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에 등장하는 패턴 중 하나. 적을 파괴하거나 공격할 시 탄이 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 2주차 이후의 루프(週) 요소와 맞물린다. 즉, 반격탄이 나오는 모드는 대개 엄청나게 어렵다 혹은 슈팅 게임의 난이도를 확 올려버리는 요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1주차에서는 대체로 반격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1] 적 기체를 잡을 경우 그대로 소멸되는 반면 2주차에서는 탄을 뿌리고 소멸하기 때문에 구석에 몰리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중형 기체나 대형 기체의 경우는 반격탄의 강도도 더 높다.
반격탄이 존재하는 게임에선 적을 무턱대고 격파했다간 몰려서 죽기 십상이므로, 반격탄의 조절을 위해 반격탄을 쏘는 적을 격파하지 않거나 타이밍을 조절해서 격파하는 등의 테크닉을 요구한다.
분산 방법에 따라 격파법이 갈리기도 하는데, 예로 6각형 분산 반격탄이 나올 경우 정면으로 오지 않기 때문에 정면에서 상대하되, 유도 공격 기능이 있는 개체를 조종할 경우 유도 공격 때문에 원치 않게 미리 폭발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등장하는 곳에서 대기하다가 모두 파괴해야 한다. 대부분의 반격탄은 부채꼴 방사, 4각형 방사, 6각형 방사, 8각형 방사 등으로 날아온다.
사이쿄의 슈팅 게임에선 건버드를 필두로 2주차부터 등장하는 반격탄이 악명이 높다. 특히 드래곤 블레이즈에서는 아예 적별로 반격탄을 뿌리는 패턴이 하나하나 다른 것으로 그 정점을 찍었다. 케이브 슈팅 게임에서도 돈파치, 프로기어의 폭풍, 케츠이: 키즈나 지고쿠타치가 2주차 반격탄으로 악명이 높으며, 벌레공주님의 아키의 봄 배리어 발동 중의 반격탄, 에스프가루다 2의 절사계 반격탄도 상당히 무섭다.
이 계열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작품은 라이덴 파이터즈와 그라디우스 시리즈.
먼저 라이덴 파이터즈 시리즈의 경우 폭발로 처리되는 모든 연출[2]에서 반격탄을 쏟는다. 졸개부터 시작해서 지상의 파괴 가능 오브젝트, 심지어는 보스 격파 후의 폭발과 미클러스 폭발에서조차 반격탄이 나오는데, 보스의 폭발 연출이 길고 연쇄적일 경우 그 폭염 하나하나에서 반격탄이 날아온다. 즉 모든 상황에서 반격탄의 위협에 시달려야 하는 어이없는 사양인데, 다른 게임이라면 겹치는 것만으로 무효화되기도 하고 반격탄이 아예 안 날아오는 지상물도 있지만 이 게임은 반격탄을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3] 그나마 지울 수 있는 건 화면 밖에서 일어난 폭발인데, 공중면의 대형 폭격기 파괴 시의 탄이 좀 줄어드는 정도. 봄이 없으면 이론상 회피는 절망적이라 봐야 하는데, 케이브 슈팅에서 이랬으면 많은 지탄을 받았을 역대 최악의 사양.
그라디우스 시리즈는 무한 루프 게임 특성상 루프와 반격탄의 물량이 비례하는데, 게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두 자리 수 루프나 최대 루프로 넘어가면 졸개 하나 격파했는데도 거기서 반격탄이 줄줄이 쏟아져나온다. 작품에 따라 일정 루프까지만 반격탄이 증가하고 그 뒤로는 고정인 작품도 있지만[4]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작품도 있다. 반격탄 증가가 가장 심한 작품은 그라디우스 리버스. 35주차, 130주차, 255주차[5] 플레이 영상 참조. 졸개 하나 잡았다고 반격탄이 엄청난 연사 속도로 몇 초 동안 쏟아져나오는데, 이게 또 플레이어가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발사 방향이 달라지기까지 한다. 2주차가 존재하지 않는 극상 파로디우스와 섹시 파로디우스의 경우는 랭크가 심하게 높아지면 스테이지 4 부근에서부터 반격탄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동방 프로젝트에서는 동방봉마록(모든 스테이지[6]), 동방요요몽(4면), 동방지령전(4,5면), 동방성련선(4면)의 일부 적,[7] 그리고 동방성련선(4면)의 일부 적들이 죽을 때 반격탄을 발사한다. 급기야 요정대전쟁에서는 Hard 난이도 이상인 경우 모든 졸개들이 반격탄을 쓴다. 이들의 반격탄은 대부분 조준탄이므로 그레이즈 등의 점수 획득에 이용할 수 있다.
데스 스마일즈, 데스 스마일즈 II에선 반격탄을 소거 내지는 흡수해서 점수벌이를 하며(...) 아카이카타나에서도 반격탄이 일부 상황에서 등장하지만 그 상황이 상황이라 크게 위협은 되지 않는다.
제로 거너 2에서는 반격탄이 실장되는 2주차에서는 적기를 로터 어택으로 갈아버리는 게 사실상 자살행위가 되어버리며, 건버드 이후 멸종했다가 정말 간만에 다시 나온 소거 가능 탄에서도 반격탄이 나오는 황당한 사양이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에서도 비슷한 것이 등장. 정예(빨간색) 구 일본군은 죽으면 폭탄을 꺼내 자폭하고, 거대 유충이나 인베이더는 죽으면서 유충을 생성한다. 유충은 근처에 다가오면 자폭으로 공격한다. 메카모덴도 폭발하기 전에 밟으면 폭발하는 머리를 날리고 근처에 있으면 전기충격을 주는 공격을 한다.
다른 장르에도 비슷한 예가 있다. 디아블로 2에 등장하는 스캐럽, 라이트닝 내성, 라이트닝 마법으로 강화 몬스터가 피격 시 차지드 볼트를 사방으로 방출하는 것이나 콜드 내성, 콜드 마법으로 강화 몬스터가 사망 시 프로스트 노바를 시전하는 것이나 파이어 내성, 파이어 마법으로 강화 몬스터가 사망 시 콥스 익스플로전을 하는 것이나...
디센트에선 플레이어가 직접 반격탄을 쓸 수 있었다. 플레이어가 사망 시 시점이 3인칭으로 바뀌며 Pyro-GX 우주선이 붕펑쾅! 하는데, 이때 파편이 사방으로 튀며 가까운 졸개들은 전부 쓸어버린다. 문제는 졸개들만 죽을 정도로 한없이 약하다는 거...
라이덴 시리즈도 본가 넘버링 4편까지는 플레이어 기체가 터지면 나오는 잔해 조각들이 단순 이펙트가 아닌 반격탄의 역할을 한다. 공격력도 의외로 뛰어난 편.
[1] 1주차에서 반격탄을 내는 적이 있더라도 사실상 오브젝트 상태였다가 파괴될 때만 탄을 뿜는 식으로 되어 있다. 예를 들면 기뢰 형태로 된 적들이 해당된다. 그리고 1주차의 기뢰류 적들이 폭발할 때 뿜는 반격탄조차 플레이어의 샷으로 소거가 가능한 탄으로 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낮출 수도 있다.[2] 예외가 딱 한 스테이지 있는데, 공군 기지 스테이지에서 적 전차가 지나가면서 파괴되는 배경의 아군 기체 및 조건 충족 시 출현하는 이지스 IIC가 격파됐을 때의 폭발에서는 반격탄이 발생하지 않는다.[3] 올라타서 막는 방법의 경우 반격탄이 나오는 좌표와 완전히 겹쳐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한 거나 다름없다. 이것 때문에 라파2 3면에서 등장하는 스코어링의 친구 훈장 열차는 2주차에서는 잡을 때마다 봄을 써야만 미스를 막을 수 있다.[4] 예를 들어 그라디우스 V의 경우 10주차까지만 반격탄이 증가하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5] 숫자 표기 문제로 실제로는 290회차이다.[6] 루나틱 난이도 한정.[7] 봉마록은 예외. 모든 스테이지에서 모든 적들에게 반격탄이 존재하며 이는 루나틱 한정이다.[8] 분명 길 잃은 바이킹 문서의 갈귀 부분에는 '반격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있는데 여기에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그야 난이도가 고만고만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