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을 확인하세요.
1. 개요
一般人평범한 사람을 뜻하는 단어.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는 1. 특별한 지위나 신분을 갖지 아니하는 보통의 사람, 2. 어떤 일에 특별한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2. 기준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인 '특별한 지위나 신분을 갖지 아니하는'은 역으로 '특별한 지위나 신분'이 있어야지만 규정 가능한 개념이다.[1] 즉, 어떠한 기준에 따라 특정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을 구별할 때 '그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 예컨대 과학자에 대해서 설명하는 중이라면 과학자 이외의 사람들(설령 대통령, 사장, 교수, 군인 등의 신분이더라도 어쨌든 과학자만 아니면)을 일반인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일상에서는 전문가(프로)가 아니라는 의미로 일반인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주로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연예인이나 운동선수에 대해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 특히 이 일반인이냐 아니냐의 경계를 어떻게 긋느냐 가지고 vs놀이 떡밥이 심심하면 나오는데 "일반인이 야구공 140km/h 던지면 프로야구 가나요?" 같은 질문 같은 게 대표적이다.[2]
- 공인(公人)이 아니라는 의미로도 쓴다. 다만 공인 문서에서 보듯 공인의 범위는 다소 두리뭉실하다. 단어 자체의 의미는 공직자이지만 세간에서는 연예인처럼 잘 알려진 사람도 공인이라고 보곤 한다.
- 개인이 부동산 등기 업무를 한 경우 등기필정보 및 등기완료통지서 상단에 '일반인 ○○○'으로 나온다. 여기서의 일반인은 "법률관계인이 아니다"라는 의미다. 보통은 등기업무를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는 '법무사 ○○○' 혹은 '변호사 ○○○'으로 표기된다.
- 한국에서는 "재산의 양이 특별히 많은 계층이 아닌 사람들", 즉 상류층을 배제하는 용법으로도 종종 쓰인다. 이 경우 서민과 거의 유사한 의미인 셈이다. 다만 이 용법은 재산이 많은 계층을 귀족과 같은 특별 계급인 양 배척하는 뉘앙스가 있다.
- 전근대 시대에는 특권 계급(귀족)에 속하지 않는 자를 백성, 평민이라고 불렀다. 지금도 일본에서는 황족이 아닌 이들[3]을 구별할 때 평민이라는 말을 간혹 쓴다. 한편 인민, 국민 등은 만민평등 사상이 퍼진 후의 보통 사람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용법상의 차이가 있다.
- 특정인의 반대말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특정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전반을 지칭하는 경우일 수 있으므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가령 행정입법의 정의 중 일반을 대상으로 한다는 부분은 특정집단을 규율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국민 모두를 규율한다는 의미다.
- 특정 분야의 동호인이나 애호가들이 그 분야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통틀어 칭하는 명칭.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다.
- 탈것을 예로 들면 철도 동호인, 자동차 애호가, 오토바이 동호인들은 탈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인 데 비해 일반인은 그냥 굴러만 가면 되는 사람들이다.
- 컴덕후는 컴퓨터 자체를 즐기고 퍼포먼스와 가격 등에 민감한 사람들인 데 비해 일반인은 자기 일처리나 웹서핑하는 데 지장만 없으면 되는 사람들이다.
- 아이돌이나 애니와 같은 서브컬처 계열에서도 오타쿠가 아닌 사람을 빗대어 일반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아예 아이돌과 서브걸쳐에 관심이 없는 경우에도 쓰이지만 애니의 경우 드래곤볼, 이누야샤, 나루토, 원피스, 명탐정 코난 등의 유명 작품만 좋아하면서 본격적인 오타쿠 문화에 심취한 것은 아닌 사람들에게도 많이 사용한다. 머글도 이와 같은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참고로 영미권에서는 weeb(오타쿠)의 반댓말로 normie가 쓰인다.
그런데 이들이 지칭하는 아이돌과 서브컬처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라는 사람들은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영화, 드라마와 배우에 관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오타쿠처럼 영화와 드라마에 광적으로 빠져 사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 중에는 여가 시간에 드라마를 보는 것이 취미인 사람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 성인물에서 "일반인"은 직업 배우가 아닌 사람이 출연했다는 뜻이다. 일본어로는 '시로우토(素人)'라고 한다.
- 특정 자격이 필요한 분야/장소에서는 자격이 없는 사람을 일반인이라 한다. 가령 연구시설에서 허가를 받지 않은 출입자는 일반인이라고 한다. 이 경우 '비인가(非認可) 출입자', '관계자 외(外)' 식으로 표현할 때가 많다('관계자 외 출입금지' 등).
3. 반응
단어 자체의 사전적인 의미만으로 따지면 장애인이나 특정 계층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써 이 단어를 사용해도 맞긴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사용할 경우에는 이를 차별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4] 이는 일반인이라는 단어의 특성상 그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정의를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난 비정상이라는 의미로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정상'과는 달리 '비일반'은 부정적인 뉘앙스가 덜한 편이다.[5] 위에서 보듯 오히려 '일반적이지 않은' 집단에서 외부의 보통 사람들을 '일반인'이라고 지칭하는 사례도 많다.연예인에 대비되는 사람을 '일반인'으로 지칭하는 경우, 연예인들의 특권의식의 표현이라고 보아 거부감을 느끼는 사례도 있다. 예컨대 연예인이 사회적 지위가 전혀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고평가를 받는 직종인 전문직과 결혼하는 경우에도, 그 결혼상대자를 '00세 연상 일반인'이라고 기사에서 지칭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표현은 교정의 대상이 되어 '비연예인'으로 표현을 바꾸는 추세다.
2019년 5월 100분 토론 827회 당시 김윤경의 "저희는 일반인이라 굳이 그 논문까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라는 발언이 논란이 된 후 비하의 명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4. 관련 용어
흔히 말하는 "좆반인", "킹반인", "갓반인" 등의 말들은 일반인의 '일'을 떼어내고[6] 접두사 '좆-', '킹-', '갓-'을 붙인 혼성어이다.좆반인은 이들을 아주 노골적으로 욕하는 말이지만 킹반인 및 갓반인도 사실 반쯤은 비꼬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아무런 정보와 관심도 없이 "~~가 좋다"라고 맹목적으로 믿거나 나아가서 애호가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이들을 좆반인이라고 칭하게 되는데 한편으론 취미 분야를 막론하고 이러한 일반인들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평이 떨어지는 것 내지는 아는 사람이 보기엔 가격, 품질 등의 여러 면에 있어 결함이 있는 것을 가지고도 별 불평불만 없이 속 편하게 사는 모습을 보며, 차라리 별다른 정보가 없이 저렇게 모르고 사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의미로 킹반인 및 갓반인이라는 용어도 생기게 된다. 단, '갓반인'은 오타쿠가 오타쿠 스스로 비하하는 의미에서 '우리 오타쿠와는 다른 훌륭한 일반인'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쓸 때도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인' 못지 않게 불특정 다수의 공민을 가리키는 낱말로 '一般市民(일반 시민)'이라는 표현이 두루 쓰인다. '저 같은 일반인이...'가 아니라 '저 같은 일반 시민이...' 같은 표현이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 한편 '一般ピープル[입판 피푸루][7]'과 이를 줄인 'パンピー[판피]'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보통 사람이라는 뜻이 아니고 '특정 하위문화에서의 외부인' 즉 '좆반인, 알못, 외부인'에 가까운 뉘앙스를 띤다. 특히 힙합 등의 서브컬처에서 '판피'라고 하면 '힙합, 갱스터풍 문화에 속해 있지 않은 보통 사람들, 또는 힙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갱스터 행세하는 스놉들'이라는 멸시의 의미를 담는 것이 보통이다.[8] 일본 서브컬처에서 사용되는 [ruby(逸般人, ruby=いっぱんじん)]이라고 해서 한자 발음이나 일본식 발음이 모두 일반인과 동일한 용어가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세간의 상식에서 일탈(逸)했지만 자신은 일반인이라고 우기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다. 주로 평범한 소년소녀로 대표되는 헤이세이 시대의 주인공상을 비꼬기 위해서 만들어진 용어.
일반인의 '일'을 조금 바꾼 이반이라는 말도 있다. 다소 자기비하적 의미가 있는 편이다. 성소수자 진영에서도 종종 이 말을 쓴다.
일반인 코스프레는 위 기준에서 언급된 것들 중 오타쿠 계열에서 주로 쓰는 말이다.
일반이라고만 써도 '일반인'과 같이 사람을 가리킬 수 있으나('일반은 전문가에게 무관심하다' 등) 21세기 기준으로는 문어체일 뿐 일상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 오늘날 '일반'은 주로 인구집단을 가리키는 말 앞에 붙는 수식어로 쓰인다. '일반 대중', '일반 시민' 등.
영어로는 People이라고 칭하는데 영국의 경우에는 General Public 또는 Civilians라는 표현을 정중히 쓰기도 한다. '킹반인' 따위의 의미로 쓰일 때에는 Normie(s)라고 한다.
소시민은 본래 '생산수단은 소유했지만, 타인의 노동을 착취하지 않고 스스로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용어였으나 대한민국에서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정치인, 재벌, 대주주 등과 같이 사회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큰손들을 제외한 평범한 사람들을 가리키게 되었다.
'평범한 사람'을 뜻하는 '범인'(凡人)이라는 말도 있다.
실사 촬영 매체에서는 주연 및 조연이 아닌 연기자를 엑스트라라고 한다.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 아르바이트생이 동원될 때도 많은 편이다.
5. 나무위키에서
나무위키에서는 기본적으로 일반인을 다루는 문서는 해당 내용의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생성할 수 없다. 최소한의 저명성은 갖추고 있어야 하며 이에 관해서는 나무위키:편집지침/등재 기준의 2번 인물 문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명성 기준은 대개 그 사람의 직업에 따라 달리 규정되고 있다.[9] 생성이 가능하더라도 특정인 관련 문서는 편집지침/일반 문서 9번 문단에서 보듯 여러 세세한 규정들을 엄수해야 한다.6. 창작물에서 일반인을 가리키는 명칭 예
창작물에서는 스토리의 주역이 되는 특수 집단과 구별되는 일반인 집단에 대한 표현이 존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아래의 예 중 해리포터 시리즈의 비마법사 일반인 집단인 머글은 해리포터 외의 분야에도 용법이 확장되어 오타쿠가 일반인을 부르는 은어로도 쓰이고 있다. 주 사용층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주로 여초 아이돌 팬층에서 자주 발견되는 듯하다. #
- 비능력자 - 능력자 배틀물 일반
- 고이 - 마기(만화)
- 노멀 - 절대가련 칠드런
- 내추럴(기동전사 건담 SEED) - 기동전사 건담 SEED
- 마불통 - 타라 덩컨 시리즈
- 시민 - 마피아 게임: 마피아 게임에서 특수 직업을 맡지 않은 사람은 보통 '시민'이라고 한다. 특수 직업인 마피아는 직업을 숨겨야 하고 다른 직업은 밝혔을 때 마피아에게 죽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처음 자기 소개할 때에는 시민이든 아니든 모두 입 모아 '평범한 시민입니다'라고 하는 게 거의 국룰이다. 다른 마피아류 게임에서는 게임마다 일반 직업의 명칭을 다르게 정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어들은 여전히 '시민'이라고 부를 때가 많다.
- 머글 - 해리포터 시리즈
- 모탈 - 닌자 슬레이어
- 무개성 -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 비술사 - 주술회전
- 벨 페퍼 - 스칼렛 스트링스
- 스킬 아웃 - 어떤 시리즈
- 일반인 - 신비아파트 시리즈
- 오치비토 - 오오카미카쿠시
- 올드타입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우주세기 한정)
- 외래인 - 동방 프로젝트
- 인너 - 스크라이드
- 테란 - 트리니티 블러드: 흡혈귀인 메토세라에 대응되는 평범한 인간을 의미한다. 흡혈귀에 비해 수명이 짧다고 해서 '단생종'(短生種)이라고도 한다.
- 휴마 - 초인 고교생들은 이세계에서도 여유롭게 살아가나 봅니다!
7. 여담
무한걸스 3에서 황보가 밀고 있는 캐릭터다. 복불복 특집에서 카메라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멍때린 이후로 생긴 일반인 기믹을 밀고 가는 것. 가끔 안영미를 연예인 기믹으로 놓고 상황극 콩트를 한다.8. 관련 문서
- 국민 - 일제강점기에 국민/비국민이라는 식으로 사람을 차별했다.
- 민간인
- 상식인/정상인
- 시민
- 평범 - 각종 작품에 등장하는 비범한 캐릭터들 사이의 일반인 캐릭터에 대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다.
- 일반인 코스프레
[1] 비슷한 예로 '평민'이라는 말은 단어 자체는 '평범한 사람'이지만, 특별 지위인 귀족이 없는 공화국에서는 쓰지 않는다.[2] 굳이 답변을 하자면 살아남은 투수 중 속구가 140 이하인 경우가 있지만 단순히 구속이 140 이상이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프로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없다. 제구 견제 수비 변화구 부상을 견디는 능력 등 다양한 재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쨌거나 140 이상 던질 수 있다면 큰 강점이 될 수 있으므로 야구의 길을 생각해보는 것도 가능은 할 것이다.[3] 귀족에 해당하는 화족은 전후 폐지되었다.[4] 불편해하는 사람들을 존중하여 앞 글자에 아닐 비자를 써서 '비장애인', '비성소수자', '비범죄자 등을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5] 애초에 정상인이란 말 자체가 일종의 배타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굳이 사용할 거면 일반인을 쓰는 것이 낫다.[6] 언어학에선 이를 절단(clipping)이라고 한다.[7] 일반 피플(people). 영어 발음에 더욱 근접하게 전사해서 一般ピーポー
[입판 피포]
라는 표기도 쓰인다.[8] 아키모토 사야카의 배우자인 래퍼 PUNPEE의 예명이 여기서 따온 것으로, 이 경우에는 '양아치도 아니고 갱스터도 아닌 보통 사람 래퍼'라는 약간의 자조적인 캐릭터를 나타낸다. 실제로 PUNPEE의 작품 색채는 힙합 하면 떠오르는 갱, 일탈, 플렉스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래퍼 본인이 좋아하는 미국 코믹스, SF풍 세계관에 집중되어 있으며 약간의 '찌질한', '범인(범부)'으로서의 어조를 드러내는 편이다.[9] 예외적으로 범죄로 유명해진 범죄자는 직업 외의 기준으로 저명성이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