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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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2013) The Counselor | |
{{{#!wiki style="margin: -5px -9px"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장르 | <colbgcolor=#fff>드라마, 범죄, 스릴러 고어 |
감독 | 리들리 스콧 |
각본 | 코맥 매카시 |
제작 | 폴라 매 슈워츠 스티브 슈워츠 리들리 스콧 닉 웩슬러 |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페넬로페 크루즈 캐머런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브래드 피트 |
촬영 | 다리우스 볼스키 |
편집 | 피에트로 스칼리아 |
음악 | 대니얼 펨버턴 |
촬영 기간 | |
제작사 | 20세기 스튜디오 스콧 프리 프로덕션 |
수입사 | 20세기 폭스 코리아 |
배급사 | 20세기 스튜디오 20세기 폭스 코리아 |
개봉일 | 2013년 10월 3일[레스터스퀘어] 2013년 10월 25일 2013년 11월 14일 2013년 11월 15일 |
화면비 | |
상영 시간 | 117분 137분[감독판] |
제작비 | 2,5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71,009,334 (최종 기준) |
북미 박스오피스 | $16,973,715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33,272명 (최종) |
스트리밍 | [[디즈니+| Disney+ ]] ▶▶ ▶ ▶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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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품과 다이아는 죽음을 불러온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코맥 매카시가 각본을 맡은 2013년 영화.2. 예고편
3. 시놉시스
한국 퍼블리셔가 네이버에 남긴 말을 인용한다. 출처단 한 번의 선택이 숨통을 조인다!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는 아름다운 약혼녀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최고급 다이아몬드 반지를 마련한다.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는 재정 위기에 몰린 카운슬러를 유혹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마약밀매 사업을 제안한다. 라이너가 소개한 미스터리한 마약 중개인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는 지독한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카운슬러에게 경고하고, 라이너의 치명적인 여자친구인 말키나(카메론 디아즈)는 그들 주변을 맴도는 가운데, 운반 중이던 거액의 마약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는데… 올 가을, 그들의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4. 등장인물
-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
이름은 카운슬러(원래 영어로 변호사를 부르는 명칭 중 하나다.)지만 작중에서 정작 뭔가를 조언하거나 하는 일은 없는 변호사로 나온다. 주변인들의 대화로 유추해보면 실력도 좋고 수완도 뛰어나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높지만 자기에게 피해가 올 것 같으면 함께 일한 동료를 쉽게 내쳐버리기도 하는 이중적인 면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인 로라에게 청혼하기 위해 비싸디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느라 수중에 돈에 쪼들리는 상황을 타개하고자 쉽게 돈 좀 만져볼 요량으로 마약 밀매 과정에 겁없이 참여했다가 인생이 완전 나락으로 떨어져버린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끝까지 죽지 않고 카운슬러에게 경고 또는 조언하던 라이너나 웨스트레이가 어이없이 죽어나간다.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된 로라를 구하려고 시우다드후아레스 근처 호텔에 머물며 자기 나름대로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로라의 죽음이 담겼을지도 모르는[3] DVD를 받아보면서 통한의 눈물을 터뜨린다. 죽음 앞에 한없이 무력한 인간을 잘 보여준다.
- 로라(페넬로페 크루즈)
마약 밀매와는 전혀 상관 없는, 그저 카운슬러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순수하고 착한 여성이었으나 카운슬러가 참여한 마약 밀매건이 문제가 나면서부터 로라 역시 카르텔에 의해 노려지는 신세가 된다. 카운슬러를 만나려고 멕시코로 갔다가 카르텔 조직원들에게 납치되어 죽임을 당한다. 로라의 시체는 이름 모를 쓰레기장에 그냥 버려지고, 정황상 로라의 죽음을 촬영한 것이 분명해보이는 스너프 필름은 카운슬러에게 배달된다. 참고로 웨스트레이가 카운슬러에게 카르텔이 찍는 스너프 필름 내용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하는데 우선 여성을 납치한 후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여성의 머리를 참수한 다음 죽은 여성을 시간한다고 한다. 여성이 죽은 이유는 그저 몸이 젊고 예뻐서였다고. 로라 역시 카르텔에 의해 참수당하고 시간당한 뒤 쓰레기장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나리오에서는 로라의 머리 없는 시신이 버려졌다고 나와 있으나 영화에서는 심의 때문인지 원거리에서 붉은 원피스[4]를 입은 로라의 시신을 원거리에서 잡은 씬만 나왔다.
- 말키나(캐머런 디아즈)
영화에서 바베이도스 출신의 여성으로 라이너의 애인. 시나리오 상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오페라 댄서로 설정되어 있다. 섹스와 성욕 그 자체의 화신처럼 보이는 색골이다. 원작에 따르면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할 때 '여동생과 매일 섹스를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고백하기도 했다. 심지어 라이너가 보는 앞에서 라이너의 노란색 페라리와 성행위를 하는 충격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라이너는 카운슬러에게 저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런 걸 보면 쉽게 잊지 못한다.'고 고개를 젓는다. 라이너는 말키나를 통제하지 못했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하도 불친절한 영화라 눈에 안띌수도 있지만, 사실 이 모든 상황의 원흉이다. 중간에 와이어를 설치해 바이커 마약운반책을 참수한 킬러(와이어맨)가 말키나의 사주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약 탈취는 성공직전까지 갔지만 트럭에 시동걸리면 GPS라도 켜지게 되어 있었는지, 카르텔 소속으로 보이는 또다른 킬러들에 의해 결국 마약 탈취는 실패하고 만다. 결국 말키나는 상황이 나빠지자 그 다음 쉬운 목표인 웨스트레이를 노렸고 미인계를 써서 계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빼돌리고 킬러를 보내 웨스트레이를 죽인 뒤 계좌번호가 든 노트북까지 빼돌린다. 카운슬러가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적으로 굴었다면 말키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감정하게 행동한다.[5] 웨스트레이를 살해하고 챙긴 자금으로 홍콩으로 도망가겠다고 언급하지만[6] 말키나 역시 죽음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것을 영화 마지막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매카시의 다른 작품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안톤 쉬거 처럼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편.[7]
-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
마약을 팔아 번 돈으로 클럽을 만들고 호화찬란한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타락한 사업가. 스스로 고양이라 부르는 치타를 넓은 사막 들판에 토끼와 함께 풀어 사냥하는 것을 구경하는 게 취미인 듯 하다. 카운슬러에게 섹스와 자신의 여성관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마치 자신이 거물인 양 굴지만 정작 외출 나갔다가 자신을 쫓아온 멕시코 갱들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8][9] 라이너를 죽인 갱들은 정작 라이너를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고 산 채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라이너가 총을 쏘면서 도망가려고 하자 갱 일원 중의 한 명이 실수로 총으로 라이너의 머리에 바람구멍을 내버려서 죽게 된 것. 다만 그 마약탈취 건에 연관된 것으로 판단해서 납치하려 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죽는 편이 그나마 라이너 본인에게 좋은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카르텔이 배신자라고 생각한 사람을 다루는 방법을 생각하면...
-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
주로 자금을 세탁하거나 융통하는 일을 맡았던 인물로 언제나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것이 특징. 카운슬러에게 "언젠가 이런 더러운 일에 손을 뗄 날이 올 거다"라며 자신을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인 것처럼 포장하지만, 마약 카르텔 앞에서는 그 역시 힘없는 존재에 불과할 뿐이었다. 카운슬러의 도움 요청을 뿌리치고 사라져, 어떻게든 마약 카르텔의 손아귀에서 달아나려고 런던에서 머무는 도중 말키나가 고용한 미인계[10]에 넘어가 자신의 은행 계좌 정보가 홀랑 털려버리고, 역시 말키나가 고용한 암살자에 의해 볼리오[11]가 씌워져 발버둥을 치지만, 결국 길바닥에 쓰러져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덤으로 손가락도 여럿 잘려나간다. 참고로 사후에 시신이 수습될 때 강철선에 걸린 목이 완전히 떨어지는 참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여담으로 웨스트레이를 죽일 때 사용한 섬뜩한 강철 와이어 장치는 실존하지 않는다. 그 정도 사이즈의 모터와 배터리 동력으로는 사람 목을 절단하기는커녕 조르는 것도 힘들기 때문.
5. 줄거리
주인공 카운슬러는 큰돈을 좀 더 쉽게 벌고자 라이너와 웨스트레이가 발 담그고 있는 마약 거래에 참여하려 한다. 라이너나 웨스트레이 둘 다 이런 일을 해 본 적이 없는 카운슬러에게 손 대지 않는 게 좋겠다고 경고를 수 차례 날리지만, 카운슬러는 애인에게 비싼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면서 마음은 탐욕으로 기운 상태였고 결국 자신의 재정 위기를 타개하고자 마약 거래에 뛰어들겠다고 간단히 선택한다.하지만 마약을 거래하기 전, 카운슬러는 자신이 국선 변호인을 맡았던 멕시코 출신 살인범의 부탁으로 속도위반으로 갇혔다는 그 아들의 보석금을 대신 내주는데, 그 아들은 사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중 하나의 마약 운반책이었으며 마약 거래 도중 정체불명의 괴한(원작에서는 '와이어맨'이라 지칭)에 의해 목이 떨어져 나감과 동시에 운반하던 마약마저도 괴한에게 빼앗기고 만다.[12] 거기다 하필이면 이 자가 운반하던 마약이 카운슬러와 라이너, 웨스트레이가 거래하려던 마약이었다. 마약의 원 주인인 카르텔 측에서는(실제로는 우연의 일치에 불과하지만) 운반책의 사망과 사라진 마약이 카운슬러와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마약 거래에 참여했던 카운슬러와 그의 동료들인 라이너, 웨스트레이에게 책임을 묻고자 사방팔방으로 압박한다.
카운슬러와 함께 마약 거래를 하려 했던 라이너와 웨스트레이 모두 "상황이 더럽게 안 좋아졌고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과 함께 카운슬러의 곁을 떠나 서로들 살 궁리를 하느라 바쁘다. 해명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최악의 궁지에 몰린 카운슬러는 애인인 로라와 함께 카르텔 몰래 잠적하려고 하나 로라는 카운슬러를 만나 보지도 못하고 조직에서 보낸 것으로 짐작되는 괴한에 의해 납치당한다.
라이너는 생포하려던 멕시코 갱들에게 극렬하게 저항하다 총에 맞아 어이없이 사망하고, 라이너의 애인인 말키나는 라이너가 죽어 버리면서 좋지 않던 상황이 더 악화되자 카운슬러와 라이너와 함께 마약을 운반하려던 웨스트레이의 목숨과 계좌를 뺏는다. 그리고 연락이 끊긴 로라를 어떻게든 구해 보려고 카운슬러는 마약 카르텔의 소굴인 시우다드후아레스에 직접 가서 로라를 빼내려고 노력하지만, 카운슬러의 앞에는 애인인 로라의 끔찍한 죽음이 담겨져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DVD가 배달된다.
웨스트레이의 돈을 빼돌리는데 성공한 말키나는 어느 고급 식당에서 다른 자금관리책을 만나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도피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열린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말키나는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죽음의 손길을 피하고 과연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을까.
6. 평가
전반적으로 대사나 상징에서 훌륭하긴 하지만 영화적인 각본의 완성도 차원에선 상당히 불친절하다. 코맥 매카시 자신이 각본가가 아닌 소설가 출신이라 씬과 씬 사이에 다소 맥빠진다던가 유기적인 흐름이 부족하다고 일반관객에게 욕먹는 장면들이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코맥 매카시가 희곡 작가여서 이런 씬과 씬 사이에 유기적인 흐름을 몰랐을 리가 없다... 라는 주장도 있는데, "시나리오"와 "희곡"은 서로 완전히 다른 흐름과 유기성을 요구한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컷과 컷이 뭉쳐 씬이 되고 시퀀스가 되는, 조합과 거기서 도출되는 화학 반응의 예술이고, 연극은 한번에 쭉 가는 일회성의 예술이다. 고로 그 기반이 되는 시나리오와 희곡은 작극법이 완전히 다를 수 밖에 없다. 비단 그 뿐만이 아니라 출간된 영화 대본을 읽어본 영화 평론가들은 좋긴 한데 이거 영화를 찍기 위한 시나리오는 아닌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혀 다른 영화적인, 소위 쉬운 서사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영화 초반에 졸음이 쏟아질 정도로 매우 지루한 구성일수도 있다. 다만 고난도의 두뇌회전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이따금 잔인하게 살해된 시신이 발견됐다는 외신보도를 본 기억과 함께 실재감이 뛰어난 하드보일드 영화로 기억될 수도 있다. 또한 후반으로 갈수록 스릴러 장르로서 이야기 구조가 촘촘해지는데 이러한 구조는 어딘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생각나게 하기도 한다. 그 흐름까지 따라가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 문제지만.[13]멕시코 마약 카르텔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잘 보여준다. 사실 영화에서 멕시코의 카르텔은 단순히 폭력조직이라기보다는 죽음 그 자체에 가깝다. [14] 카운슬러가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머문 술집 주인을 포함해 영화에서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다들 죽음에 관한 자신들만의 썰을 열심히 풀어댄다. 아울러 영화에서는 죽음과 함께 섹스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 나온다. 다들 성욕과 섹스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지만 결국 그들이 열심히 떠들어대는 죽음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이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거대한 죽음의 형상과도 같은 카르텔의 앞에서는 그저 약소한 존재들이 떠들어대는 소리와 마찬가지라는 것이 문제지만. 카운슬러가 네덜란드에서 애인에게 선물할 다이아몬드 반지를 맞출 때 다이아몬드 감정사 노인이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앞으로 대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얘기하고 있다.
고희가 훌쩍 넘은 코맥 매카시 작가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입장에서 죽음과 섹스란 주제가 남달랐을 것이다. 다만 영화적인 완성도면에서는 상당히 아쉬웠다. 로튼토마토에선 35% 수준이고 IMDb에서 6.0 수준이다. 한국에서 흥행 상황도 별로 좋지 않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에서 점잖게 수위를 조절하기는 했으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세븐의 결말처럼, 상상만으로도 잔인한 설정이 많아 호오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러나 외신에서 중남미의 마약범죄 관련 시신발견보도를 접해본 사람에게는 이 하드보일드 스릴러가 현실감있다는 평도 나온다. 리들리 스콧 감독과 코맥 매카시를 비롯해 화려한 배우진들을 합쳤는데도 일반 관객들의 영화 평은 별로 좋지 않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재평가 받고 있다. 몇몇 영화인과 평론가들이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평을 내리며 개봉한지 6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간간이 특집기사나 리뷰에서 오르내리는 편.
7. 흥행
흥행 수익은 전세계에서 7100만 달러로 제작비 2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본전치기를 넘어서 수익을 낸 케이스. 다만 화려한 출연진, 감독의 네임밸류 때문에 기대치가 무척 높았던 영화이고, 북미 수익이 많이 안 좋았기 때문에 미국에선 폭망 사례(...)로 취급되는 듯.8. 감독판
감독판이 나왔다. 극장용은 러닝타임이 117분인 반면 감독판은 137분으로 20분이 늘었다. 여러 세세한 장면과 더 의미심장한 표현의 장면들이 추가되었지만 지루함도 배가될 수 있다. 하지만 내용 이해는 더 쉬워졌으며 완성도면에서는 감독판이 월등하다.9. 기타
- 캐머런 디아즈가 맡은 말키나 역으로 처음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물망에 올랐었다. 만약 캐스팅 되었다면 바르뎀-크루즈와 함께 두 스타커플의 출연작이 되었을지도.
- 페넬로페 크루즈와 캐머런 디아즈는 스페인 영화의 리메이크인 바닐라 스카이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 몰락으로 유명한 독일 배우 브루노 간츠가 잠깐 등장한다.
- 2017년 인디와이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콧 감독은 폭스사의 잘못된 마케팅 전략이 흥행에 해를 끼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영화의 내용을 노출하는 것보다는 주조연급으로 화려한 배우진이 포진된 만큼 스타마케팅을 하길 바랐다고.
- 코맥 매카시의 네임 밸류 때문인지 개봉과 동시에 각본집이 출간되었다. 한글 번역본도 영화 개봉과 함께 발매되었으므로 관심있으면 찾아보길.
[레스터스퀘어] [감독판] [3] 정황상 거의 확실하다. 지못미.[4] 카운슬러를 만나러 갈 때 자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붉은 원피스를 입겠다고 했다. 쓰레기장에 버려지던 씬에서는 곳곳이 찢어져 있었는데 우회적으로 로라가 겪은 일을 암시한 듯하다.[5] 그리고 이런 면모 때문에 소시오패스로 해석되기도 한다.[6] 시나리오를 보면 중국으로 가서 주식에 투자하겠다며 포항제철을 언급하는데 영화에서는 홍콩으로 바뀌면서 포항제철 내용은 빠져 있다. 작가가 포항제철을 중국회사로 착각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영리한 소시오패스인 말키나식 돈벌이 방법의 다양함과 글로벌함을 보여주는 일화로 해석할 수도 있다.[7] 주제의식은 말키나, 피할 수 없는 재앙이라는 포지션은 카르텔이 나누어 가졌다.[8] 재밌게도 치타들의 이름은 라울과 실비아. 007 스카이폴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이 맡았던 배역 이름이...?[9] 심지어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처음 만난 영화 하몽하몽에서 두사람의 극 중 이름이 라울과 실비아였다.[10] 왕좌의 게임에 출연했던 나탈리 도머.[11] 영화 초반 라이너가 카운슬러에게 설명해주는 남미 갱들의 암살수단으로 강철선을 모터로 가동하여 올가미처럼 조이면서 목의 경동맥을 잘라버리는 기구. 목을 잘라버리는 것이 아닌 경동맥만을 베어버려서 과다출혈을 유발해 죽어가는 사람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하면서 서서히 죽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영화상에서 언급된다. 이 후덜덜한 물건이 진짜 있는지 기자들이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질문했는데, 감독 왈 "암시장에서 120달러만 있으면 구할 수 있어요."라 했는데 말한 직후 웃으면서 "구라임.ㅋㅋ"이라고 해서 기자들이 당황했던 후문이 있다.(...) 그런데 중국 청나라 때 암살무기인 혈적자와 비슷한 거 같다.[12] 그순간,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희생자의 모친은 불길한 느낌을 받고 잠에서 깨어난다.[13] 그러니까 그냥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읽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거 재미있게(?)봤으면 이것도 재미있게 볼 가능성이 크다.[14] 콜롬비아에서 온 시체를 그냥 계속 마약 운반책에 운송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흐름 속에 죽음이 늘 배어있다는 암시처럼 보이고 아내가 먼저 죽어 슬픔에 시를 쓴 시인의 이야기라든가 죽음에 대한 은유가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