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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88aa9><colcolor=#ffffff> Love poem The 5th Mini Album | |
아이유 미니 5집 | |
발매일 | 2019년 11월 18일 |
기획사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유통사 | |
곡 수 | 6곡 |
재생 시간 | 24:58 |
타이틀 곡 | Blueming |
Love poem | |
전곡 듣기 |
[clearfix]
1. 개요
<rowcolor=#fff> 트랙 | 곡명 | 작곡 | 작사 | 편곡 |
01 | unlucky | 제휘 | 아이유 | 제휘 |
02 | 그 사람 | 아이유 | 적재 | |
03 | TITLE Blueming | 이종훈, 이채규, 아이유 | 이종훈, 이채규 | |
04 | 시간의 바깥 | 이민수 | 이민수 | |
05 | 자장가 | 김희원 | 홍소진 | |
06 | TITLE 선공개 Love poem | 이종훈 | 홍소진, 적재 | |
‘사랑시’라고 지어 놓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여기 담은 것들이 전부 진심이기 때문이다. |
2019년 11월 18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미니 5집 앨범이다. 미니 4집 CHAT-SHIRE과 마찬가지로 아이유가 전곡을 단독 작사 했으며, 별다른 방송 활동 대신 전국 및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통해 음반 활동을 했다.
2. 발매 전
- 당초 2019년 10월 28일에 선공개 곡 <Love poem>을 발매하고 11월 1일에 해당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10월 20일에 음반 발매 일정이 잠정 연기되었음을 밝혔다. # 아이유의 절친이었던 설리에게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의 여파 때문이었다.
- 11월 1일, 해당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자 앨범과 동명의 곡 <Love poem>을 선공개 했다.
- 11월 3일, 〈Love, Poem〉 광주 일요일 공연에서 2019년 11월 18일에 해당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 11월 3일과 11월 10일에 각각 <그 사람>과 <시간의 바깥>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11월 18일 자정, <Blueming>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 11월 18일 정오, <시간의 바깥>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1] <너랑 나>의 후속곡이라는 소식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곡인만큼 공개 1시간 만에 댓글이 3300개를 넘기기도 했다. [2]
2.1. 티저
그 사람 Teaser |
시간의 바깥 Teaser |
Blueming Teaser |
3. 음반 소개
- 각 수록곡에 대한 곡 소개는 수록곡 문단을 참고.
‘아이유(IU)' 미니 5집 [Love poem]
모든 문학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그중 해석의 제한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은 시가 아닐까 한다.
작품자의 순정만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시적 허용된다.
‘시인’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영감’이라든가 ‘작품’과 같이 본인 입으로 얘기하기에는 왠지 좀 민망한 표현들에 대해 약간의 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내가,
앨범명을 뻔뻔하게 ‘사랑시’라고 지어 놓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여기 담은 것들이 전부 진심이기 때문이다.
‘아이유(IU)'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1일 동명의 선공개 곡 ‘Love poem’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켜왔다.
이번 미니앨범 [Love poem]은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전곡을 아이유가 작사하고 2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며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민수, 이종훈, 이채규, 제휘, 김희원 등 그동안 아이유의 타이틀곡 및 주요곡을 함께하며 아이유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음악적 정체성에 기여한 파트너라 칭할 수 있는 작곡진이 참여하여 Electro pop-rock, blues, Ethnic fantasy 등 유니크함과 서사적 감성을 오가는 장르들을 함께 완성했다. 더불어 홍소진, 적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선공개 곡 ‘Love poem’에서 화제가 되었던 곡 설명에 이어 이번 역시 전체 수록곡에 대한 아이유의 곡 해석 및 주석들이 음악을 듣는 이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든 문학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그중 해석의 제한에서 가장 자유로운 것은 시가 아닐까 한다.
작품자의 순정만 담겨 있다면, 어떤 형태든 그 안에선 모든 것이 시적 허용된다.
‘시인’이라든가 ‘예술’이라든가 ‘영감’이라든가 ‘작품’과 같이 본인 입으로 얘기하기에는 왠지 좀 민망한 표현들에 대해 약간의 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내가,
앨범명을 뻔뻔하게 ‘사랑시’라고 지어 놓고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여기 담은 것들이 전부 진심이기 때문이다.
‘아이유(IU)'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Love poem]이 공개됐다.
지난 11월 1일 동명의 선공개 곡 ‘Love poem’이 각종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본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조시켜왔다.
이번 미니앨범 [Love poem]은 총 6곡이 수록되었으며 전곡을 아이유가 작사하고 2곡에 작곡으로 참여하며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민수, 이종훈, 이채규, 제휘, 김희원 등 그동안 아이유의 타이틀곡 및 주요곡을 함께하며 아이유 음악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과 동시에 음악적 정체성에 기여한 파트너라 칭할 수 있는 작곡진이 참여하여 Electro pop-rock, blues, Ethnic fantasy 등 유니크함과 서사적 감성을 오가는 장르들을 함께 완성했다. 더불어 홍소진, 적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들이 편곡 및 연주에 참여하여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난 선공개 곡 ‘Love poem’에서 화제가 되었던 곡 설명에 이어 이번 역시 전체 수록곡에 대한 아이유의 곡 해석 및 주석들이 음악을 듣는 이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 수록곡
Love poem Comeback V LIVE[3] |
발매 직전[4] V LIVE를 통해 실물 앨범과 수록곡에 대한 소개를 했다. 44분 40초경에서 <자장가>를, 47분 50초경에서 <그 사람>을 짧게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앨범 소개글 역시 화제가 되었다. [5] 이전부터 아이유는 곡 소개글 작성에 꽤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앨범의 곡 소개글은 그 이상으로 진심을 담아 쓴 것이 느껴진다. 그냥 들었을 때와 소개글을 읽고 다시 들었을 때 감회가 다르다는 반응이 많다.
4.1. unlucky
며칠 내내 떠올리려 노력했던 아주 오래된 노래의 제목을, 우연히 튼 라디오 디제이가 알려줄 때.
가깝지도 각별하지도 않은 사람이 큰 의미 없이 툭 뱉은 말 한마디에서 내 오랜 고민의 정답을 발견할 때.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날 배신할 때.
억지로 떠밀려 나간 약속 장소에서 앞으로 오래 보게 될 것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생이 잘 짜여진 장난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정교함이, 세련된 농담처럼 날 웃게 할 때도 있고 약오르고 허탈한 마음에 일순간 서글퍼질 때도 있다.
바보같이 매번 휘둘려서 골난 내 기분을, 그러면서도 기대하고 또 기대고 싶어 하는 나의 이 싱숭생숭한 마음을 이런 경쾌한 음악에 담고 싶었다.
인터뷰에서도 몇 번 밝혔듯 나의 어릴 적 좌우명은 ‘나는 행운아다.’ 였다. 마냥 어리지 않은 지금은 행운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 또박또박 나름대로 잘 걷다가도 행운이 보이면 잡고 싶은 마음에 손을 뻗고 엇박을 타다가 중심을 잃어 휘청대는 내 모습이 언젠가부터 스스로 멋져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즘엔,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내가 평생 동안 받았던 행운을 싹 다 골라내고도 다른 남는 게 꽤 많은 인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Love poem’이 내가 사랑하는 나의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응원이라면, 앨범의 첫 트랙인 ‘unlucky’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르는 응원가다.
아이유와 이미 수차례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뮤지션들의 아이돌’ 김제휘 작곡가의 곡으로, 경쾌하고 세련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음악이다. 본인을 ‘코러스 성애자’라고 지칭할 만큼 코러스 트랙을 좋아하는 아이유답게 위트 있고 독특한 화성의 코러스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가깝지도 각별하지도 않은 사람이 큰 의미 없이 툭 뱉은 말 한마디에서 내 오랜 고민의 정답을 발견할 때.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일이 날 배신할 때.
억지로 떠밀려 나간 약속 장소에서 앞으로 오래 보게 될 것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인생이 잘 짜여진 장난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 정교함이, 세련된 농담처럼 날 웃게 할 때도 있고 약오르고 허탈한 마음에 일순간 서글퍼질 때도 있다.
바보같이 매번 휘둘려서 골난 내 기분을, 그러면서도 기대하고 또 기대고 싶어 하는 나의 이 싱숭생숭한 마음을 이런 경쾌한 음악에 담고 싶었다.
인터뷰에서도 몇 번 밝혔듯 나의 어릴 적 좌우명은 ‘나는 행운아다.’ 였다. 마냥 어리지 않은 지금은 행운을 별로 바라지 않는다. 또박또박 나름대로 잘 걷다가도 행운이 보이면 잡고 싶은 마음에 손을 뻗고 엇박을 타다가 중심을 잃어 휘청대는 내 모습이 언젠가부터 스스로 멋져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요즘엔, 어느 날 갑자기 나의 지난날을 돌아봤을 때. 내가 평생 동안 받았던 행운을 싹 다 골라내고도 다른 남는 게 꽤 많은 인생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Love poem’이 내가 사랑하는 나의 누군가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응원이라면, 앨범의 첫 트랙인 ‘unlucky’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부르는 응원가다.
아이유와 이미 수차례 환상의 호흡을 보였던 ‘뮤지션들의 아이돌’ 김제휘 작곡가의 곡으로, 경쾌하고 세련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음악이다. 본인을 ‘코러스 성애자’라고 지칭할 만큼 코러스 트랙을 좋아하는 아이유답게 위트 있고 독특한 화성의 코러스들이 귀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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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앨범들의 1번 트랙인 CHAT-SHIRE의 <새 신발>, Palette의 <이 지금>과 같이 통통 튀는 상쾌한 느낌의 곡이다. 그 곡들과의 차이점이라면 가사가 마냥 밝지는 않고 조금 더 진지해졌다. 이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Love poem>과 함께 '위로'를 메시지로 한 곡으로, 곡 소개에선 본인 스스로에게 건네는 응원가라고 했지만 청자들이 느끼기에도 이 가사가 위로가 많이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CHAT-SHIRE의 수록곡 <Red Queen>에는 "왜 화를 내나요", "왜 악을 쓰나요"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그에 대한 답변을 이 곡에서 한 것 같다는 팬들의 해석이 많았다. # 해당 부분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길을 잃어도 계속 또각또각 또 가볍게 걸어
(Take your time)
There’s no right 실은 모두가 울고 싶을지 몰라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화내는지도 몰라
[중략]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비틀거려도 계속 또박또박 똑바르게 걸어
(Take your time)
There’s no right 때론 모두가 외로운지도 몰라
지워지고 싶지 않아서 악쓰는지도 몰라
그런데 아이유가 직접 팬미팅에서 본인이 의도한 대로 팬들이 해석한 게 맞다고 밝혔다. # 'CHAT-SHIRE'이 본인이라 가정했을 때, 그에 대한 답변을 이 곡에서 한 것이라고 한다.길을 잃어도 계속 또각또각 또 가볍게 걸어
(Take your time)
There’s no right 실은 모두가 울고 싶을지 몰라
슬퍼지고 싶지 않아서 화내는지도 몰라
[중략]
Just life we’re still good without luck
비틀거려도 계속 또박또박 똑바르게 걸어
(Take your time)
There’s no right 때론 모두가 외로운지도 몰라
지워지고 싶지 않아서 악쓰는지도 몰라
4.1.1. 관련 영상
unlucky 유희열의 스케치북 1절 라이브 |
4.2. 그 사람
갑자기 와 손님처럼 잠시 머물다 간 ‘그 사람’의 이야기.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그녀가 평소 시도해 보지 않았던 3박자의 모던한 블루스 음악이다.
또한 기교를 최소화한 깔끔한 창법을 선호했던 최근 발매 곡들과 달리 오랜만에 그루브감 있는 비브라토와 밴딩을 구사해 또 다른 창법으로 가창했다는 점이 새롭다.
뮤지션 적재의 위트 있는 편곡으로 자칫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보다 흥미롭게 풀어냈다.
아이유의 자작곡으로 그녀가 평소 시도해 보지 않았던 3박자의 모던한 블루스 음악이다.
또한 기교를 최소화한 깔끔한 창법을 선호했던 최근 발매 곡들과 달리 오랜만에 그루브감 있는 비브라토와 밴딩을 구사해 또 다른 창법으로 가창했다는 점이 새롭다.
뮤지션 적재의 위트 있는 편곡으로 자칫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블루스라는 장르를 보다 흥미롭게 풀어냈다.
조금은 서늘하고 쓸쓸한 멜로디와 가라앉은 보컬이 잘 어울려 더 와 닿는다는 평이 많다. 여담으로, 이 곡을 새벽에 들으면 알 수 없는 감성이 차올라 눈물이 난다고 한다. [6]
|
4.2.1. 관련 영상
그 사람 Teaser Behind |
4.3. Blueming
자세한 내용은 Blueming 문서 참고하십시오.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심수봉 선생님의 ‘백만 송이 장미’다.
미워하는 마음 없이 실천한 사랑의 결실을 한 송이 장미꽃으로 표현한 것이 나에게는 사랑에 대한 어떤 비유보다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내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장미를 피워내는 시기는 사랑에 빠진 직후다.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 결정적인 딱 한 마디만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말을 사용해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때. 휴대폰 진동 소리 한 번 한 번이 내 일상을 사정없이 흔드는 지진처럼 느껴지는 때. 필터링 없이 꺼낸 말 마디 마디가 사랑시가 되는 때. 이게 정말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은 낯선 결의 문장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시기만큼은 백만 송이 장미를 거뜬히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들 정도로 내 안에 사랑이 넘친다.
우리의 대화창 속 내 색깔처럼 새파아란 색의 장미를, 그 장미의 꽃말과 같은 ‘기적’을, 그 ‘불가능’에 가까운 결실을, 내가 이번에야말로 백만 송이 정도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에 찬다.
아직 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지만..
‘스물셋’에서 재기 발랄한 사운드와 균형 있는 팀워크를 보여 준 이종훈, 이채규, 아이유 조합의 곡으로 Electro pop-rock이다. 개성 있는 신스 소스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유니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뮤직비디오는 나이브 프로덕션이 트렌디한 연출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미워하는 마음 없이 실천한 사랑의 결실을 한 송이 장미꽃으로 표현한 것이 나에게는 사랑에 대한 어떤 비유보다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내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장미를 피워내는 시기는 사랑에 빠진 직후다.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 결정적인 딱 한 마디만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말을 사용해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때. 휴대폰 진동 소리 한 번 한 번이 내 일상을 사정없이 흔드는 지진처럼 느껴지는 때. 필터링 없이 꺼낸 말 마디 마디가 사랑시가 되는 때. 이게 정말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은 낯선 결의 문장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시기만큼은 백만 송이 장미를 거뜬히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들 정도로 내 안에 사랑이 넘친다.
우리의 대화창 속 내 색깔처럼 새파아란 색의 장미를, 그 장미의 꽃말과 같은 ‘기적’을, 그 ‘불가능’에 가까운 결실을, 내가 이번에야말로 백만 송이 정도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에 찬다.
아직 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지만..
‘스물셋’에서 재기 발랄한 사운드와 균형 있는 팀워크를 보여 준 이종훈, 이채규, 아이유 조합의 곡으로 Electro pop-rock이다. 개성 있는 신스 소스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유니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뮤직비디오는 나이브 프로덕션이 트렌디한 연출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4.4. 시간의 바깥
자세한 내용은 시간의 바깥 문서 참고하십시오.8년 전, 미래에서 만나자는 아쉬운 약속을 남기고 헤어진 두 아이는 어떻게 됐을까?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내가 이번엔 직접 작가가 되어 둘의 이야기를 완성 지어 주고 싶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라는 제약 속에 너무 오랫동안 묶어 둔 게 미안해 아예 시계의 바깥으로 둘을 꺼내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선 두 발로, 오직 지금의 순간만을 만끽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숨이 차도록 춤을 춘다.
이 음악이 끝나더라도 그들의 춤은 아마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단, 시간의 바깥에서. 우리가 더 이상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의 바깥에서.
분홍신 이후 5년 만에 이민수 작곡가와 아이유가 다시 조우한 Ethnic fantasy 장르의 곡으로, 그때의 감성을 재연하기 위해 ‘너랑 나’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현우가 다시 한번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열연, 아이유 fantasy 시리즈의 주역인 황수아 감독이 다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티져 공개 당시부터 8년 전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감출 수 없는 큰 기대감을 안겼다.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내가 이번엔 직접 작가가 되어 둘의 이야기를 완성 지어 주고 싶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두 사람이 재회하게 되는 장소로 어디가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시간이라는 제약 속에 너무 오랫동안 묶어 둔 게 미안해 아예 시계의 바깥으로 둘을 꺼내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과거에 의존하지 않고 선 두 발로, 오직 지금의 순간만을 만끽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숨이 차도록 춤을 춘다.
이 음악이 끝나더라도 그들의 춤은 아마 계속 이어질 것이다.
단, 시간의 바깥에서. 우리가 더 이상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의 바깥에서.
분홍신 이후 5년 만에 이민수 작곡가와 아이유가 다시 조우한 Ethnic fantasy 장르의 곡으로, 그때의 감성을 재연하기 위해 ‘너랑 나’ 뮤직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배우 이현우가 다시 한번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열연, 아이유 fantasy 시리즈의 주역인 황수아 감독이 다시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티져 공개 당시부터 8년 전 그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감출 수 없는 큰 기대감을 안겼다.
4.5. 자장가
작년에 출연했던 김종관 감독님의 단편 영화 ‘밤을 걷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사한 곡이다. ‘깨고 나면 잊어버리게 될 꿈’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고 좋았다. 영화 속 지은을 연기하는 내내 ‘기억되지 않는 순간도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꿈을 꾸는 사람의 시점이 아닌 꿈속에 찾아온 사람의 시점에서 쓴 가사다. 깨고 나면 잊히게 될 꿈에 찾아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자장가를 불러 잠을 재워 주고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밤편지의 작곡가, 신예 뮤지션 김희원의 R&B 곡으로 피아노 선율과 아이유의 가창으로만 채워진 미니멀한 구성이지만 감정을 꾹꾹 담아낸 소리들이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꿈을 꾸는 사람의 시점이 아닌 꿈속에 찾아온 사람의 시점에서 쓴 가사다. 깨고 나면 잊히게 될 꿈에 찾아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자장가를 불러 잠을 재워 주고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
밤편지의 작곡가, 신예 뮤지션 김희원의 R&B 곡으로 피아노 선율과 아이유의 가창으로만 채워진 미니멀한 구성이지만 감정을 꾹꾹 담아낸 소리들이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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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넷플릭스 단편영화 페르소나의 네 번째 이야기인 '밤을 걷다'를 모티브로 한 곡으로, <무릎>, <밤편지>와 비슷한 스타일의 서정적인 곡이다. 세 곡 모두 주제가 '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본인의 숙면을 바라는 <무릎>, 사랑하는 상대의 숙면을 빌어주는 <밤편지>와는 살짝 결이 다르게 이 곡에서 말하는 '잠을 재워준다'는 것은 '고인이 된 화자가 사랑하는 이에게 마지막 위로를 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이브 무대를 처음 선보였던 건 2019년 〈Love, Poem〉 광주 토요일 공연이었는데,[7] 곡을 부르던 중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슬픔이 차올랐는지 공연장에서 눈물을 흘렸다. 워낙 잘 울지 않기로 유명했던 아이유인지라, 현장에서 있던 많은 관객들도 따라 울기도 했다.
음을 꺾는 기술이 많이 필요한 정말 어려운 곡이라고 한다. 김이나 작사가는 이 곡을 두고 '섬세한 레이스를 펼치는 것 같다'며 장문의 극찬을 남겼다. #
이 곡의 모티브가 된 '밤을 걷다'의 연출은 맡았던 김종관 감독의 영화 조제에서 엔딩곡으로 삽입되었다. 또한 2020년 9월 18일에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앵콜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4.5.1. 관련 영상
자장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이브 |
4.6. Love poem
자세한 내용은 Love poem(노래) 문서 참고하십시오."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아이유와는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rock 음악이다.
편곡엔 홍소진, 적재 연주엔 아이유 밴드(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력파 선배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아이유와는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rock 음악이다.
편곡엔 홍소진, 적재 연주엔 아이유 밴드(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력파 선배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메시지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5. 앨범 사양
〈Love poem〉 앨범 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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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앨범 형태가 아닌 하나의 책처럼 출시되었는데, 앨범 제목에 맞춰 시집 콘셉트로 낸 듯하다. 또한 앨범의 겉표지는 하드 커버(양장본)로 되어 있으며, 따로 케이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105쪽 분량의 가사집 겸 화보집, CD, 포토카드 2종 중 랜덤 1종, 책갈피 2종 중 랜덤 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터는 예약 구매 기간에만 증정하여 현재는 구할 수 없다.
6. 성과
발매 이후 한 달간의 성과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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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발매 이후 한 달 동안의 성과를 총정리 하면 위와 같다. 참고로 한국갤럽의 설문조사 결과는 앨범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2019년 한국갤럽 조사 결과 올해를 빛낸 가수 4위, 올해를 빛낸 아이돌 2위를 차지했는데, 조사 기간 이후에 앨범이 발매되어 선공개 곡 <Love poem>을 제외하고선 본 앨범의 성과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다.
6.1. 음원 차트
- 선공개 곡이었던 <Love poem>과 더블 타이틀 곡 <Blueming>은 각각 발매 당일 19시 실시간 차트에서 1위로 진입했고 아이차트 올킬을 달성했다. 앨범 발매일인 11월 18일에는 나머지 수록곡들 역시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에서 10위 안에 포진하며 2% 부족한 줄 세우기를 하나 싶더니, 이내 완벽한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발매 당일 23시부터 익일 아침까지 멜론에서는 1, 2, 3, 4, 6, 7위를, 지니를 비롯한 나머지 음원 사이트에서는 1위에서 6위까지 퍼펙트 줄 세우기를 보였다.
- 멜론에서 24시간 최고 이용자수는 <Love poem>이 130만 명, <Blueming>이 116만 명을 기록하여 2019년 발매 곡 기준 각각 4위와 7위 기록에 올랐다. #
- 멜론 주간차트에서 <Love poem>은 1주 1위, <Blueming>은 3주 연속 1위를 달성했고, 멜론을 포함한 모든 음원 차트에서 각각 11월과 12월 월간차트 1위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Blueming>은 멜론 주간차트에서 18주 연속 TOP 10에 차트인 하며 아이유의 곡들 중 최고의 주간 TOP 10 성적을 기록했다.[8] 2019년 12월 31일[9] 멜론 기준 <Blueming>이 4위, <Love poem>이 9위를 기록하며 두 곡 모두 최상위권에서 장기집권 했다. 수록곡들 역시 엄청난 추이를 보여주었는데, 가장 빨리 차트아웃 된 수록곡이 멜론 주간차트에서 6주간 차트인 했을 정도로 롱런에 성공했다.
- <시간의 바깥> : 주간 최고 순위 5위, 15주간 차트인
- <unlucky> : 주간 최고 순위 8위, 10주간 차트인
- <그 사람> : 주간 최고 순위 15위, 8주간 차트인
- <자장가> : 주간 최고 순위 18위, 6주간 차트인
-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Love poem>은 1주 1위 및 10주 연속 주간 TOP10을 달성했고, <Blueming>은 4주 연속 1위 및 18주 연속 주간 TOP10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멜론과 마찬가지로 가온 월간 디지털 차트에서도 <Love poem>과 <Blueming>이 각각 11월과 12월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수록곡 <시간의 바깥> 역시 2주 연속 주간 TOP10을 달성하며, 수록곡으로서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 가온 주간 디지털 차트에서 가장 빨리 차트아웃 된 수록곡이 7주간 차트인 했을 정도로 앨범 전체가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롱런을 보였다.
- 2019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Love poem>이 약 2달간의 집계만으로 85위에 올랐다. <Blueming>은 종합 연간차트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국내 연간차트에는 96위를 기록했다.
- 2019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Love poem>은 61일 집계만으로 76위에 올랐고, <Blueming>은 44일이라는 매우 짧은 집계만으로 무려 96위에 올랐다.[10]
- 2020년 25주차에 <Blueming>이, 28주차에 <Love poem>이 각각 가온차트에서 1억 스트리밍 인증을 받았다. 특히 <Blueming>은 1억 스트리밍 달성까지 걸린 기간이 단 30주로, 아이유의 노래 중 밤편지 다음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11]
- 2020년 멜론 연간차트에서 <Blueming>은 6위[12], <Love poem>은 32위에 올랐다.
- 2020년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에서 <Blueming>은 5위, <Love poem>은 22위, <시간의 바깥>은 120위를 차지했다. 해당 성적들은 발매 직후의 폭발적인 수치가 제외되고 집계된 성적임을 고려하면 굉장한 성적이다.[13]
- <Blueming>과 <Love poem>이 각각 2021년 4월 11일, 5월 16일에 멜론에서 하트수 30만 개를 달성하며, 멜론 최초 30만 하트 곡을 2곡 보유한 앨범이 되었다.
- 2021년 23주차 가온차트에서 <Blueming>이 2억 스트리밍 인증을 받았다. # <밤편지>에 이어 아이유 곡들 중 두 번째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것이다.
- 2022년 32주차 써클차트에서 <Blueming>이 250만 다운로드 인증을 받았다. 아이유 곡들 중 18번째로 2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것이다.
- 2023년 9주차 써클차트에서 <Love poem>이 2억 스트리밍 인증을 받았다. # 아이유의 곡들 중 다섯 번째로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것이며,[15] 이로써 Love poem의 두 타이틀 곡이 모두 2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6.2. 음반 판매량
<rowcolor=#fff> 미니 5집 'Love poem' 초동 집계[17] | ||
날짜 | 일간 판매량 | 누적 판매량 |
11월 19일(1일차) | 125,3**장 | 125,3**장 |
11월 20일(2일차) | 9,1**장 | 134,5**장 |
11월 21일(3일차) | 1,9**장 | 136,4**장 |
11월 22일(4일차) | 1,6**장 | 138,0**장 |
11월 23일(5일차) | 6**장 | 138,6**장 |
11월 24일(6일차) | 3,7**장 | 142,4**장 |
11월 25일(7일차) | 5,4**장 | 147,8**장 |
초동 판매량 : 147,8**장 |
- 팬들과 대중들 모두를 놀라게 한 건 바로 음반 초동 판매량이었다. 예약 판매가 포함된 1일차 집계에서 12만 장을 돌파하며, 본인의 초동 최고 기록의 6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18][19] 결국 초동 판매량 147,8**장을 기록하며 역대 여자 솔로 가수 1위, 역대 솔로 가수 3위, 역대 여자 가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작인 Palette의 7배가 넘는 수치로, 데뷔 12년 차에 팬 유입이 크게 가속되고 있는 아이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 발매 1주일 동안의 한터차트 판매량으로 나오는 초동 판매량을 제외하더라도, 앨범이 11월 18일에 발매되어 2019년에 판매된 기간이 45일 정도로 매우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191,051장이 판매되면서 2019년 가온 연간 앨범차트 28위에 올랐다.
- 2020년 1월과 2월 사이에도 앨범이 1만 장 넘게 판매되면서 아이유 앨범 사상 최초로 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다. 또한 2020년에도 40,847장이 판매되면서 2020년 가온 연간 앨범차트에서 152위에 올랐다.
- 2010년대 여자 솔로 가수 음반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이 앨범을 통해 2010년대 여자 솔로 가수 총 음반 판매량 1위도 기록했다.
6.3. 음악방송
날짜 | 곡명 | 음악방송 | 비고 |
2019. 11. 16.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8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3e3e3c;" 4관왕 | 쇼! 음악중심 | |
2019. 11. 17. | 인기가요 | ||
2019. 11. 23. | 쇼! 음악중심 | 2주 연속 | |
2019. 11. 29. | 뮤직뱅크 | [23] | |
2019. 12. 01.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1px 8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888aa9;" 6관왕 | 인기가요 | |
2019. 12. 08. | 인기가요 | 2주 연속 | |
2019. 12. 15. | 인기가요 | 트리플 크라운 | |
2019. 12. 20. | 뮤직뱅크 | ||
2019. 12. 21. | 쇼! 음악중심 | ||
2019. 12. 27. | 뮤직뱅크 | 2주 연속 |
6.4. 수상 및 선정
디지털 음원 대상 | ||||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2020년) | → | 아이유 <Blueming> (2021년) | → | 아이유 <Celebrity> (2022년) |
선정 2019년 최고의 K-POP | |||||||||
{{{#!wiki style="margin:0 -10px" {{{#!folding [ 노래 부문 25선 ] {{{#!wiki style="margin:-5px -1px -15px" | ※ 빌보드에서 2019년 최고의 K-POP 노래 25선을 발표했고 아래는 해당 리스트에 선정된 곡들이다. | ||||||||
1위 Obsession EXO | 2위 %%(응응) Apink | 3위 벌써 12시 청하 | 4위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5위 We don't talk together 헤이즈 | |||||
6위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GOT7 | 7위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AKMU | 8위 멍청이(twit) 화사 | 9위 LION (여자)아이들 | 10위 MIROH Stray Kids | |||||
11위 No CLC | 12위 옥탑방 N.Flying | 13위 Say My Name ATEEZ | 14위 FANCY TWICE | 15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방탄소년단 | |||||
16위 Highway to Heaven NCT 127 | 17위 What You Waiting For R.Tee x 안다 | 18위 Psycho 레드벨벳 | 19위 Blueming 아이유 | 20위 달라달라(DALLA DALLA) ITZY | |||||
21위 Kill This Love BLACKPINK | 22위 BREATHE AB6IX | 23위 독 : Fear 세븐틴 | 24위 띵 Jvcki Wai, 영비, Osshun Gum, 한요한 | 25위 Jopping SuperM | |||||
출처 | }}}}}}}}} | ||||||||
{{{#!wiki style="margin:0 -10px" {{{#!folding [ 앨범 부문 25선 ] {{{#!wiki style="margin:-5px -1px -15px" | ※ 빌보드에서 2019년 최고의 K-POP 앨범 25선을 발표했고 아래는 해당 리스트에 선정된 앨범들이다. | ||||||||
1위 An Ode 세븐틴 | 2위 고블린 (Goblin) 설리 | 3위 GENERASIAN Lim Kim | 4위 OBSESSION EXO | 5위 [X X] 이달의 소녀 | |||||
6위 Call My Name GOT7 | 7위 100년제전문대학 기리보이 | 8위 Clé 1 : MIROH Stray Kids | 9위 Raid of Dream 드림캐쳐 | 10위 From Midnight To Sunrise 크러쉬 | |||||
11위 She's Fine 헤이즈 | 12위 City Lights 백현 | 13위 OO DA DA SUMIN | 14위 Feel Special TWICE | 15위 butterFLY 에일리 | |||||
16위 MAP OF THE SOUL : PERSONA 방탄소년단 | 17위 'FOLLOW' : FIND YOU 몬스타엑스 | 18위 Love poem 아이유 | 19위 Fall In Love 오마이걸 | 20위 RPM SF9 | |||||
21위 꿈의 장: MAGIC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22위 Starry Night 보아 | 23위 TREASURE EP.FIN : All To Action ATEEZ | 24위 reality in BLACK 마마무 | 25위 The Book of Us : Entropy DAY6 | |||||
출처 | }}}}}}}}} | ||||||||
- 여러모로 두 타이틀 곡 간의 집안싸움(...)을 볼 수 있었던 앨범이었다.
역시 아이유의 적은 아이유... - 2019년 11월 5주차 KBS2 뮤직뱅크에선 1위 후보로 두 타이틀 곡 <Love poem>과 <Blueming>이 동시에 오르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났다.[24] 최종 1위는 <Love poem>이 차지했다. 음원 점수에서는 <Blueming>이 앞섰지만 발매 후 첫 진입한 주라 시청자 선호도 점수가 0점이었던 탓에 음반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의 합계가 더 높은 <Love poem> 쪽으로 음반 점수가 집계되었다.[25] 참고로 그 다음 주 뮤직뱅크에선 음반 점수를 비롯한 다른 점수를 <Blueming>이 가져가며 1위를 차지했다.
-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음원 부문 (11월)[26]을 두고서 두 타이틀 곡이 초접전을 펼쳤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선공개 곡이자 타이틀 곡인 <Love poem>이 <Blueming>을 제치고 가온상을 가져갔다. 두 곡 모두 가온지수가 매우 높은 편이었다. 따라서 Love poem이 딱 하루만 일찍 발매되었다면 10월과 11월 가온상 모두 수상하여 2관왕을 차지할 수 있었기에 많은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남겼다.[27]
- 제7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 이어 제10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작사가상을 수상했다.[29] 참고로 아이유는 이날 시상식에서 총 3관왕을 차지했다.
-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Blueming>으로 디지털 음원 대상을 수상했다. # 제32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밤편지>로 대상을 받은 지 3년 만에 또 한번 대상을 품에 안았다.
7. 평가
멜론 선정 명반 Love poem |
'아이유 사단'으로 창조한 '아이유 유니버스'
결론부터 말해 긴 호흡으로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첫 만남은 다소 무난하다 느낄 법하지만, 재생횟수가 늘어갈수록 촉촉히 스며드는 특유의 감성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각 트랙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들으면 들을 수록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여러 갈래로 확장되며 앨범 자체에 긴 생명력을 부여한다.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그것들을 해석해보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의미로 찾아 나가는 일들이 수반된다는 것. 그리고 그 찾아낸 의미들을 확인하기에 위해 다시금 앨범을 들으며 전보다 조금 더 이 노래들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것. 화려한 포장없이 음악적 매무새만으로 이 정도의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유의 성장은 정말 가파르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전반적인 구성은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 페르소나 >와 닮아 있다. 각기 다른 6개의 단편이 아이유라는 자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영화와 다른 것은, 배우의 역할에 한정되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감독까지 맡으며 전반적인 과정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르로 보면 로맨스도 있는가 하면, 수필도 있고, 에세이도 있고, 시도 있는 느낌이나, 주인공의 문법이 확실한 덕분에 앨범의 통일성은 무리없이 유지된다. 정성스럽게 동봉되어 있는 해설지는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밝힘으로써 듣는 이들에게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청취행위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나는 이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는 것처럼.
이처럼 여전히 언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나, 그렇다고 음악적인 부분에서 소홀한 것은 또 아니다. 오히려 각 이야기에 딱 맞는 음악을 입혀 주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기도 하다. 노랫말에 맞는 장르 선택도 선택이지만, 전작과의 차이라면 역시 어느 때보다도 '함께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발매 직후에 콘서트 계획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리얼세션 기반의 합주가 생동감과 현장감을 부각시킨다. 이전의 앨범이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었다면, 이번엔 오랫동안 함께해 온 뮤지션들과의 협업이 보다 부각되어 있다는 인상이다.
새로운 시도가 가장 응집되어 있는 곡이라면 역시 '그 사람'이다. 보다 장르적으로 접근한 블루스 기타와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음울한 목소리가 이제까지의 노선을 살짝 꺾으며 재미있는 의외성을 발한다. '너랑 나'를 잇는 8년만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 '시간의 바깥'은 뮤지컬식 구성에 아이리시의 이국적인 감성을 얹으며 완벽한 판타지를 구현한다. 순식간에 현실로 복귀해 영화 < 페르소나 > 속 '밤을 걷다'의 등장인물로 분하는 '자장가'는 그 이별의 감성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아이유 가창의 백미.
예상을 웃도는 로킹함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는 'Blueming'에선 1980년대 뉴웨이브의 향수가 숨어있다. 잔향을 품은 디스토션과 퍼커션이 만개하는 사랑의 감정을 발랄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 여기에 처음과 마지막에 각각 자신과 타인을 향해 귓속말을 건네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다짐하게 만드는 'Unlucky'와 'Love poem'까지. 언뜻 보면 시대나 장르의 일관성이 없는 백화점식 구성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근간에 곧게 뿌리내린 유니크한 자아가 주인이 누군지 의심하지 않게 만든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이질감없이 소리를 타고 흐르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 곱씹을 뿐.
단단하게 자신을 가꾸어 온 자만이 건넬 수 있는, 역량과 재능이 똘똘 뭉쳐 빛을 내는 한 장이다. 점점 싱어송라이터들의 개성이 묵살되어 가는 시대에, 메인스트림에 있는 이가 이 정도로 창작의 측면이 부각된 작품을 선보였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앨범이라는 개념을 보다 크게 바라봄과 동시에 더욱 폭넓은 소재의 스토리텔러로 거듭났다는 사실은 < Chat-Shire >(2015)와 < Palette >(2017)를 비교했을 때 가장 빛나는 성과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능동적인 청취행위를 유도한다는 것과 음악 역시 하나의 '문학작품'임을 재차 깨닫게 했다는 점. 정말 지금의 아이유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만 같다.
izm 평론가 황선업 ★★★★
결론부터 말해 긴 호흡으로 오래도록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첫 만남은 다소 무난하다 느낄 법하지만, 재생횟수가 늘어갈수록 촉촉히 스며드는 특유의 감성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각 트랙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들으면 들을 수록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여러 갈래로 확장되며 앨범 자체에 긴 생명력을 부여한다.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그것들을 해석해보고 각자 자신에게 맞는 의미로 찾아 나가는 일들이 수반된다는 것. 그리고 그 찾아낸 의미들을 확인하기에 위해 다시금 앨범을 들으며 전보다 조금 더 이 노래들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것. 화려한 포장없이 음악적 매무새만으로 이 정도의 몰입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유의 성장은 정말 가파르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전반적인 구성은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 페르소나 >와 닮아 있다. 각기 다른 6개의 단편이 아이유라는 자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영화와 다른 것은, 배우의 역할에 한정되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엔 감독까지 맡으며 전반적인 과정을 지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르로 보면 로맨스도 있는가 하면, 수필도 있고, 에세이도 있고, 시도 있는 느낌이나, 주인공의 문법이 확실한 덕분에 앨범의 통일성은 무리없이 유지된다. 정성스럽게 동봉되어 있는 해설지는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밝힘으로써 듣는 이들에게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청취행위를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나는 이런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는 것처럼.
이처럼 여전히 언어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나, 그렇다고 음악적인 부분에서 소홀한 것은 또 아니다. 오히려 각 이야기에 딱 맞는 음악을 입혀 주제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이기도 하다. 노랫말에 맞는 장르 선택도 선택이지만, 전작과의 차이라면 역시 어느 때보다도 '함께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발매 직후에 콘서트 계획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리얼세션 기반의 합주가 생동감과 현장감을 부각시킨다. 이전의 앨범이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었다면, 이번엔 오랫동안 함께해 온 뮤지션들과의 협업이 보다 부각되어 있다는 인상이다.
새로운 시도가 가장 응집되어 있는 곡이라면 역시 '그 사람'이다. 보다 장르적으로 접근한 블루스 기타와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음울한 목소리가 이제까지의 노선을 살짝 꺾으며 재미있는 의외성을 발한다. '너랑 나'를 잇는 8년만의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 '시간의 바깥'은 뮤지컬식 구성에 아이리시의 이국적인 감성을 얹으며 완벽한 판타지를 구현한다. 순식간에 현실로 복귀해 영화 < 페르소나 > 속 '밤을 걷다'의 등장인물로 분하는 '자장가'는 그 이별의 감성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아이유 가창의 백미.
예상을 웃도는 로킹함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래키는 'Blueming'에선 1980년대 뉴웨이브의 향수가 숨어있다. 잔향을 품은 디스토션과 퍼커션이 만개하는 사랑의 감정을 발랄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할까. 여기에 처음과 마지막에 각각 자신과 타인을 향해 귓속말을 건네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다짐하게 만드는 'Unlucky'와 'Love poem'까지. 언뜻 보면 시대나 장르의 일관성이 없는 백화점식 구성으로 보일 수 있으나, 그 근간에 곧게 뿌리내린 유니크한 자아가 주인이 누군지 의심하지 않게 만든다. 그 안에서 우리는 이질감없이 소리를 타고 흐르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 곱씹을 뿐.
단단하게 자신을 가꾸어 온 자만이 건넬 수 있는, 역량과 재능이 똘똘 뭉쳐 빛을 내는 한 장이다. 점점 싱어송라이터들의 개성이 묵살되어 가는 시대에, 메인스트림에 있는 이가 이 정도로 창작의 측면이 부각된 작품을 선보였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다. 앨범이라는 개념을 보다 크게 바라봄과 동시에 더욱 폭넓은 소재의 스토리텔러로 거듭났다는 사실은 < Chat-Shire >(2015)와 < Palette >(2017)를 비교했을 때 가장 빛나는 성과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 단순히 듣는 것에서 나아가 능동적인 청취행위를 유도한다는 것과 음악 역시 하나의 '문학작품'임을 재차 깨닫게 했다는 점. 정말 지금의 아이유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만 같다.
izm 평론가 황선업 ★★★★
8년 전 '너랑 나'에서 '눈 깜빡하면 어른이 될 거에요'라 노래하던 열아홉의 아이유를 기억한다. 그 눈 깜빡할 8년의 시간 동안, 아이유는 가십에 날을 세우기도 하고 (< Modern Times >) 과거에 악수를 건넸으며 (< 꽃갈피 >) 뒤죽박죽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기도 했다 ('스물셋'). 아티스트 아이유와 인간 이지은은 어느새 선배들에겐 '기특한 후배'로, 동년배들에겐 '나의 이야기'로, 후배들에겐 '동경하는 선배'로 그 존재감을 넓혀왔다.
< Love Poem >은 차근차근 어른의 시간을 기다려온 아이유가 그 자아를 과감히 확장하는 순간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써내려 간 여섯 편의 시는 소박하고 편안하며 자연스럽다. '너랑 나'가 닿고자 했던 '시간의 바깥'에서 '기를 쓰고 사랑해야 하는 건 아냐'('Unlucky'), '소란한 너의 밤을 지킬게'('자장가')라며 본인을, 본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보듬는다. 'Love poem'을 통해 숱한 비보로 눈물졌던 올해를 가장 깊이 끌어안았던 아티스트 역시 아이유였다. 눈 깜빡할 사이 아이유는 어른이 되었다. 아주 크고, 진솔하며, 닮고 싶은 어른이.
izm 평론가 김도헌 (2019 올해의 가요 앨범)
성적뿐만 아니라 여러 평론가들로부터 음악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앨범이다. izm의 평론가인 황선업은 "음악 역시 하나의 '문학작품'임을 재차 깨닫게 했다는 점. 정말 지금의 아이유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을 것만 같다."라고 평하며 무려 평점 4점을 부여했다. 2019년에 발매된 국내 음반 중 최고 평점이며, 비(非)인디 뮤지션 앨범 중에서는 AKMU의 항해와 더불어 몇 없다. 심지어 앨범의 전곡이 추천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고, 2019년 올해의 가요 앨범에도 선정되었다.< Love Poem >은 차근차근 어른의 시간을 기다려온 아이유가 그 자아를 과감히 확장하는 순간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써내려 간 여섯 편의 시는 소박하고 편안하며 자연스럽다. '너랑 나'가 닿고자 했던 '시간의 바깥'에서 '기를 쓰고 사랑해야 하는 건 아냐'('Unlucky'), '소란한 너의 밤을 지킬게'('자장가')라며 본인을, 본인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보듬는다. 'Love poem'을 통해 숱한 비보로 눈물졌던 올해를 가장 깊이 끌어안았던 아티스트 역시 아이유였다. 눈 깜빡할 사이 아이유는 어른이 되었다. 아주 크고, 진솔하며, 닮고 싶은 어른이.
izm 평론가 김도헌 (2019 올해의 가요 앨범)
이전 앨범 Palette가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되 최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향의 앨범이었다면, Love poem은 CHAT-SHIRE 이상으로 일관된 메시지(사랑과 위로)를 던진 앨범이다. 단, 날카로운 메시지들로 호불호가 갈렸던 CHAT-SHIRE와 달리 따뜻한 주제에 음악성 또한 좋아서 호불호 없이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중들에게 '딱 아이유답다'는 반응을 얻은 것이다.
타이틀 곡 <Blueming>이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대상을 받긴 했지만, 발매일 때문에 대중적인 성과와 각종 평론가들의 호평에 비해선 많은 수상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기도 하다.[30]
8. 여담
- 아이유는 <삐삐>를 시작으로 예민하고 다소 공격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 이른바 두 번째 CHAT-SHIRE를 만들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2019년에 들어 본인에게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중간에 생각을 바꾸어 따뜻한 노래들을 많이 담아 내기로 노선을 바꾸었다고 한다.
- 2019년 3월 2일, 아이유는 가나초콜릿에서 주최한 팬미팅에 참석했는데 이날 아이유는 작업 중이던 이 앨범을 두고 "제 신곡 되게 좋다. 너무 좋은 앨범이 나올 것 같다", "톤이 조금 바뀌어서 원래 준비하던 버전에서 수정이 많이 됐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나온 몇 곡은 만족도가 정말 높다." 등 본인의 앨범을 기대해 달라는 말을 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원래 이런 얘기 잘 안 하는 거 아시지 않나. 제가 항상 보수적으로 얘기하는 편인데,[31] 이번 앨범은 많이 기대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기사 영상
- <시간의 바깥>을 제외한 나머지 5곡의 후렴구에는 모두 영어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 아이유의 소속사가 페이브엔터테인먼트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직속으로 이적하고 난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 실물 앨범이다. [34]
[1] 해당 앨범에 뮤직비디오가 있는 곡이 2곡이다 보니 타이틀 곡 <Blueming>과의 시간차를 두기 위해 미리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2] 너랑 나가 끝나고 시간의 바깥에서 무엇에도 얽매이지 말고 함께 춤을 춘다는 서사를 담고 있다.[3] 원본 영상 출처: #[4] 영상의 마지막에 "이제 앨범 나올 시간 10분 남았어요. 저는 하나도 안 떨려요."라는 이야기를 한다.[5] 아이유 님이 글을 잘 쓴다는 사실은 원래 유명했다.[6] 특히 'Why do I still love you, why do I sing about you' 부분에서 가장 그렇다.[7] 참고로 앨범이 발매되기 약 2주 전이었다. 음원 발매 전 콘서트를 보러 온 관객들에 한해 미리 라이브로 곡을 공개를 했던 것이다.[8] 이후 <에잇>과 <Celebrity>가 <Blueming>의 주간 TOP 10 기록을 넘게 된다.[9] Blueming에게는 44일차, 선공개 곡 Love poem에게는 61일차.[10] 두 곡 모두 연말에 발매되어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집계하는 연간차트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높은 연간 순위를 보여주었다.[11] 이후 <에잇>이 <밤편지>와 같은 27주, <Celebrity>는 28주 만에 1억 스트리밍 인증을 받음으로써 <Blueming>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 되었다.[12] 5위는 아이유의 <에잇>이었다.[13] 역주행 곡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들이 발매 초기에 폭발적인 이용량을 보인다. 따라서 연말에 앨범이 발매되는 경우 이듬해 연간차트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14] Palette와 LILAC에 이어 스포티파이에서 앨범 총합 2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아이유의 세 번째 앨범이다.[15] 동시에 아이유는 최다 2억 스트리밍 달성곡 보유 가수이기도 하다.[16] 2024년 기준 3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곡은 단 11곡뿐으로, 그 중 2곡이 아이유의 곡이다.[17] 한터차트 기준[18] CHAT-SHIRE와 Palette의 초동 판매량은 약 2만 장 정도였다. #[19] 중국에서 폭발적인 예약 판매가 일어나면서 첫 날부터 압도적인 커리어 하이를 써내려갔다. 이러한 급성장은 중화권에서 드라마 호텔 델루나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팬 유입이 많이 일어났던 게 큰 역할을 했다.[20] 사실 팬덤 크기만 따지자면 기존에도 어지간한 아이돌의 팬덤보다 큰 편이었지만, 아이유가 팬 사인회를 초동 집계 기간에 맞추어 한 경우가 없었고, 유애나 성향 또한 아이돌 팬덤과 약간 거리가 있다 보니 딱히 팬들이 초동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21] 전작인 Palette를 봐도 초동이 약 2만 장에 그친 데에 반해, 발매 후 3년 간의 총판은 10만 장을 넘기며 웬만한 인기 아이돌의 총판과 맞먹는 수준을 보였다.[22] 누적 판매량 25만 장 이상[23] <Love poem>과 <Blueming>이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다. 음반 점수를 제외한 <Love poem>의 점수(5110점)가 의 점수(4959점)보다 더 높아 음반 점수가 <Love poem> 쪽으로 들어갔다. 만약 음반 점수가 <Blueming> 쪽으로 합산되었다면 <Blueming>이 1위였다. 뮤직뱅크의 음반 점수는 2곡이 동일 앨범 수록곡일 경우 해당 앨범 수록곡 1곡에만 들어가며, 다른 1곡은 음반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된다. (2곡이 다른 앨범 수록곡일 경우에는 각자의 판매량이 반영된다.)[24] 물론 이전에도 1980년대 말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와 <희망사항>이 동시에 1위 후보로 올랐던 적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EXO가 그런 적이 있었다.[25] 뮤직뱅크 K-차트에는 가수당 2곡만 순위에 오를 수 있으며, 같은 음반 수록곡이 오를 경우 음반 점수는 음반 점수를 제외한 총점이 높은 곡에 적용되고 다른 한 곡은 0점 처리된다.[26] 일명 '가온상'[27] n월 가온상은 n월에 발매된 곡들의 발매 후 30일간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을 총괄한 누적 가온지수를 측정하여 수여된다. 일반적인 음원 사이트에서 n월 월간차트처럼 n월 동안의 성적으로 집계하는 것이 아니다.[28] 별도의 순위는 매기지 않고 10개의 앨범을 선정했다.[29] Love poem 앨범 외에도 다양한 곡의 작사에 참여했지만, 이 앨범에서 전곡 작사에 참여한 만큼 수상에 큰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30] 기본적으로 11월 발매작은 당해 시상식과 다음 해 시상식 양쪽에서 모두 후보로 제외되기 때문에 수상 실적에 상당히 불리하다. 그래서 성과를 기대하고 낸다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는 달이다.[31] 실제로 그렇다. 과거 인터뷰에서 앨범 내고 나서도 콘서트 하고 나서도 '나 너무 잘했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32] 타이틀 곡 <Blueming>에 맞춰 염색했다고 한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잘 어울리고 예쁘다.[33] 아이유가 푸른빛으로 바꾼 이후로 애쉬블루가 인기를 끌었다. 너무 아름다워서 인기를 얻을 만도 하다. 머리색 덕분에 이 시기의 아이유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이다.[34] 디지털까지 포함하면 삐삐가 가장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