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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12.55㎢ | ||||
인구 | 235,953명 [1] | ||||
인구밀도 | 18,808명/㎢ | ||||
구청장 | 렁치키(Leung Chi-ki) | ||||
구의회 | 건제파(2석) | 자유당 무소속 | |||
민주파(1석) | 무소속 | ||||
[[공석| 공석 ]] (13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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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콩섬 서북부에 있는 홍콩의 자치구. 인구는 2016년 기준 243,266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중구와 서구였으나 인구 부족으로 1956년에 합쳐졌다.2. 역사
2.1. 빅토리아 시티
간혹 홍콩의 수도로 알려진 빅토리아 시티(Victoria City)[2], 약칭 빅토리아(Victoria)[3]가 이 지역과 완차이구에 걸쳐 있다.19세기 중엽 홍콩섬이 막 영국에 할양된 무렵부터 영국인들이 최초로 정착해 개발했던 곳으로, 1845년에 최초로 영국식 도로명이 제정된 곳이기도 했다. 1849년에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칙허장을 받고 도시의 지위를 얻었다. 영국 치하에 들게 된 중국인들은 빅토리아시티를 일명 사환구약(四環九約)이라 불렀는데, 1857년 영국 정부는 빅토리아 시티를 상(上), 중(中), 하(下), 서(西)의 4환(環)으로 나누었는데, 상환, 중환, 서환 지역이 현재의 중서구에 속한다. 상환과 중환, 서환은 지금도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4] 9약(九約)은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었고 숫자도 고정되지 않아 단순히 수사에 불과했다.
빅토리아 시티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행정구역으로의 지위는 없어졌지만 일부 단체의 지역구분에서 아직 사용되고 있으며, 여전히 홍콩법에는 경계선이 기록되어 있고 1903년 세워진 빅토리아 시티의 경계비 10점 중 9점이 아직도 남아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 지역은 도심공동화 현상이 이미 제1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발생하고 있었다.
3. 정치
3.1. 국내정치
홍콩섬에서 민주파와 친중파의 지지율이 비슷한 구이다. 그러나 역대 구의회에서 중서구 구의회는 영국령 홍콩 말기인 1994년 구의회 선거에서만 민주파가 과반수를 먹었다. 가장 근접했을 때가 2007년 홍콩 구의회 선거 당시 민주파 7석, 친중파 8석이었다.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통칭 우산혁명) 직후 치러진 2015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는 친중파 11석, 민주파(민주당) 4석에 그쳤다. 특히 홍콩의 만년 집권 여당 민주건항협진연맹은 15석 중 8석을 단독으로 차지하며 2015년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이뤘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은 중서구 민심도 바꿨다. 친중파는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로 몰락했다. 15석 구의원 중 온건 친중파 자유당 1석(빅토리아 피크 선거구(A04 Peak 선거구))을 제외한 나머지 14석이 모두 민주파와 본토파한테 돌아갔다. 민주건항협진연맹은 0석으로 중서구에서 전멸했다. 현재 민주파들의 대거 사퇴로 인해 민주파에서만 2석이다.(민주당 1석, 조던 팽)
홍콩 국가보안법 우려로 자진 해산한 전 빅토리아사구협회였던 A08 서환(사이완) 선거구에서 당선되어 활동하는 조던 팽(Jordan Pang Ka Ho) 중서구 구의원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홍콩인으로 유명하다. 홍콩대학 학생회장을 하다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통해 빅토리아사구협회에 입당,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 출마하여 구의원에 당선되었다.
3.2. 외교
홍콩에 영사관이나 대표부를 설치한 국가들은 대부분 이 중서구에 영사관이나 대표부를 설치하고 있다. 일본은 애드미럴티역 인근에 주 홍콩 일본 경제무역대표부를 설치하고 있으며 주중 일본대사관(베이징)의 지휘를 받지 않는다. 대한민국도 주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애드미럴티역 바로 앞에 갖다놓고 있다. 미국, 영국의 주 홍콩 총영사관은 센트럴역 부근에 있다. 프랑스의 주 홍콩 프랑스 총영사관은 애드미럴티역 동쪽에 있다.중국의 주 홍콩 대표부인 중국국무원홍콩마카오판공실 홍콩주재연락소는 사이잉푼역 부근인 서환(사이완)에 위치해 있다.
4. 경제
인구는 홍콩의 3% 남짓한 이 중서구가 홍콩 전체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홍콩의 주력산업인 금융, 무역회사들이 죄다 센트럴역과 셩완역 일대에 몰려 있다. 홍콩대학역 인근에도 홍콩대학 학생들이 세운 벤처기업들이 엄청나게 많다.홍콩 정부기관 중에서는 우체국을 전담하는 홍콩우정이 센트럴역 앞에 있다. 홍콩우정 역시 금융업무를 취급하기때문에 금융사들이 몰려있는 중서구에 위치해 있다. 홍콩우정을 제외한 다른 홍콩 정부기관은 완차이구에 있다.
중서구의 땅값은 살인적이다. 괜히 도심 공동화가 제1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일어난 것이 아니다. 애드미럴티역 인근이 가장 비싸고 센트럴역 인근이 2위이다. 애드미럴티역 인근은 1제곱미터 당 한국 돈 10억 원을 부른다.
5. 교통
5.1. 철도교통
중서구 구내의 교통은 전적으로 MTR 홍콩섬선에 의존하고 있다. 케네디타운역, 홍콩대학역, 사이잉푼역, 셩완역, 센트럴역, 애드미럴티역이 있다.5.2. 도로교통
5.3. 버스교통
6. 주요 관광지
6.1. 센트럴
홍콩섬의 최대 번화가. 이른바 "빅토리아 시티"라고 불리기도 한다.6.2.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太平山, Taai3 peng4 saan1, 태평산백만 달러짜리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홍콩섬 전체는 물론 침사추이도 눈에 들어온다.
6.3. 피크트램
빅토리아 피크와 센트럴을 잇는 인클라인 철도로 영국인들이 만들었으며 원래 산 중턱에도 역이 있어 엄연한 대중교통 역할을 했으나 현재는 거의 관광자원으로 쓰인다. 옥토퍼스 카드로 탑승가능하며,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경우 빨리 입장이 가능하다.6.4. 란콰이펑
Lan Kwai Fong 蘭桂坊, Laan4 Gwai3 Fong1, 난계방이태원동 클럽거리랑 비슷한 곳이다. 클럽문화가 홍콩에서 집중된 곳이다. 락을 테마로 한 음식주점인 하드 록 카페 홍콩점이 있기도 하다. 다만 이런 곳이 그렇듯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폭력사고가 일어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하니 행여나 시비가 붙지 않도록 조심하자. 1993년 새해맞이 행사 도중에 이태원 압사 사고와 유사한 압사사고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한 바가 있다.
6.5. 케네디 타운
Kennedy Town 堅尼地城, Gin1 nei4 dei6 seng4홍콩섬 트램의 서부 종점. 낙후된 주거지역이다. 그래도 홍콩섬이라고 집값은 비싼 편. 센트럴 중심가 접근성은 훌륭하다. MTR 홍콩섬선(港島綫, 파란색)의 서쪽 종점인 케네디타운역이 위치해 있다. 존 F. 케네디와는 전혀 관련 없다. 비슷하게 셩완의 헐리우드 로드도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와는 상관 없다.[7]. 냉동창고 및 아파트형 공장들이 여럿 있으며, 앞쪽 바다에는 무인도가 있는데 홍콩 경무처 해안경비대가 등대를 설치해 민간인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6.6. 셩완
Sheung Wan 上環, 상환센트럴 옆 지역으로 상업지구와 거주지구가 섞여있으며, 가장 오래된 홍콩의 거주지구이다. 1841년 영국 해군이 상륙하면서부터 개발이 시작된 유서깊은 지역으로 헐리우드 로드 일대에는 중국 골동품을 파는 인사동을 방불케하는 골동품 가게가 많고, 미술품 경매도 흔하다. 사무실 임대료는 생각보다 싼 편으로 낡은 건물이 많고 실내가 좁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렇다. 홍콩증권거래소가 가까워서 금융회사들이 대거 셩완에 위치해 있다. 과거 중국연락판공실 쪽으로 시위대가 갔을 때 한바탕 혼란에 휩싸였으나 경찰이 원천봉쇄한 통에 현재는 시위가 없이 조용하다. 마카오로 가는 쾌속선이 출발하는 슌탁센터도 여기 셩완에 있다. MTR 홍콩섬선 셩완역이 위치해 있다.
6.7. 서환(사이완)
Sai Wan 西環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중 2019년 11월 11일 동구 사이완호역에서 홍콩 경찰의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이 곳은 국내에서는 한국식 한자음인 "서환"이라고 부르는 방식으로 사이완호와 사이완을 구분하고 있다. 홍콩섬 서북부에 위치한 해안. 홍콩대학이 있는 곳이다. 홍콩의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홍콩인들만 찾는 관광지이다. 그리고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핵심지구이다. 서환(사이완) 지역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홍콩마카오판공실 홍콩연락주재소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9년 8월 이후 이 일대 시위는 원천봉쇄되어 현재는 시위대가 가지 않으며, 셩완 역시 시위 무풍지대가 되어 버렸다. 참고로 타 국가 대사관에 중국 무장경찰대원들이 경비를 서는 것과 달리 이 곳은 중국 국내이므로 홍콩 경무처 PTU가 경비를 선다. 현재 이 곳을 담당하는 구의원은 조던 팽이라는 인물인데, 조던 팽은 빅토리아사구협회 소속으로,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홍콩인이다. 뉴스1에서 2019년 홍콩 구의회 선거에서 중서구 구의원에 당선(A08, 西環(Sai Wan) 선거구)된 조던 팽(Jordan Pang Ka Ho, 彭家浩)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1] 2021년 기준[2] 중국어: 維多利亞市, 혹은 維多利亞城[3] 중국어: 維城[4] 하환은 완차이로 개칭되어 완차이구에 속하며, 서환은 과거 서구를 이루다가 1975년 중서구로 합쳐졌다. 참고로 4환 지역은 당시 환두(環頭)라고 불렸으며, 대조적으로 4환 이외의 홍콩섬 동부 및 남부는 환미(環尾)라고 불렸다.[5] 2층버스 15번과 빨간색 미니버스 1번이 있다. 두 버스 모두 홍콩역 IFC몰에서 탈 수 있지만 승차하는 곳이 다르다. 구글 맵참조[6] 농담이 아니라 2층 앞좌석에 앉을 경우 진짜 무서울수도 있다. 가로수 나무가지들이 2층 창문에 사정없이 부딪히는 것을 코앞에서 볼 수 있다.[7] 몇 가지 유래가 있지만, 미국의 헐리우드가 생기기 40년 전부터 헐리우드 로드라고 영국사람들이 부르곤 했다. 광동어 표기도 영문표기의 음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