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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엘릭 형제 · 아메스트리스 · 국가 연금술사 | ||
특징 및 능력 | 특징 · 연금술 · 오토메일 · 진리의 문 | ||
출신 | 아메스트리스 동부 리젠블 | ||
가족 | 아버지반 호엔하임 · 어머니트리샤 엘릭 · 동생알폰스 엘릭 | ||
2003년판 | 에드워드 엘릭/2003 | ||
게임 | 에드워드 엘릭(Character Battle AOS) · 에드워드 엘릭(에픽세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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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주인공 에드워드 엘릭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원작
2.1. 초반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왼 다리가 사라져 피투성이가 된 허벅지를 붙들고 동생을 부르며 절규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내가 바로! '강철의 연금술사'!! 에드워드 엘릭!!!
아메스트리스의 이스트 그레이드에 위치한 리올이라는 마을. 에드는 동생 알폰스와 함께 주점에서 밥을 먹다가 망가진 라디오를 고쳐준 것으로 자신들이 그 유명한 연금술사 엘릭 형제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거기서 로제라는 아가씨를 만나 레트교의 교주 코네로가 대중에 공개하는 '기적의 위업'이라는 기현상을 보게 되고, 로제를 부탁해 코네로를 직접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이 코네로라는 자는 신의 대리인 같은 것이 아니라 연금술을 사용해 신자들을 현혹해 자신의 군단으로 만들어 나라를 손아귀에 넣겠다는 야망을 품은 사기꾼이었다. 그런데 그냥 연금술이 아니라, 형제가 그토록 찾고 있던 '현자의 돌을 사용하고 있었다. 에드는 코네로에게 돌을 넘길 것을 요구하지만 코네로는 사자 키메라를 풀어 에드의 다리를 베어버리게 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에드의 다리가 아니라 키메라의 발톱이 부러지고, 키메라가 오른팔을 물어뜯자 오히려 키메라를 들어올리더니 아래턱을 걷어차올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연금술사로서의 이명의 유래가 된 계기, 오른팔과 왼다리를 대신하고 있는 강철 의지 '오토메일'을 공개하며 강철의 연금술사로써의 첫 등장을 보인다.에드와 알폰스 형제는 과거 병으로 잃어버린 어머니를 연금술로 살려내려다 오히려 몸을 잃어버리고 알폰스는 영혼만 구해다 간신히 갑옷에 정착시켜 살려냈고, 에드는 잃어버린 팔다리를 오토메일로 대체한 것이었다. 그리고 연금술을 통해 교당의 방송 회선을 마을로 돌려 마을 사람들이 그동안 코네로에게 속고 있었다는 것을 폭로한 뒤, 그의 현자의 돌을 빼앗으려 하는데, 별안간 현자의 돌 반지를 끼고 있던 코네로의 팔이 그가 들고 있던 기관총과 융합해 기괴하게 뒤틀려 버린다. 구축식의 오류나 연성반응의 사고로 인해 연금술이 실패하여 술사에게 부작용이 가해지는 '리바운드' 현상이었다. 정상적인 현자의 돌이라면 리바운드가 발생할 수가 없다. 아니나다를까, 반지에서 현자의 돌이 툭 떨어지더니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데, 그 현자의 돌은 가짜였던 것이다. 결국 에드는 현자의 돌을 찾지 못하고 동방사령부에 보고를 넣어 사건을 일단락하고 알폰스와 함께 리올을 떠난다.
두번째 여행지는 이스트 그레이드의 끝이자 탄광마을로 유명한 유스웰. 그런데 유명세와는 달리 마을의 분위기가 영 침침하다. 그러다 탄광 십장의 아들 '카얄'에게 덜미를 잡혀 그대로 강제로 손님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물가가 터무니없이 높아 밥 살 돈도 안 되자 돌멩이를 금으로 바꿔 팔까 하는 소리도 하는데, 이를 들은 카얄이 아버지에게 '이 형이 연금술사다'라고 알리는데, 이 십장 '홀링'이라는 사람도 나름 연금술에 지식이 있는 사람인지라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런데 에드가 자기 이름을 밝히자 갑자기 내놓은 음식을 치워버리고는 '군부의 개'라고 욕을 하며 형제를 내쫓는데, 에드가 국가 연금술사라는 이유였다. 이에 알폰스가
본래 연금술사에게는 '연금술사는 대중을 위해 존재하라'는 철칙이 있다. 연금술사는 일반인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지식으로 굉장한 것을 얻어낼 수 있는 자이므로 그 결과물을 대중들도 공평하게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연금술사는 군부에 소속되어 군부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므로 그 철칙에 반하는 것이 되어 일반인들에게 박대를 받는 처지였다. 같은 연금술사인 홀링으로서는 이를 군부에 혼을 판 것으로 보여 용서할 수 없었던 것. 거기다 이 탄광의 탄광주인 '요키'라는 중위가 지독한 똥별이라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있는 건 있는대로 챙겨가는 탓에 마을 사람들의 반군 정서가 극에 달해있던 것이었다.
마침 식당에 요키 중위가 찾아오는데, 세금이 밀렸다는 이유로 안 그래도 적은 월급을 더 낮추겠다는 선언을 한다. 이에 광부들은 당연히 반발하는데, 카얄이 요키의 얼굴에 손수건을 집어던지자 요키는 부하를 시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어린애를 베어죽이려는 미친 짓을 저지른다. 이 때 에드가 끼어들어 오른팔을 방패로 삼아 검을 부러뜨린 뒤 신분을 밝히고, 요키는 에드에게 잘 보여 출세해 볼 요량으로 에드를 자기 처소로 모신다. 그런데 요키는 홀링 밑의 광부들이 불평을 늘어놓는다는 보고가 오자 부하를 시켜 홀링의 술집을 아예 태워버린다. 에드는 금을 만들어서 도와달라는 카얄의 사정을 거절하고 '정 살기 힘들면 다른 살 곳을 알아봐라'라고 매정하게 말한다. 하지만 홀링은...
애송이. 넌 모르겠지만, 이 탄광의 우리의 집이며, 관이란다.
마을을 떠나던 에드는 무슨 생각인지 철로 위 광산차량에 수북이 쌓여있는 폐석들을 모조리 황금으로 바꿔 요키에게 넘기며 요키의 광산 경영권을 통째로 양도받는다. 하지만 황금 연성은 불법이기 때문에 후환이 없도록 '경영권은 무상으로 양도되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고는 마을로 돌아간다. 마을 사람들은 이같은 사태에 전부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에드는 '우린 어차피 여행객이라 경영 권리서같은 건 걸리적거리기만 하니 마을에 팔겠다'고 제안하는데, 한 마을, 그것도 광산을 통째로 운영하는 권리이니 절대 싼 비용일 리가 없다. 그리하여 에드가 제시한 금액은...고급 양피지에다 금박 인장. 게다가 보관함은 비취를 잘게 빻아서 은은하면서도 호화롭게 디자인했고, 으음. 뛰어난 장인의 작품인걸. 어, 열쇠는 또 순 은제품이라?
문외한의 눈으로 봐도 이걸 모두 합치면...
댁의 여관에서 1박에 식사 두 끼 2인분 요금. 이 정도가 맞겠는데?
...였다. '권리'가 아니라 '권리서 종이 자체'의 가치로 홀링에게 등가교환을 제시한 것이다.[1] 홀링은 말을 잃고 잠시 허탈하게 웃으며 '과연 비싸다'라고 웃더니 이내 거래를 받아들이고, 이렇게 해서 광산 경영권은 온전히 마을 사람들의 것이 된다. 그 때 요키가 웬 돌무더기를 들고 들이닥치는데, 에드가 나오면서 황금들을 슬쩍 돌로 되돌려 둔 것이었다. 더구나 '권리서는 무상으로 주셨잖아요?' 라며 증명서까지 들이대자 그제서야 속았다는 것을 안 요키는 분노하여 평소처럼 부하들을 시켜 권리서를 다시 빼앗으려 하지만, 마을 광부들은 더이상 요키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는 상태였고, 요키의 부하들은 곧 건장한 광부들에게 신나게 터져 쓰러지고, 요키도 이후 에드의 보고를 통해 군적에서 삭제되고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이렇게 해서 에드는 하루아침에 유스웰의 원수에서 대영웅으로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된다.문외한의 눈으로 봐도 이걸 모두 합치면...
댁의 여관에서 1박에 식사 두 끼 2인분 요금. 이 정도가 맞겠는데?
이후 유스웰을 떠난 형제는 뉴옵틴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떠나는 중이었다. 이 열차에는 뉴옵틴 출신의 군인인 하쿠로 소장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위해 타고 있었는데, 동부의 과격파 집단 '청(靑)의 단'이 기차를 급습하여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동방사령부에 현재 수감중인 두령을 석방하라는 요구를 한다. 그런데 기차에서 자다가 '꼬맹이'라는 인질범의 발언에 분노한 에드가 그 인질범을 떡으로 만들어놓고, 인원이 예상 외로 많지 않고, 하쿠로 소장은 1등 차량에 잡혀있다는 정보를 얻어 알폰스와 함께 인질범을 소탕할 계획을 세운다. 에드는 우선 열차 위로 올라가 앞을 건나가 기관실에 있던 인질범 두 명을 제압하고,[2] 기관차 위로 올라가는데, 자신을 눈치채고 올라온 인질범의 총격을 탄수차의 석탄으로 대포를 연성해 제압한다.[3] 그리고 탄수차가 막대한 양의 물을 적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에드는 1등 차량에 통화기를 연성해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는데, 인질범의 우두머리인 발드가 당연히 거절하자, 탄수차의 물을 1등 차량으로 모조리 퍼부어 인질범들을 물로 청소해버린다. 그리고 그 발드도 에드와 알에게는 상대조차 되지 못했고, 결국 청의 단은 모두 정착지에서 체포되며 인질 사건은 막을 내린다.
그 후 에드는 동방사령부의 로이 머스탱 대령을 만나 일을 대신 처리해 준 보답으로 생체연금술의 1인자이자 '철명의 연금술사'라는 이명을 가진 국가 연금술사 쇼우 터커를 소개받아 찾아간다. 터커는 형제를 환영하며 딸 니나를 소개해 주면서 기꺼이 자신의 연구자료를 제공해주는데, 터커는 최근 실적이 미미해 자칫 국가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빠진 상태였다. 며칠을 그렇게 터커의 집에서 신세를 지던 어느 날, 평소처럼 터커의 집을 찾아간 에드는 터커가 새로 만들어 낸 '사람의 말을 키메라'를 보고 신기해 한다. 그런데 그 개 키메라는 에드의 냄새를 맡더니 '오빠'라는 말을 했고, 에드는 이 쇼우 터커라는 자가 자기 딸 니나와 애완견 알렉산더를 융합시켜 키메라를 만드는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뿐 아니라 그 국가 자격을 얻은 것도 자기 아내를 키메라로 만들어 얻어낸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에드와 알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결국 쇼우 터커는 에드에게 무참하게 얻어맞은 뒤 국가 자격을 박탈당하고 군사재판에 회부되게 된다. 그런데 그 날 에드가 떠난 뒤, 웬 남자가 나타나 쇼우 터커와 니나 키메라를 살해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그런데 사건을 조사하러 온 매스 휴즈 중령과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은 이미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 듯 보였는데, 범인은 국가 연금술사 연쇄살인범 스카였다. 그런데 쇼우 터커가 살해된 지금, 이 부근에 있는 국가 연금술사 중 유명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강철의 연금술사 에드워드 엘릭 밖에 없는 상황. 머스탱 대령은 당황하여 군인들을 이끌고 에드를 찾으러 간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어 에드는 알과 함께 침통하게 밖에 있다가 스카에게 습격을 당한 상태였다. 도망칠 곳도 없어 교전을 벌이던 중, 스카의 손에 알의 갑옷이 파괴되어 하반신이 날아가자 분기탱천하여 달려들지만 에드의 오른팔마저 파괴되고,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가행히 그 때 도착한 머스탱, 암스트롱 등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스카를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일이 일단락 되자 에드의 오른팔과 알의 갑옷을 수리하기 위해 암스트롱 소령의 호위를 받으며 고향인 리젠블로 향하게 된다. 그런데 기차를 타고 리젠블로 가던 중, 암스트롱이 창 밖으로 팀 마르코라는 사람을 발견한다. 에드는 암스트롱에게 그가 다름 아닌 현자의 돌의 연구자라는 것을 알고 중간에 기차에서 내려 그를 찾아간다.
마르코 박사는 국가 연금술사 시절 자신의 연구로 만들어진 현자의 돌이 대량살육에 쓰였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이기지 못하고 국가 자격을 버리고 시골에서 의사 일을 하던 중이었다. 하지만 자료를 보게 해달라는 에드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며 '그걸 보면 지옥을 보게 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결국 소득없이 돌아가는가 했는데, 마르코 박사가 뒤를 따라와 센트럴 시티에 있는 국립 중앙도서관 제1분관에 연구자료가 있다고 알려주며 '자네라면 진실 뒤의 또다른 진실에 도달할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후 리젠블에 도착해 형제의 사실상 부모인 피나코 록벨과 소꿉친구 윈리 록벨을 만난다. 윈리는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오토메일이 가루가 되었다는 말에 에드의 머리에 몽키 스패너를 한 자루 살포시 박아준 뒤에야 오토메일 수리를 준비한다.[4] 덤으로 암스트롱 소령은 주먹으로 장작을 패는 등, 머무르는 동안 록벨 집안 일을 거들며 수고를 한다. 그리고 피나코와 이야기를 하던 중, 에드가 국가 연금술사가 되던 날,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치지 못하도록 자기 손으로 집을 아예 태워버렸다며 그 아이들의 각오는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그것이 아니다는 말을 해준다. 며칠 후 마침내 새 오토메일이 완성되어 새 팔다리를 장착한 에드는 바로 알의 갑옷부터 말끔하게 수리해낸 뒤, 며칠 더 신세를 지다가 리젠블을 떠난다. 그리고 에드가 떠난 후, 윈리는 작업대 위에 식별번호 태그가 붙은 볼트가 하나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하는데...
다시 기차를 탄 형제는 마침내 센트럴에 도착한다. 암스트롱 소령은 여기서 헤어지지만 아직 스카의 소재가 판명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호위를 뺄 수는 없으니, 소령의 직속 부하들인 마리아 로스 소위와 대니 블로슈 중사가 2차 호위로 붙게 되고, 로스 소위의 안내를 받아 중앙 도서관 제1분관으로 향하는데... 원인 불명의 화재로 인해 에드가 오기 바로 얼마 전에 도서관은 이미 잿더미가 된 후였다.[5] 도서관 본관에서 마르코의 자료의 존재를 확인한 에드는 얼마 전까지 제1분관에서 근무했던 셰스카를 소개받아 셰스카를 찾아간다. 워낙 책을 좋아해서 근무시간에 책을 읽다가 해고당했다는 이 아가씨는 형제가 마르코의 연구서를 찾는다고 하자 자신의 완전기억능력을 발휘해 5일에 걸쳐 마르코의 연구서를 모조리 기억만으로 필사해 내놓는 기인열전을 보여준다. 그런데 막상 연구서 사본이라고 내놓은 것은 오늘의 요리 100선이었다. 중요도와는 벽을 쌓은 듯한 내용에 로스 소위와 블로슈 중사는 실망을 금치 못하는데, 오히려 에드는 어째선지 크게 기뻐하며 셰스카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내주고 자료를 챙겨 중앙도서관으로 돌아간다.
연금술 연구서는 그 위력과 성능이 굉장한 만큼 그 기술이 함부로 외부에 공개되면 경제적, 사회적 등 다방면에서 엄청난 혼란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온갖 비유적 표현이나 허깨비로 암호화되어 작성자 외에는 알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때문에 타인이 이를 해독하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해야 한다. 이 '오늘의 요리 100선'도 겉으로 보면 그냥 요리책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실상은 암호와 비유로 도배된 연금술 연구서라는 것이다.[6] 워낙 복잡한 암호에 1주일간 악전고투하는 형제. 마침 셰스카가 찾아와 에드가 준 돈 덕분에 어머니를 좋은 병원에 모셨다고 감사인사를 한다. 또 휴즈 중령도 찾아오는데, 제1분관이 소실되면서 그 안에 있던 군사 기록, 재판 기록 등이 홀랑 날아가버려 휴즈가 곤란을 겪고 있던 참인데, 에드는 마침 제1분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셰스카를 소개해주어 셰스카에게 새 일자리도 찾아주게 된다. 그 후로 작업이 계속되고, 작업 10일째. 에드와 알은 입을 다물지 못한다.
현자의 돌의 재료는... 살아있는 인간이야!!
마침내 고생고생해서 암호를 풀어내 해독에 성공했지만, 형제는 그동안 자신들이 터무니없는 것을 찾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과 절망을 금치 못하고, 의지를 상실해 며칠째 식사도 거르고 있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암스트롱 소령이 찾아와 형제를 위로하며 "진실은 때로 잔혹한 법이지."라고 말한다. 그 때 에드는 문득 마르코가 '진실 속의 또다른 진실'이라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고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짐작하고, 근처의 연금술 연구소를 수배한다. 그 중 제5연구소가 형무소와 가까운 것을 보고 '현자의 돌의 재료로 사형수들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판단한 뒤, 몰래 방을 빠져나와 알과 연구소로 향한다.덩치 때문에 잠입에 불리한 알을 밖에 남기고 혼자서 안으로 들어간 에드는 마침내 현자의 돌 연성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 나타난 파수꾼 '48호'를 만나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같은 시각 알폰스도 '66호'를 만나 전투를 치른다. 이 작자는 에드의 예상대로 사형수로서 끌려왔지만 과거 형제 검객이었던 재능을 인정받아 알폰스처럼 형제의 영혼을 갑옷에 정착시켜 활동하던 자였다. 무시무시한 검기에 에드는 기지를 발휘해 중상을 입고서야 간신히 48을 격파하지만, 그래도 '살인은 싫다'라며 그들의 목숨을 끊지는 않는다.
48: 듣기 좋은 소린 집어치워. 이런 꼬락서니를 한 우리가 사람으로 보이나? '죽이는' 게 아니라 '파괴'하라는 거다.
에드: 너희를 인간이 아니라고 인정하면, 난 내 동생도 인간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게 된다.
48은 에드가 맘에 들었는지 껄껄 웃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가르쳐주려 하는데, 그 순간 러스트와 엔비가 끼어들어 48 형제를 죽여버려 입을 막아버린다. 에드는 있는 힘을 짜내 엔비를 대적하려 하는데, 갑자기 오른팔이 기동을 정지해버린다. 엔비는 에드의 배를 걷어차 혼절시킨 뒤, 밖에 마침 도착했던 로스 소위와 블로슈 중사에게 에드를 넘긴 뒤 떠나며 연구소를 아예 폭파시켜 버린다.에드: 너희를 인간이 아니라고 인정하면, 난 내 동생도 인간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게 된다.
이후 에드는 결국 병원에 입원하고, 윈리에게 연락해 출장정비를 부탁한다. 윈리는 에드의 오른팔이 망가졌다는 말을 듣자마자 볼트를 하나 빼먹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채고 바로 센트럴로 달려온다. 한편 알폰스는 66에게 '네가 형이 만들어낸 가짜 인간이 아니라는 보장이 어디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자신이 진짜 인간이었다는 과거의 기억이 거짓말이었다면 어쩌나 하는 정체성 고민에 빠져있다가 에드와 크게 다투게 된다.
형, 전에 나한테 무서워서 차마 못했던 말이 있다고 했지?[7] 혹시 그거, 내 혼도 기억도 사실은 모두 형이 만든 가짜라는 말 아니었어?
형! 알폰스 엘릭이라는 인간이 진짜 존재했다는 증거가 어딨어?! 그래. 윈리도 할머니도, 모두 짜고 나를 속인 건지도 모르잖아! 그런 거 아냐, 형?! [8]
에드는 의외로 크게 화내지 않고 그냥 나가버리는데,[9] 알의 질문에 대한 해답은 에드가 아니라 윈리가 알고 있었다. 윈리는 알의 머리통을 몽키 스패너로 냅다 후려치면서 눈물을 쏟는다.형! 알폰스 엘릭이라는 인간이 진짜 존재했다는 증거가 어딨어?! 그래. 윈리도 할머니도, 모두 짜고 나를 속인 건지도 모르잖아! 그런 거 아냐, 형?! [8]
에드가 무서워서 차마 못했던 말은 말이지, 알이 에드를 원망하지 않을까 하는 거였어!!
에드는 알이 몸을 잃어버린 것은 모두 자기 잘못이라는 죄책감을 지금껏 숨기고 있었고, 알에게 솔직히 물어보고 싶었지만 알이 '원망한다'는 대답을 할까 봐 무서워서 그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윈리는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로 가짜 동생을 만들 멍청이가 세상 천지에 어딨냐'며 알을 야단치고, 알을 에드에게 보내 둘을 화해하게 한다. 소란이 지나가고, 에드는 바로 센트럴을 떠나 사우스 그레이드의 중앙에 위치한 도시인 더블리스로 향하기로 한다. 거기에 사시는 스승님을 만나 다시 수련도 받고, 현자의 돌에 대해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다.[10] 그런데 윈리가 지도에서 더블리스의 바로 근처에 있는 '러시밸리'라는 지명을 보고 눈을 까뒤집는다. 이 러시밸리로 말하자면, '오토메일 기사의 성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메스트리스 최대의 오토메일 기술자들이 사는 도시였다. 당연히 윈리는 에드를 졸라 따라가게 된다.결국 윈리의 성화를 못 이기고 잠시 러시밸리에 도착한 일행. 온갖 다종다양한 오토메일을 비롯해, 오토메일 뿐 아니라 보석 세공품, 고물상 등의 온갖 물품들이 오가는 사실상의 상업도시였다.[11] 그렇게 도시를 구경하던 중, 시장통 한복판에서 오토메일 팔씨름 내기가 벌어지는데, 진행자가 에드에게 '좁쌀만한 꼬맹이'라며 심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에드도 당장 돈을 들고 나서 상대인 거한의 오토메일을 연금술을 써서 가루로 만들어버리며 압승한다.
일단 알의 기지로 연성진 안으로 패니냐를 유인해 새장 속에 가둬버리는데 성공하지만, 패니냐는 창살을 몇번 톡톡 두들겨보더니 별안간 정강이로 창살을 후린다. 그러자 정강이가 부러지기는 커녕 창살이 '잘라져' 날아가는데, 패니냐는 오른다리에는 수납식 블레이드, 왼다리에는 1.5인치 컬버린포가 탑재된 오토메일을 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또 눈이 돌아간 윈리는 패니냐를 붙잡고 이 오토메일을 제작한 기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고, 패니냐는 소매치기 한 것을 봐주는 조건으로 안내역을 자처해 에드 일행을 바위산 깊은 곳으로 안내한다. 거기서 리들 레코르트, 사테라 레코르트 부부와 패니냐에게 오토메일을 달아준 은인인 도미니크 레코르트를 만나는데, 이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린 나이에 전차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폐인이 되어 길거리에 나앉아 살던 어린 패니냐를 데리고 다짜고짜 병원으로 데려가 오토메일을 달아주고, 그 비싼 수술비를 '너같은 꼬맹이한테 돈 받아먹을만큼 쪼들리며 살진 않는다'며 받지도 않겠다던 양반이었다. 패니냐가 소매치기를 하며 살던 건 그렇게 해서라도 조금씩 수입을 얻어 도미니크에게 돈을 갚아나가고 있던 것.
이러한 이야기를 알게 된 윈리는 패니냐에게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 있다면 소매치기 말고 정당하게 일을 해서 갚으라'고 충고한다. 패니냐도 그 말을 좋게 받아들여 소매치기는 손 씻기로 마음을 먹는데, 문득 에드의 은시계를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린 패니냐가 '열리지도 않는데, 열지 말라고 노발대발하더라'고 하자 호기심이 동한 윈리가 은시계 뚜껑을 열어보려고 한다. 에드가 연금술로 붙여버린 뚜껑을 긁어내 기어이 시계를 연 윈리와 리들 씨, 패니냐는 안을 들여다 보는데...
Don't forget. 3. Oct. 11
은시계의 뚜껑 안쪽에는 위와 같은 글씨가 서툰 솜씨로 음각되어 있을 뿐이었다. 뭔가 귀중한 거라도 들어있을 줄 알았던 리들과 패니냐는 김새 하는데, 윈리는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뚜껑을 닫고 패니냐에게 주며 에드에게 돌려주라고 하곤 방을 나가버린다. 어리둥절한 패니냐. 그런데 윈리가 번개같이 달려 도로 돌아오더니 아주머니가 위험하다고 알린다. 만삭이었던 사테라가 예정일보다 조금 앞서 산기가 찾아온 것. 하필 이때 폭우가 쏟아지던 중인지라 산부를 빗속에 데리고 산을 내려가 의사한테 데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도미니크가 의사를 데려오러 직접 나귀를 타고 산을 내려간다. 그 틈에 사테라를 침대에 눕히고 다들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도미니크가 도로 돌아왔다. 절벽을 건너는 다리가 낙뢰에 맞아 끊어져 버린 것.에드는 연금술로 절벽에서 바위기둥을 뽑아내 건너편 절벽으로 보내 다리를 만들려 하는데, 멀쩡히 연성되던 다리가 갑자기 중간에 부러져 떨어져버린다. 윈리가 왜 하다가 마냐고 에드를 재촉하지만 사실은 에드가 멈춘 것이 아니라, 다리가 중간에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것이다.[12] 알은 교각을 만들어 다리를 지탱하자고 제안해 보지만 하필 아래쪽이 강이다. 교각이 물 속으로 뻗어나가 땅에 닿기도 전에 급류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흩어져버릴 것이 자명. 거기다 설사 시도한다 해봤자 연성을 하면 할수록 질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절벽 자체의 밀도가 점점 낮아져 내구력이 떨어진 절벽이 자칫 붕괴할 수도 있는, 사실상 더이상 손을 쓸 수 없게 된 상황이었다. 도미니크는 멀리 돌아가는 길이 있긴 하니 몇 배나 되는 시간을 할애하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다며 그 길로 가기로 결정하고, 도미니크가 떠난 뒤 에드는 스스로의 무력함을 한탄한다.
에드 일행이 집으로 돌아왔더니 사테라는 이미 양수가 터져 출산이 눈 앞으로 임박한 상황. 일행은 전원 대패닉에 빠지고, 윈리는 고민 끝에 스스로 산파로 나서 출산을 맡는 대담한 결정을 한다. 어릴 적 에드 형제가 아버지의 연금술 서적을 동화책 삼아 읽었던 것처럼, 윈리는 의사였던 부모님의 의학 전문서를 동화책 삼아 읽으며 자라왔다. 물론 정식으로 교육을 받은 것이 아닌 이론 뿐인 지식 뿐이지만, 산모의 출산이 코 앞인 상황에서 문외한에게 맡기는 것보단 그나마 이론지식이라도 잡혀있는 사람이 맡는 것이 백배 나은 일이었고, 마침내 윈리는 에드와 알의 응원을 받으며 패니냐와 함께 사테라의 출산을 돕게 된다. 길고 긴 산통 끝에 기적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일행은 모두 환호를 터뜨린다. 상황이 일단락되고, 다리가 풀린 윈리는 에드한테 업혀 방을 나서는데, 그때 에드에게 은시계 뚜껑 속을 봤다고 고백하자, 에드는 윈리를 떨어뜨려 버린다. 하지만 에드는 벌컥 성을 내다가 윈리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바보 같으니.' 한마디 하고는 윈리를 일으켜 앉히고 옆자리에 걸터앉는다.[13]
1911년 10월 3일. 그날은 에드가 국가 연금술사가 되어 집을 스스로 불태워버리고 고향 리젠블을 떠난 바로 그 날짜였으며, 국가 연금술사가 되려고 한 이유와 동기, 스스로에 대한 징계와 반성의 의미로 은시계 속에 그 날짜를 새겨넣었던 것이다. 심지어 알한테조차 보여준 적이 없다는 말에 윈리가 이유를 묻자 에드는 "자기에 대한 징계와 반성을 잊지 않으려면 이렇게 형태로 만들어놔야만 한다는 게 스스로가 너무 나약해서."라고 답하고, 윈리는 결국 눈물을 흘린다. 에드는 '이왕 봐 버린것, 그 의미가 뭔지 알았으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건지 알았을테니 리젠블로 돌아가라'고 권하지만, 윈리는 오히려 '나도 이 정도 각오로는 에드를 도울 수 없다는 걸 알았다'며 끝까지 러시밸리에서 수행을 쌓을 것을 맹세하고, 에드도 더 이상 설득하지 않고 윈리를 응원한다. 한편 도미니크는 윈리에게 큰 감사를 표하지만 어째선지 윈리가 피나코 록벨의 손녀라는 걸 알고는 얼굴이 새파래져 더더욱 제자로 받을 수 없다고 하고는 대신 러시밸리의 솜씨좋은 기사를 소개해 준다. 이후 에드와 알은 러시밸리에서 윈리와 작별하고 둘이서 더블리스로 출발한다.
더블리스에 도착한 형제는 오자마자 사시나무마냥 떨기 시작하는데, 스승님의 남편인 시그 커티스를 오랜만에 만나고, 이어서 스승님인 이즈미 커티스도
알폰스는 빠른 연성진 작도 속도와 정확성으로 깔끔하게 말 석상을 연성해 내고 이즈미는 기뻐하며 칭찬하는데, 다음으로 기세 좋게 나선 에드가 손바닥을 마주치는 모습을 보는 순간 대번에 표정이 변하며 크게 당황한다.[14] 알의 석상에 온갖 치렁치렁한 장식을 연성해 달았다가 에드와 알이 서로의 미적 감각(...)을 갖고 아웅다웅하고 있으려니 이즈미가 에드에게 그걸 봤냐고 묻고, 에드는 당황하며 말을 돌리려다 말고 결국 봤다고 대답한다.[15] 이즈미는 이어서 알의 갑옷 속이 텅 비어 있고, 에드의 팔다리도 오토메일이라는 것을 귀신같은 눈썰미로 알아채고,[16]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라고 요구하고, 형제는 결국 그간의 일을 털어놓는다.
- 과거
이즈미는 형제를 사우스 그레이드의 무인도인 요크 섬으로 데려가고, 에드에게 단검 한 자루를 던져준 뒤 이 섬에서 한 달간 둘의 힘으로 살아남으라. 단, 그 기간동안 연금술 사용은 금지.라는 폭탄선언을 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는 전체, 전체는 하나'. 한 달 후까지 이 말뜻을 알아내지 못하면 리젠블로 돌려보낼거야.
그리고 이즈미는 정말 그대로 형제를 섬에 남겨둔 채 홀랑 떠나버리고, 에드와 알은 연금술 수련을 할 줄 알았더니 어처구니없이 무인도에 남겨진 것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런데 그날 밤, 보름달이 아직 중천에 떠 있는 야심한 시각에 자고 있던 형제를 웬 가면을 쓴 사내가 나타나 습격한다. 사나이는 '침입자는 죽인다'며 형제에게 몽둥이 찜질을 해대다가 형제를 놓치고 떠나는데, 그 날만이 아니라 이 사나이는 이후 계속해서 나타나 죽이려고 하거나, 간신히 구한 식량도 훼방을 놓아 빼앗는 등 형제를 못살게 군다. 혹독한 섬 생활과 목숨의 위협 사이에 끼인 형제는 결국 의지를 상실하고 멘붕을 일으키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 사나이는 무슨 바람이 분 건지 굶어 죽어가는 형제에게 물고기를 구워주어 형제를 먹이는 등, 공격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도와주기까지 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인다. 어찌됐든 목숨을 건진 형제는 마침내 깨달음을 얻는다.우리가 죽어봤자 결국 세상 많고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이 죽는 것이고, 땅에 묻힌 몸은 흩어져 식물의 영양분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자라난 식물은 초식동물의 양식이 되고, 그 초식동물은 또 육식동물의 양식이 된다.
이와 같이 사람 뿐 아니라 모든 것이 거대한 한 순환 속에 있으며, 우리는 작지만 그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그 순환을 구성한다.
그 순환을 이해하고 분해하여 다시 재구축하는 기술, 연금술.
1달 후, 약속대로 이즈미는 형제를 데리러 오고, 형제는 이즈미의 질문에 "전체는 '세계', 하나는 '나'"라고 답하고, 이즈미는 형제를 마침내 제자로 받아준다. 거기에 연금술 교육뿐 아니라 혹독한 신체 훈련도 병행시켜서 그 어린 나이에 엘릭 형제는 준 무술가에 달하는 강력한 신체능력도 기르게 되었다. 하지만 이즈미는 '사람이 살고 죽는 것 또한 그 흐름 속의 일부이므로 죽은 자를 살리려 해서는 안된다'고 엄중히 가르친다. 하지만 수업을 마치고 리젠블로 돌아온 형제는 스승에게도 비밀로 하고 결국 집에서 꿈에도 그리던 엄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인체연성을 기도한다. 하지만 제대로 술식을 구성했음에도 리바운드가 일어나면서 연성은 실패. 이 상황이 바로 《강철의 연금술사》의 시작을 알렸던 그 장면이다. 에드는 진리의 문 앞에서 진리와 마주하게 되고, 진리의 문 안에 있는 지식의 일부를[18]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렇게 자라난 식물은 초식동물의 양식이 되고, 그 초식동물은 또 육식동물의 양식이 된다.
이와 같이 사람 뿐 아니라 모든 것이 거대한 한 순환 속에 있으며, 우리는 작지만 그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그 순환을 구성한다.
그 순환을 이해하고 분해하여 다시 재구축하는 기술, 연금술.
그리고 그 지식의 폭풍을 거치고 나오자 에드는 자신이 알고있던 인체연성의 이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일순간 반색하며 진리에게 그럼에도 뭔가가 조금 부족하니 한번만 더 보여달라고 하지만, 진리는 그런 에드에게 "그 정도 통행료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거기까지다. 이런 걸 등가교환이라고 한다지, 연금술사?" 라고 비웃으면서 인체연성의 대가로 알폰스는 몸을 통째로 잃어버리고, 에드 본인은 왼쪽 다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심지어 인체연성으로 소환해낸 엄마였을 정체불명의 생물은 대가를 지불한 보람도 없이 첫숨에 죽어버린다. 절망스러운 상황에 하나 남은 가족마저 이렇게 허망하게 잃을 수는 없었던 에드는 다시 한 번 인체연성을 시도해 진리의 문 너머로 사라진 알폰스의 영혼을 다시 가져오고, 그 대가로 자신의 오른팔마저 내주고 말았다.
한편 동방사령부 소속 로이 머스탱 중령은 리젠블의 유명한 연금술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리젠블에 방문한 참이었다.[19] 그런데 집에 있던 것은 온 사방에 낭자한 핏물들과 뭔가 심상찮은 것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연성진. 얼굴이 굳은 로이는 수소문을 통해 피나코 록벨의 집으로 찾아가 에드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듣고, 원래의 몸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국가 연금술사가 될 것을 권유한다. 너무나 끔찍한 희생을 치렀기에 에드로서는 그것을 다시 되찾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생각이었고, 오토메일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수술을 받고 세월이 지나 제법 성장한 에드는 재활을 통해 사지 멀쩡할 때의 전투 포텐셜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몸이 튼튼해졌고, 사령부로 찾아가 국가 연금술사 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여 이명 '강철'을 수여받고 국가 연금술사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 다시 현재
멍청한 놈들! 아직도 모르겠냐?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니게 됐다는 것은, '앞으로는 한 사람의 연금술사로서 동등한 관계로 대하겠다'라는 뜻이야!
...라고 가르쳐 주자 그 길로 알과 함께 돌아가 '빈손으로는 못 돌아간다'고 고집을 피워 아웅다웅한 끝에 기어이 이즈미의 집에 남게 된다. 일단 분위기가 가라앉자 이즈미는 두 사람이 같이 인체연성을 했다면 알은 분명히 '진리'를 봤어야 했는데 왜 알이 모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에드도 이에 동의한다. 아닌게아니라 그 인체연성에서 가장 막대한 대가를 치른 건 다름 아닌 알이기 때문. 정상적이라면 진리의 일부를 체험하고 강력한 연금술사가 된 에드보다 더 잘 이해했으면 이해했지, 덜하지는 말아야 했다. 이즈미는 강렬한 쇼크로 기억이 날아갔을거라 추정하고 알의 기억을 되살려 보기로 한다.며칠 후 도서관에서 늦게 나와 급히 귀가하던 형제는 웬 거지를 만나게 되는데, 무슨 거지가 이상하리만치 끈질기게 들러붙으며 동냥을 구걸한다. 그런데 거지가 "모르는 척하면 섭하지. 댁은 여기서 꽤 유명하다고. 동생의 혼을 연성했다고."라는 발언을 한다. 에드는 거지를 때려눕히려 하는데, 거지는 쪼는 척을 하다가 꼬리를 뽑아 알폰스의 머리를 날려버리고는 알폰스가 혼을 연성한 사람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그대로 내빼버린다. 형제는 멍하니 지켜볼 밖에.
며칠이 더 지나고, 에드는 최근 하도 바빴던 탓에 올해 치러야 했던 국가 연금술사 갱신심사를 까먹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후딱 준비해서 집을 나서 알이 추천해 준 대로 센트럴보다 가까운 남방사령부로 향한다. 정규 심사 기간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나 수속이 조금 복잡해져있었다. 해서 서류를 챙겨 기술연구국으로 가던 에드는 우연히도 암스트롱 소령을 만나 열렬한
그렇게 벼락치기로 심사를 마치고 며칠 되지 않아 더블리스로 돌아온 에드는 또 바캉스 복장을 하고 더블리스에 놀러 온 브래드레이 대총통을 만나고 뒤집어진다.[21] 결국 에드는 대총통을 스승님 댁으로 안내하는데, 알이 유괴당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지난번 만났던 그 도마뱀같은 거지가 더블리스의 갱단 '데빌즈 네스트'의 첩보원이었던 것. 데빌즈 네스트의 두령인 그리드의 요구는 알폰스에게 했던 것처럼 혼을 연성하는 방법을 말하라는 것이었다. 더구나 그리드 또한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호문쿨루스였다. 에드는 이즈미가 그리드와 싸우느라 다친 손을 보고는 자기가 직접 가겠다고 한다. 이즈미에게 데빌즈 네스트로 가는 약도를 받은 에드는 살기도 등등하게 혼자서 데빌즈 네스트로 찾아가서는 '악당과는 등가교환할 것이 없다'라며 선전포고를 한다.
결국 전투가 시작되자 두목 그리드는 부하에게 알폰스를 데려가라고 지시한 뒤 혼자서 에드를 상대한다. 그런데 그리드는 몸을 경질화 시키는 기이한 능력이 있어 에드가 오토메일 강철검으로 내리쳐도 흠집 하나 낼 수가 없었다. 심지어 재생력도 뛰어나 에드가 콘크리트 바닥에 메다꽂아 머리통이 깨져도 '아프다' 한마디만 하고 일어나는 수준이었다. 에드는 '경질화 할 수 없는 부분을 계속 공격해야겠다'하는데, 그리드는 이내 전신을 경질화 시켜버리고, 잠시 후 에드는 반 시체가 된 상태로 뻗어버린다. 에드는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일으켜 싸우려고 들지만 넝마가 된 오토메일만 더 망가질 뿐 효과가 없었다. 그리드는 에드를 번쩍 들어 상자에다 패대기쳐 에드를 그로기 상태로 만들고 혼의 연성법을 다시 요구하는데, 에드가 갑자기 "끓어오른 피가 빠지니 좀 개운하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니 갑자기 연금술로 자신의 멱살을 잡은 그리드의 팔뚝을 잡는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짜증이 난 그리드가 다시 주먹을 날리자 에드는 오토메일의 손가락 마디관절을 스파이크로 만들어 그리드의 주먹을 받아친다. 그러자 무슨 일인지 이번엔 경질화 된 그리드의 손이 찢어지는데, 금방 원래대로 재생되자 그리드는 별 것 아닌 듯 다시 발차기를 날린다. 그러자 에드는 다시 연금술로 그리드의 몸통에 장을 날리고는 바닥에서 돌 뿔을 뽑아내 그리드를 찌른다. 그리드는 웃기지도 않는다며 맨몸으로 받아내지만 이번에도 경질화된 몸통이 돌뿔에 관통되어 버린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은 그리드는 무슨 짓을 했냐며 에드에게 묻는데...
생각해 보면 간단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어. 즉 그 '방패'라는 것도 몸 어딘가를 이용해 만든다는 거지.
아무리 호문쿨루스라고 해도 몸 구성물질은 우리와 똑같다고 했지?
인체 구성물질 중에서 고경도 내마모성 재질로 변화할 수 있는 물질...
그건 인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탄소!
탄소원자는 결합정도에 따라 경도가 변화하지. 그 경도는 연필심에서 다이아몬드에 이른다.
구조만 알면 나머지는 연금술사의 전공분야지!
아무리 호문쿨루스라고 해도 몸 구성물질은 우리와 똑같다고 했지?
인체 구성물질 중에서 고경도 내마모성 재질로 변화할 수 있는 물질...
그건 인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탄소!
탄소원자는 결합정도에 따라 경도가 변화하지. 그 경도는 연필심에서 다이아몬드에 이른다.
구조만 알면 나머지는 연금술사의 전공분야지!
2.2. 중반
본격적으로 2003년도 애니판과 스토리가 달라지는 '동방의 사자' 편에서 린 야오와 만나게 되고, 린의 수하 란팡과 후를 싸움 끝에 제압한 이후 린 야오와 센트럴에 동행하게 된다. 그리고 센트럴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매스 휴즈의 비보를 듣고 절망하나, 사죄를 하러 알과 함께 그레이시아 휴즈에게 찾아가 들은 그녀의 진심어린 조언에 겨우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여전히 휴즈의 죽음에 심란해 하던 차 신문으로 마리아 로스가 휴즈를 살해한 범인으로 단정되었다는 사실을 보고는 뛰쳐나가고, 린과 밸리 더 쵸퍼와 도주중이던 마리아 로스와 마주친다.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마리아 로스가 도주하자 그녀를 쫓아가나 이미 늦었고, 잠시 후 한 골목길에서 그가 마주친 건 불타버린 시체 한 구와 로이 머스탱. 머스탱의 멱살을 잡으며 설명을 요구하지만 머스탱은 하극상죄로 주먹을 한 대 날린 뒤, 휴즈의 죽음을 말하지 않은 것을 사과하면서도 설명을 요구하지 말고 따라야 하는 것이 군대라며 매몰차게 받아친다.이후 심란해하던 와중 갑자기 쳐들어온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에게 붙잡혀 크세르크세스 유적까지 끌려가고, 거기서 진짜 마리아 로스와 마주치며 모든 설명을 듣게 된다. 머스탱은 밸리 더 쵸퍼에게 마리아 로스가 혐의를 뒤집어쓴 계기인 누락된 총알이 자신에게 쏜 것이었다는 증인을 들어 로스 소위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연금술로 만든 가짜 고기인형을 불태워 시체로 위장[23]하고 마리아 로스를 국외로 빼돌렸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부러 밸리 더 쵸퍼를 노출시켜 호문쿨루스를 수면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속임수였다는 소식을 듣고 깔끔하게 자신이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암스트롱의 질문에 주변에서 자신을 지탱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몸을 되찾아줘야 할 동생이 있기에 물러설 수는 없다며, 그 누구도 희생하지 않고 모두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근방에 숨어 살던 이슈발인에게 습격을 받기도 하나, 싸움을 만류한 이슈발의 한 노인에게 록벨 부부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록벨 부부가 오른팔에 문신을 한 이슈발의 젊은 무승에게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런저런 생각을 안고 에드는 암스트롱 일행과 헤어져 암스트롱이 구겨놓은 오토메일을 수리하기 위해 리젠블로 향하는데, 성묘 차 어머니의 무덤을 들렀다가 거기서 놀랍게도 오래 전 헤어진 아버지, 반 호엔하임과 마주친다. 호엔하임은 에드에게 집이 왜 잿더미가 돼있냐고 묻고, 에드는 '힘들고 지쳐서 돌아가고 싶어져도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없애버렸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호엔하임은
아니. 자신의 과오를, 그 흔적을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냐?
괴로운 기억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냐? 자기가 저지른 짓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싶었나?
자다가 오줌 싼 어린애가 이불을 감추는 것과 똑같아.
도망쳤구나, 에드워드.
라는, 에드의 심중을 찌르는 비판을 가한다. 에드는 버럭 성만 낼 뿐 반박하지 못하고 결국 둘이 같이 피나코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날 밤, 에드가 홀로 방에서 잠들고 나서 호엔하임은 '왜 그 아이들을 야단쳐주지 않았냐'라며 친구인 피나코에게 살짝 섭섭한 감정을 보이기도 하지만[24] 정작 '네가 아버지니까 네가 혼내면 되잖냐'는 피나코의 말에 '뭐라고 혼내야 될 지 모르겠다'고 망설인다. 그런데 덴이 에드가 자는 방으로 총총 들어가는 것을 본 호엔하임이 피나코에게 질문을 한다.괴로운 기억에서 도망치기 위해서냐? 자기가 저지른 짓의 흔적을 지워버리고 싶었나?
자다가 오줌 싼 어린애가 이불을 감추는 것과 똑같아.
도망쳤구나, 에드워드.
호엔하임: ...피나코. 저 녀석들이 인체연성에 실패했을 때 생긴 것을 치워준 게 너였지?
피나코: 그래.
호엔하임: 정말 그게 트리샤였나?
피나코: 말했잖아, 사람의 형상이 아니었다고. 그게 트리샤라고는 도저히...
호엔하임: 그게 아니라. 가령 눈동자 색... 목소리... 머리 색깔...
피나코: ...그게 무슨 소리야? 그게 트리샤가 아니었다고...?! 전혀 상관도 없는 걸 만들고 그 애들이 몸을 잃어버렸다는 거야?! 그런 심한 말이 어딨어!!
그리고 에드는 방에서 이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피나코: 그래.
호엔하임: 정말 그게 트리샤였나?
피나코: 말했잖아, 사람의 형상이 아니었다고. 그게 트리샤라고는 도저히...
호엔하임: 그게 아니라. 가령 눈동자 색... 목소리... 머리 색깔...
피나코: ...그게 무슨 소리야? 그게 트리샤가 아니었다고...?! 전혀 상관도 없는 걸 만들고 그 애들이 몸을 잃어버렸다는 거야?! 그런 심한 말이 어딨어!!
다음 날, 에드가 기상해 나오기 전에 호엔하임은 한 발 먼저 집을 나섰고, 에드는 피나코에게 정비를 받는다.[25] 그리고 고민 끝에 피나코에게 부탁해 연성체를 묻었던 곳으로 향한다. 그러나 첫 삽을 뜨기도 전에 비가 쏟아지고, 연성체를 파낸다는 생각에 에드는 결국 PTSD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 구토를 터뜨린다. 피나코는 그만두자고 에드를 걱정한다. 하지만 에드는 "연금술사는 진리를 추구하는 자. 자기가 보고싶은 결과만 보고 넘어가선 아무것도 안 된다"라며 다시 각오를 다진다.
수없이 구역질이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이를 악물고 삽질을 계속하는 에드. 이윽고 삽이 멎는다. 에드는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털뭉치를 한 꼬집 집어 물에 씻어보는데...
할머니... 엄마 머리는 갈색이었는데... 검은색이야...!!
대퇴골 길이로 생전의 대략적인 신장을 추정할 수 있어. 골반을 보면 성별도 판명되지. 여기서 트리샤의 특징은 찾아볼 수 없구나.
이건, 너희 엄마가 아니야.
피나코
자신들이 연성한 것을 파내어 확인한 결과, 엘릭 형제가 인체 연성으로 되살려낸 것은 어머니가 아니라 전혀 별개로 추정되는 생물임이 밝혀진다. 이어 피나코가 유골을 확인해 본 바, 대퇴골은 생전 신장에 맞지 않게 길었고, 골반은 아예 남성의 것이었다. 에드는 엄마 비스무리한 것조차 만들지도 못한 주제에 알과 더불어 몸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1차적으로 절망한다. 그러나 이는 즉 자신들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두 번 죽인 것이 아니었다는 증명, 또 알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을 뜻하는 것이었고, 엘릭 형제가 절망과 공포를 딛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자신들이 부모님을 두번 죽였다는 죄책감으로부터 구원받았고, 역으로 트리샤 엘릭의 경우로 이미 경험했듯이, 이미 죽은 존재는 어떻게 해서도 되살릴 수 없다는 것(문 안에서 꺼낼 수 없다)이 확인된 지금,[26] 알의 영혼을 문에서 꺼내 끌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영혼과 같이 사라졌었던 알의 육체 역시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되찾을 방법이 분명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된다.[27] 어쨌든 에드는 '잠깐이었지만 내가 만들고 내가 죽인 인간이다'라며 자신이 연성했던 것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피나코와 함께 록벨 부부의 묘로 가서 성묘를 하며 피나코에게 크세르크세스에서 자신이 샨 노인에게 들었던 것 중 자세한 이야기는 숨기고, '록벨 부부가 좋은 일을 하다 죽었다'라는 사실만 알려준다. 피나코도 에드에게 "호엔하임이 '그동안 나는 아버지 노릇도 못해줬는데 네가 대신 아이들의 부모 노릇을 해줘서 고맙다'라며 연신 고개를 숙이더라"며 아버지에게 트리샤의 유언을 전해달라고 당부한다. 에드는 이렇게 센트럴로 돌아온 뒤 깨박살이 난 알&윈리와 합류해 갑옷을 수리해주고, 이건, 너희 엄마가 아니야.
피나코
알은 에드가 모르는 기억[28]을 갖고 있다. 즉 현재 갑옷 알이 갖고 있는 기억은 에드가 인위적으로 만든 정보가 아닌[29] 에드워드의 친동생 알폰스 엘릭 본인의 기억이다.
→알은 갑옷의 몸이 되기 전의 기억, 인간의 육체였을 때의 기억을 지금 뇌가 없는 상태인데도 갖고 있다.[30]
→즉 뇌를 포함한 알의 육체가 어디엔가 살아서 기능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연금술 이론에 따라 육체와 혼은 '정신'에 의해 서로 끌리게 되어 있으므로 알 또한 지금 어딘가의 육체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
→육체가 어디 있는지, 그 육체를 거기서 끌어낼 수만 있다면 알의 영혼이 자연스럽게 정신에 의해 육체로 돌아가게 된다.
연이어 닥친 사건으로 의지가 흔들리던 엘릭 형제는 다시 희망을 얻고 각오를 다진다. 또한 이 소식을 스승인 이즈미 커티스에게 전해 그 쪽 역시도 연성된 것이 커티스의 자식일 수 없는 형질의 아이였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31] 커티스는 자신이 자식을 두 번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구원받은 기분이라며 에드에게 감사를 표한다.→알은 갑옷의 몸이 되기 전의 기억, 인간의 육체였을 때의 기억을 지금 뇌가 없는 상태인데도 갖고 있다.[30]
→즉 뇌를 포함한 알의 육체가 어디엔가 살아서 기능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연금술 이론에 따라 육체와 혼은 '정신'에 의해 서로 끌리게 되어 있으므로 알 또한 지금 어딘가의 육체와 영혼이 연결되어 있다.
→육체가 어디 있는지, 그 육체를 거기서 끌어낼 수만 있다면 알의 영혼이 자연스럽게 정신에 의해 육체로 돌아가게 된다.
그 후 스카가 센트럴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스카를 미끼로 호문쿨루스를 끌어낼 작전을 세운다. 자신과 알이 죽으면 호문쿨루스에게 곤란하다는 사실을 안 이상 스카가 자신들을 노리고 싸우러 달려들면 반드시 호문쿨루스가 나타날 것이라고 계산해 린과 머스탱의 협조를 받고, 그 계산은 적중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스카가 록벨 부부를 살해했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하필이면 그 말을 윈리가 들어버린다. 완전히 이성을 잃고 스카에게 총을 겨누는 윈리를 필사적으로 만류하고, 오열하는 윈리에게 "네 손은 사람을 죽이는 손이 아닌 살리는 손이다"라며 위로해 진정시킨다.[32] 이후 헌병에게 윈리를 맡긴 뒤 다시 현장으로 달려가 스카와 전투 중이던 알과 재합류한다. 그 때 마침내 형제의 노림수였던 글러트니가 스카를 찾으러 나타나고, 뒤따라온 듯이 린도 하수도에서 튀어나와 순식간에 글러트니의 입 속에 수류탄을 쑤셔박는다. 곧 글러트니의 상체가 갈갈이 터져나가고, 몸이 복구되기 전에 에드가 빠르게 철로에서 와이어를 연성해 재생되기 전의 몸을 단단히 옭아매어 간신히 글러트니를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그 자리에 나타난 호크아이 중위의 협력으로 린과 글러트니를 빠르게 빼내 현장에서 이탈시킨 뒤 덩그러니 남은 스카를 잡으려 했으나, 하필 그 때 나타난 메이 창의 난입으로 스카를 놓치고 만다. 러스트를 죽인 머스탱이 있다는 말을 듣고 폭주한 글러트니가 포획을 풀고 뛰쳐나와버린다. 린 야오와 같이 폭주한 글러트니와 싸우다가 글러트니에 의해 가짜 진리의 문으로 들어가게 되고[33], 그곳에서 이슈발 내전의 원흉이 엔비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제대로 빡 돌아 선빵을 치지만 엔비가 본 모습을 드러내자 그 모습 속에서 현자의 돌에 희생된 사람들을 보고 패닉에 빠져 엔비에게 말 그대로 먹히다가 중간에 가짜 진리의 문에서 빠져나가는 방법을 깨닫고 다시 현실 세계로 나오게 된다. 그런데 가짜 진리의 문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 진짜 진리의 문을 통과하던 중 동생의 육체를 발견해 데려가려고 하나 동생 본인의 영혼이 아니라면서 거부 당한다. 그리고 그대로 현실로 끌려가나 싶었으나 문을 부수고 언젠간 데리러 오겠다고 선언한 후 현실로 나온다.[34] 그런데 하필 그때 글러트니가 있던 장소가 아버지가 짱 박혀 살던 장소라 결국 모든 호문쿨루스들의 아버지란 존재와 대면하게 되고 제물로서 본격적으로 브래들리 대총통 휘하 군부의 감시하에 들어간다.
그러다 브릭스 요새로 가서 올리비에 밀라 암스트롱 소장을 만나 메이 창의 행방을 찾으려다 또다른 호문쿨루스인 슬로스의 출현과, 윈리를 인질로 잡고 온 킴블리에게 말려들었다. 이후 인질을 붙잡고 스카와 팀 마르코를 체포하고 브릭스에서 대량 살상에 협조하라는 강요를 받으나, 스카가 윈리의 원수라는 것을 내세워 우선 스카를 쫓는 척하며 교묘하게 윈리를 빼돌린다. 이후 스카 일행과 조우한 에드는 스카가 스카의 형의 연구를 해독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닥터 마르코의 설득을 받아들여 스카가 윈리를 납치하게 하는 연극을 꾸며 윈리와 스카 일행을 빼돌리는데 성공한다. 허나 중요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알폰스가 윈리를 쫓아간 사이 킴블리와 킴블리의 부하 다리우스와 하인켈와 전투를 벌이고, 다이너마이트를 암모니아로 분해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다리우스와 하인켈을 무력화시키고 킴블리의 현자의 돌을 쳐내고 연성진도 망가뜨려 승리를 점쳤으나 또 하나의 현자의 돌을 꺼낸 킴블리의 공격에 배가 관통당하는 치명상을 입는다.[35] 에드는 간신히 이성을 붙잡고 자신과 같이 파묻힌 다리우스와 하인켈을 연금술로 잔해를 치워 구해주고, 자신의 몸에 박힌 철골을 두 사람이 뽑아낸 사이 자신의 영혼을 현자의 돌로 사용해 상처를 봉합하는데 성공한다.[36] 허나 간신히 목숨만 건진 터라 에드는 회복을 위해 한동안 리타이어했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알과 헤어지게 된다.[37]
2.3.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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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을 만나기 위해 머스탱 대령의 은신처[38]에 숨어들었다 또다시 다른 호문쿨루스들을 배신한 린 야오=그리드와 합류(형식적으론 그리드의 부하로 들어감), 약속의 날이 가까워지자 센트럴로 이동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자신의 아버지와 마주친다. 호엔하임에게 노골적으로 적대심을 드러내며 만나자마자 오토메일로 죽빵을 날린다. 자세한 사정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나 어쨌든 같이 싸울 것을 확인하고, 어머니의 유언을 전해주자 눈물을 흘리는 호엔하임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한다.[39] 그날 새벽 알폰스를 인질로 붙잡고 습격한 글러트니&프라이드 콤비에게 꽤 고전하지만 후, 란팡의 합류로 프라이드로부터 알폰스를 되찾았지만, 프라이드가 글러트니를 먹어치워버리며 그리드와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죽기 직전까지 밀린다. 그러나 자신과 프라이드를 격리시켜달라는 알폰스의 기지와 반 호엔하임의 활약으로 프라이드를 가둬버리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는 센트럴에 들어와 제3 연구소를 통해 지하로 잠입하다가 튀어나오는 인형 병사들과 전투에 돌입한다. 이때 인형들에 영혼을 정착시켰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이들을 죽이는 것이 살인은 아닌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리만 잘라내는 것을 고집한다. 이후 같은 장소로 잠입한 로이 머스탱과 합류하여 인형들을 처리, 휴즈의 원수인 엔비를 끔살하려는 로이를 말리고 결국 엔비를 간접적으로 죽게 만든다.(엔비를 동정 → 엔비가 인간에게 동정받았다고 절망해서 자살.) 그리고 대연성진의 발동으로 알폰스 엘릭, 이즈미 커티스와 같이 제물로 연성진에 흡수돼 버렸다.
국토연성진의 발동 이후 호엔하임의 본영연성진, 스카의 형의 역전연성진의 연속 발동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았고,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추적하러 일동이 쫓아가나 프라이드가 자신을 붙잡자 홀로 남아 싸운다. 로이 머스탱을 억지로 제물로 만드는 과정에서 프라이드는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겨우겨우 버티던 와중 프라이드에게 육체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바로 이 때, 프라이드의 방식에 불만을 품은 킴블리의 방해에 프라이드가 멈칫한 사이 자신을 현자의 돌로 바꿔서 역으로 프라이드의 육체에 침입하는 방식으로 프라이드의 본체를 잡아낸다. 킴블리와 싸우는 과정에서 킴블리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킴블리가 이후 프라이드에게 흡수될 수 있었고, 자신의 신념을 고수함으로써 킴블리의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치명상을 필사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의 영혼을 현자의 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으로 프라이드를 무력화시킬 수 있었던 것. 브릭스에서 킴블리와 대치했던 장면 전체가 바로 이 싸움을 위한 거대한 복선이었던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 이후에서 프라이드를 등지고 에드가 걸어나오는 장면이 추가됐는데 엄청난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뒤늦게 지상으로 합류해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대치하다가 오토메일을 잃고, 아버지에게 흡수당할 위기에 처하나 알폰스 엘릭이 등가교환 법칙에서 착안해 메이 창의 협력을 얻어 자신의 혼을 대가로 해 오른팔이 되돌아오게 된다.[40] 이후 "아버지"를 미친듯이 두들겨패서 개털어내 버리고 쓰러뜨린다. 그 신과 같은 힘과 위용으로 사람들에게 이길수 없을듯한 절망을 보여주던 아버지를, 일반 사람인 에드가 문자그대로 때려눕힌뒤 "일어나, 삼류!!! 우리들과 너의 격의 차이란 걸 보여주지!!!"를 외치는 장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한국판 대사는 "일어나!! 이 삼류 자식아!! 격의 차이가 뭔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지!! 자, 각오해라!!"
싸움이 끝난 후 알을 되돌리기 위해 자신이 가진 진리의 문을 대가로 바쳐 알과 함께 귀환한다. 이 방법은 에드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방법이다. 알과 에드의 정신이 혼선돼 있어 에드 한 사람에게 알의 문까지 두 개가 존재했기 때문에 자신의 문을 없애버렸어도 남은 알의 문으로 나오면 되니 가능했던 방법.[41] 다른 사람은 이 방법을 사용하면 드나들 문이 없어서 돌아오지 못한다. 덕분에 에드는 진리에게 너는 나를 이겼다고 인정받게 되고, 자신이 연금술로 인해 잃어버렸던 것을 모두 돌려받게 된다.
또한 이 장면에서 진리는 진리의 문을 잃기 전에 에드워드 엘릭에게 "정답이다, 연금술사!"라고 하지만 이후 출구를 가리킬 때는 "출구는 저 쪽이다, 에드워드 엘릭."이라고 하는데, 이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첫번째는 에드워드 엘릭이 정말 연금술사가 아니게 되었음을 진리를 통해 못박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두번째는 에드워드 엘릭이 진리를 이김으로써 진리에게 한 사람으로서 인정받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후자는 사람마다 의견이 갈려도 전자는 확실한 듯.
그 때문에 두 번 다시 연금술을 쓰지 못하게 됐지만 알폰스와 링크가 끊어진 이후로 키가 다시 자라기 시작해서 엔딩 시점에선 위너가 됐다.[42] 다만 엔딩 이후에는 강철이긴 하지만 더 이상 연금술사가 아니다.[43] 또한 다리는 강철 의족 그대로인데,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의미로 그냥 두는 것 같다. "이게 없으면 윈리가 슬퍼할 거야." 이 말을 한 덕분에 알로부터 이 얘기를 들은 휴즈 부인과 엘리시아로부터 팔불출 소리를 듣는다. 이후 서쪽을 돌며 지식을 익혀 반대쪽에서 동쪽의 지식을 얻는 알과 함께 니나처럼 연금술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로 한다.
호엔하임이 크세르크세스의 마지막 생존자였으므로 에드와 알은 크세르크세스의 후손인 셈이다. 에드와 알의 아이들까지 합쳐 따지면 크세르크세스 일족의 혈통은 아직 단절되지 않았다.
에드는 진리의 문을 대가로 알폰스를 데리고 왔기에 연금술 능력이 없지만, 알폰스의 진리의 문은 그대로 있어서 동생은 연금술 사용이 가능하다.
원작 최종 생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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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적으로는 살아있지만 프라이드로서의 정체성은 완전히 소멸한 상태. | }}}}}}}}} |
나중에 윈리와 결혼해서 자신들을 꼭 닮은 두 아이를 얻는다. 부모를 비극적으로 모두 잃고 유년시절 끔찍한 일까지 당한데다 동생의 몸까지도 잃어버려 혼만 간신히 돌려놓고 자신 또한 팔과 다리를 잃었지만 불굴의 정신력과 투쟁심, 선한 마음으로 온갖 역경과 주변 인물들은 물론 온 아메스트리스 국민들을 지켜내고 자신의 한 쪽 팔과 동생의 몸도 다시 돌아오게 되고 어렸을 적 소꿉친구 윈리와 결혼해 자녀들까지 얻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엔딩인가. 엄청난 역경과 고난들을 헤쳐온 엘릭 형제에게 이보다 더 행복하고 편안한 여행의 끝은 없었을 것이다.
참고로 윈리에게 프러포즈하면서 날리는 대사가
"등가교환이다! 내 인생의 반 줄테니까 네 인생의 반도 나한테 줘!"[44]
윈리의 대답은 "정말 바보네. 반이 아니라 다 줄 건데."이후 에드워드 엘릭은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다 생명 에너지 12년 분량을 쓴 대가로 대륙력 1987년 노환으로 인해 88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12년의 분량을 갖다쓰지 않았다면 100세까지 산 셈.
3. 2003년판 애니메이션
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원작/2009년판 애니메이션과는 외모, 캐릭터성, 행적 등에서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다.
[1] 동시에 홀링의 여관 숙박료가 지나치게 비싼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돌려서 깐 것이기도 하다.[2] 그 때 인질이었던 기관사 두 명이 인질범을 삽자루로 다져버리는 걸 보고 경악한다.(...)[3] 이 대포는 이후 강철의 연금술사 게임에서 스킬 등으로 단골로 등장한다.[4] 오른팔은 둘째치고 에드도 키가 자라는 바람에 왼다리의 길이가 맞지 않게 되어 조정이 필요했다.[5] 사실 에드는 스카 사건 이후부터 줄곧 러스트의 감시를 받고 있었다. 마르코 박사가 현자의 돌에 관련된 자료를 도서관에 숨긴 것을 알아내고 자료를 처분하려다 안 그래도 많은 장서량 속에서 그 자료를 쏙쏙 찾아야 한다는 것에 질려버린 러스트가 그냥 도서관 째로 태워버린 것.[6] 에드의 연구서는 여행기처럼 써있어서 거의 평생 동고동락한 알이 읽어도 뭔 소리인지 모를 정도이며, 로이 머스탱의 연구서는 죄다 여성의 이름으로 암호화되어 부하들의 맹렬한 분노를 사고 있다.(...)[7] 현자의 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실의에 빠져있을 때 에드가 말을 꺼내려다 암스트롱이 갑자기 찾아오는 바람에 말을 하지 못했었다.[8] 이 신은 일본판 성우 쿠기미야 리에가 츤데레 연기만 잘한다라는 잘못된 평을 말 그대로 잘못되었다는 걸 보여준 신 중 하나다. 쿠기미야 리에가 이런 감정을 토해내는 연기를 선보일 줄이야라고 감탄한 팬들도 많았다고.[9] 오히려 "할 말은 그게 다야? 다행이다." 라는 말과 함께 나간다. 그 소리를 듣고 식탁을 두 주먹으로 내리치는데, 정말로 화가 난 것이었다면, 그 소리가 무척 컸을 것이고 버럭했겠지만, 그 소리는 이외로 작았고, 에드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는 두 가지 감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동생이 나를 원망하지는 않았구나라는 안도감, 또 다른 하나는 동생이 이런 잘못된 생각까지 이르게 만든 자신을 향한 죄책감.[10] 에드와 알은 아예 스승님을 언급하는 것조차 유서를 쓸 기세로 두려워 하는데, 이 스승이란 사람의 됨됨이를 생각하면...[11] 1권에서 나왔던 발드의 왼손에 달린 머신건 오토메일과 PSP판 게임 「날지 못하는 천사」의 빌런인 '간츠'의 왼팔 오토메일도 이곳에서 한 것이었다.[12] 당장 책상 가장자리에 연필을 놓고 조금씩 바깥으로 밀어보면 알 수 있는 간단한 원리다. 연필은 밀면 미는 대로 계속 앞으로 나가지만, 연필의 반 이상이 책상 바깥으로 나오면 지탱할 것이 없는 부분의 무게가 책상 위에 있는 연필의 무게보다 무겁기 때문에 연필은 기울어져 책상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13] 참고로 2003년 애니메이션에서는 러시벨리에서가 아니라 엘릭 형제가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과 리젠블로 두 번째로 귀환했을 때 에드가 알과 수행하는 사이에 윈리가 혼자서 몰래 은시계를 열어보는 걸로 각색되었다.[14] 애니메이션에서는 과정이 다르게 묘사된다. 자신들도 진리를 보고 나서야 합장으로 연금술이 가능했는데 스승인 이즈미는 이미 그러고 있었던 점에서 에드는 이즈미도 진리를 봤다는 걸 깨닫는다. 그 다음날에 이즈미가 무기를 연성하여 에드를 갑자기 공격하고 그에 대응하여 자신의 오토메일을 무기로 변형하여 잘라낸다. 이즈미도 알폰스의 갑옷 안이 텅 비었다는 것과 에드의 팔 다리가 한 쪽씩 오토메일로 되어있다는 것에서 눈치 챘다고 한다.[15] 알은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고 있었다.[16] 알과 악수했다가 그대로 거꾸로 바닥에 패대기쳤을 때 느껴진 텅 빈 감각, 에드의 좌우가 다른 걸음소리로 알아챈 것.[17] 정확히는 에드가 서적에서 읽었던 호문쿨루스의 지식을 바탕으로 엄마의 육체를 만들 생각이었다. 이때는 아직 형제가 호문쿨루스의 의미와 죽은 자의 영혼에 대한 진상을 모르고 있었을 때이니.[18] 허나 그 일부만으로 어린 에드는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량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며 괴로워 한다.[19] 정보 부족으로 에드와 알이 30세, 31세라는 정보 오류가 밝혀진다.[20] 아기 얘기를 꺼냈을 때 시그와 메이슨이 눈치를 살폈던 것이 이 때문이었다. 이즈미에게는 아이라는 존재 자체가 트라우마가 되었을 수 있으니까.[21] 에드에게서 스승님 얘기를 듣고 흥미를 느낀 대총통이 암스트롱 소령의 신묘한(...) 가문 비전 미행술의 도움을 받아 이즈미를 만나러 에드를 따라온 것.[22] TVA의 경우 에드가 호문쿨루스의 능력 발동 메커니즘을 간파하고 한 방 먹인 직후 이즈미가 난입하여 그리드에게 추가타를 한 차례 더 먹인다. 그리고 그리드가 도망가자 뒤쫓으려 하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이즈미가 각혈(...)하는 바람에 에드가 깜짝 놀라며 거기 신경을 써서 놓쳤다.[23] 탄화될 정도로 타버린 소사체는 치과 기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것 외에 답이 없는데 마침 검시의가 과거 이슈발에서 안면 튼 사이라 군을 간단히 속여넘길 수 있었다.[24] 피나코 입장에서는 상황이 상황이었고 아이들의 엄마가 없는 외로움을 잘 알기에 뭐라하기 힘들었다고 한다.[25] 에드의 오토메일은 윈리 제작이기 때문에 정밀 수리는 윈리에게 받아야 하지만 이번엔 암스트롱이 크세르크세스로 데리고 갈 명분을 만들기 위해 다짜고짜 주먹질로 장갑을 우그러뜨려놓은 것 뿐이지, 딱히 고장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길이 조정이나 점검 같은 단순한 일이라 피나코도 문제없이 할 수 있었다.[26] 호엔하임은 실력 있는 연금술사고 경험이나 지식을 쌓은 연륜도 에드나 알과는 차원이 다르니 죽은 사람을 인체연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27] 이미 죽은 트리샤를 되살릴 수 없듯이 만약 알폰스가 진리의 문의 대가로 아예 죽은 거라면 에드워드는 영혼도 되살릴 수 없다. 즉 영혼을 되살렸다는 것은 알폰스가 죽은 게 아니라 어딘가에 살아있고 에드워드가 거기서 영혼만 되찾았다는 뜻이 된다.[28] 알과 같이 윈리에게 고백했다 둘 다 차였을 때의 기억.[29] 이랬다면 과거의 알과 윈리만이 아는 내용을 현재의 알이 답할 수 있을 리 없다. 개그씬이긴 했지만 이것으로 알의 가장 큰 고민=자신이 진짜 알인가, 아니면 알을 흉내내는 인조인형인가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30]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 사고를 하거나 자아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증거가 된다.[31] 아이를 연성했던 것은 분명 자신의 스승에게 가장 커다란 트라우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에드는 이때 굉장히 조심스러우면서도 단호하게 질문한다. 커티스 역시도 순간적으로 마음이 흔들렸으나 자신의 제자가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의 트라우마를 언급할 리가 없다고 여기며 가계도를 꼼꼼히 뒤져보며 에드의 이야기를 확인한다.[32] 애니에서는 윈리가 만든 오토메일로 그녀의 손에서 총을 떼놓는다.[33] 여기서 린과 재회했을 때 서로 엔비가 아닌지 의심하는데 린은 자기가 호텔 룸서비스로 먹어치운 메뉴를 다 읊어주냐고 따져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했고 에드는 린의 '콩알'이라는 도발에 뚜껑 열려서 덤벼드는 것으로 자신이 진짜임을 증명했다.[34] 원작과 애니의 연출이 조금 다른데 원작에서는 에드가 알의 몸에게 거부 당하고 문에 끌려가기 직전에 해당대사를 말하고 문이 닫히지만 애니에선 에드가 끌려가고 문이 한번 닫힌다. 그걸 본 알의 몸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에드가 문을 박차고 다시 나타나 알을 부르고 해당 대사를 읊는다. 이 때 알을 부르는 에드의 모습은 정말 애절하게 언젠가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외치는 장면은 더욱 비장미가 넘치게 그려졌다. 여러모로 원작초월 급의 명장면. 애니의 묘사가 인상깊어서 그런지 패러디로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게 바로 이것[35] 이때 킴블리는 에드에게 '죽이지 않을 각오는 훌륭하지만 지금 당신은 나를 죽였어야 했다'고 말하는데, 결과적으로 에드가 킴블리를 죽이지 않음으로써 에드 본인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탈출하는 결과를 낳았다.[36] 마취도 없이 내장을 관통한 철골 뽑는 거니 당연히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계속 질러대면서 기절하지 않게 계속 버텼다. 오죽하면 산전수전 다 겪은 다리우스와 하인켈도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어 식은 땀을 흘리며 긴장했을 정도였는데 에드는 철골을 뽑아내는 고통을 견디면서 머리 속으로는 철골을 다 뽑는 즉시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한 연성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연성식을 이미지하고 있어야 했다.[37] 여담으로 이 때 상처를 메꾸기 위해 쓴 생명 에너지는 약 12년 분량이었다. 즉 이 때의 응급처치 한 번을 하기 위해 인생에서 12년을 포기한 것.[38] 이전에 글러트니를 생포한 후, 글러트니가 폭주했던 그 집.[39] 이후 밥 먹는데 옆에서 다리우스랑 하인켈이 '암만 생각해도 아내 버리고 떠날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랑 이야기 좀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하는 것을 듣고 뻘쭘해한다. 엘릭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버리고 간 줄 알고 엄청 원망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았기 때문.[40] 깨알같은 디테일로 왼팔과 비교해 오른팔이 상당히 말랐고 손 크기도 작고 손톱이 자라나 있다. 알폰스처럼 성장하지 않은 혹은 느린 상태라는 것. 그래서인지 평소에 격투술, 무기술에서 오른손잡이 싸움 방식을 쓰던 에드였지만 되돌아온 오른팔이 너무 말라서 그랬는지 작중 처음으로 왼손잡이 싸움 방식으로 변환하여 싸웠다. 심지어 최후의 일격도 왼손 주먹. 또한 절단면이 접속부로 덮여있었기에 어깨 부분에 기계 부분이 보인다. 이는 이후 수술로 다시 제거했을거로 추정.[41] 또한 이전에 진리의 문 앞에서 알의 육체를 만났을 땐 알이 에드더러 "내 영혼이 아니라서 돌아갈 수 없다."라며 에드를 거부했으나, 여기선 현실의 알이 자신의 영혼을 등가교환의 대가로 바치면서 진리의 문 앞에 있었던 육체와 다시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에 에드를 거부하지 않고 함께 나갈 수 있었다.[42] 알폰스와 리젬블로 돌아가는 장면에서 오토메일쪽 다리를 저는데, 정비를 못 받아서 길이가 안맞는다고 말한다.[43] 물론 연금술을 못 쓴다 해서 머릿속에 든 지식과 천재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 연구자나 교육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44] 낭만스러움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딱딱한 프로포즈 때문에 독자들의 야유를 참 많이 받았다. 물론 아이가 태어나는 걸 보고도 감동하는 이유가 "연금술사들이 오랜 세월 동안 못한 '인간이 인간을 만든다'는 걸 이렇게 고작 10달만에 이뤄내는 엄마들이 대단하다"는 이유였던 걸 보면 에드워드라는 캐릭터와 그 직업병을 잘 반영한 프로포즈긴 하지만. 근데 이 프로포즈가 일본의 모 라디오에서 모집한 낭만적인 프로포즈 응모에서 1위를 먹었다. 다만 청자들에게 만화의 표절이라는 것이 지적되자 바로 취소.
다만 지금와서는 일단 프로포즈 장면이다 보니 명장면을 꼽을 때는 항상 들어가고, 에드의 특유의 부끄럼을 잘 타 츤데레스러우며 연금술 오타쿠스러운 면이 잘 반영되었다는 평가를 받긴 한다. 앞에서 낭만적인 프로포즈의 응모에서 1위를 먹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은 참신하기도 했고. 심지어 한국 래퍼인 디핵의 곡 OHAYO MY NIGHT에서도 인용된다.
다만 지금와서는 일단 프로포즈 장면이다 보니 명장면을 꼽을 때는 항상 들어가고, 에드의 특유의 부끄럼을 잘 타 츤데레스러우며 연금술 오타쿠스러운 면이 잘 반영되었다는 평가를 받긴 한다. 앞에서 낭만적인 프로포즈의 응모에서 1위를 먹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은 참신하기도 했고. 심지어 한국 래퍼인 디핵의 곡 OHAYO MY NIGHT에서도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