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2:21:19

한카리아스/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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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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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리아스

1. 일반
1.1. 장점1.2. 단점1.3. 총평1.4. 실전 육성1.5. 역사
1.5.1. 4세대~5세대1.5.2. 6세대1.5.3. 7세대1.5.4. 8세대1.5.5. 9세대
2. 메가한카리아스

1. 일반

아가씨 : 아빠가 빌려준 한카리아스 덕분에 20연승 할 수 있었어.♪
신사 : 느긋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지. 진정 강한 트레이너라면 좋아하는 포켓몬이 아니라 이길 수 있는 포켓몬을 선택할 각오가 필요할 때도 있겠지.
- 배틀리조트의 어느 부녀의 대화
<rowcolor=white>내구기준: 무보정
물리 내구51,204
특수 내구46,751
<rowcolor=white>결정력기준: 명랑 A252 + 1칼춤
기준: 명랑 A252 + 1칼춤
역린32,760
65,520
제1타입
스케일샷6,825~34,125
13,650~68,250
제1타입
지진27,300
54,600
제2타입
스톤에지18,200
36,400
비자속
스톤샤워
깨트리기
13,650
27,300
비자속
암석봉인10,920
21,840
비자속
독찌르기
아이언헤드
14,560
29,120
비자속
불꽃엄니11,830
23,660
비자속
얼티메이트드래곤번51,870
103,740
제1타입
Z기술
<rowcolor=white>스피드
실능
스피드 종족치: 102
최속준속무보정
기본:169154122
1랭크↑ or 구애스카프최속 177족 추월
준속 200족 추월
최속 157족 추월
준속 178족 추월
-
4세대 스토리의 사실상 최종 보스로 등장한만큼 매우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전성기였던 4~6세대에서는 사기 포켓몬의 대명사 취급받을 정도로 유명한 포켓몬이었으며, 이때는 플랫 룰 최강의 포켓몬을 뽑으라면 그 후보에 반드시 들어갈 정도로 강력했다.

본격적으로 파워 인플레가 시작된 8세대 이후 인플레가 절정에 달한 9세대 기준으로는 독보적인 특징이나 강력함은 없지만, 한두 세대만에 추락하기도 하는 다른 사기 포켓몬들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오랫동안 메이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탑티어에서 밀려난 적은 여러 번 있었으나 채용 가치가 없을 정도로 추락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상위 티어에서 이 정도로 오래 집권하는 포켓몬은 굉장히 드문 편으로, 특히 대다수의 기존 메이저 포켓몬이 인플레에 밀려 마이너로 전락한거에 비하면 한카리아스는 비록 탑티어는 아닐지언정 여전히 채용가치가 있는 편이다.

종족값, 상성, 기술폭 등 떨어지는 게 거의 없는 포켓몬으로, 다방면에서 매우 적절하게 강하면서 크게 뒤떨어지는 부분이 없다. 그만큼 한카리아스의 밸런스 분배는 기가 막히도록 좋다. 밸런스 면에서는 한카리아스가 가히 본좌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1.1. 장점

  • 종족값
    일단 종족값 총합부터가 600이라는 것부터가 크나큰 장점. 타고난 체급이 다른 포켓몬보다 훨씬 높다. 게다가 600족 포켓몬들 중에서는 물론 9세대 시점으로 봐도 종족값 분배가 꽤 깔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낭비되는 수치가 크게 없다.[1][2]

    130의 공격 종족값과 고위력 자속 기술이 합쳐져 대부분의 포켓몬을 1:1에서 2타 내로 안정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특수공격 80은 낮은 수준이지만 종족값을 크게 낭비하지 않으면서 4배 약점을 찌르는 것 정도는 고려할 수 있는 수치다.[3] 또한, 108-95-85라는 탄탄한 내구는 H4 기준 51484/47007의 내구를 자랑하며, 이는 9세대 시점 딜탱형 포켓몬과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무보정 내구가 50000 수준이면 메가캥카와 별로 차이나지도 않는다. Z나 약점을 제외하면 깡딜로 한카리아스를 일격에 보내는 경우은 몇몇 똥파워 기술을 빼면 드물다. 심지어 4배 약점인 얼음 타입마저 종족값빨로 잠재파워-얼음 정도는 우습게 받아내므로 이 녀석을 잠빙 1타로 잡아내려면 특공 풀보정 98족이 생명의구슬을 껴야 간신히 H4 한카리아스 1타가 나온다. 성격보정이 없다면 112족은 되어야 한다.

    특히 100도 아니고 102인 스피드 종족값은 한카리아스의 상징 같은 수치. 일명 "격전지"라고 불리는 80~100대를 아슬아슬하게 추월하는 수치로, 애매한 스피드를 가진 어중간한 포켓몬들을 상대로 잡아먹기 딱 좋게 분배되어있는 절묘한 커트라인이다. 한카리아스의 등장 이래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한카리아스보다 빠른 드래곤 타입은 라티오스, 라티아스, 음번, 메가보만다, 메가나무킹, 아고용, 드래펄트, 고동치는달, 코라이돈, 미라이돈 정도이다.
  • 땅 & 드래곤 타입
    공격 상성이 매우 좋은 땅 타입 포켓몬은 파티에 하나쯤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대부분의 땅 타입은 대지의 무거운 이미지 때문인지 스피드가 낮은 것이 단점인 반면 한카리아스는 견제폭 최강의 지진을 자속 보정을 받는 동시에 빠른 스피드[8]와 강력한 화력으로 쓸 수 있으니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공격 뿐만 아니라 방어 분야에도 도움이 되는데 전기 일관성을 자르는 용도로도 쓸 수 있어 사이클을 굴리는 것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덕분에 파티의 땅 프레임으로서 한카리아스는 항상 높은 우선순위로 고려될 수밖에 없다. 땅 타입이 필요한데 특별한 후보가 없다면 그냥 한카리아스를 넣는 수준. 땅 타입 덕분에 전기자석파를 무시하는 것도 장점. 그다지 부각되는 점은 아니지만, 스텔스록으로 인한 데미지도 1/16으로 받아 스텔스록에 의존하는 파티의 메인 어태커의 난수에 애매하게 들어오게 만들어주는 것도 플러스다.
    땅 타입이면서 드래곤 타입을 보유한 점 역시 땅 타입으로서 한카리아스의 성능을 높여준다. 땅이면서 물, 풀 타입 공격을 동시에 1배로 상쇄시켜주고,[9] 불꽃 타입 공격을 반감으로 받는 점 덕분에 불꽃 타입 포켓몬 카운터로서 한카리아스의 성능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또한 한카리아스의 기본 스피드 102인 만큼, 대체로 80~100 정도에 위치한 고화력 불꽃 프레임을 위에서 보는 동시에, 자속 고위력 불꽃 기술로 한카리아스를 억지로 돌파하는 것을 차단한다.[10]
  • 높은 범용성
    한카리아스는 높은 스펙과 더불어 수많은 역할을 혼자서 맡을 수 있어서 매우 많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혼자 사용하는 것도, 다른 포켓몬을 보조하는 것도 잘 한다. 즉 어느 파티에나 어울리며, 마기라스처럼 실성능이 좋긴 하나 너무 많은 약점과 느린 스피드로 다루기 힘들어서 사용자의 역량이 높아야 하는 포켓몬도 아니다. 특유의 고스펙에서 비롯되는 높은 대면 성능은 물론, 불꽃과 전기를 받는 점을 살려 강철 혹은 비행 타입 등과 사이클을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11] 심지어 스텔스록과 암석봉인을 배우는 점 + 높은 스피드를 살려 기점 마련 역할도 수행 가능하다. 이러한 역할을 여러 개 다중으로 맡는 것도 가능해서 상황 대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러한 점을 극한으로 살린 예시를 하나 들자면 전기구슬내던지기로 던져서 상대를 마비시키는 뒤통수 기점 마련형. 한카리아스가 상태이상 기술을 배우지 못하므로 한카리아스에게 방해 수단 또는 게임을 혼자서 붕괴시킬 가능성이 없다는 선입견을 후벼파 기점을 잡고 그대로 후드려패는 형태다. 잘만 사용하면 미량의 피해를 주어 기합의띠도 깨고, 상대 입장에선 한카리아스가 나왔길래 정직하게 일대일 대결이나 하거나 스락이나 깔 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빠른 속도로 마비를 걸고 뒤에 랭크업 에이스가 강림하는 식이 되어 대비가 몇 수 느려지게 된다.

1.2. 단점

  • 땅 & 드래곤 타입
    7세대 이후 부각되기 시작하는 문제. 드래곤&땅 타입의 특성상 일단 서브웨폰으로 자주 사용되는 얼음 4배는 매우 뼈아픈 단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얼음 타입 공격은 자속 사용자들 대부분이 빈약한 방어상성, 쓸데없이 좁은 기술폭, 얼음 타입 공격기들의 일관성 문제와 안정성 문제로 인해 다른 타입 포켓몬들의 비자속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2배 약점으로 가졌다면 비교적 덜 위험하지만, 4배 약점으로 가졌다면 비자속 포켓몬들이 사용해도 1타를 당하거나 버티더라도 체력이 순식간에 너덜너덜한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한 일이 많다. 얼음 서브웨폰의 필수화를 이끌어냈던 포켓몬이 다름아닌 한카리아스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아이러니할 수밖에 없다.
    7세대 이후로는 공격 면에서도 이 단점이 더욱 부각되었는데, 4~5세대에는 드래곤 / 땅 2개만으로도 강철/비행 타입인 무장조만 빼면 다 쳐부술 수 있었으나[12] 현재는 일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바위/강철/독 타입 서브웨폰을 하나 이상 더 넣어야한다. 게다가 역린은 난동기, 드래곤클로는 위력 부족, 스케일샷은 위력의 불안정성 및 방어 하락 등 드래곤 타입 메인 웨폰에 하나같이 다 하자가 있어서 한카리아스가 마음 놓고 편하게 내지르기가 어렵다.
  • 낮은 결정력
    땅 타입의 우월한 공격 상성을 빼고 보면 한카리아스의 결정력은 사기 포켓몬 중에선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공격 종족값 130 + 메인 웨폰 지진의 위력 100은 아직도 훌륭하지만 그게 끝이고, 또 그게 한카리아스의 고점이기도 하다는 점이 문제다. 한카리아스를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지진의 결정력이 명랑 A252기준으로 27,300 밖에 안 된다. 이 수치는 약점 찌르는 H4 메가메타그로스를 확정 2타[13], H92 이상 투자한 실드폼 킬가르도를 확정 2타, 위협을 먹지 않았을 때 H252 메가입치트를 50% 확률로 난수 1타내는 수치이다.[14] 공격 종족값 130은 메가진화와 Z기술로 파워 인플레가 너무 심해진 7세대부터 A급 어태커의 기준선이 돼버렸고, 한카리아스는 특성이나 전용기, 메가진화[15] 등으로 이를 보완할 수 없다. 그나마 Z기술을 사용하면 극복할 수 있으나, 높은 내구력이 장점인 한카리아스에게 있어서 한카리아스를 의문사시킬 수 있는 Z기술의 존재는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시대가 흐르며 높은 공격 종족값은 기본으로 달고 화력 증강 특성에 고위력 전용기도 덕지덕지 달고 나오는 포켓몬이 급증하자 특성도, 고위력기도 없이 싸워야 하는 한카리아스의 단점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한카리아스는 스피드를 보완할 수단이 9세대 현재까지도 스케일샷과 구애스카프밖에 없어 대부분의 샘플에서 최속 보정(명랑 S252)이 강제되기에 더욱 부각되는 단점이다.
  • 어울리지 않는 특성
    7세대 이후 부각된 단점으로, 600족들 중 특성 라인이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날씨팟이 5턴 제한을 먹은 현재 모래헤치기도 아닌 모래숨기는 특성 칸만 잡아먹는 E급 특성이고[16] 까칠한피부는 접촉기를 주로 사용하는 물리 어태커들이 한카리아스를 대면하는데 까다롭게 해줘서 결코 나쁜 특성은 아니지만, 4배 약점인 냉동빔을 위시한 비접촉 공격기를 자주 받는데다 막이가 아닌 준스핏 올라운더인 한카리아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특성이다.

    당장 같은 600족끼리만 비교해도 망나뇽의 멀티스케일, 마기라스의 모래날림, 보만다의 위협, 메타그로스의 클리어바디, 드닐레이브의 열교환, 브리두라스의 지구력/옹골참까지 특성 라인이 꽤 화려한 편이고, 나머지 600족들도 적어도 한카리아스보다는 특성이 쓸만하다.[17] 이렇듯 다른 600족들도 우수한 특성을 토대로 더더욱 강화되는데에 비해 한카리아스는 이런 장점을 하나도 못누리니 아쉬운 점이다.

    600족에 한정하지 않으면 더 심각해지는데, 날개치는머리를 필두로 오거폰, 우라오스, 파오젠, 다투곰, 타부자고 등 특성 인플레가 계속해서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한카리아스는 특성이 너무 수수하다 못해 그냥 없는 것과 다름없다. 환경을 잘 타면 또 모르겠지만 Z기술, 다이맥스, 각종 전용기 및 펀치글러브 등으로 갈수록 비접촉기가 늘어나는 것도 악재고 설령 접촉기가 많은 메타가 와도 굳아 까칠한피부로 반사댐을 주는것보단 다른 포켓몬처럼 자체 성능이 강화되는 특성을 받아 결정력이나 내구를 높이는게 몇십배는 좋다.

1.3. 총평

시대가 흐르며 과거처럼 무지성 에이스로 쓸 수 있는 포켓몬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600족 스테디셀러 드래곤 포켓몬. 실제로 시간이 흐르고 파워 인플레가 가속화된 후 조금 아쉽다는 평은 들었을지언정 처음 등장한 2006년 이래로 한카리아스가 환경권에서 고인이었던 시절은 사실상 없다. 탄탄한 기본 체급과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매 세대마다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절묘한 밸런스와 높은 인기 덕에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입국 심사에서도 당당히 통과하여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카리아스의 등장에 의해 잠재파워-얼음은 6세대까지 단순히 드래곤에 대한 최소한의 저항수단에서 필수 서브웨폰이 되었고, 많은 막이들이 한카리아스의 역린/지진 결정력에 맞춰 물리내구를 맞췄었다. 이것 때문에 얼음 4배 약점을 지닌 다른 포켓몬들이 덩달아 잠빙에 학살당했지만 정작 한카리아스는 잠빙 1타에 잘 죽지도 않고, 머리띠 한카리아스나 메가한카리아스가 등장할 때 얻어맞는 뒤통수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랜매 출전 가능 드래곤 포켓몬 중 망나뇽, 메가보만다와 함께 드래곤의 삼대장으로서 최고의 사용률을 보였는데, 이 둘의 장점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한카리아스의 역린을 버티고 카운터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카리아스의 위용이 어느 정도인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세대를 거듭할수록 한카리아스의 장점이 점차 빛을 잃고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실제로 이미 한카리아스의 자리는 세대가 지나고 운용이 발전하면서 많은 포켓몬이 나눠 가진 지 오래. 한카리아스만이 할 수 있었던 여러 역할들은 또 다른 포켓몬들이 야금야금 가져가고 있으며, 수많은 라이벌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물리형 드래곤의 필살기와도 같던 역린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고, 스핏 102를 우습게 넘나드는 새로운 안정성 높은 포켓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랜드로스 영물폼은 과거 한카리아스가 차지하고 있던 왕위를 그대로 계승 중으로, 8세대에서는 다이제트로 스피드를 1랭크 올릴 수 있게 되어 부족한 부분까지 보완하게 되었고 이미 한카리아스가 가진 대부분의 지분을 흡수했다.

한카리아스의 성능이 가장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었던 1:1에서도 메가캥카, 따라큐, 카푸나비나 등 더 좋은 포켓몬이 등장했으며, 한카리아스의 체감 생존성 및 화력이 점차 낮아지는 것도 한몫 한다. 비록 자속기의 위력이 높지만, 9세대 현재는 물론 7세대를 기준으로도 130이라는 공격은 높은 축에 속하지 못하는데다 한카리아스는 대부분 화력 보정을 잘 안 해서 파워 인플레에 밀린다. 더 이상 밸런스형 포켓몬이 1:1에서의 완벽한 승리를 보장하지 않게 되었고, 유저들이 연구하면서 순간순간의 압도적인 화력과 압도적인 탱킹을 통해 차근차근 벌어들이는 어드를 쌓아가며 상대의 파티를 조여가는 것이 가장 유효해졌다. 이렇게 기점을 잡기 위해서 한카리아스처럼 밸런스 좋은 브루저형 포켓몬은 적극적으로 어드를 벌어오기 보다는 높은 안정성을 발휘해 판단 미스로 잃어버린 어드를 되찾아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상태로 전환하는 축을 맡거나 상대의 수를 읽기 위한 정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카리아스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비슷한 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포켓몬은 이미 많고, 땅 타입은 물론 드래곤 타입에서조차 더 이상 한카리아스만이 독보적인 아성을 지닌 포켓몬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실전 레이팅의 현황이다. 옛날처럼 이 녀석을 단독 에이스로 쓰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단적으로 말해, 1선에서 뛰는 메이저 물리 스위퍼 중 이 녀석보다 화력이 낮은 포켓몬은 없다. 세대가 지나고 환경이 변하면서 넓어진 역할 범위도 있지만 그만큼 좁아진 역할 범위도 상당하다는 뜻.

그나마 축복받은 기술폭도 서서히 잘리기 시작하면서 역할군도 줄어들었으며[18] 7세대에 페어리 타입에 좋은 포켓몬들이 추가 되면서 이제는 더이상 사기 포켓몬이라고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때문에 130이라는 공격 종족값, 102라는 스피드, 그리고 특공 80이라는 안 쓰이는 곳에 적게 배분된 종족값과 비자속 기술 정도는 버티는 내구력은 이제는 대전에 쓰이는 거의 대부분의 포켓몬들의 기본 소양이 되었고 최소컷이 돼 버린 한카리아스는 더 이상 메타의 핵심을 차지하는 포켓몬이라고 볼 수 없다.

그래도 유저들이 계속해서 한카리아스의 성능에 주목하고 여러 논쟁을 벌인다는 것은, 거꾸로 말해서 옛날 세대에서의 한카리아스가 워낙 성능 조정이 절묘했고 그에 기반한 성능으로 강력한 충격을 줬다는 뜻이다. 다른 사기 포켓몬도 많은데 전투력 측정기로 계속해서 불려오는 것이 굳이 한카리아스라는 것은 한카리아스가 아직도 몰락하지 않고 최소 2군에서 머무르고 장기집권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임프리크도 한카리아스를 계속해서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한카리아스가 1티어에서 탈락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용의춤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8세대에선 기어코 제비반환까지 뺏으며 다이제트를 쓰지 못 하게 만들었다.

종합적으로 이미 한카리아스라는 포켓몬 자체가 일종의 기준선이 된 지 오래이며, 파워 인플레가 격화되고 다채로운 전법을 지닌 포켓몬들의 등장, 랜드로스보만다 등 대체재의 득세, 천적인 페어리들의 강세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면도 겹쳐서 한카리아스가 설 자리는 많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객관적으로 한카리아스를 좋은 포켓몬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하고 훌륭한 밸런스를 가진 팔방미인이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1.4. 실전 육성

실전용 한카리아스를 육성하기 위해 참고하면 좋은 문단. 현재 이 문단은 9세대 시리즈 1 이후의 환경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실전 육성은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자.
  • 특성
    • 까칠한피부
      날씨 파티가 약해지고 물리 메타가 강화되면서, 대다수의 한카리아스는 까칠한피부를 채용한다. 접촉기, 특히 반동기를 사용하는 적에게 타격을 주며 기합의띠, 옹골참, 멀티스케일 등을 별 행동 없이 무력화시킬 수 있다.
  • 성격
    • 명랑
      스피드 상승/특공 하락. 스피드를 보강할 수단이 구애스카프, 스케일샷 외에는 전무하고, 스피드 격전지를 가까스로 넘어서는 한카리아스에게 스피드 보정은 아주 중요하다.
  • 기술
    • 지진
      말이 필요 없는 한카리아스의 고정픽. 자속, 고위력, 비접촉, 노 디메리트까지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는 매력적인 기술. 한카리아스는 고속으로 자속 지진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이 존재의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역린
      드래곤 타입 메인 웨폰 중 가장 높은 위력을 자랑하는 기술. 앞뒤 바라볼 게 없는 구애시리즈 배치에 기용된다. 페어리 타입이 걱정되거나 더블배틀에서 사용한다면 삼가자.
    • 드래곤클로/더블촙
      드래곤 타입 기술이 필요할 때, 역린을 사용하기 부담되는 경우 대신 사용한다. 안정적인 명중률을 원하거나 울멧 등을 포함한 연속기로 인해 발생하는 역효과를 줄이고 싶다면 드래곤클로를, 연속기의 이점을 노린다면 더블촙을 선택한다.
    • 스케일샷
      연속기이면서 스피드를 보조할 수 있는 기술. 방어 하락이나 랜덤 타격 때문에 안정성은 위의 세 기술보다 모자라나, 현재 한카리아스가 자력으로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이점 덕분에 드래곤 타입 기술 중 가장 높은 픽률을 보이고 있다.
    • 울부짖기/드래곤테일
      스락 요원으로 사용할 때 함께 쓰는 강제 교체 기술. 9세대에서는 울부짖기를 배우지 못해 강제 교체 전법을 쓰려면 드래곤테일을 써야 한다.
    • 스톤에지/스톤샤워/암석봉인
      바위 타입 서브 웨폰. 얼음, 비행 타입 저격 가능. 고화력을 필요로 한다면 스톤에지, 더블배틀에서 사용하거나 위력과 안정성, 부가효과를 셋 다 어느 정도 확보하고 싶다면 스톤샤워, 스피드 보조를 요한다면 암석봉인을 고른다.
    • 불꽃엄니
      불꽃 타입 서브 웨폰. 얼음, 강철 타입 저격 가능. 지진만으로는 돌파할 수 없는 너트령, 철화구야 등에게 쉽게 대처할 수 있다.
    • 아이언헤드
      강철 타입 서브 웨폰. 얼음, 페어리 타입 저격 가능. 한카리아스의 약점인 두 타입을 수월하게 견제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독찌르기
      독 타입 서브 웨폰. 페어리 타입 저격 가능. 아이언헤드에 비해 상성상 카푸시리즈 겨냥에 용이하다.
    • 테라버스트
      테라스탈 에이스로 사용할 때 사용하는 기술.
    • 칼춤
      공격 2랭크 증가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옵션. 고화력 물리 어태커이자 스피드와 내구에 종족값을 주로 투자하느라 공격에 능력치를 많이 투자하지 않는 한카리아스에게 채용 가치가 굉장히 높은 기술이다.
    • 스텔스록
      각종 불꽃, 비행 타입의 활약을 억제하며 기합의띠와 옹골참을 파괴한다. 특정 포켓몬 저격 / 서포터 역할을 맡았을 때 매우 높은 확률로 채용되며, 평범한 기띠 AS 형태에도 꽤 자주 채용된다. 교체 플레이 및 HP 100%를 요구하는 전술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다.
    • 압정뿌리기
      함정 요원으로 사용하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췄을 때 스락과 함께 채용된다.
  • 아이템
    • 기합의띠
      1턴을 더 버텨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는 데 유용한 아이템. 칼춤 사용 턴을 버는 데 주로 사용된다. 한카리아스의 내구는 높은 편이지만 약점을 찔렸을 때도 행동권을 보장받기 위해 채용한다. 7세대 이후로는 한카리아스조차 한방컷을 내버리는 화력 깡패가 늘어나서 기띠의 가치가 늘어났다.
    • 구애스카프
      스피드 보정. 확실하게 선공권을 보장하고 싶을 때 사용된다. 각종 100족이 1랭업 / 스카프를 통해 덤벼들어도 한카리아스가 여전히 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구애머리띠
      공격 보정. 화력을 더 끌어올리고 사이클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싶을 때 사용된다.
    • 생명의구슬
      구애머리띠의 기술 한정 디메리트를 피하면서 화력을 끌어올리고 싶을 때 사용된다.
    • 돌격조끼
      특방을 올려 생존력을 높인다. 내구보정 중심 한카리아스에게 주로 사용된다.
    • 울퉁불퉁멧
      극히 드물게 물리막이로 사용되는 경우. 특성 까칠한피부의 피해와 중첩해서 사용한다.
    • 속임수주사위
      스케일샷의 타수를 4타 이상으로 고정시켜 안정적인 딜을 보장한다.
    • 리샘열매
      상태이상을 해제하여 안정성을 높여준다. 특히 물리 어태커에겐 쥐약인 화상을 쉽게 대처할 수 있다.
    • 자뭉열매
      상대에게 2타 이상의 공격을 맞으며 중장기전으로 끌고 갈 것을 상정한다. 한카리아스 특유의 높은 내구력을 더 살려준다.
    • 플카열매
      한카리아스를 핀포인트로 저격하는 얼음 타입 공격에 대한 생존률을 높여준다.
    • 로셀열매
      한카리아스의 약점인 페어리 타입 공격을 반감한다.

1.5. 역사

1.5.1. 4세대~5세대

등장하자마자 물리 드래곤 원탑의 자리를 놓고 투닥거리던 망나뇽보만다를 단번에 압살하며 최강의 물리 드래곤의 입지를 독식했다. 플라이곤은 단 한 세대만에 <자속 지진이 가능한 유일한 드래곤>이라는 타이틀을 강탈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6세대에서 한 세대 내내 싱글배틀 1위의 자리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는 미친 모습을 보여서 이때가 한카의 전성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이녀석의 전성기는 등장 직후부터 7세대 뱅크 해금 전까지 10년간이다. 슬럼프도 뭣도 없었고 누가, 언제, 어떻게 써먹어도 1인분은 보장해주는 녀석이었다.

요즘은 한카리아스의 화력이 떨어진다고 말이 많지만 4세대를 기준으로는 사실상 플랫 룰 최강의 공격력이었다. 이 당시 플랫 룰의 공격 종족값 순위는 램펄드(165), 게을킹&레지기가스(160), 거대코뿌리(140), 보만다&메타그로스(135), 망나뇽&마기라스(134) 순이었고 그 바로 아래 한카리아스가 있었다. 앞의 4마리는 약점이 너무 명확했기 때문에 사실상 135가 최대치였고, 한카리아스는 거기서 겨우 5밖에 낮지 않았다. 게다가 한카리아스는 자기보다 공격이 높은 포켓몬들을 모조리 압살하는 스피드에 자속 지진 & 역린이라는 훌륭한 메인 웨폰까지 있어서, 한카리아스보다 능력치가 좋은 물리 어태커는 없었다.

이는 5세대를 기준으로 봐도 그리 다르지 않다. 액스라이즈, 노보청, 불비달마 등 화력 인플레가 꽤 진행되었지만 이들은 내구나 스피드 중 하나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카리아스만한 범용성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아직도 한카리아스보다 공격이 높은 포켓몬 중 한카리아스보다 빠른 포켓몬은 존재하지 않았다. 최강의 자리에서 밀려났을 뿐 한카리아스는 아직도 화력 면에서 최상위에 있었다. 이들 중 유의미하게 한카리아스에게 영향력을 주는 존재는 타입이 겹치고 용의춤을 가지고 있는 액스라이즈 뿐이었고, 그마저도 한카리아스가 사용률이나 스피드로나 우위에 있었다.

이 당시 한카리아스는 102라는 매우 유니크한 스피드에다가 높은 내구, 자속 지진에다 엄청난 화력까지 갖춘 비상식적인 사기캐로, 메타그로스, 마기라스, 라티오스, 핫삼 등과 함께 메타 최정상에 군림했다. 라티오스, 핫삼과 함께 랜덤 매치 사용률 1위를 놓고 내내 개싸움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이 싸움은 메타그로스의 기세가 절정에 달한 후반기에 이르러 라티오스의 사용률이 조금씩 줄어들었고, 최종적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한카리아스였다.

한카리아스의 스피드가 그렇게 주목받았던 이유는 강력한 성능을 보였던 드래곤 타입의 서열 싸움도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약점을 찌르기 때문에 망나뇽같은 예외를 빼면 드래곤 타입은 스피드가 빠른 쪽이 거의 항상 이기는 싸움이었는데, 이 당시 한카리아스보다 빠른 드래곤 타입은 라티아스, 라티오스(110)로 끝이었다. 즉 한카리아스는 라티남매를 제외한 모든 드래곤의 천적이기도 했다.

당시 드래곤 타입을 반감 이하로 받는 타입은 강철 타입 하나 뿐이었고, 한카리아스는 그 강철 타입을 자속 땅 타입 공격기로 보내버릴 수 있어서 일관성이 가히 엄청나게 높았다. 한카리아스의 자속기 2개를 모두 반감 이하로 받는 포켓몬은 무장조, 껍질몬, 동탁군 3종 뿐이다. 풀/강철이나 벌레/강철이 나와도 1배 지진으로 후려팰 수 있고, 더 큰 데미지를 주고 싶다면 불꽃엄니불대문자를 채용해 4배를 찔러 태워버리면 됐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파티에 전기 일관성을 끊을 수 있는 땅 타입 포켓몬이 파티에 필요했지만, 4~5세대 까지는 전기자석파가 같은 전기타입한테도 마비가 걸리는 사양이었기 때문에 땅 타입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그 중에서도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하면 한카리아스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당시는 모래날림 특성으로 발동한 모래바람은 5턴이 아니라 무한하게 지속되었기 때문에 모래숨기 특성을 채용한 장기전 한카리아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굳이 모래팟 운용을 노리지 않더라도 상대 쪽에서 마기라스가 등장할 경우를 노려 일부러 모래숨기로 맞추는 경우도 있었다. 모래팟에서 반짝가루를 들어 회피력을 최대한 높이고, 대타를 4번까지 깔 수 있도록 체력을 조정하여 대타를 깔면서 상대의 공격이 빗나가기를 노리다가 빗나가면 랭업을 하고 공격하는 식의 운용을 선보였다. 반짝가루+모래숨기 상태의 한카리아스에게 상대가 명중 100%의 기술을 명중시킬 확률은 72%, 4회 연속 명중할 확률은 겨우 26.7%. 이것이 체력 실능을 4n+1로 조정한 '201 한카리아스'와 그 아류형에 해당하는 205[19], 209[20] 한카리아스. 한때는 매우 유명하고 시대를 풍미한 빌드였으나 6세대부터 날씨뿌리개 특성이 5턴으로 너프받아서 이 형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된다.

5세대 초창기 더블배틀에서는 그 평가가 조금 낮은 편이었지만, 더블배틀에서의 모래팟의 강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더블배틀에서 사실상 최고의 포켓몬으로 평가받던 메타그로스와의 궁합, 상성이 좋다는 점 덕에 더블배틀에서의 사용률도 굉장히 높아졌다.

그러나 당시 무시무시한 강캐였던 라티오스에게는 기본적으로 밀린다는 점이 단점. 같은 드래곤인데 라티오스가 더 빠르다는 점이 문제다. 스카프나 기띠가 없으면 그대로 용성군에 끔살당한다. 만에 하나 라티오스도 스카프를 들고 오면 스카프 한카리아스라도 별 수 없고, 기합의띠를 차면 역린을 날려 이길 수 있지만 선공기 한 방 맞으면 사망한다. 특히 라티오스와 궁합이 좋은 핫삼이 체력 1 남은 한카리아스를 마무리하러 등장하면 망한다.

1.5.2. 6세대

모래날림의 하향에 더불어 파이어로메가캥카의 등장으로 거의 모든 한카리아스가 물리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까칠한피부로 갈아탔다.[21] 거기에 대놓고 드래곤 잡으라고 만든 페어리 타입이 등장했으나, 천적 라티오스의 추락+잠재파워의 위력 약화로 어중간한 잠빙 정도는 버틸 수 있게 되는 등 다른 부분에서 한카리아스에게 상황이 매우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안 그래도 강력했던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 특히 싱글배틀에서는 6세대 내내 사용률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며 그야말로 제왕의 위용을 뽐낸 세대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데에는 '드래곤 잡으라고 만든' 페어리 타입이 제 구실을 못한 탓이 크다. 짓맘 보유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페어리 타입이 깔짝 혹은 보조의 역할을 맡는 데 그쳐버리는 바람에 정작 드래곤을 때려눕히는 천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페어리는 얼마 없다.[22] 그리고 한카리아스는 어중간한 특공의 문포스 따위는 버틸 내구가 되는 브루저형 스위퍼이다. 독찌르기 등의 넓은 기술폭으로 이쪽도 약점을 노리는 것은 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른 땅타입 + 까칠한 피부를 통한 메가캥카 및 파이어로 견제 + 아직까진 좋았던 드래곤 일관성 + 화신 볼트로스의 짓맘 전자파 무효 + 메가진화를 하지 않아 어느 파티에나 넣을 수 있음 + 잠재파워 최대 위력의 하향으로 비자속 잠빙 정도는 버팀 등의 이유가 크다.

이렇게 캥카, 파이어로, 팬텀과 함께 날뛰며 얻은 별명은 한캥팬새. 포켓몬스터 같은 메타경쟁류 게임에서 이렇게까지 오래 1군에 눌러앉는 것은 정말 대단한 업적이다. 분명 이 녀석은 등장 이래로 변함없이 높은 사용률을 유지하며, 1위도 심심찮게 해먹었지만 4~5세대까지는 핫삼, 메타그로스, 라티오스, 마기라스 같은 희대의 사기캐들도 환경 내에 무지막지하게 많았기 때문에 이런 애들이랑 나란히 놀면서 1위 자리를 번갈아 돌려먹기는 했지, 6세대처럼 특정 환경 내내 1위를 해먹은 적은 없었다.

단, 채용하는 아이템의 폭이 구애스카프[23], 기합의띠[24], 구애머리띠[25] 정도로 상당히 좁아져 형태 파악이 이전 세대보다 쉬워졌다. 5세대까지는 마기라스와 함께 아이템폭이 정말 넓은 축이었으나 현재는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메가보만다나 망나뇽 등이 높은 내구를 믿고 한카리아스 앞에서 용의춤을 쓰며 기어올라도 한카리아스는 암석봉인 이외의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다. 첫 등장한 4세대만큼 대 드래곤전에서 무적을 자랑하는 수준은 아니게 되었다.

또한 메가진화의 추가로 화력 인플레가 크게 강화되고 물리 위주의 메타가 되어 물리 어태커에 대한 대비가 늘어가는 등 기본적으로 물리 어태커인 한카리아스에게 불리한 변화점도 존재한다. 구애머리띠를 끼면 화력이 대폭 늘어나지만 이건 잘못 굴리면 그냥 역린/지진 쓰는 기계다. 돌파력을 얻는 대신 범용성을 잃는다.

더블배틀에서도 자주 보였으나, ORAS에서 랜드로스를 잡을 수 있게 되자 랜드로스 영물폼이 크게 늘어나면서 랜드로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주력기인 역린이 더블에서는 영 힘을 못 쓰고, 랜드로스는 위협을 갖고 있다는 점이 크다. 역할을 일부 공유할 뿐 굴리는 방식 자체는 다르나 그 외에는 한카리아스를 능가한다.

1.5.3. 7세대

암흑기. 탑티어 자리에서 쫓겨나고 사기 포켓몬 자리조차 위험할 정도로 위태위태한 입지에 있었다.

자체적으로 변화한 점은 없으나, 6세대 당시 1군에서 함께 뛰놀던 팬텀, 파이어로, 메가캥카, 볼트로스 등 상당수의 포켓몬들이 크고 작은 하향[26]을 먹은 마당에 별다른 하향을 받지 않았다. 기껏해야 페어리 타입의 입지 강화와 까칠한피부를 포함한 접촉 공격 포켓몬에게 입히는 피해 타이밍 변경[27] 뿐이었다. 그 외에 기가이어스가 모래숨기에 도움이 되는 모래날림을 얻은 것, 날씨팟이 6세대에 비해 조금 부흥한 것 빼고는 별로 변한 것은 없었다. 그렇게 이번 세대에도 별 하향 없이 왕좌를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트레이너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한카리아스를 막을 수 있는 포켓몬들은 너무 많아져 있었다. 강력한 페어리 타입 포켓몬이 많이 추가되면서 페어리가 더욱 초강세를 보이고, 등장 즉시 한카를 추월하게 된 메가보만다의 득세, 천적 개굴닌자Z기술의 은혜로 순위가 치솟기 시작한 것. 이러한 환경상의 불리함 때문에 사용률이 점점 곤두박질치더니, 급기야 시즌 5에서는 TOP 12에서 퇴출당하고 15위로 떨어지고야 말았다. 자속기 2개가 모두 막히는 경우가 너무 잦아져서 운용이 껄끄러워졌고, 얼음 기술은 물론 페어리 기술도 넘쳐서 약점 찔릴 일은 더 많아졌다.[28] 그렇게 퇴물 소리나 듣는 처지로 전락했지만, 시즌 6까지도 더 이상의 하락은 없이 싱글 15위를 유지했다. 비슷한 순위에 있는 마기라스, 너트령, 볼트로스 등이 그렇듯 엄연히 사기 포켓몬인 것은 변함이 없으나, 6세대와 같은 톱 메타로서 자리하지는 못하게 되었다 정도. 자체 성능은 여전히 준수하지만 환경의 변화를 버티기에는 역부족인 것.

페어리 타입 초강자들의 대거 출현으로 인해 타입 상성 면에서는 손해를 많이 보긴 했지만 이득도 조금 있는데, 바로 리자몽, 불카모스, 번치코 등 100족 근처의 불꽃 타입 포켓몬의 강세. 얘들이 스피드 1랭업을 해도 명랑 스카프 한카리아스나 기합의띠 한카리아스에게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불꽃 타입 카운터로의 역할은 톡톡히 한다. 카푸꼬꼬꼭의 천적 역할도 할 수 있다.[29] 또는 드래곤Z와 칼춤을 채용해서 막이 파티나 사이클 파티를 부수는 역할을 부여받기도 한다.

더블배틀에서는 한때 입지가 대폭 상승했었는데, Z기술의 추가 덕분에 지진을 베이스로 한 라이징랜드오버로 파트너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약점 견제+일관성 좋은 순간 폭딜을 할 수 있기 때문. 6세대까지 더블 배틀에서 영물폼 랜드로스에게 입지를 빼앗기는 신세였지만, 7세대에서는 땅Z를 더 빨리 갈길 수 있다는 메리트로 인해 랜드로스와 차별화 자체는 성공했다. 그러나 랜드로스의 성능이 보통 대단한 것이 아니고, 한카리아스 자체가 하향세이기 때문인지 시즌 6에선 사용률이 29위로 떨어졌다. 사실 ORAS 더블에서도 최종적으로 이 정도 순위였음을 고려하면, 환경이 안정되면서 원래 자리를 찾아간 것일지도 모른다.

US/UM이 나온 이후 치러진 시즌 7에선 싱글은 23위, 더블은 30위권 밖(48위)으로 나가떨어지는 등 S/M 시절보다도 위상이 더더욱 꺾였다. 가뜩이나 상대하기 힘든 따라큐가 투닥투닥프렌드타임을 얻으며 더욱 강해졌고, 스핏이 훨씬 빠른 독/드래곤이라 상대하기 까다로운 아고용이라는 강캐가 새로 등장했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카리아스는 주로 기띠나 스카프 형태로 굴려지는 편이라 기띠로 버틴 뒤 공격하거나 스카프를 이용해 빨라진 스피드로 선공을 치는 식으로 이길 수는 있으나 아고용도 기합의띠 채용률이 20%나 되며, 비스트부스트로 스피드가 올라가면 스카프 한카리아스도 별 수 없다. 또한 한카리아스가 최근 주로 활용하는 지진-암석봉인, 스텔스록 조합은 랜드로스하마돈이 더 쓰기 편하며, 주력기인 역린은 페어리와 강철이 메인인 환경에서 무력화되기 쉽다. 물론 일부 강철은 지진으로 공략 가능하다 쳐도 페어리들이 너무 득세하고 있다. 후반은 20위권 중후반대에 위치하면서, 사기 포켓몬 자리도 위태로우며, 한때는 한카리아스가 랜드로스와 하마돈은 커녕 몰드류맘모꾸리 같은 땅 타입 포켓몬들에게도 밀리는 신세가 된 적이 있었다. 이유는 몰드류와 맘모꾸리는 한카리아스랑 달리 페어리 타입 공격에 약점을 찔리지 않으며, 메이저한 포켓몬들을 스카프+자속기로 모조리 뚫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30]

이렇듯 환경이 한카리아스에게 더욱 불리해졌으며, 서로 차별점이 있긴 하나 역할이 비슷하고 페어리타입에 약점을 찔리지 않는 랜드로스가 한카리아스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는 것도 한몫 한다.[31] 다만 자체 성능은 거의 하향되지 않았고, 메가번치코나 리자몽 등 상위권 포켓몬 중 1대1로는 필승카드로 쓸 수 있는 상대도 많아 여전히 강캐이다. 특히 리자몽의 메가진화 이지선다에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후반기에는 선봉으로 나와 기점마련을 하는 형태가 주로쓰인다. 플카열매를 달고 특수내구를 보정하면 개굴닌자의 냉동빔까지 견딜 수 있다. 랜드로스와의 차별점은 울부짖기를 배운다는 것.

주로 쓰인 형태는 드래곤Z 칼춤 사이클 브레이커, 구애스카프 마무리 요원, 기합의띠 스토퍼, 기점마련 돌깔이가 대표적이며 특히 드Z한카는 얼티메이트드래곤번으로 상대 막이 포켓몬 일부도 칼춤 없이 보내버릴 수 있었으며 칼춤을 추면 반감도 보내버릴 수 있었다. 구애스카프 형태는 빠른 스피드로 엑자몽과 메만다를 카운터침은 물론 일관성을 만들어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기띠형의 경우 상대의 칼춤을 춘 뒤 상대의 공격을 1회 막아내고 공격하거나 한카보다 빠른 경우 암봉을 쳐서 스피드를 낮춘 후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돌깔이도 좋은 내구, 공격, 기점마련 포켓몬 중에선 빠른 스피드를 통하여 돌깔고 암봉으로 스피드를 깎고 울부짖기로 랭크업을 없애거나 지진으로 딜누적을 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처럼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상술한 것처럼 카운터가 많아지고 입지가 좁아지긴 했어도 꾸준히 얼굴을 내보인 좋은 포켓몬이었다.

1.5.4. 8세대

2020년 10월 23일 DLC 왕관의 설원으로 복귀. 기술레코드로 풀린 용의춤은 여전히 못 배우고, 오히려 맹독, 그림자분신, 드래곤테일, 뽐내기, 울부짖기[32] 같은 유용한 보조기들이 기술머신과 가르침 기술에서 제외되어 기술폭 면에서 엄청난 너프를 받았다. 또한 유일하게 배울 수 있던 비행 기술 제비반환 역시 제외되고 다이제트를 사용할 수 없다. 지진을 반감으로 받는데다 그래스슬라이더로 전성기 파이어로 이상의 선공을 박을 수 있는 고릴타의 강세, 한카리아스의 한끼식사였던 불카모스, 리자몽과 같은 스피드 100족 근처의 불꽃타입 포켓몬들의 약세로 기존에 타깃으로 삼던 포켓몬들이 줄어들어 환경 면에서도 피해를 보았고 불꽃 타입 중 초강세인 에이스번은 스피드가 119로 한카리아스보다 빠르다.

이런 수많은 불이익을 입은 것에 비해서 아직 채용률 20~30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은 쓸만한 포켓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다이제트 사용이 불가능해도 스피드를 보완할 방법이 새로 생겼으며 우월한 종족값 분배와 쓸만한 기술폭은 여전하기 때문. 보만다가 다이제트를 얻어 스피드를 잘 보완할 수 있어도 생각보다 부진한 것과 비교해보면 환경상의 불리함을 잘 극복했다고 할 수 있다. 8세대로 넘어오면서 스케일샷을 얻어 스피드를 보완하게 된 것은 반가운 소식. 102의 스피드가 격전지를 넘어서긴 해도 이보다 빠른 포켓몬이 많아진 현재, 필요한 부분에서 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운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선봉으로 나와서 스텔스록, 암석봉인 등으로 기점을 마련하는 형태. 어차피 대미지는 주목적이 아니므로 특성 위협 역시 그냥 받아주기도 한다. 보통 상대의 공격이 90족 정도 되면 자속 2배는 막이들도 버티기 힘든 반면, 한카리아스는 보정에 따라 자속 2배도 종종 버틴다. H244+B148+D116으로 내구에 보정하게 되면 풀보정 따라큐의 생구 치근거리기, 풀보정 카푸나비나의 자속 문포스, 풀보정 드래펄트드래곤애로마저도 버틸 수 있다. 어쨌든 스락이랑 암봉으로 기점은 깔아주고 간다는 장점만 있는 게 아니라, 내 눈앞의 상대가 어떤 샘플인지를 파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약점을 맞는다고 바로 쓰러지면 어떤 성격&아이템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상위 티어로 갈수록 계산능력과 경험이 쌓여 거의 통찰 특성마냥 무슨 아이템을 쓰는지 짐작할 수 있고, 그러면 그 아이템과 시너지를 내는 기술배치도 대충 알 수 있다. 보통 위로 갈수록 상대도 선봉에 기점마련형 포켓몬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노력치 분배방식이 다양하고 상대 엔트리를 저격하는 통수도 종종 섞어쓰기 때문에 선봉싸움이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의 기점마련형을 상대하기 좋다. 벽깔이 포켓몬이라도 오롱털처럼 어느 정도 딜을 누적하고 가는 상대를 파악하기도 나쁘지 않고, 트릭을 쓰는 포켓몬에게 아이템 뺏기고 느림보꼬리를 들어도 타격이 그나마 덜한 편. 벽깔이 로토무나 최고의 사기캐 썬더를 선봉으로는 내기 불편해진다. 카푸느지느를 상대로도 문포스 1타가 안 나는데다가 한카리아스가 스피드를 몰빵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느지느보다 빨라서 뭐라도 할 수 있다. 카푸느지느가 더 빠르면 스카프거나 스피드 극보정이라고 추릴 수 있고, 받는 대미지를 보고 최속에 구애안경인지 준속에 스카프인지도 파악이 가능. 내구조정형이면 카푸꼬꼬꼭이 오히려 도망가야 할 수도 있으며 마기라스도 한카리아스에게 칼춤 기점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오히려 내구 조정+선봉 기점 마련 형태가 주목받는 이유가 충분하다.

다만 랜드로스는 한카리아스의 공격을 깎고 칼춤+다이제트로 기점을 삼아버릴 위험이 있고, 얼음 기술을 채용하는 상대면 오히려 심리전이 세상 불편해진다. 요즘 페로코체는 트리플악셀을 거의 채용하고, 자주는 안 보이지만 포푸니라나 맘모꾸리라도 튀어나오는 순간 바로 도망가야 하며, 우라오스 대면용으로 조정해놨더니 냉동펀치를 들고 온다거나, 팬텀이라서 안심했더니 얼다바람 기반으로 다이아이스를 다짜고짜 날리는 샘플도 있다. 그 중에서도 트리플악셀을 사용하는 상대들은 기띠까지 씹고 들어오니 답이 없으며 3타만 맞지 말자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나머지 하나는 원래 쓰던 대로 어태커인데 스카프 역린이 아니라면, 스피드 보완을 위해 역린보다는 스케일샷을 쓴다. 아군의 선봉이 벽을 깔거나 상대에게 마비, 교체불가 등을 걸어준 뒤, 한카리아스가 나와서 칼춤 추고 스케일샷으로 스피드까지 보완해서 용춤+공1랭업 효과처럼 밀어붙이는 방식. 1용춤+자기과신 터뜨리는 보만다나 갸라도스와도 유사하다. 다만, 스케일샷은 방어를 깎아먹기 때문에 물리내구는 잘못하면 한 방에 훅 가고 종종 채택되는 스톤에지, 지진, 역린 역시 안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스톤에지는 80의 명중률이 문제가 되고, 지진과 역린은 무효화되는 타입이 있으며, 스케일샷은 몇 대나 맞힐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명중률도 100이 아니다. 이러다 보니 어태커이지만 구애시리즈를 장착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며, 스피드가 102보다 빠르면서 어태커형 한카리아스를 한 방에 보내버리거나 고자로 만드는 포켓몬은 넘쳐나는 형편이고 다이제트로 바꿔쓸 기술도 없어서 화력이나 스피드 증강이 없이 굴리기는 힘들다. 결국 만만한 상대를 기점잡아서 칼춤을 추고 스케일샷을 성공시키도록 판을 잘 짜거나, 바톤터치 에이스로 쓸 수는 있다. 바톤터치 에이스의 경우 칼춤이나 스케일샷같은 기술보다는 지진/역린/스톤에지 등으로 고화력 기술배치에 다이맥스로 명중률 문제를 버리면서 굴리게 되며 어차피 랭업은 내가 안할거다 싶으면 상대의 견적을 흔들기 위해 돌격조끼와의 조합도 괜찮다. 아니면 가속몬에게 스피드 랭업만 받고 약점보험 들고서 다맥해서 한대 버티고 화력 올려서 쓸어버린다는 계산도 가능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생각이면 사실 꼭 한카리아스여야 할 이유는 없어서 어디까지나 통수형이거나 저티어 랭크에서 쓰인다.

2021년 2월 초전설 포켓몬이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률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으며 상위권 채용률도 꽤 높다. 초전설중 가장 채용률이 높은 자시안에게도 벽이 깔려있거나 미리 스피드를 올려놓았다면 잡아낼 수 있는 점 때문에 채용률이 급락하지 않은 듯 하다. 도구는 기합의띠와 구애스카프가 채용률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돌격조끼, 리샘열매가 그 뒤를 잇고있다. 그 외에도 울퉁불퉁멧과 플카열매, 생명의구슬 등등 다양하게 분포한다. 기술은 지진이 채용률 98.8%로 거의 무조건 채용되며 그 밑에 스케일샷과 역린이 45% 전후의 비율로 채용되며 40%의 비율로 불꽃엄니를 채용한다. 그 외에는 칼춤, 아이언헤드, 스텔스록, 암석봉인도 채용된다. 어떤 형태든지 지진은 무조건 한 자리 차지하고, 형태에 따라 나머지 세 개의 기술을 고르면 된다.

2021년 3월 초전설 메타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채용률이 일반 메타의 순위와 비슷하게 20위권으로 다시 올라왔으며 드래펄트를 제치고 비전설 드래곤타입 사용률 1위를 달리고있다. 초전설을 포함해도 무한다이노에 이어 드래곤타입 2위의 사용률을 보이는데, 이는 한카리아스 자체의 우월한 스펙에 이어 초전설 메타에서 강철타입, 독타입 등등 한카리아스가 잡아먹기 좋은 포켓몬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드래곤이지만 자시안에게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기합의띠나 구애스카프를 주로 달고 나온다. 오히려 보만다는 사용률 65~70위로 이전보다 크게 약세를 보이는데 나쁘지는 않아도 좋다고 보기 힘든 내구와 애매한 스피드, 생각보다 형태가 많지 않고 읽히기 쉬운데다 공격기술도 생각보다 배치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한카리아스와 달리 거의 고정된 편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전통적인 AS기띠/구애 형태보다는 내구조정을 하고 자뭉이나 리샘 등 다양한 아이템을 두르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는데, 상위권에서는 거의 우라오스 대면용으로 조정하는 듯 하다. 우라오스(특히 일격)는 다이맥스 궁합이나 각종 유틸기보다는 위력&일관성이 매우 높은 자속기로 어태커를 압살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는데, 한카리아스는 스핏102의 어태커라고는 믿을 수 없는 내구를 가져 명랑 악라오스의 암흑강타+기습을 견딜 뿐더러 기습 심리전도 유도할 수 있기 때문. 고집 악라오스에 맞춰 내구조정을 하고 리샘을 들려주거나, 아예 자뭉열매로 우라오스의 깡딜을 상쇄하고 칼춤을 추는 형태도 늘어났다. 까칠한피부가 우라오스에게 상극 특성인 것은 덤이고, 이 덕분에 3연타 접촉기+결정력이 비교적 낮은 연격 우라오스에겐 완벽한 하드카운터가 된다. 일격의 우라오스여도 암강+기습을 버티도록 조정하면 이기고 기띠+카운터라도 까칠한피부 덕에 최소 동귀어진을 보장한다만, 요즘은 돌파력을 올리려고 튀어나오는 머리띠 우라오스를 조심해야 한다.

시리즈 7, 8 까지는 잃은 것도 많고 다이맥스 궁합에서 손해를 보는건 변하지 않는지라 8세대 환경에서 은근히 꿀빠는 포켓몬 정도의 이미지 였는데 시리즈9부터 10위권으로 급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초전설전이 끝난 시즌 18부터는 드래펄트가 다시 한카리아스의 채용률을 앞질렀으나, 덩달아 한카리아스의 채용률도 같이 높아져 초전설전 이전보다 훨씬 자주 쓰이게 되었다.

번외로 다이맥스가 없는 규칙으로 진행된 공식 인터넷 대회 "스파이크 챌린지"에서는 마스터/주니어 모두 채용률 6위를 기록했다.

한카리아스의 장점인 높은 종족값과 적절한 분배가 페어리 깡패 일변도에 메가진화&Z기술 극화력 메타였던 7세대에서는 애매함이었지만, 8세대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푸꼬꼬꼭과 카푸나비나가 하향으로 인해 힘을 못 쓰고 있는 것도 나름 호재. 체력이나 방특방 어느 한쪽에 몰려서 내구보정할 가치가 낮은 경우도 아니고, 내구보정을 한다고 대미지가 없는 수준도 아니고, 더 좋은 특성이 없어서 이거라도 다행이지 싶었던 까칠한피부가 메타에 맞는 일부 포켓몬들을 저격하기도 한다. 오히려 역할 대상에 따라 엄청나게 다양한 샘플이 연구되어 구애/기띠뿐이던 과거보다 더더욱 대면하기 복잡하다. 예전처럼 초심자가 아무 생각없이 깡으로 굴리는 저난이도에서, 숙련자가 조정해서 사용할수록 빛나는 고난이도 유닛이 되어 마기라스와 유사한 느낌의 600족이 되었다. 깡스펙 고위력기로 압살하는 기믹은 우라오스에게 넘어갔다.

다이맥스가 없어지고 나서도 손해는 안 봤다.[33] 내구조정형의 경우 한카리아스가 다이맥스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상대가 한카리아스를 기점잡아서 랭업기 쓰고 다이맥스로 스윕해버리는 상황이 배제되기 때문. 그래서 이전에 비해서 랜드로스나 썬더를 덜 걱정해도 된다. 특히 랜드로스가 칼춤 쓰고 다이제트 난사를 할 수 없으므로 한카리아스를 내주게 되더라도 랜드로스보다 빠른 포켓몬 하나만 구비해 놓으면 어떻게든 대처가 된다. 메이저인 흑마 버드렉스를 상대하기 위해서 특방 보정 + 돌격조끼 형태도 이전보다 괜찮아졌다. 다만, 초메이저인 자시안 상대로 내놓기가 영 부담스럽다. 어떤 조정을 하더라도 자시안의 치근거리기를 받아내기란 불가능하며, 기합의띠를 차고 한 턴을 버틴다고 해도 내구조정이면 지진으로 한 방에 못 보내고, 전광석화까지 맞으면 지는데다가 그렇다고 교체를 하기도 어렵다. 자시안의 딜은 누가 받아주기 쉽지 않은데다, 교체를 읽고 자시안이 대타출동이라도 깔아버리면 그대로 게임이 터진다. 상대 엔트리에 자시안이 있는데 한카리아스를 낸다면 차라리 기합의띠+어태커 형태의 한카리아스가 나으며 내구형이라고 한다면 자시안의 카운터들과 함께 내되, 한카리아스가 선봉으로 나오면 안 된다.

결국 7세대에서 꺾인 위상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을 뿐, 어떻게 보면 더더욱 혹독했을 8세대 환경에서도 7세대에서 큰 변화 없는 무난한 강캐 위상을 지키며 역시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가고 종족치의 폭력은 변치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비록 스텔스록 세터 형태가 많이 늘어서 과거의 영광 같은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6세대에서도 스텔스록을 까는 형태의 한카리아스는 충분히 많았으며 애초에 이 스텔스록 잘 까는 다른 포켓몬들이 얼마나 사람들을 애먹게 하는지를 생각하면 '돌깔이'라는 칭호로 깎아내릴 수준은 아니다.

브다샤펄에선 울부짖기와 제비반환을 돌려받았다. 단 소드실드 내에서는 자동 리셋된다. 물론 브다샤펄 내에서는 상당히 강캐라인으로 평가받는다. 당연한 것이, 그동안 누적된 드특이나 페어리, 종족값 변화 등의 변화점이 적용되긴 했지만 가장 중요한 포켓몬 구성이 4세대 당시로 돌아가 버렸고 그 당시의 한카는 원탑을 다투는 최고의 포켓몬이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하드 카운터가 토게키스 외에는 딱히 없다는 점도 덤. 그 토게키스도 스피드가 한카보다 느리기 때문에 한카가 선공 스톤에지로 뚫을 수도 있다. 주로 쓰이는 형태는 리샘칼춤형 혹은 생구칼춤형. 배틀타워가 메인인 브다샤펄 특성상, 기띠는 주로 팬텀이나 무우마직 같은 길동무 요원에게 가므로 한카는 역린의 혼란이나 버섯모의 버섯포자를 무효화할 수 있는 리샘, 가끔 얼음 4배를 줄이기 위한 플카, 그리고 화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생구로 나뉘는 편. 기배는 널리 알려진대로 역린/지진/칼춤/스톤에지(혹은 스샤나 암봉)로 맞추는 편이며 핫삼, 무장조 등을 카운터 치기 위해 불대문자를 쓰기도 한다.

1.5.5. 9세대

스케일샷을 몰수당하는 큰 타격을 입었고 용의춤은 여전히 배우지 못한다. 반대로 8세대 때 기술머신에 제외되었던 제비반환이 9세대에 다시 복귀함에 따라 한카리아스도 제비반환을 다시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 압정뿌리기아쿠아브레이크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레귤레이션A에서는 사용률 3위에 오를 정도로 상당히 주가가 올랐다. 쓸 만한 땅 타입 어태커가 한카리아스 하나뿐인 것도 있고 비행타입/부유 포켓몬 중 쓸 만한 게 망나뇽, 삼삼드래, 로토무, 아머까오[34]뿐이어서 일관성이 굉장히 좋았다. 특히 패러독스 포켓몬사흉수가 없는 환경에서 한카리아스를 추월하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포켓몬이라곤 드래펄트, 마스카나, 팬텀, 빠르모트뿐이고 한카리아스의 실질종족값을 넘는 건 시리즈1 기준 드닐레이브뿐이었기에 종족값으로 환경을 장악할 수 있었다.

절륜한 종족값에 우수한 자속기 위력과 타점, 단점이라고는 방어 상성뿐이었기 때문에 테라스탈과의 궁합 역시 좋았다. 레귤레이션A에서는 미러전에서 유리한 페어리 테라스탈이나 불꽃 테라스탈이 가장 메이저하게 쓰이는데, 우선 페어리와 얼음을 반감하고 화상 면역 상태가 되며 한카리아스보다 빠른 마스카나트릭플라워를 반감으로 받고 리스크가 큰 역린이 아닌 테라버스트로 쉽게 잡을 수 있고 기존에는 타점이 없는 아머까오 또한 쉽게 돌파가 가능해졌다. 시즌1 최종 1위 파티에도 포함되었는데 구애머리띠 + 땅 테라스탈 형태로 일관성이 나온 이후 지진 혹은 역린으로 스윕하는 형태였다.

어태커 형태 이외에도 스텔스록압정뿌리기, 드래곤테일, 땅고르기 등을 채용해 선봉으로 나와 상대를 압박하는 기점마련 한카리아스도 볼 수 있다. 이 경우 H252 B164까지 투자하고 자뭉열매를 지니게 하면 성격보정 없이 드래펄트의 구애머리띠 드래곤애로를 견딜 수 있어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보통 페어리 테라스탈을 사용하는 편.

레귤레이션B에서는 날개치는머리, 무쇠보따리에게 약점에 찔리기 때문에 사용률이 급감하였다.[35] 레귤레이션 B 이후로는 20위 내외의 사용률을 보이며 준메이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7 최종 1위 파티에도 포함되기도 했는데 돌격조끼를 입고 위유이를 견제하며 망나뇽 교체를 예측해서 드래곤테일을 사용하는 샘플이었다.

DLC 벽록의 가면에서 스케일샷을 돌려받아 스피드를 보완할 수 있게 되기는 했지만 울부짖기를 빼앗겼다. 그래도 시즌 10에서 오거폰 유입으로 사실상 멸종한 따라큐 등 여러 포켓몬들을 제치고 13위를 기록, 600족 중 망나뇽 다음 가는 사용률을 보여준다. 그리고 초창기와는 달리 불꽃 테라스탈보다 강철 테라스탈아이언헤드를 채용하는 형태가 가장 선호되고있다.

레귤레이션 F부터는 기점마련 역할로 브리두라스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칼춤 최속 어태커 형태가 더 많이 사용되는 중. 그란돈이 하는 것처럼 전기구슬 내던지기도 가능하나 브리두라스가 이미 옹골참에 전자파, 스록, 드테가 가능하단 점에서 차별점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돌깔이 중에선 가장 빠르단 것 정도. 사실 어태커로 쓰고 싶어도 한카리아스의 화력이 9세대 기준 강력하지도 않으며 스피드도 102족으로 느리진 않은데 그렇다고 빠르진 않은 수준이다. 여기에 특성 라인이 600족 중 가장 구리기 때문에 특성으로 인한 메리트도 못 보는데다 마땅한 고위력기도 속임수 주사위 보정을 받은 스케일샷 및 역린 뿐이고, 우수한 전용기나 선공기도 없으므로 힘을 쓰기 힘들다. 그럼에도 한카리아스 특유의 그 절륜한 종족값은 어디 가지 않았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여태까지 600족들 중에는 망나뇽브리두라스 다음으로 가장 높은 픽률을 보여주고 있다.[36]

비록 망나뇽브리두라스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준전설과 초전설이 금지된 레귤레이션 H에서는 망나뇽-붉은 달 다투곰-타부자고-브리두라스로 대표되는 슈퍼OP포켓몬들을 제외하면 파워 디플레이션이 일어나면서[37] 올라운더로서 매우 특화된 고스펙과 스테디셀러 포켓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위용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듯 사용률 9위를 달성하며 당당히 메이저권에 안착했다.

2. 메가한카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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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소개한카리아스가 메가진화한 포켓몬, 메가한카리아스.
메가진화로 증폭한 에너지가 양팔에 모여 거대한 칼날이 되었다.
칼날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공격하고, 대지를 가를 정도의 공격으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한다.

특성이 모래의힘으로 바뀌고 공격과 특수공격이 오르는 대신 스피드가 하락한다.

모티브가 상어라는 것을 확실하게 어필하듯이 하악골이 붉어질 뿐만 아니라 한카리아스에 비해 엄청나게 거대해지며 팔의 지느러미와 발톱이 녹아 통째로 낫으로 변한다. 문 버전의 도감 설명을 보면 한카리아스는 이게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인지 이 상태에서는 매우 난폭해진다고. 지진 같은 원거리 물리 기술을 먹일 때는 낫을 땅에 꽂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

공격과 특수공격의 종족값이 블랙큐레무와 동급인 공격 170, 특수공격 120으로 오른다. 이 정도로 특수공격이 오르면 예전에는 잡기 힘들었거나 접촉 페널티를 받는 리스크를 감안해야했던 무장조, 너트령, 동탁군 등에 대해 불대문자 확정 1타까지 노릴 수 있다.[38] 특성이 모래의힘인 점을 고려하면 게임프리크는 모래팟 쌍두 어태커로서의 기용을 상정한 듯하다. 고집 메가한카리아스의 지진 결정력은 47580에 이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봤을 때, 메가한카리아스는 한카리아스와는 역할이 다분히 달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또 다른 좋은 무기이기도 하다. 한카리아스의 경우에는 특색 있는 102라는 스피드를 이용해서 밸런스 좋은 물리 어태커 역할을 담당하는 반면, 메가한카리아스의 경우에는 상향된 내구와 특수공격 종족값을 활용하여 물리/특수 양면으로 높은 화력으로 상대를 박살내는 딜탱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럴싸하게 보일 뿐, 막상 실전에서는 후술할 여러 이유로 인해 사용률이 1%도 안되며, 프테라, 헬가, 강철톤, 나무킹, 앱솔, 다크펫 등과 같이 메가진화 이후의 수동적인 특성 운용으로 인해 안 좋은 평가를 받는 다른 메가진화 포켓몬들과 달리, 오히려 사용하는게 페널티나 다름없는 최악의 메가진화 포켓몬으로 평가받는다.
  • 스피드 10 하락
    메가한카리아스가 저평가를 받는 가장 큰 이유. 날씨팟이 모두 침체된 대전환경에서 스핏이 애매한 이 녀석을 제대로 쓰려면 딜탱형으로 굴리거나 순풍이나 가속 + 배턴터치 등의 보조가 필요한데, 이런 고화력 고내구 포켓몬은 메가한카리아스 외에도 많아서 이미 일반 한카리아스가 강캐인 마당에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고, 메가스톤을 쥐어줌으로써 강력해지는 포켓몬은 달리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깜까미, 폭타, 눈설왕, 전룡처럼 메가진화 이전부터 스피드가 느린 포켓몬이나 헤라크로스처럼 격전지를 넘기기 어려운 포켓몬들이 메가진화로 스피드를 낮춘 경우라면 모를까, 한카리아스는 90~100이란 빼곡한 격전지를 아슬아슬하게 앞서는 포켓몬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거나 올라가는 쪽이 이득이다. 게다가 스피드가 낮아진 이유로 애매한 격전지에 걸쳐졌기 때문에 이게 더욱 두드러지는 것. 심지어 메가진화 시 스피드가 느려지는 메가진화 포켓몬들은 트릭룸 파티에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메가한카리아스는 92라는 애매한 수치라 그런 것 조차 불가능 하다. 이것 때문에 차라리 스피드를 완전히 포기해서 덜어낸 종족치를 내구 위주로 돌렸으면 그나마 나았을거란 평가가 있을 정도.
  • 엉망이기 짝이 없는 종족값 분배
    특수공격이 종족값 상승치를 40이나 잡아먹게 되어 양 내구에 종족값이 30밖에 안 들어갔을터러, 이로 인해 성격 설정도 힘들어졌다. 일단 한카리아스는 기본적으로 지진을 달고 다니는 물리 우선 포켓몬인데다 메가한카리아스의 170이라는 깡공격력을 버릴 순 없으니 공격에 하락 성격을 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메가한카리아스는 여전히 물리 우선으로 굴려야 한다. 순수 물리형으로 쓴다면 40이라는 종족값은 쓰레기통에 들어가게 되며, 쌍두형으로 굴린다면 성격이나 노력치에서 내구나 스피드를 버려야 되는데, 특공마저도 생명의구슬 한카리아스보다 결정력이 약한 이 녀석을 쓰는 이유가 "높아진 내구"임을 감안하면 결국 제일 애매한 스피드를 깎을 수밖에 없다.
  • 화력 및 내구력 문제
    그래도 원본이 원본이고, 종족값부터 700족이라 메가한카리아스 자체만 보면 그렇게 약한 건 아니다. H252만 줘도 70620/60158이라는 준수한 내구를 자랑하며, 역린/지진의 결정력도 공격 풀보정 기준 43920/36600으로 그럭저럭 강하기 때문. 다만 도구 원본에게 범용성에서 압도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쓸 이유가 없을 뿐이다. 더구나 메가진화 슬롯을 잡아먹기까지 하기에 생명의 구슬이나 구애머리띠를 장착한 한카리아스가 더 화력이 강하다.
  • 모래바람이 강요되는 특성
    도구가 메가스톤으로 고정되기에 생구나 머리띠를 대신해 특성으로 화력 증강을 꾀할 수 있다는 점은 나쁘지 않지만, 그게 특정 날씨라는 한정적인 조건 하에서만 적용되는 특성이라면 범용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같은 600족인 보만다와 메타그로스를 포함해 많은 메가몬들이 쓰기 편한 화력증강 특성을 얻어 활약한 것과 대조적. 기존 한카리아스의 최대 장점이 어느 파티에 들어가도 1인분을 해주는 높은 범용성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모래팟에서나 제기능을 해주는 특성은 아쉬운 부분이 된다.
  • 위의 단점들로 인해 종족값 상승에만 의존해야하는 구조
    기본적으로 600족 포켓몬들이 메가진화를 받는 건 매우 큰 상향이나, 메가진화는 특정 분야의 스펙이 %로 상향되는게 아니고 종족값+100이라는 시스템이 부여되며, 이런 종족값 메커니즘 특성상 스피드를 제외한 600족들의 스펙 상향 폭은 분배가 동일하게 이루어졌다는 가정 시 다른 포켓몬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수치가 적은 축에 속한다. 메가보만다메가메타그로스의 경우 스피드 및 한쪽 내구 위주로 종족값이 상승하는 특성상 메가진화 전에 비해 비교적 스펙 상승량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고, 종족값에서 공격 및 특수공격 위주로 투자하는 것을 포기한 대신 특성이 상시 %로 적용되는 조건부 화력 증강 특성을 얻은 덕분에 상대적으로 낮은 145의 공격을 가지고 메가한카리아스보다 훨씬 높은 위력으로 공격기를 난사할 수 있다. 메가마기라스도 그저 종족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것에 그치지만 특수공격에 낭비 없이, 방어와 특수방어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스피드가 10 증가해서 명량 1용춤으로 스피드 130족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상향점이 존재하면서 운영 방법도 나름 직관적이라 부담 없이 사용된다.

    그러나 메가한카리아스는 스피드가 10 하락한 것도 모자라, 특수공격에 40이나 되는 종족값을 버린데다,[39] 그렇다고 한쪽 내구 및 공격 종족값이 그렇게 특출나게 높은 것도 아니며, 바뀐 특성도 모래팟이 아니면 적용이 안 돼서 사용 방법도 어렵다. 메가진화의 항목에서 나왔듯이, 메가진화 포켓몬들은 기본적으로 도구가 메가스톤으로 제한이 되기 때문에 원본이 불가능한 플레이가 가능하거나, 특정 분야에선 원본이 다른 도구를 주고 사용하는 것 보다 그 이상의 효율이 나와야 하는데, 메가한카리아스의 경우 스피드는 그야말로 두말할 것도 없고, 170으로 오른 공격을 가졌음에도 부드러운모래, 용의이빨을 준 형태랑 비교해도 얼마 차이 안 날터러, 생명의구슬을 준 일반 한카리아스보다 결정력이 약한데다, 특수방어의 경우 변화기를 못 쓰는 점을 감안해도 돌격조끼를 주고 사용하는게 좀 더 안정적일터러 특정 공격의 난수를 버티기에도 용이하다. 그나마 차별화가 되는 물리방어마저 이런 페널티를 감수하고 사용할 이유는 없는 셈.

이것 때문에 메가진화 시 오히려 약해지는 포켓몬으로 평가받는다. 메가퇴화라는 멸칭으로 조롱받았으며, 심지어 일반 한카리아스한테도 1대1로 진다. 메가진화를 하던 말던 성능이 바닥을 기는 메가다부니보다야 낫다고는 할 수 있지만, 다른 포켓몬들의 메가진화는 어찌되었든 메가진화 전보다는 훨씬 더 강해진다.
  • 메가헬가, 메가강철톤은 특성으로 인한 날씨 의존도가 높지만 어쨌든 메가진화 전보다 확실히 강하며, 종족값 분배 자체는 이상적이다.
  • 메가나무킹메가앱솔 역시 종족값 분배나 수동적인 특성 운용 등의 단점이 있어도 스피드 증가폭은 확실히 크다.
  • 메가프테라의 경우 습득 가능한 바위 타입 접촉기도 없고, 비행 타입을 기준으로 봐도 제비반환이 끝일 만큼 습득 기술이랑 어울리지 않는 다는 점이 문제인거지, 스펙 상승 자체는 잘 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다못해 똑같이 메가진화의 평가가 바닥을 기는 라티오스조차도 전체적인 스펙은 상승하는데 한카리아스는 오히려 스피드가 뚝 떨어지는 바람에 메가스톤 채용률이 바닥을 긴다. 이는 한카리아스의 스피드 종족값 102가 얼마나 절묘한 값인지 알려주는 셈으로, 102와 92의 사이로 메가한카리아스보다 빨라지는 포켓몬이 수십 마리에 이른다.[40] 그래서 순풍을 깔고 메가진화하여 상대방을 당황시키는 용도로 가끔 사용되며, 그나마 한카리아스의 형태가 워낙 다양하여 예측하기 힘든 까닭에 의외로 잘 통한다. 팬덤에선 흥미 본위로 "한카리아스에게 용의춤이 생긴다면?" 이라는 논의가 간간이 벌어지고는 하는데, 메가한카리아스의 등장으로 그 확률은 더욱 낮아졌다. 거기다 7세대에서 전통으로 하위호환 소리 들었던 플라이곤에게 용의춤을 쥐어줌으로써, 확률은 사실상 0이라고 봐도 된다. 메가진화와 스케일샷이 공존한다면 떨어진 스피드를 보완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둘의 양립이 불가능하다.[41]

7세대에서는 철화구야를 불대문자를 통해 카운터칠 수 있다는 것과 잠빙을 막아내는 동시에 카푸꼬꼬꼭매지컬샤인을 버티는 내구, 스피드 디플레이션 현상 등으로 인해 새로운 활로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일반 한카리아스가 칼춤+불꽃엄니로 철화구야를 강제로 돌파할 수 있고, 카푸꼬꼬꼭은 원래 1:1은 탈탈 털 수 있으니 굳이 메가한카리아스가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메가진화 스피드 공식 변경으로 인해 더 너프받았다고 보면 된다.

결과적으로 메가다부니를 제외한, C~E급 메가진화로 평가받는 메가진화 포켓몬들을 메가한카리아스랑 비교해 봐도 메가한카리아스의 단점들은 이들에 비해 차이가 확실하게 난다.

심지어 썬/문 버전의 도감에서는 "한카리아스 자신도 맘에 안 들어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에너지가 너무 과해져서 방출된 에너지로 인해 날개가 녹아내려 낫이 되었다는 설정. 즉, 스피드가 메가진화 전보다 떨어진 건 날개가 사라진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어처구니없게도, 날개가 녹았는데도 정상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


[1] 일반 포켓몬들 중에서는 그나마 불카모스토게키스, 타부자고, 또는 다른 600족인 드닐레이브 정도가 있지만 102라는 기본 스피드를 가진 한카리아스랑 달리 이들은 전부 격전지에 놓인 스피드로 인해 고통받는 경우가 잦다.[2] 초전설 포켓몬들 사이에서도 자시안, 흑마 버드렉스 선까지 가야 한카리아스의 분배를 능가하는 수준이 된다. 물론 그들은 8세대에서나 나왔지만 이놈은 4세대부터 등장했다. 그러나 8세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종족값 분배 인플레이션과 8세대부터 수많은 배분 좋은 준전설들의 등장으로 더 이상 한카리아스가 '가장' 깔끔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졌다.[3] 대표적으로 너트령, 핫삼을 노리는 불대문자.[4] 드래곤 타입이면서 용의춤을 못 배우는 게 심히 아쉽기는 하나, 용의춤까지 주어진다면 망나뇽, 고동치는달, 드닐레이브. 드래펄트 정도를 제외한 드래곤 포켓몬들의 입지를 없애버릴 정도의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다.[5] 워낙 종족값 분배가 좋아서 칼춤과 궁합이 매우 잘맞는다. 용의춤이 풀리더라도 칼춤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6] 지진을 반감하는 풀 타입 요격.[7] 얼음 타입도 동시에 저격한다.[8] 9세대 기준 플랫 룰에서 한카리아스보다 기본 스피드가 더 빠른 준전설 이하의 땅 타입 포켓몬은 닥트리오, 무쇠바퀴 뿐이다. 그러나 닥트리오는 기본 체급이 낮아 개미지옥을 이용한 사이클 봉쇄+스텔스록과 땅고르기를 이용한 기점 마련으로만 쓰이고, 무쇠바퀴 역시 112라는 더욱 애매한 공격 종족값에 공격 관련 랭업기가 부스트에너지를 통한 공격 상승을 빼면 단 하나도 없어 한카리아스랑 달리 속공 어태커로 사용되지 않는다. 조건부 스피드 상승까지 감안하면 모래헤치기 몰드류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특성으로 스피드가 올라가는 만큼 이 쪽은 모래바람 상태가 무조건 강제된다.[9] 물, 풀 타입 공격을 동시에 1배 이하로 줄이는게 가능한 땅 타입 조합은 저수 토오나 원시그란돈 같은 극히 예외를 제외하면 땅&풀 타입 정도 밖에 없는데, 해당 조합 역시 얼음 4배 약점을 가지고 있고 불꽃 타입 공격에도 약점을 찔린다.[10] 이 점은 방어상성이 매우 좋기로 평가 받는 땅&비행 타입과 비교해도 차별화되는 장점이라 볼 수 있다.[11] 특히 철화구야는 한카리아스의 약점인 페어리와 얼음을 반감으로 받고 한카리아스는 철화구야의 약점인 불꽃과 전기를 반감으로 받을 수 있기에 훌륭한 사이클 구성이 가능하다.[12] 그 무장조도 6세대까진 불대문자나 화염방사로 뚫는 일도 볼 수 있었다.[13] 한카리아스가 고집 성격이어도 12.5% 확률로 난수 1타이다.[14] 위협 먹으면 까칠한피부 특성으로 동귀어진도 못 한다.[15] 후술하듯 한카리아스의 메가진화는 되려 너프에 가까우며, 보만다, 메타그로스 같이 메가진화 이전이라면 만만한 상대들도 메가진화하면 되려 상성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아 한카리아스에게는 페널티나 다름 없다.[16] 과거에는 마기라스와의 조합으로 대타출동으로 턴을 벌면서 랭업을 노리는 형태가 악명높았지만, 현재는 이 전략을 사용하다가는 바로 연속기나 약점 공격을 맞고 파훼될 가능성이 높다.[17] 삼삼드래는 부유 하나만으로도 킬가르도/메타그로스 같은 강철 타입 포켓몬들과 사이클을 돌려 상성을 보완하거나, 땅 타입을 약점으로 가지는 테라스탈을 사용해 땅 약점 하나를 지우고 사용하는 플레이도 가능하고, 드래펄트의 틈새포착은 상대가 대타나 벽을 깔아도 이를 무시하고 온전한 피해를 줄 수 있기에 벽파티에도 강한 편인데다가 또 다른 특성인 클리어바디와 숨겨진 특성인 저주받은바디도 각각 어태커 역할과 기점잡이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로 굴릴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짜랑고우거의 방탄/방음/방진 특성은 밸류 자체만 보면 낮지만, 각자 섀도볼/파동탄 무효(방탄), 하이퍼보이스&멸망의노래 무효(방음), 버섯포자/분노가루/모래바람 피해 무효(방진) 기능이 각자 있어 전용 Z크리스탈&테라스탈 기믹을 주고 사용하는 극단적인 랭크업 스위퍼인 짜랑고우거랑 시너지가 뛰어난데다, 2개 이하거나 대체로 한 쪽 특성이 버려지는 다른 600족들과 달리 특성 3개가 전부 쓸만한지라 이를 이용한 심리전도 가능하다. 그나마 특성 라인이 한카리아스 다음으로 형편없는 미끄래곤조차 초식 특성과 조합이 은근 발군이라, 너트령을 제외한 풀 타입 막이 포켓몬을 카운터치기 위한 조커픽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히스이 미끄래곤의 조가비갑옷은 메타에 많이 보이는 우라오스의 암흑강타와 수류연타를 받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18] 울부짖기를 뺏기면서 스락/울부짖기 요원은 불가능 하지만 여전히 8세대에선 준수한 내구와 절묘한 스피드, 그리고 맞대응이 가능한 화력 덕분에 스락/암석봉인/지진등을 넣는 기점 마련 형태가 자주 쓰이긴 했다.[19] 대타의 체력이 51이므로 럭키 등의 지구던지기에 2타를 버틸 수 있는 형태이다.[20] 209 한카는 반짝가루 대신에 먹밥을 채용하는데, 이 경우 먹밥의 회복량이 13으로 네 번의 대타출동 이후 대타를 한 번 더 깔 수 있는 코스트(13x4=52)가 마련된다는 게 차별점이다. 즉 201, 205 한카는 다섯 턴을 보내야 대타의 코스트가 회복되지만 209 한카는 네 턴이면 된다.[21] 사실 5세대에도 모래파티에서 쓰지 않는 한카리아스는 까칠한피부였고, 그 수도 많았다.[22] 초창기 페어리 사천왕이었던 메가가디안, 메가입치트, 마릴리, 님피아는 스피드가 느렸고, 특히 메가가디안과 님피아는 물리내구가 불안정해 칼춤지진에 1타가 났고, 마릴리와 메가입치트는 느려터졌으며, 특히 메가입치트는 지진에 약점을 찔렸다.[23] 메만다 등을 위에서 내려다 봄.[24] 안정적인 칼춤 or 스토퍼 역할. 혹은 기점마련 형태시 버티는 용도.[25] 웬만큼 단단한 포켓몬들이라도 난수 범위에 들어오게 됨.[26] 순서대로 특성변경, 질풍날개 및 선공기 너프, 부자유친 너프 및 기습 하향, 짓궂은마음 너프.[27]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양측이 전부 1마리씩만 남아 있을 때 까칠한피부 특성 포켓몬이 접촉기를 맞고 쓰러지고 공격한 쪽도 쓰러질 경우에, 기존에는 까칠한피부 특성 쪽이 승리한 것으로 판정이 났지만, 이제부터는 공격한 쪽이 승리한 것으로 판정이 난다.[28] 이전까지는 준수한 내구를 믿고 버텨내던 어중간한 2배 기술들이 Z기술로 바뀌어 날아오니 버틸 수 없게 된 탓도 크다.[29] 물론 이 경우에는 카푸꼬꼬꼭과 한카리아스의 형태와 상대방의 움직임, 포켓몬 조합에 따라 심리전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30] 대표적으로 몰드류는 스카프를 차고 히트로토무와 워시로토무를 틀깨기 지진으로, 따라큐를 틀깨기 아이언헤드로 뚫을 수 있고, 맘모꾸리 역시 스카프 고드름침으로 따라큐를 견제할 수 있으며 얼음뭉치를 활용하여 아고용도 견제 가능하다.[31] 완벽히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 타입 상성도 불꽃, 물을 반감으로 받는 드래곤 타입이라서 다른 포켓몬과의 사이클 구성에서 차별화를 둘 수도 있으며 울부짖기를 배우기 때문에 스락, 암봉 후 대폭발이나 유턴으로 에이스 포켓몬을 꺼내야 하는 랜드와는 다르게 한카는 울부짖기로 스락 대미지를 누적시킬 수도 있고 랭크업 스위퍼를 정지시킬 수도 있다. 무엇보다 스피드도 랜드보다 빠르기 때문에 차별화가 가능하다.[32] 스락깔이로서 랜드로스나 몰드류에 비해 갖는 이점이었는데, 이제는 못 쓰기 때문에 유턴, 자폭이 있는 랜드로스나 특유의 상성으로 메이저 포켓몬들에게 유리한 몰드류, 너프된게 없는 하마돈 등이 쓰기 훨씬 쉽다.[33] 다이맥스를 사용해도 큰 버프가 없다는 걸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 다이맥스 사용 시 똥화력이 되거나 다이제트 사용 시 선공기를 채용하지 않는 이상 쉽게 선공할 수 있는 버프로 인해 다이맥스를 해야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이맥스 의존률이 높은 포켓몬들이 있다. 그런데 다른 포켓몬에게 다이맥스를 이미 사용했거나 다이맥스 금지 등 다이맥스를 못 쓰는 경우에는 다이맥스가 커버해 줬던 애매한 스피드나 화력에 대한 문제점이 발목을 잡는 리스크가 은근 뼈아프게 작용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이맥스 부재로 인한 리스크가 없다. 또한 다이맥스 의존률이 낮은 포켓몬이 다이맥스를 사용할 시 상대방이 다이맥스 턴 낭비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해 다이맥스 기술을 맞추지 않은 손실이 비교적 잘 느껴지지 않는 건 덤.[34] 이 중에 삼삼드래, 로토무지진을 흘리고 나와도 한카리아스가 구애류가 아닌 이상 이길 수가 없어서 교체 의미가 없었고 망나뇽지진을 흘리고 나오면 유리하나 칼춤 기점을 주거나 역린을 맞으면 위험했고 아머까오 또한 한카리아스가 불테라라면 접수가 어려웠다.[35] 급감보다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36] 물론 어디까지나 이 둘을 제외한 600족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지, 9세대 기준 저 둘에 비하면 사용 성적은 물론 자체 성능에서도 한참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7] 특히 스피드가 98밖에 안되는 삼삼드래가 12위권 내를 유지할 정도로 스피드 커트라인이 낮아진 것, 누리레느를 제외한 상당수의 페어리 타입 포켓몬들이 한카리아스가 날리는 지진이나 아이언헤드에 2타 안에 나가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 많아진 것이 크다.[38] 무장조는 옹골참이 있어서 1타는 버틸 수 있지만 그 시점에서 무장조가 역할 수행을 하기는 힘들다.[39] 메가보만다는 메가진화 시 특수공격에 10만 준 덕분에 순수 물리형으로 사용 시 체감상 종족값 낭비가 훨씬 적은데다, 더 좋은 특수 기술폭과 스카이스킨 보정을 받는 하이퍼보이스 덕분에 쌍두형이나 특수형도 채용률이 높은 것과는 정반대다.[40] 참고로 같은 드래곤만 따져도 보만다, 플라이곤, 삼삼드래, 액스라이즈, 메가리자몽X 등 한카리아스와 경쟁하는 수많은 드래곤들이 102와 92 사이의 스핏을 갖는다. 더군다나 드래곤 간의 대전은 스피드가 빠를 수록 유리해지는 싸움이다.[41] 물론 100족 미만으로 떨어진 스피드를 보완하기 쉬운 장점이 있지만 이럼 높은 물리방어라는 장점도 다소 깎아먹어야하며, 별도의 패치라도 하지 않는 이상 스케일샷을 써도 한카리아스나이트 대신 속임수주사위/돌격조끼를 장착한 일반 한카리아스가 여전히 쓸만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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