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7 09:49:49

구창모(야구선수)/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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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피칭 스타일3. 유리몸

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투수 구창모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2. 피칭 스타일

파일:구창모디셉션.gif
<colbgcolor=#315288><colcolor=#fff> 투구폼
파일:구창모패스트볼.gif
포심 패스트볼
파일:구창모슬라이더.gif
슬라이더

KBO에 강림한 피칭 퀄리티의 신. 구위와 제구가 모두 현재 KBO 리그 최고 수준인 완성형 좌완 선발 투수로, 100구 이상을 던지는 날이면 KBO의 어떤 선발 투수보다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 눈에 보이는 구속보다 더 좋은 구위를 가진 포심, 리그 최고급의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삼진을 주로 잡는 좌완 투수라는 점으로 인해 전성기 시절의 패트릭 코빈과 종종 비교된다.美 팬그래프 "구창모 슬라이더, 패트릭 코빈 같아"

평균 140km/h대 초중반, 최고 151km/h[1]의 포심 패스트볼은 슬라이더와 함께 주무기로 쓰며, 변화구로는 2016 시즌까지 커브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면서 여기에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보여주기 식으로 섞었는데, 2017 시즌부터 고교시절부터 던지던 스플리터를 다시 장착해 구사율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2019 시즌에는 이재학[2]양의지조언을 받아들이면서 포심 구사율을 50%대로, 커브 구사율을 10% 이하로 낮춘(21.1→9.4%) 대신 슬라이더(6.6→25.1%)와 스플리터(0.3%→11.5%)의 구사율을 높였다.[3]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적중해 성적이 크게 올라갔다.

특히 삼진율이 더 올라갔는데, 2019 시즌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구사하면서 K% 25.4%를 찍었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하면서 규정이닝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100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투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패스트볼이 좋을 때는 삼진 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을 꽂아넣으며 과감하게 승부를 가져가고, 타자가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패스트볼 대신 결정구로 변화구를 던질 줄 알면서 이닝 소화력도 향상되었다.#

2020 시즌에는 스트라이드를 좁히고 디딤발의 위치를 수정했으며, 릴리스포인트를 더 높여 투구에 더 힘을 싣고 있다.##

패스트볼의 경우 구속은 KBO 리그 기준으로도 아주 빠르진 않지만 구속에 비하면 구위가 좋은 편이며 변화구의 위력과 제구도 상당히 뛰어나다. 이외에도 경기 운영 능력이나 제구력도 준수한 편이다. 좌타자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우타자 상대로는 스플리터를 40% 비율로 던지고 패스트볼은 좌우타자 상관없이 50% 정도 던지며, 두 변화구가 각각의 타자들에게 유효하고 직구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잘 먹히기에 좌투수임에도 우타자에게 그다지 약하지 않은 스플릿을 보인다.

구위 자체도 좌완 선발 투수들 중에서는 준수한 편인데, 투구폼도 구창모의 투구를 매우 위력적이게 만든다. 구창모는 글러브에 오랜 시간 공을 숨기는 디셉션이 좋고, 공을 쥔 손이 뒤로 많이 빠지지 않은 채 어깨와 팔꿈치로 이어지는 회전력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특이한 투구폼의 소유자이다. 구창모의 팔꿈치와 손은 몸에 붙어 움직이면서 작은 원을 그리면서도 빠른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펀치 같은 느낌을 받아 타이밍을 잡기가 상당히 어렵게 된다. 여기다 키킹 동작까지 더해져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든다.#

기본적으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유형에다 2019 시즌에는 공인구 반발력 감소로 피장타까지 줄어드니 다른 스탯도 상당히 좋아졌고, 2020 시즌 스탭업 이후 BB/9까지 낮추며 모든 부분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비율스탯을 보이고 있다.

데뷔 이후 몇 년 간은 선발로서 큰 안정감이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선발 구창모'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었다. 하지만 2019 시즌 피홈런이 줄어들면서 기록이 나아지고, 2020 시즌에는 등판시 최고의 피칭 퀄리티를 보여주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2021 시즌부터는 하술할 부상이 더 잦아지긴 했지만 피칭 퀄리티만으로는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KBO 리그 최고 수준의 피칭을 보여주는 좌완 선발 에이스로 평가되는 중이다.

3. 유리몸

파일:구창모 부상이력.jpg

구창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KBO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부상을 많이 당한다. 피칭 퀄리티는 압도적이나 지나칠 정도로 부상을 많이 당하는 바람에 실제로 그 기량을 2020시즌2022시즌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으며, 그 두 해에도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보직이 선발 투수라는 것을 생각하면 로테이션을 거르기 쉬운 투수라는 건 너무나도 뼈아픈 마이너스 요소다.

아무리 메이저 리그 수준의 투수여도 상시 부상 상태면 없는거나 다를 바가 없다. 피칭 퀄리티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최대한 많은 이닝을 먹어주는 것 또한 선발 투수의 중요한 덕목이라는 점에서[4] 이러한 잦은 부상은 구창모의 평가를 깎아먹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야구판 리스 제임스이자 KBO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로 평가된다.

의외로 데뷔 초창기는 큰 부상 이슈가 없었으나 2018년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 시작한 이후 2019 시즌 옆구리 통증을 시작으로 투수가 사용한다는 부위를 모두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명색이 팀의 에이스인데도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구창모의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은 2019 시즌의 133이닝이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건강한 구창모', '풀시즌을 채운 구창모'는 단골로 거론되는 떡밥 중 하나인데, 여기에는 출전한 경기에서는 확실한 실력을 보여준 구창모가 내구성까지 갖췄더라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줬을지에 대한 기대감 및 아쉬움에 더해, 선발로서 한 시즌 동안 제 몫을 하는 게 가능하긴 하느냐는 의구심도 포함되어 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강한 구창모'라는 말을 '뜨거운 얼음' 같은 모순어법 취급하기도 할 정도.

다음은 구창모의 부상 이력이다.
  • 2019년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1회 무실점 투구 이후 옆구리 통증으로 박진우로 교체. 이후 내복사근 손상 판정을 받으며 5월 3일 돌아올 때까지 6주간 재활을 했다.
  • 2019년 9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무실점 투구 이후 허리 통증으로 김건태로 교체. 이 시점에서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되어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구창모는 허리 통증으로 전치 4주 판정이 나오면서 시즌 아웃.
  • 2020년 7월 26일,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15구 3실점 피칭 이후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말소됐는데 말소된 사이 좌측 전완부 미세 염좌가 발견되어 휴식에 들어갔다. 그런데 염좌 회복 도중 피로골절까지 발견되면서 재활이 길어졌고 결국 10월 24일이 돼서야 불펜으로 돌아왔다. 2020 시즌 전반기 압도적인 피칭을 했음에도 부상 때문에 후반기를 완전히 날리고 규정이닝은 또 못 채웠다. 이 때부터 구창모의 유리몸에 대한 얘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엔갤에서는 이걸 가지고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짤이 나올 정도.
  • 2020년 한국시리즈 등판 이후 전완부 피로골절 완전 회복을 위해 재활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는데 문제는 스프링캠프 도중 피로골절 부분 회복이 덜 되어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었다. 당초 5~6월 복귀를 잡고 몸을 다시 만들었고 라이브 피칭까지 했으나 피로골절이 다시 재발하면서 결국 7월 24일, 수술대에 오르며 2021 전체 시즌 아웃.
  • 2022년 3월 22일,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러닝훈련을 하다가 미끄러지면서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전치 3주 판정을 받으며 또 복귀가 미뤄지게 되었다.
  • 2022년 8월 8일, 이번엔 왼쪽 팔 피로 증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팔에 큰 이상은 없다곤 하지만 왼쪽 팔꿈치에 경미한 충돌 흔적이 있어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 2023년 6월 2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홍창기와의 5구 승부 후 바로 왼쪽 전완부에 통증을 호소하며 단 한 타자를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왼팔 굴곡근 손상으로, 처음에는 최소 3주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정작 3주 후엔 전반기에는 뛰지 못한다는 구단 발표가 있었고,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7월 21일 감독 인터뷰에서는 3~4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고 한다. 8월 재검진 이후 공을 잡기 시작해 아시안 게임 직전인 9월 19일 2군에 등판, 20일 1군에 등록되었으나, 21일 결국 아시안 게임 엔트리에 탈락하여 부상 때문에 대체복무의 기회를 잃게 되었다.
  • 2023년 9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롱릴리프로 6회에 등판하여 8회에 3이닝 째 투구 중 1사 1, 2루에서 김도영과의 승부를 하다가 3구를 던지고 또 다시 왼쪽 전완부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X-ray, CT 검진 결과 왼쪽 전완부 척골 재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유리몸 계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이 부상은 부상으로 인해 112일만에 복귀한지 단 5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는데, 아시안 게임 출전을 위해서 무리해서 재활일정을 당겨서 복귀했다가, 부상부위가 다시 탈이 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완부 재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고 상무 복무 시기인 2024시즌까지 재활을 진행하다 극후반인 9월 24일에 복귀해 2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0 시즌 전반기에 보여준 압도적인 피칭으로 인해 야구팬들에게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으나, 그럴 때마다 이렇게 계속 부상에 발목 잡히면서 팬들은 원하지 않는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 심지어 검색어로 구창모+투수 관련 신체부위를 검색하면 전부 구창모 부상 관련 기사가 뜰 정도다.

2022 시즌 이후 구창모가 본인의 나무위키 문서를 읽으면서 이에 대해 해명을 했는데, 여기에는 물집 잡혀서 강판된 내용도 있었지만 구창모 본인은 물집은 다른 투수들도 잘 다치는 부상이기 때문에 야수들의 찰과상처럼 크게 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유독 창원 NC 파크 이전 이후 부상이 많다는 것도 본인이 인지하고 있으며, 물집을 포함해 한번 부상을 당한 부위는 관리를 많이 하거나, 보강 훈련을 착실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하여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준비를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그러나 이런 다짐이 무색하게 고액 다년 계약의 첫 해인 바로 다음 2023 시즌 이미 부상이 있었던 부위인 왼팔 전완근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도 탈락하면서 예술체육요원 자격 획득 기회도 날아갔다. 심지어 3개월간의 재활 끝에 복귀하였으나, 선술했듯 2경기 만에 또다시 팔에 통증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진단 결과 선수생활 내내 발목을 잡았던, 대부분의 부상이력과 재활기간을 차지하는 전완부 골절의 재발로 드러났다.

2019~2023 4시즌[5] 동안 68경기에 등판해 361⅔이닝을 던졌다. 시즌 당 90이닝 정도이므로 규정이닝인 144이닝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이닝을 소화한 것이다.[6]

2025년 비시즌에는 박민우에게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다는 구창모의 말을 안 믿겠다고 저격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1] 2017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록했다.[2] 체인지업을 버리고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주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기사[3] 2020년 1월 인터뷰에 따르면 체인지업은 던지기 전부터 불안감이 있고 슬라이더는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고 했고,# 2020년 5월 인터뷰에서는 이젠 체인지업에 미련이 없다며, 다시 던지라고 해도 그립도 잊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4] 일각에서는 어릴 때의 혹사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보통 어느 나라를 가리지 않고, 극단적인 이닝이터들은 서비스 타임 초반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30대 초반 FA 시점부터 기량 하락, 혹사에 따른 부상 및 부진으로 급격하게 몰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구창모의 부상이 주구장창 터지기 시작한 시기는 한창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초반부터였다. 구창모는 고교 때도 1학년 때는 평범했으며 2학년 때 무리했을 뿐, 1차 지명이 거론되던 3학년 때는 학교에서 철저히 관리해줄 정도로 혹사와는 거리가 멀었고, 데뷔 때 불펜으로, 이후 5선발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올라온 케이스라 프로 와서도 혹사와는 거리가 멀었다.[5] 21시즌은 등판이 없었다.[6] 같은 기간 WAR은 12.8. 시즌 당 3.2로 소화한 이닝을 생각한다면 매우 뛰어나다. 소화 이닝이 적은 게 더더욱 아쉬워지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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