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2:00:10

박율/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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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 인물인 박율의 인간관계에 대한 문서.

2. 라시현

좋은 고참 잘 보좌하면 뭐다?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 나 봐라! 라성그룹!
276화 전역 소감 中

라시현 라인의 좌장. 1소대 내에서 류다희를 위시한 846K의 인맥이 워낙 강한 터라[1] 군 생활 내내 치이고 눌릴 위치에서 라시현이 본인과 동기인 송미남을 챙겨주면서 비호해주었기 때문에, 본인 역시 라시현에게 크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라시현 라인을 타면서 그녀의 노선을 크게 지지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PC방 AM을 즐기다가 라시현의 AM 자제령이 떨어지자 금단 현상을 느끼면서도 바로 AM 근무를 끊었을 정도

물론 라시현 역시 "845K, 846K를 냅두면 먹힌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율과 송미남을 포섭하여 46기를 견제한다. 때문에 1소대에서 라시현과 가장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인물도 바로 박율과 송미남이다. 다만 송미남은 라시현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박율이 라시현의 오른팔이라고 봐도 무방한 인물. 능력이 라시현과 류다희급으로 특출나게 뛰어나진 않지만 별 결함 없이 자기 보직에 충실하고 라시현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으니 서로 통했으면 통했지 딱히 척질 이유도 없다.[2]

라시현이 북방신기 멤버의 사인[3]을 구해다 주자 크게 감격한 나머지 충성충성충성을 다짐한다. 전역 전 라시현이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그룹 멤버와 스캔들이 났을 때도 질투를 느끼긴 커녕 잘어울린다고 칭찬까지 하고 팬클럽 회장 통해서 둘이 엮으려고 할 정도이다. 전역날에도 잘가라며 배웅인사를 하는 등 마지막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검열 후 뒷풀이에서 '라시현은 뭐하고 지내냐?'는 류다희의 물음에 대답하는 걸 보면 전역 후에도 가끔 연락하는 모양.[4]

이후 정수아가 중수가 되고 2008년 촛불시위 때는 라시현의 비서가 되었는지 최측근으로 나온다. 어찌보면 대기업 후계자인 라시현의 비서가 되었으니 출세한 셈. 다만 외전 11화에서 라시현이 대차게 사고를 치는 바람에 본인의 입지 또한 위험해질 것을 걱정해야 하게 되었다.

3. 오덕희

오덕희에 대해서는 다소 고깝게 여기며, 선임으로 받아들이기도 싫어했던 듯 하다. 주희린이 신고식 때 하품을 하자 오덕희 본인이 먼저 화를 내고서는 허정인이 주희린을 때리려는 걸 말리자 '왜 먼저 소리질러놓고 저래?' 라는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다만 844K가 전역하고 오덕희가 무섭게 눈을 부라릴 수도 있게 된 이후로는 다시 보게 되었을 수도 있다.

4. 846K

맞선임인 846K를 고까워한다. 846기 자체가 워낙 대기수라, 군 생활 내내 그 뒷감당 해야 한다는 피해의식이 있다. 게다가 1소대 846K들은 능력이나 인성 부분에서 하나씩 하자가 있는 데다가 맞후임들을 딱히 챙겨주지도 않아, 아무리 맞후임이래도 이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질 턱이 없다. 친화력 대장 송미남도, 맞선임들과는 아주 멀진 않지만 가깝지도 않은 그저 그런 관계다.[5]

검열편에서 다른 46기 수인들과 검열에 대해 회의를 하는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는 맞선임들과 사이가 나쁜 거 같진 않다. 전이면 몰라도 라시현도 전역했고 자신도 몇 달 있으면 제대이니 굳이 경계할 필요가 없어져서인 듯. 45기들이 전역하기 전날 밤에는 이웅란을 필두로 46기와 47기들이 모두 모여 몰래 술을 마시기도 한다.

4.1. 류다희

1소대 846K 우두머리인 류다희는 능력은 있다. 그러나 앞뒤 물불을 안 가리고, 후임들을 고려하지 않고 막 다그치거나 갈구는 성격이다. 그래서 이 과정에서 불만이 많이 쌓였다.[6] 박율은 라시현과 둘만 있을 때는 대놓고 류다희 뒷담화를 한다.[7]

박율이 소수가 된 후, 갈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이 있긴 있었지만 라시현의 전역으로 경계심이 다소 누그러졌는지 친하게까지는 아니어도 트러블 없이 잘 지내는 모양이다. 박율이 소수 단 시점에서는 자기 뒷배를 봐주었던 라시현과 민지선이 없어 라인의 의미가 희미해졌다. 게다가 1소대에서 성아라 부상 건이 터져서 류다희 덕에 위기를 넘긴 것만 봐도 척져서 좋을 거 없다.

대신 215화에서처럼 소대로 복귀하고 싶어하는 류다희에게 1소대 뭐하러 오냐고 똥취급까지하며 놀리는 방향으로 류다희에게 다소 서운했던 감정을 푸는 듯.

전역후에도 순경이 된 류다희가 라성그룹쪽으로 배치되어 자주 맞주치고, 나중에 본사로 와서 자기 이름대고 갈비탕 한 그릇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4.2. 마리아

유한 성격의 마리아와는 가끔씩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른 2명보단 낫다. 하지만 마리아는 능력과 적극성이 많이 부족해, 류다희에게 철저하게 묻어가는 군 생활을 해서, 직접적으로 챙겨주는 건 거의 없어서 살가운 사이는 아니다.

118화에 나온 송미남의 회상 장면에서, 마리아와 박율이 등장한다. 마리아가 "기분 풀라"며 박율을 위로하지만, 박율은 누가 봐도 맺힌 게 많은 어조와 표정으로 "아, 기분 안 나쁩니다"라고 답한다. 1소대 846K 3명의 포지션이나 마리아의 성향을 고려해보면, 류다희가 구타나 갈굼을 한 후에 마리아가 위로해주는 구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마리아의 행적을 보면 다 알겠지만, 마리아는 류다희의 갈굼을 적극적으로 막아줄 사람은 절대 아니다.[8]

4.3. 임향희

능력도 인성도 둘 다 낙제점인 폐급 선임. 멀쩡히 일을 잘 하는 맞후임 송미남에게 겐세이 놓고, 박율의 돈을 빌려가서 안 갚기까지 했다. 때문에 임향희와의 관계는 최악이다[9].

47기가 수경을 단 후에는 임향희도 이들을 터치하지 않았고,[10] 말도 놓으며 지내고 있다. 그러나 류다희나 마리아처럼 완전 가깝게 지내는 건 아니라서 임향희가 허정인한테 찔부릴 때, "임 수경, 요즘 애들이 육근옥이랑 똑같다 말하는 거 알아?"라며 디스를 날리기도 했다.[11]

그리고 대망의 46기 전역 날, 박율은 그 동안 쌓인 게 꽤나 많았을 류다희를 포기하고, 전역빵을 임향희에게 몰빵해 버린다. 이때 안경 광채가 사라지며, "내 2년 동안의 한을! 방출한다!"라며 빠따로 무지막지하게 패버렸다. 작중 묘사만 안 되었을 뿐이지, 쌓인 감정은 류다희보다 임향희 쪽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12]

5. 송미남

무난한 관계로 소대 내 대인관계가 좁은 박율이 그나마 터놓고 이야기하는 두 사람 중 하나. 같이 라시현의 비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의 입장이나 성향이 다른 탓에 종종 박율이 송미남에게 태클을 건다. 102화에서 김가을오정화의 다리를 거는 사건이 터진 후 정수아의 편을 드는 송미남과는 달리 김가을의 편을 들거나, 871K가 전입한 에피소드인 131화에서도 송미남과 살갑게 지내며 웃는 정수아를 못마땅하게 보고 갈구는 모습 등이 그것이다.

6. 장지희

또 다른 동기 장지희와는 취향 문제로 그저 그런 사이지만 그렇다고 척을 진 사이는 아니라고 했다. 장지희 성격이 서글서글한 편이고 박율도 장지희가 하극상 건으로 날아 갈 뻔 할 때 걱정해주었다. 장지희가 1소대로 넘어오자 송미남과 같이 붙어있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7. 권정민

뭐? 이딴 아이돌? 지금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 C발년이 뒤질라고.[13]
131화 871기 소대배치 中

사이가 상당히 안 좋다. 군 생활에 환멸을 느껴 주변에 큰 관심 안 두고 주어진 일에만 열심인 권정민과, 후임들에게 일절 정 안 주는 기분파 폭력선임 박율은, 기본적으로 궁합이 안맞는다. 거기에 가까워질 이유는 없고, 멀어질 이유만 잔뜩 있다.

우선 취향 차이. 대학에서 밴드 활동을 하다가 입대한 권정민은 아이돌 가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박율은 열성 아이돌 팬이다. 신병 김세이가 가져온 아이돌 보이 그룹 '파워 애니멀'의 사진을 본 권정민이 "군대가 우습냐? 이딴 아이돌 사진이나 가져오게?"라고 핀잔을 주자, 박율은 버럭 화를 낸다.[14]

소대 내 위치상으로도 마찰이 심할 수 밖에 없다. 박율이 받데기짱-챙짱으로 후임들 직접적으로 들들 볶고 염장 넣는 위치고 실질적인 맞후임인 852기는 그 염장을 1차적으로 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 박율이 푸닥거리 할 때면 일단 권정민, 허정인부터 깨고 시작하는 것이다. 그나마 박율과 마찬가지로 라시현 라인에 서 있는 허정인은 욕먹을 땐 먹더라도 돌어서선 박율과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지만, 정치에 무관심한 권정민은 그럴 이유도 없다.

그리고 216화에서 박율이 중수 후보로 허정인을 밀어주고 권정민의 중수길을 막는 것으로 박율과 권정민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을 확인사살했다.

권정민도 확실히 쌓인 게 많았는지, 박율의 전역식날 허정인의 모포말이 금지 명령도 씹고 열외라인인 나주리, 성아라를 대동해서 박율을 신나게 두드려팼다. 4부에서 한소이의 과거 회상 때 라시현 지시로 기대마에서 미싱하는 권정민을 빠따로 계속 때린 것을 생각하면 이미 틀어진 사이라고 할 수 있다.

8. 허정인

허정인 악! 뭐해?! 크헉! 안 말려?! 약속 지켜야 끄악!
276화에서 결국 모포말이를 당하며

사적으로 아주 친한 건 아니고 챙일때 받데기 허정인을 패기도 하지만 같은 라시현 라인에 구타 및 갈굼 머신으로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권정민보다는 코드가 훨씬 맞는 편. 허정인이 무자비하게 후임들을 잡는 걸 보면서 흐뭇해한다. 말년이 가까워지자 허정인을 차기 중수로 은근슬쩍 밀어주고 대신 전역 모포말이를 금하기로 계약하면서 윈윈했다.

하지만 276화에서 박율은 결국 두드려맞고 말았다. 다급하게 허정인을 찾지만 허정인은 묵인했는지 박율을 도와주지 않고 그저 방관만 했다. 사실 허정인도 중수하기 위해서 박율과 잠시 암약을 한 것이지, 허정인 역시 권정민, 나주리 등과 같이 박율에게 직접적으로 시달린 근접기수였으니 쌓인 게 많았을 게 뻔하다.일단 동기가 주도를 했기 때문에 차마 말리기도 그랬을 듯[15]

9. 정수아

정수아. 니X은 내무반이 X나 즐겁지?
아예 대놓고 내무반에서 이빨 보이면서 쳐 웃고 다니네?
131화에서 송미남과 함께 웃는 정수아를 보고
이야, 수아 이후로 처음인가?
232화에서 음어에 군가까지 잘 외우는 남혜서를 보고

주인공 정수아와는 서로 척지거나 또는 각별하게 친밀할 만큼 특별한 관계는 아니나, 후임인 정수아 입장에서 박율은 구타를 일삼는데다가 기분 내키는 대로 후임들에게 푸닥거리를 하니 좋은 고참으로 볼 이유가 없다. 치약 미싱 때 정수아를 때린 적도 있고, 정수아와 현봄이가 전역을 앞둔 강승희와의 근무에서 무전을 때릴 때 "으으, 박율"이라고 할 만큼 치를 떨기도 했고.

박율 입장에서도 고참 지시를 무시하고 동기 현봄이를 구한다고 막 뛰어들거나, 김가을이 오정화의 다리를 건 것에 반발하여 대들었던 것에 대해서 "라시현 수경님이 챙겨 주셨는데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라고 말한 적이 있을 만큼, 정수아를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 같은 녀석'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정수아가 라시현을 버린(?) 102화를 기점으로는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는 듯.[16]

다만 중대 점호 시간에 정수아가 나서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866K(홍이란, 주방희, 이송이)에게 '니들 이러다가 수아한테 먹히겠다'고 훈계하거나 1소대 소수가 된 이후에 권정민과 허정인이 짠, 정수아가 맨 앞 가운데에 있는 검열 배치표[17]를 보고 잘 짰다고 하는 것으로 그녀의 능력이나 적극성은 선선히 인정하고 있음을 보였다.[18]

412화에서 오랜만에 조우했는데, 정수아는 박율에게 여전히 좋은 감정이 없음을 보였다. 반대로 박율은 더 이상 정수아에게 별 악감정이 없는 듯.[19]

10. 김세이

넌 군생활 개꼬였다! 이 ㅆ발X아!
131화에서 김세이가 파워애니멀의 팬임을 알고
나는 나와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우리 세이랑 나가야쥐?
275화에서 마지막 방범 전

박율과 가장 연관관계가 깊은 후임으로 둘다 ‘친 라시현’에 아이돌 빠순이란 공통점이 있다. 물론 서로 사이 안좋은 팬덤이라 처음에는 완전히 카운터쳐서 1분 1초마다 두들겨팼지만 지금은 그나마 나아졌다.

권정민 밑으론 짬 차이가 커서 별 접점이 없었는데, 박율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북방신기와 사이가 좋지 않은 파워 애니멀 광팬인 김세이가 131화에서 1소대에 전입옴에 따라 접점이 생겼다. 1소대에 아이돌 좋아하는 사람이 본인 말곤 없어서 혼자 가요 프로그램 볼 때마다 광분을 하던 차에, 마침 전입온 김세이가 그것도 경쟁 팬덤인걸 알고는 만만한 먹이감 찾은 하이에나가 되었다.

처음 만난 131화에서는 김세이가 갖고 있는 파워 애니멀 멤버 사진을 찢어버리면서 엄청 빡친 표정으로 윽박지르고, 135화 말미와 136화 초반에서는 하필 북방신기와 파워 애니멀이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자 김세이를 불러 같이 보다가 파워 애니멀이 1위를 하자 바로 싸대기를 날리는 등의 찔을 부렸지만 그 뒤로는 육체적 고통보다는 정신적 고통을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

김세이를 수시로 옆에 붙들어 놓고 협박 반, 회유 반으로 영업 중이다. 북방신기의 사진이 나온 잡지를 보여주며 "맘에 드는 멤버 한 명 골라보라"고 하기도 하고 그 와중에도 본인의 최애 멤버인 현조는 빼고 고르라 한다 MP3에 들어 있는 북방신기 노래도 들려주며 "북방신기로 전향하면 내 라인에 꽂아주고 잘 해주겠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김세이 또한 박율 못지 않게 팬덤에 충실한지라, 결국엔 볼을 잡아늘리는 식으로 이전보다는 나름 찔의 강도가 약해진 편. 어떻게 보면 함께 덕질할 사람이 없던 차에, 비록 라이벌 그룹이기는 하지만 같은 아이돌 덕후가 들어와 반가워하는 걸로도 보이는데, 방법이 영...

그래도 여태까지 후임들에게 별다른 관심도 보이지 않고 구타 가혹행위만 시전한 것과는 다르게, 짬 차이가 매우 큰 김세이를 아예 억지로 붙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니 나름대로 친근감을 드러내는 중. 실제로 156화에 박율이 단체기합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토하는 김세이욕을 하면서 토닥거리기도 했고.

185화에서 김세이의 가슴을 열어라에서 라시현을 지목하긴 했지만 사실상 박율을 저격한거나 마찬가지인 대사를 뱉었는데, 가슴을 열어라 이후에도 뒤끝 대마왕이라는 박율이 따로 부르지도 않았고 이후 정수아에게 속아서 박율에게 직접 찾아간 이후에도 볼만 꼬집는 걸로 나온다. 실제로 같은 아이돌 팬이라는 공통점 덕에 정이 들긴 들었는듯.[20]

김세이가 키가 작고 아담해서인지, 박율이 자주 어깨동무를 한다. 평온한 상태에서는 편하게 어깨동무를 하지만 누군가 박율을 갈구거나 기분 나쁘게 한다면 어깨동무한 팔에 힘이 들어가 김세이의 목을 조르게 된다. 때문에 김세이는 화난 박율 곁에서 자주 낑낑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외에도 소대 건물을 돌아다닐때 자주 옆에 김세이를 붙이고 다니는 듯 하다. 자신이 깜빡한 MP3를 김세이가 가질러 간다거나, 방범 근무 등은 반드시 김세이와 나간다거나...[21]

221화에선 공연경비근무에서 빵꾸를 낼뻔하여 허정인에게 정수아와 함께 갈굼을 당하자 마리아가 "박율 뭐해? 니 라인 커버 안쳐?"라고 함으로써 박율 라인에 탔음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이때 박율은 세이가 북방신기를 좋아하는 척 해놓고 실제로는 여전히 파워 애니멀에 대한 충성심이 여전한 걸 알고는 단단히 토라진 바람에 커버는 고사하고 김세이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었다. 그래도 나중에 김세이가 파워 애니멀 멤버와 사진을 찍을 때 떨떠름한 표정으로나마 옆에 서주긴 했다.

275화에서는 박소림의 회상 속에서 등장한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이니만큼 김세이와 완전히 정이 든 모습이다. 847기 전역을 앞두고 정수아가 마지막 방범근무를 편성하는데 언제나처럼 붙들고 있던 김세이와 나가겠다고 하자 김세이는 불침번이나 서라며 반격한다. 이에 감히 나를 똥 취급하냐며 발끈하지만 목을 조르는 데에 그친다. 기수차이가 꽤 크기 때문에 다른 선후임 같았으면 충분히 가스 걸리고도 남을 상황이다.

물론 이건 박율 입장이고, 김세이는 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북방신기라면 학을 떼며 극도로 북방신기 안티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311화에서 신병 염혜주가 북극성임이 확인되어 김세이가 흑화하게 되었고 심지어 염혜주가 안경을 쓰자 박율과 닮은 느낌이 나 김세이가 폭주해 염혜주의 목을 조르게 되었고 염혜주가 게거품을 물고 실신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결국 자신과 같은 팬덤인, 한번도 본 적 없는 후임 염혜주에게도 피해를 입힌 셈이다.

4부에서 전역 후 라시현의 비서로 등장한다. 물론 이미 전역해서 남이 된 박율에게 김세이도 더 이상 숙이고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는 만큼 여기가 어디라고 다시 나타나냐면서 서로 볼을 꼬집으면서 투닥거리지만, 나름 미운 정이 든건지 박율이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면서 같이 콘서트도 가자고 제의하고, 김세이도 의외로 그냥 거절하거나 하는 게 아닌 콘서트는 됐고 술만 마신다며 고효원-주희린 급으로 거의 티격태격하는 악우 정도로 관계가 발전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라시현 빽을 이용하여 파워 애니멀 소속사에 계속 낙방하는 김세이를 위해 북방신기 소속사의 신생 그룹 스타일리스트로 취업시켜주는 등 김세이를 매우 아끼는 모습도 보여준다.[22]

[1] 9명짜리 대기수인데다가 본부소대 3대 보직짱까지 꿰차고 있으니 절대 만만한 기수가 아니다. 물론 실제로는 깊게 파고들어 보면 그 9명이 전부 같은 소대인 것도 아니고 임향희나 2소대 김가을 등 동기애 따위 현미경으로도 찾을 수 없는 트롤(…)들이 섞여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847K가 846K 상대로 불리한 입장임은 변함 없다.[2] 이러한 라시현과의 관계에서 동기 송미남과 차이를 보이는데, 구타머신 계보를 이으며 부조리를 옹호하다 못해 즐기는 태도를 보이는 박율과 달리, 송미남은 분류상 라시현 라인이긴 하지만 라시현의 능력은 인정해도 인품은 부정적으로 보며 구타도 하지 않는다. 즉 박율은 적극적으로 라시현을 따르는 측근이고, 송미남은 자신과 성향이 다르지만 소대 실세인 라시현이 계산적으로 내민 손길을 소대 생활에서 고립되지 않기 위해 적당히 잡고 있는 것에 가깝다.[3] 그것도 박율 이름 따로 적어가며 "군생활 잘 하라"는 내용이다![4] 나중에 성아라의 언급을 통해, 라시현이 박율에게 10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물론 라시현 입장에선 육근옥의 손을 거쳤기 때문에 부정 탔다면서 박율한테 너나 가지라는 식으로 넘겨준거긴 했지만, 어쨌든 자기 물건(그것도 엄청난 고가의)을 넘겨줄 정도면 인간적으로도 어느 정도 친밀하다고 봐야 할듯.[5] 다른 소대의 47기들은 오정화가 1소대로 전출 가고 유예리, 왕비령차하얀이 본부로 차출되면서, 모셔야 할 근접기수 선임이 각 소대당 2명이나 줄어들었다. 물론 오로라김가을한테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홍덕이종혜와는 사이가 원만한 편이기도 하기 때문에, 군 생활이 많이 고달플 일은 없다. 그러나 1소대의 경우, 본부로 빠지는 맞선임들도 없으면서 이들과의 사이도 원만한 건 아니니, 군 생활이 고달프지 않으려면 라시현 라인에 드는 거 이외에는 방법이 전무하다.[6] 주희린이 위수지역 이탈을 해서 중대가 뒤집혔을 당시, 류다희가 받데기들의 뺨을 때릴 때 박율과 송미남도 예외 없이 맞았다. 류다희와 47기가 겨우 1주일 간격 딱 1기수 차이임을 감안하면 박율이 불만을 품을만한 당위성은 충분하다.[7] 라시현이 '류다희는 갖고 놀기 딱 좋은 년'이라고 하자 박율이 대폭소한다.[8] 물론 류다희가 단순히 기분 토라져서 짬부심 부리는 것은 어느정도 마리아가 커버한다. 하지만 명분을 갖고 군기잡기 용으로 갈구거나 아예 눈이 돌아갔을 때는 못 막는다.[9] 가슴을 열어라에서 임향희민지선에게 "지선아, 근옥이한테 빌린 내 돈 좀 갚으라고 해."라고 하자 박율이 바로 "임향희, 너나 내 돈 갚아."라고 깠다(...).[10] 이건 사실 터치 한 거에 가깝다. 당장 1기수 차이이고 같은 열외수경인데 쓸데 없이 겐세이 놓으면 근접 기수들 누구도 임향희를 좋게 봐줄리 없고 이미 좋게 보지 않지만 47기들을 커버쳐주는 라시현도 가만히 있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11] 정작 박율도 김세이에게 삥을 뜯기도 했다. 다만 아예 먹튀해버리는 육근옥이나 임향희랑 다르게 박율은 갚긴 하는 모양.[12] 그 성격 좋은 동기 송미남도 광채가 사라진 채 빠따로 임향희를 내리쳤다.[13] 원래는 "C발년이 뒤질라고." 가 아니라 "이 C발년이 기타 좀 친다고 아이돌 가수들 개무시하네? 아주 지만 참된 뮤지션이여!" 였지만 ,154화에서 권정민이 밖에서 기타 치는 걸 숨긴 걸로 설정이 바뀌면서 대사가 수정되었다. 다행히 이 대사 말고는 선임들이 권정민의 밴드활동을 언급한 적이 없어서, 설정충돌이 발생하지 않았다.[14] 권정민이 분명히 아이돌을 싫어하는 점은 맞긴 하나 사실 이 발언은 진짜 아이돌을 싫어하는 성격때문에 뭐라했다기보단, 전입 신병 데려와 짐 정리하고 교양 들어가야 했던 당시 정황을 고려하면 군기 잡기 겸 "짬찌 주제에 군기 빠져보이는 사제물품 가져오지 말라"는 쪽에 가까웠다. 박율은 그 말 그대로 해석했지만.[15] 애초에 허정인은 라시현도 진심으로 따르지 않았다. 중수가 되자 라시현도 못 온 자리를 내가 왔다면서 라시현을 은근슬쩍 깐 게 허정인이다.[16] 이는 오로지 '오정화를 감싸며 김가을에게 대든 것'에 대한 반감으로 보인다. 라시현에게 절대 충성하는 박율의 성격상 티는 내지 않아도 오정화를 꽤나 꺼리고 있었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17] 검열 배치표를 보면 맨 앞은 짬을 어느정도 먹은 일경 이상이면서 가장 빵꾸를 덜 내고, 키도 제법 큰(빵꾸낼 가능성이 더 높은 대원을 최대한 가릴 수 있는) 소대원들로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맨 앞 가운데는 가장 주목받기 쉬운 위치라 가장 우수한 대원으로 배치하기 마련이다.[18] 이 점이 우지영이나 꾸팸과의 차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근접기수가 아닌만큼 상대적으로 질투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19] 물론 전역한 지 오랜 시간이 흘러 정수아와 완전히 남남이 되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는 허정인 때문일 수도 있는데, 허정인이 박율에게 "나를 중수로 만들어주면 전역빵을 피하게 해주겠다." 라고 해서 중수로 허정인을 추천했건만, 정작 전역날 허정인의 묵인으로 전역빵을 당했던 만큼 '다시 생각해 보니 허정인에 비하면 정수아는 정말 착한 녀석이었다'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정수아의 무모한 행동들은 그 때는 박율이 정수아를 안 좋게 보는 계기가 되었지만 어찌됐건 옳은 명분과 선의로 저지른 일이었던 반면, 허정인은 선의를 가장해 박율을 속였으니 박율 입장에서는 전역빵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다 쳐도 허정인에 대한 악감정이 더 클 수밖에 없다.[20] 또한 기본적으로 착한데다가 빵꾸도 거의 안내고 말도 잘듣는 세이의 모습이 한몫 했을 것이다.[21] 173화에서 1소대장 김백희의 입김으로 류다희가 중수로 내정되자 절망과 분노에 빠진 나머지, 방범 근무 나가서 류다희를 디스하는데 옆에 있는 김세이가 행인에게 "아이고 죄송합니다. 평소에도 그런데 지금은 더 돌으셔서....."라는 말로 디스한다.[22] 김세이를 엿먹인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짜 엿먹이고 싶었으면 북방신기의 스타일리스트로 취직하게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