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6:42:32

제트(원피스 필름 Z)

제파(원피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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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년 전 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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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센고쿠
아카이누
사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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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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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루
볼사리노
료쿠규
아라마키
후지토라
잇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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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前)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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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팔(黑捥)
제파⊙☆
아오키지
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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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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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몽키 D. 가프
대참모
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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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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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본래 해군 본부 소속이었으나 해군 지부로 소속을 옮겼거나 지부 소속인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물.
※: 스파이로 판명난 인물
☆: 작중 해군에서 완전히 사직, 사망 또는 제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물.
⊙: 원작이 아닌 미디어 오리지널 인물
취소선: SWORD 소속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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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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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팔'
제파 ⊙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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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사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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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즈키
'아오키지'
쿠잔
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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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루'
볼사리노
'료쿠규'
아라마키
'후지토라'
잇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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ゼファー | Zeph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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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제파(ゼファー)
이명 Z(제트)
검은 팔(黒腕)
계급 대장
생일 불명
나이 74세[1][2]
신장 약 348cm[3]
혈액형 불명
출신지 불명[4]
좋아하는 음식 셰리 포도주[5][6]
능력 비능력자
패기(무장색, 견문색)
소속 해군본부 → NEO 해군

1. 개요2. 특징3. 정사 논란4. 작중 행적
4.1. 과거4.2. 현재
4.2.1. NEO 해군4.2.2. 최후
5. 전투력
5.1. 기술5.2. 패기5.3. 장비
6. 평가7. 명대사8. 기타9. 극장판 OST 관련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필름Z Z.png
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유년기 : 스즈키 마사미[7] / 현재 : 오오츠카 호츄[8]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유년기 : 김채하 / 현재 : 김준[9]
파일:미국 국기.svg 유년기 : 티아 밸러드 / 현재 : 제레미 슈워츠
대해적시대는 나 제트가 막을 내린다.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최종 보스이자 진 주인공.

NEO 해군의 총수. 해적 및 세계정부 소속에 속한 해군에게 엄청난 증오심을 품고 있다. 특히 해적이라면 설령 생명의 은인이라고 할지라도 죽이려고 들 정도로 증오한다.

전(前) 해군 본부 대장으로 본명은 제파. 몽키 D. 가프, 센고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설적인 해병으로 현재 바다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성급 장병들의 과거 시절 신병 교관이자 스승이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유일무이한 비능력자 해군대장이다.

가프가 말하길 모든 해군의 병사들을 키워낸 사나이. 일종의 교육사령관 내지는 사관학교장 같은 역할을 자임하며, 그의 손을 거쳐간 해병들에게는 '선생님'이라고 불린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좌절과 분노로 결국 군복을 벗으면서 모습을 감추었고 이후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NEO 해군'을 결성한다.[10] 후술되어있듯 네오 해군의 목적은 엔드포인트 세 곳을 전부 폭파시켜, 신세계의 모든 해적은 물론 라프텔과 원피스, 사황들마저 마그마에 매장시켜 대해적시대를 완전히 종결시키는 것.[11][12]

2. 특징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Haki_de_Z.png
해군 중장 시절
“난 영웅을 길러내고 싶어.”
검은 팔 제파』라는 별명으로[13] 불리던 전설의 해병으로 몽키 D. 가프, 센고쿠, 츠루라는 해군 최고 고참 3인방과 입대 동기이자 같은 세대에 활동한 인물이며 '흑완' 소위 검은 팔이라는 별명은 무장색 패기를 두른 검은 팔로 적들을 때려 눕히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 과거 이름을 날렸거나 현재에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전현직 네임드급 해군소속 인물들의 대부분을 키워낸 '신병' 교관이기도 했다.[14] 전 해군 대장이자 현 해군 원수인 사카즈키, 퇴역 해군 대장 쿠잔[15][16], 현임 해군 대장 볼사리노는 물론이고 작중에서 이름난 해군 장교들 거의 모두가 제파의 제자다.[17] 즉, 정상전쟁에 참석한 장교들과 1부 시절 나온 장교급 인사들과 2부에서 승진한 센토마루와 같은 중하급 간부 위치의 장교들과 해군 대장부터, 해군 중장 및 그 이하의 장성급과 영관급 간부들은 모두 제파의 손길을 거쳐서 자리잡은 인물들이며, 이렇게 뛰어난 스승이 있었기에 지금의 해군이 존재할 수 있었다.

게다가 1부 시절 3대장들의 수준을 보면 이런 괴물들을 육성시킨 제파가 어느 정도의 괴물일지는 말 안해도 뻔하다. 애초에 가프처럼 비능력자임에도 장성 계급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제파나 가프나 둘 다 엄청난 괴물이다.
파일:One piece Marine Zephyr.jpg

신세계에 존재하는 화산 맥(脈)인 엔드 포인트 세 곳을 전부 폭파시켜서 신세계의 바다 전체를 용암으로 뒤덮어 멸망시키려는 전대미문의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그랜드 리부트(위대한 재시작)를 실행에 옮기면서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움직인다. 이런 미친 계획에 매달리는 이유는 단 하나, 대해적시대 개막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으며 '대비보'로 알려진 원피스를 그대로 바다에 매장시키고 신세계의 해적들을 모두 없애버리기 위해서. 당연히 신세계에는 선량한 일반 시민들이 살고 있고 해군본부 역시 신세계로 이전했기 때문에 해군은 제트의 계획을 필사적으로 막아내고자 움직인다.[18][19]

네오 해군으로서 극단적인 계획과 위험한 사상을 가져 IS와 같은 극히 위험한 테러분자로서 세계를 위협한 악당과는 별개로, 해군 재직 시절에는 굉장히 사려깊고 정중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이상적인 스승이자, 군인이었다. 항상 부하들과 제자들을 소중히 여기고 대우하였으며, 덕분에 주위 사람들의 신뢰 또한 확고부동했다. 이에 가프는 제트를 두고 "분명히 우리의 동료였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출했고, 적으로 대치하게 된 해군 제자들은 제트를 상대할 때 굉장히 침통해 하였고, 결과적으로 강경파 해병의 대명사인 사카즈키는 제파를 직접 죽이고 싶지 않아 볼사리노와 몇몇 중장들만을 보냈으며, 볼사리노도 작중 최초로 거의 유일하게 비장하고 진지한 태도로 싸우면서 끝까지 경의를 표했고, 도베르만은 그의 최후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신세계 멸망이라는 정신나간 계획에 매달림에도 불구하고, 아인과 빈즈를 비롯한 몇몇 제자들과 수많은 장병들이 군을 때려치고 NEO 해군에 가담하여 제트를 믿고 따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20]

3. 정사 논란

워낙에 캐릭터성과 스토리의 질이 훌륭하다보니 정사인지 비정사인지 대한 논란이 많다.

일단 원피스 극장판 필름 시리즈는 원피스의 원작자인 오다 에이치로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가해 직접 설정을 짜거나 감수를 담당한 작품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극장판 필름 시리즈의 설정이 원작에 그대로 반영되는 정사냐고 하면 그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스트롱 월드의 시키Dr. 인디고 필름 레드의 우타토트 무지카는 원작에서도 등장했기에 해당 캐릭터들은 정사이며, 제작진도 인터뷰를 통해 정사가 맞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 외의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딱히 정사라는 언급이 없기 때문.

심지어는 정사라는 제작진의 언급 그 자체도 신빈성이 애매한 편이데, 필름 레드의 경우 우타의 설정과 과거사뿐만 아니라 필름 레드의 내용 그 자체가 전부 정사라는 언급을 했기 때문. 그러나 필름 레드의 내용은 원작의 내용과는 명백하게 모순되기 때문에 그 누구도 필름 레드의 내용을 정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것은 원피스 필름 레드 문서 참고.

또한 원피스 필름 Z는 오다 에이치로가 총괄 프로듀서이기는 해도 스트롱 월드, 필름 레드하고는 달리 오다가 극장판의 스토리와 설정을 직접 짠 작품은 아니다. 필름 Z의 줄거리와 NEO 해군의 설정은 필름 Z의 각본가인 스즈키 오사무가 생각한 아이디어로, 오다 에이치로와의 긴밀한 협의로 2년 뒤 시점의 해군 본부와 쿠잔과 관련된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루피와 제트의 싸움은 감독이자 콘티 담당이던 나가미네 타츠야가 제작했다고 한다. 필름 Z에서 오다 에이치로는 대사 체크, 콘티 체크 등의 감수 업무를 담당했으며 스토리와 설정을 고안한 것은 극장판 제작진이라고 한다. 오다가 제파라는 캐릭터를 감수하긴 했지만 오다가 직접 제파의 설정을 처음부터 고안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원작자가 감수했다=정사'라는 등식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도 하고.[21]

원피스 팬덤에서 시키와 우타는 과거사는 정사지만 극장판에서의 행보는 비정사, 길드 테소로아디오는 정사든 아니든 원작에 등장할 일 자체가 없으니 상관 없다는 취급이지만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제트는 과거사조차도 정사가 맞냐, 아니냐로 논란이 많다.

왜 제파에 대해서만 이렇게 논란이 많냐면 제파의 설정은 과거사조차도 원작과는 모순되는 내용들이 꽤 많으며, 특히 최종장으로 돌입한 이후에는 제파와 관련된 설정과 모순되는 설정이 대량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작을 중시하는 팬들은 제파라는 인물 자체가 원피스 원작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필름 Z(원피스 1000권)에서 쿠잔은 사카즈키와 볼사리노의 2년 후배이자 제파의 제자라는 설정인데, 원작에서는 쿠잔이 사카즈키 및 볼사리노와 동기였으며 가프의 제자라는 설정이다. 심지어 쿠잔은 신병 교관에게서 더 이상 가르침을 받을 게 없다면서 가프를 찾아와 그의 제자가 되었다는 설정. 센토마루 또한 필름 Z에서는 제파의 제자였다는 설정이지만 원작에서는 볼사리노의 제자였다는 설정이다. 즉 설사 원피스 원작에 제파라는 캐릭터가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제파는 원작에서는 해군의 교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또한 필름 Z에서 제파는 위블에게 한 팔을 잃었는데, 원작에서는 아라마키가 위블을 어렵지 않게 체포했다. 전투장면이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마르코에게 위블을 구해달라고 하소연하는 미스 버킨의 대사에서 '위블이 아라마키 상대로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는 사실이 명시된다. 즉 원작 기준이라면 '가프센고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의 강자가 고작 위블 따위에게 한 팔을 잃는 전개가 성립할 수 없다. 실제로 가프의 경우, 하치노스에서 시류쿠잔이 포함된 검은 수염 해적단 다수와 혼자 싸웠는데도 검은 수염 해적단은 가프를 죽이지 못하고 중상을 입혀 제압하는 것이 고작이었다.[22]

다만 추후 정사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확실시하기는 어렵다. 쿠잔이나 센토마루 등을 가르친 스승이 굳이 제파 한 명 뿐이었다 할 필요는 없으니 다른 스승의 존재가 언급돼도 설정과 완전히 상충되지는 않으며[23], 필름 Z에서 제파를 공격해 팔을 절단했다는 설정을 가진 에드워드 위블이 원작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차후 위블과 관련된 스토리가 풀릴 때 원작에서도 제파가 존재했다면서 제파에 대한 설정이 나올 가능성(=제파가 정사 캐릭터로 확정될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남아있기는 하기 때문. 드래곤볼에서는 본래 미디어믹스 캐릭터였던 브로리가 원작자의 손을 거쳐 설정이 변경된 후 정사에 편입된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같은 설정을 공유하는 사실상 다른 캐릭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24]

4. 작중 행적

4.1. 과거

원피스 필름 Z 중에서
파일:Justice Z.png
제파 골목대장 시절
코비: “가프 중장님.”
가프: “왜 그러나?”
코비: “제트는... 아니, 전직 해군이었던 제파 대장님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가프: “흠... 제파 대장은 누구보다 진심으로 해군정의를 믿고 있는 사람이었지.”
어릴 적에는 골목대장으로, 팔뚝에 통나무를 작중에 등장한 무기였던 배틀 스매셔처럼 매달아놓곤 못된 아이들을 혼내주며 영웅 제트를 꿈꿔왔다.[25]
 
파일:external/images.wikia.com/G-5_Sailor_Zephyr.png
해병 시절[26]
코비: “네? 그랬던 사람이 어째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게 된 거죠?”
가프: “어떤 사건 때문이지.”
코비: “어떤 사건이라면...”

18세에 영웅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해군에 입대했다. 이후 수많은 전투에 참여해 전공을 이어나갔으며, 28세에 부사관으로 승진하면서 육식을 마스터했다. 이때쯤 영웅이 무엇인가에 대해선 깊게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34세에는 무장색 패기를 습득해 '검은 팔의 제파'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파일:external/images.wikia.com/Zephyr_as_an_Admiral.png
해군 대장 초임 시절
가프: “제파는 아주 성실한 남자였다. 언제나 선봉에 서서 위험한 전쟁터를 누비고 다녔고, 한 시대를 풍미하던 호적수들과도 목숨 걸고 맞서 싸웠지.”

그리고 4년 후 38살에 아주 젊은 나이로 대장으로 임명되었다.[27][28] 같은 해에 결혼하고 이듬해에 아이가 생겼다.

대장으로 진급하고 해군의 최고전력으로서 동기였던 센고쿠, 몽키 D. 가프, 츠루 등과 함께 훗날 해적왕으로 알려지게될 골 D. 로저와 그의 라이벌이었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금사자' 시키 같은 대해적들과 시대의 라이벌로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해적이면서도 자신만의 강한 신념을 가지고 바다를 누비던 로저와 흰 수염의 모습에 과거부터 단순히 해적을 악으로만 생각했던 제파는 이때부터 자신이 관철해오던 해군의 정의에 관해서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파일:Z's Family.png
제파의 가족
가프: “곧 능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대장이 됐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제파에게 원한을 품은 해적한테 아내와 아들이 그만 살해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괴로워도 해군 대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던 제파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증오를 마음속 깊이 묻어둔 채, 일에만 몰두하게 됐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새로운 뜻을 세우게 된 제파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모든 열정을 해군 젊은이들을 키워내는 데 쏟아붓게 됐다. 모든 해군을 가르치고 키워낸 사나이, 이름만 듣고도 알 만한 장병들은 모두 제파의 제자다.”

그렇게 대장으로서 활약하던 나이 42세의 제파에게 큰 비극이 찾아온다. 바로 자신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어떤 해적에게 아내와 자식이 살해당한 것이다.

이 해적은 곧 해군에게 잡혔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크게 상심한[29] 제파는 군을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상관의 만류로 일선에서 물러나는 대신에 교관으로서 제자를 육성하는데 집중한다.[30][31]

제자들이 죽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워낙 간절했기 때문에 훈련할 때는 더 엄격하게 대했다. 하지만 훈련할 때와는 달리, 평소에는 무척 제자들을 아꼈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죽은 자식 대신 제자들을 아들딸처럼 대했던 듯.

훗날 각각 해군 원수와 대장이 되는 사카즈키볼사리노가 그의 1기생 출신이었으며 마찬가지로 대장으로 있다가 퇴역한 쿠잔도 그의 3기생 출신이었다.[32]

그리고 이처럼 극장판 Z와 관련해 해군의 인물들에 대한 포스터가 등장하면서부터는 앞서 언급된 인물들 말고도 현 해군의 거물급 인사들인 모몬가, 오니구모, 도베르만, 야마카지, 달마시안, 스트로베리, 코밀, 도플라밍고에게 조종받았던 모잠비아, 스테인레스 그리고 하그왈 D. 사우로존 자이언트등과 같은 거인 중장들과 새롭게 합류한 장성 라인업인 스모커, 히나, 과거 대령이었던 T본, 조로의 유바시리를 녹였던 , 가프를 상대로 피를 흘리게 만든 도끼손 모건, 가프의 부관으로 오랜기간 활동했던 보가드 등등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는 네임드 해군들이 모두 그의 손에서 키워졌다. 심지어 돈키호테 패밀리의 前 간부이자 이중 스파이 베르고와 해군 내부에서 정보통을 담당하는 브랑 뉴, 거기에 돈키호테 로시난테[33] 중령과 벨메일, 거기에 초신성이자 최악의 세대의 해적이면서 동시에 변절된 해군 장교로 불렸으나 후에 토비롯포와 SWORD라는 해군 본부 소속 기밀특수부대 대장으로 밝혀진 X 드레이크, 후에 세계정부 소속으로 베가펑크의 호위대장 역할을 맡았었고 이후 정식 해군 장교로 들어온 센토마루,[34] 과거 CP9의 장관이었던 스팬담의 아버지이자 20년 전 오하라 사건의 임무를 맡았었던 스팬다인도 제파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것으로 나왔다.
파일:Second Tragedy.jpg
제파의 두 번째 비극
가프: “하지만 또 다른 비극이 그 친구를 덮쳤지. 정말 참혹한 일이었어. 제파가 이끌었던 신병 훈련함이 능력자인 해적의 습격을 받아 단 두 명의 신병만을 남긴 채 전멸해 버린 거야. 제파 역시 그 사건으로 오른팔이 잘려나가는 중상을 입고 말았지.”
헤르메포: “해군 대장이 팔을...!”

그러나 다시 한 번 제파에게 비극이 찾아온다. 그의 나이 65세 때, 자신이 이끌던 신병 훈련함이 에드워드 위블[35]에게 습격당해 병사들과 오른쪽 팔을 잃게 된다. 당시 살아남은 병사는 아인빈즈뿐. 이어 죽은 제자들의 시체 옆에 꿇어앉아 미치도록 통곡하던 모습은 그가 얼마나 제자들을 소중히 여겼는지 알게 해주는 부분이다.

해적의 손에 아내와 외아들을 모두 잃은 후 제파에게 남은 사람이라고는 제자들 뿐이었지만 또 한번 해적의 손에 모든 걸 잃은 상처로 제파는 마음의 문을 닫았으나 그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파일:20221206_024929.jpg
제파와 제자들
가프: “그 일이 있은 후, 제파는 해군 과학자의 도움으로 능력자를 무찌를 수 있는 무기를 갖게 됐다. 그리고 살아남은 제자들과 함께 유격대를 조직해서 해적이란 해적은 닥치는 대로 사냥하기 시작했지.[36] 그 많은 걸 겪고도 녀석이 해군에 남아 있었던 건 적어도 해군 자체에 실망하거나, 절망을 느낀 건 아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결국, 제파가 해군에 남아 있을 수 있었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져 버리고 말았어. 자신의 소중한 제자들을 몰살한 극악무도한 해적을, 다름 아닌 해군본부[37]칠무해의 일원으로 인정했던 거지.”
코비: “네?”
가프: “제파는 한없이 절망했고, 해군에서 모습을 감춰 버렸어. 그리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서 신세계에 나타난 거야. 해군에 대한 절망과 해적에 대한 원망 때문에 스스로 총사령관이 돼서 네오 마린(Neo Marine)이란 조직을 만들었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힘든 현실이 그 남자를 그렇게 만든 거야.”
(제파: '해군, 너흰 다 틀렸어!')
코비: “검은 팔 제파라고 불렸던 사람이 어째서 자기 자신을 제트라고 칭하는 거죠?”
가프: “제트는... 글쎄다. 어쨌든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망설임이 없어진 적은 무서운 법이야.”

이후 5년의 세월이 흐르고 군의 과학자[38]의 도움으로 해루석으로 만들어진 거대 기계 팔 배틀 스매셔를 장착했다.

그 뒤 살아남은 훈련병들로 유격대를 조직해 능력자인 해적들을 토벌하고 다녔는데, 이때가 바로 정상전쟁이 벌어져 세상이 요동치던 시기였다.[39]

파일:ONE PIECE NEO MARINE - Z.png

배틀스매셔를 얻게 된 지 3년 후 즉 2부에서 1년 전 시기에 들어서 제 3비극이 시작되었으니 제자들의 원수였던 해적 위블이 오히려 왕의 부하 칠무해로 추천받고 결국에는 그 자리를 꿰차게 되자 이에 실망하고 격분하면서 해군을 탈퇴하게 됨에 따라서 자취를 감춘다.[40]

그리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모든 해적들과 세계정부 및 해군을 증오하기 시작한다.[41]
파일:Fight with Marine Soldiers.png
해군을 쓸어버리는 Z

이후 NEO 해군이라는 새로운 조직을 창설하고 이름을 자신이 어릴 적에 정의의 이름으로 사용했었던 제트로 바꾸면서 신세계 해적과 해군들을 전멸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4.2. 현재

4.2.1. NEO 해군

에니메이션 특별판에서는 자신의 부하인 슈조가 루피와 싸우다 결국 해군에 체포되어 임펠 다운으로 수감당하지만, 작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듯 냉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2]

또한 극장판 스토리 내에서는 밀짚모자 해적단을 습격했던 것처럼 자신의 근방에 있는 해적선을 보이는 즉시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그들을 반죽음으로 몰아세우고, 이어 아예 해적의 길을 포기하게 만들면서 도망치게 만들 정도로 무자비한 인물로 묘사된다. 해적들을 죽이지 않고 살려보내준 것만 해도 자비로운 거 아냐? 또한 이는 쿠잔이 자신의 스승인 제트가 두 번째 엔드 포인트의 화산을 폭발시키고 이어 도시를 초토화시킴에 따라서 민간인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자, '일반인이고 뭐고 안 가리겠다 이건가?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냐?'라는 암시적인 말을 했었다. 만약 제트가 만약 엔드 포인트를 다 터뜨리면서 그랜드 리부트를 완성시켰다면? 이는 해적들과 해군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국가의 무고한 민간인들까지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쿠잔도 그러한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막상 관심 없는 척 제트에게는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말리려고 했다.

또한 첫 번째 엔드 포인트인 퍼스 섬의 해군기지를 급습하여 '다이나 스톤'[43][44]을 대량으로 강탈한다.

도주 중에는 자신을 공격한 옛 제자 볼사리노와 대결을 펼치고 나름 호각의 접전을 벌이며 우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나이 때문인지 호흡 곤란으로 인해 아예 주저앉아서 호흡기로 겨우 안정을 취하고, 견문색의 패기로 뒤에서 공격해오는 볼사리노의 공격을 막다가 볼사리노를 향해서 다이나 스톤을 던져 섬을 폭발시켜 버린다.[45]
파일:Rescued Z.png
루피에게 구조된 Z

하지만 다이나 스톤의 힘은 예상 이상이였는지 제파 자신도 폭발에 휘말려 바다 위를 표류하다 밀짚모자 일당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46]
파일:Luffy Sudbued.png
루피를 제압한 Z

루피 일행에게 처음에는 정중하게 대하며 특히 자신을 치료해준 쵸파에게 훌륭한 의사라며 예의를 갖췄다.[47] 하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그들이 해적이라는 것을 알자 자신의 비브르 카드로 찾아온 NEO 해군과 함께 밀짚모자 일당과 사우전드 써니 호를 공격하고 몽키 D. 루피, 조로, 상디를 부상에서 갓 깨어난 상태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루피를 배틀 스매셔로 붙잡고 제압한다.

이때 루피를 간단히 죽일 수 있었지만 루피의 이름을 묻고 루피가 몽키 D. 루피라고 대답하자 몽키 D.에서 자신의 동료였던 몽키 D. 가프의 손자라는 것을 눈치채고 죽이지 않고 던지면서 써니 호를 포격하기만 한다.
파일:Second Fight Z.png
루피와 Z의 2차 대결

두 번째 엔드 포인트에선 다시 루피와 재회해 대결하면서 견문색의 패기와 무장색의 패기를 동원해 서로 대결을 벌이다가[48] 문득 루피에게 해적으로서의 신념을 물어보았고 직후 총알에 맞은 루피가 "나는 고무니까 탄환은 안 통해!" 라며 총알들을 튕겨내자 견문색의 패기로 튕겨진 총알들을 가볍게 피하고는 "그러냐?" 라는 말과 함께 소매에서 해루석 탄환[49]이 담긴 데린저를 쏴서 루피를 완전히 제압하고 그의 밀짚모자마저 강탈한다.[50]

그리고 이때도 루피를 쉽게 죽일 수 있었지만 화산폭발이 운명을 정해줄 것이라며 죽이지 않고 그냥 기절만 시키고 떠난다.

이때 불타오르는 두 번째 엔드 포인트를 보며 하는 독백이 제파가 가진 증오와 절망을 잘 나타낸다.
원피스?
최고의 보물?
다 허무맹랑한 거야.
그런 얼빠진 망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가 희생되었나? 얼마나 많은 증오가 태어났나?
무분별한 어리석음을 꿈이니 자유니 하는 이름을 붙여 시대의 흐름이라고 한다면 나는 그 모든 걸 박살 내 버릴 거다.
헛된 꿈에 취해 악행을 거듭하는 해적들을 단 한 놈도 남겨 놓지 않고 파멸시켜 버릴 것이다.
꿈은 결국 증오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완벽하게 사라져 버리겠지.
대해적시대는 반드시 내 손으로 막을 내리겠다.[51]
파일:Z meet Kuzan.png
Z와 쿠잔의 만남

이후에 잠시 홀로 어딜 간다. 그 자리에는 옛 제자인 쿠잔이 서 있었다, 쿠잔은 옛날을 이야기하며 제트가 즐겨 마시던 제라즈라는 와인을 던져 주며 '선생님처럼 멋진 남자가 되고 싶어 자주 마셨다.'라고 말한다. 제트도 씨익 웃으며 잠시나마 제자와 옛날을 회상하는 대화를 한다. 하지만, 쿠잔의 말에 숨겨진 뜻을 읽은 제트는 멈출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다음에 만나면 술이나 한 잔 하자면서 "그만 가! 널 죽이고 싶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 말에 쿠잔은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제파 선생님"이라고 대답하며 팔을 얼려서 한 판 할 분위기를 전개했지만 그냥 가버렸다.

4.2.2. 최후

마지막 엔드 포인트에서 결국 루피 일행에 의해 NEO 해군이 궤멸당한다.
파일:Final Fight Z.png
루피와 Z의 마지막 대결
제트는 화산 분출구에서 두 번 패배했던 루피와 다시 결투를 벌이게 되고, 루피는 기어 2와 기어 3까지 동원하여 공격을 해대며 피터지게 싸우는 동안 배틀 스매셔가 부서지게 되나, 싸우면서 잃어버렸던 자신을 되찾게 되며 자신의 주특기이자 진정한 주무기인 무장색 패기로서 강해진 검은 팔로[52] 육식을 포함한 다른 기술 같은 것은 전혀 쓰지 않고 심지어 회피조차 하지 않으며 단순한 주먹 교환으로만[53][54] 핸디캡을 주고 맨주먹을 교환하다가 결국 나이값으로 인해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먼저 쓰러져 패배를 선언한다.[55]
파일:Finally Defeated.png
Z의 패배

그러면서 그랜드 리부트[56]을 완전히 그만둔 듯 하며 루피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고는 자신을 죽이라고 하지만, 루피는 모자만 돌려받으면 된다고 말하며 자신은 기분이 풀렸다고 하자, 제파 역시 그에게 "아주 후련해졌다"고 말하였다.

그 후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패배하고 온 제자인 아인과 빈즈에게 고생만 시켰다고, 미안하다고 말하였고, 아인은 그런 제파에게 "저는 그저 제트 선생님이 무사한 것만으로도..."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때 볼사리노, 코밀, 모몬가, 오니구모, 야마카지, 도베르만, 스트로베리와 그들 휘하에 있는 수백도 넘어보이는 해군 정예 병력이 나타나 루피 일행과 제트 일당을 체포하려고 하자, 제트는 자신이 벌인 일에 결판을 내겠다는 명분과 더불어 루피에게는 너만의 모험을 떠나라 말하면서 일부러 그 자리에 남아 루피 일행과 자신의 부하들이 해군으로부터 무사히 도망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말한다. 역시 힘을 다해 싸우다가 패배하여 쓰러졌던 충직한 제자인 아인과 빈즈도 마지막까지 따르겠다고 일어섰으나 쿠잔이 쳐준 얼음 장벽으로 제트와 밀짚모자 일행 및 부하들과 따로 격리시킨다. 이로 인해 다이나 스톤도 얼어붙어 폭발을 멈췄고, 이를 본 제파는 "쿠잔 녀석... 그래도 마지막에 내 죽을 자리는 만들어 주는군."이라고 말한다. 물론 아인과 빈즈는 제트 홀로 죽으러 가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얼음벽을 치며 통곡했다.

그리고 결국 최후에는 비록 적이 되었지만 자신이 애써 키운 제자들의 손에 장렬하게 목숨을 잃을 것을 각오하고, 홀로 자신의 제자들과 해군 정예 병력들을 상대로 싸우기 시작한다.
파일:external/img1.wikia.nocookie.net/Zephyr's_Final_Stand.png
최후의 결투
"흐흐, 이놈 저놈 아주 많이도 끌고 왔구나.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마음 가는 대로 살았다. 그런 만큼 감당해야 할 일은 감당해야지. 그래야 먼저 간 녀석들한테 얼굴을 들 수 있을 테니까. 밀짚모자 루피, 너한테는 아직 많은 모험이 남아 있겠지. 이 싸움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 짓겠다."
밀짚모자 일행 및 아인과 빈즈가 들은 마지막 대사.
땅을 내려쳐서 지진을 일으키는 등 무쌍 이상의 엄청난 싸움을 펼치지만, 결국 볼사리노"잘 가십시오, 제파 선생님!!!"[57]이라는 말과 함께 경의를 표하며 날린 팔척경곡옥으로 인한 전신 관통상과 과다출혈, 지병인 천식과 이전에 첫 번째 엔드 포인트에서 다이나 스톤의 폭발에 휘말린 후의 부상, 키자루 및 루피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이 겹쳐 결국 자신이 애써 키워낸 사랑스러운 제자들이 이끄는 해군 정예부대에게 장렬히 사망했다.[58][59]

새로운 해군 원수인 사카즈키의 명령으로[60] 볼사리노와 같이 동행했던 해군 중장들도 제트가 자신의 옛 제자인 볼사리노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하나같이 어둡고 씁쓸한 표정들까지 지었다. 코밀 중장과 모몬가 중장, 스트로베리 중장과 야마카지 중장, 또한 해군 내에서 사카즈키 원수처럼 강경파 인물인 오니구모 중장까지도 침통한 표정을 지었으며, 도베르만 중장은 처음에는 비장한 모습이었으나, 볼사리노의 팔척경곡옥이 끝나고 피를 토하는 스승의 모습을 보며 말없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쓰러져 세상을 떠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주먹을 날리는 장면이 제파의 마지막 모습이었지만,[61] 제트의 배틀 스매셔가 꽂힌 무덤 앞에서 아인과 빈즈가 슬퍼하는 모습이나 "울지 마! 자신의 신념을 지켰던 사나이가 장렬한 인생을 살다 간 거다! 멋지지 않나?"라는 쿠잔의 말[62]을 들어보면 끝내 사망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무덤에 의수인 배틀 스매셔와 그가 네오 해군 시절 입고 다니던 옷, 그리고 그가 생전에 좋아했던 셰리 포도주만 남아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어린 시절 마을에서 자신의 또래 아이들을 괴롭히던 덩치 큰 아이들을 오른팔에 붙인 각목[63]으로 때려서 쫓아보낸 다음, '정의를 지키는 영웅 제트'라 자칭하던 모습이 마지막으로 비치면서 극장판 12기의 막을 내린다.[64]

5. 전투력

<colbgcolor=#141414>
파일:키자루 칼싸움.gif
볼사리노와의 대결[65]
파일:제파의 최후.gif
수십 명의 해군 장병들을 쓰러뜨리는 제트[66]
제파는 위험한 전장에서도 항상 부하보다 앞에 서서 그 시대의 라이벌들과 목숨을 걸고 맞서 싸웠다.
몽키 D. 가프
그 아저씨, 엄청 강하지? 전 해군 대장이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야.
쿠잔

대해적시대 이전의 바다를 누볐던 강자였던데다가 해군본부 대장이었던 인물인 만큼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이다. 당시 골 D. 로저, 흰 수염, 금사자 등과 경쟁했으며 센고쿠, 몽키 D. 가프, 츠루와 함께 해군의 주역이었다. 애초에 그 괴물같은 삼대장을 기른 남자이기에 본인의 실력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

심지어 노쇠하여 병든 시점에서도 키자루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고 몽키 D. 루피와는 세 번에 걸쳐 상대했음에도 모두 밀리지 않았고 앞선 두 번은 오히려 압도하며 승리했다.[67] 또한 키빈이나 론즈 같은 장성급 장군들을 일반 잡졸 때려잡듯 잡기도 했다.

무엇보다 9기 이후 신 극장판의 최종 보스들 중 현재 유일한 비능력자임에도, 죽기 전까지 밀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았기에 파워 인플레가 굉장히 진행된 최종장 기준으로도 고평가를 받고 있다.[68]

5.1. 기술

  • 스매시 버스터(スマッシュバスター / Smash Buster)
    화약의 반동으로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 스매시 블래스터(スマッシュブラスター / Smash Blaster)
    손바닥에 강력한 필살포를 날린다.
  • 스매시 토네이도(スマッシュトルネード / Smash Tornado)
    지면을 내리쳐 강력한 충격을 일으킨다.

5.2. 패기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과거 전성기 시절 아무런 능력도 없는 비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고작 무장색 경화한 두 팔만으로 전성기의 로저, 흰 수염이라는 시대의 라이벌들과 혈투를 벌이고[69], 해군의 주역이었던 만큼 제트의 무장색 패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70] 그래서 그의 이명이 무장색 경화로 검게 바뀌는 팔을 토대로 흑완의 제파로 명명된 것이다. 그리고 파워인플레가 진행된 현재로서는 방출형 무장색,[71] 내부파괴 무장색(유앵)도 다룰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72]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배틀 스매셔라는 굉장히 둔중한 무기로도 스피드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있는 키자루와 여러 번 대등하게 합을 주고받았으며, 키자루의 예상 경로를 파악하고 다이나 스톤을 던져서 그가 도착하기 전에 정확하게 명중시켜 폭발시켰을 정도로 견문색의 고수이다. 실제로, 키자루는 제트와의 대결에서 스피드로는 명백히 우위에 서있었지만[73] 키자루가 고전하는 등의 실력을 보여준다.

5.3. 장비

본래 제트는 스매셔를 달기 이전에도 무장색 패기를 직접 몸에 둘러 여러 명의 적들을 단숨에 섬멸시키는 실력자였다.

그 때문에 그가 팔에 무장색 패기를 두른 형상을 보고 검은 팔 제파라고 불렸었지만 어느 능력자 해적에게 오른팔이 잘리고 5년 동안 기계팔을 달고 추가 장비를 달다보니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또한 나이도 있기에 기계 장치의 무게 때문인지, 걸을 때 오른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묘사가 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쌩쌩해지면서 적들인 해적과 해군을 쓸어버리고 다니는 모습이 이 극장판의 주된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 배틀 스매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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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주 무기. 제트가 65살에 모종의 사건 때 어떤 해적에게 부하들과 오른팔을 잃게 되었고 70세 때 군부대의 과학자의 도움으로 달게 된 기계 팔에 해루석으로 가공한 거대한 기계 부품을 추가적으로 단 거대 형태의 팔. 극중에서 본체의 해루석으로 악마의 열매 능력자들을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력한 펀치 외에 직접 방어 가능하며 손바닥에는 기관총이 내장되어 있다.

장착할 때 나사가 조여지고 파이프가 연결되는 묘사가 있는데 인상을 찡그리는 것으로 봐서는 매우 아픈 모양. 게다가 전용 군함에 있는 특수한 장치로 풀지 않는 한 해체하기는 어렵다.

여담이지만 디자인은 헬보이의 운명의 손에서 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원통형 손목부와 손가락 모양이 똑같다.

주 기술로는 화약의 반동으로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스매시 버스터[74], 지면을 내리쳐 강력한 충격을 일으키는 스매시 토네이도, 손바닥에 강력한 필살포를 날리는 스매시 블래스터라는 여러 기술들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처럼 오른팔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만들어진 이유로는 바로 제트가 어렸을 적에 꿈 꾼 영웅 제트의 모습[75]에서 어느 정도 본을 떠 차용했기 때문이며, 최후에는 루피와 대결에서 결국 파괴당하면서 본래 기계 팔이 드러나게되며 전투 이후의 최종장에서는 아예 제트의 무덤에 십자가와 함께 결투 때 부서진 기계 잔해들이 그 위에 올려지게된다.

6. 평가

원피스 필름 Z의 진 주인공으로, 본작에서 굉장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내뿜는 인물이다. 당장 이 극장판 부제 역시 이 캐릭터를 의미하는 Z(제트)이다. 원피스 필름 Z 문서에도 줄거리 항목을 보면 이 제트 문서를 보라고 나와있다. 이 영화 자체가 밀짚모자 일당의 활약보다는 연속된 비극으로 인해 신념을 버리고 타락한 해군 제파가 밀짚모자 일당과의 충돌로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되찾아 영웅 제트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피스 시리즈의 본래 주인공인 루피는 본작에서는 고유의 서사라고 할 것이 없이, 제트의 폭주를 저지하고 마지막 깨달음을 주는 조연 역할에 머문다.

극장판 캐릭터들뿐만 아니라 원피스 본편에 나오는 캐릭터 전부를 통틀어서도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악역 캐릭터 중 하나이다. 전 해군대장을 맡았을 정도의 강력함, 처참하다 못해 비극적인 사연, 모두를 이끄는 카리스마, 자신이 해온 일에 책임을 지려 하는 태도, 그 와중에 미화는 아군을 제외하면 일절 받지 않음 등 매우 훌륭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인기가 많고 설정이 워낙 탄탄해 많은 사람들이 정사 캐릭터로 알고 있을 정도다.[76]

극장판이 나온지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후 본편에서 그와 대적했던 제자 볼사리노가 '사나이의 각오를 짓뭉갤 수는 없다'고 언급하는데, 제트를 염두엔 둔 대사라는 해석도 있다.[77]

7. 명대사

해당 극장판의 진 주인공인 만큼 명대사가 엄청나게 많다.
망할 해적 놈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
원피스 필름 Z 도입부, 그의 첫 대사
그 이름은 이미 버렸다! 나는! 제트다!
볼사리노가 자신을 옛 이름 제파라 부르자 받아친 말
고대 병기와 맞먹는 힘을 가졌다는 다이나 스톤, 사제간에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화끈하게 한번 즐겨 볼까!
자신의 전 제자, 볼사리노와 맞붙을 때. 이 말과 함께 다이나 스톤을 공기와 접촉시켜 폭파시키고 첫 번째 엔드 포인트는 파괴된다.
볼사리노, 네놈의 빛빛 열매 능력만 믿고서 까불어대지 말라고 내가 귀 따갑게 가르쳐 줬을 텐데!
겨우 그 따위 실력을 믿고서 해적왕이 되겠다고 나불거린 거냐? 정말 웃기지도 않구나.
루피를 비롯한 괴물 삼인방을 제압한 후[78]
끝까지 살아남아 봐라! 해적왕!
루피가 자신의 전우 가프의 손자임을 안 뒤
난 영웅을 길러내고 싶어.
해군 교관으로서 제자들을 육성할 당시
해군! 너흰 다 틀렸어![79]
제자들을 몰살시킨 자신의 원수칠무해에 임명되자
원피스?
최고의 보물?
다 허무맹랑한 거야.
그런 얼빠진 망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이가 희생되었나? 얼마나 많은 증오가 태어났나?
무분별한 어리석음을 꿈이니 자유니 하는 이름을 붙여 시대의 흐름이라고 한다면 나는 그 모든 걸 박살 내 버릴 거다.
헛된 꿈에 취해 악행을 거듭하는 해적들을 단 한 놈도 남겨 놓지 않고 파멸시켜 버릴 것이다.
꿈은 결국 증오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완벽하게 사라져 버리겠지.
대해적시대는 반드시 내 손으로 막을 내리겠다.
두 번째 엔드 포인트를 파괴한 이후.[80]
고집쟁이 늙은이한테 설교라도 해 보려고 온 거냐? 소용없어! 난 포기 안 해, 절대로.
(쿠잔 : 죽을... 작정이세요?)
설령 죽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이 세상에서 해적이라는 악을 없애 버리기 위해서니까. 지금의 해군은 진정한 정의를 세울 수 없어! 미안하지만 바빠서 가 봐야겠다. 나중에 다시 만나서 술이나 한잔 마시자. 자, 가거라!! 널 죽이고 싶지 않아.
(쿠잔 : 저돕니다, 제파 선생님.)
최후의 엔드 포인트를 파괴하러 가기 직전, 자신의 전 제자, 쿠잔과 조우하면서.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내 마음 가는 대로 살았다. 그런 만큼 감당해야 할 일은 감당해야지. 그래야 먼저 간 녀석들한테 얼굴을 들 수 있을 테니까. 밀짚모자 루피, 너한테는 아직 많은 모험이 남아 있겠지. 이 싸움은 내가 책임지고 마무리 짓겠다.
몰려오는 해군과 최후의 싸움을 하기 직전, 루피에게
쿠잔 녀석, 마지막에 내 죽을 자리를 만들어준 건가.
쿠잔의 능력에 의해 얼음 장벽이 만들어진 것을 보고. 덧붙여 이 얼음 장벽에 의해 다이나 스톤이 몽땅 얼어서 최후의 엔드 포인트가 파괴되는 일은 없다.
덤벼라, 이 녀석들. 내 죽기 전 마지막 훈련을 시켜주마.
쓰러지기 직전, 자신의 제자들 및 정예병과 최후의 일전을 벌이면서

8. 기타

  • 병을 심하게 앓아서 많이 약해진 듯한 인상을 보여주는데[81] 그러면서 뒤로뒤로 열매를 먹은 아인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극중 묘사된 뒤로뒤로 열매의 특성을 보면 아인이 조로에게 진 뒤에, 쵸파, 나미, 로빈, 브룩처럼 뒤로뒤로 열매에 당했던 사람들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이 말은 제트가 뒤로뒤로 열매를 이용해 건강해져서 날뛸 경우 新 칠무해 같은 적이 자신보다 아인을 먼저 해치려 할 가능성이 존재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82][83]
  • 해적이고 일반인이고 전부 다 날려버리는 미친 계획을 추진하는 현재 모습과는 달리 해군에 있었던 시절엔 성실 그 자체인 인물이었다고 한다. 해적에게 팔이 잘리고 믿었던 세계정부가 그 해적을 칠무해로 임명해 버리면서 지금처럼 삐뚤어졌다고, 중후하면서도 단정한 외형도 그에 따라 머리는 짧은 머리에서 삐죽이 머리로, 뿔테 안경은 날카로운 선글라스로 바꿨다.
  • 이토록 강력한 전력이지만, 정상전쟁이 벌어지기 2년 전부터 위블만 쫓아다녀서 해군에서는 과거 TVA에서 가프가 언급한 것과 같이 사실상 은퇴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한다. 원피스 1000권에 따르면 제파 본인도 해군에서 은퇴했다며 신경 쓰지 않았던 상태라 정상전쟁으로 세상에 난리가 났는데도 끈질기게 위블만 추격했다고 한다.
  • 해군으로서 당연히 행한 임무를 고깝게 여긴 해적이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그 뒤 상처를 겨우 추스르며 20년 넘게 신병들을 훈련시키다가 웬 미친 해적한테 오른팔을 잘리고 신병들도 두 명만 살아남고 모두 잃었다. 게다가 이후에 유격대를 조직해서 오른팔과 제자들의 원수인 그 해적을 추적하면서 다른 해적들을 열심히 잡았더니 이번엔 정부에서 자기 팔을 자르고 신병들을 몰살한 그 미친 해적을 칠무해로 삼으면서 그를 버렸다. 가프가 내뱉은 말을 잘 보면, 성실 그 자체였고 38세에 대장 자리를 꿰찰 만큼 유능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았더니 해적과 해군과 위 소속인 세계정부 모두에게 버림받는 신세가 되어버리는데 정말 자신이 관철해오던 삶과 비교해 보았을 때 비참하게 살다가 세상을 떴다.
  • 그럼에도 네오 해군 외 작중 인물들은 절대 제트를 옹호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해군도, 쿠잔도, 밀짚모자 일당도 제트의 계획을 모두 미쳤다고 냉정히 평가한다. 제파의 오랜 전우이자 동기들인 가프와 센코쿠도 제파의 과거와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제트로서 벌이려는 짓을 확실히 구분한다. 만약 “이놈도 불쌍한 놈이었어.”하고 등장인물들이 옹호했다면 역으로 팬들의 반감만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제파의 불행한 과거와는 별개로 제파의 “그랜드 리부트”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 계속해서 명시되었고, 또한 이야기도 올곧은 해병이자 그동안의 추악한 현실에 맞닥뜨리면서 결국 타락의 길에 이르렀지만 이후에는 과거 해병 시절의 정의로우면서 강직했던 모습을 되찾고 마지막 훈련을 빌미 삼아 최후를 맞는다는 구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짜임새 있는 구도가 작품과 제파라는 인물에게 관객들에게 호감을 가지는 중요 원동력이 된다.
  • 돈 클리크 이후 정말 오랜만에 나온 이른바 순수 육체파 보스이자 신극장판에서 유일한 비능력자 보스이다. 악마의 열매나 이종족으로서의 이점 없이 순수하게 육체를 단련해서 다루는 패기와 육식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동기 가프와 라이벌 로저와 닮았다. 또한 신극장판에서 마지막으로 거대화하지 않고 순수 1대1로 싸운 상대이기도 하다.
  • 성우인 오오츠카 호우츄나루토에서 지라이야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일어 더빙판에서 데비 존스를 맡았다. 제트와 지라이야는 동일하게 제자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지라이야는 타락한 제자를 막기 위해서 싸우다 살해당했고 반대로 제트는 자신이 악인이 되어서 제자들 손에 목숨을 잃는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데비 존스는 제트가 해군에 헌신했듯 칼립소에게 헌신했지만 연인의 변덕스러운 성격 때문에 통수를 맞고 타락한 인물이다.
  •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결국 원작 956화에서 칠무해가 폐지되며 제트의 원수 위블도 다시 해군과 세계정부의 적이 되었다. 위블을 비롯한 과거 칠무해 해적들을 공격하고 생포하려 해군을 보낸 장면도 등장하기에, 제파가 1, 2년만 더 참았다면 저 자리에 참가해 합법적으로 복수할 기회가 왔을 것이라면서 안타깝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자신의 제자들을 학살하고 자기 팔을 자른 녀석이 눈앞에 있는데 1년이나 가만히 놔두는 짓이 가능할 리가 만무하다. 게다가 작중에서는 칠무해 폐지가 언제 되는지, 폐지되긴 할지도 모르고 더더욱 기다리는 것이 불가능할테니 말이다.[84][85]
  • 가장 좋아하는 술은 셰리라고 한다. 극장판 Z에서 쿠잔이 제파랑 만났을 때와 그의 장례식에서 들고 온 술이 셰리일 정도로 생전에 좋아했던 술이라고.
  • 서로 간의 관계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오리지널 에피소드나 극장판에서 등장한 해군 장교들 역시 제파의 제자였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이스트 블루 로그 타운에서 등장했던 대디 마스터슨은 스모커의 동기라고 언급되는데 이 스모커가 제파의 제자였다.
  • 원작과 극장판 통틀어서 해적이 된 해군들은 몇 번 나왔지만 대장까지 한 거물이 범죄자가 된 건 쿠잔을 제외하면 제파가 유일하다.[86]
  • 자신의 라이벌 격인 해적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여러모로 닮은 행보를 보였다. 둘 다 칠순이 넘은 고령의 나이에[87] 지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몸소 전투에 앞장섰고, 루피의 신념을 인정하게 되고 해군으로 둘러싸인 전장에서 해군 대장에게[88] 여러 번 몸통을 관통당한 채 죽어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앞뒤 사정은 다르지만[89] 그 누구도 아닌 자기가 아꼈던 부하에게 최후를 맞이한다는 점은 똑같다.[90] 또한 센고쿠는 시키를, 거프는 로저를 전담했으므로 정사일 경우, 제파가 흰수염을 전담했을 가능성이 높다.[91]
  • 정사인 인물은 아니지만 센고쿠츠루와 마찬가지로 갓 밸리 사건에 참전했을지는 불명이다. 일단 제파같은 인물이 갓 밸리에서 해군이 지키는 이들의 추악한 취미를 목격하고도 타락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 다만 가족을 잃기 전이었다면 해적에게 가족을 잃고 '그래도 해군이 낫다'고 여겨 참았을 수도 있다.

9. 극장판 OST 관련 여담



작중 쿠잔이 불렀던 원피스 필름 Z의 주요 OST인 전몰해병 추모곡. 궂은 일조차 도맡아 했던 제파 본인이 작곡한 군가이기도 하다. 원피스 극장판 당대 최고의 OST 필름 중 하나인 바닷길잡이(海導:해도)[92]가 발매되었는데, 아티스트로는 분명히 타나카 코헤이 감독이 참여, 해병 장성 및 간부급 멤버들의 성우로 이루어진 합창단 뿐이라고 앨범에 기재되어 있지만, 자세히 노래 속의 목소리를 들어 보면 단순한 노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단 확인된 인물들로는 우선 제파 본인과 몽키 D. 가프, 츠루, 사카즈키, 볼사리노, 쿠잔, 오니구모, 코밀, 도베르만, 모몬가, 스트로베리, 야마카지와 같은 베테랑 장성등과 스모커, 히나, 센토마루와 같은 새롭게 등용된 인물들까지 이는 제파 본인과 동기들, 그리고 자신의 제자들이었던 현 고참급에 등용된 장성급 멤버들을 담당했던 베테랑 성우들이 대거 참여해서 녹음을 했다는 것이다. 그 덕에 여러모로 많은 팬들의 찬사가 끊이질 않았다.[93][94]


[1] 출처 : 원피스 vol.1000 "Z".[2] 흰 수염과 동갑.[3] 원피스 vol.1000 "Z"에서 몽키 D. 루피의 신장의 약 2배로 묘사되었다. 다만 본편 작화상으로는 가프, 센고쿠나 해군대장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4] 이름은 나오지 않으나 에필로그에서 그가 어린 시절 살던 마을의 모습이 나온다.[5] 바다 사나이라면 꼭 마셔야 하는 아주 귀중한 술이라고 칭할 정도로 좋아한다. 얼마나 좋아했느냐면 제자인 쿠잔이 제파를 만나자마자 셰리를 선물하였고 제파의 무덤에 그의 의수와 셰리를 올려놓았을 정도. 작중에 등장한 셰리는 티오페페라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셰리라고 한다.[6] 재밌게도 셰리는 해군과 인연이 아주 깊은 술이다. 왜냐하면 셰리를 전세계에 홍보하고 가장 많이 소비한 곳이 바로 영국 해군이기 때문. 그리고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한 점으로, 괴혈병 등의 질병에 대한 대항을 위해 셰리를 가장 먼저 라임 주스나 과일로 대체한 것 역시 영국 해군이었다.[7] 이전에 본편에서 아피스, 아이사를 맡았었고 이후에는 어린 이치디를 맡는다.[8] 본편에서는 몽블랑 노랜드를 맡았다.[9] 투니버스와 대원방송(Z의 야망)판 모두 유지된다. 후에 피거랜드 갈링 성을 맡게 된다.[10] 투니버스 더빙은 NEO 마린.[11] 두 번째 엔드포인트에서 루피와 겨루던 도중, 샹크스도 그랜드 리부트가 성공하면 죽을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를 볼 때 신세계의 사황들까지 전부 없애버릴 생각이었던 모양.[12] 물론 용으로 변해 비행할 수 있는 카이도가 있듯이 정말 사황들까지 전멸할지는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하지만 선장 본인이 살아남아도 본진은 물론 여하 간부, 선원, 산하들 대다수는 몰살이 확정이니 세력에 엄청난 감소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신세계에 위치했다고 알려져있는 라프텔, 로드 포네그리프 일부도 용암에 잠기니 해적왕의 꿈은 영구히 이룰 수 없게 된다.[13] 원문은 검은 팔을 뜻하는 한자인 흑완(黑腕).[14] 참고로 입대동기 4인방 중 가프는 최전선 지휘관, 센고쿠는 후방 지휘관, 츠루는 갱생 담당 겸 고문관 쪽으로 활동해 후배 육성엔 크게 관여를 안 했다. 그나마 가프가 키운 이들로 코비나 헤르메포가 있긴 한데 이들은 들어온 지 2년밖에 안 된 신참이다. 예외적으로 쿠잔은 원작 기준으로 가프의 제자인데 가프가 쿠잔을 처음부터 육성한 게 아니라 쿠잔이 가프를 찾아와서 자신을 육성해달라고 사적으로 가르침을 청한 거다. 애초에 제파 자체가 공식적으로 원작에 편입된 것이 아니기도 하고.[15] 극장판 기준. 원작에서는 제파의 제자가 아니라 가프의 제자다.[16] 다만 원작기준으로도 가프에게는 교관의 가르침을 다 받은뒤 스승으로 추대했기에 제파의 제자가 아닌것은 아니다.[17] 물론 이 사람이나 이 사람처럼 스승의 명성에 먹칠을 한 부패한 해군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계급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축에 속했던걸 감안하면 제파의 제자들은 위관급까지도 널리 있는 것으로 보인다.[18] 본래 엔드 포인트 전설은 유명하기는 해도 세간에는 가짜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세계정부와 해군 상층부는 조사를 통해 이미 진실임을 알고 있었고, 엔드 포인트를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군의 상층부들(작중에선 가프, 센고쿠, 제파가 나온다.)을 제외한 나머지 해군들과 국민들에게 가짜라고 발표한 것. 당시 해군 대장이었던 제트는 당연히 엔드 포인트가 진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작중에서 코비가 '엔드 포인트 전설이 가짜인 건 어린애도 아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보자 가프는 '그게 가짜라면 우리가 이렇게 난리치고 있겠어?'라고 대답한다.[19] 차라리 제트의 계획이 '극히 일부'의 시민들이 사망할 '수도' 있는 계획이라면 어쩌면 당시 원수인 사카즈키는 오하라 사태의 주범인만큼 이번 건도 방관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신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사망하는' 정신나간 규모이니 사카즈키조차 당연히 반대할게 뻔하다.[20] 또한 원피스의 원작과 모든 미디어 작품의 전체를 통틀어봐도 손에 꼽을 만큼 강인하고 꿋꿋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이에 해군 대참모 츠루 중장은 그 녀석은 여간해서는 쓰러지는 법을 모른다고 말했으며 어렸을 때부터,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그 누구보다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해병이 된 이후에도 끝없는 성찰과 더불어 마치 작중 사카즈키와 같이 광기에 미치지 않았다는 점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자리에서 시대의 잔당들과 싸워왔던 '이상적인 군인'을 이루어 냈었던 작중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의 해병이기도 하다. 다만 철저한 정의라는, 이상적이어 보이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그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정의관으로 인해 오하라 학살 등을 일으킨 사카즈키처럼 그 역시도 오히려 너무 강인하고 꿋꿋한 신념인 바람에 극단적인 인물이 되어 버렸다고 할 수 있다. 후술하듯 제트의 타락에 대한 원인은 결코 위블에 대한 증오만이 아니라 오히려 해군과 세계정부에 대한 배신감 그리고 해적에 대한 증오다.[21] 원피스 언리미티드 월드 R의 등장인물인 패트릭 레드필드도 오다가 감수한 캐릭터이나 정사로 취급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원피스 25주년 기념 게임이자 스트롱 월드의 후속작인 원피스 오디세이아디오는 오다 에이치로가 직접 디자인하고 설정을 짠 캐릭터지만 이 캐릭터 또한 딱히 정사로 취급되지는 않는다.[22] 쿠잔 본인이 티치에게 직접 (가프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죽지 않았을 뿐이라고 확언했으며, 설령 쿠잔은 말만 저렇게 할 뿐 내심 가프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가정해도 나머지 검은 수염 해적단 멤버들은 그럴 이유가 없다. 따라서 검은 수염 해적단은 가프를 죽이지 않은 것이 아니라 가프를 죽이지 못한 것이 맞다.[23] 묘사는 안되었지만 원피스의 해군에도 신병 교육대가 존재한다면 거기에서 신병들을 육성했을 수도 있다. 가프가 쿠잔이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자 내 자유를 뺏지 말고 신병 교관에게나 가라고 거절했는데 쿠잔이 가프한테 배우기 시작한 것도 군의 교관한테선 전부 배웠기 때문이다. 그 교관이 제파였다면 아귀가 맞는다.[24] 심지어 브로리는 극장판 제작진들이 창작한 캐릭터지만, 제파는 오다가 직접 감수한 캐릭터다.[25] 작중 그가 해군 대장 시절 이름이었던 제파를 버리고 스스로를 제트라고 칭하는 것은 해군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해군 시절 이름을 지워버리고 어릴 적 향수를 떠올리며 자신이 되고 싶었던 영웅 제트의 이름을 내건 것으로 보인다.[26] 뒤에 있는 군함의 깃발을 보면 G-5라고 적혀있는데 소싯적에 G-5지부에서 근무한 듯하다.[27] 참고로 제파가 대장으로 막 진급했을 땐, 아직 록스 해적단이 건재하던 시절이다.[28] 1부에서 가장 어렸던 대장인 쿠잔도 40대였다. 물론 그가 '대장이 처음 된 시기'를 기준으로 잡으면 더 빨라질 수 있다.[29] 가족이니 당연하지만 거기다가 제파의 나이를 보자, 그는 38세에 결혼했으며 39세에 자식이 생겼고 42세에 이들을 모두 잃었다. 결혼 4년만에 아내와 3살짜리 자식이 모두 죽은 것이다. 그러니 엄청나게 상심할 수 밖에...[30] 이 상관은 당시 원수였던 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콩은 현 시점에서 정상전쟁을 치른 후 은퇴하려던 가프와 센고쿠를 설득해 일선에서만 물러나도록 권유하기도 했다.[31] 필름 Z에서는 가족을 잃고 몇 년 후 교관이 되었다고 나오지만 설정집에서는 같은 해라고 되어있다. 따지자면 필름 Z 쪽이 오류가 맞다. 왜냐하면 1기생으로 들어왔던 당시의 사카즈키의 나이(23)와 볼사리노의 나이(26)를 생각하면 제파가 42살 때 제자가 되어야 정확히 맞기 때문이다.[32] 다만 이후 원작에서 사카즈키와 쿠잔은 서로 동기였으며 쿠잔은 가프의 제자였다는 게 드러난다. 제파와 관련된 설정은 극장판 한정의 평행세계 설정으로 원작에서는 폐기된 설정으로 봐야 할 듯. 원작 기준으로 사카즈키와 쿠잔은 선후배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동기였으며, 사카즈키의 스승은 불명이지만 쿠잔의 스승은 가프였다.[33] 출처[34] 원작에서는 볼사리노에게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파의 설정이 정사가 아닌 오리지널 설정이라는 점을 다시금 보여주는 부분.[35] 필름 Z 개봉 시에는 아직 원작에 위블이 등장하기 전이기 때문에, 필름 Z에서는 위블의 이름도 모습도 나오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언급된다.[36] 원판은 능력자인 해적이라 한다.[37] 원판에서는 정부라고 나온다. 원판의 대사는 생도들을 몰살했던 해적이 칠무해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전력으로 인정받았다고 한다. 자막판도 그렇고, 더빙도 오역이 많다.[38] 누구라고 이름은 나와 있진 않지만 배틀 스매셔 수준의 강력한 병기를 제작 가능하고 정신이 나갔다고 표현될 만한 과학자는 Dr. 베가펑크 말고는 거의 없다. 1부에서 2년 전, 2부에서 4년 전이므로 시저 클라운은 당시에 펑크 하자드의 '사고'로 인해 수감되어 있었고, 빈스모크 저지는 이것보다 한참 전인 젊을적이라고 표현되니 펑크 해저드와는 관계가 논외라 말할 수 있다.[39] 국내판 자막은 해적들을 닥치는 대로 사냥했다고만 설명된다.[40] 가족을 잃은 일로 한 번, 제자들을 잃은 일로 두 번, 제자들의 원수가 칠무해에 임명된 일로 세 번이나 분노했고, 결국 해군을 탈퇴한 모습은 그야말로 '부처님 얼굴도 세 번까지'라는 일본의 관용구가 떠오르게 하는 상황이다.[41] 해군이 선이고 해적이 악이라는 자신의 기존 잣대를 탈피하여 진정한 선과 악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궁리 및 고민하던 시절이 무색하게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무차별적으로 해적을 쓸어버리는 성격으로 변모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정의의 군대인 해군까지 공격하여 세계정부의 부패 또한 간접적으로 언급하면서 신세계의 모든 것을 끝장내버리겠다는 극단적인 생각 및 사상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42] 혹은 전공에 눈이 멀어 자기 명령을 무시한 처사에 실망해서 신경을 끊은 듯하다.[43] 공기와 접촉하면 대폭발을 일으키는 돌이며, 고대병기와 맞먹는 힘을 가졌다고 한다. 본래 엔드 포인트를 지키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만, 제트는 오히려 이를 직접 파괴하여 무기의 용도로도 사용했다.[44]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 가는 사람들을 위해 예시를 들자면 제파가 키자루를 상대하다 재회 기념식을 위한 폭죽으로 쓰자며 이것이 담긴 케이스를 박살내버리는 순간, 정상전쟁 때도 당황하지 않은 볼사리노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도망치려고 했다. 제파가 도주 경로를 견문색으로 예측해 도착 지점에 던지자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표정으로 경악할 정도면 이 다이나 스톤의 위력이 얼마나 미친 건지 알 수 있다. 게다가 허공에서 터진 폭발력의 영향으로 첫 번째 엔드 포인트가 완전히 사라졌다.[45] 바로 앞 각주에서 말했듯, 이때 제트가 던진 폭발 직전의 다이나 스톤이 코앞에 있는 걸 본 볼사리노의 표정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경악 그 자체의 얼굴이었다. 당시 그간 원작들을 포함하여 동공까지 작아질 정도로 보기 드문 표정을 보여주었다. 알다시피 볼사리노는 자연계 능력자라 무장색 패기가 담기지 않은 공격이 아니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공격에 당하지 않지만 고대병기에 맞먹는 위력의 폭탄이 자기 눈앞에서 터지는데 안 놀랄 사람이 어디 있을까? 게다가 제파는 무장색의 달인이라 다이나 스톤에 무장색을 부여해 던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경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다이나 스톤에 무장색은 없었고 능력으로 무사히 피했지만 첫 번째 엔드 포인트는 파괴되었고, 이를 본 볼사리노는 "세상에 이게 웬일이래. 진짜 화끈하게 당해버렸네." 라고 말하며 혀를 내두른다. 애초에 제트의 원래 목적이 세 개의 엔드 포인트를 모두 파괴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이나 스톤을 일부러 작동시켜 섬을 파괴하려 한 것도 있다.[46] 현 해군 대장 키자루조차 경악하게 만드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도 고대병기급의 파괴력인 다이나 스톤 폭발을 노쇠한 몸으로 직접적으로 휘말리고서 살아 있었다는 사실. 이를 통해 전(前) 해군 대장이었던 제파가 얼마나 강한지를 설명해준다.[47] 이때 재능있는 자들을 많이 봐오고 가르친 덕분인지 처음에 잠깐 본 것이 전부임에도 루피가 선장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봤다. 루피에 대해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루피가 선장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가람과 바로크 워크스도 루피의 3천만 베리 수배지가 잘못된 것이고 루피가 선장이라는 것을 부정하며 조로가 선장이라고 생각했다.[48] 전투 중 루피가 기어 2를 시전하자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만 보고는 곧바로 원리와 효과(혈류를 가속화시켜서 신체능력을 향상시킨다.)를 알아채는 압도적인 연륜을 보여준다.[49] 사격 후, 본인 말로는 가공하기도 너무 어려운 데다가 신세계에선 견문색을 기본으로 쓰는 해적들이 널린 터라 거의 쓸모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루피처럼 총알에 면역인 능력자들 상대로 기습할 땐 제한적으로 쓸모가 있다고. 이후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해루석을 이렇게 작게 가공할 수 있는 기술자는 와노쿠니에만 있다고 하므로 제트의 해루석 총탄도 와노쿠니에서 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50] 모두 알다시피 루피는 밀짚모자를 빼앗기거나, 손상되거나, 누가 모자를 욕하면 엄청나게 화낸다. 그리고 제파는 오랜 친구인 가프의 손자가 해적이 된 계기가 샹크스라는 걸 깨닫고 해적에 대한 증오심을 더 불태운다. 이때 밀짚모자를 보면서 너는 여전히 죄 많은 녀석이라고 중얼거린다, 그런데 이는 마치 추정컨데 자신과 과거에 자웅을 겨루었던 라이벌이 모자의 첫 주인이라는 사실을 느낌상으로 진작에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보였다. 사실 가능성은 있는 게 제파가 해군에 들어온 시기에도 이미 로저는 해적으로서 활동하고 있었을 테고, 로저와 몇 번이고 마주했을 당시에는 로저가 밀짚모자를 쓴 모습이었을 테니 원 주인이 로저인 걸 알고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다. 실제 제트의 경우는 로저를 증오하지는 않는데 애초에 해군의 정의에 회의감을 느끼게 만든 것이 해적임에도 로저와 흰 수염이 지닌 강한 신념이었기 때문. 그리고 마지막 엔드 포인트에서의 싸움 중 루피에게서도 강한 신념을 느끼고 해군보다 나을 정도라고 평가한다.[51] 해적이 넘쳐나는 대해적시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지를 생각하면, 제파의 미친 계획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제파의 이런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그의 제자 사카즈키도 애니 오리지널에선 루피가 15억이라는 보르살리노의 말에 열 받아서 "뭐가 대해적시대냐... 2년 전 그 날 끝났을 터였다. 우리 해군이 직접 끝을 맺었을 것이었다!" 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사카즈키와 싸우고 해군을 탈퇴한 쿠잔 역시 제트와 싸운 밀짚모자 일당에게 "해적이 세상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공포와 피해를 주는지 알고 있을 텐데."며 정의의 사도마냥 굴지 말라고 일갈하기까지 했으며 이 일갈에 제트를 쓰러뜨린다라는 생각뿐인 루피 빼고 아무도 반박을 못했다. 이 때문에 함대를 이룰 정도로 많은 해병들이 제파의 네오 해군과 그랜드 리부트에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해적시대 끝내겠다고 민간인 다수를 몰살시키려고 하니 해군도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한 것이지만.[52] 이때 루피도 무장색 경화를 발동하게 된다.[53] 루피의 신념을 인정한 제파는 제트가 아닌 흑완의 제파(과거의 자신)로서 무장색 패기를 휘두른 주먹 교환으로만 핸디캡을 주고 상대했다. 기술 영역으로 갔다면 제파에게 루피가 이길 리가 아예 없기에 제파는 일부러 공격을 회피하지 않고 맞아주면서 맨주먹 교환으로 상대해준 것이다.[54] 이때부터 배경음악이 완전히 꺼진다.[55] 사실 루피와 싸우기 전 장면을 보면 제트가 흡입기를 부수는 장면이있다. 당장 초기에 키자루랑 싸울 때 천식으로 쓰러지는 지병이 있는 묘사를 보면 이것도 또한 핸디캡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거기다가 작중 시간으로 길어도 며칠 되지 않은 시간 전에 제트의 경우는 고대병기에 필적하는 다이나 스톤의 폭발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되어 쵸파에게 치료를 받아 정신을 겨우 차린 상태였다. 게다가 치료를 받던 중 루피네가 해적이란 걸 듣고 날뛰는 바람에 치료는 강제 중단. 즉 그런 중상이 낫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고, 부상의 핸디캡이 남았을 가능성이 크다.[56] 신세계 멸망 계획.[57] 극장판뿐 아니라 작중에서도 모든 등장 장면을 뒤져봐도 볼사리노가 이리 진지하게 말을 안 늘리고 말을 한 건 없다시피 했는데, 그걸 두 번 이상이나 이뤄냈다. 즉 아무리 볼사리노라도 자기 스승인 제파를 평소처럼 느긋하게 대했다간 절대 제압할 수 없는 강자임을 인정하는 것과 동시에 한때 존경해오던 스승에 대한 예의를 보이는 것. 또한 이 장면에서 볼사리노의 눈을 항상 보여주던 그의 선글라스가, 이때는 불투명하게 변해 눈을 가려주는데 제트를 죽인다는 것에 슬퍼해서 눈물이 났기에 눈을 가린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58] 그 전에 볼사리노가 팔척경곡옥을 장전하고 있는 걸 눈치를 채고 돌아서며 "볼사리노!" 라고 크게 소리치는데 이때 그의 얼굴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는 물론 볼사리노의 공격에 당황하는 기색도 일체 없고 오히려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이는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것으로 보인다.[59] 자신의 최후를 직감한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혹독하게 훈련 시켜 양성한 제자가 강해졌다는 것에 대한 기쁨도 있었을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 볼사리노에게 상성이 안 맞는다고 하긴 하지만 스승으로서 제자인 볼사리노에게 확실하게 애정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 것.[60] 사카즈키는 직접 나서는 성격이라 그 바쁜 시기에도 반디 월드가 마린 포드와 마리조아를 없애려 하자 직접 본부 군함을 이끌고 출정했다. 그리고 제파는 그 반디 월드보다 강하며, 마린 포드 정도가 아니라 신세계 바다 전체를 없애려고 하기 때문에 사카즈키가 직접 출동해도 모자른 상황이다. 그런데도 볼사리노와 해군 중장들만 출동시키는 것을 보면 해군 선배손자도 가차없이 죽이려 했던 그 사카즈키조차 자신의 직계 스승인 제파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은 내키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61] 상단의 사진이 그 마지막 모습이다.[62] 더빙판 번역 기준.[63] 후에 그가 배틀 스매셔로 공격할 때의 모습과 유사하다.[64] 이 장면은 결국 제파 역시 또래 아이들처럼 어렸을 때는 영웅이 되고 싶었던 평범한 아이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제와 그때의 이름을 딴 것도 이번에야말로 영웅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당시 극장에서 본 관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마지막 이 장면을 보고 차마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매우 슬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65]흰 수염 앞에서도 여유만만했던 키자루를 처음으로 당황하게 만들었다.[66] 이때 제트는 지병+다이나스톤으로 인한 부상+루피와의 전투로 인한 피로+볼사리노의 팔척경곡옥을 정통으로 맞아 몸에 수십개의 바람구멍이 뚫린 상황이었다. 그런 몸상태임에도 주먹을 내리치는 것만으로 지반을 박살내고, 수십 명의 장교들을 날려버리면서 싸운 것. 이때 동원된 병력도 일단 대부분 장교급 이상에 중장 대다수, 대장인 키자루까지 포함된 대규모 병력이었다. 그만큼 제트가 강한 상대라는 것을 시사한다.[67] 실제로, 극중에서 키자루를 최초로 당황하게 만들었으며 루피는 제트에게 무려 두 번이나 패배한 탓에 빈사의 위기에 몰렸다. 심지어 이때 제트는 고대병기급 폭탄인 다이나 스톤의 폭발에 의한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을 때였으며, 전력을 다하지 않고 핸디캡도 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루피는 친했던 동기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고 봐준 것도 크다. 참고로 루피가 극장판과 원작 통틀어서 무려 2번 이상 패배한 상대는 제파를 빼면 크로커다일과 카이도뿐이다. 또한 가스파데랑 버기, 우타랑 더불어 루피의 모자를 빼앗은 인물뿐이다.[68] 사실 비능력자 + 패왕색 패기가 없는데 상당한 강자라는 것 자체가 드문 케이스다. 당장 제파를 제외하면 이에 해당되는 인물은 세계 최강의 대검호 쥬라큘 미호크 단 한사람 뿐이다.[69] 저 둘은 패왕색 패기를 무장색처럼 휘감는 것도 가능하다. 즉, 제파는 패왕색 없이 무장색만 가지고도 패휘감을 사용하는 로저, 흰 수염과 혈투를 벌였다는 뜻이다.[70] 비교할 사람이 있다면 가프 정도.[71] 애초에 자신이 기른 삼대장들도 방출형 무장색을 쓸 수 있으니 제파가 쓸 수 있는건 당연하다.[72] 당장 동기인 가프 역시 갤럭시 임팩트라는 기술로 벌집섬을 초토화했으니 제파 역시 마음만 먹으면 전투 스타일이 다를 뿐이지 그 정도의 기술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73] 극중, 키자루 왈 "그런 둔중한 무기(배틀 스매셔)로는 제 스피드를 따라잡기 힘드실 텐데요?"[74] 발사 후 탄피가 떨어져 나간다. 또한 공격시 '두두두두두두두' 하는 기관포 발사 소리가 들린다.[75] 어린 시절 제트는 그 모습을 동경하여 오른팔에 나무를 매달고 다른 동네의 깡패 아이들을 때려 눕혔다.[76] 실제로 후에 극장판 캐릭터인 우타와 정사의 설정을 공유하는 우타의 과거에서 나온 토트 무지카가 편입되었고, 최종장에서 에드워드 위블이 활약하게 될 예정이라 가능성은 없는 건 아니다. 시키의 경우, 아예 본편 출현도 염두에 뒀다가 선회한 케이스라 제트와도, 우타와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 편, 언급도 본편에서 자주 되는 편이다. 하지만 최종장에서 쿠잔의 훈련을 맡았던 인물이 제파가 아닌 가프로 확정되면서 정사로 편입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만 굳이 쿠잔의 스승이 한명일 필요는 없으니 아주 가능성이 없어진건 아니지만 많이 희박해졌다.[77] 제트가 정사라는 게 아니라 제트의 팬들을 위한 간접적인 팬서비스라는 해석이다.[78] 제파의 반응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애초에 제파는 소싯적 해적왕과 싸우고 다닌 양반이다.[79] 더빙판이 일본판에 비해 훨씬 절망스럽게 절규하는 연기를 했다고 평가받는다.[80] 사실상 대해적시대에 대한 냉정한 비판이다. 여기서 말하는 희생슬픔증오는 말 그대로 서로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해서 마치 먹이사슬처럼 서로를 죽고 죽이는 이젠 인간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비참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담고 있다.[81] 천식 환자들의 흡입기 같은 기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수시로 나온다.[82] 건강했던 제트의 팔을 자른 놈이 위블이다.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는 최상위권 강자다. 물론 이때의 제트는 제자들과 같이 있었는지라 제파 측을 옹호해 보면 샹크스처럼 제자를 구하려다 팔을 잘렸다거나 반대로 위블 측을 옹호해보면 대장을 죽였을 때의 후폭풍 때문에 위블이 제파를 죽이지 않고 팔만 자른 채로 후퇴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제파가 어떻게 팔을 잘렸는지도 나온 장면이 없기 때문에 정면 승부로 잘렸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잘렸는지도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83] 다만 이는 제파를 옹호할 수는 있는 부분이지만, 패배한 제파가 위블보다 강할 것이라는 근거는 되지 못한다. 대표적으로 제파는 65~70세의 기간에 위블을 추격했다는 기록이 없다. 배틀 스매셔 정도의 해루석 무기가 아니면 위블을 잡는다는 선택지도 불가능했던 거고, 좀 더 극단적으로 보자면 트라우마가 생겨서 위블과 싸운다는 선택지가 불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제파가 위블보다 강했더라면 어느 정도 적응이 된 뒤로는 신체 부위가 하나 없는 정도는 큰 장애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럼 배틀 스매셔 같은 무기 없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해 추격활동을 먼저 시작했을 것이다. 즉, 제파가 위블보다 강하다고 볼수는 없다. 다만 배틀 스매셔는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단순히 위블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 때문에 장착했을 가능성도 있다.[84] 제파가 네오 해군을 창설하고 그랜드 리부트라는 미친 계획에 매진하게 된 이유는 해적을 증오하거나 칠무해라는 제도에 반발해서만이 아니라, 자신의 철천지 원수이자 해군에 해를 입힌 위블을 칠무해로 받아준 세계정부에 대한 지독한 배신감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가프도 제파가 인생에 닥친 여러 비극에도 해군에 남은 이유는 해군이 내건 정의의 가치를 믿었지만, 세계정부에 의해 부정당하자 걷잡을 수 없이 광기에 빠져들었다고 설명한다. 즉, 나중에 와서 칠무해를 폐지해 봤자 제파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해군의 정의가 부정된 뒤에는 그 광기를 멈출 리가 없다.[85] 그래도 원작 1073화에서 해군 대장 로쿠규가 위블을 체포하는 데 성공하여 어느 정도 한을 풀 수 있게 되었다.[86] 그나마 쿠잔의 경우는 훗날 검은 수염 해적단을 배신할 가능성이 높다.[87] 심지어 태어난 년도도 동일하다.[88] 제트는 키자루, 흰 수염은 당시 대장이었던 아카이누. 물론 흰수염은 키자루에게도 관통당한 적 있다.[89] 제트는 자신에게 원한을 가진 해적에게 아내와 아들을 잃었고, 에드워드 위블에게 오른팔을 잃는 것 모자라 자기가 이끌고 있던 부하들을 끔찍하게 잃은 비극을 겪었다. 반면 흰수염은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고향 스핑크스가 세계정부에게 낼 천상금을 못 내는 상황으로 인해 고향 사람들과 함께 적들에게 공격받는 불행한 과거를 보냈다는 차이가 있다.[90] 다만 뉴게이트의 부하인 티치는 그를 죽이고 능력을 빼앗고 싶어 죽였지만 제파의 직계 제자인 볼사리노는 굉장히 비통한 심정으로 작중 최초로 진지한 태도로 죽였다는 차이점이 있다.[91] 단 오뎅의 시점에서 진행된 과거 회상을 보면 흰수염은 애초에 일방적인 해군들도 조직에서 파견된 인재라 생각해 굳이 싸우지 않았다. 세계 자체를 뒤집을 계획을 가지고 세력을 모우던 시키나, 해군이건 왕국의 군대이건 일단 싸우고 보는 성격의 로저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전담마크할 필요성이 떨어진다.[92] 일본어 발음으로 카이도우가 아니라 우미시루베이다.[93] 앨범이 만들어지고 방송된 게 아니라 너무 반응이 좋자 음원으로 발매를 결정했던 것인데 아쉽게도 당시 센고쿠 성우였던 이시모리 탓코우는 말년에 얻은 중한 병세가 하필이면 맞물렸던지라 이로 인해 따로 해당 인원에는 포함되지 못했기에 목소리가 나오지 못했을 뿐이다.[94] 한국 극장판 더빙에서는 아오키지의 성우인 안장혁이 혼자서 불렀다. 김명준이 부른 Dear Friend와 마찬가지로 음원이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가사는 알아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