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7:16:33

김수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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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
2.1. 2007년~2008년2.2. 2009년~2010년2.3. 2011년~2012년2.4. 2013년~2014년2.5. 2015년~2017년2.6. 2019년~2021년2.7. 2024년~현재

1. 개요

김수현의 활동을 정리한 문서.

2. 활동

2.1. 2007년~2008년

정식 데뷔작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초까지 방영된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대학교 수영부원 役. 스무 살에 데뷔했다. 상위 문서에 서술된 연세대 극단 학생들과 함께 간 오디션장에서 그의 헤어스타일이 '백수머리(곱슬머리[1])'인 것을 본 담당 PD가 저 헤어스타일로 캐릭터 하나 만들면 재밌겠다며 캐스팅했다고 한다.

당시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공연 준비에 매진하던 도중, 친한 형들 따라 간 오디션에서 덜컥 발탁된 김수현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공연과 방송 출연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된다. 또한 연극톤과 방송톤을 맞추는 과정에서 꽤나 애를 먹기도. 그러나 빠르게 연기력이 안정되면서 분량이 점점 늘어나 결국 공연은 불가피하게 포기. 김수현은 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많이 울었다지만, 이때 당시 그를 인상적으로 좋게 본 작가들 중 한 명이 바로 박혜련 작가. 그때 맺은 인연이 《드림하이》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듬해 단막극 형식의 KBS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주연을 맡았다. 대본 리딩 당시 배역의 15가지 다른 버전을 준비해 갔을 만큼 열성적이었던 김수현은 제작발표회 시사가 끝난 직후 “작가님과 PD님께 너무 죄송하다. 한 컷 한 컷,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 촬영할 때마다 감독님들이 요구한 게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다 이해한 줄 알았다. 지금 영상을 보니까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며 거듭 사과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자기 자신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신인 배우의 모습은 기자들로부터 소소한 주목을 받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스스로 부끄럽다고 평했던 이 연기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최문석 PD가 그를 캐스팅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같은 해 단편 영화 《체리블로섬》에 출연하였고, 음악채널 KMTV 《소년소녀가요백서》의 MC를 맡아 카라의 멤버 한승연과 공동 진행하기도 했다.

2.2. 2009년~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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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자이언트》 이성모

2009년 12월 SBS 수목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어린 차강진 役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방영 당시의 화제는 물론, 현재까지도 계속 회자되고 있는 아역계 레전드. '나만 얘 뜨겠다고 생각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모두가 알아봤던 차강진'으로 유명하다. 커뮤니티마다 '도대체 고수 아역이 누구냐?'는 글이 자주 올라왔으며,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

특히 학교 수돗가씬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극중 어머니를 모욕한 동급생의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도적으로 유혹하는 씬. 수돗가에서 관심 없다면서 왜 자꾸 쳐다보냐고 그녀가 의아해하자 “관심은 없는데 자꾸만 네가 눈에 들어오네. 자꾸 너만 쳐다보게 돼 이상하게. 거슬리면 네가 알아서 피해. 난 잘 안 되니까. 네가 나 쳐다보지 마"라고 말하며 하얀 수건을 목에 걸어주는데, 시청자들 이목을 제대로 끌었다. 뜨거운 호평은 덤.

어린 차강진은 복잡한 가정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석한 두뇌와 패기로 똘똘 뭉친 인물이지만 일부러 반항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고독한 캐릭터였다. 단순한 아역이 아닌 남자 냄새가 나는 역할이었고, 당시 소년과 성인 남자의 경계에 서 있던 김수현의 매력을 처음으로 관객에게 각인시킨 작품. 김수현 역시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차강진을 잊을 수 없는 인물로 꼽았다. "그때 난 차강진이란 인물에 대해 모든 걸 공감했던 것 같다. 그가 처해 있는 상황 그리고 가지고 있는 상처, 환경이다. 차강진이란 캐릭터를 이해하려 하기보단 그에게 공감했던 것 같다. 덕분에 신나게 연기를 했고 그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뜨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언급했다.

같은 시기, SBS 2부작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최민수의 복귀작'이라는 타이틀 아래서 배우 '김수현'을 보여주기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이때 쟁쟁한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것이 크게 도움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공부하러 학교에 가는 기분이었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다”, "10년만 지켜봐주시면, 꼭 그 전에 에너지를 무럭무럭 뿜어내는 배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함께한 선배 최민수로부터는 “10년 후에는 나보다 더 대단한 배우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동년, 단편 영화 《최악의 친구들》에도 출연. 이 영화는 제8회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비정성시부문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2010년 5월 SBS 창사 20주년 대하드라마 《자이언트》에 어린 이성모 役으로 출연하였다. 근현대 배경의 옛날 교복과 학생모가 그의 단정한 외모와 훌륭히 어우러졌으며,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후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을 실감나게 열연했다. 8회분까지 출연하였으며 이때 호흡을 맞춘 동생 역할의 여진구와는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과 성인역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배우 김수현의 가능성을 널리 보여 주었다면, 《자이언트》는 그 가능성에 확신을 심어준 작품. 조필연 役의 대선배 정보석과 붙어도 밀리는 모습 없이 안정감 있게 연기, 조필연과 어린 이성모가 붙으면 긴장감이 배가 된다며 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둘 사이의 긴장감이 극에 달했던 8회 '거짓말 탐지기' 씬은, 전체 60부작 중 극초반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이때의 연기로 2010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하였다.

2.3. 2011년~2012년

2011년 1월, 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송삼동 役으로 단막극과 아역이 아닌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배용준과 박진영이 손잡고 기획·제작한 이 하이틴 드라마는 김수현을 제외한 동년배 연기자들 모두가 아이돌 출신이기에 방영 전 반응이 몹시 회의적이었다. 그러나 모두가 입을 모아 망한다고 했던 이 작품을 동시간대 1위로 끌어올리며 김수현은 단번에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라이징스타 대열의 선두에 서게 된다.

김수현은 극중에서 남자 주인공, 순박한 시골 소년 송삼동 役을 맡아 열연했다. 서울토박이 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여주인공 고혜미(수지)에게 첫눈에 반해 무작정 상경하는 순애보적 소년의 모습,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가졌으나 청력 상실이라는 고난과 맞닥뜨려 좌절하고, 마침내 극복하며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하게 되는 과정까지. 송삼동 3단 변신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복합적인 캐릭터였으나 완벽하게 체화하여 소화해내 큰 인기를 얻었다. 2011년 인물캐릭터 분야 검색어 1위. 송삼동의 명대사 "이 농약같은 가시나야!"는 드라마 종영 후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 극을 지탱하고 이끌어간 것은 김수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것이 중론이다. 그는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김수현이란 이름을 널리 각인시켰을 뿐만 아니라 직접 부른 드라마 OST 'Dreaming' 또한 큰 화제를 끌었다.

관련 후일담으로, 《드림하이》 오디션 당시 어떤 역할을 맡고 싶냐는 감독의 질문에 모두가 역할을 말할 때, 김수현은 누가 'K'[3]인지 묻고는 'K'를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그러자 이응복 감독이 그에게 '송삼동' 役을 주었고, 김수현은 해당 배역의 사투리 및 춤·노래 연기를 위해 몇 달간 일상 속에서도 사투리를 사용, 또한 JYP에서 실제 연습생들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신인 시절 그의 연기를 향한 욕심과 패기, 노력파적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 이 작품으로 2011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베스트커플상,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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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해를 품은 달》 이훤

이어 2012년 1월,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첫 사극에 도전했다. 동명의 역사 로맨스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수현은 남자 주인공, 가상의 왕 이훤 役을 연기했다.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시청률 40%가 넘은 주중드라마[4], '국민 드라마'로 불린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탑스타로 올라선다.[5] 20대 배우가 왕 역할을 맡는 것이 흔치 않았던 때, 기존 사극에서의 왕 이미지와 달리 정치적 카리스마와 첫사랑을 향한 애달픈 순정을 동시에 지닌 양면적 캐릭터를 휼륭히 소화해내며 역대 사극서 가장 섹시한 왕, 가장 매력적인 왕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때 보여준 가슴 절절한 그의 연기와 매력은 작년《드림하이》의 인기로 인해 10대 주축이었던 팬덤이 전 세대로 확장되는 계기가 된다. 기록적인 시청률과는 별개로 아역과 성인역의 부조화, 주연 배우들의 연기 논란으로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김수현은 중심 잡고 극을 끌고 간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살의 어린 나이였다는 점과 첫 사극 연기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고 봐도 놀라운 장악력이었고, 덕분에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티비를 틀기만 하면 그의 광고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서도 '그대 한 사람'이라는 OST를 직접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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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도둑들》 잠파노

2012년 7월 최동훈 감독의 장편영화 《도둑들》에서 막내도둑 잠파노 役으로 스크린 데뷔하였다. 당시의 김수현이 맡기엔 비중 적은 역할이라 최동훈이 거절하려고 나갔다가 만나본 후 마음을 바꿨다는 건 꽤 유명한 일화. 아래는 최동훈 감독의 인터뷰 발췌.
알려지지 않는 배우를 찾고 싶었는데 그때 수현이는 이미《드림하이》로 떴다. 각광받는 유망주였으니까. 아, 유망주치고는 너무 유명한 거 아닌가란 생각을 했다. 사실 거절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냥 '노(NO)'를 하기 미안해서 집 앞에서 밥이나 먹으면서 '다음에 하자, 나는 20대 배우랑은 잘 안해서' 그런 얘길 하러 갔는데 1시간 반 동안 밥 먹고 나오면서 안수현 PD한테 '쟤 진짜 너무 멋있다'라고 했다.
김수현은 뭐랄까 서서히 사람을 감염시키는, 정확한 표현을 찾기 어려운데 나중에 큰 배우가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한국에는 잘 없는 배우인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다르다.
당초 잠파노는 원래 10명의 도둑들 중에선 가장 비중 적은 역할이었으나 해품달의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김수현의 모든 분량을 일체 편집하지 못한채 내보냈다고. 첫 영화임에도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대선배들 사이서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작중 러브라인이었던 예니콜 役의 전지현과의 키스신이 유명한데 이 커플은 2년 후...

2.4. 2013년~2014년

2013년 6월, 장철수 감독의 장편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동네 바보를 가장한 남파 간첩 원류환 役으로 분했다. 김수현의 첫 원톱 영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개봉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관객 300만을 돌파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크게 흥행하였다. 최종 스코어는 695만 9,083명. 이에 따라 방송계와 영화계에서 김수현 파워에 대해 잇따라 분석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은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나 흥행 성공의 요인만큼은 이견 없이 '김수현'으로 통일. 동네 바보와 북한 최정예 요원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와 그의 스타성을 결정적인 흥행 요인으로 꼽는다.

영화평론가 강성률 교수는 “이번 흥행은 김수현 고유의 매력과 극중 캐릭터가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평했으며김수현 신드롬 어디까지…, 강명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장의 문법은 바뀌며 새 세대의 스타가 탄생했다"고 총평했다. 원톱 영화로 7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김수현의 티켓 파워는 관객들을 포함해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두루 인정 받으며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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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계속해서 이어지는 백투백 홈런. 2013년 12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404년 전, 지구로 떨어진 외계인 대학 교수 도민준 役을 맡아 열연해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켰다. 작중 남자 주인공 '도민준'은 지구에 불시착해 400년을 살아온 외계인으로서 불로불사에 초능력과 재력, 지성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끝판왕' 캐릭터지만 동시에 지구인들과 섞일 수 없고 항상 떠날 날을 준비하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김수현은 절제되고 무게감 있는 연기로 냉소적인 이방인의 모습과 천송이 役의 전지현과 400년전 서이화 役의 아역배우 김현수를 향한 애절한 시한부적 순애보를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열렬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부터 김수현과 전지현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고, 결국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사수하며 '별그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상대작들이 감격시대, 미스코리아 같은 호평 받거나 기대를 받는 작품들이었으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차지. 특히 중화권에선 하나의 사회현상에 버금갈 만큼 막대한 인기를 누렸는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조회수가 무려 40억뷰를 돌파했다. 심지어 조류독감으로 타격 받은 가금류 식품업계가 '별그대' 덕분에 중국에 치맥 열풍이 불어 기적적으로 살아나기까지 했으니... 김수현은 이 작품으로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신드롬을 넘어선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 인기의 파급력은 그를 초청하기 위해 중국의 한 방송사에서 전용기를 보내주는가 하면, 당시 UN 사무총장이 중국 난징대학교 강연회에서 '도민준'으로 농담하고, 중국 내 주요 인사들이 회의석상 등에서 이 드라마와 김수현을 자주 인용·언급했을 정도.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도민준을 언급하며 시 주석의 젊은 시절과 닮았다는 망언발언까지 했다.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 아내

2.5. 2015년~2017년

2015년 5월,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서울대 법대 출신 예능국 신입PD 백승찬 役으로 등장했다. 별그대 이후 1년 3개월 만의 복귀작. 메가 히트작이었던 전작 다음 그의 선택이 과연 무엇일지 의견 분분하던 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잘하는 게 공부뿐이라 공부하듯이 예능을 익히고 허당기가 다분하여 이리저리 치이는 동네북 캐릭터를 들고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은 작품 선택의 이유와 관련해 "힘을 빼는 연기에 대한 도전"을 언급하며, "내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예능국에서 만드는 드라마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대성공. 마지막회 시청률 17.7%를 찍으면서 그해 방영된 KBS 드라마 중 주말드라마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거뒀다. 좋은 성적이었으며, 김수현은 같이 출연한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 캐릭터 표현력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제야 알겠다, 김수현이 ‘프로듀사’ 선택한 이유 / '프로듀사' 구해낸 김수현의 마력.
돌이켜 보면 김수현은 도통 발랄하고 저돌적인 젊은이를 연기한 적이 없었고, 한 박자 느린 말투와 섣부르지 않은 그의 표정은 아직 여물지 못한 소년이 아니라 풍파를 삼켜낸 어른의 것이었다. 갖지 못해 안달 내거나 불안함에 투정을 부리는 대신 김수현의 멜로는 대체로 상대방의 고달픈 삶을 ‘알아주는 것’에서 시작했고, 상대방의 욕망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제 감정을 구체화하는 방식이었다. 말하자면 《프로듀사》는 왕이나 외계인이라는 운명에 짓눌려 제 욕망을 다 펼칠 수 없었던 김수현을 자유로운 현재의 도심으로 데려와 펼치는 일종의 테스트다. 그리고 완전히 이야기를 뛰어 넘어 작품을 구원하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적어도 자신의 방향으로 견인하는 것만큼은 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증명해 보이고 있다.

윤희성 기자, 「김수현이 연애를 그려내는 법」

연속으로 출연한 각 3사 지상파 드라마들을 전부 대박 터뜨렸고, 그 결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고두심과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하였다.[6]

2017년 6월 말,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었던 영화 《리얼》이 크게 망하며 고배를 마셨다. 당시 연출 및 영화의 내용에 대한 혹평이 거센 걸 넘어 역대급 망작이라는 평가들이 가득할 정도로 좋은 커리어를 쌓던 김수현에게 타격을 입혔다. 김수현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20대의 연기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2017년 10월 23일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2.6. 2019년~2021년

2019년 7월 1일, 1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 후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tvN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며 실검을 휩쓸었다. 긴 공백기에도 변함 없는 외모와 장악력 덕분에 사실은 도민준이 김수현인 척하고 있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돌았다. 군 제대 이후에도 소식이 도통 없었어서 차기작 뉴스가 뜨자마자 이런 헤드라인까지 나왔을 정도. 김수현 카메오 생활 청산…취업 뽀개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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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문강태
김수현은 초반부 억눌린 삶을 살아온 문강태의 심경을 연기하면서 고도의 절제미를 입힌 탓에, 도리어 후반부 문강태의 극적인 변화를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서른 살을 갓 넘긴 배우의 내공이라기엔, 작품 전체를 쥐고 흔드는 컨트롤 감각이 무서울 정도다.

ize 윤가이 칼럼니스트

2020년 6월, tvN 주말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마침내 복귀했다. 5년만의 김수현 안방 컴백작이라는 사실만으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이었던 이 작품은 그가 지닌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듯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대중적이지 못한 소재의 한계, 중간유입이 어려운 전개 방식, 넷플릭스 방영 등으로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매우 높은 화제성(드라마 방영 8주 연속 화제성 1위)과 해외 성적을 보면 시청률에 의문이 들 정도. 작품의 뛰어난 미장센 및 사회 속 결핍된 소외자들을 위한 유의미한 메세지, 배우들의 열연으로 넷플릭스 190개국 동시방영을 통하여 국내 젊은층과 해외 각국에서 연일 호평 받았다. 특히 김수현의 한층 무르익은 연기력과 비주얼은 긴 공백기가 무색하다는 평.

백상예술대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로 2021년 최다 노미 작품, 뉴욕타임즈 Best International Show Top10 선정, 국제에미상 드라마부문 노미네이트, AAA 올해의 배우(대상)을 수상했고 각종 시상식과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1년 11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 날》을 통해 첫 OTT 작품을 선보였다. 높은 작품성과 사법 시스템의 부조리함의 비판을 담은 연출,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수현은 하룻밤의 실수로 살인 현장의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 김현수 역할을 맡아 억울함과 극한으로 내몰리며 겪는 심리 변화 묘사를 잘 표현했다. 해외 OTT Viu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해외에도 공개되었다.

쿠팡플레이 런칭작으로 개국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규 가입자 수 증가와 이용자 수 90만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쿠팡플레이 인지도상승에 많은 기여를 한 작품이다.
Q: 김수현의 연기력이 빛난 작품이다. '김수현이 개연성'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news1 이명우 감독 인터뷰#

2.7. 2024년~현재

파일:눈물의 여왕 김수현.gif
《눈물의 여왕》 백현우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있다.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남의 눈에 띄게 된다는 걸 이르는 말이다. 어찌 보면 우리가 시쳇말로 ‘갭차이’라 부르는 효과는 바로 이런 지점에서 생겨나는 건 아닐까 싶다. 드러난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 사이의 차이가 만들어내는 효과라고나 할까. 그래서 삶에서 누군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갭차이’의 효과는 그가 평소 얼마나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하고 갖추느냐에 따라 생겨난다고 말할 수 있을 게다.

정덕현 평론가,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온, 별에서 온 그대」

또다시 맞이한 전성기. 2024년 3월 9월,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과 결혼한 용두리 이장의 아들, 슈퍼마켓 왕자 명문대 변호사 백현우 役으로 3년 만의 긴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를 함께 한 박지은 작가와의 3번째 협업으로 방영 전부터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돌아오는 김수현, 판은 다 깔렸다, 김수현이 출연을 결정한 2022년 11월부터 업계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눈물의 여왕》은 첫 방영 이후로 단 한 번의 시청률 정체 구간 없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일찌감치 2024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모든 기록을 깨는 행보로 tvN 역대 시청률 1위를 노리고 있으며, 백현우 役으로 첫 화부터 수많은 감정 스펙트럼을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끈 김수현은 방영 중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1] 김수현의 머리카락은 타고난 악성 반곱슬이다.[2] 배우 전지현의 인터뷰에 의하면 아역 시절부터 업계에서 유명했고, 그녀 역시 크눈에서의 김수현을 보고 크게 될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한다.[3] 최종화에서 정체가 밝혀지는 작중 훗날의 월드스타[4] 최고 시청률 42.2%[5] 해품달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 시 최상위 결과로 뜨기 시작. 이 시점에도 대다수 국민들에겐 여전히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 더 알려져 있었다고 하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후론 확실히 앞서기 시작했고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는 넘사벽이 되었다.[6] 안재모 이후 13년 만에 20대 남자배우 대상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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