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22:04:00

광견병

광견병
狂犬病 | Rabies[1]
파일:광견병 사진.jpg
광견병에 걸린 개의 사진[2]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color=#000,#ddd><colbgcolor=#fff,#121212>공수병([3], Hydrophobia[4])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A82
의학주제표목
(MeSH)
D011818
진료과 감염내과
질병 원인 광견병에 걸린 동물로 인한 상처 (사후 처치를 하지 않았을 때)[5]
- 개방창(열린 상처)이 감염개체의 타액으로 오염된 경우: 발병율 0.1%
- 감염개체에게 사지를 약하게 물린 경우: 발병율 5~10%
- 감염개체에게 한 번 물린 경우: 발병율 15% ~ 40%
- 감염개체에게 얼굴 주위를 여러 번 물린 경우: 발병율 80% ~ 100%
이외 점막의 오염, 동굴박쥐를 통한 전파 등
잠복기 일반적으로 약 20~90일[6]
(최소 4일에서 최대 25년이 보고되어 있음)
관련 증상 발작적 분노(Fury, ≥80%)
마비(Paralysis, <20%)
경련, 연하곤란
물에 대한 통증과 공포
관련 질병 길랭-바레 증후군
(Guillain-Barré Syndrome, GBS)
치사율 99.999%[7]
1. 개요2. 숙주3. 개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4. 증상 및 진단5. 유형6. 변이 및 변종7. 치료법
7.1. 백신
7.1.1. 광견병 백신에 관한 이모저모
7.2. 사지 절단술(사실상 사장됨)7.3. 발병 후
7.3.1. 밀워키 프로토콜(Milwaukee Protocol) 치료법7.3.2. 복합 약물 투여 치료법7.3.3.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
8. 발병 후 생존
8.1. 사람
8.1.1. 후유증
8.2. 너구리, 박쥐
9. 나라별 현황10. 외부 링크11. 미디어, 매체에서의 광견병12. 광견병 공포증1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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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 광견병 바이러스 [8]
광견병()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 동생물의 뇌에 염증을 유발하는[9]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랍도바이러스과(Rhabdo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 중 하나[10]에 전염된 동물에게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극히 드물게 장기 이식으로 감염된 사례도 있다.

보통 1~6개월 정도의 긴 잠복기를 지니는 것이 특징이며, 물린 곳이 머리에 가깝거나, 여러 번 물리거나, 깊게 물리는 등 외상이 심하면 짧아지는 경우가 있으나 평균적이면서 가장 발병사례가 많은 잠복기 기간은 45~60일 이다. 10% 정도에서 잠복기가 1년을 넘기는데, 무려 25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케이스도 있다.[11] 신뢰할 수 없는 최장 잠복기 기록은 중국 중부의 50년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기록으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10~20년으로 추정된다. 반대로 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 케이스도 있다. 이는 최단기간 잠복기이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혈뇌장벽을 뚫은 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정지시켜서[12][13] 바이러스가 100% 상태로 활동하게 된다. 발병 초기에는 면역체계를 정지시키고 발병 중기를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신경을 공격한다. 그래서 잠복기가 끝나고 증세가 발현되면 치명률이 거의 100%에 수렴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이다. 전 세계에서 매년 5만여 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비해, 2022년 기준으로 보고된 생존자가 전세계적으로 단 31명밖에 안 된다.[14] 이마저도 상당수가 온전한 상태가 아니고 간신히 살아있는 수준이다. 가령 2021년에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에서 광견병 환자 2명이 생존했지만 심각한 후유증이 남았다. 흔히 "미친개에게 물리면 약도 없다"라고 하는데 이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하술할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생존율은 8%밖에 안된다.[15] 그리고 증상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더욱 더 낮아진다. 그러나 다행히도 치명성에 반비례하여 전염성은 매우 낮다.

고대에서부터 존재했던 질병이지만 루이 파스퇴르 전까지는 제대로 된 검사법 및 예방법이 없었다. 어떻게든 병을 막아 보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기록에 따르면 주술에 의존하는 방법이나 물린 상처를 달군 인두로 지지는 방식이었다. 실제 소작(燒灼)이라고 하는, 상처를 불로 지져서 소독과 지혈을 동시에 하는 치료법이 있긴 하지만 광견병의 경우엔 치료는커녕 오히려 화상까지 입어 그로 인한 추가 감염의 위험이 높았다.

1885년 파스퇴르는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린 9살짜리 꼬마 조제프 메스테르(Joseph Meister)[16]에게 주사를 놓아 광견병에 걸리지 않게 했다. 이것이 최초의 광견병 백신 접종이다.

이름이 비슷한 광우병과는 완전히 다른 질병이다. 광우병은 바이러스가 아닌 변성 프리온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감염원부터가 다르며, 증상도 전혀 다르다. 굳이 공통점을 꼽자면 양쪽 모두 발병 시 사망률이 99% 이상으로 극도로 높은 위험한 질병이라는 것 하나뿐이다.[17]

또한 늑대인간흡혈귀 전설의 정체 중 하나로 보기도 한다. 좀비의 경우 초기의 부두교와의 연관성을 벗어나 두뇌 감염을 통한 인격 붕괴를 일으키는 현대적인 감염병으로서의 좀비로 설정이 변화해가는 과정에서 감염경로, 증상 등에서 광견병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2. 숙주

'광견병' 이라는 이름은 전통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 개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실제로는 사람을 포함한 거의 모든 포유동물이 이 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18] 실제로 1980년,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에서 광견병에 걸린 고리무늬물범이 포획된 사례가 있으며,# 1998년에는 스리랑카에서 아시아코끼리가 광견병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 현재 광견병 발병자의 증언에 따르면 80% 이상은 떠돌이 에게 물린 것이며, 개과 동물인 너구리[19][20], 코요테, 자칼, 늑대, 여우[21] 등도 흔한 숙주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를 지녔을 확률이 있는 동물은 박쥐, 원숭이, 스컹크, 오소리, 족제비 등의 야생동물들이다. 또한, 같은 소형 설치류도 드물지만 광견병 매개체가 된 사례가 있다. 소형 설치류 광견병 소형 설치류는 잠복기가 매우 짧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드척과 같은 대형 설치류도 광견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돼지, 소, 양, 말과 같은 우제류, 기제류 가축들도 감염될 수 있다. 2015년에는 국내 광견병 발생률 1위 동물이 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라쿤길고양이는 북미 등지에서 흔한 만큼 광견병 매개체로 잘 알려져 있다. 2013년에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숙주는 길고양이였다. 이들은 민가 쪽으로 자주 출몰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주택가 지역은 상당부분이 숲과 연결된 지역이 많은데, 이들이 음식쓰레기를 노리고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한 골칫거리다. 야행성인 까닭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일은 없지만 이른 아침에도 서성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정적으로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특히 위험하다.

개과가 아니더라도 야생동물이라면 보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감염된 육류를 섭취한 동물의 입에는 바이러스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물리면 개과 동물이 아니어도 감염될 수 있다. 야생 동물한테 물려서 걸리는 병이 광견병만 있는 건 아니니 뭐든 간에 생채기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드물게 각막 이식(corneal transplant) 후 광견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각막을 포함한 장기를 기증한 공여자가 기증하기 얼마 전 박쥐에 물린 적이 있다고 기증 공여자의 주변인물이 증언했으며, 이에 따라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균한 채 장기기증을 해서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장기 공여자의 장기를 기증받은 사람이 총 4명인데, 1명은 이식 수술 도중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모두 이식받은 이후 광견병으로 사망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난 숙주의 타액에 많이 존재하며, 감염된 동물의 증상은 크게 마비형과 광폭형으로 나눌 수 있다. 광견병 증상의 유형을 보다 자세히 나누면 광폭형(80%), 마비형(20%), 침울형(0.1% 이하), 경련형, 과다 타액형, 발작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증상들은 중복해서 발생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광폭형의 생존율이 마비형보다 높다.

마비형은 전구증상이 일어나고 며칠 후 마비가 되는 유형이다. 광폭형은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면서 말 그대로 미쳐 날뛰면서 다른 동물을 물려 들게 된다. 광폭형의 유형은 그냥 과다 광폭형과 다른 대상을 물려고 하는 유형, 겁에 질려 날뛰는 유형, 민감해지는(비교적 온건한) 유형, 짖기만 하는 유형, 갑자기 광폭하는 유형이 있다.광견병에 걸린 짐승은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극도로 겁에 질려 이성을 잃고 날뛰는 것이다. 사람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괴로워하며 짐승처럼 미쳐 날뛰면서 다른 사람을 물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광견병에 걸린 사람이 광폭해서 유리창을 부수고 병실을 탈출하려한 사례는 있었다.(난동부리는 유형) 사람 광견병 광폭[22] 감염 동물에게 물린 직후에 감염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므로 일단 동물의 공격으로부터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내에선 불곰, 호랑이, 표범, 스라소니, 늑대 등 공격성이 강한 포유류는 절멸했거나 거의 찾기 힘들어지기도 했고,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특별한 상황인 새끼가 근처에 있거나 오랜 굶주림으로 예민해졌거나 직접적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하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사람을 피한다. 그런데 별다른 위협을 가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극도의 공격성을 보이며 물었다면 거의 100퍼센트 광견병인 경우이며, 아주 조그마한 상처라 할지라도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에 주변에 신체가 마비되었거나 한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는 동물, 자신의 특정 부위를 계속 핥는 동물, 동공이 확장된 동물[23],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리는 동물, 침을 흘리는 동물, 계속 으르렁거리는 동물을 만나면 얼른 피해야 한다.

3. 개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사실 개에 물렸다고 해서 바로 광견병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주인이 있는 개는 광견병 위험 지역이 아닌 한 광견병에 걸릴 소지가 거의 없으며, 설령 광견병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던 짐승이 사람을 물었다 할지라도 그 동물이 실제로 광견병 증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물렸다고 해도 남아시아 지역을 제외하면[24] 전파되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좋다.[25] 게다가 현대 한국에서 광견병 발병은 뉴스의 사건/사고란에 나올 만큼 희귀한 일로, 휴전선 인근[26] 도시 근처나 해외에 나가서 짐승에게 물리고 돌아오지 않고서는 국내에서 광견병에 걸릴 확률 자체가 매우 낮다. 2005년 이후로 사람에게 발병한 케이스가 없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이야기로, 외국 여행시(특히 인도중국처럼 광견병이 아직도 창궐하는 국가 여행시)에 개, 원숭이 같은 동물에게 공격받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이다.

광견병 우려가 없더라도[27] 국내에서도 개에게 물렸다면 병원으로 곧장 가야 하는데, 이는 광견병보다도 파상풍이나 기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개를 비롯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 입 속에는 세균이 득실거린다. 당장 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을 생각해보라. 사람이 사람을 문 것 때문에 파상풍에 걸린 사례가 있다. 또한 세상 일은 모르는 것이니 사람을 문 개체를 잡아서 확보를 하였을 경우 광견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쉬워진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야생 개나 너구리에게 물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 즉시 그 짐승을 사살해 면역형광법(immunofluorescence)으로 척수 조직을 검사해서 광견병을 확인하며, 만일 동물이 도망쳐 확보하지 못한 경우 일단 광견병 동물에게 물린 것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수행한다.

과거에는 개가 사람을 물면 개는 사살당하거나 안락사당했다.[28] 2000년대 중반까지는 피해자가 원하면 거의 무조건 살처분 후 검사를 진행했다. 광견병 검사 방법이 두개골을 열고 꺼낸 뇌조직을 들여다 보는 것인지라 산 채로는 애초에 검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보호자가 있는 등 행적이 뚜렷한 반려동물인 경우에는 즉시 도살하지 않고 가까운 수의사에게 개를 검사받게 한다. 수의사의 판단하에 약 10일간의 관찰기간을 둔 결과 개가 정상이면 사람도 OK로, 광견병 약도 딱히 먹지 않는다. 이는 광견병이 잠복기가 긴 데다가, 가축이나 반려동물이 숙주일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29] 가능한 조치다. 피해자가 요구할 경우 무조건 도살 후 광견병 검사를 실시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위에 적었듯 이는 예전 이야기다. 관련기사

그래도 사람을 문 것도 골치 아픈데, 광견병 의심까지 받아서 좋을 거 없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반려동물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동물용 생백신의 경우 상당수의 지자체에서 공짜로 준다. 과거에는 접종비용은 공짜가 아니었지만 현재는 도시지역에서는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무료로 접종하며, 시골의 경우에는 마을마다 공수의와 공무원이 순회하며 접종을 한다. 시골에선 축사가 생업인 등 주민들이 주사놓는 것에 익숙하기도 하고 지정된 장소까지 거리도 멀어 약 수령하고 직접 놓는 경우도 많지만, 광견병 순회접종 매뉴얼상은 공수의가 직접 접종하는게 원칙이다. 연 2회 봄 가을마다 공짜로 광견병 주사가 가능하니 참고하자.

보통 대형견의 경우 그럴 일은 없겠지만 KTX 또는 일반적인 기차에 케이지 안에 반려동물을 동반한 채로 탑승 시 광견병 접종 내역이 확인되는 예방접종확인서[30]를 꼭 지참하여야 한다.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듯하다. 물론 혹시 모르니 KTX 또는 SRT 쪽에 연락을 하여 확답을 받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 2017년 공수병 예방 관리 지침#에 따르면, 광견병 위험지역 구분 없이 증상이 없으면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관찰기간을 거치고 증상이 나타나면 살처분 후 뇌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 광견병 위험지역 여부와 관계없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해당 동물이 포획 가능한 경우에 한해 즉시 사살 후 뇌조직 검사를 한다. 즉, 정해진 메뉴얼이 있고 거기에 따라서 시행하게 되어 있다.

4. 증상 및 진단

잠복기를 지나서 발병하게 되면 처음엔 물린 부분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가장 흔하다. 물려서 아픈 게 아니다. 잠복기 동안 상처가 거의 나아도 아프다. 이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1차적으로 근육세포를 감염시킨 후 아폽토시스(세포자살, apoptosis)를 유도하여 세포 상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외 전구증상(prodromal symptoms)으로 인두염(sore throat), 무기력함, 두통, 구토 등이 보이게 된다. 만약에 전구증상이 보일 때 광견병 항체가 생기면 생존율은 크게 올라가긴 하지만[31] 생길 확률은 로또 당첨 수준이다.

그러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1차 혈증을 유발하고 신경관을 타고 올라와 뇌에 작용을 하게 되면 감기증상과 감정변화 등의 증상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2~10일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해 발광하게 된다.[32] 뇌염(encephalitis) 관련 증상으로 착란(confusion), 섬망(delirium), 발열(fever), 발작(seizure), 성격 변화 및 공격성이 더욱 심해진다. 맨 위 영상에서 보다시피 발작과 돌발행동을 제어하기 위해 손발을 묶었다. 그리고 영상에 나오듯 거품을 포함한 다량의 침을 흘리게 되는데, 이렇게 침을 과하게 흘리는 시점에는 이미 대량의 광견병 바이러스가 침에 섞여 나오게 되는 상태이다. 이 영상도 참조. 약간 섬뜩하니 주의.[33] 만약에 이 시기에 광견병 항체가 생긴다면 전구증상 발생 단계에서 항체가 생길 때보단 아니지만 생존율이 높아지게 된다.[34] 2009년 텍사스에서 한 여성이 광견병에 걸렸지만 전구증상-신경증상 초기 단계에 항체가 생겨서 살아남았다. 그것도 3주만에 퇴원했다. 2004년 밀워키 프로토콜로 생존한 위스콘신의 제나 기즈도 이 시기에 항체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증세가 나타난 후 10일 내로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고, 대체로 2주 이내에 호흡근마비로 사망하게 된다.[35] 광견병 항체는 거의 다 마비기에 와서야 생긴다.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목이 마름에도 불구하고 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공수병(恐水病, hydrophobia)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물을 마시려고 시도하는 과정이나 실제 마시는 과정에서 후두(laryngeal edema)나 가로막(횡격막)에 고통스러운 근육경련, 즉 가 나기 때문이다.[36] 환자가 침을 흘리게 되는 것 역시 마시는 것을 못하기 때문이며, 물이 졸졸 떨어지는 소리를 듣거나 물 마시는 행위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동시에 삼키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게 되어 음식도 먹지 못하게 되며, 환자는 오로지 주사로만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된다.

공수증 이외에도 바람을 무서워하는 공기(恐氣)증(aerophobia)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의 경우, 성대 주변 근육이 경련하거나 뇌의 제어권이 바이러스에게 탈취당해서[37] 마치 개처럼 짖는 듯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개처럼 짖는 성인 남자(광견병)[38]

광견병에 걸린 동물들[39] 중 일부는 심각한 다크서클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증상 감염[40]이 일어날 수도 있다. 광견병의 종숙주로 볼 수 있는 너구리의 경우 광견병에 감염된 개체들 중 대다수가 증상이 없다. 그에 비해 라쿤은 광견병에 매우 취약한 동물이다. 사람과 다른 동물들도 무증상 감염이 일어날 수 있지만 확률은 거의 없다.

바이러스의 기전 문제로 인해 전구증상만 발현된 환자들은 광견병 바이러스의 제어권을 완전히 무력화 시킬때까지 두통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광견병 바이러스의 제어권이 완전히 무력화된 이후에는 증상이 호전되며, 몇 주에서 몇 개월 후 바이러스가 사라지면서 완치된다. 다만 증상이 무력화된 환자는 극히 드물다.

진단은 감염된 조직을 검사해 바이러스의 항원(antigen)을 검출하거나, 환자의 침(saliva)으로부터 바이러스를 검출, 혹은 혈청 내 바이러스 항체 농도(serum antibody titer)가 4배 이상 증가 여부 확인으로 한다. 뇌신경 세포를 조직학적으로 검사할 시 감염자로부터 네그리 소체(Negri body)가 발견되기도 한다. 요즘은 분자진단 방식으로 RT-PCR(reverse transcrip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해 진단한다.

5.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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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변이 및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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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치료법

7.1. 백신

가장 대표적인 발병 전 치료법. 보통 백신은 감염이 일어나기 전에 맞는 것이지만, 광견병은 물린 후 증세가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이 길기 때문에 물린 후에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광견병에 감염된 동물에 물렸을 경우 상처를 소독한 후 상처 부위에 항체 주사를 맞으며, 이후 광견병 백신을 어깨 삼각근에 맞는다. 백신을 맞아도 광견병에 걸릴 수는 있으나 매우 드문 사례이며 머리를 심하게 물리거나 아주 늦은 경우가 아니면 99.9%는 발병 전 항체가 생긴다고 보면 된다.[41][42] 여기에 파상풍[43] 주사를 같이 맞으며, 경우에 따라 항생제도 처방받게 된다. 다른 병원에 가게 될 경우 반드시 자신이 어떤 주사를 몇 번 맞았는지 의사에게 알려주자.

만일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경우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을 투여하게 된다.
  • 수동 면역성(passive immunization) - 사람 광견병 면역 글로불린(human rabies immunoglobulin)을 상처 부위와 둔근(gluteal)에 투여하게 된다.
  • 능동 면역성(active immunization) - 광견병 백신(antirabies vaccine)을 28일에 걸쳐 투여하게 된다.

파스퇴르에 의해 최초 만들어졌던 백신은 2주간 매일 맞아야 했지만, 현대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백신을 맞은 적이 없거나 맞았어도 5년이 경과했을 경우 0, 3, 7, 14, 30(28)일에 총 5회를 맞게 되고, 백신을 맞은지 5년 내라면 0, 3일 총 2회를 맞게 된다. 표준 근육주사법의 경우 단축 스케줄이나 피내주사법 등도 있다.

사실 감염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광견병 주사는 일반 병원에는 거의 없고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구할 수 있다. 이 주사를 개인이 사서[44] 병원에 키핑해 놓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에 와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서울의료원 같은 시립병원의 경우 어느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시립병원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일반병원에서 떼온 진단서를 들고 방문해야 한다.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고 있다면 가능한 매년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자.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또한 접종대상이다. 매해 봄과 가을이 되면 지자체에서 공중보건수의사나 협력동물병원을 통해 무료/염가에 백신을 접종해주므로 검색해보고 꼭 접종하자.

7.1.1. 광견병 백신에 관한 이모저모

최근에는 일반 백신과 큰 차이점이 없지만, 한 때는 커다란 주사기로 통증이 심한 백신을 접종했다고 한다. 원래 근육주사가 통증이 심한 편이다.

동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수의사들은 광견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에 주기적으로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는다.

초기형 광견병 백신의 경우 접종자 중 0.06~0.1%에서 광견병 예방접종후 뇌척수염이 나타났으며 이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대부분은 사망했다. 그러나 개선된 백신(사백신)은 신경 조직을 쓰지 않기에 더 이상 광견병 예방접종후 뇌척수염이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초기형 광견병 백신의 예방 효과는 노출 후 치료 기준 92~97%이며 개선된 백신의 예방 효과는 노출 후 치료 기준 99% 이상이다.

만약에 머리를 물리거나 위험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경우 백신과 면역굴로불린 투여량을 2~5배로 높여야 광견병 발병 가능성이 줄어든다.

의외로 광견병 동물에게 제대로 물린 사람이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발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광견병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면역체계가 선제적으로 감지해 바이러스를 잡아낸 경우이다.

Gavi, 백신 동맹은 WHO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인간 광견병 백신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노출 후 예방접종(PEP) 백신을 중심으로 하여,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취약한 지역에서 광견병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Zero by 30" 캠페인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개를 매개로 한 인간 광견병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7.2. 사지 절단술(사실상 사장됨)

광견병 발병을 막기 위해 광견병 동물에게 물린 부위를 절단하는 최후의 수단격인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극히 예외적인 사례가 아닌 이상[45] 사용되지 않는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느리게 신경을 타고 올라오는데 이 기전을 역이용해 바이러스가 올라오기 전에 해당 부위를 절단해서 물리적으로 광견병 바이러스를 제거해버리는 단순하고도 확실한 방식이다.

백신이 없었던 시절에는 광견병 발병을 막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실제로 백신이 없었던 시절에 한 사람이 광견병 개한테 물려서 병원에 실려오자 의사가 사지절단술을 처방했으나 환자가 교상당한 손가락의 절단을 거부했고, 결국 광견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병원체가 뇌에 침투하기전에 물리적으로 제거한다는 특성상 이 치료법에 저항가능한 리사바이러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환자를 평생 절단장애인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치료법이어서 리스크가 매우 높았다.

그래서 광견병 백신이 만들어지면서 사지 절단술은 자연스럽게 사장되었다.

예외적으로 환자가 심각한 면역 저하 상태이거나[46]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는 변이 및 변종에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가 뇌에 침투하기 전에 물린 부위를 절단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예시
교상 부위 절단 부위
전완 상완골 하단 4cm 위치에서 절단
발가락 족관절에서 절단

7.3. 발병 후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한 불치병이다. 광견병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를 장악한 이후 백신 or 항체를 투여할 경우 데드맨 스위치가 발동되어[47][48] 진행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이때문에 치료법 개발이 더욱 어려워졌다.

보통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애초에 밀워키 프로토콜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서 확실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없다. 2016년에 시행한 새로운 치료법이 있기는 하지만 단 1번만 시행했기에 신뢰도가 매우 낮다.

7.3.1. 밀워키 프로토콜(Milwaukee Protocol) 치료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밀워키 프로토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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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 복합 약물 투여 치료법

2016년 광견병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치료법이다.[49] 단 1건만 시행했으며[50] 광견병 환자들에게 좀 더 시행해봐야 효과를 판별할 수 있을 것이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1: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 항생제, 수액을 투여한다.
2: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과 항생제로 2차 감염을 막는다면 신경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디아제팜을 투여한다.(예외: 만약에 신경 증상이 없다면 바로 3으로 넘어간다.)
3: 2를 성공할 경우 남은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한다.(예를 들어서 두통만 남았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한다.)
1~3을 실행할 때 물린 상처 부위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2차 감염을 막아내야 한다.

성공, 실패 여부는 구별할 수 있다.
1의 경우: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 항생제를 투여한 이후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으면 성공이다.
2의 경우: 신경 증상을 억제하면 성공이다.[51]
3의 경우: 남은 증상을 억제하면 성공이다. 다만 실패한다고 해도 치료법 자체는 성공한 것이다.[52]

7.3.3. 단일클론 항체 치료법

단일클론 항체 2개를 이용한 실험적인 광견병 치료법. 현재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8. 발병 후 생존

광견병이 발병할 경우 생존율은 매우 낮다. 사람 기준으로 일반 광견병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존율은 거의 0%이며 박쥐형 광견병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53]

광견병은 뇌염중에서도 사망률이 독보적인 수준으로 높은데 이는 광견병 바이러스는 면역세포가 뇌에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기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54]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의 경우 박쥐형 광견병의 생존율과 비슷하다.[55] 다만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은 거의 통하지 않는다.

모콜라 리사바이러스의 경우 생존율이 일반 광견병보다 높으나 가장 낙관적인 경우 10%, 보통인 경우 0.1% 정도다. 모콜라 리사바이러스는 리사바이러스 중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 중 하나다.[56] 모콜라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 백신에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광견병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조기에 치료하면 모콜라 리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외적으로 발병했는데도 증상이 아예 없을 경우 100% 생존하며, 전구증상이 발생한 후 바이러스의 매커니즘 문제로 인해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내부 장기를 공격하는 변이 균주에 감염되지 않는 이상 거의 모든 개체가 생존한다.

8.1. 사람

사람의 경우 제나 기즈가 생존하기 전까지 확인된 사례로는 5명이 생존하였다.(모콜라 리사바이러스 감염이 불확실한 1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 2004년 제나 기즈가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고 생존하였다. 박쥐형 광견병에 걸렸던 것으로,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고 생존한 경우이다. 다만, 제나 기즈의 경우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안 받아도 생존할 가능성은 있었다. 신경 증상 초기 단계에서 항체가 이미 생성되고 있었다고.
  • 2009년 미국에서 어느 한 여성이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었지만 백신을 1회 접종받은 후 생존하였다. 이 사람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생존할 가능성은 있었다.
  • 2016년 가나에서 광견병에 걸린 한 환자는 전형적인 사람 광견병 증상을 보였으나 가나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 탓에 광견병 진단을 하지 못했다. 2016년 2월 2일 이 환자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한테 오른쪽 다리를 3cm 깊이로 물렸다. 7일 후인 2월 9일, 광견병 전구증상이 나타났으나 이 환자는 병원에 가지 않았다. 3일 후 이 환자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이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였다. 이 환자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250iu, 항생제, 수액을 투여받았으나 13일에도 이 환자는 광견병 증상을 보였다.[57][58] 의료진은 원래 케타민을 투여하려고 했으나,[59] 케타민 대신 디아제팜을 먼저 투여하고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5일 후, 환자는 광견병 증상이 거의 사라졌고 두통 증상만 남았다. 의료진은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했다. 2월 25일 환자는 퇴원했다. 몇달 후 이 환자는 잔여 신경 증상이 사라졌다. 이 사례는 광견병에 걸렸지만 후유증이 안 남고 살아남은 얼마 안되는 사례 중 하나다.[60]
  • 남미에서 박쥐형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들중 극소수는 1차 단계에서 생존하였다. 무엇 때문에 1차 단계에서 생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에 밝혀진다면 광견병 치료에 꽤 유용한 단서가 될 수 있다.[61]

8.1.1. 후유증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에 들어가기 전, 뇌에 도달한 이후 상황으로 나뉘며[62], 항체가 더 빨리 생길수록 후유증의 강도가 감소한다.

전구증상 때 항체가 생길 경우 일시적으로 뇌에 약간의 장애가 생길 수 있지만[63] 대부분 회복된다.

신경학적 증상 초기에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약간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지만, 중기에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상당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후기에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 셋 다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생긴다.

마비기에 항체가 생긴 경우 뇌, 신경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며 특정 부위가 마비될 수 있다. 실제로 광견병으로 인해 뒷다리가 마비된 고양이 생존 사례가 있었다. 마비기를 이기고 살아남은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거의 피할 수 없다.

박쥐형 광견병의 경우 일반 광견병보다 후유증의 강도가 낮았다. 박쥐형 광견병 생존자들의 경우 일시적인 뇌 기능 장애, 부분적인 신경 후유증이 많았으나 일반 광견병 생존자들의 경우 심각한 신경 후유증, 심각한 뇌 후유증을 남긴 경우가 많았다.[64]

예외적으로 무증상 감염자일 경우 몇 주~몇 개월동안 침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다가[65] 아무런 후유증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특이체질이 아닌 이상 무증상 감염자는 극히 드물다.

8.2. 너구리, 박쥐

너구리와 박쥐는 광견병의 종숙주이다. 이 두 동물의 광견병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너구리의 경우 증상이 거의 발현되지 않으며 박쥐의 경우 너구리보다는 아니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 증상 발현율은 낮은 편이다.

서울시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각 어묵처럼 생긴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했다. 길에서 보여도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해당 기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박쥐와의 접촉으로 인한 인간 광견병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2021년 9월에서 11월 사이에 세 명이 박쥐와의 접촉으로 인해 광견병에 걸려 사망했다. CDC는 박쥐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만약 접촉이 이루어졌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당기사

9. 나라별 현황

자신의 애완동물을 국외로 반출할 때 광견병 예방접종을 요구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은 현재 광견병 고위험군 국가는 아니지만 광견병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나라로 분류되어 있다. 현재 유럽 연합 기준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없이 애완동물이 들어올 수 있는 나라들은 아래와 같다.위에 표시되지 않은 국가들은 유럽연합에서 광견병 위험이 존재하는 나라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에서 동물을 솅겐 협정 회원국과 유럽연합에 반입할 경우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줘야 하며 각종 서류가 필요하다. 현재 한국은 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66] 국외에서는 의료보건체계가 붕괴한 북한과 접하고 있기 때문에 말라리아처럼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67] 실제로 인간으로의 전염은 2005년 이후로 전무하며 2014년 이후로는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없으나 감염된 야생동물의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존재한다. 만약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이사, 혹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자.
  • 2008년 속초시에서 8개월 된 개가 사람과 어미개를 물어뜯어서 포획해서 검사했더니 광견병 양성이 나왔다.
  • 2012년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에서 개 한마리가 광견병에 걸렸다.
  • 2013년 화성시에서 너구리에게 물린 길고양이가 광견병에 걸렸다.
현재 한국에서는 사람이 2005년에 고양시에서 걸린 사례가 마지막이다. 다만 야생동물 사이에서는 1990-2000년대 동안 북한과 인접한 지역을 중심으로 광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바 있었다.# 2013년 1월 화성에서 길고양이가 너구리에게 물려서 광견병에 걸린 사례가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광견병/대한민국 참고.

광견병에 감염된 개에게 물려 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백신이 없어서 그대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 2019년, 파키스탄에서 소년 1명이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렸고, 인근 지방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광견병 백신이 아예 없어서 맞지 못하였고. 결국 정부 직할 보건 센터로 실려갔지만 거기에도 광견병 백신이 없어서 접종 시기를 놓쳐 사망했다. 이 소년이 광견병 백신을 맞으려고 병원에 실려가기 몇개월 전부터 파키스탄의 광견병 백신의 재고는 바닥나 있는 상태였고, 이후에도 광견병 백신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68]

10. 외부 링크

11. 미디어, 매체에서의 광견병

미디어에서의 광견병묘사는 대부분 입에 거품 물고 또라이 짓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위의 증상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 광견병의 증상과는 멀다. 차라리 뇌전증 발작 때와 더 비슷한 증상이다.

광견병 관련해서 북미권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올드 옐러(Old Yeller). 미국 학교 권장도서급으로 유명한 책으로, 영화로도 나왔다. 떠돌이 개를 키우게 된 주인공 소년과 가족간의 이야기를 담은 매우 감성적인 작품이나, 소년이 광견병에 걸린 개를 직접 총으로 쏴죽이는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물리면 감염되고, 뇌의 통제권과 이성을 잃고 흉폭해진다는 점이 가상 매체 속 좀비 바이러스와 무서울 정도로 유사하다. 때문에 좀비물에선 사태 초기의 좀비들이 광견병 환자로 오해 받거나[69], 아예 좀비 바이러스가 변이된 광견병 바이러스라는[70] 설정을 흔히 볼 수 있다.

베스트셀러극장에서 방영한 단편 호러 드라마 에서 광견병에 걸린 저먼 셰퍼드가 여름날 피서지로 유명한 작은 섬마을을 공포로 몰고 간다. 1984년 8월 26일 납량특선으로 방영해 나중에 주말 오후에 재방영했다. 김원일이 72년에 현대문학 지에서 쓴 <발병(發病)에서 침묵(沈黙)까지>를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로 바로 개주인인 윤교수 역으로 최불암이 나왔으며 마을 보건소장은 고인이 된 전운이 연기했다. 직접 보여주지 않으나, 피서 나오다가 밤중에 텐트 바깥으로 나간 4살 정도 어린 여자아이가 개에게 물려죽는 시체로 슬쩍 보여준다든지 아이들도 물려 광견병에 걸려 침흘리며 발광하다가 죽는다든지 지금으로서는 방영하기 어려운 장면들이 여럿 나왔다. 동네 개들을 마구 물어죽이거나 피서객들이 데려온 작은 강아지도 피투성이가 되어버리는 장면도 나오고 여친이 이 개에게 물려 혼수상태가 된 탓에 분노한 남친이 개를 잡고자 가져온 작살을 쏘지만 개가 빠르게 피하여 놓치기도 한다. 극중 윤교수는 아끼던 개를 설득하려고 하다가 이 개에게 물려 크게 다치며, 보건소장도 개에게 물려 엄청 다치는데 둘 다 광견병에 걸린 듯한 모습을 슬쩍 보인다. 마지막에는 예전에 다른 미친 개(이 개도 파출소장이 손수 쏴죽였는데 아직 발병 전이던 아들이 울며불며 죽이지 말라고 하던 터에 아들 앞에서 쏴죽였다.)로 인하여 광견병에 걸려 외아들을 잃은 마을 파출소장(이영후)이 총들고 손수 개를 쏴죽인다. 극중 광견병에 걸려 난폭하게 습격하던 명연기를 펼친 이 개는 바로 노주현이 키우던 개였다고 한다.

웹툰 극야에서는 작중 인물 노조미가 남극 좀비 바이러스를 광견병으로 의심해서 HDCV 백신 주사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게임 다잉 라이트에서는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이 바로 이 바이러스가 변이되었다고 한다.

동방 프로젝트의 등장 캐릭터 이누바시리 모미지는 늑대 캐릭터이나 스펠카드로 레이비즈 바이트라는 걸 들고 있다. 한마디로 늑대가 아닌 미친 개 취급.

마스터 키튼에서 부정을 저지른 어머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복수귀가 어머니를 닮은 여성들과 중혼을 맺고 그들을 광견병 바이러스를 이용해 살해한 뒤 보험금을 챙기는 이야기가 있다. 키튼이 유일하게 패배하고 스스로 이를 인정한 에피소드로 유명하다.[71]

소설 사형집행인의 딸 5편 밤베르크의 늑대인간에서는 범인이 광견병에 걸린 동물을 표적의 방에 집어넣어 감염시키고, 그 표적은 광견병에 걸려 군중들 앞에서 발작을 일으킨 뒤 전신이 마비되어 방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소년탐정 김전일마견 숲의 살인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와 관련한 사건을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링크 혹은 본편 참고.

십이대전에 등장하는 개의 전사 도츠쿠의 어금니에 광견병이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 쿠조는 박쥐에 물린 온순한 세인트 버나드 견 쿠조가 광견병에 감염되면서 시람들을 해치는 이야기다.

척 팔라닉의 소설 랜트에서는 이 질병의 보균자가 된 렌트가 일부러 여러 사람들과 성관계/타액 교환을 하면서 병을 퍼트려 충공깽한 상황을 일으키기도 했다.

세계대전 Z에서는 사태가 진짜로 심각해지기 직전까지만 해도 좀비 바이러스를 '아프리카 광견병'이라는 명칭으로 불렀다. 물론 작중 생존자 한 명이 광견병 환자는 저렇지 않다며[72] 의문을 표하면서 별개의 질병이라는 드러난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진짜 좀비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이 뻔하니, 대충 비슷한 질병인 광견병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고.

이 병의 또다른 이름인 공수병에서 제목을 딴 하이드로포비아:프로페시란 게임이 있다. 수상 도시가 테러리스트에게 점령당했단 스토리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박하선이 광견병에 걸린 줄 알고 광견병 증상을 연기했는데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등장인물, 존 소프 맥태비시러시아에서의 작전 도중에 군견에 잘못 물려 광견병에 걸렸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으며, 개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성격이 되었다. 당연하지만 백신을 맞으며 버티는건 어디까지나 픽션적 허용에 불과하다.[73]

쥬라기 공원: 오퍼레이션 제네시스에서는 공원을 운영하면서 생기는 문제 중 하나로 등장한다. 육식 공룡들만 걸리는 것으로 보아, 먹이로 준 생명체를 통해 감염된 듯[74]. 이 문제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시점까지 남아서, 설정상 육식 공룡들이 상황을 벗어난 공격을 자주 하는 건 이 병에 걸려서다.

전염병 주식회사에서 네크로아 바이러스[75]를 광견병으로 착각시킨 다음 동물 감염을 퇴화해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하게 하는 루트가 있다. 이 루트를 탈 것을 요구하는 도전 과제가 있으며, 작 중 일반 플레이에서 치료제 개발 및 좀비 발현 없이 모든 인류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12. 광견병 공포증

자신이나 타인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았을까 두려워하는 공포증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잠복기에 백신을 맞을 경우 예방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잠복기에 자신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걸렸는지 확인할 때 직접 자신을 검사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경우 광견병 백신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만 보유하고 있으며[76], 이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광견병 백신을 맞을 것을 권유하지 않는다.

광견병 공포증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있는데, 다른 전염병들과는 달리 광견병 공포증이 더 많은 이유는 바로 광견병의 특수성 때문이다. 광견병의 증상은 그 어떤 다른 바이러스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이한 증상을 가지고 있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거기에 광견병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광견병을 매체에서 종종 묘사되는 좀비 바이러스로 떠올리며, 심지어 잠복기가 지나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 한번 증상이 나타나면 그대로 꼼짝없이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한국의 경우 2005년 이후로 공식적으로는 광견병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집계만 되지 않았을 뿐,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광견병 증상이 발현한 사례가 존재한다. 123

그러니 혹시 야생동물에 물렸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자. 당신이 또 다른 광견병 환자가 될 수도 있고, 광견병이 아니더라도 파상풍 등 다른 질병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꼭 광견병 백신을 접종시키자. 미리 대비해둬서 나쁠 건 없다.

만약에 자신이 수의사, 군인[77], 비밀요원[78], 탐험가, 검역관, 구조대원, 엽사[79] 등 광견병 접촉 가능 직종에 근무하거나 자신이 광견병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한다면 광견병 백신을 미리 맞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광견병 백신도 기본적으로는 노출 전에 맞는 게 노출 후에 맞는 것보다 효과가 20배 이상 높은데 기본접종 후 3년마다 1번씩 맞으면 노출 후에 광견병 백신을 맞은 사람에 비해 광견병에 걸릴 확률이 크게 감소한다.[80]

13. 관련 문서


[1] 영어 발음은 '레이비즈'이다. 어원은 라틴어로 '광기', '분노'를 뜻하는데, 마침 프랑스어로 광견병을 가리키는 단어는 'rage'라 영어로 분노를 뜻하는 rage와는 동원어임을 알 수 있다.[2] 마취된 상태이다.[3] 두려울 공, 물 수 자를 사용하여 물을 무서워하는 병이라는 의미이다.[4] 하이드로포비아. 'hydro()'와 'phobia(공포증)'가 합쳐진 단어이다.[5]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원인 자료 참조.[6]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증상 - 잠복기 자료 참조.[7] "Once clinical symptoms appear, rabies is virtually 100% fatal." 세계보건기구 "Rabies" 참조. #[8] 쿠르츠게작트의 영상.[9] 단, 기본적으로 병원성이 높을수록 뇌내 염증은 적어지고(때문에 면역반응이 약해진다) 실제 사망 원인은 뇌 염증 자체보다는 뇌내 뉴런들의 구조 무결성 저하(세포내 소기관 손상)로 인한 신경 기능 부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즉, 병원성이 낮을수록 뉴런 세포 자살 -> 면역 반응(혈뇌장벽 개방 및 면역 세포 유입)을 유발해 치유가 쉽고, 병원성이 높을수록 뉴런 외부는 멀쩡한데 뉴런 내부만 작살이 나서 (세포는 안 터졌으니)면역 반응은 잘 일어나지 않고 신경 기능은 엉망이 되는 것.[10] 광견병 유사 증세를 일으키는 리사바이러스(Lyssavirus)에 속하는 7가지 유전형의 바이러스 전체를 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광견병바이러스라고 하면 리사바이러스 중의 특정한 한 종류를 이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유전형의 리사바이러스들 중 일부는 증세가 경하고 전파되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다. 다만 일부 리사바이러스는 광견병과 유사한 증상을 발현시킬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모콜라 바이러스, 호주 박쥐 리사바이러스 등이 있다.[11] 인도에서 발생한 사례로, 바이러스가 중국 중서부 초장기 잠복기 변이와 연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12]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면 자세히 정리되어 있는데, 뇌내 염증이 발생했을 경우 이 염증물질이 혈뇌장벽의 투과성을 증가시켜 뇌 바깥의 면역세포들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해 뇌내 문제를 해결하지만, 광견병의 경우 특이하게도 병원성이 높을수록 뇌내 염증 반응이 적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결과적으로 면역반응이 커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보면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해 신경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도 병원체가 약화되어 있거나 개체 특이성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 혈뇌장벽이 열리면 그곳으로 면역 세포들이 염증 후유증 문제는 잠깐 제껴 놓고쏟아져 들어와 치유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다만 문제는 면역 반응이 발생하면 길항작용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어 이 혈뇌장벽을 더 잠가 버리기에 뇌 침투 이후 치유된 사람들의 경우 이 문제를 운 좋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3] 뇌내에도 면역세포들이 존재하기에 뇌내에서 병원체를 발견해 초기 면역반응 후 항체생성, 바이러스 처리가 시작되긴 하나, 기본적으로 뇌내에선 면역 반응 자체가 억제되는 편이기도 하고, 위 동영상의 뉴런의 면역세포 파괴 능력 덕분에 뇌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제때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게 문제다. 때문에 가장 좋은 건 바이러스가 신경계로 들어가기 전 단계에 예방접종이 완료되고 체내에 항체가 뿌려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물리고 나서 해당 부분에 저릿함이나 뻐근함이 느껴질 때가 신경계 침입 전에 숫자 불리기 목적으로 근육세포를 공격하는 단계로, 이 때가 신경계 후유증이 전혀 없이 광견병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14] 광견병 생존자 현황 2019년 기준[15] 박쥐형에 한해서 13%, 다른 유형은 6% 이하.[16] 1876~1940. 한국에서는 철자 때문에 '마이스터'라는 표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사람은 알자스-로렌 출신으로, 벵거와 마찬가지로 독일계 프랑스인이므로 그렇게 읽어도 상관은 없다. 파스퇴르에게 은혜를 입은 그는 커서 파스퇴르연구소의 관리인으로 일했으며 해마다 파스퇴르의 무덤에 꽃을 바치며 고마워했다. 1940년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고 가족들의 연락이 모두 두절되자, 처자식이 모두 죽었다고 오해한 채 가스총으로 자살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치의 파스퇴르 무덤 훼손을 막아서다 자살했다는 루머로 와전되기도 했다. #[17] 그나마 광견병은 극도의 낮은 확률로 완치된 사례가 있지만, 프리온 관련 질병은 뇌의 단백질 구조를 아예 바꿔버리기 때문에 현대 의학 기술로는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다.[18]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개 등의 짐승이 감염되었을 경우는 광견병, 사람이 감염되었을 경우는 공수병으로 칭하기도 한다.[19] 반려견 행동 전문가 설채현의 설명에 의하면 너구리는 광견병의 종숙주이며 광견병에 걸려도 죽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바이러스에 저항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무증상 감염으로 광견병에 걸린 채 돌아다니며 새끼를 밴 상태거나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반려동물을 물어 버려 반려견이 광견병에 걸리는 대부분의 이유라고 한다.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너구리도 증상이 일어나며 죽을 수도 있다.[20]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야생 너구리 중 10%가량이 광견병 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광견병에 아예 걸리지 않았거나 광견병 항체가 생성되었음에도 불구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너구리가 많으므로 너구리의 광견병 대항 생존율은 10%를 압도적으로 상회한다는 얘기이다. 슈퍼 숙주가 되기에 충분한 수준.[21] 여우는 광견병에 걸렸을 시 다른 동물에 비해 경련이 많이 일어난다.[22] 필리핀에서 만들어진 영상이며 마인어로 더빙되었다.[23] 밤이 아닌데도 랜턴을 동물에게 비추면 확장된 동공 때문에 눈에서 안광이 난다.[24] 남아시아 지역은 개가 종숙주인 변이주가 많이 있으며, 증상이 없는 스텔스형이 발동된 광견병 개가 많은 특성상 증상이 없는 개에게 물려도 광견병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25] 다만 광견병 증상이 발현되기 20일 전부터 광견병 바이러스가 침에서 검출될 수 있다.[26] 북한에서 내려오는 야생동물 탓[27] 대한민국의 광견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포천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 포함 강원도 전체, 인천광역시 전체[28] 80년대 중순에 KBS에서 뉴스로 아주 짧게 다룬 것이 큰 개가 아이를 물어 다치게하자 곧바로 사살당했다는 뉴스였다.[29] 실제로 미국에서 발병한 케이스의 단 5%만이 가축/반려동물 유래. 숙주라면 야생동물과 접촉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30] 따로 서류가 있는 것은 아니며 동물병원에서 접종 후 나눠주는 수첩 형식의 진료확인서 정도로 충분하다. 보통 수첩에는 접종에 사용된 내역과 해당 병원 수의사의 서명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 만약 진료확인서 수첩을 분실하였을 경우 예방접종 증명서나, 광견병 접종 확인서를 출력해달라고 하면 무료 또는 천원 정도만 받고 출력해주니 꼭 지참하자.[31] 이론적으로 전구증상이 보일 때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고 치료용 항체를 주입할 경우 후유증 없이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구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오는 경우는 드물다.[32] 이 때문에 옛날에는 광견병 걸린 사람을 뱀파이어, 늑대인간 또는 귀신이 씌였다고 오해하거나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33] 어느 가정집에 들어온 감염된 라쿤이 부들부들 떨며 침을 흘리다 힘없이 넘어지는 장면을 찍은 35초간의 영상이다. 넘어진 후에도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부들부들 떨며 침을 흘린다.[34] 이 시기에 항체가 생길 확률은 전구증상 단계에 항체가 생길 확률보다 높다. 그러나 이 경우도 거의 없다.[35] 그러나 인위적으로 광견병 환자를 6개월 이상 생존하게 만들 수도 있다. 에크모, 링거 주사가 필요한데 에크모로 심폐기능을 유지 및 인위적으로 호흡, 링거 주사를 통해 영양분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생존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당연히 가격은 극악무도하게 비싸며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환자는 바로 사망이다. 그리고 이 방법으로 생존한 환자들은 대개 매우 큰 후유증이 남는다.[36] 개의 경우는 대부분 공수증이 생기지 않으며 오히려 물을 마시기도 한다.[37] 일부 변이는 사람을 아예 개처럼 행동하게 만든다.[38] 이 환자는 개에게 오른쪽 다리를 깊게 물렸으며, 광견병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발병했다.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발병한 걸로 보아 불행하게도 백신을 회피하는 변이에 감염된 걸로 보인다. 해당 환자는 뇌의 제어권이 바이러스에게 탈취당한 사례 중의 하나다.[39] 사람 포함[40]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했으나 증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41] 대한민국 내에서도 사람 1명, 개 1마리가 광견병 백신을 맞았지만 광견병에 걸린 사례가 있다. 2003년 2월 8일 포천시에서 60대 남성이 걸렸고, 눈 주변을 물렸다. 서울대병원에서 광견병 백신 투약을 비롯해 1주일 동안 치료를 한 뒤 퇴원했으나, 2주일 후 증상이 발현돼 다시 병원에 입원, 사망하고 말았다.[42] 다만 백신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백신을 맞아도 사망할 확률이 높다.[43] 사실 광견병보다는 이게 더 가능성이 높으며, 파상풍 역시 사망률이 높은 질환에 속한다. 보통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파상풍을 염려해 상처 봉합을 바로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처치법이다.[44] 순수한 약품 가격(지불하는 가격말고 보험가격으로 책정된 거)은 5번 기준으로 하면 315,000원(2011년 08월 23일 현재)이고, 다른 백신과 다르게 보험도 된다. 다만 항체주사는 비싸다. 보험이 되지만 원체 책정된 보험약가가 높은데다가 접종비용도 별도로 계산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치료목적으로 청구가 가능하다.[45] 이런 경우는 패혈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46] 실제로 면역 저하자가 백신과 면역굴로불린을 투여받았으나 돌파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47] 출처 필요. 다만 감염 후 백신 접종시 중복 감염으로 인한 면역 매개 조직 손상이 발생해(= 오히려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치명도가 폭증한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 아마 이 내용인 것으로 추정.[48] 애초에 마비, 공수 증상이 일어나기 직전인 전구 증상이 시작된 시점도 뇌내에서 뒤늦게 바이러스를 발견해 면역 반응(선천 + 후천 면역)이 일어나는 중이기 때문에 백신은 무의미하다. 항체도 투여해 봤자 항체가 혈뇌장벽을 통과하질 못하니 마찬가지. 다만 이 시점에서 인위적 투여가 아닌 자연적으로 항체가 생겼다면 뇌내에서도 항체가 뿌려지고 있다는 뜻이기에 치유될 수 있다. 물론 이미 뇌내 염증이 시작되었으니 크든(마비 증세) 작든(일시적 두통) 후유증은 각오해야 한다.[49] 사실 복합 약물 투여 치료법은 공식 명칭이 아니다. '약 다 때려박기'라고 쓸 순 없으니 그렇게 한거고 이 치료법의 이름은 현재로서는 미정이다.[50] 그 환자는 후유증이 없이 살아남았다.[51] 신경 증상을 억제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52] 다만 실패할 경우 후유증이 남게 된다.[53] 박쥐형 광견병은 변이주마다 생존율 편차가 심해서 생존율이 낮은 변이주는 일반 광견병과 별 차이가 없으며, 생존율이 가장 높은 변이주는 15% 정도 된다.[54] 뇌 내에서 병원체가 활동하면 외부의 면역세포가 유입돼서 뇌를 공격하는 병원체를 처리해야 하는데, 광견병 바이러스는 뉴런세포를 장악해서 면역세포가 혈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거나, 뇌에 유입된 면역세포가 감염된 뉴런세포를 파괴하거나 바이러스를 포식해서 제거하는 등의 항바이러스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억제한다. 이렇게 면역체계가 뇌를 장악한 광견병 바이러스를 제대로 처리하지를 못하니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법이 나왔음에도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55] 광견병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56] 생존율이 다른 리사바이러스보다 높다고 해도 사망률은 최소 90%이기에 거의 의미가 없다.[57] 파상풍 면역글로불린으로 2차 감염을 막고 항생제가 광견병 바이러스를 억제했다고 해도 광견병 증상은 신경 증상이기 때문에 이들은 광견병 증상을 억제하지 못한다. 진행만 막아줄 뿐.[58] 광견병 증상을 억제하지 못해도 진행만 막을 경우 일단 1차적으로 성공이다.[59] 케타민을 투여할 경우 거의 확정적으로 후유증이 남는다. 무슨 기전때문에 후유증이 남는지는 불명.[60] 광견병 생존자들 중 가장 유명한 제나 기즈도 대부분의 일상 생활은 가능하지만, 가끔 균형을 잃고 치료 이전에 비해 말을 느리게 하는 후유증이 남았다.[61] 다만 밀워키 프로토콜 치료를 받은 환자를 제외한 사람은 2차 단계에서 전부 죽고 말았다.[62] 일단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들어간 이후로는 뇌로의 확산을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구분의 의미가 없다. 물론 뇌에 도달하기 전에 백신을 맞거나 물림 초기에 면역세포에 걸려서 자연 항체가 생기거나 해서 뇌내 면역계에서 뇌내에 항체가 뿌려진다면 최소한, 혹은 후유증 없이 해결할 수 있으니 경과는 매우 좋아진다. 광견병 백신의 경우 효과기간이 매우 긴 편이기도 하니 발병 전에 효과가 떨어질 걱정도 안 해도 된다.[63] 두통 증상이 많다.[64] 사라왁 주에서 일반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 2명이 생존했는데 둘 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65] 광견병 바이러스가 혈뇌장벽을 넘어 뇌신경에 침투까지 했는데도 거기서 다시 침샘으로 내려가 배출할 때까지도 모종의 이유로 단순히 뇌와 척수를 손상시키지 못하는 것이다.[66] 그런데 웃긴 건 저위험국가로 표기된 미국의 경우 매년 수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정작 한국은 2005년 이후 한 건도 없다.[67] 설사 북한의 광견병이 퇴치되더라도 육로로 연결된 중국, 러시아에서 감염 야생동물의 유입 가능성이 잔존한다.[68] 파키스탄은 광견병 백신을 수입에 의존한다.[69] 세계대전 Z, 웹툰 극야 등.[70] 다잉라이트, 레프트 4 데드 등.[71] 멕시코에서 마지막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네가 없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어머니를 남겨두고 광견병 바이러스를 주입한 개의 목줄을 자신이 직접 끊어버린다.[72] 광견병 환자는 감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밝고 뜨거운 것을 싫어하게 되는데, 그것들은 화재의 불길 속에서 멀쩡하게 걸어 나오고 있었다.[73] 광견병의 골든 타임은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하는 과정이 느리다는 점을 역이용하여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백신을 접종받아 항체를 생성하는건데, 바이러스가 뇌에 도달했다면 골든 타임을 놓친거라 백신을 맞아봐야 전혀 소용이 없다.[74] 원래 분류상 석형류인 공룡은 광견병 문제에서 자유로워야 하나, 이 세계관 속 공룡들은 부족한 유전 정보를 현생 동물들(파충류, 어류, 조류, 포유류 등.)의 유전자로 메꾼 키메라고증 오류는 아니다.[75] 좀비 바이러스의 작중 명칭[76] 물론 사람용이다. 동물용은 동물병원에 다 있다.[77] 특히 휴전선 인근에서 복무하거나 광견병 위험국가로 파견된 경우[78] 대표적으로 국정원, CIA, FBI 요원 등. 이들은 작전이나 수사를 위해 위험지역에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이 때 광견병 바이러스와 접촉하는 경우도 있다.[79] 레저 수렵 포함[80] 약 95% 이상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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