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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3/경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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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격3. 공급과 수요

1. 개요

모든 국가는 기본적으로 자국 시장을 가진다. 이 시장의 각 상품들은 자국의 생산과 수요에 따라 가격 결정이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외교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은 타국을 “관세동맹”에 넣거나 “종속국”으로 삼아 해당국 시장을 자국 시장에 편입시킬 수 있고[1], 이를 이용해 열강은 군사, 외교적으로 속국이나 식민지 등을 자국 시장으로 포함시켜 원자재를 우선하여 사올 수 있고 공장 생산품을 우선하여 판매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다.[2] 따라서 빅토리아3의 전쟁이나 외교는 결국 시장을 확장시키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 게임이 산업 혁명 시기의 공장 짓는 경제 게임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2.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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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급과 수요

공급 과잉이 심해질수록 건물은 이윤을 유지할 수 없게 되고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게 되는데, 임금 보전을 시켜주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고용을 줄이게 된다. 다른 일자리가 없다면 해고된 노동자들은 소작농이 되어 생산성이 낮은 자경 농장으로 이동한다. 결국 소득이 크게 감소하니 소득세, 배당세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3] 반면 공급 부족은 가격을 폭등시켜 전체적인 비효율을 올리고 사회 갈등까지 야기하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안정적으로 원자재 공급을 늘릴 곳을 확보하거나, 주위 나라의 시장을 강제로 열어 공급 과잉을 해소하거나, 괴뢰국을 세워 관세동맹을 형성하거나, 아니면 상대국을 자국으로 편입시켜 시장 크기를 그냥 키워버리는 방법이 있다. 공급 부족의 경우 수익이 많아서(초록색) 긍정적이라 착각할 수도 있지만, 아니다. 특정 산업체가 많이 번다는 것은 다른 산업체들이 죽어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철 광산의 수익이 높다는 건 철의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적은탓에 다른 산업들이 피가 말라간다는 것이니 철광을 늘리거나 철을 수입할 필요가 있다.

상품의 공급과 수요가 맞지 않아도 상품은 재고가 쌓이지 않고 수요는 언제나 충족된다. 그저 가격의 변동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공급 부족이 심각해 특정 상품의 Shortage가 발생한다는 경고가 뜨는 시점이 되면, 해당 상품을 소모하는 모든 공장과 농장, 인프라 시설의 효율 부족이 발생하여 최대 -50%까지 산출에 타격을 입는다. 이는 또다시 다른 시설에서 사용될 상품의 공급을 낮추어 연쇄적인 경제 부진을 일으킨다. 따라서 비싸게 주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Shortage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관리는 해주는 것이 좋다.

빅토리아2 시절에는 적당한 공급과잉으로 생산된 비축품이라는 개념이 있었지만 빅토리아3으로 오면서 완전히 삭제되었다. 빅토리아3에서는 생산된 그 즉시 현지시장>자국시장>해외시장 우선순으로 팔리게 된다. 빅토리아3 시장에서 비축품은 오직 건물의 현금(기업), 팝의 재산(소비자), 국고(국가) 세 가지 뿐이다. 팝의 재산이 소비 수준을 결정하며 이는 시장가에 따라 생활 수준을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빅토리아2보다 훨씬 역동적인 경제 시뮬레이션 구현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1] 피지배 시장의 모든 공급과 수요가 지배 시장에 가산된 후 비활성화된다.[2] 반대로 피지배국 입장에서는 산업이 미진한 후진국일 때는 지배 시장의 상품 공급을 이용해 필요 자원을 충당할 수 있지만, 정작 산업화를 하고 나면 지배국의 규모의 경제와 최적화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공급량 때문에 자국 생산공장의 수지가 맞지 않아서 자국 생태계 성장에 큰 불이익을 입는다. 진정한 산업화에 성공하려면 이 “상위 시장”의 존재에서 벗어나는 수 밖에.[3] 1920년대 대공황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어 시장은 쪼그라드는데 정부 정책은 손을 놓고있으니 기업이 연달아 도산하고 경제가 붕괴해버렸는데 이런 상황을 생각하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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