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3:51:52

요원(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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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1]

1. 개요2. 행적
2.1. 과거2.2. 엘더스크롤 2: 대거폴2.3. 결말
3. 평가4. 게임 내 묘사5.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인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주인공. 공식 가이드북과 실제 게임 간 엔딩의 차이로 인해 결말에 대한 논란이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2. 행적

2.1. 과거

공식 가이드북 대거폴 연대기(The Daggerfall Chronicle)의 연표에 의하면 제3시대 375년에 태어난 인간 종족[2] 남성이라는 것이 기본적인 배경 설정으로 여겨지며, 직업에 따라 자세한 과거사가 갈리긴 하나[3] 황가의 일원들을 위기에서 구한 후 제국의 충실한 지지자로 인정받고 유리엘 셉팀 7세과 친분을 쌓거나[4] 그의 눈에 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윽고 황제는 요원이 서른 살이 되는 해인 405년, 임페리얼 배틀메이지 오카토를 대동한 후 그를 은밀히 불러 어떤 조사 임무를 맡긴다.

당시 일리악 만(Iliac Bay) 일대에는 베토니 섬에서 대거폴 왕국과 센티넬 왕국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었다. 이 전쟁에서 명예롭게 전사했다던 대거폴의 국왕이자 유리엘 7세의 충성스러운 친우 겸 동맹이었던 라이산더스가 유령이 되어 돌아와 복수만을 부르짖자, 그의 죽음에 무언가 배후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 황제가 대거폴로 요원을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5] 그렇게 비밀리에 황제의 명을 받든 요원은 밤마다 유령의 군세가 깨어나는 대거폴로 향하게 된다.

2.2. 엘더스크롤 2: 대거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엘더스크롤 2: 대거폴/메인 퀘스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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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소속 선박을 타고 일리악 만을 항해하던 주인공은 마법적으로 발생한 폭풍[6]에 의해 난파당하지만, 간신히 살아 남아 대거폴 인근에 위치해 있던 동굴인 사략선 소굴(Privateer's Hold)에서 정신을 차린 뒤 황제가 내린 임무를 시작한다.

사략선 소굴에서 빠져 나와 근처를 해메던 주인공은 블레이드의 요원이자 대거폴 궁정의 대사인 브리지엔나 부인(Lady Brisienna)과 접선, 사태의 전말과 향후 조사에 대한 방향성을 하달받는다. 이후 센티넬의 로툰 왕자, 웨이레스트의 모르기아 공주, 벌레왕 매니마코 등 일리악 만 각지의 권력자들과 은밀히 접촉하며 라이산더스 왕이 전장에서 명예로이 죽은 것이 아니라 아들인 고스라이드 왕 및 웨이레스트의 우드본 경이 암살한 것임을 알게 되며, 그의 정부였던 메도라 디레니(Medora Direnni)의 도움으로 대거폴 왕국을 위협하던 왕과 그의 유령 군대를 성불시키는데 성공한다.

또한 탐리엘의 역사 속에서 종종 등장하던 의문의 존재 언더킹과 그의 수하들의 도움으로 베토니 전쟁의 이면에는 셉팀 왕조의 태조인 타이버 셉팀이 사용했던 누미디움마저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7]

얻어낸 정보들을 기반으로 누미디움의 조종 장치인 (오직 셉팀 왕조의 피가 흐르는 자만 사용할 수 있는) '타이버 셉팀의 토템(Totem of Tiber Septim)'을 대거폴 왕궁의 금고로부터 훔쳐낸 요원은 여태껏 접촉해온 권력자들로부터 돈, 명예, 아티팩트 등 다양한 것을 대가로 유혹받고 그 중 하나에게 토템을 건네준다. 그리고 아들의 복수 이후 정신이 온전해진 널파가의 도움으로 에이테리우스 차원인 만텔라의 핵으로부터 누미디움의 동력원 만텔라를 회수하는 것에까지 성공해낸다. 이후 널파가의 방에 놓인 엘더 스크롤을 통해 자신의 선택이 일리악 만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를 목도하게 된다.

이리하여 요원의 임무는 끝이 났으며, 널파가의 말[8]을 마지막으로 엘더스크롤 2: 대거폴의 메인 스토리는 종지부를 찍는다.[9]

2.3. 결말

하지만 요원이 일곱 세력 중 누구에게 토템을 건네주든 간에 모든 선택지가 반영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것이 서방의 왜곡(Warp in the West)[10]이라 불리는 드래곤 브레이크이며, 그 영향으로 일리악 만 일대는 417년 서리내림 달(10월) 9일에서 11일까지 큰 혼란을 겪게 된다. 이틀이 하루같이 지나가질 않나, 전쟁과도 같은 불길이 순식간에 국경지대 중간의 땅을 태워 없애는 등 시공이 뒤틀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태를 야기한 각 선택지들은 아래와 같다.
  • 유리엘 셉팀 7세와 브리지엔나 부인 휘하의 블레이드는 제국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누미디움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하이 락해머펠의 반항적인 기세가 잦아들게 되었다.
  • 아코리티 여왕의 센티넬, 에드와이어 왕과 바렌지아 여왕의 웨이레스트, 고스라이드의 대거폴 세 나라는 각기 경쟁 국가들을 제거한 후 일리악 만 일대를 통일하고 절대적인 지배자가 되길 바랐는데, 셋 다 소원이 전부 이루어지게 되었다.[11]
  • 오시머들의 왕 고트워그 그로-나고름은 누미디움으로 오시니움 주변의 지역들을 평정했고, 그렇게 오크들의 새로운 고향은 안정되었으며 제국 내의 다른 종족들처럼 존중받게 되었다.
  • 벌레 교단을 이끌던 강대한 리치 매니마코는 만텔라 자체의 힘만을 노렸고, 그 힘을 통해 새로운 신이자 달인 레버넌트(Revenant)로 승천했다.
  • 만텔라와 토템의 진정한 주인인 언더킹은 드디어 자신의 심장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는 바라던대로 속세의 문제에서 벗어난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하지만 가이드북에서는 여섯 번째 결말[12]이라는 한 가지 엔딩이 더 추가되었는데, 요원이 토템을 차지하는 경우이다. 요원은 셉팀 혈통도 아니었거니와, 언더킹 만한 마법적인 자질도 없었기에 뜻대로 조종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누미디움에 즈려밟혀 죽고 만다는 내용이다. 자신에게 걸맞지 않은 주인을 죽인 누미디움은 한창 날뛰다 일리악 만 일대의 세력 대부분[13]에게 저지당한 뒤 파괴된다고.

이렇듯 가이드북에서만 존재하는 엔딩이 와전되어 요원이 비극적으로 죽고 말았다는 게 정사라는 소문이 팬덤 내에 퍼져 있지만, 가이드북이 대거폴 기획 초창기에 나와[14] 설정 오류 혹은 개발 도중 스토리 변경[15]이 좀 있는데다 실제 인게임 상에서는 만텔라를 집음과 동시에 당신은 이것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아예 본인이 사용한다는 선택지 자체가 대놓고 부정되기 때문에 짤린 엔딩 내지는 더미 데이터라고 봐야 한다. 물론 게임과 가이드북 둘 다 공식 매체인데다 가이드북에 아주 틀린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니니만큼 취향에 맞는 엔딩을 골라도 된다.

3. 평가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과 큰 이질감이 드러나는 인물로 최초에는 죄수가 아닌 자유인으로서 시작하는 행운을 가졌으나 최후에는 비참하게 죽었을 수도 있는 불운을 보여준다. 더불어 엘더 스크롤(1편, 4편)과 각 지방의 전설(3편, 5편) 속 예언의 대상이 전혀 아니었던 유일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마지막 행보에 대한 논란과는 무관하게 역사에 미친 영향력은 다른 주인공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수준인데, 누미디움의 재림으로 인해 드래곤 브레이크가 발생하였으며 (필멸자의 세계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악명 높은) 아카토쉬가 직접 시간선을 조정하는 일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난립하던 하이 락해머펠의 판도가 말끔하게 정리됨에 따라 평화의 기적(Miracle of Peace)이라고도 불린다.

4. 게임 내 묘사

게임 내적으로는 다른 주인공과 다르게 직업에 따라 어드밴티지, 페널티가 있으며 커스텀 직업을 선택할 경우 이들을 직접 설정해줄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어드밴티지나 패널티는 캐릭터 배경에도 일부 적용이 된다. 다만 상충할 경우 적용되지 않거나 종족 특성으로 질병이 면역일 경우 질병 취약을 택해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체력 회복이 빠르다거나 매지카 양이 많다는 등의 설정은 어찌어찌 이해가 되는데 캐릭터 설정 중에 태양 빛 아래에서 데미지를 입는다거나,[16] 신성한 장소에 있으면 데미지를 받는 등 좀 의심스러운 페널티도 설정이 가능하다. 종족이 아닌 직업 특성이고 인챈트에서도 플레이어에게 저런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도 있는 것을 보면 직업을 택할 때의 가호나 저주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이 페널티를 골라서 신전이나 성인과 관련된 장소에 가보면 플레이어가 읔, 엌 소리를 내며 HP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넉백도 받게 된다만 수상한 설정과 달리 신성한 장소에 굳이 가지 않아도 게임 내적으로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이 페널티는 보너스 점수는 크면서 페널티는 미미한 아주 훌륭한 선택 사항이 된다. 신전에서만 제공하는 스킬 훈련을 받거나 할 때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 그냥 HP를 뻥튀기시켜 놓고 얼른 다녀오면 된다. 초당 받는 데미지가 미미한 수준이라 초반이 아니면 체감이 안 되기 때문.

게임 플레이상 주된 장소는 던전이다보니 어두운 장소에서 얻은 어드밴티지가 사실상 상시 발동이나 다름없기에[17] 야간 한정으로 재생 능력을 갖추거나 주간엔 마력이 약해지거나 마력을 쓸 수 없는 페널티를 받아도 그리 큰 디메리트가 아니다. 반대로 야간에 약한 설정을 하면 매우 불리하기만 하고 좋은 일이 없게 되므로 주의할 것. 주야 모두 강한 설정은 필요한 점수에 비해 아침에 강해지는 메리트가 별로 크지 않아서 비추천.

설정상 애매한 마지막 행보와는 달리 게임 내적 능력은 역대 시리즈 주인공 중 최강이다. 데미지 제한이 없는 마법을 마나 5만 먹고 난사하거나 원하는 장소로 즉시 텔레포트를 하는 등. 거기에 만약 주문 흡수 어드밴티지를 고르고 능력치가 만렙이 되면 마법에 절대 면역이 되어 버린다. 게임 시스템상 지능과 의지가 둘 다 100이면 마법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00% 확률로 흡수하기 때문. 거기에 스킬 수치가 101을 넘어서게 되면 갑자기 초월자가 되어버린다. 예를 들어 마법 스킬이 101이 넘어설 경우 모든 마법의 마나 소모가 강제로 5로 고정되어 버린다. 그게 설령 광역으로 초당 데미지를 100씩 1분에 걸쳐 주는 거라도! 하지만 대거폴은 초월자 수준의 보스가 있는 게 아니고, 메인 빌런인 우드본 경도 게임 상에서의 모습은 그냥 기사 1이기 때문에 스탯을 맞춘다 해서 딱히 쓸 곳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이한 점은 아카토쉬의 신전에 가입하면 용 사냥꾼을 저지하는 일을 하기도 하는데 반대로 기사단의 경우엔 그 용을 사냥하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18] 덤으로 각종 몬스터의 언어를 습득 가능하다. 데이드라는 물론이고 드래곤, 켄타우로스, 임프 등등. 하지만 게임상에선 비선공으로 돌리는 정도의 메리트밖에 없고 올리기도 힘드니 비효율적인 스킬들이라 쓸 일은 없다. 따라서 이걸 메이저나 마이너 스킬에 올리지 않는 게 현명하다.

토픽형 대화 시스템에 더해 다양한 말투를 구사할 수도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거폴 특유의 화술 컨텐츠의 일환으로, NPC에게 어떤 말투(tone)로 말할 지를 결정하는 것. 아무에게나 평범한 말투(normal)로 말할 수도 있지만, 고위층이 선호하는 예의 바르고 매너있는 말씨(polite)로 말을 건다거나 뒷골목 사람들에게 거칠고 상스럽게(blunt) 말하는 것이 그것. 앞서 설명한 몬스터 언어도 그렇고 선택지나 토픽이 제한되어 있어 말투가 평이한 다른 주인공들에 비하면 말발이 몹시 뛰어난 편 아닌가 싶어지는 부분이다.
대거폴의 사망 씬.

다른 주인공들과는 달리 플레이 도중 사망할 시 독특한 전용 시네마틱 영상이 나온다. 덧붙여 요원의 관을 옮기는 6명의 마법사들은 드루이드들이라고. 원래는 스켈레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사로서의 죽음을 맞았다는 코멘트가 출력될 예정이었으나 폐기된 후 드루이드들의 관짝댄스로 변경되었다.

5. 기타

  • 작중에서 주인공이 블레이드 소속으로 취급받지는 않지만[19] 현재 절대 다수의 팬들은 주인공을 블레이드로서 파견된 인물로 본다.
  • '전설적인 영웅'보다는 정치적 암투에 휘말린 스파이마스터에 가까운 인물이다보니 작중 서적에서의 등장은 '서방의 왜곡(The Warp in the West)'에서 블레이드의 고관인 나이곤 스트랄(Naigon Strale)이 지나가듯 짧게 언급한 것을 제외하면 전무하다.[20] 서술된 내용을 보면 블레이드 측에서는 폭풍으로 인해 난파된 요원과 타이버 셉팀의 토템을 찾아낸 인물이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 흔하지 않지만 대거폴의 영웅(Hero of Daggerfall)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때도 있다.
  • 19살부터 원형탈모나 덥수룩한 수염을 달고 다니던(...) 전작의 주인공과는 달리 액면가에 걸맞은 적당한 연령대로 자리잡았다. 게임 시작 지점인 405년 당시는 30세, 스토리가 종결되는 시점인 417년에는 42세.
파일:DF-cover-Daggerfall_Early_Box_Art.jpg
미사용된 타이틀 이미지.
  • 더미 데이터로만 남아 게임 본편에서 사용되지 못한 타이틀 이미지에 의하면 디폴트 타입은 좌측 하단의 갈색 꽁지머리를 지닌 브레튼/임페리얼 남성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마갑을 씌운 흑마에 올라 팔카타를 휘두르는 모습도 특징. '요원' 이라는 타이틀과 동떨어진 이미지라 쓰이지 못한 듯.
  • 답답한 본편 특성 상 초반부터 압도적인 성능으로 편하게 플레이하려는 게이머들에 의해 캐릭터 생성 시 에보니 단검부터 쥐여주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 되고 말았다. 에보니 단검 없이 개성적인 캐릭터 빌드를 들고 나오면 튜토리얼부터 이런 재앙들을 마주하기 때문.
  • 후속작의 네레바린 못지 않게 성(性)적인 요소와 자주 얽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거폴 본편 자체가 더미 데이터[21]를 제하고도 에로틱한 요소를 군데군데 집어넣었기 때문. 아무런 장비와 옷을 착용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올누드가 된다거나,[22] 사창가로 가서 창녀들과 만나본다거나,[23] 헐벗은 여성형 몬스터들과 싸울 수 있다든가, 진정한 바렌지아 무삭제판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된 떡신을 읽을 수 있다든가 등등. 이런 컨텐츠는 정말로 본편에 그대로 묘사되는 것들이며, 굳이 성인용 모드를 깔지 않아도 알아서 나오는 것이다. 아동 보호 기능(ChildGuard)을 켤 경우 대다수가 사라지거나 건전하게 변경되긴 하지만.
  • 역대 주인공들과 다른 목적과 탄생의 이유가 다르다. 예로 최후의 드래곤본은 그냥 세계가 망하기 직전의 상황에 등장해 평화를 찾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며, 네레바린은 다고스 우르를 처치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 즉, 전부 악의 무리나 사태의 근원인 보스를 처리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유일하게 요원만 이런 목적이 아닌 단순히 황제의 뒷일을 맡다 드웨머가 제작한 신 누미디움의 장치를 찾은 것뿐이다. 대거폴만 유일하게 최종보스가 없는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1] 26주년 기념 공식 일러스트. 중앙의 인물이 요원이다. 좌측은 언더킹, 우측은 매니마코.[2] 후술하겠지만, 하이 락 출신의 브레튼이 거진 정사로 취급되고 있다.[3] 캐릭터 생성 시 여러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대략적인 배경이 정해진다. 특정한 스킬이나 단체의 평판에 보너스를 받는 건 물론, 게임 시작 시 초기 소지품으로 뭘 받을지도 정해진다.[4] 배경이 좀 어둡다 싶으면 공을 크게 치하하는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친구가 될 정도로 가까워지는 경우도 있다. 부모자식뻘에 가까운 나이차긴 하지만 단 둘이서 허심탄회한 대화도 나눌 만큼 긴밀한 사이였다고.[5] 덧붙여 라이산더스 왕의 반려였던 미니세라 왕비에게 보냈던 개인적인 편지가 엉뚱한 사람에게 보내졌다며 편지를 찾거나 파기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개인적' 이고 '감상적' 인 편지라 돌려 말하는 걸 보면 비밀스레 보낸 불륜밀애의 편지라도 되나 싶지만, 사실은...[6] 후일 일반 퀘스트 배경 정보를 통해 라이산더스 왕의 어머니인 널파가(Nulfaga)가 미친 상태로 생성한 것임이 밝혀진다.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아들을 죽인 범인이라는 어느 공작원이 퍼뜨린 헛소문에 넘어가 일을 저지른 것. 후에 직접 널파가를 만나도 이를 따질 방법은 전무하다.[7] 유리엘 7세가 미니세라 왕비에게 몰래 보냈던 서신도 사실 누미디움을 조종할 수 있는 토템의 현 위치를 알아냈으니 빨리 탈환해달라는 내용이었다.[8] "그대의 일은 끝났수, (플레이어의 이름). 세상은 다신 예전같지 않을 거구먼. 이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지만 말이지. 오, 그리고 내 리치 동상에게 닥치라고만 말한다면, 내 방의 문이 열릴 거라우."[9] 엔딩 이후에도 계속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니 메인 퀘스트만 후딱 해치워버려도 괜찮다.[10] 누미디움의 두 번째 영향(Second Numidian Effect)으로도 불린다.[11] 다만 훗날 바렌지아 여왕과 그 자녀들은 쫓겨나고 말았다. 에드와이어 왕의 딸이자 우드본의 약혼녀였던 엘리사나가 어떻게든 정치적 입지를 회복해 그들을 내쫓아 버렸기 때문.[12] 인게임에서는 각 세력에 맞춰 일곱 개의 엔딩이 나오지만, 가이드북에서는 일리악 만 일대의 왕국별 엔딩들을 하나로 퉁쳐 다섯 개의 엔딩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래서 가이드북만의 추가적인 엔딩이 '여섯 번째' 엔딩으로 불리는 것.[13] 매니마코는 신 되는 것에만 관심있었던지라 딱히 누미디움을 막는다는 내용이 없다.[14] 가이드북은 1996년 1월 1일에, 게임 본편은 1996년 9월 20일에 발매되었다. 발매일 사이에 무려 8개월의 간극이 있는 셈.[15] 가이드북에서는 오시머 왕 고트워그가 라이산더스 왕의 시해자라고 나온다. 사실은 딴 놈이 범인이지만.[16] 물론 뱀파이어가 아니라 햇빛 알레르기일수도 있지만...[17] 태양빛을 쐬며 싸우는건 주간인데 던전에 비해서 강한 적은 잘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대거폴 나오는 초반 난적이라는 라이산더스의 유령 또한 밤에만 나온다.[18] 이 기사단 퀘스트에 등장하는 드래곤 링은 그 어떤 몬스터보다도 높은 인챈트 보너스를 준다. 정확한 옵션은 인챈트 용량 5000이고 고정 페널티는 소울 바인드 : 용. 다시 말해 이 장비가 부서지면 봉인된 용이 다시 튀어나온다는 것.[19] 가령 언더킹의 수하는 주인공에게 블레이드가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주기까지 하며, 브리지엔나 부인의 어조 또한 명령 하달보다는 대등한 관계의 스파이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느낌에 가깝다. 주인공의 과거에서도 '황가와 가까워졌다'는 언급은 있을지언정 블레이드에 가입했다는 선택지는 찾아볼 수 없다.[20] 이는 요원이 모든 일을 비밀리에 처리한 탓도 있겠지만 사실 엘더스크롤의 전통이기도 하다. 다른 영웅인 영원한 챔피언도 게임 내에서는 거의 언급이 없는 수준이고 크바치의 영웅도 그냥 넌루트를 구해준 친절한 사람 정도로 한줄 묘사되는 게 끝. 물론 이쪽은 게임상 간접적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네레바린이 언급이 조금 되긴 하는데 이조차도 네레바린 개인이 아닌 네레바린 예언이나 던머의 역사와 관련해서 언급되는 정도다.[21] 실제 게임에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실사풍 누드화가 존재했었다. Daggerfall Imaging 2라는 툴을 사용해 CIF 유형으로 WPAINT를 찾다 보면 나온다.[22] 남캐의 경우 고간 부분의 텍스처를 대충 뭉개놨지만, 여캐의 경우 유두가 고스란히 구현되어 있다.[23] 창녀를 사서 하룻밤을 보낸다든지 하는 성인용 컨텐츠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장식용으로 구현해 둔 팩션이기 때문. 평판 올리기만 가능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