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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공동경제구역 · 에피소드 원작과의 차이점 |
시리즈 (2022) Money Heist: Korea - Joint Economic Are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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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 La Casa de Papel: Core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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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 | Phi Vụ Triệu Đô: Hàn Quốc | |||
태국어 | ทรชนคนปล้นโลก: เกาหลีเดือด | }}} }}} }}} | ||
장르 | 스릴러, 액션, 범죄, 느와르, 하드보일드, 첩보 | |||
공개일 | 파트 1: 2022년 6월 24일 파트 2: 2022년 12월 9일 | |||
공개 회차 | 12부작[1] | |||
러닝 타임 | 파트 1: 406분 11초 파트 2: 411분 19초 | |||
제작 | BH엔터테인먼트, 콘텐츠지음 | |||
스트리밍 | ||||
제 작 진 | <colbgcolor=#880021><colcolor=white> 연출 | 김홍선 | ||
극본 | 류용재[2], 김환채, 최성준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880021><colcolor=white> 제작 | 손석우, 한석원 | ||
프로듀서 | ||||
촬영 | 강승기, 강문봉 | |||
미술 | 서성경 | |||
음악 | 김태성 | }}} }}} }}} | ||
원작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드라마 《종이의 집》 | |||
출연 |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외 | |||
촬영 기간 | 2021년 4월 ~ 2021년 11월 | |||
시청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
링크 | | | | |
[clearfix]
1. 개요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의 리메이크작이자 2022년에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 드라마의 시간적 배경은 2026년 9월 초, 공간적 배경은 공동경제구역과 '한반도통일조폐국', 그리고 경기도 파주시 등지이다.
2. 공개 정보
2.1. 예고편
====# 파트1 #====스페셜 티저 예고편 | 파트1 공개일 발표 |
티저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캐릭터 소개 | 제작기 영상 |
2.1.1. 파트2
공식 클립 |
티저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2.2. 포스터
====# 파트1 #====티저 포스터 | |||
2차 티저 포스터 | |||
메인 포스터 | |||
캐릭터 포스터 |
2.2.1. 파트2
티저 포스터 | 메인 포스터 | ||
메인 포스터 |
3. 시놉시스
우리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통일을 앞둔 미래의 한반도. '교수'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인물이 남과 북의 노련한 도둑들을 모아 희대의 인질극을 꾸민다. 이 작전의 목표는 갓 찍어낸 지폐를 훔쳐 탈출하는 것. |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에피소드 목록
자세한 내용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피소드 문서 참고하십시오.6. 흥행
넷플릭스 시청 시간 | |||
<rowcolor=#fff> 날짜 | 전체 순위 | 비영어 순위 | 주간 시청 시간 |
2022-06-20(월) ~ 2022-06-26(일) | 3위 | 1위 | 33,740,000시간 |
2022-06-27(월) ~ 2022-07-03(일) | 3위 | 1위 | 49,000,000시간 |
2022-07-04(월) ~ 2022-07-10(일) | 10위 | 3위 | 15,630,000시간 |
2022-12-05(월) ~ 2022-12-11(일) | 15위 | 7위 | 12,800,000시간 |
2022-12-12(월) ~ 2022-12-18(일) | 8위 | 2위 | 22,340,000시간 |
누적 시청 시간 | 133,510,000시간+α | ||
Netflix Top 10 집계 기준 |
넷플릭스에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투자한 타이틀로 알려졌는데 오프닝과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랭킹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TV쇼 랭킹에서 1위에 올랐고,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모로코 정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나머지 대부분 국가들은 엄브렐러 아카데미가 1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세계 순위에서 '3위'로 첫 진입한 후 공개 3일차까지 순위를 지키다가 4일차에 '2위'로 올라섰다. 링크(FlixPatrol) 지역별로 보자면 대한민국을 위시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 1위를 차지한 지역이 많았고, 영미권과 유럽에서는 5~10위 사이로 다소 약세를 보였다. 다만 <엄브렐러 아카데미>나 <기묘한 이야기 시즌4>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 1위에 올라서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2~3위권에서 순위를 지키다가 내려오게 되었다.
넷플릭스 공식 지표에서는 공개 첫주 33,740,000시간으로 비영어권 TV쇼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넷플릭스에서 흥행했던 다른 한국 컨텐츠에 비해서는 한참 처지는 지표를 보여주었다. 2주차에도 비영어부분 1위를 고수하였으나 3주차에선 3위, 4주차가 되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7.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79% | 관객 점수 68%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스코어 56 / 100 | 점수 없음 / 10 | 상세 내용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
전문가 별점 2.8 / 5.0 | 사용자 별점 2.5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5><bgcolor=#005> ||
별점 6.5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FFFFFF><tablebgcolor=#FFFFFF,#191919><:> ||
별점 3.9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333><bgcolor=#333> ||
평점 <평점>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
별점 6.7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5F00D2><#fff,#bbb> ||
별점 3.4 / 5.0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ordercolor=#101322><#101322><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40.18% | 별점 / 5.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2.4 / 5.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
점수 81%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ff,#bbb><tablebordercolor=#2d2338><tablebgcolor=#FFFFFF,#191919><:> ||
평점 3.7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
별점 8.4 / 10 |
"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보다 평점 낮게 출발…'독창성 부족'"
"한국판 '종이의집' 세계 넷플릭스 3위…호불호 갈려"
“북조선에도 아미가 있다” ‘종이의 집’ 첫 대사 실화냐?
"넷플릭스 살릴까 했던 ‘종이의 집’…한국 현지화 실패한 이유"
평가 사이트의 평점이 매우 낮다. 또한 리뷰 유튜버와 해외 시청자들의 평가도 비판 일색이다.
방영 전 리메이크에 대해 기대의 반응과 우려의 반응이 동시에 나타났다. 그동안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들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더불어 종이의 집 원작의 평가가 좋았기에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 한국적인 매력을 추가하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라는 주장들이 많이 보였다. 반대로 종이의 집이 초반에 호평을 받았던 것과 달리 파트가 진행될수록 개연성 부족의 문제 등으로 혹평을 받았고, 원작 속 수위 높은 노출 장면들을 리메이크작에서 표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비관론이 제기되었다. 무엇보다 원작이 워낙 유명했기에 원작과의 비교로 혹평만 받거나 초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았다. 특히 전 세계를 상대로 공개하는 것인 만큼 tvN 드라마 출신의 감독과 작가들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었다.
공개 후 반응은 '호불호가 심하다\'로 요약된다. '평균의 함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게, IMDb에서 시청자 점수가 평균을 중심으로 수렴하는 모습이 아니라 양 극단으로 쏠리는, 즉 최고점인 10점(29.4%)과 최저점인 1점(32.2%)[3]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현상을 보이며 차트의 중간 구간은 휑하니 비어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는 물론 로튼토마토, IMDb 등 대표적인 해외 리뷰 사이트에서 5점대의 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중에는 그마저도 점수가 하락했다. 일례로 로튼토마토의 팝콘 점수는 공개 직후 54%였으나 한국 시간으로 6월 26일 48%가 되어 50%선이 붕괴되었으며, 왓챠피디아 리뷰에선 혹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리뷰 전문 유튜버들의 리뷰 반응도 좋지 않다.
불호가 가장 강한 부분은 '원작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이다. 하이스트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인데, 원작을 본 사람들은 반전 요소를 다 아는 상황이니 재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원작인 <종이의 집>은 '넷플릭스 역대 누적 시청자 수 2위'를 기록한 드라마이기까지 하니 그만큼 원작을 먼저 보고 시청하는 사람이 많다. 원작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따라가면 반응이 좋을 수가 없다.[4]
한편 로튼토마토의 전문가 평점은 2022년 6월 말까지는 90%을 유지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회탈, 나전칠기 장식문, 사물놀이 배경음악 등의 미술 요소들은 작품의 몰입을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한국적인 멋을 살렸다는 호평이 많다. 또한 총상 분장과 총기의 방아쇠 안전(Safety grip)[5]을 잘 지키는 모습이 보이는 등 의외로 총기 관련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하필 총기소품에서 BB탄 총을 사용한 티가 나서 몰입을 해쳤다.[6]
12월 9일에 공개된 파트 2에서는 파트 1에서의 혹평들을 인식했는지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간다는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원작과 다른 내용을 중간중간에 추가한 모습이 보이고 맨 마지막 최종화에서 클라이맥스 장면은 주인공들의 현상황이 원작보다도 몇배는 더 현상황이 더더욱 암울해지게 만들어 탈출이 불가능하여 미션 실패로 패배가 확정것처럼 보여지게 하는 등 원작엔 없었던 완전히 긴장감 박진감 요소들을 더 추가시켜 보는 이들이 더더욱 손에 땀을 쥐고 심장이 쫄깃해지게 만들어 일각에선 큰 호평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론 여전히 어색한 연출은 그대로이며 전체적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간다는 점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결말에서는 대놓고 후속 파트를 예고하는 듯한 연출을 선보였는데, 만약 후속 파트가 나온다고 해도 이상의 비판점들을 수용하지 않는 이상 흥행은 힘들어 보인다.
7.1. 비판
- 연기, 대사 관련
유지태, 김윤진 등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베테랑 배우들은 물론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전종서가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베를린 역의 박해수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고 붕 뜬 연기로 일관하고 있다.손발이 오그라 들 정도로 연기력들이 처참하다특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 유지태가 연기가 어설프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면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는 배우들의 문제라기보다는 연기 디렉팅과 대사의 구성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쓸 법한 구어는 거의 없고 차라리 애니메이션이나 연극에 어울릴 법한 과장된 문어체 대사가 다수이다. 여기에 나름 자연스러워 보이겠답시고 중간중간 집어넣는 욕설들은 너무나도 작위적이라 오히려 몰입감을 크게 해친다. 관객들부터가 이렇게 부자연스럽게 느낄진대, 그 대사를 직접 입에 담아야 하는 배우들에게는 배역에 감정이입하는 데 큰 장애가 되었을 것이다.
- 각색 관련
어색한 북한 사투리, 특히 과장되고 어색한 억양과 유치한 대사[7] 등으로 인해 결국 1회도 넘기지 못하고 시청을 포기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장윤주가 맡은 나이로비의 스타일링과 대사가 원작의 나이로비 캐릭터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8] 물론 '장윤주의 나이로비'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면 괜찮은 각색이 될 수 있었겠지만, 현실은 그런 것도 아니라서 비중도 턱없이 적은데다 시즌 1에서는 끝까지 사기꾼 포지션으로서 딱히 큰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더불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정형화되어 묘사되는 북한의 이미지와 그에 따른 프로파간다적 메세지는, 여전히 한국에서 생각하는 억지에 가까운 작위적인 해석과 클리셰에서 크게 탈피하지 못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이럴 바에는 굳이 남북 통일 설정을 넣지 말고 차라리 큰 각색 없이 원작 드라마와 동일한 스토리로 진행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 있다. 다만 정작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2화부터는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서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상당수인 만큼,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았을 것이다.
스토리상 극소수의 반전 씬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개에는 '굳이 이것이 필요한가?'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즉, 개연성이 상당 부분 결여된 장면들이 많다. 감독이 각본도 담당했다면 적어도 극의 통일성은 해치지 않았겠지만, 이 각본에는 무려 세 명의 각본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의 전작들이 혹평을 받고 묻힌 작품이거나 아예 필모그래피도 없는 초짜라는 것이 결국 결과물로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초짜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결과물이 현실을 말해줬다.
바로 전작인 루카: 더 비기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감독과 작가가 능력에 비해 의욕만 너무 앞서서 완급 조절에 실패한 듯하다. 그런데도 넷플릭스가 왜 이 감독과 작가들을 선택했는지도 의문이다. 원작은 넷플의 초대박 작품들 중 하나인데 그걸 모든 필모가 혹평 받는 감독에게 맡긴 것이다.[9] 더군다나 리메이크를 해본 경력도 없어 넷플의 결정이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다.
사실 통일한국이라는 거창한 세계관까지 설정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후술하겠지만 북한 관련 묘사는 고증이고 뭐고 프로파간다에 가까울 만큼 엉터리여서 전혀 세계관에 몰입할 여지를 주지 못했고, 그러면서 남북한의 불협화음 혹은 비슷한 내용을 주제로 다룰 줄 알았는데 막상 원작과 큰 차이가 없이 흘러갔다 보니 없느니만 못한 죽은 설정이 되어 버어린 것이다. 어느 의미로는 현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삼은 일반 액션영화보다도 뒤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다.[10]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돈'이라는 설정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했다고 말하는 반론도 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기념화폐 같은 기념 화폐처럼 '실제로 쓰이지만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가치가 높은 돈'도 있으므로 '통일한국'이라는 별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할 만큼 무겁고 이질적인 소재를 꼭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세상의 어느 나라보다도 신속하고 편리하면서도 그만큼 다소 냉랭한 사회 분위기가 만연한 현대 대한민국을 삼았다면 차디차고 건조한 묘사를 통해 색다른 작품을 만들 수 있었는데, 괜히 북한이란 소재를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의욕이 너무 과다해서 망쳤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다 통일한국이라는 소재 때문에 모두가 잘 먹고 잘 살았답니다 식의 한국식 신파 엔딩이 나오는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의견도 있을 지경이다.
- 북한 묘사 관련
KBS 스타연예의 OTT 리뷰에서 북한학과 전공 출신이 기고한 리뷰 기사가 화제가 되었는데, 기사에서는 해당 드라마를 '방탄소년단 끼워넣기'와 함께 나오는 것은 한국 영화 특유의 오글거리는 클리셰와 다를 게 없고, 연기력은 형편없으며, 자극적인 연출마저 허접하고, 어설픈 스토리라인, 불필요한 성적 노출을 하는 씬, 한국 사람의 시선에서만 쓰인 작품임을 강조하듯 북한 사람들은 모두 문명과 거리가 멀고 무지할 것이라는 편견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나마 칭찬할 점은 배경음악 하나뿐이라면서 '이거 볼 시간에 종이접기나 하는 것이 심리 안정에 좋을 것'이라고 혹평하였다. 북한 전문 언론인인 Colin Zwirko도 본인의 트위터에서 에피소드1에 만수대의사당과 김일성종합대학이 나오는 것에 흥미로워하면서도, 대사가 '오버스럽고 민망하다(Overacting/cringe)'고 지적했다. #
작중 인물인 도쿄에 대한 비판은 해당 문서 참고.
- CG 관련
또한 CG가 사용된 장면들도 너무 그래픽 티가 나서 비판받는다. 특히 조폐공사를 비롯한 주변 도심 장면에서 많이 쓰이는데, 이질감이 눈에 띄어서 극의 몰입도를 해친다는 비판도 받았다. 조폐공사 외경의 디자인 자체를 의도적으로 독특하게 강조했는데, 이 어색한 CG 때문에 끊임없이 몰입에 방해가 된다는 평이 많다.
- 연출 관련
위의 CG와도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부분인데 전반적인 조명, 화면 연출들이 어색하다는 비판이 많다. 조명의 경우 지나칠정도로 형형색색에 화사하여 몰입을 방해하고 포인트를 집어내지 못해 정작 중요한 배우들의 표정 연기 같은 부분들이 오히려 가려지고 만다. 화면 연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이상하리만치 배우들의 정면샷을 잡아내고는 하는데, 이러한 방식은 어지간한 거장 감독들도 함부로 찍지 않는 구도이다. 관객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스럽게 다가오며 최악의 경우는 유치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선수 입장"은 없다?
예고편 공개 당시부터 리우(이현우)가 "자, 대기들 타시고"라는 대사를 한 것 때문에 더욱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는 덴버를 연기한 김지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자 선수 입장들 하시고, 그런 대사 없으니 안심들 하시고ㅎㅎ"라는 글을 올려 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유치한 대사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 것이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말그대로 '선수 입장'라는 대사'만' 없었다.
예고편부터 피드백으로 "대기들 타시고? 선수입장급 클리셰 보여주려는 건 아니겠지", "연출이 너무 별로다" 등의 댓글이 남으면서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았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는 비판이다.
- 클리셰
드라마 특성상 답답한 측면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건 차치하더라도 part 1 5화와 6화에서 벌어지는 차량 추격전은 클리셰의 연속을 보여준다.
-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 대사에 대한 평가
- 비판측
해당 대사는 각종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비판받았다. 이 장면은 코드네임을 정할 때 상대방이 “아, 딴 데도 아니고 왜 도쿄인데?” 라고 묻자 “그야, 나쁜 짓을 할 거잖아?”라고 대답하는 장면이었다. 이런 반일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는 식의 구성은 극의 집중도를 해치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더욱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넷플릭스의 한국 컨텐츠의 주요 수요층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일본 국민들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나라 수도를 나쁜 나라 수도로 표현해 놨으니 상업적,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국민 감정적 측면(외교적 측면)에서도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 각시탈, 미스터 션샤인 같은 컨텐츠는 애초에 일제 강점기를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다. 이런 배경을 알고 시청하는것과 가상의 한국을 다룬 드라마에서 뜬금없이 반일적 ~ 혐일적 대사가 나오는 것은 다르게 봐야 한다.
북한의 반일 교육에 물들었다는 설정으로 받아들이기엔 작중 도쿄는 표준어를 쓰고 북한에 대한 큰 언급도 없는 중립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이에 대해 다른 등장인물들은 "똑똑한데?"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에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대사라고만 보기엔 부적절하다. 실제로 이 대사가 일본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별개로, 한국 시청자가 보기에도 극의 집중도를 해치고 오그라드는 대사와 연출이라는 것이다.[11]
또한, 원작 등장인물의 스토리를 지나치게 단순화시켰다는 불만 역시 제기된다. 원작의 도쿄는 과거 연인과의 추억을 가지고 자신의 코드네임을 선택했다. 은행을 털고 돈을 챙겨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새 삶을 살기로 첫사랑이었던 르네와 약속하며 그 장소로 도쿄를 선택했었던 것. 이 일화는 원작 시즌 5에 가서야 밝혀진 반전 중 하나로 꽤 의미가 큰 장면이었는데, 아무리 리메이크작이라 하더라도 고작 3초짜리 대사로 이 긴 이야기를 퉁쳐버렸다는 혹평도 있었다. - 옹호측
북한에서는 공교육 과정을 비롯하여 일상적으로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혐오'를 익히곤 하는데, 그런 미움의 감정이 드러났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12] 시간이 지나자 너무 오버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디즈니플러스 중뽕 왤케 이슈화가 안되냐 즉 ,단순히 작금의 한일 관계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사를 가지고 오버했다는 것이다. 드라마 파친코가 일제 강점기를 '직접적'으로 비판해 일본의 반감을 사기도 했던 점을 볼 때 단순히 대사 한마디에 반일이라고 하는 건 지나친 과민반응이 아니냐 라는 것이다.
- 사투리
북한 사투리를 쓴 박해수는 나름 호평을 받았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했던 이원종과 김지훈은 혹평이 이어졌다. 그런데 여기에 김지훈의 발언 때문에 더 비판이 일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본인이 맡았던 덴버의 단순무식한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한다. 발언의 내용만으로 봤을 때 감독이나 작가의 요청이 아닌 스스로 그렇게 판단했다는 것. 어색한 사투리로 극의 흐름을 끊는 것도 문제였는데 사투리에 대한 그릇된 인식으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
8. 원작과의 차이점
자세한 내용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원작과의 차이점 문서 참고하십시오.9. 촬영지
- 12화에 나오는 평화광장은 대화동 킨텍스에서 촬영.
10. 기타
- 시청자들과 리뷰 유튜버들 사이에서 '김치의 집'이라는 애칭 겸 멸칭이 붙었다.
- 남북통일 전 혼란기를 세계관으로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보인다. 한국 리메이크 버전 인랑과 비슷한 세계관의 로컬라이징이다.
- 2021년 12월 1일, 원작 《종이의 집》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리메이크작에서 베를린 역을 맡은 배우 박해수가 한국판 종이의 집을 홍보하는 영상 이 올라왔다.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흥행 덕분에 박해수를 알아본 해외 팬들의 댓글들이 꽤 있다.
- 배우 전종서의 첫 드라마 출연작이다.
- 작중 배경이 2026년이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이 언급된다. 제작 당시에는 2021년 문재인 정부 시기로 아직 청와대 국민청원이 존재하던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이뿐만 아니라, 오프닝 시작 화면에서 문재인과 김정은이 악수하는 장면, 종전선언 언급 등 작품 내에서 여러모로 문재인 정부 시기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 극중 교수가 운영하는 카페의 이름이 원작의 주요 테마곡인 bella ciao와 같은 ‘CAFE BELLA CIAO’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작처럼 벨라챠오를 부르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원작 종이의 집에서 교수 역할을 맡은 알바로 모르테는 인터뷰에서 '본작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어떻게 쇼를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액션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한국판이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하고, 본인과 같은 교수 역을 맡은 유지태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만나서 서로 교수라는 캐릭터에 대해 각자 어떻게 접근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 싶다. 분명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캐슬 맵핑과 조형물을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 에피소드 오프닝은 평양 만수대의사당 일대이고, 엔딩은 우크라이나 헤르손 이다. 2022년 현실의 북한은 남북통일은 커녕 독재국가에서 변한 것이 하나 없고, 헤르손은 헤르손 전투로 만신창이이다. 작가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상하지는 못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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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부작씩 파트 1과 파트 2로 나뉘어 공개되었다.[2] 드라마 《라이어 게임》, 《피리부는 사나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나 홀로 그대》 등을 집필했다.[3] 이상, 2022년 6월 29일 기준[4] 다만 원작의 스토리라인과 전혀 다르게 전개할 경우 오히려 '이 작품은 <종이의 집>이 아니야'라고 혹평하는 원작 팬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원작의 스토리라인의 큰 줄기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안전한' 선택지였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메이크란 것이 '배경만 바꾼다고 끝'이라고 할 만큼 간단하지도 않거니와 그런 '눈속임'에는 넘어가지도 않는다. 이는 작품 공개 이후 오히려 '한 얘기 또 한다'는 식으로 그대로라며 혹평을 맞은 게 그대로 증명한다. 후술하겠지만 하회탈이나 사물놀이처럼 한국적인 멋을 살릴 거였으면, 차라리 IT강국혹은 현실에 강림한 사이버펑크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의 특성을 반전으로 활용했어야 했다. 따라서 '이 선택지밖에 없었다'는 반론은 다소 억지라고 할 수 있다.[5] 총 파지 시 오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손가락을 방아쇠울에 걸쳐 두는 행위.[6] 1화에서 도쿄와 교수 만남 장면에서 리볼버를 조준하면서 철컥 소리가 나는 80~90년대 액션영화식 연출 장면과, 도쿄와 리우가 HK416 총기 연습 장면에서 로터리 기계식 조준경이 제대로 맞춰져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사격 연습을 하고, 선우진이 들고 있는 글록의 뒷면이 파손되어 비비탄총의 구조가 보인다던가 강도들의 총 밑부분에 비비탄 가스건에 가스를 주입하는 금색 주입구가 보이는 등 부분적으로 옥에 티가 보인다.[7] 이현우의 "대기들 타시고", 장윤주의 "오빠, 쓸데없는 짓 하다가 대가리에 빵꾸 나" 등이 있다.[8] 보라색 머리에 달라붙는 원피스, 가터벨트에 하이힐을 신은 괴악한 스타일링 때문에 섹시하지도 않고 촌스럽다는 반응이다. 그런데 인터뷰를 보면 장윤주 본인은 연기에 만족스러운 듯 하다.[9] 리얼의 경우 원작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작에 해당하는 초기 각본 및 연출이 무능한 후임 감독에게 넘어가면서 모조리 삭제되는 것도 모자라 엉망진창으로 재단장됐다는 점이 비슷하다.[10] 당장 원작 종이의 집의 배경은 현대 스페인이며, (실제로는 경찰이 주인공이지만) 감시자들 같은 국내 하이스트 영화도 어지간해선 현대 대한민국이 배경이다. 게다가 똑같이 탈북자 및 북한인이 나오는 공조(영화)도 대부분 대한민국이 배경이다.[11] 실제로 통신사 광고와 비교하며 이를 조롱하는 반응이 많다.[12] 하지만 왜 도쿄냐고 먼저 물어본 건 다른 남자이다.[13] 실제로는 김구가 10만 원권에 들어갈 인물로 채택되었으나 발행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