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 및 천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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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원전 4세기는 기원전 400년부터 기원전 301년까지의 기간이다.2. 주요 사건
2.1. 아시아
동아시아 주나라의 천자는 제후들에게 그 권위를 무시당한다. 제후들의 세력은 곧 독립국이 되었고 서로가 서로를 제거해 천하를 평정하기 위한 싸움이 계속되었다. 한 편 옆의 한반도에서는 고조선이 서로는 요서에서부터 동남부로는 황해도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연나라에 맞서 왕을 칭할 정도로 세를 떨치게 된다.서아시아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공격으로 페르시아 제국이 멸망하고 서아시아 각지에 알렉산드리아가 건설된다. 제국 붕괴 후 기원전 3세기 말에는 셀레우코스 왕조가 건국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남아시아까지 도달한다. 인도의 패권 국가였던 난다 왕조의 왕 다나 난다는 알렉산드로스에 맞서 싸우기를 거부했다. 이에 찬드라굽타 마우리아는 마케도니아군이 철군한 펀자브 지방을 기반으로 난다 왕조를 정복, 마우리아 왕조를 개창한다. 마우리아의 확장은 계속되어 그보다 동쪽에 있던 마가다 왕조까지 합병한다. 한편 셀레우코스 왕조가 걸어온 전쟁에서 승리한 마우리아 왕조는 서아시아 지역을 획득한다. 외세의 침입으로 서아시아에 최초로 통일 인도가 세워진 시기이다.
2.2. 유럽
고대 그리스의 쇠락기이자 헬레니즘 시대가 시작된 시기이다. 고대 로마는 공화정이 발달하고 대외 전쟁으로 팽창을 시작했다.레욱트라 전투에서 패한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동맹에서의 입지가 약해졌고, 테베가 새로운 강국으로 떠올랐다.
아테네는 민주정이 약화되고 혼란을 맞이했다. 정치적으로는 쇠퇴기였으나 철학의 측면에 있어서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플라톤 철학으로 계승되었고, 플라톤의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으로 계승되면서 그리스 철학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리스 세계가 정신없이 패권의 변화를 맞이하는 동안, 그리스 세계로부터 야만인(바르바로이) 취급을 받던 국가가 급부상했다. 바로 필리포스 2세가 이끌던 마케도니아 왕국이었다. 필리포스 2세는 그리스에 인질로 보내졌던 기간 동안 선진적인 팔랑크스 전술을 가져와, 창의 길이를 늘려 조립식으로 만들고, 방패를 축소해 어깨에 걸 수 있게 만든 마케도니아식 팔랑크스 전술을 만들었다.
기원전 336년 필리포스 2세가 사망하자 알렉산드로스 3세가 즉위했다. 그는 아버지의 위업을 물려받아 혼란한 그리스 세계를 침입했다.
마케도니아의 공격으로 그리스 세계는 잠시 힘을 합하는 듯 했으나 결국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제국에 합병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즉위 직후 테베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이후 테베는 완전히 소멸되어 한 줌 재가 되어버렸다.
알렉산드로스 3세의 제국은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까지 쳐들어가 멸망시킨 뒤 기원전 330년 오리엔트의 패자가 되었다. 새로운 제국에서 그리스인은 극소수에 불과했기에 문화 융합 정책을 펼쳤다. 이는 오늘날의 다문화 존중과 같은 개념이 아니었으며, 제국의 존속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황제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20개가 넘는 알렉산드리아 신도시를 건설했다.
그러나 대왕 사후 제국은 중심점을 잃고 산하의 세력(디아도코이)에 의해 붕괴되고 말았다. 그리스 지역에서는 리산드로스(안티고노스) 왕조가 세워진다. 시리아-페르시아 지역에는 셀레우코스 왕조가, 이집트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세워졌다.
고대 로마에서는 기원전 390년 켈트족의 로마 약탈로 상당수의 기록이 파괴되어 이전 역사의 연대를 명확히 규명할 수 없게 되었다. 로마 공화정이 진행되면서 신흥 평민 세력이 정치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해냈다. 결국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 법이 제정되어 집정관과 신관 자리에 평민이 들어갈 수 있고, 귀족들이 점유하던 공유지 면적에 제한을 두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집정관이 된 평민들도 결국 원로원에 들어가기 위해 원로원에 협조했다. 로마의 권력층이 귀족에서 신흥 평민들 위주로 점차 이동해가는 모습이다.
2.3. 아프리카
이집트는 아미르타이오스의 이집트 제28왕조가 페르시아로부터 독립했으나 쿠데타로 사형당하고 기원전 398년 이집트 제29왕조가 들어섰다. 그러나 이마저도 18년만에 무너지고 기원전 380년 이집트 제30왕조가 새로 들어섰다. 37년 뒤인 기원전 343년, 다시 아케메네스 제국이 침입하여 합병된다.페르시아의 2차 지배기를 이집트 제31왕조라고 칭하며, 11년의 시간 동안 더 이상의 관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탄압만이 뒤따랐다. 그러나, 그리스에서 발흥한 마케도니아의 침공으로 기원전 332년 마케도니아에게 정복당했다. 이집트의 바닷가에 건설된 알렉산드리아는 대표적인 도시로 성장한다. 제국 붕괴 후에는 기원전 305년부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3. 연표
- 기원전 398년 - 이집트 제28왕조가 멸망하고 이집트 제29왕조가 건설됨.
- 기원전 380년 - 이집트 제29왕조가 멸망하고 이집트 제30왕조가 건설됨.
- 기원전 377년 - 스리랑카에 아누라다푸라 왕국이 세워진다.
- 기원전 374년 - 전제(田齊)의 환공 오(午)가 형과 조카를 죽이고 즉위한다.
- 기원전 371년 - 레욱트라 전투에서 테베가 스파르타에 승리한다.
- 기원전 367년 - 로마에서 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 법이 제정된다.
- 기원전 343년 - 아케메네스 제국이 이집트 제30왕조를 멸망시키고 이집트를 다시 정복함.
- 기원전 342년 - 마릉 전투에서 위나라가 패해 패권을 잃고 제나라가 새로운 강국으로 떠오른다. 방연은 손빈의 계략에 당해 나무 아래서 죽는다.
- 기원전 338년 - 마케도니아가 그리스를 정복한다.
- 기원전 336년 - 페르시아 제국으로의 원정을 계획한 필리포스 2세가 급사하고 아들 알렉산드로스가 왕위를 계승한다.
- 기원전 334년 -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 시작
- 기원전 333년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소스 전투에서 페르시아 제국의 다리우스 3세에게 승리한다.
- 기원전 332년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이집트 점령.
- 기원전 330년 -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가 알렉산드로스에게 멸망한다.
- 기원전 323년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바빌론에서 죽는다. 디아도코이가 분열해 이집트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세워진다.
- 기원전 322년 - 찬드라굽타 마우리아가 난다 제국의 수도 파탈리푸트라를 점령해 멸망시키고 마우리아 왕조를 개창한다.
- 기원전 316년 - 진나라의 장군 사마착에 의해 사천 지방에 존속하던 촉나라가 멸망하다. 이후 진나라는 초나라를 더욱 압박할 수 있게 되었다.
- 기원전 312년 - 바빌론을 차지한 셀레우코스가 서아시아 일대에 셀레우코스 왕조를 세운다.
- 기원전 305년 - 프톨레마이오스가 이집트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건설한다.
- 기원전 303년 - 셀레우코스 왕조가 마우리아 왕조에 패해 간다라 지방[1] 등 인도 접경지역을 조건으로 평화조약을 맺는다.
4. 연도 목록
- 기원전 400년 - 기원전 399년 - 기원전 398년 - 기원전 397년 - 기원전 396년 - 기원전 395년 - 기원전 394년 - 기원전 393년 - 기원전 392년 - 기원전 3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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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