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7:00:15

멜라민 파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 15%"
{{{#!folding [ 정치 · 군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colbgcolor=#ee1c25> 상징 국호 · 국기 · 국장 · 국가
정치 ·
행정
정치 전반(홍콩 · 홍콩 입법회 · 마카오 · 마카오 입법회) ·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 국무원(판공청 · 조성부서 · 국무원 직속기구) · 국가감찰위원회 · 홍콩 행정장관 · 마카오 행정장관 · 헌법(홍콩 기본법) · 행정조직(홍콩 · 마카오) · 국가주석 · 성급행정구 영도인 · 인민대회당 · 공무원 · 중국의 판다 소유권 정책
정당 ·
사상
중국공산당 규약 · 정당(중국공산당 · 민주당파 · 친중파 · 민주파 · 본토파) · 공산당의 파벌(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 태자당 · 상하이방) · 중국몽 · 마오주의 · 중국특색 사회주의 ·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 통일적 다민족국가론 · 우마오당 · 공산당 중앙조직(중공당대회 · 중공중앙) · 신권위주의
역대 최고
지도자
마오쩌둥 · 화궈펑 · 덩샤오핑 · 장쩌민 · 후진타오 · 시진핑
역대 최고지도자
기타 정치인 류사오치 · 후야오방 · 자오쯔양 · 저우언라이 · 주더 · 쑹칭링 · 리셴녠 · 양상쿤 · 예젠잉 · 차오스 · 리펑 · 우방궈 · 장더장 · 리잔수 · 주룽지 · 원자바오 · 리커창 · 왕양 · 왕치산 · 쑨춘란 · 후춘화 · 류허 · 한정 · 샤오제 · 자오러지 · 장쥔 · 뤄룽환 · 자춘왕 · 둥비우 · 샤오양
부주석 · 전인대 상무위원장 · 정협 전국위 주석 · 총리 · 최고인민검찰원장 · 최고인민법원장 · 국감위 주임
외교 외교 전반(비판) · 외교부 · 여권(홍콩 · 마카오) · 비자 · 양안관계(하나의 중국 · 92공식 · 양안통일) · 중화권 · 한중관계(동중국해 · 이어도 · 6자회담 · 한한령) · 중일관계(센카쿠 열도 · 중일평화우호조약) · 한중일 · 중인관계(국경분쟁 · 아크사이친 · 아루나찰프라데시 · 평화공존 5원칙) · 난사 군도 · 둥사 군도 · 시사 군도 · 상임이사국 · G20 · G2 · 신냉전 · 일대일로 · 미중관계(패권 경쟁 · 전망) · 미중러관계 · 호주-중국 관계(무역분쟁) · 중국 제국주의 · BRICS · 중뽕 · 친중(대한민국) · 반중(대한민국) · 혐중(대한민국)
사법 사법 전반 · 최고인민법원 · 검찰원 · 사법부 · 엄타 · 사형제도 · 라오가이 · 민법 · 베이징 친청 교도소
공안 경찰(공안부 · 국가안전부 · 이민관리국 · 계급 · 경찰대학 · 경찰법 · 경찰차) · 응급관리부(소방구원대 · 국가소방구원국 · 계급 · 소방학원 · 소방법 · 소방차) · 해관총서(계급) · 홍콩 보안국(경무처 · 소방처 · 비행대 · 입경사무처 · 징교처 · 해관) · 마카오 보안부대(치안경찰국 · 소방국) · 청관 · 정보기관
군사 전반 중국 인민해방군 · 계급 · 중앙군사위원회(기능부서) · 국방부 · 퇴역군인사무부 · 역대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 역대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 전구(서부 · 중부 · 북부 · 남부 · 동부 · 구 편제) · 역사 · 초한전 · 사관학교 · SCO ·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
장비 장비(보병장비 · 기갑장비 · 항공병기 · 함선 · 둥펑 미사일) · 군복 · 군장 · 중국북방공업 · 중국선박집단 · 중국항공공업집단
군종 ·
부대
육군 · 해군(육전대) · 공군(공강병군) · 로켓군 · 전략지원부대(우주비행사대대) · 무장경찰(해경) · 연합참모부 · 주홍콩부대 · 주마카오부대 · 해외 주둔 중국군
}}}}}}}}}
[ 역사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 color=#373a3c,#ddd><colbgcolor=#ee1c25><width=16%> 역사 ||역사 전반(홍콩) · 등용제도 · 세금 제도 · 연호 · 역대 국호 · 백년국치 ||
시대 역사 전반 · 삼황오제 · · · (동주 · 서주 · 춘추시대 · 전국시대) · (초한쟁패기) · (전한 · · 후한) · 위진남북조시대(삼국시대 · 서진 · 오호십육국시대 · 남북조시대 ·) · (무주 · 호연) · 오대십국시대 · (북송 · 남송) · · · 서하 · · (남명 · · · 동녕국) · (태평천국) · 중화민국(임시정부 · 북양정부 · 유신정부 · 왕징웨이 정권 · 우한정부 · 국민정부 · 만주국) · 중화인민공화국
관직 한나라의 공경 · 삼국지 관직 · 외명부 · 환관조직 · 후궁제도
사서 흠정이십사사(사기 · 한서 · 후한서 · 삼국지 · 진서(晉書) · 송서 · 남제서 · 양서 · 진서(陳書) · 위서 · 북제서 · 주서 · 수서 · 남사 · 북사 · 구당서 · 신당서 · 구오대사 · 신오대사 · 송사 · 요사 · 금사 · 원사 · 명사) · 오월춘추 · 여씨춘추 · 월절서 · 국어 · 전국책 · 열녀전 · 위서 · 위략 · 화양국지 · 후한기 · 양기 · 자치통감 · 동관한기 · 건강실록 · 정관정요 · 역대명화기 · 신원사 · 원조비사 · 만주실록 · 청사고 · 십국춘추 · 십육국춘추 · 사고전서
사건 신해혁명 · 국공합작 · 초공작전(대장정) · 중일전쟁(백단대전) · 국공내전 · 반우파 투쟁 · 중인전쟁 · 대약진 운동(7천인 대회 · 제사해 운동 · 신양 사태) · 문화대혁명(해서파관 사건 · 5.16 사건 · 내몽골 인민혁명당 숙청 사건 · 베이징 8월 폭풍 사건 · 경험 대교류 운동 · 상하이 1월 폭풍 사건 · 2월 역류 · 경서빈관 대소동 · 7.20 사건 · 주중 영국 대표부 점령 사건 · 9.13 사건 · 비림비공운동 · 상산하향 운동) · 중소 국경분쟁 · 닉슨-마오쩌둥 회담 · 중월전쟁 · 흑묘백묘론 · 중영공동선언 · 제3차 대만 해협 위기 · 홍콩 반환 · 천안문 6.4 항쟁 · SARS · 재스민 혁명 · 멜라민 파동 · 홍콩 우산혁명 · 2018년 중국 백신 파동 ·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 2019년 중국 우한시 환경 시위 · COVID-19(우한 봉쇄 · 상하이 봉쇄 · 2022년 중국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 2020년 중국-인도 국경 분쟁 · 정풍운동 · 2021년 헝다그룹 파산 위기
왜곡 중국의 역사왜곡 · 동북공정 · 만물 중국 기원설 ·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 중국의 김치 왜곡)
[ 사회 · 경제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 color=#373a3c,#ddd><colbgcolor=#ee1c25><width=16%> 경제 ||경제 전반(홍콩 · 마카오) · GDP · 경제성장률 · 상무부(투자촉진사무국) · 재정부 · 공업정보화부 · 중국인민은행 · 세무총국 · 중국 위안 · 중국증권 감독관리위원회(상하이증권거래소 · 선전증권거래소 · 베이징증권거래소) · 홍콩증권거래소 ·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 ECFA · AIIB · FTAAP · 세서미 크레딧 · 차이나 머니 · 아시아의 네 마리 용(홍콩) ||
기업 ·
산업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중앙 관리 기업) · 은행 · IT 기업(바이두 · 알리바바 그룹) · 5대 자동차 제조사(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 · 건설사 · 만년필 회사 · BBK(산하 제조사) · Lenovo · 비야디 자동차 · HNA그룹 · 메이드 인 차이나 · 대기업
지리 지리 전반 · 자연자원부(임업초원국) · 수리부 · 중국 대륙 · 중국 본토 · 중원 · 오악 · 장강 · 황하(위수) · 요하 · 목단강 · 송화강 · 흑룡강 · 주강 · 회하 · 톈산 산맥 · 쿤룬 산맥 · 다오청 삼신산 · 루산 · 망탕산 · 북망산 · 티베트 고원 · 쿤룬 산맥 · 타클라마칸 사막 · 화북평야 · 만주 · 둥팅호 · 칭하이호 · 행정구역( · 지급시 · 부성급시 · 특별행정구) · 도시 목록 · 7대 고도 · 박물지 · 중국 석유 천연가스 공사(페트로차이나) ·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 국경통상구 · 환경오염
사회 사회 전반 · 신분증 · 주숙등기 · 민정부 · 중국사회과학원 · 인구 · 중국인(민족 · 한족) · 공휴일(국경일 · 홍콩) · 중국 표준시 · 국수주의 · 중화사상 · 중국 붕괴론 · 중국 위협론 · 인권 탄압 · 분청 · 황금방패 · 계획생육정책(소황제) · 양두혼 · 문명점수 · 동타이왕 · Shadowsocks · 탕핑족 · 노동법 · 민주화 운동 · 계투
정보 ·
통신
국가우정국 · 중국우정집단공사 · 홍콩우정 · 통신장비 제조사(화웨이 · ZTE · 다탕텔레콤) · 샤오미 · 이동통신사(차이나모바일 · 차이나유니콤 · 차이나텔레콤 · 중국광전네트워크) · 광전총국 · 중관춘 · 화창베이
과학 ·
기술
과학기술부 · 중국과학원 · 중국공정원 · 우주개발(국가항천국 · 창정 · 동방홍 위성 · 선저우 계획 · 창어 계획 · 톈궁) · 양탄일성 · 중국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 양산 바이러스 연구소
교육 교육부 · 수학 교육과정 · 초급중학 학력시험 · 가오카오 · HKDSE · ARWU · 중국교우회망 대학평가(순위) · 구교연맹(목록) · BHUA · 세계일류대학 및 일류학과 건설 · 985공정 · 211공정 · 공자학원 · 천인계획 · 중국정부장학금 · 대외한어과
교통 교통 전반(홍콩 · 마카오) · 교통운수부(국가철로국 · 민용항공국) · 고속공로(강주아오 대교) · 철도(CRH · 도시철도 · 중국국가철로집단 · 중국중차 · 중국철도박물관) · 항공사(중국국제항공 · 중국남방항공 · 중국동방항공 · 하이난항공) · 공항 목록 · 중국교통건설 · 교통카드(옥토퍼스 카드) · 차량 번호판
화교 화교(쿨리) · 차이나타운 · 중국계 한국인 · 중국계 미국인 · 중국계 러시아인(둥간족) · 중국계 브라질인 · 중국계 필리핀인(상글레이) ·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 중국계 베트남인 · 중국계 싱가포르인 · 중국계 태국인 · 중국계 멕시코인 · 중국계 칠레인 · 중국계 네덜란드인
[ 문화 ]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f2023><table color=#373a3c,#ddd><colbgcolor=#ee1c25><width=16%> 문화 전반 ||문화 전반(홍콩 · 마카오) · 문화 검열(검열 사례 · 할리우드 블랙아웃) · 문화여유부(문물국) · 영화(목록) · 홍콩 영화 · 상하이물) · 드라마(목록 · 문제점) · 방송(CCTV · CETV · 라디오 방송 · 홍콩 · 마카오) · 신경보 · 중앙신문(인민일보 · 환구시보 · 광명일보 · 경제일보 · 해방군보)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 명보 · 미술 · 2021년 중국 규제 · 파룬궁 · 선전물 일람 ||
음식 음식 전반 · 지리적 표시제 · 지역별 요리 · 산둥 요리 · 쓰촨 요리 · 장쑤 요리 · 저장 요리 · 후난 요리 · 광둥 요리 · 구이저우 요리 · 안후이 요리 · 푸젠 요리 · 베이징 요리 · 상하이 요리 · 후베이 요리 · 윈난 요리 · 만주 요리 · 청진 요리 · 한국식(종류) · 미국식(종류) · 일본식(종류) · 러시아식 · 중국술(백주 · 황주 · 맥주) · · 팔진 · 만한전석
전통문화 전통악기(얼후 · 고쟁 · 비파 · 싼시엔 · 쓰후 · 싼후) · 경극(변검) · 잡극 · 모란정환혼기 · 샹치 · 바둑(중국기원 · 중국 바둑 기전 · 갑조리그 · 몽백합배 · 춘란배 · 바이링배 · 봉황고성배 · CCTV 하세배 · 황룡사배 · 천태산농상은행배 · 궁륭산병성배 · 오청원배) · 마작(국표마작 · 광동마작 · 사천마작 · 홍콩대만마작 · 홍콩마작) · 만만디 · 시누아즈리 · 한푸(여성 한푸) · 치파오 · 변발 · 인민복 · 전족 · 회회력 · 시헌력 · 한시 · 무협물(중국사대기서) · 토루 · 사합원 · 패방
현대문화 만화(웹코믹 · 홍콩) · 애니메이션 · 게임 · 텐센트 · 빌리빌리(빌리빌리 매크로 링크 VR) · 넷이즈 · miHoYo · SUNBORN · Hypergryph · X.D. Global · Gaea · Yostar · LPL · 차이나조이 · 차이나 인터내셔널 코믹 페스티벌 · COMICUP · ComiAi · 코미데이 · 선협소설 · VCT CN · 정가(傷感情歌)
종교 ·
신화
삼교 · 대승 불교(선종 · 정토교 · 시왕) · 도교(종파 · 상제 · 서왕모 · 구천현녀 · 일관도 · 육갑비축 · 도술 · 태극패 · 연단술) · 유교(변천사) · 백련교 · 중국 신화 · 하백 · 관우(관왕묘) · 마조 · 산해경 · 삼황오제(복희 · 신농 · 황제 · 소호 · 전욱 · 제곡 · 제지 · 제요 · 제순) · 헌원검 · 누조 · 창힐 · 치우 · 환상종(사신 · 사령 · 오룡 · 사흉) · 동방번개
스포츠 체육총국 · 올림픽 대표팀 · 패럴림픽 대표팀 · 전국운동회 · 중국축구협회 · 축구 국가대표팀(홍콩 · 마카오) · 풋살 국가대표팀 · 여자 축구 국가대표 · FA컵 · 슈퍼 리그 · 갑급 리그 · 을급 리그 · 여자 슈퍼 리그 · 홍콩 프리미어 리그 · 홍콩 퍼스트 디비전 · 홍콩 세컨드 디비전 · 차이나컵 · 홍콩 구정컵 · 축구굴기 · 공한증 · 중국 농구 협회 · 농구 국가대표팀 ·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 남자 배구 리그 · 여자 배구 리그 · 야구 국가대표팀 · 중국권법(실전) · 태극권 · 중국 그랑프리 ·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 · 기아 서킷 · 베이징 올림픽 · 올림픽공원
언어 중국티베트어족 · 중국어(표준 중국어) · 관화 · 오어 · 월어 · 상어 · 민어 · 객가어 · 둥간어 · 기타 방언 · 한문 · 백화문 · 한자(간체자 · 방언자 · 측천문자 · 한어대사전) · 병음(우정식 병음 · 국어라마자 · 한어병음 · 팔라디 표기법 · 월병 · 예일식 광동어표기법) · 언어문자공작위원회 · HSK · BCT · TSC · 거란 문자 · 여진 문자 · 서하 문자
관광 관광 전반(홍콩 · 마카오) · 세계유산 · 구단팔묘 · 5A급 여유경구 · 중국국가박물관 · 중화민족원 ·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상하이 디즈니랜드) · 홍콩 디즈니랜드 · 스튜디오 시티 워터파크 · 중국인민항일전쟁기념관 · 베이징 대관원
전시장 베이징 전시센터 · 전국농업전람관 · 중국국제전람센터 · 국가회의센터 · 국립전시컨벤션센터 · 상하이 국제엑스포센터 · 충칭 국제엑스포센터 ·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 · 선전세계전시컨벤션센터 · 선전전시컨벤션센터 · 우한 국제엑스포센터 · 난징 국제엑스포센터 ·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 · 쿤밍뎬츠국제컨벤션센터 · 홍콩 컨벤션센터 · 아시아월드엑스포
}}} ||


1. 개요2. 상세
2.1. 왜 멜라민을 넣었는가?2.2. 초기 전개2.3. 싼루그룹의 은폐 시도 및 사건의 본격화
3. 관련자 처벌4. 영향

[clearfix]

1. 개요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식품 사고로, 식품업자들이 정부의 성분 검사를 피하되 우유에 물을 타 양을 늘려 추가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영아들이 섭취하는 분유나 기타 유제품멜라민을 섞어 넣고 팔아 이를 섭취한 아동 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대형 사건이다.

2. 상세

2.1. 왜 멜라민을 넣었는가?

업자들은 처음에는 우유의 용량을 늘려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우유에 물을 타서 양을 늘리는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꼼수가 심해지자 중국 정부가 우유 내 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질소 함량을 조사하는 기법을 도입했는데 일부 낙농업자들이 조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질소를 많이 함유한 멜라민을 물에 탄 우유에 섞어넣어 질소 함량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걸 마신 아이들의 신장이 망가져 병원에 실려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2. 초기 전개

2008년 2월 25일 저장성 원저우시 타이순현에 살던 왕위안핑(당시 만 40세)이라는 남성이 싼루그룹의 분유를 먹은 딸의 건강이 악화되어 모조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에 검사를 요청하였으나 먹어도 괜찮은 정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3월 31일 타이순현 공상행정관리국에 이전에 그룹에서 검사한 분유와 같은 날에 생산된 분유에 대해 검사를 요청하였으나 '시중에 남아있는 재고가 없다'며 거부당했다. 쓰촨성 대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원촨에 900만 위안 분량의 분유를 기부하면서 왕위안핑에게 2476.8위안 분량의 분유를 보상으로 지급하면서 입막음을 했다.

이후 장쑤성의 어느 소아비뇨기과 전문의가 싼루그룹의 분유를 먹는 유아 신부전 환자가 급증했다는 사실을 국가검역총국 식품생산감독부서에 보고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8년 6월 28일 간쑤성 란저우시 소재 중국 인민해방군 제1의원(中国人民解放军第一医院)의 비뇨기과 과장 장웨이(张伟)가 해당 분유를 먹은 신장결석 환자를 접수받았고 이후에도 같은 분유를 먹는 신장결석 환자가 다수 입원하자 병원장이 상부에 보고하고 간쑤성 보건국과 중국 보건국이 각각 조사를 시행하였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같은 해 7월 30일 란저우의 신문사인 서부상보(西部商报)에서 유아 신장결석이 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2008년 9월 8일 란저우의 한 신문사에서 장웨이 과장의 주도로 간쑤성의 군 병원에서 특정 분유를 먹은 신장 결석 환자 14명이 치료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실었고 3일 뒤에는 광저우에서 간쑤성에서 싼루그룹의 분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14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보고되었고 중국 위생부에서는 싼루그룹이 분유에 멜라민을 탔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민망이라는 언론사에서 싼루그룹에 해당 건에 대해 질문하였으나 '당사의 분유를 먹고 병에 걸린 어린이는 없으며 간쑤성 품질기술감독국 검사 내용에 따르면 모든 성분이 기준치를 충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간쑤성 품질기술감독국에서 '당국은 싼루그룹에게서 어떠한 검사도 의뢰받지 못했다'라는 반박을 하자 그제서야 멜라민을 탄 분유 700톤 가량이 유통 중이었다는 것을 실토하였다.

2.3. 싼루그룹의 은폐 시도 및 사건의 본격화

2008년 8월 1일 싼루그룹 내부 조사 결과 16개의 샘플 중 15개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었다. 이 조사 내용을 그룹 소재지인 스자좡시 정부와 신화구 정부에 각각 보고[1]한 후 제품을 회수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수많은 유아들에게서 신장결석이 발병했음을 알고 산하 홍보 기업을 통해 바이두에 싼루그룹 홍보를 대폭 늘리고 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검열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싼루그룹 직원을 통해 9월 12일에 공개되었다. 다음날 바이두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해명하였다.

2008년 8월 초에 간쑤성 총판에서 분유를 비밀리에 회수하였으나 공개적 리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판매된 분유는 회수되지 않았다.

2008년 9월 11일이 되어서야 싼루그룹에서 제품 회수를 시작했으며 다음날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도덕한 낙농업자들이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원유에 멜라민을 탔다'며 책임 회피를 시도했다.

싼루그룹의 최대주주인 뉴질랜드의 낙농기업 폰테라(Fonterra)[2]에서는 사건을 전달받고 뉴질랜드 외무부에 보고했고 헬렌 클라크 당시 뉴질랜드 총리중국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전달하면서 정부도 이 사건을 알게 되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3. 관련자 처벌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중급인민법원은 2009년 1월 21일 멜라민이 든 단백질 분말을 생산한 장위쥔(张玉军)과 이를 유통하여 생산업자에게 공급한 겅진핑(耿金平)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 12명에게 중형을 선고하였고 이후 허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의 항소 기각으로 형이 확정되어 2009년 11월 24일 두 사람은 처형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유제품 생산업자 톈원화(田文华) 싼루그룹(三鹿集团) 총수는 무기징역에 그쳤으며 이후 세 차례나 감형을 받아 2027년 8월경 출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09년 집행되었으니 18년형을 산 셈이다. 다만 2,468만 위안(당시 약 40억원)의 벌금을 냈고 싼루그룹도 파산하였다.

4. 영향

중국 낙농업계는 물론 중국산 유가공품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기게 되었고 이후에도 전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중국의 기업들이 뿌리부터 부패했기 때문으로 자업자득이다.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유제품 생산업자인 싼루그룹(三鹿集团) 총수 톈원화(田文华)가 구속돼서 감옥에 가게 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다른 생산업자들도 조사했는데 다른 업자들도 싼루그룹보다는 적지만 멜라민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행히 유가공품 생산을 하는 그룹 중 4위 그룹은 이 멜라민 파동에 포함되지 않아 중국 당국은 4위 그룹에 1, 2, 3위 그룹을 합병하게 하는 특혜를 주면서 안정화시키려고 하였다. 즉, 업계 꼴찌에서 부동의 1위로 오른 것이다.

그런데 이 그룹이 중국의 유가공품 생산업계를 리드하면서 안정되기는커녕 먼저 발각된 1, 2, 3위 그룹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키다가 발각되었다. 사망까지 가지 않는 차원에서 멜라민을 함유하는 분유를 생산하려다 발각된 것. 당연히 중국 당국이 이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 뻔했고 이 그룹은 멜라민을 사망하지 않는 수준으로 적게나마 함유한 분유를 사람이 섭취했을 시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는지 연구를 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가당치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당국에 의해서 그룹이 강제 해산되었고 재산도 전부 국가에서 몰수되었으며 총수 일가들도 모두 구속되었다. 결국 한 나라의 유제품 생산 기업들이 전부 멜라민 파동으로 당국의 철퇴를 맞고 폐업되어 버리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희대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당국도 결국 이를 인정하고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달라는 요청을 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관세를 완화하는 정책을 펴게 되었고 자국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중국의 분유시장을 외국기업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들에 의해 중국의 유가공 생산이 좌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이후에 중국 당국에서 문제를 일으킨 중국 업체들에게 생산업자 자격을 회복시켰으나 들러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시 한국 교민들의 한국 우유 수요가 엄청나게 급등했는데 자국산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걸 경계한 정부에 의해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중국 정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한국 우유 수입을 보류하기도 했다. 그나마 남은 중국산 우유조차도 외국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등 중국산 우유는 여전히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금[3]도 중국에선 한국, 일본, 호주산 등의 분유가 인기가 많고 홍콩에 방문하는 대륙 주민들이 사재기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가 수입산 분유이기도 하다.

심지어 2013년 3월 15일에는 중국산 분유를 먹인 중국인 여자 아기가 사춘기도 아닌데 가슴이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겪고 결국 모친 쪽에서 분유를 부작용 없는 것으로 바꾸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중국산 분유가 믿을 수 있는 성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사건 이후에도 중국인들의 분유 사재기는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 해군도 호주에서 분유를 사재기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였다. 거기다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진행되던 시기에도 한국산 유제품은 잘 팔렸을 정도다. 사드와 한한령도 막지 못한 듯.

2020년 5월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이 유아들이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하기로 했다. 심지어 이 분유는 과거 멜라민 파동이 일어났던 그룹에서 생산했고 중국 당국에서 다시는 같은 말썽을 벌이지 말라며 생산 자격을 회복시켜 줬음에도 같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그 사이에도 멜라민이나 멜라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악성 원료를 우유에 첨가시켰음이 명백해졌다.

2024년 같은 성질의 사건이 또 발생했다.


[1] 시 정부가 이 내용을 보고받고 조치를 취하려고 했으나 당시 올림픽 개회가 코앞이었기 때문에 묵살되었다.[2] 비슷한 시기 대만 피자헛에 납품된 치즈가루와 방글라데시에서 판매되는 분유제품에 멜라민이 검출되는 사건에 휘말렸다.3[3] 대략 2020년 무렵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