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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Super 乙비즈니스 세계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 명목상으로 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갑을 얼마든지 누를 수 있는 쪽이다. 한마디로 을이라는 이름의 갑.
2. 상세
비즈니스에서는 구매자(Buyer)가 판매자(Seller)보다 파워게임에서 우위를 지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돈을 쓰는 사람이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보다 급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경제학적 모델에서 거의 필수적인 요소를 독점하고 있는 독점시장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대체제의 존재가 없으므로 파는 쪽, 을(乙)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게 된다. 비단 독점시장뿐만 아니라 대체제를 선택하기 어려운 독점적 경쟁시장에서도 슈퍼 을의 존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카길, 대한민국 같이 임대인의 힘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국가의 건물주처럼 금전적인 손해를 넘어 생존 자체를 쥐고 있는 경우라면 슈퍼 을이 아니라 그냥 갑이다.
대한민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경우에는 DB시장, OS나 Office 같은 IT 분야에서 흔히 찾을 수가 있다. "어라? 분명히 사는 사람은 나인데 왜 내가 위축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
특히 국가사업 발주에 대한 RFP[1]같은 경우에는 여러 민간기업들이 뛰어들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RFP를 문서로 작성할 때는 HWP 규격의 문서를, 발표형 자료 같은 경우에는 PPT 규격에 합당하는 문서로 제출하는 것이 명문화되어 있다. 따라서 이런 문서에 대한 사실상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만든 소프트웨어는 시장에 반드시 유통될 수밖에 없고, 국책사업에 관여하고자 한다면 더더욱 구매해서 쓸 수밖에 없다.
비단 국책사업이 아니더라도 무역을 하기 위해서 문서를 작성할 때, 자동화된 사무프로그램들조차도 이미 설치되어 있는 소프트웨어의 API를 통해 무역서류 양식을 불러오다보니 이건 사지 않는게 더 이상할 정도. 말하자면 사무실의 필기구나 사무용품을 특정 브랜드만 사용하도록 국가 혹은 시장이 강제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2010년 이후로는 오픈 소스진영에서 ppt 포맷을 많이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막상 발표할 때 미묘한 문제가 발생하면 엄청난 손해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냥 구입해서 쓴다.
DB 시장도 마찬가지인데,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한 오라클이 그냥 쭉~ 독재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들과 거래하는 이들의 입장은 갑과 을이 역전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 사실 DB같은 경우는 사는 시점에서 슈퍼 을이 아니라 유지 및 보수 과정에서 슈퍼 을로 불린다. 유지보수는 해야하는데 가격은 만만찮고, 그런다고 유지보수를 정지하면 회사 운영은 막막해지니 그냥 비싸지만 돈을 내고 유지보수하는 게 일반적이다.
블랙 기업이 될만한 업체를 갑질하는 것을 비꼬아 슈퍼 을로 취급한다.
3. 대표적인 예시
* 개인이나 특정 직업군의 경우 의무 및 필수적으로 대체 불가능하거나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위치에 있고, 기업의 경우 수요를 완전히 독점 또는 과점을 하고 있으며 갑에 대해 상당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체들이 기준.
강용석/더 지니어스
데스매치에 진출했을 때 다른 플레이어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역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다음에 복수하겠다며 협박했다. 다만 이 모습이 다른 플레이어들의 공포를 샀고,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회에 친목질 게임이 나오면서 왕따를 당해 탈락한다.
- 대한민국의 교사, 교수, 강사를 비롯한 교육공무원 및 교육전문직원에 종사하는 교육인
교육을 서비스로 보게 되면 교사, 교수는 을이고 학생은 갑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교사, 교수의 권력이 학생보다 높다.근데 국공립 한정으로 민원 넣으면 되지 않나?
대부분의 국가는 초등 및 중등교육은 국민의 의무이기 때문에 자퇴나 퇴학 등으로 홈스쿨링이나 학교 밖 청소년이 되지 않는 이상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좋든 싫든 학교에 다니며 교사에게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치르고 12년 내외로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의무적으로 마치는 것이 보통이므로 거시적으로 보면 초•중•고등학교 자체가 슈퍼 을이나 다름없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시대별로 그러한 차이가 돋보이는데, 학교에서 교련 과목이 있던 군사독재 시절의 5공화국은 말할 것도 없고, 6공화국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난 2010년대 이전까지 교사의 권위는 5공화국 수준을 방불케 할 만큼 높았다. 특히 21세기 이전 또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교사 평균 연봉 자체가 낮은 탓에 촌지라는 명목으로 담임 또는 교장, 교감 등이 학부모에게서 뇌물을 받는 경우가 있었고 학생에 대한 체벌[3]의 경우 대부분의 학부모들조차 자신들도 그렇게 학창 시절에 교육받았으니 내 자녀들도 엄하게 길러야 한다 식으로 옹호하는 경향이 강했다.[4] 이는 21세기 초에도 그대로 유지되며 교사는 사실상 슈퍼 을의 위치에 있었다. 이후 학생 인권 및 저출산, 헬리콥터 부모 등의 사회 현상이 태동하던 2010년대~2020년대를 기점으로 예전만큼 학생들을 상대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는 없게 되었다. 이로서 초,중,고교의 교사들의 교권은 많이 실추되었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교사 1명이 담당해야 할 학생 수는 현저히 줄었으며, 급여 수준도 많이 높아진 편이다. 그리고 여전히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들으며 교육 외에도 생활 지도 및 담임 교사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할 수 있는 권한도 가지고 있다. 물론 교사 개인으로서의 직업 만족도가 높다면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슈퍼 을에 버금가는 메리트가 있는 직종이다.
대학의 경우 의무교육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은 교육 서비스를 구입하는 고객, 즉 갑이고 조교와 시간제 강사를 포함한 부(조)교수와 겸임 교수, 정교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이다. 그러나 현실은 강의 및 과제 등을 준비하여 학점을 받을 때와 졸업을 위한 학위를 받기 위해 논문 또는 대체 논문 심사, 석/박사 연구 성과 등은 학과장 및 지도교수에 의해 사실상 결정이 되므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은 을이나 다름 없다. 게다가 정교수의 경우 교사와 같은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공무원에 비해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담당하는 교수라면 안식년과 더불어 남부럽지 않은 슈퍼 을 끝판왕의 메리트를 가진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 수능 혹은 공시 관련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시학원의 1타 강사들
다만 직업 환경의 특성 상[5] 1타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길어도 10년 내외면 1타의 자리에서 내려온다. 단적인 예로 1980~90년대 노량진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서한샘, 유두선, 정명수[6]만 해도 2000년대 중반에는 거의 이름이 잊혀졌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이름을 날렸던 김기훈, 로즈리, 삽자루, 이근갑[7] 등도 2020년대 기준에서는 은퇴했거나 1타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 대한민국의 모든 핸드폰
제조사/통신사
다만 생산업체의 다양화와 해외직구 등으로 제조사는 더 이상 슈퍼 을이 아니게 되었다. 그러나 알뜰폰의 등장과 보급으로 통신사 역시 마냥 슈퍼 을로 행세하기는 힘들어졌다.
- 네이버의 검색광고
일반적인 광고주와 매체 사이에서 당연히 광고주가 갑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매월 수백~수천만원씩 쓰는 광고주들도 전화한통 연결하기 어려우며, 광고주의 의견 등이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 왜냐하면 네이버가 한국의 인터넷 광고를 85%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므로 대안이 없다.
- 닌텐도, Xbox Game Studios,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이들은 콘솔 게임의 삼대장으로 불리며 막강한 독점을 자랑하는 퍼스트 파티 게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소니의 경우 2020년대를 전후로 퍼스트 파티 게임들의 매출 부진으로 Steam과 같은 PC 플랫폼에도 독점 기간이 끝나면 PC판으로도 출시를 해 주고 있다. 닌텐도의 경우 IP만 빌려주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퍼스트 파티 게임 대부분은 무조건 자사의 콘솔에만 출시하고 있다. 여담으로 마리오 & 소닉 올림픽 시리즈는 올림픽 비디오 게임을 제작할 권리를 가진 유일한 회사인 세가 게임즈에서 만드는 게임이다. 당연히 판권 문제로 따지면 세가가 갑이고 콜라보레이션으로 참전한 닌텐도가 을일 텐데 제목을 보면 마리오가 소닉보다 앞에 있다.
- 반다이 남코
굳이 게임 부문만이 아니라, 오타쿠 문화에 관해서는 거의 압도적인 과점상태에 가깝다. 건담 시리즈와 슈퍼 전대 시리즈, 가면라이더 시리즈 관련 상품, THE iDOLM@STER, 러브 라이브! 시리즈, 아이카츠!가 여기서 나온다.
- KADOKAWA(카도카와)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 라이트 노벨에 투자하였기 때문에 카도카와를 불매를 하러면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 자체를 끊어야 한다.
- 애플
iPhone, iPad테크는 미국 굴지의 언론사들도 버로우하게 만들었다. 소비자들은 새 제품 출시만 목이 빠지라 기다리는 형국. 하지만 스마트기기 시장의 파이가 커지며 삼성전자(하이엔드라인), 샤오미(저가라인) 등의 경쟁사가 등장하면서 마냥 슈퍼 을은 아니다.
- 연예 기획사 or 톱스타 연예인
기본적으로 소속사는 연예인들의 일정을 관리하고 사업을 연결해주는 매니지먼트 대행사로써의 역할을 하는 회사이다. 즉, 엄밀히 말해 대행사인 이들이 을, 고객인 연예인들은 갑이 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들 소속사의 입김이 강해지고, 기획 등의 역할도 맡게 되면서, 이들 회사가 연예인들을 마치 직원처럼 고용하는 것 같은 꼴을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그러나 분명, 아나운서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일단 소속사의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신분이 맞으며, 반대로 이들이 가진 가치가 매우 높아진 경우에는 소속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진짜 갑이 될 수 있다. 단순한 매출 뿐 아니라 소속되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8] 최고급 탑스타들은 9대 1, 심하면 10대 0이라는 엄청나게 유리한 수익분배뿐 아니라 소속사가 세금까지 대신 납부하는 엄청난 계약조건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 중 대표적인 예로는 아이유를 들 수 있는데, 대기업이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결국 실질적인 1인 기획사까지 받아내었다.
- 슈퍼 리그의 스포츠 스타 선수들
프리미어 리그, MLB, NBA 등 유명 리그 팀들의 소속 선수들은 인기 가수,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실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을의 입장이며, 이들을 고용하는 각 팀들이 갑의 입장이다.[9] 그러나 팀스포츠 중 선수 개개인의 영향력이 가장 큰 축구, 농구, 야구 특성상, 압도적인 경기력을 지닌 선수가 팀의 성공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극소수의 슈퍼 스포츠 스타들은 자신이 원하는 팀을 사실상 마음대로 골라갈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팀에게 요구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갖는 '갑 같은 을'이 되었다. 이는 통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전력 보강 요구' 수준을 떠나 구체적으로 누구와 계약하고 누군 자르지 말고, 누군 보내라고 요구한다던지, 가족의 편의를 봐주거나 다른 선수들과 구분되는 특혜를 요구하는 수준까지 포함한다. 이는 이러한 극소수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력이 통상적으로 대체 가능한 자원이 아닌, 매우 희귀한 서비스 자원으로 평가되어 30대 팀의 구매자들보다 서비스 자원이 훨씬 적은 구조이기 때문에 슈퍼스타 선수 본인들이 을이지만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면 주도권을 가진 슈퍼 을이 될 수 있는 것이다.[10]
- 유럽축구 시장에서 선수를 파는 구단
일반적인 거래에서는 돈을 내는 쪽의 권력이 강하기 마련이지만 유럽축구 시장에서 돈이 넘쳐나는 구단은 늘어난 반면 매물로 나오는 월드클래스 선수는 품절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에 선수를 파는 쪽에서 오히려 고자세로 뻗대는 경우가 자주 보이고 있다.
- 이스라엘
일단 미국이 이스라엘을 자국의 막강한 군대로써 지켜주고 있긴 하지만, 미국 내부의 유대인 단체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이스라엘은 미국에게 특별 대우를 받으며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군사적 등 대부분의 면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게 끌려다닌다. 다만 이스라엘에 전쟁났을 때나 파이브 아이즈 국가 같은 완전한 혈맹과 이스라엘이 사이가 나빠질 때 등 긴급상황 때나 미국이도를 넘어선이스라엘의 로비를 씹을 때는 그냥 을이 된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2011년 3월 기준 모바일AMOLED 시장에서 99.9%의 점유율. 하지만 2023년 기준 소형 AMOLED 시장 점유율 43%로, 슈퍼 을이라고 해 주기엔 애매해졌다.
- 삼성전자
한국에서는 대마불사로 통한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어도 20% 내외였고, 2021년 기준으로는 25%에 달한다.[12] 삼성전자가 부도나면 코스피의 25%가 증발하는 셈이다.
- 코닝정밀소재
원래는 삼성전자와 코닝의 합작법인이었으나, 2013년 10월 삼성이 코닝에 삼성의 지분과 유일하게 개인주주로 있던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지분까지(총 50%, 코닝 원래 지분 50%) 모두 코닝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삼성 계열사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었다.
카길몬산토와 함께 미국 최대의 곡물회사. 전 세계 식료품 도매상[13]들의 도매상이니 말 다했다.카길은 구조상으로 슈퍼 을이 아니라 그냥 갑에 가깝다. 애당초 식량은 생존의 필수요소라 웃돈을 줘서라도 사야 하기 때문.[14]
카카오톡
결국 2014년 Daum이 인수사실상 Daum을 역인수했다.
- ARM Holdings
ARM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반도체 기업.
- 화낙
CNC 컨트롤러 및 각종 산업용 로봇들과 공작기계들을 생산하는 업체. 천하의 애플과 삼성전자조차도 화낙이 부르는 가격대로 CNC 밀링 머신을 구입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슈퍼 을.
- POSCO
한국 한정, 현대-기아차는 제외. 참고로 한때는 무디스 같은 평가기업에서 포스코의 기업 신용이 국가 신용등급보다 높았던 적이 있을 정도로 이쪽에서는 파워가 막강하다. 포스코 영업사원들은 영업쟁이가 아니라고까지 할 정도. 동부제철/현대제철 등장 이전에는 포스코 영업사원이 결혼하면 전국의 철강대리점에서 축의금과 화환이 쇄도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내려온다. 한국에서 삼성전자에 대놓고 큰소리를 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다.
- TSMC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로, 2023년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점유율 59%이다. Apple, Qualcomm, VIA, NVIDIA, AMD, MediaTek 등과 같은 큼직한 기업들이 주요 고객이며, 2010년대 이후 팹리스 혹은 IDM 업체의 절대다수는 TSMC에 일부 혹은 전부 하청을 맡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환상적인 수율로 고객들에게 빅엿을 먹이던 때도 있었으나 현재 그 자리는 삼성전자가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에 생산을 위탁하던 Qualcomm도 다시 TSMC로 돌아왔다.직후 성능과 효율이 대폭 향상된 건 덤
- ASML
슈퍼 을의 끝판왕. 네덜란드의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기업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노광장비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로 삼성전자와 인텔, 심지어 TSMC에게도 갑질을 시전한다.울트라 병무엇보다도 반도체에서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 노광장비는 파장이 짧아 반도체 미세회로 구현에 유리해 반도체 첨단공정의 핵심 장비로 공정 비용과 시간 절감 효과가 크지만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한해 생산대수도 한정적이라서 TSMC와 삼성전자 등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은 ASML사의 EUV 확보가 필수적이다. #
- 출판사
소설이나 만화 같은 저작권 계약은 작가가 갑이고 출판사는 을이다. 하지만 개인과 기업의 권력관계가 그렇듯 대부분이 법적 금전적으로 작가에 비해 우월한 입장에 있는 출판사가 슈퍼 을이 되는 일이 많다. 소년점프로 유명한 슈에이샤 같은 대형 만화 출판사는 슈퍼 을로 일개 작가 정도는 쉽게 좌지우지한다. 하지만 거물 작가는 그냥 슈퍼 갑으로 군림한다. 드래곤볼 시리즈의 연재를 끝마친 토리야마 아키라 역시 미디어 믹스 전속 계약을 위해 슈에이샤가 년에 지불하는 금액은 1억 엔에 달한다. 특히 대형 출판사들은 해외 유명작가의 출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선인세를 서슴없이 집어던지기도 한다. 출처
건물주와 집주인부동산시장의 특성상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은 상태이기에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돈을 내는 쪽(갑)이 세입자고 집주인과 건물주가 (을)이다. 그러나 집주인이나 건물주가 재계약을 거부해서 방빼고 나가라 한다면 세입자들은 어쩔 수 없이 집주인과 건물주 말에 따라야한다.사실 카길과 마찬가지로 생존의 필수요소를 쥐고있는지라 슈퍼 을이 아니라 그냥 갑에 가깝다. 물론 수요가 공급보다 적은 국가에서는 시장의 논리대로 세입자가 갑이다.
- 한글과컴퓨터
공공기관에서 국산제품 사용의 일환으로 쓰기 때문에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사야 한다.
- 자이스
광학기업. 독보적인 렌즈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제조장비 등에 들어가는 렌즈를 공급한다.
- 주임원사
일단 원사라는 계급 자체가 표면적으로는 소위보다 낮아서 계급 사회인 군대를 기준으로 보면 을인건 맞다. 하지만 계급을 떠나서 원사의 군 복무 기간이나 나이는 기본적으로 대령, 더 높으면 준장(원스타)이랑 동급인데 나이 차이도 소위가 자식, 원사가 부모일 정도로 많이 난다. 특히 사령부 또는 각군 본부 주임원사의 경우 짬밥이나 의전 등을 보면 연대장(대령)&대대장(중령 또는 소령)도 함부로 손을 못댈 정도의 입지를 가졌고, 흑화할 경우 갑질같은 을질을 정말 쩔게 한다.
- 장포대
위에 설명된 주임원사보다 훨씬 무서운 존재. 각군 주임원사급 정도가 아니면 장성들은 주임원사라도 원사에게는 하대를 하는데, 장포대는 어지간한 준장이나 소장 정도는 "너 사관학교 몇기야? 계급 높으면 선배 무시해도 되나?" 라면서 씹어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존재들이다.[15] 문제는 장성으로 진급 못하는 장포대라도 기본적으로 정년까지 버틸 능력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임상옥
조선인삼과 홍삼의 유일한 공급처였기 때문에, 청나라 상인들의 담합에 맞서서 홍삼과 인삼에 불을 질러버리는 것으로 대응해버리자 상인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담합을 파기해 버린 뒤, 이미 타버린 인삼값까지 쳐줘야 했다.
- 포트나이트/배틀로얄
본래 소니측에서 크로스 플레이를 허용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판매량이 워낙 많고, 에픽 게임즈가 작은 회사도 아니고, 서버를 자체충당 하겠다고 해서 크로스 매칭을 허용해 줬다.
- 상위권의 초거대 애플리케이션
인기가 워낙 높아 규모가 큰 애플리케이션은 App Store, Google Play 등의 수수료와 인앱결재 등의 횡포를 무시할 수 있다. 만약에 미운털 박혀서 내려간다고 해도 역풍이 불 것이 뻔하기 때문. 카카오톡, TikTok 같은 하나의 문화에 가까워진 앱들은 국가 규모에서도 신경을 쓴다.
[1] 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 즉 사업 입찰에 필요한 요구조건 등을 명시한 문서를 뜻한다.[2] 뉴스데스크 폭력성 실험의 그분 맞다.[3] 지각 등 교칙 위반이나 사소한 잘못을 저질러 체벌이나 벌을 서는 것은 당연하고, 성적이 낮거나 심지어 교사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한 체벌과 더불어 군대 수준의 얼차려도 부여했는데, 21세기에 들어 촌지만 사라졌을 뿐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횡행했다.[4] 물론 베이비 붐 세대 특성상 학생은 많은데 학교가 부족하고 국가 경제가 열악하여 개개인을 지도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던 환경으로 인해 통제를 쉽게 하기 위한 강압적인 전체주의식 지도 방식을 택한 이유도 한 몫했다.[5] 시험의 트렌드에 잘 맞고 뛰어난 강의력을 가진 강사들이 아래에서 계속 치고 올라오고, 수험생들도 계속해서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정부 시책에 따라 교과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도 있다. 수능에서 영어와 한국사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후 영어 강사들과 한국사 강사들의 영향력과 파이가 확 줄어든 것이 그 예이다.[6] 노량진 한샘학원 국어 전타임 마감으로 유명했던 국어강사이다.[7] 이근갑은 범죄 행위 때문에 구속되어 경력 공백이 생겨 1타에서 내려왔는데, 복귀 이후에 별 다른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8] 일례로 끼워넣기로 다른 신인 연예인들을 탑스타의 활동 여기저기 꽂아넣을 수도 있고, 수월하게 외부의 투자를 받을수도 있다.[9] 물론 세계적으로 수많은 프로 리그가 있어 원칙적으로 선수들 역시 시장(구매자)을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슈퍼 리그는 다른 모든 리그와 수준과 연봉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은 선수들에겐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다.[10] 이와 반대로 얼마든 대체될 수 있는 자원, 즉 평범한 경기력을 파는 입장인 일반 선수들의 경우 계약기간 전에 일방적으로 잘리거나,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트래이드된다. 이 경우에도 슈퍼 을인 스포츠 스타 선수들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거부권이 없어도 일방적으로 트레이드는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11] 그 유명한 최동원이 여기 데였다.[12] 출처.[13] +제조업체[14] 비슷하게 가즈프롬이나 아람코처럼 천연자원을 파는 회사들도 슈퍼 을이 아니라 그냥 갑이다.[15] 계급 이전에 사관학교 기수와 짬밥(경력, 호봉)도 매우 중시되는 군대의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고위 장교진은 대부분 사관학교를 나왔고, 서로 기수로 얽혀있다. 따라서 아무리 계급이 높아도 기수가 낮은 장성이 계급이 낮다지만 기수가 높은 대령에게 자칫 함부로 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아무리 복무적격심사가 있어서 장포대가 운신을 조심해야 한다지만, 일단 군대라는 조직부터가 기수에 대한 집착이 심한 편이고 그 장포대의 동기(혹은 친구) 중에는 더 높은 계급의 장성이 분명 있다. 그 때문에 보복과 압력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