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한국 기업과 관련한 사건에 대한 내용은 BBK 주가조작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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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산하 스마트폰 제조사 | ||||
1. 개요
부부가오상업체인주식유한책임공사BBK
步步高
유통과 IT를 주력 사업으로 삼는 중국의 대기업이다. 일명 BBK그룹. 중국어로는 부부가오라고 하는데 천천히 걸어서 올라간다, 즉 사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OPPO, vivo, OnePlus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위의 3가지 브랜드는 2010년대 들어 중국 내에서는 상당히 쟁쟁한 스마트폰 브랜드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원플러스가 그나마 가장 많이 알려진 편.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을때 그룹 내 회사들을 합하면 시장 점유율 1위이다. [1]
제너럴 모터스와 유사하게 자회사를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BBK 자체는 별 다른 홍보를 하지 않는다. 步步高 브랜드로 나오는 제품이 있긴 한데 스마트폰은 없고 교육용 태블릿과, 교육용 OCR 리더기가 나온다.# 플래그십은 S6인데 스냅드래곤 730G를 장착했다고 한다.
가령 OnePlus의 경우엔 OPPO의 부사장이 OPPO를 나가서 만든 기업이라고 포장하고 완전히 다른 기업이라고 부사장 본인부터가 우겼다. 그러나 중국 내 문서를 통해서 OnePlus의 모든 주식을 OPPO가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그에 대한 기사들이 작성되면서 OPPO의 자회사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
OPPO도 OPPO Electronics와 OPPO Digital이 있는데, 지금은 둘다 BBK의 자회사임이 알려졌다. OPPO Electronics가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였고 OPPO Digital의 경우엔 캘리포니아에 있는 북미에 본사를 둔 회사로서 별개 회사인데, OPPO 브랜드를 라이센스를 돈 주고 사와서 브랜드만 동일하지 별개의 회사라고 알려질 정도.[2] 한때는 영문 위키피디아에도 두개는 별개 회사이며 브랜드만 라이센스로 사용하는 기업이라고 작성되어 있었다.
OPPO Digital의 경우 북미에서 블루레이 플레이어들과 휴대용 앰프, DAC 평판형 헤드폰들을 파는 회사였는데, 사업철수 한다면서 Sonica라고 하는 무선 스피커를 제외하곤 모조리 단종시켰다. 거의 전 라인업이 꽤 호평을 듣던 것을 감안하면 꽤나 이례적이었다. 비슷한 사례로 포낙 같은 경우가 있긴 했지만, 포낙은 보청기 사업이 주력사업이었고, 이어폰 라인업도 사실상 2개 이어폰 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주력사업인 보청기 사업에 집중하겠다면서 평은 좋지만 부진한 이어폰 사업을 접겠다는 것이 그래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OPPO Digital은 구색 맞추기 용이나 다름없는 Sonica라는 제품을 제외한 전 라인업이 없어졌다. 아예 통째로 망한 것도 아니고 파는 물건이 한개만 남기고 전부 사라졌다. 다만 제품 지원은 계속 하고 있으니 완전히 죽은 것도 아니다. 사실상 거의 돈을 못버는 상태. 공식 홈페이지 자체가 휑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파는 제품이 없다.
이 시점에서는 다소 추측성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지만, 모 회사인 BBK가 북미 진출을 위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OPPO Digital이란 회사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 실제 OPPO Digital은 음질적인 면 뿐만 아니라, 깔끔한 디자인과, 그리고 가격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급적인 느낌을 주는 재질과 마감을 지녔을 정도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한 상태라, BBK가 그러한 용도로 OPPO Digital을 이용할 경우엔 이야기의 아귀가 딱 맞아떨어진다.
2022년에는 독일에서 진행된 노키아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배하여 독일에서 OnePlus, OPPO, Realme 스마트폰이 판매 금지당했다.# BBK 측에서는 노키아가 특허권 사용료를 너무 비싸게 불렀다고 주장했고, 노키아는 2018년에 맺은 특허권 사용 계약이 2021년에 만료된 후 BBK가 사용료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허권 분쟁이 진행되면서 BBK 산하 브랜드의 서유럽 사업이 축소되었다. 반면 프랑스와 스웨덴에서는 같은 특허를 놓고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2023년 4월 7일 BBK 전자(廣東步步高電子工業有限公司)는 사업을 종료하였으며 BBK 브랜드를 사용하는 신제품은 더이상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브랜드로서의 BBK 전자는 사라졌지만 기존의 BBK 그룹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BBK 전자가 생산하던 제품군은 후임 브랜드로 산하 브랜드였던 오포와 원플러스, 비보, iQOO, 리얼미 등이 계승하여 자회사로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 여담
- 한국의 투자 자문사이자 한국에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과 관련하여 논란이 된 동명의 기업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서는 BBK 주가조작 사건 문서로. 당연히 중국의 대기업 BBK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1] 단, 애플은 판매량은 낮지만, 스마트폰 1대당 남는 이익율이 높다.[2] 물론 무언가 이상하다는 낌새는 있었다. OPPO 브랜드는 중국 내라면 몰라도 당시 북미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브랜드였다. '굳이 Oppo라는 브랜드를 돈 주고 사와야하나?' 라는 느낌도 들고, 역으로 OPPO Electronics입장에서도, 대기업일수록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브랜드를 통째로 대여해준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