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5:46:18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조엘 코엔 & 에단 코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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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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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BBC는 177명의 국제 영화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사상 최고의 21세기 영화 100편을 선정했다.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colbgcolor=#a0522d> 2위 화양연화
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5위 보이후드
6위 이터널 선샤인
7위 트리 오브 라이프
8위 하나 그리고 둘
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1위 인사이드 르윈
12위 조디악
13위 칠드런 오브 맨
14위 액트 오브 킬링
15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
16위 홀리 모터스
17위 판의 미로
18위 하얀 리본
19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위 시네도키, 뉴욕
21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2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3위 히든
24위 마스터
25위 메멘토
26위 25시
27위 소셜 네트워크
28위 그녀에게
29위 월-E
30위 올드보이
31위 마가렛
32위 타인의 삶
33위 다크 나이트
34위 사울의 아들
35위 와호장룡
36위 팀북투
37위 엉클 분미
38위 시티 오브 갓
39위 뉴 월드
40위 브로크백 마운틴
41위 인사이드 아웃
42위 아무르
43위 멜랑콜리아
44위 노예 12년
45위 가장 따뜻한 색, 블루
46위 사랑을 카피하다
47위 리바이어던
48위 브루클린
49위 언어와의 작별
50위 자객 섭은낭
51위 인셉션
52위 열대병
53위 물랑 루즈
5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55위 이다
56위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57위 제로 다크 서티
58위 물라데
59위 폭력의 역사
60위 징후와 세기
61위 언더 더 스킨
62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63위 토리노의 말
64위 그레이트 뷰티
65위 피쉬 탱크
66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7위 허트 로커
68위 로얄 테넌바움
69위 캐롤
70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71위 타부
72위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73위 비포 선셋
74위 스프링 브레이커스
75위 인히어런트 바이스
76위 도그빌
77위 잠수종과 나비
78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79위 올모스트 페이머스
80위 리턴
81위 셰임
82위 시리어스 맨
83위 A.I.
84위 그녀
85위 예언자
86위 파 프롬 헤븐
87위 아멜리에
88위 스포트라이트
89위 머리 없는 여인
90위 피아니스트
91위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
92위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
93위 라따뚜이
94위 렛미인
95위 문라이즈 킹덤
96위 니모를 찾아서
97위 백인의 것
98위
99위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100위 카를로스
레퀴엠
토니 에드만
같이 보기: 미국 영화, 21세기 영화, 코미디 영화, 비영어권 영화, 21세기 TV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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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디언
선정 21세기 10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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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100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2019, 쿠엔틴 타란티노)
99위 브라이트 스타(2009, 제인 캠피온)
98위 다크 나이트(2008, 크리스토퍼 놀란)
97위 화씨 9/11(2004, 마이클 무어)
96위 〈프라이빗 라이프〉 (2018, 타마라 젠킨스)
95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루카 구아다니노)
94위 글래디에이터(2000, 리들리 스콧)
93위 〈유, 더 리빙〉 (2007, 로이 앤더슨)
92위 허트 로커(2008, 캐스린 비글로)
91위 마지막 수업(2002, 니콜라 필리베르)
90위 〈에덴: 로스트 인 뮤직〉 (2014, 미아 한센뢰베)
89위 이기적인 거인(2013, 클라이오 바나드)
88위 고모라(2008, 마테오 가로네)
87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2006, 켄 로치)
86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7, 코엔 형제)
85위 버닝(2018, 이창동)
84위 열대병(2005,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83위 아들의 방(2001, 난니 모레티)
82위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2012, 세라 폴리)
81위 피쉬 탱크(2009, 안드레아 아놀드)
80위 레퀴엠(2000, 대런 애러노프스키)
79위 페르세폴리스(2007, 뱅상 파로노드, 마르잔 사트로피)
78위 오션스 일레븐(2001, 스티븐 소더버그)
77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 소피아 코폴라)
76위 (2002,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75위 〈필로미나의 기적〉 (2013, 스티븐 프리어스)
74위 예언자(2009, 자크 오디아르)
73위 〈레이디 수잔〉 (2016, 위트 스틸먼)
72위 바시르와 왈츠를(2008, 아리 폴만)
71위 가버나움(2018, 나딘 라바키)
70위 〈앵커맨〉 (2004, 애덤 맥케이)
69위 패딩턴 2(2017, 폴 킹)
68위 미스터 터너(2014, 마이크 리)
67위 송곳니(2009, 요르고스 란티모스)
66위 브로크백 마운틴(2005, 이안)
65위 행복한 라짜로(2018, 알리체 로르바케르)
64위 인크레더블(2004, 브래드 버드)
63위 케빈에 대하여(2011, 린 램지)
62위 〈행복을 기다리며〉 (2002, 나카이 유)
61위 〈수베니어: 파트 I〉 (2019, 조안나 호그)
60위 19곰 테드(2012, 세스 맥팔레인)
59위 〈와시푸르의 갱들〉 (2012, 아누락 카시압)
58위 폭풍의 언덕(2011, 안드레아 아놀드)
57위 〈흔적 없는 삶〉 (2018, 데브라 그래닉)
56위 〈쇼를 사랑한 남자〉 (2013, 스티븐 소더버그)
55위 러시아 방주(2002,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54위 소셜 네트워크(2010, 데이비드 핀처)
53위 〈화염의 바다〉 (2016, 잔프란코 로시)
52위 아모레스 페로스(2000,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51위 와호장룡(2000, 이안)
50위 비포 선셋(2004, 리처드 링클레이터)
49위 〈24시간 파티하는 사람들〉 (2002, 마이클 윈터바텀)
48위 〈하우스 오브 미스〉 (2000, 테렌스 데이비스)
47위 마가렛(2011, 케네스 로너건)
46위 귀향(2006, 페드로 알모도바르)
45위 〈미국 수정헌법 제13조〉 (2016, 에바 두버네이)
44위 토니 에드만(2016, 마렌 아데)
43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2016, 마틴 스콜세지)
42위 4개월, 3주... 그리고 2일(2007, 크리스티안 문지우)
41위 아가씨(2016, 박찬욱)
40위 〈언릴레이티드〉 (2007, 조안나 호그)
39위 믹의 지름길(2010, 켈리 라이카트)
38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 (2011, 누리 빌게 제일란)
37위 도그빌(2003, 라스 폰 트리에)
36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아스가르 파르하디)
35위 〈45년후〉 (2015, 앤드류 헤이그)
34위 〈더 차일드〉 (2002, 다르덴 형제)
33위 로얄 테넌바움(2011, 웨스 앤더슨)
32위 그래비티(2013, 알폰소 쿠아론)
31위 아노말리사(2015, 찰리 카우프만, 듀크 존슨)
30위 리바이어던(2014,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9위 네브래스카(2013, 알렉산더 페인)
28위 트리 오브 라이프(2011, 테런스 맬릭)
27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웨스 앤더슨)
26위 하나 그리고 둘(2008, 에드워드 양)
25위 겟 아웃(2017, 조던 필)
24위 이다(2013,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23위 보랏: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래리 찰스)
22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미야자키 하야오)
21위 하얀 리본(2009, 미카엘 하네케)
20위 로마(2018, 알폰소 쿠아론)
19위 링컨(2013, 스티븐 스필버그)
18위 시리어스 맨(2009, 코엔 형제)
17위 그레이트 뷰티(2013, 파올로 소렌티노)
16위 액트 오브 킬링(2012, 조슈아 오펜하이머)
15위 어느 가족(2018, 고레에다 히로카즈)
14위 〈백인의 것〉 (2009, 클레르 드니)
13위 파 프롬 헤븐(2002, 토드 헤인즈)
12위 사울의 아들(2015, 라즐로 네메스)
1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 데이비드 린치)
10위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2004, 트레이 파커)
09위 자마(2017, 루크레시아 마르텔)
08위 문라이트(2016, 배리 젠킨스)
07위 시네도키, 뉴욕(2008, 찰리 카우프만)
06위 히든(2005, 미카엘 하네케)
05위 화양연화(2000, 왕가위)
04위 언더 더 스킨(2005, 조나단 글레이저)
03위 보이후드(2014, 리처드 링클레이터)
02위 노예 12년(2013, 스티브 맥퀸)
01위 데어 윌 비 블러드(2007, 폴 토머스 앤더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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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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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929년)
제2회
(1930년)
제3회
(1931년)
제4회
(1932년)
제5회
(1933년)
날개브로드웨이 멜로디서부 전선 이상 없다시마론그랜드 호텔
제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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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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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제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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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캐벌케이드어느 날 밤에 생긴 일바운티호의 반란위대한 지그펠드에밀 졸라의 생애
제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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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제13회
(194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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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낙원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레베카나의 계곡은 푸르렀다미니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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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모두가 왕의 부하들이브의 모든 것파리의 아메리카인지상 최대의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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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워터프론트마티80일간의 세계일주콰이 강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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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벤허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아라비아의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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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마이 페어 레이디사운드 오브 뮤직사계절의 사나이밤의 열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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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대부 2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록키애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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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보통 사람들불의 전차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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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No Country for Old Men
<nopad> 파일:nocountryforoldmen_us.jpg
장르 스릴러, 드라마, 범죄물, 서스펜스, 시대극, 사회 고발물, 하드보일드
원작 코맥 매카시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각본/감독 코엔 형제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제작 스콧 루딘
코엔 형제
마크 로이벌
로버트 그래프
데이비드 딜리버토
촬영 로저 디킨스
편집 코엔 형제
음악 카터 버웰
미술 제스 곤처
의상 메리 조프레즈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밴티지
파일:미국 국기.svg 미라맥스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스콧 루딘 프로덕션
파일:미국 국기.svg 마이크 조스 프로덕션스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 ENM MOVI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해리슨 앤 컴퍼니[재개봉]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미라맥스
파일:세계 지도.svg 파라마운트 밴티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 ENM MOVIE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해리슨 앤 컴퍼니[재개봉]
개봉일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2007년 5월 19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7년 11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2월 2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8월 9일[재개봉]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22분
제작비 2,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71,627,166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74,283,625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0,023명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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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2. 포스터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6. 줄거리
6.1. 배경 설명
7. 평가
7.1. 제목에 대하여7.2. 평론가 평
8. 흥행9. 수상 및 후보10. 원작과의 차이점11. 기타12. 외부 링크13.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There Are No Clean Getaways.
확실한 탈출로 같은 건 없다.
북미 포스터 태그라인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코맥 매카시의 2005년 작 소설과 그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한 코엔 형제감독의 2007년작 미국 영화. 1980년 배경으로 우연히 거액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남자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쫒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한 2000년대 걸작 영화이다.

2. 포스터

포스터
<nopad> 파일: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jpg <nopad> 파일:No_Country_For_Old_Men_PO_I-1.jpg
<nopad> 파일:노나없 재개봉 메인 포스터.jpg <nopad> 파일:노나없 재개봉 스페셜 포스터.jpg

3. 예고편

▲ 30초 예고편
▲ 메인 예고편

4. 시놉시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
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5.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르웰린 모스_Poster.jpg
교외 지역의 한적한 곳에서 연하의 아내와 함께 트레일러에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죽어 쓰러진 갱들을 목격한다. 가까이 가보니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멕시코인 갱 한 명만 살아있었는데, 마실 물을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무시하고 주변을 조사하다가 거액이 들어있는 돈가방을 줍는다.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가 그날 밤, 뒤늦게 고개를 든 동정심 때문에 물을 가지고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멕시코인은 이미 죽어 있었고,[6] 때마침 그 주변에 도착해 있던 갱들에게 쫓긴다.
상당히 똑똑하고 뛰어난 관찰력과 대담함을 가졌으며 감히 안톤 쉬거에 맞설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소설과 영화 둘다 터무니없이 허무한 최후를 맞이한다. 소설에선 히치하이커 소녀와 엮여서 갱들과 총격전 후 소녀까지 죽게된다. 그 후 사건현장에서 에드가 위로하려고 해도 칼라진은 죄송하다고 한 번만 더 말하면 총을 가져와서 쏴버리겠다고 한다. 영화에선 수영장에서 일광욕 중이던 여성의 권유로 맥주를 마시려다가 뒤를 쫓은 멕시코 갱들이 짐을 들어주는 척 장모를 속이고, 어디 가시냐는 질문에 위치를 알려줘서 죽는다.[7] 둘 다 쉬거와는 관련 없는 죽음이라는 것이 같다.[8] 르웰린이 돈가방을 회수하고 죽은 후, 돈가방의 행방은 오리무중에 빠진다.[9]
전직 군인답게 사용 총기도 많은데, 작중에서 모스가 산탄총을 신뢰한다는 묘사도 있었고 작중에서 주무기는 모스가 직접 톱질해 불법으로 소드 오프 샷건으로 만든 윈체스터 M1897이다.[10] 소드오프에는 잘 빠지지 않는 손잡이에 덕트 테이프를 감는 것을 보면 총기류에 대한 지식도 꽤 있는듯.[11] 탄약은 버드샷[12]이나 슬러그[13]를 쓰지 않으며 인간을 상대로 용이한 12게이지 00번 벅샷[14]을 쓴다.
그 또한 변해버린 세계에 휩쓸린 ‘노인’이지만 혼돈에 맞서 나름의 변칙을 시도하는 인물이며, 그가 그것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계속 상기된다. 이는 혼자 숙박 중이면서 더블 배드 두 개가 있는 방을 추가로 주문한다거나, 텐트를 종류도 말하지 않고 뼈대만 사겠다고 하거나, 병원 가운만 입고 국경을 넘는 등등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단역들이 던지는 이상한 눈초리로 끊임없이 표현된다.
  • 에드 톰 벨 (토미 리 존스 분)[15]
    안톤 쉬거 사건을 담당한 보안관. 더빙판 성우는 유해무.
    부친에 이어 보안관이 된 인물로, 연로한 만큼 노련하며 마을 내에서 명망이 높은 듯하다. 젊은 보안관 한 명과 콤비를 이루며 활동한다(존재감은 희박). 희생자들의 몸에 총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과 사건 현장에서 탄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16]. 이 사건에 르웰린 모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안톤 쉬거의 추적에 나서지만 마지막에는 르웰린의 시체를 목격한다. 이후 르웰린 살해현장에 찾아온 쉬거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쉬거를 잡지 못한다.[17] 결국 마지막까지 쉬거와 에드는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건이 흐지부지 끝난 후, 은퇴하여 부인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지난밤 꾸었던 꿈 이야기[18]를 해주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2차대전의 베테랑이자 그에 대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또한 소설에서는 아내 로레타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명하고 신중한 인물이며, 제목에서의 노인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영화 내내 무력하다. 비합리적이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세상은 이성적인 늙은 보안관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가 익숙한 관객에게는 벨의 분량이 난해하게 여겨지기 쉽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한발 늦기만 하며, 영화 후반부엔 사건과 직접 관계가 없는 대화를 하다 끝나기 때문. 실제로 '르웰린과 쉬거의 추격전'이라는 플롯에서, 벨의 역할은 행방을 쫒는 일이고 칼라에게 대강 사정을 알려주는 정도라 전개상으로 그의 역할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벨의 입장으로 영화를 보면 안톤 쉬거 사건은 그가 목격한 '이해할 수 없고, 손도 쓸 수 없는 기괴한 사건' 중의 하나, 즉 액자 속 이야기가 되며, 벨은 주제의식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인공 노인 그 자체로서 화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19] 그가 보는 세상은 부조리와 불합리성, 온갖 비극으로 가득 차 있다. 용납하기 어려운 극악무도한 사건들 속에서 험악해져가는 세상을 지키고자 보안관으로서 마지막까지 노력하지만, 르웰린과 칼라를 지키지 못하고 어쩔 도리가 없이 은퇴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은퇴 후 아침이 되자, 아내와 식탁에 마주앉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온 어젯밤 꾸었던 두 가지 꿈을 이야기해준다. 첫 번째 꿈은 시장에서 아버지가 돈을 주셨는데 잃어버린 꿈, 두 번째는 눈내리는 겨울밤 아버지와 험난한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어린 자신을 위해 어둠 속에서도 앞장서서 작은 불씨를 지피고 있었고, 나는 아버지가 자신 앞에서 불씨를 지킨 채 앞으로 계속 걸어나가실 걸 알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소설과 영화를 끝맺는다.
  • 칼라 진 모스 (켈리 맥도널드 분)
    르웰린 모스의 아내. 더빙판 성우는 정현경.
    평범한 시골 여인이며, 모스가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고 있었으나 결국 그 점 때문에 끝이 좋지 못한다. 남편을 사랑했기에 벨 보안관에게 연락하러 간 사이 자신의 어머니가 멕시코 갱에게 속아서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는 실수를 한다. 말하자면 남편을 위해 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 영화 마지막에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후 집에서 쉬거와 조우하는데 생사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몸에 피가 묻는 것을 싫어하는 쉬거가 집을 나와서 발바닥을 확인하는 동작이 쉬거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암시한다. 그리고 소설판에서도 살해당한 것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칼라가 쉬거에게 한 대사 "동전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세상에 던지는 가장 큰 비판으로, 인생을 운이나 우연에 맡기지 말라는 의미다. 하지만 안톤 쉬거는 어처구니없다는 듯 나 역시 동전과 같이 여기에 온 것이라며 모든 것은 우연과 선택에 불과하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내뱉는다. 원작에서는 나이가 19세로 상당히 어리게 나온다.
  • 카슨 웰스 (우디 해럴슨 분)
    멕시코 갱의 거래조직이 고용한 청부업자. 더빙판 성우는 안용욱.
    웰스도 월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고 그린베레 중령 출신이다. 안톤 쉬거와 한 번 같이 일한 적이 있다. 나름 노련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르웰린의 행적을 추적, 멕시코에 위치한 병원에서 찾아내어 돈을 넘기고 자신의 보호를 받으라고 설득하나, 이에 응한 르웰린이 전화를 걸 때 그는 호텔로 들어온 안톤 쉬거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이었다. 자신이 쫓던 안톤에게 너무도 쉽게 뒤를 잡히고 살해당하기 직전, 카슨은 그가 찾아낸 강변 너머의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려 했으나 그마저도 통하지 않고 안톤 쉬거는 카슨에게 이렇게 말한다. "만일 네가 따르는 룰이 널 이 꼬라지(안톤에게 생사여탈권을 뺏기고 조롱당하는 상황)로 만들었다면, 그 룰이 무슨 소용이지?"[원문] 그리고 전화가 오자마자 그대로 끔살. 카슨 웰스가 살해당한 후 웰스를 고용했던 조직의 보스 역시 사무실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안톤 쉬거에게 사살당한다.
    모스가 숨긴 돈가방을 확인하고도 챙기지 않은 이유는 불명. 원래 목표가 돈가방이 아니라 쉬거였고, 르웰린 모스에게 거래를 제안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이면 얼른 달려가 돈가방을 챙겼을 테니 그 또한 나름의 룰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지만 쉬거라는 재난 그 자체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졌다.[21]
    여담으로 배우 우디 해럴슨의 친부인 찰스 해럴슨은 실제로 청부살인업자였다. 종신형을 받아 수감되어서 교도소에 갇혀있을 때 아들인 우디가 자주 면회를 갔었다고 하는데, 그때 본 아버지의 모습을 본떠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작중에서도 찰스 헤럴슨의 판사 살해 사건이 언급되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찰스가 타계한 지 2개월 후에 영화 시사회가 열렸다고 한다.
  • 로레타 벨 (테스 하퍼 분)
    에드 톰 벨의 아내. 더빙판 성우는 정혜옥.
    초반부에 에드에게 말을 빌려주고 근근히 에드와 대화를 나눴다. 전체적인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칼라 진 모스처럼 아내로서 남편에게 좋은 조언을 한다. 추적을 나서는 남편에게 다치지 말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 앨리스 (배리 코빈 분)
    에드 톰 벨의 지인 아저씨. 과거 총을 맞아 휠체어에 타고 있다. 에드 톰 벨이 앨리스와 대면하는 씬에서 지금은 세상이 험악해졌다는 에드의 말에, 1909년 에드의 할아버지 대에서도 알 수 없는 강도 사건으로 친족이 죽은 것을 말해주면서, 역사는 항상 야만적이었다고 말해준다. 소설에서는 전쟁영웅으로서 에드가 한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으나 삭제되었다. 평론가 이동진은 앨리스의 등장과 구성을 두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전개라고 2018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이브톡에서 설명한 바 있다.

6. 줄거리

1980년 여름의 미국, 사막 한가운데서 사냥 중이던 베트남전 참전 경력의 베테랑 저격수 르웰린 모스(조시 브롤린 분)는 사냥감을 뒤쫓다가 우연히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을 발견한다. 현장 주변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십여 명이 죽어있었고, 차 안에서 살아남은 한 명은 총상으로 죽어가면서 모스에게 물을 달라고 애원한다. 트렁크에서 대량의 마약을 발견한 르웰린은 사건에 개입되고 싶지 않았기에 서둘러 자리를 떴고, 다른 흔적을 따라 사망자 한 명과 2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발견, 돈가방을 주워서 자신이 사는 트레일러 주택으로 돌아온다. 르웰린은 이 행운이 있기 전에는 꽤 가난하게 살았던 듯, 집도 아닌 트레일러는 매우 초라해 보이고, 젊은 아내는 바가지를 긁는다. 르웰린은 평소대로 잠들려고 하지만 죽어가는 생존자의 요청을 거절한 게 내심 꺼림칙했던지 물통을 가지고서 새벽녘에 현장을 다시 방문하는데, 생존자는 이미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뒤였고 때마침 사건 현장에 도착한 멕시코 갱단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총격전을 피해 간신히 달아난 르웰린을 추적하기 위해, 갱들은 남아있는 르웰린의 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해서 추적하는 한편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고용하고, 이후 이 참극을 발견한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 분)이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혼돈과 폭력의 결말로 치달아간다.

6.1. 배경 설명

베트남전과 오일 쇼크로 1970년대 미국은 사회 문제, 경제 문제가 악화되었고 60년대까지만 해도 극소수였던 연쇄살인이 갑자기 대규모로 발생하기 시작했다.[22] 이 작품의 배경이 1980년인데, 1980년 미국의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10.2건으로 역사상 최악이었다.[23]

영화가 시작하면 보안관 벨 역의 토미 리 존스가 독백 형식으로 내레이션을 한다. '예전에는 보안관들이 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조금 더 평화로웠던' 과거의 모습, 과거의 세상을 회상하던 존스는 한 소녀를 살해한 죄로 사형에 처해진 살인마를 체포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살인자의 반성 없음과 살인의 잔혹성을 한탄하는데, 이것만 봐도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다.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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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92 / 100 점수 7.9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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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stered by powerful lead performances from Javier Bardem, Josh Brolin, and Tommy Lee Jones, No Country for Old Men finds the Coen brothers spinning cinematic gold out of Cormac McCarthy's grim, darkly funny novel.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그리고 토미 리 존스가 보여주는 강력한 연기들에 힘업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코맥 매카시의 어두우면서도 재밌는 원작 소설을 빛나는 영화로 탄생시켰음을 보여준다.
- 로튼 토마토 총평

국내외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한국 관객은 누적 64,078명. 관객 수 자체는 적지만 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많은 관객이다. 코엔 형제 감독의 영화 중 한국에서 가장 대박을 거둔 인사이드 르윈이 그나마 전국 10만 명을 넘겼다.

영화는 시종일관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메마르고 건조한 배경에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음악을(이 음악은 노인 상점주인에게 동전 던지기를 제안하는 장면에서 한 번 더 삽입된다) 제외하면 음악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편이다. 그 때문에 상당히 건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유의 적적함으로 인해 사물을 만지고 흙길에서 걷는 장면 등은 마치 ASMR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실제로 유튜브에 총기 소리만 음소거한 여러 대화 장면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ASMR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꽤 있다. ASMattR란 유튜버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중저음 안톤 쉬거가 주가 되는 장면인 그 유명한 슈퍼씬의 대화를 본인이 재현해내기도 했다. 확실히 매마른 분위기를 주고, 잠이 올 것 같기도 한 분위기지만 이 특유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유튜브에 장면에 BGM을 임의로 삽입한 버전이 있는데, 분명히 같은 영화임에도 분위기가 딴판이다.

어째서인지 음악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영화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영화에는 음악이 있다.[24] 영화 초입부에 안톤 쉬거가 라마의 부보안관에게 체포되는 씬, 르웰린 모스가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씬, 잡화점 주인에게 동전던지기를 제안하는 씬, 델 리오에 진입하는 다리에서 새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는 씬, 엘패소에 있는 데저트샌드 모텔에서 루웰린 모스가 끔살당한 곳에 에드 톰이 도착하는 장면 등에 짧게 짧게 깔린다.[25]

7.1. 제목에 대하여

제목은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가져온 것이다. 뜻은 ‘(세상이 많이 바뀌고 험악해지며 자신이 이해할 수 없게 돌아가기 때문에) 노인이 살아갈 만한 나라가 아니다’에 가깝다.

이 구절에서 '노인'이란 단어는, 단어 그대로 '늙은 사람'이 아니라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를 뜻한다. 만약 노인의 경험과 지혜대로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하게 흘러가는 사회라면 그곳에서 노인들은 대접받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지혜로운 노인이 가진 세계관처럼 흐르지 않는다. 우연을 통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고, 누군가 선한 의도로 행한 일이 의도와 무관하게 참극이 되며, 시시때때로 저지른 이유도 목적도 공감할 수 없는 범죄가 일어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매일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사는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 부조리한 세상의 이치를 매우 담담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즉, 제목의 의미는 '노인(지성인)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정도의 나라(세상)는 없다'혼돈 사회의 해설에 가깝다. 제목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면 왜 영화에서 혼돈의 화신이나 다름없는 살인마 안톤 쉬거가 등장하는지 알게 된다. 영화는 '안톤 쉬거'라는 재앙적 존재를 통해,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누구나 비명횡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며 완전한 안전이 불가능하다는 가혹함을 보여 주려 했던 것이다. 그 안톤조차도 결말에서는 젊은 청년의 마약사고로 부상당해 도망친다. 제목에 걸맞게 늙은 보안관인 에드 톰 벨은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 주지만, 현실적으로는 모스 부부를 살리지도 못하고 유의미한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꿈에서 본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끝난다.

이렇듯 시 구절에서 가져온 제목이어서 직역된 제목만 보고 내용을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 작품이다. 대부분은 진짜 문자 그대로 고령화나 독거노인, 고독사 등 사회에서 발생하는 노인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오해한다. 노인 복지에 관한 사회적인 내용으로 예상하고 감상했다가 전혀 다른 내용을 알게 되는 경우도 초창기에 적지 않았다.

참고로 원제가 워낙 긴 데다 내포하는 의미 또한 함축적이어서 그런지, 영미권 이외의 국가에서 현지화된 제목을 보면 뭐 하나 일관성이 없이 죄다 따로 논다. 일본은 '노 컨트리'(ノーカントリー), 중국은 '늙은이가 기댈 곳은 없다'(老无所依), 대만은 '위험한 길에는 가까이 가지 말라'(險路勿近), 홍콩은 '이백만 달러에 목숨을 잃은 기이한 사건'(二百萬奪命奇案), 베트남은 '숨을 곳은 없다'(Không chốn dung thân) 등이다. 그나마 이 중에서는 중국판 제목이 원제의 뜻에 가장 가깝다.

7.2. 평론가 평

코엔 영화의 정수

데뷔작 <블러드 심플>(1984)에서 시작된 코엔 형제의 장르적 모색은 이 영화에서 정점을 맞이한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이지만, 코엔의 그 어떤 영화보다 디테일과 테마의 풍성함을 보여준다. 형제가 최초로 창작 시나리오가 아닌, 원작을 각색해 만든 작품. 코맥 매카시의 소설과 코엔의 영화적 내공이 만난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며, 예리한 칼로 도려낸 듯한 화면들은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과연 코엔은 이후의 필모그래피에서 이 영화를 넘어서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 김형석 (★★★★☆)
사정없이 묵직하고 근면 성실하게 잔혹하며 잴 수 없을 만큼 깊다.

메마른 대지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세 남자.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 원작. 행간에 충실하면서도 코언 형제의 재기 넘치는 영화언어와 완전히 밀착된 채 구현된다. 얼개는 단순한데 호흡이 완벽하다. 격렬한 감정이나 비명도 없고 심지어 세 등장인물이 한 프레임에 걸리지도 않는데 온몸에 달라붙는 서스펜스에 진이 빠질 정도. 무기력함과 건조함, 피로함이 배합된 특별한 긴장감이다. 촬영, 편집, 이야기, 장면의 밀도와 정서, 예측불가의 캐릭터까지 코언 형제의 정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시간에 풍화되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보석처럼 연마되는 작품.
- 송경원 (★★★★☆)
타고난 재기,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
- 이동진 (★★★★★)[26]
밀러스 크로싱의 가치와 파고의 재미에 삶의 철학까지
- 박평식 (★★★★)
영화를 보면서도, 남은 장면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아깝다
- 김혜리 (★★★★☆)
느리고, 잔혹하고, 서스펜스로 가득하다
달시 파켓 (Darcy Paquet) (★★★★)
- 김성훈 (★★★★☆)
세상은 잔인하다
- 김봉석 (★★★★)
한줌의 물기도 희망도 없는, ‘독(毒)한 회의’
- 황진미 (★★★★)
얼핏 보면 영화는 익숙한 교훈극 같습니다. 비슷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샘 레이미의 영화 심플 플랜처럼요. 남의 돈가방을 봤으면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지어다. 이 이야기는 그만큼이나 익숙한 하드보일드 소설의 틀을 빌어 전개되는데, 하드보일드 장르물로 봐도 영화는 재미있어요. 모스나 시거는 모두 사냥의 규칙을 알고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아는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나 영화는 전통적인 교훈극도 아니고 하드보일드 물의 장르에 충실하지도 않습니다. 그에 맞는 초반 설정들이 제시되긴 하지만 그뿐이에요. 보통 이런 영화들에서 주인공들의 행동과 운명은 장르와 교훈에 맞추어 재단되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 영화에는 그런 게 전혀 없어요. 이 영화의 캐릭터들은 일단 설정이 주어지면 장르의 보살핌 없이 혼자서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 앞날은 아무도 예측 못합니다.

바로 그 때문에 세번째 주인공의 존재이유가 드러납니다. 이 영화의 세 번째 주인공은 도입부에서 나레이션을 맡았던 나이 든 보안관 에드 톰 벨입니다. 형식적으로 그는 이 영화의 탐정이지만 파고의 마지 군더슨처럼 적극적이지도, 낙천적이지도 않습니다. 그에게 세상은 선악을 구별하기 불가능한 카오스이며 그나마 그 카오스도 궁극적 종말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화가 다루는 돈가방 사건은 그를 증명하는 또다른 예에 불과할뿐이죠. 고로 그는 세상과 싸우지 않습니다. 그의 유일한 선택은 도피입니다.

맥카시와 코엔 형제가 그리는 세상은 참 가차없습니다. 너무나도 매정하고 무작위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유머 감각까지 느껴지지요. 이 영화에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만, 곤란에 빠진 사람들을 조건 없이 도와주려는 선한 사람들도 그만큼이나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위는 대부분 의지와는 전혀 상관 없는 결과를 맺습니다. 이들의 행동은 거의 브라운 운동에 휩쓸려 날아다니는 먼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악당 안톤 시거는 오히려 안심이 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지만 적어도 원칙은 있습니다. 그의 마음은 쉽게 읽을 수 있고 행동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데다,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그는 대부분의 경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스스로 통제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가 이 영화를 지배하는 컴컴한 블랙 코미디의 정서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죠. 그는 이 영화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인물입니다. 그 뻔뻔스러운 자기확신과 인간세상의 기본준칙에 대한 철저한 무시는 그의 괴상한 헤어스타일과 둔감한 얼굴만큼이나 희극적이죠.

아마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가장 큰 비극은 피투성이 코미디언의 시체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이 세상에서 퇴장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영화가 이 희비극적인 처절함을 응시하는 관점은 뜻밖에도 진지합니다. [파고]보다 더 진지해요. 그 점에 있어서 코엔은 원작자 맥카시에게 상당히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적어도 이 영화의 라스트신은 이전의 엔딩들과 느낌이 달라요. 좋은 의미에서요. (08/01/31)
듀나 (4/4)만점

8.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171,627,166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74,283,625 미정

전혀 오락영화와는 거리가 먼 정적인 작품임에도 제작비 대비 흥행 대박을 썼다.

8.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명 -명 미집계 -원 -원
1주차 20XX-XX-XX. 1일차(수) -명 -명 -위 -원 -원
20XX-XX-XX. 2일차(목) -명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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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6일차(월) -명 -위 -원
20XX-XX-XX. 7일차(화) -명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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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3일차(월) -명 -위 -원
20XX-XX-XX. 14일차(화) -명 -위 -원
3주차 20XX-XX-XX. 15일차(수) -명 -명 -위 -원 -원
20XX-XX-XX. 16일차(목) -명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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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18일차(토) -명 -위 -원
20XX-XX-XX. 19일차(일) -명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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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1일차(화) -명 -위 -원
4주차 20XX-XX-XX. 22일차(수) -명 -명 -위 -원 -원
20XX-XX-XX. 23일차(목) -명 -위 -원
20XX-XX-XX. 24일차(금) -명 -위 -원
20XX-XX-XX. 25일차(토) -명 -위 -원
20XX-XX-XX. 26일차(일) -명 -위 -원
20XX-XX-XX. 27일차(월) -명 -위 -원
20XX-XX-XX. 28일차(화) -명 -위 -원
합계 누적관객수 64,078명, 누적매출액 435,417,500원[27]


개봉 당시에는 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64,07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고, 추후 재개봉을 통해 추가로 관객을 동원하며 총 90,0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8.2. 북미

9. 수상 및 후보

10. 원작과의 차이점

  • 매카시 작품의 특성인지 쉼표나 따옴표 등의 일반적인 부호가 생략되었는데 대한민국 출판본에서는 이를 일부 수정하여 쉼표를 새로 추가하였다. 다만 따옴표는 국내 출판본에서도 넣지 않았다. 또한 본래는 영화 각본으로 생각하고 작업했던 것이라고 한다.[28]
  • 소설판과 영화판의 시간배경이 1년 차이가 난다. 소설판은 1979년이고, 영화판은 1980년이다.
  • 소설 내의 몇몇 장면은 심의 때문인지 영화에서 각색되어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스포일러2]
  • 영화에서는 시거가 부츠를 벗고 모텔에서 카르텔 일원들을 죽이지만 소설에서는 부츠를 신고 카르텔 일원들을 살해한다.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한 명이 비무장 상태로 나오고 상태도 멀쩡하지만 원작에서는 AK-47로 무장하고 안톤 시거에게 총상을 입은 상태로 나온다. 물론 둘 다 안톤 시거에게 살해당하는 건 똑같다.
  • 원작 소설판 표지에서 여러 군데를 장식하고 있는 권총은 PPK다.

11. 기타

  • 청불 영화지만 그렇게까지 크게 잔인한 장면은 없고, 노출 장면 또한 없다. 물론 유혈묘사는 꽤 많이 나오니 주의, 해당 영화는 고어적인 요소보단 안톤 쉬거라는 캐릭터의 잔인함을 더욱 강조중이다.
  • 극중 특이하게도 소음기를 장착한 산탄총이 등장한다. 실제로도 산탄총에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다. 사용하는 모델은 레밍턴 11-87인데 이건 1987년에 나온 물건으로 재현 오류다.
    파일:external/jadler.qwriting.qc.cuny.edu/no-country1.jpg
  • 상술했듯 영화에서 총기의 재현 오류가 많이 있는 편이다. 만들어진 연도가 다르다거나, 소음기를 낀 산탄총에서 다소 과장된 푸슝푸슝 소리가 난다거나. 참고 1 참고 2 코엔 형제 감독은 데뷔 초기 때부터 과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매우 좋아하면서도 영화적 상상력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저한 자료 조사와 취재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꾸준히 해왔고,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이 세계가 뒤틀려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재현을 비틀었을 수도 있다.[35]
  • 케이블에선 슈퍼액션에서 틀어주다가 방영권을 2018년에 스크린으로 넘겨줬다.
  • 제목이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라는 비슷한 책도 있다. 원제는 <The Longevity Economy: Unlocking the World's Fastest-Growing, Most Misunderstood Market>.
  • 2019년 11월 1000장 넘버링 한정판으로 블루레이가 라이센스 발매되었다. 다만 스페셜 피처의 화질이 480i밖에 되지 않아 블루레이라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다.
  • 엔딩 장면에 관한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 #
  • 왓챠와 넷플릭스 버전 에드의 마지막 독백 한글자막에서 horn을 뿔로 직역했다. 맥락상 뿔보다는 horn lantern이 맞다. 명백한 오역.
  • 워낙 유명한 영화여서, 노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노인 복지를 비판할 때 영화 제목이 종종 언급된다.
  • 소설가 박완서가 감상문을 남긴 적이 있었는데, 너무 잔인해서 [36] 끔찍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결말에 충격받아 멍때렸다고.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 외부 링크

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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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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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재개봉] [재개봉] [판매종료] 파라마운트+ 서비스 종료[5] 소설 정식판에서는 루엘린으로 번역되었다.[6] 복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다시 왔을 때는 머리에 피격을 당해 죽어있었다.[7] 칼라진에게 연락받은 보안관 벨은 멕시코 갱들에 도주 차량도 제대로 타지 못한 채로 부리나케 튀는 것과 갱스터 1명이 바닥에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르웰린도 죽는 순간까지 계속 저항한듯.[8] 이 때문에 중반부 쉬거와의 약속이 맥거핀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의도적으로 "비합리, 혼돈"을 반복하는 작품 내용상 오히려 이런 허무한 죽음이 작품의 주제와 맞다고도 볼 수 있다.[9] 우연스럽게도 코엔 형제가 1996년에 감독한 영화 파고에서도 돈가방이 주된 주제로 등장하며, 이 영화에서도 결국 그 누구도 돈가방을 얻지 못한다.[10] 총신을 잘라낸 뒤 줄톱으로 총신 안쪽을 갈아내는 장면까지 나온다.[11] 작중 초반에 멕시코 갱들의 맹견에게 쫓기다가 강에 뛰어들어 건너는데, 자신이 차고 있던 M1911으로 긴급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탄창을 꺼내 물을 털고, 슬라이드를 당겨 약실에 들어있던 한 발을 비워 후퇴고정시킨 후, 공이에 입김을 불어 말려 만일의 격발불량을 최소화하는데 이 동작을 맹견이 물을 헤엄쳐 건너오기 직전에 모두 끝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12] 새나 소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하는 탄약. 구경이 작은 납구슬이 수백 개 들어있으나 탄퍼짐이 다른 탄들보다 심하고 산탄의 질량이 작다 보니 관통력과 위력이 비교적 약해 대인용으로는 그리 적합하지 않다. 중후반부에 안톤 쉬거가 한 번 사용한다.[13] 산탄총용 단탄. 대구경의 납탄 한 발이 들어있어 위력은 강하나 빗맞출 위험이 있다.[14] 맷돼지나 사슴을 사냥할 때 쓰는 큰 납구슬 9개~12개가 들어있는 탄약. 미국에서 가정 방어용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탄약이기도 하다. 소설에선 한 발 한 발이 소형 클레이모어와 맞먹는다는 설명이 있다.[15] '에드'는 보통 에드워드의 약칭으로 쓰인다.[16] 벨은 르웰린의 아내 칼라와의 대화에서 캐틀건 이야기를 하며 살해방식을 어느 정도 눈치챘음을 암시하지만, 증거도 없어 수사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의아해하는 칼라에게도 ‘소를 도축하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며, 사실이라 해도 여전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무력감만을 남긴다.[17] 이미 쉬거가 가버린 뒤였는지, 에드가 오자 쉬거가 도망친 것인지에 코엔형제가 불분명하게 연출했기에 관객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있다. 어쨌든 둘은 호텔에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다.[18] 아버지에 관한 꿈 또한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 중 하나이다.[19] 예이츠의 시에서 인용했듯, 노인은 그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연령 상의 노인이 아니라, 지혜롭고 현명한 노인을 뜻한다.[원문] if the rule you followed brought you to this... of what use was the rule?[21] 앞에서 안톤 쉬거가 룰 운운하는 것이 카슨의 이런 성격을 알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즉 '그냥 본능이 시키는 대로 돈가방 들고 튀었으면 되는데 네가 지키는 룰(이성) 때문에 나에게 뒤를 밟혀 죽게 되었다.'라는 식으로 조롱하는 것. 결국 인간이 어떻게 살든 인생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는 영화의 주제를 나타낸다.[22] 70년대에 체포되거나 사살당한 유명 연쇄살인마 중에는 에드먼드 켐퍼, 딘 코를, 폴 존 놀스, 테드 번디, 존 웨인 게이시, 로드니 알칼라 등이 있다.[23] 1979년~1981년이 미국 역사상 살인 범죄율이 최악이었던 시기이다.[24] 크레딧에 음악 작곡가로 카터 버웰의 이름이 등장한다.[25] 물론 죄다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음악이고 효과 음향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볼륨이 작으며,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음악이 거의 없다가 관객이 인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음악이 깔리기 시작하기에 음악이 없었다고 여길 만하다.[26] 원래 9점이었다가 추후 10점 만점으로 상향[27] ~ 20XX/XX/XX 기준[28] 매카시의 각본이 훗날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카운슬러. 다만 평은 좋지 않다. 소설가와 각본가의 스킬은 역시 다르다는 평.[스포일러2] 대표적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는 소녀. 소설의 후반부에 모스와 함께 사살당하는데 심의 때문인지, 후반부 접선장소 근처 수영장에서 선탠하던 성인 여성으로 바뀌었다.[30] 코브레이 사의 M11/9 버전도 나오는데, 이건 1983년에 나온 물건인지라 재현 오류.[31] 어두운 장면에서 잠깐 나오기 때문에 알아보기 어렵다. 근데 이건 1980년대 초중반에 나왔기 때문에 재현이 안맞는다. 소설에서도 나오는 재현 오류.[32] 도입부에 모스가 바나나 탄창과 함께 물을 달라는 멕시코인에게서 빼앗아 들고 다닌 총이 바로 이 총이다.[33] 1985년에 나온 물건이라 역시 재현 오류.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쉬거는 비범하게도 소음기를 달아도 짤막한 데다 조준기도 빈약한 이 물건으로 어두운 밤에 저격을 한다.[34] 소설에선 추가로 TEC-9 한 자루도 구매한다.[35] 갱단과 쉬거가 사용하는 총들은 모두 연도 재현을 무시한 무기들이지만 보안관과 주인공이 사용하는 총들은 M1897 소드오프, S&W 모델 13, 콜트 M1911 거버먼트 모델, 윈체스터 M700 등의 시대에 걸맞은 무기들이다.[36] 그렇게 사람이 많이 죽는 영화는 처음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