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9 22:12:06

기성용/국가대표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기성용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기성용/클럽 경력
,
,
,
,
,



[clearfix]

1. 개요

기성용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기록

3.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2004년 7월 존 폴 칼리지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을 밟던 기성용은 만 15세의 나이로 로버트 알버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대표팀으로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테스트 선수로 합류한 기성용은 영등포공고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후 중국 U-16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하며 U-16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2004년 8월에 열린 도요타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3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고 대회 3득점으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오르며 대표팀 경력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

2004년 9월에 열린 2004 AFC U-17 챔피언십 최종 명단에 소집되며 대표팀으로서 첫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등번호 20번을 달았고 주로 후보 선수로 뛰었으며 대표팀은 8강에서 북한에게 패배해 탈락하며 2005 U-17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4.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FC 서울 소속이던 2006년 6월, 추가 선발로 2살 월반해 대한민국 U-20 대표팀에 선발되었다.[1]

2006 SBS컵, 부산컵을 차례로 참가하며 U-20 대표팀 공식전에 데뷔했고 부산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2006년 10월 2006 AFC 청소년 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며 등번호 5번으로 주전 왼쪽 스토퍼로 활약해 대한민국의 3위에 기여하며 2007년 U-20 월드컵 진출에 기여했다.

4.1. 2007 FIFA U-20 월드컵 캐나다

결국 2007년 FIFA U-20 월드컵에 이청용, 이현승과 함께 한 살 월반으로 참가했다. 2007년 U-20 월드컵에 나간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 중에서도 이청용과 같이 손꼽히는 성공사례. 하지만 당시 U-20 대표는 중앙 수비수들이 줄 부상을 당한 상태였고 그래서 기성용은 중앙수비수 위치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중앙수비수 부족은 조동현호의 고민였는데, 아시아 지역예선부터 포백이었던 수비를 스리백으로 돌리고 대신 공격을 살리는, 이른 바 3골을 먹으면 4골을 넣는다는 전술 운용을 하던 대표팀이었다. 만약 당시 U-20 대표팀 중앙수비수들이 본선에 나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알 수는 없지만 더 좋은 성적을 냈을수도 있을 듯하다.

5.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5.1. 2008 베이징 올림픽

4살 월반해 2007년 9월 8일 바레인과의 경기로 첫 U-23 대표팀 경기를 치렀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김정우와 함께 U-23 대표팀 핵심 중원자원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였으나, 소속팀 셀틱의 차출거부로 끝내 불참하였다.

5.2. 2012 런던 올림픽

1 정성룡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2 오재석 · 3 윤석영 · 4 김영권 · 5 김기희 · 6 기성용 · 7 김보경
8 백성동 · 9 지동원 · 10 박주영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1 남태희 · 12 황석호
13 구자철
C
· 14 김창수 [[와일드카드(스포츠)|
W
]] · 15 박종우 · 16 정우영 · 17 김현성 · 18 이범영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홍명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태영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케다 세이고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파일:external/res.heraldm.com/20120814001143_1.jpg

런던 올림픽 팀에서의 위치는 그야말로 언터쳐블.

김창수, 구자철, 박종우와 함께 이번 올림픽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 박종우와 함께 레지스타-볼위너개싸움꾼의 미드 진을 형성해 공격진을 단단히 받쳐주고 있다. 수비진을 보호하면서도 특유의 롱패스 능력을 십분 활용한 볼 배급과 조율 능력으로 한 템포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하게 했고, 경기장 전 구역을 오가며 박스 투 박스(Box-to-Box)[2] 미드필더로 공수의 틈을 잘 메워주었다. 간간히 터지는 중거리 슈팅과 정교한 코너킥은 대표 팀의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유럽 선수들한테 밀리지 않는 큰 키와 피지컬, 거친 영국 축구의 유경험자로서 노련한 몸싸움과 기선제압으로 피지컬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

파일:external/img.etoday.co.kr/20120726112042_214383_600_384.jpg
대표 팀이 올림픽 직전 2차례 평가전은 물론 본선 멕시코, 스위스, 영국전에서 중원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밀어붙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안정적인 공수 조율과 투지 넘치는 압박으로 말 그대로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종횡무진 활약. 특히 부족한 골 결정력에도 선전한 한국의 활약엔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진의 경기 운영 능력이 절대적이었단 평가.
"아무리 거칠지만 기성용에게 걸리면 없습니다.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
- 배성재. 2012년 7월 29일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전에서.
스위스 전에서는 경기 시작 1분도 안되어 스위스의 더티한 팔꿈치 어택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아 나가떨어졌다 독품은 눈빛으로 컴백. 사람 잡는 중립국 시뮬레이션 액션과 더티 플레이를 일삼는 스위스 선수들에게 기죽지 않고 눈빛만으로 제압하며 맞서며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래 기성용은 상대팀의 반칙에 충실한 일진 본능으로 맞서는지라 동료들과 선배 선수들이 진정시키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에서는 구자철과 함께 나름 팀을 이끄는 고참 라인 중 하나라서 그런지 많이 성숙해진 일진 본능을 선보였다. 반칙에 나가떨어진 김보경을 짐짝처럼 굴려서 치우려는(?) 모르가넬라[3]를 밀쳐내며 패기 돋는 눈빛으로 짜지게한 것. 배거슨 왈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 제압합니다.기성용에게 걸리면... 거기다 반대로 반칙에 당해 흥분한 스위스 선수들이 진정시키려는 구자철을 밀치자 본능적으로 싸움 냄새를 맡고 달려와 구자철 대신 맞서서 상황 종료.구자철을 오히려 말리는 기식빵. 오오 너도 성장캐 이 와중에 지켜보던 차범근 해설위원은 경기 내내 싸움닭이던 모르가넬라 주변을 맴도는 기성용이 불안했다고...우리 모두의 마음 실제로 모르가넬라는 경기 내내 시비를 털고 무례한 반칙을 걸어왔고 아마 그것에 맞설 수 있는 건 거친 축구에 도가 튼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계속 싸움판 주변을 배회했을지도 모른다. 파이터들만의 세계 어쨌거나 특유의 다혈질 성격과 일진 본능을 팀원들을 보호하고 상대를 압박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을 마침내 터득한 듯.

그리고 조 1위를 못했단 이유로 마주친 상대는 잉글랜드영국. 주전 전원이 프리미어리거 인데다 오심 병림픽에서 홈팀을 만나는 건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기에 홍명보 역시 죽음의 조라고 말했고 영국은 이미 브라질과 준결승 준비 중 드립을 치는 상황. 당연히 국내 팬들은 어흑흑 말세야 말세. 이제 우린 망했어ㅠ 드립. 그러나 영국 전에서 특유의 정확한 롱패스로 구자철과 함께 팀의 공격을 수월하게 이끌었다. 게다가 기성용, 박종우의 미드진과 좌측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구자철이 조 앨런, 톰 클레벌리, 애런 램지를 누르고 미드필더 구역을 장악했다. 여기서 어떤 게임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이미 훌륭한 폐인. 그 외에도 뛰어난 기술과 거친 몸싸움을 앞세워 경기를 잘 운영했고 영국선수와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투지를 과시했다. 게다가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볼을 공급하는가 하면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활약으로 몇 차례나 실점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연장전 막판에는 다리에 쥐가 올라와서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양 팀 1:1상황에서 승부차기로 넘어가자 마지막 키커로 나서게 되었다. 영국의 마지막 키커 스터리지의 골을 이범영이 막은 상황에서 기성용의 골만 성공하면 4강 진출. 결국 멋지게 성공하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일:external/www.kbmaeil.com/262130_710374_4931.jpg
파일:external/sccdn.chosun.com/2012080601000504100039931.jpg
경기가 끝난 직후 BBC 등 영국 언론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기성용>>>뻥글랜드영국 유망주'라는 드립이 흥했다.

그리고 한일전, 홍명보 감독은 이전까지 미드필더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패스 줄기를 옥죄는 팀 컬러를 버리고, 중원을 고의로 내주고 전진한 일본 수비진 뒤쪽 공간을 롱패스로 노리는 한일전 전용 전술을 꺼내들었다. 강한 몸싸움으로 괴롭히라는 주문을 충실히 수행한 탓에 전반에만 연타로 3명이 경고를 먹었는데 당연하게 기성용도 포함. 물론 본인은 심판의 휘슬에도 쿨시크 돋게 경고를 수용했다. 이 와중에 주장 구자철은 미친개처럼득달같이 달려들어 압박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다 태클이 깊었다는 옐로카드 남발주심에게 '와이! 와이!' 하면서 눈알이 튀어나올 기세로 대들었다. '다 때려 쳐!' 모션으로 일본선수와 몸싸움까지 가려던 찰나에 기성용이 진정시켜 상황종료. 물론 지켜보는 사람들은 함께 죽빵갈기러 가는데 가담하려나 불안해하다 뭔가 바뀐 것 같은 둘의 위치에 어안이 벙벙. 뭐 뭐지;; 같이 싸울 줄 알았는데 말리고 있어!! 완벽하게 일본까지 물리치고 한국이 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축구 종목에서 한국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더군다나 매 경기마다 보여준 놀라운 플레이로 여러 팀의 주목을 받고 있고 덤으로 포상금도 받고 병역부담에서 벗어났다.

6.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일:20140305131106436.jpg
박지성의 뒤를 잇는 대표팀의 심장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2008년에 데뷔해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축구의 전성기부터 쇠퇴기, 그리고 다시 중흥기로 가기까지, 본인이 뛴 모든 시기의 대체불가 에이스이자 박지성의 은퇴 이후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4]

6.1. 허정무호

2008년 9월 5일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만 19살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여 2008년 9월 10일 북한과의 2010년 FIFA 월드컵 예선에서 2경기만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바로 다음 경기인 2008년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두 번째 A매치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2009년 6월 6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0년 FIFA 월드컵 예선에서 세 번째 A매치 득점을 성공시켰다.

6.1.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1 이운재 · 2 오범석 · 3 김형일 · 4 조용형 · 5 김남일 · 6 김보경 · 7 박지성
C
· 8 김정우
9 안정환 · 10 박주영 · 11 이승렬 · 12 이영표 · 13 김재성 · 14 이정수 · 15 김동진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정성룡 · 19 염기훈 · 20 이동국 · 21 김영광 · 22 차두리 · 23 강민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허정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정해성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태하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현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팀 내 최연소 선수(당시 만 21세)로 참가, 모든 경기에 주전으로 나왔으며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두 번 모두 프리킥으로 이정수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이때 대표팀 중원의 대표적인 조합은 기성용-김정우였고, 활동량 높은 김정우의 넓은 커버를 바탕으로 기성용의 뛰어난 롱패스가 안정적으로 시작되면서 양박쌍용의 한 축답게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력을 든든히 받쳐주었다. 다만 이 당시 기량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았고, 셀틱 이적 사가로 폼이 다소 죽어있던 시기라 수비력과 활동량도 약한 마당에 체력도 좋지 않았고, 지쳐서 허우적거린다 싶으면 김남일과 교체되어 나갔다.

6.2. 조광래호

6.2.1. 2011 AFC 아시안컵 카타르

1 정성룡 · 2 최효진 · 3 황재원 · 4 조용형 · 5 곽태휘 · 6 이용래 · 7 박지성
C
· 8 윤빛가람
9 유병수 · 10 지동원 · 11 손흥민 · 12 이영표 · 13 구자철 · 14 이정수 · 15 홍정호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보경 · 19 염기훈 · 20 김신욱 · 21 김용대 · 22 차두리 · 23 김진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조광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태하
스태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서정원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현태 · 파일:브라질 국기.svg 알렉산드레 가마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공격적인 위치는 구자철이, 기성용 자신은 셀틱에서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셀틱에서 배워온 적극적인 수비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레지스타 롤을 수행했다. 결국 전반 39분, 전진하면서 구자철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구자철이 이날 구라드 같았다면 기성용은 기론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진으로 뻥 축으로 진행되지 않고, 중원에서 빌드 업을 통한 공격 전개에는 기성용의 역할이 컸다. 또한 공존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일:external/sportsgg.godohosting.com/9.jpg
그러나 경기력과는 별개로 준결승전인 한일전에서 원숭이 세리머니를 보여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5]

6.3. 최강희호

최강희 감독과의 불화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시기였다. 국가대표에서 주전으로 뛰었으나 경기 외적인 문제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적이 많았고, 이는 최강희 감독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최강희는 기성용을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용하였으며, 우여곡절 끝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6.3.1. 2012년

패배 시 최종예선 탈락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는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답답하던 경기 흐름을 뚫어주고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종예선 직전에 '리더는 묵직해야한다'는 트윗으로 국가대표 감독을 저격하는 일을 벌이며 논란이 되었다.

최종 예선은 올림픽 참가로 인해 3차전 우즈베키스탄 전부터 출전했다. 트위터를 닫으며 관련 논란은 단순 해프닝 정도로 여겨졌기에 국가대표 복귀에 문제가 없던 상황. 그러나 2연승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멤버들이 돌아오자 이상하게도 부진이 시작되었다. 우즈벡 전에는 자책골을 넣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이란전에 출전하였으나 패배하였다.

6.3.2. 2013년

2013년 들어서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국가대표팀의 우울한 모습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부상 여파로 6차전부터 8차전까지는 출전하지 못했다. 최강희호는 우여곡절 끝에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후 그 유명한 SNS 논란이 벌어졌다. 트위터는 새발의 피일 정도로 개인 비밀 SNS 계정에 최강희를 수도 없이 디스한 것이 드러난 것. 이후 논란이 브라질 월드컵까지 따라갔으며, 기성용의 이미지도 최악으로 치달았다. 자세한 내용은 기성용/사건사고으로.

6.4. 홍명보호 1기

6.4.1. 2013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약 7개월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6.4.2. 2014년

3월 그리스전에 출전했고, 월드컵 직전 평가전인 튀니지전, 가나전 2경기 다 출전했다.
6.4.2.1.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1 정성룡 · 2 김창수 · 3 윤석영 · 4 곽태휘 · 5 김영권 · 6 황석호 · 7 김보경 · 8 하대성
9 손흥민 · 10 박주영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C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신욱 · 19 지동원 · 20 홍정호 · 21 김승규 · 22 박주호 · 23 이범영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홍명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태영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안툰 두 샤트니에 ·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케다 세이고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파일:external/file2.nocutnews.co.kr/20140618175443613078.jpg
출처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는 각종 해외 언론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으며 MOM으로 뽑혔다. 다만 거친 수비 때문에 경고를 한 장 받았으며 FIFA 선정 공식 MOM은 손흥민이다.

파일:external/pds.joins.com/201406230459778813_53a7360060650.jpg
출처
두 번째 경기인 알제리전에서 본인의 진가를 나쁜 쪽으로 드러냈다. 위협적인 중거리 슛[6], 스루패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알제리가 몹시 빠른 템포의 축구를 펼치는 동시에 기성용에게 강한 압박을 들어가자 탈압박을 못하니 가진 공을 지키기에도 급급했고 빌드업은 턱도 없는 소리였다. 여기에 한국영이 끌려 나가자 자연히 좌우 풀백은 무방비 상태에 빠졌고, 알제리 윙과 풀백은 거리낌없는 협공으로 대한민국의 측면을 신나게 털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전방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알제리가 함부로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하도록 위협해야 할 박주영은 아무것도 못하고 공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대한민국은 제대로 된 공격은 해보지도 못하고 김신욱을 투입해서 허리를 생략한 뻥 축구를 해야 했다.

파일:external/image3.inews24.com/1403824901740_1_090839.jpg
출처
마지막 벨기에 전에서는 평소 안 하던 헤딩 경합과 정말로 의미 있는 수비 반칙도 보여주며 나름대로 열과 성의를 다했다. 전반 29분 강하게 깔아차는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활동량을 격렬하게 가져간 끝에 후반 중반쯤 되자 퍼져버리고 말았고, 상대의 퇴장 덕분에 11:10 수적으로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도 한국 중원은 멸망해버리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1무 2패 탈락이 확정된 이후 인터뷰에서 본인도 꽤 아쉬웠던 모양인지 울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이 월드컵에서 부진했다고 하는 이도 있지만 기성용에게도 면피할 구석이 없는 건 아니다. K리그, 셀틱 시절도 그랬지만 레온 브리튼이나 리 캐터몰처럼 확실한 파트너를 옆에 뒀을 경우 기성용은 EPL에서도 주전을 보장받으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었다. 국가대표팀에서 기성용이 중앙에서 적당히 좌우로 뿌려주면 그걸 사이드에서 알아서 전개해 나가다가 뻥 크로스, 빅 맨과 세컨톱의 박스공략과 같은 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 즉 기성용이 클럽팀에서 하는 축구를 할 수 있었는가, 클럽과 달리 선수 수급이 어려운 국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조합을 짤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외신으로부터 "저평가된 미드필더. 한국의 모든 플레이에서 중심에 있었다. 안타깝게도 동료들의 수준이 그에 미치지 못했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백패스 비중이 높아도 185번의 패스 중 단 12번 미스하는 높은 패스 적중률을 자랑했다.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아시아 베스트 11에 뽑혔다. 더불어 영국 언론 스쿼카가 조별리그 기록으로 선정한 선수랭킹 57위, FIFA가 16강까지의 기록으로 선정한 캐스트롤 인덱스 랭킹에서는 89위를 차지해서 우리나라 선수중에는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들었다.[7]

6.5. 슈틸리케호

6.5.1.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와의 A매치 2연전에서 굉장한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특히 우루과이 전에서 스리백의 중앙으로 나와서 활약했는데 롱패스, 탈압박, 키핑력, 헤딩(!!)등 전체적으로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전에 손흥민에게 찔러주는 롱패스와 골대를 맞추는 헤딩슛이 압권이었다. 다만 이 향상된 경기력은 아예 기성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보다 뒤로 저 멀리 스리백의 중앙 자리로 보내면서 상대편의 압박으로부터 도망치게 만든 거라 능력은 확실하지만 그 가진 바를 활용하기가 여전히 까다롭다는 걸 시사했다.네티즌 및 기자들에겐 그 딴 거 없고 닥치고 기느님 그러나 현재 스완지에서의 활약상을 볼 때, 기성용의 탈압박 능력은 확실히 일취월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나 빡빡한 프리미어리그의 중원 싸움에서 인터셉트 숫자가 경기당 3회 이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압도적으로 늘어난 데다, 거의 볼을 뺏기는 장면을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기성용의 볼 컨트롤이 좋아진 것 보다, 공간에 대한 이해력과 순간 판단력이 늘어난(쉽게 말해 경험이 생긴)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10월 10일, 파라과이 전을 앞두고 구자철의 뒤를 이어 주장으로 임명됐다!! 슈틸리케는 그가 흥분하지 않으면 더욱 훌륭한 주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분도 리더는 묵직해야 한다를 보신 듯하다[8] 과연 자신이 말했던 리더는 묵직해야한다는 말을 그대로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파라과이 전에서는 중원에서 확실하게 버텨주면서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고 후반전에 교체되었다. 이어진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차라리 아래위로 더 넓게 움직이게 만들고 양옆으로는 다른 미드필더 두 명의 움직임으로 메꾸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프사이드 판정 때 식빵을 아주 맛있게 굽기도 했다.
6.5.1.1. 2015 AFC 아시안컵 호주
1 정성룡 · 2 김창수 · 3 김진수 · 4 김주영 · 5 곽태휘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김민우
9 조영철 · 10 남태희 · 11 이근호 · 12 한교원 · 13 구자철 · 14 한국영 · 15 이명주 · 16 기성용
C

17 이청용 · 18 이정협 · 19 김영권 · 20 장현수 · 21 김승규 · 22 차두리 · 23 김진현
파일:독일 국기.svg 울리 슈틸리케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신태용·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카를로스 아르무아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호주에서 열린 2015 아시안컵에서는 대한민국의 에이스로서 대활약. 스완지에서 거의 쉬지 못하고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왔음에도 악조건 속에서 열린 조별라운드 3경기에 모두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우즈베키스탄 전에서는 본인의 요청으로 윙 포워드로 뛰기도 하는 등 여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풀타임으로 경기를 뛴 후유증인지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경기 막판 쥐가 나서 쓰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볼 키핑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해서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공을 뺏기는 장면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비력은 브라질 때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불안해 선수를 놓쳐 골키퍼와 1:1 찬스를 내어주거나 제때 수비를 하지 않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6.5.2. 2015년

부상 때문에 6월 A매치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6.5.3. 2016년

이후 2차예선최종예선에서도 여전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6년 10월 카타르 전에서는 1골 1어시스트의 대활약을 했다. 2: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반이 끝나고 기성용이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한다.

6.5.4. 2017년

그리고 2017년 6월 카타르 전에서는 팀이 0:2로 끌려가는 중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슛을 넣으면서 슈틸리케호 최종예선 첫 원정골(...)을 넣었다. 최종예선 8경기 동안 11골만을 넣을 정도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린 슈틸리케호에서 최종예선 중 두 골 이상 넣은 둘 뿐인 선수 중 하나.[9]

눈에 보이는 스탯 뿐만아니라 경기력 면에서도 슈틸리케호의 대체불가능한 에이스. (7차전까지 통계를 기준으로) 패스/공격적 패스/공격지역 패스의 횟수와 성공률, 그리고 슈팅 횟수까지 모두 1위에 수비 지역 패스/공격 차단/빌드업 시도는 팀내 2위였고 7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했다.

선수로서는 슈틸리케호의 부정할 수 없는 에이스이지만, 주장으로서는 평가가 갈린다. 처신을 개선하기는 했지만 과거 행적 때문에 여전히 불신하는 사람이 많다. 2017년 시리아전이 끝난 후에는 슈틸리케 감독을 옹호하고 선수들의 실력과 태도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해서 # # 다소 논란이 되었다. 본인이 최강희 감독을 조롱했던 전과 때문에 감독을 비판하지는 못하는 듯. 그러나 2017년 6월에 이라크를 상대로 쓸데없이 3-4-3 포메이션을 썼다가[10] 무승부를 기록한 후에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온 후 처음으로 전술을 실험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둔다"라며 슈틸리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슈틸리케는 경질되었다.

슈틸리케호의 부동의 에이스로 후방에서 롱패스를 뿌리는 맞춤전술을 구사했지만 조 최하위 중국 카타르에게 내리 패해 월드컵 본선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6.6. 신태용호

6.6.1. 2017년

신태용호의 9월 A매치에는 명단에는 선발되었지만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탈락위기에 처한 슈틸리케가 경질되고 소방수로 신태용이 선임됐다 이란과 우즈백 원정이라는 어려운 도전에서 기성용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란 우즈백 원정에서 2무를 거둬 자력진출은 아니지만 겨우 진출은 성공했다

홈에서 치른 11월 A매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다시금 클래스를 입증하면서 인생경기를 펼치며 신태용호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탈압박 및 안정적인 패스 공급을 통해 후방에서의 볼 점유를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고, 팀적인 경기력 향상에도 큰 계기가 되었다. 또한 충돌 후 쓰러져있던 김진수를 억지로 일으키려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밀쳐버리고 콜롬비아 선수들과 기싸움에서도 나서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1][12]

11월 14일 세르비아전에 출전하여 팀의 1:1 무승부에 공헌했으며 경기 MOM에도 선정되었다.

6.6.2.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60분에 교체 아웃 당하기 전까지 중원을 한 차례를 제외하고 든든하게 지켜줬고 사이드에서 발재간으로 3명을 뚫어내는 등 탈압박 능력과 언제나 정확한 롱패스로 길을 열었다. 기성용과 박주호가 폴란드전 대비로 나간후 중원은 완전히 붕괴되었고 결국 1:2 역전패를 당했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백중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하여 A매치 100경기 출장을 기록하여 대한민국 선수 중 14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되었다.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선수들이 몸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족구를 하고 있을 동안 혼자 남아 스태프진과 발목 그리고 무릎 강화 훈련을 할 정도로 부담감이 큰 듯하다. #
6.6.2.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1 김승규 · 2 이용 · 3 정승현 · 4 오반석 · 5 윤영선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주세종 · 9 김신욱
10 이승우 · 11 황희찬 · 12 김민우 · 13 구자철 · 14 홍철 · 15 정우영
3C
· 16 기성용
C

17 이재성 · 18 문선민 · 19 김영권 · 20 장현수
VC
· 21 김진현 · 22 고요한 · 23 조현우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423f3f; font-size: 0.8em"

스웨덴전에 선발 출장하였지만 팀 자체가 수비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 상황일 때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멋진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뺏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팀 내 평점 1위로 선정되었다. #

스웨덴전에 이어서 멕시코전에서도 선발로 출장하여 팀의 주장으로서 동시에 팀의 기둥으로서 필사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에서 기성용은 팀 내 활동량, 순간속도 모두 팀 내 2위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으며[13] 수비 상황에서도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중거리슛과 헤딩슛을 기록하는 등 공격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세트플레이 찬스에서 상당히 정확한 헤딩슛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에레라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기성용의 다리를 찼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반칙 없이 진행되어 멕시코의 역습 전개 상황이 되었고, 이것이 골로 연결되었다.[14] 그리고 이 경기에서 후반 막판 공을 따내려 슬라이딩 태클을 하던 도중 부상을 입게 되어 독일전에 결장하게 되었다.[15]

이후 부상으로 결장한 독일전에서는 벤치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었으며 오심 상황에서는 밀로라드 마지치에게 "비디오 판독을 해보자."라는 말을 하며 심판에게 오심을 어필하기도 했고, 골을 넣었을 때는 제일 먼저 달려나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이후 팀의 주장으로서 경기에서 승리한 동료들을 안아주며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이렇게 끝내는 것이 아쉬웠던지 혼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6.7. 벤투호

6.7.1. 2018년

이후 국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나, 새로 부임한 감독인 파울루 벤투의 설득 끝에 국가대표에 잔류했다. 다만 주장 완장은 본인 요청으로 손흥민에게 넘겨줬다. 그렇다고 손흥민이 앞으로 4년 간 국가대표의 주장을 맡는 게 정해진 것은 아니고, 벤투 역시 이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향후 더 깊은 논의 끝에 확정을 할 거라 답했다.

그리고 9월 7일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양 윙에게 정확히 떨어지는 롱패스를 보며 기성용 무용론이 나오곤 했던 포탈 사이트에서도 경기가 끝난 후에는 그저 '기성용은 진짜 빠지면 안 되는 자원이구나...' 라는 감탄 겸 탄식이 댓글을 가득 메울 정도. 동시에 국가대표 팀의 기성용에 대한 의존도 문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었다.

파울루 벤투는 이 경기 이후 기성용의 경기력을 극찬하며 '기성용은 앞으로도 계속 국대로 뛴다. 의심의 여지 없다' 라고 못을 박았다. 물론 벤투 입장에서 기성용은 애초부터 포기할 수 없는 자원이긴 했으나, 이 경기 이후 더더욱 그 확신을 굳히는 모양새다.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와 볼 소유를 중시하는 벤투에게 먼 거리를 정확하게 보내는 롱 패스 능력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던 모양.
다만 성과를 내야하는 아시안컵 까지는 기성용도 대표팀 생활을 계속할 모양새지만, 만으로 서른 셋이 되는 2022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계속 할 지는 미지수.

9월 11일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칠레 선수들의 전방 압박으로 전반 초반 불안한 백패스를 보였지만 약세에도 정확한 패스와 가로채기를 보였다. 또한 후반 무회전슛 등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몇차례를 보여주었다. 이 날 기성용은 경기 MOM에 선정되었다.

이 두 경기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대표팀 응원단들이 확실하게 깨달은 것 하나는, '기성용 무용론'이라는 게 얼마나 쓸데없는 주장인지 확인했다는 것. 사실 이전까지는 카잔의 기적에서 기성용이 빠진 것도 있었고, 국가대표 경기가 5년 여간 매진이 안 될 정도로 저조한 성적에 국민들이 기대감을 가지지 않아 제대로 경기를 못 본 것도 있어서 기성용 무용론이 힘을 얻고 있는 마당이었다. '중원 볼소유/롱패스를 통한 역습과 빌드업이 아깝긴 한데 어차피 라인 내리고 버스 두줄 세워서 막다가 양 윙으로 측면 디비파는 전술에는 수비력 약한 기성용을 쓸 데가 없다' 는 게 이 이야기의 핵심.

하지만 이 날 경기로 그게 얼마나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지 스스로 증명했다. 빌드업은 강팀만이 부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니라, 약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에도 필수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코스타리카 전, 특히 칠레전을 본 국민들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공 점유하고 중앙에서 볼 돌리면서 반 코트 가두고 패는 것만이 빌드업이 아니며, 강팀만 부릴 수 있는 사치인 것도 아니다. 빌드업은 우리가 공을 잡고 있을 때 공격 조립 과정 그 자체를 의미한다. 바르셀로나처럼 웅크린 상대를 끌어내기 위해 중원에서 공을 돌리거나 좌우로 흔드는 것도 빌드업이지만 아스날이나 클롭의 팀들처럼 상대방의 진영을 향해 직선적으로, 하지만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달려나가는 것도 빌드업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칠레를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피해 수비수와 미드필더, 공격수가 모두 패스를 주고받고 공을 돌리며 압박 사이에서 뚫고 나갈 길을 찾아내는 것 역시 빌드업이다. 특히 약팀일 수록 공격 기회가 적기 때문에 적은 공격 상황에서 득점을 쥐어짜내려면 빌드업이 효과적이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후방 빌드업을 특히 강조하는 현대 축구, 그리고 벤투의 축구에서 기성용은 핵심 자원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강팀을 상대로 기성용이 힘을 못 쓰는 이유는 기성용 무용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기성용이 강팀과의 대결에서 계륵이 된다기보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전체적인 선수/전략적인 역량에서 밀려 '기성용이 패스의 핵심줄이니 기성용을 압박한다' 는 상대의 작전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런 작전을 기성용이 혼자서 뚫어낼 수 있으면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갔을 것이다.

반면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상대의 '기성용을 압박하며 후방 빌드업을 방해한다' 는 전략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대처법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사실 대단한 건 아니고 상대의 압박에도 항상 아군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가 패스 길이 열려있는 삼각형 대형을 이루며 공을 돌리고 압박을 회피하며 조금씩 전진하거나 틈을 만들어 낸다는, 이미 몇년 전에 펩 과르디올라와 바르셀로나가 주창한 이론. 이를 통해 벤투호는 우리보다 강한 전력을 가진 상대와의 대결에서도 기성용을 나름 효과적으로 살리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르투로 비달과의 대결에서 클래스 차이를 보이며 몇 번 참교육을 당하긴 했지만 그거야 상대가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10월 평가전에도 출전했다. 10월 12일 우루과이전에 선발로 나왔는데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눈에 띄는 공격 전개 패스들이 보이지 않았고, 그렇다고 수비 쪽에서 큰 보탬이 된 것도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고 84분에 교체되었다.

그러나 10월 16일 파나마전에서는 다시 한 번 클래스를 입증했다. 이 날 경기에서는 대체적으로 전반 중후반까지는 한국의 압살이었고 이후부터는 파나마가 거의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는데 파나마가 주도권을 잡은 와중에도 유일하게 공격 쪽에서 숨통을 틔어준것은 기성용이었다. 주도권이 넘어간 와중에도 최대한 볼을 지켜냈고, 시원시원하게 연결되는 롱패스는 기성용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전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며 MOM으로 선정, 칠레전에 이어 또 다시 공격 포인트 없이 MOM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두 번의 소집을 거친 후 인터뷰에서는 "감독님이 오시고 좀더 체계적으로 됐다. 예전엔 그런 게 없었다."라며 이례적으로 파울루 벤투 사단의 지도 방식에 대해 크게 호평하는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2018년 11월 A매치 호주전과 우즈벡전은 후배 육성과 소속팀 경쟁을 위해 본인 요청으로 소집이 이뤄지지 않았다.
6.7.1.1.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1 김승규 · 2 이용 · 3 김진수 · 4 김민재 · 5 정우영 · 6 황인범 · 7 손흥민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cd313a; font-size: .8em"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15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423f3f; font-size: 0.8em"

아시안컵 대비 평가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경기 중 의미 없는 백패스를 상당히 하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또한 결정적인 1:1 찬스를 날리고 본인이 만든 PK를 실축하는 등 몸이 무거운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다.

필리핀전 선발로 나섰으나 경기중 의미없는 백패스와 횡패스가 나왔다. 벤투감독의 전술이 여지껏과는 다르다고 해도 예전부터 쓰던 롱볼 전술, 빠른 역습을 계속해서 쓰는 것으로 보면 기성용의 최근 폼은 아쉽기만 했다. 이번 2019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필리핀전에서도 위와 같은 문제가 대두되며 상당히 아쉬운 결과만을 보여주는 중. 안타깝게도 후반전에 부상을 입어 황인범과 교체되었다. 확실히 필리핀전엔 자신의 무릎부상+월드컵,아시안컵 병행+리그경기가 합쳐지다보니 지친모습이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검진결과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으로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벤투호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기성용은 2차전인 키르기스스탄전과 3차전인 중국전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중요성을 따질 수 없는 조별예선 2차전과 3차전 모두 텅빈 중원을 어떻게 채워 넣을 것인지 벤투 감독의 능력을 보여줄 때가 된듯.

하지만 우려대로 2차전은 기성용이 없는 중원에서 상당수의 패스미스와 좋지 못한 탈압박을 보여줬고 기성용이 중원의 축이 되어야하는 분명한 이유를 축구 팬들에게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전에 기성용과 이재성 모두 출전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벤투감독 에게는 호재이며, 졸전이었던 키르기스스탄전을 보려 한국기준 새벽 1시까지 기다렸던 국민들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하지만 3차전에는 결국 출전하지 못했고, 3차전은 황인범 등이 기성용의 자리를 잘 메꿔주며 2-0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결국 기성용은 21일 햄스트링 부상의 치료를 하기 위해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다.

선수들은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기성용을 위한 세레머니를 하였다. 기성용은 떠났지만…후배들이 준비한 세리머니 '뭉클'

이에 기성용은 "고마운 동료들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할 뿐"이라며 "우승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고 SNS에 남겼다고 한다. 기성용, 대표팀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

2019년 1월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하며 다시 한 번 기성용 같은 중원의 플레이 메이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다. 이날 해당 포지션에 선발된 정우영과 주세종은 A매치 경험부족과 패스정확도 부족으로 주도권을 좀처럼 잡지 못했기 때문에 한동안 대표팀의 허리를 맡는 미드진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월 30일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기성용 선수는 공식적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하였다.#. 기성용과 이동국이 국가대표를 은퇴함으로써 손흥민김영권[16]을 제외한 센추리 클럽 현역 선수 모두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아버지인 기영옥씨의 KBS인터뷰(19.12.12.)에 따르면 기성용선수는 벤투 감독과도 가끔 연락하는데, 아직 벤투 감독은 국가대표팀에 그가 다시 복귀하길 바라는 것 같다고 한다.

6.7.2. 2021년

최근 기성용의 인터뷰를 인용해 기성용의 국가대표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으나 본인이 직접 이 기사를 캡쳐해 인스타에 올리며 그럴 일 없다고 깔끔히 못을 박아버렸다. 벤투 감독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벤투 감독이 기성용의 복귀를 바랄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17] 웬만해선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1] 사실 기성용은 빠른 89이기 때문에 서열 기준으로는 한 살 월반으로, 즉 제 나이에 U-20 대표팀을 경험했다고 볼 수도 있다.[2]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우리진영의 페널티 박스까지 오가는 선수 혹은 그런 플레이를 말한다.[3] 이 선수는 더티함의 끝판왕으로 그 유명한 박주영 장풍 오심의 주인공. 지 혼자 무릎 잡고 자빠지질 않나 선수들을 상대로 욕과 성깔 부리기로 일관하였다. 장풍을 맞고 나서 경기 내내 영국 관중들에게 공만 잡으면 야유를 듣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결국 트위터에서 네티즌 수사대의 공격을 받자 한국인을 모욕하는 인신공격 글을 올리고 그길로 대표 팀에서 퇴출되는 인생 퇴갤을 겪게 되었다.[4] 누군가는 박지성이 대한민국 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장이고, 손흥민이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주장이라면 기성용은 대한민국 축구의 암흑기 시절 묵묵히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장이라고 평가했다.[5] 일본 내에서 기성용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사건이기도 하다.[6] 슛 자체는 정말 제대로 걸린 환상적인 슛이었다. 들어갔다면 월드컵 최고의 골 중 하나로 꼽혀도 무방하다고 할만한 슛. 그러나 약간 정면이었고 키퍼가 잘 쳐냈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한국은 전후반 통틀어 총 3번의 유효슈팅을 날렸는데 그 중에 2개가 골로 연결되고 나머지 하나는 기성용의 중거리 슛에서 나왔다. 즉, 골키퍼가 막았던 슈팅을 시도한 유일한 선수가 기성용이었던 셈.[7] 다만 이 랭킹은 걸러 들어야 하는 것이 기성용이 57위를 할 적에 랭킹에 포함된 다른 선수들을 보면 안드레아 피를로가 66위, 월드컵 신인상을 받은 폴 포그바가 기성용 바로 밑인 58위,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맹활약하며 야신상 3인 후보에 들었던 케일러 나바스가 65위, 브라질과의 예선 경기에서 미친 활약을 보였던 오초아가 96위였다. 마찬가지로 조별 예선에서 떨어진 피를로야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뒤에 선수들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과연 기성용보다 활약이 떨어졌다고 보긴 힘들다. 관련 기사.[8] 일단 슈틸리케는 주장 선임에 있어서 골키퍼는 배제한다 말한 적이 있다. 골키퍼는 필드의 일부분에서만 뛰기 때문에 영향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인 듯.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인데다가 나이도 선수들 중 중간에 속하고 두 번의 월드컵 출전과 많은 A매치 경력, 그리고 현재 그의 기량 때문에 기성용을 뽑은 듯하다.[9] 다른 선수는 구자철.[10] 3-4-3은 윙백이 매우 중요한데 김창수박주호 모두 실력이 한참 모자랐고 기성용을 쓰리백으로 내린 탓에 공격 지역에서 제대로 된 찬스 메이킹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그 결과 피파 랭킹이 100위 안에도 못 들어오는 이라크를 상대로 유효슈팅 0개라는 참담한 결과가 나왔다.[11] 그날 경기에서 에드윈 카르도나 선수의 동양인 비하 제스처에 V 자로 에드윈 카르도나 선수에게 욕을 했다. 시원한 사이다다. 이에 대해 "우린 두 골을 넣었다"느니 하는 뜻이라고 말 같지도 않은 해석을 하는 언론도 있었는데, 영국 문화권에서 V자 손가락을 손등 쪽으로 드는 제스처는 그냥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것과 상응하거나 그 이상의 욕설일 뿐이다.[12] 단 영상을 보면 욕은 기성용이 먼저 했다. 그 전에 거친 말이 오갔음을 짐작할수 있는 부분. 물론 기성용이 원래 좀 거친 면이 있지만...[13] 평소 기슬렁이라고 비하하던 사람들을 아무 말도 못하게 하는 기록이다.[14] 하지만 본인은 이 실점이 자신의 실수라고 말하며 실점을 내준 장본인인 장현수의 짐을 덜어 주었다.[15] 유감스럽게도 부상 바로 전에 교체 카드를 소진하였고 심지어 2주 부상이다.[16] 2023년 3월 가입[17] 황인범 자리다. 애초에 황인범이 기성용 국대 은퇴 때문에 키운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