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23:44:04

2013 아시아 시리즈

역대 아시아 시리즈 열람
2012 아시아 시리즈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2013 아시아 시리즈
(대만, 타이중시)
미정[1]


아시아 시리즈 티저 영상.

1. 개요2. 참가 구단3. 대회 일정
3.1. A조
3.1.1. 1일째3.1.2. 2일째3.1.3. 3일째3.1.4. A조 순위
3.2. B조
3.2.1. 1일째3.2.2. 2일째3.2.3. 3일째3.2.4. B조 순위
3.3. 결선 라운드
3.3.1. 준결승 1경기3.3.2. 준결승 2경기
3.4. 결승전
4. 승부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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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시아 시리즈의 최근 대회. 이변이 속출하며 삼성 라이온즈>퉁이 라이온스>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캔버라 캐벌리>삼성 라이온즈라는 뫼비우스의 띠를 만든 혼돈의 대회였다.

2. 참가 구단

리그 출전 구단 비고
한국프로야구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kr.png
삼성 라이온즈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일본프로야구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jp.png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
중화직업봉구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2013년 중화직업봉구 우승
EDA 라이노스 2013년 중화직업봉구 준우승
이탈리안 베이스볼 리그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it.png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 2012 유럽 챔피언스 컵 우승
오스트레일리안 베이스볼 리그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
캔버라 캐벌리 2012~2013년 오스트레일리안 베이스볼 우승

3. 대회 일정

  • 대진 방식은 A조와 B조로 나누어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 작년에 각 조 1위만 결승에 진출하면서 생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결선 라운드 방식에 조금 변화를 준듯하다.
    • A조: 삼성 라이온즈,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
    • B조: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EDA 라이노스, 캔버라 캐벌리
  • 아래 표의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현지시간은 이보다 1시간 빠르다.
  • 1라운드에서 우천 순연 경기가 발생할 경우 해당 경기는 18일에 진행하고 2라운드는 19일 주간, 야간 2경기로 치러진다.
  • 더 심한 상황이 발생하여 1라운드가 18일까지도 종료되지 않을 경우 2라운드는 진행하지 않으며 각 조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3.1. A조

날짜 시간 어웨이 스코어
11월 15일 13:0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it.png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 2 - 5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kr.png 삼성 라이온즈
11월 16일 19:30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10 - 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it.png 포르티투도 베이스볼 볼로냐
11월 17일 19:3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kr.png 삼성 라이온즈 5 - 4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3.1.1. 1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포르티투도 볼로냐 0 1 0 0 0 0 1 0 0 2 9 0 2
삼성 라이온즈 0 1 0 0 1 0 0 3 - 5 6 0 6

▲승리투수: 심창민
▲패전투수: 크레팔디
▲세이브 투수: 안지만
▲결승타: 이승엽 8회 3점 홈런

상대인 볼로냐는 유럽 챔피언이긴 하지만 야구가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는 터라 본국 이탈리아에서 관심 밖인 상태이다. 게다가 유럽 팀이 왔으니 뭐가 아시아 시리즈냐고 국내 스포츠신문들에서도 비아냥이 나왔다. 한술 더 떠 리그에서 9승 1패를 거둔 에이스 투수 라울 리베로(쿠바)가 불참하면서 여기도 주전 여럿이 빠진 상태였다.

그나마 삼성으로선 볼로냐에 반가운 얼굴(?)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2005년 삼성에서 뛰면서 10승 8패를 기록한 마틴 바르가스(도미니카 공화국)가 주전 투수로 나왔다는 점. 삼성에서 재계약하지 않아 대만 리그로 간 뒤로 유럽 여럿 리그를 오고 가다가 이탈리아에서 2011년 리그 우승 MVP를 차지한 바 있다. 참고로 볼로냐는 위에 나온 대로 유럽 챔피언 우승팀이지 이탈리아 리그 우승팀이 아니다. 우승팀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산마리노 야구대표팀.

한편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비록 2013 시즌에는 선발로는 2군에서 딱 1경기(교류경기를 포함하면 2경기) 나온 게 전부지만 매년 차기 선발후보로 오르내리는 선수다.

2회초 선발투수 백정현이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실점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주심이 계속 오락가락하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내렸다. 같은 낮은 공도 백정현에게는 볼을, 볼로냐 측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삼성팬들의 어그로를 끈 탓에 결국 만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히 벗어났다. 그리고 2회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추격하는 데 성공한다. 이 후 삼성이 5회 정형식 볼넷-도루, 박한이의 안타로 역전점수를 내며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이 후 6회에선 박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이승엽이 펜스를 직격하는 대형 타구를 날렸으나 아쉽게 호수비에 막혔다. 그런데 여기서 일본 2루심의 병크가 제대로 터졌으니, 외야수가 공을 잡고 1초 뒤에 태그업한 박석민을 리터치가 안 되었단 이유로 아웃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즉시 코야마 코치와 함께 항의하러 올라갔으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억울하게 더블플레이가 되어버렸다. 이는 리플레이로 봤을때 명백한 오심. 이후 7회에도 오락가락하는 볼판정이 이어진 탓에 결국 신용운은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되었고, 이 후 구원하러 올라온 심창민이 연속 안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하게 된다. 거기에 7회에도 오락가락하는 볼 판정에 강명구의 주루사와 정병곤의 견제사가 연속으로 나오면서 팬들은 멘붕과 동시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약속의 8회를 외치며 기대했는데...

8회 초 심창민이 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볼로냐 타선을 묶었고 이어지는 8회말에 정형식이 볼넷으로 출루 후 박한이의 땅볼과 채태인의 삼진이 겹치며 2사 주자 2루가 된 상황에서 볼로냐 측은 이승엽과 승부하기 위해 박석민에게 고의사구를 지시한다. 여기에 삼성팬들은 "드디어 삼성 약점을 들켰다", "망했다"라며 망연자실한 순간 투수의 실투로 높게 들어온 공에 이승엽이 크게 스윙을 했고,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졌다.

한번에 점수는 5:2로 뒤집혀버렸고 이 후 9회에 등판한 안지만이 2루타 1개를 얻어맞았으나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볼로냐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일본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편파판정과 더불어 전술한 태그업 오심까지 그야말로 삼성에 불리한 판정이 난무하는 바람에 팬들이 오죽하면 박근영이 그리워질 지경이라는 글들을 남겼다. 거기에 이날 캐스터와 강종필 해설위원[2]도 역시 야구에 배경지식이 없는 듯한 해설로 크게 까였다.[3] 삼성팬들이 허구연이 그리워질 줄은 몰랐다라고 할 정도다. 몇몇 팬들은 이 분이 해설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의 히어로 이승엽은 역시 국제대회에선 웃음을 준다, 국제대회용 타자라는 칭송을 받으며 까방권을 획득했다.

3.1.2. 2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2 2 0 1 3 0 2 - - 10 11 1 9
포르티투도 볼로냐 0 0 0 0 0 0 0 - - 0 2 1 1

▲승리투수: 왕친밍
▲패전투수: 알바라도

포르티투도 볼로냐가 2패로 탈락이 확정되며 준결승 진출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퉁이 라이온즈로 확정되었다.

3.1.3. 3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삼성 라이온즈 0 0 1 2 1 0 0 0 0 1 5 9 0 4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0 0 2 0 0 0 1 1 0 0 4 8 0 2

▲승리투수: 안지만
▲패전투수: 부프 본저[4]
▲결승타: 우동균 10회 1타점 적시타


직전 열렸던 B조 3일째 경기 결과에 따라 모두 예상했겠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캔버라 캐벌리와, 패하면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삼성 선발은 김희걸로 2013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12.56으로 상당히 부진했다. 2013 시즌 선발로는 2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런 김희걸이 선발로 등판하는 이유는, 선발투수들이 3명이나 결장했는데 그를 대체할 삼성 2군 투수들은 물갈이 중이라서 대다수 투수들이 대다수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탓이다. 단순히 기록만 놓고 비교하면 김희걸은 2군 기록마저 다른 투수들보다 부진했다.

1회초, 2사후 만루 상황에서 박한이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야갤에서는 "이대형보다 4억원만 더 잘할께요.", "박한이 뒤늦게 태업행 ㅋㅋㅋ"같은 드립이 난무했다.

3회 2아웃에서 박석민이 1루로 출루한 상황에서 이승엽이 우중간 펜스를 맞추는 3루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사실 다들 홈런인줄 알았고 실제로 이승엽도 2루까지 설렁설렁 뛰었을 만큼 엄청난 타구를 쳐냈다.역시 국제용

파일:attachment/2013asiaseriesparkhan2.png
그리고 바로 뒷타자인 박한이가 1루 땅볼을 쳐내며 또 다시 태업드립이 나왔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자주 볼 수 있던 1+1 선발이 뜬금없이 폭발하기도 했다. 김희걸+박근홍으로 이루어진 1+1기용은 퉁이 타선을 2실점으로 묶기도 했다. 특히 박근홍은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다.

그렇게 7회까지 무난한 흐름으로 가던 경기는 갑작스럽게 7,8회에 한점씩 내주면서 4:4 동점으로 진행되었고, 이쯤에서 갑작스럽게 4시간 룰이 다시 부각되었다. 4시간이 넘어가면 새로운 이닝을 들어갈 수 없었고[5], 이러한 이유로 무승부로 끝날 경우 실점이 적은 퉁이가 1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퉁이에게 0.5점의 어드벤테이지가 붙어있었던 상황.

9회말이 시작된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23시 21분. 경기 시작 시간이 19시 30분이었기에 10회를 들어가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안지만이 9회말을 단 4분만에 공 10개,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내고 10회를 만들어냈다.

10회 초 이승엽의 안타 이후 대주자 강명구를 투입하였지만, 박한이가 번트를 2번 실패한 뒤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가기도 전에 도루를 시도하다가 주루사를 당하고 말았고, 박한이는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김태완이 볼넷으로 걸어나간뒤 대주자 박찬도가 2루 도루를 성공하였고, 대타 우동균이 적시 안타를 쳐내서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10회말 안지만이 퉁이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삼성이 극적인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여담으로 정규 시즌이 끝나서 야구팬들이 모두 심심했는지 이날 네이버 중계 시청자는 8회에서 16만명을 넘어갔다. 팬들은 광고가 없는 덕에 노감독님 4김(김응용, 김성근, 김인식, 김영덕)을 지속적으로 만나야했다. 그리고 아시아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폭주하여 마치 DDoS를 당한 것처럼 속도가 급작스럽게 느려지기도 했다.
그보다 김희걸이 실점을 저거 밖에 안한게 더 놀랍다

3.1.4. A조 순위

순위 팀명
1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kr.png 삼성 라이온즈 2 0 10 6
2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스 1 1 14 5
3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it.png 포르티투도 볼로냐 0 2 2 15

3.2. B조

날짜 시간 어웨이 스코어
11월 15일 19:30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EDA 라이노스 1 - 6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jp.png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11월 16일 13:0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 캔버라 캐벌리 2 - 0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EDA 라이노스
11월 17일 13:0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jp.png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6 - 3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 캔버라 캐벌리

3.2.1. 1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EDA 라이노스 0 0 0 0 0 1 0 0 0 1 8 1 6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0 0 0 0 0 0 1 5 - 6 12 0 1

▲승리투수: 가네토 노리히토
▲패전투수: 양치엔푸

경기시각, 두 나라의 야구 인기 등을 보아 예선전 최고의 흥행 카드로 예상된 경기였다.

여기서도 후공팀이 8회 역전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첫날부터 극장이 두개씩이나

3.2.2. 2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캔버라 캐벌리 0 1 0 0 0 0 0 0 1 2 10 0 2
EDA 라이노스 0 0 0 0 0 0 0 0 0 0 9 0 2

▲승리투수: 엑스트롬
▲패전투수: 토라
▲세이브투수: 션 톨러

첫 번째 탈락팀은 EDA 라이노스였다. 캔버라 캐벌리는 호주 구단 최초로 아시아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도호쿠 라쿠텐과 함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3.2.3. 3일째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0 3 1 0 1 0 0 1 0 6 6 0 5
캔버라 캐벌리 0 0 0 0 3 0 0 0 0 3 8 1 1

▲승리투수: 나가이 사토시
▲패전투수: 크리스 모따
▲세이브투수: 고야마 신이치로

이렇게 B조는 1위 도호쿠 라쿠텐, 2위 캔버라 캐벌리로 결정되었다.

호주 프로야구팀이 대만 프로야구팀을 꺾고 그리고 아시아 최고의 수준인 일본 프로야구팀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호주 프로야구리그가 시즌이 진행중인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호주 야구는 국가대표 경기에선 일본도 이겼을 정도였고 2004년 이후로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 있는 선수들도 꽤 늘어난지라 이같은 일은 일어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여튼 EDA 라이노스에겐 2012년 대회의 한국 프로팀들의 운명이 되풀이되고 말았다. 그리고...준결승전에서 삼성까지 이겼다!

3.2.4. B조 순위

순위
1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jp.png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2 0 12 4
2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캔버라 캐벌리 1 1 5 6
3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EDA 라이노스 0 2 1 8

3.3. 결선 라운드

날짜 시간 어웨이 스코어
11월 18일 19:30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 캔버라 캐벌리 9 - 5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kr.png 삼성 라이온즈
11월 19일 19:30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4 - 1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jp.png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11월 20일 19:00 파일:중화 타이베이 올림픽기.svg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4 - 14 파일:attachment/2013 아시아 시리즈/au.png 캔버라 캐벌리

3.3.1. 준결승 1경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R H E B
캔버라 캐벌리 1 1 1 2 0 0 0 0 0 4 9 14 0 3
삼성 라이온즈 1 0 1 0 3 0 0 0 0 0 5 8 4 6

▲승리투수: 제프 라이먼
▲패전투수: 안지만

탄탄했던 삼성 내야진이 자멸한 경기. 캔버라의 돌풍은 끝나지 않았다.

애초부터 주전이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 경기에, 연달아 경기를 치룬데다 연장경기를 계속하면서 누적된 피로도 인해서인지 수비진이 4개의 실책을 생산하며 자멸했다. 특히 시즌 내내 괜찮은 송구를 보였던 박석민이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2차례나 범하여 경기의 키맨이 되어버렸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 아시아시리즈 우승 이후,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결승 2점 홈런을 친 잭 머피는 나중에 인터뷰에서 홈런을 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안지만의 투구 스타일이 아메리칸 스타일 즉,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이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못해서 이긴 게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으로 이긴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

캔버라는 아시아 시리즈 첫 승에 이어 결승진출까지 성공했다. 또한 캔버라에게 무릎 꿇은 두 제물 모두 아시아 시리즈 첫 출전이 아닌 예전에 나온 전적이 있는 구단들이다.[6] 캔버라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

여담으로, 준결승 직전에 승부조작 세력이 캔버라 소속의 포수 맷 블래진스키에게 접근해 3만 달러를 주겠다면서 승부조작을 제의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마프리카 금칙어 추가 다행히도 블래진스키는 코치진에 이를 알렸고, 대회 주최측이 경찰에 신고하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3.3.2. 준결승 2경기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3 0 0 0 0 0 1 0 0 4 9 1 1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0 1 0 0 0 0 0 0 0 1 4 1 0

▲승리투수: 넬슨 피게로아
▲패전투수: 미야가와 쇼

퉁이가 1회부터 3점을 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쿠텐도 이어서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라쿠텐의 그 점수는 라쿠텐의 대회 최후 득점이 되었다.

라쿠텐은 이후 빈공을 거듭하며 득점하는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퉁이가 포수 가오즈강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결국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나고만다. 기대를 모았던 다나카가 덕아웃에서 아쉬움을 표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날 호투한 퉁이의 외국인 선수 넬슨 피게로아에게 관심을 집중했으나, 나이가 40이라는 말에 관심을 금방 접기도 했다.

호시노 센이치는 일본의 웹에서 극딜을 당하면서 결승전에도 못간 감독이라며 조롱을 받았다.

주심이 KBO의 박근영 주심. 명성에 걸맞게 또 사건을 만들었다. 라쿠텐의 희생플라이 때 포수 가오즈강이 태그한 것으로 보이나 박근영은 주자의 세이프를 인정하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이거 아니었으면 라쿠텐 영봉패

결국 아시아시리즈 결승 진출팀은 대만의 퉁이와 호주의 캔버라로 결정되면서 사상 초유의 일본 없는 아시아 시리즈 결승전이 벌어지게 된다.

3.4. 결승전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 0 2 2 0 0 0 0 0 0 4 10 0 1
캔버라 캐벌리 2 0 0 1 0 0 5 6 - 14 20 3 2

▲승리투수: 엑스트롬
▲패전투수: 가오치엔산
미치겠네요
- 이효봉 해설위원, 잭 머피가 8회 10점에서 14점으로 달아나는 만루홈런을 치자[7]

이번 아시아 시리즈 돌풍의 팀끼리의 대결. 일본 팀이 없는 결승전은 사상 초유의 일이며, 호주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퉁이든 캔버라든 우승하면 삼성 라이온즈를 이어 역대 두 번째의 비일본 우승팀이 된다.

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누구나 퉁이 세븐일레븐 라이온즈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캔버라가 퉁이 라이온즈를 7회와 8회에 그대로 우주 관광을 보내버렸다!
1회에 2점을 먼저 뽑고도 2회와 3회에 2점씩 실점하며 2-4로 뒤지고 있던 캔버라는 4회에 단 1점만 만회하는 데 그치며 5회와 6회는 추가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으나, 7회부터 캔버라의 득점쇼가 시작되었다! 7회와 8회에 걸쳐 거하게 득점을 올려 퉁이를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 버렸으며, 특히 8회에 터진 잭 머피만루홈런이 일품. 당시 SPOTV 해설진들은 아연실색을 한 것인지 (긍정적인 의미로) '미치겠네요.'라는 소리를 했을 정도였다.

결국 퉁이는 볼로냐를 10-0으로 이기면서 이번대회 최다 점수차 승리와 반대로 캔버라에게 4-14로 지면서 똑같은 최다 점수차 패배를 동시에 가지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 대회 최다 실점(총 20점) 팀이라는 굴욕적인 타이틀도 덤으로 가져갔다. 돌풍의 캔버라는 호주 야구팀 사상 최초의 아시아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이 날 만루홈런을 포함 혼자 7타점을 쓸어담은 잭 머피가 차지.

그리고, 퉁이가 준우승에 머물면서 아시아 시리즈에서의 대만 팀은 여전히 콩라인으로 남게 되었다. 이것으로 대만 팀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4번째(22번째), 그 중 2번은 퉁이가 기록했다. 나머지 2번은 라미고 몽키스. 이는 2006년 라뉴 베어스 시절도 포함이다.
한편 경기 도중 한 대만 관중이 뜬금없이 김정은 만세(金正恩萬歲)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시청하던 한국 야구팬의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구원1위중인 구대성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4. 승부 조작 의혹?

캔버라 캐벌리의 백업포수 맷 블래진스키가 대만 현지 승부 조작 세력들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에게 7점차 이상으로 패배하는 조건으로 3만 달러를 받게 되었다고... 하지만 캔버라는 이를 쿨하게 씹었고 결국 삼성을 4점차로 밟아버리면서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했다. 캔버라 캐벌리가 승부 조작을 제의받았다가 거절당한 일로 인해,재일 한국인 출신의 前 야구 선수 장훈은 "아시아 시리즈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쓴소리를 하였다. 대만으로서는 우승도 못한데다 국제대회에 까지 승부조작을 하려 했다는 망신살마저 톡톡히 뻗힌 대회. 이딴 대회 그냥 햐지마 ㅅㅂ

이후 대만 경찰, 고등검찰청, 대만 프로야구 선수노조로 구성된 반도박기구가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해 12월 16일, 맷 블래진스키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2136513 다만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거짓말이란 것이 아니라 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거짓말이라 결론을 내린 것이기 때문에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거절했는데 돈은 안받았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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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 아시아 시리즈는 일본프로야구KBO 리그측이 난색을 표하며 참가가 불투명해졌고 인기리그의 팀들이 빠지자 스폰서 문제도 난항을 겪으며 열리지 않았다. 2015 아시아 시리즈는 프리미어 12로 인해 당연히 불가능[2] 원래 Spotv의 삼성 측 편파중계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3] 강종필 위원은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홈런처럼 소리를 지르질 않나, 박석민이 주루센스가 뛰어난 타자다, 박한이는 무조건 도루할 것이다 등의 얘기를 했고 캐스터는 뜬금없이 볼로냐 초콜릿 축제를 언급했다.[4] 미네소타 트윈스A.J. 피어진스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보내면서 받아왔던 유망주 3인(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조 네이선) 중 하나였다. 다른 두 명이 어느 정도 터졌던 데 비해 본저는 선발 보직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 외 선수로 전락했고, 우여곡절 끝에 대만 리그로 향하게 된 것. 2014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였으며, 은퇴 후에는 자동차 딜러로 일하는 중이라고 한다.[5] 동일 장소에서 하루에 두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6] EDA 라이노스의 전신인 싱농 불스는 2005 아시아 시리즈에 CPB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적이 있다.[7] 조롱이나 경멸의 의미로 말한 뜻이 아니라 그만큼 놀랍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즉, 보는 사람이 다 미치도록 놀랍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