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전 정보 | 예고편 | 줄거리 | 원작과의 차이 | 평가 | 흥행 | OST |
1. 개요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에서 원작인 만화 총몽과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문서.2. 원작과의 차이점
- 영화의 등장인물은 원작 만화에 비해 제임스 카메론 색채에 가깝게 수정되었다. 일례로, 원작 만화의 이도 다이스케에 해당하는 '다이슨 이도' 박사는 과거에 딸을 가졌었던 아버지라는 배경 설정을 지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원작 만화에서는 갈리가 이도 다이스케 박사에게 순종적인 딸의 모습이었던 점과 달리 영화에서는 알리타가 기가 센 사춘기 여성 캐릭터로 각색된 부분에 있어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를 연상시킨다.[1] 다만 알리타의 캐릭터성은 원작과 다르다고만 볼 수 있는 건 아닌데 원작 만화의 갈리와 영화의 알리타 둘다 각각 이드와 이도에게는 고분고분한 편이나 원작 만화의 1부 전체를 따지면 갈리는 성질이 '더러운' 편이고 그것마저도 가끔 일관성이 없는 부분이 있기에 영화화 과정에서 각색이 불가피하다. 즉, 영화에서는 원작의 캐릭터성을 해치지않고 카메론의 스타일과 맞게 적절하게 옮겨졌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인터뷰 내용에서도 시나리오는 제임스 카메론의 것을 거의 그대로 옮겼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원작의 이도 다이스케를 옮긴 다이슨 이도가 있다. 원작과 영화판 모두 갈리/알리타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은 소중한 인물이나 이 과정에서 박사가 본인의 취향에 갈리/알리타를 맞추어 키우려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를 갈리/알리타에게 강요까지는 하지 않는다.) 원작의 이도 다이스케는 갈리에게 연약한 바디를 유지하려는 것과 얌전한 소녀로서의 모습과 복장을 요구하는 것에서 그 취향이 드러난다.[2] 영화판에서도 알리타의 모터볼 출전이나 헌터 워리어로서의 활동, 광전사 바디 이식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등 알리타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이도의 의도가 원작 만화와 유사하게 전개된다. 다만 그 동기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는데, 원작 만화가 단순히 이드 본인의 '취향'에 맞추고자 그렇게 하는 것에 비해 영화판은 다이슨 이도가 과거 자신의 딸이었던 '알리타'의 모습을 현재의 사이보그 소녀인 '알리타'에게 투영하므로서 이는 단순히 취향을 넘어서는, 일종의 죄책감을 지닌 '아버지'로서의 동기로 작용한다는 점을 드러낸다.[3]
이 영화는 협력해서 탄생한 작품이에요. 원작을 만든 키시로 유키토씨가 제게 그 스토리의 흐름을 넘겨준 이후 저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과 어떤 캐릭터와 이야기가 좋을지 의논했고 그는 제 시나리오를 거의 그대로 따라서 연출을 했죠. 한편으로는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특유의 비주얼을 가지고 만든 영화이기도 해요
제임스 카메론
그런 이유로 설정들이 카메론의 성향에 맞게 각색됐다. 다만 불가피하게 각색이 필요한 부분도 존재한다.제임스 카메론
대표적으로 원작의 이도 다이스케를 옮긴 다이슨 이도가 있다. 원작과 영화판 모두 갈리/알리타에게는 아버지와도 같은 소중한 인물이나 이 과정에서 박사가 본인의 취향에 갈리/알리타를 맞추어 키우려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를 갈리/알리타에게 강요까지는 하지 않는다.) 원작의 이도 다이스케는 갈리에게 연약한 바디를 유지하려는 것과 얌전한 소녀로서의 모습과 복장을 요구하는 것에서 그 취향이 드러난다.[2] 영화판에서도 알리타의 모터볼 출전이나 헌터 워리어로서의 활동, 광전사 바디 이식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등 알리타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이도의 의도가 원작 만화와 유사하게 전개된다. 다만 그 동기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이는데, 원작 만화가 단순히 이드 본인의 '취향'에 맞추고자 그렇게 하는 것에 비해 영화판은 다이슨 이도가 과거 자신의 딸이었던 '알리타'의 모습을 현재의 사이보그 소녀인 '알리타'에게 투영하므로서 이는 단순히 취향을 넘어서는, 일종의 죄책감을 지닌 '아버지'로서의 동기로 작용한다는 점을 드러낸다.[3]
- 다만 원작 만화의 갈리가 지닌 성격을 영화의 알리타에게서 아예 바꾼 것이 아니라 영화의 진행 방식에 맞도록 그 성격의 변화를 빠르게 나타나도록 바꾼 것에 가깝다. 원작 만화에서도 과거의 기억이 없는 갈리는 생명의 은인이자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인 '이드'와 주변 환경에서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원작 만화 1화부터 이드의 그러한 행동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알기 위해 스스로 나서서 이에 개입하며 바로 다음인 2화에서는 갈리 본인도 헌터 워리어를 하려는 것을 반대하는 이드에게 "난 이드의 꾸미기 인형이 아니야"라고 말하고는 혼자 팩토리로 가서 헌터 워리어로 등록하는 모습을 통해 본성을 드러내며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이러한 여러가지 사건들을 한꺼번에 보여주어야 하는 영화에서 원작만화의 진행 방식을 따랐다면 진행 속도가 더딜 뿐더러 매우 어색했을 것이다.
- 등장인물의 이름은 전반적으로 원작 만화의 영어 번역판에서 현지화된 명칭을 따랐으나, (대체로 원명과 발음이 비슷한 것으로 바뀌었다.) 일부는 영화판에서 개명되었다.
- 갈리 → 알리타(Alita): 원작 만화의 영어 번역판을 따랐다.
- 이도 다이스케 → 다이슨 이도(Dyson Ido): 영화판에서의 명칭이다. 원작 만화의 영어 번역판에서는 일본 원판의 명칭을 그대로 성과 이름 순서만 바꾸어서 "Daisuke Ido"로 표기하였다. 이름인 '다이슨'은 영국의 발명가, 제임스 다이슨에게서 따왔다.
- 유고 → 휴고(Hugo): 원작 만화의 영어 번역판을 따랐다.
- 마카쿠 → 그루위시카: OVA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물론 해당 캐릭터부터 마카쿠를 각색한 것으로, 영화판에서는 원작 만화의 마카쿠 설정을 추가로 반영하였다.
- 치렌 → 시렌(Chiren): OVA판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표기 자체는 서로 동일하나 일본어와 영어 발음의 차이이다.
- 영화에서 대몰락이란 거대한 전쟁이 있었고[4] 또한 자렘을 지배하던 세력인 예루 대신, 태양계와 그 너머를 식민지화하며 지배하는 '제국(Imperium)'과 이에 반발하는 화성 연합 공화국이 주요 축이 되고, 화성이 지구를 침공 시도를 하긴 했었으나 일종의 저항세력처럼 그려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몰락 참조.
그런데, 원작에서는 태양계 전쟁이라고 하는 우주 규모의 전쟁이 일어났고, 크게 지구와 금성과 목성의 3파전이었다. 그런데 지구와 금성이 손을 잡고 목성을 추출하려 했으나, 목성이 화성의 기갑술 전투 집단에게 의뢰하여 지구의 우주 시설 제어 기능을 맡은 양자 컴퓨터에 컴퓨터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그 일부를 망가뜨리고, 그 결과 수십만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이 때 갈리(알리타) 본인이 실행범이었고, 그 탓에 원작 세계관이 매우 비뚫어진 원인이 되었으며, 갈리가 붙잡힌 탓에 갈리가 소속되어 있던 기갑술 전투 집단은 괴멸되었다.
즉, 원작보다 알리타의 죄질이 너무 가벼워졌다.
- 원작 만화에서는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광적인 면을 가졌으며 이를 상세히 묘사하였으나 영화에서는 이것이 삭제되거나 간략하게 묘사된다. 이는 공간적인 배경인 고철도시(고철마을)의 분위기 묘사가 원작 만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밝아진 것과 관련이 있다. (대자본을 들인 만큼 관람 등급을 낮추고 어두운 이야기를 싫어하는 관객을 위함으로 추정된다. 일례로, 원작에선 모터볼 선수 알무브레스트의 팬 서비스는 팬의 팔을 잘라 자기 머리에 장식하는 것이며 팬들은 또 거기에 자기 팔을 써달라며 철조망 너머로 손을 들이밀고 팔이 잘린 팬을 부러워하는 등 광기 넘치는데 영화에서는 트랙 주변의 관람석은 방탄 유리로 막혀있는 등 현실의 수퍼볼 경기를 연상케 하는, 깔끔하고 밝은 모습의 경기장으로 나온다.
- 휴고와 그 일당의 부품 털이 방식이 달라졌다. 원작 만화에서는 윤활유 주입으로 호객하여 유인하였으나, 영화에서는 일당이 단체로 때려눕히고 때로는 차로 납치하여 부품을 떼어내는 식이다. 또한 원작 만화에서 언급된 것과 달리 '척추(척수)가 귀해서 비싸게 팔린다'는 설정은 영화에서 묘사되지 않는다 원작에선 신체부품을 강탈하는건 B급 범죄로 분류되지만 영화에선 죽이지만 않으면 특별한 처벌은 불가한듯이 묘사되었다.
- 유고의 형의 존재가 영화 상에서는 언급되지 않으며 휴고가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 또한 진행 상 꼭 필요할때만 나온다. 나중에는 범죄를 후회하고 친구들마저도 이를 그만두게 하려고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팡이 휴고에게 살인죄 누명을 씌우기도 한다. 이는 알리타와의 로맨스가 강조된 만큼 휴고의 부정적인 모습을 순화시키려는 의도이다.
- 원작 만화에서 유고는 갈리와 마카쿠의 대결이 끝나고 등장하지만 영화의 휴고는 초반부에 바로 등장한다. (이는 OVA판의 연출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도시 행정을 담당하는 로봇의 디자인과 명칭이 변경되었다. 원작 만화의 네트맨은 영화에서는 '센츄리온'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원작 만화에서 짤막한 삼발이 형태였던 것과 달리 영화에서는 6개의 다리가 달린 거미 형태로 덩치가 육중해졌고 무장 또한 기관포로 화끈하게 바뀌었다. 팩토리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데크맨은 원작에서 사람을 재료로 했다는 것을 드러내듯이 생체 피부가 존재하였으나 영화에서는 이것이 없어지고 차가운 로봇 해골 같은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 원작 만화에서 버서커 보디(광전사 바디)는 이드가 과거에 추락한 우주선 잔해에서 발굴하여 소장하고 있었던 물건이었지만, 영화에서는 고철도시 밖의 황무지(Badland)에서 휴고 일행의 안내로 알리타가 침몰한 화성 연합군 우주선에서 발굴한다. 또한 원작에서는 보디의 미세조종 과정이 수동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자동이다.
- 원작 만화에서는 고철마을 지하세계 타르로 눈 아래 검은 선을 그려넣지만 영화에서는 그루위시카의 G.커터로 죽은 개의 피로 눈 아래 붉은 선을 그려넣는다. 이는 OVA판의 연출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 원작에서 모터볼은 유고의 사망에 충격받은 갈리가 이드를 떠나 본격적으로 묘사되지만 영화에선 스포츠 특성 상 중요한 볼거리로 작용하기에 초반부부터 바로 묘사되고 이에 자연스럽게 원작 만화의 투기장 요소가 제거 되면서[5] 필요한 관련 설정들도 변경되었다.
- 원작 만화에서 G.커터를 가진 투기장 챔피언, 키누바는 영화에서는 모터볼 프로급 선수가 되었다.
- 영화에서는 저슈건이 지나가는 정도이지만 원작 만화에 비해 상당히 일찍 등장한다.
- 알리타가 자렘으로 갈 돈을 모을 수단으로 원작 만화에서는 현상금 사냥, 즉 헌터 워리어 일을 했지만 영화에서는 모터볼 선수가 된다.
- 영화에서는 '모터볼 챔피언은 자렘으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알리타는 휴고의 복수를 위해 모터볼 챔피언에 도전하게 된다.
- 원작 만화의 모터볼 경기에서 갈리는 뛰어난 모터볼 선수들과 승부를 겨루게 되지만 영화에서는 알리타를 죽이기 위해 벡터가 손을 써서 모터볼 선수들을 현상수배범과 헌터 워리어로[6] 대체한 탓에 알리타는 사투를 벌이게 된다.[7]
- 원작 만화의 이드와 달리 영화의 이도는 자신의 이마에 있던 자렘 성인 표식을 지워버렸다. 이는 자렘에 미련이 있는 시렌과의 대비를 의도한 연출로 추정되나, 영화에서는 시렌의 자렘에 가고자하고는 이유가 묘사되지 않아서 딱히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독 마스터 머독이 일찍 등장한다. 원작 만화에서는 자팡에 의해 딸을 잃은 후 복수귀가 된 인물이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부분이 일체 배제되고 애견가로서의 면모가 강조되었다. 다만 영화판은 모터볼을 일찍 등장시키고 자팡의 얼굴훼손 사건을 후반부로 미룬만큼 후속편에서 미쳐버린 자팡이 등장하게 된다면 원작에서의 행보가 연출될지도 모른다.
- 디스티 노바가 자렘에서 탈출하지 않았고, 따라서 이도 박사와의 직접적인 접촉도 없다. 오히려 영화에서 디스티 노바는 자렘의 유력한 권력자에 가까운 지위로 묘사되고 있으며[8] 고철마을 또한 완전히 그의 손에 놓여있고 벡터는 그의 하수인에 가까운 지위가 되었다.[자렘_전송][벡터의_이후_행보] 또한 원작과 달리 불로장수 시술을 받은 것으로 묘사되고, 알리타를 원하는 이유 또한 원작 만화에서는 카르마 역학의 연구를 위해 그야말로 업보덩어리인 갈리를 관찰하려는 것이나 영화에서는 화성연합공화국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알리타의 '코어'(심장)을 원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사이보그로 소생한 유고가 자렘으로 가고자 물자 수송용 튜브 위를 기어올라가는 장면이 세부적으로 약간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튜브를 따라 주기적으로 '생쥐 퇴치용 덫'이 움직이고 유고는 이를 6개까지 피하지만 하반신이 날아가버리고 결국 7개째에서 끝내 피하지 못하여 추락하던 찰나에 갈리가 이를 붙잡지만 결국 떨어지게 된다. 영화에서는 이것의 명칭이 '디펜스 링'으로 바뀌었고[11], 디스티 노바가 직접 디펜스 링을 작동시켜 단 방에 휴고의 사지를 분해하여 튜브에서 떨어트리게 되며, 이후 전개는 동일하다.
- 원작 만화에서 갈리는 유고의 사망 이후에 큰 충격을 받아 가출한 뒤에 에스독과 움바에게 광전사 바디를 맡기지만, 갈리가 저슈건을 꺾고 모터볼의 챔피언이 되길 바라는 에스독이 몰래 광전사 바디를 팔아 치운다. 이는 갈리가 이드를 향한 복잡한 심정, "광전사 보디를 연결하고 있으면 이드 생각이 계속 난다"는 것 때문에 일부러 광전사 바디를 맡긴 것이었다.[12] 하지만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광전사 바디를 달고 모터볼에 출전한다. 아예 이도는 마치 딸을 전쟁터에 보내는 것처럼 모터볼에 출전하는 알리타에게 이것저것 챙겨준다. 그리고 출전 직전에 "이 바디가 고장나면 나도 못 고친다"라고 말해준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선 버서커 보디가 아닌 바디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장면으로 미루어 보면 원작의 설정을 따라갈수도 있다.
- 영화에서 묘사된 광전사 바디에는 자가 수복 능력이 존재한다. 영화 후반부에 알리타의 광전사 바디 옆구리가 그루위시카의 그라인드 커터에 베이게 되나 자가 수복되는 연출을 볼 수 있다.
- 영화의 그루위시카는 원작 만화의 마카쿠가 지닌 기생 능력이 없다.
- 원작 만화에서 마카쿠가 투기장 챔피언인 키누바에게 기생하여 몸을 빼앗는 것과 달리, 영화에서 그루위시카는 벡터가 조달한 그라인드 커터 팔 부품을 장착하게 된다.[13]
- 키누바는 원작 만화에 비해 덩치가 크지 않고 허리띠에 장착되었던 전술 분석용 컴퓨터, '포어헤드'도 없다. (상술했듯이 키누바는 영화에서는 모터볼 선수로 설정이 바뀐 것에 따라 마찬가지로 변경된 부분이다.)
- 원작 만화에서 마카쿠는 늘 두통에 시달리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물의 두뇌에서 엔돌핀을 빨아마셔 이를 진정시킨다는 설정이 있으며 자신의 시중을 드는 인물이 존재하나, 영화에서 그루위시카에게는 그런 설정이 없다. 이는 OVA판의 설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 술집, 캔자스에서 마카쿠(그루위시카)를 상대할 동료를 구하려고 외치는 사람이 원작에선 이드 박사였으나 영화에서는 알리타이다. 이에 원작 만화에서는 '마카쿠는 너무 위험해서 헌터 워리어도 기피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그루위시카가 디스티 노바와 벡터의 하수인이라 '현상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나설 명목이 없어 기피하는 것으로 나온다.
- 원작 만화에서 마카쿠는 갈리와의 싸움에서 패배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길게 이야기하지만 영화에서 그루위시카는 알리타를 지하로 유인하여 싸움 도중에 '하수도는 내가 자란 곳'이라는 식으로 짧게 언급만 한다.
- 원작 만화와 달리 이도와 알리타는 헌터 워리어가 모이는 술집, "캔자스"의 주인과 친한 이웃이 아니며 그의 수양딸인 코요미는 전혀 다른 배역으로 등장한다. (모터볼 연습장에서 같이 있던 동양계 소녀가 코요미다.)
- 원작 만화에서 이드 박사의 동료인 곤즈가 사라지고 대신 Gerhad라는 이름의 여성 간호사가[16] 나온다. 원작 만화에서 곤즈가 머리에 두개골 대신 소화전 뚜껑처럼 생긴 철판으로 덮혀있을뿐 사이보그는 아니었던 것과 달리 영화판에서 Gerhad는 왼팔이 기계팔로 대체되었고 용도에 따라서 이를 교체하여 사용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 알리타의 선수번호가 99인 이유가 달라졌다. 원작 만화에서는 모터볼 관례에 따라 갈리가 에디 커티와의 싸움을 통해 99번을 따내지만, 영화에서는 알리타의 회상 장면에서 드러난, URM 소속 병사 시절 호출명인 99호에서 따와 직접 99 숫자를 왼어깨에 쓴다.
- 다마스커스 블레이드는 원작 만화에서 알리타의 프로듀서이자 전 모터볼 선수인 에스독이 주문제작한 물건이지만, 영화에서는 화성제이며 본래 자팡이 가지고 있던 것을 예의 사건으로 알리타가 빼앗으며 검에 대해 아는 눈치를 보인다. 검 자체의 성능도 원작에서는 그저 엄청나게 날이 잘 들어있는 검이지만 영화에서는 알리타가 손에서 플라즈마 불꽃을 일으키면 검에 불이 옮겨붙으며 위력이 강화되는 연출이 나온다.
- 원작 만화에서 이드는 갈리의 격투술을 보고 그녀의 정체를 어느정도 짐작만 하며, 갈리의 안전 말고도 본인의 욕망을 위해 갈리를 구속하고, 갈리가 자신에게 돌아오게 만들고자 갈리의 라이벌인 저슈건을 부추겨 모터볼을 포기하게끔 만들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도는 알리타가 발견 당시 같이 남아있던 코어(심장)의 출처 덕분에 알리타의 과거를 구체적으로 이미 알고 있었고, 과거에 자신의 딸에 대한 본인의 죄책감이 작용하여 알리타가 헌터 워리어 및 모터볼 출전을 처음에는 반대하려 했으나 이내 이를 수긍하며, 알리타가 가출하지 않기에 돌아오게 만들고자 저슈건의 주치의가 되는 일도 없다.
- 원작 만화의 이드에게 있었던 (인형옷과 같은) 어두운 묘사가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으며 영화의 이도는 그저 알리타를 자신의 잃은 딸로 대신하려는 모습만 나타난다.
- 원작 만화의 유고는 알리타의 풋풋한 첫사랑이자 고철마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였으나, 영화의 휴고는 틴에이저 로맨스 장르물의 멋진 남자친구 역할로 묘사된다. 원작 만화에서 다소 무뚝뚝한 모습이었던 유고와 달리 영화의 휴고는 적극적으로 알리타를 리드하며 모터볼 관람과 고철도시 구경을 시켜주고, 원작 만화에서 얼렁뚱땅 이도가 보유하고 있던 광전사 바디를 알리타가 직접 입수하게 만드는 계기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원작 만화에서 유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형의 아내 기분을 알겠다"고 말하던 갈리와 달리 영화에서는 오히려 자신의 코어(심장)을 꺼내 휴고에게 주려는 알리타 위주의 로맨스 장면이 추가되었다.
3. OVA판 재현에 의한 원작과의 차이점
전체적으로 영화는 OVA의 전반적인 시나리오를 그대로 옮기고 일부 원작 요소와[17] 카메론의 색채를 추가한 형태가 됐다. 따라서 OVA와 원작 만화의 차이점도 영화판에서 그대로 재현됐다.본 영화만 한정하면 원작 만화보다는 OVA판을 영화판으로 각색한 것에 더 가깝다. 인터뷰에서 제작자인 제임스 카메론 본인부터 '만화책보다 애니메이션판을 먼저 접했다'고 언급하며, 다른 작업자들도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 쪽을 먼저 접했다는 이야기가 많은 걸 보면 OVA의 영향이 큰 것은 어쩔 수 없는 셈이다. 그러나 OVA에서도 유지된 유고의 형에 대한 설정은 영화판에서 삭제됐는데 왜 하필 그 설정만 삭제했는지 의문이다.
- 그루위시카는 OVA에서 마카쿠를 대신한 오리지널 캐릭터로, 영화의 전개는 OVA와 거의 유사한 행보를 보이나 설정과 대사에 원작 만화의 마카쿠 요소가 강조된 건 영화의 특성이다.[18]
- 시렌 또한 OVA판의 오리지널 캐릭터로서 영화 상의 전개와 설정은 과거 이도와의 관계가 '애인'에서 '딸이 있었던 부부'로 수정된 것을 제외하면 거의 일치한다.
- 술집에서 개가 그루위시카를 경계하며 짖어대고 이후 그루위시카에 죽게 되며 알리타가 이 개의 피로 눈 밑에 줄을 긋는 것 까지 모두 OVA의 연출로, 영화에서 그대로 반영되었다.[19]
한가지 차이가 있다면 OVA에서는 원작 만화에 등장했던, 캔자스 바 주인의 개를 외형으로 반영하여 시바견을 위시한 동양 쪽의 중형견으로 묘사되었는데 영화판에서는 소형견이다. - 벡터의 인간성과 행보도 원작이 아닌 OVA판을 그대로 재현했다.
- 후반부 자렘인의 최후에 의한 차이점도 그대로 재현됐다. 원작에서 자렘 거주민 중 성인식을 거친 어른은 두뇌가 없다. 즉, 시렌의 해부된 장기 중 뇌가 있는 건 OVA판의 연출이다.
기갑술의 시그니쳐 무브인 주파충권이 등장하지 않는다.[20]
[1] 이는 에일리언 초기 시리즈 중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 1과 제임스 카메론의 에일리언 2의 차이를 연상시키는데 카메론 작에선 주인공 엘렌 리플리와 상대인 에일리언 퀸 양측에 어머니로서의 성격이 크게 강조되었다.[2] 원작 만화인 총몽 제9권의 우로보로스 세계에서 디스티 노바가 이도 다이스케의 동료로 나오는 내용의 갈리의 꿈 속에서는 고철 더미에서 주워온 갈리를 어떻게 키울거냐는 질답에서 노바가 "다시 말해 '조립식 옷 갈아입히기 인형'으로 만들고 싶다는 거지?"라며 이드의 대답을 정정하자 이드는 쑥스러워하며 이를 부정하지 않는 모습이 연출된다. 게다가 곧이어 갈리가 전형적인 소녀풍의 원피스 복장을 하고 비눗방울을 부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3] 즉, 실제 일반적 아버지는 단순히 딸을 본인 취향을 위해 키우지 않는다는 이유가 반영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영화판의 오리지널 설정이 들어가게 되었다. 다이슨 이도는 과거에 '모터볼 엔지니어'로 활동하였는데, 당시 자신이 맡았던 모터볼 선수가 약물 중독 증세, 즉 금단 현상으로 인해 자신의 병원에 약을 훔치고자 침입하였을때 그만 자신의 딸, 알리타가 살해되고 만다.[4] 본작의 과거를 다룬 '몰락(The Fall)'이라는 모션 코믹스에서는 태양계 규모의 대전쟁이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5] 원작 만화에서는 고철마을 동부의 모터볼, 서부의 투기장으로 나뉠 정도로 그 존재감이 큰 스포츠이다.[6] 그 중에서는 이미 앞서 술집, 캔자스에서 알리타와 일면식을 나눈 사람도 있었다.[7] 이를 관중석에서 알아챈 이도 박사가 알리타에게 통신으로 연락을 하지만 알리타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한다.[8] 영화 후반부에서 튜브를 기어오르는 휴고를 처리하기 위해 직접 디펜스 링을 작동시킬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자렘_전송] 그 때문에 벡터가 사람들을 장기 단위로 분해하여 자렘으로 올려보내는 이유 또한 원작과 달라졌다. 원작 만화에서는 유전자 다양성 때문에 1인분의 장기를 요구했으나 영화에서는 디스티 노바의 실험체로서 이를 요구한다.[벡터의_이후_행보] 벡터의 행보도 달라지게 되었는데, 원작에서는 알리타의 변덕 덕분에 살아남아 라스트 오더에서 고철마을의 지배자가 되고 케이어스를 시험하고 또한 조력자가 되지만, 영화에서는 OVA판에서 이도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도가 벡터와 대치하던 도중 난입한 사이보그를 처리하다가 그 사이보그의 분해된 팔 부속이 벡터를 덮쳐 죽은 것이다.) 알리타에게 살해되고 만다.[11] 위력 또한 훨씬 강력해져 알리타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 등장하는 화성연합군은 이를 뛰어넘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저 일제사격으로 이를 파괴하는 전술을 쓰게 만들 정도이다.[12] 이렇게 에스독이 팔아 넘긴 광전사 바디는 노바의 손에 들어가 이를 자팡에게 이식, 자팡은 마인이 되어버려 고철마을을 와장창 들쑤시는 주된 원인이 된다.[13] 이를 키누바에게서 빼앗아 훔친 장본인이 휴고였기 때문에, 이후 알리타가 그루위시카에게 습격당하는 모습을 본 휴고가 부속털이 범죄에서 손을 떼려는 계기가 된다.[14] 원작 만화의 이드는 항상 쪼달리는 병원비의 충당과 그 자신의 살인기호증을 만족시키기 위해 헌터 워리어를 하고 있었다. 영화의 이도는 병원비 충당의 목적까지는 같지만, 본인이 과거 자기 딸을 죽인 범죄자를 사이보그로 만든 장본인이었다는 것 때문에 사이보그 범죄자를 사냥하는 행위를 일종의 딸에 대한 속죄 겸 복수 겸으로 행하고 있다.[15] 이 딸의 이름이 바로 알리타. 거기다 이도가 알리타에게 초반부에 달아준 사이보그 신체는 원래 자신의 딸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도록 해 주려고 만든 물건이었다.[16] 배우는 Idara Victor.[17] 특히, 알리타의 회상을 통해 알리타가 과거에 화성 연합군, URM 소속 병사라는 설정에서 총몽 라스트 오더의 것을 참고했음이 드러난다. 당장 미셸 로드리게스가 맡은 배역인 '겔다'는 원작 만화에서는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다.[18] 특히, 알리타가 캔자스 술집 장면 이후 그루위시카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그라인더 커터로 몸이 산산조각 나나 이내 반격하여 격퇴시키는 건 원작 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반영한 연출이다. (OVA에서는 두 번째 대결에서 갈리(알리타)의 몸이 산산조각 나지 않고 그루위시카의 몸을 세로로 절단하여 (여기서 이미 광전사 바디에 이식되었다는 암시이다.) 끝장을 낸다.) 다만 시간 순서는 약간 다른데, 그루위시카(마카쿠)가 갈리(알리타)의 반격으로 한쪽 눈을 잃게 되는 건 원작 만화에서는 첫 번째 대결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나 이것이 OVA판에서는 오른팔이 떨어져 나가는 것으로 바뀌었고, 실사영화판의 첫 번째 대결 장면에서도 이런 연출을 반영하였다.[19] 원작 만화에서는 '캔자스' 바의 주인이 기르던 개로 이름은 '키바'이다. 마카쿠가 그의 딸인 코요미를 납치하여 고철마을의 지하세계로 들어가버리자 재빨리 쫒아갔으며 뒤따라 간 갈리가 요람에 담긴 채 철근에 걸려있던 코요미를 무사히 구해내어 키바에게 맡기고 이후 마카쿠와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즉, 원작 만화에서는 개가 죽지 않으며 오히려 그 과정에서 마카쿠의 오른눈에 계속 박혀있던 갈리의 오른팔 부속을 빼버리면서 마카쿠의 주의를 돌리는 등 (마카쿠는 그 고통을 덜고자 지니고 있던 머리를 진통제처럼 삼킨다.) 소소하게 활약한다.[20] 취소선을 친 이유는 주파충권의 등장시기 때문이다. 원작에선 유고가 죽고 갈리가 모터볼에 투신하며 본격적으로 사이보그 격투물에 진입하는 3권 이후에야 언급되는데(유명세와 작중 위상에 비하면 의외로 등장이 늦은 편), 영화에선 유고의 죽음 이전에 이미 모터볼 선수가 되기 때문. 심지어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모터볼 편 최종 보스 저슈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