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16 12:08:00

캐딜락 ELR

파일:캐딜락 로고(2014-2021).svg
파일:ELRMAIN.jpg
ELR

1. 개요2. 상세
2.1. 전기형 (2013~2015)2.2. 후기형 (2015~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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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dillac Electric Luxury Roadster[1]

1. 개요

미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의 중형 쿠페이다.

2. 상세

2.1. 전기형 (2013~2015)

파일:CVJ1.jpg
파일:CVJ2.jpg
Converj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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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R2.jpg
외관
파일:ELR3.jpg
실내
공개 영상

2009년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컨버즈(Converj) 콘셉트 카를 통해 출시가 예고되었으며, 2013년 1월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양산형이 정식으로 공개되었다.[2] 캐딜락 브랜드 전동화의 기반을 다진 차량이다.

외관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 카를 거의 그대로 양산했다고 봐도 무방한데, 캐딜락 고유의 '아트 앤 사이언스(Art&Science)' 테마가 가장 잘 구현된 사례이다. 콘셉트 카 특유의 약간 과장스러운 요소까지 그대로 살려놓아 당시로썬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이었고, 공개와 동시에 전세계 미디어로부터 디자인에 대한 찬사를 받았다. 두 개의 프레임리스 도어를 지닌 쿠페지만 스포티한 느낌보단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조각을 깎아놓은 듯한 독특한 조형으로 양감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 실내는 스웨이드 헤드라이너, 카본 파이버 트림, 실제 원목, 세미 아닐린 가죽 등 각종 고급 소재로 마무리해 여느 캐딜락 차량과 마찬가지로 진중한 분위기를 풍긴다.

차체는 GM 델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며, 전장 4,724mm, 전폭 1,847mm, 전고 1,420mm, 축거 2,695mm의 크기를 갖는다. 구동계는 전륜구동 기반이다.

파워트레인은 1.4L I4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물려 217마력, 296lb-ft를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했는데,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모터가 구동 전반을 담당하고 엔진은 발전기의 역할을 수행하는 레인지 익스텐더(EREV) 방식을 취했다.[3]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쉐보레 볼트의 볼텍(VOLTEC) 파워트레인 개념을 응용한 것으로, 볼트 대비 시스템 합산 마력은 58마력, 토크는 22 lb-ft 높게 설정되어 일상 영역에서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다.

전반적인 주행 경험은 모터가 구동 전반을 담당했기에 전기차와 큰 차이가 없었다. 초반부터 플랫 토크를 뽑아내는 모터 덕에 제원상 출력 대비 초반 가속이 좋았다. 다만 파워트레인 특성상 고속 영역에선 그 한계가 드러났고, 공식 0-60mph 가속시간 수치는 7.8초를 기록했다.[4] 이는 이후 출시된 XT4와 비슷한 수치로, 스포츠카에 어울리는 수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ELR이 어떤 성향의 차량인지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5]

배터리는 16.5kWh의 리튬 이온 제품이 탑재되었으며, 별도 충전구를 통해 따로 충전을 할 수도, 리젠 온 디멘드(Regen on Demand) 패들을 활용해 회생 제동으로 충전을 할 수도, 엔진을 발전기로 돌려 충전을 할 수도 있었다. 엔진 발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팩에 충전된 전기만을 사용할 경우 한 번 충전으로 37마일(약 60km), 엔진 발전기를 사용할 경우 340마일(약 550km) 주행이 가능했다.

편의 장비로는 풀 LED 헤드램프, 풀 LED 테일램프, 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ose 사운드 시스템, 20-way 전동 시트, 풀 스피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제공되었고, 안전 장비로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이탈 경고, 햅틱 시트, 긴급 제동,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이 제공되었다.

가격은 북미 현지 기준 $75,000부터 시작했고, 정부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이보다 더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같은 브랜드 내의 고성능 V8 쿠페인 CTS-V 쿠페가 이보다 저렴한 $63,600부터[6] 시작했다는 것이다(...) 캐딜락의 주 구매층은 친환경 이미지를 중시하기보단 전통적인 미국제 고급차를 원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고성능도 아니면서 비싼 가격을 지닌 ELR은 시장에서 자연스레 소외되었다.

차량의 생산은 2013년 말부터 미국 미시간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햄트래믹 공장에서 이뤄졌으며, 2014년 한 해동안 1,400대가 조금 안 되는 물량이 생산되었다.

2.2. 후기형 (2015~2016)

파일:ELR5.jpg
파일:ELR6.jpg
외관
파일:ELR7.png
파일:ELR8.png
실내

2015년 4월엔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후기형 모델이 출시되었다. 월계관 장식이 생략된 신형 캐딜락 로고가 장착됨에 따라 전면 그릴 패턴이 변경되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20인치 휠이 장착되었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기존 217마력, 296lb-ft에서 233마력, 373lb-ft로 꽤 향상되었고, 가속력도 개선되어 0-60mph 가속시간 수치를 1.5초 가량 단축했다.[7] 엔진 발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배터리팩에 있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도 2마일 증가하여 39마일(약 63km)을 달성했다. 섀시의 개선과 함께 서스펜션 셋업은 더 단단해졌고, 회생 제동 시스템이 조정되어 토크 스티어도 줄어들었다. 편의장비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퍼포먼스 패키지가 추가되었는데, 이를 통해 더 두꺼운 림과 스포티한 기어비를 지닌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서스펜션, 고성능 타이어, 브렘보 4P 브레이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반응을 의식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한 모습이다.

가격은 $65,995로 많이 인하되었다. 정부 인센티브 적용 이후 $58,495부터 시작했기에 이젠 같은 브랜드 내 ATS-V 쿠페보다 저렴해졌고, 상품성이 나아졌다. 그러나 페이스리프트 이전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줄어들었는데, 출력이 기존보다 늘어났다지만 고성능차 수준엔 미치지 못했고 캐딜락의 주구매층이 여전히 내연기관을 선호했던데다, 이 무렵 친환경에 관심이 있던 고소득자들이 테슬라 모델 S로 넘어가는 경향이 강해지는 등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저조한 판매량으로 인해 결국 2016년 2월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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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이 차량은 로드스터가 아니라 쿠페다(...)[2] 수익성 문제로 인해 2010년 무렵에 개발이 한 차례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되었다. 이 때문에 출시가 다소 늦어졌다고 한다.[3] 쉽게 말해, 백업 플랜이 있는 전기차라고 보면 된다. 평상시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구동하다가 전기가 소진되어 가면 엔진이 발전기로 작동해 스스로 전기를 충전(이 경우에도 엔진이 구동에 개입하진 않는다. 오로지 충전을 위한 발전기의 역할을 수행할 뿐),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는 식이다.[4] 볼트의 10.3초보단 빠른 수치이긴 하다.[5] 물론 그래도 나름 전륜 하이퍼 스트럿 서스펜션과 후륜 Watts-Link 서스펜션을 갖췄고, 2ms마다 노면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댐핑력을 조절하는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까지 탑재한지라 가속력과 별개로 차량의 거동 자체는 꽤 기민한 편이었다.[6] 2013년 기준[7] 실측은 6초대 중반 정도 나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