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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황(牛黃)은 포유동물인 소 ·산양 ·영양(羚羊) 등의 반추류의 담낭 속에 병으로 인하여 생긴 응결물이다. 즉 소과 동물의 담낭에 생긴 담석.2. 상세
한약재의 일종이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우황청심원의 성분으로 주로 취급된다. 이 담석에는 콜릭산 ·빌리루빈 · 에르고스테롤 · 비타민D 등의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때문에 한방에서는 이를 해열제, 해독제, 진정제, 진통제, 또는 강심제로 쓴다.소에 담석이 생기면 인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사람이 담석증에 걸리면 앓지만, 소가 담석이 생기면 성질이 거칠어져 광폭해지며 힘이 세지고[1] 눈에는 핏줄이 붉게 선다. 그러다 담석을 토해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제 정신으로 돌아와 멀쩡해진다. 오늘날에는 담석 문제를 수술로 해결하는 듯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가죽과 털에 윤기가 있지만 눈이 충혈되고 물을 좋아하는 소에게 우황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후술하는 대로 구하기 힘들어 값은 비쌌다.
3. 희귀성
옛날은 물론 지금도 희귀한 약재이다. 기르는 소는 많아졌지만, 담석이 생길 만큼 늙은 소를 잡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농경시대에서 소는 중요한 자원이었기에 별 탈 없으면 우령 10년 ~20년까지 살았다. 따라서 노령의 소들은 자연스럽게 노쇠화와 함께 담석이 쌓여서 우황이 만들어 졌지만, 최근의 목축업은 소고기를 얻기 위한 육우들이 대다수가 30개월 쯤에서 도축되기 때문에 우황이 만들어 질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
물론 도축하는 마리수도 훨씬 많아졌지만, 담석이라는 게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은 우령이 많은 소가 만들 확률이 높기 때문에, 더욱 희귀해 진 것.
4. 종류
오늘날 시판되는 우황은 중국산과 북아메리카산이 많다. 대개의 모양은 구상(球狀)의 작은 덩어리이고, 지름은 약 2cm이다. 색은 담색 또는 황갈색이며, 재질은 가볍고 쉽게 부서진다. 한때는 제주도가 특산이었다.하지만 정사면체(피라미드) 모양의 우황이 상품이며, 동그란 모양의 우황은 B급이라 한다. 국산-콜롬비아산-중국산 순으로 효과가 좋다.
황토흙을 빚어 가짜를 만든다고 하는데, 가짜의 밀도가 더 높다. 따라서 무게로 구분하면 진짜와 가짜를 분간하기가 쉽다. 그 외에 가루를 내어 손톱에 바른 후 닦아 보았을 때 손톱에 묻은 우황의 가루가 잘 안 닦이고 누런 색이 오래 남아 있을수록 상품이라고 한다.
소가 딸꾹질을 하면 가끔 우황을 입으로 토해내는 경우가 있다. 이를 생황이라고 하며, 그 희귀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황 중에서는 가장 비싸다.
5. 여담
- 숙종 39년 7월 16일 우황을 먹고 싶었던 숙종[2]이 말리지 않은 생우황을 구해 오라는 어명[3]을 내려, 왕명을 따르기 위해서 수백 마리의 소가 도축되었다.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는데, 당시 소는 매우 귀중한 농사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 맞게 해석을 하면 희귀한 부품 하나 얻자고 농사용 트랙터 수천 대를 부숴버린 것과 같다. 보다 못한 신하가 간언하여 명이 정지되었는데, 생우황은 극히 미량만 얻을 수 있었다고.
- 약사의 혼잣말에서도 진시가 마오마오에게 이걸 보답으로 주겠다며 일을 맡기자 평소 진시 앞에서 무표정에 무덤덤한 마오마오가 기쁨과 흥분을 주체못해 좋아라 날뛰던 게 나올 정도로 이 세계관에서 무지 구하기 힘들고 비싼 걸 알 수 있다.
[1] 힘 자체가 세지는 것은 아니지만 힘을 절제하지 않고 전력을 발휘하므로 힘이 세진 것처럼 보인다.[2] 숙종은 병치레가 잦았으며, 그 탓에 온갖 약을 찾아 먹고는 하였다.[3] 어명 자체는 7월 16일 보다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