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3:37:45

카키고오리

카키코오리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colbgcolor=#fe0000><colcolor=#fff> 밥류 돈부리(가츠동 · 규동 · 산마이니쿠동 · 오야코동 · 우나기동 · 카이센동 · 텐동) · 무스비 · 삼각김밥 · 스시 · 오니기리 · 오무스비 · 오므라이스 · 오차즈케 · 치라시즈시 · 카레라이스 · 하이라이스
면류 라멘 · 소바 · 우동 · 츠케멘 · 키시멘 · 타이소멘 · 나가시소멘
어묵류 가마보코 · 치쿠와 · 나루토마키
튀김류 틀:일본의 튀김 분류
고기류 니쿠자가 · 도테야키 · 돈지루 · 쇼가야키 · 스키야키 · 야키니쿠 · 야키토리 · 징기스칸 · 호루몬
해산물 사시미 · 우마키 · 쿠사야 · 타코야키 · 타코와사비
반찬
채소류
낫토 · 누카즈케 · 단무지 · 덴가쿠 · 베니쇼가 · 사라다 · 아게다시도후 · 아사즈케 · 우메보시 · 츠케모노
화과자 화과자 · 가린토 · 당고 · 도라야키 · 만쥬 · 모나카 · 미즈신겐모찌 · 센베이 · 안미츠 · 야츠하시 · 양갱 · 타이야키 · 킨츠바

양과자
단팥빵 · 멜론빵 · 별사탕 · 사라다빵 · 상투과자 · 앙버터 · 카레빵 · 카스텔라 · 쇼트케이크
액체류 틀:일본의 술 · 커피 - 드립 커피 / 콜드 브루 커피 · 메론소다 · 라무네 · 포카리스웨트
기타 가쓰오부시 · 나베 · 도빙무시 · 몬자야키 · 소면 · 오코노미야키 · 오뎅 · 오세치 · 오조니 · 와사비콩 · 카키고오리 · 후리카케 · 경양식 · 일본식 중화 요리 · 일본식 한국 요리 · 오키나와 요리
요리 문화 가이세키 · 벤또(에키벤) · 다타키 · 아메자이쿠 · 코부지메 · 오마카세 · 탕종법 · 다도
}}}}}}}}} ||


파일:카키코오리.png

1. 개요2. 역사3. 종류

1. 개요

かき氷

잘게 간 얼음 위에 시럽을 뿌려 먹는 일본의 여름 디저트이자 일본빙수라고 할 수 있다. 깎는다는 뜻의 카쿠와 얼음을 뜻하는 코오리의 합성어.

카키고오리는 기본적으로 재료를 많이 쓰지 않고 간결하게 시럽 혹은 음료를 얼음에 넣어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유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토핑이 많이 들어가는 한국의 팥빙수와 달리 슬러시에 가깝다. 윗부분만 먹으면 얼음만 남기때문에 일본매체를 보고 환상을 가졌다가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음식이다.

한류의 유행으로 설빙 등의 한국식 빙수를 파는 디저트 카페의 영향을 받은 가게나 지역에 따라 좀 더 여러가지 토핑을 넣기도 한다.

2. 역사

구체적인 근거는 확실하지 않으나, 서기 1000년경인 헤이안 시대부터 귀족들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냉장고가 없었기에 겨울철에 강에서 채취한 얼음을 얼음 창고에 넣어둔 후, 여름에 꺼내어 만들어 먹었다.

카키고오리가 서민층으로까지 대중화된 것은 메이지 시대이며, 현대 일본에서는 주로 여름 축제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시기까지 일본에서 전해진 카키고오리를 먹기도 했으나, 당대 시대상 위생은 그리 좋지 않았다. 소파 방정환이 빙수를 광적으로 좋아했던 것으로 유명한데, 한 번에 무려 10그릇을 해치우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경제가 보다 발전되면서 푸짐하게 토핑을 넣은 팥빙수나 얼음 아랫부분까지 단맛이 밴 슬러시로 대체되었다.


참고로 만화 검정고무신에서도 기철이와 기영이가 카키고오리를 사먹는 장면이 나온다. 영상 2분 17초 참고.

3. 종류

카키고오리의 시럽은 코오리미츠([ruby(氷,ruby=こおり)][ruby(蜜,ruby=みつ)])라고 하며,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설탕을 녹여 만든 사토스이([ruby(砂,ruby=さ)][ruby(糖,ruby=とう)][ruby(水,ruby=すい)])다. 줄여서 스이([ruby(水,ruby=すい)]).

그러나 풍미가 너무 단순하여 잘 먹지 않고, 주로 과일이나 탄산음료, 블루하와이 등의 재료를 추가한 시럽을 사용한다. 제대로 된 전문점은 생과일을 그대로 갈아서 시럽을 만든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 재료들.
  • 스이
  • 미조레
    물과 설탕을 졸여 만든 심플 시럽을 얹은 것. '칸로([ruby(甘,ruby=かん)][ruby(露,ruby=ろ)])'라고도 하며,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에서는 '센지(せんじ)'라고도 부른다. 한편 칸로는 참외 과즙을 달여 만든 시럽을 뜻하기도 한다.
  • 딸기
  • 레몬
  • 오렌지
  • 멜론[1]
  • 블루 하와이
  • 탄산음료
  • 망고
  • 포도
  • 복숭아
  • 말차
  • 커피
  • 휴우가나츠(일향하): 황매화색 시럽.
  • 칼피스
  • 메이플 시럽
  • 그레나딘 시럽
  • 가당 연유: 주로 추가적인 토핑으로 사용한다.
  • 쿠로미츠: 흑설탕 시럽. 흑설탕을 쓰기 때문에 갈색을 띠고 특유의 풍미가 있다.
  • 우지킨토키([ruby(宇,ruby=う)][ruby(治,ruby=じ)][ruby(金,ruby=きん)][ruby(時,ruby=とき)])
    맛차아즈키([ruby(抹茶,ruby=まっちゃ)][ruby(小豆,ruby=あずき)])라고도 하며, 일본에서 명차로 유명한 우지차를 연상시키는 말차 시럽과 오구라 팥소를 끼얹은 것이다. 우유를 더한 우지밀크킨토키(혹은 우지시구레)도 있다. 한국식 팥빙수와 유사하다.


[1] 집에서 메론소다를 만드려는 사람들이 이 빙수 시럽을 자주 이용한다. 다만 환타 메론소다산토리 소다 팝 같은 시판 메론소다와는 맛이 조금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