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장기
1972년 부산 출신으로, 아버지는 해운회사에 재직했다가 사업가가 되셨다. 이언주가 어릴 때 아버지가 해운회사 상사주재원으로 뽑혀서 국외파견을 나갔기 때문에 어린 시절 싱가포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였다. 민락초등학교, 남도여자중학교, 영도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1][2]를 졸업하였다.2. 법조인 시절
대학생 시절에는 사회상황에 관심이 없었고, 선배들을 따라 외무고시 공부에 발을 들였다가 4학년 때부터 사법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직후 부친의 사업 부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사실상 가장 노릇을 하며 알바를 닥치는 대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소녀가장이 된 지 얼마 안 되어 사법시험에 합격한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3] 2000년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29기.이후 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국제거래, 투자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날렸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의 법무팀장으로 있으면서 본격적으로 기업인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2008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4]의 한국 합작회사인 에스오일의 법무총괄 상무를 맡았다. 당시 국내 주요 대기업 임원 중에서 가장 어렸다고 한다.
3. 정치 활동
3.1. 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시절
아무튼 이언주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경기도 광명시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같은 당의 양기대 광명시장이 구축하기 시작했던 지역 조직을 바탕으로, 지역 내의 아파트 단지 신축 등으로 새로운 입주 인구가 많아지면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유권자 층이 대폭 늘어나던 지역구 상황을 활용하는 한편, 당시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던 헤비급 정치인 손학규의 전폭적인 후방 지원까지 집중적으로 받아, 현직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꺾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킨다. 사실 이 광명시 을 지역구는 손학규가 14대[6]에서 16대까지 내리 3선을 했을 정도로 손학규의 지배력이 탄탄했던 지역구였다. 당연히 지역의 터줏대감이었던 손학규의 지원은 이언주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7] 당선 후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과 정책위 부의장을 비롯한 중요 핵심 당직을 맡는 등, 당 차원에서도 젊은 차세대 여성 정치인 타이틀로 이언주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게 된다.[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조직본부장이 되었다.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비문계 대표후보로 출마했지만 친문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해철에게 패배하였다. 이 때 "내가 경기도 당위원장이 되어야 문재인 전 대표 대통령 당선에 더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는데, 이후 이언주의 민주당 탈당과 본격적인 우파 행보 때문에 이 발언은 두고두고 비웃음을 사게 된다. 이언주는 훗날 회고하기를 이 때 당내 비주류로서의 '벽'을 느꼈고, 이 당은 자기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김종인계로 꼽혔다. 아마도 비주류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영입했지만 문재인과는 불편한 관계를 이후 형성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노선이 자신과 부합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김종인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태우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및 보건사회부 장관을 지냈으며,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인물이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점점 문재인과의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점차 그와 멀어지고, 결국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 및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감행하자, 이언주는 김종인을 옹호하고 친문계를 강력히 비판하면서 탈당을 암시했다.
이언주 본인은 스스로 김종인계라고 정체화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본인을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라고 정체화하였다.
“바깥의 친노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좋아하는 분들이죠. 그런 관점에서 저도 친노죠.”
2016년 8월,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중
2016년 8월,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중
3.2.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시절
본인의 개인 방송에서 자기가 안철수를 지지했던 것에 대해서는 일단 사실이므로 할 말이 없다고 일단 입장을 밝히었다. 그 때 당시엔 안철수의 새정치라면 왠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서 열혈하게 지지를 했다고 한다. 아마도 안철수도 CEO로 재직한 적도 있고, 본인도 S-OIL 상무로 일한 경험이 있으니 경제적인 성향과 사고방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점차 그의 실망스러운 행보에 내부에서도 공분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박지원 당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관영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나, 새롭게 선출된 김동철 원내대표에 의해 계파 화합 차원에서 원내 수석부대표에 선임되었다.
국민의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였으나, 8월 27일 전당대회 결과 후보자들 중 꼴찌인 3.9%를 얻었다. 이후 2017년 9월 정운천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포럼'을 출범시키는 등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에 앞장섰다.
3.3. 바른미래당 시절
본래 정계 입문 전부터 우파 성향이 강한 정치인이어서 그런지, 중도 우파 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에는 노동 문제 등에 대해서 강경한 보수 성향을 고수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서 훨씬 강도가 높은 발언을 퍼부으면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NAP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였다. 영상, 기사 난민법 폐지에 앞장서고 있고, 난민 반대 집회에 자주 참석하고 있다. 기사, 영상. 특히 과거 친안계로 분류되었으나, 안철수를 비판하는 등 친안계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019학년도 수능을 앞두고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걸었는데 당명을 빼놓은 현수막이다. 지역구 주민 말로는 근래 플래카드에서 당명을 빼놓고 있다고 한다.
2018년 들어 고향인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그녀의 고향이 부산이며, 바로 영도구에 있는 남도여자중학교와 영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고향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다가 그곳의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무성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데다, 위 기사에서도 나오듯 자유한국당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이언주 본인이 부정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는 주요 언론에서까지 바른미래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정치인 1순위로 꼽히는 상황에까지 온 것을 감안하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할 것은 거의 확실시되며,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부산 영도구나 그 인근 지역구에 출마할 것이 유력하다. 바른미래당의 이상돈 의원도 (이언주의) 탈당은 수순이라고 말했다.
2018년 후반기 들어 종편에서나 우파 성향이 강한 몇몇 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 주간 박종진, 고성국TV, 정규재TV, 이봉규TV 등등)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통해 본격적으로 우파 성향의 발언을 하며 강성 우파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간 박종진'에 출연해 '박정희는 "박정희는 천재", "이런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서 나타났다는 게 우리 국민 입장에서 굉장히 행운이었다"고 말하며 박정희를 극찬하기도 했다. “박정희는 천재” 이언주, 보수의 아이콘이 되다 '보수의 여전사' 이언주, 그 종착지가 궁금하다
심지어 바른미래당 소속의 의원으로서 갑자기 자유한국당 비대위에서 개최한 강연에 참석하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하여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고 유감이라는 식으로 말하거나 자신의 의사와는 다르게 재선 의원으로서의 한계로 당론을 거부할 수 없었다는 등"의 얘기를 꺼내며, 한국당 친박계 의원들과 구분이 안가는 정도의 주장을 개진하고 있다는 평이 있다. 사실상 이쯤되면 유승민계를 비롯한 구 바른정당계 인사들, 나아가 자유한국당의 어지간한 정치인보다도 친박 스탠스가 강한 셈이다.
해당 기사에서 이언주는 '박근혜 탄핵 가결이 민주당 탈당 결심의 계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당시에 새누리당이 아니라 왜 적극적으로 탄핵에 동참했던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는지, 심지어 당시 안철수는 자신이 가장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강력히 주장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는 상황이었는데 그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비판들이 있다. 이언주는 박종진tv에서 2017 더불어민주당 탈당 당시 현 야당이 홍준표와 안철수로 갈라져있었는데, 홍보다는 안이 낫다는 판단으로 한국당과 국민의당 중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 이후 홍준표와 단일화해야한다고 안철수를 설득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언주 자신은 일관되게 문재인을 견제할 자유보수세력의 일원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한다.
당연하지만 바른미래당 내 자체에서도 이런 행동은 굉장한 골칫거리가 되었다. 이언주 때문에 당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 향후 야권 개편에서 바른미래당의 입지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공개적으로 경고를 날렸다.
이쯤 되면 이 사람이 정말 민주당계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정치인이 맞는지, 이런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에서 원내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과거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논평을 손수 쓰고, 언론에 대고 발표했었는지 의심이 간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서 이언주는 당 대변인으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뜻과 무관한 논평을 했고, 그것이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자신이 처음 민주당계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했을 때에 비해서 점점 당의 노선과 성격이 왼쪽으로 이동하고, 당의 중심도 자신이 반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재편되면서 점점 당과 멀어졌다고 주장했다.
그와 비슷하게 민주당계 정당에서 활동하다가 우파 정당인 새누리당으로 이적한 조경태의 경우와 비교가 된다. 조경태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새누리당으로 이적한 직후 자유한국당에 잔류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계 정당 지지자들 일부에게 욕을 먹긴 하지만 그는 민주당계 정당에서 비주류가 되고 자신의 정치적 노선과 맞지 않아 당을 새누리당으로 한 번 옮긴게 전부이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당적을 바꾸는 철새라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오히려 조경태는 친노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친노의 후신인 친문계와는 시종일관 적대적인 관계인지라 비주류로 있으면서 김무성과의 교류를 통해서 새누리당으로 소속을 한 번 변경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민주당계 지지자들에게는 철새라고 불리는 등 상당한 비판거리이지만 객관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는 조경태를 철새라고 비난하는 것만큼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있다.
원래 지역구에서 민주당 소속이라고 뽑아줬던 광명시 을 선거구의 옛 지지자들을 포함해 자유한국당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로부터는 정치적인 "철새" 및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반면에 그가 잇따른 문재인 정부 비판 및 우파적인 담론을 꺼내들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층들로부터는 지지를 받고 있는 형국이다.
2018년 8월 그가 개설한 ‘이언주 TV’는 2018년 12월 기준으로 구독자수가 5만 명을 돌파했다. 제20대 국회의원들이 만든 유튜브 채널 가운데에서 구독자 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또한 한유총 집회에 대한애국당 소속 조원진 의원과 서석구 변호사와 같이 참석하면서,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10]
2019년 https 차단 논란이 터지자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으며 2019년 1월 23일 우파 성향이 강한 고성국tv 유튜버 대담에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자유한국당과 함께할 수 있다는 뉘양스의 발언을 했다.
2019년 3월 20일 고성국tv에 출연하여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내려가 아예 상주하다시피 하며 선거 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를 두고 '찌질하다'라며 비판을 해 또 뉴스의 중심에 섰다.
이언주 의원은 그날 방송에서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도 정말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그럴듯하게 명분이 있을 때 절박하게 하면 국민이 마음이 동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짜증 난다"며 손 대표를 '벽창호'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게다가 "창원 같은 경우는 심판선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가 봤을 때 심판하는 데 힘을 보태야지, 작지만 왜 우리가 몇 퍼센트 받으려고 그렇게 어떻게 보면 훼방 놓는 것밖에 안 된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위하여 후보 단일화를 해줘야 한다는 뉘앙스로 들릴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지지자들로부터 많은 비난이 나오고 있다. *
이에 같은 당의 임재훈 의원이 공개적으로 "당원으로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할 말이 있다. 당 대표가 숙식을 하면서 온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는데 찌질이니 벽창호니 이런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언주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 중 일부도 아예 이언주 의원의 정계 은퇴를 요구하고 나섰으며, 같은 당의 대변인이 이언주를 '오물투척꾼으로 전략했냐'며 조롱성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른정당 계열 사람들은 도리어 이언주 편을 들고 있는 듯하다. *
결국 이언주에게 바른미래당이 2019년 4월 5일에 당원권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이언주는 차기 총선에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2019년 4월 19일 21대 총선 이전 자유한국당에 가겠다고 하면서[11] 다만 자유한국당에서 먼저 이언주 자신을 초청하는 명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가급적이면 바른미래당 내의 보수성향 의원과 함께 집단적인 행동을 했으면 한다고도 했는데 구새누리당계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에 대하여 자신을 포함해 그 누구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언주를 떠나보낼 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2019년 4월 23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 그러나 실제로 자유한국당 입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7월 23일, 이언주의 옆 지역구 광명시 갑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이효선이 자기 페이스북에 이언주의 철새 행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것이 이효선 본인만의 생각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내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입당이 지지부진한 것도 당연해 보인다.
3.4. 바른미래당 탈당과 신당 창당
본인의 페이스북에 의하면 최종 결정된 이름은 '미래를향한전진4.0'이다. 이 당은 이듬해인 2020년 1월 19일, 정식으로 창당되었다.
신당에 참여한 김원성, 양주상 두 사람은 언론으로부터 이언주계 정치인이라 불리기도 한다.
3.5. 미래통합당 합류
3.5.1. 제21대 총선 출마
통합된 지 얼마지나지 않아 부산광역시 중구·영도구 지역구 공천을 노렸으나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무성 전 대표에게 견제당했다. 결국 중구·영도구가 아니라 현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부산 남구 을에 전략공천을 받았다.첫 여론조사에서는 근소하게 지역구 현역 민주당 박재호 의원에게 앞서다가 이후로는 계속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출구조사에서는 경합 열세로 나타났고, 실제 개표 과정에서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개표 후반부까지는 근소하게 앞섰으나 결국 본격적인 사전 투표 개표와 함께 역전 당하며 낙선했다.# 본투표에서는 이언주 후보가 앞섰지만, 나중에 열린 사전투표함에서 박재호 후보가 5천여 표 차이로 압승을 거두었기 때문. 이언주는 3선후 원내대표직을 노리고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래통합당에서 이언주계들의 영향력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당과 갈등이 있어서 이언주처럼 나가려고 했지만, 최종적으로 잔류한 박영선과 우상호는 이후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고위원 등으로 승승장구를 이어갔고,[12] 이종걸과 같은 일부 당 중진들도 경선 패배 이후에 비례정당을 이끌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끈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사실, 박영선과 우상호는 다선 의원 출신이고, 이언주는 민주당이니까 광명시 을에서 뽑혔던 것이지, 이언주 개인이 결코 더 낫다 해서 뽑아준 게 아니었다. 게다가 그 이언주의 의정활동에 많은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양기대였던 것.
결국, 이언주에게는 "언주야, 이게 바로 정치야."[13] 시즌 2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날 이후 활발하게 업로드되던 유튜브가 며칠간 끊겼다. 아마 낙선의 후폭풍으로 보이지만, 이후 낙선 소감 유튜브 영상을 보면 생각보단 선거 결과엔 담담했던 것으로 보인다. 선거날 당선 낙선을 떠나 그냥 선거의 피로함 때문에 쉬고 싶었다고 한다. 더불어 본인이 출마한 남구 을 지역 주민에 굉장한 미안함을 표현하였다. 실제로 중구·영도구에 공천되길 바랐으나 거의 인연이 없는 남구 주민에게 선거 운동을 하는 게 양심에 찔렸다고 한다. 당분간은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늘리며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할 것이라고 한다.
5월 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관련 증거보전 신청을 하여 11일에 받아들여졌다.#
3.5.2.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출마 시도
2020년 4월 23일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이 성추행을 이유로 부산시장직에서 사퇴하고 2021년 재보궐선거로 부산시장을 다시 뽑게 되었기에 정치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부산시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이후 전격적으로 부산시장 보선을 준비하며 이진복 전 의원과 함께 전폭적인 행보를 보였는데 2020년 8월 31일 발표된 국제신문의 여론조사에서 10.6%(전체 4위 / 통합당 내 3위)를 얻으며 지지율 선두권에 위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14]
김세연 전 의원의 불출마를 반영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2위에 국민의힘 내 2위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서병수 의원과 양강구도를 이루었다.
12월 1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을 시장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1년 2월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본선에 진출하여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민식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되었다.
다만 박 전 국회사무총장이 꾸준히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면서 후발주자인 박 전 의원, 박 전 부시장과 반박형준 연대를 형성하여 3자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첫 후보 토론에서, 정책보다는 상대방 박형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과 과거 책임론으로만 일관하여 본인의 비전보다는 네거티브에 지나치게 몰입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위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언더독의 불가피한 전략이라고 보는 입장과, 국민의힘의 이미지나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X맨이 아니냐는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이언주는 시민 토론 평가단에 의해 승자가 좌우된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서 4번 모두 상대 후보에게 패한 반면 박형준은 4번의 토론에서 모두 승리했고, 결국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형준이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얻으며 확실한 대세를 굳힌 반면 이언주는 오히려 지지율이 2%나 빠지면서 당내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결국 경선에서 2위도 아닌 3위로 탈락했다. 심지어 여성 가산점 10%를 먹고도 정치 신인 박성훈 후보에게마저 진 것이라, 더 치명타이다.# 앞서 상대 당인 김영춘과의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에 밀린만큼 경선 승리 가능성은 처음부터 희박했지만, 후보 단일화를 하고도 오히려 2위마저 내준 것이 더욱 충격적이라는 평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그동안 계속되어온 논란, 강성 이미지가 부정적 영향을 일으키며 앞으로의 정치적 입지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나마 나경원은 당내의 확고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향후 당 대표 등의 당직에 도전할 여지라도 있지만, 이언주는 그 정도 중량감 있는 인사도 아니고 지지기반도 흔들려버린 상황이라서 장래의 입지가 더욱 불투명하다.
경선 이후 부산의 여러 국민의힘 인사들과 함께 박형준 후보 지원 유세를 했으며, 박형준 후보는 재보궐선거에서 28.3%차 압승을 거두었다.
3.5.3. 제20대 대선
2021년 10월 12일 홍준표 예비후보의 jp희망캠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3.5.4.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강한 수위로 유승민 전 의원[15]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윤석열 정부가 빚투를 혈세로 대신 갚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
-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논란이 터지자 입으로만 자유주의를 외친다고 비판하며 "정권교체를 외쳤던 내가 부끄럽다."고까지 말했다. #
-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의 윤석열 정부 당무개입 논란을 보며 본인이 문재인 정부 시절 보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인 '더불어민주당의 갈라치기와 패거리정치, 억압'과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을 공격하면 제재하겠다는 당의 지시가 나오고,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찍어내기 논란이 생기자 지금 국민의힘이 보수주의도, 자유주의도 아닌 어느 한 사람의 사당으로 변해버린 것만 같다고 하기도 했다.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이 명예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기사가 나오자 "아예 나가서 공산당을 차려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 “국가원수가 할 말이 아니다”라고 맹비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 가능 발언을 '위험한 발상'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민의힘의 대처를 강력히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고 반문했다.
3.5.5. 국민의힘 탈당
2024년 1월 18일, 계속된 정부여당과의 마찰로 국민의힘을 결국 탈당했다. #3.6. 더불어민주당 복당
- 과거 민주당 시절 이미 극우적인 행보로 인하여 복당에 대해 몇몇 민주당 의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고 알려졌는데# #, 특히 문재인 정부 비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친문 의원들의 반응들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하였다.
- 2024년 1월 31일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언주 쪽에서 먼저 전화를 시도 하면서 아마 복당을 할 것 같다라는 얘기를 듣고 이재명 대표가 전화를 한 것이라고 하였다. 선후관계가 바뀌어 보도가 난 것이라고.# 이후 정성호 의원이 복당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 2월 1일, 이언주 측에서 다시 이재명 대표 측이 먼저 복당 권유를 했다고 말하여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 되었다.#
2월 16일, 국회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본인의 정치적 첫 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2017년 탈당 이후로 약 7년 만의 복당이었다.# 복당 선언을 하는 과정에서 이언주는 "내 생각이 짧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재명 대표 또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2024년 3월 1일,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되었던 경기 용인시 정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전략경선을 치르게 되었다.[16] #
결국 3월 9일, 3인 경선 끝에 용인시 정 지역구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약 8년 만에 다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출마하게 되었고 최종 득표율 51.06%로 3선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당적 변경이 잦았던 것에 비해 국회의원 당선은 모두 '민주당'에서 이루어지며 돌아온 친정에서 중진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복당 이후, 에스오일 상무출신의 경력을 살려 윤석열 정부의 유전 개발 논란에 대해서 최전방에서 비판을 가하고 있다.
2024년 7월 7일, 앞장서서 민주당의 재집권 토대를 만들겠다며 8월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였고, 7월 14일에는 최고위원 최종 후보 8인에 속하면서 본선 무대에 올랐다.
2024년 8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당선권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정봉주 후보의 이른바 '명팔이' 발언으로 인해 대의원이나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섰고, 최고위원에 당선되었다.
[1]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서경석과 학과 동기였다고 한다. 빠른 1972년생인 서경석이 육사에서 반수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 불문과 동기로 삐삐롱 스타킹의 고구마(본명 권병준)도 있다.[2] 공부를 매우 잘했지만 아버지가 서울대학교 갈 거 아니면 집과 가까운 부산대학교를 가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성적에 맞춰서 서울대학교 어문계열에 원서를 넣은 것이다.[3] 물론 사법고시에 합격했다고 바로 돈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고시합격생이나 의대생 등은 은행에서도 미래에 고소득이 보장 = 채무상환이 안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신용대출에 상당히 유리해진다.[4] 세계 최대의 석유 회사다. GS 칼텍스도 호남정유 때부터 칼텍스가 투자한 합작회사이다.[5] 일본 민주당은 당시 자유민주당과 공명당의 중진급 의원 지역구에 정치신인 여성들을 저격조로 투입하여 상당한 재미를 보았었다. 안 그래도 反자민당 열풍도 거셌는데, 늙은 할아버지나 푹삭은 아저씨들에게 비교적 풋풋한 여성들을 맞대결 붙인 것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지더라도 상대 중진에게 진거라 손해도 아니었고, 이기면 대박이었던 싸움인데 이 전략으로 공명당 대표 오타 아키히로, 규마 후미오를 포함한 거물들이 줄줄이 갈려나갔다. 사실 이 전략은 2005년 제44회 일본 중의원 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총리가 우정 민영화에 반발해 탈당한 자민당 탈당파의 지역구에 지명도가 높거나 미모가 뛰어난 여성을 전략공천했던 것인데, 4년 뒤 일본 민주당이 이 전략을 그대로 써먹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이 전략을 2012년 민주통합당이 사용한 것이다.[6] 1993년 4.23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당선되었다.[7] 심지어 당시 광명시 을의 현역 의원이던 전재희도 손학규가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면서 손학규로부터 지역구를 물려 받았던 경우였다.[8] 이 때문에 이언주가 탈당하면서 '같은 당 사람들에게서 벌레 취급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이야기하자, 민주당의 구성원들이 이를 두고 '당에서 요직이란 요직은 다 차지하더니 이제와서 딴 소리냐?'면서 비아냥거렸다는 후문이 있다.[9]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취임한 뒤, 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참배하는 데 반발해 참석을 거부한 정청래, 유승희 의원을 비판하는 등 애초에 우파 성향을 갖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10] 심지어는 그녀와 같은 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라디오쇼에서 그녀의 행보에 관해 대한애국당이 최종정착지라는 발언을 하였다.[11] 이언주 의원은 자신을 향한 자유한국당 행 설(說) 의혹에 대하여 계속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간접화법만 유지했었다.[12] 다만, 박영선은 이번 총선에서는 입각으로 인해 불출마를 하였고, 원 지역구는 윤건영이 출마해 당선되었다.[13] 이언주만 탈당하고, 박영선과 우상호는 남아서 승승장구를 하자 나온 밈이다. 정작 이 둘은 2년도 안 되어 정치 커리어에 상당한 타격을 입어버린 반면 이언주는 4년만에 민주당 중진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긴 했지만.[14] 1위는 김세연 전 의원, 2위는 서병수 의원이나 둘다 출마가 어렵다. 김세연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전부 매각해야 하고, 서병수는 현직 의원인데다 부산시장 시절 평가가 나빴기 때문. 3위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김영춘 국회사무총장이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을 다 합친다면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크게 열세를 보이므로 실질적으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 부산시장 자리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한 이유로 원외 유명인사인 박형준 전 국회사무총장도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등 내부 경선이 과열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15] 여기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당시 초선 의원인 김은혜에게 패배한 후로 완전히 비윤으로 바뀌었다.[16] 반면, 같은 여전사로 불리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경선없이 모두 서울 중구·성동구 갑, 경기 하남시 갑에 각각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여전히 당내에서는 이언주에 대한 비토가 남아 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