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체크(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체크는 체스에서 어떤 한 선수의 킹이 다른 체스 기물에 의하여 공격을 받을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기호로는 기보상 +기호이다.2. 설명
체크는 체스에서 한 플레이어의 킹이 다른 상대편 기물(상대 킹 제외[1])에 의해 공격받는 경우이다. 만약 체크를 당했다면 3가지 방법으로 벗어날 수 있고, 체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 이외의 다른 수를 둘 수 없다. 만약 체크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가 여러 가지 존재한다면 그 중 어느 수를 선택할지는 플레이어의 판단에 따라 고를 수 있다.첫 번째 방법은 킹을 공격받지 않는 다른 자리로 옮기는 것, 두 번째 방법은 킹 이외의 다른 기물로 상대 기물의 경로를 가로막아 체크를 막는 것,[2]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법은 아군 기물로 우리 킹을 공격하는 상대 기물을 잡는 것이다.[3]
만약, 이 세 가지 방법 중 어떤 방법으로도 체크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면 그 상황은 체크메이트라고 하며, 체크메이트를 당한 쪽의 패배가 된다. 만약 체크 상태가 아닌데 우리 편의 어떤 기물도 움직일 수 없는[4] 경우는 스테일메이트라고 하며 무승부가 된다.
초보들은 실수로 체크를 넘어갈 수도 있어 서로 체크를 외쳐주는 것이 좋지만, 고수 단계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무례로 간주될 수 있다. 만약 자신의 킹을 스스로 체크 상태로 만들거나 체크 상태에도 실수로 체크 상태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해당 수는 일리걸 무브(Illegal move)라 하여 무효가 되고 그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며, 해당 선수는 각 대회의 규정에 따라 정해져 있는 벌칙을 받을 수 있다.
두 기물이 동시에 킹을 공격하는 경우는 ‘더블 체크’라 불리며, 이때는 킹을 움직여야만 체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체크를 막는 동시에 체크를 거는 것은 ‘크로스 체크’ 또는 ‘카운터 체크’로 불리며, 이 때는 주도권이 전환될 수도 있다.
3. 무한체크
자세한 내용은 무한체크 문서 참고하십시오.4. 타 보드게임에서
쇼기의 경우 왕장/옥장이 다른 기물에 의해 공격받을 때 ‘왕수’(王手)라고 하며, 체스와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왕수에 걸리게 하는 수는 둘 수 없다.장기의 경우 궁이 상대의 기물에 의해 공격을 받을 때 ‘장군’이라고 한다. 장군을 피할 수 없는 경우는 외통수이며, 스스로 장군에 걸리는 수는 ‘자장’이라고 한다.
[1] 체스의 규칙상 양 측의 킹은 서로 근접할 수 없으며, 때문에 서로 체크 역시 불가능하다. 다만 디스커버드 체크 등의 예가 존재하기 때문에 Kb1+와 같은 기보 표기는 가능하다.[2] 단, 나이트가 거는 체크는 이러한 방법으로 막을 수 없는데, 나이트는 아군, 적 상관없이 모든 기물을 뛰어넘어 체크를 걸기 때문이다.[3] 물론 이는 킹이 직접 잡는 것도 포함된다. 다만 이 경우 체크하는 기물이 다른 적군 기물에게 보호받고 있지 않아야 가능하다.[4] 퀸, 킹, 룩, 비숍, 나이트, 폰을 포함하여 체크 상태가 아닌데 기물이 움직이면 체크가 되어 움직일수 없고(절대핀), 킹이 움직이면 킹이 잡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