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왕릉
1.1. 고려 제3대 국왕 정종이 안장된 안릉(安陵)
1916년 촬영된 안릉의 모습[1] |
2019년 촬영된 안릉의 모습 |
고려 제3대 국왕 정종과 첫 번째 왕비 문공왕후가 안장되어 있는 왕릉. 황해북도 개성시 고남리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북한 보존유적 제552호로 지정되어 있다.
949년 음력 3월 13일 정종이 승하하자 성의 남쪽에 장사지내고 능호를 안릉(安陵)이라고 이름지었다. 고려사 기록 정종의 첫 번째 왕비인 문공왕후는 정확한 생몰년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며 "훙서하고 나서 시호(諡號)를 문공왕후라 하고 안릉(安陵)에 장사지냈으며 정종과 함께 부묘(祔廟)하였다."는 기록만이 남아있다. 고려사 기록
1978년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 의해 발굴이 이루어졌는데, 발굴 당시 봉분에 도굴갱(盜屈坑)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석실 한가운데에는 관대(棺臺)가 놓여있었는데 관대 위에 정종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 조각이 일부 발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