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설정 | 종족 | 줄거리 | 평가 |
1. 개요2. 육생 종족
2.1. 범2.2. 곰2.3. 구미호2.4. 독곡(獨𤞞)2.5. 불가사리2.6. 비위(狒胃)2.7. 사흉2.8. 서우2.9. 시(兕)2.10. 오색사자2.11. 체(彘)2.12. 추이(酋耳)2.13. 표견(䶂犬)2.14. 푸른 늑대2.15. 황요2.16. 인간2.17. 변종2.18. 토루
3. 수생 종족4. 조류4.1. 고획조(姑獲鳥)4.2. 반모(般冒)4.3. 비익조(比翼鳥)4.4. 이매(魑魅)4.5. 조인(鳥人)4.6. 짐조(鴆鳥)4.7. 청조(靑鳥)(추정)4.8. 투계4.9. 필방(畢方)4.10. 할조(鶡鳥)
5. 용6. 벌레7. 신(神)4.10.1. 뿔할조
1. 개요
호랑이형님의 종족을 정리한 문서.매우 다양하고 많은 종족이 등장하며 모티브는 산해경, 중국 신화, 한국 신화 등이다.
2. 육생 종족
2.1. 범
등장 범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
산군[아린] | 무커[흰산] | 빠르[빠르] | ||||
무케[흰산] | 비라[아린] | 울라[아린][흰산] | ||||
나주[흰산] | 왕눈이[빠르] | 왕태 | ||||
아린의 범[아린] 흰 산의 범[흰산] 빠르 세력[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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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범(호랑이형님) 문서 참고하십시오.
2.1.1. 흰산의 일족
흰 산의 일족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선대 흰 산의 주인 | 초대 불함 | 이대 도태 | 삼대 대백 | 사대 완달 | |||
완달의 자식들 | 장남 대흥 | 차남 이령 | 삼남 함화 | 하늘 압카 | ||||
장녀 이란 | 차녀 나단 | 삼녀 미아카 | 서자 ??? | |||||
현대 | 영응왕 아린 | 아린의 자식 아랑사 | 반인반수 흰눈썹 | |||||
기타 | 대백의 장남 백화 | 그 외 |
3부에서 흰산의 일족이 백호인 것으로 드러났다.[1] 그리고, 3부 프롤로그에서 '백호 중 한 마리'라는 식으로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불함과 같은 백호에 해당되는 존재들이 최소 두마리 혹은 그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자세한 내용은 흰산의 일족 문서 참고하십시오.
2.2. 곰
현실과 마찬가지로 작중에서 여러 종류의 곰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자주 등장하는 곰들은 우수리불곰 계열로 보이는 거대한 곰들이고, 그보다 작은 아시아흑곰이나 말레이곰같은 종류로 보이는 곰들도 가끔 등장한다. 불곰으로 추정되는 황웅 일족의 경우엔 덩치가 엄청 거대한데, 황웅의 아버지인 후바이의 증조부만 해도 범 기준으로는 엄청난 대호(大虎)인 빠르가 작아보이게 할 정도의 덩치고, 황웅의 아들인 담은 그보다도 훨씬 크다. 현실의 북극곰이나 코디악불곰보다도 거대한 사이즈.
현실에서 라이벌격인 범들에 비하면 비중도 많지 않고 아직까진 산군이나 무커만큼 특출난 개체가 등장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작중 등장하는 일반적인 짐승들 중에선 강력한 종족으로 대우받으며, 과거 항마병들 중 최강자였던 황웅과 흑곰 둘 다 곰이었으며, 흑곰은 다른 흑곰들을 이끌고 바쿠가 부재한 격투장을 한동안 장악했을 정도로 항마병을 구성하는 수많은 맹수 종족들 가운데서도 탑클래스였던 모양이다.
황웅의 일족은 곰들 중에서도 특히 강했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이 강함 때문에 붉은 산의 간부들에 의해 대대로 격투장에 끌려가는 수모를 겪었다. 이 일족의 후예인 후바이는 무케와 맞먹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빠르에게 평가받았다.
2.3. 구미호
특징으로는 연륜이 쌓이고, 정기(精氣)를 모음에 따라 꼬리가 늘어나게 되며 이 꼬리의 숫자에 따라 힘이 강력해진다고 한다. 다만 꼬리를 소모하여 꼬리가 하나만 남게 되면, 평범한 여우가 되어버리는데 미물(微物)이 되었던 미호로 추정되는 구미호가 2부 108화에서 다시 꼬리가 2개가 된 채 등장한 것으로 보아 얼마든지 다시 영물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 어느정도 자라게 되면 여우 구슬 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 구슬은 자아(自我)를 가지고 있으며 전투 시 본체와 함께 적을 협공(挾攻)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또, 정기를 모아 꼬리를 늘리는 대신 구슬의 크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구슬이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사람으로 환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매우 강력한 환상종들이 득실거리는 작품이지만 구미호의 능력은 그들 사이에서도 순위를 다툴 만큼 강력하게 묘사되었다. 타이지인 대장 추이를 궁지에 몰아넣었을 정도로 기이한 힘을 가졌다. 타이지인 유량의 부하들이 이령이 흰 산의 힘을 받는 사태에서 이령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죽이라는 명을 받고 흰 산에 투입됐는데 여우구슬을 보자마자 근처에 여우가 있다, 빠져라며 긴박하게 도망쳤다. 유량에게 보고하겠다고 하는데 이로 보아, 구슬이 있는 여우는 기본적으로 개체 하나 하나가 타이지가 직접 나서야 하는 수준으로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술법 없이 그냥 구슬이 움직이는 것 만으로 총알마냥 다 뚫어버리는데, 미호의 경우 요술까지 부리니 정말 강했던 것. 여우 구슬을 지닌 여우를 상대로 추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던 황요가 멍청했던 것이다.
다만 추이를 훨씬 능가하는 버일러 이상급 강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2부 시점이나 아예 그조차도 아득히 뛰어넘는 신격들이 등장하는 3부 기준에선 구미호도 고만고만한 축에 속한다.
그들이 살아가는 땅인 청구국(靑丘國)으로 보이는 청구산(靑丘山)이 2부 108화에서 등장하며 그들의 거처인 만큼 미호를 비롯한 구미호 일족들이 짧게나마 등장한다.
2.4. 독곡(獨𤞞)
독곡은 산해경에 등장하는 생물로 호랑이 같은 생김새를 하고 있으나 몸이 희고 말의 꼬리와 돼지의 갈기,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반모와 함께 북효산에 사는 짐승이라고 한다.
본래는 떼를 지어서 사는 짐승이 아닌데 빠르 일행을 보고 배운 게 있는지 무리지어 여러 마리가 등장하였다.
2.5. 불가사리
특이하게 완전한 짐승 모습이 아닌 금속으로 만든 장난감 내지 장식품 모양이며 입 안이 화로처럼 불타오르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쇠붙이를 녹여서 먹는다. 단, 저것 자체가 불가사리가 아니라 저 물건 안에 불가사리가 깃들어 있거나 봉인돼 있을 수도 있다.
2.6. 비위(狒胃)
흰눈썹의 부하 녹치 또한 비위이다. 흰눈썹이 자기 동족들을 고쳐서 살린다는 약속을 어기자 눈물을 흘리면서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치 외엔 등장 씬이 적지만 호랑이를 잡아먹는 짐승들 중 하나 답게 보통 짐승들보단 차원히 달리하는 힘을 가진 모양. 흰눈썹이 다른 변종 부하들을 제치고 비위인 녹치에게 성 한채값의 단약을 들여 강하게 만들었을 정도.[5]
비위가 단약을 먹고 깨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위를 가둬놓은 옥[6]이 다 박살이 났다. 뿐만 아니라 비위들이 옥에서 깨어나자 흰눈썹의 거처를 지키던 변종 병사들이 비위의 울음소리에 귀를 막았고[7] 지붕 위에 올라가있는데 그 크기가 원숭이라고 하긴 보단 거의 추이 만한 고릴라 수준이다. 붉은 톤을 띄는 비위가 산군보다 덩치가 살짝 큰 정도.
65화에서 비위 두 마리가 산군을 공격하는데 크기가 약간 작고 털이 붉은 빛이 도는 비위는 입에서 구체 모양의 기를 토해내 쏘거나 던지는 능력[8]을 지니고 있다. 다른 비위는 붉은 빛이 도는 비위보다 몸집이 더 큰 편. 두 비위가 마치 한몸처럼 뛰어난 연계로 산군을 협공하나 결국 산군에 의해 각개격파 당한다.[9]그러나 두 비위는 완전히 죽지 않았고 산군에게 잘린 부분이 마치 나무 뿌리나 촉수 다발 모양으로 그로테스크하고 불완전하게 재생되었다. 재생 벌레를 사용하였으나 추이랑 달리 불완전한 상태인 것.[10] 그러나 미호에게 이미 재생 벌레[11] 이야기를 들은 산군이 큰 비위의 재생 벌레를 뽑아내 먹어버리고 이어서 도망가는 붉은 비위마저 죽여버린다.
녹치가 고쳐서 살리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발언으로 추측컨데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몸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녹치와는 다르게 수인화에 실패해 몸이 망가진 듯 하다.[12]
1부 73화에서 흰눈썹이 과거를 회상할 때 비위가 다수 등장한다. 얼굴이 붉고 인간과 같은 복장을 한 네임드급 비위와 아성체 비위[13]도 등장하였다. 그런데 인간들이 입는 복장과 비슷하게 옷을 갖춰입은 걸로 보아 일반적인 원숭이와 달리 나름의 문명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율죽도 재배하고 있는데 붉은 비위가 인간이 불의 약을 얻었는데 우리가 수십 년을 키워야 겨우 얻는 율죽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종족도 추이와 마찬가지로 거의 멸족에 가까운 종족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 작중 등장한 비위는 단 세마리인데다가 이중 겨우 두마리 죽은것 때문에 탕아인 녹치가 그렇게 난리를 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물론 정말로 동족을 아끼는 마음이 커서 그런 것일 수 있다.
2.7. 사흉
모티브는 중국의 악명 높은 대요괴인 사흉. 원전에서는 단일 개체이지만 본작에서는 종족 단위로 등장한다.2.7.1. 궁기(窮奇)
2부 214화에서 언급된 동물. 항마병들이 도올을 잡고 나서 다음은 궁기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일 때 언급되었다. 같은 사흉인 도올과 함께 언급되었기에 모습은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매우 강력한 종족일 듯하다.[14]
3부 프롤로그에서 묘사되는 초대 흰산의 주인 자리를 놓고 싸우는 수많은 강자들의 전투에서 날개 달린 호랑이 수인의 모습을 한 짐승들이 등장하는데, 우두머리로 보이는 개체는 입에서 기를 내뿜고 있고[15] 다른 사흉들로 보이는 짐승들과 백호인 불함과 교전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과거에는 종족 전체가 매우 강했지만 흰산의 주인 자리를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 대부분 죽고 살아남은 개체들은 계속 퇴화해서 항마병들에게도 사냥당하는 좀 쎈 미물 수준으로 퇴화한 것으로 보인다.[16]
이후 3부 5화에서 프롤로그에 나온 날개 달린 맹수가 궁기인 것이 확정됐다. 강을 침범해 일족을 학살한 대흥을 차도살인하기 위해 라오허의 지시로 히야가 혼이 없이 껍데기만 남은 궁기들을 소환했는데, 신카이와 노합의 대화에 따르면 곤륜이 직접 준 궁기를 편히 조종하기 위해 라오허의 주도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한다.[17][18] 불을 다루는 술법을 사용하는데 입에서 뿜은 불로 검을 만들거나 가슴을 찢어 몸에서 타오르는 불꽃을 꺼내 자폭하는 형식으로 활용한다.
흰산의 일족 중 젊은 편인 대흥은 궁기를 알아보긴 했지만 고대종들이 아직도 남아 있었냐고 경악한 걸 보면 궁기 또한 도올들처럼 흰 산에서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 퇴화를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마비된 대흥에게 불로 만든 검으로 유효타를 입히는 듯 보였으나 이는 라오허를 방심시키기 위한 대흥의 연기였기에 사실상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하였고, 이후 난입한 함화의 공격으로 허무하게 전멸당한다. 지류의 주인들 또한 궁기들이 자폭을 해도 대흥이 살아남을 상황을 상정하는 등 먼 옛날에 흰산의 패권을 두고 다퉜던 때가 무색해 보이게 상당히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2.7.2. 도올(檮杌)
덩치에 걸맞게 엄청나게 강력한 종족으로 보이는데, 각지의 이름난 맹수들을 모아 만든 항마병들이 밖에선 이들의 먹이였다고 하며, 평소에는 쳐다보지도 못하던 상대였다고 한다. 가히 레이드 보스급의 괴물.[19]
바쿠의 격투장을 폐쇄한 추이가 훈련 겸 사냥 대상으로 삼은 짐승으로, 그 엄청난 덩치와 평상시의 위상으로 인한 공포감 때문에 항마병들이 몹시 쫄지만 결국 추이 대장의 인도 하에 사냥에 성공, 그 고기로 잔치를 벌인다. 다만 고기 맛은 떨어지는지 배고파서 먹는다고 한다.
전설에서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사흉 중 하나로, 거의 사신수에 필적하는 동물이기에, 작중 손꼽는 강자들인 항마병들이 수천 마리씩 모여 레이드를 벌여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원본 전설에 비하면 오히려 엄청나게 약화되어 나왔다.
3부 프롤로그에서 묘사되는 초대 흰산의 주인 자리를 놓고 싸우는 수많은 강자들과의 전투에서 이들과 비슷하게 생긴 짐승들이 등장하는데[20], 입에서 불을 뿜으며 다른 사흉들로 보이는 짐승들과 백호인 불함과 교전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과거에는 종족 전체가 매우 강한 어지간한 영물에 준하는 수준이었지만 흰산의 주인 자리를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 대부분 죽고 살아남은 개체들은 계속 퇴화해서 항마병들에게도 사냥당하는 좀 쎈 미물 수준으로 퇴화한 것으로 보인다.[21] 강력한 개체일수록 흰산의 일족에게 죽는 경우가 많아지니 계속 약한 개체들만 살아남는 과정을 여러세대가 반복적으로 당하면서 일어난 현상인듯 하다.
3부 2화에서 한 무리의 도올들이 완달의 장남 대흥에게 몰살당한다. 이들 중 대장 개체는 3부 프롤로그에 등장한 불함과 싸운 도올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나머지 잡졸들은 위의 이미지에서 묘사된 모습에 가깝다. 단, 3부에서 나온 도올들은 2부 시점의 도올들과 달리 이마에 세로로 된 눈이 하나 더 있고 앞발에 털이 없고 손에 가까운 모양이며 용과 비슷한 꼬리가 나있다. 대장 개체들만 선조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퇴화 상태이긴 하나, 3부 시점에서의 일반 개체들도 지성과 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여담이지만 점점 퇴화되어 열등해진 특징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작품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칭하는 멸칭으로 자리잡았다.
2.8. 서우
첫등장 당시 입에서 피까지 흘리면서 무리하게 가시덤불을 뜯어먹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데다 닥치는대로 마을을 부수고 사람을 죽이고 다녔다는 것을 볼때 망냥처럼 자기가 죽였던 인간들의 원귀에 씌인 상태였을지도 모른다.
2.9. 시(兕)
2.10. 오색사자
실루엣만 나와서 자세히 유추하긴 어렵지만 실제 숫사자와 흡사하면서도 약간 다른 외형을 하고 있는데 털이 일반 사자보다 길고 눈이 크고 얼굴이 둥글넓적한, 즉 민화 등지에서 보이는 사자나 사자탈 또는 장산범과 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또한 빠르가 이들을 지켜봤을 당시 목숨을 걸고 지켜봤었던 모습으로 보아 실제 전승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생물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처럼 술법인 사자후의 원 주인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사자후의 유래도 사자가 서식하는 인도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것과 사자라는 동물에 대한 정보가 동아시아로 전래되면서 실존하지 않는 사자가 영물로 격상된 케이스이기 때문. 작중에서는 빠르의 회상을 통해 사자[28] 세마리와 삽사리 한 마리에게 폭포 밑에서 수련시키며 사자후를 전수하는 것으로 등장했다. 이 삽사리가 정황상 1부 10화에서 추이와 결투에서 패배하고 사자후를 알려준 개체일 가능성이 높다.
2부 후반에 등장한 철리지가 오색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2.11. 체(彘)
오래 전부터 흰산을 노려왔다고 하며[29] 이령의 명을 받아 흰머리 아이를 추적하던 고획조들이 흰머리를 찾기 위해 불러들인다.
작전을 설명하는 고획조를 비웃으며 낮게 날고있던 고획조 한마리를 뛰어서 잡아먹고 또 동족끼리도 부딪쳤다는 이유로 서로 잡아먹을 정도로 사나운 놈들이다.
190화에서 흰머리 아이를 찾으러 얼음굴 속으로 떼거지로 몰려들어갔지만 그곳에서 산군을 마주하고 기겁하여 서로 밟히거나 절벽에서 떨어지는 건 아랑곳않고 부리나케 도망쳤다. 이후 흰산에 투입된 체들 전원은 흰머리 아이를 잡는데 실패한데다 산군를 목격한 것을 입막음하기위해 이령이 보낸 시에게 몰살당했다.[30]
개체 하나의 무력은 높지 않은 듯하다. 빠르의 명령으로 부하범들 전원이 등에 통나무를 짊어지는 훈련을 했다지만 체 4마리가 부하 범 1마리를 이기지 못했다.[31]
2.12. 추이(酋耳)
추이(酋耳)는 범과 같다. 크고 꼬리가 길며 범을 만나면 찢어서 먹는다. - 호질(虎叱)
범을 잡아먹는 짐승 중 하나로[32] 설화와 호질에서 등장. 전반적인 생김새는 호랑이와 비슷하나 어금니가 돌출되어 있고 일반 범들 보다 덩치가 몇 배나 크며[33] 꼬리가 길고 검으며 목과 등을 따라 검은 갈기도 나 있다. 얼굴의 형태가 전체적으로 옛 민화에서 과장되게 묘사된 호랑이의 얼굴과 비슷하게 생겼다.[34]작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이 대장은 범들을 일방적으로 학살하며 두려움을 주는 게 가능하다. 그밖에 추오와 그의 형제 역시 붉은 산에 오기 전부터 대장 추이와 동행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추이임이 밝혀졌다.
대장 추이의 말에 의하면 척박한 땅에서 살다보니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열등해져서 몸은 작아지고 발이 느려지고 있다고 한다. 대장 추이의 조부와 당시 대장 추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작아진 걸 확실히 알 수있다. 어찌 보면 환경에 맞춰서 진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몸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은 먹이 부족으로 소형화했다고 볼 수 있다고 해도 지능이 떨어지고 발이 느려진 건 확실히 퇴화가 맞다. 특히 지능이 심각하게 낮아져 세 마리가 범을 먹던 와중 자기 동족 하나까지 먹어치워 놓고 대장이 알아챌 때까지 모른다던가, 그 일로 인해 대장에게 욕을 먹자 금세 "대장 왜 욕을해?? 욕하려고 흰산에 왔어!??"라고 적반하장으로 신경질을 낼 정도... 게다가 영응왕이 나무토막을 들어올리자 갑자기 웬 나무냐!? 해보겠다는 거냐?? 나무따위가!?같은 바보나 하는 말을 하거나 대장이 절규하며 도망가라고 하는데도 멀뚱멀뚱 서있는 등 상황 파악 능력도 상당히 떨어지는 것 같다.[35] 원래 살던 곳(중국 쪽으로 추정)에서 먹이인 범이 부족해지고 자기네들끼리 동족상잔까지 하는 통에 그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흰 산을 공략하기 위해 일족 거의 전체가 몰려갔다가 그곳을 지키는 아린(영응왕)에게 대부분이 몰살당하였다. 그나마 추이 대장의 희생과 노력으로 멸족은 면한 것으로 보였는데...
하지만 바로 다음 화에서 그나마 남은 추이들도 전부 아린이 보낸 울라와 비라에게 학살당하고 만다. 처음에는 상대가 비라 한 마리뿐이어서 추이들이 전부 달려들면 어찌 해 볼 수 있었을 터나, 그 급박한 상황에서 한 마리씩 차례대로 나서서 1대1 매치를 벌이고 나머지 추이들은 마치 싸움판 구경하듯이(...) 둘러싸고 지켜보기만 한다. 철저하게 개인주의적인 사상과 낮은 지능이 어우러진 결과였을 듯. 근데 뜻밖에도 한 추이가 이런 상황에 비로소 답답함을 느끼고 모두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면서 새로운 대장이 나타나나 싶었는데... 뒤늦게 온 울라까지 합세하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이로써 흰눈썹의 약 때문에 변종으로 되살아난 추이 대장과 아린과 흰눈썹의 스승이 언급했던 변종 추이[36], 추오와 그의 형, 그리고 추이 대장이 미처 흰산을 공략하기 위해 데리고 오지 못한[37] 극소수의 개체만 남아 사실상 멸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범을 먹는 동물이니만큼 평균적으로 볼때 일반 범보다는 강하지만 산군, 무커, 울라와 비라 같은 보통 범과는 차원이 다른 강한 놈들에게는 뼈도 못 추리는 듯.[38] 다만 이건 비중이 큰 네임드급 범들이 워낙 특출나게 강해서 그런 것이고 일반적인 범들은 추이에게 못 미치는 것이 맞다. 아린이 직접 범은 상성상 추이에게 대적할 수 없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 그러나 빠르 정도만 되어도 상성은 문제없어진다. 빠르가 추오와 대등히 겨루었기 때문. 애초에 호랑이형님 세계관에서 범은 본래 그렇게 강한 종족이 아니다. 자세한 것은 범(호랑이형님) 항목 참조.
정리하자면 추이들이 범의 천적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더 약해보이는 이유는 아린 때문으로, 범들은 아린의 비호를 받아 동쪽 땅에서 번창해서 특출난 강자들이 많이 생겨났지만 추이들은 반대로 아린의 경계를 받아 척박한 땅에서 종족 전체가 심하게 열화되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추이들이 심하게 열화했다는 작중 시점에서만 해도 평범한 추이가 평범한 범은 능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더 빠르고 더 영리하며 덩치도 더 컸다는[39] 과거 세대의 추이들은 정말로 호질에 걸맞은 맹수들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종족인 듯 한데 추이 대장의 경우 말할 필요도 없고 대장 추이의 덩치 큰 부하 추이는 타이지 흰눈썹의 공격을 거뜬히 받아내고 아린에게 덤벼들 정도이고 아직 어린 개체로 보이는 추오는 각 지역의 이름 난 강자들과 왕들이 모인 항마병들 중에서도 대장을 자처하고 인간형으로도 이령의 시와 합을 겨룰 정도로 비범하다.
대호인 산군과 무커가 각각 500근, 1000근임을 고려해보면[40] 일반적인 추이의 사이즈는 400kg에서 600kg 사이에 분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군과 거의 엇비슷한 크기의 비라가 추이무리를 습격했을 때의 비라와 추이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보통의 추이임에도 엄연히 대호인 비라보다 덩치가 더 큰 걸 확인할 수 있다. 대장 추이의 경우 작중 어지간한 추이보다 크다고 평가받은 무커에 살짝 못미치는 떡대의 소유자이며 초반부에 등장한 황색의 부하 추이는 그 대장 추이보다도 더 큰 덩치를 지녔다.[41]
2부 후기를 보면 호랑이형님에서도 보통 호랑이는 수명이 20년 정도지만, 산군 무커처럼 좋은 걸 많이 먹거나 하는 등의 경우 수명이 늘어나, 산군 무커는 인간으로 치면 20대 초반, 20대 중반 정도라고 한다.[42] 그런데 추이는 인간으로 치면 (인간형이 50대처럼 보이긴 하지만) 30대 중후반 정도라고 하기, 종족 자체가 범보다 수명이 꽤 긴 것으로 보인다.
2.13. 표견(䶂犬)
34화에서 풍이 보낸 표견들 중 세마리가 등장, 무커에게 공격을 가해 절벽에서 떨어트리고 추이에게 예를 갖춘다. 그러나 도리어 추이에게 기껏 유인한 무커를 떨어트린 일로 야단을 맞는다. 그리고 추이의 지시를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데 다른 짐승들처럼 그다지 영특하지 못한 모양.[45] 간신히 추이의 말 뜻을 이해하고 따르러 가나 다시 돌아온 무커의 손에 두마리가 끔살 당하고 나머지 한마리도 죽일려는 무커를 추이가 간신히 무커 얼굴에 주먹을 날려서 막는다. 38화에서 표견 한 마리가 나타나 기억을 잃고 평범한 여우가 된 미호를 기습해 목을 물어버린다. 그리고 이를 보고 분노하는 산군을 다른 표견이 기습한다.[46][47]
39화에서 무커에게 공격 당하고 살아남은 표견이 백호 삼총사의 대장을 기습하였는데 산군을 기습한 표견들이 불러 돌아간다. 직후 표견에게 습격받았던 백호 대장의 두 부하 백호 중 한마리가 사업장에서 저 짐승(표견)을 본적이 있다고 하면서 무언가 떡밥을 남겼다. 한편 먼저 산군을 습격한 표견들은 뒤늦게 온 다른 표견[48]에게 추이의 말을 전했고 이에 표견들이 산군의 목을 취해 돌아가려 하나 먼저
산군을 기습했던 표견이 산군에게 얼굴이 씹혀서 사망하고(보다시피 발톱에 긁혀서 몸에 상처도 많이 났다) 멀찍이 미호의 목을 문채 다른 표견에 지시를 내리던 표견은 산군이 술법으로 순간이동해 공격하는 바람에 마찬가지로 죽었다. 산군이 술법의 영향과 이전에 싸운 피로가 남아 있는 것 때문에 각혈한 사이에 추이에게 지시받은 표견은 이전에 추이에게 지시받은대로 흰눈썹에게 가고 산군에게 당해 피막 부분에 부상을 입은 표견은 결국 뒤쫒아온 산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이후 그 부상으로 인한 출혈로 죽게 된다. 추이들도 그렇고 표견도 그렇고 분명 호랑이들 천적인데 산군이나 무커 등 상대를 단단히 잘못 만나 도리어 먹이에게 지는 불명예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표견들의 평가가 올라가는데, 2부 들어서 일반 짐승과 마물들에게 산군이 흰 마귀보다 더 큰 공포로 여겨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군을 상대로 주저없이 덤벼들었던 표견들이 대단했다는 것이다.
전투력은 범을 잡아먹는 짐승답게 강한 편에 속한다. 백호 패거리의 대장을 순식간에 제압하고 한 순간이지만 산군도 제압했다. 그러나 추이처럼 범들이 정신을 못차려 저항조차 못할 정도로 상성을 타지는 않는 듯하다.
2.14. 푸른 늑대
푸른 늑대 구성원 | ||||
버르테 | 베르텐게 | 자와르 | 바랑 | 랑 |
자세한 내용은 푸른 늑대 문서 참고하십시오.
서쪽 초원이 거론되는 것을 보면 몽골의 늑대들로 보인다. 또한, 보통 늑대보다 훨씬 강하며 타고난 숫자와 조직력으로 짐승 세계를 주름잡는 강자들로 군림한다. 이 푸른 늑대 중에서도 베르텐게나 바랑처럼 유독 강한 개체가 존재한다.
2.15. 황요
2.16. 인간
본 세계관에서는 워낙 다양한 종족이 등장하는 만큼 인간 또한 여러 특이점을 보여주므로 이에 대해 서술한다.고대 문명 시대보다도 이전부터 먹이 사슬의 최상위에 위치했던[49] 현실의 인간과는 달리 여기서의 인간은 개개인의 신체능력만 따지만 모든 종족 중 최하위에 위치한다. 혼자서 호랑이나 곰을 때려잡았다는 장사나 무술 고수가 등장하는 여러 판타지와는 달리, 여기에서의 인간은 작중 등장하는 비녀단이나 하급 수인 같은 잔챙이에게도 무기를 들고도 수십이 몰살당하고, 작두 하나로 언월도를 든 병사를 간단히 제압할 정도로 인간 중에서는 초월적으로 강한 홍의부와 같은 사람조차 수인인 풍과 같은 캐릭터에게는 상대가 못 되는 등[50] 작중 최약체를 면치 못한다. 비록 명목상 한 지역을 다스리는 것은 인간의 국가이지만 만약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이 몇천 정도만 합세해서 대항해도 상대가 못 될 것으로 보이는 수준이나, 그럼에도 인간이 짐승들에게 당하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나온다.
첫 번째로는 여러 무기와 도구의 존재이다. 특히 화약에 대해서는 이제는 하찮은 인간에게도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등 이러한 인간의 도구들의 존재는 인간이 짐승들에게 밀리지 않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보인다. 물론 왕태[51] 같은 짐승 중에서도 초월적인 존재들은 화약을 이용한 무기인 총통을 맞고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산군의 경우 15세기의 조선시대 군사력으로는 아예 대적조차 불가능하다.[52] 다만 이런 짐승들은 항마전쟁 이후로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이며 작중 등장하는 짐승들은 실제 하는 야생 동물들과 다를 바 없이 화약무기에 상당히 취약하므로 인간을 두려워할 이유는 충분히 된다.[53] 물론 항마전에 참전한 항마병들의 경우 무력으로 따지면 단신으로 당시 15세기 인간사회 정도는 삽시간에 멸망시킬 정도다. 하지만 후술된 이유로 인해 인간사회를 단신으로 멸망시킬 정도의 짐승이나 환수라도 단 한명의 인간을 해치는 것도 이들에겐 극도로 위험하다.
두 번째로는 인간은 다른 짐승들과는 달리 영적인 부분에서 다른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작중 등장하는 많은 짐승들은 인간의 기를 사악하고 더러운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인간 근처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또한 인간과 부대끼며 살며 인간을 죽이는 경우도 많은 조직인 비녀단의 경우, 인간을 함부로 죽이면 원귀가 되며 원귀는 자신을 죽인 짐승에 붙어서 여러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인간을 많이 죽였다는 망냥의 경우 원귀에 지속적으로 몸에 악영향을 끼쳐 머리가 이상해졌다는 언급이 나오며, 작중 등장한 살인을 한 적이 없다는 비녀단원의 경우 인간을 한 명 죽이자마자 무엇에 씐 듯 정신이 이상해지고 맛이 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비녀단의 비방인 천남성의 언급에 따르면 범 중에서 사람을 죽이는 식인 범의 경우 범 중에서도 최하급 잡범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54] 인간과 엮이는 것 자체가 이들 짐승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화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었다. 2부 160화에서는 추오가 추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충돌을 빚은 인간을 살해하게 되는데 이때 죽은 인간이 원귀가 되어 일순간에 추오의 몸에 잠식하여 정신을 장악하고 각혈을 하게 만들 정도의 힘을 보여준다. 추오가 빠르와 자웅을 겨룰 정도의 강자임에도 인간 원귀 하나에 굴복하게 되는 장면은 적잖이 충격적이다.[55] 심지어 172화~175화에서는 이령의 시들까지도 인간의 원혼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 드러났다! 대방모가 이령의 시를 상대할 때에 인간의 혼을 이용해 시들의 회복을 막는 모습을 보여준 것.[56] 이령의 시가 2부 기준에선 작중의 여러 주연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일이 많아서 그렇지 비녀단과의 전투력 차이는 압도적인데도 인간의 원혼을 이용한 공격과 술수에는 당할 뻔했다.
다만 귀신을 부리는 능력을 가져서 귀신의 간섭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황요나 구망 같은 술사들은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57][58] 특히나 황요나 구망의 경우는 애초에 그 원귀를 다루는데 통달해 있는 술사들이라서 원귀의 악영향을 받는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다.[59] 그 외에도 범의 경우 귀신 따위는 범이 있는 곳은 넘보지도 못한다는 언급이 있을 정도로 귀신들에게 상성상 강하다. 자세한 것은 범(호랑이형님) 참고.
다만, 귀신을 다루는 것도 한계는 있어서, 귀신이 생전 어땠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가령, 압도적인 힘을 가진 귀신의 경우 다루기는 커녕 황요가 도움만 받고 있으며, 귀신굴의 귀신들은 고래부터 온갖 패자들이 도전했지만 압카와 추이를 제외하곤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비녀단이야 일반인이나 죽이고 있으니 견딜 수 있다 쳐도, 영적으로 단련된 인간이라면 그 원귀도 매우 강력하다. 타이지급으로 추정되는 흰눈썹도 더 인간을 죽이면 무사하지 못하며[60] 난조가 걱정하는 상황이고, 시라무렌을 만나러 간 제양 또한 주위에 인간의 시신이 섞여있음을 알자마자 속으로 경악하고[61],
작가가 말하길 영험한 능력을 지닌 짐승일수록 인간의 원혼이 매우 치명적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면 변종들이 인간형의 형태에선 정신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던가의 강점이 존재하는데 인간들 또는 그런 형태에서는 짐승의 형태보다 영적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강하다고도 볼 수 있으며 이령이 추오의 형을 보고 "인간도 아니고"라고 한 것을 보면 인간은 의지, 정신적 부분에선 다른 짐승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흰눈썹과 추이가 처음 마주했을 때 추이가 흰눈썹에게 "이 지역 인간들이 신수라고 떠받들여 주니까 뭐 된 줄 아냐?"라고 일갈하는 걸 보면 각 지역의 인간들을 가호하는 초월적인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62] 그리고 최신화에서 구다국의 민간 신앙 형태로 "고마"가 언급된 적[63] 있기 때문에 작중 약소 종족인 인간들을 고마신이 보호하고 있다는 떡밥도 있다.
하여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작중 등장하는 절대다수의 짐승들은 인간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으며 따라서 개별 개체의 능력은 인간을 아득히 초월함에도 인간을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인간 문명에 세 들어 살면서 무언가를 얻어가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작중 최강자에 속하는 아린조차도 조선 조정에서 만호 벼슬을 얻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조만간 이런 강력한 종족들이 인간이라는 약한 종족을 극복해내지 못하는 이유가 명확히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화에서 이미 제위를 물려받아 명실상부하게 흰 산의 주인으로 등극하기 직전인 이령조차 '신료들중에 인간이 많은데, 아바이께서 독기를 억눌렀다고 하지만 견디기 힘들군. 차차 정리해야겠어'라고 할 정도.[64]
이처럼 대부분의 짐승들이 인간과의 접촉을 꺼리기 때문에 보통 인간들은 환상종이나 요괴, 영적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른다. 다만 일전 붉은 산을 방문했던 김공이나 비녀단의 망냥에게 죽임을 당한 군사들 같이 짐승 세력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그 존재를 알고 있는 인간들도 있으며 대방을 치료하던 비녀단의 의원들이나 흰눈썹의 측근에 있는 인간 군사들처럼 그쪽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간들도 다수 있다.[65]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요괴, 영물이나 신수의 존재를 전승되는 구전이나 전설로만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
황요 왈, 인간의 원기가 유독 해로운 게 따로 이유가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언제부터 섞여 있었던 것이냐... 이런 뱀 같은 인간 놈들!!!" - 황요
"그... 그래!! 약속이니 지켜야지! 우리가 인간도 아니고..." - 바쿠
"인간들의 마을은 더 거대해지고 내뿜는 독기는 점점 악랄해지는구나. 구역질 나는 인간 놈들." - 풍
인간들이 불의 약을 만들어냈다. 우리가 수십 년을 키워야 간신히 얻는 율죽 같은 것이야! 간악한 인간이 큰 힘을 손에 넣었다. 이제 우리는 가장 하찮은 인간에게도 죽임을 당할 게야. 흰눈썹, 나는 이대로 그냥 있을 수 없다. 인간을 저대로 놔두어선 안 돼! - 흰눈썹이 만났던 비위
“비방(裨房)께 보고를 해야겠다. 다녀올 테니 여기 좀 살펴보고 있어라 망냥아.” - 도모지
“빨리 와! 도모지! 심심해~. 쩝쩝.” - 망냥
“사나흘 걸릴 거야. 그자들은 셋이니 처리해도 된다.” - 도모지
“하나가 빠졌다! 저 자를 추격해라!!” - 추적 대장
“(쑤-욱하며 손가락 3개로 3을 가리키며)너희들 이만큼 맞지? 이게 셋이라고 했어. 도모지가~. 셋 이면 못 가~. 나랑 놀자.” - 망냥
“빨리 와! 도모지! 심심해~. 쩝쩝.” - 망냥
“사나흘 걸릴 거야. 그자들은 셋이니 처리해도 된다.” - 도모지
“하나가 빠졌다! 저 자를 추격해라!!” - 추적 대장
“(쑤-욱하며 손가락 3개로 3을 가리키며)너희들 이만큼 맞지? 이게 셋이라고 했어. 도모지가~. 셋 이면 못 가~. 나랑 놀자.” - 망냥
“어...?! 이상하네...?! 아까는 셋이었는데 셋이 면 딱 가려져야 하는데?! 삐져나왔잖아?! 몇 놈 죽였는데... 왜 아직도 손가락 보다 많지?” - 망냥
“도모지가 인간이 셋이 넘으면 죽이지 말라고 했어! 인간은 껄떡하면 원귀(冤鬼)가 되기 때문에 많이 죽이면 정신을 해친다고... 특히 한꺼번에 많이 죽이면 몸에 안 좋다고 했는데! 인간 원귀 때문에 네 머리가 이상해졌다고 했단 말이야!!! 이... 씨...” - 망냥
“이놈들은 셋만 모이면 겁대가리가 없어진다니까. 아우 어지러워! 또 너무 많이 죽였나?! 군사가 셋이 죽었느니 인간들이 찾으러 올 거야... 피해 있어야겠다! 더 죽었나?!” - 망냥
(‘망냥 이놈... 인간들을 많이도 죽였네. 또 정신이 나가서 어디서 날뛰고 있는 거 아니야?!’)“반은 나를 따라라. 여뀌를 찾을 것이야. 나머지는 계속 망냥을 찾고!”(‘여뀌를 찾기도 바쁜데 이놈이 또 속을 썩이네...’) - 도모지
"인간이 은혜를 아냐?! (중략) 절대 잊지 마! 은혜를 잊으면 인간만도 못한 짐승이야!" - 빠르
"인간을 많이도 죽였구나. 원귀(寃鬼)가 많이 붙어있어~. 낄낄~. 이놈들! 구천을 떠돌고 싶지 않으면 그 몸뚱아리를 움직여서 치워라!"- 황요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인간들 틈에서 살아?! 기가 더러워서 해로워." - 대방의 어머니
“뭐야 너. 이게 무슨 짓이야!! 이 하찮은 새끼가... 겁대가리 없이 인간을 해쳐? 벙어리냐! 뭐냐고 이 개새끼야!! 뭔데 패악질이야!” - 녹치
“......” - 추오
“인간들을 해친 걸 보면 양아치는 분명한데! 너 따위가 내 공격은 어떻게 쳐 낸 거야? 아무리 양아치라도 그렇지! 어린애를 깔고 앉아서 때리고 있어? 그 애한테 무슨 원한이라도 있냐? 뭐 들을 것도 없겠지... (“??” - 추오)집에도 안 가고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늙다리들 병수발하면서 똥 기저귀까지 빨아주는 애가 똥도 한 바가지씩 싸는데! 누구한테 원한을 살리가 없잖아! 무슨 말이냐고?! 저 가우리라는 애는 누구한테든 원한을 살 놈이 아니란 말이야!! 그 말인즉 니가 개새끼라는 거지! 너는 오늘 내손에 뒤졌다!” - 녹치
“!!” - 추오
(녹치의 기습을 더한 공격으로 추오를 날린다.)
“좆만한 새끼가! 하필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기습을 해! 이 무골의 부하는 팔은 잘렸지만 살았고... 다행히 가우리는 잠시 기절한 거 뿐인데... 후...”(‘이런 젠장... 늦었다... 죽었어...’)“?!! 인간이나 해치는 양아치라 얕봤더니... 아주 좆밥은 아니구나. 거기서 기다려! 토끼지 마라! 어차피 나한테 잡혀! 니 속도는 방금 파악했어! 너도 알지!”- 녹치
“...??” - 추오
“무골의 부하들한테 큰 빚을 졌네. 해준 것도 없는데... 황요한테 제사라도 잘 지내달라고 할게... 둘은 선한 인간들이니 시신과 같이 뉘어놔도 괜찮겠지? 잠시만 이렇게 있어. 가만! 너... 나랑 비슷한 걸 보니 붉은산인가 뭔가 하는 곳의 놈이냐? 거기 놈들은 전쟁 이후에도 굴속에 틀어박혀 못 나온다고 들었는데... 오호라. 옛날에 모셨던 대장을 찾아온 거야? 그럼 곱게 업어가든 할 것이지? 왜 죄 없는 인간들은 해쳐? 병신이냐? 인간을 해치면 자기한테도 해가 미치는 걸 몰라?” - 녹치
“너와 인간들에게는 볼일이 없다. 인간들을 데리고 여길 떠나라!” - 추오
“이 개새끼가... 뭐? 볼일이 없어? 볼일이 없는데 죽여?! 추이가 그렇게 가르치더냐?!” - 녹치
“......” - 추오
“인간들을 해친 걸 보면 양아치는 분명한데! 너 따위가 내 공격은 어떻게 쳐 낸 거야? 아무리 양아치라도 그렇지! 어린애를 깔고 앉아서 때리고 있어? 그 애한테 무슨 원한이라도 있냐? 뭐 들을 것도 없겠지... (“??” - 추오)집에도 안 가고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늙다리들 병수발하면서 똥 기저귀까지 빨아주는 애가 똥도 한 바가지씩 싸는데! 누구한테 원한을 살리가 없잖아! 무슨 말이냐고?! 저 가우리라는 애는 누구한테든 원한을 살 놈이 아니란 말이야!! 그 말인즉 니가 개새끼라는 거지! 너는 오늘 내손에 뒤졌다!” - 녹치
“!!” - 추오
(녹치의 기습을 더한 공격으로 추오를 날린다.)
“좆만한 새끼가! 하필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기습을 해! 이 무골의 부하는 팔은 잘렸지만 살았고... 다행히 가우리는 잠시 기절한 거 뿐인데... 후...”(‘이런 젠장... 늦었다... 죽었어...’)“?!! 인간이나 해치는 양아치라 얕봤더니... 아주 좆밥은 아니구나. 거기서 기다려! 토끼지 마라! 어차피 나한테 잡혀! 니 속도는 방금 파악했어! 너도 알지!”- 녹치
“...??” - 추오
“무골의 부하들한테 큰 빚을 졌네. 해준 것도 없는데... 황요한테 제사라도 잘 지내달라고 할게... 둘은 선한 인간들이니 시신과 같이 뉘어놔도 괜찮겠지? 잠시만 이렇게 있어. 가만! 너... 나랑 비슷한 걸 보니 붉은산인가 뭔가 하는 곳의 놈이냐? 거기 놈들은 전쟁 이후에도 굴속에 틀어박혀 못 나온다고 들었는데... 오호라. 옛날에 모셨던 대장을 찾아온 거야? 그럼 곱게 업어가든 할 것이지? 왜 죄 없는 인간들은 해쳐? 병신이냐? 인간을 해치면 자기한테도 해가 미치는 걸 몰라?” - 녹치
“너와 인간들에게는 볼일이 없다. 인간들을 데리고 여길 떠나라!” - 추오
“이 개새끼가... 뭐? 볼일이 없어? 볼일이 없는데 죽여?! 추이가 그렇게 가르치더냐?!” - 녹치
“이... 이령님. 어쩐일로 여기까지... 저희가 알아서 잡을 텐데... 까르르...” - 이령의 시
“닥쳐! 나머지는 어디 있어!” - 이령
“처... 청조의 비첩을 잡으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이령의 시
“이놈에게 목이 떨어진 거냐?”(‘어째 살아있을 때만도 못하게 된 거냐...’) - 이령
“그... 그게 이상하게 잘 안 붙어서요... 자... 잘못했어요!! 목 좀 붙여주세요!!” - 이령의 시
“호들갑 떨지 마! 나한테 별 타격이 없는 거 보면 몰라?! 인간의 원혼만 빼내면 별거 아니야! 한심한 것들! 가서 보자. 곧 감시하는 인간들이 몰려들 것이다. 비켜있어.” - 이령
“닥쳐! 나머지는 어디 있어!” - 이령
“처... 청조의 비첩을 잡으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이령의 시
“이놈에게 목이 떨어진 거냐?”(‘어째 살아있을 때만도 못하게 된 거냐...’) - 이령
“그... 그게 이상하게 잘 안 붙어서요... 자... 잘못했어요!! 목 좀 붙여주세요!!” - 이령의 시
“호들갑 떨지 마! 나한테 별 타격이 없는 거 보면 몰라?! 인간의 원혼만 빼내면 별거 아니야! 한심한 것들! 가서 보자. 곧 감시하는 인간들이 몰려들 것이다. 비켜있어.” - 이령
“저게 청조의 비첩이냐? 너희들 저런 것에게 당한 게야?” - 이령
“제가 방심을... 한 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상처가 이상하게 안 붙어요...” - 이령의 시
“인간의 원혼이 섞여있잖아! 이제 그런 것도 파악이 안되냐?!” - 이령
“인간의 혼요? 어? 그 생각을 못 했네... 자... 잘못했어요!!” - 이령의 시
“제가 방심을... 한 게 아니라 그... 그러니까 상처가 이상하게 안 붙어요...” - 이령의 시
“인간의 원혼이 섞여있잖아! 이제 그런 것도 파악이 안되냐?!” - 이령
“인간의 혼요? 어? 그 생각을 못 했네... 자... 잘못했어요!!” - 이령의 시
"흰눈썹 이제 꿈에서 깨라! 니 망상 때문에 희생된 죄 없는 자들이 너무 많아!" - 무팽
"또 인간들을 죽였어요? 인간을 더 죽이면 무사하지 못해요!" - 난조
“흰머리 아이들이 그곳에 있다! 그... 그렇지... 귀... 귀신! 귀신이 필요해! 인간의 귀신을 가지고 어서 흰산으로 가라!” - 흰눈썹
“드... 드디어 그 아이들을 찾으셨군요! 헌데 인간의 귀신은 왜 가져가라는 말씀이신지?” - 황요
“가져가라면 가져가! 지원해 줄 병력이 없으니...” - 흰눈썹
“실은 이제 인간의 귀신은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습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인간의 귀신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인간의 원귀(冤鬼)가 유독 정신을 해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 황요
“드... 드디어 그 아이들을 찾으셨군요! 헌데 인간의 귀신은 왜 가져가라는 말씀이신지?” - 황요
“가져가라면 가져가! 지원해 줄 병력이 없으니...” - 흰눈썹
“실은 이제 인간의 귀신은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습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인간의 귀신은 가급적 쓰지 않으려 합니다. 게다가 인간의 원귀(冤鬼)가 유독 정신을 해치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 - 황요
“흰눈썹님... 여기서 뭐... 하시는 겁니까... (‘이.. 이건 인간들의 원혼...’) 물러서세요...” - 황요
"인간을 더는 죽이시면 안 됩니다. 정신이 더 손상되신다면 영영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 황요
“대장! 들켰습니다! 피해야 합니다! 적들이 곧 추격할 것입니다!” - 곤륜의 염탐꾼 1
“이제서야 눈치챘나 보군! 헌데 너희들! 인간의 몸속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괜찮냐? 숨 좀 돌려라!” - 곤륜의 염탐꾼 대장
“예! 별 문제 없습니다! 구망께서 완달이 이곳 인간들의 더러운 혼을 눌러놔서 괜찮을거라고 하셨잖습니까?” - 곤륜의 염탐꾼 1
“하긴 나도 여기서 인간을 몇놈 죽였는데 아무렇지 않더라!” - 곤륜의 염탐꾼 2
“그나저나 얼른 피해야 한다고요!!” - 곤륜의 염탐꾼 1
“이제서야 눈치챘나 보군! 헌데 너희들! 인간의 몸속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괜찮냐? 숨 좀 돌려라!” - 곤륜의 염탐꾼 대장
“예! 별 문제 없습니다! 구망께서 완달이 이곳 인간들의 더러운 혼을 눌러놔서 괜찮을거라고 하셨잖습니까?” - 곤륜의 염탐꾼 1
“하긴 나도 여기서 인간을 몇놈 죽였는데 아무렇지 않더라!” - 곤륜의 염탐꾼 2
“그나저나 얼른 피해야 한다고요!!” - 곤륜의 염탐꾼 1
“이번 선발군에는 인간들도 다량으로 끼어있다고 합니다.” - 독주
“뭐? 뭐 한다고 인간까지 데려가?” - 구망
“그야... 인간의 혼이 독하니 그것으로 완달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이겠지요.” - 독주
“완달은 인간의 혼에 영향을 받을 자가 아니야! 또한 완달은 연민이 없는 자다! 그러한 소모전이 되려 완달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어! 이제 곧 랑랑이 지휘할 테니 그를 보좌할 상급 신장(神將)들만 함께 보내면 될 것을... 뭔가 찝찝해... 무엇 때문에 병력을 계속 투입해서 불필요한 희생을 시키는 것인지...” - 구망
“뭐? 뭐 한다고 인간까지 데려가?” - 구망
“그야... 인간의 혼이 독하니 그것으로 완달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것이겠지요.” - 독주
“완달은 인간의 혼에 영향을 받을 자가 아니야! 또한 완달은 연민이 없는 자다! 그러한 소모전이 되려 완달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어! 이제 곧 랑랑이 지휘할 테니 그를 보좌할 상급 신장(神將)들만 함께 보내면 될 것을... 뭔가 찝찝해... 무엇 때문에 병력을 계속 투입해서 불필요한 희생을 시키는 것인지...” - 구망
(‘기분 탓인가? 왜 여기서 인간의 원혼이 느껴지는 것만 같지? 전부 증발했다! 그럴 리가 없어!’) - 랑랑
“장막 넘어까지 구천현녀의 힘이 느껴지는군. 천제님의 장막을 거의 파괴할 뻔했다더니 과연... 구천현녀가 아군을 학살한 것이 틀림없냐?” - 새 군사
“예! 인간들을 포함한 아군 병력들뿐 아니라 신(神)들도 다수가 죽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 새 군사의 직속 전령
“음... 예상대로 전투는 구천현녀가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있으나 완달 또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신들까지 죽이다니... (‘랑랑이 아군을 학살했으니 이리 되면 철의 번개를 쓸 명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속히 보고드리자!!” - 새 군사
“예! 인간들을 포함한 아군 병력들뿐 아니라 신(神)들도 다수가 죽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 새 군사의 직속 전령
“음... 예상대로 전투는 구천현녀가 일방적으로 압도하고 있으나 완달 또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신들까지 죽이다니... (‘랑랑이 아군을 학살했으니 이리 되면 철의 번개를 쓸 명분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닌가!’) 속히 보고드리자!!” - 새 군사
“맷집은 인정하마~. 징한 놈! 나와라! 아직 끝나지 않은거 다 안다! 흰산의 주인이 흰산 밖에서 이렇게 장시간 머물 수 있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단 말이야. 혹시 이놈 진짜로 흰산에게 힘을 싸그리 다 환원한 거 아니야? 흰산의 힘이 없어서 흰산 밖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거라면... 말은 되지... (우우우 울림 소리가 인간들이 왔다는 것을 알아챈다.) 음... 이것들이 이제서야 인간들 끌고 나타났군! 썩어빠진 것들! 너희는 내가 곤륜을 차지하면 싹 다 되질 줄 알아라! 헌데 대체 인간들을 또 얼마나 끌고 온 거야? 가만? 인간을 아무리 많이 끌고 왔다고 해도 장막 밖의 기운이 이 안에까지 전해질 리가 없잖아? (우우우 커진 울림 소리를 들으며)...?! 이건... 밖이 아니야... 수천... 인간의 혼들이 이 장막의 안쪽에서 울부 짖고 있어. !! (구멍 속에서 소리가 들리자 완달에게 흡수된 인간의 혼이 느껴지자 이를 빠드득 거리며 분노를 표출하며)완달... 너 이놈... 언제부터...” - 랑랑
“너 이놈... 그 많은 인간들의 혼을 대체 언제 흡수한 게야? 혼들이 절규하는 것을 보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음... 나보다 먼저 온 부대에 인간들이 있었나 보군!” - 랑랑
(‘이... 인간?’)“이런 불경한... 대체 누군데 감히 신에게...” - 부라가
“크~ 혼이 톡 쏘는 게 얼얼하구만! 흥을 가라앉힐 수가 없구나! 내 오늘 너무 기뻐 인간의 혼을 과하게 섭취했어! 그만 먹어야겠다! 취해있을 때가 아니다! 그래도 사신인데 다 먹어버리면 안되지!” - 라오허
“밖에 나온 인간들은 전부다 잡아먹은 것 같은데... 그만큼 먹었으면 됐다! 이쯤에서 한번 처리하자! 지금껏 삼킨 인간들의 혼을 사멸(死滅)시켜라!” / “행여 인간의 혼에 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인간부터 말살해야 해! 인간의 혼에 특히 거부반응이 크시니...” / “음... 어째 양에 비해 인간들의 독기가 약하군... 아직 성안에 인간들이 더 있다! 가능한 많이 없애버려야 한다.” - 차강
상술했듯 짐승들 사이에서는 인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인데[68] 구체적으로 묘사된 바로는 약속을 어기고 배은망덕한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 또한, 풍이나 대방의 모친의 발언에서 보이듯 인간들의 기는 동물들에게 해로운 듯하다.[69] 그러나 말과는 다르게 동물이나 영물 사이에서도 배신과 통수, 거짓과 기만이 판을 치고 있는 터라 남 얘기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독자들에게는 평판이 안 좋은 종족들이다. 그러나 인간 중에서 홍의부는 비록 산군을 공격하긴 했으나 폭풍간지를 보여주었고 가우리와 구다국 사람들은 작중 손꼽히는 인격자들이다 보니, 인간이 평판이 좋지 않은 건 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일부에 한정되어 있다.
다만 평판이 좋지 않은 것은 종족 단위로 뭉치는 짐승들 사이에서나 그런 것이지, 종족을 넘은 거대 세력에선 인간들 역시 끼어있다. 과거 흰 산 일족이 다스리던 흰 산의 신하들과 병사들은 대부분인 인간이었고, 이들 중엔 노정을 여는 등 술법을 쓰는 인간들이 있었다.
여담으로 짐승들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걸로 보인다.[70] 반대로 인간들도 짐승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71] 다만 짐승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면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 추이도 인간형일 때 인간들과 대화한 적이 있고 상시 인간 형태를 유지하는 흰 산의 일족들도 인간과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다.
글을 읽고 쓰는 것도 인간만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3부에서 완달이 동맹들에게 교지를 전할 때 인간 신하를 보내 낭독하게 했고, 라오허는 자기 주변에 인간 신하가 없어 나중에 교지를 읽어보겠다고 핑계를 댔다. 또한 천제의 통첩문을 전달한 사신도 글을 읽을 수 없어 완달 측의 인간 신하가 대신 낭독하게 했다. 짐승이 인간화하면 글을 읽거나 쓸 수 있을지 모르나 아직까지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아 불명이다.
인간의 혼과 흰산의 힘은 그 성질이 매우 유사해 흰산의 지기를 받지 못하면 목숨이 위험한 흰산의 주인이 인간의 혼을 대신 붙여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72] 인간은 육체는 보잘 것 없으나 그 혼의 기운은 신의 기운에 필적하고 독기는 더해서 신조차도 인간의 혼에 영향받으며 경우에 따라 신격을 손상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흰산의 힘과 인간의 혼은 서로의 성질이 유사하다라는 점 때문에, 완달이 장시간 흰산 밖에 있음에도 별다른 제약 없이 활동할 수가 있는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인간 혼의 독기가 매우 치명적인 것은 여전하기에 양날의 검이나 다름없는 수단이다.[73]
2.16.1. 반인반수
말 그대로 반은 짐승이고 반은 인간을 뜻하며 호랑이형님 소개란에서 흰눈썹을 반인반수라 소개된 이후 언급이 없다가 3부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었다. 이령에 의하면 반인반수가 태어날 가능성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하며 곤륜의 신에 의하면 만약 태어나면 신격조차 능가하는 힘을 지닌다고 한다.2부까지만해도 유일하게 반인반수라 소개된 흰눈썹이 다른 흰 산의 일족[74]보다 약한 점이나 이령에게 무시당하는 이유를 흰눈썹이 다른 흰 산의 일족과는 다르게 반인반수이기 때문으로 추정되면서 다른 작품에서처럼 인간보다는 강하지만 순수 일족보다는 약한 존재정도로 여겨졌지만, 3부 들어서 완달의 자식인 반인반수 흥개와 모란이 보여준 활약과 더불어 흰 산의 일족이 기다려온 하늘인 압카가 다름아닌 반인반수임이 밝혀지며 평가가 반전되었다.
반인 반수라도 인간으로 태어나는 경우와 짐승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다.[75] 능력적으로는 차이가 나지 않지만 주변 인물들의 인식에서 차이가 난다.
2.16.2. 창귀(倀鬼)
창귀호 | |
{{{#!folding [ 빙의 과정 보기 ] | |
짐승에게 잡아먹힌 인간이 창귀로 변해 자신을 죽인 짐승의 정신을 갉아먹는다. 황요나 사령술사나 영적인 존재들은 이 창귀를 조종하기도 한다. 사람을 죽일수록 더 많은 창귀가 몸에 들러붙기 때문에 짐승들은 인간을 죽이는 걸 꺼린다. 창귀에 씌이면 정신을 갉아먹히는 대신 신체능력은 좀 더 뛰어나게 변한다. 단 창귀를 통해 끌어올릴 수 있는 힘은 범으로서 단련 가능한 정도 이상을 벗어나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추이의 말에 따르면 무커의 경우처럼 더이상의 힘을 끌어올릴 수 없을 정도로 극한까지 단련된 대상한테는 창귀를 붙여도 힘의 증가 효과가 없을 거라고... 그리고 범에게 달라붙은 창귀는 강제적으로 떼어낼려고 하면 범들이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안전하게 떼어내려면 떼어내는 시술자와 피술자 모두 뛰어난 존재여야 한다.
황요는 사령술을 연구하여 창귀를 인간에게 씌우거나 무기처럼 이용할 수 있다.
흰 산의 범은 흰 산 영역 밖으로 나오면 죽게 되는데 몸에 창귀가 붙어있으면 죽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흰 산을 나올 수 있는 건 창귀의 정신조종을 견뎌낼 수 있는 무커같은 범 정도라서 활용할 수는 없다. 무커가 창귀를 떼어내려다 자기가 흰 산 밖에 있다는 걸 알고 도로 다시 붙인 이유도 이 때문.
상술했듯 인간의 귀신은 단 한 마리조차도 항마병의 정신을 침식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데, 초반에는 귀신에게 상성 상 강한 범하고만 엮여서 부각되지 못하다가 2부에서 추오가 귀신 1마리에게 잠식당하는 연출이 나오며 그 강력함이 드러났다.
2.17. 변종
인간형(形) | |
본모습 |
짐승이라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대부분이 근육질의 거한이다. 예외적으로 무골은 체구는 작지만 염동력을 구사하고 효나 풍 또한 근육질 거한은 아니지만 풍은 다른 수인들보다 발이 빠르고 효는 귀신을 다루는 등 다른 모습과 기술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까지 추이 대장을 비롯하여 변종이 된 자들의 인간화 상태는 모두 녹색에 가까운 피부가 특징이다. 추이조차 피부색이 일반 변종들과 차이가 없는 걸 보면 단순한 강함으로 피부색이 정해지는 건 아닌 듯한데 항마병끼리도 녹색 계열이긴 하지만 색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짐승 상태의 털색깔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듯하다.
작중 등장하는 변종들을 보면 상당수가 일반적인 짐승들이 아니다. 상상의 짐승인 추이나 녹치, 바쿠, 53화에서 등장한 엔텔로돈 비슷한 변종 짐승 등. 인간들이 변종 시체를 보고 난생 처음 보는 괴물같은 짐승이라며 놀라는 장면도 나온다. 빠르의 부하 호랑이들도 붉은 산 출신 변종의 본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늑대를 닮긴 했는데 무슨 짐승인지 모르겠다며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을 보였다. 각지의 짐승을 잡아와서 변종을 만들었다는 언급으로 볼 때, 이런 괴상한 짐승들은 먼 오지 출신의 종들이라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변종들 중 멧돼지나 곰 같은 일반적인 짐승들도 많이 나온다.
그리고 변종들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도 작중 대부분의 짐승들은 그 변종을 본래의 짐승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랑의 경우도 변종들은 아무도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늑대라고 불렀고 마찬가지로 인간형이었던 왕태가 푸른 늑대들과 마주쳤을 때도 늑대들은 곧바로 범으로 인식했다. 반면 인간들은 인간의 모습을 한 랑의 본모습을 눈치채지 못했고, 홍의부 역시 표견인 풍을 직접 대적하기 전까지는 인간이 아닌 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추이 같은 일부 네임드급을 빼면 작중 입지가 꽤나 좁은 편. 강자들에게 숱하게 쓸려나가고 소모품 취급당하거나 팀킬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 짐승들 기준에서는 상당한 강자들. 비녀단원들과 비교하면, 일반 전투원들 중에선 가장 강한 망냥과 마중이만이 흰눈썹의 잡졸 수인병을 1대1로 겨우 상대 할 수 있다고 할 정도다. 이 놈들을 제외하면 비녀단의 나머지 일원들은 흰눈썹의 수인병 한 마리조차 감히 상대하지도 못해 벌벌 떨 정도이며 압도적으로 쪽수가 많은 상황에서만 겨우 다굴쳐서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붉은 산 항마병 출신의 변종은 흰눈썹의 수인병보다도 비교도 안 되게 강하다. 무골이 흰눈썹의 수인병들을 보고 "옛날이었으면 항마병들에게 주는 먹이로나 썼을 허접한 놈들"이라며 혀를 찼을 정도니... 실제로 붉은 산 출신의 변종이 염주를 끊지도 않고 빠르와 1대1 매치를 벌였는데 크게 밀리지 않았다. 만약 수인폼에서 싸웠다면 빠르가 감당하기조차 매우 버거운 상대였을 것이 확실. 그런데 나중에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 항마병은 전투원이 아니라 일꾼[76]이며 그것도 심신이 온전하지 못하며 기력이 쇠할 대로 쇠한 놈들이라고. 흰눈썹의 수인병에 필적한다는 망냥이나 마중이도 빠르에겐 먹잇감 수준의 상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골의 말이 거짓이 아니었던 셈이다.
과거 황요가 한 말에 의하면 변종을 만들 때 두 단계를 거치는데 먼저 짐승형에서 수인형으로 바꾼 다음 수인형에서 인간형으로 바꾼다고 한다. 두 과정 모두 약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워낙 고통스러운지라 각지의 이름난 맹수들을 잡아와도 각 과정마다 죽거나 미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놈들은 열에 한둘씩밖에 없다고 한다. 다만 현 시점에선 이렇게 힘겨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기술이 발전(?)했는지, 흰눈썹의 수인병들은 그 보다 훨씬 나약한데도 불구하고 변종화 과정에 별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모양이며 변신 시 겪는 고통이나 부작용도 훨씬 덜한지 변신하다 죽은 개체는 없었다.
평상 시에는 어째서 인간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지도 떡밥이다. 변신시에는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굳이 인간 상태로 다시 돌아가 변신할 때 느끼는 고통을 또 느끼고 싶지 않을 텐데 수인들은 평상시에 인간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추이가 염주가 풀린 뒤에 뜯겨진 염주를 회수하고 1부에서 짐승 상태에서 죽었음에도 2부에서는 인간 상태로 돌아와 치료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짐승 상태로 있으면 확실히 무언가가 있는듯 하다. 유일하게 염주를 차지 않은 변종 수인은 풍이 유일하다. 항마전 시절에는 염주를 확실히 차고 있었던 걸로 보아 선천적으로 둔갑이 가능한 짐승은 아닌데 어째서 염주가 없음에도 인간 상태를 유지할 수있는지는 불명이다.
변종들이 착용한 염주는 비녀단의 율죽 비녀와 마찬가지로 착용자의 정체가 탄로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옥에 갇힌 황요를 지키던 동몽청 단원들이 옥에 쳐들어온 녹치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그 예. 하지만 작중 푸른 늑대들이 왕태를 보고 바로 범이라는 걸 눈치챈걸 보면 단순한 설정 오류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77]
일반 짐승들한테 변종은 짐승이길 포기한 저급한 존재 취급을 받는듯 하다. 푸른늑대들은 변종들을 낮잡아 불렀으며 풍과 바쿠 또한 자신이 변종이라 우습게 보였나며 화를 냈다. 인간들을 좋게 보지 않는 짐승들 입장에서는 짐승보다는 인간에 가까워진 모습을 두고 혐오하는듯 하다. 또한 변종은 짐승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령의 시가 염주를 끊으려 하자 항마병들이 도망치고 염주를 끊은 항마병 세마리 중 두마리는 곧바로 피를 토하고 죽었으며 남은 한마리도 마치 불완전한 재생벌레의 부작용처럼 신체 일부가 괴상하게 뒤틀리는 증상을 겪었다. 즉, 변종 중 일부는 불완전한 변신 때문에 부작용을 겪는 것이 확인된 것. 다만 흰눈썹의 수인들은 이런 부작용이 거의 없었는데 어째서 붉은 산의 항마병들은 이런지는 불명이다.[78][79][80]
2.18. 토루[81]
3부에서 등장한 종족으로, 거대한 괴물 산양의 외향을 하고 있다. 뿔은 전승대로 네 개이며 한 쌍은 산양의 뿔을, 다른 한 쌍은 염소의 뿔을 닮았다. 털이 온통 새까매서 밤에는 바위처럼 위장하거나 땅속에 숨어서 매복할 수 있다.완달의 여식이 '곤륜의 짐승'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곤륜 쪽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82] 작중에서 완달의 여식 2명이 합공을 했음에도 멀쩡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술법까지 쓰려는 모습도 보인다.
자식들을 구하러 온 완달을 공격해 넘어뜨리고 땅 밑에서 더 많은 수의 토루가 올라온다. 하지만 다음 화에서 완달에게 현장에 있던 곤륜의 병력과 함께 전멸당했다.
전투력만 놓고 보면 사흉수의 일종인 궁기도 손쉽게 잡은 완달의 딸이 토루를 제압하지 못하는 걸로 보아 사흉수보다는 훨씬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83] 다만 이런 강력함과는 별개로,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지성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완달에게는 손쉽게 수백 마리가 학살당했고, 구망에게서도 신격이 없는 존재라는 언급으로 보아 곤륜 입장에서는 그저 흔한 졸개 정도로만 다뤄졌던 듯하다.
곤륜의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 육오의 부하들라는 것이 밝혀졌다.[84]
3. 수생 종족
3.1. 되룡
눈은 6개이고 크기는 현생 왕도롱뇽과 비교도 안 될 정도이며, 중생대에 살았던 프리오노수쿠스나 쿨라수쿠스를 능가한다.
3.2. 적유(狄踰)
빠르가 적유의 머리를 물었을 때까지는 살아 있었으나 시들이 도망간 후 완전히 죽는다. 추이가 무케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죽은 적유의 살을 무케에게 먹이려 했는데 무케가 흰 산에서 너무 오래 떨어져 지내서 힘이 없는 상태라서 먹지 못했다. 이후 흰 산에 가까워져 무케가 기운을 차리고 순식간에 먹어치운다.
추이나 무케의 평에 따르면 맛이 좋다고 한다.
4. 조류
4.1. 고획조(姑獲鳥)
"아이를 납치해서 강제로 일족으로 만드는 것들인데..."
중국에서 인간의 아이를 채가서 자신의 아이로 삼는 괴조(怪鳥)의 일종. 호북성(湖北省)이나 호남성(湖南省)에서 자주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통의 새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날개를 벗으면 인간 여성이 된다고 한다. 주로 천제소녀(天帝少女), 야행유녀(夜行幼女)라고 불린다고 한다. 인간으로 둔갑한 모습은 뾰족한 귀에 사백안을 지닌 아름다운 여성들로 묘사된다. 본 모습은 자줏빛의 깃털로 뒤덮히고[87], 이마와 뒤통수에 닭 벼슬 같은 것이 달렸으며 눈동자와 피부가 하얀 사람 얼굴을 한 조인(鳥人).주로 대방모의 수발을 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2부 69화에서 대방모와 난조의 대화 중 대방모가 난조에게 대량의 알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들은 번식이 늦는 우리들의 단점을 극복해줄거에요. 고획조(姑獲鳥)들이 고생을 했어."란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대방모의 수발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새 요괴들의 번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88] 또한 전승과 동일하게 고획조의 피가 닿은 아이는 병에 걸린다고 한다.
빠르가 양녀 운운하는 말을 들어보면 전승대로 아이를 납치해서 조인으로 만들어 자식으로 삼는 고획조들도 있는 모양.
왕눈이에게 붙잡히거나 체들에게 무시당하고 빠르가 자신이 없더라도 부하 범들이 고획조 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무력은 약하지만 요괴는 요괴인지라 193화에서 아비사를 낚아채고 인간을 잡아먹는 등 충분히 위험한 존재다. 흰눈썹이 말하기를 인간 장정 다수가 무기를 들고 대항하면 한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다고 한다.[89]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 |
작중 대방모가 보여준 알들은 고획조에게 납치되어 조인으로 변화 중인 아이들로 보이며 현재는 청의 사망으로 인해 복수귀가 되어버린 대방모가 양분을 축적해놓기 위해 이들을 포식(飽食)하는 중이다. 이는 고획조들이 가진 정기(精氣)를 흡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90]
2부 148화에서 고획조 한 마리가 본 모습으로 등장.[91] 아비사에게 최면을 건 다음 자루에 넣어서 납치하려 했으나, 무케를 따라왔던 왕눈이에게 당해 실패하고, 부상을 입은 고획조는 무케가 먹어치웠다.[92]평범한 범에 지나지 않는 왕눈이에게[93] 무력하게 당하는 것을 볼 때 아무래도 상병같은 병사가 아닌 일개 시녀이기에 마물이지만 전투능력은 전무한듯 보인다.[94] 다만 무력은 약할지언정 작중 등장한 간부급이 아닌 새들 중 유일하게 초능력을 타고난 종족이다. 최면술을 써서 아비사를 홀리는가 하면 193화에서 인간의 껍데기를 뒤집어써 성별에 관계없는 모습으로 변장하기도 했다.[95]
이령이 대방모를 처형할 때 '고획조들 빼고 다 죽여라'는 명령 덕에 비녀단이 궤멸되는 와중에도 간신히 멸족은 면했지만, 신세가 이령의 노예 비슷한 것으로 전락하여 흰머리 아이를 찾는 일에 투입된다.[96]
이후 2부 186화부터 190화에서 구다국에 잠입하여 체들을 이끌고 아랑사를 잡아가려 하지만 얼음굴 속에 있는 산군 때문에 실패한다.
192화~193화에선 장님 부부로 위장하여 함흥을 향하던 가우리와 국왕에게 접근[97], 두 사람을 허름한 집으로 들여 아비사를 씻긴다는 핑계로 납치한다. 위협을 눈치채고 튀어나온 가우리의 공격에 하나가 당하자 망태기를 들고 달아나려 하지만 가우리가 투석줄로 돌을 내던져서 사망. 그러나 결국 다른 두 고획조가 아비사가 든 망태기를 채가버린다. 하지만 시라무렌의 성으로 귀환 도중 난조에게 살해당하고 아이를 빼앗겨 버린다.
200화에서 무리를 지어 난조의 흔적을 쫓아 흰눈썹의 성을 가서 조사하는데 안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문을 활짝 열지만 난조는 없었고 인간 종이 녹치를 돌보는 것을 보며 당황한다.
201화에서 난조가 없는 걸 확인한 고획조들은 그녀의 깃털을 발견하여 방향을 틀게 되는데, 마침내 흰눈썹이 있는 산채를 찾아내어 호위자들을 해치기 시작한다. 이때 집 안을 살피던 고획조가 흰눈썹과 아비사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다른 고획조들에게 알리나 흰눈썹에 의해 살해당하고 고획조들은 흰눈썹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당황한다. 결국 난조, 여희, 흰눈썹에 의해 모두 살해당한다.
이후로는 미등장 중이나 212화에서 여희 외에 만신창이가 된 채 널부러진 여성들이 고획조란 추측이 있다.
현재 정말로 멸족의 위기에 쳐했는데, 애초에 대방모가 벌인 짓의 연좌제로 다 죽었어야 했던걸 이령의 개인 목적을 위해 살려두고 있었으나 그 이령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졌기 때문. 당장은 이령의 즉결처형에 집중하고 있으나 일이 끝나면 이들도 처분당할 것이다. 졸지에 주군으로 모셨던 사람들이 전부 반역을 벌여 피를 보는 셈.
본 모습은 인간 여성과 새를 섞어놓은 듯 하게 생겼다. 팔이 없고 날개가 있는데, 새답게 익폭이 몸 길이보다 길다. 목이 길지만 털로 뒤덮여 있고, 머리카락이 있는데다가 부리가 없고 대신 이목구비가 있다.[98] 큰 볏이 있는데, 머리 뒤에 있어서 뿔 같기도 하다. 몸통이 새보다는 인간 여성에 가깝다.[99] 여러모로 동양의 인면조나 서양의 하피같은 느낌. 사람에 따라 예쁘다고 느끼거나 이상하다고 느낀다. 위의 그림처럼 분홍색 날개를 지닌 개체가 많은 것으로 보엿으나, 이후 녹색 등 다른 색의 날개를 지닌 개체들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비녀단 소속 중 상병들 수준으로 작중에서 구르는 편이다. 대방모가 미쳐돌아가자 정기 회복을 위해 잡아먹히는 것부터 기력을 흡수당하는 것부터, 비녀단이 멸망하고 흰머리 아이 수색에 투입된 후엔 매화마다 잔혹하게 죽어나간다. 그래도 상병들처럼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비는 모습은 한번도 보이지 않았다.
4.2. 반모(般冒)
까마귀 몸에 사람 얼굴을 한 짐승이다. 산해경의 설명에 따르면 독곡과 함께 북효산에 산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효가 반모를 전서구로 부린다.4.3. 비익조(比翼鳥)
합쳐지기 전의 모습 | |
합쳐진 후의 모습 |
32화에서 천남성과 범찰, 도모지가 붙여준 길잡이와 함께 붉은 눈의 범을 잡으러 출발한 두 요괴. 팔에 수갑을 차고 있다. 비녀단 건물 밖에 서서 가만히 대기하다 천남성이 손가락을 튕기며 일어나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덩치가 나름 거구인 범찰의 두 배 가량 큰데다 가만히 있다 갑자기 움직여서 길잡이 역할로 따라나선 비녀단원이 나무로 착각하기까지 했다. 커다란 덩치에 위로 솟은 백발 머리, 툭 튀어나온 붉은 눈과 사람도 새도 아닌 구강구조 등 다소 기괴한 모습이 특징.[100]
첫 등장 당시에는 그저 얌전히 천남성을 따라 나왔지만 38화에서 기척도 없이 길잡이 비녀단원을 따라와서 모여있던 비녀단원들을 삼켜 먹어버린다. 그 후 범찰을 따라서 붉은 눈의 범을 찾다가, 무케와 놀고 있던 아랑사와 아비사를 찾아내고 집어 삼키자 무케가 그 둘의 입을 찢어버리는데, 다행히 아랑사와 아비사가 무사한 걸 알고 도망가자 수갑으로 무케의 목을 졸라서 아프게 한다. 아랑사의 목소리를 듣고 가우리가 찾아와 이 둘을 두들기지만 오히려 때리는 가우리가 아파할 정도의 내구력을 보여준다.
43화에서도 무케와 계속 싸우고 있다. 무케가 독지네를 먹고 독을 빨아들이자 손에 묶인 쇠사슬로 무케를 마구 친다. 하지만 무케는 끄덕도 안하고 오히려 앞발에 시커먼 조인의 쇠사슬을 걸고 눌러 꼼짝도 못하게 한다. 물론 덩치값은 하는지 쇠사슬이 걸려버린 시커먼 조인이 열받아 있는 힘껏 잡아당기자 무케는 그대로 날아간다. 그래도 무케는 굴하지 않고 흰 조인을 공격하여 나자빠트리는데, 그러자 시커먼 조인은 안절부절 못하다가 무케를 떼어낼 생각으로 쓰러진 가우리를 공격한다. 무케는 예상대로 가우리에게 감싼다. 다시 일어난 흰 조인은 나무토막을 들어 둘을 치려는 찰나 빠르와 마주친다.
44화에서 빠르를 마주하자 둘이 최면에 걸려 그대로 경직된다. 그러나 범찰이 멀리서 손가락을 튕겨 정신차라게 하자 흰 조인은 제차 통나무를 내려찍는다. 얼마나 세게 내려찍었는지 산중에서 뻑 소리가 울린다.
45화에서는 빠르를 내려찍었지만 별로 통하지는 않았고 이후 빠르에게 실컷 털린다.. 천남성의 명령으로 무케를 데리고 굴쪽으로 간 빠르를 상대로 공격하려 하다가 검은 놈은 통나무로 빠르를 공격하려다가 되려 바위에 던져지는 것도 모자라 윗턱이 빠르 앞발에 맞아 찢어졌고[101] 흰 놈은 검은 놈이 당한 걸 보곤 괴성을 내며 빠르를 물었으나
둘다 숫놈처럼 보이지만 검은색 쪽이 빠르에게 당해 흰색이 울부짖을 때 천남성이 속으로 암놈(?!)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걸 보면 검은색 쪽만 숫놈이고 흰색 쪽은 암놈인듯 하다.
빠르에게 쫓기던 와중에 천남성의 명으로 비녀단원중 한 마리가 조인들의 수갑을 풀자 두 조인이 서로 합쳐져 거대한 괴조가 된다. 자신의 수갑을 풀어준 단원과 새 한 마리를 죽이고 천남성과 대치중인 빠르 앞에 입속에 무케를 넣은채 모습을 드러낸다. 정황상 무케는 변신 과정에서 휘말린듯 보인다.
밝혀진 이 조인들의 정체는 바로 비익조(比翼鳥)로 암수의 눈과 날개가 각각 하나씩이어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상의 새다. 사이즈는 거의 경비행기만 한데, 생김새가 상당히 기괴해서 새라기보단 흡사 고래에 이빨이 달린 부리와 두 다리와 날개를 달아놓은 것 같이 생겼다. 빠르가 '비익조가 저렇게 큰가?' 하는 걸 보면 빠르도 비익조를 처음 봤거나 일반적인 비익조에 비해 매우 커다란 개체인 듯하다. 몸도 상당히 단단한지 빠르가 부러진 발로 부리를 때렸을 때는 유효타를 주지 못했지만, 성한 발로 날개를 치자 바로 살 한 뭉텅이를 뜯어버렸다. 이때 날개를 다쳐서 멀리 날아가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호도협으로 날아온 빠르에게 공격당하는데, 눈이 뜯겨져 나가고 날개가 뼈채 뽑힌다. 그리고 빠르와 함께 굴러떨어지고 계곡에 빠지는데, 불이 되살아난 빠르가 무케가 들어있던 입을 찢는다.
4.4. 이매(魑魅)
2부 18화에서 등장한 이매의 생김새는 거북이와 까마귀가 뒤섞인 커다란 인간같은 괴이한 모습이다. 얼굴과 머리는 콧구멍이 없는 거북이 같으며 주둥이가 살짝 뾰족하니 튀어나왔고 입 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잔뜩 나 있고 손발은 마치 독수리의 발톱처럼 마디로 덮여있고 굵고 검은 손발톱이 나와있다. 몸 전체에는 검은 털이 나 있고, 배와 가슴 부분은 거북이의 배딱지 같고, 목 주변과 어깨 부분에는 조릿대잎 같은 길고 검은 깃털들이 나 있다.[105] 덩치도 대단해서 키가 껑충하게 큰 망냥을 비롯해 다른 비녀단원들이 올려다 봐야 할 정도다.
여태까지 등장한 이매들은 망냥을 제외하고는 전부 똑같이 생겼다. 망냥이 새라서 모습이 다르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것이 망냥과 비슷한 종류의 새로 보이던 마전의 이매 모습은 망냥의 이매 모습과는 전혀 다른 평범한 이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생명력이 어마무시한 수준인데 산군에게 당한 이매처럼 목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죽지 않는 듯 하다. 예로 녹치에게 실컷 얻어맞고 칼 깃털로 목이 뚫린 망냥도 즉사하지 않고 바로 도망칠 정도 쌩쌩하였다.
또한 이매가 되면 이전보다 확실히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망냥은 이매로 개조되자 황요를 한방에 넉다운시키고 마전은 이매가 된 후 들어간 사업장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 등장한 이매는 비녀단의 대방이 큰 돈을 들여 개조한 것으로 비방 마전이 아이를 생포한다고 하자 특별히 내어주었다고 한다. 범이라면 이를 갈고 달려들 정도로 성깔이 사납고 난폭해서, 마전이 까치목골로 아이를 납치하러 간 사이, 산군을 잡아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이매가 결국 인간을 죽이면 인간들이 알아서 아이 들고 나온다!면서 마을을 공격하려 했지만... 어느새 나타난 산군에게 목이 물어뜯겨서 비명조차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끔살당한다.
다리를 잃고 실성한 망냥과 한때 비방이었던 마전도 이매로 개조되었다. 이로 미루어보아 변종과 마찬가지로 짐승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2부 28화에서 피로 물든 철제 도구들이 비춰진다던가 이매를 만들 때 '개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보면 약물만을 먹여 만드는 변종과 달리 수술을 통해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30화에서는 이매로 개조된 망냥이 등장하였다. 황요가 창귀를 붙여 조종하려 했는데 이매에는 개조되기 전에 사람을 죽인 것과는 상관이 없이 귀신이 들러붙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는 이매는 살아있는 존재인데도 불구하고 귀신처럼 산 자의 기척이 없어 인지하지 못 한 것이다.
웬만한 상처들은 이매가 되면 전부 치유가 되는 듯 하다. 망냥도 한쪽 눈을 잃고 다리가 잘렸음에도 눈과 다리가 새로 생겼다.[106] 다만 망냥의 묘사로 보아 이매로 개조해도 신체적 부상만 치료될 뿐, 정신적인 피해는 고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4.5. 조인(鳥人)
환두국이라는 곳에서 사는 새 수인이다. 일반 새 수인들은 둔갑술로 키 큰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데, 조인들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어도 부리와 비슷한 주둥이를 달고 있는 등 새와 비슷한 모습의 짐승이 있다. 도모지가 조인.4.6. 짐조(鴆鳥)
전투력은 기본적으로 비녀단 내에서 높은 편이고 천남성의 가솔들이어서 직책 역시 도모지보다 높다.
짐은 독을 지닌 새다. 온몸에 독기가 있어 깃이 술잔에 스치기만 해도 이를 마시는 사람은 곧 독사(毒死)한다.
- 한국고전용어사전
할조와 마찬가지로 본모습은 새라기 보다는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머리에 철로 된 투구와 가면 같은 것을 쓰고 있다. 천남성은 보라색 깃털이고 천남성의 여동생인 초아도 같은 보라색 깃털이지만 초아와 같이 등장한 화고는 푸른 깃털, 나중에 등장한 오보는 붉은 깃털, 오두는 녹색 깃털을 갖고 있다. 개체에 따라서는 몸속에서 율죽을 꺼내 쏠 수도 있다. 작중에선 오보와 오두가 몸속에서 율죽을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과거 붉은 산 세력에게 잡혔을 때 율죽을 성장시키기 위한 독 셔틀로 몸에 심어졌기 때문이다.- 한국고전용어사전
과거 항마병 당시 독이 필요했던 붉은 산 세력에게 대부분의 짐조들이 사냥당한 탓에 현재는 거의 멸족 직전까지 간 상태인 것 같다.
깃털의 독성이 매우 강해 깃에 목이 찔린 비녀단원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온몸이 미라처럼 변해 죽어버렸다. 큰 깃털은 빠르 조차 위험하다고 무조건 피해야한다고 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는 모양이고 천남성이 독백하길 눈썹의 독성이 가장 강하다한다. 다만 체내의 독이 무한하지 않은 탓에 독이 고갈되면 아무것도 못하는 호구가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타인의 기를 흡수해 독을 충당한다.
날개가 평상시에는 숨겨져 있으며 날 수도 있지만[107] 몸집이 커서 하늘로 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독 때문인지 새들 중에서는 할조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강한 편에 속한다.
천남성의 사망 이후 2부 48화에서 실루엣으로만 등장했던 또 다른 짐조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천남성의 여동생인 초아와 남성 짐조가 72화, 73화에서 먼저 등장했고 이후에 또 다른 짐조인 오보와 오두가 등장했다. 필방이 언급하길 붉은 산 쪽에서 독을 필요로 해 짐조들을 많이 잡아가서 거의 멸종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붉은 산 세력은 물론 자기들을 팔아넘긴 다른 새들을 증오하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현재까지 등장한 짐조들은 다수가 성질이 급하다. 천남성은 알다시피 초기의 빠르와 자웅을 겨룰(...)정도로 비겁하고 잔인한 성품을 지녔고, 초아, 오두, 오보 등도 말투가 상당히 경박하고 거친 편이다. 다만 천남성을 빠르가 해쳤다고 알고 있던 오두가 빠르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과 초아가 짐조들을 팔아 넘긴 다른 새들을 매우 싫어하는 모습을 보면 동족애는 상당한 편인 듯하다.
2부 92화의 과거 회상에서 밝혀지길 이들은 항마전 당시 이들은 붉은 산 세력에 끌려가서 독액 공급기 취급당하며, 앞날을 알 수 없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붉은 산의 어떤 타이지가 수인(獸人)이 되지 못한 짐승들을 전부 해방시켜 주었고, 이에 따라 이들은 자유로운 몸이 되었다.
4.7. 청조(靑鳥)(추정)
대방의 아버지가 청조다. 보통의 매체에서 묘사되는 파랑새와는 다른 청동빛을 띈 맹금류이다. 비녀단의 우두머리 대방이 이 청조의 서자로, 그 어머니인 대방모조차 청조의 비첩이라는 미천한 신분에 한한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새들 중에서도 매우 격이 높은 개체 혹은 종족인 듯하다.
원전(산해경)에서 청조는 신조(神鳥)로 곤륜산에서 서왕모를 보좌하는 거대한 세 마리의 새 중 하나로 맹금류의 모습을 띄고 있다.
4.8. 투계
닭인데도 물구하고 이빨을 가졌는데 거대한 몸에 육식성인 탓으로 보인다. 지네 일족과 마찬가지로 어린 개체도 인간으로 둔갑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요괴답게 인간 쯤은 몇 명이든 간단히 죽일 수 있는 전투력을 가졌지만 평범한 수인들에게도 일방적으로 양민학살당하는 전투력과 지각을 가진 새들 중에서 출생이 처하다는 언급 등 사실상 인간을 제외한 최하급 종족 중 하나. 다만 인간의 원혼에 대한 저항력은 다른 짐승들과 비교해도 엄청나게 강한 편. 작가 설정상 영험한 힘이 강한 짐승일수록 인간의 원혼이 치명적이라고 하니,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투계들은 저항력이 강한 것이 당연할지도.
현재 비녀단 소속 투계들은 비녀단과 함께 이령에게 괴멸당했다.
4.9. 필방(畢方)
필방은 해외남경에서 나오길 화재를 유발하거나 경보하는 새이다. 산해경에선 '그 모양이 두루미 같은데 발이 하나이고, 붉은 무늬에 푸른 몸에 부리는 희며, 그 울음소리는 스스로 부르짖으며, 이것이 나타나면 화재가 난다.'라고 표현된다. 푸른 몸에 다리는 하나이고 머리 위에 불길이 일렁이는 거대한 두루미의 모습을 한 요괴로 나온다. 인간 모습일 때는 다리가 하나 없고 푸른 피부에 붉은 장발을 하고 가늘고 끝이 말려 올라간 달리 스타일의 콧수염을 한 거구의 남성 모습이다.
4.10. 할조(鶡鳥)
평범한 옷에 발에 칼을 달고 쿠나이와 낫에 줄을 달아 던지는 다른 상병들과 달리 갑옷을 입고[109] 투구에 깃털 한 쌍이 꼽혀있으며 붉은색 망토를 두르고 있다.
전신에 갑주를 착용하고, 무기없이 맨손으로 싸운다. 할조한마리의 무력은 흰눈썹측 최강 수인인 녹치의 옆구리를 터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며 10마리가 넘게 여럿이 조직적으로 행동해 대방을 호위한다. 녹치의 발차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촌경까지 사용한다.
한마리는 녹치의 팔을 잡고 한마리가 녹치를 날려버리는 등 비녀단 특유의 독보적 페어플레이가 돋보이며, 앞서 발했듯이 촌경으로 녹치를 날려버리거나 녹치의 코피를 터뜨리는 등 할조 한 개체의 무력도 약하지 않다. 하지만 이건 할조 수마리가 함께 싸웠을 때 얘기고, 녹치가 할조들의 협공을 피하면서 한 마리씩 각개격파 하자 촌경을 사용한 할조가 다시 녹치의 옆구리를 공격하려 하나 두번은 안 당한다면서 역으로 팔을 부러뜨리는 등 한마리로는 녹치보다 약하다.
그렇지만 녹치의 공격을 받아도 큰 타격을 입지 않고[110] 뛰어난 협동성과 기술로 대등하게 맞서며 녹치는 상황이 지속되면 오히려 불리해질 것 같다고 느끼는 등 다른 비녀단원들하고는 강함이 차원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숫자와 협동성, 무력으로 녹치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처럼 대방의 호위무사의 이름값은 제대로 한다.
또한, 대방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서 일반 비녀단원이 안절부절못하면서 대방에게 "저...저는 그저 도모지가 시키는대로..."라고 핑계를 대며 묻는 말에 제대로 말하지 않자 마음에 안들다는 듯이 "쿠악..."거리면서 주먹을 날리려고 하자, 그 비녀단원이 움찔거리면서 "에구머니! 그게 아니고..."라고 말을 하고, 대방이 한 손으로 할조를 잡으면서 말렸으며, 2부 67화에서 대방이 말하는 도중 뒤에서 비녀단원들이 중얼거리자, "쿠르르..."거리면서 뒤에 있는 비녀단원들이 있는 곳을 향해 머리를 돌리고, 비녀단원이 "야...입다물어! 대방님 말씀 중이시잖아!"라고 말을 하고, 대방이 힘줄이 끊어졌던 녹치가 멀쩡히 움직이자 비녀단원들이 설명을 하려고 하자 "쿠륵"거리면서 옆에 있는 비녀단원을 향해 손가락으로 "쉿"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감히 대방이 말씀하시는데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듯하다.[111]
그리고, 대방을 포함한 다른 비녀단원들은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할조들인 경우에는 "쿠악"거리는 괴성만 지를 뿐, 말 자체를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아마 그게 할조들의 대화 방식일지도 모른다.
70화에서 대방모에 의해 정신지배당하는 비녀단원들에게 칼로 마구 찔린다.[112] 할조들 역시 마음만 먹으면 모두 죽여버릴 수 있지만 죄책감때문에 그대로 칼을 맞아준다.
71화에서 다른 비녀단원들은 대방모에게 정신지배당해 모두 자살했지만 할조들은 죄책감에 고개만 숙이고 묵묵히 있을뿐 목에 칼빵이 여러 군데 맞아서 피까지 났음에도 멀쩡히 살아있다(...).
72화에선 이들 중에서 녹치의 재생능력을 묵살한 할조와 도모지의 팔을 자른 할조들은 나중에 처형 당했는데 이유는 대방을 죽게 만든 간접적 요인을 제공한 이유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그냥 도모지가 자기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에 죽인듯 하다. 대방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계속 울고 있으며 도모지가 왜 대방님을 지키지 못했냐는 타박에 대꾸하지 못한다. 이 때 할조들의 실력이면 안 죽을 수 있음에도 대방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감때문에 순순히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이때 말풍선에는 두번이나 할조가 아닌 "활조"라고 적혀있다. 단순한 오타인지, 다른 이름인지는 불명. 정황상 오타일 가능성이 높다.
대방모, 실질적으로 도모지가 꾸미는 흰눈썹 공격 계획에 도모지의 병력으로 쓰일 예정이다. 물론 도모지가 궤변을 통해 내세운 명분은 대방의 복수이며, 도모지가 대방모의 권위에 숨어 할조들을 부리는 것이다. 도모지와 짐조 일당이 필방을 시해할 때도 필방의 궁궐 바깥에서 호위병들을 죽이고 서있는데, 필방이 새종족 중에서 상당히 높은 권력자중 하나임에도[113]대방과 관련된 복수를 위해 하극상을 마다하지 않는 것을 보면 비녀단의 주군또는 임금이라 할 수 있는 대방에게 충성심이 엄청난 듯 하다.
92~93화에선 만약 짐조들이 흰 산에서 흰머리를 찾고 있다면 전부 죽이라는 도모지의 명을 받고 초아와 화고를 추격중이다. 94화에선 초아와 화고에게 당도하고 싸우게 되지만 추이를 일방적으로 공격만 하고 나와서 거의 데미지가 없기 때문에[114] 짐조들을 전혀 당해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고 초아에게 어쩌다가 도모지의 개가 되었는지 묻는다. 총 다섯마리중 네마리는 초아와 화고와 싸우지만 밀리고 나머지 한마리는 구다국 사람들과 함께있는 아랑사 아비사 앞에 나타난다.
4.10.1. 뿔할조
비대한 몸통에 비해 왜소했던 날개는 깃털 전체가 칼날 깃털이였고 이를 추이의 머리를 향해 모조리 쏟아붓지만 전혀 소용없었고 녹치마냥 상,하체, 오른팔이 분리되어 사망, 시체는 발차기 한방에 할조들과 아이들 근처로 날아간다. 다음화에서 무케를 다구리치지만 큰 효과는 없었고, 되려 난입한 추이가 툭 찬 바위덩어리에 목이 날라가 한마리가 사망하고, 이를 본 뿔할조들은 본래의 습성조차 발휘하지 못하고 도주하나 이내 따라잡힌 한마리는 발차기 한방에 상, 하반신이 그대로 분리되어 사망, 또 다른 한마리는 성벽에 매달려 날리는 투석질에 제압당하고, 무케가 처음 제압한 할조는 무케가 짱돌로 내리치고 안고 있던 아비사를 데리고 도주하지만 이내 무케가 호도협을 구사하며 따라간다. 그런데 이 할조 등에 흠원이 붙어있다!
결국 95화에서 무케의 호도협을 피하고 추락하는 무케를 추이가 붙잡는 사이 도망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어느새 나타난 흠원들에게 공격받아 목이 반쯤 잘리고 독침을 맞아 그대로 죽는다. 추이의 투석질을 맞고도 살아남은 마지막 할조는 앞서 도망가던 할조가 죽고 흠원들이 떼거지로 몰려오자 벌벌 떨지만 어느새 돌아온 추이가 공격해온 흠원들을 해치워 살아남고, 구석에서 날개로 몸을 가리며 콧물, 눈물 다흘리면서 벌벌떨고 있다가 추이가 아이들을 흠원에게서 대피시키기위해 성벽을 내리쳐서 파놓은 구멍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몸이 너무 큰 나머지 구멍에 들어가지 못하고 흠원에게 쏘여 결국 구멍에 끼인 상태로 죽었고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아이들과 구다국 사람들을 흠원들에게서 지켜주었다.이후 추이가 이들의 시체를 이용해 흠원들을 유도하여 흠원이 가득 달라붙은 처참한 모습으로 추이의 손에 들려 성벽 밖으로 던져지게 되며 고원에 간 할조는 이로서 전멸한다.
그러나 119화에 본국에 할조 2마리가 더보이는 것으로 보아 대방을 호위하는 할조 9마리 외에 본국에도 할조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2부 146화에서 도모지를 감옥에서 꺼내 처형을 집행하려는 모습으로 할조 한마리가 잠시 등장.
이후 2부 172화에서 본국에 침투한 이령의 시를 2마리의 할조가 공격하지만 단 1합도 겨루지 못하고 사지가 모두 찢겨져 죽는다.[118]
여담으로, 대방에 대한 충성심이 엄청나다. 비녀단원들이 대방의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자 당장 대답하라는 듯이 주먹을 쥐며 협박하고, 대방이 말하는 도중 끼어들자 방해하지 말라는 듯이 경고한다. 게다가 대방이 녹치에게 당하자 무척 당황하며 전부 녹치를 저지하고 대방을 보호하기 위해 뛰어왔으며 대방에게 공격 못하게 말 그대로 온 몸으로 녹치의 공격을 막거나 한 마리는 대방의 몸을 감싸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아 본인들이 녹치에게 공격당하더라도 대방만은 지켜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방모의 정신지배로 자기들을 공격하는 비녀단원들이나 도모지의 명령에 의해 처형당할 때도 죄책감으로 인해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맞아주고[119] 처형당한다.[120] 또한, 도모지가 할조들을 부릴 때 꼭 "너희(할조들)때문에 대방님이 죽었으니 원수를 갚아라...", 혹은 "대방님의 은혜를 갚을 길은 ...게 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하며 반드시 대방을 들먹이며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대방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사실로 자극시켜 따르게 하는 것이다.
갑주를 입은 모습과 너무 상이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블로브피쉬 혹은 징징이같다며 까이는 중(...).[121] 또한 변신전에는 감정 표현을 거의 하지 않고 우직하고 듬직스러운 모습만 보여준 반면 대방이 죽고 난 직후 도모지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전에 없이 치졸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간사하게 웃으면서 구다국 사람들을 인질로 삼아 무케를 구타하는 등 비열한 행동을 하다가 추이가 나타나자 죽을 때 까지 싸운다는 종족 특징이 무색해질 정도로 도망치다가 흠원의 무리가 나타나자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호불호 갈리는 외형은 둘째치고 기존의 이미지를 버린 듯한 비열하고 가학적인 행동에 이미지를 잔뜩 깎아먹은 종족.
5. 용
작중 세계관에서도 독보적의 강함과 마력을 가진 종족. 다만 이무기에서 용으로 변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터라 극히 일부의 이무기만 용이 되고 나머지는 이무기로 남거나 악한 이무기는 꽝철이가 된다.5.1. 무두리(용)
자세한 내용은 용(호랑이형님) 문서 참고하십시오.5.2. 이무기
자세한 내용은 강의 일족 문서 참고하십시오.
5.3. 꽝철이
1부 72화에서 산군이 비라와의 과거를 회상할 때 최초로 등장한다. 몸통은 망둑어와 메기가 섞인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형이며 얼굴에는 두 쌍의 눈과 두 쌍의 수염과 큰 입이 있고 꼬리의 끝에는 붉은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이무기가 사람을 해쳐 승천하지 못한, 용과 비슷한 생김새를 불을 휘두르는 생물. 용이 되지 못해 늘상 화가 나 있는 동물로, 개호주였던 산군이 수염을 뽑아가자 화가 나서 산군을 잡아먹기 위해 쫓다가 우연히 그 근처에 있던 비라에게 제지당했다.[122] 비라에게 계속 심술을 부리나 비라는 아린이 작년에 추수할 농작물을 말라 죽인 놈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며 아린의 이름을 언급하자 마지못해 돌아간다.[123]6. 벌레
6.1. 지네
기본적으로 전부 인간으로 둔갑이 가능하며 인간으로 변할시 남성들은 전부 대머리인데 남성과 달리 여성과 노인들은 머리카락이 있는 걸보면 그들만의 관습인 듯하다.
지네 요괴답게 지네와 독을 주무기로 다루지만, 본 모습 때의 외모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지네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 많은데 일단 지네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다수의 다리와 긴 더듬이가 없으며 꼬리도 집게벌레와 같은 집게 꼬리이며 이 꼬리에는 전갈의 꼬리처럼 독이 있다.[126] 외모나 주 공격이 꼬리라는 점 등 에일리언과 닮은 점이 은근 많다.
그 외에 팔다리가 절단되어도 탈피를 통해 다시 재생되는 종특이 있다. 다만 범찰의 언급으로는 탈피한다고 반드시 다 재생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127]
천남성이 죽은 후, 일족에게 불똥이 튀는 것에 대비해 범찰이 일족을 이끌고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흰 산 근처에서 그 곳의 사람(?)들과 안식처를 세운 상태이다. 이제 전투원은 범찰 말고는 없다고 하는데 짐조들한테 일족이 유린당할 때 범찰 홀로 맞선 것을 보아 전투원이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은 꽤나 오래 유지된 것으로 생각되며 지네 종족 중 적어도 범찰 일족은 과거에 비해 약화된 것으로 추측된다.[128]
개체마다 전투력이 엄청난 차이가 나거나, 과거에는 굉장히 강력했을 종족일 가능성이 있다. 아무리 어렸을 때라지만 흰 산의 일족인 아린에게 큰 상처를 입힐 뻔해서 어린 울라와 비라가 그것을 막다 목숨을 잃었다.
6.2. 흠원(欽原)
필방이 짐조들에게 궁지에 몰려 날아서라도 어르신에게 소식을 알리려 할 때 용서해 줄거다라는 언급이 있다.
79화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짐조인 오보와 오두가 빠르와 대치하는 동안 날 준비를 하는데 날개와 가슴, 배 부분 실루엣만 나왔지만 전승처럼 벌과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된다.[131] 평상시에는 동굴이나 나무 구멍 등 속에서 지내는 모양.
80화에서 제대로 등장했는데 머리가 길고 눈이 6개에 가슴 윗부분과 배 윗부분, 턱이 검고 머리, 다리, 가슴과 배 아랫부분은 노란색에 가까운 연한 주황색이다. 빠르를 피해 너무 오래 날아오른 오두를 쏘아 일격에 죽였다.[132] 나머지 흠원들은 오두의 시체를 반토막내버리고 오보도 쏘아죽이려 하지만 빠르기 오보를 잡아 물가로 데려가 흠원들을 유인해 처리한다.
이때 빠르와 그의 부하들이 흠원들의 습격에 의문을 드는 점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흠원들은 물을 엄청 싫어하여 물가 근처에는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과 깊은 숲속에서 살며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독침도 꿀벌처럼 한 번 쏘면 죽기에[133] 여왕을 지킬 때 외에는 거의 쓰지 않아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어지간해선 공격을 안 하는 놈들인데 불구하고 큰 새들이 잠시 오래 날았다는 이유 하나로 정확히 그 새를 죽이기 위해 침을 쏴 죽였다는 점이다. 한방에 오두를 즉사시킨 독침과 오두의 몸을 가볍게 절단시키는 위턱과 빠른 비행 속도 등 새들이 왜 비행을 금기로 여기며 흠원들을 두러워하는지를 충분히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벌레들인만큼 물에 약하고 침을 한 번 쓰면 죽는다는 약점이 있지만, 어지간한 새 요괴를 일격사시키는 공격력을 가진 놈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니 공포 그 자체.[134]
이후 2부 86화의 내용에서 드러난 바로는 흠원들에게 주술을 걸어 새들의 비행을 막은 존재는 바로 이령이었다. 평범한 새들한테는 반응하지 않고 기가 강한 날짐승들한테들만 반응하도록 주문을 건 것 같다.[135] 사실 새 일족 따위의 비행을 막기 위해서 흠원들에게 주문을 건 것은 아니고, 진정한 목적은 용의 출현을 미리 알고 경계하기 위해서였다.[136] 새들에게 비행금지령을 내린 것은 단순히 이들이 휘말려들어 잘못된 경보가 나지 않게 한 조치였을 뿐이다. 이령이 큰 새(대방모) 때문에 흠원들 무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걸로 보아 경고를 아주 단단히 한 듯 하다.[137]
95화에서 고원에서 할조 중 한마리가 비행하자 또 나타났는데 이번에는 족히 수백은 넘어보이는 흠원의 무리들이 나타났다. 거의 대방모가 나타났을 때와 비슷한 수준. 다만 일개 할조들이 날았다고 흠원이 떼로 나타날 이유가 없어 독자 일부는 정말로 용이 나타난게 아니냐 추측하고 있다. 이후 뿔할조들과 추이의 전투현장에 난입, 아비사를 들고 도주하던 할조를 단번에 끔살시키고, 화염 술법이 발동하지 않는 추이와 할조의 시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다 무언가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빠진다.
최근 화에서의 등장으로 흠원들이 크기는 작지만[138] 결코 무시못할 위력을 가진 종족이라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새들 중에서는 상당한 강자인 짐조나 할조들조차 독침 한 방에 저승행인데다 입으로 이들의 몸뚱아리도 찢어놓을 정도인데다 그 숫자만 해도 몇만마리에 이를 정도로 많으니 그야 말로 움직이는 생화학 살상 병기나 다름없다.심지어 어지간한 새나 수인의 공격은 씨알조차 먹히기 않던 무시무시한 맷집의 추이조차 흠원들의 집단공격을 받고 일시적으로 전투불능 상태가 된 걸 보면 상당히 위협적인 종족이다. 어중간한 강자들은 이들에게 한방이라도 쏘이면 생명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 명색이 용을 대비하기 위해 이령이 주술을 건 종족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작중 설정 오류가 하나 있는데 천남성의 수하인 비익조들이 합체하여 고공 비행을 했을 때에는 단 한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초아가 흠원들을 유인하는 사이 추이가 빠르에게 염주가 끊어지고 수인형으로 돌아오자 추이의 기에 눌려 주술이 모두 풀려버리고 추이의 사자후에 대부분의 흠원이 모두 사라진다.
여왕 흠원 |
심각하게 피와 체액을 흘리면서 괴로워하는 듯한 묘사로 보아 이령한테 인질로 붙잡혀 고문을 당하여 강제로 자신의 무리를 희생시켜온 듯 하다. 이에 스스로가 무리의 존속에 방해된다고 생각한건지 아니면 일 흠원들이 반란을 한 것인건지는 몰라도 여왕흠원이 몇 번 소리를 내자 일 흠원들이 몰려들어서 자신들의 여왕을 죽인다. 이에 이령은 몹시 당황한다.
7. 신(神)
주요 인물의 입을 빌려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았다. 흰산의 힘의 원천이 바로 여신 아부카허허의 힘의 일부다.문헌에 따르면 빛과 대기를 창조하고 몸의 일부분으로 만물을 형성했다고 한다.
작중 등장한 신들로는 곰신 고마[141]와 하늘의 신 천제, 오행관이자 나무의 신 구망, 물의 신 우강, 불의 신 축융 그리고 곤륜 소속의 다수의 신격 등이 있다.
작중 구망의 말을 보건데, 단순히 종족상 신으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천제로부터 부여받은 특별한 신격을 지닌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신령, 영물들과는 다르다.
흰산의 일족 등 영험한 종족들도 수명이 있는데, 신들은 기본적으로 영속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곤륜 소속의 신격 중 하나인 풍륭 또한 완달의 선조이자 초대 흰산의 주인인 불함을 만난 적이 있다.
[1] 흰산의 일족의 시조이자, 초대 흰산의 주인인 불함이 백호이기 때문. 다만 범과 비슷하게 생긴 영물일 뿐 범과 동일한 종족인지는 불명이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은, 초대인 불함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인근의 영험한 짐승들과 연을 맺어 나온 혼혈에 해당된다.[2] 고대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만주-한반도 세력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산해경에는 청구국에 구미호가 산다고 적혀있는데, 이를 참고한 것.[3] 다만 크기는 보통 여우보다 훨씬 커서 승냥이나 늑대와 비슷한 크기로 보인다.[4] 이는 추이도 마찬가지이다.[5] 다만 녹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대량의 단약을 투여해 강화시킨 것이 단순히 종족이 강해서만은 아니다.[6] 통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약간 조잡한 옥이다. 통나무가 창살과 천장역할을 하고 돌이 위에서 눌러서 단단히 고정했다.[7] 울음소리가 끼익 끼익처럼 흔히 아는 원숭이 울음소리가 아니라 꽉 꽉하고 날카롭고 거슬리는 소리로 운다.[8] 2부에서 본모습으로 변신한 녹치도 이 능력을 사용한다. 오직 비위들만이 쓸 수 있는 기술인지, 아니면 다른 요괴나 짐승들도 쓸 수 있는 기술인지는 불명.[9] 둘의 생김새가 다른 것으로 보아 암컷, 수컷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녹치의 부모일 수도 있다. 일단 73화에서 흰눈썹의 회상 중 등장한 거대한 검은 비위는 녹치와 놀아주는 비위와 동일개체로 보이는데, 맞다면 이 비위가 녹치의 부모 중 하나가 맞을 것이다. 하지만 붉은 비위는 과거회상 당시에 흰눈썹과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황상 비위 마을의 촌장에 가깝고, 아무리 봐도 암컷이라는 느낌은 아니다.[10] 대신 불완전하게 재생된 부위가 늘어나서 상대를 먼 거리에서 타격하거나 상대를 포박하는 등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11] 미호는 벌레라고 칭하였고, 흰눈썹도 재생 벌레라고 하면서 단약이 아닌 생물체인 것이 사실상 확정.[12] 황요가 녹치에게 재생과 변신이 충돌했을 때 자칫 잘못하면 니 일족들처럼 될수있다고 말한 걸로 보아 산군에게 죽은 비위 두 마리는 수인화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13] 아기 비위가 워낙 작은데다 뒤집어진 상태라 얼핏 봐서 구분이 어려울 뿐, 이목구비와 여러 정황들을 보아 녹치인 것으로 보인다.[14] 궁기는 사흉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15] 우두머리 개체는 날개도 다르게 보인다, 휘하의 개체들은 위의 사진과같이 악마의 날개처럼 생겼는데 우두머리 개체는 새와같이 깃털로 된 날개이다.[16] 당장 추이만 봐도 과거에 비해 열등해지고 몸이 작아지며 발이 느려진다는 언급이 나왔다. 즉 이런 식으로 퇴화해서 영물급 짐승에서 미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17] 정황상 이때부터 시라무렌에 이르기까지 서쪽 강의 일족은 곤륜과 내통한 것으로 추측된다.[18] 곤륜이 넘긴 궁기들의 몸에는 이마부터 코까지 강의 뱀 일족의 피부를 덮은 검은 금속이 흡착되어 있는데, 정황상 이 금속으로 강의 일족에게 조종당하는 것으로 보인다.[19] 물론 어디까지나 첫 등장 시점이다. 이때만 해도 항마병들이 작중 손꼽는 강자들로 인식되던 시절이라 이들이 수천씩 레이드를 뛰어야 잡을 수 있는 도올이 엄청 강력해보였던 것. 3부 기준으로는 잡졸 수준에 불과하다.[20] 도올 말고도 다른 사흉으로 추정되는 짐승들도 등장한다.[21] 당장 추이만 봐도 과거에 비해 열등해지고 몸이 작아지며 발이 느려진다는 언급이 나왔다. 즉 도올도 이런 식으로 퇴화해서 영물급 짐승에서 미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22] 보통 벼락틀이 아닌 예전에 빠르가 깔렸던 것과 비슷한 엄청난 크기의 벼락틀이다.[23] 적유와 시는 공생 관계라 시들이 애지중지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시들은 적유를 천적으로 부터 보호하는데 적유가 시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불명.[24] 시들의 대장답게 보통 시보다 몸이 훨씬 크고 어두운 색이다. 또 뿔과 눈 주위에 갈기같은 털이 나있다. 또한 오래 산 만큼 짐승 수준의 지능을 가져 대화가 안 통하는 일반 시와 달리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묘사가 있다.[25] 그리고 시들 중 일부는 추이가 던진 대장 시의 뿔에 직격당해 몸이 오체분시 되어 죽었다.[26] 현실의 사자라면 동양이 배경인 호랑이형님에서는 나오기 매우 힘든 동물이다. 다만 오색사자가 현실의 사자를 토대로 동양인들이 상상해 낸 것은 맞다.[27] 원문의 묘사에서는 하늘처럼 높은 나무 굴 속에 서식하며 범을 잡아먹는 동물이라고 묘사한다.[28] 오색사자와는 달리 실제 사자같은 모습이다.[29] 추이들도 그렇고, 흰 산 혹은 그 너머를 노리는 짐승들이 한둘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린 사후 산군과 무커 등의 왕들이 이들을 억제했다지만, 이들마저 사라지니 이들이 판을 치는 것으로 보인다.붉은 산 관리 인력은 뭐하고 있냐[142][30] 이령의 시가 흰산으로 다시 들어가 당장 흰머리를 잡아오라고 협박하지만 경기를 일으키며 산군이 있는 곳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오히려 시를 공격할 정도였다.[31] 부하 범의 앞발 하나를 앗아갔지만 두마리가 물려죽고 나머지는 상처를 입고 도망쳤다. 이 부하범 역시 무리한 것인지 이들이 떠나간 직후 쓰러졌다.[32] 작중에서 나온 다른 호질의 범의 천적들은 딱히 범을 주로 잡아먹는 종족적 특징이 드러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범의 천적으로서의 모습을 보인건 추이들 뿐이다.[33] 작아진 현재에도 대호 중에서도 거대하다고 하는 무커가 평균적인 추이보다 약간 크다고 할 정도로 거대한 짐승이다.[34] 파일:external/ojsfile.ohmynews.com/IE001152941_STD.jpg[35] 하다못해 지능이 낮으면 본능이라도 뛰어나서 위험을 느끼면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다.[36] 초원 경계에서 늑대들을 죽인 변종 추이[37] 작중 추이 대장이 아린(영응왕)과 마주친 후 극도로 겁을 먹었을 때 속으로 거의 모든 일족을 모았다고 한 것으로 보아 원래 살던 곳에 아직 소수의 추이들이 남아 있는 모양.[38] 비라와 울라는 호랑이 두 마리가 도망치는 추이들을 멸족시켰다. 아무리 전의를 상실해서 달아나는 상황이였다 하더라도 천적이라는 개념이 바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수가 없다.[39] 조부 추이는 나이 때문에 마르고 쳐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이 대장보다도 더 큰 몸집을 지니고 있다. 기본 골격 자체가 확연히 더 거대하다. 추이 대장이 더 젊었을 시절이라 지금보다 조금 작았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거의 장성했을 시절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지금의 추이 대장보다도 더 큰 것은 확실하다. 추이 대장이 큰 불곰 정도의 사이즈인 무커에 거의 필적하는 덩치이며 무커가 어지간한 추이보다도 크다라며 대단하다는 투로 언급된 것을 보면 보통 추이들도 대호 중의 대호인 무커가 아니면 범보다는 체구가 큰 것이 확실한데, 과거의 추이들은 정말로 엄청 커다란 짐승들이었던 모양.[40] 300kg, 600kg[41] 놀라운 건 현세대 추이들이 퇴화에 퇴화를 거듭해 이전 세대보다 덩치가 작아지고 느려졌다고 작중 내내 묘사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평균적인 불곰급의 사이즈에 준한다는 것이다.[42] 사실 작중 묘사를 봐도 산군은 개호주 시절에서 몆 년 만에 훌쩍 커서 비라만큼 커졌다. 후천적으로 좋은 걸 많이 먹어서 수명이 늘어난 것. 당장 아린이 귀한 산삼(전설 속의 산삼으로 보인다)을 먹이면서 길렀다. 그 외에 마물들의 기도 빼먹고 흰눈썹의 케어 등 평범한 짐승들은 꿈도 꾸지 못 할 환경에서 자랐다.[43] 다만 황요의 언급으로 보아 일반적으로는 땅 위를 달리기보단 하늘을 활강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모양.[44] 또한 작중 무커를 공격하고 절벽 벽면에 착 붙어 착지하는 등 순발력과 균형감각도 좋다.[45] 그래도 무커를 잠깐이나마 저지하고 추이에게 예를 갖추는 걸 보면 적어도 추이 일족보단 똑똑한 것 같다.아니면 단순히 풍이 다른 표견들에게 예의범절을 잘 가르쳤거나[46] 이 때 표견의 크기는 무커까지는 아니어도 대호인 산군과 크기가 비슷하다. 아무리 개의 일종이어도 범을 먹는 녀석들이니 범이랑 크기가 비슷한건 당연할지도.[47] 참고로 이 부분은 작가가 잘못 알거나 설정을 바꾼 부분인데 표견은 개의 일종이 아니라 개를 닮은 날쥐다. 표견의 생김새가 초반과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48] 무커에게 공격 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표견. 다른 표견과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색이 약간 다르다.[49] 해수 구제가 미흡했을 때의 근세에 늑대로 추측되는 짐승에게 많은 여성들이 유린당한 적이 있긴 하다.[50] 사실 풍은 수인 중에서도 손꼽히는 개체인 항마병의 일원이었으므로 인간인 홍의부가 어찌어찌 상대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이다. 보통 인간들은 보통 수인보다 약한 비녀단원보다도 훨씬 약하다.[51] 성위에 방치된 아비사를 지키기 위해 총통을 맨몸으로 막아서며 등장하는데 총통을 맞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52] 당장 추이의 평타 한방에 집채만 한 바위나 요새의 성벽이 전부 다 허물어지고 박살 나는데 산군은 이러한 추이의 주먹을 수십 차례 맞고 견뎌낼 정도의 견고한 맷집을 가지고 있다. 15세기 총통은커녕 최신 중화기로도 추이의 평타 화력에 못 미친다.[53] 물론 작중 등장하는 수인병들과 비녀단의 괴조들은 일반적인 야생 동물 기준에서도 굉장히 강력한 맹수들이지만 총이나 대포 등을 맞고도 견딜 정도의 저지력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로 묘사되지는 않는다.[54] 실제로 식인을 하는 범들은 이빨이 부러졌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짐승을 사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55] 더군다나 추오는 전투 항마병인데, 항마병은 아린의 정신 지배에도 저항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진 수인들이다. 추오가 항마전까지 겪고서 정신을 온전히 다잡고 있을 정도로 강인함에도 불구하고 겨우 인간의 원귀 하나에 정신이 건사하지 못할 피해를 입을 정도라는 것.[56] 시를 상대하는 것 자체는 죽은 새들의 시체들을 끌어모아 만든 괴물 같은 것으로 상대했다. 대방모의 말을 빌리자면 산 것으로는 시를 상대하기 어려워, 시처럼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것으로 상대해야겠다고.[57] 황요의 경우 마적들 수십 명을 학살했는데 비녀단원들이나 창귀호처럼 맛이 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의 혼을 담아 창귀로 사용할 정도. 또한 까치목골을 습격할 때 범들을 조종하기 위한 창귀를 인간들을 죽여서 얻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못해도 수백 명가량의 인간을 죽였다는 소리다.[58] 효의 경우도 여기에 속할 가능성이 있는데, 효는 의술을 배우기 전 구망에게서 혼을 다루는 법을 먼저 익힌 황요의 사제다. 황요만큼은 아니더라도 적은 수는 부릴 수 있다고.[59] 앞선 이령의 시는 일단 본인들 종족부터가 귀신에 가깝다. 그것도 일반 잡귀가 아닌 훨씬 강력한 귀신.[60] 이를 보건데, 약한 인간들의 경우 천천히 쌓이고 쌓이는 것으로 보인다.[61] 그러면서 인간의 시신을 놓고 간 이령을 가리켜 지독한 자라고 말한다.[62] 물론 흰눈썹이 인간을 보호하는 신수는 아니었지만 실제로 곰, 호랑이 같은 동물이나 용이나 기린 같은 환상종은 종종 토착신앙이나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인간들과 신수들의 관계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 확증은 어렵지만 박수무당의 사례에서도 보다시피 인간 중에서도 신수나 환수들과 교류하는 존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63] 고마님께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고 한다고 믿고 있다.[64] 여담이지만, 이령은 작중 내에서 최상위 종족 중 하나인 흰산의 일족(=백호)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사신수급에 해당되는 종족들조차 인간들이 내뿜는 기가 그만큼 위협적이고 치명적이라는 소리도 된다.[65] 이들은 눈앞에서 기골이 이상한 키가 3m가량의 거인들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치료에만 열중하는 것으로 보아 이쪽 세계에 완전히 몸담은 인간들인 듯 보인다.[66] 다만 추이는 이때 흰눈썹이 신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발하는 의도도 있었다.[67] 황요의 경우, 인간들에게 많이 시달린 듯하다. 게다가, "저런 군사 놈들은 더더욱 죽여야지!"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군사들에게 특히나 많이 시달렸고, 그렇기에 황요는 유난히 군사들을 싫어하는 것으로 보인다.[68] 1부 73화에서 산군에게 치명상을 입은 흰눈썹이 비위를 만났었던 일을 회상할 때, 그 비위가 "인간들이 불의 약을 만들어냈다. 우리가 수십년을 키워야 간신히 얻는 율죽 같은 것이야! 간악한 인간이 큰 힘을 손에 넣었다. 이제 우리는 가장 하찮은 인간에게도 죽임을 당할 게야. 흰눈썹, 나는 이대로 그냥 있을 수 없다. 인간을 저대로 놔두어선 안돼!"라고 말하는데, 짐승들에게 있어 인간은 배은망덕한 존재로 여겨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여겨지는 듯하다.[69] 단순 악랄하다기보다는 인간이 정신적인 부분이나 영적인 부분에서 짐승들보다 더 뛰어나니, 이들의 기는 변칙적인 듯.[70] 빠르도 가우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인간화한 범의 통역을 들어야만 했다.[71] 1부 막바지에서 흰눈썹 휘하의 수인이 산군과 대화할 때 주변의 인간들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한 병사는 범을 쫓는 주문이라고 둘러댔다.[72] 작중에서 인간과 흰산의 일족의 기운이 비슷하다는 건 암시된 바가 있는데 공통적으로 사악한 기운을 지녔다고 다른 짐승들의 입에서 언급되어 왔다.[73] 때문에 1~2부에서 이령이나 시들도 시도는 커녕 생각조차 못한 방법이다.[74] 이령, 아린, 압카[75] 전자의 경우는 모란,흥개 후자의 경우는 압카,아비사[76] 즉 과거에 김 공이 붉은 산을 시찰하며 순한 소라고 비웃었던 놈들이다. 다만 추이 체제 이후에는 일꾼과 전투병을 구분하지 않았다고 한다.[77] 정체가 바로 들킨 왕태의 경우 보통 수인들과 다르다는 떡밥일 가능성이 있다. 피부색도 보통 변종과 같은 초록색 계열이 아닌데다 어눌한 말투와 행동 등을 보면 수인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78] 항마병 일꾼들의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로 변신을 해서 그런듯 하다. 녹치만 해도 약간의 상처만 입은 상태에서도 인간 동료가 변신을 만류하고 본인도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것을 보면 변신은 몸 상태에 정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79] 그와 별개로 흰눈썹의 수인들은 항마병 먹잇감으로 쓰이는 수준으로 약한 주제에 수인화, 변신에 죽는 모습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짐승을 변종화시키는 기술이 이전보다 많이 발달했거나. 아니면 흰눈썹 본인이 바로 약을 만드는 장본인이니 훨씬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80] 다만 추이의 경우 어쩐 영문인지 중상을 입은채로 변신해도 그동안의 피해가 오히려 회복되는 듯한 연출들이 있었다. 재생과 변신이 충돌한 적이 있던 녹치와 비교해도 이질적.[81] 산해경에서 나온다고 하는, 곤륜에서 산다고 전해지는 네 개의 뿔을 가진 짐승으로,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한다.[82] 원전 산해경에서도 토루는 곤륜에 산다고 나온다.[83] 셋째 여식의 말로는 궁기가 더 강하나 궁기를 잡을 때 힘을 너무 많이 써서 토루를 못잡은 것이라 한다.[84] 산해경에서도 곤륜구에 육오와 같은 곳에 서식한다.[85] 도롱뇽의 옛말이 되룡이다.[86] 뿔이 한개인 물소.[87] 다만 이후 묘사를 보면 비녀단 상병들과 마찬가지로 개체들마다 깃털 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88] 대방모가 흰눈썹을 치기 위한 새들을 대량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고획조들이 제물로 바쳐져 잡아먹힌다. 작중 등장한 고획조가 아비사에게 최면을 걸어 유괴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면 딱 전승 그대로 아이를 납치하는 새의 모습.[89] 황요 같은 비전투원도 맨몸으로 무장한 화적 수십명을 몰살하는 것을 볼때 작중 등장하는 요괴 중에서 최약체 수준이다.[90] 이는 청들을 대량으로 부화시키기 위함이였음이 밝혀졌다.[91] 마침 해당 화의 제목은 야행유녀(夜行游女).[92] 그나마 다행인 것이라면 무케가 먹어치운 덕분에 빠르에게 목적을 들키지 않았다는 것. 물론 빠르 입장에선 정보를 빼낼 기회를 놓친 것이라 무케에게 역성을 낸다.[93] 물론 왕눈이는 빠르에 이은 2인자고 작은 산의 주인 정도는 할 수 있는 실력자긴 하다. 그러나 빠르의 언급을 보면 굳이 왕눈이가 아닌 일반 잡범들에게도 무력하게 당하는 건 마찬가지로 보인다.[94] 흰눈썹의 작중 언급을 볼때 인간 장정 여러명이 무기를 들고 대항하면 한두마리는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체들도 고획조라고 무시하고 황요같은 책사도 맨몸으로 무기를 든 장정 수십명을 몰살하는 것을 보면 작중 등장하는 요괴 중 최약체가 맞다.[95] 장님 부부로 변장했는데 남성의 몸을 뒤집어쓴 고획조의 말을 구다국 왕과 가우리가 별로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묘사를 볼때 목소리를 흉내내는 능력도 있는 듯하다.[96] 다만 흰머리 수색은 흰눈썹의 요구로 시작된 일이라 본래 살려둔 목적은 자신의 개인 시녀로 쓰려던 것으로 보인다. 근데 202화에선 흰눈썹이 이령은 애초에 이들을 살려줄 생각이 없다는 대사도 해서 진의여부는 불명. 추측하자면, 애초에 이려은 흰눈썹의 요구와는 별개로 이미 자신과 같은 기운을 가진 아이들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었고, 마침 항마병들을 투입하기도 곤란한 상황이 되었는데 고획조들은 전투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수준이라 살려둬도 책 잡일 일도 없고 개인 시녀로 쓰려는 목적도 있어서 '당장은' 살려둔 것일수도 있다.[97] 범들이 하는 얘기를 엿들었다.[98] 피부 색을 빼면 얼굴은 인간 여성과 다를 게 없다. 물론 치아가 짐승의 치아에 더 가깝다.[99] 유방이 있으며, 다리가 긴데다가 각선미도 있다.[100] 이 독특한 외모는 산해경의 우민국에 사는 사람들에서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우민국의 사람들은 머리가 길고 몸에 날개가 돋아낫다고 하는데 산해경에 묘사되는 우민국 사람과 비익조 둘 다 머리 부분이 닮았다.[101] 가우리도 힘이 세다곤 하지만 당시 검은 놈이 무케를 잡고 있을 때 가우리가 그 검은 놈 얼굴을 주먹으로 힘껏 쳤는데 너무 단단하고 두껍다고 할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호랑이의 앞발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있다.[102] 이매 (魑魅) : 얼굴은 사람 모양이고 몸은 짐승 모양인 네발 가진 도깨비.[103] 무골과 풍이 효와 함께 수인으로 변신한 왕태를 제압하면서 정신 지배가 통하지 않으니 결코 염주를 끊지 말라고 효에게 말하는데, 배경으로 이매 3마리가 당한 것을 볼 수 있다.[104] 벽란도에서 짐승을 이매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망냥도 여기서 이매로 개조되었다. 벽란도에서 이매를 만드는 건 다름 아닌 무골 패거리들이다.[105] 이 조릿대잎 같은 깃털들은 마치 칼날처럼 보이는데, 진짜 칼날 깃털이어서 날려서 공격 할 수 있다. 다만 갯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무한정으로 사용하지는 못한다.[106] 이 때문에 황요가 이매로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설이 있었다.[107] 설정변경인지 깃털 색처럼 개체마다 다른 것인지 천남성과 달리 오두와 오보는 손과 날개가 따로 있지 않고 손을 날개로 바꾸는 식이다.[108] 처형 직전의 모습인데, 완전히 새로 변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짐조나 비익조처럼 조인일 수도 있다.[109] 목가리개가 있는 등 삼국시대 한국 갑옷과 유사하다. 삼국시대 문화를 가지고 있는 구다국 사람들이 할조를 보고 "옛 갑옷을 입는 무사"라고 하는 것을 보아 확실한 듯.[110] 작중 나온 비녀단들 중 가장 뛰어난 맷집을 보여준다. 어느정도냐면 녹치가 발차기를 여러 번 날렸어도 다른 범이나 상병처럼 썰리지 않고 가벼운 타박상 밖에 못입힐 정도. 녹치에게 여러 번 맞고도 오히려 가소롭다는 표정을 보이며 몸을 풀고 다시 덤벼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녹치가 할조에게 가장 큰 상처를 입힌건 팔을 부러뜨린 것밖에없고 녹치는 할조를 한마리도 못 죽였다.[111] 정작 이 충성심때문에 대방이 단원의 말을 듣지 못해 녹치의 초재생능력을 몰라 당한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다.[112] 정황상 대방모가 왜 대방의 호위병임에도 불구하고 대방을 지켜내지 못한 것에 분노해서 비녀단원들을 모두 조종해 칼로 찌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113] 사실 필방도 비녀단과 같은 동급인 동맹세력에 불과하다.[114] 화고는 오른쪽 손목이 나갔지만 그외 별다른 데미지가 없다.[115] 이 할조는 정황상 구다국 사람들을 공격할 터인데 아랑사와 아비사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빠르 혹은 추이에게 찾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116] 한번 싸우면 죽을 때까지 싸우려드는 습성때문에 잘린 것.[117] 이때의 모습은 머리 위에 검은 털로 뒤덮인 짧고 뭉특한 막대 모양이 뿔이 두개 달리고 등 뒤에 붉은 날개가 달린 거대한 조인의 모습이다.[118] 이후 대방모의 강령술식으로 좀비로 부활해 이령의 시의 발목을 잡는다.인간의 원귀를 잔뜩 머금은 탓인지 이령의 시의 치명적인 공격을 받아 몸이 터져나감에도 1초만에 원형복구하고 끈질기게 달라붙는다.[119] 다만, 비녀단원들에 의해 칼빵당하는 것은 전혀 데미지가 없었다. 바로 다음화에 칼에 찔린 상태로 멀쩡히 살아있다.[120] 대항하지 않고 처형당한 것으로 보아 본인들의 목숨보다 대방의 목숨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121] 실제 문헌상에 묘사된 할조는 꿩을 닮은 새이다.[122] 설화 속에서도 울분과 화가 속에 쌓여서 천불이 일기 때문에 입에서 불덩이가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123] 이는 고증에 맞는 설정으로 불 속성의 강철이가 산천초목을 말려버리고 농경에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를 관장하는 용들의 안티테제.[124] 이들은 아래와 다른 마물(魔物)로, 흔히 한국 전통 설화 흔히 등장하는 독지네이다. 이 세계관에서 비라와 울라를 쏘아 죽게 만든 절지짐승이 바로 이 녀석들.[125] 현실의 지네는 무리를 거의 짓지 않는다. 짓는다 하더라도 조직적 무리보단 그저 근처에서 산다 정도이기 때문에, 범도 무리를 짓지 않는데 무리를 짓는 빠르가 특이하다고 언급되는 등 작가의 생물적 고증이 높은 걸 고려하면 범찰 일족이 특이하거나 모종의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126] 하지만 우리가 아는 형태의 지네도 본작의 세계관에서는 존재하고 있고 범찰 일족과는 다른 고을에 자리 잡은 큰 지네가 언급되기도 했으므로 범찰일족과 형태가 다른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지네 요괴가 추후에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127] 그 증거 중 하나로 범찰의 머리에 난 큰 흉터는 탈피 후에도 그대로 남아있다.[128] 독을 지닌 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전투원이 따로 있던것으로 보아 종 자체의 전투력은 엄청나지 않은듯 하다. 종 자체가 엄청난 전투력을 지닌 추이들과는 대조적.[129] 정황을 따져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건 당연한게, 한낱 추이 정도에게도 전멸을 당하는 흠원이 사신급 존재인 용을 상대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기 때문.[130] 그런데 그 큰 비익조는 잘만 날아다닌걸 보면 설정 오류인 모양 혹은 지성이 있는 새한테만 반응하거나.[131] 다만 보통 벌과는 달리 배 부분의 마디가 날카롭고 도드라져 보인다.[132] 전 화에서 우연히 천남성의 독 깃털에 맞아 말라 죽은 비녀단 상병처럼 흠원이 독침을 쏘는 순간, 비명 한 번 못 질려보고 그대로 미이라처럼 말라 죽었다. 덤으로 독침을 맞은 부위도 새까맣게 썩는다.[133] 독침이 작살 모양이라 한 번 쏘면 박힌 침과 함께 내장이 뽑혀 죽는 꿀벌과 달리 흠원은 독침을 쏘는 순간, 가슴과 배가 저절로 뜯기게 되고 모든 날개와 다리들이 떨어져 나가는 등 마치 낙엽 떨어지듯 죽는다.[134] 한편으로, 먼 거리를 이 흠원들의 공격을 뚫고 비행했던 대방모는 뜻밖의 재평가를 받았다. 다만 그 추이도 (몸이 아예 흠원들 아래 묻혀버릴 정도로 많이 쏘이긴 했지만) 흠원 떼의 공격을 전부 받아낸 끝에 혼절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방모는 비행 실력으로 흠원들의 포위망을 뚫었거나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추이가 인간폼이라 본모습에 비해 맷집이 낮아졌다고 해도 산군급으로 튼튼한데, 현재 정황상으로 따져봤을 때 강함으로는 붉은 산의 간부들보다는 확실히 아래일 대방모가 산군이나 인간폼 추이 이상의 신체스펙을 가졌을 확률은 매우 희박하기 때문.[135] 그래서 그런지 기에 따라서 나타나는 흠원들의 수가 다르다. 대방모가 비행했을 당시에는 흠원 무리가 나타났지만 오두와 오보가 비행했을 당시에는 몇마리만 나타났다.[136] 막기 위해서가 아니다. 흠원들 따위로는 절대로 용들을 잡거나 용들의 비행을 막을 수가 없다. 이령조차 식겁할 정도로 강한 존재들이 용들이 흠원 무리를 돌파 못할 리가 없다.[137] 이령의 부하 또한 명을 어기고 하늘을 날 새가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하였다.[138] 물론 원앙새만한 크기이므로 현실의 벌에 비하면 엄청난 크기이다. 어디까지나 작중 등장하는 숱한 괴수나 영물들보다 작을 뿐.[139] 작중 비익조가 지성을 가졌다는 묘사가 없기에 흔한 까치나 뱁새처럼 야생 조류 정도로 인식되었다거나...[140] 아니면 단순히 오랫동안 날지않아서 일 수도 있다. 오보와 오두도 오랫동안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비행을 유지하니 흠원들이 반응했지만 비익조는 흠원들이 반응하기 전에 빠르에 의해 격추돼서 흠원들이 안나타났던 것일 수도 있다.[141] 3부가 연재됨에 따라 사실 그 정체는 바나무허허가 아니냐는 추측이 생기고 있다.
[142] 봉금령이 내려지긴 했으나 붉은 산 내부 인원 한정이지 짐승들이 넘어다니는 것 까지는 제지하지 않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