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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호주 축산 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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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청정우
True Aussie® Beef
호주축산공사의 마케팅 슬로건
호주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에 대한 문서.True Aussie® Beef
호주축산공사의 마케팅 슬로건
2. 주요 품종
호주에서는 식용으로 다양한 품종의 육우가 사육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압도적으로 앵거스 품종을 키우는 것과는 대조된다. 호주에 있는 축산 농가에서는 앵거스 (Angus), 헤어포드 (Hereford), 브라만 (Brahman), 브랑거스 (Brangus), 브라포드 (Bradford), 와규 (Wagyu) 등의 육우가 도축하기 위해 사육된다. 호주산 와규는 주로 F1 계열의 품종이 압도적으로 많다. 홀스테인 (Holstein) 소는 주로 우유를 얻기 위해 사육되는 젖소다.호주에서는 소의 품종에 대한 개량 시도가 자주 이루어진다. 브랑거스는 브라만과 앵거스가 교배하여 태어난 종이고 브라포드는 브라만과 헤어포드가 교배하여 생긴 종이다. F1 와규는 일본의 순종 와규의 배아를 앵거스 암소에 착상시켜서 태어나게 만든 혼종이다.
3. 품질 평가 제도
관련 문서: 마블링(축산)호주산 쇠고기 등급 기준 | |
GF | 도축 직전 100일 이상 곡물 비육 |
S | 도축 직전 100일 미만 곡물 비육 |
A | 도축 직전 목초 비육 |
호주에는 MSA(Meat Standards Australia)라는 인증 제도가 존재한다. MSA 인증 과정에 MSA 마블링 점수(MSA Marbling Score)가 반영된다. 마블링 이외에도 MSA 인증 기준에는 각종 호르몬 수치, 갈비 부분의 지방량, 체중, pH 수치 등 복잡한 요소 등이 있다. MSA 인증은 통과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4. 특징
대체적으로 호주산 육우는 목초비육(Grass-Fed) 방식으로 키워진다. 곡물비육(Grain-Fed)으로 키워진 소도 대부분의 기간 동안에는 목초를 먹고 도축되기 몇개월 전부터 단기간 동안만 곡물을 급여받는다.그래서 구이용으로 고지방, 고마블링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와규를 제외하고 호주산 쇠고기는 마블링이 적고 특유의 누린내가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3] 이런 소비자들은 수입산 쇠고기 중에서 호주산 일반 쇠고기를 외면하고 호주산 와규 쇠고기나 미국산 쇠고기를 선택하게 된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그래스 페드 및 저지방 소고기 수요도 적은 편은 아니므로 비싼 한우에 비하면 여전히 한식 조리용(국거리 및 볶음, 찜 등)으로의 수요는 높은 편이다. 저마블링에 적합한 레어~미디엄 레어 익힘도의 스테이크를 선호한다면 호주산을 일부러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5. 생산 및 판매
호주에서는 와규보다 다른 육우를 통해 쇠고기를 생산한다. 미국처럼 호주에서도 자국민들이 마블링이 적은 쇠고기를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와규는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고 한다.호주산 와규는 전세계 와규 중에서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육질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와규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일본산 와규보다는 호주산 와규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고 한다.
호주산 쇠고기도 품평이 좋지 않은 척아이롤이라는 부위가 수입되고 있다.
5.1. 호주청정우
롯데마트는 호주청정우 캡틴쿡 안심 스테이크 · 구이를 판매하고 있는데 마블링은 별로 없다. 호주산 곡물비육 살치살도 판매하고 있다.
5.2. 호주산 와규
롯데마트에서는 와규 윗등심, 살치살, 꾸리살, 삼각살, 보섭살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와규 립아이를 판매한 적이 없다.
6. 논란 및 문제점
6.1. 성장호르몬 사용 문제
2021년, 호주와의 FTA 체결을 앞둔 영국 내에서 호주산 쇠고기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 # 호주 농가의 절반 정도가 소의 사육 과정에서 성장호르몬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 더 가디언에 의해 밝혀졌다. 호르몬 촉진제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일부 암 질환의 발병 원인이 되는 디에틸스틸베스트롤 (Diethylstilbestrol, 이하 DES) 물질을 발생시킨다. 국제 암 연구소에서는 DES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DES 검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성장호르몬 사용을 전면금지하고 있다.영국의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에서는 호주산 쇠고기가 자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고 영국 정부는 호주산 쇠고기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6.2. 척아이롤 판매 과정 상의 문제
자세한 내용은 척아이롤 문서 참고하십시오.7. 사건사고
7.1. 롯데마트 척아이롤 허위 표기 사건
자세한 내용은 롯데마트 문서 참고하십시오.미국산 쇠고기가 처음으로 수입될 당시에 롯데마트가 목심과 윗등심이 혼재된 부위인 미국산 및 호주산 척아이롤을 윗등심으로 표기하여 판매하다가 지자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았다. 그 이후로 대형마트에서는 척아이롤과 윗등심을 별개로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다.
7.2. 프로틴플레이션으로 인한 수급 대란
자세한 내용은 프로틴플레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미국산 쇠고기에 비해서 타격은 훨씬 덜하지만 롯데마트를 중심으로 호주산 쇠고기의 가격을 인상하는 대형마트들이 있다.
8. 여담
-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들판을 뛰어다니는 호주 소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밈으로 삼아서 유머 소재로 쓰기도 한다. 호주에서 키워지는 소들이 운동을 많이 해서 호주산 쇠고기가 누린내나고 퍽퍽하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4]
참고로 축사에 갇혀 자란 한우맛&미국산 소고기맛에 익숙해진 경우 느끼지 못하지만 평소 호주산을 먹다 축사 소고기를 먹어보면 고기에서 운동부족에 의한 노인냄새 비슷한 악취가 느껴져 호주산 아니면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목초 소고기를 높게 치는 저탄고지 및 카니보어 커뮤니티에서는 특히 한우 냄새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 그래서 외국산 소고기보다 한우가 고급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가격도 훨씬 비싸다.[2] 다만 건강에는 낮은 등급의 소고기가 좋다.[3] 신세계 계열사에서 판매되는 호주산 쇠고기 중에서 와규를 제외하면 마블링 흔적을 찾기도 힘들고 어쩌다가 마블링이 좋은 고기가 들어와도 MBS 2+ 및 MBS 3+ 수준의 낮은 마블링을 가진 개체가 들어온다.[4] 이건 사실이다. 실제 소나 양이 운동량이 많으면 그만큼 누린내가 나는 성분이 근육 주변 조직에 축적된다. 그래서 나이에 비례해 누적 운동량에 비례하는 누린내가 쌓이며, 송아지고기나 어린양(램)이 소고기나 늙은양(머튼)에 비해 신선하고 누린내가 적다. 같은 소고기끼리 비교하면 넓은 초원에서 길러진 소보다 좁은 축사에서 길러진 소의 고기가 훨씬 누린내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