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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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3. 페넌트 레이스
3.1. 3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1구 6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회 황재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급격하게 흔들리며 3연속 안타를 포함, 3실점을 내주었던 부분은 아쉬웠지만 2회와 4회에 각각 3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특히 중심타선의 박병호와 강백호를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주로 던지면서 삼진 5개로 꽁꽁 묶었다. 그 사이 팀은 4회 양의지와 강승호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후속 투수 이영하가 흔들리며 재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3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9구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구속이 최대 152km/h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도 수준급으로 구사[1]하면서 KIA 타선을 꽁꽁 묶는 듯 했으나, 5회 2사 이후 주자 2명을 내보내면서 흔들리다가 최원준에게 던진 높은 공이 적시타로 연결되면서 뼈아픈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박찬호의 플라이 타구를 좌익수 김재환이 잘못된 타구 판단으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추가로 2실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곽빈 본인도 굉장히 아쉬웠는지 후속 타자 김도영을 삼진 처리한 후 글러브로 입을 가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후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타선이 상대 투수 윤영철에게 5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며 득점 지원을 1점도 받지 못했고, 이후 올라온 불펜진이 6실점을 내주면서 결국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3.2. 4월
6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9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만 해도 빠른 투구 템포로 1회 레이예스에게 내준 볼넷을 제외하면 꽤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나, 그 빠른 템포를 간파하고 3회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기 시작한 롯데 타선에 철저히 공략당하며 3회에만 무려 6피안타(4연속 안타 포함, 2루타 3개)를 허용하는 등 피안타 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 곽빈의 고질적 불안 요소인 몰아맞는 패턴이 결국 극단적으로 터졌던 경기.시즌 초 3경기 동안의 곽빈의 모습을 보면 패스트볼 평균 구속(147.7km/h)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고 고질적인 문제이던 볼넷 문제도 BB/9 1.69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이나, 피안타율이 .313으로 무려 1할이나 치솟았고(2023 시즌 피안타율 .212) 하드 힛 타구 비율도 2023년의 19.6%에서 2024년 27.5%를 기록하며 제구나 구속보다는 구위의 문제가 큼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특히 패스트볼의 경우 피안타율 .500(2023년 패스트볼 피안타율 .254)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 중인데, 다른 변화구(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2023년 대비 별 변화가 없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는 점에서 결국 가장 기본이 되는 패스트볼의 구위가 말을 듣지 않으니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 상황에서 변화구에 의존하다[2] 간혹 들어가는 패스트볼의 실투[3]가 맞아나가거나 패스트볼은 버리고 변화구를 노리고 있던 타자에게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하여 6.2이닝 108구 2피안타 3사사구 7K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1회 첫 타자 홍창기에게 156km까지 던지고, 100구가 넘어도 153km를 던지며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다.[4]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2명의 주자를 두고 내려온 7회에 구원투수 이병헌이 책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타선이 폼 떨어진 켈리한테 단 1점밖에 못내는 빈공에 시달려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년만에 만났는데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유난히 삼성을 만나면 안풀렸던 모습을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24일 잠실 NC전에서 6이닝 6K 2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이번에는 부진하던 이재학에게 꽁꽁 묶였고, 잘 던지고도 ND에 그쳤다. 6회 1실점 후 또 첫 승을 놓친 것을 직감하고 아쉬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30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5]에서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첫승을 거둠과 동시에 어린이날 선발을 앞두고 본인과 팀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또한 모처럼만에 삼성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3.3. 5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3K를 기록하여 호투하여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매번 곽빈이 등판할 때마다 터져주지 않았던 타선이 오늘은 무려 13점이나 지원해주며 모처럼 대승을 기록했다.12일 kt wiz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6이닝 8K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 강백호를 삼진 처리한 공은 156km까지 나왔고, 5회에 한 번 흔들리며 2사 만루를 허용했으나 강백호를 뜬공 처리하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또한 4월 24일부터 4경기 연속 QS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을 넘어서 작년 후반기보다도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는 중으로, 기복도 줄고 볼넷 허용도 줄어든 모습이다.
1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여전히 롯데 상대 약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1회부터 만루, 3회 무사 1, 2루를 허용하는 등 7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었으나, 실점을 최소화하며 5.1이닝 3자책으로 마운드를 김택연에게 넘겨줬다. 시즌 4승이자 4연승을 기록 중이다.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8K 110구로 역투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7회에 잠깐 위기를 맞았지만[6] 최고 구속 151km/h의 힘 있는 직구로 무실점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8회에 김택연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30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4볼넷 5K로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5승째를 거두었다. 6회까지 투구 수가 80구에 불과했지만 지금까지 로테이션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고, 현재까지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고 있어 관리 차원에서 7회 시작과 동시에 박치국으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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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6월
6월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등판해 6이닝 2실점 110구를 기록했다. 5회까지 96구를 던졌지만 동점 상황이여서 다시 등판, 삼자범퇴를 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그러나 월간 MVP를 수상한 당일인 6월 1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 5.1이닝 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1회부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볼이 많이 나왔고, 4회에는 2루타만 4개를 맞았다. 결국 6회까지 4실점 후 주자 2명을 남기고 강판되었으며, 구원 투수 정철원이 책임 주자를 모두 분식하면서 최종적으로 5.1이닝 6자책을 기록하였다.
6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4이닝 106구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6자책으로 부진했다. 일주일에 두 번 등판이라는 요소가 있긴 했지만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초부터 현재까지 많은 경기당 투구수로 인한 체력 이슈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직구는 구속이 줄고 제구가 안 되어 제구가 그나마 되는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이를 노린 키움 타선에게 정타를 맞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까지 4자책을 기록, 5회에 무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되어 김강률과 교체된 후 분식하여[8] 최종 6자책을 기록했다. 강판되고 덕아웃에서 수건에 얼굴을 묻고 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클로즈업되기도 했다. 그리고 6월 18일 1군에서 말소됐다.
6월 28일 열흘 만에 마운드에 복귀해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퍼펙트 포함) 6이닝 무실점 무사사구 3피안타 5K QS를 기록하며 SSG 상대 극강의 모습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날 타선도 불을 뿜으며 팀은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6승째.
3.5. 7월
7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2024시즌 전반기를 17경기 7승 6패로 마감했다.7월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역시 삼상바 기질은 어디 안가는지 3.1이닝 6실점(5자책) 1피홈런 4사사구로 크게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이 초반 득점 지원을 해줬는데도 계속해서 제구 불안이 나오며 팀 패배에 일조하였다. 유난히 여러모로 삼성과 상성이 안맞는 모습.
7월 18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연패를 끊는데 큰 역할을 했다. 놀라운 점은 6회까지 96구를 던졌는데, 불펜 자원들이 많이 이탈해서인지 7회에도 다시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줬다는 점이다. 이후에 이영하가 8회, 김택연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주며 시즌 8승(7패)를 달성하였다.
7월 24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2실점 5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9승을 달성하였다. 여담으로 이 날 자신의 모교인 배명고 야구부에서 그의 선발 등판을 보러 오기도 했다.
3.6. 8월
8월 6일 잠실 홈 LG 트윈스전 4.1이닝 104구 4실점(3자책) 6사사구 6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하였다. 전반적으로 초반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건 물론, 안타도 계속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다행히도 타선이 활약을 해주며 팀은 승리.8월 11일 문학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6실점 6피안타 1피홈런[9]을 기록하며, 극도의 쓱나쌩이 맞나 싶을 정도로 크게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팀이 막판 9:11까지 따라간 것을 감안하면 본인이 스스로 경기를 날려버린 셈.
전반적으로 5월 이후 기이한 행보를 보이는데, 홀수달에는 굉장한 모습을 보이지만, 짝수달에는 크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안그래도 6월과 다르게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기인 8월달이므로 이 징크스를 꼭 지워야 한다.
현재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중 볼넷 허용 개수 1위를 기록하며 기복있는 피칭을 보이고 있다. 남은 경기에선 이 부분을 보완해 안정감 있는 피칭을 해줄 필요가 있다. 8월 이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보여주며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17일 수원 kt wiz와의 경기에서 7.2이닝 2실점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11승을 기록하였다. 이날 7회 2아웃까지는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도미넌트 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긴 시점에, 김민혁의
8월 24일 잠실 한화 이글스경기에서 6.1이닝 5피안타 4실점 1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하였지만 난타전끝에 ND가 되었고 팀은 연장전에서 역전패를 기록하였다.
3.7. 9월
9월 7일 수원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호투했고, 팀 타선도 많은 득점지원을 해주며 모처럼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12승.9월 14일 잠실 kt전에서 5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이후 등판한 6회에서 두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이영하와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영하가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최종 기록은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해당 경기에서 팀의 불펜진이 9회까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는 2:1로 승리했고,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3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9월 21일 잠실 LG전에서 팀 타선이 폭발하며 곽빈이 마운드에 있는동안 무려 9점이나 지원해줬으나 무려 7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이후 점수를 더 벌려내어 14 대 7로 팀이 승리해 승리투수가 되었고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인 14승을 기록했다.
9월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롯데가 역전에 실패하면서 시즌 15승을 달성하며 원태인과 공동 다승 1위가 되었다.
이후 9월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으며 원태인도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곽빈은 지난해 와일드카드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3⅔이닝 만에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로 인해 두산은 단 한 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됐다. 경기 직전 인터뷰에서 곽빈은 "작년은 내가 망쳤다고 생각한다. 타자 형들을 믿고, 나는 나를 믿고 던지면 당연히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원 큐에 끝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나..두산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등판했지만 2회를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되는 엄청난 병크를 터뜨렸다. 시작부터 김민혁에게 볼넷을 주더니 그 이후 로하스, 장성우, 강백호, 오재일에게 4연타를 맞으며 3실점을 했으며, 이후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아웃, 황재균에게 삼진을 잡으며 2아웃을 잡았지만 배정대에게 또 적시타를 맞았다. 추가 1실점을 하였고 뒤늦게 홈으로 들어오던 2루주자 오재일을 중견수 정수빈이 보살로 홈에서 잡아준 덕분에 3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2회초에도 여전히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주자 바로 조던 발라조빅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발라조빅이 승계주자를 실점하지 않으며 곽빈의 이날 최종 성적은 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 4자책점.[10]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해도 와일드카드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또다시 가을역적이 되었다.[11]
1차전 패배 후 오늘 이승엽 감독으로 부터 "1회에 4점을 주면서 힘들게 시작했다. 믿었던 곽빈이 초반에 난조를 보였다. 먼저 실점하면서 어렵게 간 게 아닌가 싶다." 라며 패배의 원인으로 직접적으로 지목당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렇게까지 많은 점수를 낼 줄은 몰랐다"면서 "항상 곽빈의 빠진 볼에 당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잘 참아준 덕에 좋은 연결이 됐다"고 밝혔다.
곽빈의 이번 와일드카드 성적은 역대급으로, 1이닝만 던지고 ERA 36.0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의 태업으로 비난받는 2001년의 발비노 갈베스도 ERA는 15.00이었고 이닝도 6이닝은 먹었다. 윤성환의 승부조작 경기도 1.2이닝 4자책으로 ERA 21.60을 기록했다. 쉽게 말해 태업하는 투수도 곽빈보다는 잘 던졌으며, 투수가 승부조작을 해도 곽빈보다는 나을 정도인 역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곽빈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통산 3경기 등판해 9⅓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8볼넷 9탈삼진 10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9.64로 치솟았다. 이로써 두산베어스는 곽빈이 등판한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6전 6패를 기록했다.
5. 시즌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ERA | 경기(선발) | 이닝 | 승 | 패 | 탈삼진 | sWAR |
4.24 | 30(30) | 167.2 | 15 | 9 | 154 | 4.65 |
5.2. 포스트시즌 총평
정규 시즌과 달리 3년 전과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가을빈 모드로 돌아오며 새가슴 기질을 이겨내지 못했다. 자신이 1이닝 4실점을 할 동안 상대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무실점 QS를 기록[15]했고 공동 다승왕인 원태인 역시 이후 펼쳐진 PO, KS에서 어깨 부상으로 인해 부진했던 KS 4차전을 제외하면 2경기 11.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기에[16] 더욱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이번 와일드카드 1차전을 통해 곽빈이 등판한 포스트시즌 경기는 반드시 패배한다는 징크스도 이어가게 되었다.[17][18]
6. 시즌 후
7. 관련 문서
[1] 특히 4회 선두타자였던 김도영을 상대로 3구 연속 커브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아냈다.[2] 9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3월 26일 kt전에서도 2회에 3실점을 하던 과정에서의 안타는 1개를 제외하면 전부 패스트볼에서 나왔으며 주자 있는 상황에서 kt 중심타선을 만났을 때에는 거의 모든 공을 변화구로만 던지며 승부를 풀어갔다.[3] 3월 31일 KIA전 최원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높은 패스트볼(152km/h)이 대표적이다.[4] 이날 108구째에 던진 커브볼을 박동원이 머리를 돌려 피하는데 루킹 삼진이 되는 장면이 압권이다.[5] 18일 좌완 이승현과 동일한 선발 매치였다.[6] 심판이 부상을 입으며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어깨가 식는 불운이 있었다.[7] 팬 투표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24표를 받으며 전체 1위로 올라섰다.[8] 그래도 안타 1개를 제외하곤 잘 막아낸 셈이었다.[9] 커리어 통산 문학에서의 첫 피홈런[10] 평균자책점 36.00[11] 심지어 이후 나온 불펜 투수들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1차전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되었다.[12] 한국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5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3위.[13] 참고로 이 다승왕은 1982년 박철순 이후로 처음으로 나온 베어스의 국내투수 다승왕 기록이다.[14] 승리투수가 되려면 자신이 잘 던져야 되는 것도 맞지만 타선이 매우 강력하면 다실점을 하여도 승리투수는 따낼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18 시즌 유희관은 6.70의 평균자책점으로 타고투저였긴 했지만 매 경기 실점했음에도 불구하고 10승 투수가 되었다. 반면 아무리 잘 던져도 타선이 약하거나 불펜진이 계속 방화를 한다면 아무리 자신이 호투해도 승리투수를 못 딸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2022시즌 알버트 수아레즈는 2.49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최고의 외인 투수급이었지만 6승을 겨우 따낼 정도로 승운이 없었다. 그래서 요즘은 다승으로 선발투수를 판단하진 않는다. 곽빈의 경우는 QS 17번으로 15승을 따내는 그냥 잘 던지고 그에 걸맞게 승리를 따낸 것에 가깝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승에 거품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잦은 기복으로 못할 땐 경기 하나를 통째로 날리는 정도여서 WAR 등 세부 수치가 높지 않고 큰 경기에 매우 약하다는 점 때문이다.[15] 더군다나 쿠에바스는 올시즌 두산에 ERA 5.79로 매우 약했다. 반대로 곽빈은 KT를 상대로 5승에 1점대 ERA를 기록하며 강한 걸 넘어 완벽히 압살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는 둘의 영혼이 바뀌며 곽빈이 멸망, 이로써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16] 특히 PO 2차전은 6.2이닝 1실점을 기록해 2차전 MVP를 수상했고 KS 1차전은 우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 이전까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17] 특히 KT를 상대로는 2021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3전 3패이다.[18] 이와 더불어 두산은 2021년 한국시리즈 때부터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현재까지 가을야구 7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