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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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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경 <colbgcolor=white> 12h 04m 47.6s
적위 +57° 45′ 07.8″
별자리 큰곰자리
불리는 이름
{{{#!folding [ 펼치기 · 접기 ]<colbgcolor=Royalblue> 한자 <colbgcolor=#fff,#1E1E1E>
라틴어 및 중세 영어 Septentrions[1]
미국 영어 The Big Dipper
영국 영어 The Plough
프랑스어 La Grande Casserole
독일어 Großer Wagen
네덜란드어 Steelpannetje
베트남어 Sao Bánh lái lớn }}}
1. 개요2. 특징
2.1. 별 목록
3. 역사
3.1. 100만 년 전부터의 변천 과정
4. 여러 문화권에서의 북두칠성5. 북두칠성의 여러 이름들6. 창작물 속 북두칠성7. 기타

[clearfix]

1. 개요

북두칠성 / The Big Dipper

북반구에서 볼 수 있는 북쪽 하늘에 떠있는 성군(, asterism). 현대 별자리로는 큰곰자리의 일부이다.

2. 특징

한자로는 국자 머리부터 천추(天樞) · 천선(天璇) · 천기(天璣) · 천권(天權) · 옥형(玉衡) · 개양(開陽) · 요광(搖光)이라고 부른다. 머리에 해당되는 앞의 4개를 묶어 괴(魁), 손잡이 부분에 해당하는 뒤의 3개를 묶어 표(杓)라고 하고, 다 합쳐 두(斗)라 한다. 칠성신으로서는 같은 순서로 각각 탐랑(貪狼)·거문(巨門)·녹존(禄存)·문곡(文曲)·염정(廉貞)·무곡(武曲)·파군(破軍) 성군(星君)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국자 머리부터 순서대로 두베(Dubhe), 메라크(Merak), 페크다(Phecda)[2], 메그레즈(Megrez), 알리오스(Alioth), 미자르(Mizar)라 부르며, 국자 손잡이 끝부분은 알카이드(Alkaid)라 부른다. 큰곰자리의 바이어 명명법으로도 밝기에 상관없이 국자 머리부터 손잡이까지 차례로 알파부터 에타까지 배정되었다.[3] 겉보기 등급으로는 한가운데의 델타별 메그레즈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2등성이고 메그레즈는 3등성이다.

가장 찾기 쉽고 유명한 별자리로, 밝은 별 7개가 국자 모양으로 늘어선 모양이다. 또한 북두칠성은 서양 별자리인 큰곰자리의 일부임에도 북두칠성으로 더 잘 알려진 별자리이기도 하다. 심지어 영미권에서도 북두칠성이 큰 국자(Big Dipper) 또는 쟁기(Plough)라는 이름으로 큰곰자리보다 더 유명하다. 별자리 보기 즉, 천문관측에 취미를 들이기 위해 처음 도전하는 3대 별자리 중 하나이다.[4] 이것만 찾으면 북쪽을 찾을 수 있기에 나침반 없을 때 매우 유용하다. 국자의 머리 부분의 두 별인 메라크와 두베(위 사진의 Merak와 Dubhe)를 이어서 국자의 윗방향으로 5배 정도 연장하면 폴라리스[5]를 찾을 수 있다. 또한, 북두칠성의 손잡이 부분을 곡선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연장하면 목동자리의 1등성 아크투루스처녀자리의 1등성 스피카를 찾을 수 있다. 이를 봄의 대곡선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북두칠성 끝의 두 별은 지극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이 두 별을 잘 활용하면 현재 시각을 알 수 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 1.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의 끝 별 두개가 시계의 시침이라 생각하고 시각을 구한다.
  • 2. 현재 날짜를 확인한다. 3월 6일로부터 오늘이 몇 달 지났는지 계산한다.
  • 3. 현재 시각 = (24 혹은 48) - (북두칠성 시각 + 3월 6일로부터 지난 달 수) * 2

이 때 북두칠성 시각에도 2를 곱하는 이유는 별이 시계와는 달리 북극성을 한 바퀴 도는 데 24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거 항해가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시각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현실의 시간대는 천문학적인 실제 시간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므로[6] 스텔라리움 등을 이용해 이를 미리 확인해야 정확하게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도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을 기준으로 할 경우 손잡이 끝인 알카이드를 제외하면 모두 주극성이라 1년내내 북쪽 하늘에서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볼수있다.[7] 따라서 1년 내내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낮은 위치에서 관측되므로 관측 조건에 따라 일부 별들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밝은 별이 어쩌다 우연히 7개가 모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북두칠성은 사실 천문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천체이다. 북두칠성의 양 끝별, 즉 알파성과 에타성을 제외한 나머지 별들은 모두 비슷한 방향으로 운동하는 큰곰자리 운동성단의 구성원이기 때문. 큰곰자리에 위치한 별 13개를 중심으로 하늘 여기저기에 퍼진 별들의 그룹인데[8], 이들은 과거에 동일한 성운에서 탄생한 산개성단의 구성원들이었다고 추정된다. 현재는 별의 밀도가 너무 느슨해졌기 때문에 성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 그룹임은 확실하다.[9] 한때 태양과 시리우스(Sirius)도 이 그룹의 일원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현재는 나이 차이 때문에 거부되었다. 태양은 너무 오래됐고(약 50억 년), 시리우스는 운동성단의 나이에 비해 너무 젊다.(2~3억 년) 참고로 운동성단의 평균나이는 약 5억 년이라고 추정한다.

비슷한 것으로 남두육성이 있으며 남두육성은 궁수자리(Sagittarius)의 일부다. 는 현재 인지도가 거의 없다(...)

2.1. 별 목록

3. 역사

상술했지만 3억 년 전, 큰곰자리 산개성단이었던 한 산개성단은 나이가 들면서 서로간의 연결이 느슨해져 현재는 운동성단이 되었다. 두베는 2억 8천만년 전에 형성되었고, 알카이드는 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 나머지는 산개성단에서같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3억 년 전에 형성되었다.

3.1. 100만 년 전부터의 변천 과정

파일:북두칠성의 변천사(1 Million years ago).png

4. 여러 문화권에서의 북두칠성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자리는 옛부터 어느 문화권에서나 중요하게 여겨 으로 섬기거나 점성술로 앞날을 예언하기도 했다. 별자리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밝게 빛나는 북두칠성은 그만큼 중요성이 더욱 높았다. 워낙 잘 보이는 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별자리다 보니 웬만한 북반구 문화에서는 북두칠성 별자리와 관련한 이야기가 다 있는 편이다.

파일:고구려 벽화 북두칠성.jpg
우리나라 전통 종교인 무교에서도 북두칠성을 신으로 모시는 칠성신(七星神)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자한 웃음을 띄고 부처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밝은 분위기를 지닌 을 관장하는 신들이다. 대한민국청동기였던 고조선 시기에 만들어진 고인돌에도 북두칠성이 새겨져 있으며 고인돌 북두칠성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오는 북두칠성 관련 전설이 있다. 어떤 목수가 의뢰를 받아 집을 지었는데 집을 비뚤게 지어버렸다.[10] 화가 난 의뢰인의 아들이 항의했지만 목수는 오히려 비뚤어진 집에서 비뚤어진 채로 살라고 당당하게 나왔다. 이 말을 들은 아들은 비뚤어질 테다 망치를 들고 목수를 쫓아갔고, 의뢰인인 아버지는 아들이 무슨 사고를 칠까 두려워 아들을 말리려 쫓아갔다. 이런 모습이 하늘로 올라간 게 북두칠성. 국자 모양이 비뚤어진 집이고 손잡이 부분이 차례로 목수, 아들, 아버지. 그리고 손잡이에서 두 번째 별(아들) 옆에 있는 작은 별이 망치라고 한다. 다른 전승에서는 솜씨가 매우 형편없는 목수가 조금이라도 비뚤어진 것을 싫어하는 부녀의 집을 고쳐 주었는데, 최선을 다해 집을 고쳤으나 얼마 못 가서 집은 방바닥이 비뚤어지고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등 엉망이 되고 말았다. 이에 화가 난 딸이 몽둥이를 들고 도망치는 목수를 쫓아갔고, 아버지는 딸을 말리려고 황급히 뒤를 쫓아갔는데 이런 모습이 북두칠성이 되어 지금까지도 발에 땀이 나도록 추격전을 찍고 있는 것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북두칠성에서 국자를 이루는 별 4개를 으로 보고 손잡이를 이루는 별 3개를 관을 끌고가는 사람들로 해석하여 '인간의 죽음을 결정하는 별'로 보았다. 그래서인지 한국의 북두칠성 신들과는 반대로 중국의 북두칠성 신들, 대표적으로 도교북두성군(北斗星君)은 혼자서 검은 얼굴로 무서운 표정을 짓거나 험악한 노인 모습을 하고있다. 북두칠성과 관련있는 다른 신인 현천상제(玄天上帝)도 무서운 표정을 띄고 있다. 제갈량이 자신의 죽음을 점칠 때 본 파군성 역시 해당 별을 밀교에서 부르는 명칭이다. 반대격인 남두육성 신 남두성군은 인자한 노인이나 상냥한 청년 모습으로 표현한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북두칠성을 황제가 탄 마차로 보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갑부의 마음씨 나쁜 일곱 아들과 가난뱅이의 착한 외아들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가난뱅이 소년을 괴롭히기 위해 내기를 제안하지만 승려의 도움을 받아 내기에서 연속으로 이긴 가난뱅이 소년을 질투한 일곱 소년이 가난뱅이 소년을 죽이려 달려들 때 모습이라 하며 이 때 그들을 말리러 간 훈장이 북극성이라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황소다리 한 짝(...)으로 표현하는데 제사에서 황소다리를 바치는 방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한다. 덴데라 신전 천문도를 보면 한 가운데서 우주를 떠다니는(...) 스페이스 데브리 황소다리를 발견할 수 있다. 덴데라 천문도

중동에서도 중국과 비슷하게 별 4개를 관으로 보고 뒤의 별 3개를 관을 따라가는 행렬이라 보았다. 그래서 이러한 해석을 지닌 지역에서 붙인 북두칠성 별명 가운데 하나는 '관을 끌고 가는 처녀들'이다. 특히 손잡이 맨 끝의 별인 알카이드(Alkaid)는 이런 뜻에서 가장 불길한 별로 여기기도 했다. 맨 끝에서 관을 인도하는 사람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알카이드의 이름 자체가 '관을 끌고 가는 처녀들'이라는 아랍어 표현에서 유래했다.

러시아 전설에서는 말 그대로 국자로 보았다. 초여름 가을에 가뭄이 들어 다 죽게 생겼을 때 어떤 아이가 신령님께 엄마가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 때 아이가 들고 있는 국자가 은국자로 변하고 물이 가득 찼다. 아이는 이 사실을 엄마에게 알리고 엄마에게 먼저 물을 먹이려고 하자 엄마는 반대로 아이에게 물을 먼저 먹이려 하였다. 이렇게 실랑이를 하던 가운데 은국자가 금국자로 변하면서 안에 다이아몬드가 생기고 물이 더 많이 흘러나왔다. 둘은 신께 감사하며 물을 마신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을 나눠주었다. 이 때 단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국자 속에서 반짝이던 다이아몬드가 하늘로 올라가 아이가 가지고 있던 국자와 비슷한 모양의 별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북아메리카 원주민(정확히는 캐나다 동부에서 거주하던 믹맥 부족) 전설에서는 거대한 곰을 쫓아가는 새(또는 사냥꾼) 무리로 보았다. 곰의 정체는 큰곰자리지만 지금과 달리 국자 부분을 곰으로 보았다. 그리고 해를 따라 북두칠성이 뒤집힌 모습은 사냥꾼들이 마침내 곰을 사냥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았으며 다음 해에 또 곰이 제대로 서있는 것은 곰이 부활하면서 윤회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는 끝없이 노력하는 자에게 보상이 주어진다는 교훈 뿐만 아니라 계절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해서 농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국자 손잡이 끝을 나타내는 별만큼은 곰이 아니라 곰을 쫓아가던 울새로 보았다. 울새가 사냥꾼들의 실질적인 리더이며 다른 새들이 곰을 포위하고 작은 울새가 곰과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중앙아메리카에선 북두칠성 별자리를 테스카틀리포카라고 여겼다. 중위도에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멕시코 고원 저위도 지역에선 맨 끝의 별 하나가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시기가 있는데 테스카틀리포카 설화에서는 그가 세상을 만들 때 괴물에게 자기 다리 하나를 미끼로 던졌다는 내용이 있다.

태국에서는 북두칠성을 두고 매우 슬픈 설화가 전해진다. 어느 가난한 노부부가 키우던 암탉이 병아리 여섯 마리를 낳았는데, 마을 축제가 다가오자 암탉 말고는 딱히 제물로 바칠 것이 없던 노부부는 어쩔 수 없이 애지중지 하던 암탉을 잡기로 결정했고, 그것을 알게 된 암탉은 희생을 결심한다. 그리고 암탉이 끝내 끓는 물로 들어가자 병아리들도 어미를 따라 끓는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이를 가여이 여긴 신이 그들을 북두칠성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북유럽 신화 지옥의 여신 이 이끄는 마차라고 여겼다.

영국에서는 아서 왕이 탄 마차라 여겼다.

5. 북두칠성의 여러 이름들

북두칠성은 도교, 밀교, 유교, 점성술에서 매우 중요시하여 별마다 각각 다른 이름을 붙였다.

도교에서는 북두칠성을 자미대제라고 부르며 별들의 지배자로 봤다.

밀교에서는 북두칠성에 별 9개가 있다고 하며, 국자를 만드는 국자 머리부터 순서대로 탐랑성,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외보성[11], 내필성[12], 파군성이라고 하여 이들이 인간의 수명과 길흉을 쥐고 있다고 여겼다.

저 중 문곡성은 글자 그대로 '문(文)'과 재물을 상징하는 별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강감찬이, 중국에는 북송포청천이 문곡성의 화신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조선의 퇴계 이황에게도 이 별의 화신이 내려와서 촉나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일화도 있다. 단, 강감찬은 일부 기록에서는 문곡성의 바로 다음인 염정성의 화신이라고 말한다. 제주도 신화 이세경본풀이에서도 나오는데, 주인공 자청비의 시아버지가 문곡성이다.[13]

또한 포청천과 동시대에 살았던 인물 중 무곡성의 화신으로 여겨진 인물이 있는데 바로 서하를 정벌했다고 알려진 적청(狄靑)이라는 장군이다. 오늘날에도 중국 역사에서 무용담이나 설화의 주인공으로 인기가 높은 무인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김유신도 몸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반점이 있었다고 하며 조선시대의 한명회는 등과 배에 북두칠성 모양의 반점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안중근 의사도 배와 가슴에 북두칠성 모양의 반점이 있어 어린 시절 이름부터 북두칠성의 정기에 응해 태어났다는 의미인 '안응칠(安應七)'. 어쨌든 뭔가 비범한 인물을 상징하는 요소로 쓰인 별이다. 모 여왕께서도 북두칠...아니 북두팔성의 정기를 받아 탄생하셨다 카더라[14]

유교에서는 천추성, 천선성, 천기성, 천권성, 옥형성, 개양성, 요광성이라고 하여 하늘의 별자리의 위치와 궤도를 바로잡는다고 여겼다.

점성술에서는 정성, 법성, 영성, 벌성, 살성, 위성, 응성으로 부르고 각자 오행과 중국 전국 7웅에 대응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 외에 고대 동양인들의 관념에서 가장 높은 북쪽 하늘의 중심에 위치한다는 점 때문에 태일성(태을성)[15]과 동일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태을성과 북두칠성은 다르다. 북두칠성은 태을성보다 하위의 별자리로 여겨졌기 때문. 그러나 지구의 세차운동 탓에, 초기 동양 천문학에서 태을성으로 칭했던 북극성이 지구에서 보기에 북극에 있지 않고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결국에는 그냥 북두칠성을 그러놓고 태을성은 관념적인 별로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천문학이 흘러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종교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하지만 부처나 신선을 그린 종교화에서 굳이 천문학의 이론을 전부 따를 필요가 없었기에, 치성광여래 불화에서는 태을성을 상징하는 치성광여래가 주역으로 존재하면서 옆에 북두칠성을 작게 그리거나, 치성광여래 주변에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일곱 명을 그려놓는 식으로 표현한다.

파일:external/blog.joinsmsn.com/adbcbf26cf2c57f71d25fc8dc2419b65.jpg
국내외에 보관된 치성광여래 불화들. 가운데 불화를 자세히 보면 치성광여래 뒤쪽에 검은 장발에 포를 입은 일곱 명이 구름을 타고 있는데, 이 일곱 신선이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칠성신이다. 맨 오른쪽 불화에서는 치성광여래 위의 일곱 부처가 칠성신.

그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장례식을 치를 때에 관 바닥에 칠성판(七星板)이라는 나무 판자를 놓고 시신을 그 위에 얹는 풍속이 있었다. 칠성판은 관 크기에 맞춘 나무판자에 북두칠성 모양으로 구멍을 뚫은 것이다. 북두칠성이 죽음을 관장하므로 망자를 그 손길에 맡긴다는 뜻이다. 당연히 산 사람은 칠성판 위에 눕지 않으므로, "칠성판 위에 뛰어났다."(죽을 위험을 넘기다), "칠성판을 지다."(죽을 위험을 맞다) 등 속담이 있다. 고문경찰로 유명한 이근안이 사람을 고문할 적에 사람을 나무로 만든 고문대에 묶었는데, 그 고문대를 (북두칠성을 그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칠성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넌 죽은 목숨이라고 조롱하는 의미였던 듯하다.

6. 창작물 속 북두칠성

선덕여왕(드라마)에서는 '북두의 일곱 별이 여덟이 되는 날이 오지 않는 한 미실에게 대적할 자는 천하에 없을 것이다. 허나 북두의 일곱 별이 여덟이 되는 날에는 미실에게 대적할 자가 올 것이다'라는 예언이 나온다. 그리고 덕만이 태어나는 순간 북두칠성에 별이 하나 더 생긴다. 그때 생긴 별은 수십 년 후 비담의 난이 일어나는 도중 다시 땅으로 떨어지는데, 그 순간 백성들의 앞에서 연설을 마치고 돌아가던 덕만은 진심통이 악화되어 가슴을 움켜쥐고 주저앉는다. 그리고 얼마 후 덕만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네이버 웹툰 계룡선녀전에서 주인공 삼인방이 과거에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선인들로 나온다.[16]

MAO에 등장하는 음양도(陰陽道)에서는 국자 머리부터 탐랑(貧狼 とんろう), 거문(巨門 こもん), 록존(禄存 ろくそん), 문곡(文曲 もんごく), 렴정(廉貞 れんちょう), 무곡(武曲 むごく), 파군(破軍 はぐん)으로 불리운다. 여기서 맨 마지막인 파군성은 이 별이 가리키는 방향은 모든 것이 흉하다는 불길한 별이라 불린다. 이는 만화의 핵심 소재와 관련이 있다.

무협 소설에 나오는 검강(劍罡)의 강(罡)이 북두칠성을 뜻하는 한자다. 구무협 시절의 검강은 아무나 다룰 수 없는 최강의 절기, 나왔다 하면 적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필살기에 가까웠기에 '죽음의 별'의 이름을 붙인 것.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점점 무협의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좀만 경지가 높아도 개나 소나 다 쓰는 기술이 되었다.

만화 북두의 권에서는 주인공 켄시로가 친구이자 라이벌인 과의 싸움에서 생긴 가슴의 흉터가 북두칠성의 형상을 띄고 있는데, 이것이 켄시로의 트레이드 마크로 나오며,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인 미자르 옆에는 사조성이란 자그마한 별이 있으며, 이것을 본 사람은 그 해 안에 사망할 운명이 기다리린다고 한다.

액셀 월드에서도 등장. 세븐 아크스[17]라고 불리는 북두칠성의 이름을 모티브로 한 강화 외장 7개로 나왔다.

유희왕에서는 염성의 서포트 마함 카드인 7장의 염무 카드로 등장한다. 그리고 유희왕 ZEXAL 세컨드의 악역 집단인 칠황의 모티브이자 이름의 어원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베어루크티 카드군은 북두칠성을 포함한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를 모티브로 삼는다.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북두칠성의 각각의 별이 위인급 성좌로 등장한다. 수식언 - 진명으로 서술
  • 북두칠성의 첫 번째 성군 - 탐랑(貪狼) 성군.
  • 북두칠성의 두 번째 성군 - 거문(巨文) 성군.
  • 북두칠성의 세 번째 성군 - 녹존(祿存) 성군.
  • 북두칠성의 네 번째 성군 - 문곡(文曲) 성군.
  • 북두칠성의 다섯 번째 성군 - 염정(廉貞) 성군.
  •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성군 - 무곡(武曲) 성군.
  •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성군 - 파군(破軍) 성군.
이 일곱 성좌가 모두 모이면 사인 참사검이 성유물로 진화하고, 다른 성유물과 성좌의 연결을 끊어낼 수 있게 된다.

낙제 기사의 영웅담에서 일본에 존재하는 마도기사 학원 일곱 곳이 북두칠성의 일곱 별에서 이름을 따왔다. 7개 학원의 대표들이 겨루는 토너먼트는 칠성검무제라고 부른다.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에서는 범인의 범죄 현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살해 지점을 실제 북극성과 북두칠성을 지도로 옮겨, 매우 정확한 위치에 대응되게 만들었을 정도로 꼼꼼했다.

그래비티 폴즈에서는 디퍼 파인즈의 이름의 유래가 북두칠성(big dipper)이다. 이마에도 북두칠성 모양으로 점이 나있다. 본명은 저널 3권에서 밝혀진 바로 메이슨(Mason)으로 밝혀졌다. 쌍둥이 누나의 이름이 메이블이니 돌림자를 쓴 듯.

게임 원신에 나오는 중국풍 국가 리월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일곱명으로 구성된 리월 칠성과 그 구성원 호칭의 기원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한명인 북두도 리월 칠성 소속은 아니지만 북두칠성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 또한 북두의 초대 이벤트에서 언급되는 본인의 과거사에서도 북두칠성에 얽힌 전승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오며,[18] 북두가 이끄는 함대인 남십자함대의 기함 이름이 '사조성호'.

북두칠성의 별 중 '거문성'은 한국판 하얀고양이에 들어온 대만판 성요학원 캐릭터 모치즈키 유란의 모티브 무기의 이름의 유래이기도 하다.[19] 무기 성능이 굉장히 좋아서 출시 후 반 년이 지난 상태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무기. 정작 캐릭터는 관심 밖이라(…) 유란 모티브 같은 식으로는 잘 불리질 않는다.

리틀 위치 아카데미아에서 주인공 앗코가 사용하는 지팡이에서 상징한다. 주인공은 작중 아르크투르스의 주문을 깨우치는데, 실제로 북두칠성을 이용하여 별 아르크투르스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KING OF PRISM Shiny Seven Stars에서 주인공 7명이 북두칠성을 상징하는듯 나온다. 작중 스즈노 유우가 7명을 별자리로 만들어 '셉텐트리온'이라 외치며 점프를 뛴다.

일본에서는 프랑스식(?)으로 Grand Chriot(그랑 샤리오, 큰 전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무위키 기준으로 이 명칭이 등록된 것은 총 3가지로, 알파벳 스펠링 그대로 문서화된 Grand ChariotBEMANI 시리즈의 악곡이고, 일본어를 2차 번역하면서 오역이 생긴 그란샤리오는 가상의 갑옷, 발음 번역이 외래어 표준에 맞지만 붙여쓰기한 그랑샤리오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가상의 우주전함이다. 다만 이는 전형적인 일본식 외국어다. 프랑스어로는 관사를 붙여서 'le grand chariot(큰 전차)'이라고 써야 한다. 또한 프랑스어로 북두칠성은 주로 'la grande casserole(르 그랑 카수얼, 큰 냄비)'라고 한다. 'grand chariot'이라고 해도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지만 'grand chariot'이라는 단어를 주로 쓰는 나라는 일본이다.

이드 만화판에서 케이사 공작이 쓰는 기술들인 두베(Dubhe), 페크다(Phecda), 알카이드(Alkaid)는 여기서 따왔다. 기술을 쓸 때 북두칠성 모양의 검기가 아른 거리는 특징이 있다.

7. 기타



[1] 라틴어 septentriones에서 온 말로, '일곱 마리 황소'라는 뜻이다. 현대 영어권에서는 폐어가 된 단어다. 복수로 쓰일 때만 북두칠성의 의미가 되며, 단수로 쓰일 경우 현대영어로 북쪽 지방, 북부, 북쪽을 뜻하는 단어가 된다.[2] 또는 파드(Phad)라고도 함.[3] 특별한 방법으로 부호를 부여한 것은 아니고, 바이어 명명법이 고안될 당시에는 북두칠성의 별들이 모두 2등급 별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같은 등급 내에서는 머리에 가까운 순서대로 부호를 붙이는 규칙을 적용해 큰곰자리의 머리에 가까운 순서대로 부호를 부여한 것이다. 바이어 명명법이 고안된 17세기에는 별의 광도를 측정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밝기 순서대로 정확히 부호를 부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4] 나머지는 카시오페이아자리오리온자리이다.[5] 사실, 북두칠성의 두베와 메라크는 완전히 똑바로 폴라리스를 보고 있지는 않다.[6] 실제 시간과 표준시 간의 괴리를 줄이겠다고 표준시를 너무 촘촘하게 하면 무역 등 분야나 지역 간 의사소통 등에 굉장한 불편이 초래되므로 일반적으로 1시간이나 30분 단위로 끊어 불편을 최소화한다. 서울 기준으로 표준시가 실제 시간보다 30분 정도 빠르다.[7] 최남단인 마라도에서는 국자 끝 별인 두베만 주극성이 된다.[8] 워낙 거리가 가까워서 구성 별들을 하늘에 모두 찍어보면 넓은 스케일을 자랑한다.[9] 태양계에서 약 80광년 떨어졌다. 이 다음으로 가장 가까운 운동성단은 화가자리 베타 운동성단이다.[10] 목수가 게으른 사람이어서 집을 대충 지었다는 전승도 있다.[11] 로마에서 군인들의 시력검사에 이용한 알코르(Alcor)을 말한다.[12] 미자르 옆에 붙은 쌍성이다.[13] 판본에 따라서는 자청비의 남편 문도령의 본명이 문곡성이기도 하다.[14] 이는 드라마의 창작 설정이다.[15] 동양 천문학에서 우주의 중심에 위치한다고 본 별. 이를 신격화기도 했으며, 우주에서 가장 높고 존귀하다고 생각하였다.[16] 각각 탐랑성, 거문성, 파군성을 상징[17] 세븐 아크스(액셀 월드)참고[18] 어린 시절, 천애고아로 각지를 떠돌던 북두를 딱하게 여긴 망서 객잔 근처 어촌 마을의 촌장이 거두어 주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북두가 마을에 온 뒤로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며 어린 북두를 '마을을 파괴한 액운'으로 몰아갔다. 이 때 그들이 북두에게 마을을 떠나라면서 외친 말이 "남두는 생명의 표식! 북두는 죽음의 표식──북두는 죽음의 표식!"이었다.[19] 성요학원 자체가 북두칠성에 관련된 캐릭터라서 그렇다. 일례로 워리어인 토르의 경우 파군성과 관련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