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중기경찰서 방범순찰대 289중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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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설유라 薛幼羅 | |
나이 | 1985년생 |
학력 | - |
계급 | 수경 | ~129화 |
병역 | 경찰청 의무경찰 수경 만기전역 (130화) |
직책 | 1소대 수인 (~85화) 열외 (86화~129화) |
맞선임 | 838K 민지선, 육근옥 |
동기 | 2소대 → 타 중대 | 이운정 |
맞후임 | 844K 라시현 |
대체 기수 | 871K 고효원, 김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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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첫 등장 당시의 직책은 내무반장 겸 소대 수인. 86화에서 수인을 내려놓고 열외가 되었고, 130화에서 전역하였다. 첫 등장 시점의 계급은 수경.2. 꼬인 기수
29화에 나온 기수표를 보면 정수아보다 훨씬 꼬인 군번이다.[1] 정수아에게는 동기들[2]과 근접 기수 후임들[3] 이라도 있지, 설유라는 2소대 동기 1명이 전부였고[4] 그나마도 오정화 사건으로 전출되면서 유일한 839K가 되었다.[5] 정수아는 맞후임 최아랑과 1기수 차이지만 설유라는 맞후임들은 5기수, 개월 수로는 4개월 이상 차이난다. 게다가 개중 1명은 지독한 악연으로 얽히고 기수열외 당한 오정화다.작품이 현실의 전의경 입대 날짜를 따른다는 가정하에[6] 844K 라시현-오정화와 설유라가 4개월 훨씬 넘게 차이나는데 845K 오덕희와 라시현-오정화는 겨우 1주일, 오덕희와 846K 류다희-마리아-임향희는 1달, 다시 그들과 847K 송미남-박율은 1주일 차이다. 이건 곧, 설유라가 혼자서 막내노릇 할 때는 고참들이 덕지덕지 붙어서 바글바글했다는 소리다.
수경 제대 시즌에 정수아 기수가 들어왔는데, 정수아 앞에 근접기수가 8명이었고, 그 뒤에도 후임들이 들어왔다. 정수아의 근접기수를 설유라의 근접기수에 대입해 계산해보면 설유라의 앞에 대략 8기수에 한 기수에 1~3명까지 있으니 적어도 설유라의 앞에 적어도 10명은 훨씬 넘는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열외도 늦었고, 수경 달 때까지는 적잖게 고생했다.[7][8]
많이 치이며 군 생활을 했고, 동기도 없고, 강하게 나가는 걸 꺼리는 성격 탓도 있어, 3소대 수인 엄미선과 비교하면 소대 영향력이나 파워가 적었다.[9] 그래도 이렇게 기수가 꼬여도 소대 수인을 맡는 걸 보면 능력은 있다.
다만 이는 설유라의 꼬인 군 생활을 생각해보면, (능력도 있지만) 설유라밖에 수인을 할 사람이 없었던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 설유라 이전의 1소대 수인은 정황상 강승희로 추정되고, 이러면 김현리는 고작 한달 하고 다시 넘겨야 하기 때문에 제외. 육근옥이 수인을 맡는 것도 가능은 했으나 육근옥은 성격 문제 이전에 838기 최고 폐급으로 너무 무능력해서 수인을 줄 수 없었다. 그리고 맞후임 라시현은 개월수로 4개월이나 차이가 나는데, 설유라가 수경을 달자마자[10] 누군가 소대 수인을 받을 상황이었다고 해도, 이제 고작 상경 2~3개월인 라시현과 류다희 등에게는 수인을 주려야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상경 2개월이 수인을 잡으면 내무반 서열상 챙이 받데기는 일경급까지 내려간다.(수인들끼린 말을 놓기 때문에 타 소대와 형평성 균형 문제도 있을 것이다.) 전형적인 고생만 하다 가는 군 생활.
3. 외모
붉은 빛이 도는 갈색 단발머리에 머리핀을 하고 있다. 사람 좋아보이는 인상을 하고 있으며, 여유롭게 웃고 있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작중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작화상으로도 그렇지만 작중에서도 상당히 미인이지, 358화에서 이경 때 방범나가다 번호를 따였으며, 이때 성아라가 '예쁘니까 시기 질투도 많이 받았다'라는 말을 한 걸로 보아서는 설유라도 공식미녀인건 확실한 듯.
매일 운동과 공부를 하는 등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11자 복근까지 있다. 키는 라시현과 비슷하게 그려질 때도 있고 라시현보다 살짝 큰 길채현보다 살짝 작게 그려질 때도 있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160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작가 피셜 약 168cm라고 한다.[11] 또 만화 내에서도 정수아 바로 아랫 수준의 거유로, 23화 수경편에서는 1소대는 글래머 1소대라고 한 데다가 29화 목욕탕 씬에서 슴부심을 부리기까지 한다. 64화에서는 중수 민지선에게 "가슴도 작은 게…"라고 꿍시렁대다 프로레슬링 기술 로메로 스페셜로 쥐어 짜였다.
4. 성격
남는 시간에 공부[12]나 운동을 하는 등 자기관리가 매우 철저하며, 수경인데도 후임들에게 잘해주는 등 기본 바탕은 좋은 사람이다. 군기 잡는 역할은 민지선이나 육근옥이 도맡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갓 들어온 신병인 정수아와 현봄이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25화에서는 처음 나간 시위에서 울어버린 수아를 위로하고 달래주기도 하였다. 2006년 당시 상황을 감안하면 기본 바탕은 확실히 좋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맞선임들처럼 수시로 집합 걸고 구타하기보다 말로 타이르는 걸 선호한다.[13] 개인의 흥미를 위해 후임을 괴롭히는 면이 거의 없으며, 어지간한 상황이 아닌 한 집합이나 깨쓰도 없는 편. 집합 후에도 구타는 자제하고 깨스도 리스크가 적은 사지방, 전화, PX 깨쓰를 걸고(44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한 물 깨쓰, 화장실 깨스, 담배 깨스, 잠 깨스는 걸지 않았다. 이런 점은 후임들이나(43화) 맞선임 민지선(48화)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부분. 57화에서 방패를 뚫린 정수아를 설유라가 혼내자 정수아는 그 착한 설유라 수경님께서 직접 혼을 내시니 기분이 훨씬 더 우울해졌다고 독백했다.
선임들 중 안하무인 육근옥을 제외한 강승희, 김현리, 민지선도 이런 점을 알고, 설유라를 수인으로서 존중해줬다.[14] 수경 선임들과 사이가 좋고, 수인으로서 지나치게 강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예 놓아버리지도 않은 채 적당히 완급을 조절해서 사공이 너무 많아 산으로 가기 쉬운 1소대를 무난하게 이끌었다. 민지선 같은 카리스마나 라시현 같은 권모술수가 없어 둘 사이에서 희미한 인상이지만, 그 덕분에 지나치게 색이 강한 그들을 모두 끌어안고 소대를 무난히 이끌 수 있었다. 마리아나 오덕희가 쓴소리를 못하는 것과는 달리, 설유라는 쓴소리도 해야 할 땐 확실하게 하기에 선임으로서의 위엄도 갖고 있다.
즉, 당근을 줄 때는 당근을 주고 채찍을 휘둘러야 할 땐 단호히 채찍을 들어서 적절하게 소대를 이끌어나간 좋은 리더다. 이는 142화에서 중대장이 수인들을 모은 자리에서 "설유라 때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나마 그게 나았던 거였구만." 이라고 평가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문제는 정이 많은 성격 때문에 휘둘리는 일도 많다는 것. 민지선, 라시현, 이운정 등 자신이 정을 준 사람들에게 한없이 무른데, 이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감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중대수인 선출 때 '전역 때까지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으로 라시현을 1소대에 남기려다, 아끼고 좋아하는 라시현이 "중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하자 바로 입장을 바꿨다. 단셋과의 충돌 때는 라시현에 대한 애정에 눈이 가려져서, 누가 봐도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라시현을 보고 "성장했구나!!"라며 기뻐했다.
이런 결점이 최악의 형태로 발현된 게 오정화 사건. 이운정의 전출 이전에는 그다지 심하게 미워하는 기색은 없었는데, 동기가 기동대로 전출가버리고 그 원인이 정황 상 오정화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일말의 의심도 없이 오정화만을 원망하고 미워했다.[15] 오정화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민지선이 설득해보려 하자 저 지금 죽을 거 같다며,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한다며 울면서 떼를 썼다. 하지만 이운정에 대한 정에 휘둘려 벌인 일이라, 막상 오정화가 타 중대로 떠나버리자 죄책감에 휩싸여 벙어리 냉가슴 앓다가, 중대연합훈련에서 이운정을 다시 만난 이후에는 멘탈이 완전히 갈려나간다.[16]
수인 교체 이후론 감정기복이 심하고 타인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경향도 굉장히 강하게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생활이 고달픈 군생활 초기에 동기에 대한 의존이 강하고 중후반부터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서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과 달리, 설유라는 역으로 말년이 다 되어서 맞선임 민지선과 맞후임 라시현 두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의존하였다.
결국 말년휴가 나가기 1주일 전, 안 그래도 이운정을 만나서 착잡한 기분인데 밑의 후임들이 자기 앞에서 제대로 하지 않자 대폭발한다. 그리고 이제껏 한 번도 걸지 않은 물깨스와 담배 깨스를 걸어버린다. 그만큼 설유라가 제대로 열받은 것.
다른 수경들과는 달리 후임들에게 잘 대해주던 면이 겹쳐져서, 후임들도 그를 편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아무리 말년 수경이 1명 남았다 해도 잘못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질러버리는 민지선, 육근옥 같은 인물이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들을 상경들이 해왔다는 점에서, 후임들이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설유라의 제대가 얼마 안 남았다는 이유로 너무 안일하게 태도들이 풀어졌던 것. 결국 제대로 폭발한[17] 설유라에 의해서 전역 전까지 상경 깨스의 후폭풍을 맞이하게 되어버렸다.
5.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설유라/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6.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설유라/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7. 평가
가해자가 된 피해자이자 절친한 맞선임 민지선과 함께, 본작에서 가장 극심하게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인물.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정이 많고 후임들에게 잘해주며 구타도 거의 하지 않고 그러면서 군기를 잡을 땐 잡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면에선 결국 설유라도 가혹행위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닌 타입인데다 지나치게 정이 많은 성격 때문에 오정화 건이라는 치명적인 오판을 했고 그 오판의 주축이었다는 점, 그 결점 하나가 결과적으로 나머지 긍정적인 평가들보다 더하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로 컸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는다.
7.1. 긍정적 평가
곧 제대할 그녀는 그 어떤 기수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직원들의 끊임없는 견제가 있었지만···
내가 봤을 땐 '잘하고 있는 설유라에게 괜히 어거지를 부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모없어 보였다. 왜냐면 그녀는 늘 잘했으니깐.
아무튼 직원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다들 깍듯했으며 그녀를 아끼고 보호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특별 대우를 해줬던 것 같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는 설유라가 최악으로 꼬인 기수에서 꿋꿋이 버티고 군 생활에 좋은 평가만 이끌어낸 모두의 '워너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18]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후임에게 어느 정도의 군기와 엄격함을 요구하는 설유라는 누구를 괴롭히거나 공포로 조장하는 방법을 배제함으로써 모두에게 존경받는 고참이 된 거라 생각한다.
물론 후임에게 무관심한 것이 처음에는 걸렸지만···
오히려 후임에게 지적질 안 하고, 신경 끄고, 찔 안 부리는, 사회에 나갈 준비만 하는 설유라는 정말로 최고의 고참이었다.
125화에서 정수아의 내레이션
내가 봤을 땐 '잘하고 있는 설유라에게 괜히 어거지를 부리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쓸모없어 보였다. 왜냐면 그녀는 늘 잘했으니깐.
아무튼 직원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다들 깍듯했으며 그녀를 아끼고 보호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특별 대우를 해줬던 것 같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는 설유라가 최악으로 꼬인 기수에서 꿋꿋이 버티고 군 생활에 좋은 평가만 이끌어낸 모두의 '워너비'이기 때문이지 않을까?[18]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후임에게 어느 정도의 군기와 엄격함을 요구하는 설유라는 누구를 괴롭히거나 공포로 조장하는 방법을 배제함으로써 모두에게 존경받는 고참이 된 거라 생각한다.
물론 후임에게 무관심한 것이 처음에는 걸렸지만···
오히려 후임에게 지적질 안 하고, 신경 끄고, 찔 안 부리는, 사회에 나갈 준비만 하는 설유라는 정말로 최고의 고참이었다.
125화에서 정수아의 내레이션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순히 이경들에게도 친절한 천사 고참으로 평가받았으나, 허정인과 라시현이 오정화에게 가하는 폭력을 묵인하고 있었던 게 드러나면서 위선자라는 평가가 늘었고 이때부터 설유라에 대한 설왕설래가 팬들 사이에서 오고가기 시작했다. 이후 상경 단체집합 에피소드를 통해 대체적으로 소대를 어떻게 이끄는지가 드러났다. 즉, 계속해서 봐주다가 어느 날을 잡고 말 그대로 개털어버리는 스타일. 그러나 구타는 하지 않고, 자신이 총애하는 후임 라시현처럼 깨스, 얼차려를 동원한 질책으로 개작살을 내버린다.
군 생활에 대한 평가 자체만 놓고 보면 매우 좋다. 실제로 그 이후 1소대 수인들이 설유라에게 없던 지나치게 가혹하거나, 다소 유약해보이는 구석이 있는 등 결점이 드러나면서 능력 면에서 비교되고 있으며, 2006년 전의경 현실과는 별개로 바탕이 좋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전의경 개혁이 시작된 2011년 이후로도 좋은 고참이라고 평을 내릴 정도였다. 시위대 앞에서 울어버린 막내 정수아를 다독여주고, 특박 복귀한 박현정을 크게 걱정하는 모습, 강승희나 민지선의 제대 때 보여준 눈물을 보인 것처럼, 동료들에 대한 관심과 전우애가 깊다. 하지만 바로 그 정 때문에 주변인에게 심적으로 너무 매달리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말하자면 모든걸 지나치게 감성적으로 생각해 감성이 이성을 먹어버리는 상황이 나온다.[19]
거기에 상단 정수아의 내레이션에선 폭력 없이 소대를 통솔한 점을 높게 평가했지만[20], 이는 민지선, 육근옥 등의 맞선임과 라시현, 류다희 같은 후임들에게 폭력적인 역할을 떠넘겼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62화에서의 "그리고 육수경이 나 대신 군기 잡는 거 뻔히 아는데 뭐라하기도 그렇고."라는 대사나, 챙이 받데기들을 집합시켜 막내들을 빠릿하게 행동하도록 만들지 않았다던지 하는 이유로 갈구는 것이나, 라시현의 지시로 홍덕이 강경옥을 구타할 때 가만있었던 것을 보면, 폭력이나 억압 자체를 반대하는 성향은 결코 아니다. 게다가 다른 수경들과 마찬가지로 '짬먹고 고생했으니 그에 대한 대가가 있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보상심리를 지니기까지 했다. 즉 군 생활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도 많지만, 설유라 역시 흔한 옛날 고참이자 한계점이 뚜렷한 인물. 그래도 온갖 부조리와 구타를 밥먹듯 행해온 다른 고참들과는 달리 별다른 찔도 부리진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은 매우 좋은 선임이다.
7.2. 부정적 평가
설유라: 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말입니다?
민지선: ······
설유라: 하아··· 어떻게··· 어떻게··· 오정화 그 X, 편들어주고 계시는 겁니까?
민지선: ······
설유라: 그 X이 어제 방범 나가서 울고불고라도 했나 봅니다?
민지선: 유라야.
설유라: 내가 가장 믿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참이! 어떻게 그 X을 변호할 수 있는 겁니까?!
민지선: 아무리 생각해도 오정화···
설유라: 민지선 상경님! 저 지금··· 죽을 거 같습니다···. 저 지금··· 죽을 거 같은데 이 악물고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저 진짜··· 민지선 상경님은···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98화에서[21]
민지선: ······
설유라: 하아··· 어떻게··· 어떻게··· 오정화 그 X, 편들어주고 계시는 겁니까?
민지선: ······
설유라: 그 X이 어제 방범 나가서 울고불고라도 했나 봅니다?
민지선: 유라야.
설유라: 내가 가장 믿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참이! 어떻게 그 X을 변호할 수 있는 겁니까?!
민지선: 아무리 생각해도 오정화···
설유라: 민지선 상경님! 저 지금··· 죽을 거 같습니다···. 저 지금··· 죽을 거 같은데 이 악물고 참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제발··· 저 진짜··· 민지선 상경님은··· 민지선 상경님만큼은 제 편 들어주셔야 합니다···.
98화에서[21]
설유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나치게 자기 감성적인 시선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 자기 감성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다가 그 감성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실이 드러나면 그제서야 뒤늦게 후회하며 멘탈이 무너진다. 결국 이런 문제는 오정화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폭발했고, 또한 라시현을 대하는 태도가 묘사될 때마다 꾸준히 지적받는 문제점이 되었다.
이 점은 오정화와 관련된 두 가지 묘사에서 드러나는데
- 길채현과 라시현 둘이서 오정화 기수열외 관련 이야기를 할 때에 드러나는데, 오정화의 기수열외를 풀어달라는 길채현의 부탁에 라시현은 '설유라가 제대하기 전까진 꿈도 꾸지 말라'고 꼬집었다. 이는 라시현이 오정화의 기수열외를 풀어주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개인적으로 오정화가 싫어서라기보단[22] 풀어주려 했다간 설유라가 무슨 뒤끝과 꼬장을 부릴지 모른다는 이유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뜻에 더 가깝다.
- 또한 앞선 인용문에서 설유라가 민지선에게 매달리며 한 대사 직전의 행적 때문이다. 이 당시는 민지선도 아직 오정화에 대한 의심을 거둔 건 아니지만, '만약 진짜로 오정화가 찌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모르는 제3의 원인 때문에 터진 사건이라면?' 이란 가능성도 고려하고자 강승희와 의견을 나누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설유라는 단지 그 가능성을 논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런 대사를 하며 '절대 그럴 일 없으며, 오정화는 절대 용서해선 안 되는 쓰레기다' 라는 평가를 조금도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게 저 과거 회상 직후에만 그랬으면 모를까, 2년 가까이 지난 현재 시점까지[23]도 조금도 생각을 바꾸지 않은 채로 뒤끝을 부리고 있었다.
물론 사건이 막 터진 시점에서야 충분히 설유라 같은 행동이 나올 수가 있지만, 그게 1년도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차례의 재고도 없이 끝까지 핍박할만한 건이냐는 의견에는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냉정하게 말해서 설유라는 잘 쳐봐야 남은 1년 군생활이 좀 혹독해진 정도에 그치지만, 오정화는 그런 설유라 때문에 거의 평생 쉽게 치료되지 못할 상처를 안은 채 여생을 살아야 한다.
이후의 묘사도 쓴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설유라의 제대가 코앞으로 다가오고서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후회와 죄책감을 라시현에게 털어놓는 묘사를 보이지만, 이제와서 사과 한번으로 끝나기엔 일이 너무 커지기도 했고, 그마저도 멀리서 보면 피해자 오정화한테 직접 말한 것도 아니라 오정화 관련 문제에선 똑같은 가해자 사이인 라시현과의 대화에서 나온 말이라 모양새가 더 나쁘다. 피해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해자끼리 서로 용서하고 위로해주는 어이없는 모양새가 나왔으니 더더욱 위선자라는 평가를 받게 된 것.
결국 제대 이후 오정화는 PTSD로 인한 정신과 상담과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반면[24], 설유라는 직접 사과해도 모자란 상황에 오정화 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오히려 여전히 라시현 타령에 라시현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만 보이며 멀쩡히 잘만 사는 등 사실상 철저하게 오정화 건은 더 이상 안중에도 없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이는 모습만 보이고 있는 대비되는 모습 때문에 더욱 평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 설유라의 이런 태도는 캐릭터 붕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오정화 사건에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는 건 당시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알고 있었다. 민지선, 강승희, 길채현, 유예리에 당사자인 이운정과 설유라의 최측근인 라시현[25]까지, 오정화가 정말 찔렀을 지 의심하는 사람은 잔뜩 있었다. 그런데 나름 머리 좀 돌아간다는 설유라는, 이에 대해 약 1년이나 이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사건 직후에야 이운정이 전출간데에 대한 분노가 앞서 미처 생각을 못했다쳐도 그게 1년 동안이나 계속된다는 건 개연성이 떨어진다. 이걸 별다른 보강없이 그냥 설유라가 멍청해서 떠올리지 못했다고 하니, 캐릭터 붕괴로 보는 것.
또한 오정화와 별개로 라시현을 대하는 태도 역시 문제다. 설유라는 라시현을 무조건적으로 실드치고 응원하는데, 그 태도가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는 건 알지만 내 새끼니까 응원한다'가 아니라 '왜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 착한 시현이 기를 죽이고 그래요'라는 색안경을 단단히 낀 시선으로 본다는 것이다.[26] 특히 이는 민지선과도 엮인 3인 관계에서 드러나는데, 비록 민지선은 유독 라시현만을 집중적으로 핍박하긴 하지만[27] 적어도 명백하게 라시현이 잘못했다는 구실이 보일 때나 주로 움직였고, 서로간의 악감정과는 별개로 능력만큼은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행동의 의도를 곧바로 파악하고서 그에 맞는 대응을 한다. 그런데 설유라는 그런 인간관계를 전혀 파악하지도 못하고 파악할 생각도 없이 라시현에게 좋은 소식이 생기면 곧바로 그걸 민지선에게 알려서 민지선의 속을 더 박박 긁기만 한다.
설유라 입장에서야 하나뿐인 동기는 타 중대로 날아가고 그 사건의 원흉(이라고 믿고 있는 인물)은 남은 군생활 내내 얼굴을 봐야 하니 그 과정에서 이전부터 일도 잘하고 자기도 잘 챙겨주는 맞후임에게 더욱 기대고 애정을 주기야 하지만, 문제는 이게 심각해져서 라시현의 행적에 대해 중립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왜 민지선이 라시현을 싫어하고 갈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억까를 하고 있다고만 여기고 있다. 이 점은 꼭 설유라와 라시현이 같이 등장하는 과거 회상 때마다 계속 부각하니 더더욱 눈에 밟힐 수밖에 없다.
7.3. 그 외
인물 자체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작품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1소대 악마고참 순위 TOP 3인 민지선, 라시현, 류다희 모두와 우호적이고 컨트롤 가능한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기도 한다. 작품 상에서 철천지 원수 지간이었던 민지선-라시현 사이에서 그나마 조율을 할 수 있는 건 설유라 밖에 없었고, 류다희와는 그렇게 친밀한 관계는 아니지만 기수 차가 있어서 류다희의 감정적인 성향과 그로 인한 결점을 꾸짖어 통제하는 장면이 몇 번 있었다. 전역식 때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소대 내부 직책 때문에 꾸중을 한 거지 개인적으로 나쁜 사이는 결코 아니었고.8. 기타
- 정수아가 토끼이빨인 윗니를 강조해 그려지듯이, 설유라는 윤기 도는 아랫입술이 부각되어 그려진다.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작화적 의도. 그리고 류다희가 봉 잡는 실력이 최고라면 설유라는 방패를 매우 잘 잡는다. 대원들한테 전혀 관심이 없는 중대장이 설유라가 방패술 에이스라는 것은 기억하고 있을 정도.
- 라시현의 돌체 앤 가바나 팬티만큼은 아니지만 고가의 캘빈 클라인[28] 속옷을 입는다거나 유학을 준비한다는 것을 보면 라시현처럼 재벌까진 아니더라도 집안이 어느 정도 넉넉한 편인 모양.
- 까마득한 후임인 공승화보다 어리다.[29] 130화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라시현은 물론 류다희, 홍덕과 동갑으로, 라시현이 1985년생임이 드러남에 따라 홍덕, 설유라, 류다희 등은 전부 1985년생 내지 빠른 86으로 추정되게 되었다.
- 이쪽도 사회생활이 그리 녹록지가 않을 것이라는 평도 있다. 기본바탕은 좋지만 감성이 지나치게 풍부해서 사회생활중에도 이성보다 감성을 앞세울 경우 분명 직장상사나 선배에게 크게 닦일 것이기 때문.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감성만으로는 살아갈수 없는법이다. 그 감성적인면을 지나치게 앞세운다면 의도치 않게 서로간의 오해로 인간관계가 파탄날수도 있다. 더군다나 이쪽은 그 지나친 감성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박살냈다. 결국 외전 2화에서 이 예상이 이루어졌다. 자신의 상사가 된 라시현이 설유라가 낙하산이라며 사람들에게 안 좋은 소리 들을까 봐 필요 이상으로 심하게 지적을 하자 설유라는 그래도 자기가 군대 선임이고, 그렇게 잘해줬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며 혼자 서운해하고, 군대 후임이자 현재 라시현의 비서로 일하는 박율에게 위로까지 받았다.
- 뷰티풀 군바리 1차 인기투표에서는 325표를 얻으며 10위에 올랐고, 2차 인기투표 때는 작가의 실수로 통째로 누락되었다. 3차 인기투표에선 211표로 18위를 차지했다.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뷰티풀 군바리라는 작품에서[30] 전역하고 안 나온지 오래된 캐릭터가 20위권 안에 들었으니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4차 인기투표에서는 854표를 받아 19위로 1단계 하락했다. 전역한지도 이미 오랜 시간이 흘렀고 평판이 떨어졌음을 감안하면 꽤나 좋은 결과다.
[1] 그리고 이 운명은 설유라의 손녀 기수인 고효원과 김세이가 그대로 이어받았다.[2] 1소대에 현봄이, 3소대에 박소림과 하애진.[3] 868K 최아랑, 870K 주희린, 871K 고효원과 김세이.[4] 현재 설유라를 대체하는 후임 기수인 고효원, 김세이도 자신들 입장에선 동기가 3명인 셈이니, 이들보다도 더 상황이 나빴던 것.[5] 사실 꼬인 정도로만 따지면 전 3소대 수인인 엄미선이 더 훌륭하게 꼬인 군번이다. 이쪽은 소대에 839기가 배치되지 않아 그 악독한 3소대에서 막내노릇을 839기가 막내노릇한 기간보다도 1달이나 더 오래 했다. 다만 엄미선은 육근옥, 민지선 등의 동기가 많으며, 그 동기들과도 아주 원만한 관계이다.[6] 이게 계급마다 다르다. 주인공 정수아나 시작 시점 상경 라인은 현실의 전입, 전역 날짜와 일치하거나 상세하게 알 순 없더라도 대강 들어맞는데, 등장시점 수경들은 현실 기수와 다르다.[7] 왕고참이었던 강승희가 "유라도 고생했으니 열외를 달아주자"고 의견을 제시해서야 겨우겨우 열외가 되었다. 작중에서 열외 논의를 할 때 강승희가 제일 위인것으로 묘사되었으니 수경 3호봉때 합류한 듯.[8] 괜히 손녀 기수인 고효원이 아무리 계산해도 나는 수경 달고도 일해야겠는데란 생각을 한 게 아니다. 고효원이 수경이 되어도 우지영부터 주희린까지 14명이나 되는 선임들이 있기 때문이다.[9] 열외수경에 소수까지 단 상태에서, 임향희가 신병 정수아를 식당사역 보낸 것 때문에 말년휴가 다녀온 취사반장 성상정에게 털린다.[10] 전역일로부터 역산하면 2004년 12월 군번, 2006년 6월에 수경이 되었다.[11] 똑같이 라시현도 키가 오락가락한다.[12]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는데, 시위 진압 나가서도 기대마 안에서 틈틈히 토익책을 잡고 공부했다.[13] 작중 설유라가 직접 구타한 사람은 오정화뿐이다. 그나마도 하나뿐인 동기인 이운정을 전출시킨 장본인이 오정화라고 여겨 감정이 격앙된 상태로 뺨을 때린 정도에서 그친 것이고, 곧바로 민지선에게 제압되었기에 여타 인물들이 행하는 구타와는 성격이 다른 면이 있다.[14] 류다희 근신 때 민지선이 보여준 태도나, 상경 단체집합 때 안하무인으로 날뛰는 육근옥을 말리는 김현리의 모습에서 알 수 있다.[15] 물론 오정화가 가장 의심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도 아예 말이 안되는 건 아니다. 문제는 중대원 대부분이(심지어는 자신과 제일 친한 맞후임도) 오정화가 그랬다고 믿고 있으니 오정화의 편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고작 자신의 맞선임이 아예 편을 들어준 것도 아니고 의문 좀 가졌다고 울고불고 떼쓰는 듯한 태도였다. 게다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하극상을 벌이는 허정인의 태도를 문제삼지도 않고 오히려 오정화를 여전히 폭탄 취급했다. 이운정을 다시 만난 이후에는 일말의 의심도 갖지 않았던 스스로를 자책하긴 했지만.[16] 기본적으로 설유라는 독기가 있는 사람이 아니어서, 냉대해온 오정화가 막상 다른 부대로 떠나자 '나 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 하는 찝찝함이 남아있었는데, 민지선이 전역하고 이운정으로부터 그 당시 상항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접한 이후로 이 찝찝함이 죄책감으로 변해 멘탈이 갉아먹히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17] 물론 단순히 상경들의 태도 때문에 폭발한 건 아니었다. 직원들의 지속적인 갈굼, 꼬인 기수로 인한 본인의 보상심리, 이운정의 등장 등으로 마음이 한참 심란해져 있었는데, 갓 경찰병원에서 퇴원한 강경옥이 후임 하나 잡겠답시고 설유라를 무시하는 태도를 취한 게 결정타가 되어버린 것.[18] 특히 이 정도급 미사여구는 누구에게도 하지 않았다.[19] 설유라 처럼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서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된 케이스는 민지선과 1부 시절 정수아, 그리고 오정화의 부모들이 있다. 민지선 역시 지나친 감성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못내려서 라시현에게 명분을 완전히 뺐겼고 정수아도 1부 시절 오정화를 폭행한 김가을에게 감성만 앞세워 덤비다가(물론 심정적으로는 선하고 옳은것이었다 해도) 오히려 무자비한 폭행과 2소대로 팔려가 한동안 고초를 당해야 했다. 설유라로 인해 289에서 기수열외 상태를 끝내 벗어나지 못한 오정화의 경우도 오정화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을 위하는 마음이 지나쳐서 의경부대의 실상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감성이나 감정만 앞세워서 오정화의 아버지가 한경감 한테 따진것이 오히려 오정화의 군생활은 물론 앞으로의 인생까지 험난하게 만든 원흉이 되소 말았다. 물론 감성이 풍부하다는건 나쁜것이 아니다. 하지만 세상일을 모두 감성만 앞세워서 처리할순 없으며 감성을 억누르고 이성으로 판단을 하는게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다.[20] 그런데 유념해야 할 점이 있다면 정수아는 폭력 없는 선임이라는 것 외에도 자기에게 그닥 나쁘지 않게 했던 선임들은 좀 호평하는 경향이 있다. 당장 자기에게 폭력 쓴 권정민도 좀 잘해주니까 바로 평가 뒤집고 좋아하는 기색을 보였다. 게다가 뷰군은 정수아의 시점에서 회고하며 에피소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의 주관이 들어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21] 하나뿐인 동기가 날아갔고, 그 원흉이 후임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문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했다고는 하지만, 설유라의 반응만을 보면 '누가 보면 오정화가 자기 친구나 부모를 죽인 철천지 원수라도 되는 줄 알겠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이 화의 베댓 중 하나가 "와 근데 누가 보면 진짜 설유라하고 그 전출 간 애가 피해자인 줄 알겠 ;;" 이라는 베댓이다. 실제로 설유라 역시 오정화와 마찬가지로 2소대의 쓰레기한테 놀아난 피해자이긴 하지만 오정화 앞에서 그렇게 주장할 자격은 못 되고, 이운정은 애초에 자기 대가를 받은 것뿐이니 사실상 피해자라고 할 수도 없다.[22] 물론 라시현이 오정화를 싫어하는 건 맞지만 삼자대면을 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풀 수만 있다면 풀어줄 가능성이 없진 않은 캐릭터다. 라시현은 설유라와는 반대로 사사로운 사적 감정에 휘둘려서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는 바보도 아니고,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인물상만큼은 중립적으로 보기 때문이다.[23] 심지어 이 때는 당사자인 이운정조차 시간이 지난 후 냉정히 생각해보니 '아무리 그래도 오정화가 그런 짓을 할 애는 아닌 것 같다'며 그 사건을 재고하고 있었다.[24] 거기다 오정화의 편지에서도 드러나듯 PTSD 환자가 자발적으로 전문의를 찾아가서 상담 및 치료를 받는 케이스는 그나마 양호한 케이스다.[25] 무조건 설유라의 편을 들기로 마음먹었고 끝까지 마음먹은대로 행동했으나, 설유라가 "오정화가 찌르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가능성 조차 떠올리지 못한 내가 너무 한심하고 못된 것 같다"고 자책하자 맞는 말이라 해줄 말이 없어서 설유라를 위로해주지 않았다. 라시현도 오정화 사건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없었던 것은 설유라의 잘못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26] 그리고 과거 라시현이 권정민을 심하게 갈궈 결국 탈진하는 지경에 이르러도 자신들 시절에는 이정도는 있던 일이라며 라시현을 변호하다가 민지선에게 뺨을 맞자 방금 전 본인이 한 말과는 무색하게 멘탈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7] 성아라가 공개한 전역자의 히든 에피소드때 민지선은 라시현의 후임들이 잘못하면 무조건 라시현만 팼다.[28] 육근옥이 박율에게 전역 선물로 강요했던 브랜드.[29] 공승화는 108화에서 민지선에게 전역빵을 때릴 때 "지선아! 그 동안 신세 많았다!"라고 동년배 또는 동생 대하듯이 말한 반면, 설유라는 124화에서 중대연합훈련 중 만난 동기 이운정과 대화할 때 민지선을 '지선 언니'라고 칭했고, 이운정도 '지선 언니'라고 칭했다.[30] 3차 인기투표 때 투표란에 있는 캐릭터들은 무려 100명이었다. # (이마저도 항목이 100개밖에 안되어 부득이하게 몇 명을 제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