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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요리GO)/작중 행적/별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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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한별별난식당에서의 작중 행적을 서술한 문서이다.

2. 작중 행적

요리GO 에필로그에서 건물 부지를 계약한 후, 별난식당을 차리고 된장찌개를 요리한다. 그 냄새를 맡은 임민식이 식당에 방문하고 메뉴판에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자 메뉴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대신 제철 맞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그날그날 새로운 요리를 만든다고 말한다. 임민식이 된장찌개를 먹고 그 맛에 놀라워하며 집된장의 쓴맛을 어떻게 잡았냐고 묻자 시판 된장도 사용했다고 말한다. 집된장은 깊은 맛을 충분히 우려내기 위해 오랜 시간 끓이는데 시판 된장은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난다며 집된장을 먼저 넣고 끓인 후 마지막에 시판 된장을 넣는다고 말한다. 이에 임민식이 얼굴을 보고 싶어하자 얼굴을 보여주고 임민식이 자신을 아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을 아시냐고 물어본다.[1] 이어 임민식한테 별난식당을 호슐랭 동네 맛집 가이드로 선정하겠다는 제안을 받지만 그 제안을 흔쾌히 사양한다. 호슐랭 맛집으로 선정되면 밀려드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그 손님들은 자신이 만든 요리가 아닌 호슐랭 가이드라는 인지도를 보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딱지를 붙이고 싶지 않다며 손님들이 오로지 자신이 만든 요리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후 호나인 호텔의 세계 요리 테마 파크에서 근무하는 권덕수의 언급으로 요리GO에서의 작중 행적이 나오고[2] 브레이크 타임 때 돼지 안심을 손질하다가 동호를 포함한 부자동에 사는 가난한 아이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배가 고파서 별난 식당을 찾아오자 돈까스를 만들어준다.[3] 동호가 돈까스 소스는 없냐고 묻자 우리 가게에는 돈까스 소스는 없지만 대신 더 잘 어울리는 소스가 있다고 말해준다. 아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자 정리를 하는데 임하경이 찾아오자 깜짝 놀라고 식사를 차려드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다 임하경이 아이들이 먹다 남은 돈까스를 보자 간식으로 해준 요리라고 말하고 임하경이 그걸 먹으려고 하자 새로 튀겨드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다 임하경이 돈까스 소스로 그레이비 소스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그냥 케첩이라서 의외라고 하자 과거에 어머니가 이런 돈까스를 많이 해줬는데 케첩에 찍어먹어야 더 맛있다고 말한다. 임하경이 과거 회상을 하고 가려고 하자 차라도 한 잔 하시라고 말하고 금액이 큰 돈을 받자 당황하며 도로 가져가시라고 말하지만 임하경이 가난한 아이들의 몫까지 계산한 것이라 꼭 받으셔야 한다고 말해서 어쩔 수 없이 받게 되고 이후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한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최기봉이 서울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별난식당을 방문하고 메뉴를 묻자 오늘의 메뉴는 돼지국밥이라고 말하고 최기봉한테 돼지국밥을 서빙한다. 최기봉이 돼지국밥을 먹으며 그것이 생각나려던 찰나 부추를 주고 자신의 고향에서는 꼭 정구지[4]를 넣어먹는다며 그걸 어떻게 아셨냐고 묻자 국밥하고 같이 드린 순대와 수육을 먹는 모습을 보고 경상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서울 출신인 경우에는 순대는 소금, 수육은 쌈장에 찍어먹는데 경상도 출신인 경우에는 순대는 막장, 수육은 소금에 찍어먹는다고 설명하고 그리고 억양을 들어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최기봉은 동남 방언으로 자신은 서울말을 쓴다고 말한다. 이어 편안하게 드시고 다 드신 그릇은 그 자리에 놓고 가라고 말하고 계산을 하려는 최기봉한테 계산은 영업 시간에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기봉한테 취업 준비를 하시냐고 묻고[5] 취업 준비가 참 어렵긴 하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마라며 과거에 자신이 인턴 시절에 같이 근무했었던 정지웅과 고등학교 친구인 최빛나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인생을 길게 보면 1, 2년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진짜 후회하지 않는 일을 찾아보라고 말하며 퇴근한다. 최기봉의 등에 붙어 있는 면접 번호는 안 떼주고 가는 것은 덤이다. 다음 날에 일이 점점 바빠져서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데 최기봉이 구인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말하자 그를 고용하고 김한나가 출근하자 최기봉을 소개한다. 김한나가 최기봉을 보고 딱 봐도 일 못하게 생겼다고 쌩까자(...) 당황하지만 말이 좀 거칠어서 그렇지 속은 착한 아이라고 말한다. 이어 저녁 장사를 하기 전에 식사를 하자고 하는데 누가 한별 아니랄까봐 대식가 기질을 보여준다. 엄청난 양의 곰탕과 밥인데도 김한나가 요새 양이 줄었다고 말하자 나이가 들어서 소화가 잘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덤이다. 최기봉이 김한나와 조카 사이냐고 묻자 친조카는 아니라고 말하고 김한나가 둘이 동갑처럼 보인다는 최기봉의 말에 빡쳐서 그의 멱살을 잡을 때 평화롭게 밥을 먹으며 띠동갑이라며 한국식 나이로 올해 34세라고 말한다. 그런데 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치고 오늘 메뉴인 곰탕은 완판되었으니 저녁은 다른 메뉴로 가자고 말해서 직원들이 어이없어한다.(...) 최기봉‧김한나 曰 : 완판된 게 아니라 당신이 다 먹은 거잖아!! 식사를 마치고 김한나의 닦달에 빡친 최기봉이 일을 무리하게 하려고 하자 이를 말리며 일이라는 것이 의욕만 앞선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과거에 자신이 임진상을 엎어치기했었던 일을 말하며 너무 마음을 먹지 말고 천천히 하나씩 실력을 쌓으라고 말한다. 이어 최기봉한테 갈비탕 맛을 보게 하고 고기가 질긴 것 같다는 최기봉의 말에 돌멩이 하나면 된다고 말한다. 이후 최기봉이 단골 손님인 독고남이 갈비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며 갈비탕을 맛보고 고기가 연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 돌멩이로 냄비의 뚜껑을 눌러서 압력을 높임으로써 질긴 콜라겐을 연한 젤라틴으로 바꾸었다며 조리하는 과정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많은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갈비탕을 바닥에 내려놓으려고 하는데 최기봉이 도와주겠다며 냄비를 같이 옮기는데 손잡이가 너무 뜨거운 나머지 최기봉이 손을 놓치는 바람에 갈비탕을 엎어버리는 것을 본다. 이에 최기봉한테 다치지 않았냐며 천만다행이라고 말하고 최기봉과 함께 주방 바닥을 청소한다.[6] 김한나가 사온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자신의 패닝 기술을 이용해 제육볶음을 만들고 최기봉한테 맛을 보게 한 후, 불맛이 부족하다며 그 대안으로 캐러멜화된 설탕을 첨가해서 다시 맛보게 한다.[7] 저녁 때 일을 하면서 손님과 수다를 떨다가 김한나한테 한 소리를 듣는다. 사장과 종업원의 위치가 바뀐 것 같다. 그러다 북곤이라는 손님이 빨리 자리를 치우라며 먼저 먹겠다고 하자 줄서기 싫으면 나가라고 외친다. 그러자 진강배라는 이름의 콧수염이 있는 손님이 북곤의 볼을 꼬집고 나간 후, 차례가 되자 제육볶음을 먹고 불맛을 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자 같이 맥주를 마시자고 제안하고, 진강배가 절대미각인 것을 알자 지금이라도 이런 가게를 차려보라고 말한다. 다음 날에도 진강배가 오자 달래된장국을 요리해서 제공한다.

이후 진강배가 김갑춘한테 얻어맞은 모습으로 별난식당에 오자 놀라고 두부김치를 요리해준다.[8] 하지만 진강배가 두부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 두부를 못 먹는 모습을 보이자 두부김치전을 만들어준다. 진강배가 두부김치전을 맛있게 먹고 자신이 너무 과분하다고 말하자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는 나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요리는 이타적인 행위기 때문에 애초에 나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이에 진강배가 이미 늦었다고 말하자 조리사가 되기에는 늦었지만 좋은 사람이 되기에는 아직 늦지 않은 것 같다며 맥주라도 한 잔 하고 가시라고 말한다. 진강배가 깡패 짓을 그만두자 언제든지 환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은 있으시냐고 물어보고 집에서 재능이 너무 아깝다며 연락처를 보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누군가에게 전화하는데 그 사람은 바로 전만태였다.

3년 전에 호나인 호텔에서 퇴사했을 때, 전만태로부터 같이 일을 하자고 제안을 받았지만 그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에 전만태한테 사람이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진강배를 소개시키지만 진강배의 나이때문에[9] 힘들 것 같다는 전만태의 말에 자신을 믿고 면접이라도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진강배를 자신이 본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미식가라고 소개한다. 진강배가 푸드 칼럼니스트가 된 후, 최기봉과 같이 쉬면서 안 힘드냐는 최기봉의 말에 힘들긴 하지만 손님이 없어서 빈둥거릴 때보다는 지금이 더 좋다고 말한다.

2년 전, 별난식당 네온사인 간판을 설치한 작업반장한테 상권이 없는 동네에 식당을 차려도 괜찮겠냐며 걱정스럽다는 말을 듣고 4천만 명이 넘는 상권이 바로 앞에 있다고 말한다. 부자동 인구가 10만도 안 되는데 무슨 소리냐는 작업반장의 말에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이 있다며 역세권과 같은 눈에 보이는 상권의 시대는 끝났다며 SNS를 통해 대상권 시대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그런데 2달 뒤,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현실은 가게에 파리만 날아다닐 정도로 장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10] 이건 꿈이야, 현실일 리 없어! 그래서 매출이 마이너스인 것에 대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생각하던 중, 최빛나가 별난식당에 찾아온다. 최빛나가 삭당을 개업했으면 말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캐묻자 조금 안정되면 말하려고 그랬다고 말한다. 이어 손님이 없다는 최빛나의 말에 방금까지 손님이 많았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최빛나가 피크 타임인 것을 알고 있어서 뽀록난다.(...) 이래서 조리사는 자영업을 하면 안 된다고 최빛나가 말하자 그 정도는 본인도 알고 있다며 특급호텔 최대 레스토랑을 기획했던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그게 혼자의 힘으로 한 거 같냐는 최빛나의 말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 같다고 시인하고 SNS를 보여준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인 인테리어 소품이 없다는 최빛나의 지적에 따라 인테리어 소품을 구비해놓고 배고파하는 최빛나한테 김치찌개를 준다.[11] 맛으로는 깔 게 없다며 광고를 하자는 최빛나의 제안에 안 좋은 표정을 짓고, 광고를 비판할 마음은 없지만 자신과 추구하는 것과 다를 뿐이라고 말한다. 이어 김치찌개에 들어간 비법 재료는 없고, 맛있게 익은 김치 하나면 충분하다는 것을 비유하며 본질의 힘을 확인하고 싶어서 이 가게를 차렸다고 말한다. 식당의 본질은 맛있는 요리라며 그게 있다면 다른 것이 부족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SNS에 별난식당이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면서 대성공하고 최기봉, 김한나와 같이 일을 한다.

최기봉이 알바생으로 들어온지 한 달이 될 무렵, 최기봉이 헤드폰을 끼고 탁자를 닦자 집중을 해야 하니 잠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한다. 당면을 삶고 좀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했다고 말하고, 최기봉이 찬물에 식히면 되지 않냐고 묻자 그 방법도 좋지만 안 헹구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12] 이어 따로따로 볶은 재료들을 당면에 넣고, 최기봉이 한 번에 다 볶으면 편하지 않냐고 묻자 재료마다 익히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3] 그렇게 잡채를 만들어서 식사를 하고, 영업 시간 때 진상 커플한테 잡채 1인분을 주고[14] 김한나가 진상 커플때문에 화를 내자 참으라며 식당을 하려면 그러려니 해야 한다고 말하고 나름 벌 만큼은 번다고 말한다. 자기 인건비 밖에 안 나온다는 것은 덤이다.

내일 휴일이라 회식을 하자고 제안하고,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하며 최기봉이 가게에서 일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며 일하면서 힘든 건 없냐고 물어본다. 최기봉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자신과 같이 있을 동안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찾아보자며 도와드리겠다고 말한다. 이어 NBC에서 방영하는 일일 드라마 '보고보고'를 보다가 최기봉이 주연으로 등장한 이혜인을 보고 알아보는 모습을 보이자 김한나와 함께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최기봉이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묻자 뭐 있냐며 없는 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기봉이 자신과 김한나가 서로 사귀고 있다고 오해하여 삐진 모습을 보이자,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 것이냐고 생각하고, 불고기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불고기에도 종류가 있다고 설명하고[15] 서울식 불고기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한다. 각종 채소들을 넣어서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 등으로 양념하고 특별한 재료인 배를 넣어서[16] 야들야들한 불고기를 만들고 식사를 하다가 김한나한테 가수 A와 배우 B가 7살 차이가 나는데 서로 사귄다고 말하자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겠냐고 말한다.[17] 쉬는 시간에 김한나와 밖에 잠깐 나갔다 오겠다며 미역 한 팩을 불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최기봉이 미역 한 팩의 양을 오해하여 큰 팩에 있는 미역을 모두 불리는 바람에 미역이 주방에 넘쳐나는 대형 사고를 치자 깜짝 놀란다.(...) 최기봉이 큰 팩이 한 팩인 줄 알았다고 말하자 저건 50인분이라며 당황하지만, 마침 쓸데가 있는데 오히려 잘됐다고 말한다.

그렇게 저녁 장사를 마치고 김한나한테 싸인을 보내고, 최기봉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자 눈치챘냐고 말하고, 김한나와 함께 최기봉의 생일 파티를 치러준다. 생일인 것을 어떻게 알았냐는 최기봉의 말에 요새 깨톡에 다 나온다며 일하느라 미역국도 못 먹은 것 같다며 생일 축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최기봉이 울면서 김한나와 사귀고 있어서 따돌린 것 같았다고 말하자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팔짱 끼는 게 김한나의 어렸을 때 습관이어서 그런 거였다며 자신을 친삼촌처럼 따랐다고 말하고, 지금 시간이 되면 자신의 친구가 오면 같이 어디로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이혜인이 별난식당에 오자 방금 정리가 끝났다고 말하고, 이혜인한테 최기봉을 소개시켜준다. 최고의 생일 선물을 주신 사장님이다. 그렇게 이혜인, 최기봉, 김한나와 함께 부자 보육원이라는 곳에 가서 보육원장한테 불고기와 미역국을 드린다.

이혜인이 최기봉한테 한 말에 따르면, 21살 때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보육원에 방문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최기봉한테 짐을 옮겨달라고 말하고, 최기봉이 짐을 옮겨주면서 존경스럽다고 말하자 사실은 봉사활동도 하기 싫은데 억지로 시작한 것이었다고 말한다. 약 12년 전, 된장마을에서 수련하다가 최명자가 향토 조리의 비기를 가르쳐 주기 전에 봉사활동을 하라고 해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말한다. 그렇게 부자 보육원에 가서 보육원장으로부터 부자 보육원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를 한다.[18] 그러다 보육원장이 아이들한테 줄 간식으로 찐 감자와 식혜를 준비한 것을 보고 여기까지 왔는데 아이들한테 맛있는 요리를 해주기로 마음을 먹고 찐 감자를 으깨고, 볶은 고기와 채소를 섞어서 튀김가루에 묻혀서 튀겨낸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준다. 그런데 한 여자아이가 감자 크로켓을 안 먹고 홀로 웅크리자 보육원장한테 그 여자아이가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여자아이가 겉과 다르게 속으로는 아주 좋아하는데 정들까 봐 저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19] 보육원장을 통해서 알게 되고, 이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그 여자아이가 마음에 걸려서 부자 보육원에 한 달에 한 번씩 가게 되었고, 그리고 그렇게 만난 여자아이가 김한나라는 것이 밝혀진다. 김한나한테 토끼 모양의 감자 크로켓을 만들어주고 다음에 와서 더 맛있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말하고, 그 이후로 부자 보육원을 계속 방문하여 김한나와 함께 스터프드 에그를 만든다. 김한나가 서투르게 만든 스터프드 에그를 보고 당황한 것은 덤이다. 그렇게 1주일에 한 번 꼴로 김한나와 함께 요리를 같이 만들고 쇼핑을 하다가 군대 영장을 받게 되고, 서운해하는 김한나한테 요리고등학교에서 사용했었던 스카프를 선물로 주고 잘 간직해달라고 부탁하고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군대 요리 대회에서 대상을 받는다. 응? 전역 후 호나인 호텔에 취업해서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다 이루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세계 요리 대회를 마치고 된장마을로 가서 최명자한테 우승을 했는데 허망한 마음이 든다며 좋아하던 요리도 일처럼 느껴진다고 고백한다. 이에 최명자가 첫 마음을 잊은 것 같다며 비기인 봉사를 할 것을 조언하자 다시 부자 보육원으로 간다.

그런데 예전에는 다 새 것이었던 건물이 많이 낡은 것을 보게 되고, 오랜만에 부자 보육원 원장과 준석을 보게 된다. 이어 김한나의 안부를 물어보는데, 김한나가 사춘기가 심하게 와서 학교도 안 가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방황한다는 부자 보육원 원장의 말을 듣고 Ho9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한나를 찾고 인사하는데 김한나가 모르는 척을 하자, 다음 날에 원장님이 걱정한다며 학교는 왜 안 가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김한나가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자 부자 보육원 원장한테 같이 학교에 찾아가보자고 제안하고, 김한나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김한나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다가 김한나가 주유소 사장한테 성추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제대로 빡친 모습을 보이며 '야 이 개새끼야!'라고 소리치며 발차기를 날려서 응징한다. 그렇게 경찰서에 가게 되지만, 주유소 사장이 전과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20] 그날 밤에 김한나와 함께 공원에 있다가 배고프다며 밥을 사달라는 김한나한테 삼겹살을 사준다. 성추행을 당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아서 놀라신 것이냐며 뭐 어떻냐며 어차피 망한 인생이라고 말한 김한나한테 왜 말을 그렇게 하냐며 망한 인생이란 것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삼겹살을 외국에서 잘 안 먹는 것을 아냐며 이 맛을 모르는 외국 사람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라며 살코기는 얼마 있지도 않은데 그 주위로 지방이 가득하다며 정말 쓸모없는 부위라고 여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런 찬밥 신세였던 삼겹살이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이 제일 사랑하는 외식 메뉴가 되었다며 자신의 인생도 꼭 이런 삼겹살같았다고 말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공부만 하다가 좋아하는 이혜인을 쫓아서 과학고도 포기하고 요리고등학교를 갔는데 오히려 멀어지고,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요리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최치수의 머리를 박아서 기절시키는 등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힘들게 졸업해서 최명자의 밑아서 열심히 수련했더니 회사에서는 정지웅한테 대학도 안 나왔다고 무시만 당하는 등 항상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지도 못 하고 힘든 일만 가득한 인생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 다르게 보였다며 만약 이혜인과 멀어지지 않았더라면 요리를 좋아하게 되었을지, 또 자신이 회사에서 고졸이라고 무시당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악착같이 노력했을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한다.[21] 이에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힘들겠지만 지금 이 고난이 분명히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김한나한테 부자 보육원으로 돌아가자고 말하고, 그럼에도 김한나가 부자 보육원 원장이 해외 여행을 다니기 바쁘다며 자신한테 관심이 없다며 가기 싫어하자 이건 말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말해야겠다며, 부자 보육원 원장이 작년부터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며칠 전, 부자 보육원 원장이 김한나가 이렇게 된 것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자 자책하지 마시라고 말했었는데, 부자 보육원 원장이 모자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자 깜짝 놀란다. 아이들한테 말씀하시지 그러셨냐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부자 보육원 원장한테 아이들한테 이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김한나를 자차로 부자 보육원에 데려다주고 모두가 우는 모습을 보이자 안타까운 모습으로 바라본다.

다음 날, 부자 보육원에 가서 김한나한테 호구고등학교에 자퇴서를 쓰러 가자고 말한다. 이어 김한나와 부자 보육원 원장과 함께 임하경으로부터 빌린 를 타고 가는데 김한나가 호구고등학교로 가는 길이 아니라고 말하자 잠시 어디 들러서 같이 가야 할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호구고등학교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같이 가야 할 사람은 이혜인이었고, 이어 어깨를 쫙 피며 가오를 잡은 모습을 보인다.(...) 걸을 때 자세가 매우 이상한 것은 덤이다.

이어 이혜인과 함께 김한나의 반에 들어가서 짐을 정리하는 것을 보고, 김한나의 자퇴 처리가 마무리되자 이혜인에게 옆에 잘 봐달라며 이 차 살짝이라도 긁는 순간 자신은 평생 임하경의 노예가 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이 차가 임하경의 차 중에서 싼 편이라고 한 것은 덤이다. 이어 다들 고생했으니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며 김한나한테 뭐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김한나가 서럽게 울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공원에서 김한나가 자신이 줬던 스카프를 잃어버려서 죄송하다고 말하자 어차피 천 쪼가리라며 괜찮다고 말하고 이제 자신과 이혜인이 후견인이 되었으니 더 이상 그런 끈은 필요없다며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아 보인다며 아저씨라고 부르지 말고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하고, 그때부터 김한나한테 삼촌이라는 호칭으로 불리게 된다.

현재로 돌아와서, 일을 준비하는 중에 NBC 시사교양국 PD인 한승수의 전화를 받고 다음 날에 이렇게 찾아오셔도 소용없다며 방송 출연은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승수가 간절히 부탁해서 일단 앉아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한승수의 간절한 부탁에 손님에게 어떤 불편도 끼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딱 하루만 촬영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며칠 후에 새벽 5시 38분에 요리를 할 준비를 하고 왜 이렇게 일찍 준비하시냐는 한승수의 질문에 점심 장사를 위해서는 육수도 미리 끓여놔야 하고 재료도 다듬어야 한다며 요리사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은 평양냉면을 만들 것이라며 고기에 붙어있는 힘줄과 지방질은 제거한다. 육수에 잡내가 나면 안 되고 맑은 육향이 나야 하기 때문에 살코기로 육수를 내줘야한다고 말하고, 찬물에 담가서 피를 뺀 후, 찬물로에서부터 서서히 끓여서 거품과 기름을 걷어낸다. 엄청난 시간과 노동이 들어간다는 한승수의 말에 그래서 요리사는 부지런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한다. 이어 MSG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 질문에 답을 한 후, 점심시간 때 스태프들한테 평양냉면을 제공하는데 아무 맛도 안 나고 면도 뚝뚝 끊어진다며 스태프들이 영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자 평양냉면이 조금 생소하시냐며 평양냉면은 일반 냉면과 다르게 감자나 고구마 전분 대신 메밀 함량이 높아서 잘 끊어진다며 입맛에 안 맞으시냐고 물어본다. 그러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방송준이 별난식당에 와서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인공조미료 대신 자연스러운 맛을 추구하는 식당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MSG가 아니면 맛도 못내는 그런 약한 식당들은 모두 없어지고 이 별난식당같은 곳만 세상에 넘쳐나야 한다는 방송준의 말에 그게 무슨 말이냐며 안 좋은 반응을 보인다. 촬영이 끝나고 한승수한테 고생하셨다며 프로그램 이름은 아직도 안 정해졌냐고 물어본다.

얼마 후에 독고남이 오늘도 잘 먹었다며 저번에 여기서 촬영을 한 것 같다며 유명해지면 밥 먹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하자 별로 그렇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최기봉이 예고편이 떴다며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MSG에 대한 질문에 "손님 기만이죠. 그런 건 요리가 아니라 쓰레기입니다."라는 답변이 나오자 제대로 빡친 모습을 보인다. 이에 한승수한테 전화해서 별난식당 방송 촬영분을 통편집해달라고 요청하지만, 방송준한테 거절을 당하게 되고, 방송준이 한승수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자 방송 콘셉트가 말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며 예고편을 보면 마치 MSG를 사용하면 잘못인 것처럼 보인다며 시청자들한테 왜곡된 시점으로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생각을 못하냐며 항의하지만, 방송준이 원래 혁명에는 큰 희생이 따르는 법이라며 전화를 끊어버리자 책상을 치며 화난 모습을 보인다.

결국 며칠 후에 '주방의 선악과 MSG'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송출되고,[22] 개꿀잼이라는 반응과 함께 방송 연예 뉴스에서 1면을 장식하게 될 정도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자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게 되지만, 밥을 자신의 기준으로 적게 먹을 정도로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최기봉이 방송의 힘이 대단한 것 같다며 집 앞에 자주 가던 냉면집이 문을 닫았다는 눈치가 없는 말을 해서 더 추욱 처진 모습을 보인다.(...) 그 많던 양의 비빔밥을 다 먹은 것은 덤이다. 이에 역시 안 되겠다며 빨리 이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많은 피해자들이 나올 것이라며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려고 하는데 한승수가 별난식당에 찾아와서 사과하자 잠깐 어디 좀 가지고 하고 최기봉한테 그 냉면집을 안내해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 냉면집에 방문해서 모자를 써서 얼굴을 가린 채 물냉면 5그릇을 먹고 이렇게 맛있는데 왜 이번 달까지만 장사하는 것이냐고 냉면집 사장한테 물어보고, 냉면집 사장의 분노섞인 한탄을 듣고[23] 죄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거르름돈을 받지 않고 나간 후, 한승수한테 이게 바로 언론의 힘이라며 30분도 채 안되는 방송 하나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한테 계획이 있다며 한승수한테 촬영 원본 파일만 넘겨달라고 설득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다 침을 흘리면서 잠을 자던 중 한승수의 연락을 받고, 다리 밑에서 한승수를 만나고 촬영 원본을 유출하는 것은 불법이라서 제공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녹음해 놓은 음성 파일을 받게 되고, 겨우 녹음파일로 큰 언론사를 어떻게 상대할 것이냐는 한승수의 질문에 언론의 힘은 대중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그 대중의 힘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설명중과 함께 라이브 방송으로 '주방의 선악과 MSG'를 저격할 준비를 한다.

며칠 전에 설명중한테 전화해서 방송 출연을 하겠다며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한다고 말한다. 이에 핑크 카페에 가서 설명중한테 방송국을 저격하는 방송을 하자고 제안하고, 설명중이 채널이 사라질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말하자 역시 안 되겠다며 다른 채널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설명중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방송을 하자고 해서 먹방을 촬영하기로 한다. 그렇게 냉면은 물론, 김치찌개, 라면, 설렁탕, 토마호크 스테이크, 짜장면 등을 순식간에 흡입하고(...)[24] 사람들이 채팅창을 통해 '주방의 선악과 MSG'와 관련해 욕을 하자 그 방송에 출연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 한 번도 MSG를 나쁘게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한다.[25] 그리고 자신이 먹었던 음식 그릇을 보여줌과 동시에 방금 먹은 음식들에 들어있는 MSG의 양을 보여주며 자신이 MSG를 싫어하면 이렇게 많은 MSG를 먹겠냐며 반박하기 시작한다.[26] 이어 한승수가 준 녹음기를 보여주며 대화 내용을 들려준다.

한승수가 방송 촬영을 할 때, MSG에 대해서 많이 오해하는데 건강에 해롭지 않다며, 대신 자연스러운 맛을 추구하기 때문에 MSG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가끔 MSG를 사용하면서 마치 안 쓴다고 거짓말을 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이 손님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어 MSG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당당해졌으면 좋겠다며 진짜 나쁜 것은 불량식품이라며 곰팡이로 쓴 배추로 김치를 담근다거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하지 않은 첨가물을 사용해서 만든 음식들이 쓰레기라고 말한 것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매체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들이 나오는데 그 정보들을 검증 없이 아무렇게나 받아들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들의 말 한마디에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될 것이라며 정보를 검증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고 이번 책임에 자유롭지 못하다며 사람들한테 냉면집 살리기 챌린지를 제안하여 피해를 당한 냉면집을 찾아내서 돈쭐을 내주자고 말한다.

그렇게 다음날에 냉면집 살리기 챌린지가 시작되면서 전에 갔었던 냉면집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되고,[27] 그 모습을 최기봉과 함께 보면서 아직 할 것이 남아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NBC에 찾아가서 방송준을 만나러 가고 멱살이 잡히지만 아랑곳하지 않다가 NBC 방송국 국장인 노재민과 만나서 영상을 내려달라는 요청에 내리는 대신에 방송때문에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한테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28] 하지만 위원회 설립을 놓고 노재민이 곤란한 모습을 보이자 위원회의 결정을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 정도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방송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바란다며 방송준한테 방송 하나가 잘못돼도 이렇게 힘든데 자신의 인생까지 바친 가게를 문 닫아야만 하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얼마나 더 했겠냐며 부디 그들의 말에 조금이라도 귀를 기울이라며 부탁한다.

이후 한승수가 NBC에 사직서를 내자 다른 방송사로 이직하실 것이냐고 묻고 향토요리들을 찾는 유튜버를 하겠다는 한승수의 말에 소재가 좋다며 빨리 하시는 게 좋겠다며 방송준과 자신때문에 피해자가 많다며 망설이는 한승수한테 두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은 위로받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29] 사람은 서로 크고 작은 상처들을 주며 살아간다며 자신도 그렇고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그 상처를 상처로 갚는 사람과 그 상처를 용서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며 한승수한테 그들의 마음을 방송으로 위로해달라고 부탁하고 나중에 방송에 출연해달라는 한승수의 부탁에 언제든지라며 악수를 나눈다.

이어 이번 일로 고생했는데 다 같이 여행을 다녀오자고 제안하여 부산에 가고 싶다는 김한나의 부탁에 최기봉한테 가서 맛을 보고 싶은 요리가 있다며 의견을 묻고 부산으로 가기로 한다. 그렇게 부산역에 도착하고 배고프니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하고 부산까지 와서 떡볶이를 먹냐는 김한나의 말에 서울에 없는 특별한 메뉴가 있다며 물떡입에 3개를 한꺼번에 넣은 채 하나를 집고 먹는다.[30] 그리고 비빔당면도 시켜먹으려고 할 때 김한나한테 비빔당면을 설명해주고 비비려고 하는데 최기봉이 누군가들을 보고 도망가자며 데려가버리는 바람에 비빔당면을 한 젓가락도 못 들어서 눈물 콧물을 질질 짠다.(...)

그렇게 그들을 따돌리고 최기봉한테 말하기 어려우면 말 안 해도 괜찮다며 여기에 과거에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최기봉을 이해해주고 부산 맛집 투어를 시작한다.(...) 최기봉‧김한나 曰 : 물떡을 그렇게 먹고 또 먹어? 씨앗호떡, 돼지국밥, 냉채족발 등을 먹고 다음 식당으로 가려고 해서 최기봉과 김한나가 배가 엄청 불러서 만류하자 겨우 이 정도 먹고 배부르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소식좌라며(...) 조금 쉬었다가 마지막으로 딱 한 군데만 더 가자며 부산에서 제일 크고 유명한 밀면집에 가자고 말한다. 최기봉 曰 : 제가 소식좌가 아니라 사장님이 많이 먹는 거라고요. 그렇게 밀면집에 가게 되는데 최기봉을 쫓던 사람들이 주방에 있는 것을 보고 변장하고 잠복까지 한다며 이건 너무하다며 화를 내며 최기봉이 뭘 잘못했다고 변장까지 하면서 쫓아다니냐고 항의하는데 그들 중 한 명이 우리 도련님을 어디다 숨겼냐고 말하자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최기봉의 어머니인 김연자를 보고 놀란다.

김연자와 인사를 나누고, 최기봉한테 왜 외삼촌인 김진영과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 것이냐고 물어보고 김연자한테 이야기를 듣고 밀면을 준비하겠다는 김연자의 말을 들은 김한나가 밀면이 뭐냐고 묻자 밀가루로 만든 면인데 차가운 육수에 양념해서 먹는 요리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밀면이 나오고 많이 먹어서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김진영과 동행하면서 헤롱헤롱하는 모습을 보이며[31] 감천문화마을로 놀러가고 잠시 생각에 잠긴 뒤, 밤 늦게 해운대 앞에서 김진영한테 최기봉이 가게를 물려받을 수 있도록 부탁을 받고 호텔에서 왜 어머니가 식당을 하시는 것을 말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그 식당을 물려받아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다 최기봉의 가족사를 듣고[32]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대결이 성사되어서 대결 주제로 밀면을 재해석한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으로 하고 심사는 부산 상인회 회원분들이 하며 내일 서울로 올라가기 때문에 준비 기간은 단 하루라고 말하며 최기봉과 김진영의 동의를 얻는다. 최기봉과 김한나와 함께 자갈치시장에 가서 최기봉이 어떤 요리를 만들지 고민하자[33] 밀면의 뿌리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이에 최기봉을 따라 최기봉의 친할머니인 이운자를 만나고, 이운자가 부산 토박이가 아닌 것을 눈치채다가 먹장어를 보고 비명을 지른 김한나를 보고 웃으면서 먹장어에 대해 설명한다. 많은 양의 밥과 함께 먹장어 볶음을 먹고 맛있는 반응을 보이고 김한나가 먹장어를 처음에 안 먹다가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 먹은 후 식칼을 잡고 먹장어를 손질하러 가자 최기봉과 함께 벌벌 떤다.(...) 이운자한테 인사한 후, 감이 잡혔냐고 최기봉한테 물어보고, 다음 날 이른 아침에 최기봉의 꼼장어 순대볶음과 김진영의 앤초비 밀면 파스타를 만드는 과정을 중계한다.

대결이 끝나고 최기봉을 격려해주고, 최기봉이 대결에서 완패하자 괜찮다며 상황을 다 이해한다며 서울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데 김연자와 김진영이 같이 올라가라며 최기봉을 잘 부탁해달라는 말을 듣고 오래 일해준다면 감사하다며 요새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함께 일하며 많이 가르치겠다고 말하고 서울로 올라간다. KTX-산천을 타고 가면서 최기봉한테 이번 여행에서 아버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냐고 물어보고 그게 무슨 말씀이냐는 최기봉의 말에 아버지를 뵌 적이 없지만 어떤 분인지 조금 알 것 같다며 이번 여행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다고 말한다. 해운대에 놀러갔을 때 김진영한테 최기봉이 식당을 안 물려받으면 삼촌 입장에서 더 좋은 게 아니냐고 묻고 김진영의 과거사에 대해 알게 되고, 이운자와 김연자한테 최기봉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을 말하며 이번에 부산에서 만났던 분들이 최기봉을 얼마나 애틋하게 생각하는지 느꼈다며 그건 그분들이 모두 최기봉의 아버지를 마음 속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비록 아버지께서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셨지만 주변 분들을 통해 항상 고맙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 날 새벽에 별난식당에 출근하면서 오랜만에 쉬었더니 몸이 찌뿌둥하다며 일이 체질에 맞다고 생각하던 중, 불이 켜진 것을 보고 누군지 궁금해하는데 최기봉이 먼저 출근해서 자신을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외치자 웃으면서 오늘도 새로운 요리를 가르쳐주겠다며 냉동 쇠고기를 꺼내고 육회를 만들 준비를 하고, 냉동 쇠고기를 사용하는 이유를 알려주며[34] 양념장과 배를 곁들여 육회를 만든다. 그렇게 장사를 하다가 손님으로 온 케빈과 프레야한테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고[35] 한국에 얼마나 있다 가냐고 물어본다. 그러다 최기봉의 제안으로 서비스로 약과식혜를 제공하고, 다음 날에 손님이 많이 오자 성수기 동안 단기 알바를 구해야겠다고 말하던 찰나, 프레야가 와서 오늘 출국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의아해하고, 한국이 좋다는 프레야의 말에 한국은 치안이 안전하지만 사실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니라며 말리지만 프레야가 요리를 맛보고 고향인 미국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머무르겠다고 하자 생활비도 벌 겸 별난식당에서 일해볼 것을 제안하고, 취업비자를 받을 때까지 조금 기다려달라는 프레야의 말에 언제든 좋다고 말한다.

그렇게 한 달 뒤, 오랜만에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며 프레야한테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닭발집에 가서 닭발을 먹다가 최기봉이 김한나가 어떻게 영어를 잘 하냐고 묻자 큰 주먹밥을 쥔 모습으로 한국대학교에 다닌다며 식당일을 하지 말고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듣고 계속 식당에 나온다며 한국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재라고 말한다. 그러다 한구열한테 교환학생 제의를 받은 김한나가 안 좋은 표정으로 돌아오자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본다. 다음 날에 최기봉한테 칼질을 하는 법을 알려주다가 스카프가 풀어져서 김한나가 묶어준다.

다음 날에 한구열이 와서 김한나가 교환학생으로 추천받았는데 안 간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교환학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김한나가 꼭 갈 것이라며 어떻게든 가게 할 테니 다른 학생을 선정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김한나한테 생일 케이크를 받지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잠깐 자신과 이야기하자고 말하고, 둘이서 왜 이런 기회를 날리려고 하는 거냐며 화를 낸다. 식당일을 해봐야 취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줄 아냐며 요리사를 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냐며 다그치지만 김한나가 더 이상 말하지 마라며 나가버리자 다른 사람들한테 자신 때문에 분위기만 망쳤다며 미안해한다. 한국어로 여자한테 소리지르는 사람은 쑤뤠기라는 프레야한테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고 한 것은 덤이다. 이혜인을 만나러 일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생일 파티를 별난식당에서 하면서 다 같이 모여서 배달시켜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말한다. 이어 김한나한테 미안했다며 미국에 가지 마라고 하는데 김한나가 최기봉의 말을 듣고 입장이 바뀐 모습을 보이자 잘 생각했다며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고, 김한나의 교환학생 합격을 축하하며 건배사를 한다.

김한나가 미국으로 가기 한 달 전에도 출근하자 차라리 국내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말한다. 그러다 동호라는 어떤 아이가 형인 형호와 같이 오고, 형호가 동호한테 이야기를 들었다며 밥을 공짜로 주는 곳이라는데 진짜냐고 묻자 맞다며 임하경이 선결제를 해놔서[36] 언제든지 와서 먹으면 된다고 말하며 오늘의 메뉴는 찜닭이라고 말한다. 형호와 동호가 찜닭을 먹으며 남은 고기 한 조각까지 나눠서 먹는 것을 보고 누룽지를 주며 찜닭 국물에 담가 부숴서 먹으면 웬만한 볶음밥보다 더 맛있다고 말한다. 김한나가 형제 사이가 되게 좋다고 말하자 요새도 저런 아이들이 있어서 신기하다고 말하고, 저녁 때 배유진이라는 어떤 술취한 여자가 와서 술을 시키며 너무 귀엽게 생겼다며 여자친구는 있냐고 물어보는 등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이며 술 한 병을 더 시키려고 하자 이미 많이 드셨다고 말하려는 순간 배유진이 곯아떨어져서 당황한다.(...) 이에 김한나가 화를 내자 괜찮다며 전화를 했으니 금방 데리러 올 것이라고 말하고, 다음 날에 배유진이 사과의 의미로 아메리카노를 사오자 뭘 이런 것을 사오셨냐며 다음부터는 빈손으로 오라고 말한다. 오늘의 메뉴가 뭐냐는 배유진의 말에 고등어자반 구이라고 말하고, 소주 한 병을 달라는 배유진의 말에 어제도 그렇게 많이 드셨다며 우려하고 결국 배유진이 또 술취해서 난리법석을 피우다가 곯아떨어지자 당황한다.(...) 이에 김한나가 동호한테 연락했냐고 묻자 곧 올 것이라고 말하고, 동호 혼자 와서 배유진을 업고 가려고 하자 체격이 작다보니 업을 수가 없어서 김한나가 대신 업겠다고 하자 괜찮겠냐며 당황한다. 이후 동호가 식중독에 걸린 날에 김한나와 함께 일하다가 김한나가 형호로부터 동호가 식중독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듯하다.

다음날에 최기봉과 프레야한테 오늘 장사도 파이팅을 하자며 김한나가 미국으로 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말한다. 그러다 배유진이 오자 오랜만에 오셨다며 오늘 메뉴가 뭐냐는 배유진의 말에 콩나물국밥을 제공하고, 반주가 당기시냐며 소주를 주려고 하는데, 각성한 배유진이 술을 끊었다고 말하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최기봉한테 말이 나온 김에 가게를 마감하고 배유진의 가게에 놀러가자고 말한다. 그날 밤에 배유진이 운영하는 형제 네일샵에 가서 최기봉과 함께 손톱 관리를 받는다.

이후 김한나가 출국하기 하루 전에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고, 다음 날에 최기봉, 프레야 등과 함께 공항까지 가서 유학을 떠나는 김한나를 배웅하고, 가게는 잠시 닫고 왔다며 형호와 동호도 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김한나가 떠나자 프레야가 슬픈 반응을 보이자 영영 이별한 것도 아닌데 뭐가 슬프냐며 어차피 바쁘게 지내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은 뒤에서 눈물 콧물 다 쏟으면서(...) 김한나가 사용했던 칼과 앞치마를 만지며 절대 못 버린다며 울음을 참으려고 하다가[37] 최기봉이 옆에 공사한 가게가 우리와 같은 한식집이라며 다급한 모습을 보이자 함께 달려가고, 그 식당이 대프식당인 것을 보고 우리나라 대표 식품 대기업인 대프 기업이 만든 한식 프랜차이즈 식당이라며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요새 모든 밥집 상권을 휩쓸고 있다고 말한다. 최기봉이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이곳에서 2년을 넘게 장사하면서 이미 많은 단골 손님들을 확보했다며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릴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주일 후에 손님들이 안 오자 엄청 당황한 반응을 보이며 가게 오픈을 한 게 맞냐며 손님이 이렇게 없을 리 없다며 손톱을 물어뜯는다. 밖에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거리를 나가서 사람 한 명이 없다며 별난식당이 장사가 잘 안 되는 게 아니라 거리 자체에 사람이 없는 거라며 웃으며 애써 부정하는데 대프식당에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우리는 다 망했다며 운다.(...) 게다가 독고남이 대프식당에서 나온 것을 보고 요새 안 오시나 했는데 여기 다니셨다며 괜찮으니 솔직하게 말씀해달라고 부탁한다.[38] 가격이 저렴하다는 말을 듣고 독고남의 말과 본사에 가맹비를 내야 하는 환경에서 어떻게 싸게 팔 수 있냐는 최기봉의 말에 대기업이 가진 유통망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39] 우려하는 최기봉한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다음 날에 최기봉과 차를 타고 개인 사업장과 같은 경우에는 직접 발로 뛰며 최대한 발품을 파는 수밖에 없고, 제일 좋은 방법은 유통 과정을 줄여서 도매상이 없이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는 방법이 있다며 친환경 돼지 농장으로 간다. 최기봉한테 웃으라고 말하고[40] 농장 사장한테 인사하며 이야기를 좀 해달라며 애교를 부린다. 이에 사장이 납품 계약이 꽉 찼다며 거절하자 딱 10분만 이야기를 들어달라며 사료를 대신 옮겨준다. 이후 일을 도우며 사장이 최기봉한테 돼지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고기 맛도 좋은 법이라고 말하자 어쩐지 다른 고기들을 다 먹어봤지만 여기만한 곳이 없다며 그래서 아무리 멀더라도 여기까지 찾아온 거라며 따봉을 날린다. 그럼에도 사장이 다른 업체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며 거절하자 최기봉과 함께 울고, 사장이 구워 준 목살을 맛있게 먹으려고 하는데 어두운 표정을 짓더니 이 농장 고기가 아니라며 농장 고기보다 지방이 두껍다며[41] 몇 년을 사장이 판매한 고기를 이용했는데 그 맛을 모를 리 없다고 말한다.[42] 그렇게 고기 납품 계약을 하게 되는데 식수가 하루에 보통 80에서 100인분이라고 말하고, 납품해봐야 별로 남는 게 없을 것이라는 사장의 말에 고기를 납품받으면서 농장 홍보도 해드리겠다고 말하며 그렇게 계약하기로 한다.

그렇게 메뉴 가격을 9000원에서 8500원으로 낮추어 장사를 시작하지만 손님들이 오지 않아서 MSG를 쓰자는 최기봉의 말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며 호나인 호텔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힘든 일이 많이 있었다며 그때 일희일비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것은 정체성이라며 별난식당을 창업한 이유인 자연의 맛을 유지하지 않으면 아무 가치가 없는 식당이 된다며 손님이 올 수 있으니 준비하자고 말한다. 이어 독고남이 와서 오늘 메뉴가 뭐냐고 묻자 돼지고기 김치찜이라고 말하고, 맛이 맹맹하다는 독고남의 말에 조금 싱거우시냐며 당황하지만, 그래서 좋다는 독고남의 말을 듣는다.[43] 이후 최기봉이 어떤 손님들로부터 예약되어있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하자 자신의 손님들이라며 괜찮다고 말하고, 최기봉한테 그 손님들이 전 직장 동료분들(손원기, 양희균, 최대욱, 김예슬)이라며 이들이 호나인 호텔 셰프들이라고 소개한다.

호나인 호텔에 있었을 때 김예슬한테 학교 선배도 못 알아봤다는 소리를 듣고 못 알아본 이유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어쩐 일로 모인 것이냐고 묻고, 김예슬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놀라워하며 청첩장을 받는데 류한성과 결혼하는 거냐고 말해서 김예슬한테 멱살을 잡히고 정신 교육을 받으러 끌려간다.(...) 김예슬 曰 : 야 이 자식아 내가 그 XX랑 헤어진 지가 언젠데! 맑은 눈의 광인의 모습을 보이며 원하던 식당을 하니까 재밌냐는 김예슬의 말에 힘들 때도 많지만 재미있다고 말하고, 임하경이 자신을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44] 지금은 갈 수 없다며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말한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때가 제일 행복했다는데 이곳 부자동 사람들은 그런 게 있는지조차 모르며 살아가고 있다며 누군가 요리가 주는 긍정적인 힘을 전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45] 며칠 후, 최기봉이 출근하자 슈퍼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사달라고 부탁하고, 돼지 족발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면서[46] 육수에 커피를 넣는다. 당황한 최기봉한테 이게 바로 비법이라며 돼지 잡내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고 족발을 완성한다. 그러다 그 족발로 냉채족발을 만들어보겠다는 최기봉의 말을 듣고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요리라 괜찮을 것 같다며 맛있게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프레야한테 손님들의 반응이 최고였다는 말을 듣고 최기봉한테 오늘 장사는 성공적이었다고 칭찬한다.

한 달 뒤에 손님들이 원래대로만큼 많이 오게 되고, 대프식당에 손님이 없을 때[47] 직접 찾아가서 오징어볶음을 주문한다. 오징어볶음을 빠르게 먹고, 대프식당 사장 부부한테 요새 장사는 잘 되냐고 묻고, 장사가 잘 안 된다며 뭐가 문제인지 알게 되면 고칠 것이라는 남자 사장의 말에 가게를 컨설팅해주겠다고 말한다. 이어 컨설팅에 충실히 따르고,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받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사장 부부의 동의 하에 가게 컨설팅을 해준다.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첫째로 서비스 측면에서 손님들한테 불친절하다며[48] 그렇게 하면 요리가 아무리 맛있어도 손님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손님들한테 친절하게 대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진상손님들이 오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것 같다는 여자 사장의 말에 그 마음을 잘 이해하지만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며 손님들이 아닌 두 분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한다.[49] 이상한 손님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라며 사소한 것 하나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한도 끝도 없으니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수많은 좋은 손님들이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두 번째 솔루션으로 맛이란 게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며 미리 볶아놓은 오징어볶음을 찾고[50] 똑같은 재료로 오징어볶음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친다. 굵은 소금을 갖다달라고 말하고, 오징어를 손질한 후 몸통의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을 사용하고, 오징어에 칼집을 넣어서 채소, 양념장과 볶아서 오징어볶음을 만든다. 오징어처럼 삼각형 얼굴이 된 모습으로 맛있어하는 여자 사장이 같은 재료로 훌륭한 맛을 내는 방법을 묻자 요리라는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이 다녔던 요리고등학교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51] 요리를 쉽게 생각했다며 반성의 모습을 보인 사장 부부한테 아직 늦지 않았다며 프랜차이즈 식당은 기본기만 익히면 충분하니 지금부터라도 한식 학원에 등록할 것을 권하고 자신도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어 남자 사장이 왜 도와주시는 것이냐고 묻자 우리 가게를 위해서라며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며 가만히 있어도 장사가 잘 되니까 더 나아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대프식당이 들어서고 매출이 반토막이 나자 정신이 들었다며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며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자고 말한다.

며칠 후, 프레야가 잘 안 보인다는 최기봉의 말에 요새 모델 일을 하느라 바쁘다며 이렇게 될 줄 알고 직원을 한 명 더 뽑으려고 구인 공고를 올렸다고 말한다. 그런데 지원자들이 하나같이 매너가 없어서[52] 최기봉이 자격증이 5개고 요리도 전문적으로 배운 세 번째 지원자가 괜찮지 않았냐고 묻자 그것 때문에 뽑기 힘들다며 요리 조금 배웠다고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아는 것 마냥 배우려 들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요리에 대해 아예 모르는 최기봉과 같은 사람이 더 낫다고 말한다.[53] 그러다 마지막 지원자인 남훈의 면접을 보고 20살 이후에 경력이 없어서 힘들 수 있다며 괜찮겠냐고 물어보고 최기봉과 함께 의논해서 남훈을 채용하고 최기봉이 일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음 날에 장사를 하기 전에 식사로 콩비지찌개를 먹는다. 최기봉이 비지를 몰라서 남훈이 비지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유심히 보고, 식사를 하면서 살이 찔까봐 걱정하는 최기봉한테 비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니 마음껏 먹어도 괜찮다며 저열량 고식이섬유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54] 정작 자신은 엄청 많이 먹어서 배가 튀어나온다. 그러다 남훈이 이곳에 식당을 차린 이유를 물어보자 부자동이 서울에서 제일 집값이 쌌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도 재밌어 보였다고 말한다.[55] 그러다 남훈이 담배를 피러 옥상에 올라간 사이에 최기봉이 남훈이 잘 사는 것 같다고 말하자 옥상으로 올라가서 일은 잘 맞는 것 같냐고 물어보고, 이 일 말고도 이것저것 일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한다.[56] 남훈이 부자동에 온 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자 3년 되었다고 말하고, 이어 남훈의 과거에 대해 듣고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남훈한테 무슨 일을 했냐는 최기봉한테 고추장을 퍼 오라고 부탁하며 여기 오는 사람들은 다들 저마다 말 못 할 사연이 있다며 굳이 과거 이야기는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육개장을 만들어 대구 지역의 유서 깊은 향토음식이라며 조선시대 임금도 복날에 즐겨먹은 음식이라고 최기봉한테 말하는데 최기봉이 왜 지금은 장례식장에서 먹는 거냐고 물어봐서 술안주로 좋아서 그런게 아니냐며(...) 당황한다. 그날 영업을 끝내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남훈이 다시 와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냐고 묻자 일단 앉으라며 어묵볶음을 만들고 남은 어묵으로 어묵탕을 만들어주고, 소주를 따라주면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한번 들어보기로 한다. 남훈이 가족들과 친구였던 이민재를 잃은 이야기와 함께 성현으로부터 진강배가 푸드 칼럼니스트가 된 이야기를 듣고 여기에 오게 되었다고 말하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아버지한테 돌아가라고 말한다. 평생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남훈한테 아직 아버지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내일 같이 갈테니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남훈이 가족들과 해후하는 것을 보고 최기봉한테 저게 바로 아버지의 마음이라며 자식이 멀리 떠나 방황해도 돌아오면 언제라도 다시 맞아주는 사랑이라며 잔치를 열려면 서둘러야 하니 가자고 말하고, 잔치에 요리를 뭘로 준비하냐는 최기봉의 말에 잔치하면 뭐겠냐고 답하며 잔치국수를 만들기 위해 건어물 시장으로 간다. 왜 건어물 시장에 왔냐는 최기봉의 말에 건멸치를 사러 왔다며 잔치국수의 생명은 멸치 육수에 있어서 죽방 멸치로 육수를 내면 더 맛있다고 말한다. 최기봉이 죽방 멸치를 죽빵 멸치로 이해하자(...) 어이없어하며 죽방 멸치에 대해 설명해주고[57] 맛이 좋고 일부 지역에서만 어획할 수 있어서 비싼 값에 팔리는 귀한 식재료라며 3kg을 주문한다.[58]

주방에서 육수를 만들고 소면을 삶아서 고명을 올리고 간을 맞춰서 잔치국수를 만들고, 최기봉한테 시원한 국물 맛부터 보라고 말한다. 최기봉이 맛이 좋다는 반응을 보이자 대나무 그물이 넓어서 작은 멸치들이 빠지고 큰 멸치만 잡히고, 억지로 그물로 끌어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멸치의 몸이 상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한 국물 맛이 나오는 것이라며 요리는 알면 알수록 그 깊이가 끝이 없다고 말한다. 남훈의 가족들과 함께 동네 잔치를 열고, 남훈의 아버지가 돈이라도 드리면 좋은데 사양했다며 정말 감사해하자 괜찮다며 남훈도 우리한테 있어서 가족이라고 말하고 멋진 아들을 두셔서 좋겠다고 말한다. 남훈의 아버지한테 남훈이 아버님을 닮았다며 다치지만 않으셨어도 키가 크셨을 것이라고 말한다.[59] 잔치가 끝나고 남훈의 부모님이 독고남이 안 온 것 같다고 말하자 누구냐고 묻고, 항상 개량 한복을 입고 다니시는 어르신이라며 동네 일이면 빠지는 일이 없는 터줏대감이라는 남훈의 어머니의 말에 누군지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별난식당에 안 오신지 꽤 되었다고 말하고, 자식하고도 연락을 안 하고 혼자 사신다는 남훈의 어머니의 말에 다음날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간다.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한테 독고남이 매일 같이 왔는데 보름이 넘도록 안 왔다며 연세도 많은데 걱정된다고 말한다. 이에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와 함께 독고남의 저택에 가게 되고, 독고남의 저택이 웅장한 것을 보고 놀라워하며 저택에 들어가서 야윈 독고남을 보고 깜짝 놀란다.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사를 보내고 독고남한테 대추차를 받고 그에 대한 소개를 듣는다. 이어 가족들에 대해 물어보지만 독고남의 아내인 김영숙이 세상을 떠난 것 외에는 자세히 듣지 못한 채 독고남에 의해 별난식당으로 돌아간다.[60] 다음날에 강된장 재료를 준비해고[61] 남훈이 모르는 반응을 보이자 강된장에 대해 설명하고 강된장을 만든다. 이어 장사를 준비하려고 하자 독고남이 방문해서 오늘 메뉴를 묻자 강된장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독고남이 강된장에 아무 맛이 안 난다며 소금 간을 더 해달라고 해서 최기봉이 기겁하자 곧바로 제지하고 소금 간을 한다. 그런데 독고남이 식사를 마치고 땀을 흘리더니 비틀거리다가 쓰러져서 남훈과 함께 나인 대학 병원으로 가서[62] 의사로부터 보호자가 지켜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남훈이 가족들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말하자 안되겠다며 연락이 안 되면 직접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사회복지사한테 전화해서 입원 수속을 마치고 자녀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한국대학교에 가서 교수로 있는 독고남의 아들을 만나며 독고남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말하지만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는 이야기만 듣는다. 결국 독고남의 딸인 독고영희를 만나러 가게 되고, 독고남이 준 것처럼 독고영희한테 대추차를 받으며 듣기로는 동네에서 존경을 받는 선생님이었는데 어떤 사연이 있길래 천륜을 끊고 사시는 것이냐고 묻고 사연을 알게 된다.

나인 대학 병원에서 독고남이 암이 많이 진행되어서 3개월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병실에서 독고남이 의사가 뭐라고 말했냐고 묻자 아무 말도 못한다. 독고남이 자신이 오래 못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자 퇴원하시고 맛있는 요리를 해드리겠다며 드시고 싶으신 게 있으시냐고 물어본다. 이에 독고남이 손만두를 먹고 싶다고 하자 별난식당에 돌아와서 최기봉과 남훈한테 손만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물기를 쫙 빼서 버리는 이유를 남훈이 묻자 직접 빚는 만두피는 공장에서 만든 만두피보다 두꺼워서 물기가 많으면 찢어진다고 설명하고 직접 만든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서 만두를 찜통에 익혀서 손만두를 만든다. 최기봉이 남훈과 다르게 아무 맛도 안 난다고 말하자 평소에 먹는 만두와 다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먹다 보면 평양냉면처럼 중독되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남훈과 함께 독고남한테 손만두를 가지고 가지만 맛이 다르다며 늙어서 이제 그냥 죽어야 한다며 누워버리는 독고남을 보고 당황한다. 이에 중부지방 손만두의 맛대로 만든 것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남훈한테 말하고, 친할아버지도 아닌 그냥 가게 손님인데 이러고 있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독고남은 자신에게 있어서 특별한 손님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처음에 별난식당을 개업했을 때 손님이 오지 않아서 힘들었을 때 독고남이 누구보다도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며 당시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비법이 있을 것 같아서 독고영희를 다시 만나기로 하고, 독고영희가 김영숙이 만든 만두는 조금 더 시큼하고 감칠맛이 있었다며 재료는 같은데 맛이 다르다고 말해서 의아해하다가 독고영희가 독고남의 아들한테 전화하는 말투가 동남 방언임을 듣고 사투리를 조금 섞어 쓰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독고영희가 초등학교 시절에 외갓집에서 살았는데 그곳이 경상북도 울진군 바닷가 지역이라고 하자 그것에 정답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63] 그리고 다음날에 독고남의 자녀들을 부른 뒤, 독고남한테 다시 만든 손만두를 내오고 이를 듣지 못한 독고남한테 계속 불렀는데 못 들으신 것 같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저번 것과 다를 것이라며 드셔보시라고 말하고, 맛이 거의 비슷하다며 어떤 재료를 넣었냐는 독고남의 말에 재료는 저번과 똑같지만, 다른 재료를 넣었다고 말하는데 김치를 바꾸었다고 말한다.[64]

김영숙이 그 김치를 왜 사용했는지 알 것 같다며 그 이유는 한국 사람에게 김치는 요리 이상의 특별한 무언가라고 말한다. 김장을 직접 담그던 시절만 해도 집집마다 김치의 맛이 달랐기 때문에 우리 집 김치가 특별한 것이라며 김영숙이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짠돌이 남편과 만나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서 아이 둘을 키우고 모진 시집살이까지 하면서 온갖 고생을 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상황에서 집 김치를 먹는 순간은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헌신하며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먹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만두 맛을 내는 것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의 손맛을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독고남이 그리워한 것은 만두가 아닌 김영숙의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독고남이 자녀들을 만나고 일주일 뒤에 세상을 떠나자 장사를 빨리 마무리하고 최기봉, 남훈과 함께 장례식장으로 가서 독고남의 자녀들한테 위로의 말을 하고 배유진과 형호‧동호 형제, 남훈의 부모님, 대프식당 사장 등을 보고 인사한다. 그러다 낯선 사람들을 보고 이곳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독고남의 제자들인 것을 알게 되고 그들한테 독고남의 교직 생활을 듣게 된다.[65] 이어 장례식장이 어떤 곳인지 생각을 하면서 독고남의 영정을 본다.

며칠 뒤에 장사를 하면서 남훈이 최기봉이 안 왔다고 하자 휴가를 줬다며[66] 이어 칠절판을 만드는 방법을 남훈한테 알려주면서 보기에는 쉬워도 막상 해보면 어려울 것이라며 한번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남훈이 요리하는 것을 보면서 칼질이 늘었고 밀전병도 균일하게 부치고 재료를 놓는 순서까지 완벽하게 하자 놀라워하며 다 외운 것이냐고 묻고, 남훈이 눈썰미가 좋다며 재료를 이렇게 놓은 것은 오방색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한국의 전통 색상을 알려준다. 어마어마한 양의 칠절판을 앞에 놓고 남훈이 먹는 방법을 물어보자 처음 드셔보시냐며 궁중요리가 손이 많이 가서 쉽게 먹기 힘든 요리이지만 한식에 이런 요리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요리 실력이 엄청 늘었다며 깜짝 놀랐다고 말하고, 이에 남훈이 데이비드 킴의 너튜브 채널을 보면서 배웠다고 하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인사 시켜드리겠다고 말한다. 깜짝 놀란 남훈에게 데이비드 킴이 유명해지기 전에 같은 동네에서 살았다며 자신도 데이비드 킴을 보면서 요리사의 꿈을 키웠다고 말한다. 제자는 아니라고 하는 것은 덤이다.

쉬는 시간에 이혜인한테 전화해서 가게는 잘 되고 있다고 말하고, 남훈이 일을 잘 하고 요리에 재능이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배우면 분명 좋은 셰프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하다가 결혼을 해야겠지만 요새 일이 바쁘다며 바쁜 것만 지나가고 그때 이야기를 다시 나누자고 말하며 전화를 끊다가 별난식당 주변에 공사하는 집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프식당 사장의 전화를 받고 재개발 때문에 온 동네가 난리라며 왜 혼자만 모르셨냐며 앞에 공사하는 건물들에 전부 레스토랑이 들어온다는 대프식당 사장 부부의 말에 부자동을 돌아보며 이 많은 레스토랑들이 어떻게 한 번에 들어오는 것인지 의아해하다가 DK 로고를 보게 되고, 남훈의 전하를 받아서 별난식당으로 곧장 가는데 그곳에서 자신을 찾아온 데이비드 킴을 보고, 남훈한테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하고 데이비드 킴과 대면한다. 밖에 있는 레스토랑은 뭐냐며 왜 하필 부자동에 레스토랑들을 입점한 것이냐며 상권이 좋은 곳이면 부자동 말고도 널렸다며 못마땅해한다. 결국 호나인 호텔에 가서 김 사원한테 임하경을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안면이 있는 정 과장이 알아봐서 임하경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임하경한테 인사하고 식당을 접고 호나인 호텔에 온 것이냐는 임하경한테 그것은 아니고 여쭤볼 것이 있다며 부자동에 DK 그룹 계열사 레스토랑들이 한꺼번에 들어온 것이 이상하다며 그 이유를 아실까해서 찾아뵀다고 말한다.

레스토랑이 매출이 중요하지 않다는 임하경의 말에 의아해하고 부동산이 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지 않겠냐고 물어보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임하경의 말에 자신은 그런 보상은 필요없다며 부자동 사람들은 가난하지만 좋은 사람들이라며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면서까지 잘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다시 식당에 돌아와서 최기봉이 재개발 이슈로 동네가 떠들썩하다고 하자 우리는 그런 거에 신경쓰지 말고 요리에 집중하자며 갈비찜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역시나 엄청난 식사량을 보여주며 비싸게 팔아야하지 않겠냐는 남훈의 말에 일반 동네 주민들이 못 먹는다며 자신이 조금 벌더라도 동네 사람들 모두 맛보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재개발 이슈의 원인으로 자신의 식당이 지목된 것을 알게 된 부자동 주민들이 화가 난 상태로 온 것을 보게 되고, 그들 중 한 사람인 김씨한테 멱살이 잡혀서 당황한다. 다행스럽게도 최기봉, 남훈, 배유진이 나서서 위기를 넘기고,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서 사과한 배유진한테 괜찮다고 말한다. 결국 데이비드 킴한테 전화해서 오늘 뵐 수 있냐고 물어보고, 남훈하고 같이 오라는 데이비드 킴의 부탁에 DK 그룹 본사에 간다. DK 그룹을 보고 좋다는 남훈한테 대기업에서 일하면 좋다고 말하고, 회사 생활을 해보셨냐는 남훈의 말에 별난식당을 차리기 전에 회사 생활을 조금 했다며 좋은 복지, 시설, 안정감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밖을 나오니 그 모든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데이비드 킴이 오자 인사하고 투르네도 로시니 스테이크가 나오자 먹을 건 다 먹고[67] 먼저 보자고 하고 어쩐 일이냐는 데이비드 킴한테 부자동 재개발을 잠시 멈춰달라며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조금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은 투자자일 뿐이라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알고 있지만 재개발을 잠시 멈출 수 있는 힘이 있으시다고 말하지만 왜 그래야 하냐는 데이비드 킴한테 가난한 사람을 배려하는 건 당연한 거라며 반박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지옥에서 계속 살아가게 할 것인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지옥 밖으로 쫓아내야할지 어느 게 진정 위한 일이냐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데이비드 킴이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뭐가 바뀌냐고 말해서 의기소침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데이비드 킴이 원래 저런 사람이 아니었다며 외식 협회장을 맡고 나서부터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식사 자리가 많이 불편했냐며 데이비드 킴이 했던 이상한 이야기들은 그냥 흘러들으라고 남훈한테 말하는데 남훈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더 이상 말을 안 한다. 다음 날에 배유진한테 남는 푯말이 없냐며 돕겠다고 하지만 자신한테 멱살을 잡은 주민이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화를 내자 배유진과 다른 곳으로 가서 아직은 나서지 말아달라는 배유진의 말에 뒤에서 도울 일이 없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부자동 재개발 반대 서명을 받는 일을 맡게 되고 여러 군데 돌다가 최기봉한테 서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남훈이 최기봉한테 서명을 안 하겠다며 강요하지 마라고 말대꾸를 해서 최기봉이 화를 내자 그냥 두라며 제지한다. 이어 최기봉을 먼저 퇴근시킨 후, 옥상에서 DK 그룹에 입사 제안을 받은 것을 생각하는 남훈한테 오늘은 오랜만에 둘이서 맛있는 것을 먹자며 오므라이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므라이스를 다 만들고 오믈렛을 반으로 잘라서 계란과 밥을 떠서 먹어보라고 말하고, 맛있어하는 반응을 보인 남훈한테 계란을 오믈렛으로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냐고 묻는다. 이어 그게 우리가 요리를 배우는 이유라며 요리사를 하고 싶으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은 15세에 우연히 요리를 배우게 되었다며 오믈렛이 요리를 시작하고 제일 처음 배운 요리라고 말한다.[68] 요리를 배우고 난 이후에 180도 바뀐 인생을 살고 있다며 남훈한테 요리에 소질이 있으니 한번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라며 살면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으니 DK 그룹에 가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라고 말한다.[69]

그렇게 남훈과 마지막 근무를 하고 퇴근 준비를 하던 중 김지훈이 오자 여긴 어떻게 왔냐며 오뜨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휴가를 나왔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김지훈이 부자동에 있는 오뜨 파인 다이닝 총괄 셰프로 발령받았다는 말을 듣고 그런 것 가지고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도 회사 생활을 하면서 잘 알고 있다며 회사에서 가라 그러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려다가 자신이 가겠다고 말한 김지훈의 말을 듣고 당황하고, 김지훈이 제대로 붙어보자고 말하자 그 말을 그대로 듣는다. 다음 날에 최기봉이 출근하며 남훈이 출근을 안 했냐고 묻자 대기업으로 취업했다고 말한다. 이어 오늘따라 아주 매운 음식이 당기지 않냐고 묻고 머리가 복잡할 때는 매운 것을 먹고 땀을 쏙 빼는 게 최고라며 주꾸미볶음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역시나 엄청난 양의 주꾸미볶음을 두고 식사를 하다가 최기봉이 엄청 매워하는 것을 보고 매울 때는 치즈 퐁듀에 찍어먹으라며 퐁듀 그릇을 건네준다. 이어 치즈가 서구권에서 들어온 식자재지만 매운맛이 많은 한식에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며 신기한 음식이라고 말한다. 그러다 최기봉이 치즈가 별난식당과 비슷하다며 명언을 날리며 언젠가 노력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하자 말솜씨가 많이 늘었다며 칭찬한다.

하지만 최기봉의 바람과 다르게 상황은 더 나빠진다. 이혜인과 통화하면서 주말에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해서 이혜인이 실망하자 오히려 요새 일이 생겨서 바쁘다는 이유로 이해를 못 해주냐고 말해서 이혜인을 더욱 실망하게 만들어 실연당할 위기에 처하고, 바로 김한나한테 전화를 받는데 부자 보육원이 사라진다는 말을 듣게 되어 부자 보육원 원장과 만나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어 별난식당으로 돌아가다가 청룡파의 새 두목인 금대지와 그 일당이 배유진을 포함한 동네 주민들한테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보고 뭐하는 짓들이냐며 그들을 막아선다.[70] 현장에 기자들이 있어서 일단 금대지 일행이 물러난 후, 배유진한테 주민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냐고 묻고, 결국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서 배유진마저 포기하는 듯한 심정을 본다. 이어 별난식당에 돌아가서 최기봉한테 별일 없었냐고 묻고, 최기봉이 NBC에서 방송하는 '그것은 진짜일까'라는 프로그램을 보여주자 아연실색한다.[71] 영상을 보여줘서 자리를 빨리 뜬 최기봉을 배웅하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서 결국 전시용으로 놓은 궤짝에서 폐업 신고서를 꺼내서 사업 부진을 이유로 작성하는데[72] 이혜인이 눈물이 고인 모습으로 오자 당황한다.

그러나 이혜인이 그런 일이 있으면 말을 하지 왜 안 했냐며 자신을 껴안고 위로하자 미안하다며 너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며 이거면 그동안 자신이 힘들었던 모든 일들이 다 보상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멱살을 잡았던 김씨를 찾아가서[73] 소주를 같이 마시자고 말한다. 맛있는 안주 거리도 가지고 왔다며 어떤 생선을 보여주고, 생선을 다 굽고 소주를 따라주며 알이 꽉 찬 생선을 드셔보시라고 말한다. 알 때문에 풍미가 있어서 생선의 이름이 뭐냐는 김씨의 말에 도루묵이라고 말하고, 말짱 도루묵의 도루묵이라며 도루묵의 이름에 대한 기원을 설명해준다.[74] 도루묵을 비유해서 자신이 부자동에 와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때 주변에서 아무리 도와줘 봐야 소용이 없다며 그 말이 사실이었다고 하지만 자신은 상관없었다며 삶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말한다. 호나인 호텔에서 일하면서 부자들을 많이 봤지만 똑같이 시기하고 질투하고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는 것은 다르지 않았다며 그곳에 갇혀있었다면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도와드릴테니 자신을 가두고 있는 단칸방에서 나오라고 김씨한테 권유한다. 그렇게 김씨가 부자동에서 나간다고 선언할 때 카페에 와서 김씨의 극진한 대접을 받고[75] 다른 주민한테 다시 이야기를 나눠 보자고 제안하고, 버티겠다는 주민의 말에 그럼 나가지 말라며 그곳에 계속 살라고 말한다.[76] 결국 그 주민도 같이 하기로 약속을 받고, 최기봉한테 큰 문제를 해결했으니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말한다. 그런데 남훈이 함께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최기봉의 말을 듣는다.[77]

이후 최기봉과 함께 지원자들의 면접을 보면서 한 지원자한테 다음 주에 결과를 안내하겠다고 말하고, 방금 면접을 본 지원자는 경력도 있고 성격도 좋다며 최기봉한테 의견을 물어보는데 최기봉이 남훈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미 나간 사람이니 그만 잊으라고 말한다. 그런데 누군가 면접을 보러 왔다고 문을 두드려서 최기봉이 면접 보는 분이 더 있었냐고 묻자 이미 다 보았다며 이상해하는데 그 사람이 남훈인 것을 알게 되자 깜짝 놀라고, 남훈이 다시 일하겠다며 각오를 보이자 미소를 짓는다. 다시 받아줘서 감사하다는 남훈한테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며 따로 인수인계 없이 바로 투입이 가능하고 오뜨에서 수습 기간을 마친 인재인데 어떻게 안 뽑겠냐며 지극히 합리적으로 선택한 것이니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에게 마지막 결판을 짓자고 말한다.

다음 날에 데이비드 킴한테 전화해서 저녁 때 만나자고 요청하고, 그날 저녁에 데이비드 킴이 별난식당에 오자 저번에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으니 오늘은 보답으로 직접 요리해주겠다고 말한다. 별로 대단한 요리는 아니라며 청포묵 무침(탕평채)을 만들어서 내오는데 자신이 그것을 내온 의도를 모를 것 같냐며 이제는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냐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조선 영조의 의도처럼 서로 화합하자는 뜻을 내비친다. 재료가 다 각자 논다며 형편없다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과도 같다며 별난식당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갈등의 골은 깊었다며 세대 갈등, 성별 갈등, 계층 갈등과 같은 여러 갈등들의 깊이가 깊어서 하나로 섞이지 않았다며 우리에게는 이런 게 필요하다며 을 보여준다. 이어 김이 특별한 식재료인 것 같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김에 빠졌다고 말하고, 고기가 비싸서 잘 못 먹던 시대에 몇 안 되는 단백질 식품을 서로에게 나눠줬다며 이웃집에 놀러갈 때, 명절에도 김을 나눴을 정도로 다들 여유는 없어도 작은 것 하나라도 서로 나누려고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마음이 차가워졌다며 지금 우리에겐 온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화가 나서 모두 해봤지만 헛수고였다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아저씨 덕분에 인생이 변한 사람이 한 명 있다며 그 한 명은 지금 바로 눈앞에 보고 있는 자신이라고 말하며 1997년 외환 위기 당시에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가 파산해서 아버지는 경제사범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어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앉았다고 말한다.[78] 빚쟁이한테 쫓기다가 아는 목사의 도움으로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 방송이 NBC에서 진행하는 불우이웃 돕기 방송인 사랑의 요청이었고, 촬영 당일에 이른 새벽에 어머니 몰래 집을 나와 도망쳐서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어머니한테 들켜서 방송을 촬영하게 된다.[79] 방송 촬영을 하면서 노재민이 아버지가 없으니 힘들지 않냐고 묻자 괜찮다고 솔직하게 말해서 NG가 되고, 최대한 불쌍한 척을 하라는 노재민의 지시에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인 인터뷰가 송출되어버린다. 그렇게 2천만 원을 얻어서 반지하 방으로 이사갔는데 그곳에서 데이비드 킴을 처음 만나고, 대문 밖에서 하루 종일 어머니를 기다리다가 데이비드 킴이 왜 밖에서 기다리냐고 묻자 어머니가 늦게 오셔서 무섭다고 말한다.

그렇게 데이비드 킴의 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냉장고에 아무 것도 없어서(...) 김, 밥, 김치로 저녁을 해결하는데 처음에는 싫어하지만 한입 먹고 맛있다며 김을 2장이나 겹친 상태에서 엄청난 양의 밥에 김치 한 장을 얹어서 먹는다.(...) 그때부터 데이비드 킴의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며[80]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집 앞에 사채업자가 온 것을 보고 데이비드 킴한테 숨으라고 말한다. 이에 데이비드 킴이 좋은 곳으로 가자며 시내 뒤편에 있는 언덕에 가서 나중에 꼭 좋은 사람이 돼서 사람들한테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라는 부탁을 듣는다. 그 후로 요리를 배워서 별난식당을 차리게 되었다며 돈 한 푼을 받지 못했지만 공짜로 받아서 괜찮았다며 자신이 할 일을 했더니 놀라운 일이 생겼다며 최기봉처럼 꿈이 없던 청년이 꿈이 생기고, 진강배처럼 어둠에 갇혀있던 사람이 빛으로 나오고, 남훈처럼 모든 걸 잃었던 사람이 다시 가족을 되찾았다며 이 모든 것이 온정에서 시작되었다며 데이비드 킴한테 고마움을 표한다.

결국 데이비드 킴이 DK 그룹에서 출연금을 만들어 이주 비용을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감사하다고 말한다. 대신 두 가지 조건을 듣게 되는데 오뜨 파인 다이닝을 이겨보라며 입으로만 세계 최고라고 외치지 말고 대중들한테 인정을 받으라며 할 수 있겠냐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웃으면서 쉽다고 말한다. 그런데 두 번째 조건을 듣자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는데, 다음 날에 리뉴얼 준비를 한다는 간판을 걸어놓는다. 최기봉과 남훈이 출근하면서 그것을 보자 말 그대로 리뉴얼을 한다며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하는데, 오뜨를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한다. 남훈이 어떤 기준을 이긴다 진다를 나누는 것이냐고 묻자 호슐랭 스타로 평가를 한다며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레스토랑의 평가 지표라고 말한다.[81] 호슐랭 스타를 받으려면 어느 정도 규모도 있고 가격대가 높아야 하지 않냐는 최기봉의 말에 확장을 할 것이라며 2층의 빈 공간을 보여준다.[82] 인테리어를 직접 하냐는 최기봉의 말에 식당은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하면 망하기 쉽다며 전문가를 섭외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최빛나와 설명중이 도와주러 오자 고맙다고 말하며 예산이 빠듯한데 괜찮냐고 최빛나한테 의뢰하여 공사를 시작하고, 메뉴 개발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호슐랭 스타를 받으려면 고급화를 해야 한다며 그런 레스토랑을 파인 다이닝이라고 부른다며 보통 코스 요리로 이루어져 있으니 각각 메뉴를 하나씩 맡아서 개발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에 최기봉과 남훈이 당황하자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 때가 되었다며 최기봉한테 애피타이저를, 남훈한테 디저트를 맡는다. 최기봉과 남훈이 인별과 너튜브를 이용해서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하자 벌써 만들었냐고 묻고, 요리하는 동안 잠시 나가달라는 최기봉의 말을 듣고 자리를 비운다. 최기봉이 애피타이저로 횡성한우 타르타르를, 남훈이 디저트로 약과 버터바를 만들자 설명을 듣고 맛을 보는데 맛은 있지만 딱 자신이 예상했던 그 맛이라며 아쉽지만 이런 요리로는 호슐랭 스타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채점 기준은 창의성이라며 먹는 손님들한테 새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는 맛을 먹으려고 누가 멀리까지 가서 큰 돈을 주고 사먹겠냐고 물어본다. 그 말을 들을 최기봉과 남훈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창의적인 건 따로 노력하는 게 아니라며 두 사람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그냥 자신을 나타내면 된다며 그렇게 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요리가 나온다며 1박 2일 유급 휴가를 드릴테니 하루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라며 북돋아준다.[83]

메인 요리를 개발하면서 어떤 재료를 이용하는데 쉽지가 않다며 무리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최기봉과 남훈이 오자 자신만의 요리를 찾았냐고 물어본다. 최기봉과 남훈이 각각 당면과 뻥튀기를 보여주자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은 기본적으로 고급 요리를 만드는 곳인데 그 재료들로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최기봉이 부산 앞바다 타르타르를 보여주면서 브리핑을 할 때 자신은 부산 앞바다를 싫어했다고 말하자 부산 사람이 바다를 싫어한다며 깜짝 놀란다. 그렇게 끝까지 브리핑을 듣고 맛을 보며 밀면 육수의 육향과 당면의 식감, 타르타르의 상큼함과 회의 육질이 조화를 이룬다며 레시피를 조금만 수정하고 정식 메뉴로 가자고 말한다. 이어 남훈이 준비한 뻥튀기 디저트를 보기로 하고, 뻥튀기로 고급 디저트를 만들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설탕의 비결정화를 이용한 조리법을 보고 이걸 식재료에 코팅하면 투명한 막이 형성된다며 그렇게 만든 유명한 요리가 바로 탕후루라며 별다른 맛이 없는 뻥튀기에 설탕을 입혀 바삭한 식감과 단맛을 더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참외로 셔벗을 만들다가 야쿠르트에 레시틴을 넣어 젓는 것을 보고 분자요리를 준비했었다며 최기봉한테 분자요리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렇게 남훈이 추억의 군것질과 참외 셔벗을 보여주자 똑같이 브리핑을 듣고 참외가 영어로 뭔지 아냐는 남훈의 말에 Korean melon이 아니냐고 말하고, 남훈이 브리핑을 마치자 재료 단가가 낮지만 인건비가 많이 드는 분자요리법으로 비용을 높였다며 참외의 향긋함과 야쿠르트의 단맛, 뻥튀기 사탕의 식감의 조화를 느끼며 이것도 레시피만 살짝 손보고 정식 메뉴로 가자고 말한다. 그리고 둘 다 수고했다며 자신만 잘 하면 되겠다며 조화시킬 수 있는 메인 메뉴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리뉴얼을 마쳐서 2층은 조선시대 궁궐처럼 디자인을 하고, 별난 코스를 술빵, 타락죽, 부산 앞바다, 3흑 구이, 군것질 거리, 식혜로 구성한다. 3흑 구이의 첫 번째 요리로 오골계 구이를 내오고, 두 번째 요리로 흑돼지 구이를, 세 번째 요리로 조선간장에 양념을 한 흑우 구이를 내온 뒤, 설명이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하는 평가원한테 3흑 구이에 대해 세 가지 모두 토종 품종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걸 모르고 있다며 그 이유가 검은색이 주는 이미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어둠 속에는 많은 매력이 있다며[84] 자신의 요리를 통해서 편견을 버리면 더 많은 걸 누릴 수 있다며 디저트도 곧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정체를 눈치챈 것 같다는 후배 평가원의 말에 선배 평가원은 오랜 경험 상으로 그냥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당황한다.[85] 그리고 호슐랭 스타가 발표된 날에 최기봉이 뉴스를 보자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별난식당이 3스타로 선정되었다며 오뜨 파인 다이닝은 1스타 밖에 못 받았다며 쌤통이라고 말하는 최기봉을 보며 약간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그래도 리뉴얼에 성공해서 최기봉, 남훈한테 회식을 제안해서 고깃집에 간다. 그리고 새로 고용한 직원들한테 홀을 보면서 힘든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해달라며 삼겹살을 구워준다.

이후 서덕구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자살시도를 하려는 것을 남훈이 목격하고 구출한 뒤에 연락하자[86] 자신의 집에 서덕구를 데려간다. 서덕구가 누구냐고 묻자 요리사라고 말하며 남훈이 구해줬다며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죽긴 왜 죽냐며 식사부터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의 메뉴로 삼합을 주고 어떻게 출생지를 알았냐는 서덕구의 말에 인터넷으로 검색했다며[87] 흑산도홍어의 고장으로 불리는 곳인 만큼 고향 음식이 가장 생각나실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말한다. 이에 서덕구가 삼합을 먹고 서울에서 이렇게 잘 삭힌 홍어는 처음이라고 말하자 흑산도 홍어를 공수했다며 대체 왜 그런 나쁜 생각을 했냐며 세상에서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서덕구의 인생사를 듣고, 정말 망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망한 것은 서덕구의 인생이 아닌 홍어라며 삭힌 홍어는 원래 망한 음식이었다며 기원이 명확하진 않지만 어부가 상한 홍어를 아끼는 마음으로 다시 되살려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요리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정치가가 되려고 하냐며 좋은 정책으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려고 그런 것이 아니냐며 안타깝지만 앞으로 정치는 못하겠지만 사람들한테 서덕구의 삶을 통해 직접 눈으로 희망을 보여달라고 설득한다.[88]

부자동 재개발 비리 의혹이 밝혀진 후, 평소처럼 퇴근 준비를 하다가 김한나가 온 것을 보고 최기봉과 함께 깜짝 놀란다. 여기는 어떻게 왔냐며 김한나한테 묻고, 이후 최기봉과 남훈이 퇴근하자 새 메뉴를 맛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김한나한테 지금 금방 해주겠다고 말하지만, 간단하게 어렸을 때 많이 해줬던 과일 사라다를 만들어달라는 김한나의 부탁에 자른 과일에 마요네즈, 설탕, 소금, 요구르트를 버무려서 과일 사라다를 만든다. 이어 한국에 갑자기 왜 들어왔냐고 물어보는데 부자 보육원이 없어진다는 김한나의 말을 듣고 이렇게나 빨리 없어질 줄은 몰랐다며 신경을 못 썼다고 말한다.

그렇게 부자 보육원 폐원식 때 참석하는데 사실 폐원하지 않고 이전한다는 부자 보육원 원장의 말을 듣고 놀라는데, 이전하는데 힘을 써준 후원자가 독고남의 아들인 것을 알게 된다. 김한나가 아는 분이냐고 묻자 독고남의 아드님이라고 소개해준다.

최기봉이 별난식당에서 근무한지 2년이 되는 날에 폐업을 결정하고 여느 날처럼 바쁘게 일한다. 마지막 단체 손님으로 부자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을 맞이한다. 부자 보육원 원장한테 어렸을 때 자신이 가난했던 것처럼 아이들을 고급 레스토랑에 꼭 초대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애피타이저로 김부각 김치밥,[89] 메인 요리로 동그랑땡 스테이크,[90] 디저트로 액화질소로 급속냉동한 수정과 셔벗을 제공한다. 이 요리들은 모두 명절에 다 같이 모여 먹던 요리라며 우리에게는 당연한 시간들이 이 아이들에게는 평생 누리지 못할 꿈같은 이야기라며 아이들한테 가족은 없어도 사회에 남아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새 가족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렇게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자차로 어딘가로 이동하는데 그곳은 DK 그룹 본사였고 데이비드 킴한테 약속을 지켰다고 말한다.[91] 부자동에서 원 없이 장사했냐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덕분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우리나라 외식업의 아이콘이 되기 위한 길을 떠난다.

별난식당의 자리는 부자동의 과거를 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만들고, 별난식당을 DK 그룹과 합병시켜서 오뜨 부자동 지점의 메뉴로 자리잡게 만든다. 그리고 스타 셰프가 되어서 TV, 너튜브, OTT 등 모든 방송에 출연해서 눈을 가리고 음식을 맛보고 NBC 점심마당, NBC 골목상권 등에 출연해서 부자동 주민들은 물론 김한나, 이민호,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요리를 만들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빈 접시를 내놓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1] 임민식은 요리GO에서 호나인 호텔에서 한별을 보긴 했지만 변장을 했기 때문에 한별은 임민식의 본 모습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2] 고졸 출신 정규직은 두 번째라고 한다. 참고로 첫 번째는 호나인 호텔 고문으로 있는 최대성이다.[3] 그런데 이 아이들이 별난식당을 여러 번 간 적이 있었던 것인지 또 가자고 말하고 한별한테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서 한별을 당황시킨다.(...) 정작 본인도 양평에서 부추전 냄새를 맡아서 대머리 아저씨한테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다.[4] 부추의 동남 방언이다.[5] 최기봉이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다 아는 수가 있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최기봉이 등에 붙어있는 면접 번호를 떼지 않아서 알게 된 것이었다.(...)[6] 최기봉은 처음에 한별의 모습을 보고 난 이제 죽었다며 첫날부터 깨지게 생겼다며 두려워한다.[7] 불맛을 내려면 재료에서 나오는 수분을 모두 날려줘야 한다고 설명한다.[8] 콩은 친구 외할머니 댁에서 공수해왔다고 말한다.[9] 나이가 만 45세였기 때문이다.[10] 어떤 커플이 찾아오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다며 딴 곳으로 가버리고, 양복을 입은 어떤 사람이 오자 손님인가 싶어서 환영하는데 알고보니 정수기 판매업체 홍보 직원이었다.(...)[11] 이에 최빛나는 겨우 김치찌개냐며 고기는 없냐고 투정을 부린다.(...) 밥 한 공기를 더 달라는 최빛나의 말에 벌써 세 공기 째라고 말하는 것은 덤이다.[12] 소면이나 냉면같은 경우에는 면을 찬물에 헹궈야 쫄깃하고 육수가 탁해지지 않는데 반해, 파스타와 당면같은 경우는 찬물로 헹굴 경우 면수의 전분이 다 씻겨져 나가기 때문에 소스가 면발에 붙지 않게 된다고 설명한다.[13] 양파와 버섯은 금방 익어서 빠르게 볶고, 당근과 고기는 중불에 오래 익혀줘야 한다고 설명한다.[14] 남자가 자기 애인이 밥을 먹고 왔다며 1인분만 달라고 하자 김한나는 1인 1주문이 기본이라고 말하고, 그 커플이 젓가락 한 세트와 앞접시, 밥, 반찬을 더 달라고 하는 것도 모자라서 잡채를 더 달라고 해서 메인 요리는 리필이 안 된다며 화를 낸다. 그런데 그 커플은 식사를 다하고 맛은 있는데 다음에 또 오지는 않을 것 같다며 잡채를 더 주지 않았다며 인심이 야박하다는 개소리를 해댄다.[15] 국물이 자작한 불고기는 서울식 불고기이고, 국물 없이 석쇠로 굽는 불고기로는 고기를 하나하나 굽는 광양식 불고기와 고기를 얇게 저며 뭉쳐서 굽는 언양식 불고기가 있다.[16] 배는 단지 맛 때문에 넣는 것이 아니라 천연 단백질 분해 요소가 들어있다.[17] 그러자 제대로 오해한 최기봉이 먼저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자 오늘따라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한다.[18] 자신은 요리사라며 체력만큼은 그 빡센 주방에서 단련될 만큼 단련되었다며 아이들을 보는 것 쯤은 주방일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하지만 2시간 뒤에 얼굴에 킥을 맞고 스팽킹을 당하는 등(...) 온갖 굴욕을 당한다. 이에 아이들의 체력은 인간의 체력이 아니라 천사의 모습을 한 작은 악마라며 얼굴이 비쩍 마른 모습을 보이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19] 보육원장은 그 여자아이가 보육원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만큼 대학생 봉사자들이 많이 왔는데, 보통 자원봉사자들은 한두 번 오고 안 오는 경우가 대다수라서 정들면 떠나고, 또 정들면 떠나는 식으로 반복되다보니 이별의 허망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20] 형사는 주유소 사장의 머리를 치면서 매번 이런 식으로 가출한 애들을 끌어들여서 범죄를 저지르는 수법을 모를 것 같냐며 피해자만 해도 몇 명이라며 이번에 빵에 들어가면 평생 못 나올 각오를 하라고 화를 낸다. 처자식이 있다는 주유소 사장의 말에 더 화를 내는 것은 덤이다.[21] 오류가 있는데 최기봉과 김한나가 별난식당에서 일하기 이전의 과거 회상임에도 같이 일하는 모습이 나온다.[22] 이영돈을 닮은 진행자가 나와서 MSG에 대해 소개를 해주고, 한 냉면 전문점에 잠입해서 촬영한 영상과 함께 한별의 왜곡된 인터뷰가 나가게 된다. 이때 한별의 표정은 약간 무섭게 보인다.[23] 퇴직금에 대출까지 받아서 겨우 차린 가게인데 방송이 나가게 되면서 남편이 몸져 누웠다며 한별을 보고 저런 우라질 놈이라며 같은 업종에 종사하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욕을 한다.[24] 처음에 시청자들은 저걸 다 먹을 수 있냐며 저걸 다 먹으면 사람이 아니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한별이 그 많은 양의 음식들을 다 먹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며 동시접속자가 무려 3만 명에 육박하게 된다.[25] 당연히 처음에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지 마라며 안 믿는다.[26] MSG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자연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안전 식품이며 몸에 전혀 이상이 없다.[27] 이에 사장 부부는 어젯밤에 천사라도 찾아온 것 같다며 밖에 있는 폐업 안내 종이를 떼어버린다.[28] 그 위원회는 식품 프로그램을 미리 필터링해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그대로 방송에 송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29] 사실 저격방송을 하기 전에 방송준의 프로그램을 보고 요리사의 길을 꿈꾸게 해준 설명중의 이야기를 듣고 방송준을 용서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방송준은 한별한테 복수를 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30]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최기봉이 물떡 3개를 더 달라고 부탁했는데 분식집 사장이 한별이 다 먹어서 없다고 말한다.(...)[31] 언덕길이 많아서 운전이 험해서 그런 것이고 김한나도 같은 반응을 보인다.[32] 최기봉의 아버지는 심장마비로 인해 돌아가셨다고 한다.[33] 처음에 최기봉은 밀면으로 해산물 볶음국수를 만들 생각을 한다.[34] 생고기는 안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채썰기가 쉽지 않다.[35] 영어로 능숙하게 대화한다.[36] 정확히는 어떤 아줌마라고 지칭한다.(...)[37] 프레야가 T냐고 묻지만 사실은 극 F임이 드러난다.[38] 이에 독고남은 대프식당의 맛이 기가 막히다며 감칠맛이 진하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한다. 같은 메뉴라도 1000원씩 싸다며 요새 경기가 좋지 않아서 주머니 사정이 있으니 한 푼이라도 아낀다고 말한다.[39] 대프기업은 식품유통사업도 하고 있어서 마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본사에서 메뉴 개발과 마케팅을 모두 대신하기 때문에 따로 드는 비용이 없다며 프랜차이즈가 생각보다 강점이 많다고 말한다. 별난식당과 같은 경우에는 가격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육수 1L에 인공 조미료 100원어치가 필요하면 고기로 끓인 육수는 10000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40] 타인이 첫 인상을 볼 때 좋은 인상을 남기게 하려는 의도이다.[41] 돼지를 넓은 초원에서 방목해서 키우기 때문에 돼지들의 활동량이 많아서 지방이 적고 살코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아서 육즙과 육향이 일품이라고 설명한다.[42] 이에 사장은 우리 집 돼지고기를 알아본 사람은 처음이라며 친환경 농장이라고 해서 납품받으러 와도 막상 고기를 보면 지방이 적다고 싫어했다며 그때부터 영업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고기를 대접했다고 말한다. 고기의 가치를 몰라서 힘들었지만 참고 버티다가 한별과 같이 이 노력을 언젠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며 흔쾌히 납품하기로 한다.[43] 노인은 대포식당의 감칠맛은 좋은데 음식이 짜고 달아서 일주일을 먹으니 질리는데 반해, 별난식당은 맛은 심심하지만 질리지가 않고 계속 들어간다며 요술같다고 말한다.[44] 데이비드 킴이 차린 회사가 모든 외식업계를 휩쓸어서 사업 방식에 문제가 있어서 임하경이 독주를 막고 싶다는 것이 밝혀진다.[45] 이에 김예슬은 그 마음은 알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 사람들이 알아줄까하고 되묻자 잠깐 김예슬을 쳐다본다.[46] 돼지 앞다리의 핏물을 빼고 데친 후, 파, 마늘, 생강, 간장, 계피, 설탕 등으로 육수를 만든다.[47] 남자 사장이 오픈하고 첫 일주일은 장사가 잘 돼서 돈방석에 앉는 줄 알았는데 그게 오픈빨이었다며 고민하다가 이대로 가다가는 오늘도 적자일 것이라는 여자 사장의 말을 듣고 슈퍼바이저한테 전화해서 손님이 없다고 항의하지만 그쪽 빼고는 장사가 다 잘 된다며 쉬는 날에 전화하지 마라는 답변만 듣고 퇴직금에 대출까지 받아서 차린 가게라 절망하는 모습을 보인다.[48] 한별이 와서 식사할 수 있냐고 묻자 보면 모르냐며 짜증내는 반응을 보이고, 한별이 온 것을 보고 여기는 왜 온 것인지 둘이서 우리 가게가 얼마나 장사가 안 되는지 보고 비웃으려 온 것이라며 소곤거린다. 이어 반찬을 더 달라는 어떤 손님한테 셀프코너를 가리키며 반찬을 대체 얼마나 먹는 거냐며 짜증내는 모습을 보인다.[49] 상처가 하나 둘 쌓이면 마음에 병이 든다며 그 병은 약도 없고 쉽게 낫지도 않아서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며 NBC에서 방영하는 자연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연인의 사례를 든다.[50] 오늘 아침에 볶아놓은 것을 육안으로 알아보고 점심 피크시간에 불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볶아놓은 후 살짝 데워서 내보내고 다 안 팔리면 남겨놨다가 저녁에 파는 것을 알아채서 사장 부부를 놀라게 한다. 미리 볶으면 오징어 안의 수분이 다 빠져나와서 뻣뻣해지기 때문에 맛만 보고 알 수 있다며 그 원인은 삼투압이라고 설명하며 볶음이나 무침은 서빙하기 직전에 조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51] 몇 년에 걸쳐 수만 번의 칼질을 하고 손목에 파스를 붙여가며 패닝을 연습한다고 말한다.[52] 첫 번째 지원자는 오후 3시에 온다고 했지만 늦잠을 자서 50분 더 늦게 왔고, 두 번째 지원자는 시급, 주휴수당, 야근 불가, 쉬는 시간 보장 등 까다로운 조건을 늘어놓고, 세 번째 지원자는 한별과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데 거만한 모습을 보여줘서 탈락한다. 한별 曰 : 몇 기냐?[53] 요리를 모른다고 최기봉을 무시해버린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지만, 그림도 백지부터 시작해야 잘 그려진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습득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에 가깝다.[54] 비지를 만들 때 대부분의 영양성분은 콩물을 짤 때 빠져나가기 때문에 비지에 소량의 열량과 소화가 안 되는 식이섬유가 남기 때문이다.[55] 3년 전에 부자동을 봤을 때 동네가 뭔가 예스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게 정감이 갔다고 한다.[56] 남훈이 일을 할 때 손놀림이 한두 번 일해본 솜씨가 아닌 것을 보았고, 비지는 예전에 콩물을 짜고 남은 영양성분도 없는 찌꺼기라서 동물 사료로 줬다며 가난한 사람들이 싸게 사와서 끓여먹던 것이라며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이야기한다.[57] 죽방은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 그물을 설치하고 썰물에 물이 빠져나가면 그 안에 갇힌 고기를 잡는 전통 어획 방식이다.[58] 죽방 멸치는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가 대표적인 생산지로, 한별이 멸치들을 볼 때 멸치가 담긴 상자에 남해 죽방 멸치라는 상표가 붙여있다.[59] 이에 남훈의 아버지는 꽤 크긴 했을 것이라며 어렸을 때는 부모님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다며 다치지 않았으면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아들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제 인생에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한다.[60]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리는 독고남이 밀면서 내보낸다.[61] 처음에 최기봉과 남훈이 재료를 보고 된장찌개로 생각했다.[62] 전작인 요리GO에서 자주 등장하는 병원이다.[63] 독고영희한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남훈과 함께 바다를 보러 가자고 말하고 동해안으로 가서 거래처 사장을 만나서 잘 익은 김치를 구한다. 동해 바닷가 김치는 뭐가 다르냐는 남훈의 말에 항아리에 익힌 김치를 보여준다. 김치에 애벌레가 있다는(...) 남훈의 말에 청각이라고 설명하고 동해 김치는 생선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좋다며 김치를 한 입 먹기 좋게 찢어서 남훈한테 준다.[64] 사실 복선이 있었는데 독고영희가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김영숙의 어머니가 설에 김영숙이 서울로 올라가려고 하자 김치를 준 장면이 있었다.[65] 독고남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육성회비를 대신 내주었다고 한다.[66] 독고남을 돌보느라 며칠 동안 자리를 많이 비워서 최기봉을 고생시켰다며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최기봉 曰 : 사장님은 또 어디 가신거야 ㅠㅠ[67] 데이비드 킴과 남훈이 한 입 먹었을 때 본인의 몫은 다 먹어서 접시가 깨끗해졌다.(...)[68] 요리고등학교에서의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만 나이가 적용되었고 생일이 지나지 않아서 17세가 아닌 15세가 되었다.[69] 사실 전날 밤에 남훈이 화장실에 갈 때 데이비드 킴과 서로 맞받아치다가 투르네도 로시니 스테이크를 또 먹으며 남훈이 사람이 괜찮아 보인다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싹싹하고 일도 잘하고 인재라며 칭찬하다가 데이비드 킴이 스카우트를 해도 되냐고 묻자 그 말에 고민을 한 것이다.[70] 한편 자신한테 멱살을 잡았던 김씨는 다른 곳으로 숨어서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인다.[71] 방송준이 부자동 재개발 사건의 발단이 별난식당이라며 자신이 데이비드 킴과 친분이 있다는 것과 자신한테 멱살을 잡은 동네 주민의 인터뷰를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다.[72] 방송이 나가는 중에 설명중, 독고남의 아들, 진강배, 프레야가 그것은 진짜일까 프로그램을 본다.[73] 김씨는 약 50년 전에 어머니한테 너무 의지한다는 이유로 아버지한테 가정폭력을 당했고, 결국 어머니와 함께 도망쳐서 같이 살게 되면서 마마보이가 되었다. 17년 뒤에도 첫 출근인데 복장을 어떻게 입고갈지 어머니한테 물어보고, 노란색 넥타이(첫 출근인데 밝은 색 계열의 색상을 입고 가면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를 착용해서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상가상으로 의지하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한다며 소주만 마시며 30년을 보내다가 별난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을 보고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며 못마땅해한다. 그러다 퇴거 명령 부착물이 집앞 대문에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다 별난식당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한별의 멱살을 잡은 것이었다. 그러다 한별이 자신과 동네 주민들을 보호해주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까지 챙기는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74] 도루묵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가 피난 당시에 맛을 보고 은어라고 칭하라고 했는데, 전쟁이 끝나고 다시 맛을 보니 맛이 없어서 도로 묵으로 칭하라고 해서 도루묵이 되었다고 설명한다.[75] 편히 앉으라고 자리를 양보하자 배유진과 최기봉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사람이 180도 변하냐고 생각한다.[76] 사람 한 명이 동의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며 사는 위치가 중요한 곳도 아니기 때문에 살다가 계약이 만료되면 아무 보상도 못 받고 쫓겨나면 된다며 혼자서 잘 해결해보라고 말한다.[77] 이후 밝혀진 것에 따르면 처음에 남훈한테 DK 그룹으로 가라고 했을 때 남훈이 그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밑에서 배우겠다고 말하자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그래서 나가달라며 솔직히 남훈을 가르치느라 별난식당 입장에서는 손해라며 같은 시급이면 경력자를 쓰는 게 편하다고 말하고, 그러면 시급을 낮춰달라는 남훈의 부탁에도 최저 시급도 아깝다며 요즘같이 장사 안 되는 시기에는 사람 쓰기 부담스럽다며 가게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이기심에 지쳤다며 자신은 호텔로 돌아가면 되고 최기봉은 부모님 가게를 물려받으면 되지만 남훈은 다르기 때문에 자기 살길을 찾으라며 독설을 날린다. 하지만 남훈이 DK 그룹을 퇴사할 때, 데이비드 킴의 비서인 김 비서가 별난식당으로 돌아가라며 스카우트를 했을 당시의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남훈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남훈의 과거를 지워달라고 부탁한다.[78] 요리GO 1화에서 나온 지원서에서는 생년월일이 2001년으로 나왔는데 설정이 변경된 듯하다. 그리고 여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도 나온다.[79] 불쌍한 어린이가 사연의 주인공이어야 후원이 많이 들어오니 한별이 촬영에 꼭 필요할 것이라고 들은 어머니가 동네 오락실을 다 뒤진 것이었다.[80] 요리GO에서 나왔던 장면들이 다시 나온다.[81] 작중에서는 1스타인 경우 도시에 방문했을 때 가볼 만한 레스토랑이고, 2스타면 도시에 방문했을 때 반드시 가봐야 하는 레스토랑이며, 3스타는 도시에 방문해도 아깝지 않은 세계 최고 레스토랑으로 설정되었다.[82] 건물을 매입했을 때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일단 비웠다며 1층과 2층을 합하면 40평이 넘으니 중형 레스토랑 크기는 된다고 말한다.[83] 이는 김지훈과 180도 다른 모습인데, 김지훈은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여 직원인 김태평이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바꿔서 셔벗으로 만들어 메인 요리가 무거우니 깔끔한 셔벗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만들었다고 말하자 누구 마음대로 만들었냐며 화를 낼 정도로 독창성을 보지 않았고 그렇게 한다면 주방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정작 김지훈도 호슐랭 3스타를 받지 못하자 데이비드 킴한테 똑같은 소리를 들었다.[84] 배유진의 가족들이 이사가는 모습, 남훈이 부모님한테 새 트럭을 사준 모습, 독고남의 자녀들이 독고남의 유골함을 보고 유지를 따르는 모습이 지나간다.[85] 이후 평가원들은 메인 요리 3개가 나와서 싸고, 맛있게 느껴지고 순이익이 별로 없겠지만 창의성에서 독보적이고,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든든하다고 평가한다.[86] 남훈한테 요리를 알려주면서 요리는 식재료와 노동력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사는 아주 가성비 좋은 행위라며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좋은 요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한다.[87] 남훈과 함께 의식을 잃은 서덕구를 자차로 데리고 이동하면서 검색했다.[88] 그렇게 쌓인 감정이 녹아내려 통곡한 서덕구는 다음날 경찰서에 가서 자수하고 증거 제출을 한 뒤에 구치소에 수감되지만 오히려 자유가 되었다며 웃는다.[89] 컵 모양으로 튀긴 김부각에 치자 물을 들인 밥을 올려서 김치를 칼슘제제를 이용해서 캐비아로 만들었다.[90] 3흑 구이에서 사용한 고기들과 채소를 다져서 계란물에 씌워서 네모 모양으로 구웠다.[91] 사실 부자동 사람들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었을 때 데이비드 킴한테 두 번째 조건으로 별난식당을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하게는 데이비드 킴이 후계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이에 자신은 임하경 쪽의 사람이라며 거절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누가 우리 회사에 들어오랬냐는 데이비드 킴의 말에 우리나라 외식업의 아이콘이 되라는 이야기임을 알게 되었다. 데이비드 킴한테 계속하시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자신은 늙었고 자낳괴라며(...) 턱이 엉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 그런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댓글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려고 한다. 하지만 진짜로 데이비드 킴의 엉덩이 턱을 보고 진짜 엉덩이를 닮아서 웃음을 참고(...) 여기서 웃으면 모든 게 끝이라며 정신을 모으려고 하지만, 또 엉덩이 턱을 보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며 웃어버렸다.(...) 결국 고개를 돌려서 슬픈 생각을 하자며 김지훈이 있지 않냐고 말하지만, 김지훈이 과묵해서 남훈을 데려왔으나 남훈한테 부끄러운 과거가 있다는 점 때문에 어떠한 티도 없이 순결해야만 한다며 자신을 선택했다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