 5위가 챔스를 못 간다는 가정 아래 맨유는 지금 컨퍼런스리그조차 가지 못할 확률이 있고, 그렇게 못 한다고 욕 먹던 첼시에게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높다.[66]

3.14. 29R vs 셰필드 (홈, 4: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29라운드
2024년 4월 25일 목요일 04:00 (GMT+9)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마이클 살리스버리
관중: 73,549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4 : 2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black.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
42' 해리 매과이어 (A. 42'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61' (PK), 81' 브루노 페르난데스 (A. 81' 코비 마이누)
85' 라스무스 호일룬 (A. 85'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35' 제이든 보글
50' 벤 브레레톤 디아스 (A. 50' 벤 오스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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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FA컵 8강전 진출로 연기되었던 셰필드를 만난다.

현재 셰필드는 거의 강등이 확정된 상황이나 다름없는 리그 최하위지만, 리버풀과의 FA컵 8강부터 6경기 16실점 1승 4무 1패라는 막장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의 현 상태를 고려할때 꼴찌도 이길 수 있을 지 장담 못할 충격적인 상황인게 현실이다. 당장 2부리그 코번트리에게 하마터면 질 뻔했으니.

이 경기를 이기지 못하면 아예 8위 밖으로 밀려나 유럽 대항전을 아무것도 못 나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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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0분 내내 상대를 밀어붙이며 슈팅을 난사하고도 선방에 막혀 단 1골도 넣지 못하다가, 안드레 오나나의 실수로 꼴찌 셰필드에게가지 선제골을 내주며 밀리기 시작하는 환장할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해리 매과이어의 감각적인 헤딩골로 전반은 1대1로 끝냈다. 그러나 후반 5분만에 다시 실점하며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지만, 61분에 코너킥 이후 난전상황에서 매과이어가 pk를 얻어낸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켜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80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이 골로 연결되며 3대2로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4분만에 폼 오른 페르난데스가 달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으러 침투하였고,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허를 찌르는 패스를 넣어 호일룬의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4대2 역전승을 거두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브루노는 2골1도움이라는 활약에 힘입어 MOM으로 선정되었고, 리그 10번째 득점에 성공하였다. 매과이어 또한 FA컵 4강전에 이어 헤딩골과 PK 획득에 성공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고,[4월] 호일룬도 부상복귀 이후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기회를 마련하였다.

팀도 한달 반만에 리그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순위 경쟁상대인 뉴캐슬이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대0으로 패배하며 다시 6위로 상승하였다. 득실차도 오랜만에 +로 복귀하였다. 브루노는 2골 1도움이라는 활약에 힘입어 MOM으로 선정되었고, 리그 10번째 득점에 성공하였다. 매과이어 또한 FA컵 4강전에 이어 헤딩골과 PK 획득에 성공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뽐냈고, 호일룬도 부상복귀 이후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자신감을 되찾을 기회를 마련하였다. 6위 경쟁상대인 뉴캐슬이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대0으로 패배하며 팀 순위도 다시 6위로 상승하였다.

또한 올 시즌 맨유 U18 팀이 U18 프리미어리그와 U18 프리미어리그컵을 모두 우승했는데 그 안에서 15경기 17골을 기록한 유스인 에단 조셉 휘틀리가 이 경기에서 맨유 유스 소속으로는 250번째로 맨유 데뷔전을 가지는 의미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FA컵에서 2부리그 중위권 코번트리에 이어 이번엔 리그 꼴찌 셰필드에게까지 혈투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준 점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상황, 이 두 경기만 놓고 보면 현재 맨유의 수준이 EFL 챔피언십 수준이라 해도 할 말 없는 상황이다. 이미 말아먹은 시즌이지만 아직 유럽 대항전 티켓과 FA컵 우승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는 만큼 어떻게든 잘 풀어나가야 할 상황이다.

3.15. 35R vs 번리 (홈, 1:1 무)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5라운드
2024년 4월 27일 토요일 23: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존 브룩스
관중: 73,571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1
파일:번리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
79' 안토니 파일:득점 아이콘.svg 87' 제키 암도우니 (PK)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브루노 페르난데스

  • Preview
    셰필드전 바로 2일 뒤 또 다른 강등권 경쟁팀인 번리랑 홈에서 만난다. 특이사항으로 EPL이 출범한 이후 맨유와 번리가 모두 PL에 있던 시즌은 총 10시즌이였는데, 이 중 2020-2021 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9시즌 전부 맨유는 번리를 상대로 리그 2연전 모두 승리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은 1:0으로 이긴 상황에서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관심사.

  • Review
전반 브루노가 골대를 맞히는 등 나름 기회가 있었지만 골이 안 나오고 오히려 번리한테까지 밀리던 찰나, 후반 79분 안토니가 베르게의 패스 미스를 낚아채 전력 질주후 미끄러지면서 날린 슛이 구석에 꽂히며 올 시즌 리그 첫골과 1:0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87분 이날 번리의 공세를 막아내던 오나나 키퍼가 1라운드 울브스전과 비슷하게 공을 펀칭하려다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파울을 범했고, 경기 후에 오심이 인정된 그때와 달리 이번엔 완벽한 PK가 선언되었으며 그대로 실점해 얼마 못 가 다시 1:1로 비기기 시작했다. 남은 시간 역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 없이 그대로 1:1로 비겼다.

그야말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코번트리, 셰필드에 이어 이번엔 번리한테까지, 2부리그 혹은 2부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에게 3연속으로 신나게 털리는 맨유의 경기력은 가히 어이가 날아갈 수준.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는 산발적인 패스 미스와 형편없는 빌드업을 자랑하며 번리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 주었다. 가르나초는 이날 돌파, 패스 양면에서 부진한 폼을 보여주며 공격의 흐름을 계속 끊었다. 후반 들어 번리 수비진의 집중력이 저하된 탓에 패스미스가 빈번히 발생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안토니가 드디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안토니는 골을 제외하고도 파울 유도, 침투 패스 등 여러 방면으로 맹활약을 떨치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맨유 공격진을 멱살 잡고 캐리했다.

그러나 안토니의 이런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전반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안드레 오나나가 후반에 PK를 내준 탓에 결국 경기는 무승부에 그쳤다. 이것도 그나마 오나나가 전반전 선방쇼를 벌여서 무승부였던거지 전반전 끝나가는 시점에서는 번리에게 꾸준히 두들겨맞았으며, 번리의 결정력 부족과 오나나의 선방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따낸 것에 가깝다.[68] 당장 승점 3점을 얻어 뉴캐슬 및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벌려도 모자랄 판에, 맨유는 무려 홈 경기에서, 그것도 강등권 팀인 번리를 상대로 경기력에 밀리며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다시금 팬들의 혈압을 오르게 만들었다.

허나 이 경기는 존 브룩스 심판이 경기를 말아먹은 점도 분명히 크다. 번리 쪽에서 PK로 의심되는 장면이 3~4장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PK 선언은 커녕, VAR 확인조차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오나나의 파울은 VAR을 즉시 확인해서 PK 선언을 한 것과 매우 대비된다.[69] 특히 여러 장면중에서도 안토니가 찬 공이 손에 대놓고 맞은 장면은 PK가 강하게 의심되었지만 VAR을 보지도 않고 그냥 넘어갔고, 이에 대해 논란이 컸다.[70]

결국 앞서 말한 대로 PL 10시즌 동안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으로 치러졌던 2020-2021시즌을 빼면 단 한번도 번리를 상대로 리그 전승을 거두지 못하게 되었다.

순위는 그대로 6위지만 셰필드에 5:1 대승을 거둔 뉴캐슬이 1점차로 바로 밑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리고 애초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었지만 아스톤 빌라가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며 이제 산술적으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3.16. 36R vs 팰리스 (원정, 4:0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6라운드
2024년 5월 7일 화요일 04:00(BST+8)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자레드 질레트
관중: 25,190명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4 : 0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2324 THIRD).svg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2', 66' 마이클 올리스 (A. 12', 66' 다니엘 무뇨스)
40' 장필리프 마테타 (A. 40' 크리스 리차즈)
58' 타이릭 미첼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마이클 올리스

  • Preview
홈에서 충격패를 당했던 팰리스를 원정에서 만난다.

최근 팰리스는 글라스너 감독의 부임 이후 선수들이 새로운 전술에 적응하며 거함 리버풀까지 잡아내는 등 현재 4경기 3승 1무라는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처참한 맨유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셀허스트 파크 원정에서 참패를 당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경기 하루전 상당히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스쿼드에 유일하게 남은 센터백이었던 해리 매과이어까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확정되었다.

조니 에반스가 훈련에 복귀했지만 바로 기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에반스를 기용할 수 없다면 암라바트나 완비사카, 혹은 이전에 U18에서 콜업한 하비브 오군네예를 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앞서 웨스트햄에게 5:0으로 대승을 거둔 첼시에게 순위가 밀려나버리는 만큼 비상이 걸린 상황.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직전에 철강왕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전날, 웨스트햄을 5:0으로 대파하고 승리를 거둔 첼시가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이 동일하고, 골득실에서 맨유를 크게 추월하고 있는 상황이라 첼시를 따돌리려면 이 경기에서의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 Review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전 번리전보다도 더한 말 그대로 이번 시즌을 통틀어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것도 모자라 지난 시즌 안필드의 참사, 브렌트포드전 4:0 패에 버금가는 대참사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일단 브루노의 자리엔 메이슨 마운트가 출전했고, 센터백은 부상 복귀한 조니 에반스와 주장 완장을 찬 카세미루가 출전했다. 사실상 맨유의 현재 가능한 최선의 베스트11을 출전시킨 것이다.[71][72] 그래서 대부분의 팬들도 이 경기는 원정경기이며, 감독 바뀌고 승승장구하는 팰리스라는 걸 고려했을 때, 이미 질 확률이 높은 경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보여준 경기력은 패배를 넘어서 그야말로 올 시즌 워스트, 지금까지 보여준 맨유의 많은 경기력 중에서도 단언컨대 최악 중에 최악, 워스트 오브 워스트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빠졌다지만 팰리스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맞는 매우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전반 11분 만에 마이클 올리스한테 실점했고, 동점골을 만들 기회를 마운트가 여러 번 날려버렸으며, 전반 40분엔 에반스의 대형실수를 놓치지 않은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추가골까지 내어주고 만다. 그 후 2번 맨유도 골망을 가르긴 했지만, 한 번은 호일룬의 차징으로 취소되었고, 또 한 번은 카세미루가 골대에 맞고 나온 리바운드 볼을 헤딩해서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애초에 골대 맞은 타이밍부터 오프사이드였다. 오히려 팰리스한테 골을 더 먹힐 뻔한 장면이 더 발생했는데, 전반 22분엔 올리스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이어서 망정이지 거의 실점할 뻔했으며, 전반 27분엔 마이누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놓쳐서 하마터면 올리스한테 또 실점할 뻔했다.[73]

후반전에도 맨유는 무기력했으며, 경기력은 더 끔찍해지면 끔찍해졌지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후반 58분엔 타이릭 미첼의 사실상 쐐기골이 들어가 스코어는 3:0으로 크게 벌어졌다. 후반 62분경엔 가르나초가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에 막혔고, 64분엔 호일룬이 요아킴 안데르센의 태클로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그 전에 마이누의 오프사이드에 의해 PK가 선언되지 않았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66분엔 올리스가 결국 원더 멀티골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4:0까지 벌어지고 만다.[74] 게다가 후반 90+1분엔 오히려 오드손 에두아르가 슈팅을 때려서 골대를 맞혔는데, 오나나는 반응하지도 못했다. 이게 안 들어가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5:0이 나올 뻔한 장면이었다. 오늘 팰리스는 계속 맨유의 뒷공간을 털어먹었고, 맨유는 팰리스의 공격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첼의 3번째 실점은 현재 맨유의 수비진을 완전히 파훼해버렸고, 올리스의 1번째, 4번째 실점은 주장이자 수비수인 카세미루를 완벽히 뚫어버린 장면이었다.

오늘 워스트는 단연 카세미루.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헤딩골만 제외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이었다. 특히 올리스와 무뇨스을 놓치면서 그대로 팀의 1번째, 4번째 실점에 관여하고 말았으며, 3번째 실점 장면에선 쇄도하는 미첼을 놓치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경기 카세미루는 풋몹 평점 4.8을 받았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점수냐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 평점이 4.9이다. 또한 카세미루는 이날 8번 패스 돌파를 허용했는데 이는 해당 시즌 단일 경기 패스 돌파 허용 최고 기록이다. 사실상 승리를 상대팀에게 무료로 퍼다주는 활약을 한 셈이다. 그 외의 마운트는 전반전 여러번의 득점 기회를 날렸고 에반스는 2번째 실점과정에서 쇄도하는 마테타한테 스피드로 완전히 벗겨졌으며, 호일룬은 후반 64분에 넘어진 장면만 제외하면 볼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그나마 가장 제 몫을 해준 선수를 뽑자면 골키퍼 오나나. 오나나는 이번에도 세이브도 6개나 올렸으며, 오나나가 아니었으면 그야말로 안필드 참사의 스코어도 충분히 나올 정도로 처참했다. 다만 결과적으로 4골을 실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에두아르가 코앞에 골대를 때린 슈팅에 반응을 하지 못하고 멍하니 공을 보는 장면이 연출 되었었기도 해 단점도 부각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맨유처럼 크게 헤매고 있었던 데다가 가끔씩 고점이 발휘해도[75] 맨유를 추월하지는 못하고 있던 첼시에게 기어이 추월당하고 말았다. 더 악재는 첼시는 남은 일정이 노팅엄, 브라이튼, 본머스지만[76], 맨유는 남은 3경기가 아스날, 뉴캐슬, 브라이튼 전이라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 되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첼시가 이번 시즌 전반기~후반기 초/중반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상대적인 약팀들을 상대로 승점 드랍을 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 경기로 에릭 텐하흐와 맨유는 4가지 기록을 세우는 치욕을 당했다. 첫 번째는 기어코 결국 2013-14 시즌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77]의 리그 12패 기록을 깨트렸다는 것. 두 번째는 맨유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실점인 81실점을 돌파했다. 세 번째는 1972년 이후 52년 만에 팰리스에게 4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마지막 네 번째로 맨유 역사상 최초로 크리스탈 팰리스한테 리그 더블이자 심지어 무득점 더블을 내어주고 말았다.

4골차 대패로 골득실이 -3이 되었는데 남은 3경기 상대팀을 고려하면 4골차 대승이라도 거두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골득실을 0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힘들어졌다. PL 첫 마이너스 골득실도 일보직전이다.[78]

3.17. 37R vs 아스날 (홈, 0:1 패)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7라운드
2024년 5월 13일 월요일 00:3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폴 티어니
관중: 73,600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0 : 1
파일:아스날 FC 로고(2023-24 AWAY).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레안드로 트로사르 (A. 20' 카이 하베르츠)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윌리엄 살리바

  • Preview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아스날을 만난다. 이번에는 홈에서 하는 경기라고는 하지만, 상대인 아스날은 라이벌 토트넘을 때려잡는 등 기세가 오른 데다 현재 맨유의 스쿼드가 박살나고 거듭된 졸전과 패배로 사기가 뚝 떨어져 있어서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아스날은 현재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기에, 해당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해서 전력으로 나올 것이다. 한편 전날 첼시가 37R 노팅엄 원정에서 어렵게나마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실낱같은 희망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 Review
주전급 스쿼드의 줄부상으로 인해 OT임에도 대부분 아스날의 낙승을 예상하던 것치곤 예상 외로 아스날이 부진했고, 결과도 1실점으로 끝나서 그렇게 나쁜 결과는 아니긴 하다. 물론 결과는 이변없이 맨유의 패배로, 이 경기로 17년 만에 아스날에게 더블을 내주었다. 그리고 맨유는 47년 만에 한 시즌 공식전 최다실점(82실점) 전경기에서 세웠던 타이기록을 역대 최다기록으로 갈아치웠다. 리그 최다 패 기록도 14패로 늘어난 건 덤이다. 가르나초와 호일룬을 위시한 공격진이 어린 나이임을 감안하여도 좋지 않은 판단력을 드러내며 부진했고, 그나마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여 안토니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던 아마드 디알로가 부상 아웃된 것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더군다나 이날 비가 오는 상황에서 올드 트래포드 지붕에서 얼마나 경기장이 낡았으면 물이 폭포처럼 누수되는 얼척없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몰락한 맨유의 현 상황을 잘 보여주는 처참한 사고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 #

3.18. 34R vs 뉴캐슬 (홈, 3: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4라운드
2024년 5월 16일 목요일 04:00 (BST+8)
올드 트래포드 (맨체스터)
주심: 로버트 존스
관중: 0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2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31' 코비 마이누 (A. 31' 아마드 디알로)
57' 아마드 디알로
84' 라스무스 호일룬 (A. 84' 브루노 페르난데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49' 앤서니 고든 (A. 49' 제이콥 머피)
90+2' 루이스 홀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아마드 디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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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FA컵 4강전 진행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되었다. 승점이 단 3점차에 불과한 두 팀간의 대결으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대항전 출전 여부가 대략적으로 정해지는, 그야말로 단두대매치나 다름없다. 현재 뉴캐슬과 첼시가 승점 57점으로 각각 6위와 7위, 맨유는 54점으로 8위이지만, 문제는 세 팀의 득실차가 각각 22, 12, -4라 맨유는 반드시 이 경기를 이겨서 일단 뉴캐슬과 승점을 같게 만들어놓고 동시에 첼시가 승리하지 못한뒤, 최종라운드 결과로 승부해야한다. 패배하는 순간 리그 성적으로는 유럽대항전 티켓 획득을 할 수 없으며[79][80], 설사 무승부를 기록한다 한들 37라운드에서 첼시가 비기기만 해도 역시 리그 성적으로는 티켓 획득에 실패한다.[81]

그리고 시즌 마지막 홈 경기로,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10패를 당한 단일 시즌으로 기록될 것이고,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82] 그만큼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로 반드시 승점을 캐야 된다.
  • Review
단두대 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코비 마이누, 아마드 디알로, 라스무스 호일룬까지, 홈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신성들이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3대2로 승리해 마지막 리그 홈 경기는 다행히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뉴캐슬과 승점 57점으로 동률을 맞추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뉴캐슬과의 득실차가 무려 24점차인 데다가 첼시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리하며 리그 6위 및 리그 성적으로 인한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완전히 소멸했고 7위 가능성마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론상 맨유가 38라운드를 통해 6위를 차지하려면 첼시가 본머스에 무조건 패하고 맨유가 브라이튼을 무조건 이기는 것과 더불어, 첼시가 0:1로만 패해도 맨유는 브라이튼을 16점차로 이겨야 한다, 만약 뉴캐슬이 브렌트퍼드를 1점차만으로도 잡으면 26점차로 이겨야 한다. 사실상 리그 6위는 물 건너간 셈.

3.19. 38R vs 브라이튼 (원정, 0:2 승)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3-24 프리미어 리그 38라운드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00:00 (BST+8)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0명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0 : 2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디오구 달롯
88' 라스무스 호일룬 (A. 88' 크리스티안 에릭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Man of the Match: 디오구 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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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시즌 마지막 라운드는 최근 5경기 상대전적 1무 4패, 리그 4연패를 기록중인 브라이튼 원정이다.

이 경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 지도 관심사인데, 당장 이 경기 후 다음주에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이 있어 정예 멤버를 아끼고 유스들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FA컵 결승을 앞둔 상황에서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릴 필요도 있지만, 리그 순위를 고려할 때 이 경기를 대충 넘기기도 힘들다.

만약 이 경기를 패한다면 맨유는 무조건 8위가 확정되며, 맨유는 무조건 이 경기를 이긴 이후 뉴캐슬이 브렌트퍼드를 이기지 못하기를 바라야 한다. 비기게 된다면 뉴캐슬이 브렌트퍼드에게 패하기를 바라야만 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극적으로 리그 7위에 올라갈 수 있고, 이 경우 FA컵 결승전을 이길 경우 유로파리그, 질 경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나가게 되며 일단 유럽 대항전은 나갈 수 있게 된다.

만약 38라운드를 통해 리그 8위가 확정된 상황에서 FA컵 결승전마저 놓치면 맨유는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인해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상황, 그러나 상술했듯 이 경기를 이긴다고 7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거기다 브라이튼의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나 맨유의 원정 성적과 최근 브라이튼과의 전적이 최악 그 자체인지라 이 경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해도 승리를 보장 못 할 상황이다. 결국 마지막 남은 리그 38라운드와 FA컵 결승전에 각각 얼마나 힘을 쓸 것인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머리를 잘 굴려야 할 상황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지게 되면 PL 출범 이후 역대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하게 되며, 무승부를 거두게 되면 최저 승점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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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은 마지막 홈 경기이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마지막 경기라는 점은 감안해야 겠지만 딱히 순위에 연연할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전반 내내 맨유는 또다시 브라이턴에 두들겨 맞았고, 오나나의 선방과 브라이튼의 미스, 수비진의 육탄 방어로 후반 초중반까지 어찌저찌 계속 버티기만 했다. 그러다 후반 28분 카세미루의 롱 패스를 브라이턴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디오고 달롯이 낚아채 깔끔하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넣었고,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상대 수비를 줄줄이 엮은 후 날린 슛이 골망을 흔들며 리그 10호골을 만들면서 2:0을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 결과는 별로여도 어쨌든 승리는 챙겼다.

다만 선수들은 알 리가 없었겠지만 반대편에서 이미 뉴캐슬이 전반 30분만에 3:0을 만든 상황이라 일찌감치 리그 순위는 확정된 상황이였다. 결국 최종적으로 뉴캐슬이 브렌트포드를 4:2로 완파하며 맨유는 승리했지만 리그 8위가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맨유는 그 데이비드 모예스를 넘어 리그 8위역대 PL 역사상 최저 순위, 그리고 골득실 마이너스라는 최악의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 이제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준인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전을 기적적으로 이겨야 유로파리그라도 갈 수 있고, 못 이기면 유럽 대항전을 아무것도 못 나가기에 예산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그나마 최근 1무 4패를 거두던 브라이턴을 잡으면서 최저 승점 기록은 피하게 되었고, 역사상 최초로 한 팀에게 리그 5연패라는 망신은 당하지 않게 되었다.

3.20. 후반기 총평

전반기랑 비교하면 우선 공격력은 그나마 나아졌다. 모든 공격수가 단체로 침묵한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에는 그래도 간간히 골을 넣어주긴 했으며, 특히 호일룬은 좋은 모습을 보인게 잠깐이긴 했지만 토트넘전부터 루턴 타운전까지 5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어주며 승점을 따내는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나아진 공격력을 바탕으로 후반기 초기 한정이긴 했지만 무패를 이어가며 챔스권에 대해서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수비다. 극심한 수비 불안으로 인해 강팀 약팀 상관없이 실점 비율이 크게 늘어났는데, 특히 경기 후반에 이르면서 골을 한꺼번에 먹히는 경우가 자주 나오기 시작했고, 역전패를 당하거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83] 사실 이조차도 안드레 오나나의 전반기 부진을 만회하는 선방쇼로 어느정도 커버해주었으나, 역으로 말하면 최후 방어선인 오나나에게 부담이 가중될 정도로 맨유의 수비진이 사전의 상대방의 슈팅찬스를 막아내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며 그만큼 실점도 자주 나왔다. 이러한 수비 불안으로 인해 팬들은 경기 끝까지 다득점으로 앞서나가고 있음에도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태였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를 어려워했다.

부상 문제 역시 심각했다. 그 중에서 센터백 쪽에서 부상 문제가 심각했는데, 심지어 유스인 캄봘라까지 부상을 당했다. 오죽하면 출전할만한 선수가 아예 없어 수비형 미드필더인 카세미루를 센터백으로 출전시킬 정도. 수비쪽에서 부상자가 자주 발생하니 수비 불안 이슈가 생기는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다른 포지션 역시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특히 철강왕으로 불리던 브루노 페르난데스마저 부상당할 정도다. 경기 도중에 부상 당하는 것은 물론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많이 당하니까 많은 축구 팬들은 텐하흐의 훈련 방식이 문제라고 비판하고 있고, 선수들의 폼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텐하흐의 용병술, 라커룸 장악 능력도 바닥을 드러냈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젊은 선수들을 일찍 빼고 폼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선수들을 넣거나 교체하지 않는 등 이해할수 없는 용병술을 보였고 전에는 그래도 신뢰받았던 라커룸 장악도 본머스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때 4명의 선수와 불화설이 나오는 등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결국 챔스권을 완전히 놓치게 되며 후반기 역시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완벽하게 실패한 시즌이 되었고, 험난한 후폭풍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4. 리그 총평

리그 성적을 놓고 보면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온갖 불명예 기록을 다 갱신하면서 처참하게 깨졌다. 전술적으로도, 선수들의 폼으로도, 그리고 분위기로도 전부 다 최악이었으며, 강팀은 물론 약팀에게도 가패를 당하면서 결국 보면 PL 출범 이후 최악의 순위인 8위로 마무리했고, 리그 최다패에 골득실도 마이너스로 기록되면서 정말 부끄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적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을 출전 못할 뻔했으나 정말 다행스럽게도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적적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 진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이번 시즌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경기력을 다음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그때부터는 지금보다도 더한 참사를 볼 수 있기에 이번 시즌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을 단단히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다.

[P] 순연 경기[P] [3] FA컵 우승 으로 UEFA 유로파 리그 진출[4] 지난 시즌 1, 2위를 차지한 맨시티아스날은 전력이 막강한 2황 팀들이라 이번 시즌에도 4위 내에 들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으며, 4위였던 뉴캐슬도 적절한 보강 끝에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더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기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리버풀, 첼시, 토트넘도 이적 시장을 거쳐 선수단 보강을 이뤄낸 상황이다. 즉 이번 시즌에는 여러 팀이 순위권 경쟁에서 피 터지는 싸움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지난 시즌보다 험난한 일정을 보내야 할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5] 이 점은 다른 팀 감독들에게 좋은 힌트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6] 홈에서 4분 만에 2골을 내준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7] 경기가 종료되자 맨유, 노팅엄 선수들 대부분이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8] 무려[9] 한편 현지에선 직접 슈팅만 노리고 이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래시포드를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많다.[10] 일반적으로 현대 축구의 이적시장은 그 범위가 광활하고 풀이 커져서 한 사람이 독자적으로 주도하기보단 구단에서 활동하는 인원들 전체가 위원회 방식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보통이다. 노팅엄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적시장 방향을 아예 늙은 선수들 위주로 잡은 이유가 바로 주급 체계 개편이라는 최악의 난제를 들고 시작했었기 때문이며, 그 결과 당장 이 시즌에는 골닷컴의 이적시장 평가는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음에도 이러한 방향을 잡고 철저하게 구단에서 정한 계획하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도 주급이 너무 커서 체계에 부담이 갈 수 있는 선수는 리스트에서 사전에 걸러내는 모습을 보였고, 계약 기간이 긴 대신에 낮은 주급으로 개인합의를 보면서 선수의 가치가 희생되지 않기 위한 안전장치를 박아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계약기간을 길게 잡은 이유는 바로 안토니오 뤼디거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동시에 자유계약으로 이탈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밝혔는데, 계약 만료 3년 전에 재계약이나 매각을 결정할 수 있도록 나온 방안이 7년 이상의 계약이었다고 한다.[11] 브라이튼의 경우 감독이 대단한 점도 있지만, 브라이튼의 보드진이 철저하게 이러한 방향성을 잡고 이적시장을 움직인 결과 여러 구단에서 브라이튼의 보드진 인사들의 역량을 인정하고 자신의 보드진의 핵심으로 들이는 경우도 생겼을 정도로 그 수완을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풋볼 디렉터로 부임한 댄 애쉬워스인데, 오히려 그러다 보니 데제르비 감독의 권력이 더 커지는 것을 경계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 쉽게 말하면 에레디비시의 대형 구단이나 AS 모나코 FC, 그리고 레드불 산하 구단들이 재미를 보고 있는 유망주 중개무역 형태의 구단 운영 정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것이다.[12] 프리미어 리그에서 근 1년 동안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은 팀은 브라이튼이 유일하다. 작년 트레블의 주인공 맨시티조차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잡아냈으며 빅6 전원을 상대로도 진 적이 없다.[13] 물론 이는 로드리와 포든이 순간적인 더미런 움직임을 가져가 수비진을 유인했다는 점에서 맨시티 선수들의 움직임이 뛰어났던 측면도 있다. 그렇지만 에반스나 린델로프 중 한 명은 결코 홀란의 마킹을 놓쳐서는 안 되었다.[14] 로이 킨은 자신이 감독이라면 이 경기가 끝난 직후 브루노의 주장직을 박탈했을 것이라고 했다.[15] 현재 14위가 승점 12점으로, 밑에서 1경기 차이로 쫓아오고 있는 팀이 무려 6팀이다. 반대로 현재 5위 아스톤 빌라와 6위 뉴캐슬과의 승점 차이는 5점까지 벌어져 2경기나 도망간 상태이다. 1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무려 11점으로, 4경기 차이가 난다. 이날 맨유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 중에 패배한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뉴캐슬과 브라이튼은 무승부, 나머지 팀들은 전부 승리를 가져가서 승점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16] 프리미어 리그라는 명칭으로 새출범 하기 직전 풋볼리그 퍼스트 디비전이였던 1991-92 시즌을 끝으로 강등 당했다. 1부리그 전체 역사로 본다면 31년만에 1부리그로 올라왔지만 프리미어 리그로의 개편 이후로 놓고 본다면 창단 첫 참가다.[17] 사실상 시즌 끝날때까지 에버튼-셰필드-브렌트포드 3연전을 제외하면 3경기 이상으로 쉬어가는 구간이 아예 없다.[18] 전반전 맨유의 xg값이 무려 0.04로 득점이 터진게 기적인 상황이었다.#[19] 당초 마르시알이 넘어지는 동작이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간주되어 경고를 받았으나, VAR을 통해 확인한 결과 애슐리 영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확인되어 경고가 취소되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20] 이 경기 이전의 맨유가 리그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기는 반년 전에 홈구장에서 했던 첼시와의 경기다.[21] 시간 기록만 들으면 상대전적 대열세를 이긴 것처럼 들리겠지만 사실 본머스는 2015년 전까지 하부 리그만 전전하던 팀이었기에 그 기간 동안 항상 1부에 있었던 맨유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22] 물론 이번 시즌 맨유는 개막전부터 부상자의 유무, 브루노의 유무와 상관없이 시즌 내내 롱볼 전술을 고집하고 있다.[23] 특히나 가르나초와 호일룬은 영입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는 비난을 시즌 내내 들어왔던 터라 나름대로 빚은 갚았다고 할 수 있다.[24] 15승 3무 1패. 이 1패는 최근 맨유의 상성으로 불리는 브라이튼이며, 2전 전패를 기록한 유일한 상대이다. 심지어 맨시티, 아스날 같은 강팀에게도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25]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리그컵에선 강팀이긴 한데 로테이션을 대거 돌린 뉴캐슬에게 홈에서 0:3으로 털렸고 챔스에서는 갈라타사라이에게 잉글랜드 원정 첫 승을 기어코 내주고 말았다.[26] 이것도 많이 나아진 수준으로, 12라운드까지 공격진이 기록한 골은 딱 한 골이 끝이었다.[27] 20R까지 빅 찬스 미스 6회로 팀 내 2위이다. 참고로 1위는 빅 찬스 9개를 날려먹은 호일룬.[28] 다만 애초에 20살밖에 안 된 선수가 EPL에서 그런 활약을 보이는 게 이상하긴 하다. 이미 잉글랜드 현지에선 호일룬을 1000억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적료에 멋대로 사와서는 공도 똑바로 못 주면서 1000억 값을 하라고 압박하는 맨유 자체가 제일 문제라고 지적하는 중이다. 사실 호일룬은 챔스에선 무려 5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지리멸렬한 경기력으로 광탈을 해버리며 그나마 본인이 밥값하던 대회가 사라졌다(...).[29] 얼마나 심각하냐면 1:1 찬스가 여러 번 왔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을 못했고, 최근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도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놓쳤다.[30] 그러나 "그럼 브페한테 주장을 뺏으면 누굴 줄 거냐?"라는 질문에 할 말이 없어질 정도로 현재 맨유에서 주장 구실을 할 선수가 없다. 과거 맨유의 주장들도 툭하면 성질을 냈지만 그때는 성적이 계속 나오는데다가 팀을 휘어잡는 확실한 카리스마가 있었다. 지금은 성적 자체가 안 나오는 중이라 브페도 나름 억울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있다.[31] 팀 훈련 자체는 FA컵 위건전을 치르기 전에 복귀했다.[32] 다만 맨시티는 홈이든 원정이든 상대가 누구든 항상 잘했던 강팀이고 구장의 주인이 맨시티여서 그런 수식어가 붙은 것에 더 가깝고, 팬덤의 분위기 자체에 압도당할 정도는 아닌 구장이다. 실제로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분위기는 안필드에 비해 꽤 조용한 편이다. 다만 그와 별개로 이번 시즌 맨유가 맨시티에게 홈에서 3대 0으로 깨진 만큼 원정 성적은 더더욱 기대하긴 힘들다.[33] 2년 째 리그에서 단 1승도 없다. 맨시티전 3:6 패배, 리버풀전 0:7 패배등 맨유 역사에 남을 막장 경기까지 나온 건 덤.[34] 특히 홀란드는 포든이 완벽하게 내준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밀어넣지 못하고, 먼 옛날 맨유전 토레기나 리옹전 스털링이 연상될 만한 홈런을 날렸다. 이 기회의 xG 값은 0.89 수준으로, 패널티 킥의 0.75보다도 높다(...).[35] 맨시티 특유의 유연한 삼각형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더 브라이너가 캄브왈라를 측면으로 유도하고 포든에게 패스, 포든은 안쪽에 있는 알바레즈와 2:1 플레이를 시도, 알바레즈에 끌려간 바란이 내준 공간으로 포든이 재차 침투했다. 끌려나간 캄브왈라 대신 포든에 따라붙어야 할 카세미루는 속도 및 판단력이 모두 느렸다.[36] 직전에 패스를 줬던 카세미루의 뜬 공이 약간은 애매했으나, 좌측에서 로드리의 거센 압박을 잘 흘려내고 센스있게 내줬기에 암라바트가 공을 받고 반대쪽으로 돌릴 여유는 충분했다. 그러나 암라바트는 트래핑 실수로 공이 흐르는 바람에 다시 좌측으로 뛰어와버리고 이후 지원을 위해 코앞에게 달려와 준 카세미루와도 합을 맞추지 못하며 (카세미루는 직접 공을 받고 뛰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암라바트는 드리블 치는 것마냥 카세미루를 제쳐버렸다..) 바로 뒤에서 기다리던 로드리에게 간단하게 태클 각을 내주었다.[37] 이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PL 경기 중 최소치이며 0.27의 xG값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금은 PL 27R이므로 맨시티는 모든 팀들과 최소 한 번, 그리고 몇몇 팀과는 이미 두 번 경기를 치른 상태. 즉, 이번 경기 맨유는 맨시티 상대로 강등권 팀들만도 못한 경기를 했단 것.[38] 훈련 세션 드립은 어지간한 반코트 경기에서는 수시로 나오는 개드립이지만, 문제는 이게 그 맨체스터 더비이자 챔스권 진입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결과를 뽑아내야 하는 경기라는 것. 빅 매치에서의 대패는 그것대로 비참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마저 팀이 의지를 상실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팬들에게는 더 큰 충격이자 굴욕이 된다.[39] 9전 3무 6패. 토트넘, 리버풀, 첼시와 한 번씩 비기고 전부 패했다.[40] 이마저도 13/14시즌 전체 기록을 따졌을 때 얘기다. 13/14시즌 맨유는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가 없었던 시절이라 유럽대항전은 아예 진출 실패) 모예스는 리그 35R 종료 이후에 경질되었다. 순연됐던 34R를 포함해서 리그 단 4경기를 남겨놓고 잘렸었고, 의외로 리그 12패는 모예스 경질 후에 추가된 1패 (37R)까지 합친 결과다. 즉 현재 텐 하흐는 이미 리그에서 패배한 경기 수만 따지면 모예스랑 동급인 거고, 까딱하면 35R까지 가기도 전에 기록을 깨버릴 수도 있다(..) 더군다나 모예스는 최소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통과 후 8강까지 꾸역꾸역 진출했지만, 텐하흐는 그런 거 없이 조별리그에서 유로파도 못 가고 탈락했다.[41] 그 시절 모예스도 그다지 팀에 잘 맞지 않는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영입한다거나 (물론 영입 자체가 적었던 모예스보다 텐하흐가 영입 머릿수, 금액, 호구딜 비율도 훨씬 높다) 수비수 보강이 시급함에도 영입을 소홀히 하는 등, 자금 핑계 대기엔 그냥 영입을 드럽게 못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스쿼드엔 공통적으로 에반스가 있다[42] 지난번 첼시전은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다.[43] 참고로, 이 경기의 추가시간은 8분으로, 맨유는 추가시간 종료 시점까지 이기고 있다가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두 골을 먹혀서 1분만에 승점 3점을 날려버린 역대 최초의 클럽이 되는 셈이다.[44] 거기다 5위인 토트넘은 현재 경기 횟수론 동률이며, 승점은 9점이나 차이가 난다.[45] 올림피아코스전 2:0 패, 뮌헨전 3:1 패[46] 스완지전 1:2 패[47] 선덜랜드전 2:1 패[48] 종전 기록은 같은 시즌 전반기 5R 셰필드전에서 97분 32초까지 지고 있던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었다.[49] 참고로 이것이 맨유의 첫 슈팅이었다.[50] 다만 이 PK 선언에 대해 오심 논란이 다소 있다.[51] 카세미루는 워스트 수준이었고, 암라바트는 15분 남짓 뛰고도 왜 본인이 벤치인지, 최근에 출전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한지 증명했다.[52] 리그 1승 2무 1패, FA컵 1승[53] 그나마 두 골을 넣은 브루노와 2~3골을 막은 안드레 오나나, 좀 더 넓게 보면 코비 마이누 정도가 이에 해당한다.[54] 무려 96분 풀타임 동안 슈팅을 한 번도 때리지 못했다.[55] 마지막 순간에 카세미루가 어떻게든 슈팅을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56] 물론 애초에 PL 경험이 별로 없는 19세 센터백인 캄봘라가 빈틈없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억지긴 하다. 추가로 지금 맨유가 뉴캐슬급으로 부상 병동이라는 사실도 배제할수 없는데, 수비수들이 다 갈려나갔고 심지어 안토니스콧 맥토미니도 오늘 부상으로 결장했다. 오늘 맨유 벤치엔 아마스, 오귀네예, 휘틀리라는 10대 유스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다.[57] 오늘 해링턴 주심은 유독 본머스를 상대로 엄격했으며, 맨유를 상대로는 좀 자비로웠다. 양 팀 다 파울 숫자는 13:14로 거의 동일했는데, 본머스한테는 경고를 4개를 준 반면 맨유는 한 개도 받지 않았다.[58] 여담으로 본머스는 이경기로 13위에서 12위로 올라왔다.[59] 현재 빌라와 토트넘 둘 다 60점으로 10점이나 차이가 난다.[60] 물론 웨스트햄이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다.[61] 현재 첼시는 잔여 경기가 아스날전, 토트넘전, 브라이튼전인데, 토트넘은 홈이고 아스날과 브라이튼은 원정이다. 그러나 골득실차는 +2로 -1인 맨유보다 높다.[62] 교체된 가르나초도 오늘 폼이 더 끔찍하면 끔찍했지 래시포드도 만만치 않았는데, 어째서 래시포드를 계속 기용했는지 의문이다.[63] 반면 본머스는 교체를 4번이나 강행했으며, 그중엔 2번째 골을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클라위버르트도 포함됐다.[64] 다만 이러한 언급이 된 소셜미디어는 ITK에 가깝기에 신뢰성은 높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야 한다.[65] 텐하흐를 경질하면 누구를 데려올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괜찮은 감독 매물도 없는 마당이다. 가장 현재 부임 가능성이 높은 감독들은 나겔스만, 사우스게이트, 포터, 데제르비 정도인데, 그나마 이중에서 나겔스만이 괜찮은 편이었으나 뮌헨 복귀설이 뜨더니 갑자기 독일과 재계약을 해버렸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의 초호화 스쿼드를 가지고도 눈 썩는 졸전을 많이 펼쳐서 현지 팬들도 반발이 엄청나지만 오히려 현재 새로운 맨유 구단주와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포터는 첼시에서 역대급 나락을 갔지만 보드진이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데제르비가 가장 나은 선택지인데 나겔스만을 놓친 뮌헨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66] 물론 첼시가 13위까지 떨어졌었고 '못 하는 팀의 대명사'같은 이미지가 있었으나 매 경기 슈팅 20~30개를 내주며 선수 개인기량과 딸깍 한 방으로 연명하던 맨유에 비하면 골결이 문제였지 맨유보다 못하는 팀이라고 보긴 힘들었다. 맨유가 경기력에 비해 순위가 극단적으로 높았던 것일 뿐. 그리고 다른걸 다 떠나서 현재 첼시의 경기수 대비 승점은 맨유랑 동점이다.[4월] 리그 4경기 6골 2도움[68] 만약 EPL 상위 구단을 상대했다면 대참사가 났을 확률이 높다.[69] PK 2개 이상이면 어느 팀과의 대결이든 경기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70] 맨유는 코번트리전 막바지 PK,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1차전 PK 등 핸드볼로 많은 PK를 허용한 반면, 2라운드 토트넘전 로메로의 손에 맞았던 장면, 이번 경기에 나온 비티뉴의 손에 맞았던 장면 등 비슷한 상황임에도 PK를 획득하지 못한 장면들이 많다.[71] 36R 기준 맨유는 센터백이 겨우 부상복귀해서 몸이 100%가 아닌 에반스을 제외하면 유스선수인 윌리 캄봘라까지 센터백 전원 부상이고, 왼쪽 수비진은 디오구 달로트를 제외하면 이제 쓸 자원이 없으며, 거기다 미드필더진의 수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오늘은 결장했고, 공격엔 장기부상인 앙토니 마르시알마커스 래시포드까지 제외되면서, 그야말로 스쿼드가 박살이 난 상태다.[72] 오죽하면 오늘 경기에서 베스트11을 제외하면, 맨유 벤치에는 백업 골키퍼인 바이은드르아마드 디알로, 암라바트를 제외하면 전원 유스선수였다.[73] 다행히 오나나가 볼을 잡아서 실점을 면했다.[74] 맨유의 이번 시즌 리그 3실점 이상은 전반기 브라이튼 홈과 본머스 홈과 맨체스터 더비 두 경기, 그리고 울버햄튼과의 후반기 원정경기와 첼시와의 후반기 원정경기 등 대량 실점으로 패한 경기도 제법 많았으나, 0:4의 스코어는 이 경기가 유일하다. 참고로 울버햄튼에게는 3실점을 하고도 4:3으로 승리를 거뒀다는 점.[75] 적어도 그 첼시는 덤앤더머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에도 고점만큼이라도 확실하게 뽑아낼 땐 뽑아내면서 시행착오라고도 볼 수는 있는 상황이었으나, 어쨌든 그 첼시도 당장의 실적이 필요했던 팀 사정상 그러한 덤앤더머스러운 경기력에 걸맞은 비판과 압박이 심하게 가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첼시는 어쨌거나 2선 자원들의 스텝업이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뤄지면서 결국 두 명 이상의 리그 두 자릿수 득점자를 2017-18 시즌 이후 다시 배출해내는 데에 성공했고, 웨스트햄전의 대승으로 리그 70득점은 넘긴 상황이라 1차 빌드업 완성과 수비 안정화라는 과제만 마무리하면 적어도 다음 시즌에는 전체적인 경기력이 해결될 수 있는 팀 상황이지만 맨유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것이 문제.[76] 맨유는 심지어 이들을 상대로도 1패씩 했다.(...)[77] 모예스의 경질 이후 라이언 긱스 대행체제에서 1패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어차피 다음 경기인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합쳐도 넘어선다.[78] 12패였던 2013-14 시즌은 넉넉하게 +21이었고, 그 개막장 시즌으로 유명했던 2021-22 시즌 조차도 리그에서 골득실이 0으로 음수가 되지는 않았다.[79] 첼시가 패배해도 승점차가 3점이 난 상태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가는데, 득실차가 이미 15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 이 순위를 뒤집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8위로 시즌 종료가 확정된다.[80] 맨유가 리그 7위로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면 PSR과 UEFA FFP 규정을 모두 적용받게 되는데, 리그 8위로 유럽대항전을 나가지 못하여 PSR 규정만 적용받는 경우보다 사용 가능한 이적 자금이 최대 £100m 정도 줄어들게 된다.#[81] 즉, 리그 성적으로 유로파 리그 막차를 타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뉴캐슬전을 반드시 이기고 동시에 첼시가 37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38라운드에서도 맨유는 승리하고 뉴캐슬과 첼시가 둘 다 승리하지 못하는 희박한 확률이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할 경우에도 유로파 리그 티켓을 딸 수 있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상대인 맨시티와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건 매한가지다.[82] 종전 최저 승점 기록은 2021-22 시즌의 58점이다.[83] 대표적인건 기껏 3:2로 역전하면서 거의 승리가 보였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에 2분만에 2골 내리 먹히면서 역전패당한 첼시전이 있고, 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 넣다가 3분만에 바로 동점골 먹힌 브랜트포드전을 예시로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