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4:15:42

멜라민 파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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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초기 전개2.2. 싼루그룹의 은폐 시도 및 사건의 본격화
3. 관련자 처벌4. 영향

1. 개요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식품 사고로, 식품업자들이 정부의 검역을 피하되 우유의 양을 늘려 추가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영아들이 섭취하는 분유나 기타 유제품멜라민을 섞어 넣고 팔아 이를 섭취한 아동 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병원 진료를 받은 대형 사건이다.

2. 상세

업자들은 처음에는 우유의 용량을 늘려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우유에 물을 타서 양을 늘리는 꼼수를 쓰기 시작했다. 꼼수가 심해지자 중국 정부가 우유 내 단백질의 주요 성분인 질소 함량을 조사하는 기법을 도입했는데 일부 낙농업자들이 조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질소를 많이 함유한 멜라민을 물에 탄 우유에 섞어넣어 질소 함량을 맞추기 시작했고 이걸 마신 아이들의 신장이 망가져 병원에 실려가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1. 초기 전개

2008년 2월 25일 저장성 원저우시 타이순현에 살던 왕위안핑(당시 만 40세)이라는 남성이 싼루그룹의 분유를 먹은 딸의 건강이 악화되어 모조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본사에 검사를 요청하였으나 먹어도 괜찮은 정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3월 31일 타이순현 공상행정관리국에 이전에 그룹에서 검사한 분유와 같은 날에 생산된 분유에 대해 검사를 요청하였으나 '시중에 남아있는 재고가 없다'며 거부당했다. 쓰촨성 대지진에 큰 피해를 입은 원촨에 900만 위안 분량의 분유를 기부하면서 왕위안핑에게 2476.8위안 분량의 분유를 보상으로 지급하면서 입막음을 했다.

이후 장쑤성의 어느 소아비뇨기과 전문의가 싼루그룹의 분유를 먹는 유아 신부전 환자가 급증했다는 사실을 국가검역총국 식품생산감독부서에 보고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8년 6월 28일 간쑤성 란저우시 소재 중국 인민해방군 제1의원(中国人民解放军第一医院)의 비뇨기과 과장 장웨이(张伟)가 해당 분유를 먹은 신장결석 환자를 접수받았고 이후에도 같은 분유를 먹는 신장결석 환자가 다수 입원하자 병원장이 상부에 보고하고 간쑤성 보건국과 중국 보건국이 각각 조사를 시행하였지만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같은 해 7월 30일 란저우의 신문사인 서부상보(西部商报)에서 유아 신장결석이 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2008년 9월 8일 란저우의 한 신문사에서 장웨이 과장의 주도로 간쑤성의 군 병원에서 특정 분유를 먹은 신장 결석 환자 14명이 치료되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실었고 3일 뒤에는 광저우에서 간쑤성에서 싼루그룹의 분유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14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사건이 보고되었고 중국 위생부에서는 싼루그룹이 분유에 멜라민을 탔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민망이라는 언론사에서 싼루그룹에 해당 건에 대해 질문하였으나 '당사의 분유를 먹고 병에 걸린 어린이는 없으며 간쑤성 품질기술감독국 검사 내용에 따르면 모든 성분이 기준치를 충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간쑤성 품질기술감독국에서 '당국은 싼루그룹에게서 어떠한 검사도 의뢰받지 못했다'라는 반박을 하자 그제서야 멜라민을 탄 분유 700톤 가량이 유통 중이었다는 것을 실토하였다.

2.2. 싼루그룹의 은폐 시도 및 사건의 본격화

2008년 8월 1일 싼루그룹 내부 조사 결과 16개의 샘플 중 15개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었다. 이 조사 내용을 그룹 소재지인 스자좡시 정부와 신화구 정부에 각각 보고[1]한 후 제품을 회수하기 시작했고 동시에 수많은 유아들에게서 신장결석이 발병했음을 알고 산하 홍보 기업을 통해 바이두에 싼루그룹 홍보를 대폭 늘리고 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검열하자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의 문건이 싼루그룹 직원을 통해 9월 12일에 공개되었다. 다음날 바이두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해명하였다.

2008년 8월 초에 간쑤성 총판에서 분유를 비밀리에 회수하였으나 공개적 리콜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미 판매된 분유는 회수되지 않았다.

2008년 9월 11일이 되어서야 싼루그룹에서 제품 회수를 시작했으며 다음날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도덕한 낙농업자들이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원유에 멜라민을 탔다'며 책임 회피를 시도했다.

싼루그룹의 최대주주인 뉴질랜드의 낙농기업 폰테라(Fonterra)[2]에서는 사건을 전달받고 뉴질랜드 외무부에 보고했고 헬렌 클라크 당시 뉴질랜드 총리중국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전달하면서 정부도 이 사건을 알게 되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3. 관련자 처벌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중급인민법원은 2009년 1월 21일 멜라민이 든 단백질 분말을 생산한 장위쥔(张玉军)과 이를 유통하여 생산업자에게 공급한 겅진핑(耿金平)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등 관련자 12명에게 중형을 선고하였고 이후 허베이성 고급인민법원의 항소 기각으로 형이 확정되어 2009년 11월 24일 두 사람은 처형되었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유제품 생산업자 톈원화(田文华) 싼루그룹(三鹿集团) 총수는 무기징역에 그쳤으며 이후 세 차례나 감형을 받아 2027년 8월경 출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4. 영향

중국 낙농업계는 물론 중국산 유가공품 전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기게 되었고 이후에도 전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것은 중국의 기업들이 뿌리부터 부패했기 때문으로 자업자득이다.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유제품 생산업자인 싼루그룹(三鹿集团) 총수 톈원화(田文华)가 구속돼서 감옥에 가게 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다른 생산업자들도 조사했는데 다른 업자들도 싼루그룹보다는 적지만 멜라민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다행히 유가공품 생산을 하는 그룹 중 4위 그룹은 이 멜라민 파동에 포함되지 않아 중국 당국은 4위 그룹에 1, 2, 3위 그룹을 합병하게 하는 특혜를 주면서 안정화시키려고 하였다. 즉, 업계 꼴찌에서 부동의 1위로 오른 것.(...)

그런데 이 그룹이 중국의 유가공품 생산업계를 리드하면서 안정되기는커녕 먼저 발각된 1, 2, 3위 그룹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키다가 발각되었다. 사망까지 가지 않는 차원에서 멜라민을 함유하는 분유를 생산하려다 발각된 것.(...) 당연히 중국 당국이 이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 뻔했고 이 그룹은 멜라민을 사망하지 않는 수준으로 적게나마 함유한 분유를 사람이 섭취했을 시 어느 정도의 피해가 있는지 연구를 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가당치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당국에 의해서 그룹이 강제 해산되었고 재산도 전부 국가에서 몰수되었으며 총수 일가들도 모두 구속되었다. 결국 한 나라의 유제품 생산 기업들이 전부(...) 멜라민 파동으로 폐업되어 버리는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희대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당국도 결국 이를 인정하고 외국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달라는 요청을 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관세를 완화하는 정책을 펴게 되었고 자국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중국의 분유시장을 외국기업들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들에 의해 중국의 유가공 생산이 좌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이후에 중국 당국에서 문제를 일으킨 중국 업체들에게 생산업자 자격을 회복시켰으나 들러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시 한국 교민들의 한국 우유 수요가 엄청나게 급등했는데 자국산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걸 경계한 정부에 의해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중국 정부에서 모종의 이유로 한국 우유 수입을 보류하기도 했다. 그나마 남은 중국산 우유조차도 외국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등 중국산 우유는 여전히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중국에선 한국, 일본, 호주산 등의 분유가 인기가 많고 홍콩에 방문하는 대륙 주민들이 사재기하는 주요 품목 중 하나가 수입산 분유이기도 하다.

심지어 2013년 3월 15일에는 중국산 분유를 먹인 중국인 여자 아기가 사춘기도 아닌데 가슴이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을 겪고 결국 모친 쪽에서 분유를 부작용 없는 것으로 바꾸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중국산 분유가 믿을 수 있는 성분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사건 이후에도 중국인들의 분유 사재기는 계속되고 있다. 심지어 중국 해군도 호주에서 분유를 사재기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였다. 거기다 사드 사태 이후 한국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진행되던 한국산 유제품은 잘 팔렸을 정도다. 사드와 한한령도 막지 못한 듯.

2020년 5월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융싱현 시장감독국이 유아들이 분유를 먹고 두개골이 기형적으로 커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렸다. 피해를 본 유아 5명에게는 전면 건강 검진을 하기로 했다. 심지어 이 분유는 과거 멜라민 파동이 일어났던 그룹에서 생산했고 중국 당국에서 다시는 같은 말썽을 벌이지 말라며 생산 자격을 회복시켜 줬음에도 같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그 사이에도 멜라민이나 멜라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악성 원료를 우유에 첨가시켰음이 명백해졌다.


[1] 시 정부가 이 내용을 보고받고 조치를 취하려고 했으나 당시 올림픽 개회가 코앞이었기 때문에 묵살되었다.[2] 비슷한 시기 대만 피자헛에 납품된 치즈가루와 방글라데시에서 판매되는 분유제품에 멜라민이 검출되는 사건에 휘말렸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