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1:26:52

모던 패밀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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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쳇 가족
1.1. 제이(Jay)1.2. 글로리아(Gloria)1.3. 매니(Manny)1.4. 조(Joe)1.5. 스텔라(Stella)
2. 던피 가족
2.1. 필(Phil)2.2. 클레어(Claire)2.3. 헤일리(Haley)2.4. 앨릭스(Alex)2.5. 루크(Luke)2.6. 딜런(Dylan)2.7. 포피(Poppy)와 조지(George) 쌍둥이 남매
3. 프리쳇-터커 가족
3.1. 미첼(Mitchell)3.2. 캠(Cam)3.3. 릴리(Lily)
3.3.1. 시즌 1, 23.3.2. 시즌 3 ~
3.4. 렉스포드(Rexford)3.5. 래리(Larry)
4. 주변인물
4.1. 디디(DeDe)4.2. 하비에르(Javier)4.3. 프랭크(Frank)4.4. 바브(Barb)4.5. 멀(Merle)4.6. 팸(Pam)4.7. 페퍼(Pepper)4.8. 길(Gil)4.9. 앤디(Andy)4.10. 필라(Pilar)4.11. 마가렛 (Margaret)4.12. 쇼티 (Shorty)4.13. 얼 체임버스 (Earl Chambers)4.14. 산제이 파텔 (Sanjay Pa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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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쳇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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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이(Jay)

제이슨 프랜시스 프리쳇 (Jason Francis Pritchett) 통칭 제이
배우는 1946년생 에드 오닐(Ed O'Neill). 실제로 주짓수를 오랫동안 수련한 검은띠 유단자다. 한국에서는 못말리는 번디가족의 '알 번디'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클레어와 미첼의 아버지이다. 윤택한 삶을 누리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1][2] 전처와 이혼하고[3] 이후 글로리아와 재혼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시즌 4 에피소드 13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둘이 처음 만난 건 가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두 여자를 보고 제이가 바에서 맘에 드는 사람에게 술 보내듯이 파이를 보내면서였는데, 사실 제이가 파이를 산 건 글로리아가 아니라 같이 얘기하고 있던 글로리아의 여동생 소냐였다. 당시 글로리아는 등을 돌리고 있었고, 동생이 화장실 간 사이 글로리아가 고맙다고 인사하러 왔다가 눈이 맞았다.[4]

상당히 미국식 마초다운 성격이며 개그도 잘 친다. 다만 나이가 베트남 전쟁 세대인지라[5] 보수 성향이 강해서 콜롬비아 출신의 아내와 의붓아들과 종종 마찰이 있다. 다만 전형적인 '꼰대'와는 거리가 있어서, 보수적이긴 하지만 가족들을 끔찍이 사랑하고 자신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강요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 조언(주로 매니)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매니와는 처음에는 삐걱거렸으나 점차 가까워진다. 미첼이 대학생 때 (시즌 1 첫 에피소드 기준으로 약 5년 전)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했지만, 받아들이는데 커밍아웃 3번이 필요했다고 한다. 마치 I'm gay 라고 말해도, I'm gray 라고 받아들이는 정도였다고. 미첼이 어렸을 때도 사업 때문에 바빠서 신경을 못 써줬는데 성장한 뒤에는 이 일로 인해 부자관계가 더 소원해진 듯하다. 제이에게도 이게 한으로 남았는지 재혼해서 생긴 두 아들 매니와 조의 양육에 과할 정도로 관심을 쏟는 이유가 미첼과 같은 전철을 밟고 싶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들의 성적 성향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계속 보이는데, 시즌 2에서는 오히려 너무 자연스럽게 미첼의 게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의외의 면모도 보여서[6] 미첼은 자신이 아버지를 오해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만 그 때 제이가 스스럼없이 그들하고 떠들 수 있었던 건 취해서 필름이 끊겼기 때문. 그래도 술 마시기 전에도 잘 어울렸던 걸 보면 나이에 비해 굉장히 개방적인 사람인 것은 맞다. 사실 저 나이대에 저 정도라면 진보를 넘어서 혁신적인 수준이다.[7] 시즌 4를 보면 미첼의 친구 페퍼와 아직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사위인 필을 영 못 미더워한다. 필이 프린터를 설치해준다거나 제이를 말에 태워서 글로리아에게 데려다 준다거나 하면서 점수를 따보려고 하지만 영 시큰둥한 편. 사실 필이 워낙 칠칠치 못해서 처음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게다가 딸을 임신시켜 직장도 그만두고 결혼하게 됐는데 어느 아버지가 좋아하겠는가. 그런데 결국 이게 쌓이고 쌓이는 바람에 자기가 제안한 권투 경기에서[8] 필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다.[9] 하지만 훗날 필 몰래 클레어한테 "내 딸을 임신시킨 그 멍청이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필을 아끼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문제는 이걸 필도 같이 듣고 있었다는 것. 둘째 사위인 캠에게도 표현은 안하지만 내심 애정을 갖고 있는지 미첼과 캠의 결혼 피로연에서 그의 건배사는 "내 아들들을 위해" 였다.

작중에서 알 수 있듯이 마초적이고 상남자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자신의 부모님 얘기를 하다가 울컥해서 눈물짓기도 하고, 스텔라를 보호소에 보내려다 애처로운 눈빛에 마음이 약해져 다시 데려오는 등 내면은 상당히 여리고 정에 약한 사람이다. 가족들을 몹시 아끼지만 감정표현이 서툰 탓에 표현을 못해서 종종 사이가 벌어지고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어찌저찌 화해하긴 해도 평생 그렇게 살아온 탓에 잘 고쳐지지가 않는 듯.

시즌 4 에피소드 12에서 득남. 다음 에피소드에서 세례식을 받으면서 막내아들 이름을 짓게 되었는데, 썩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장모의 뜻에 따라 콜롬비아식 이름인 풀헨시오를 붙여서 '풀헨시오 조지프 프리쳇'이라고 짓게 되었다. 다만 풀헨시오라는 이름이 다른 사람들에게 놀림받을 것이 뻔하다며 평소에는 그냥 '조'라고만 부를 거라고 못박았고, 실제로 작중에서 그냥 조라고만 불린다.[10]

의외로 손녀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인데, 시즌 5에서 헤일리의 술친구로 지내면서 장래에 대한 조언을 해줬음이 드러났다. 헤일리 왈 "엄마나 아빠보다 더 도움이 되었다."고. 앨릭스와는 Words with Friends라는 게임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작중 최고의 수재인 앨릭스에게 단어 게임으로 압승하는 저력을 과시하는데, 앨릭스의 커닝 의혹에 "언젠간 네가 이 집안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겠지만 아직은 아니란다"는 명언을 남겼다.

부자라서 자식들이 독립할 때 집 계약금을 지원해주기도 했는데, 이를 갚으려고 시도도 하지 않았던 것이 걸렸던 미첼과 클레어가 "어차피 아빠는 받지 않을테니까"라고 하며 갚는 제스쳐를 하려고 했다가 의외로 제이가 받자 곤욕을 치르는 에피소드도 있다.[11]

시즌 7 에피소드 9에서는 회사를 클레어에게 물려주고 은퇴를 선언한다. 허나 자신의 미래가 허전한 나머지 클레어의 도움인으로 다시 자신의 옷장 회사에 들어간다. 클레어는 자신의 아빠가 다시 돌아왔음에도 기쁘게 받아들인다.

배우가 무술 유단자라 그런지 제이도 노익장이 장난 아닌데, 시즌 5 에피소드 17에서는 벤치프레스로 90kg을[12] 손쉽게 드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 에드 오닐은 실제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대학에 풋볼 장학금 받고 들어가, 대학시절엔 사교클럽인 frat에 들 정도로 파티와 스포츠를 즐기는 학생이어서 제이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학부모 참관 에피소드에선 학교에 간 부모들이 마치 자기들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제이는 착한 학생인 필을 놀리고 꼬드겨서 같이 땡땡이 치게 하는 노는 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작중 제이는 풋볼을 좋아하긴 했지만 본인과 허풍과 달리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는게 밝혀진다. 배우 오닐의 경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계약했다가 트레이닝 캠프 중 잘렸는데, 프로 바로 밑의 급의 수준급 아마추어 선수였다는 의미.[13]

시즌 2에서 우연히 얻게 된 암컷 강아지 '스텔라'를 매우 아낀다. 처음에는 그다지 내켜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애정을 쏟아붓게 된다. 스텔라가 수영장에 빠지자 망설임 없이 옷을 입은 채로 수영장으로 뛰어든다던가, 스텔라를 데리고 애견대회에 출전한다던가, 스텔라가 빌딩에서 떨어질 것 같은 내용의 꿈을 꾸고서는 자기도 모르게 꿈 속에서 흐느낀다던가 등. 심지어는 글로리아보다도 더 아끼는 모습을 보여줘서 개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 그녀를 화나게 만든 적도 많다.[14]

시즌 10에서는 은퇴를 번복하고 회사에서 지내다 클레어와 충돌이 일어난다. 클레어는 자신이 CEO로 취임했지만 아버지가 회사에 남아있어서 사실상 회사 내 CEO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불만을 가진다.[15] 결국 제이는 클레어와 대화를 하며 화해하고 완전한 은퇴를 한다. 그리고 곧바로 강아지 전용 침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 초반이라 사업의 흥망성쇠는 조금 더 기다려봐야 겠지만, TV 홈쇼핑에 출연해 빠른 시간에 100개 판매를 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에피소드에선 사업이 부진해 차고에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였는데, 어린 조가 예상치도 못한 사업가다운 수완을 발휘해 애완동물 가게에 재고를 전부 헐값에 처분하고 강아지를 덤으로 얻어낸다. 어차피 돈이 모자란 사람도 아니고 사업을 크게 벌인 것도 아니었으니 그냥 사소한 실패담 정도로 여긴다.[16]

또한 시즌 9~10을 지나며 제이의 성격은 점점 더 친화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에도 필을 사위로 인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더더욱 나아가 필의 친화성을 존경한다고 인정을 하기도 했고, 캠과는 자신과 풋볼을 같이 볼 수 있는 이상적인 친구가 생겼다며 커플티를 입고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며 디디가 죽은 전후로 미첼에게 디디의 몫까지 사랑을 표현한다.

시즌 11에서는 글로리아가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게 되고 본인은 개 침대 사업을 하긴 하나 주로 집에 머물면서 지금까지 글로리아가 집에서 살림을 하고 제이가 밖에서 일을 하는 포지션에서 반대로 바뀐다.

나이가 들어 신중한 성격이 되었지만 젊었을 때는 오토바이를 타고 묘기를 하는 dare devil로서 Danger O'shea란 이명으로 불렸던 적이 있다. 작중에선 거의 타지 않지만 마초 문화의 정점인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도 갖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길을 택했다고 한다.[17]

1.2. 글로리아(Gloria)

글로리아 마리 라미레스 델가도프리쳇 (Gloria Marie Ramirez Delgado[18]-Pritchett) 통칭 글로리아
배우는 1972년생 소피아 베르가라(Sofía Vergara). 원래는 더티 블론드이나 라틴계 배우처럼 보이기 위해[19] 연기를 하면서 염색을 했다. 여담으로 20살에 낳은 '마놀로'라는 이름의 아들이 하나 있는데, 소피아가 워낙 동안이라 연인 내지는 늦둥이 동생으로 보일 지경.

극중 모든 남자들이 사랑하는 모던패밀리의 방정맞지 못한 뮤즈.

처녀 시절 성은 라미레스(Ramirez), 첫번째 결혼 당시 성은 델가도(Delgado)이다. 콜롬비아의 아름다운 마을[20]에서 이민 온 제이의 두 번째 부인. 히스패닉이다. 출신 국가와 나이[21] 차이 때문에 주위에서 트로피 와이프로 오해를 자주 사지만, 제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했을 뿐 절대 불순한 의도가 없다는 게 반전.[22][23] 매니의 말로는 이혼했을 당시 젊고 잘생긴 부자 남자들이 글로리아에게 구혼하기 위해 줄을 섰는데, 정작 결혼한 것은 제이라서 놀랐다고.

어쩌다 글로리아가 제이랑 결혼하게 되었냐면, 첫 결혼의 상대이자 매니의 친부인 하비에르와의 결혼생활 때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오히려 정반대의 타입인 제이에게 끌렸다고 한다. 하비에르는 호탕한 성격에 매력적이고 잘생겼지만 책임감이 부족하고 방랑벽이 심해 가족들에게 무심했으나[24], 제이는 신중하고 점잖은 성격에 가족을 아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시즌 2 에피소드 14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에서는 제이를 위해 오토바이를 선물했다. 극 중 내에서 상당히 터프하게 그려지는데, 총을 잘 다루는 것은 물론이고 탁구치다 어깨가 빠지자 벽에 어깨를 쳐서 스스로 고쳤다. 그리곤 미국인들은 엄살이 너무 심해 애기 같다는 평을 남겼다. 젊고 예쁜 자신이 늙고 돈많은 제이와 결혼한 게 미국에서 속물이라는 오해와 편견을 받을 수 있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

남미 출신이라 그런지 가족 사랑이 극진하여 매니를 몹시 아낀다. 발음도 몹시 스페인어 억양이 강해서 기미갤 한정 별명 '똑뚜미 여사'(talk to me)[25] 가끔 "콜롬비아에서는~"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듣다 보면 소말리아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무법지대. 일부러 과장하는 건지 진심으로 하는 건지는 불명이다.[26][27] 가끔은 콜롬비아를 핑계로 가족들에게 말도 안 되는 것을 시킨다. 뭐만 하면 콜롬비아 전통이라고 밀어붙이고 인터뷰 장면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것이 킬링 포인트. 다만 시즌이 진행되면서 미국 문화에 물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시즌 10 17화가 그 정점. 같이 스피닝 다니는 엄마들과 유기농 브런치를 먹으러 간다거나 클레어에게 'Go girlfriend!'라고 하는 등 전형적인 미국 백인여성 말투를 쓰는 등 완전히 동화되어서 '콜럼비아인의 매력을 잃는 것 같다'며 고민한다.

운전 면허도 있고 차도 있는데, 이혼하고 제이와 결혼하기 전에는 생계를 위해서 밤마다 택시 운전사 일을 했었다. 그러나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 운전자가 되어버린다. 엄청난 명사수이기도 한데, 시즌 2 에피소드 8에서 BB탄 총으로 매니의 튜브에 구멍을 내는데 매니가 짜증을 내자 총으로 네 옷도 벗길 수 있다는 말을 할 정도. 이후 이 BB탄 총은 때때로 등장하는데, 조준도 하지 않고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거나, 원거리에서 일격에 드론을 박살내는 등 거의 치트키 취급이다. 노래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노래가 거의 부부젤라를 불어대는 수준이다. 박자 음정이 전혀 안맞는데 성량은 성악가 뺨치는 괴랄함을 보여준다. 듣다못한 매니가 '엄마, 전 엄마를 정말 매우 사랑하지만 그건 노래가 아니라 고문이에요'라고 말할 정도.

매니를 무척 사랑하여 약간 과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매니가 잘하든지 못하든지 기분 상하지 않게 치켜 세워주는 경향이 있다. 시즌 3에서 임신하고 시즌 4 에피소드 12에서 아들을 낳는다. 하필 그 날이 매니의 생일이어서 아들 둘이 생일이 겹치게 되었다. 동생이 생기면 매니에게 소홀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매니의 생일만큼은 온전히 매니만을 위한 날이 되게 해주고 싶어서 진통이 오는 것도 참았지만, 매니가 14년간 챙겨준 것만도 고맙다고 해줘서 20분 만에 순산.

조를 낳고 나서는 주부화가 진행되고 있고, 자기도 '가정주부 엄마'라는 위치에 비중을 두려고 노력하는 듯. 시즌 4 에피소드 16에서는 은근히 식구들이 글로리아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비밀 레시피로 소스 사업을 시작했다. 제이의 말에 의하면 아직 사업은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시즌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소스 사업에 대한 애착은 식은 듯하다. 헤일리가 일하는 너프 사장에게 찾아가 가격을 높이려 나에겐 너무 소중한 소스라며 말을 펼쳤지만, 제이는 옆에 앉아 듣다가 글로리아의 속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스를 팔지 않겠다며 말을 건넨다. 그러나 너프 회사를 나오며 글로리아는 제이에게 가격을 높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자신은 애정이 없다고 고백을 한다. 또한 나중에는 자신의 친구이자 앙숙인 동생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소스 사업을 넘기려고도 했다.

시즌 10에서 글로리아는 과거 자신이 모델이던 시절 찍었던 광고판이 사라진다는 것을 알자 잠깐 방황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필의 조언을 받고 필의 공인 중개사 수업에 참여한다.

시즌 11에서는 필의 수업에서 한 명을 뽑는 인턴십에 합격하고 정식 채용까지 돼 공인 중개사로 일하게 된다. 캠과 미첼이 새로운 아들과 살게 될 집을 팔기도 한다.[28]

1.3. 매니(Manny)

마누엘 알베르토 하비에르 알레한드로 라미레스 델가도 (Manuel Alberto Javier Alejandro Ramirez Delgado)[29] 통칭 매니
배우는 1998년생 리코 로드리게스(Rico Rodriguez). 여러 영화에 출연한 아역 배우로, 누나인 레이니 로드리게스도 아역 배우다.
작고 뚱뚱한[30]체격의 남미 아이지만 플로리다에서 태어나서 그런지[31][32] 어머니와 달리 발음이 네이티브다. 그래서인지 커가면서 스페인어를 많이 잊어버려서[33] 글로리아가 이를 걱정하기도. 초등학생임에도 이미 철이 들고 성격이 매우 조숙한 애어른이라, 관련된 스토리는 그의 로맨틱한 연애 이야기가 많다. 초반에는 얼간이 같은 고백 방법을 비롯해 여성에 많이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제이의 코치 덕분인지 스킬이 늘어서 나중에는 한 여자 애를 떠난지 몇 시간 만에 다른 여자애와 데이트하러 나갈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다만 이 정도가 되어도 아직도 헤일리에게서 얽매여 벗어나지 못 한다. 딜런과 헤일리가 잠깐 헤어졌을 때 한 번 사귀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역시 무리였다. 그 조숙함 덕인지 클레어와 농담하며 노는 모습이 극이 진행되며 많이 보인다. 나름 새아빠와 잘 맞는 모양. 제이의 취미인 골프를 배워서 종종 같이 골프장에 가거나 자기도 골프를 치러(애들용 미니 골프지만) 다니거나 한다. 친아버지 하비에르도 꽤 좋아하지만 그가 워낙 껄렁이라 아들을 자주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골프 외에는 운동에 젬병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선 제이가 기대하지 않는 편. 하지만 간혹 몇몇 부분에서 재능을 보여 제이가 기뻐하기도 한다. 친부의 칼 솜씨를 닮아 펜싱 대회에 우승, 이 때 제이가 매니를 응원하기 위해 티셔츠까지 만드는 열성을 보인다.[34] 고등학교에서는 케이크 만들기 대회에서 뛰어 다니다가 풋볼 코치인 캐머런의 눈에 띄었고, 풋볼 선수로 발탁되어 남자다운 아들을 바랬던 제이가 뿌듯해 한다.
체스를 둘 때도 매니가 제이를 이기자 체스천재라면서 좋아한다.
이외에도 사립고등학교로 진학하려는 에피소드에서도 시큰둥해 하던 제이가 열성아빠로 변하는 등 은근히 매니를 지원해주는 부분이 많다. 첫 아들인 미첼과 그다지 부자관계가 좋지 않았기에 이번만큼은 잘해보려는 마음에서 그런걸지도.

시즌 5가 되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어째 점점 더 제이와 붙어다니면서 제이를 닮아가기 시작했다.

시즌 8에서는 연극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해 기숙사에 들어가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한다.

시즌 9에서는 제이와 글로리아의 결혼 기념일에도 기숙사에서 여자친구[35]와 있느라고 그렇게 좋아하는 엄마의 기념일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36]

시즌 10에서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영화를 제작한다. 허나 제작 도중에 배우로 참여한 필과 감독인 매니는 갈등을 하게 되는데,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은 즉흥적으로 세탁소에서 사람들을 상대로 상영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매니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고, 매니의 예술적인 감각에 비해서 영화에는 영 별로 소질이 없음을 보여줬다. 필은 그런 매니를 보고 이전 영화보다 더 좋아졌다며 가족이 아닌 팬으로써 다음 영화가 기대가 된다며 매니를 위로했다.

매니는 시즌 10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생일날 자신의 캐나다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신청한다. 물론 대차게 까였고 매니의 캐나다 여자친구는 매니와 해어져 다른 남자친구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매니는 가족들의 생일 파티마다 자신의 생일이 기억이 나는지 트롤을 하고 다닌다;

시즌 11에서 프로포즈를 거절한 전여친 셰리가 출연하는 개 침대 광고를 감독하게 되면서 셰리와 다시 잘해보려 하지만 실패하고 매우 우울해 한다.[37] 그걸 본 글로리아의 지령을 받고 셰리에게 매니를 좋게 얘기해주러 간 루크가 셰리와 눈이 맞아 루크에게 격분한다. 하지만 곧 루크를 용서하고 오히려 루크가 셰리의 마음을 얻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사실은]

또 시즌 11에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매니도 친아버지인 하비에르를 따라 1년간 크루즈 여행을 간다.

사족으로 나비를 굉장히 무서워한다. 천국에 나비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칠 정도...

1.4. 조(Joe)

풀헨시오 조지프 프리쳇 (Fulgencio Joseph Pritchett) 통칭
파일:Cc6tDozUsAAriT3.jpg
배우는 2011년생 제레미 매과이어(Jeremy Maguire)
제이와 글로리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자 집안의 막내. 시즌 5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즌 5가 시작하자 동성결혼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마다 구토를 하는 불길한 모습을 보이더니, 3화에서는 탁아소에서 자기보다 훨씬 큰 애를 넘어트려 울리는 바람에 쫒겨나질 않나, 글로리아가 상담을 위해 데려온 신부의 이마를 포크로 찍거나 지갑을 슬쩍하는 등 무지막지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리아가 풀헨시오에게 악마가 씌인게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 작중 모습을 보면 글로리아 집안 남자들에게 흐르는 마초적인 기질과, 제이의 터프가이 성향이 한꺼번에 풀헨시오에게 몰아준 듯하다.

하지만 시즌 7 이후로 조금이지만 대사도 나오고 어느 정도 캐릭터가 잡힌 이후 가족들의 귀여움을 받는 최강 귀염둥이로 변신한다.
시즌 8 첫 에피소드에서 글로리아 집안 남자들에게 흐르는 범죄자적인 기질이 도벽으로 나타났다.

클레어와 미첼의 경우 클레어는 제이를 닮아 승부욕이 강하고 기질이 굉장히 세지만 미첼은 디디를 닮아 섬세한 성격인데다 의붓아들 매니 역시 비슷한 성격이라 아들과 '남자다운' 취미를 공유하길 원했던 제이가 항상 아쉬워했는데, 막둥이 조는 제이를 꼭 빼닮은 괄괄한 성향을 드러내고 있어 제이가 굉장히 좋아한다. 시즌 8에서는 호색한 기질을 보이기 시작한 조를 제이가 대충 나무라자 글로리아가 "자기는 얘가 살인을 해도 봐줄거야, 자기 꼬맹이 버전이니까!"라고 하는데, 골프를 보다 아빠가 들어오자 혀짧은 발음으로 "저 먹튀 자식이 퍼팅을 놓쳤어!"라고 하고 제이가 마음에 쏙 들어하기도 한다. 다만 제이랑 똑같은 말투로 형 매니를 구박하자 제이가 자신의 안 좋은 면까지 닮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며 진지하게 형한테 버릇없이 굴지 말라고 나무란다.

어느덧 많이 성장한 릴리와 사이가 작중에서나 현실에서나 굉장히 좋은 편이다.[39]

1.5. 스텔라(Stella)

프렌치 불독 품종의 암컷 개. 시즌 2에서 글로리아의 지인[40]이 엉터리 상품[41]을 선보일 때 데려온 개였는데 제이네 집에 버리고 갔다. 제이는 싫어하고 내보내려고 했지만, 결국 동정심에 져서 마지못해 키우게 된 뒤로는 본인이 오히려 무척이나 귀여워하게 된다. 좀 심하게 아껴서 그전까진 제이의 마음 속 1순위였던 글로리아는 굉장히 못마땅해한다. 마성의 매력이 있는지 미첼네 집에 잠시 맡겼을 때 캠도 스텔라에게 완전히 빠져서 나중엔 스텔라 얼굴이 박힌 티셔츠까지 입고 있었다. 그걸 본 제이는 놀리기는커녕 한술 더 떠 "한 장 줄 수 있냐"고 하기도 했다.

어째 출연 빈도가 애완견치고는 상당한 편[42] 시즌 7부터는 오프닝에 등장하기까지 한다.

2. 던피 가족

파일:attachment/1309037529_2.jpg

2.1. 필(Phil)

필립 험프리 던피 (Philip Humphrey Dunphy) 클라이브 빅스비[43] 통칭
배우는 1967년생 타이 버렐(Ty Burrell). 여러 유명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다. 새벽의 저주에서 갑부 양아치 역으로 나왔다. 혹자는 좀비한테 물리고 개과천선했다고. <굿모닝 에브리원>이라는 미국의 아침방송을 주제로한 영화에서는 썩어빠진 남자 진행자로 나온다. 극중 주연의 하나인 해리슨 포드와 교체되기 위해 영화 시작후 20분만에 잘린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심리학자인 레너드 샘슨으로 등장한다.
작중 최고 대인배[44]

이상하게 감전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플로리다키 웨스트(Key West)[45]출신의 부동산 중개업자로 쿨한 아빠가 되는 것이 자기 바람이나,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한물간 틴 문화 따라하기, 부적절한 유머에 사고나 치고 다닌다.[46] 다만 엉뚱한 유머나 가끔 바보같은 사고를 칠 때를 제외하면 가족애가 넘치는 최고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필요할 때는 단호한 모습도 보이고 책임감이 넘치는 멋진 모습을 보인다.[47] 기미갤에서는 쿨대디라고 불리고 있다. 그럭저럭 잘 나가는 부동산 중개인으로서,[48] 이래봬도 집에서는 아이들의 신뢰를 받고 또한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는 아버지. 다만 미녀에게는 굉장히 약하고[49], 유머 감각이 상당히 뒤틀려있다. 카메라와 인터뷰하다가 부적절한 농담을 치고는 혼자 낄낄대지만 옆에 있는 부인 클레어는 황당한 표정을 짓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부부 관계는 굉장히 뜨거운 편이라 발렌타인 때마다 서로 뜨거운 밤을 위한 상황극을 하기도 하고,[50] 아침부터 검열삭제를 하다가 아이들에게 들키기도 한다.[51] 성격은 몹시 긍정적이며 집중력이 나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번쩍이는 좋은 아버지.[52] 일하는 걸 보면 능력도 있고 낭만적인 모습도 많이 보인다. 다만 부동산 중개업자로서 능력과 별개로 인테리어 쪽에 있어서의 손재주는 아예 없다. 첫 에피소드부터 고장나 있던 계단은 시즌6가 되도록 고쳐지질 않고, 페인트 냄새를 맡으면 기절을 하질 않나, 루크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겠다고 목재를 사다가 treehouse를 만드는데 수평도 안맞고 중간중간 목재가 떨어져 나가 버린다. 미첼은 그보다 더해서 공구를 손에 들기만 해도 캠이 공포에 질리는 수준인데 그 정도는 아니라는게 그나마 위안.[53] 시즌 1 에피소드 9 루크의 생일 에피소드에서 나온 바에 따르면 어린 시절 숲속에서 광대 시체를 발견한 이후로 광대 공포증이 생겨서 광대 분장을 즐겨하는 캐머런 때문에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몇 편 있다. 대학 시절 치어리더 출신이다.

시즌 4 에피소드 9에서는 권투 경기에서 제이에게 쌓인 앙금을 대폭발시켜서, 격투게임으로 치면 'Perfect' 판정을 받을 정도로 맹공을 퍼붓기도 했다.

딸 헤일리가 남친과 첫 성경험을 치렀다는 것을 알고 잠시 방황하기도 하지만, 곧 이를 헤일리가 어른이 되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헤일리를 보듬는다. 아닌 척 하지만 의외로 헤일리도 아버지를 굉장히 잘 따르는 편.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에 헤일리는 인터뷰 장면에서 "역시 우리 아빤 쿨해요."라면서 울먹인다.

자신의 개그 실력에 대해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언어유희를 이용한 개그를 치고 반응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남자가 아내를 웃기는 걸 못 참는다. 시즌 3 에피소드 14에서 클레어가 클라이언트의 조크에 웃자 열받아서 클라이언트 집을 박차고 나오는 에피소드에 나온다.[54]

부동산업 라이벌로 길 소프가 있는데, 릴리가 유치원에서 옮아온 빈대를 길에게 넘기는 데 성공했다.

호주에 놀러가선 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하다 캥거루한테 펀치를 얻어맞기도 했다.

시즌 8~10 사이에 대담한 일을 자주 계획하고 실현했다.

한번은 건조기를 고치자 자신감이 생겼는지 부지를 구입해 건물을 세우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제이의 투자를 받아 구입한 부지는 건물을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때마침 자신감이 생겨난 이유인 건조기가 다시 한번 고장나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허나 때마침 부지 앞에 주차해논 제이의 차가 견인이 되었고 제이와 필은 주차장이 없어서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무의식적으로 꺼냈다가 주자창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을 깨닫고 주차장의 공동 오너가 된다.

또한 시즌 9에서는 과거에 자신의 꿈이었던 마술사를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제이와 클레어가 몰래 단합하여 필의 꿈을 꺾었던 일을 알게되자 심하게 상심을 하게 되는대, 클레어는 이제는 여유가 있으니 꿈을 이루어보라며 필에게 마술숍을 선물한다.

루크가 다니는 전문 대학교의 교수가 된다. 부동산을 재미있게 가르치며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지만, 강의 신청 마지막날 최소 인원인 18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던 찰나에 한명이 빠지려고하자 흥미를 복돋아 주려다 학생이 필을 좋아하게 되어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기존에 다니던 회사에서 잘려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그 외에도 피아노를 연습해서 수준급으로 배웠고 이태리어를 배우기도 했으며 스페인어 공부를 목표로 삼기도 한다.
51세의 나이에 유명한 중개사, 대학 교수, 사업 2개의 오너인 먼치킨이 되어가고 있다.[55] 다만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즌 9에서만 두번 응급실에[56] 실려갔다.

시즌9 12화는 필이 얼마나 가족들을 생각하는지 잘 보여준 에피소드. 쓸개에 문제가 생겨 응급수술에 들어가는 와중에도 일부러 둘의 추억이 담긴 곰돌이 인형 얘기를 꺼내서 클레어가 필의 걱정에 노심초사하는게 아니라 인형을 찾는데 정신을 쏟게 유도했다. 그밖에도 가족들에게 남기는 유언영상을 많이 찍어서 기록해뒀다는 것도 밝혀졌다.

시즌 11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자식들이 모두 독립한 이후 클레어와 함께 캠핑카로 미국일주에 나섰다.

동물을 좋아하는 듯하다. 알파카[57]를 두 번이나 집에 데려왔으며, 오리들을 부화시켜 키우기도 했다.[58] 그리고 아이들이 몰래 연 파티에 누군가 데려온 뱀이 낳은 알에서 나온 새끼 뱀을 데리고 인터뷰에 등장하기도 했다.
당연히 개도 키우고 싶어하지만 필의 이런 면모를 알고 있는 클레어는 자기가 키우게 될게 뻔하다는 이유로 절대 반대 중이다.[59] 시즌7 19화에 보면 우연히 차도에서 위험하게 배회하던 개를 클레어가 데려와 주인을 찾는데, 개를 보면 필이 키우자고 말을 꺼낼 거라며 필사적으로 숨기고, 이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는 일화가 나온다.

2.2. 클레어(Claire)

클레어 멀린다 던피 (Claire Melinda Dunphy)[60] 통칭 클레어
배우는 1970년생인 줄리 보웬(Julie Bowen). 브라운 대학교에서 르네상스 예술을 전공했다. 이탈리아어가 능숙하다. 모던 패밀리 이전에는 NBC 에드의 주연, ABC의 보스턴 리걸에 조연으로 나름 존재감있게 나왔지만 그 외에는 히트작이 없었을 정도로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다. 연기력이 출중하며, 특히 대사 전달력이 매우 뛰어나다.
세 아이의 어머니로 아이들을 몹시 아끼고 항상 교육에 신경을 쓴다. 첫째 헤일리는 너무 머리가 나쁘고 발랑 까졌다고 걱정하며, 둘째 앨릭스는 모범생에 너무 강박적이라 걱정하며, 막내 루크는[61] 나사가 많이 빠져 있어서 걱정한다. 그나마 극에서 정상적인 축에 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지만, 첫째 헤일리보다 더했던 듯 싶을 정도로 까졌던 과거와 둘째 앨릭스를 씹어 먹을 정도로 강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62] 아버지인 제이와는 사이가 상당히 좋으면서도 어릴 적에는 제법 반항적으로 살았던 듯. 상대적으로 어머니인 디디와의 사이는 좋지 않다. 반면 동생 미첼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은 편으로[63] 두 사람이 이혼했을 때 클레어는 제이 편을, 미첼은 디디 편을 들었다. 기계치이며 달리기를 잘한다.

헤일리는 상대도 안될만큼 화려하게 살았으며,[64][65] 필과 사귀다 듀란듀란 콘서트 후에 헤일리를 임신하자 필이 결혼하자고 졸라서 직장도 그만두고 결국 결혼했다.[66] 다만 원하지 않는 임신[67]이었을 뿐이지 둘 사이는 상당히 뜨겁다.[68] 부부관계가 좋은 것과는 별개로 남편의 NERD 취향을 전혀 이해하질 못한다. 고르는 선물마다 실패하는데, 단 한번 필이 좋아하는 마술을 이벤트로 준비해서 완벽한 밸런타인 선물을 주는데 드디어 성공했다. 미녀에다 글래머인 글로리아에게 컴플렉스가 있어서 뭔가 건수만 있으면 글로리아와 경쟁하려 한다.[69] 특히 루크와 매니가 같은 학교라서 학교 행사에 학부모으로 같이 참가할 때 이런 경향이 대폭발한다. 동생인 미첼과는 어릴적부터 상당히 사이가 좋았고[70] 지금도 가끔 가족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둘이 같이 식탁 아래서 회의를 한다.

미첼과의 대화를 보면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들어온 매니도(비록 나이차는 많이 나지만) 동생으로 인정하려고 하고,[71] 새로 태어난 조는 상당히 예뻐한다. 이 작품이 그렇긴 하지만 이런 문제로 인해서 불화가 생길 일은 없을 듯. 여담으로 클레어의 일과를 보면 애 셋 딸린 전업주부가 얼마나 힘든건지 쉽게 알 수 있다.[72]

시즌 5부터는 제이의 회사에 재취업해서 20년 만에 직장생활에 복귀했다. 시즌 4 중반 이후부터 꾸준히 재취업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자 제이가 자신의 회사로 나오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한 것. 처음에는 결혼 전에 잠시 제이의 회사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제이가 너무나 엄격한 모습만을 보이는 바람에 거절하려 하다가 결국 자신을 아끼는 제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제이의 회사로 출근하게 된다. 너무 오랜만의 직장생활이라 실수의 연속이었으나, 점차 업무에 익숙해져 가고, 나중에는 제이와 함께 회사정책을 논하기도 한다. 제이는 장차 클레어에게 회사를 물려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적응에도 고생하고, 자신이 이 일을 해도 되나 고뇌했지만 시즌 7 에피소드 9에서 결국 제이에게 후계자로 인정받고 차기 CEO직을 받게된다.

시즌 5 에피소드 12에서는 학교 참관수업에서 아이들이 하루에 과제를 하는 데에만 6시간씩 쓰며[73][74] 학업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자 공부량이 너무 과도한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기도 하고, 앨릭스의 행동을 이상하다고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등 제대로 된 부모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에 엄마가 알아주기를 반쯤 체념하고 있던 앨릭스는 울음을 터트리며 클레어에게 안긴다.

엘렉트라 콤플렉스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개에게도 질투를 할 정도로 부친의 평가에 엄청난 신경을 쓰고, 어머니와 사이가 유난히 나쁘며 새엄마인 글로리아와의 대립도 이런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엄마인 디디보다는 글로리아와 더 친하긴 하다.[75] 다만 처음에는 아빠가 글로리아와 결혼하는 것에 상당히 실망[76] 하지만 클레어가 어릴 때를 회상하며 디디에 대해 증언하는 것을 들어보면 디디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이 클레어의 탓은 아니다.[77] 디디는 클레어의 피겨대회에 한번도 온 적 없고, 항상 "그것밖에 못하니?"식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클레어가 어릴때 친구 어머니가 친구를 안아주는 것을 보고 "저런 것도 나쁘지 않네."라고 생각했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디디가 클레어에게 안아주거나 하는 스킨쉽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78][79] 실제로 디디가 클레어의 전남친인 바비를 가족식사 자리에 데려오자, 클레어가 왜 미리 말을 안해줬냐고 따진다. 디디는 말하면 네가 싫어할거니까 말 안했다고 했다.

시즌 11에서는 더이상 일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아 프리쳇 옷장과 블라인드를 그만둔다. 무직 상태가 지속되면서 불안함을 느껴 상담을 받을 정도로 강박적으로 청소와 정리를 하다 결국은 정리 용품 회사인 '올가나이젬'에 취직한다.

할로윈에 몹시 진심이다. 집을 공포 그 자체로 꾸미고, 호러한 분장들을 해서 한 남자를 기절시키기도 했다.[80]
여담으로, 누군가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웃는 습관이 있다(...)

2.3. 헤일리(Haley)

헤일리 궨덜린 마셜 (Haley Gwendolyn Marshall)[81] 통칭 헤일리
배우는 1990년생인 세라 하일랜드. 작중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3살 가량 어리게 나오는 셈이다. 2012년 당시 상당히 오래 사귄 남친[82]이 있었으며, 남친이 '이선' 역으로 극중에 출연[83]하여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2014년, 남자친구의 극심한 폭력에 시달리다 헤어졌으며 결별 과정에서 남친이 크게 흥분하는 바람에 작중 엄마(클레어) 역을 했던 줄리 보웬이 집까지 함께 와서 하일랜드를 지켜줬다. 문제의 전 남자친구는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
던피 부부의 큰딸이자 대학생. 공부 안하고 꾸미고 놀기 바쁜 예쁜 여자애의 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어 클레어가 걱정을 한다. 핸드폰을 손에서 떼지 않으며[84] 머리 탓인지 운전도 너무 못한다. 딜런이라는 남친이 있는데 얘도 그 나물에 그 밥. 헤일리에게 불러주는 노래 가사가 가관이다.[85] 시즌 3 에피소드 16에선 딜런과 일을 쳤다는 걸 앨릭스의 입방정 때문에 필에게 들켰으나, 필이 의연하게[86] 대처해준 덕에 "역시 우리 아빤 쿨해요."라면서 울먹이며 감격해 했다.

시즌 4에서 대학생이 되었으나 만 21세[87]가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술마시고 도망치다가 경관 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체포되었다가 징계위원회에서 퇴학조치를 당했다. 다만 내년에 다시 재입학할 수는 있다는 모양.[88]

이후에는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도 벌고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하는데, 미국식 사고방식대로 일단 성인이기에 번 돈의 일부를 집세와 생활비로 내고 있다.

시즌 4에서는 이성에 눈을 뜨고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 루크에게 클레어처럼 잔소리를 하는 등 기나긴 반항기를 끝내고 착한 딸로 돌아오려는 듯한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17화에서는 대놓고 엄마랑 붙어다니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데 이제는 앨릭스가 슬슬 반항기에 진입해서 앞으로는 클레어와 함께 앨릭스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포지션이 되려는 듯. 시즌 5 중반에 들어서면서, 어른스러워 보이던 앨릭스의 사춘기 소녀다운 방황과 고민이 보이고, 반대로 헤일리는 개념없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어있는 성숙한 면모들이 드러난다.

시즌 5에서는 2년제 전문대[89][90]에 입학해서 대학생으로 복귀한 듯. 다만 학교는 집에서 통학하며 이런저런 알바로 집세나 생활비를 내고 있다.

시즌 5 에피소드 13에서는 사실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며[91] 스타일리스트가 되려는 준비를 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92] 필과 클레어는 헤일리가 계획 없이 삷을 낭비하고만 있다고 여기고 있었기에, 헤일리는 자신을 항상 부정적으로만 보는 둘보다 할아버지인 제이와 술 친구를 하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모양이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자식들이 독립한 뒤에 무얼 할지 부모님들이 아무런 계획이 없음을 역공하고, 지갑을 두고 온 둘 대신 식사를 계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당히 수동적인 행태를 보이던 시즌 4까지의 모습과 달리 시즌 5부터는 매우 능동적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찾아가고 있다. 동생인 앨릭스에 대해서 큰 컴플렉스를 지니고 있는데 이런 모습이 본격적으로 현실과 마주하는 시기인 시즌 6에서는 꽤 자주 드러난다. 예전에는 앨릭스의 시니컬한 코멘트를 즉각 받아쳤는데 요즘은 데꿀멍하는 경우가 많아진 편이다. 앨릭스가 Caltech에 견학을 갔을 때 한 과학실험에 참가했던 헤일리는 규칙을 어기는 자신을 자학하며 "대학 중퇴자 100만 명 중 한 명은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되지만 나머지 9만 9천 명[93]은 무직자(No Jobs)가 된다"라고 말하며 루크에게 규칙을 지키라고 말한다.

시즌 6에서는 패션회사에 취업하게 되는데, 싸가지없는 상사[94]에게 갖가지 갈굼을 당하면서 각종 심부름이나 하는 신세다... 오죽하면 글로리아가 빡쳐서 담판을 지으려고 했을 정도. 하지만 이것도 그동안 허술하게 살았던 자신이 이겨내야 할 과정이라면서 어른스럽게 참아내는 면모도 보인다. 여러모로 어른이 되었다.

앨릭스와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초반에 서로 비꼬던 관계에서 점차 언니로서 동생의 기운을 북돋아주기도 하고[95], 자신없는 본인의 현실을 한탄하기도 하면서 점차 우애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헤일리가 겉으로 가벼워 보이는 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가족을 생각하는 깊은 면모를 지닌 캐릭터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된다. 시즌 7에는 둘 다 남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던 남자관계[96]를 털어놓으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이런 관계가 되는 거겠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시즌 9에서는 아파트를 얻어 독립하기 위해 루크 밑에서 컨트리 클럽의 카트걸로 일하게 된다. 클럽회원들에게 음료를 배달한다고. 하지만 결국 독립은 포기하고, 정신세계가 비범한 전직 여배우가 운영하는 쇼핑 웹사이트에 취직했다

시즌 10에서 자신이 만나던 Caltech의 교수를 두고 딜런과 바람을 피운다. 그 과정에서 헤일리는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는데 결국 딜런과 결혼에 골인하며 피날레 에피소드에서 출산을 한다.

시즌 11에서 딜런과 신혼집을 구하지 못해 필과 클레어의 집으로 들어와 쌍둥이를 키운다. 이후 미첼과 캠이 살던 집에 들어가게 되어 분가하게 되면서 새 가정을 꾸리게 되며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2.4. 앨릭스(Alex)

알렉산드리아 아나스타샤 던피 (Alexandria Anastasia Dunphy) 통칭 앨릭스[97]
배우는 1998년 생인 아리엘 윈터. 미드계의 아역 스타.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기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던 아역 배우이다. 이제는 나이가 사춘기에 접어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오빠인 지미 워크먼은 아담스 패밀리에 나온 유명 배우. 언니인 샤넬 그레이 역시 배우다.

던피 부부의 작은 딸이자 고등학생. 해리 포터 시리즈헤르미온느와 같은 범생이 캐릭터이다. 헤일리가 공부 못하고 무식하다며 놀리고, 헤일리는 앨릭스가 평생 남자 근처도 못 갈 거라며 반격한다. 가족들은 늘 공부만 파고들고 사고를 저지르지 않는 앨릭스를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헤일리의 불량한 행동과 앨릭스의 너드 행동을 같은 비중으로 좋지 않다고 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고[98] 클레어는 억지로 공부 대신 파티를 보내기도 하고 할머니[99]는 유언으로 라이터를 선물해주며 한번씩은 규칙을 깨고 모험을 해도 될 거라고 얘기한다.

어려운 말을 즐겨써서 비꼬기에 능숙한데, 문제는 듣는 남매들이 그걸 이해를 못한다. 네이버에서 <모던 패밀리>를 검색하면 배우 목록에 제일 첫번째로 위치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을거라고 헤일리가 자주 놀리지만, 알고보면 앨릭스를 숭배하는 너드 남자애들이 많다.[100][101] 시즌 3 첫 에피소드에서는 가족 목장 체험에서 남친을 만든 후 스카이프로 계속 연락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시즌 4에서는 마이클이라는 새 남친이 생겼는데 문제는 마이클이 아무리 봐도 게이라는 것.[102] 처음에는 얌전한 아이였으나 중반부부터 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화에 이르기 까지 사귄 애인수는 헤일리를 뛰어넘어 버렸다.

시즌 4 중반 들어서 헤일리가 점점 철이 들기 시작하자 이번엔 이쪽에서 슬슬 변하는 낌새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17화에서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밴드에서 연주+노래를 하고 있었다는게 밝혀졌다. 그런데 거기에 살짝 사춘기스런 반항끼가 나오기 시작해서 헤일리+클레어 VS 앨릭스 구도로 변하는 중. 시즌 5에서는 앨릭스의 그 나이 때 소녀다운 불안정함과 치기어림, 그리고 이를 인정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보여지고 반대로 헤일리는 가벼워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성숙한 면모가 두드러진다.

시즌 5가 되면서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는데, '일반 공부벌레'에서 대입과 성적에 미친 신경질적 공부벌레로 진화했다. 시즌 5 에피소드 2에서 루크가 "뭐해?"라고 묻자마자 "SAT까지 얼마 안남았단 말이야! 뒤처지기 싫다고! 나한테 압박좀 주지 마!!"하면서 보던 책을 가지고 뛰쳐나갔다...

시즌 5 에피소드 12에서는 무려 자신의 16살 생일[103]파티에서도 "SAT가 얼마 안남았다고요! 16살짜리가 존스 홉킨스에서 암 연구를 하고 있는데 전 뭐 하냐고요? 여기서 케이크나 퍼먹고 앉아있네요!!!케이크! 케이크!! 케이이이이이크크!!!"라면서 케이크를 맨손으로 뭉개버리는 등 한편의 모노 드라마를 찍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는 너무도 덤덤하게 필과 클레어에게 "어제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서 상담 받고 올게요. 인터넷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사를 알아봐서 두 시간짜리 상담으로 예약해놨고 보험 처리도 된대요. 두 분은 오늘 참관 수업 때문에 바쁘실 테니 버스 타고 갔다 올게요."라며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의 앞가림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마냥 웃기기만 하지는 않은 것이 상담을 받으면서 앨릭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압감과 그 때문에 겪고 있는 외로움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되었고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가족들이 자신을 아낀다는 걸 깨닫는다. 마지막에 클레어에게 안겨 울면서 다른 의미로 성년식을 치른 셈.

시즌 6에서는 오랜 고생 끝에 Caltech에 합격했다. 수재들만 모인 Caltech에서 자신이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다른 학교를 선택하려고도 했으나 제이의 조언에 마음을 다잡고 Caltech 진학을 결정했다. 일단 대학생이 되긴 하지만 설정상 Caltech 캠퍼스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비중이 줄어들지는 않을 듯.

시즌 6 에피소드 21에서는 학교에서 과목별 우수상을 주는 날이 되자 이상하리만치 오버를 하며 주위의 관심을 끈다.[104] 하지만 클레어는 앨릭스 때문에 위축되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듯 보이는 루크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앨릭스가 오버하는 것은 관심조차 갖지 않은 채 가볍게 넘긴다. 마지막에 루크가 학교에 가기 싫었던 이유가 나오는데, 그게 매니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진다. 클레어가 사실을 알고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구나(I could not be prouder)" 라고 말하면서 루크를 꽉 안아주는데, 앨릭스는 그 모습을 보고 "아마 내년엔 될거야, 앨릭스" 라고 혼잣말하며 지나간다. 사랑을 받기 위해 좋은 성적을 받아도 그걸 당연하게 여기며 다른 자식들에게 관심을 더 쏟는 클레어의 행동이 앨릭스에게는 적지 않은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클레어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105] 버릇이 돼서 고쳐지지가 않는 듯... 일례로 앨릭스의 Caltech 합격 에피소드에서 클레어는 "무려 Caltech에 입학했는데, 앨릭스가 놀라운 일을 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또 별 일 아닌거처럼 반응했잖아" 라며 반성하고 에피소드 내내 앨릭스를 따라다니며 앨릭스가 얼마나 대단하지 칭찬한다.) 하지만 앨릭스가 High school을 졸업할 때, 클레어가 둘만의 추억을 간직할 선물을 위해 노력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 때마다 가족들 중 누군가가 넘사벽으로 좋은 선물을 해버린다. 둘이서 국내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제이가 유럽여행을 선물한다든지. 결국 모든 것에 실패하고 앨릭스에게 좋은 선물을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하자, 앨릭스가 엄마는 자신을 대학에 보내준 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 한 거라고, 엄마에게 선물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함께 유럽여행에 가달라고 한다. 클레어도 자신을 닮은 앨릭스에게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앨릭스와 클레어 서로 닮은 것을 알기때문에 서로 위로해주거나, 팀을 이루는 에피소드도 종종 나온다.

가족들에게 신뢰를 받고있는 듯하다. Caltech에 합격한 후 제이가 앨릭스에게 앞으로 우리 가족을 이끌어야한다고 말한다. 필도 시즌7에서 자기 가족이 제일 잘나가는 이유 중에 하나로 자식들 중 한 명이 장래가 밝다는 것을 들었다.[106]

시즌 9 에피소드 2에서 대학 기숙사에서 살게 됐는데, 학교가 일년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예쁘게 차려입은 채 한번에 풀고 잘난척을 해 학교의 아웃사이더가 된 것 같다...는 아니고, 학교 학생들은 예쁘고 공부까지 잘하는 앨릭스를 동경하고 다가가는 걸 어려워 한것. 이야기를 들은 필이 "여기선 네가 헤일리야."라는 말까지 할 정도. 정작 자신은 한평생 너드(Nerd)로 살아왔는데 어떻게 친구를 사귀냐며 어리둥절해 했지만 에피소드 후반에 실험실 친구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걸 보면 잘 해결된것 같다.

루크와도 상당히 친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평상시에는 서로 놀리고 싸우다고도[107] 앨릭스의 능력과 루크의 기발함이 만날 때는 팀을 이루어 시너지를 발휘한다.[108]

시즌 10에서는 헤일리가 임신을 하며 술을 자제하고 얌전하게 변하자 앨릭스가 오히려 헤일리보다 더 파티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재미난 상황이 종종 나온다. 헤일리는 바에서 조용히 경청하고 있는데 앨릭스는 만취해 횡설수설하기도... 빌이 자기한테 프로포즈 하는 줄 알았을 땐 엄마 앞에서 '프로포즈 거절하면 그 좋은 몸이랑 섹스도 끝이잖아요'라고 대놓고 말해서 클레어가 어이없어 했다.

또한 시즌 10에서 앨릭스는 Caltech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영예졸업(with honors)[109]졸업한다. Caltech에 입학하던 당시에는 그 사이에서 자신이 멍청이가 되는 것이 아닌지 걱정했지만 오히려 Caltech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너드 캐릭터들의 클리셰와는 달리 은근 남성편력이 화려한 편인데, 솔로였던 적도 거의 없다. 시즌10에서는 몸좋고 잘생긴데다 앨릭스를 이해하는(!?) 소방관 빌과 사귀는 중.
다만 상당한 미인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인기 많은 언니를 둔 너드 학생이었다는 콤플렉스 때문인지 고등학교-대학교 초반까지는 좀 떨어지는 스펙의 남자들에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고등학교 때는 남친 마이클이 게이란 생각을 하면서도 사귀었고, 이후 루크의 찌질한 친구 루벤는 싫어하면서도 대학에 다니던 시절까지 수시로 넘어갔고, 클레어 회사의 찐따같은 비서 벤과도 꽤 오래 사귀었다.[110] 벤이 고백했을 당시 알렉스는 자기가 지금까지 수많은 부끄러운 남친들을 사귀었었다며 '당신은 우리 엄마 부하 직원이고, 아직도 자기 엄마 집에 살고, 이 많은 약들 하며...키스해줘요!"하고 이상한데서 꽂혀버린다.

시즌 10 15화에선 헤일리의 베이비 샤워를 부탁받는다. 베이비 샤워 도중 가족이 딜런을 홀대하자 딜런이 뛰쳐나가버렸는데, 이때 딜런을 찾아와야 한다면서 가족들한테 윽박지르며 다그치는 모습이 클레어와 똑같다...

시즌 11 초반에 빌과 헤어지는데, 루크에게 누나는 빌보다 좀 더 똑똑한 사람이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다. 그게 복선이었는지 최종화에 헤일리와 사귀었던 Caltech 교수 어빈의 연구팀에 들어가게 된다.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썸씽이 생기는데, 어빈이 사실 계속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자신이 나이가 훨씬 많은 것과 앨릭스의 언니와 사귀었던 것을 마음에 걸려 하던 것을 고백하면서 둘이 사귀게 된다. 앨릭스 입장에서도 오랜 짝사랑이 이루어진 셈. 연구팀이 스위스로 옮겨간다는 말을 듣고 스위스행을 결심한다. 아마 어빈과 잘 될듯.

2.5. 루크(Luke)

루커스 필립 던피 (Lucas Philip Dunphy) 통칭 루크
배우는 1998년생 놀런 굴드(Nolan Gould). <모던 패밀리>가 데뷔작이다. 다소 덜떨어져보이는 작중의 모습과는 달리 멘사 회원이며,[111] 무려 4년을 월반하여 만 13세 나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 진학 예정이다.
던피 부부의 아들이자 막내. 이름은 디디의 아버지[112] 루커스에서 따왔다.[113] 급성장하면서 시즌 3부터 꽤 어른스러워졌다. 캐릭터의 이미지도 바뀌었는데 시즌 1~2에는 정말 어이없이 멍청한 이미지로 나오지만, 시즌 3~4에 이르러서는 영악한 이미지로 나온다. 고등학생이 돼서도 그렇게 멍청하면 그게 더 문제기는 하지만.

시즌 1-2
나사가 빠져도 많이 빠졌다. 자라나면서 점점 더 아빠의 유머를 쿨하다고 생각하며 웃는데 미래가 많이 걱정된다. 루크가 기행을 벌이면 필 혼자 재밌다고 웃을 뿐, 나머지 가족은 정색한다. 정반대인 매니와는 동급생이다. 공부도 영 못하는 모양. 의외로 남을 가르치는 것에는 재능이 있다.[114]

시즌 4
마술에는 엄청난 재능이 있어서, 연기를 터트리고 사라지거나, 구속복과 사슬에 묶인 채로 거꾸로 매달려 있다가도 몇 초만에 그걸 풀어버리는 묘기를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이성에 눈을 떠서,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루크의 나이가 만 14세니 매니보다는 한발 늦지만 당연한 변화일 듯. 매니보다 더 자연스럽게 자신의 방으로 여자를 초대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매니에게 짝을 맞춰주려고 한 명 더 초대하기도 했다.[115] 캠이 지휘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116]
콩 알레르기가 있다. 시즌 4 에피소드 7에서 캐머론이 콩으로 만든 베이컨(facon)을 먹자마자 바로 뱉어버리고 병원까지 끌려간 적이 있다.

초반에는 가족들 사이에서 막내로 예쁨을 받다가 그 역할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릴리를 꺼렸지만, 제이와 글로리아가 아들을 낳자 릴리와 연합을 결심했다...

시즌 5
고등학생이 되었다. 배우가 변성기가 왔는지 목소리도 이전보다 좀 더 허스키해졌다. 상술된 대로 방영 초기의 루크는 좀 모자란 캐릭터였고[117] 현재까지도 4차원적인 면이 강하긴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인 학교 양아치 이미지가 되었다. 마술 실력은 이미 프로 뺨칠 정도이며 노래, 처세술, 축구, 목공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 칭찬에 인색한 외할아버지 제이조차도 넌 재능이 있어. 가게 차려도 되겠다며 극찬할 정도. 그러나 그 재능을 주변 사람들 이용해먹는 것에만 사용한다.
이러한 아들의 재능을 아버지인 필은 어떻게든 살려주고 싶어서 닥치는 대로 지원해주지만 문제는 아직까지 루크의 행동력도 조루에 가깝고 본인도 한 가지를 끈덕지게 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해서 아직까지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풋볼대회에서 해설을 맡게 되었는데 지속적으로 자기 학교 선수를 놀리는 말을 했다.

시즌6에서는 상을 하나도 받지 못하는 루크를 위해 클레어가 부정청탁까지 하러 학교에 갔다.

막내인지라 누나들과 다투면서도 결국엔 누나들에게 꼼짝 못하는 상황을 많이 보여준다. 어머니의 날에 클레어와 주도권 싸움을 하려는 누나들에게 눌려서 결국 마음과 다르게 클레어를 슬프게 만들었고, 여장하는 걸 싫어하면서도 누나들이 여장시키고 노는 걸 체념하고 받아들였다. 시즌 7에서는 대학 갈 때를 위해 모아둔 돈을 뉴욕에서 더 놀다가자는 앨릭스와 헤일리의 말에 홀라당 여행경비로 털어넣기도 했다. 후에 대학을 포기하고 할아버지 컨츄리 클럽에 취직한다.
이후에 큰누나 헤일리가 같은 클럽에 취직하면서 루크가 헤일리의 상사로 일하게 된다.

시즌 10에서는 루크가 헤일리의 포지션을 완전히 가져갔다. 얼굴도 훈남이고 심지어 몸도 좋아 인기가 많다.[118] 한번은 40대 여성하고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시즌 11에서 오리건 대학에 합격하면서 독립한다.

2.6. 딜런(Dy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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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1988년 생인 리드 유잉(Reid Ewing). 플로리다 출신으로 실제 피아노, 기타, 밴조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안다. 신체 이형 장애를 앓고 있다고 잘못 알려져있다. 실제로는 추모 공포증으로 본인의 외모에 심각한 결함이 있으며 남들이 보기에 추하다고 여기는 정신질환이다.[119] 추모 공포증의 결과로 배우가 성형수술을 받게 되며 얼굴이 초창기와는 많이 달라졌다. 더불어 2015년 말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배우이다.
딜런 스타더스트 마셜(Dylan Stardust Marshal)
헤일리와 헤어졌다 사귀기를 반복하다 시즌10 20화에서 결혼하며 공식적으로 부부가 된다. 고등학교 때 잘나가지만 나중엔 밥벌어먹기 힘든 전형적인 바보 캐릭터.[120]

헤일리가 고등학생일 땐 밴드를 하면서 캠을 드러머로 초빙한 적까지 있으며, 던피 가족과 많이 친하다. 특히 필이 (클레어랑 사귈 때 제이한테 엄청 깨졌던) 옛날 생각이 나는지 딜런을 아껴서, 헤일리가 그 미모로 좀 더 잘난 남자와 사귀길 바라는 클레어한테 왕창 깨진다.

초반에 헤일리와 사귀며 Under the moonlight, Do me 같은 러브송을 직접 작곡하여 불러주는 등 상당한 애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항상 어딘지 모르게 모자라서, 클레어에게 빈축을 산다.

시즌 7에선 헤일리와 다시 만났다 헤어진 상태. 그리고 헤일리는 이후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딜런과는 완전히 관계를 청산했다.

시즌 8에선 결혼했고 박사 아내 일레인과 세 의붓자녀를 둔 상태다. 하지만 그녀가 아이들의 친아빠이기도 한 전남편과 재결합하면서 헤어졌다.

시즌 10에서 헤일리와 재결합하고 결혼을 한다. 또한 아빠가 되어감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한다. 물론 어리버리한 것은 그대로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개과천선한다. 시즌 10 에선 헤일리와 딜런이 사고를 쳐서 쌍둥이를 가지게 된다.

초반의 어리버리한 모습과는 달리 간호사로 안정된 직장도 가지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가장이 된 성장형 캐릭터.[121]

2.7. 포피(Poppy)와 조지(George) 쌍둥이 남매

헤일리와 딜런의 쌍둥이 남매. 아기답지 않게 고어 영화를 좋아한다.
포피 마셜 (Poppy Marshall)[122], 조지 마셜 (George Marshall)

3. 프리쳇-터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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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미첼(Mitchell)

미첼 빈센트 프리쳇(Mitchell Vincent Pritchett) 통칭 미첼/미치
배우는 1975년생 제시 타일러 퍼거슨(Jesse Tyler Ferguson). 실제로도 게이이며 변호사인 저스틴 미키타와 사귀고 있다. 일명 할리우드의 모범 커플. 2012년 9월, 자신의 결혼 동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며 미키타와의 결혼 사실을 알렸다. 동성결혼 합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게이이며 변호사. 캠보다 4살 어리다. 과거 학창시절부터 자신의 성적 성향으로 고생하며 지내온 듯. 다만 고등학교 때는 여자친구도 있었고, 동창회에서 여친과 관계를 맺은 적도 있다. 남자친구인 캠과 동거하고 있으며, 캠과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고 베트남에서 릴리를 입양해 몹시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다. 강박증이 의심될 정도로 깔끔떠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라 그 성격 탓에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새를 벌레처럼 무서워한다. 클레어보다 더 심한 기계치에 건설 관련 도구들을 다루는 것에도 젬병이고, 미국인 남자라면 대부분 좋아하는 미식축구야구 등의 스포츠도 안 좋아해서 본인도 이러한 점으로 인해 남자답지 않게 보일까봐 고민한다. 또한 굉장히 유약해서 제이에게 호신술 교육의 일환으로 목이 졸리자마자 곧바로 졸도했다. 타인이 게이인지 아닌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게이더(Gay+Radar)를 가지고 있다고. 아버지 제이의 친구 "쇼티"를 게이라고 지목했지만, 쇼티는 게이가 아니었고, 게이더가 고장났다고 제이에게 지적 받지만, 사실은 제이가 자신의 성적 지향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소심한 복수를 한 것으로 판명났다 적발이며 중간에 고흐와 비교되는 에피소드가 있고 실제로도 닮았다. 머리가 좋아서 학창시절에 월반을 하기도 했으며, 코넬 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 대학교의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 소개된다.그리고 돈 안되는 환경법을 선택했다고 까인다.[123] 작중에서도 로스쿨 동기들이 요직에 있다는 설정이 종종 등장하고, 미첼의 아이비 리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를 상당히 어려워하는 편인데, 어릴 때 제이가 사업으로 바빠 자식들에게 무심했고[124] 커밍아웃 이후로는 사이가 더 소원해진 모양이다.[125]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고백할 때마다 제이는 제대로 듣지 않고 회피했는데 이게 미첼에겐 상당히 상처가 된 듯하다. 물론 제이의 나이대를 고려하면 그런 반응이 당연하겠지만, 아버지를 실망시켰다는 자괴감과 부모에게 자신의 정체성이 거부당했다는 생각이 그를 쭉 괴롭혔던 것. 그래도 제이가 자기 배우자인 캠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딸인 릴리도 손녀라고 귀여워하고, 미첼의 게이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지내는 등 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점점 관계가 좋아진다. 엄마인 디디와 더 친한 것은 별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쪽은 제이인 듯.[126]

누나인 클레어와는 어릴적부터 클레어가 장난스럽게 괴롭히긴 했지만 그래도 사이가 좋았고 지금도 잘 지내는 편. 집이 가까운 만큼 왕래도 상당히 잦고, 뭔가 중요한 일이 있으면 클레어와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눈다.

까탈스런 성격과 달리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유연한 편이라 제이가 재혼하면서 새어머니가 된 글로리아를 별 거부감없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둘이 나이도 또래인데다 취향도 제법 맞는지라 수시로 만나 수다를 떠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됐고, 클레어가 이에 대해 엄마 디디와 관계를 투영하며 질투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매니도 내심 동생으로 인정하며, 새로 태어난 조도 기뻐하면서 막둥이로 받아들였다.

시즌 5가 되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되자, 캠과 약혼하고 결혼준비를 시작하지만 서로의 의견충돌과 다사다난한 준비과정에 꽤나 고생한다. 게다가 동성 결혼식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제이와도 싸우고 사이가 틀어지게 되는데, 그동안 아버지에게 쌓여왔던 울분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끝내는 결혼식에 오지 말라고 내뱉고 뛰쳐나가 버리기까지 한다. 그래도 결혼식 당일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와 화해하고[127] 캠과 결혼식을 올려 정식으로 부부가 된다.

변호사의 커리어를 착실하게 밟아가고 있다. 심지어 큰 재판에서 변호를 맡기도 한다. 시즌1에서 환경변호사, 퇴직한 이후 제이의 친구 찰리 빙엄의 환경보호 회사에서 법률 자문으로 일하고, 이후 잠깐 로스쿨 친구의 회사에서 일했다가 법무 법인에서 일하다 해고, 프리랜스 자문으로도 잠깐 일했다가, 자기 회사를 차렸고, 최종적으로 시즌 10-11에서 검사로 일한다. 이후엔 언급이 되지 않지만 미주리로 이사하면서 대학 풋볼 감독이 된 캠을 대신해 가정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첼이 학력과 경력이 좋고 시즌1에 언급됐다시피 무직으로 있는 것을 싫어하므로 새롭게 직장을 구할 수도 있다.

시즌9 에서 새로 생긴 조카 칼훈을 돌보면서 릴리가 아기였을 때 해주지 못한 '슈퍼대디'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다. 캠이 워낙 릴리를 잘 돌봐줘서 자신이 아빠로서 부족했다고 생각했기에 칼훈에게는 좋은 삼촌이 되어주고 싶다고. 다만 캠과 릴리의 반응을 보면 진짜로 릴리에게 못해준게 아니라 으레 부모들이 하는 아쉬움의 산물인 듯. 시즌 10부터 지방 검사로서의 일을 시작한다.

시즌 11에서 둘째 아들 렉스포드를 입양하면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한다. 동시에 캠이 꿈의 직장인 미주리 대학 풋볼 코치에 합격했음을 알게 된다. 항상 미주리에 부정적이었던 미첼은 시즌 10부터 생각을 바꾸게 되고 시즌 11 마지막에 가족은 미주리로 떠난다.

3.2. 캠(Cam)

캐머런 스콧 터커 (Cameron Scott Tucker) 통칭 캠(Cam)
배우는 1971년생 에릭 스톤스트리트(Eric Stonestreet). 미첼 역의 제시 테일러 퍼거슨과 달리 스톤스트리트는 게이가 아니다. 퍼거슨이 "돈을 위한 게이(Gay for Pay)"[128]라고 한 인터뷰에서 농담한 사례가 있다. 본인도 자신을 "커밍아웃한 이성애자(Openly Straight)"라고 자칭했다.

Big man Big heart이자 따뜻한 삼촌

애칭은 캠. 뚱뚱한 체형을 지녔으며 원래 음악교사였으나 릴리를 입양하면서 일을 그만두었다. 때문에 초기 시즌에서는 전업주부. 섬세한 성격에다 오지랖도 넓어서 이를 저지하거나 자신을 주부 포지션으로 취급하는 미첼한테 시도때도 없이 토라진다. 광대 대학[129]까지 나온 전문 광대 출신이기에 광대 분장[130][131]에 대단한 자부심과 신념을 가지고 있고, 연극에도 마찬가지.

스테레오 타입 게이 캐릭터 같은 모습과는 달리, 대학시절 일리노이 주립대 미식축구팀 주전 라인맨 출신이라 스포츠광에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그냥 뚱뚱한 농장 게이 소년이었던 자신이 미식축구를 통해 새로 태어났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사실 시즌 1까지만 해도 미첼보다는 캠이 더 남성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미식축구도 그렇고 시즌 1 에피소드 19에서 릴리 방에 누군가 침입한 것으로 오인했을 때에도 허둥대는 미첼과 달리 당장 야구방망이를 꺼내들고 "It’s go time!"이라면서 달려나가는 등. 캠이 '끼순이'스러워진 것은 시즌 2부터다.[132]

시즌 4에서는 매니와 루크가 다니는 학교에 음악 교사로 재취업했다. 직장이 적성에 맞는지 동료 교사나 학생들과도 사이가 좋은 듯.

시즌 5에서 앨릭스, 루크, 매니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체육교사 겸 미식축구 코치로 이직했다.[133] 체육 교사로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터프한 모습을 보이는 중. 당장 애들 휘어잡는 솜씨부터 일품이다.

호들갑스러운 성격과 달리 농장태생에 대학 풋볼팀 주전 라인맨 출신 체육교사 겸 풋볼팀 코치라는, 그야말로 미국식 마초의 정점에 선 속성을 지니고 있다.[134] 스펙만 따지면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모에요소 수준. 본인도 이걸 알고 있어서 시즌 8에서는 프롬 감독에 나갔을 때 남편인 미첼에게 '당신이 언제 풋볼팀 코치랑 프롬에 와보겠냐'며 으스대기도 했다.

고등학교의 부교장[135]으로 취임한다. 처음에는 부교장 임시 대리였지만 추후 정식으로 맡게된다. 또한 졸업식에서는 교장이 교통사고가 나자 임시 교장으로 졸업식을 맡는다.

시즌 11에 아들 렉스포드를 입양하고 더 큰 집으로 이사한다. 동시에 미주리 대학 미식축구 감독직에 합격했음을 알게 된다.[136] 새집에서 행복해하는 미첼의 모습에 미주리로 가자고 하지 못하지만 결국 미첼이 캠을 위해 결심하고 캠은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미주리로 이사하며 끝난다.[137]

3.3. 릴리(Lily)

릴리언 엘리자베스 터커프리쳇 (Lillian Elizabeth Tucker-Pritchett)[138][139] 통칭 릴리
베트남에서 입양온 캠과 미첼의 딸. 늘 포커페이스다. 실제 아역 배우들은 잘 웃는 아기들이라고.
3.3.1. 시즌 1, 2
배우는 엘라와 제이든 힐러(Ella & Jaden Hiller). 한마디로 쌍둥이. 미국에선 아동 보호법 때문에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촬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아기가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특히 에릭 스톤스트리트가 귀여워해 직접 릴리 전용 트위터를 따로 만들었다.
시즌 1에는 유모차에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이 많지만, 시즌 2에선 걸어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캠에 의해 유명 연예인의 모습으로 종종 코스프레를 당한다.[140]
3.3.2. 시즌 3 ~
배우는 2007년생 오브리 앤더슨에먼스(Aubrey Anderson-Emmons). 한국[141] 아역으로 교체. 대사를 할 수 있는 아역이 필요한 것도 있지만 전 릴리의 아역 배우 엘라와 제이든 힐러가 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아이들의 어머니가 애들이 연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고 해서 바뀌었다.
대사는 많지 않지만 무심한 듯 던지는 독설이 일품인 아이로, 시즌 4 에피소드 11에서 어른들이 놀러간 사이 헤일리가 자길 돌볼거라는 말에 "나 지금 진지하거든요?"라고 맞받아치는 등 어린애가 말빨이 장난이 아니다. 이후에도 방탕하게 사는 미첼 & 캠의 친구를 면전에서 까버리는 걸로 보아 성장하면 헤일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하게 자라날 듯. 엄격하고 까다로운 아빠인 미첼과 온화하고 무른 아빠인 캠이 각자 역할을 맡아 훈육하는 편이지만, 캠도 릴리가 잘못했을 때는 제대로 혼을 낸다.

글로리아와 제이가 아들을 낳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그동안 서먹한 사이였던 루크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초등학생이 되자 마자 아빠, 나 첫날부터 뒤처지기 싫다고요!라고 말하자, 캠과 미첼이 맞아, 쟤도 아시아인이었지라는 소리를 하게 만들었다.

시즌 5에서 취직에 성공하기 전까지는 캠이 릴리의 보육을 도맡아 했기에 둘의 유대감이 더 강할 것 같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성격이나 말투는 미첼을 더 많이 닮아서 작중 캠이나 주변인물들이 바보짓을 하면 미첼처럼 핀잔을 준다. 실제로 캠이 릴리에게 광대짓을 가르치려는 에피소드에서 릴리는 광대가 바보 같다고 싫어했다. 하지만 캠이 상처받을까봐 말을 못했다고. 미첼은 그런 릴리를 대견해하며 광대가 되기 싫다고 캠에게 솔직히 말하라고 조언했는데, 그 순간 집에 들어선 캠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릴리는 '피즈보처럼 위대한 광대가 될 자신이 없어서 그만두고 싶어요'라는 거짓부렁을 그 자리에서 지어냈다. 미첼은 이에 릴리가 변호사가 될거라고 뿌듯해 했다.

시즌이 계속될수록 굉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즌 초기만 해도 아기였는데 이젠 완연한 요조숙녀에 머리도 좋아서 학교에서 월반을 할 정도이며[142]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고 한다. 루크에 이어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메탈 음악을 좋아한다. 또한 장난의 정도는 클레어를 초월하여 클레어가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릴리의 시니컬한 성격 때문에 릴리가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이 없는 편인대, 유일하게 가족 내에서 필에게는 호감을 보인다고 한다. (필의 위엄)

여담으로 미첼과 마찬가지로 캠을 은근히 엄마 포지션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어째 시즌 9가 되면서 비중이 공기화 되어가는 것 같다... 미국 내에선 매니와 함께 발연기로 많이 까이는 편이다.[143][144]

시즌이 진행되며 캠이 교장이 되고 릴리도 월반을 하면서 명실상부한 엄친딸로 급부상했다. 게이 부부 슬하에서 자랐는데 아버지가 각각 변호사/교장이라는 특이하면서 안정적인 가정환경에[145] 본인도 성적이 우수하고 교우 관계도 원만하다. 사촌언니 앨릭스는 Caltech 출신이고 의붓삼촌 매니는 예술에 종사하며 외가는 성공한 사업가 집안. 살면서 겪얶던 에피소드 몇 개만 풀어도 대입 에세이는 가볍게 통과할 테니[146] 성적을 유지만 해도 아이비 리그는 가뿐하게 들어갈 수 있다. 좀 다른 의미에서 제2의 앨릭스.[147]

3.4. 렉스포드(Rexford)

렉스포드 제이슨 터커프리쳇 (Rexford Jason Tucker-Pritchett), 통칭 렉스
시즌 11, 16화에서 캠과 미첼이 입양한 둘째, 아들이다. 렉스포드의 이름은 미첼과 캠이 아기를 새로 입양하며 이사간 동네의 거리 이름을 따왔다.

3.5. 래리(Larry)

작중 릴리가 키우는 애완 고양이. 래리라는 이름은 원래 릴리의 입양될 남동생의 이름이었으나, 입양이 무산된 후 릴리가 남동생 대신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하여 같은 이름으로 기르게 되었지만 비중은 거의 없다.[148] 미첼이 파티에서 잘 놀지 못한다는 캠의 말에 반항적으로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래리를 과일주로 분홍색으로 염색한 적이 있다. 한번은 래리가 사라져 릴리가 크게 상심하자, 캠이 릴리를 달래기 위해 래리가 가정을 꾸려 나갔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그 순간 캠의 어깨 너머로 래리가 나타나는 바람에 캠은 다시 래리의 아내가 죽었다는 시나리오를 꾸며내야 했다.
시즌 8에서도 등장하는데 사실 시즌 8의 래리는 가짜다. 미첼과 캠이 서로 비밀을 털어놓는데, 래리를 보고 둘 다 "쟤 래리 아냐"라고 동시에 고백했다. 한마디로 래리는 오래 전에 집을 나갔고, 릴리가 눈치채기 전에 새 고양이로 바꿔치기 했는데 또 도망가서 또 새 고양이를 들인 게 시즌 8의 래리. 미첼네 집이 고양이한테 불편한 건지 고양이가 좀 자주 집을 나간다.

4. 주변인물

4.1. 디디(DeDe)

딜리아 프리쳇 (Delia Pritchett) 통칭 디디

모던 패밀리 최고의 막장 할머니. 글로리아의 숙적이다.

결혼 전 성은 윌리엄스. 제이 프리쳇의 전 부인으로 제이와 글로리아의 결혼식에서 난리를 친 이후로 가족들과 매우 서먹하다. 그러나 미국 특유의 자유로운 문화로 제이와는 꾸준하게 연락하며 지낸다. 의외로 매니와의 관계는 좋은 편. 디디와의 관계 차이로 인해 미첼과 클레어가 대립하는 에피소드가 간혹 등장한다. 미첼은 디디와 가까우며[149] 디디가 벌인 일을 주로 처리해주는 반면 클레어는 디디보다 제이와 잘 맞으며 결국 그의 가구사업도 물려받게 된다. 제이도 재혼했고 디디도 나름대로 남자를 만나가며 잘 살고 있어서 가끔 가족행사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예전 가족들과의 관계는 양호한 편이다. 다만 글로리아에겐 깊은 앙심을 품고 있는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글로리아가 디디의 남편을 뺏었다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정작 이혼하자고 한 쪽은 디디였다. 막상 이혼하고 보니 일이 생각대로 안 풀리는 자신에 비해 제이는 금방 젊고 예쁜 여자와 재혼했다는 게 심히 아니꼬왔던 듯. 한마디로 생트집. 언젠가 디디가 멋대로 클레어의 전 남친을 데리고 와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필이 클레어에게 '장모님께 욕하고 싶을 때마다 내 손을 꽉 잡아'라는 말을 했고, 결국 필은 병원에서 손가락에 끼인 결혼반지를 빼야 했다. 참고로 디디의 언니들 이름이 비비(BeBe, Beatrice의 애칭), 시시(CeCe, 본명 불명)이다.

시즌7 21화에서 제리라는 이름의 방화이력이 있는 남성과 재혼했다. 제이보다 감정표현을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즌9 20화에서 제리의 부모님과 같이 사는 것이 싫어서 미첼과 캠의 집으로 찾아온다. 이 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자식들이 다들 엄마라는 존재에 두려움을 투영했기때문에 디디를 무서워한 것이라고 한다. 이 때는 클레어와 마음이 통했고 심지어 글로리아와도 마음이 통했다. 여태까지 엄마를 피해다니고 엄마를 괴물로 묘사하던 가족들이 각각의 엄마들에게 잘못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디디가 막장행각을 저질러온 것은 사실이며, 이 때문에 디디의 사망 이후 슬퍼하던 클레어조차 미첼에게 "엄마가 죽었다고 성자였던 건 아니잖아!"라고 할 정도. 사실 제이와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유해진 케이스로 젊었을 때 부부관계가 안 좋았던 것이나 둘이나 제이의 대화 말고 작중 직접적으로 나오는 모습만 봐도 클레어를 보기만 하면 지적부터 하고 나서고 자신에 대한 비판엔 방어적으로 나오고, 미첼을 교묘히 조종해 자기 대신 악역을 맡게 하고, 결혼한 딸 집에 오면서 독단적으로 딸의 고등학교 시절 남친을 데려오고(심지어 아들뻘인 이 남친과 애인 사이가 되기까지 한다), 크리스마스 때 애인하고 크루즈 여행간다고 막판에 취소하거나, 시즌1에서 결혼식에서 난동피운 것에 대해 사과하러 왔다가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글로리아의 말을 듣고 갑자기 급발진해 글로리아 머리채를 붙잡고 공격하는 등 가족 입장에선 심히 빡돌만한 일들을 수시로 저질렀다. [150][151]

전반적으로 악인은 아니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 못하면서 제멋대로 하는 성향이 있는 철없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다.

시즌 10 5화에서 할로윈 날에 숨을 거두었다. 시즌 1부터 출연한 캐릭터 중 사망처리된 첫번째 사례이다.[152]

4.2. 하비에르(Javier)

하비에르 엑토로 델가도 (Javier Hectoro Delgado) 통칭 하비에르
글로리아의 전 남편이자 매니의 아빠. 매니와 친하지만 껄렁대고 무책임한 면이 있어 아들을 실망시키는 일도 많다. 초반에는 제이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친해지는 듯하다.[153] 매우 방탕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듯하다.[154] 시즌 4에서 트리시라는 약혼녀가 생긴다. 이 여성이 매니와도 관심사가 맞아서 친하게 지내자 글로리아가 매우 걱정했었는데 그녀가 글로리아를 부러워하는 걸 알고[155] 글로리아도 그녀를 가족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된다.

허나 매니의 고등학교 졸업 전날에 매니를 스트립 클럽에 대려가는 바람에 글로리아와 제이에게 나쁜 인상을 다시금 남겼다.

배우는 벤저민 브랫이다.[156]

4.3. 프랭크(Frank)

프랭클린 버너드 던피 (Franklin Bernard Dunphy) 통칭 프랭크
배우는 1939년생 프레드 윌러드(Fred Willard).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씬스틸러로 출연하여 애미상을 4회나 수상한 유명 코미디 배우이다. 모던 패밀리가 종영하고 약 한달 후인 2020년 5월 15일 밤 향년 8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사인은 노환. 2020년 5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페이스 포스스티브 카렐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 하였으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되었다.
필의 아버지로 성격과 얼굴이 필과 판박이. 필의 유치한 성격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 수 있다. 필 이상으로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이라 필이 "나는 아버지에 비하면 비관주의자야"라고 할 정도이다. 필이 루크에게 하듯 항상 필을 응원해주고 노잼드립을 즐긴다. 한편 손재주나 친화력이 뛰어나 필이 문제가 생기면 항상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한다.
일례로 제이의 달 착륙선 프라모델이 부서지자 도움을 요청한 필에게 화상통화로 지시를 주는데, 그 모습이 흡사 NASA에서 원격지시를 내리는 과학자. 그러나 항상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필네 집에서 며칠 묵을 때 집에 창녀를 데리고 와서 클레어에게 왕창 깨졌다.[157]
아내를 병으로 먼저 떠나보내고 한동안 독신으로 지내다 필의 어릴적 보모였던 로레인과 재회해 사귀게 되는데, 그녀가 아들인 필의 첫사랑이라는 것 때문에 관계를 진전시키길 꺼린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행복해질 기회를 놓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필의 말에 용기를 얻어 로레인에게 청혼하고, 시즌 8 후반에 재혼한다. 시즌 11 11화에서 아들 필의 인생의 최고의 날을 함께 한 후 숨을 거두었다. 시즌 1부터 출연한 캐릭터 중 사망처리된 두번째 사례이다.[158]

4.4. 바브(Barb)

바버라 터커 (Barbara Tucker), 캐머런의 어머니. 타인과의 스킨십에 거부감이 없어서(포옹 등), 방문할 때 마다 가벼운 접촉공포증이 있는 미첼을 힘들게 했다.[159] 캐머런과 대화 후에 많이 줄이려고 노력하는 듯.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남편에게 평생 쌓인게 많았는지 미첼과 캠의 결혼식에서 이혼하자고 폭탄발언을 날린다. 하지만 함께 자식들을 키워온 정이 있는지라 결국 결혼식 막바지에서 화해한다.
http://modernfamily.wikia.com/wiki/Barb_Tucker

4.5. 멀(Merle)

멀 스톤월 터커 (Merle Stonewall Tucker), 캐머런의 아버지로 항상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있다. 고집세고 보수적이며 힘 쓰는 일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미국 남부 남자다. 제이와 둘 다 전형적인 구세대 마초 아버지라 아들 부부 중 누가 남편 역할이냐 갖은 쓸데없는 걸 갖고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성격이나 성향이 비슷한지라 금방 화해하고 친해진다.

4.6. 팸(Pam)

패머런 제시카 터커(Pameron Jessica Tucker) 통칭
멀과 바버라 터커 부부의 장녀이자 캠의 누나. 남동생인 캠보다도 마초적이고 거친 성격에다 다혈질이라 캠이 시비를 걸면 곧바로 올라타서 두들겨 팬다.
시즌9에서는 미첼과 캠네 집에 들이닥쳐 광고모델 일을 하겠다며 눌러앉아서 비호감 이미지를 형성했는데, 사실 임신하고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문제는 아이 아버지가 유부남인 데다 감옥에 있다는 것. 그의 이름은 보다. 잘생긴 외모로 팸과 캠을 홀린 남성이다. 모델 일을 하려는 것도 혼자 몸으로 아이를 키울 돈이 필요해서였다. 동생인 캠에게는 자존심 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다가 미첼네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고, 그제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캠과 화해하면서 아들 칼훈을 낳는다. 캠네 집으로 온 것도 자신을 이해하고 보듬어 줄 사람은 캠 뿐이라 생각했기 때문. 출산 이후 미첼과 캠의 윗층에서 지내면서 준 레귤러 캐릭터로 꾸준히 출연중이다.

괄괄한 괴짜 정도로 묘사되었던 초중반까지와 달리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막장화가 진행되었는데, 시즌 9에는 본인이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는 바람에 아들 칼훈을 캠 부부에게 맡기게 된다. 이후 시즌 10 에피소드 11화에서 출소하게 되는데, 이때 검사로 일하고 있던 미첼에게 자신의 조기출소를 청탁하는 편지를 써달라 부탁했으나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가 모아오던 마일리지를 전부 빼앗고, 미첼과 캠을 속여서 은근슬쩍 집 2층에 다시 얹혀살게 된다. 심지어 팸은 그전까지 얹혀사는 동안 생활비를 전혀 안 냈고, 이 때문에 미첼이 생활비 부담에 고민하기까지 한다. 이런 무개념 행각 때문에 미국 모던 패밀리 팬들 사이에서 인기는 바닥을 치는데, 시즌 10에서 행각이 대대적으로 반발을 산 것인지 이후 종영될 때까지 출연이 없다. 팸은 시즌 8에 세편, 시즌9에는 6편에나 나오면서 준레귤러에 가까운 위치로 올라오고 있었다. 시즌10의 디디나 시즌 11의 프랭크, 제이의 오랜 비서인 마가렛조차 한 에피소드를 할애해 이들의 퇴장을 다뤘는데, 한때 한 시즌에 6편이나 나오던 팸에 대해 시리즈 피날레까지 언급조차 없는 것을 보면 비호감 이미지인 팸 캐릭터를 제작진 측에서도 버린 듯. 본문 링크에 있는 레딧 스레드를 보면 그녀에 대한 반발이 엄청나단 걸 볼 수 있다. 사실 따져보면 각본 문제지 배우 문제가 아닌데, 각본을 그렇게 잡아놓고 반발한다고 무작정 빼버린 것도 제대로 된 대처는 아니다.[160]

4.7. 페퍼(Pepper)

극 중 페퍼는 별명이며 본명은 셔먼 솔츠먼(Sherman Saltzman), 배우는 라이온 킹티몬을 맡은 네이선 레인. 미첼의 배우인 제시 타일러 퍼거슨과 마찬가지로 실제로도 게이이다.

미첼과 캠의 게이 친구로 파티기획업자이다. 특히 게이웨딩 전문이라고 자부한다. 미첼과 캠의 결혼식도 맡았는데, 이때 자신을 흠모하던 조수 로날도와 연인관계가 되고 이후로는 거의 항상 둘이 세트로 등장한다.

꽤나 부유한지[161] 작은 집에 사는 미첼과 캠에게 은근히 잘난척을 하고 악의없는 염장을 지르는게 특기이다. 그래도 본판은 선한 인물이기 때문에 별다른 악감정이 생기진 않고 캠과 미첼 역시 페퍼를 친한 친구로 대한다.

시즌 10에서 페퍼는 필에게 도움을 청한다. 약 120개가 넘는 집을 보았으나[162] 페퍼가 계속 꺼리자 필은 페퍼에게 화가나 소리를 지른다.
페퍼는 그 자리에서 도망치고 필은 미안한 감정에 로날도에게 페퍼의 위치를 찾고자 전화한다. 로날도는 그런 필에게 사실 페퍼는 집을 구매할 의사가 없고 오로지 필하고 친구로 시간을 지내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준다. 필은 로날도의 도움으로 페퍼를 찾고 페퍼에게 사과한다. 그리고 페퍼는 집을 구매해준다.

4.8. 길(Gil)

길 소프(Gil Thorpe), 던피 가족의 필 던피의 부동산 업계 탑을 달리는 라이벌이며, 항상 필을 놀리는 역할을 한다. 극중 거의 유일한 비호감 캐릭터. 길의 아버지 역시 엄청난 비호감 캐릭터로, 각각 필과 제이의 숙적이다.[163] 순전히 필을 골탕 먹이려고 클레어를 고용한 적이 있다. 한동안 안보이다가 시즌 10에서 미첼과 필이 스타워즈 행사를 가던중 게이바를 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주친다. 그리고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하고 힘든척 미첼과 상담하다가 미첼에게 들이대고 거부당했다.[164]

4.9. 앤디(Andy)

파일:애덤 더바인.jpg
배우는 1983년 생인 애덤 더바인(Adam DeVine). 상당히 동안이다.[165] 모던 패밀리 외에도 피치 퍼펙트, 인턴, 아이스 에이지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제이와 글로리아의 둘째 아들인 조 프리쳇의 베이비시터로 모던패밀리 식구들과 안면을 트게 된다. 유쾌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필과 죽이 매우 잘 맞는다.[166] 베이비시터 일을 좋아하지만 평생 할 순 없다고 생각해 진로를 모색하던 중 필을 만나 부동산 중개인의 꿈을 키우게 되고, 필을 멘토로 삼아 일을 배우게 된다.

제이네 집에 드나들며 비슷한 연배인 헤일리 던피와 친구가 되고, 헤일리는 처음으로 자신을 여자로 대하지 않는 그와 친구관계가 되면서 여태 자신을 숭배하는 양아치들과 달리 진중하고 순정파인 앤디를 비웃지만 은근히 그를 신경쓰기 시작한다.

해안경비대에서 일하는 베스라는 오랜 여자친구의 존재가 여러 번 언급되지만, 계속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듯하다. 헤일리는 베스가 앤디를 막 대하는데도 그가 계속 순정을 바치는 것을 보다못해 "넌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자격이 있다"고 충고해 주는데, 이때부터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그런데 앤디가 맹장염으로 입원한 시즌 7에서 진짜로 앤디의 여자친구인 베스가 나타났다. 문제는 베스가 오기 직전 헤일리는 자고 있는 앤디에게 사실상 고백을 했고, 앤디는 깨어 있어서 그걸 다 들었다는 것.

병원에서 헤일리가 고백한 뒤부터 그녀를 의식하게 되었고, 기나긴 밀당 끝에 결국 오래 사귄 여자친구를 두고 헤일리와 남녀관계로 발전했으나, 베스도 다른 남자와 앤디 몰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 남자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었다. 앤디와 베스의 사이는, 앤디가 먼저 헤일리와의 관계를 고백하고 헤어지자고 이야기하려 했으나 베스가 우연찮게 자신의 잘못을 먼저 자백하여 베스는 헤일리와 앤디의 관계를 모른 채 앤디와 깔끔하게 헤어진다.

헤일리가 그동안 만난 남자들 중 이례적으로 성실하고 지고지순한 타입이라 꽤 잘 맞을 것 같았으나, 앤디가 고향에서 꾸준히 오던 스카우트 제의를 헤일리 때문에 거절해 온 것을 헤일리가 알게 된다. 결국 앤디가 자신 때문에 미래를 포기하는 걸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안타깝게 헤어지게 된다.

둘의 케미가 워낙 좋았던 터라 모던 패밀리의 유일한 흠으로 앤디 대신 딜런이 헤일리의 짝이 된 것을 꼽는 팬들이 많다. 배우인 애덤 드바인이 쇼에 복귀하고자 했다는 루머가 있는 데다 이후에 헤일리의 짝이 된 딜런이 워낙 비호감 이미지가 있어 쇼가 종영한 지금까지도 유튜브의 관련 클립에는 앤디와 헤일리를 끝까지 이어주지 않은 작가진을 원망하는 댓글이 잔뜩 달리고는 한다.[167]

4.10. 필라(Pilar)

배우는 1959년생인 엘리자베스 페냐(Elizabeth Pena). 1979년 영화 'Super, EI'로 데뷔하여 수많은 영화에 참여했다. 1997년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 본 작에서는 조의 세례식 에피소드인 시즌 4 에피소드 13, 글로리아의 질투를 유발시켰던 시즌 5 에피소드 10에 출연했다. 그 뒤 한동안 소식이 뜸하다 시즌 6 에피소드 6 에필로그가 끝난 후 'In Memory of Elizabeth Pena' (엘리자베스 페냐를 추모하며)라며 작품에서 그녀가 안타깝게도 2014년 10월 15일 생을 달리 했다는 것을 추모한다.

필라 라미레스(Pilar Ramirez),[168] 글로리아의 어머니로 글로리아와 똑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가끔 콜롬비아에서 제이의 집으로 놀러온다.

4.11. 마가렛 (Margaret)

제이의 곁을 오랜기간 지켜온 비서. 성씨는 작중에서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담당배우는 45년생 마샤 크레이머(Marsha Kramer)로 제이 역의 에드 오닐과 한 살 차이이다.

선량하지만 주책맞은 할머니 캐릭터로, 시즌 11 기준으로 무려 40년 넘게 제이의 비서로 일해온 충신이다. 그만큼 제이와 찰떡궁합 수준으로 맞아서 제이의 취향에 맞게 아침 커피에 술을 타서 온 다던가, "오후 회의가 잡혔다"고 하면 낮잠 잘 거란 걸 알고 소파에 쿠션을 준비해놓는다던가 하기도 한다.[169] 그런데 그런 것치곤 충성심이 별로 없어서 프리쳇의 서랍장이 잘 나가는 신생 벤쳐기업 에즈라비전에게 밀릴때 제일 먼저 배신하고 복리후생이 빵빵한 에즈라비전으로 이직한다. 이후 클레어와 제이가 고심 끝에 합병을 택해서 임원으로 합류한 둘과 재회.

당뇨병 환자면서 폭식증이 있고,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성향이 있으며, 불임이며 집안 형편이 안 좋은지 중산층인 던피 가를 보며 으리으리한 저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순한 할머니 같은 외형과 행동거지와 반대로 네번 결혼에 그 사이 '수많은 연인들'을 가졌다고 하는 걸 보면 연애사가 화려한 듯.

시즌 11 12화에서는 은퇴한 제이가 마가렛을 챙겨줘야 한다며 앨릭스의 비서로 밀어넣지만, 올드스쿨인 그녀와 도저히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해고한다. 그런데 마가렛은 오히려 고마워하며, 자신은 벌써 은퇴하고 싶었지만 제이를 내버려둘 수 없어서 억지로 계속 일해온 것이라고 밝힌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제이와 마가렛이 서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하며[170] 훈훈하게 퇴장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크레이머의 유작이기도 한데, 촬영 이후 얼마 안가 그녀가 74세의 나이로 사망했기 때문. 이 때문에 크레딧에서 크레이머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담았다.

4.12. 쇼티 (Shorty)

본명은 빈센트(성은 언급되지 않음)이지만 거의 별명인 쇼티로만 불린다. 배우는 채즈 팰민테리(Chazz Palminteri).

제이와 제일 친한 친구이며 미첼이 제이를 골려주기 위해 "쇼티 아저씨는 게이"라고 뻥을 쳤을 때 제이와 글로리아 둘 다 믿었을 정도로 옷에 관심이 많고 섬세한 성격을 갖고 있다. 물론 확실한 이성애자로 부인 달린을 위해 이벤트를 해주거나 살사 댄싱을 자주 갈 정도로 로맨티스트.

미첼의 미들네임인 빈센트가 이 분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미첼 때문에 심난해하던 제이 곁을 끝까지 지킨 것이 쇼티였다고. 이 때문에 미들네임을 쇼티의 본명에게서 따왔는데, 제이는 이니셜이 M.V.P.가 됐다며 "당시 우리는 별로 성숙하지 못했죠"라고 낄낄댄다.

시즌 5에서 코스타리카로 이주했는데, 걱정된 제이가 쇼티는 평상시처럼 생각 없이 일을 벌였다가 돈만 날리고 후회할 것이라고 실언을 했다가 크게 싸우게 된다. 그러나 매니와 글로리아의 조언으로 이 감정이 베프를 잃는 것에 대한 슬픔이란 걸 알게 된 제이가 쇼티와 화해하며 눈물로 이별을 하게 된다.[171]

시즌9에서 재등장, 글로리아와 제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코스타리카에서 주스 사업을 벌여 크게 성공했다고 말한다. 한편 제이는 베프가 찾아왔는데도 자신과 시간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고 서운해한다. 그러나 단 둘이 되었을 때 쇼티가 고백하는데, 사실 사업 성공은 커녕 전 재산을 날렸고 달린과 헤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코스타리카에 가면 쫄딱 망할 거라는 제이의 말 때문에 차마 사실을 말할 수 없었던 것.

제이는 쇼티가 다시 자리잡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자세한 묘사는 없지만 시즌10에 잠깐 다시 등장하고 제이가 쇼티의 집에 가겠다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제이가 금전적인 도움을 줘서 캘리포니아에 다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172]

4.13. 얼 체임버스 (Earl Chambers)

배우는 존 폴리토(Jon Polito). 캐릭터와 달리 배우는 동성애자였다.

제이와 비슷하게 성격이 괄괄하고 서랍장에 진심인 할아버지로, '프리쳇의 서랍장'의 최대 라이벌인 'Closets, Closets, Closets, Closets"의 사장이다.

과거 제이와 절친이자 동업자였지만 제이를 배신하고 고객들에게 그를 뒷담화해 고객을 전부 뺏어간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제이가 그에게 원한을 갖고 있으며, 매니가 얼의 손녀 소피와 사귈 때 극구 반대할 정도로 싫어한다. 가끔 등장할 때면 매번 싸움으로 끝나는데, 서랍장과 관련될 때는 서랍장에 대해 온갖 찬양을 하며 둘의 의견이 일치한다.

매니가 소피와 사귈 당시 자신의 귀한 손녀딸이 프리쳇 가에게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억지로 제이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지만, 매니의 실체를 보고서는 크게 비웃으며 "선생님 손녀딸과는 부적절한 일이 없었습니다"라고 하는 "네 말 믿는다"고 한다.

시즌 7에서는 자신의 회사 법률 자문으로 채용된 사람이 미첼이란 걸 알고 "프리쳇 가 놈을 회사에 둘 순 없어!"라며 해고하려고 했지만, 미첼이[173] 둘 사이 악연을 청산할 때 되지 않았냐는 말을 수긍하며 제이와 화해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미첼과 같이 찍은 사진을 이용해 "프리쳇, 네놈의 아들도 널 싫어해!"란 문구를 만들어 차에 걸어둬서 약올렸다. 결국 얼의 사무실에서 깽판을 치려고 했던 제이와 대판 싸우는데, 둘의 체력 이슈로(...) 싸움이 지지부진한 사이 미첼이 옛날 고객 리스트를 몰래 훔쳐와 제이에게 선물하며 아버지에게 사과한다.

은퇴한 제이가 블로그를 운영하자 악플러로 재등장하는데, 둘의 취향과 성향이 워낙 찰떡으로 맞는지라 같이 운영해보자고 하지만 제이가 이를 거부하자 자기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한다. 제이가 악플을 달것을 경고하자, "댓글을 닫아버리면 되지 뭐"라고 하고, 제이는 그제서야 댓글 닫는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짜증을 낸다.

시즌8에서는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등장, 둘의 사업 초창기에 연예인 고객과 찍은 사인된 사진을 얼이 몰래 챙겨갔다는 것이 드러난다. 사진을 두고 또 한바탕 싸우는데, 문득 제이가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추해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얼을 용서하고 떠난다. 물론 이는 얼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려는 수작으로, "그 개자식이 (의미를 알 수 없어) 머리 꽤나 아플거요"라며 낄낄 댄다.

직접적인 등장은 이게 마지막으로, 담당 배우 존 폴리토가 2016년에 암으로 작고하면서 얼의 캐릭터도 시즌9에서 사망처리가 된다.

시즌9에서는 얼이 자신의 유해를 제이에게 남겼는데, 제이는 이게 자신을 괴롭히려는 얼의 수작이라며 짜증을 낸다. 그러나 이것이 제이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유해를 처리해달라는 방식임을 알아차리고, 얼이 원했던 대로 둘이 젊었을 때 아이디어를 짜내던 언덕 위로 올라가 유해를 나무 밑에 뿌려주며 악우인 얼에게 작별을 고한다.[174]

얼의 사업체는 제이와 비슷한 규모지만 미묘하게 더 잘나가는 것으로 보이는데[175], 얼의 저택은 제이의 집보다도 화려하고 규모가 큰 것으로 묘사되고, 시즌 11에선 얼이 공로상 수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매니의 어설픈 프랑스어 통역으로 자신이 상을 받는 것으로 착각했던 제이가 극대노한 것은 덤. 다만 제이 역시 시상식에서 사람들이 바로 알아보거나 대리 수상자로 선정되고, '업계의 거물(Titan of the Industry)'로 선정된 것을 보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닌 듯 보인다.

4.14. 산제이 파텔 (Sanjay Patel)

배우는 97년생 배우 수라즈 파르타(Suraj Partha)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시절까지 알렉스의 가장 치열한 라이벌인 우등생으로, 아버지는 의사에 어머니는 교수란 무시무시한 스펙이다. 인도계 미국인.

중학생 시절엔 직접적인 등장 없이 알렉스를 시험에서 제치고 1등을 했다거나, 원래 학년 수석이었는데 개발중인 로봇에서 공격을 당해(...) 몇주 쉬는 바람에 알렉스가 수석이 되었다는 언급 등으로만 등장한다. 오히려 그의 부모인 비쉬와 니나 파텔 부부가 시즌 2에 첫 등장, 엘리트인 산제이의 부모에게 던피 부부가 열폭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첫 등장, 4년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알렉스와 공동 수석 졸업생(valedictorian)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소수점 단위까지 동점이라 결국 둘 다 면제된 달리기 시합을 다시 치름으로서 수석을 가리기로 했는데, 산제이가 뜬금없이 사랑고백을 하면서 없던 일이 되고 둘이 연인 사이가 된다.

알렉스는 칼텍에 진학하고 산제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탠포드에 진학하면서 "장거리 커플은 헤어질 확률이 높다"며 합의 하에 헤어지기로 했는데, 알렉스가 우리는 희박한 확률 안에 항상 들어왔다면서 장거리 커플로 남게 된다. 그러나 산제이가 대학 시절에 바람을 피우면서 결국 결별.

그러나 여름방학 도중 집에 돌아온 산제이에게 알렉스가 스웨터를 돌려주면서 제대로 깽판을 치러 간 사이, 산제이가 바람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재결합한다. 1주년을 맞을 정도로 사귀긴 했으나 1주년 선물로 알렉스는 그가 좋아하는 귀한 화석을 선물로 준 반면, 산제이는 성의 없는 선물을 준비하며 그가 까먹고 있었다는 것이 강하게 암시된다. 결국 별다른 언급 없이 헤어지고 캐릭터도 공기화되어 종영될 때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다.

연애에 잼병이던 시절 알렉스가 어설프게 사귀었던 남친 중 가장 존재감이 없는 편이고, 언급은 자주 되었지만 실제 등장한 편은 3편에 불과하며 출연시간도 적어 비중은 카메오 수준이다. 심지어 잊을만하면 얼굴을 비췄던 알렉스의 찌질한 어린 남친 루벤이나[176], 클레어의 부하직원이었던 찐따 남친 벤이 훨씬 비중이 높다.

[1] 건실한 규모의 중소기업인 "프리쳇의 서랍장(Pritchett's Closet)"을 운영중이다. 업계 내에선 제법 위치가 있는 듯하고, 사장끼리 악연이 있고 비슷한 규모의 기업 "Closets, Closets, Closets, Closets"와 라이벌 관계. 다만 직종이 직종이다보니 가족들끼리도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업종"이라며 놀림을 받는다. 그때마다 열을 내며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 열변을 토한다.[2] 흙수저 출신의 자수성가라 그런지 돈 문제 관해선 은근 자존심을 세우기도 하는데, 필이 이미 좋은 조건으로 차를 계약하기로 했음에도 더 좋은 조건을 얻어내겠다고 어그로를 끌었다가 실패하기도 한다.(결국 파격조건에 계약한 것처럼 뻥을 치고 차액은 자기 돈으로 메꾸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필은 장인의 체면을 생각해 모른척한다.) 차고 세일 에피소드에서 부유한 이웃과 신경전도 압권인데, 50센트에 내놓은 고급 재떨이가 흠이 있다는 이유로 35센트로 깎으려고 하자 "당신 1만달러짜리 시계 찼으면서 15센트 깎으려고 하는거요?" "당신 이런 집에 살면서 15센트도 못 깎아주겠다는 거요?" "알았어, 가져가요." "50센트 줄테니 거슬러줄래요?" "...썩 꺼지쇼"라고 지독한 문답이 오간다.[3] 겉모습만 보면 제이가 젊고 예쁜 글로리아와(극중 글로리아가 클레어보다 두살 어리다는 사실이 나온다.) 바람난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시즌 2 에피소드 15에 따르면 이혼하자고 한 것은 디디였고 글로리아와의 재혼도 이혼하고 몇 년 후에 이루어졌다. 다만 현재 둘 사이는 나쁘지 않은 듯. 디디는 전남편이 예쁜 어린여자와 재혼한 데 대해서 앙심을 품고 있었는지 두 사람의 결혼식 때나 릴리의 생일파티 때 글로리아를 습격했다.[4] 제이는 재밌는 에피소드라고만 생각하고 이 사실을 대수롭지 않게 밝혔는데, 어렵게 살던 소냐가 이를 알고 "언니가 내 인생을 훔쳐간거잖아!"하고 글로리아를 죽이려 든다. 이 소냐도 보통 인물이 아니라 미련을 못 버리고 제이를 유혹하려다 들키는 등 취집으로 가난에서 탈출하려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있다.[5] 게다가 해군에서 복무했다는 설정이다. 매니와 빨래를 정리하다 매니가 "해군에서 각 잡는 거 안 배웠어?"라고 한다든가, 해병대 출신의 오랜 친구가 "넌 참호에 들어가본 적이 없잖아!"라고 한다든가, 군 시절 동료가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한다. 또 시즌 2에서 자신이 실제로 베트남에 있었다고 얘기하기도 한다.[6] 시즌 2 에피소드 18. 미첼과 캠의 친구들은 제이에게 거의 반할 뻔했고, 다음날 미첼의 친구인 페퍼와 팜스프링스로 레코드 쇼핑까지 갔다.[7]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으론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동성애 문제나 신세대 가치관에 불만을 표시하곤 하지만, 결국 시대가 변했고 자신이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며, 자신과 다른 가족들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들이 원하는 일을 들어줌으로써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개방적인 사람이다. 무엇보다 일단 캠을 미첼의 애인이자 자신의 또다른 사위로 받아들였다는 점만 봐도 혁신적인 수준이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캠이 "제가 장인어른 아들을 데려가서 싫으시죠?"라고 묻자 "무슨 소리냐, 너희는 둘 다 내 아들이다"라고 하자 가족들이 감동한다.[8] 시즌 4 에피소드 9. 매니 친구 파티장에 설치된 풍선 권투경기장. 글러브도 바람을 넣어 만든 초대형 풍선 같은 물건이었다.[9] 직접적인 계기는 필이 있는 자리에서 필의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필을 놀려먹었고 여기에 필이 열받았기 때문.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 가지고 필이 두들겨 팼다기 보다는 그간 쌓여온 불만에 이번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터진 것이 옳다. 사실 덩치도 크고 힘도 센 제이가 약골인 사위를 놀리면서 "어디 한번 덤벼봐라 ㅎㅎ"란 식으로 장난스럽게 제안한 것인데, 원한이 폭발한 필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면서 두들겨팬것.[10] 원래는 글로리아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풀헨시오 움베르토 프리쳇(Fulgencio Umberto Pritchett)이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제이는 그러면 이니셜이 F.U. Pritchett(...)이 된다며 반대했다. 영어에서 Fuck you를 에둘러서 F.U.라고 표현하기에 (실제 말할 때 "에프유"라고 한다) 저러면 이니셜이 "엿먹어 프리쳇"이 되기 때문에 놀림받을게 뻔하다.[11] 클레어는 미첼의 수표를 제이가 받는 걸 보고 배신하고 튀었는데, 제이와 자신의 어색한 관계가 빚 때문이라고 생각한 필이 독단적으로 돈을 갚아 낭패를 본다. 결국 원치않게 아버지에게 돈을 갚게 된 두 부부가(필은 돈보다는 제이가 자기 선물을 안 좋아한 것에 삐쳐서) 제이를 "이런 대궐같은 집에 살면서 자식들 돈이나 뺏어간다"며 신나게 뒷담화하는데, 노련한 제이가 상황을 진작에 눈치채고 클레어/미첼에게 "네 동생/누나가 형편이 안 좋아서... 한명에게만 주면 좀 그렇지 않겠니"라면서 센스있게 돈을 돌려준다. 칼텍에 합격했지만 자신감을 잃은 알렉스에게도 "내가 언제까지나 녀석들을 돌봐줄순 없잖니"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등 제이의 집안의 기둥으로서 면모가 빛난 에피소드.[12] 정확하게는 205파운드[13] 작중에서도 제이는 스틸러스의 팬으로 나오는데, 가족 상담 때문에 풋볼을 못 보게 되자 궁시렁거리며 "스틸러스가 이기고 있는 것은 좋지만..."이란 대사에서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소식을 들은 캠이 "예스!"하는 걸 보면 캠 역시 스틸러스 팬인 듯.[14] 가족들끼리만 여행을 갔을 때 글로리아의 반대 때문에 데려오지 못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스텔라가 신경썼던 제이는 몰래 강아지를 위해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리츠 호텔에 방을 잡아준다.[15] 그 전에 제이가 개인사정으로 결근해 클레어가 사장직을 대행했을 때에도 직원들이 승인 받으러 왔다가 "사장님께 연락드리죠 뭐"라고 넘어가려는 것을 클레어가 억지로 자기가 하겠다고 하다가 난리가 나는 에피소드도 있다.(딸들을 견학시켜주는 날이라 '능력있는 엄마'의 면모를 과시하고 싶었던 클레어의 무리수) 사실 클레어가 이때만 해도 20년 넘게 가정주부로만 일하다가 복직한, 문자 그대로 낙하산 인사라 신뢰를 못 얻는 것도 이상하진 않다. 나중에는 본인도 똑똑하고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능력 있는 사장이 된다.[16] 앞서 언급된 조의 똘똘한 면모를 언급하며 노년에 벌인 프로젝트 중 강아지 침대 사업은 실패했지만 이 녀석은 아니라고 자랑스러워한다.[17] 이 점은 대학생이 된 알렉스가 가수의 길을 갈까 고민할 때 제이가 조언을 해주며 밝혀진다. 이 조언을 받아들여 알렉스는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이후에도 음악에 관심이 있으면 그때 도전해보기로 한다.[18] 이전 남편인 하비에르의 성을 따온 것이다. 현재는 제이와 재혼하면서 프리쳇과 함께 쓴다[19] 외모 때문에 티가 덜 나는 것 뿐이지 베르가라는 실제로 콜롬비아에서 나고자란 라틴계 배우이다. 10대 후반이 되어서야 미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스페인어 억양이 짙게 묻어나있는 억양을 쓰고 라틴계답게 활기찬 모습이다. 즉 실제 배우의 모습도 글로리아와 싱크로율이 매우 높다. 머리색 빼고.[20] Murderers, 이게 무슨 뜻이냐면 살인자들이란 뜻이다. 그러나 시즌 4에서 과거 미인대회 출전 때 이름을 보면 미스 바랑키야(Miss Barranquilla). 바랑키야는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의 실제 고향이다. 작중에서도 나중에 밝혀졌다시피 바랑키야는 인구가 100만이 넘고 콜롬비아 내에선 손꼽히는 대도시여서 강에서 빨래하고 집 앞 밭에서 먹을 거 따오는 그런 시골 생활과는 거리가 먼 곳이다. 보고타랑은 좀 멀고 콜롬비아 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야구 인기가 높은 몇 안 되는 지역이다.[21] 배우가 워낙 동안이라 20~30대 정도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2019년 기준 한국 나이로 글로리아 역 배우인 베르가라도 47세다.), 설정상 미첼보다는 많고 클레어보다 14개월 어리다. 약 40대 초중반 정도로 추청되니 제이에겐 딸뻘이긴 하지만 글로리아도 중년이다. 시즌 4 4화에 따르면 나이 차이가 30살이 난다고 한다.[22] 클레어도 처음엔 글로리아가 골드 디거로 보였는지 가족끼리 있을 때 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험담을 한 적도 있었다가 루크에 의해 밝혀진다.[23] 제이의 돈 때문이 아니라 제이가 섹시해서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제이가 외모를 가꾸려는 노력을 안 하자 실망하기도 하고 가끔 제이가 색다른 모습을 보이면 홀딱 반하기도 한다. 웃긴게 제이와 글로리아 부부가 껌딱지처럼 안 떨어지던 매니를 기어이 떼어내고 애정행각을 즐기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이는 체력이 고갈됐지만 글로리아가 만족하지 못하고 2라운드를 원할 것임을 짐작해 집에 돌아온 매니에게 "나중에 네 엄마랑 나한테 얘기해주지 그러니"라고 밑밥을 깔아놔서 부부간의 해피타임이 벌어지려는 직후에 매니가 난입하도록 판을 깔기도 한다. 어쨌거나 부부 사이 금술은 매우 좋다. 제이 뿐 아니라 글로리아의 나이를 감안해도 늦은 나이에 늦둥이가 덜컥 생길 정도니.[24] 재밌게도 이런 하비에르와 정반대 성격이 바로 매니이다. 둘이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된 마지막 시즌에 제이가 글로리아에게 걱정말라며 매니에 대해 "녀석은 열살부터 쭉 40살이나 다름없었다"고 하자 글로리아는 하비에르에 대해 "이 작자는 지난 40년간 열살배기였어!"라고 항변한다.[25] 배우 본인도 실제로 스페인어 억양이 강하다. 다만 작품 안에선 이를 보다 더 과장하는 편.[26] 사실 콜롬비아의 치안이 막장 상태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소말리아 같은 곳은 아니다. 치안이 막장인 곳은 게릴라가 활동하는 국경 일부 지역.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하지만 1화의 인터뷰에서 가난하고 전 콜럼비아에서 살인이 1등이란 말을하는 거 보면 막장 지역이 맞는 듯하다.[27] 담당배우인 베르가라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계기도 98년 당시 오빠가 납치사건에 휘말렸다 살해당한 이후 그녀의 가족이 이주를 결심한 것이므로, 선진국에 비해 치안이 아주 안 좋은 것은 맞다. 극중에서 과장되긴 했지만.[28] 다만 그 후 캠이 그토록 원하던 미주리 주의 대학 풋볼 코치에 합격하면서 이사오자마자 미주리로 떠난다.[29] 의붓아버지 제이의 성인 프리쳇으로 개명하지 않고 친아버지의 성인 델가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30] 참고로 delgado는 스페인어로 날씬하다는 의미가 있다[31] 시즌 6 19화에서 본인이 스스로 언급한다.[32] 다만 배우의 실제 출생지는 텍사스이다.[33] 초반에는 알아듣는 정도는 무난히 했는데 갈수록 간단한 대화도 못 알아듣는다. 사실상 학교에서 교양으로 배우는 스페인어 정도만 아는 평범한 미국학생 정도.[34] 문제는 이때 결승에서 상대한 여자애가 양친이 모두 돌아가신데다가 당뇨병까지 있고, 부모가 없기 때문에 병원의 간호사가 대신 보호자로 왔으며, 심지어 응원해주러 온 사람들은 같은 병원에 입원해있는 아이들이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불쌍한 아이였다는 것. 게다가 이때 제이와 글로리아는 매니에게 상대를 무자비하게 꺾으라고 격려를 한 상태였기에 (매니는 처음에 여자애가 상대란 것을 보고 기권하려고 했다), 이 사정을 알리가 없는 매니가 상대를 무참하게 발라버리며 조롱까지 한다. 이 때문에 매니가 우승하자 제이는 "자랑스러운지 끔찍한건지 모르겠네.."라고 하고 일가는 조용히 빠져나간다. 다만 이후 제이는 매니의 우승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전시해놓으며 "죄책감은 사라지지만, 물건은 영원히 남지(Guilt fades...hardware lasts forever)"라고 독백한다.[35] 애칭 아기곰[36] 물론, 제이가 전에 '엄마와 나는 너가 집에 오지 않고 친구들좀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다'며 오해 살 만한 발언을 하기는 했다.[37] 사실 글로이아의 조언(셰리에게 엄격히 대해 그녀가 매니의 인정을 갈구하게 한 다음 밀당을 시전하라고 조언했다)이 제대로 먹혀 셰리가 끝나고 술 한잔 하러 가자고 먼저 제안하기까지 했기에 잘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적당히 하고 갔으면 됐을 것을 되도않는 예술가 혼이 발동해 그 이후 63번이나 더 테이크를 찍어 빡친 셰리가 가버린 것.[사실은] 셰리가 빠른 진도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루크인 척 셰리를 부담스럽게 만들어 둘을 헤어지게 한다.[39] 제이와 클레어가 조의 탄생 이후 자신들의 유언장을 수정할때 조를 돌볼 보호자로 가장 먼저 미첼-캠 부부를 고려한 것이 모든 아이들 중에서 릴리와 조의 나이 차이가 가장 적기 때문이다.(다만 이때 대학생이 된 매니가 내 동생은 내가 돌보겠다고 나서 보호자는 매니로 된다) 릴리는 조를 누나처럼 잘 돌보는데, 아이러니하게 조는 릴리 아빠인 미첼의 동생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가 릴리의 삼촌이다.[40] 배우 겸 작곡가인 린 마누엘 미란다가 카메오 출연했다.[41] 개를 훈련시킬 때 쓰는 먹이였는데, 좋은일을 하면 강한 양념이 된 베이컨을 주고, 말을 안 들으면 순한 베이컨을 주도록 하는, 그냥 쉽게 말해서 개 모양 용기에 2가지 종류의 베이컨이 들어있는 물건이었다. 그런데 목적과는 반대로 스텔라는 순한 베이컨을 더 좋아했다.[42] 보통 장면이 전환되고 제이의 집이 나올 때 배경으로 나오거나, 제이가 껴안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나온다.[43] 필과 그의 아내 클레어가 가끔 부부관계를 뜨겁게 하기 위해 롤 플레이를 할 때 쓰는 가명. 클레어의 가명은 줄리아나. 클라이브와 줄리아나는 각각 출장중에 호텔 바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린다는 설정이다.[44] 특유의 농담이야 바보짓 때문에 루크를 제외한 가족들에게 매번 까이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가족을 위로해주는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걸 보면 정말 대인배다. 특히, 제이가 싫어하는 티를 팍팍 내도 감정표현에 익숙하지 않고 사위를 못마땅해하는 장인 제이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장인과 끊임없이 교류를 하려고 하고 클레어가 자기 농담에 태클을 걸어대도 계속해서 클레어를 웃게 해주려고 한다. 거기다 자식들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자식들의 시선에서 공감하려 노력하는 것을 보면 정말 대인배.[45] 시즌 9 16화[46] 남자의 책임이 무거운 위치에 있으면서 과도한 자신감에 나사가 빠진 행동만 하는 것은 <오피스>의 마이클 스콧과 비슷하지만, 미국 코미디물에서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설정이기도 하다.[47] 헤일리가 사고만 치다 퇴학 위기에 놓이자 그전까지 보이던 헐랭한 모습이 싹 사라지고 호되게 야단을 치거나, 자신을 매번 놀리는 라이벌 길 쏘프가 아내를 두고 부적절한 농담을 하자 "또 한번만 내 아내에 대해 무례하게 굴면 널 죽여버릴거야. 하하, 미안, 농담처럼 들렸네. 진심으로 네 놈을 죽여버릴거야."라고 웃음기 싹 빼고 일침을 가하거나, 사망한 옛 전우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제이를 말없이 위로해주는 모습 등 헐렁하고 유약해보이지만 필요할 때는 든든한 기둥같은 모습을 보인다.[48]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에 미국 부동산 시장이 맛이 가서 간간히 일이 어려워지는 모습도 나온다. 이때 "내가 한번도 집을 팔지 못한 달이 없었다"며 불안해하지만, 결국 이 달 마지막에 미첼의 전 보스에게 집을 파는데 성공한다.[49] 의붓장모인 글로리아가 대단한 미녀라 자기도 모르게 눈길이 가거나, 흑인을 좋아하는 취향이라 자기 클라이언트가 젊은 흑인 미녀란 걸 숨기기위해 온갖 뻘짓을 저지르기도 한다. 물론 '미녀에게 관심이 간다' 수준이라 단 한번도 진짜로 흔들린적은 없고, 동창(주디 그리어가 연기해 이쪽도 상당한 미인이다)이 대놓고 호텔 키를 주며 꼬시려고 했을 때에도 단호하게 거절했다.[50] 시즌 2 에피소드 14. 이때 클레어 방인 줄 알고 엉뚱한 사람 호텔 방에 들어가서 장미꽃 뿌리고 침대에 나체로 누워있다가 체포될 뻔했다. 그리고 시즌 3에서 클레어의 시의원 선거 토론 당시에는 이 일로 상대편 후보에게 공격당하고, 변명한답시고 났다가 유튜브에서 인간 관악기로 활용돼버렸다.[51] 시즌 2 에피소드 13. 아이들은 결혼기념일 선물로 아침식사 배달을 하려다 이를 목격하고 패닉에 빠져서 가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혼한 친구들 부모보다는 아직 사이 좋은 자신들의 부모가 훨씬 낫다는 걸 깨닫고 귀환.[52] 대표적으로 시즌 4에서 헤일리가 경찰에 체포당한 에피소드. 당시 헤일리가 미성년자 음주로 새벽에 체포되었다가 필과 클레어부터 미첼까지 총출동해서 간신히 경찰서에서 풀려났는데 감사해하기는 커녕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변명만 늘어놓자 분노한 필이 날린 일침이 압권이다. 그 내용은 "뭐라고?! 그냥... 그 입 좀 다물어. 헤일리, 넌 피해자가 아니라 사고를 친 장본인이야! 넌 잘못된 결정을 계속 저지르다가 이제 엄마랑 내가 너에게 주려고 노력한 것들을 다 날리게 생겼어. 더 심각한 게 뭔지 알아? 넌 여기에 관심도 없다는 거야. 우린 널 감옥에서 빼내려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어! 그런데도 너한테 무슨 말을 못 들었는지 알아? "죄송합니다, 엄마. 저 사고 쳤어요, 아빠. 제발 용서해주세요."야. 그러니까 옷 좀 제대로 입고 청문회(학교의 징벌 위원회 청문회)에서 볼 테니 늦지 마. 알았어?"다. 이에 헤일리도 할말을 잃은 채 어디 가냐고만 묻고 클레어 역시 속시원하다는 듯 "저 분한테 와플 사주러 간다!"라고 일침하며 나가버린다.[53] 미국 교외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단독주택에 사는데다가 수리공이나 인테리어 업자가 전화하기만 하면 바로 오는 식이 아니기 때문에 잡다한 고장이나 수리 같은 것은 알아서 하는 문화가 있다. 사실 다른 나라의 경우나 대도시의 경우에도 간단하게 못질이나 나사를 조이는 식으로 이뤄지는 간단한 수리는 할 수 있게 집에 공구를 마련해두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교외지역은 간단한 수리를 넘어서 차고에서 타이어를 교체하거나 차를 어느 정도 손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들이 많고, 이게 '남자다운' 척도로 여겨지는 클리셰가 있다. 작중에서 가장 마초적인 제이는 고령에도 이런 수리를 척척 해내고, 이런 '남자다운' 면모가 적은 필은 서툴며 아예 없다시피한 미첼은 도구를 아예 못 다루는 것도 이런 인식을 반영한 묘사.[54] '내 와이프에게 키스하는건 괜찮지만 웃기는건 안됨' 하며 횡설수설한다.[55] 사실 필이 작중 묘사되는 수준의 중개인이라면 수입이 높을 수 밖에 없다. 복직하기 전까지 오랜기간 외벌이로 캘리포니아의 교외지역에 저 정도 규모의 집에 살면서 자식 세명을 전부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가끔 해외여행도 가는 것을 보면 제이처럼 부자는 아니라도 상당히 금전적으로 여유있는 편이다. 필이 소개해주는 집은 교외지역의 꽤 규모 있는 집 내지는 크리스 마틴이 보거나 미첼-캠네 친구인 페퍼가 산 저택처럼 비싼 집들이 많은데,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 중개료는 평균적으로 4.99%이다.(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소개하는 집이 고급스러워진다) 페퍼가 본 집처럼 몇백만달러짜리 집을 단독 중개해 팔았다면 계약 한번에 수수료로 최소 십만 달러 이상은 챙길 수 있다는 뜻. 사실 3가족 중 가장 경제력이 안 좋은 미첼-캠네의 수입이나 생활 수준도 변호사/교사로 여유로운 중산층은 될 정도로 모던패밀리 가족들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여유로운 편이다. 심지어 클레어는 중견기업의 사장이기까지 하니, 대놓고 부자인 제이에게 묻혀서 그렇지 던피 집안만 해도 중상위권으로 부유한 측에 속한다. 장녀가 애들까지 데리고 얹혀살고 막내 루크까지 같이 사는데도 생활비 때문에 어려워하는 묘사도 없다. 애초에 제이가 투자해줬다고 해도 저 정도 규모의 부지를 사고 상가 건물을 올리려고 할려면 상당한 규모의 여유돈이 없으면 불가능하다.[56] 한번은 급성 고환염, 또 한번은 쓸개염증.[57] 이름은 졸린이고, 이후에 데려온 새 알파카는 졸린 2호라고 지었다.[58] 이 오리들은 야생 오리였기에, 필은 오리들이 이주하는 시기에 맞춰 오리들을 방사해 주었다.[59] 실제로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집에서 사는 헤일리, 대학 진학 중이나 뻔질나게 집에 들르는 알렉스, 사고뭉치인 루크까지 신경쓰면서 직장 다니느라 정신없는데 강아지까지 있게 되는 상황이니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이 때 필이 '루크가 책임감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어?'라고 하는데 클레어는 그런 이유로 시작했던 루크의 신문배달 알바를 본인이 대신 해야했던 점을 상기시킨다.[60] 결혼 전 성은 프리쳇(Pritchett).[61] 하는 행동이나 말투가 필을 꼭 닮았다.[62] 동네 거리에서 과속을 하며 달리는 이웃을 보고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 이웃을 고발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어서 동네 전체에 붙이질 않나, 가족 사진을 찍을 때는 모든 가족이 깔끔한 흰색 셔츠를 입은 채 찍어야 하고, 자기 집의 계단 수리가 덜 되어 있고 벽의 색깔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내 짜증을 냈었다. 거기다 딸 헤일리나 앨릭스의 교우 관계나 연애 관계에 과도하게 간섭하는 경향도 있다.[63] 그렇다고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미첼과 클레어가 디디에 대한 일을 떠넘길려 하고(결국에는 항상 미첼이 담당하지만...) 미첼도 자기 엄마의 성격이 견디기 힘들다는 걸 대놓고 인정한다.[64] 대학 시절엔 교수와 사귄 적도 있고 클레어의 전남친들도 이따금씩 등장한다. 결혼 전에는 호텔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었다.[65] 덕분에 헤일리가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엄하게 다루는 편. 가끔은 너는 내 상대가 안 된다며 비웃는다.[66] 당연히 아버지 제이는 딸의 혼전임신에 매우 상심했고 종종 이 일을 가지고 클레어를 까고 초반엔 사위인 필도 마음에 안 들어했다. 이후 장녀 헤일리가 딜런과의 사이에서 혼전임신을 하면서 이를 그대로 돌려받는다(...). 실제로 헤일리의 임신사실을 알고 멘붕한 클레어를 제이가 안아주며 놀린다.[67] 이 때문에 루크가 헤일리를 공격할 때 "누나는 엄마의 인생을 망치면서 태어났지만 난 아니거든"이라고 하기도 한다.[68] 매해 발렌타인이나 크리스마스 마다 필과 클레어 모두 가상의 인물을 연기하여 호텔에서 서로 섹스를 즐기며, 선물도 굉장히 자주 주고받는다.[69] 근데 이건 어쩌면 클레어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 서구권에서는 보통 글로리아처럼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까무잡잡한 피부+건강미가 넘치는 글래머 여성을 가장 선호한다.(여기에 이국적인 분위기도 있으면 더 좋다) 물론 클레어도 분명 미녀지만 서구권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금발미녀' 이미지에 더 가깝다. 미국 여성들이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애니스톤을 택했을 때는 환호했다가 안젤리나 졸리를 택했을 땐 좌절했다는 우스갯소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글래머러스한 글로리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마른 몸매도 한몫. 단, 팔뚝은 근육질이다.[70] 사이가 좋지만 기회만 있으면 제이와 함께 미첼을 놀리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주로 미첼의 과거를 가지고 농담을 한다. 어릴때 미첼과 함께 피겨 스케이팅 파트너를 한적도 있다.[71] 다만 처음에는 관계를 상당히 어색해했다. 매니와의 나이 차이도 나이 차이지만(막내아들 루크와 동갑이니 문자 그대로 자식뻘) 아직 글로리아와 매니를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었던 것. 이후 글로리아가 앨릭스와 밖에서 쇼핑을 하러 간 동안 매니와 대화를 나누면서 상당히 친해졌다.[72] 아침부터 그야말로 전쟁이나 다름 없다. 큰딸 헤일리는 남자친구나 자기 친구들과 문자나 전화를 하느라 불러도 대답도 없고, 작은 딸 앨릭스는 헤일리나 루크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서 껀수를 잡아 비꼬기 바쁘고, 루크는 바보짓만 한다. 거기다가 앨릭스의 비꼬기에 열받은 헤일리가 앨릭스와 싸우기라도 하면 가히 재앙이 터진다. 그야말로 잠시라도 아이들 사이에서 눈을 뗄 여유가 없다.[73] 한국에서야 고등학생이 수업 외에 6시간 공부하면 평균이거나 평균 이하취급이지만, 미성년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미국의 시각은 다르고, 특히 클레어는 과도한 학업보다는 그 나이 때 즐겨야 할 것들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부모이기에 앨릭스가 AP 클래스라고 해도 학생들에게 과도한 과제를 주며 학업에 시달리게 만드는 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이견을 제시하는 건 정당한 행동이다.[74]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공부 외에도 사교 활동이나 클럽 활동을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 공부만 잘하면 장땡이라는 한국과 달리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거나, 별다른 클럽 활동을 하지 않으면 부모들이 '밖에 나가서 좀 어울리고 하라.' 며 걱정할 정도. 거기다 학교에서 방학 숙제를 과도하게 낸다고 생각하면 부모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숙제의 양이 학년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서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을 것 같다' 며 상담을 하기도 한다. 괜히 너드라는 단어가 비하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이 아니다.[75] 이는 디디가 가족이라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막장스러운 일들을 많이 저지르기 때문이다. 던피 가족 파티에 딸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딸의 전 남친을 데려오질 않나, 글로리아만 보면 머리채 붙잡고 싸우려 들질 않나, 온갖 만행을 다 저지른다. 심지어 디디는 가족 파티에 데려온 클레어의 전 남친과 사귀고 있었으며 클레어에게 쫓겨나자마자 클레어의 집앞에서 그 전남친과 진하게 애정행각을 한다.[76] 당시 엄마를 버리고 젊은 여자랑 결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젊은 여자가 아버지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생각한 건지 글로리아를 이민국에 익명으로 신고한 적이 있다.[77] 사실 보다보면 디디를 싫어하지 않는 게 용하다. 엄마와 사이좋은 미첼조차 엄마는 참기 힘든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번 인정한다. 시즌 5 미첼의 결혼식 에피소드에서는 디디가 숲 속에서 2주간 진행되는 요가클래스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캠이 넘어진게 아니라 누가 민 것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미첼은 "평화주의자로 가득 찬 숲 속에서 2주간 요가를 하는데 누가 우리 엄마를... 당연히 밀었겠지!"라고 수긍한다.[78] 프렌즈에서 로스&모니카의 엄마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미국의 80년대 세대는 부모자식 간에 이런 쪽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듯하다.[79] 미국의 80년대 자녀 교육은 주로 방임 성향이 많았다. 대략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자녀교육을 생각하면 된다. 자식에게 감정표현을 많이 하지 않고, 겉으로는 엄하거나 무뚝뚝하게 자녀를 대하지만 자녀가 자고 있을 때 뒤에서 자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응원하는 말을 조용히 해주는 식이다. 이는 당시 80년대에 부모 세대였던 60년대 세대가 베트남 전과 인종차별 문제를 겪으며 상당히 보수적이었던 세대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클레어가 나이 40을 먹고 가정을 꾸리고 나서도 클레어한테 말도 하지 않고 클레어의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였던 바비를 던피네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클레어 쪽을 주질 않나,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다는 인사보다 헤어스타일 지적을 먼저 한다. 한 술 더 떠서 디디는 재혼 때, 클레어가 가족들이랑 따로 앉도록 좌석배치를 했다. 더 가관인 것은 이 모든 일을 모르고 한 것이 아니라 클레어가 싫어할 줄 알면서 하는 것. 클레어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필이 '디디가 왜 저러냐.' 라고 하자마자 '나를 괴롭히고 싶어할 뿐이다.' 라며 대놓고 짜증을 낼 정도. 그토록 긍정적이고 대인배인 필 조차도 디디가 나오면 유독 정색하고 심지어 짜증까지 내는 경우도 많다.[80] 배가 뚫리고 장기가 실시간으로 튀어나오는 몹시 리얼한 분장과 연기까지 해서 애들은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고 보호자는 졸도했다. 여론이 안 좋아지자 한 해는 귀엽고 예쁜 집으로 컨셉을 바꾸기도 했는데, 그간의 악명 때문에 집 앞을 지나가는 한 아빠는 딸에게 "함정이야!가면 안돼!"라고 하고 한 아이는 엄마가 서둘러 애를 데려가려다 던피네 집 앞에서 사탕 보따리를 떨어뜨렸는데 엄마가 "버려!"하고 처절하게 외치기도 한다.[81] 결혼 전 성은 던피(Dunphy).[82] 본명은 맷 프로컵(Matt Prokop)[83] 모던패밀리 시즌3 22화 디즈니랜드 편에 놀이공원 가족여행을 갈때, 클레어가 데려온 애[84] 시즌 9에서 돈이 없어서 반 강제적으로 휴대폰 없는 생활을 2일정도 했는데, 책도 읽고 상당히 문학적으로 변했었다.(하지만 루크가 다시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85] "난 너와 하고 싶어(I just wanna do you)"란 가사의 무한반복이다. 당연히 이 노래를 듣는 식구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굳어지고, 필마저 절대 헤일리를 딜런과 함께 콘서트에 못 보낸다고 말한다. 그런데 은근 중독성이 있는지 다음날 온 식구들이 집안일을 하면서 이 노래를 따라 부른다.[86] 정작 필은 늘 어린아이일 줄만 알았던 딸이 그랬다는 것에 엄청나게 방황했었으나, 무슨 일이 있던 헤일리는 여전히 자신의 소중한 딸이라는 걸 되새기며 겨우 마음을 다잡았다. 필은 그 상황에서 의연하게 말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신이 망쳤다고 생각했으나, 헤일리를 꼭 안아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널 믿는다고 한 말 한 마디만으로 헤일리가 감동한 것.[87]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합법적인 알코올 섭취가 가능한 나이가 21세이다. 이 때 당시 헤일리의 나이는 만 19세였다.[88] 이건 극의 인기를 위해 헤일리가 필요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많았는데, 사실은 헤일리 역을 맡은 세라 하일랜드가 신장에 이상이 생겨 신장이식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대학을 간 것으로 처리하여 극중 비중을 줄이고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은 극중에서 잠시 사라졌던 것. 그래서 몸이 좀 부어보였던 것이라고 한다. 다행히 신장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이후 복귀하여 다시 극에 활발히 참여중이다. 사실 따지고보면 알렉스가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뺀질나게 집에 얼굴을 들이민다는 점, 헤일리가 다니는 대학에 갈때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비중을 주기 위해 굳이 헤일리를 퇴학시키지 않아도 된다.[89] 본인 말로는 딱풀만 가지고 다니면 된다고[90] 4년제 대학교와 비교하면 학비가 매우 싸기 때문에(물론 유학생이나 타주 학생은 2년제도 얄짤없지만 그래도 4년제와 비교하면 싸긴 싸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편이 아니면 이 2년제 전문대에서 필요한 기본 교양 과목들을 이수한 다음 4년제 대학의 3학년생으로 편입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오히려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나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4년제 들어가는 것 보다는 2년제부터 다니고 보는 경향이 더 심해진 상태.[91]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코디 사진을 제공하고, 헤일리가 사진과 함께 업로드한 링크를 통해 옷을 구입하면 그녀에게 수수료가 들어오는 식.[92] 이 과정이 약간의 서술 트릭을 동반했는데, 회상 장면에서 클레어가 "넌 허구한 날 옷 입고 거울 보는 것 밖에 하질 않잖니!"라며 헤일리를 혼내고, 헤일리는 "저한테 맨날 왜 그래요!?"라며 문을 쾅 닫고는 금세 침대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이 나왔다. 시청자와 클레어는 헤일리가 개념 없이 구는 모습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지만, 실제로 그 때 헤일리는 블로그에 업로드할 사진을 찍고 광고할 만한 옷을 고르는 중이었다. 정확하게는 셀카가 아니라 광고용 피팅 샷이었던 것.[93] 계산을 틀렸지만 묘하게 캐릭터의 허술함과 맞아 떨어져서 어색함이 없었다.[94] 미드 어글리 베티(Ugly Betty) 중 윌헬미나의 비서 마크 역할의 마이클 우리에(Michael Urie)[95] 시즌 7에서는 Caltech에 들어가 수많은 천재들에게 둘러쌓일 생활에 불안해하는 앨릭스를 위해 본인이 앨릭스에게 위로받고 자신감을 찾게 되었다고 너도 그런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룸메이트를 바꾸지 못하게 했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포옹은 덤.[96] 헤일리는 약혼녀가 있는 앤디와 만나고 있고, 앨릭스는 자기를 숭배하는 루크 친구 찌질이 루벤과 관계를 갖고 있었다.[97] 넷플릭스 정식 번역판의 표기. 그러나 한국에서는 통용 표기인 '알렉스'로도 널리 알려져있는데 정식 번역판 이전에 알렉스라고 번역한 영상이 많았기 때문[98] 앨릭스의 어이없다는 표정이 압권[99] 필의 어머니[100] 시즌 3에서는 머리좀 풀고 말 걸어 주는 것 만으로 너드 남자애들을 홀렸다. 이 때 헤일리에게 "언니 팬들은 나중에 내 팬들 밑에서 일하게 될 거야."가 압권[101] 이 설정은 일회성이 아니라 앨릭스의 주요 캐릭터성 중 하나가 된다. 너드 캐릭터들의 클리셰 답지 않게 솔로인 적이 매우 드물며, 남자들이 알아서 꼬인다. 대학에서는 아예 '범생이들의 여왕벌'수준으로 진화.[102] 본인은 계속 부정하고 앨릭스와 키스도 했지만 꽃장식이라거나 인테리어 잡지라거나 말투라거나... 심지어 미첼과 캠도 마이클이 게이라고 확신했다.[103] 영미권에서 'sweet 16'이라고 부르는 일종의 성년식 연령. 특히 소녀들에게는 중요한 날이다.[104] 앨릭스가 유일하게 허세부릴 수 있는 날이지만, 앨릭스는 허세부리는 것을 가장 못한다는 클레어의 증언.[105] 위에서 언급한 성년식 에피소드에서 클레어가 한 인터뷰 중 "루크와 헤일리는 둘 다 제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서 손이 자꾸만 가는 반면에, 앨릭스는 학업이든 뭐든 혼자서도 잘 알아서 했기 때문에 신경을 못 써줬다"는 식의 내용이 나온다.[106] 셋 중에 누구인지 명시되지는 않지만 그 좋은 Caltech에서 고등학생을 사귀는 앨릭스의 장면과 교차되는 것을 보아 앨릭스이다.[107] 주로 앨릭스가 루크의 멍청함을 놀린다.[108] 시즌 9에서는 여자가 신던 신발을 사는 변태들을 공략해 앨릭스가 신었던 신발을 생산해내고 루크가 인터넷에 올린 후 클레어의 계정으로 판매해 큰 수익을 올리는 모습이 나온다. 기발하고 용기있다며 루크를 칭찬하는 제이와 꾸준히 사업이 성장할 수 있게 한 앨릭스를 칭찬하는 클레어의 모습이 가관.[109] 한국의 수석 졸업과는 다른 개념이다. 최상위 5% 이내 학생들이 숨마쿰라우데등급을 받고, 그 밑에 마그나쿰라우데와 쿰라우데까지 모두 영예졸업(graduate with honors)라고 지칭한다.[110] 직원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유약한 초식남으로 제이를 존경하고 기가 약한데, 항상 정장 차림에 얀경을 끼고 노안이라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설정상 시즌8에서 26세로 놀랍게도 헤일리보다 고작 두살 연상이다(...). 벤이 알렉스에게 첫 고백했을 당시 알렉스가 한 말이 "아저씨 한 40살 먹지 않았어요??". 담당 배우는 83년생인데, 실제 나이보다 8살이나 어린 캐릭터라 노안이 된 셈.[111] 그래서 배우들도 굴드가 똑똑한 것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가 똑똑한 발언을 할 때마다 극중 다소 덜떨어지는 루크의 모습과 너무 달라서 놀란다고...[112] 제이의 장인어른이자 클레어의 외할아버지.[113] 시즌 2, 에피소드 10[114] 시즌 2, 에피소드 11. 물총 하나만 들고선 글로리아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헤일리에게는 공부를 가르치는데 효과가 엄청나다.[115] 시즌 4 에피소드 11[116] 원래는 다른 아이가 주연이었는데 아픈 바람에 매니가 대역으로 자리를 꿰찼지만, 루크가 엉겁결에 부른 노래에 감동하여 매니 스스로 넘겨주었다.[117] 다만 초기 시즌에서도 종종 재능의 편린은 보이고 있었다.[118] 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며 인기남에서 찌질남 포지션을 오갔는데, 찌질남 설정은 안 어울린다고 여겨졌는지 은근슬쩍 없어졌다.[119] https://www.bbc.com/news/newsbeat-34878055[120] 시즌이 지나가면서 백치미가 점점 심해진다. 사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키크고 잘생긴 전형적인 잘나가는 골빈 고딩 정도였는데, 갈수록 애같은 면모가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애들한테도 무시당하는 수준이 된다.[121] 이 부분은 헤일리도 마찬가지다. 부부가 시즌10~11동안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122] 참고로 Poppy(포피)는 영어로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를 뜻한다(...). 아예 인터뷰에서 대놓고 헤일리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꽃에서 따왔다고 인정한다.[123] 사실 알렉스가 집에서 천재 취급을 받으며 현란한 과학 얘기를 할 때 다른 가족들이 무시당하는데, 미첼 정도 학력이면 칼텍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알렉스에 꿀리지 않는 엘리트인 셈이다. 심지어 시즌 1에서 찰리 빙엄과 면접 장면에선 코넬과 컬럼비아 로스쿨에서 수석(top of the class)였다고 언급된다. 미첼이 환경보호나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케이스를 많이 맡아서 그리 수입이 높지 않을 뿐이지, 저 정도 학력과 경력이면 기업의 법무 자문이나 잘나가는 로펌에 취직해 고수익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124] 사실 이를 두고 디디는 "저 이는 기저귀 한번 갈아준적도 없다"고 까댔지만, 당시 넉넉치 않던 형편 때문에 제이는 밤낮없이 일하느라 자식들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가족들끼리 여행갔을 때 제이가 갑자기 여행일정을 줄이고 집에 돌아온 다음 게임기를 선물해주는 걸로 때운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발뺌을 하는 제이에게 한 방 먹이려고 미첼과 클레어가 이 일을 판적이 있었다, 드러난 진실은 당시 회사가 매우 어려워서 제이가 직원들 월급을 사비로 주고 대신 부업으로 바텐더 일을 했어야 했다는 것. 이때 미첼이 한 때 자신을 매덕스라고 이름붙힌 적이 있었는데, 당시 제이가 새로 개발한 서랍장에 매덕스란 이름을 붙힌 건 덤. 비록 자식들의 고민에 공감해주는 세심한 아버지가 되진 못했지만, 그 비싼 미국의 학비를 대가며 자식 둘을 대학교육까지 시키고 이들의 집까지 사준 점에서 제이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125] 미첼이 대학에 다닐때는 명문대 학생인 아들을 자랑하려고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친구들 앞에서 전화를 하곤 했지만, 커밍아웃 이후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시즌 1에선 친구들 앞에서 캠에 대해 "우리 아들 친구"라고 소개하거나 캠과 다툰 것에 대해 얘기하는 미첼에게 "남자들이 같이 살면 꼭 그래. 나도 동생이랑 방 쓸때 매번 싸웠다"고 비교해서 미첼을 어이없게 하기도 했다.[126] 사실 어린 시절에는 엄마와 더 친했지만 현재는 디디가 찾아오면 꺼리고, 디디와 제이가 의도치 않게 같은 결혼식에 초대되었을 때 둘이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할 때 클레어와 미첼이 서로 디디를 맡기 싫어하는 장면도 있다. 크면서 디디의 다양한 막장행각 때문에 사이가 멀어진 듯.[127] 이때 제이가 축사로 '내 아들들'이라는 명대사를 했다.[128] 보통 이 표현은 동성애자가 아닌데 게이 포르노를 찍거나 동성애자 바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129] 광대가 되는 과정은 의외로 힘들다. 철저하고 엄격한 자격 시험 끝에 숙달된 인원만 광대를 할 수 있다.[130] 피즈보(Fizbo)라는 이름의 광대 자아를 갖고 있다. 여담으로 본인 말로는 피즈보는 게이가 아닌 무성애자라고.[131] 실제로 에릭 스톤스트리트는 어렸을 때의 꿈이 광대였으며 11살 때 6~7살 아이들 생일파티에 광대로 일하기도 했다고 한다. 앞서 말한 피즈보는 실제로 그가 광대 일을 할 때 썼던 가명이다.[132] 물론 그러면서도 자신을 부인 취급하는 미첼에게 "난 자기를 나무가지처럼 부러뜨릴 수 있어(I could break you like a twig)"라고 한마디 해주기도 한다.[133] 원래는 Advanced Placement History라는, 무려 고등학생이 대학 인정 학점을 취득하는 수업의 역사 교사 대타로 들어왔었다.(당연한 얘기지만 역사를 맡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 하지만 캠이 역사에 역자도 몰라서 첫날 앨릭스와 해프닝이 벌어진 후 그만두려고 교장을 찾아갔는데, 그 자리에서 풋볼팀을 능숙하게 코칭하는 모습을 보고 교장이 비어있던 체육 교사 자리에 캠을 고용했다.[134] 실제로 담당배우인 에릭 스톤스트리트는 모교인 캔자스 주립대학교 풋볼팀의 광팬이다.[135] 교감은 한국식 표현이고, 영미권에서는 vice principal을 직역하여 부교장으로 쓴다. 물론 가끔 교감으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136] University of North Central Missouri로 실존하지 않는 대학이다. (실존하는 커뮤니티 컬리지인 North Central Missouri College와 다르다) 미국 대학 스포츠는 프로스포츠만큼 규모가 크며 미국 스포츠의 꽃이 풋볼이기 때문에 대학 감독직만 해도 연봉이 높고 사회적 직위가 높다. 탑급 대학팀 감독들의 위상은 프로팀 감독들과 맞먹는다. 2023년 기준 NCAA 풋볼 코치들은 평균적으로 연봉 14만달러를 받으며 운동 명문들은 수백만 달러 수준이다. 평범한 스포츠인으로서는 일생에 한번 오는 인생역전 수준.[137] 새 집은 지하에 노래방도 있는 등 둘의 취향에 딱 맞았기에 미첼은 처음에 반강제로 미주리행에 동의했다가(캠이 비밀로 하려고 했던 감독직 오퍼를 친구들이 다 있는 상황에서 클레어가 밝혀버렸기 때문에 동의안하면 쓰레기가 되는 상황이었다), 나중에 진심으로 남편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그 직후에 상태가 안 좋은 여자인 친구 살이 바로 옆집으로 이사왔다는 것을 알게되어 새 집에 대한 미련을 쉽게 털어버릴수 있게 된다.[138] 처음에 입양했을 때의 성은 터커-프리쳇이 아니라 터커 프리쳇(터커는 미들네임)이었으나 (시즌 2 에피소드 17) 나중에 정식으로 터커-프리쳇이 되었다. 캠이 릴리를 입양하기 전부터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서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미첼이 입양서류를 작성할 때 몰래 저렇게 했다고...[139] '릴리'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샬럿이 입양한 중국계 여자아이 '릴리'에게서 따온 것이다.[140] 이 시즌에선 아빠에게 fuck you를 날린다 (캠은 그걸 또 실실 웃는다)[141] 정확히는 혼혈이다. 아버지인 켄트 에먼스(Kent Emmons)는 백인이고, 어머니인 에이미 앤더슨(Amy Anderson)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되었으며 코미디언, 배우, 작가로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극중에서의 릴리의 연기에 도움을 준다고. 앤더슨도 시즌 4 에피소드 19에서 베트남 식당 웨이트리스로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142] 그 동안 릴리가 나이에 맞지 않는 독설을 퍼부으며 얄밉게 굴었던 건 머리가 너무 좋아서였다는 게 밝혀진다. 미첼과 캠도 앨릭스를 떠올리며 납득했다.[143] 매니 역의 리코 로드리게스는 목소리 톤이 단조롭지만 표정 연기는 그럭저럭 괜찮은 반면, 릴리 역의 오브리 앤더슨-에먼스는 표정과 발성 둘다 딱딱해서 부족한 연기력이 확 티난다.[144] 이런 부족한 표정연기를 극중에 반영해 청소년이 된 릴리는 감정표현이 적고 시니컬한 새침한 소녀로 설정되었다. 캠-미첼 부부가 딸이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잠깐 우려할 정도. 여담으로 담당배우 앤더슨-에먼스가 퍼거슨의 팟캐스트에서 한 인터뷰나 사적으로 올린 영상, 사진 등을 보면 그냥 잘 웃고 활발한 청소년이다.[145]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부모가 교육자+전문직이라면 좋은 환경에서 가정 교육 잘 받고 자랐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 릴리 정도면 부모가 아이의 정서나 교육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며 양육한 편.[146] 앨릭스도 이런 자신의 특이한 가족사를 에세이 소재로 쓴 적 있다.[147] 게다가 이 둘은 공부를 잘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독설가 + 핀트 나간 식구들 사이에서 나만 정상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꾀꼬리같은 목소리를 지닌 알렉스와 달리 릴리는 다방면에서 재능이 있지만 노래실력은 어린 시절부터 없어서 음치 수준이다.[148] 제이의 애완견인 스텔라보다도 비중이 적다. 사실 이건 어찌 보면 당연한데 촬영에는 고양이보다 강아지가 훨씬 협조적이기 때문이다. 극중 모습을 봐도 래리역을 맡은 고양이는 카메라를 들이댄 짧은 순간 이후 바로 프레임 밖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잦지만, 스텔라 역의 강아지는 여러 배우들이 집어들어도 가만히 있거나 얼굴을 햩는 등 순하고 친화력이 있는 모습이다.[149] 어린 시절에 남매간 갈등이 생기면 미첼은 바로 엄마한테, 클레어는 아빠한테 갔다고 한다. 둘이 대화 중 무의식중에 미첼이 디디를 'mommy'라고 부른 것에 대해 클레어가 신나게 비웃다가 클레어가 무의식 중에 제이를 'daddy'라고 부르자 미첼이 비웃기도 한다. 다만 미첼도 디디가 저지르는 여러 막장 행각 때문에 그녀를 꺼린다.[150] 시즌 10에 등장한 제리는 의외로 디디와 싸우면 항상 먼저 사과하는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는데, 디디는 자기가 사과를 해도 절대 사과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듯.[151] 글로리아의 결혼식 에피소드에선 만취한 상태에서 한 연설을 보면, "우리 35년간 지냈는데 이 사람(제이)는 10분을 채 못 기다리고 차로랑 도망을 가네요(차로는 스페인 태생의 배우 겸 코미디언, 뮤지션). 둘이 천생연분인 걸 알았죠. 이 사람의 지갑과 이 여자 가슴을 봤을때. (허공에 대고) 그 손 치워! (미첼이 말리자) 진정해 미첼. 클레어가 되는 약이라도 먹었니? (열받아 일어나려는 클레어를 필이 말림)" 이후 필, 캠, 미첼에게 끌려나가는 와중에 이상한 억양으로 "난 글로오리아에유 글로리아에유. 키스해줘유!"하면서 웨딩 케이크를 엎는다.[152] 단순 사망 처리된 캐릭터는 몇 명 있다. 예를들어 시즌 2, 3 두 시즌에 걸쳐 출연했던 던피 가족의 이웃 월트(Walt Kleezak) 할아버지. 산소호흡기와 약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노인이지만, 아직 사춘기가 찾아오지도 않은 루크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보여주며, 함께 비디오게임을 한다던지 루크와 친근하게 놀아줬다. 루크는 그의 죽음 후 슬픔을 애써 참으며 그의 TV를 자기 방으로 가져갔던 적이 있다. 클레어의 눈에는 그게 너무 멀쩡해 보여서 탈이었지만. 또한 제이 프리쳇의 원수인 얼 체임버스도 죽었다. 끝까지 제이를 골려주려 자신의 화장된 유골을 보내지만 제이는 얼의 본심을 깨닫고 자신이 얼과 추억이 있던 장소에 재를 뿌려주게 된다.[153] 제이는 매니와 친한 하비에르를 질투했지만 하비에르 역시 자신과 달리 많은 것을 얻은 제이를 부러워했다는게 언급된다. 시즌 1에서 쿨하고 재미있게 사는 하비에르에게 제이까지 홀렸다가(하비에르가 친구에게 부탁해 다저스타디움에 매니와 셋이 한밤중에 방문해 놀았다) 제이와 약속을 바람맞히는 바람에 제이가 풀이 죽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 전에 하비에르가 종종 그렇듯 매니와 약속을 어기고 바람맞히는 바람에 풀이 죽은 제이가 리무진을 불러(하비에르에 대한 매니의 애정을 지켜주기 위해 아빠가 다른 사람에게 비행기 좌석을 양보해 못 온 것이고, 리무진도 하비에르가 불러줬다고 거짓말을 했다) 글로이아와 매니를 데리고 디즈니랜드에 대신 가주는 에피소드가 있다.[154] 필이 의사한테 온 전화를 못 받은 이후부터 시작된 착각이 쌓이고 쌓여 그가 시한부 인생이란 오해가 생긴 에피소드에서 클레어를 위로하면서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고 연인을 찾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거요"라고 작업을 걸다가 글로리아가 "시신이 아직 식지도 않았다고!"라고 하고 클레어가 "시신은 지금 위층에서 농구 보는 중이에요"라고 태클을 건다. 오해로 밝혀진 이후에도 하비에르가 제이에게 "의사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길어야 5개월 봅니다"라며 계속 클레어에게 뜨거운 눈빛을 보내는데, 뒤에선 캠과 미첼이 하비에르에게 뜨거운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155] 트리시는 머리가 좋은 전문직 여성이라 예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매니와 잘 맞아서 글로리아가 열등감을 느꼈는데, 알고보니 트리시도 외모가 뛰어난 글로리아에게 엄청난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156] 전형적인 히스패닉 남자처럼 생겨 라틴계 캐릭터를 종종 연기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나고자란 미국인이다. 어머니가 페루 출신인데 모계쪽의 특성이 강한 듯. 다만 인터뷰를 할 정도로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원어민 발음까진 아니지만 상당히 능숙한 편. 작중에서도 글로리아와 종종 스페인어로 대화하는데, 매니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국인이라 스페인어를 거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없다.[157] 그때 필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제이랑 필이 프랭크를 주점에 보내서 연애를 도와주러 한다. 하지만 실수로 택시를 기다리다가 창녀를 데리고 오게된다. 참고로 필의 어머니는 극중 언급만 되고 호주인이다.[158] 디디가 시즌10 5화에서 사망[159] 사실 포옹하면서 엉덩이를 주무르거나 목욕할 때 스스럼 없이 들어오는 수준이라 문제긴 하다. 악의가 없이 하는 것이긴 하지만.[160] 위에 언급됐다시피 팸과 칼훈은 레귤러에 가깝게 비중이 올라가고 있었는데 캐릭터 설정 문제로 팬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은근슬쩍 사라져버렸다. 모던 패밀리는 가족들 자체는 하나같이 호감이고 인기가 많지만 주변의 감초 캐릭터 중에서 인기를 얻는데 성공한 캐릭터는 많지 않았는데(끽해야 앤디나 비중이 적은 페퍼 같은 캐릭터 정도 밖에 없다), 갈수록 스토리라인이 단조로워진데는 새로운 인기 캐릭터를 발굴해 일종의 extended family를 구축하는데 실패한 영향이 크다.(물론 장기 시리즈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예를 들어 헤일리가 가족을 꾸리는데 성공한 이후에도 남편 딜런이 워낙 비호감 이미지가 커서 헤일리/딜런 위주의 에피소드는 많지 않았고 극 이야기의 중심은 거의 기존의 3가족 위주로 흘러갈 수 밖에 없었다. 팸/칼훈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면 이들 위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 몇편은 나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161] 작중에선 부유한 것으로만 언급되었는데 시즌 10에서 나온 바로는 어머니의 유산 덕이라고 한다. 연예인들이나 갑부들이나 살법한 으리으리한 저택을 별 부담없이 사버릴 정도의 부자.[162] 이 부분은 답답해진 필의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클레어의 대화에서 120채라고 언급했으나 이 에피소드에서 단 한 채의 집을 더 봤는데 페퍼와의 대화에선 200채가 넘는 집을 봤다고 한다.[163] 제이가 컨트리클럽에서 마음에 안 든다며 싫어했던 이가 길 소프의 아버지이며 심지어 루크의 레슬링 결승 상대도 길 소프의 아들이었다.[164] 특유의 비호감 행보로 게이바에서도 인기가 바닥인데, 미첼에게 호감을 표하던 한 남자가 (길을 불쌍해한) 미첼이 길을 소개시켜주려하자 '쟤는 몇주째 여기 죽치고 있다'며 거부한다.[165] 시즌 5에 첫 출연할 당시 20대 초반 정도 청년으로 묘사되었는데 이때 30세 생일을 앞둔 나이였다.[166] 작중 모습을 보면 장난스럽고 애정이 깊으며 순정파란 점에서 거의 필 mk.2 수준이다. 필의 바보같은 말장난을 서슴없이 받아줄 뿐 아니라 심지어 좋아한다. 게다가 직업도 부동산 중개인. 둘이 썸아닌 썸을 타고 있을 당시 바보같은 장난을 치며 좋아하는 앤디를 보면서 헤일리가 흐뭇하게 웃는데 옆에서 알렉스가 "여자들은 아빠랑 비슷한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하자 흠칫해 한동안 앤디와 거리를 둔 적도 있다.[167] 심지어 헤일리는 작중에서 앤디에게 "넌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남자야"라고 한 적도 있다. 연애야 그전에도 이후에도 잔뜩 했지만 그녀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한 상대이니 팬들로선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다.[168] 결혼 전 성은 델라 이마쿨라다 히메네스모랄레스(de la Immaculada Jimenez-Morales).[169] 이 면모는 시즌 11에 마가렛이 잠깐 앨릭스의 비서로 일하며 드러났는데, 신세대인 앨릭스와는 전혀 맞지 않아 앨릭스가 고생을 좀 했다.[170] 이때 "그래도 우리한테는 미첼이 있잖아요"라고 마가넷이 농담하자 앨릭스가 경악하는데, 제이가 농담이라며 "우리 아들은 벌써 해외로 갔어!"라고 2차로 농담을 던진다.[171] 정작 사과할 것을 종용했던 글로리아는 나이가 지긋한 둘이 울며 끌어안는 것을 떨떠름하게 보며 매니에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기집애같은데"라고 말한다.[172] 위에 언급된 게이 소동 당시에도 제이가 쇼티가 게이란 걸 지레짐작한 것 때문에 화를 냈고,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쇼티의 도박빚 2만 달러를 대신 갚아준 적이 있다.[173] 제이와 얼이 절친이던 시절 어린 미첼이 그를 얼 삼촌이라 부르며 잘 따랐다고 하며, 얼이 "네 녀석은 참 귀여운 아이였지"라고 한다.[174] 유해단지 아래에서 얼이 남겨둔 편지를 읽는데 여기에는 "멍청한 순딩이 자식. 해줄 줄 알았다. 뭔가 특별한거 했어? 해질녁이었나? 해질녁이었지? 재수없는 놈, 내가 이겼다. 지옥에서 보자"라고 적혀있었다. 이에 제이가 미소지으며 "기대되는 구먼"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이때는 해질녁이었다. 비록 사이가 틀어졌지만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던 사이였음이 드러나는 장면.[175] 과거에 고객리스트를 전부 빼앗아간 탓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둘의 사업체는 제 궤도에 올라 유명인들도 몇명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걸 하루밤에 잃어버린 제이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고 한다.[176] 루크의 친구로 알렉스보다 어리고 어리버리하지만,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던 알렉스가 잠깐 만났으며 대학 시절에도 아직 고등학생이던 루벤이 대시하면 어이없어 하다가 결국 넘어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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