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21:58:56

무진장(지명)

무진장
茂鎭長 | MuJinJang
파일:대한민국 무진장 지명.png
<colbgcolor=#0047a0><colcolor=#fff>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북부
면적 1,954.05㎢
인구 67,974명[1]
인구 밀도 35.04명/㎢
최대 도시 진안군
범위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1. 개요2. 낙후지역3. 특징4. BYC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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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북특별자치도의 북부 3군인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을 일컫는 말.

2. 낙후지역

전라도호남평야, 나주평야를 끼고 있는 곳으로 드넓은 평야가 주로 연상되는 지역인 데 반해, 무진장은 진안고원이라 불리는 험준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다.

이렇다보니 이곳은 옛날부터 거주민이 많지 않은 곳이었다. 현재도 세 곳 모두 인구가 2만명 대이고 전북 기초자치단체 인구순위 뒤에서 1~3위를 독식하고 있을 정도지만, 웬만한 군의 인구가 10만 이상이었던 1970년대조차도 이미 10만대 미만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하위 10위 안에 너끈히 들어간다. 무진장과 (무진장을 제외하고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임실군까지 합쳐도 인구가 10만명이 안 된다.

인구 감소로 군내 농어촌버스는 적자와 감차로 인해 여러 행선지를 한번에 도는 운행을 하고 있으며 직행버스는 고속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이 적어 국도로 여러 곳을 들러 운행하고 있다. 전주에서 무진장을 다니는 직행버스는 전부 국도 경유로 무주행 차량은 2시간에 가까운 운행 시간에 만원에 가까운 요금을 받을 정도이다. 직행이면서 '고속'버스인데 시내버스급 차량이 전주에서 구천동까지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운행을 하고 있는 게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로 승객이 적다.

3. 특징

이 지역의 기후는 다른 전라도 지역에 비해 서늘한 편이라 고랭지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겨울에는 이 매우 많이 온다.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한 편인 남부 지방에는 스키장이 단 2곳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인 덕유산리조트가 이 곳에 있다.[2] 덕유산 무주 구천동에 눈이 내렸다 하면 봄이 와도 녹지 않는다고 한다.

금강의 발원지가 무진장에 있다.(장수군 뜬봉샘). 그래서 금강 수계인 곳이 있으며 특히 무주군은 전 지역이 금강 수계이다.

선거구로도 무진장이 항상 함께해왔으나 워낙 적은 인구수 문제로 17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다른 지역과도 같이 붙어있다. 17~19대까지는 임실군과 붙었으나 20대부터는 임실 대신 완주가 들어와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를 구성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줄여서 '완진무장'으로 줄여서 부른다. 비록 경제성장기에 소외된 곳이긴 해도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는데, 역대 무진장 지역구 국회의원 중 무려 두 명이나 국무총리를 역임했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 11, 14대 의원을 지낸 황인성 전 총리, 15대~18대 의원을 지낸 정세균 전 총리가 그 당사자. 22대 총선부터는 장수군이 남원·장수·임실·순창으로 옮겨갔고 나머지 지역인 무주와 진안은 완주·진안·무주로 바뀌었다.

이 지역을 운행하는 군내버스 회사의 사명이 무진장여객이다.

지금의 장수소방서는 2004년 무진장소방서로 개서하여 2021년까지 세 지역을 커버했는데 지금은 진안과 무주에도 소방서가 각각 개서하였다.

외지인들이 보기는 생활권이 대전이나 전주로 흡수된다고 보지만 실제 주민들에게는 무진장 자체가 하나의 생활권이다. 중~대생활권으로 따지면 무주는 대전권, 진안과 장수는 전주권에 포함된다.

전라도 방언보다 충남 방언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4. BYC와의 비교

똑같은 낙후지역으로 묶이지만 그나마 무진장이 BYC보다는 낫다고 평가된다. 무진장은 적어도 관광지가 꽤 많고[3], 고속도로는 잘 뚫려있기 때문. 무려 3개의 고속도로(통영대전고속도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무진장을 지난다. BYC에서 고속도로가 지나는 곳은 청송[4] 한 곳밖에 없는 것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좋다.

경상북도가 워낙 면적이 넓고 BYC가 있는 경북 북부 일대는 가장 큰 도시인 안동조차 인구 15만의 소도시에 불과한 데 비해 무진장은 대도시로의 접근성이 BYC보다 더 좋다. 전주의 경우 진안, 장수는 1시간, 무주도 1시간 30분 이내로 주파 가능하고, 대전으로도 무주에서 30분 내외로 갈 수 있다.

고속도로 이외에도 전주 방면으로는 26번 국도 확장으로 진안에서의 교통은 상당히 좋아진 편이다. 또한 충북 영동에서 무주 적상면까지 19번 국도는 4차로 도로로 확장되었으며 또한 무주읍에서 진안읍까지 현재 4차선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BYC보다 못한 점을 따진다면 철도가 없다는 점인데 BYC에는 봉화에 영동선이 관통하여 철도역이 10개 이상[5] 있지만 무진장엔 철도역은 커녕 지나가는 철도조차 없다. 다만 전주~김천 철도 계획은 있으며 성사될 경우 무주, 진안을 지나게 된다.

무진장에는 사립유치원이 없지만 BYC에는 봉화군 봉화읍에 성심유치원 1개가 있다.

[1] 2024년 11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2] 다른 하나는 경상남도 양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에덴밸리리조트.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강설량이 적은 경상도답게 이곳도 눈이 잘 안 내리는 곳이라 인공눈을 때려박아(?) 운영하는 형편이다.[3] 당장 진안만 봐도 마이산공원/탑사, 진안고원 같은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것들이 있다. 무주는 덕유산에 매우 큰 스키장이 있어 호남을 비롯하여 충청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의 스키 수요가 전부 거기로 몰린다.[4] 서산영덕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2016년 12월 23일에 개통하여 현재 관내에 청송IC, 동청송영양IC가 존재한다.[5] 다만 이 역들 모두 오지에 있기 때문에 역이 제 기능을 하는 곳은 사실상 봉화역, 춘양역, 분천역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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