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番茄炒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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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마토와 계란을 볶아 만든 중국 요리이며, 밥을 곁들여 먹는다.원명인 중국어로는 판취차오단(番茄炒蛋)[1], 혹은 시홍스차오지단(西紅柿炒雞蛋)[2]라고 부른다.
조리 방식을 보면 스크램블드 에그에 토마토를 넣은 격이라 영어로는 '토마토 스크램블드 에그'(Tomato Scrambled Eggs) 정도로 옮겨진다. 한국에서는 줄여서 토달볶이라고 많이 부른다.
2. 소개
중화권에서는 아침 식사로 먹는 요리 중의 하나이다.토마토와 계란의 조합이 낯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동/아랍 지역의 샥슈카나 튀르키예의 메네멘 같은 요리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세계 각지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조합이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계란 프라이, 계란말이, 오므라이스 등에도 '토마토' 케첩을 곁들인다.
토마토달걀볶음의 역사는 비교적 길지 않다. 토마토는 청나라 말기부터 서양과 교류를 하면서 들어왔고, 서양 요리의 영향으로 토마토를 먹기 시작했다. 이 요리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920년대이며, 중화권의 가정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930년대~1940년대 이후의 일이다. #
들어가는 재료도 많지 않고, 조리법이 간단해서 자취생도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여기에 맑은 국물을 넣어서 탕으로 먹어도 맛있다. 이렇게 우러나온 토마토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기도 한다.
응용 요리로 볶음 대신 탕 요리로 만든 토마토계란탕(番茄雞蛋湯, 판취지단탕/西紅柿雞蛋湯, 시홍스지단탕), 국수를 넣어 먹는 토마토계란면(番茄雞蛋麵, 판취지단미엔/西紅柿雞蛋麵, 시홍스지단미엔)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다소 늦은 2010년대 중후반 즈음에야 알려졌다. 만들기 어려운 요리는 아니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직접 만들지 않아도 마라탕이나 꿔바로우 등의 중국 음식을 파는 가게라면 높은 확률로 토달볶도 팔기 때문에 이들 가게에서 배달을 시켜서 맛볼 수도 있지만, 토마토와 달걀이라는 조합은 한국에서 거의 먹지 않는 조합이기 때문에 이름이나 비주얼부터 호불호가 갈리고, 조리법이 간단한 만큼 손을 많이 타서 잘못 만들면 비리고 흐물텅한 무언가가 연성되기 때문에 잘못 만든 걸 먹었다가 다시는 입에 안 대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제대로 만든 것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다.
3. 레시피
이연복 쉐프의 토마토달걀볶음(feat. 우주소녀 다영)
아래에 있는 간단 레시피와는 약간 제법이 다른데, 이 영상에서 나오는 레시피는 정석이다. 그래서 굴소스 베이스의 끼얹는 소스도 만들고, 토마토 껍질도 데쳐서 깐다.
재료: 토마토, 달걀 2개, 대파, 올리브유, 소금/후춧가루 약간
- 토마토와 대파는 먹기 좋게 썰어준다.
- 달걀에 소금을 약간 넣고[3] 풀어준 후, 약한 불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붓는다.
- 2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으로 휘저어 익혀서 그릇에 담는다. 살짝 덜 익은 상태에서 불을 꺼야 달걀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1의 대파를 먼저 볶다가 토마토를 넣어 함께 볶는다.
- 4에 3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뒤 살짝 버무린다.
-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