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3:20:18

킷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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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캣
Kit Kat
파일:킷캣 로고.svg
출시일 1935년
제조원 네슬레
유형 초콜링 코팅 웨하스 초콜릿 바
링크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역사4. 국가별 킷캣
4.1. 한국4.2. 미국4.3. 일본
5. 마케팅6. 여담

[clearfix]

1. 개요

Have a break, have a KitKat ®.
Have a break, have a Kit Kat.
넌 나의 ㅋㅋ, 넌 나의 킷캣
- 슬로건

스위스 회사인 네슬레에서 생산하는 초콜릿 코팅 웨하스 초콜릿 바.

2. 상세

파일:ㅋㅋ 초코바.jpg

1935년에 출시된 이래 90년 가까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유명한 초콜릿 간식 중 하나다. 초콜릿을 막대 형태로 생산하며, 대부분 초콜릿 한 봉지당 막대 2~4개를 연결해서 판다. 그리고 막대를 핑거라고 부른다. 킷캣은 특히 겉포장을 벗기면 내용물이 은박지로 다시 한 번 감싸져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킷캣이 최초로 도입한 방식이다. '작지만 가장 든든한 식사'라는 광고 문구로 출출함을 달래고픈 소비자에게 어필했고, 이제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초콜릿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되면서 초콜릿 코팅 웨하스를 일컫는 일반 명사로 통용되고 있다.

뛰어난 마케팅과 다양한 로컬라이징 시도로 유명하다. 오늘날 킷캣의 위상의 7할 정도는 광고의 힘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자세한 내용은 마케팅 항목으로.

그리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 혹은 일본인이 외국인 친구를 위한 선물 또는 기념품으로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3. 역사

파일:external/www.nestle.com/kitkat-history-big.jpg
한눈에 보는 킷캣의 역사

17세기가 끝나갈 무렵, Christopher Catling이 소유하고 있는 영국 런던의 한 파이 숍에서 문학정치에 관련된 얘기를 주고 받던 한 클럽이 있었다. 이 클럽(일종의 모임)의 이름은 파이 숍 주인의 이름을 딴 Kit-Cat. 이 클럽이 모일 때 주인이 대접해 주던 파이의 이름 역시 Kit-Cat이었다. 이 이름이 유명세를 타게 되자 영국 요크에서 초콜릿을 생산하던 회사인 라운트리(Rowntree)는 1911년에 Kit Cat이라는 이름과 Kit Kat이라는 이름을 상표로 동시에 등록시킨다. 하지만 라운트리는 그 이후로 긴 시간 동안 이 두 상표를 사용하지 않는다.

1920년대에 들어서야 라운트리는 Kit Cat이라는 이름으로 초콜릿을 생산. 하지만 이 당시 Kit Cat은 우리가 아는 현재 킷캣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킷캣이 오늘날의 모습을 띠기 시작했던 건 바로 1930년대부터다.

1930년대에 들어서자 라운트리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초콜릿의 브랜드가 지나치게 많다고 판단했고,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 두 개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생산 중단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렇게 Kit Cat은 생산 중단된다. 반전

1935년 8월 29일, 라운트리는 “Rowntree’s Chocolate Crisp” 라는 이름으로 오늘날의 킷캣 모양인 4핑거 초콜릿을 출시한다.[1] 이 제품이 출시된 비화가 매우 신기한데, 킷캣의 이 독특한 모습은 초콜릿 공장에서 일하던 한 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 직원은 공장에 있는 직원 제안 박스에 '직장인이 직장에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간식'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떻겠냐는 의견을 남겼고, 라운트리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 심지어 라운트리는 직장인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을 맞추기 위해 그 당시 초콜릿보다 가격이 저렴했던 웨하스 과자를 초콜릿으로 감싸는 방식을 채택한다. 라운트리는 이 저렴한 초콜릿을 런던과 영국 동남쪽 지역에 판매하기 시작했고, 말 그대로 대박을 터트린다.
파일:external/www.collectingcandy.com/CC_UK-Rowntrees-Kit-Kat-Chocolate-Crisp-2d-chocolate-candy-wrapper-1937.jpg
1937년, 킷캣이라는 이름을 처음 달았을 때 킷캣 포장지

2년 뒤인 1937년, Rowntree’s Chocolate Crisp라는 이름은 너무 무난하고 쉽게 잊혀지는 이름이라고 판단한 라운트리는 제품의 이름을 "Kit Kat Chocolate Crisp"로 바꾼다.[2] 닉네임의 형식으로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라운트리는 킷캣 광고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Break’ 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홍보하기 시작한다.[3]

킷캣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팔려 나간다. 그러나 1942년,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라운트리는 우유와 초콜릿을 비롯한 몇몇 재료에 부족현상이 발생하자 킷캣의 레시피를 전면 수정한다. 우유는 사용하지 않았고, 초콜릿도 다크 초콜릿을 사용. 라운트리는 그 와중에 이렇게 바뀐 레시피 때문에 소비자가 등을 돌릴 것을 우려하여 제품의 이름을 Kit-Kat으로 변경하였으며, 포장지 역시 기존의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바꾸었다.
파일:external/c2.staticflickr.com/7560817466_d3fca5f574.jpg

광고 문구는 “기존의 초콜릿 크리스프는 전쟁이 끝나기 전까진 생산하지 않습니다.”이다. 1949년 전쟁이 끝나자 킷캣의 레시피는 기존의 것으로 돌아갔으며, 포장지 역시 빨간색으로 되돌린다. 그리고 이름은 “Kit-Kat Chocolate Crisp”.
파일:external/www.collectingcandy.com/CC_USA-Rowntree-KitKat-Kit-Kat-10-cent-candy-bar-wrapper-1950s-1960s.jpg
1950년대 킷캣 포장지

1950년대에 들어서서 라운트리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아일랜드, 그리고 남아프리카로 킷캣을 수출하기 시작한다.

1955년부터 킷캣은 TV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 1957년엔 ‘Have a break, have a Kit Kat’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매출을 무려 25%나 상승시키는 성공을 거둔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기존의 4핑거 제품 뿐만 아니라 가정용 간식을 목표로 한 2핑거 멀티팩 제품을 출시한다. 작은 초콜릿이 여러 개 들어있는 오늘날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이는 영국의 뒤늦은 슈퍼마켓 붐에 힘입어 일반 소비자층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한다.
파일:external/www.collectingcandy.com/CC_USA-Rowntree-Kit-Kat-UK-produced-for-USA-distribution-10-cent-1-1_4-oz-chocolate-candy-bar-wrapper-late-1960s-to-early-1970s.jpg
1970년대 킷캣 포장지

1970년대에는 독일의 함부르크에서도 제조를 시작하면서 시장을 유럽 전체, 미국, 그리고 일본까지 넓힌다. 미국에서는 허쉬라이선스를 얻어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일본에선 후지야라는 회사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88년, 네슬레가 라운트리를 $4,500,000,000(45억 달러)에 산다. 이 돈을 2016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9258791979.61 즉 한국 돈으로 무려 10조 8050억원(…). 자세한 내용은 1988년 당시 기사를 볼 수 있는 이 링크를 참고 바람.

1989년엔 후지야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일본 킷캣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2000년에 네슬레가 후지야의 지분마저 사들인다. 결국 미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유통을 담당한다. 네슬레는 시장을 말레이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 외 다수의 나라까지도 확대했으며 2010년대에는 브라질대한민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파일:external/www.lightstraw.co.uk/fd_kitkat_foil4_300.jpg
현재 영국에서 사용되는 평범한 킷캣 포장지

4. 국가별 킷캣

4.1. 한국

파일:external/biz.newdaily.co.kr/art_1475626592.jpg

롯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신한 네슬레코리아는 한국에서 킷캣을 2016년 말이 되어서야 비로소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전까지는 한국 네슬레에서 오리지널을 위주로 이벤트베리에이션 정도만 판매하였고, 더 이전에는 후면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수입했다. 나머지는 외국 과자점이나 백화점, 수입 시장 같은 데에서 직접 일본이나 독일 등 해외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정도였고, 이마저도 다양하지 않아서 파는 킷캣이라곤 오리지널, 다크 초콜릿, 녹차, 산딸기맛 정도 뿐인 데다가 물량의 절대다수가 일본산이다. 이렇다 보니 크라운제과에서 만드는 미투 상품 키커가 킷캣보다 훨씬 자주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일본의 킷캣 녹차 맛이 SNS를 타고 급격하게 인기를 타기 시작하면서 백화점이나 매점과 같은 곳에서 이를 대량으로 수입해 오기 시작한다. 결국 네슬레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도 여러 가지 맛의 킷캣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 2016년 10월부터 오리지널, 다크, 그린티, 그리고 청키 맛을 출시한다. 키커의 위기 다만 이렇게 되면서 새로 들어온 맛은 물론 기존 제품까지 몽땅 일본산으로 바뀌었고, 외부 박스는 한글화되었지만 내부 개별 포장은 여전히 일본어로 적혀있다.[4]
[KitKat] 킷캣 신제품 출시! ‘넌 나의 ㅋㅋ 넌 나의 킷캣’ (Ver. 50s)

한국에서 정식으로 출시를 함과 동시에 광고를 만들었는데, 킷캣이 부서지는 소리를 ‘ㅋㅋ’에 비유해 광고한다. 광고 모델은 김진경한으뜸.

2008년 멜라민 파동[5] 당시 한국 식약청에서 킷캣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었다고 하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 네슬레는 이에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했고, 이듬해인 2009년 네슬레측이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 및 한국식품연구소에 의뢰하여 LC-MS/MS로 분석한 결과멜라민의 양이 0.1ppm을 넘지 않아 1차 소송에서는 킷캣 측이 승소했으나, 식약청이 항소한 고법에서는 2010년 기존 HPLC 분석결과가 정량분석결과로 타당하는 판결과 함께 식약청의 폐기명령 및 과징금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여 원고 패소하였다. 이 사건으로 킷캣이 한때 매장에서 사라졌고, 대목인 빼빼로 데이를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다. 게다가 이를 틈 탄 '키커(kicker)' 등 짝퉁어부지리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가 킷캣의 짝퉁이지만 킷캣이 한국에 들어오기 훨씬 전인 1979년부터 팔리던 제품이다. 빼빼로포키의 관계와 비슷하다. 당시 중국발 유제품 멜라민 오염사태는 우유 원료가 포함된 거의 모든 식품에 파급된 것으로 킷캣만의 사건이 아니었다.
파일:santtalgi_kitkat.jpg

2017년 9월부터 라즈베리 킷캣이 한정판매되기 시작했다. 이로서, 한국에 주로 출시된 킷캣은 모두 나온 상황.

세븐일레븐에는 밀크초콜릿 맛의 경우 한국판(일본판) 킷캣과 원조 킷캣(독일산)이 둘 다 들어오는데, 후자를 사자. 똑같은 가격(1,200원)에 한국판은 미니 3개입, 원조는 일반 사이즈 4핑거다. 용량도 원조가 더 많다.

2020년에는 노재팬 운동의 여파인지, 일본산이 매대에서 싹 사라지고, 말레이시아산 또는 UAE산 등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4핑거짜리가 적게 들어오고 2핑거짜리가 편의점 등에서 소매가 800원에 팔리며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한 셈이 되었다. 여러 가지 맛을 원하는 킷캣 애호가들은 일본 직구로 구매하고 있는 실정인데 배송비 따져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그만큼 한국 킷캣 가격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5월경 이후로 유튜브에 광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일본산 킷캣이 매대에서 사라진 후 신제품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가 2023년 6월에 미니 모먼츠 로투스 맛이 출시되었다. 이후 10월화이트 초콜릿 맛의 골드가 출시되었다. 현재 한국 네슬레에서 정식으로 유통하고 있는 킷캣 핑거 제품은 오리지널, 녹차, 로투스, 골드 이 4가지 맛 뿐이다.

4.2. 미국

파일:external/cupcakecollector.files.wordpress.com/kitkat.jpg

1970년대에 라운트리가 미국의 허쉬에게 미국에서 킷캣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주었으며, 현재 이 라이센스는 허쉬가 다른 회사에게 팔리기 전까지 유효하다. 이는 허쉬를 넘어 전 세계 라이센스 협상 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협상 중 하나로 꼽힌다. 물론 허쉬 입장에서. 원래 미국 킷캣은 라운트리가 영국에서 직접 만들어서 수출했었지만 결국 허쉬에게 라이센스를 넘겨준다.

재료로 허쉬 초콜릿이 들어가며, 미국인의 입맛에 맞춰서 크고 두껍고 달고 다양하게 제품을 나누어 판다. 한입에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그리고 대량으로 들어있다(…). 바이트 사이즈 부터 1핑거, 2핑거, 4핑거, 킹 사이즈 4핑거, 보통 크기보다 큰 빅캣, 그리고 킹사이즈 빅캣(…) 등 사이즈가 정말 다양하다.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맛도 다양하여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는 웬만한 것은 다 출시된 상황.

매년 할로윈쯤 해서 벌어지는 "가장 호불호가 없는 초콜릿"을 조사하면 항상 1위다. 즉 할로윈에 사탕 얻으려고 온 애들한테 욕 안 먹는 최고의 안전빵. 대다수의 사람들 역시 이에 동의하며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 "초콜릿 달라고 해서 킷캣 줬을 때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건 그 사람 문제다."라는 결론을 내릴 정도라고 한다.

4.3. 일본


영국에서 유래된 과자지만 사실상 일본의 특산품이 되었다. 미국과 비슷한 시기인 1970년대부터 페코밀키로 유명한 후지야라는 회사가 라이센스를 받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후지야는 1989년에 자체적으로 일본에 킷캣 공장을 세워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2000년, 네슬레 재팬이 후지야의 지분을 사면서 네슬레의 킷캣이 판매되고 있다.

네슬레 재팬의 마케팅 매니저 료지 마키는 전세계적으로 킷캣이 밀던 슬로건인 “Have a break, have a Kit Kat.”이 일본에선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아예 다른 방법으로 브랜드를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일본어 발음의 한계로 인해 킷캣을 킷토캇토(キットカット)로 부르는데, 이는 '반드시 이긴다'라는 뜻의 킷토카츠(きっと勝つ)와 발음이 유사하다. 즉, 일본에서는 킷캣이 자동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큰 거 하나 먹고 들어간다. 될 놈은 된다. 네슬레 재팬은 2000년대 초반부터 매해 1월, 일본의 대입시험 기간 때마다 킷캣의 소비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킷캣을 일종의 행운부적으로 취급하는 마케팅을 실행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적중하여 2005년에 아시안 브랜드 마케팅 효과 어워드를 수상했고, 킷캣은 현재 일본 내 초콜릿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네슬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09년에 일본 우체국과 킷캣 박스에 응원메세지를 적어 보낼 수 있는 이벤트를 콜라보로 실행하며 광고계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얻는다. 그리고 이 마케팅은 롯데가 2012년빼빼로패키지 디자인을 바꾸면서 그대로 써먹는다.

백화점 내의 고급 디저트 코너를 가면 킷캣 전문 매점도 확인 할 수 있다. 여기선 시중에서 판매되는 킷캣보다 비싼 럭셔리 킷캣을 판다. 맛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독특한 것들이 많으며, 그 종류가 자주 바뀐다. 2015년 기준으로 이미 이 럭셔리 킷캣 프랜차이즈로만 무려 20억 엔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2014년도에 처음 이 프랜차이즈가 론칭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무서운 기록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킷캣은 그 수를 세기 힘들 정도로 여태 출시된 맛과 바리에이션정말 매우 다양하다. BBC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더 팩토리》에서 일본의 킷캣 제조과정을 취재하여 방영했는데, 그 내용에 의하면 현재까지 약 350여 종이 출시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그 맛들은 이름만 들어도 맛이 어떨지 호기심이 들게 하는데, 녹차맛과 딸기맛은 물론 고구마 맛, 치즈케이크 맛과 심지어 와사비 맛, 일본주[6]까지 있다. 그 중 일부는 홋카이도 한정 홋카이도 멜론 맛처럼 한정기간 또는 특정 지역에서만 판매하여 관광객과 일본 내 소비자의 소비 욕구를 증가시키는 데 크게 일조한다. 특히 '어른의 단맛(大人の甘さ)'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녹차(말차) 맛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아서 공항 면세점 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돈키호테나 다른 매점을 가면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그리고 그 외의 외국인마저 만 엔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정말 엄청난 양을 사 간다. 이 때문에 킷캣이 일본에서 탄생한 과자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에서는 공동구매를 하기도 한다. 2016년 기준으로 성원에 힘입어 올리브영, 롯데마트 등지에 킷캣 말차 맛으로 공식 수입된 듯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입되는 킷캣의 가격은 일본[7]에 비해 매우 비싸다.

2014년도에는 철도 회사와 협력하여 킷캣을 감싸는 봉지기차티켓으로 대신 사용할 수 있게끔 한 적도 있다. 이는 쓰나미, 지진, 그리고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에 대한 기부 이벤트였다. 반응은 역시 폭발적.

파티결혼식 선물용 킷캣을 만들어 박스 포장지와 비닐에 고객의 사진/메시지를 넣어 제작해 주기도 한다. 2015년엔 진짜 으로 만든 얇은 포장지로 감싼 킷캣을 한정판매한 적도 있다.

2020년 9월에 리뉴얼하였는데, 가격은 그대로에 제품 사이즈를 작게 변경했다.#

5. 마케팅

라운트리 시절부터 오늘날 네슬레에 이르기까지 킷캣은 다양한 마케팅 시도로 유명하다. 네슬레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 대중매체를 이용하여 킷캣을 끊임없이 광고한다. 평범한 초콜릿 바 이름에서 독특한 이름인 킷캣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시작으로, 킷캣을 부셔 먹을 때 사용되는 단어이자 쉬는 시간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단어 break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소비자의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는 광고를 1900년대부터 시도했다. 1950년대에 티비 광고를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사용한 슬로건 ‘Have a break, have a Kit Kat’ 은 아직까지도 사용된다. 킷캣의 ‘여러 막대기가 붙어있는’ 고유 특성을 사용하여 ‘모두와 나눠먹는 작으면서 든든한 음식’ 컨샙트를 형성하였고, 그야말로 초대박을 친다. 심지어 라운트리는 전쟁이 발발하여 재료부족 문제에 시달려 레시피를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광고를 내보냈다.

영국은 전세계보다 10년정도 늦게 슈퍼마켓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라운트리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가정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쳐서 또 대박을 터트린다.

그 뒤 라운트리와 네슬레는 전세계로 시장을 넓히면서 그 나라에 맞는 맞춤화 전략, 즉 로컬라이징을 꾸준히 해나가며 각 나라마다 킷캣의 위치를 계속해서 높여간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나라가 바로 일본.

2013년 9월 경에 구글은 안드로이드 4.4 버전의 코드명으로 예상되던 '키 라임 파이'를 뒤집고 킷캣을 안드로이드 버전 4.4의 코드명으로 정했다. 구글안드로이드 버전명을 간식명으로 지정해 왔지만 이렇게 버젓히 지금도 잘 팔리고 있는 특정 상표를 차기 버전명으로 정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지라 네슬레구글 어느 쪽에서 돈을 쓴 건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으나 오가지 않았고 이름을 사용했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8]될 놈은 또 된다 순전히 '구글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이 킷캣이고 안드로이드 초창기 때부터 팀 구성원들로부터 인기였던 맛있는 초콜렛 킷캣보다 더 나은 안드로이드 K의 이름을 상상할 수 없어서'가 이유라고 한다. 실제로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식실에 킷캣이 쌓여있다고. 물론 이제 안드로이드 8.X 코드명이 오레오라 유일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네슬레는 이를 기념하여 티비 광고는 물론이고 SNS를 통해 정말 참신한 광고를 했는데, 약을 잔뜩 먹은 건지 자기 홈페이지의 킷캣 광고를 모바일 기기 광고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킷캣 안드로이드 에디션을 출시, 추첨을 통해 Google Play 5,000원 기프트 카드넥서스 7 2013을 준다고. 확인된 한국 1등 당첨자는 3명이다. 그중 한명은 1, 2등 둘다 당첨되었다

파일:external/gaia.adage.com/kitkat-oreotwitterchallenge13-2.jpg

트위터에서 어떤 사용자가 자기는 킷캣과 오레오를 둘 다 좋아한다고 하자, 킷캣은 오레오에게 X 는 킷캣으로 그리고 O 는 오레오로 그리는 틱택토 승부를 걸며 유쾌하게 답변을 해줬다. 그러자 오레오는...

파일:external/gaia.adage.com/oreo-kitkatreply13-2.jpg

오레오: "미안... 주체할 수 없었어..." 훈훈하다.

트위터에서 한 사람이 자신은 웨하스만 먹고 싶다면서 초콜릿을 물에 씻는 사진을 올리자, 킷캣 트위터가 그 사람을 차단했다.

F1에 2025시즌부터 공식 스폰서로 합류한다.

6. 여담

  • 킷캣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불가리아, 러시아, 튀르키예, 두바이, 남아프리카, 인도, 말레이시아, 일본, 그리고 호주에서 생산된다.
  • 2012년 기준 단일 리테일러로 가장 킷캣이 잘 팔리는 곳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면세점이라고 한다. 하루에 무려 1톤 가까이 팔려 나간다고…
  • 2012년도에는 전세계적으로 1초에 650개의 킷캣이 팔렸다.
  • 스페이스 다이빙 프로젝트인 레드불 스트라토스(Red Bull Stratos)에서 그 우주인허기를 달래줄 간식으로 결정되어 우주로 올라간 적이 있다.
    파일:external/ab50bfc4a3a20c617346787cc19887c1e8a038b7ac3d80c78247f49eb0e73f7e.jpg
  • 2014년 타임즈에서 뽑은 역대 최고로 영향력 있는 캔디바(…)로 뽑혔다. 출처 뽑힌 이유는 ‘모두가 나눠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 마케팅하여 캔디바를 대중적인 간식으로 만들었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최초의 간식거리 중 하나여서.
  • 1년에 175억 개의 핑거가 생산된다고 한다.
  • 2009년 12월 발표한 바로는 4핑거 킷캣은 2010년 1월부터 공정거래 초콜릿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한다. 킷캣의 나머지 모양 제품 역시 공정거래 초콜릿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발표가 추후에 나왔다.
  • 2012년에 인도에서 방영된 광고.
  • 킷캣 청키로 불리는 대형 제품도 판매되고 있다. 이는 킷캣을 거대화시킨 모양을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맛은 일반 킷캣과 같지만 초콜릿 코팅이 두꺼워서 작은 킷캣과 식감이 다르다. 개당 200kcal이다.
  • 그린피스에서 팜유를 쓴다고 오랑우탄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라며 광고를 내었다. #
  •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많이 먹는 과자이니 만큼 고급 이미지는 아니다. 영미권에서는 서민, 나아가 하층민의 간식거리라는 이미지도 강하다. 창작물에서 '돈이 없어서 킷캣이나 먹는다'는 표현도 종종 나온다.


[1] 1 핑거 = 1 초콜릿 막대.[2] BBC 라디오에서 알려진 바로는 그 당시 회사에서 근무하던 심리학자 Nigel Balchin이 지었다고 한다.[3] 킷캣의 광고를 보면 항상 ‘break’라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킷캣 초콜릿이 맛깔나게 부서지는 연출이 나온다. 2016년, 네슬레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킷캣 사업을 시작하면서 광고에 내건 문구는 ‘break’ 를 현지화한 ‘ㅋㅋ’.[4] 네슬레가 롯데와 전략적 제휴를 한 1차적인 이유는 네스카페의 점유율을 올리기 위함이었는데, 크게 효과도 없었을 뿐더러 최상위 인스턴트 커피(수프리모 크레마)에 일본에서 가공한 분쇄커피를 넣은 것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물론 현재 킷캣을 판매하는 네슬레코리아는 어쨌든 롯데네슬레코리아와 별개의 기업이고 녹차맛의 원제조지가 일본이라서 어쩔 수 없이 수입한 배경도 있지만, 롯데의 국적 논란과 함께 양사 모두 먹는 걸로 장난친 전과가 화려한 기업으로 꼽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담 문단으로.[5] 중국의 한 기업이 멜라민이 들어간 가짜 분유를 세계적으로 대량 유통시켜 일어난 사건.[6]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에 일본주 특유의 알코올 향이 살짝 가미된 느낌의 맛이 난다.[7] 소포장 12봉 약 300엔 미만.[8] BBC: Android KitKat unveiled in Google surprise m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