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1:19:17

양아들

1. 양자를 달리 부르는 말2. 스포츠계에서
2.1. 예시
2.1.1. 야구

1. 양자를 달리 부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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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포츠계에서

1번 항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팀 단위 스포츠에서 유난히 감독의 비호 아래 자주 출전하는 선수를 디스할 때 쓰는 말. 여성 선수의 경우에는 양딸, 양녀라고 까며 여성 감독의 경우에는 양어머니, 계모라고 칭한다.

웬만해서는 선수 선발은 감독이 결정권을 갖는데, 그 과정에서 특별한 장점이 없음에도 실적이 더 뛰어난 선수들을 제치고 고정에 가깝게 출전을 하는 선수가 바로 양아들이다. 못하는 선수를 까기 위해 쓰는 용어이니만큼, 잘 하면서 감독의 지지를 받는 선수는 그냥 잘해서 자주 나오는 것이므로 양아들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감독이 양아들이라고 욕먹을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기용하는 까닭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구분 가능하다.
  • 원래는 성적이 괜찮았는데 슬럼프에 빠진 경우, 즉 과거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
    류중일 하의 최형우&김상수&차우찬, 김태형 하의 오재원[1], 류지현 하의 서건창&임찬규&유강남으로 대표되는 믿음의 야구가 이런 케이스. 그 외 스타급 선수였던 감독들이 이런 선수들을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들은 2군에 있어본 적이 없다시피해서 한번 긁어볼 정도로 성적이 좋아도 2군 선수 자체를 신뢰하는 일이 없고 성적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즉전감이 아닌 신인들을 과감히 올리는 데에도 회의적이다. 이런 선수들 중 장기 부상 후 출전 등으로 아주 잠깐 슬럼프를 겪는 경우라면 출전을 통해 감을 잡게 해주는 게 맞을 수 있지만, 그냥 노쇠화가 와서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베테랑들이니 알아서 잘해줄거라 믿고 몇년을 주전으로 쓰다가 팀의 미래를 갈아버리고 감독 본인도 경질되는 경우가 많다.
  • 팬들의 평가와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다른 경우
    팬들이 보는 시선과 현장에서 보는 관점이 달라서 발생하는 케이스. 장현수처럼 여러 감독 밑에서 양아들 노릇하는 선수는 대부분 이쪽 케이스이다. 전문성 면에서는 팬들보다는 현장 지도자들의 식견이 더욱 높겠지만, 팬들 눈에는 그저 못하는 선수가 계속 철밥통처럼 주전으로 나오는 모습으로 보이니 결국 모든 비판은 선수와 감독에게 돌아간다.
  • 계약으로 주전이 보장된 경우
    위에서 파생되는 이유로 대형 FA 선수의 경우 출전 시간 보장을 조건으로 계약을 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계약에 보장된만큼은 잘하던 못하던 경기에 내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삽을 푸든 어쨌든 경기에는 꾸역 꾸역 나오게 된다. 다른 경우들과 다르게 감독의 의지와는 관계 없으나 보통 계약서를 유출하지 않기 때문에 욕은 감독이 다 뒤집어 쓰게 된다.
  • 감독의 선호
    다른 지도자들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수인데도 감독이 괴짜라서 고정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치바 롯데 마린즈이구치 타다히토는 다른 요인들에 해당하다고 해도 본인의 야구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면 가차없이 벤치에 쳐박았다. 그리고 감독이 괴짜가 아닌 경우에 이런 경우도 있다. 바로 선수단의 줄부상이 일어나서 백백업인 만년 2군 노망주와 쌩신인들 중에서 어쩔 수 없이 고정 주전으로 써야 하는 선수가 나올 경우. 이런 경우 고만고만하다보니 감독의 선호대로 등판을 한다.

감독 처지에서는 양아들이란 존재가 껄끄럽다. 선수 못지 않게 욕을 먹기 때문에 성적을 챙기자니 본인의 신념에 어긋나고 선수를 챙기자니 성적이 망가지는 일종의 딜레마에 빠진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양아들이 성공하는 수 밖에 없다. 자칫하다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감독은 감이나 통찰력으로 양아들이 터질 것 같다는 확신이 서야 욕을 먹더라도 기용한다.

실력이나 잠재력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맥이나 외압 등 실력 외의 요건들이 개입하면 높은 확률로 양아들이 출현한다. 실력이 없으면 아무리 다른 부문에서 장점이 있어도 프로 세계에서는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내보내고 싶어도 도저히 못 출전시키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냥 선수가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안 들어서 나름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는데도 더 잘하는 선수 대신 나오거나 순전히 자주 나온다는 까닭만으로 양아들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

2.1.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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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야구


[1] 다만 오재원이 구단주에게 아부해서 내쫓을 수 없었다는 것이 훗날 밝혀졌다.[2] MLB 박찬호와 별개의 인물이다. 한 마디로 동명이인.[3] 클러치 실책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는데 손목 부상이 많이 회복되면서 성적이 매우 좋아졌고,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가 되었다.[4] 또한 최원준의 WAR은 양수로 WAR이 음수인 황대인 보다 훨씬 낫다.[5] 황대인 WAR -0.25[6] 한승혁을 기용하는 사람은 최원호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손혁의 무언의 압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한승혁을 무지성으로 기용하는 최원호가 잘한건 하나도 없다.[7] 2023 시즌 후 방출당하였다.[8] 2024 시즌 중 웨이버 공시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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