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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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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수도
2.1. 역사2.2. 현대의 상수도
2.2.1. 인프라2.2.2. 중요성과 안보2.2.3. 배관의 재질 및 종류2.2.4. 관리
3. 하수도
3.1. 역사3.2. 현황3.3. 민간 업체3.4. 여담
4. 중수도

1. 개요

수도(水道)는 '물이 지나다니는 길'이라는 뜻으로, 좁은 의미의 수도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와 이를 위한 취수, 정수 및 공급 설비를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용어이다. 넓은 의미의 수도는 상수도를 포함하여 사용이 끝난 물을 흘려보내는 하수도나 재사용하는 중수도의 시설을 포함한다.

2. 상수도

파일:상수도.jpg
상수도(, waterworks)는 , 호수, , 저수지 등에서 취수한 물을 정수해서 최종사용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

상수도를 통해 급수되는 물을 수돗물이라고 한다. 과거의 도시들은 자력으로 대량의 깨끗한 물을 조달할 수 없어 입지가 강가 등 상수원 근처로 한정되었다.[1] 그러나 수로를 개발하여 장거리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이후로는 강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 되었다.[2]

2.1. 역사

고대 로마는 고대 도시 중에서 드물게 외부 인구의 유입을 적극 받아들인 곳으로, 도시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 필요한 물을 조달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을 건설하려 시도했다. 로마식 상수도는 에트루리아의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독특한 상수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글에서 수도교로 검색하면 나오는 다리 형태의 구조물이 바로 이것으로, 이 상수도 시스템은 고지대의 수원과 직접 연결된 엄청난 높이의 콘크리트 수로를 도시의 주요 지점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총 11개의 수도교가 존재했고, 이 상수도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할 수 있었던 로마는 모든 것이 열악했던 고대에 도시 인구 백만을 달성했다.

로마는 으로 수도관을 만들었고, 때문에 납 중독으로 로마가 쇠퇴했다는 설이 한때 널리 지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납을 사용한 구간은 수도교에서 공동수조까지의 짧은 거리에 불과했고, [3] 이탈리아 지역의 특성상 물에 석회질이 많아 납관 내부에 관석이 쌓여 관 내부가 코팅되는 효과가 나타났고, 때문에 물에는 납이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오히려 석회가 더 많았다고 한다.[4] 실제로 발굴된 납 수도관은 대부분 내부가 석회질로 코팅되어 있었다. 당시의 로마인들은 납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세라믹(도자기) 관으로 교체하려는 시도도 했지만 예산 문제로 실현하지 못했다.[5] 그리고 로마와 이탈리아같이 로마 제국의 왕정과 공화정 초,중기에 편입된 곳에는 납관이 깔렸지만, 제국의 확장기에는 로마군이 납을 쓸어가 가격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제국 시절에 편입된 나머지 지역에는 해당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 중 적당한 것을 관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그리고 북아프리카와 튀르키예 중동 지역, 유럽 일부에서는 아직까지도 당시의 수도관을 사용한다.[6] 이 로마식 상수도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현대 상수도에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만큼 누수가 적었다. 때문에 현대 대규모 상수도 사업에 사용되는 관도 여전히 콘크리트관인 것이다. 이제는 이런 관 안쪽에 플라스틱 재질의 라이너까지 깔아 부식 저항성이 훨씬 더 높아졌다.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은 외부의 충격으로 깨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관리만 잘해주면 내구연한이 500년은 가볍게 넘는다. 여기에 재질의 특성상 스테인리스나 황동 같은 금속 재질에 비해 훨씬 더 저렴하다. 금속 수도관은 운송과 교체는 간편하지만 가격 부담이 크고 연결부에서 누수도 쉽게 발생하며, 물에 닿으면 시간적 차이가 있을 뿐 부식이 진행된다.

이 현대적 상수도의 보급은 의료계에서도 의료기술보다 수명연장에 공이 크다고 말할 정도로 인류 건강에 큰 공을 세웠다. 콜레라 등 치명적인 수인성 전염병 감염원으로부터 안전한 물을 공급하게 되면서 인류의 수명이 크게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기생충 박멸에 기여하기도 했는데,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하면서 사람이 배출한 것이 상수원에 섞여 다시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순환을 끊었기 때문이다. #

대한민국에서는 나카지마(中島) 박사가 설계한 것을 1906년 11월에 착공했다. 처음으로 서울-인천간 경인수도에서 상수도관이 도입되었다. #

2.2. 현대의 상수도

현대의 상수도는 취수한 물을 여과하고 약품처리를 한 후 공급한다. 수돗물 특유의 약품냄새는 이 처리 과정에 들어가는 염소 냄새다. 처리가 끝난 수돗물은 그 상태로 음용할 수 있다.[7]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물의 석회질 함량이 높아 수돗물 외에 그냥 마셔도 되는 물이 전혀 없는 곳도 많이 있다. 이런 지역에서는 식수로는 아예 생수를 따로 구매하거나 정수기를 설치해 사용하고, 수돗물은 생활용수로만 사용하기도 한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수돗물에 아리수라는 브랜드까지 붙여가며 홍보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대부분 수돗물에 브랜드 이름을 붙여 홍보한다.[8] 세간에 널리 퍼진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는 달리 대한민국의 수돗물 수질은 기본적으로 우수하며 대단히 안전하다. 또 대한민국의 상수도 가격은 주요국들 중 제일 저렴하다. OECD/환경지표 문서로. 한국에서 나타나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등으로 인해 낙동강 일대에서 수돗물이 수차례 오염된 적 있었던 역사적 원인과 함께 오래된 주택의 녹슨 수도관을 제때 교체하지 않아 수돗물에 녹이 섞이는 것을 오해한 것이 원인이 된 것이다. 이런 부분을 제외한 대한민국의 상수도 체계는 신뢰도가 매우 높다.

배관이 낡고 비가 연속해서 내릴 경우에도 수도필터를 단 곳에서는 색이 금방 누래지는 경우가 있다.

2.2.1. 인프라

상수도
취수 > 정수 > 배수 > >
저수조

가정
취수장

정수장

배수장



저수지, , 하천 등 취수지에서 도수관으로 물을 끌어와 정수장에서 각종 처리를 통해 수돗물을 만든다. 정수장 시설은 착수정(1차로 침전)>혼화지(응집시키는 물질 투입)>응집지(응집된 찌꺼기를 크게 뭉침)>침전지(2차로 침점)>여과지(모래, 활성탄 등을 통과하여 거름)>소독시설(오존, 염소(원소) 등으로 소독)>정수지(수돗물 임시보관) 순으로 구성된다. 이후 가압해 송수관으로 각 지역 거점인 배수지로 보낸 뒤, 배수관으로 분배, 급수관으로 재분배한다. 마지막으로 바로 가정에 끌어들이기도 하나 고층 건물은 저수조에 펌프로 모은 후 각 호에 공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일반수도, 공업수도, 전용수도로 나뉘고, 일반수도는 다시 광역상수도, 지방상수도, 마을상수도로 나뉜다. 광역상수도는 수자원공사가 맡고, 정수까지만 해서 지자체나 공장에 파는 체계다. 지방상수도는 지자체가 맡고, 정수장 운영을 하기도 하지만 배수장부터는 모두 전담한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지방상수도 역시 수자원공사가 수탁한다. 특정 지역의 거쳐온 수돗물 시설과 정수장 현황은 물정보포털 참조.

물론 각 과정에서 전기식 펌프수압을 만들어서 수도꼭지까지 보내므로, 정전단수가 함께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9]

2.2.2. 중요성과 안보

상수도는 도시의 생존과 직결되므로 도시계획에서 교통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각 광역단체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부시장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고 그만큼 영향력도 강하다.[10] 특히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도시교통본부장과 함께 시장의 양팔이라 불리며 전통적으로 중앙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취급을 받는 요직이다.

한국에서 상수도를 관리하는 곳으로는 각 지자체의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있다. 광역자치단체는 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을 직접 관리하지만[11] 각 지자체 규모상 관리 역량이 부족하거나 전문적인 정수시설운영·수질관리가 필요한 곳,[12] 공업용수 사용량이 매우 많은 곳,[13] 2개 이상의 지역에 상수원을 공급하는 곳[14] 등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한다. 상수도 관리직은 공무원이 아니라 공기업 직원들이다.

만약 누군가 상수도를 장악한 뒤 소독 절차를 끊어버리고 독극물이나 수인성 병원균을 이용한 생물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도시 일대가 궤멸하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마실 물을 끊어버리는 행위는 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필살기 가운데 하나. 따라서 주요 정수장이나 취수장은 모두 국가보안시설로 지정이 되어 있다. 대규모 경비인원이 주둔하지는 않지만 시설 외곽을 높은 담벼락과 철조망[15]이 두르고 있고, 그 담벼락에는 엄청난 양의 CCTV와 경보 시스템이 달려있고, 아무리 인력을 줄였다 해도 1개 조에 일정 수준의 인원은 투입한다. 준전시 상황에서는 아예 무장한 예비군이 방어한다.[16] 취수장이나 정수장 주변 동대 혹은 그 도시를 관할하는 지역대·기동대 소속이라면 예비군 작전계획 훈련 때는 정수장 안을 들어갈 수 있다. 전시에 특수작전부대를 통한 상수도 테러는 '너무나 당연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에 맞춘 방어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2.2.3. 배관의 재질 및 종류

상수도 배관으로 이전에는 값이 싸서 아연도강관을 썼으나 세월이 가면서 도금한 아연이 벗겨져 빠르게 썩는 현상이 있어 1994년 4월 1일부터 지어지는 건물에는 사용을 금지했으나 1994년 3월 31일까지 지어진 건물에는 아연도강관이라 지방자치단체에서 배관교체비를 지원한다. 지금 허용되는 수도배관은 PVC, 플라스틱, 구리관, 스테인리스관이다.
  • 도수관: 취수장에서 정수장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관.
  • 송수관: 정수장에서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관.
  • 배수관: 배수지에서 각 건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관.
  • 급수관(공용 배관): 건물 내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관.
  • 옥내 급수관(세대 내 배관): 세대 가정 내 수도꼭지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된 배관.
상수도 관로는 구분에 따라 배관의 재질에 차이가 있으며, 배관의 관경의 크기도 차이가 있으며, 공급하는 수압의 차이도 다르며 물의 사용량에 따라 물의 유속과 흐름도 차이가 있다.

2.2.4. 관리

2021년 대한민국 수도법 개정안으로 상수도관을 세척해야만 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수도관 세척업이라는 신시장이 열렸다.
상수도관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 배관 교체: 배관 교체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될 수 없으며 최후 해결 수단의 방법.
  • 화학 약품 세척: 수돗물이 흐르는 배관 내부에 화학 약품을 투입하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쌓인 이물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이물질 분해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화학 약품을 투입하여야 하고 산성의 약품을 주로 사용한다. 산성은 중화시키지 않으면 부식을 초래할 수 있으며 세척 후 잔량이 남을 수 있는 문제점 있는 방법.
  • 피그 볼 세척: 중·대 형구 경관의 세척시 피그볼을 이용한다. 설치된 배관은 중간중간 부속을 이용하여 연결이 되어 있으며 굴곡 및 굴절이 되어 있어 적용 배관에는 한계가 있는 방법.
  • 고압수 세척: 고압수 세척은 펌프를 이용해 초고압수를 고압호스의 앞부분에 부착한 분사 헤드를 통해 분사시켜 물의 압력만으로 배관 내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고압수 세척은 중·대 형구 경관에 적용이 가능하며 일정 간격으로 굴착 절단해야 가능한 방법.
  • 공기 압력의 세척: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컴퓨레샤을 이용해 공기를 압축하여 배관 내부에 샇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25A 이하의 소구경관 세척시 주로 사용한다. 공기는 압력을 높이면 온도가 상승하여 팽창하기 때문에 배관 내부에 높은 압력을 투입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배관 내부에 침착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높은 압력을 투입할 수 없는 조건의 기체로 세척 효과가 미비하다. 다만 배관 설치 후 이물질이 침착되기 전 자주 세척하여주면 효과를 볼 수 있음.
  • 플러싱: 가장 간편한 세척 방법으로 물의 유속으로 배관 내부의 가벼운 침전물, 물때 등을 세척하는 방법으로 관경 150A 이하의 중·서구 경관에서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다. 플러싱은 침착된 이물질은 제거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자주 주기적으로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

3. 하수도

파일:하수도.jpg
하수도(, Sewage system)는 사용자가 사용한 오염된 물(하수)을 분뇨 처리장으로 보내어 정화하고 인근의 하천으로 내보내는 시스템이다.

2000년대 이후에 지어진 건물은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하수처리장에 직통으로 보내지만, 그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합류식 하수관거라 화장실 변기통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화조[17]로 보내 정화처리한 후에 합류식 하수도로 방류하며 일정 기간마다 분뇨수거차가 와서 처리한다. 비가 많이 오면 오수를 하수처리장에서 용량문제로 정화를 못하고 하천에 그대로 방류(바이패스)해서 생기는 환경오염 문제로[18] 요즘에는 개별 정화조가 있는 합류식 하수도[19]에서 개별 정화조를 없앤 분류식 하수도[20]로 바뀌고 있다.

하수는 사용한 물 뿐만 아니라 빗물(우수), 지하 시설의 경우 용출되는 지하수 같은 것도 포함한다. 이를 구분하지 않고 처리하는 재래식인 합류식은 강수량이 집중될 때[21] 용량 초과로 인해 하천 범람이 없음에도 하수가 역류하고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지역의 상당수의 합류식 하수도는 과거 소하천이 흘렀던 곳을 복개한 경우가 많은데,[22] 이 경우 산골짜기에서부터 해당 하천의 유역 전체에서 물이 밀려들어와 대규모의 홍수가 발생한다.[23] 홍수가 발생하면 침수로 인한 큰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수인성 전염병의 온상이 된다.[24] 오수관과 빗물관을 별도로 분리하여 이를 해결하는 방식이 분류식 하수도이며, 대한민국에서도 교체 사업을 통해 분류식 하수관거를 늘려나가고 있다. 다만 분류식 하수도는 설치 시에 구정물이 빗물관에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막지 않으면 역효과[25]가 나므로, 치밀한 설계·설치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3.1. 역사

고대 로마 시대에는 하수도 시설이 발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공공시설이나 고급 주택인 도무스 한정이고, 서민 아파트인 인술라는 하수도가 없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창문 밖으로 요강에 든 똥오줌과 온갖 쓰레기를 내다 버렸는데, 지나가는 행인이 이걸 맞고 다치거나 죽는 사고도 부지기수였다. 그래서 인술라 밑을 지나갈 때 조심하라는 내용의 시(詩)가 유행하기도 했고, 로마 당국도 오물 무단 투척 금지법(Deiecti Effusive Actio)을 만들어 단속하곤 했다.

중세시대 서유럽은 하수도 시설이 완전히 잊혔다는 낭설과는 달리 로마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대부분의 도시는 로마와 마찬가지로 개복식 하수도가 도로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에 창 밖으로 오물을 던지는 관습이 지속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세 도시에서는 하수도 건설과 청결 작업은 지속적으로 있었다. (Rawcliffe, Urban Bodies, 2013) 그러다가 17세기부터 파리, 런던 등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하수관 확장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도시를 흐르는 하천으로 하수도관을 설치하여 오물을 배출시키다가 점차 하수도관을 연장하여 하류지역까지 관을 연장하여 이곳으로 오물을 배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서양권의 오래된 하수구는 지하도처럼 되어 있어서 아무나 쉽게 내려갈 수 있다. 특히 파리나 런던의 경우 20세기 초까지 하수구에서 옷 조각이나 동전 등을 주워서 먹고 사는 넝마주이들이 많았으며, 당시 기준으로도 가장 밑바닥 취급을 받았다.[26] 지금과 달리 처리 기술 및 관련 체계의 미비로 각종 오염 물질들이 그대로 하천에 방류되어서 끔찍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하수 배출이 인간의 삶에서 위생과 관련해 필수적인 부분인지라, 의외로 역사가 깊다. 고고학적 발굴로 가장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하수도는 인도 인더스 문명모헨조다로이며, 대한민국에서도 황룡사 발굴 조사 당시 하수도가 발견된 적이 있다. 심지어 부산에서는 현재 사용하는 하수도가 사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하수관거 였다는 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탓에 2016년 10월 5일 태풍 차바 때 부산이 대파되어서 관거정비가 소홀하면 어떠한지 교훈을 얻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하수 처리 능력은 드문 정수장의 설치 수준이었다. 해방 후에도 심지어 1972년 전까지는 "남한엔 수도 서울에도 하수처리장이 하나도 없었다"고 전한다. 이후에도 1990년이 되어도 인구 대비 하수처리율이 33%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하수처리장을 갖춘 도시들이 얼마 없었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경우 하수처리구역으로는 권역별 하수처리장 총 4곳을 구비한 서울특별시와 서울시의 하수처리구역에 들어간 광명시·하남시(서남물재생센터, 탄천물재생센터가 1987년에 준공됨과 동시에 편입)[27], 그리고 시화하수처리장을 갖춘 안산시(1987년 준공), 의정부하수처리장을 갖춘 의정부시(1987년 준공. 그 이전에는 서울특별시 중랑하수처리장 위탁처리) 정도뿐이었다.[28] 그 33%라는 수치도 1000만 인구의 대도시이자 1987년에 관내 권역별 하수처리시설 구비를 완료한 서울특별시 버프. 현재는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하수처리장을 갖추었기에 인구 대비 하수처리율이 90%를 넘는다. 한국하수도발전사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당시 열악했던 하수처리시설 탓에 수질오염 관련 공익광고, 환경 캠페인이 활발했다.

3.2. 현황

하수처리장에서는 모아진 하수들을 방류하기 적당한 수준으로 돌리는 역할을 한다. 물론 바로 식수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하수를 빡세게 정화한다는 것은 아니고 생태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수준의 수질로 정화해서 내보낸다는 얘기. 침전, 미생물 분해 등의 방법이 쓰인다.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당연히 대표적인 님비현상이 일어나는 시설물이다.

대한민국은 대도시, 아파트에 모여 살다보니 하수도는 원래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좀 있지만 개발도상국은 말할 것도 없고 OECD 국가들도 벽지농촌이나 외딴 도서산간지역 등에 분산된 사람들이 꽤 있다 보니 하수도의 혜택을 보지 않는 인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도 외진 곳에 위치한 마을들은 여전히 정화조를 갖다 놓고 주기적으로 분뇨수거차가 와서 수거해간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현재 주요국 중에서는 전체 국가인구 대비 하수도 보급률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대한민국의 하수도는 대개 파이프 매립식이다. 길마다 설치된 지선 하수관은 흔히 흄관으로 불리는 원형 콘크리트관이며, 이러한 파이프들이 모여 암거[29]로 만들어진 간선 하수관으로 모여 하수처리장으로 간다. 최초로 설치된 근대적 하수처리장은 1976년에 준공된 청계천하수처리장(지금의 서울특별시 중랑물재생센터)이다. 이후 1980년대에는 서울 곳곳에 하수처리장이 추가로 설치되었다.[30] 현재 서울시의 하수처리 구역은 서울특별시 전역(부천시 하수처리구역인 구로구 항동 제외)과 경기도 광명시(제2경인고속도로 이북 지역), 하남시 일부, 과천시 주암동 일부, 고양시 덕양구 일부(창릉천 이동 일부), 의정부시 장암동 일부(수락리버시티)다. 인천광역시는 서울특별시보다 하수처리장 설치가 늦어져서 1992년에야 가좌하수처리장이 처음으로 생겼다. 인천 본토지역 배출 하수의 거의 전부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은 2008년에 학익하수처리장이 준공되고 나서부터다.

대한민국에서 하수도를 관리하는 곳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하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있다. 단 한국수자원공사는 보통 상수도 위주 업무를 맡기 때문에 하수도 업무를 맡을 일은 잘 없다. 상수도와 달리 하수도는 한직인 경우가 보통이다. 일단 마실 수 없는 물이고 설령 테러를 저질러봤자 그닥 피해도 안 크고 테러를 받더라도 다시 깨끗하게 물을 정화하면 된다. 따라서 사고친 공무원들이 이곳으로 많이 발령받는 경우가 많다. 하수도는 보통 (국민연금을 받는) 공기업 직원들이 아닌 공무원들이 담당한다. 환경직 공무원들이 주로 이 일을 담당하는데 매일 일과가 보통 정화조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화조 근처에만 가도 썩은 물 냄새가 정말 장난이 아닌지라 식욕이 저절로 떨어지게 된다고. 그래서 반 농담삼아 다이어트 하고 싶은 공무원들은 여기로 오라고 한다(...).[31]

서울에도 서울특별시가 담당하는 4곳의 대형 하수처리장 외에도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주한미군 용산기지 등이 자체 운영하는 중·소규모 하수처리장들도 있다. 이들은 법률상 분류식 하수관거 구간이라 해도 공공하수처리장에 직접 방류를 금지하고 있으며, 서울대공원과천시 산하 공공하수처리장에 직통하지 않고 자체 중·소규모 하수처리시설에 처리한 후 공공하수관에 방류한다.[32]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OECD/환경지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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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민간 업체

경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들이 꺼려서 인력난에 시달리다가 전문성을 핑계로 민간위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민간위탁이 꽤나 쏠쏠한 수입을 보장하니 웬만한 대기업들은 알게모르게 시설관리부서나 자회사를 만들어 하수처리장 민간위탁을 하고 있다. 수익은 적어도 지방자치단체가 정년을 보장하니 적당한 인력으로 사고없이 운영만 하면 사실상 손해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SBS로 유명한 태영그룹의 에코비트만 해도 매출 1조원을 바라보고 있을 지경이며 그외에도 SK에코플랜트의 환경시설관리, 쿠첸의 테크로스환경서비스, LS그룹의 예스코이에스, 한화건설의 에코이엔오, 도화엔지니어링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 자회사들도 환경분야 위탁관리업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GS건설, 대림건설 등 건설사들도 소규모 부서와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 분야의 직업이 대부분 힘들지만 성과는 내기 어려운 특성상 민간 대기업이어도 정년은 보장된다. 물론 정년보장만 하지 봉급 등 나머지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직을 거듭하며 정년까지 채우는 경우도 있는데, 위탁계약이 갱신되면서 회사는 바뀌고 사람은 그대로인 경우도 많거나 전국을 떠돌면서 회사를 다니는 사람도 많다. 혹자는 "껍데기만 민간기업이지 사실상 세금받아서 운영하는 공기업 아니냐?" 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온갖 종류의 오폐물이 내려가다 보니 막힐 수도 있다. 특히 심하게 막힌 경우 기름이나 대변이 굳어져 뭉쳐서 관을 꽉 채운 상황이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하수구를 뚫는 전문업체가 존재하는데 하수구의제왕, 하수구 대마왕처럼 유튜브를 촬영하기도 한다. 그래서 기름기가 생기는 식당, 공장 등에서는 기름기로 인한 막힘을 막기 위해 합류식, 분류식 하수관거, 하수처리 사각지대를 막론하고 유수분리조를 둔다.

3.4. 여담

서구권 미디어에서는 지하도식 하수구가 괴물들이 모여사는 곳으로도 묘사되며, 각종 괴담도 많은 편이다. 하수구의 악어가 그러한 클리셰의 대표 예시. 닌자 거북이에 등장하는 주인공들도 하수구를 은신처로 삼는다. 영화 다크맨 시리즈에서는 하수도에 있던 악당이 하수구 뚜껑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머리가 지나가던 차에 깔려 죽는 장면이 시리즈 전체에 걸쳐 나온다.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 출연했던 무림남녀도 하수구를 아지트로 삼았다. 서구권 고전 FPS 리뷰어이자 인플루언서인 civvie11은 하수구 성애자라, 자신이 리뷰하는 FPS게임에서 하수구 맵만 나오면 환장하면서 일생동안 FPS게임을 하면서 접한 하수구 레벨들을 SEWER COUNTS: (n), 즉 몇번째 하수구라면서 세는 자체적 밈이 있다.[33]

비아그라 등 약물의 투약량, 감염병 전파, 만성질환 등 질병의 조사와 마약범 추적의 열쇠가 되는 매개체다. 2022년 6월에는 전국 27개 대규모 하수처리장에서 #, 2023년 6월에는 전국 34개의 하수처리장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34]

하수처리장이나 오·하수 중계펌프장 에서는 물티슈와 음식물이 빗물받이와 빗물관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담배꽁초와 과자, 아이스크림 봉지가 흔하다. 빗물배관과 더불어 모기, 바퀴벌레 등 해충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집중호우에 맞설 때 빗물을 하수관으로 흘려보내는 '빗물받이'의 역할이 중요한데,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입구를 막아버려 2022년에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겼다. 빗물받이는 2024년에도 배수시설인지 휴지통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에 서울특별시는 빗물받이 전담 관리사를 100명으로 늘리고, 쓰레기통이 아님을 알리는 노란띠를 설치하는 등 긴급히 대응하기 시작했다.

담배꽁초가 빗물라인에 내려간다해도 강에 둥둥 떠다니게되어 강물이 더러워진다. 오수라인에 내려가면 중계펌프장이나 분뇨처리장이 마비된다. 합류식 하수도나 하수처리사각지대 구간은 정화조 등 개인오수처리시설을 마비시킨다.

2024년 8월 6일에 경상남도 창원시에 오수관이 파열되었는데 개스를 빼내는 에어발브가 깨져서 터졌다. # 합류식 하수도는 빗물과 오수가 섞여 배출하므로 구녁뚫린 맨홀이 개스배출구 역할을 하지만 분류식 하수관의 경우 빗물관과 달리 오수관은 맨홀구녁이 막혀 있어서 개스배출구가 별도로 달려 있다.[35]

4. 중수도

중수도(, wastewater reuse)는 한 번 썼지만 쓸 만한 상태의 물[36]을 저장하여 재활용[37]하는 체계를 가리킨다. 대한민국에서도 과거에는 수도법에서 중수도에 대한 규정이 있었으나 2010년에 해당 규정을 삭제하여 현재는 중수도라는 개념 자체는 남아 있지만 법적으로 중수도를 별도로 정의하지는 않고 있다.

물 부족 국가를 운운하지 않아도 상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 사회적인 충돌을 부르게 되고 중동을 비롯하여 이런 시설의 확충이 어렵거나 비용이 크게 오르는 국가는 얼마든지 존재한다. 하천의 유량이 적어 지하수에 의존하는 지역은 지하수 고갈이나 그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까지 걱정해야 한다. 상하수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국가라 해도 환경적인 부분에서 한 번 쓰기는 했으나 다른 용도로 별도의 정화 없이 또는 최소한의 정화만으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다면 나쁜 일은 아니다.

중수도는 상하수도처럼 대규모 시설만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중수도 체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건물 등 소규모 단위로 중수도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건물 단위의 중수도 이용은 세면대에서 나온 물을 화장실 변기 세척용이나 걸레 세척용으로 쓰는 것이 대표적이다. 대규모 시설이나 지자체 규모로 갈 경우 모인 중수도 원수를 적절히 정화한 뒤 농업용수, 산업용수(콘크리트 양생용, 에어컨 냉각수, 도로 청소 등), 조경용수(공원의 호수 유지, 잔디밭 관리 등), 소방용수(소화전) 등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하수 고갈이 심각한 문제인 국가에서는 잘 정화한 중수도수를 지하수 대수층 보충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38]

국내에 도입된 중수도 시설은 롯데호텔, 롯데월드, 시흥유통상가, 정부과천청사 등이 대표적이고 발전소, 대형병원, 산업단지 등 부지가 넓거나 청소나 조경 용수 수요가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내에도 중수처리시설이 설치되어 연간 수천만명의 이용객들이 만들어내는 오수와, 수십만대의 항공기 화장실의 오수탱크에서 뽑아내는 오수를 정화하여 바다로 방류하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중수도는 마실 물로 쓰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마실 물은 훨씬 복잡한 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며 만약 정화가 불충분할 경우 질병 등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 딱 좋기 때문. 일단 자체적으로 처리되었다고 해도 용도 자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이물질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아예 음료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며, 우주에서는 좋으나 싫으나 오줌을 비롯한 물이란 물은 다 정화해 음료수를 포함한 목적으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렇게 적으면 중수도는 매우 좋은 것으로 생각되기 쉽지만 가장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바로 비용 문제. 수원이 풍부하고 상하수도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에서는 중수도를 활용하는 비용보다 그냥 상하수도 사용료가 더 싸다. 대한민국도 이러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서 대형 건물에서 중수도 활용이 생각보다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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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 내에서는 서울의 한강, 부산/대구의 낙동강, 진주의 남강, 공주/부여의 금강, 광주/나주의 영산강, 경주의 형산강, 평양의 대동강, 개성의 예성강, 등이 있으며 그 외 해외의 도시 대부분도 큰 강의 옆에 형성되어 있다.[2] 이러한 도시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라스베가스와 로스앤젤레스이다.[3] 아무리 로마라도 현대의 수도처럼 각 가정까지 수도관을 깔 수 없었고, 그 대신 도시 곳곳에 공동 수조와 분수를 배치해 물이 필요하면 알아서 길어 쓰도록 했다. 물론 부유층은 예외였다.[4] 물론 이를 반박하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납 성분이 보통 물에 비해 최대 백 배까지 섞였다고 하는 연구결과[5] 당시 유럽에서 도자기라고 하는 것은 상상 이상의 사치품으로, 그나마 도자기를 좀 만들던 로마 시대까지는 사용되긴 했으나 로마가 쇠퇴한 이후에는 그 기술조차 실전되어 동방으로부터의 수입에 전량 의존했다.[6] 흔히 서유럽에서는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후에 상수도 개념이 모조리 사라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지에서는 로마 시대의 수도교를 잘만 쓰고 있었다.[7] 냄새 때문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런 처리가 끝난 수돗물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8] 부산의 순수365, 인천광역시의 미추홀참물, 대구광역시의 청라수, 광주광역시 빛여울수, 대전광역시 이츠수 등이 있다. 이외에도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브랜드명을 정해 홍보하고 있다.[9] 휘발유, 경유, 가스연료를 쓰는 내연엔진펌프도 있는데 관리하기 번거로워서 전동기가 달린 펌프를 많이 쓴다.[10] 물론 도시교통본부장도 상수도본부장과 사실상 동급이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허남식,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등이 상수도사업본부장 출신.[11] 예를 들어 부산, 대구, 인천 등에 위치한 한국수자원공사 지사는 정수장이 아닌 수문운영, 수질분석·관리 등을 담당하는 지사다. 실제 이 지역의 상수도는 각 시청에서 직접 관리한다.[12] 예를 들어,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의 '수도관리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업장은 원래 해당 지역에서 관리하던 시설물을 일정 기간에 걸쳐 수자원공사와 계약하여 위탁운영하도록 한 곳이다.[13] 구미공단, 창원공단 등의 대단위 공업지역[14] 이런 곳을 광역상수도라고 한다. 반대 개념으로 단일지역에만 상수도를 공급하는 것을 지방상수도라고 한다.[15] 공군부대처럼 이중 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16] 원칙적으로 취수장·정수장 직원으로 구성된 직장예비군이 시설 내부를, 지역예비군이 외곽 경비를 하도록 되어 있으나 자동화로 인원이 크게 줄어들고 직원들의 연령도 높아진 현실에서 직장예비군만으로 시설 경비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실제로는 지역예비군이 내·외부 경비를 다 하게 된다.[17] 단독정화조는 화장실 변기통만 처리하고 욕실 바닥 배수구, 세면대, 욕조, 부엌 싱크대 하수는 그대로 방류하며, 합병정화조는 화장실 변기통 외에 부엌 싱크대, 욕실 바닥 배수구, 세면대, 욕조의 하수도 처리한다.[18] 2020 도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경우 경기 전에 비가 많이 와서 오수가 정화되지 못하고 도쿄만에 방류되었는데, 경기 날은 맑았으나 선수들이 도쿄만에서 수영을 한 뒤 집단 구토를 했기에 똥물 논란이 났었다. 영국의 템스 강이니 프랑스의 센강도 마찬가지다. # 합류식 하수도는 비가 오면 이런 문제가 있다. 일찍 하수처리장을 도입한 나라들의 경우 이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분류식 하수도로 바꾸려면 다 뜯어내고 엄청난 예산이 들기 때문. 영토까지 넓다면 더 어려운 부분이다.[19] 맨홀 뚜껑에 구멍이 뚫려 있으며 오수와 우수를 같이 사용한다.[20] 오수와 우수를 서로 분류한 하수도 이다. 오수는 맨홀 뚜껑에 오수라고 적혀있고 구멍이 없다. 우수는 맨홀 뚜껑에 우수라고 적혀있고 구멍이 있다. 오수는 하수처리장에 가고 우수는 그대로 하천으로 간다.[21] 연간 강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같이 장마/태풍 등이 올 때 순간강수량이 큰 경우를 의미한다.[22] 대부분의 복개된 소하천은 이름도 없고 그냥 분류식 하수도로 취급된다.[23] 단적으로 2020년 강남역 일대 침수 사태가 옛 반포천을 복개한 합류식 하수암거가 역류하여 발생한 것.[24] 재래식 변소의 단점과 비슷하다.[25] 실제로 부산광역시 등 몇몇 도시들에서 이런 사례가 발견되어 감사원이 시정을 요구한 바 있었다.[26] 그러나 하수도로 흘러간 귀중품을 찾아주는 전문업자들은 예외였다. 이 일은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3박자를 모두 갖췄지만 돈은 많이 벌었다. 지금도 외국에서는 오수처리장 등지에서 잠수복 입고 들어가서 직접 수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름 전문직이다. 물론 앞의 직종처럼 3D를 골고루 갖추었다.[27] 하남시는 서울특별의 상수원 구역이었기에 서울특별시 하수처리 구역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하남쪽 하수가 서울시민 입에 들어갈 것이 뻔했기 때문. 2014년에서야 서울시 하수처리구역에서 대부분 독립 (서하남 일부는 서울특별시 하수처리구역으로 남은 것으로 추정).[28] 인천광역시와 안양시는 1992년에서야 하수처리시설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해당 도시에서 배출되는 하수 전량이 아닌 일부만 그렇게 처리하기 시작하였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1992년에서야 가좌하수처리장의 준공으로 하수처리를 시작했으며, 인천광역시내 배출 하수 전량을 커버하게 된 것은 학익하수처리장이 준공된 2008년.[29] 지하에 만들어진 네모난 토끼굴 모양의 수로. 일반적으로 파이프보다 훨씬 크며 사람이 걸어다닐 수도 있다.[30] 1980년대에 서남물재생센터와 탄천물재생센터가 준공되면서 광명시와 하남시는 서울시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31]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은 공무원들이 주로 대상이다. 그러나 체질량지수는 비만이 아닌데 체지방만 많은 마른 비만도 예외없다.[32] 분류식 하수관거라 해도 세차장이나 공장 등 대형건물에서는 정화조나 오수처리시설 없이 직통으로 방류했다가는 미생물이 죽게 되어 하수처리장이 마비되기 때문이다.[33] 이게 빈말이 아닌 게, 이 유튜버를 의식한 몇몇 게임에서도 이 밈을 이스터 에그로 써먹었다. 고전FPS풍 로그라이트 Nightmare Reaper나, 그가 팬이기도 한 포스탈 시리즈의 최신작 포스탈 4에서도 언급이 나온다.[34] 혈변, 혈뇨, 월경, 부상, 피가래, 하혈의 경우 피가 섞이며 당뇨병의 경우 오줌이나 피에 섞인 포도당이, 기름변이나 고지혈증은 피에 섞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기름기가 섞인 변이나 혈액이, 염증성 질병의 경우 염증물질이 섞인 혈액, 대소변이, 무좀은 무좀균을 품은 각질이, 신장질환이 있는경우 단백질, 혈액 등이 섞인 소변이 버려진다. 노로바이러스, 대장균,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 병원체도 하수도에 버려진다.[35] 그러나 합류식 구간중 정화조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근처는 구녁막힌 오수맨홀로 되어있다.[36] 세면대에서 손을 씻은 물 등[37] 간단히 걸러내서 변기 물 등으로 사용[38] 이 경우 지하수 수질 오염 등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