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3:34:10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colcolor=#fff> 클라디스
Cladis
파일:2837631f-62bf-2f00-2d9a-7f0c500c7121.png
<colbgcolor=#000> 이명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Cladis, Priest of fog)
성별 남성
나이 30대 중반
소속 무의 눈
[ 스포일러 ]
무의 장막(협력)
직위 제사장
종족 인간(선계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정의한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구치 레이고[1]
프로필 안개신을 믿는 무의 눈의 사제이자 제사장을 맡고 있는 인물로, 능력을 인정받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제사장의 직위에 올랐다. 아직은 미숙한 땅지기인 슈므를 도우며 안개신의 뜻에 따라 청연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있으나, 본인은 부정하고 있는 중이다. 누굴 대하든 그리 차갑지도, 다정하지도 않은 적절한 온도의 인상을 유지하고 있어, 감정의 폭이 작은 너울 중에서도 특히 속내를 알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선계3.2. 자라지 못한 아이3.3. 어둑섬3.4.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3.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3.5.1. 추모 공연 장면에 대한 평가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5. 대사
5.1. 호감도 관련 대사
6. 기타
6.1. 여담6.2. 아트 갤러리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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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2. 상세

백해의 주요 종교인 '무의 눈'을 이끄는 제사장으로, 실질적으로 청연을 이끄는 시장 격 인물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3.1. 선계

안개고원을 조사하던 모험가 일행과 처음 조우하게 된다. 이후 모험가를 믿어도 될 지 시험해보겠다며 대결을 하게 되고, 모험가가 가뿐히 대결에서 승리한 후 클라디스도 모험가의 강함을 인정하게 된다. 이후 안개고원 조사에 동행하던 중 안개신의 신수 요무무를 맞닥뜨린다. 그러나 요무무는 이미 요기에 잠식당해 요수로 변이된 상태였고, 요무무와 싸우던 모험가와 슈므가 이면 경계로 떨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모험가와 슈므는 클라디스가 모종의 음모와 연루되어있는 듯한 수상한 기억을 보게 된다.

3.2. 자라지 못한 아이

파일:클라디스 - 자라지 못한 아이.jpg

아스라한 : 무의 장막 프리 레이드 전야에 업데이트 된 소설 '자라지 못한 아이'에서 언급된다. 시점은 모험가가 어둑섬으로 간 직후.

3.3. 어둑섬

파일:무의 장막과 함께하는 클라디스.jpg
어둑섬 에필로그 파트에서 무의 장막 신도들이 흰구름 감시자들을 습격한 끝에 구출해내는데 성공한다. 청연 한가운데서 대놓고 테러 짓을 한 것에 대해 이제 정체를 숨길 필요도 없는 거냐고 묻자, 무의 장막 신도는 라르고 덕분에 준비는 다 끝났으니, 아스라한이 한 준비가 끝나면 이면 경계를 통해 안개신을 대면할 수 있을 거라 답한다. 제사장이 바라는 대로 안개신을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만들 거라고. 다만 클라디스는 이를 들으며 이로써 안개신 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진다.

3.4.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

파일:누군가와 함께 있는 클라디스.jpg

외전 퀘스트에 '불운의 포르스'와 함께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두 가지 사실이 밝혀진다.
  • 1. 로페즈가 부른 제사장은 무의 눈의 제사장 클라디스였다.
  • 2. 클라디스와 로페즈와 원하는 바는 다르나, 개인적인 목적으로 안개신을 지키기 위해서 불신위괴, 로페즈와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안개신의 기억인 반추하는 세계의 입구 앞에서 모험가 일행과 재회, 자신의 뜻을 확고히 견지하면서도 그곳은 현재 조화가 무너져 위험하다는 사실과, 불운의 포로스가 모험가를 경계해 입구 파괴를 건의하자 계획에 차질은 없으니 쓸데 없다면서 아무런 방해를 준비하지 않고 반추하는 세계로 돌입한다. 그리고 반추하는 세계에서 모험가 일행은 그간 클라디스가 불신위괴, 무의 장막과 협력하게 된 이유가 안개신 무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신탁을 받은 걸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반추하는 세계에서 안개신의 기억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한 축인 '따뜻한 봄날의 꿈'에서 무의 장막 복장으로 환복하고[2] 모험가 일행과 마주한다. 무의 눈 신도 에단이 다른 누군가에게 속은 것이냐고 하자 해당 사태는 자신의 선택이라고 확언하면서, 공간을 조율이란 이름의 망가뜨림으로서 다른 이들을 제압하지만 슈므가 재조율로 대응한다. 이미 모든 게 늦었다고 자포자기하고 있다가 모험가 일행을 해당 기억에서 추방하지만, 끝내 슈므와 함께 돌아온 모험가에게 "왜 슈므를 믿지 않을 이유를 찾고 있냐"는 지적에 차마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자기 할 말만 하자, 결국 모험가 "대화할 준비부터 하자"며 물리 제제에 들어간다.

물리적으로 모험가를 상대할 수 없어 공간을 망가뜨려 떨쳐내면, 슈므가 재조율해 모험가가 상대하러 달려오는 파상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클라디스도 수세에 몰릴 수록 절망감에 공간이 호응해 슈므가 조율에 애를 먹혀가던 중 결국 안개신 무슈므에게 접신하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주변을 믿고 자신을 놓아달라"는 애원에 클라디스도 오열하며 전의를 상실하고 제압된다. 그리고 무리하게 부조화의 힘을 사용해[3] 속에서 피를 토해내자 모험가 일행의 부축을 받으면서 반추하는 세계에서 탈출한다.

해당 사태에 대해 모두가 설명을 요구하자 클라디스도 그간 숨긴 뒷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지금 사태의 원인이 된 "자신을 죽여달라"는 무의 신탁에 대해 그 원인은 반추하는 세계의 붕괴 때문이라고 실토한다. 반추하는 세계는 마법의 현자, 마이어안개신 무에게 '구름 없는 밤'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선물한 아티펙트인데, 아무리 대마법사가 만들었다고 해도 본질은 인위적인 것에 불과해 결국 지금에서 한도에 달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한다.[4] 반추하는 세계가 없으면 무는 자신의 기억을 간직할 수 없는 무지한 존재였던 지라 또다시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선계인들을 해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해[5] 무는 가장 신뢰한 클라디스를 불러내 자신의 상태와 소멸을 부탁했다.

하지만 무의 부탁은 자신들을 돌봐준 신을 위해, 그 신을 죽여야 한다는 제사장으로서, 무를 사랑하는 선계인으로서 너무나 가혹한 부탁이었다. 또한 안개신 자신을 죽여달라는 예언을 혹시라도 사람들이 수긍해버리면 정말 돌이킬 수 없다고 우려한 클라디스는 그 누구와의 상의하지도 못한 채 안개신이 깨어나지 않으면서 청연의 조화를 지킨다는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으려는 무모한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무가 자신을 죽이게 가능토록 해주는 유물인 바칼의 유산 '현월'을 발견했지만, 클라디스는 이를 어둑섬에 숨겼는데 그로 인해 현월의 힘이 불신위괴를 꾀어내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게다가 속내를 알 수 없는 로페즈까지 꼬여들어선 불신위괴와도 안개신에게 수작을 부린다는 목적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는 사실에 3명의 동상이몽의 협력이 시작되었고, 두 사람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방관하는 동시에 선을 넘지 않도록 감시하고자 했지만, 문제는 감시 그 이상의 대처법을 찾지못해 오히려 자신이 그들에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안개신이 자신을 죽도록 만든 적임자인 슈므가 청연에 땅지기로 부임해 등장했는데, 처음엔 그녀의 존재의의를 알아채지 못했다. 나중에서야 그녀가 안개신을 죽일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깨달았으나 이미 그 시점에서 안개신과 슈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엔[6] 청연은 물론, 클라디스에게도 둘 다 소중한 존재가 되어 또다시 선택의 갈피를 잡지 못한데다 불신위괴와 로페즈에게 숨기기 위해 끝내 매몰차게 슈므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오답을 채택하고 말았다.

그 결과 불신위괴의 계략은 실패했지만 오래부터 준비해온 로페즈의 계략으로 청연은 요기에 완전히 오염되었고, 클라디스 자신은 다 알면서도 안개신을 위해서라며 자기 최면을 반복한 탓에 완전히 휘둘려버려 무가 바랐던 상황과 정반대가 된 최악의 결과를 불러오고 만 것이 지금 사태의 전말이었다.

모든 상황을 이해한 에단과 무의 눈 신도들이 일단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며 의견을 합심하자[7] 혼자 끙끙않은 것에 자조하면서도, 이제 너무 늦은 상황에 선택에 각오를 다지지만 이 또한 슈므가 사랑하는 이를 해치는 선택을 하지 말라고 다독임, 그리고 하등 상관없는 외부인인 모험가마저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전력을 다하려는 모습들을 지켜보자 스스로를 반성하며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고뇌한다.

어쨌든 사고는 쳤으니 그 벌로 에단의 명령하에 구금 조치에 취해진다. 에단은 지금 죽으면 내 손에 진짜 죽을 줄 알라면서, 이번 일 끝나면 오랜 시간 설교해주겠다고 벼르며 격려하자, 클라디스도 알겠다며 얼마 나지 않은 목숨을 다잡기로 한다.

해당 사태 이후 NPC들 대사에선 로페즈부터 클라디스까지 연류되었다는 사실에 당황을 금치 못한다. 무의 눈 신도들은 이제 누구를 믿어야 될 지 모르겠다고 혼란해하고, 지식의 보호자 헤이즐은 클라디스가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 낙담하는 등. 에단도 이번 일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씁쓸해한다.
===#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
모험가, 슈므, 브림, 카밀라, 에단, 루톤안개신의 기억 중추로 향하는 동안 클라디스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뇌하다가 문뜩 지금 상황 자체가 로페즈의 예상을 벗어났고, 필시 그는 자신이 패배했을지 언정 개심한 것까진 예측하지 못한 빈틈일 것이라는 추측한다. 생각을 정리하자 구속한 신도들에게 자신의 본래 복장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해 환복한 후 이번에야말로 모든 걸 바로잡고 올바른 선택을 위해 반추하는 세계로 돌입한다.

그리고 반추하는 세계:과에서 모험가와 전투하던 로페즈가 기억 공간에서 힘을 계속 공급받아 모험가를 몰아붙히는데[8] 로페즈가 기억공간 자체를 부수는 큰 힘을 사용하려하자 빈틈을 확인하고 공간을 재조율해 조화시킴으로서 로페즈의 힘을 차단하고 상처를 입힌다. 로페즈도 예상치못한 클라디스의 등장에 변심했던 것 아니냐고 이를 갈자, 클라디스는 지금까지 한번도 안개신에 대한 믿음이 변심한 적 없다고 코웃음친다. 로페즈는 지금까지 자기가 속고 있었냐고 분개하며 더이상 기억공간과의 링크로 힘을 충당할 수 없더라도 안개신에 대한 흉계는 문제없다며 자신만만하게 퇴각하자 겨우 한숨돌린다.

모험가 일행에게 이번에야말로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알아낸 정보들을 공유하는데, 사실 방법 자체는 있었다. 이는 과거 안개고원에서 슈므에게 알려주고 혹여 정보가 누설될 것과 슈므가 위험에 처해질 걸 우려해[9] 상호간의 합의하에 기억을 봉인했던 것이다.[10]

물론 '안개신을 영원히 깨우지 않는다' 는 계획 역시 진심이 없던 건 아니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안개신이 안전하면서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더 확실한 방법' 을 찾기까지 시간을 끌기 위한 명분이었고, 최후의 최후까지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을 때 차선책으로서 행하려 했던 것이다.[11] 때문에 그는 '안개신을 영면시킨다'는 표면적 명분을 위해서 청연을 요기로 물들이고 여러 뒷공작을 하면서 많은 업보를 저지를 것이 분명했고, 비밀을 알고있는 슈므가 그 죄의 깊이를 같이 나눠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12] 하지만 불신위괴의 돌발행동 때문에 무의 장막의 계획이 단숨에 진전되었고, 선택의 기로가 코 앞까지 다가왔음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무너져내렸던 것이다.

그렇게 클라디스는 지워두었던 기억의 봉인을 해제하고 이를 투영해 모두에게 공개한다. 안개신을 구할 방법이란 다름아닌 사라진 기억을 다시 채워줄 필요가 있었다. 이는 대마법사 마이어가 사용했던 방법으로 그가 없는 지금은 다른이가 대신해야 했다. 그리고 슈므는 안개신이 자신을 처단시키기 위해 만든 처형자이나, 동시에 기억을 채워줄 수 있는 수집가도 겸했다.[13] 즉, 슈므를 통해 기억을 수집하고 이를 안개신에게 주입하면 안개신을 구할 순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난제가 있었는데, 이걸 시도하기 위해선 안개신의 추억부터 오염된 기억까지 모두 소거시켜 기억이 없어진 안개신이 본능적으로 모든 안개를 회수한 채 폭주하는 걸 상대해야 했다. 선계인은 안개를 통해 일상 생활부터 마법까지 사용하기에 안개가 없어진 시점에서 안개신과 마주해 대적한다는 건 도저히 불가능해 이 수단은 실현 가능성이 전무했다.[14] 클라디스도 이런 속사정을 슈므에게 알려주고 기억을 봉인한 후 다른 방법을 찾아봤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시간제한이 임박하자 사실상 자포자기하고 있었다.[15]

그런데 가망없던 지금에서 기적적으로 안개없이 신과 대적할 수 있는 초유의 인간, 바로 모험가가 등장해 희망이 생겼다. 모험가가 안개신을 막아서면 그 동안 클라디스와 슈므가 안개신과 관련된 기억을 수집하고 주입하는 게 지금 안개신을 구원할 유일한 방법이었다. 클라디스도 외부인인 모험가한테 이런 막중하고 위험한 부탁을 하자니 염치없어 하지만, 모험가는 클라디스의 희망에 호응하듯 이미 신과 싸워봤다고 으쓱거리자 클라디스도 말도 안되는데 믿게 된다고 미소짓는다.[16]

하지만 안개신도 이미 자포자기에 빠져 자살만을 희망하고 있었다. 클라디스가 제사장의 권한으로 안개신을 불렀지만 자신의 처단 외의 선택지는 거절한다는 듯이 외부인을 배제하기 위한 기억의 항체, 테르미누스가 등장해 방해해오기 시작했다. 안개신의 기억에서 형태를 얻고 직접적으로 힘을 채워 태어난 테르미누스는 아무리 박살내도 부활할 뿐, 허나 안개신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루톤, 브림, 카밀라, 에단이 각각 테르미누스를 막아세우며[17] 모험가, 슈므, 클라디스를 안개신에게 향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다.

그리고 안개신의 기억의 가장깊은 곳, 반추하는 세계:종에 위치한 무의식의 근원지에서 자신의 또다른 일면에게 저항하고 있던 는 이저 더이상 버티지 못한채 상정 외 존재인 모험가를 발견하자 자신을 깨운 클라디스가 왜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냐고 한탄하며 폭주하기 시작했다. 모험가는 폭주하는 무를 막아세우던 중에 클라디스는 안개신의 기억이 생각보다 느리게 무너진 것을 발견하고 이는 외부의 영향임을 알아채는데, 다름아닌 무가 가지고 있던 유물인 황양(반쪽)의 영향이었다. 필시 이것이 안개신을 구할 희망임을 직감한 클라디스는 모험가가 가진 현월(반쪽)을 부탁하고, 쪼개졌던 유물은 하나가되자 지금까지 기억의 상실을 저해하던 현월의 반쪽은 이번엔 반대로 무의 추억부터 불필요한 오염된 기억까지 빠르게 소진시켰다.[18]

이것으로 무를 구할 최소한의 준비를 마치자 모험가는 계획대로 완전 폭주한 무를 상대하며 클라디스와 슈므를 지켜낸다. 그리고 슈므가 청연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안개신 무와 관련된 기억들을 계속 수집, 클라디스가 이를 직접 받아내 신과 연결된 제사장으로서 기억의 전송을 실시하나 그 과정에서 생기는 엄청난 부하를 클라디스의 육체로 직접 감당해야만 했다.[19] 클라디스도 고통에 신음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기억의 전송이 끝날때까지 버텨내 결국 안개신은 자신이 잃었던 기억을 대신할 충분한 기억들을 보충함으로서 폭주가 진정된다. 하지만 클라디스는 그간 좋지 않았던 몸 상태에 무를 구하는 과정에서 가해진 상상 이상의 부하가 치명타가 되어 결국 무를 구해낸 것에 만족한 채 영원한 잠에 들었다.[20]

안개신을 구했지만 그 대가가 클라디스의 죽음이란 것에 슈므는 통곡한다. 모든 사태가 진정되어 청연의 주민들도 다시 일상을 되찾았고, 안개신을 구하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 자들을 위해 애도한지 며칠이 지나 이들을 추모할 추모곡을 슈므가 스피리티아에서 부르며 클라디스를 포함해 그간 스러져간 이들을 애도한다.

이후 무의 눈은 에단을 필두로 지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비한다. 클라디스가 비록 안개신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저지른 죄가 있었지만, 그가 무를 포함한 선계의 모두를 구하기 위해 헌신한 것 또한 사실이었기에 그의 죽음에 슬퍼하는 신도들이 많았다. 에단 또한 그를 위한 아주 긴 설교를 준비했더니 사태를 해결하고 떠나가버린 탓에 못하게 되었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감시자들의 수장 루톤은 개인적으론 나름 친하게 알고 지냈는데 그런 그가 죄를 저질렀으니 이에 대해선 미화하면 안될지 언정, 그가 이를 괴로워했을 것도 자명하기에 나름의 애도를 표했다.

3.5.1. 추모 공연 장면에 대한 평가

레이드 스토리 에필로그 격으로 나오는 추모 공연이 영 생뚱맞다는 반응들이 많다. 일단 설정 상으로는 구름 없는 밤에 최초의 뮤즈 '메이 스피리티아'가 안개의 부재로 혼란해진 선계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공연했었으며, 선계인들은 이별해도 슬퍼하지 않고 떠나는 이를 향해 웃어준다는 전통이 있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그냥 선계 특유의 문화이자 클라디스를 포함해 떠나간 선계인들을 애도하기 위한 헌정 공연이다. 즉 지금까지 공개된 설정상으론 딱히 문제가 없고, 필요한 설명 자체는 분명히 다 공개되어있다.

다만, 선계인들이 웃으며 이별한다는 점과 스피리티아 설정이 유저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아서 어색함을 느끼는 의견이 많다. 일반적으로 현실에선 죽음을 애도할 땐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보편적인데 추모곡보다는 동네노래자랑에 가까운 무대에서 무선마이크를 들고 노래부르는게 뜬금없이 느껴지는 게 사실이라 관짝 댄스, 전국노래자랑 같은 밈이 붙어버렸다. 또한 스토리의 진행면에서도 뜬금없다는 반응이 나올법한게, 실제로는 슈므가 마음을 추스릴만한 시간이 지났다고는 해도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는걸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연출력 부족 때문에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에선 불과 직전까지 울고있던 캐릭터가 "그후 며칠이 지났다"라는 묘사 한줄만 나오고 갑자기 노래부르는 장면이 나온셈이다.

이러한 어색한 점을 스토리팀도 인식하였는지 결국 본서버에 들어올때는 마지막 서사를 좀 더 보강하겠다고 공지했다.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안개신 무 - 자신이 섬기는 신. 과거에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안개고원에서 울던 자신을 직접 찾아와 달래주었기 때문에 정신적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무는 자신이 사라져야한다며 자신을 죽여줄 것을 클라디스에게 부탁하지만 그럴 수 없었던 클라디스는 안개신을 깨우지 않고 청연의 조화를 유지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던 그 계획은 불신위괴에게 조롱당하고 결국 로페즈에게 이용당하며 최악의 상황에 치닫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만다. 하지만 모험가와 슈므의 의지를 지켜보며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고선 자신의 목숨을 바쳐 무의 폭주를 막아내는 데 성공함으로서 무와 슈므를 둘 다 구하는 것을 성공한다.
  • 땅지기 슈므 - 슈므와 친분이 매우 깊다. 슈므가 OO공이라 부르지 않고 이름으로만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며, 슈므는 불신위괴에게서 클라디스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조롱을 들었음에도 클라디스를 믿고 싶어한다. 클라디스는 표면적으로는 슈므를 배신하고 냉소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슈므를 특별하게 여기며 아스라한에서도 슈므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괴로워한다.
  • 불신위괴 - 목적이 어느정도 겹쳐서 표면적으로는 동맹관계이다.[21] 그러나 불신위괴는 클라디스가 신념을 위해서라면 눈앞에 보이는 것이 무엇이든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본 뒤 그를 혐오했고,[22] 이는 결국 라르고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예상보다 일찍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 뒤쫓는 자 제논 - 불신위괴의 경우와 비슷하게 표면적으로는 동맹. 제논은 클라디스의 제안을 받고 클라디스를 지독하고 합리적이라고 평가한 뒤 어둑섬의 주민들을 자신의 권속으로 처리했다.
  • 모험가 - 처음에는 바깥 세계에서 온 모험가 일행들을 믿지 못했지만 모험가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막아줘서 고맙다며 모험가가 아니었으면 잘못된 선택을 할 뻔했다고 밝힌다.
  • 로페즈 - 무의 장막 간부. 불신위괴, 제논과 마찬가지로 표면적으로는 동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로페즈가 클라디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 에단 - 무의 눈 신도인 에단에게 있어서 무의 눈의 수장인 클라디스는 자신의 뒤통수를 크게 친 터라 나중에 클라디스가 제압당한 뒤 에단이 긴 설교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그러나 클라디스가 무를 구하고 희생함으로써 설교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씁쓸해했다.

5. 대사

(평상시)
  • 아직 당신들을 믿지 않습니다. 당신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 블루호크는... 결국, 어둑섬으로 가려는건가...
  • 바깥 세계에서... 이곳엔 무슨일이죠?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맑음)
  • 당신들을 막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주십시오.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안개)
  • 짙은 안개가... 역시... 아직은...

(기본 대사 : 청연의 날씨 - 흐림)
  • 흐린 날씨는... 늘 적응이 안 됩니다.

(기본 대사: 청연의 날씨 - 비)
  • 비... 씻겨질 것들은 많으니, 이또한 나쁘지 않지요.

(클릭 시)
  • 할 말이 있으신가요?
  • 짧게 끝내시지요.
  • 아직 이곳에 계시는군요.

(대화 종료)
  • 무의 기억속에서 함께 하길.
  • 도움이 되셨네요.
  • 그럼.

(대화 신청)
  • 저는 무의 눈의 제사장으로서, 청연을 안전하게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곧, 안개신 무 님의 뜻이니까요.
    그러니... 조심해주시죠. 제겐 무엇보다도 무 님께서 지키고자 하시는 청연과 청연의 사람들이 우선입니다.
  • 뒤편의 건물, '아스라한'은 저희 무의 눈에서 관리하는 건물입니다. 선계 전역의 안개가 모이는 곳에 세워진 건물이죠.
    백해 전역에서 흘러들어와 아스라한에 모인 안개는 각 지구로 보내져 사용됩니다. 그렇게 사용된 미스트는 다시 자연의 안개로 돌아가 무 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죠.
    모든 것은 무 님으로부터 비롯되어, 다시 그 분께 돌아가니... 이것이 저희 '무의 눈'이 지키고자 하는 조화입니다.
  • 무 님은 안개를 통해 저희를 보고 계십니다.
    모든 것은 기록으로 남아, 선계의 안개... 무 님 속에서 영원하죠.
    당신도 이 안개에 맞닿은 이상, 예외는 아니니... 유념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5.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 안개신님께 드리는 것으로 알도록 하죠.
  • 감사합니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
  • ...잘 쓰겠습니다.
  • ...간직하도록 하죠.

(대화 신청 - 친밀 단계)[23]
  • 제가 슈므를 믿는 것은 단지 슈므가 땅지기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사장인만큼, 저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땅지기가 되려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말이죠.
    그들은 정말로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그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선계에서 무언가를 기록하고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그만한 무게를 가진 일이니까요.
    비록 슈므는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에 대해 쉽게 간과하곤 합니다. 단순히 믿기로 마음 먹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 채 말이죠.
    하지만 누군가를, 혹은 신을 믿는다는 믿음이란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어떠한 상황에서 모든 일 하나하나가 그것이 아님을 가리키고 있음에도, 자신의 믿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
    안개로 인해 눈 앞의 현실조차 흐릿한 세계에서 믿음 하나만으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만약 이 청연이 모두 거짓이고, 환상이라고 하는 것을 누군가 말한다해도 쉬이 믿을 수 있으시겠습니까.
    허나 슈므는 그것이 자신이 믿어야 할 진실이라면, 믿을 것 입니다. 그 누가 뭐라고 한들 끝까지 그 믿음을 지켜낼 것입니다. 무참히 배반당하고, 조롱당해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슈므는, 제가 본 누구보다 강한 사람입니다.
    저 또한 슈므를 통해 '믿음'이란 무엇인지 다시 되새길 수 있었죠.
  • 무의 눈과 안개신 무 님에 대해 말씀이십니까.
    괜찮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설명하기 위해 있는 사람이니까요.
    그런 연구가 있더군요. 사람은 무엇보다도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의 기후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물론 그 연구에 온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선계 전여그이 짙은 안개가 저희 선계인들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사실입니다.
    선계에서 안개가 짙은 날엔, 모든 것이 형체를 잃습니다. 오직 희뿌연 실루엣만 남게되고, 사람들은 결국 대부분의 시간을 모호한 것 속에서 살아가게 되죠.
    온통 흐릿하고, 불확실한 세계... 우리들에겐 의지할 수 있는 것이 필요했고, 선계인들이 찾아냈던 것은 기록이었습니다.
    지금은 안개에 잠시 가려져있을 지라도, 이 너머에 무언가 있었다는 기록을 남기는 일. 또 모든 것이 흐릿해도 그 기록을 믿는 것.
    서로가 서로의 약속을 기록하고, 그런 기록을 통해 늘 그곳에 서로가 남아있으리라 믿는 일 말이죠.
    그렇게 저희 선계인들은 이 안개 자체를 이정표로 삼고, 모든 것을 기록하며 살아왔습니다.
    안개는 흩어지더라도, 안개신 무께서 안개 속에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기억하고 계신다고 믿으면서요.
    무 님께서 '안개와 기억의 신'으로 불리는 것 또한,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저희들이 무 님의 눈을 자처하며, 선계의 모든 '지금'을 기록하고 연구하며 담아두려는 일도 마찬가지이겠죠.
    그리고... 제게 무의 눈 제사장으로서의 청연을 지키는 것이란, 청연 자체를 지키기보단 그 기록을 지키는 일을 의미합니다.
    이곳에 청연이 있었다는, 다른 선계인들의 믿음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 청연을 지키는 일.
    어떻습니까. 조금은 도움이 되셨습니까.
  • 몸이 괜찮냐고 물으시는 건가요?
    물론... 아.
    안개 고원에서 이미 들으셨군요. 슈므... 말 조심을 하라 했건만.
    뭐, 저와 이미 검을 맞대보았으니, 더 말을 덧붙여봐야 어설픈 거짓말이 될 뿐이겠지만요.
    (......)
    ...말하자면, 큰 병은 아닙니다.
    아니, 아니었죠. 안개신께서 잠들기 이전까진.
    제사장들은 본디 안개신 무 님의 힘을 강하게 타고납니다. 강한 힘을 타고난 이들이 제사장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순서가 중요한건 아니니.
    그리고 저 또한, 안개신을 직접 뵙는 제사장으로서 마찬가지로 강한 힘을 타고났습니다.
    그 덕에 안개신을 모시는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 그 때문에 가벼운 지병이 목숨을 위협하는 병으로 변하게 되었죠.
    아마 이전 제사장들은 몰랐을 겁니다. 무 님의 상태에 제사장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걸. 지금과 같은 경우는 '구름 없는 밤' 이후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안개신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다만, 입은 무겁게 하셔야 할 겁니다.
    어떤 사실을 밝혀지지 않는 편이 좋을 때도 있고, 저는 지금의 평화를 지키기위해선 당신과 다시 싸우는 것도 망설이지 않을테니.
    (......)
    후후. 어째 죽음과 싸우는 것은 저인데, 표정이 어두운 것은 당신이군요.
    마치 신을... 원망하냐 묻는 듯한.
    괜찮습니다. 저는 선계의 안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무의 신도입니다.
    자신의 신을 원망하는 신도는 없습니다. 단지 따를 뿐.
    한가지, 그조차 이제 얼마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또... 당신과, 슈므를, 이 청연에서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것.
    ...그뿐입니다.

(대화 신청 - 호감 단계)[24]
  • 꼬인 실타래를 푸는 방법을 아십니까.
    (...?)
    정말 끝도 없이 꼬여있어, 도저히 풀 수가 없고, 끝내 그 실타래가 내 발밑을 삼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말입니다.]]
    이야기 속에선, 한 사람이 칼을 가져와 결국 그 실타래를 끊어버립니다.
    하지만,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 속 남자가, 그 실들을, 너무나도 좋아한다면 말입니다.
    그렇게 무수한, 사랑하는 실타래들이 결국 세계를 덮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면 말이죠.
    결국 제 머릿 속에서 이야기 속 사람은 항상 실타래를 받쳐들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함께 그 속으로 잠겨버리곤 합니다.
    (......)
    ...청연의 상황은 더없이 복잡합니다.
    그런 와중에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당신들까지...
    제 어깨에는 청연과, 청연의 사람들이 메여있습니다. 청연, 블루호크, 무의 눈, 안개신, 요수, 요괴들...
    저는 그 모든 선계의 꼬인 실타래들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버티는 시간 속에서도, 당신을 보면, 가끔씩은 위로가 됩니다.
    당신의 모습에선 가끔, 저보다 무거운 것을 짊어진 것이 보이거든요. 마치, 세계를 짊어지고 있는 것 만큼.
    그러면서도 많은 것들을 풀어내온 모습이 보여, 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고작, 이 정도가 무거워 무언가를 끊어내고 있었구나... 하고.
    (......)
    (서로 나눠드는 건?)
    서로 나눠 들자... 후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당신 같은 사람이 온 것이요.
    한 편으로는, 제가 끊어내야할 실타래가 하나 늘어버린 것 같기도 하지만...

안개신 레이드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선계 시나리오 이후 모험가에게 발송되는 편지)
  • 모험가님이 이 편지를 읽으신다는 것은 드디어 제가 오랜 시간 미뤄둔 선택을 했다는 말이겠죠. 제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를 위해 마음은 쓰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이유가 있었다고는 하나, 저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었고, 지금의 결과는 이를 속죄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순간의 저는 아마도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성격을 잘 압니다. 아마도 모험가님께 이 말을 끝내 전하지 못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6. 기타

6.1. 여담

  • 부모 없이 자란 고아로, 어렸을때 안개고원에서 무의 눈 신도들에 거두어졌다고 한다. 클라디스 자신은 이 안개고원에서 실뜨기를 하던 기억이 선명하다고 한다.[25]
  • 아스라한 에피소드 이후 밝혀진 사실로는, 슈므가 청연에 왔을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한다. 클라디스 호감도 대사에서 전말이 밝혀지는데 안개신이 잠들었을 때부터 클라디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안개신의 상태에 따라 제사장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으로 나온다.
  • 클라디스를 안개고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클라디스가 요수들을 보면서 '길을 잃은 선계인들'이라고 언급하는데, 청연의 일반 던전에서는 '요수를 받아들인 선계인'이라는 몬스터가 나온다. 클라디스가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클라디스도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어둑섬 시나리오가 끝나고 마을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호감도작이 불가능해진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퇴장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의 NPC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인물사전에서 설명조차 볼 수 없어진다. 일반적으로 퇴장하는 사람들은 호감도작을 할 수 없을지언정 인물사전에서 초상화와 설명은 볼 수 있는데, 떡밥인지는 불명. 추후 안개의 감시자 브림[26]처럼 다시 나타날지도 모른다.
  • 무의 장막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안개신 무를 자신이 섬기는 신으로서 너무나도 사랑했기에[27] 자신을 없애달라는 신탁을 현실부정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에 따라 비틀린 방법으로라도 무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슈므가 무의 의지를 이을 아이라는 걸 알고 그를 살리기 위해 요괴와 손을 잡았다는 것까지 밝혀진다.[28] 슈므가 안개신의 의지를 이을 자라는 소문을 퍼뜨리지 않을 의향까지 있었는지 기억도 지우고 다른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 건 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모두 혼자 짊어지려는 잘못된 방법이었고 클라디스를 끝까지 믿는 슈므 역시 이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스라한에서 모험가 일행에게 저지당한 후 슈므의 설득으로 인해[29]모든 진실을 털어놓는다. 한마디로 안개신을 살리고 백해를 지키려는 의도는 전부 좋았지만 그 방법이 너무나도 비틀렸던 것. 결국 실눈캐 클리셰대로 흑막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러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엔 선역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유저들이 추측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이면 경계와 안개고원에서 몬스터로 등장할때는 라르고를 제외한 흰 구름 감시자들처럼 화속성과 암속성이 약점으로 나온다.[30]
  • 기존까지는 실눈캐였으나, 아스라한에서 흑막으로서 눈을 뜬 채로 등장하게된다.[31]
  • 일러스트와는 달리 마을 NPC 도트에선 바보털이 크게 나있다.
  • 무의 장막에서 등장한 모습이나 분위기가 원신종려느비예트를 섞은 것 같다는 평이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며 잠시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했다. 비슷하게 무의 장막에 등장하는 다른 몬스터인 다이앤은 블루 아카이브미소노 미카를 닮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지라 이젠 모바일 게임도 오마주하기 시작한 것 같다는 것인데, 사실 선계 지역 공개 당시에도 원신이나 명일방주같은 메이저 중국 모바일 게임들을 참고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6.2. 아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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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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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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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속의 클라디스 일러스트.

파일:장막 속의 클라디스 도트(던파).gif
장막속의 클라디스 도트.

7. 관련 문서



[1] 혼돈의 오즈마와 중복.[2] 모험가의 추측으론 슈므에게 "자신은 더이상 당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다"라고 고지하는 듯 시위한 모습이라고 이해했다.[3] 에피소드 초반에 클라디스 몸에서 초록빛 요기같은게 나타났는데, 이는 요기를 사용하는 마법인 '역성진'을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4] 무나 클라디스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알아봤지만 실패했고, 제작자인 마이어도 사라진 상황이라 문제를 해결하는 게 불가능했다.[5] 마이어와 접선했을 때, 자신이 구름 없는 밤 사태를 일으켜 계속 무지하면 선계인들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각에 미치자 이를 매우 끔찍하게 여겼다. 때문에 그녀는 반추하는 세계를 순순히 받아들였다.[6] 모험가가 클라디스에게 만약 슈므를 제거했으면 안개신의 신탁을 어긋나게 할 수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클라디스도 그 당시엔 슈므의 의의를 알지 못해서 나중에야 알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만약 처음에 알아봤으면 슈므를 제거하는 최악의 수단을 선택했을 수 있었다고 긍정했다.[7] 정확히는 신탁을 따르기 전에 "모두와 의논해서 결정할 때까지 당장 최대한 보류시켜보자"로, 이들도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8] 모험가는 기억 공간의 제약까지 총 3중 제약으로 적응하기 전엔 모든 힘을 쓸 수 없어 최대한 공간에 적응해가며 전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적응시간보다 로페즈가 몰아붙히는 게 거세서 위기상황이었다.[9] 결과적으로 이는 옳은 선택이었다. 처음 로페즈는 클라디스가 별 특별한 것도 아닌 땅지기를 신경쓰고 잘 해주는 이유를 사적인 감정으로 치부하며 제대로 주시하지 않았는데, 만약 슈므의 정체가 누설됐다면 큰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10]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에피소드에서 클라디스가 로페즈와 함께 반추하는 세계로 돌입하기 직전 혹여 그 기억을 봤냐고 식겁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바로 이 봉인된 기억이었다.[11] 그냥 시간을 끄는게 목적이었으면 굳이 무의 장막으로 요기를 퍼트릴 필요가 있었냐고 물을 수 있지만, 애초에 안개신이 다시 깨어나는 순간 모든 것이 끝장나기에 그 시점에서 당장 행할 수 있는 플랜B가 필요했다.[12] 심적으론 이것이 그의 진심이었을 것이다.[13] 기억이란 단순히 개인에게만 있는 기억부터, 개인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기억 등이 있는데, 여기서 다른 사람들이 무에 대해서 기억한 것들을 이용해 채워주면 무의 기억을 보충해주는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14] 마이어가 그 당시 안개신에게 기억을 주입할 수 있던 것도 안개신이 백치 상태로 무방비했던 때라 가능했지, 지금은 폭주한 안개신과 싸워 막아내며 기억을 주입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 에단도 우리끼리 가능한지 다시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굉장히 난감해할 정도였다.[15] 슈므와 다시만나 그녀가 너무 느리다고 한탄한 건, 꼭 슈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였다며 이는 자신에게 향한 자책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히며 사과한다.[16] 모험가도 속으론 기억으로 구현된 약화판과 싸웠다고 덧붙히지만, 상황이 상황이고 희망을 갖은 이들에게 불안을 줄 수 없어 말을 아꼈다.[17] 특히 에단은 정말 위험했는데 루톤, 브림, 카밀라 세명이서 겨우 상대할 수 있던 테르미누스를 홀로 맞상대해 버텨야했기 때문. 클라디스가 걱정하지만 에단은 폭주하는 안개신을 홀로 맞상대하며 버텨야할 모험가보단 낫다면서 정말 이를 악물고 버텨내 길을 열어준다.[18] 이것이 바로 안개신 레이드에서 나온 무의 2페이즈다. 모험가도 생각 이상으로 격렬한 반응에 안그래도 힘들어죽겠는데 안개신의 상태가 더 안좋아진 것 같다고 당황해 계획이 제대로 진행중인거 맞냐고 확인까지 부탁한다.[19] 이는 에필로그에서 나온 MV에서 클라디스의 몸이 서서히 불타더니 녹아 없어지는 걸로 표현된다.[20] 마치 안개신이 원했던 영원한 잠을 클라디스가 대신 해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21] 이면 경계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22] 어둑섬 에피소드에서 클라디스를 비웃고 조롱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자기 목적을 위해 자신을 누구보다 믿고 따르는 슈므를 기억을 지워가며 이용하고 있었으니,(당연히 클라디스 입장에서는 보호를 위한 위장 공작이었다.) 인간혐오에 요마왕의 최측근인 불신위괴도 그 꼴을 보며 퍽 혐오스러웠는지 슈므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그녀에게 청연의 상황을 넌지시 알려주기까지 했다.[23] 59%에서 친밀 단계가 된다.[24] 88%에서 호감 단계가 된다.[25] 흥미롭게도 자신을 믿고있는 슈므 역시 사람(천해천 땅지기)에 의해 거두어졌다는 과거가 있다.[26] 브림의 경우 어둑섬 시나리오 전에는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의 NPC입니다> 라고 뜨면서 인물사전에서 정보를 못 보고, 시나리오를 클리어한 이후에야 인물사전에서 정보가 나타난다.[27] 무를 사랑한다고 대놓고 말하는데도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것으로 봐서, 남녀간의 사랑이라기보다는 종교적인 사랑에 가깝다. 즉 "자신을 희생하려는 신 vs. 그것을 막아서는 신앙인"이라는 구도이다. 만약 성경을 읽어봤다면 예수의 십자가 희생을 막아서려는 베드로를 떠올리면 쉽다.(마태 16,21-23; 마르 8,31-33)[28] 불신위괴가 안개신을 이용하기 위해 안개고원까지 갔다가 클라디스와 마주쳤는데, 당시 불신위괴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무력을 지닌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클라디스가 이길 수 없었고 클라디스가 죽어버린다면 백해가 위험에 빠지고 안개신의 의지를 이은 슈므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자신을 죽이려는 불신위괴에게 자신은 안개신을 이용할 키카드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선을 끌기위해 손을 잡았다.[29] 본섭으로 넘어오며 클라디스에게 일갈하는 모습은 사라졌다. 스토리 중 중복되는 일부 내용과 언행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삭제되었다.[30] 이면 경계에서 등장할때는 유일하게 암속성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후 아스라한에서 등장할때는 라르고처럼 명속성이 약점으로 나온다.[31] 이 또한 실눈캐의 클리셰 중 하나이다.[32] NPC로 있었으나, 어둑섬 에피소드 이후 마을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