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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의 주요 선정 이력 | |||||||||||||||||||||||||||||||||||||||||||||||||||||
|
<colcolor=#ffffff> 박지은 Park Jieun | |
| |
<colbgcolor=#a9a9a9> 출생 | 1976년 ([age(1976-01-01)]세) |
전라남도 광주시 (現 광주광역시) | |
가족 | 배우자 |
학력 | 대광여자고등학교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 / 학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 / 석사) |
데뷔 | 1997년 김기덕의 골든디스크 |
소속 | 문화창고 |
1. 개요
또한, 스타급 배우만 전면으로 세우는 게 아니라, 신인 배우나 무명 배우도 캐스팅을 많이 한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이희준, 선우선, 진경, 오연서, 곽동연, 정수영, 안재현, 특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북벤져스 차청화, 홍우진, 북한군 중대원 4인방 양경원, 이신영, 유수빈, 탕준상 등 많은 배우들을 발굴해서 등용시켰다. 또한, 박시후, 윤상현, 전지현, 김원준, 조윤희, 손예진, 서지혜, 김정현 등을 기용, 그들에게 제2의 전성기를 열어주었다는 평도 있다.
박지은 작가의 작품으로 지상파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상을 휩쓴 배우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김남주는 MBC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전지현은 SBS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역전의 여왕부터 프로듀사까지 집필한 4작품에서 연속으로 지상파 3사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해냈다.[1]
집필한 대부분의 작품이 크게 대박 날 정도로 타율은 확실히 좋다. 심지어 모두가 망할 거라고 했었던 예능국 드라마마저도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재수 꽃다발로 불리는 천지애 무식어록, 노처녀 황태희 개념어록, 시월드를 탄생시킨 차윤희 어록, 천송이 어록 등 여러 가지 명대사도 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강부자가 박지은 작가가 젊은 나이임에도 정말 어르신이 쓰는 대사를 잘 쓴다고 극찬했다고 한다. 미니 시리즈 위주로 집필하는 작가임에도 평이 제일 좋은 작품이 주말 드라마이다.
김남주가 박지은 작가의 페르소나이며,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처음부터 김남주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김남주가 JTBC 드라마 미스티에 출연한다고 했을때, 과년한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영희는 박지은 작가의 첫 단독 집필작 내조의 여왕이후, 역전의 여왕을 제외하고 특별출연한 사랑의 불시착까지 포함하여 전부 주연에 버금가는 조연으로 출연해 박지은 작가와의 의리를 인증하였다.
2. 주요 활동
2.1. 데뷔~2011년: 스타작가로 자리매김하다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작가 활동을 시작하였다. MBC 라디오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음악 에세이'나 KBS TV <사랑과 전쟁> 등이 대표 활동작이다. '멋진 친구들', '이색 극장-두 남자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품에서 방송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였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라는 교양 프로그램을 집필한 적도 있다. 하지만 방송작가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다가 2007년 드라마 작가로 전향하여 스타작가로 발돋움한 후 승승장구하게 된다.
|
'''▲ SBS 주말 특별기획''' |
박지은 작가의 첫 집필작은 SBS의 <칼잡이 오수정>으로 2007년도에 만들어졌던 홍상수 감독의 <오! 수정>을 드라마에 맞게 부분 각색한 작품이다. <논스톱3>, <논스톱5>를 집필한 박혜련 작가와 공동 집필했다. 박혜련도 그동안 시트콤만 집필해왔었고 박지은은 이전까지는 예능 작가였기에 극을 집필하는 것 자체가 처음이라 사실상 초보 작가 둘이서 작품을 쓴 것과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유치하지만 유쾌한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으면서 꽤 성공적인 성적을 내며 종영했고 박지은의 드라마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여담으로 2020년 2월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 때 김주먹 역을 맡았던 배우 유수빈의 차기작이 박혜련 작가의 <스타트 업>으로 확정되자 본인이 박혜련 작가와 친하다며 잘 해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는 걸로 보아서는 꾸준히 인연을 이어 나가고 있는 듯하다. 두 작가는 2011년 <역전의 여왕>이 방송국 편성 문제로 연장을 하게 되면서 <드림하이>와 잠깐 방영 날짜가 겹쳐 동시간대 경쟁을 한 적이 있다.
|
'''▲ MBC 월화 미니시리즈''' |
2009년 박지은 작가의 첫 단독 집필작 <내조의 여왕>이 큰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작가 반열에 오르게 된다. <내조의 여왕>은 억척 주부 천지애가 백수 남편을 대기업에 취직시키면서 남편의 직장 내 위상에 따라 아내의 서열까지 정해지는 사내 정치를 다룬 코믹 멜로드라마로 방영 당시 다소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코믹하고 촌철살인 같은 대사로 조직 내 위계질서와 라인 즉, 파벌 간 암투를 설득력 있게 묘사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초반 회차는 <꽃보다 남자>와 동시간대 방송으로 시작하는 바람에 비교적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였지만 7회 이후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면서 마지막에는 시청률 30%까지 달성하는 놀라운 기록을 냈다. 이 작품으로 박지은은 첫 단독 집필작인데도 불구하고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작가 상을 수상하였다.
본격적인 드라마 작가로서 박지은의 실질적인 데뷔작이며 예능 작가에서 드라마 작가로 전향한 작가들 중 가장 성공한 사례의 표본을 보여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예능 작가 시절에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드라마 작가로 전향하자마자 성공 가도를 달린 것으로 보아 드라마 작가가 훨씬 더 적성에 잘 맞았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내조의 여왕>은 박지은의 입봉작이나 다름없는데 첫 드라마부터 중박도 아니고 대박을 쳤으며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았다. <내조의 여왕>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다른 작품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는 흔치 않았을뿐더러 설정이나 대사들이 시대착오적이라며 비판받는 작품들이 정말 많은데 내조의 여왕은 그러한 부분이 없다는 것만 봐도 굉장히 세련되게 잘 집필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드라마는 박지은이 대본을 집필할 때부터 여주인공을 김남주로 정해놓고 쓰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거절당했지만 몇 번 더 제안을 한 끝에 결국 출연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드라마의 결과는 대성공이었으며 김남주의 물결 펌과 분홍 립스틱은 연일 화제가 되었다.
사실 <내조의 여왕>은 처음부터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때는 박지은 작가의 입지가 작은 수준도 아니라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기 때문에 캐스팅은 물론이고 편성에도 어려움이 많았고 사내 정치라는 독특한 소재 때문에 시놉시스를 가져가도 처음에는 모두들 '이게 과연 잘 될까'하는 의구심을 품었다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2009년 당시의 상황을 보면 사내 정치를 풍자하는 드라마가 흔한 것도 아니었으며 마냥 귀엽고 수동적인 여자 주인공 캐릭터들이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다. 게다가 신인 작가가 김남주 같은 톱스타를 캐스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박지은은 애초에 김남주를 염두에 두고 집필한 것을 그 포부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기는 하다. 어떤 신인 작가가 첫 단독 집필작부터 톱스타를 주연배우로 정해놓고 글을 쓰며 몇 번이나 거절당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본을 보내겠나. 그래도 다행히 드라마가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다르게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고 조금씩 명성을 잃어가던 드라마 왕국 MBC에 숨을 불어넣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품이 끝난 후 박지은 작가는 인터뷰에서 요즘 최고의 내조는 '맞벌이'라고들 하던데, 남편도 자신도 일이 바쁘니 서로의 영역을 존중해 주고 바가지 안 긁는 것이 자신의 내조법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드라마를 쓰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실제로 여자들이 만나면 하는 얘기를 드라마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학교 졸업하고 나서부터 만나기만 하면 하는 얘기들. '남자 친구는 뭐해?', '쟨 어디 살아?', '학교 다닐 때는 나보다도 못 나가던 애가….' 이런 얘기들 하잖아요. 아내들조차 고스란히 부대 계급 순이 되는 군대에서 원래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딸이 다니는 유아원 엄마들하고 떨던 수다도 많은 영감을 줬고요. 어차피 혼자 다 경험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청취자나 시청자의 사연을 통해 시트콤이나 드라마 줄거리를 상상해보는 간접 경험을 하기도 해요.
이번 드라마는 순전히 운이 좋았어요. 제가 철이 없어서, 아직 뭘 몰라서, 그렇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로서는 현실을 한 번 풍자해보고자 한 건데, 그 드라마를 보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나도 저렇게 내조해야 하는 거 아냐 하는 부담을 느끼실까 봐서…
신인작가 박지은
이번 드라마는 순전히 운이 좋았어요. 제가 철이 없어서, 아직 뭘 몰라서, 그렇게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로서는 현실을 한 번 풍자해보고자 한 건데, 그 드라마를 보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나도 저렇게 내조해야 하는 거 아냐 하는 부담을 느끼실까 봐서…
신인작가 박지은
박지은 작가님의 대본이 너무 디테일하고 재밌다. 코믹한 장면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작가님께서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에 당위성을 주신 거다. 배우로선 감사한 일이다.
<내조의 여왕> 최철호
<내조의 여왕> 최철호
|
'''▲ MBC 월화 미니시리즈''' |
곧바로 2010년 <내조의 여왕>을 함께 했던 김남주와 1년 만에 <역전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원래는 내조의 여왕 시즌 2를 기획하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역전의 여왕>은 화려한 골드미스였던 황태희가 결혼 후 상사의 미움을 받아 회사에서 쫓겨나서 전업주부로 살다가 다시 회사로 복귀해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내용이다. <내조의 여왕>에 이어 두 번째 여왕 시리즈까지 흥행에 성공하였고 김남주는 당해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 작품 역시 박지은이 김남주를 여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내조의 여왕>이 워낙 큰 인기를 얻었던 지라 같은 작가와 같은 배우의 조합으로 같은 여왕 시리즈 작품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였으나 드라마는 <내조의 여왕>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남주는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였으며 두 캐릭터 모두 잘 어울린다는 찬사를 받았다. 종영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성격이 <내조의 여왕>의 천지애와 <역전의 여왕>의 황태희를 반반 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
김남주는 이 작품을 하기 위해 다른 재미있어 보이는 작품들이 있어도 택하지 않고 이 드라마만을 기다렸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박지은 작가 역시 김남주가 연기 스펙트럼도 정말 넓고 연기를 귀신같이 잘 해서 극을 잘 이끌어 주는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시기부터 스타작가들의 세대교체가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했는데[2] 박지은 작가도 그중 한 명으로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를 잘 그려내는 작가로서 주목받게 되었다.
하지만 내조의 여왕과 비교하면 기대에는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이라는 평이 많고 방송국의 편성 문제로 11회차 분량을 연장해야 하는 바람에 극의 전개가 지루해지고 신데렐라 스토리대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아쉬운 목소리 또한 존재했다. 그래도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고 애초에 연장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드라마가 히트작이었다는 반증이 된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김남주의 경우 남자 주인공인 정준호가 아닌 서브 주인공이었던 박시후와의 케미가 더 큰 인기를 얻었고 이 때문인지 김남주가 맡은 황태희와 박시후가 맡은 구용식이 최종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박지은 작가랑 한번 더 일하고 싶었어요. 박 작가의 작품처럼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대사가 많은 작품을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았으니까. 다른 배우가 이 역할을 연기하면 샘이 날 것도 같고요.
박지은 작가와 두 번째 작품을 하는데 대본을 볼 때마다 '역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연기생활 16년차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작품은 처음이에요.
<역전의 여왕> 김남주
박지은 작가와 두 번째 작품을 하는데 대본을 볼 때마다 '역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연기생활 16년차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작품은 처음이에요.
<역전의 여왕> 김남주
<역전의 여왕>에서는 종영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듯 하고 시상식같은 공식 석상에도 거의 얼굴을 비추지 않는 편이다. 이전에도 <내조의 여왕> 인터뷰를 할 때 당일 아침까지 취소를 고민하다가 나왔다고 한 적도 있으며 그래서인지 인터뷰가 거의 없다.
2.2. 2012~2015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다
|
'''▲ KBS2 주말 연속극''' |
2012년 박지은 작가의 첫 KBS 주말극 집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복귀했다. KBS 주말 드라마 중에서도 크게 히트한 축에 속할 정도로 결과는 대성공이었으며 대부분 인기는 얻지만 좋은 평은 얻지 못하는 기존의 주말 가족극과 달리 '잘 만든 드라마'라는 호평까지 얻었다. 이 작품으로 박지은은 미니시리즈뿐만 아니라 50부작 주말드라마도 잘 쓰는 작가라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주말드라마를 쓰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KBS 관계자가 가족 연속극은 처음에 틀만 잡히면 편하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믿지도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고. 그 까닭은 처음에 긴 호흡의 가족극 제의를 받고 고민이 많이 들었다며 원래 가족극은 너무 좋아하지만 30대인 내가 가족극을 맡는 게 자신이 없었다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연륜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주연배우 김남주와 3연속으로 함께 한 작품이 모두 큰 사랑을 받았으며 김남주는 드라마가 끝난 후 '박지은 작가에게 중독됐는지 다른 시나리오는 재미도 없고 어렵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김남주는 작년 <역전의 여왕>으로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 KBS 연기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박지은 작가 또한 여러 시상식에서 작가상을 휩쓸었다.
박지은 작가의 '넝쿨당'은 기존 주말극과 다르다. 박 작가가 주말극 트렌드를 젊게 바꾸었다고 본다. 현실적이고 코믹스러우면서 감동도 있다. 워낙 유쾌하게 글을 잘 쓰니 다른 시나리오엔 공감을 못하겠다. 병이다. 그런데 박지은 작가도 마찬가지 아닐까? 나 아님 누가 이렇게 살리겠나.
박지은 작가의 <내조의 여왕>으로 컴백할 때에는 코미디여서 솔직히 겁났다. 하지만 박 작가의 강점이 코믹한 가운데 감동을 끌어내고, 한없이 무거운 내용을 코미디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거다. <넝쿨당>에서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박 작가는 천재 같다.
박 작가의 대본은 술술 익혀 쉬운 것 같지만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 웃다가 울어야 하고, 얼레리꼴레리 연기를 해야 한다. 강부자 장용 윤여정 선생님이 모두 박지은 작가를 극찬하시는 걸 보고 나는 박 작가의 작품을 세 개나 하니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의 의도도 잘 파악하게 된 것 같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박지은 작가의 <내조의 여왕>으로 컴백할 때에는 코미디여서 솔직히 겁났다. 하지만 박 작가의 강점이 코믹한 가운데 감동을 끌어내고, 한없이 무거운 내용을 코미디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거다. <넝쿨당>에서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박 작가는 천재 같다.
박 작가의 대본은 술술 익혀 쉬운 것 같지만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 웃다가 울어야 하고, 얼레리꼴레리 연기를 해야 한다. 강부자 장용 윤여정 선생님이 모두 박지은 작가를 극찬하시는 걸 보고 나는 박 작가의 작품을 세 개나 하니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의 의도도 잘 파악하게 된 것 같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오랜만에 보는데, 그때도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또 잘 썼다는 생각이 들더라. 박지은 작가에게 '작두 탔다'라고 하니까 '8년 지나서 잘 썼다고 하면 어쩌냐'라고 하더라. 잘했다기보다는 '해냈구나' 했던 것은 있다. 대사 복이 많아서 '저 많은 대사를 했구나' 싶더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윤여정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윤여정
이 드라마는 누구나 겪을 법한 고부 갈등 등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쾌활함을 잃지 않음과 동시에 갈등을 잔잔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로 승화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월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어 여성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시집살이를 유쾌하게 풍자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김남주-유준상 커플을 비롯한 이희준-조윤희, 오연서-강민혁 커플까지 큰 사랑을 받게 되었다. 이 덕분인지 시청률은 무려 45.3%을 달성 하기도 했고 이는 2012 방영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대본이 나오면 선배님들이 그렇게 박지은 작가를 극찬하신다. 배우들조차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어 드라마가 잘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조윤희
<넝쿨째 굴러온 당신> 조윤희
'넝굴당'에 캐스팅된 것 자체가 영광이었죠. 사실 전 처음부터 드라마가 대박 날 줄 알았어요. 대본이나 캐스팅이 굉장히 좋았잖아요. 극을 이끌어가면서 누구 하나 놓치는 사람이 없었어요. 작가님의 글에 공감했고,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끼리는 박지은 작가를 '천재'라고 부르는데 정말인 것 같아요. 다음에도 작가님이 불러 주시면 당연히 출연해야죠.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연서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연서
이 드라마가 호평을 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일과 가정의 균형, 워킹맘의 임신, 입양 등의 내용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고 또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여 국민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청률만 높았던 게 아니라 그만큼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이야기이며 박지은 작가는 대본을 쓰기 전 자식을 잃어버리는 과정과 찾는 과정, 그리고 입양에 관해 열심히 취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종아동 부모들을 만나봤는데, 특별하게 잃어버린 분은 없었다. 다들 어이없게 잃어버렸다. 엄청난 사건이 있을 것 같았는데, 잃어버린 순간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더라. 집 주변 공터에서 없어졌고, 엄마가 설겆이 하고 오니까 아이가 없어져 30년동안 찾고 있고, 어떤 여자가 집에 와 물을 달라고 해서 주었는데, 그 여자와 아이가 없어진 케이스도 있었다. 또 한 분은 문방구에서 뭘 사가지고 전화를 했는데, 1시간후 집에 오니 아이가 없어졌다고 했다. 시장, 공원 등에서10분만에 눈앞에서 사라졌다. 부모들이 그게 더 허무하고 더 못 잊더라.
박지은 작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집필 비하인드
박지은 작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집필 비하인드
한편 이 드라마에서는 입양 문제도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 속 입양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구체적인 편이었는데 입양 신청 후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하지도 아이를 데려가지도 않게 되면 아이가 입양되지도 친부모에게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 지는 것 등 입양 시스템에 대한 여러 문제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전자 감식에 수반되는 제반 상황에 대한 대화도 구체적인 취재에서 나왔다고 한다. 이에 박지은 작가는 '입양 문제를 이슈화 시킬 생각은 없었다'며 극 중 캐릭터에 맞게 입양과 관련된 스토리를 짜다 보니 '이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가 쓰는 의도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작품을 하는 동안 '계절이 바뀌는 줄 모르고 드라마에 푹 빠져 지냈다'라는 말을 듣고 정말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귀남은 의사라는 점 빼고는 일반 남성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남편들이 귀남이와 비교당하는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던데 사실 뜯어보면 일반 남편들도 귀남이가 가진 것을 갖고 있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가족을 아끼는 마음은 다 있지만 그 표현 방법이 다른 것이다. 귀남이도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뒷골을 잡는 순간이 있지 않나. 다만 그럴 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여자의 마음을 대본에 반영하면 별것 아닌데도 여자들이 열광하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여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방귀남을 그렸을 뿐이다. 주말에 아내와 같이 드라마를 보면서 귀남에게 비교당하는 남편이라면 그리고 그런 푸념을 인터넷 게시판에 쓸 정도라면 오붓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박지은 작가, 국민남편이 된 '방귀남'에 대한 생각
박지은 작가, 국민남편이 된 '방귀남'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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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스페셜''' |
2013년, 광해군일기의 UFO 기록을 모티브로 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스타 천송이와 400년 동안 지구에 산 외계인 도민준의 사랑 이야기이다. 데뷔 후 줄곧 히트작을 집필해 온 박지은 작가의 신작, 전지현의 1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대세 김수현의 차기작, 영화 <도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 김수현의 재회 등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며 방영 시작 후 신드롬 급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전국적으로 크게 히트했다. 그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 속에 자주 나왔던 치맥은 열풍이 일어났고 극 중에서 전지현이 사용하였던 화장품들이 완판되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 초기부터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최종적으로 28%의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이는 2013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 작품으로 전지현은 연말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무려 백상 예술대상에서도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다른 배우들도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면서 2010년대 대한민국 드라마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상속자들>로 이어지던 SBS 수목 드라마의 왕좌를 이어받아 화룡 점정을 찍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중국에서는 이 드라마를 보고 '우린 왜 저런 작품을 만들지 못하나?'라는 자책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날 별이 잘 보이는 저녁에 서산 천문대 및 상하이 재경대학교에서 치킨과 맥주를 제공하고 <별그대> 마지막 회를 한국과 동시에 본방송을 하는 방영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고 한다.
드라마 작가 데뷔 이후 흥행 불패 신화를 써내려 오던 박지은 작가의 커리어에도 정점을 찍은 작품이 되었으며 기존에도 스타작가였지만 <별에서 온 그대> 이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그동안 현실적인 로코를 주로 써오던 작가였는데 첫 판타지 집필에도 불구하고 메가 히트를 하며 엄청난 성과를 낸 셈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가 <별에서 온 그대>가 본인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어났고
이에 박지은 작가는 <설희>를 본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결과는 제 3자의 중재로 강경옥 작가가 고소를 취하하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설희>의 마케팅 목적이다 라는 입장과 <별에서 온 그대>가 표절이 맞다는 입장 등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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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옥 작가의 입장: <별에서 온 그대>와 <설희>는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사건'이 두 창작물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점에서 유사하며 톱스타, 외계인, 피로 인한 변화, 전생의 인연 등 유사한 부분이 너무 많다. 이렇게 유사한 내용들이 한꺼번에 나온다면 표절이 아닌가.
이에 박지은 작가는 <설희>를 본 적도 없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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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작가의 입장: '광해군일기의 UFO 기록'은 한 사람만 독점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며 이 작품은 그 만화가 나오기 훨씬 이전부터 준비하던 작품이다. 또한 <설희>는 외계인과 톱스타가 남녀 주인공인 <별그대>와 달리 외계인의 피만 언급될 뿐이고 톱스타 또한 단역에 불과하다. 게다가 <설희>의 피가 섞이면 신체가 변화하는 설정과 <별그대>의 키스를 하면 외계인이 앓아 눕는다는 설정은 아예 다르고 끼워 맞추기에 불과하다.
결과는 제 3자의 중재로 강경옥 작가가 고소를 취하하였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설희>의 마케팅 목적이다 라는 입장과 <별에서 온 그대>가 표절이 맞다는 입장 등 여러 의견이 나왔었다.
이후 '미스터 블루'라는 만화사이트에서 <설희>를 홍보하면서 <별에서 온 그대> 주연배우 김수현, 전지현의 성명권을 무단 도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박지은 작가를 옹호하는 입장이 더 많아지기도 했다.[3]
박지은 작가의 이전 세 작품은 모두 여주인공으로 김남주를 생각하고 글을 집필하였는데 이번에는 여주인공으로 전지현을 생각하고 글을 집필했다고 한다. 전지현이 처음에 대본을 받았을 때는 스케줄이 바빠서 거절을 했었지만 계속해서 출연 제의를 했고 결국에 승낙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내조의 여왕> 김남주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의 약간의 평행이론이 존재한다. 두 배우 모두 CF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으며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인데다가 박지은이 집필 단계부터 배우를 정해놓고 쓴 경우이다. 또한 처음에 대본을 받고서 거절했다가 다시 제안을 받았을 때 승낙하였고 드라마가 모두 대박이 나게 되어 결혼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전지현은 시놉시스와 1회 대본만 보고도 흥미를 느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박지은 작가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말투와 행동 등을 포착하고 대본에 담는 등 남다른 센스에 반했다고 이야기했다.
작가님에게 왜 이제야 만났냐고 했어요. 천송이란 캐릭터를 봤는데 '딱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굉장히 오랜 친구처럼 내 말투나 행동이 너무 딱 들어맞는 기분이 들어 이 드라마를 선택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2014년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시청자들께 감사하다. <별그대>는 멀리 있는 별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이 중요한 내용을 담았다. 국내외 시청자들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
박지은 작가, SDA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소감
박지은 작가, SDA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소감
<별에서 온 그대> 최종회의 원래 에필로그는 본 방송에 송출되었던 분량 이외에도 내용이 조금 더 있었으나 방송 시간 상의 관계로 본 방송에 나가지 못하게 되었다.[4] 그래서 종영 후에 감독판 에필로그를 공개하였다.
이 작품의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극 중에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라는 책을 주연배우들이 읽는 형식으로 내래이션이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정말로 그 책의 구절대로 극의 전개가 흘러가는 부분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이 책을 찾아보고 드라마의 결말을 예측해 보기도 하였으며 방송국에서도 리포터가 도서관에 방문하여 이 책을 빌리고 결말을 추측하는 장면이 방송에 송출되기도 했다.[5]
박지은 작가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에필로그'인데 이 작품부터 에필로그를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반응은 매우 좋았으며 큰 화제가 되었고 특히 11회 에필로그가 공개된 후에는 시청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박지은 작가의 최고의 에필로그로 꼽는 장면이기도 하다. <별에서 온 그대>가 에필로그의 시초는 아니지만 이 작품이 워낙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메가 히트한 작품이며 이후 박지은 작가의 모든 드라마에는 에필로그가 항상 있었고 그 드라마들이 모두 히트작이 되었기 때문에 에필로그를 대중화시킨 장본인이라고도 봐도 무방하다. 그도 그럴 것이 <별에서 온 그대> 이전에는 에필로그 형식을 이용한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으나 이 이후로 에필로그가 있는 드라마들을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별에서 온 그대>는 박지은 작가가 새로운 시도들을 많이 한 작품이며 이러한 것들이 종합적으로 더해져 ‘한국 드라마다운 명작’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에필로그를 비롯하여 추리극에서 자주 쓰이는 역순 진행 방식과 드라마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터뷰 형식의 장면들까지 자칫 잘못하면 복잡해 보이고 중구난방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을 잘 연결시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는 판타지, 코믹, 사극, SF, 멜로, 로코, 범죄, 서스펜스, 추리극 등 드라마에서 나올 수 있는 장르란 장르는 다 섞여 있는, 말 그대로 한 드라마 안에 굉장히 여러 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인데 박지은 작가 특유의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와 장태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 전창엽 음악 감독의 찰떡같은 ost 및 bgm들이 잘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를 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역대 한국 드라마들을 모두 통틀어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주인공 캐릭터들을 매력 있게 잘 살린 작품이며 10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회자되는 캐릭터들이 많다. 보통 드라마들을 보면 남자 주인공이나 여자 주인공 중 어느 한 쪽의 임팩트가 굉장히 큰 경우 다른 한쪽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별에서 온 그대는 그렇지 않고 남녀 주인공 모두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자랑하며 동시에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여기서 박지은 작가의 필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는데 바로 주인공들의 직업을 드라마 속에 잘 녹여냈다는 것이다. 이는 천송이가 가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통해 톱스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한순간에 추락하는 과정, 연예인과 기획사의 계약 관계, 심각한 수준의 무분별한 악플, 마녀사냥하는 기자, 자극적인 기사에 쉽게 휩쓸리는 대중, 연예인 자식 등골 빼먹는 엄마, 여배우에게 무례한 요구를 하는 영화감독, 주연과 조연의 대우 차이, 연예인들 간의 시기 질투와 기싸움 등 연예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과장된 것 같으면서도 현실적으로, 너무 무겁지만은 않게 잘 풍자한 점에서 알 수 있다. 또한 도민준의 직업이 심리학 교수라는 특징을 살려 극 중에서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천송이와 도민준의 감정선을 설명해 주곤 한다. 이때, 여러 심리학 이론들 또는 줄거리가 전혀 다른 소설의 구절들을 드라마 속 장면들과 접목시켰다는 것은 단순히 스토리만 이어 나가면서 극을 집필한 것이 아니라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를 통해 꼼꼼하게 글을 써 내려갔다는 반증이 된다. 더불어 악역인 이재경 또한 못 반지를 돌리는 행위, ‘건강 관리 잘해’, ‘일이 번거롭게 됐어’ 등의 시그니처 대사들을 통해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악역 캐릭터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여담으로 박지은 작가는 이재경 역을 맡았던 배우 신성록에게 해당 캐릭터를 지킬 앤 하이드 같다며 소개했었는데 이는 신성록이 캐릭터를 구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부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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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금토 드라마''' |
2015년에는 KBS <프로듀사>로 복귀했으며 예능국에서 벌어지는 여러 피디들과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이다. <별에서 온 그대>를 함께 했던 김수현과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예능국 드라마라는 신선한 소재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차태현은 김수현이 절대 안 할 줄 알았다며 '너 때문에 판이 커졌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김수현 이외에도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으며 공효진은 평소에 박지은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게 봐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받은 대본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해도 될 정도로 대본이 굉장히 재밌다. 나는 이 일을 하면서 우리는 재밌을 것 같은데 시청자들이 예능국 PD 얘기를 과연 얼마나 공감할까 궁금하다. 이런 모습들이 어떻게 보여질지 걱정된다. 재미있는 예능국이라는 환경을 많이 접하지 못했었으니까 이런 세계에서 이런 이야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걸 소개하고 싶다
<프로듀사> 차태현
<프로듀사> 차태현
평소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연극이 끝나자마자 차기작을 빨리 결정하게 됐다. 예능국에서 만들었다는 드라마라는 점이 신선했다. 드라마 대본이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아주 재밌었다. 박지은 작가의 대사 톤이나 개그가 내 코드더라. 정말 웃겨서 호감이 갔다. 나는 숟가락만 얹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듀사> 공효진
<프로듀사> 공효진
그러면서도 예능국 드라마라는 것이 얼마나 성공을 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각들도 분명 존재했지만 결과는 또 역시나 대성공이었다. 드라마 속 4명의 주인공의 사각관계가 큰 인기를 얻었으며 각각의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팬들의 논쟁도 뜨거웠다. 드라마가 꾸준히 방영되던 시간대도 아니었고 계속 10%대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해오던 <정글의 법칙>과 동시간대 방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최종회에서 1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KBS 금토 드라마 중 유일하게 시청률 두 자릿수를 달성한 드라마로 남았다.
이 드라마로 김수현은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여하였으며 박지은은 4연속으로 본인의 작품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되었다. 보통 지상파 3사 연말 연기대상의 경우 가장 히트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박지은의 드라마에서 매번 대상 수상자가 나오는 것은 거의 항상 박지은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4개의 작품이 현실 로코, 판타지, 가족극, 예능국 드라마로 모두 다른 스타일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집필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타율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지은 작가님은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이게 방송국에서 일어나는 얘기지만 삶의 어떤 부분과 다르지 않았거든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사건과 감정들. 특히 사랑으로 엮이는 남녀의 이야기도 감동이었어요. 이 말을 하고 있는 지금도 소름이 돋을 정도에요.
<프로듀사> 최권
<프로듀사> 최권
박지은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함께 했다. 내 이름 그대로 나오는 캐릭터라고 해서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 나 아님 누가 그 역을 하겠나. 리얼과 드라마, 예능과 쇼, 뭐 이런 독특한 시도를 한 작품인 것 같더라. 박지은 작가가 그런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데 나는 참 대단하고 뿌듯하게 생각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박지은의 행보는 참 재미있다. KBS에서 무슨 돈이 있어 너 같은 스타 작가를 쓰냐고 물었다. 서수민 PD와 오랜 인연으로 이렇게 참신한 시도를 이어가는 모습 또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프로듀사>[특별출연] 윤여정
<프로듀사>[특별출연] 윤여정
여담으로 드라마 방영 전 배우들의 첫 만남 관찰카메라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는 사실 대본이 있었다고 한다.
<별에서 온 그대>와 마찬가지로 극중 책 한권이 등장하는데, <데미안>의 구절이 내래이션으로 삽입되었고 이 역시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2.3. 2016~현재: 로코 흥행불패신화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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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드라마 스페셜''' |
2016년에는 <별에서 온 그대>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인 전지현과 다시 한번 손을 잡고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돌아왔다. 초기 시놉부터 주연 배우로 전지현과 이민호를 생각하고 쓴 작품이며 전지현 또한 박지은 작가와의 재회만으로도 기대가 되어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담령이라는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조선시대 설화집 <어우야담>의 기록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인간과 멸종 직전 지구상의 인어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이 작품 역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첫 화 만에 전작의 최고 시청률을 가뿐히 넘으며 순조롭게 시작을 했다. 공교롭게도 첫 방송일인 2016년 11월 16일에 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가 모두 첫 방송을 시작하였는데 경쟁작은 MBC의 <역도요정 김복주>와 KBS2 <오 마이 금비>이다. 방영 시작부터 끝까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타사 두 드라마의 시청률을 합쳐도 <푸른 바다의 전설>의 시청률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시청률 면에서는 크게 히트한 작품이다.
마지막 '저주스럽습니다'라는 말이 4회부터 19회에 등장했던 허치현의 삶을 한 마디로 정의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 대사가 무슨 연기를 더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좋은 의미의 충격이었어요. 아침부터 그 대사를 계속 읽으면서 박지은 작가님이 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죠.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푸른 바다의 전설> 이지훈
역시 박지은 작가님이 괜히 박지은 작가님이 아닌 것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짧은 신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담아내려 하셨다. 사실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는데 찍다가 대사 한 마디 바뀌는 부분까지 계속 체크하시는 것을 보면서 결말까지 생각을 많이 하셨다는 걸 느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신원호
<푸른 바다의 전설> 신원호
다만 박지은과 전지현의 조합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존재한다. 워낙 <별에서 온 그대>가 히트하기도 했고 동시간대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한 월화 드라마 <낭만 닥터 김사부>와 금토 드라마 <도깨비>가 큰 인기를 얻은지라 스포트라이트를 뺐기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리고 또다시 한번 표절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별에서 온 그대>와 다르게 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박지은의 시나리오가 본인이 쓴 글과 비슷하다며 고소를 진행했다. 또한 고소인은 시나리오를 자신이 직접 줄 수는 없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운영하는 '시나리오 마켓'이라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신의 시나리오를 볼 수 있으니 다운로드해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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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소인의 입장: <푸른 바다의 전설>은 내 작품과 인어가 뭍으로 나왔을 때 다리가 생긴다는 점, 남자주인공 이름에 '준'이 들어간다는 점[7]이나 오픈카가 달리는 장면, 빗속에서 운전을 하는 장면, 플래시 백과 클로즈업과 같은 기법을 사용한 점 등이 비슷하다.
이에 박지은 작가는 시나리오가 제작사만 볼 수 있도록 잠금이 걸려 있어 확인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며, 고소인이 주장한 공통점들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면들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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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은 작가의 입장: 고소인의 이름이나 해당 시나리오를 들어 본 적이 없었고, 고소인의 시나리오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인어의 다리와 관련된 설정은 '인어공주'에도 있는 설정이며 고소인이 유사하다고 주장한 내용들은 기존의 드라마, 영화 등에 셀 수 없이 나왔던 일상적인 장면과 보편적 연출기법을 사용한 것뿐이다.
최종적으로 검찰은 박지은 작가나 제작사 측이 사전에 고소인이 표절 대상으로 주장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보거나 그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없었고, 고소인의 시나리오와 <푸른 바다의 전설> 드라마 사이에는 유사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하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고소인이 본인을 보조작가로 써달라, 먹고살게만 해 주면 아이디어를 얼마든지 제공해 줄 수 있다 등의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대중들의 여론도 박지은 작가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표절 논란과는 별개로 <푸른 바다의 전설>이 <별에서 온 그대>와 극의 분위기나 흐름이 비슷하다며 자가복제인 것 같다는 의견 또한 존재하기도 했다. 이는 박지은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인 <사랑의 불시착>과 <눈물의 여왕>에서도 조금씩 지적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비단 박지은 작가만이 아니더라도 같은 작가가 글을 집필한 이상 비슷한 흐름이나 내용이 조금씩 존재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 작품부터 박지은 작가는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과 계약을 체결하고 소속사 문화창고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한 번에 100회 분량을 계약하였다고 한다. 한 회당 원고료는 1억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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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토일 드라마''' |
2019년 12월, 약 3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으로 돌아왔다. 이는 박지은의 첫 tvN 집필작이며 남한의 재벌 2세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북한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북한 장교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2008년 정양 보트 사건을 모티브로 하게 된 드라마이다. 정양 보트 사건 이후 '북한이 그렇게 정신 한 번 깜빡하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드라마를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 <협상>에서 한 번 호흡을 맞추었던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었고 무려 21.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여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이자 비지상파 시청률 2위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우며 2020년 겨울 최고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제가 박지은 작가가 참 좋은 건 남이 안 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에요. '남과 북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까?', '이게 될까?' 많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생각할 때 이미 박지은 작가는 도전을 한다는 거죠.
<사랑의 불시착>[특별출연] 나영희
<사랑의 불시착>[특별출연] 나영희
평범한 말을 대사 한 마디로 재밌으면서도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거 같아요. 그 글의 힘이.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사랑의 불시착> 서지혜
다만,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날 방영 시간이 겹쳤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동시간대에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였다.[9] 지상파와 케이블의 차이라기에는 <사랑의 불시착>의 러닝타임이 약 1.5배가량 더 길기 때문에 오히려 불리한 싸움은 절대 아니었다. 또한 히트작의 경우 대부분 방영 초반부터 빠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사랑의 불시착>은 초반 시청률 상승 폭이 더딘 편이었다. 그럼에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결국 시청률 정체기가 단 한 번도 없이[10] 계속 상승하여 최종적으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사랑의 불시착>의 마지막 회의 러닝타임은 110분으로 거의 2시간 가까이 되는 분량인데 막방 늘리기로 인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소수 존재했지만 이는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기존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였던 <도깨비>의 경우 마지막 회 방영 날에 2회를 연속 방송하여 2시간이 넘는 분량을 연이어 방송하였으며[11] 2위였던 <응답하라 1988>의 경우 마지막 회 러닝타임이 114분으로 <사랑의 불시착>보다 더 길다. 따라서 tvN 역대 최고 시청률 1~3위만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사랑의 불시착>이 가장 불리한 조건이었다.
저로서는 가장 기뻤던 첫 경험이 신인작가 시절 <내조의 여왕>이 방송할 때 그때 제가 국회 도서관에서 일을 했었는데요, 앞의 회사원들이 커피 마시면서 '어제 그거 봤냐?', '재밌더라'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던 그 순간을 제가 잊어버릴 수가 없거든요. '모르는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나에게도 기쁜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아요.
되게 정신없이 세상이 변하는 것 같아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드라마 제작 환경이 됐고, 그럴수록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 보다는 보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요.
박지은 작가,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후
되게 정신없이 세상이 변하는 것 같아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드라마 제작 환경이 됐고, 그럴수록 놓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엄청난 메시지가 있는 드라마 보다는 보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고 유쾌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어요.
박지은 작가, <사랑의 불시착>을 집필한 후
이 드라마는 남과 북의 이야기를 다룬 덕에 해외에서도 신선한 소재라며 큰 호평을 받았고 박지은 작가는 북한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여러 탈북민들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공통적으로 나왔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극을 집필했다고 한다. 더불어 북한 4중대의 캐스팅 또한 찰떡이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4중대 멤버인 양경원, 이신영, 유수빈, 탕준상은 이 작품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인지도를 올렸으며 박지은 작가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종방연 때 작가님이 저한테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더라. 촬영하는 동안에는 작가님에게 그런 말을 듣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부담을 안고 있었다. 작가님이 그날 '고맙다'고 말하는 순간 그런 마음들이 다 녹아버렸다. (양경원)
행운이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유명한 작가님과 할 수 있다는 것은 천운을 타고난 것 같다. (이신영)
<별에서 온 그대>는 내 인생 작품과 다름없다. 박지은 작가님을 너무 좋아했고 군대에 있을 때만 해도 내가 박지은 작가님 작품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유수빈)
<별에서 온 그대>부터 작가님의 작품들은 본방송으로 챙겨봤다. 그렇게 좋아한 작가님이 쓰신 작품 속 캐릭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고 행복했다. 되게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다. 칭찬도 해주시고 기분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탕준상)
<사랑의 불시착> 4중대원
행운이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유명한 작가님과 할 수 있다는 것은 천운을 타고난 것 같다. (이신영)
<별에서 온 그대>는 내 인생 작품과 다름없다. 박지은 작가님을 너무 좋아했고 군대에 있을 때만 해도 내가 박지은 작가님 작품을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 (유수빈)
<별에서 온 그대>부터 작가님의 작품들은 본방송으로 챙겨봤다. 그렇게 좋아한 작가님이 쓰신 작품 속 캐릭터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영광이고 행복했다. 되게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셨다. 칭찬도 해주시고 기분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탕준상)
<사랑의 불시착> 4중대원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이상하고 무서운 세계에 떨어진 여자가
그곳에서 사랑을 만나고 또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 입니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외모를 갖고 있고 뿌리도 같지만
만날 수 없고 만나선 안되는 사람들이 멀지 않은 바로 거기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아직도 살고 있을 포치수, 박광범, 김주먹 그리고 은동이는 잘 있을까요.
군관 사택마을 영애씨, 월숙씨, 옥금씨, 명순씨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웅리 아이들처럼 골목길에서 숨바꼭질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그곳의 아이들도 부디 건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서로를 지켜냈던 리정혁과 윤세리.
두 사람의 완전한 해피엔딩을 그릴 수 있는 그날이 꼭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살다보면 거대한 바람에 휩쓸려 위태롭게 불시착하게 되는 날들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타고 간 도로시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고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난 것처럼
수많은 인연의 행운과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뜻하지 않은 불운과 불행과 불시착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여러분이 실패하고 실수하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좋은 인연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사랑의 불시착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좋은 드라마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은 작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소감 멘트[12]
그곳에서 사랑을 만나고 또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 입니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외모를 갖고 있고 뿌리도 같지만
만날 수 없고 만나선 안되는 사람들이 멀지 않은 바로 거기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아직도 살고 있을 포치수, 박광범, 김주먹 그리고 은동이는 잘 있을까요.
군관 사택마을 영애씨, 월숙씨, 옥금씨, 명순씨의 안부도 궁금합니다.
웅리 아이들처럼 골목길에서 숨바꼭질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는
그곳의 아이들도 부디 건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서로를 지켜냈던 리정혁과 윤세리.
두 사람의 완전한 해피엔딩을 그릴 수 있는 그날이 꼭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살다보면 거대한 바람에 휩쓸려 위태롭게 불시착하게 되는 날들이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람타고 간 도로시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고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가 어린왕자를 만난 것처럼
수많은 인연의 행운과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뜻하지 않은 불운과 불행과 불시착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여러분이 실패하고 실수하고 넘어진 그 자리에서
좋은 인연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사랑의 불시착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좋은 드라마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은 작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소감 멘트[12]
다만, 엄청난 흥행에도 불구하고 해당 드라마는 잡음이 굉장히 많았던 작품 중 하나이다. 우선 북한 미화 논란이 일어났었다. 자세한 사항은 사랑의 불시착 문서 논란 문단 참고 하지만 반대로 북한에서는 북한을 현실보다 더 열악하게 그리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는 기사 또한 났었기에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북한을 잘 표현해 냈다는 평이 훨씬 많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은 듯하다.
진짜 문제가 된 것은 표절 논란이었다. 이는 박지은 작가의 3번째 표절 논란으로 판타지 로코를 쓸 때면 항상 표절 논란이 일어난다. 이번에는 <별에서 온 그대>와 <푸른 바다의 전설> 때와 달리 대중들의 반응도 차가웠다. 이 일 이후로 박지은은 대중들에게 표절 작가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으며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다 알고도 출연한 것 아니냐', '표절을 옹호하는 거냐'와 같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 전작인 <푸른 바다의 전설>같은 경우만 해도 방영 당시에는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이 더 우세하였었지만 <사랑의 불시착> 표절 논란 이후 이전작들에 대한 반응까지도 부정적으로 바뀌어 버렸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본인이 작가 지망생이고 자신이 이전에 공모전에 제출했던 <색다른 로맨스>의 시놉시스가 <사랑의 불시착>과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하여 박지은의 소속사에 문의를 하였지만 소속사는 오히려 답변 대신 고소를 진행하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주장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고 확인할 수도 없기는 하나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다.
하지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두서가 없고 지나치게 감정적이었으며 본인이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글이라든지 박지은 작가에게 받았다는 고소장이라든지 등의 제3자가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은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대처가 아니냐고 비판하는 입장도 다수 존재했다. 지금은 글이 삭제되었지만 엄청난 길이의 글 중에 표절을 주장하는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며 대부분은 본인의 힘듦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현재로서는 기사로 밝혀진 바가 아무것도 없어 고소장이 존재하는지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일단락되었다. 추가적인 내용은 해당 문서 표절논란 문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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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토일 드라마''' |
2024년, 4년 3개월 만에[13] 또다시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아왔다. 3년 차 부부인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지은 작가의 세 번째 여왕 시리즈이며 이전 여왕 시리즈에서는 모두 박지은의 페르소나인 김남주가 여주인공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김지원이 여주인공을 맡게 되었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를 함께했고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던 김수현과 9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은 작품이다. 제작비는 약 560억으로 공개되었는데 이는 tvN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제작비이다. 물론, 그만큼의 성과를 내었으며 이미 방영 전에 제작비는 물론이고 100억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이렇듯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드라마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최종화의 시청률은 무려 24.9%로 본인의 전작을 3.2% 차로 크게 따돌리면서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 비지상파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박지은의 흥행 능력을 알 수가 있는데 <눈물의 여왕>이 <사랑의 불시착> 이후 4년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tvN 드라마라는 것이다. <사랑의 불시착>과 <눈물의 여왕> 사이에 방영된 tvN 드라마는 약 80개이며 유명한 작가 또는 감독,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대작 드라마를 자주 편성하는 tvN 토일 드라마만 해도 4년간 27개가 방영되었는데 그중 아무 작품도 시청률 20%를 넘지 못하였다. 게다가 tvN뿐 아니라 다른 케이블 방송을 모두 통틀어서도 단 한 작품도 없다. 그만큼 케이블 방송사에서 20%를 넘기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14] 박지은은 두 작품 연속이자 케이블에서 방영한 모든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심지어는 두 작품 모두 방영 당시 케이블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눈물의 여왕>의 시청률은 그야말로 놀라운 성적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이 <재벌X형사>, <원더풀 월드>, <고려 거란 전쟁>으로 이미 기존 시청층을 꽤 확보하고 있었던 작품들인데도 초반부터 빠르게 시청자들을 모아 첫 화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매주 시청률을 2~3%가량 끌어올리면서 방영 내내 8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눈물의 여왕> 이전에 tvN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은 단 두 작품뿐이며 모두 마지막 회가 되어서야 시청률 20%를 돌파하였지만 <눈물의 여왕>이 12화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면서 tvN 드라마 중 최초로 마지막 회 이전에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이 되었다. 게다가 토요일 방송분이었던 13회에서도 시청률 20%를 넘기며 tvN 주말 드라마 중 최초로 토요일 방송분이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OTT 시장의 활성화로 TV를 보는 시청자들의 파이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은 '재미있으면 다 본 방송을 챙겨본다'라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가 시청률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는 3월 초에 방영을 시작하였는데도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15]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재미가 있더라. 히트 작가님이 쓰니까 잘 되겠지 생각했고 감독들이 워낙 좋은 작품들을 했던 친구들이다. 사수들이 다 좋다.
<눈물의 여왕>이 남은 2회 차 안에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다. 본인 작품을 가지고 1, 2위를 다툰다. 그게 쉽지 않다. 박지은 작가가 대사를 잘 쓴다. 대사를 아주 매력 있게 쓰더라. 가슴이 찡한 듯 안 한 듯하게 약간 숨기면서 대사들을 쓴다. 말 표현이 좋다.
작품이 워낙 재미있게 잘 쓰여졌다. 작가님이 잘 쓰시더라. 나는 박지은 작가님을 잘 몰랐지만 히트작을 많이 썼더라. '사랑의 불시착'도 그렇고 히트 작가구나 나중에 알았다. 작품성이란 건 여러 가지가 있다. 오락적으로 뛰어나냐 시사적, 사회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냐, 문학적으로 뛰어나냐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락적으로 뛰어나다 하면 잘 쓰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작품도 재미있어야 한다. '쉰들러리스트' 같은 영화를 보면 그 어렵고 심각한 일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재미만 있어선 안되겠지만 그게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눈물의 여왕> 김갑수
<눈물의 여왕>이 남은 2회 차 안에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다. 본인 작품을 가지고 1, 2위를 다툰다. 그게 쉽지 않다. 박지은 작가가 대사를 잘 쓴다. 대사를 아주 매력 있게 쓰더라. 가슴이 찡한 듯 안 한 듯하게 약간 숨기면서 대사들을 쓴다. 말 표현이 좋다.
작품이 워낙 재미있게 잘 쓰여졌다. 작가님이 잘 쓰시더라. 나는 박지은 작가님을 잘 몰랐지만 히트작을 많이 썼더라. '사랑의 불시착'도 그렇고 히트 작가구나 나중에 알았다. 작품성이란 건 여러 가지가 있다. 오락적으로 뛰어나냐 시사적, 사회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냐, 문학적으로 뛰어나냐가 있다. 그중에서도 오락적으로 뛰어나다 하면 잘 쓰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작품도 재미있어야 한다. '쉰들러리스트' 같은 영화를 보면 그 어렵고 심각한 일을 재미있게 만들었다. 재미만 있어선 안되겠지만 그게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눈물의 여왕> 김갑수
박지은 작가님 대본을 봤을 때 너무 기뻤고 감사했다. 연기 하면서 배우로서 내가 소화했던 캐릭터의 매력이나 어떤 색깔, 이미지를 묻혀가면서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박지은 작가님이 써주시는 캐릭터에는 묻힐 수 있는 색깔이 많은 느낌이 든다. 그 색깔들을 소화함으로서 내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시간 지나오며 만족하며 살고 있기도 하다. 박지은 작가님께는 앞으로도 좀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
<눈물의 여왕> 김수현
특히 tvN 토일 드라마의 경우 무려 1년 동안이나 대부분 작품들의 최고 시청률이 3~6%대 정도에 머무르는 심각한 흥행 부진을 겪었던 터라 <눈물의 여왕>의 24.9%라는 시청률은 사람들이 TV를 그냥 관습적으로 틀어 놓아서 시청률이 높게 나온 것이 아닌 직접 '찾아서' 본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에 더 인정할 만하다.
한편, 높은 시청률과는 별개로 박지은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사기도 했다. 내용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무리수를 두는 자극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성원이 높아지는 일이 일어났다. 후반부 전개와 개연성 문제는 이전에도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부분이기는 하나 해당 작품에서 유독 심해졌다는 평이다. 심지어는 '작가의 힘이 아니라 순전히 배우들 덕에 시청률이 잘 나온 것이다'라는 의견 또한 많았다. 하지만 이는 이치에 어긋나는 주장일 뿐이다. 작가는 극을 집필하는 사람으로 드라마의 대부분의 틀은 작가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전개에 대한 비판을 받는 것은 작가의 몫이고 책임이지만 드라마의 흥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작가라는 것 또한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만약 박지은의 역량이 아닌 배우들의 역량으로만 25%에 달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라면 출연한 배우들의 전작도 25%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에 준하는 시청률이 나왔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박지은 작가의 경우에 시청률 면에서 망한 작품이 단 한 개도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박지은의 드라마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던 배우들을 보면 하나같이 모두 인지도가 높은, 소위 톱배우라고 불릴만한 배우들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그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서 그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중 가장 흥행한 작품 하나를 꼽는다면 대부분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다. 또한 스타 작가들과 인지도 높은 유명 배우들의 조합으로 방영 전부터 연일 화제를 모았지만 처참하게 망해버린[16] 여러 드라마들[17]을 생각하면 '작가가 아닌 배우들 덕에 흥행한 작품'이라는 말은 어디에서도 성립될 수 없다.[18] 그리고 애초에 <눈물의 여왕>의 전개가 크게 비판받기 시작한 시점은 14회 엔딩이기 때문에 적어도 시청률을 20%대까지 끌어올린 것은 박지은의 역량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지난 작품들이 연속해서 표절 논란이 있었던 작가이기에 '표절을 안 하니 <눈물의 여왕>에서 본인의 실력이 드러나서 전개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도 존재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전혀 말이 안 되는 논리이다. 박지은이 지금까지 표절 논란이 있었던 것은 전부 소재 및 캐릭터 설정에 관한 것으로 이러한 내용들은 길어봤자 1~2화 안에서 모두 끝나며 이후의 스토리 전개나 대사들은 모두 박지은의 몫이다. 표절 논란이 잦은 작가라는 점에 있어서 박지은 작가와 논란이 된 작품들은 비난을 받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지만 '표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개가 이상하게 흘러갔다'라는 비난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박지은은 오히려 신인 작가 시절에는 전개에 대한 비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작가였으며 자극적인 소재나 낚시 없이도 글을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었기에 이는 박지은이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해결해 나가야 하는 숙제이다.
다만, 박지은 본인도 작품성보다는 대중적인 흥행을 더 중요시하여 글을 집필하는 듯하다. 박지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 한유라의 대화에서도 그러한 마인드가 드러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한유라: 넌 그렇게 우월해서 사람들이 막장이다, 우리고 우려먹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하는 것만 골라서 작품하냐. 요즘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니 드라마 욕하느라 정신이 없더라.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한유라: 넌 그렇게 우월해서 사람들이 막장이다, 우리고 우려먹은 신데렐라 이야기다 하는 것만 골라서 작품하냐. 요즘 사람들이 모이기만 하면 니 드라마 욕하느라 정신이 없더라.
천송이: 어떻게 된 게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내 얘기, 내 드라마 얘기만 한다. 그것 밖에 할 게 없나 보다. 좋다. 그게 욕이든 칭찬이든. (시청률)4% 짜리 드라마 하면서 누가 드라마 시작했는지 끝났는지 아무도 몰라 주는 것 보단. 언니 4% 나온 드라마 내가 안 한다고 갔던 건데 너무 망해서 미안하더라.
한유라: 시청률이 다가 아니다. 내 드라마는 웰메이드라고 칭찬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그 드라마 폐인이 얼마나 많았는지 니가 아냐.
천송이: 그 드라마 때문에 망한 제작사 쪽도 폐인이 됐다더라. 미안하면 밥이라도 한 번 사라.}}}
<눈물의 여왕>으로 박지은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흥행 불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율이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는 작품마다 족족 히트를 시켰으며 주연 배우들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까지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로 항상 대박이 났다. 특히 2020년대 이래로 시청률 20%를 넘은 작품은 총 9개뿐인데 그중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과 <눈물의 여왕> 단 두 개로 모두 박지은의 작품이다. 보통 남녀 간의 로맨스가 주가 되는 드라마는 불륜, 복수 등의 소재를 다루는 소위 막장 드라마들에 비해 시청률이 낮은 경우가 많으나[19] 그럼에도 항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걸로 봐서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은 탁월한 듯하다.
박지은 작가님 작품이라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읽었는데,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어요. 작가님이 다시 부르면 언제든 해야죠. 다시 악역을 연기하게 되더라도요.
<눈물의 여왕> 박성훈
<눈물의 여왕> 박성훈
데뷔작 작가님을 다시 만난다는 게 시간이 허투루 지나가지 않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데뷔시켜 주신 것도 작가님인데 나를 잊지 않고 내가 배우로서 해온 것들을 봐주시고 인정해주신 느낌이라 감사하다. 다음 작품도 불러 주신다면 열심히 하고 싶다.
<눈물의 여왕> 곽동연
<눈물의 여왕> 곽동연
다혜와 수철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작가님이 양이 아니라 질로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다혜와 수철 커플이 주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작가님이 대단하시다. 확실히 글부터 다르다. 대본을 볼 때마다 다음 화가 궁금해졌고, 어떻게 이렇게 웃겼다가 울렸다가 감정의 완급조절을 뛰어나게 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
<눈물의 여왕> 이주빈
<눈물의 여왕> 이주빈
작품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은 어떻게 이렇게 잘 쓸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박지은 작가가 말하기를 라디오 작가로 일할 때 접한 수많은 사연이 글을 쓸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입체적인 캐릭터여서 연기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 정도까지 '센캐'는 처음이었고 지금껏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서 두려웠어요. 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계속 임한 것 같아요. 대사는 또 왜 그렇게 맛깔난지, 도무지 선택하지 않을 수 없는 역할이었죠.
<눈물의 여왕> 김정난
<눈물의 여왕> 김정난
영송은 연기하는 제 자신도 감탄한 대사들이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영송에게 더 빠져들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멋진 대사를 써주시고 영송 캐릭터를 만들어주신 박지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눈물의 여왕> 김영민
<눈물의 여왕> 김영민
너무 깜짝 놀랄 시청률이 나왔다. 어쩌면 평생 이 정도의 스코어를 또 받아보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영광스러운 시기에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서 작가님께도 감사하다.
<눈물의 여왕> 문태유
<눈물의 여왕> 문태유
이외에도 <눈물의 여왕>은 넷플릭스에서 뷰 수 기준 TOP 10 15주 연속 진입[20], 시청 수와 시청 시간 모두 1위를 기록하였으며 티빙에서는 넥플릭스 동시 방영 드라마인데도 불구하고 티빙 온리 드라마[21]들을 제치고 신규 가입지수, 일간 이용자수, 일평균 방문자수, 시청시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 제목의 뜻은 '눈물'은 백현우를, '여왕'은 홍해인을 의미하며 합치면 '백현우의 홍해인'이 된다.[22]
3. 캐스팅
3.1. 명실상부한 톱스타 남녀 주인공
캐스팅은 엄연한 감독의 영역이지만 집필할 때부터 작가가 측정 배우를 정해놓고 집필하거나 혹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캐스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꽤 많기도 하다. 박지은 작가는 이러한 경우가 많은 편이며, 조연뿐만 아니라 주연들까지도 함께했던 배우와 다시 작품을 하는 경우가 유난히 많은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는 각각 박지은이 집필한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들이다. 여기에서 꽤나 독특한 특징을 엿볼 수 있는데 첫 작품인 <칼잡이 오수정> 이후부터는 남녀 주인공 중 한 명은 이전작들에서 본인과 호흡을 맞추었던 배우로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도 존재하는데 그 예외가 되는 두 작품은 <별에서 온 그대>와 <사랑의 불시착>이며 공교롭게도 이 작품들의 남녀 주인공인 전지현과 김수현, 현빈과 손예진은 직전에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배우들이다.[23]
주연배우의 라인업만 보아도 박지은은 남녀 주인공 역의 캐스팅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작가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그래서인지 박지은 작가가 선택한 남녀 주인공은 항상 일명 '특급케미'를 자랑하며 이 점이 대중들에게 드라마를 어필하는 가장 큰 부분이 되기도 한다. 특히 주연배우는 거의 탑 배우라 불리는 배우들로 섭외를 하며 기본적으로 주연작으로 히트작이 1~2편은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한다.[24]
또한 당연하게도 주연들은 연기력이 출중하기로 유명한 배우들로 캐스팅하는 경향이 있다.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연기'이기 때문에 아무리 인기가 많아도 연기를 못하는 경우에는 연기력 논란으로 인해 드라마에 방해가 된다는 평을 받게 되는데 박지은의 드라마를 보면 항상 배우들에 대한 연기력은 호평 일색이다. 이렇듯 '연기 잘하고 유명한' 배우를 캐스팅함으로써 '스타작가 X 톱스타'의 조합으로 화제성을 모으고 이러한 전략이 작품의 성공으로 잘 귀결되는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드라마의 해외 수출이 잦아지고 OTT의 발달로 인해 해외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25] 갈수록 전지현, 김수현, 이민호와 같은 한류스타들을 캐스팅하는 경향도 있는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 가지의 특징으로는 여주인공으로는 전지현, 손예진, 김지원을 캐스팅하고 남주인공으로는 김수현, 이민호, 현빈을 캐스팅하는 등 연예계에서 출중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을 선보이면서 박지은의 드라마에는 유독 '얼굴 합이 완벽하다', '비주얼만으로도 볼 이유가 생긴다'와 같은 주연배우들의 외모적인 칭찬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다.
3.2. 찰떡 같은 싱크로율의 조연들
박지은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등장인물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박지은이 집필하는 드라마와 크게 상반되는 특징을 가진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은 드라마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남녀 주인공이 물론 존재하지만 주요인물 6명이 꽤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6명 이외의 인물들은 분량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눈물의 여왕>이나 <사랑의 불시착>과 같은 박지은의 드라마를 보면 주연배우 둘의 분량이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조연배우들 중에서도 분량이 적은 인물은 거의 없을 정도로 신 스틸러 조연 캐릭터들이 꽤나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
박지은의 드라마에서의 조연들의 역할은 분명하다. 남녀 주인공들을 보면 그들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조연들의 스토리를 보면 가족 이야기를 주로 다루곤 한다. 물론 주인공들의 주변 인물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들의 가족이기는 하지만 박지은은 극의 전개에 항상 가족사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를 통해 전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보다 더 많은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강점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들은 코믹 요소를 담당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이 되다 보면 자칫 진지해지고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환기시켜 주는 역할 또한 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의 만화방 삼총사나 <푸른 바다의 전설>의 홍진경과 문소리와 같이 대놓고 코믹 캐릭터인 역할도 있고 <사랑의 불시착>의 북한군과 주민들처럼 은근한 코믹과 감동을 주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캐릭터들도 있었다.
또한 조연들의 라인업을 보면 주연 못지않게 화려하다. <사랑의 불시착>, <프로듀사>처럼 연기 잘하는 무명 혹은 신인 배우들을 많이 등용하는 경우도 있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 <푸른 바다의 전설>, <눈물의 여왕>처럼 유명한 원로 배우들을 대거 등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부분이 있다면 작은 배역 하나까지도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을 섭외한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경우는 작품별로 연기력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본인이 잘하는 연기'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이전 작품에서 연기를 잘했다고 해도 다음 작품에서 또 연기를 잘 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그렇기에 배역에 알맞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본을 보면서 그 캐릭터가 돋보일 수 있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 또한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 중 하나인데 박지은은 이런 면에서는 현재까지 실패가 없는 편이다.
캐릭터를 많이 등장시키는 작가는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남녀 주인공이 명확하게 있고 그들 중심으로 극이 진행되는 드라마에서 주변 인물이 많은 경우를 찾는 것은 더욱더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극의 진행이 산으로 갈 수 있고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살리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지은은 극 중에서 겹치는 캐릭터 하나 없이 각각의 배역에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들이나 대사들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박지은 작가 작품이 방영을 하고 난 후 조연들의 인터뷰를 보면 '드라마 방영 이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라는 말을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즉, 누가 맡아도 크게 상관없는 평범한 배역이 아니라 캐스팅된 배우만을 위한 배역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편이다. 그리고 이는 당연하게도 배우들의 연기력과 작가의 캐릭터 만드는 능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이다. 조연이라고 해서 연기력이 부족한 배우를 캐스팅한다면 그 캐릭터 또한 사랑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3.3. 특유의 센스가 돋보이는 카메오
카메오(특별출연)를 굉장히 많이 활용하는 작가 중 한 명이며, 잘 활용하기로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카메오는 자칫 잘못하면 극의 분위기를 겉돌게 할 수도 있고 억지스러운 면이 부각될 수도 있는데 박지은 작가는 이를 센스 있게 활용하여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편이다. 특히 본인이 집필한 드라마 또는 출연 배우의 전작을 패러디하거나 출연배우와 인연이 깊은 카메오가 많은 편이다.[26]
또한 현재는 드라마의 사전 촬영이 많아지면서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2010년대까지만 해도 같은 시기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나 혹은 직전에 방송했던 드라마의 명대사나 명장면을 패러디하기도 하는 등의 방식으로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기도 했다.[27]
다음은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에서 재치 있는 카메오 활용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사례들이다.
- <칼잡이 오수정>에서는 당시 리틀 유재석으로 화제가 되었던 김동범이 출연하여 코믹 청혼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 <내조의 여왕>에서는 여주인공 김남주의 실제 남편인 김승우가 특별출연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 <내조의 여왕>에서 당시 오랫동안 DJ로 호흡을 맞추었던 슈퍼주니어의 신동과 코미디언 김신영이 특별출연하여 케미를 뽐냈다.
- <역전의 여왕>에서도 <내조의 여왕>과 마찬가지로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에게 면박을 주는 경비원 역할로 또다시 한번 특별출연하였으며 김승우 본인이 직접 아내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가수 성시경이 왕년 스타 '성시갱'이라는 이름으로 특별출연하였다.
-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한 배우 양희경의 언니인 가수 양희은이 동생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카메오로 나섰다.
-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배우 차태현이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의 부탁으로 특별출연하게 되었으며[28] 김남주의 첫사랑 '차태봉'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특히 차윤희와 차태봉의 대화 도중 간간이 영화 <건축학개론> ost 전람회 '기억의 습작'이 흘러나와 코믹한 분위기를 더했다.
-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지은 작가의 전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함께했던 유준상이 특별출연하여 박해진에게 '니 여자친구가 천송이면 내 와이프는 김남주야'라는 대사를 한다.
- <별에서 온 그대>에서 홍혜인(홍사장)이 운영하는 만화방의 손님으로 두 어린아이를 특별 출연시켜 해당 작품 직전에 방영을 했던 <상속자들>의 명대사 '나, 너 좋아하냐?'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 <별에서 온 그대> 6화 에필로그에서 천송이의 전 매니저가 새로운 매니저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여주인공 전지현의 영화 <엽기적인 그녀> 견우의 편지신을 패러디했다. 엽기적인 그녀의 OST가 깔리는 것은 덤.
- <별에서 온 그대>에서 수지가 김수현과 함께 찍은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맡았던 배역인 고혜미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도민준에게 'X남친 삼동이와 닮았다'라는 멘트를 친다.
삼동이랑 혜미 둘이 언제 헤어졌냐
- <프로듀사>에서는 박지은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윤여정이 특별출연하였다.
- <프로듀사>는 특히 카메오들이 많았는데 각 회사의 대표로 등장한 박진영과 유희열, 아이돌로 등장한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위너의 강승윤과 블랙핑크의 지수[29], 이외에도 태티서, 이승기, 고아라, 송해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본인의 이름 그대로 특별출연하여 현실감을 더했다.
- <프로듀사>는 뮤직뱅크, 1박2일, 안녕하세요 등의 KBS 연예 프로그램 등을 극 중에 그대로 등장시키며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들을 카메오로 섭외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 <푸른 바다의 전설>이 <질투의 화신>의 후속작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질투의 화신>의 남주인공인 조정석이 특별출연하여 허준재가 심청에게 질투를 유발하는 장면을 그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방영 후 각종 기사들에서도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져 나왔다.
- 수목 드라마인 <푸른 바다의 전설>과 같은 시기에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출연자인 김원희가 병원장으로 특별출연하여 두 드라마의 세계관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사랑의 불시착>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김주먹'이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그야말로 광팬인 북한군으로 등장을 하고 초반부에는 거의 매 회차마다 언급이 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최지우의 특별출연을 기대했으며 결국 성사되었다.
- <눈물의 여왕>에서 김희원 감독과 이전 작 <빈센조>를 함께했던 송중기[32]가 빈센조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특히 <빈센조>의 bgm을 삽입하고 송중기의 이전 작품들을 떠올릴 수 있는 대사들을 나열하기도 했다.[33]
4. 집필 특징
4.1. 작품 소재
박지은 작가의 스토리는 매우 현실적이거나 아예 판타지이거나 이 두 가지 요소로 나뉘는 편이다.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은 부부생활과 회사생활 등 매우 현실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이고,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나온 새 여왕 시리즈 <눈물의 여왕> 또한 시한부 설정이라는 어느 정도의 판타지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부부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잘 표현해 낸 부분들이 많다는 평을 얻었다. 또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대놓고 가족 현실 드라마이며, <프로듀사>는 예능국 드라마로써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를 잘 오가며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부터는 <푸른 바다의 전설>이나 <사랑의 불시착>과 같은 판타지 장르가 섞인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를 많이 집필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이러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실제 사건을 바탕을 모티브로 시작해 캐릭터는 잘 살리고, 스토리는 맛깔나게 쓴 작품들이 많다. 이러한 부분이 높이 평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 일기'에 적힌 기이한 현상에 관한 기록.
"1609년 9월 25일, 광해군 1년.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다."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사건
<별에서 온 그대>
"1609년 9월 25일, 광해군 1년. 형체는 햇무리와 같았고 움직이다가 한참 만에
멈추었으며, 우레 소리가 마치 북소리처럼 났다."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사건
<별에서 온 그대>
2008년 정양 보트사고 사건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4.2. 대사
대사는 박지은의 집필 스타일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또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박지은의 대사 스타일은 드라마틱한 부분이 적고 현실적인 부분이 많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눈물의 여왕>에서 두 남녀 주인공들이 하는 대사를 들으면 알 수 있다.
홍해인: 의사가 뭘 알아?
백현우: 의사가 모르면 누가 알아…
홍해인: 내 몸은 내가 알아.
백현우: 그게 뭔 고집 센 노인네 같은 멘트야.
<눈물의 여왕> 中 의사의 시한부 진단을 믿지 못하는 해인.
백현우: 의사가 모르면 누가 알아…
홍해인: 내 몸은 내가 알아.
백현우: 그게 뭔 고집 센 노인네 같은 멘트야.
<눈물의 여왕> 中 의사의 시한부 진단을 믿지 못하는 해인.
위의 대사들은 현실 부부의 대화 같다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대사들의 결이 이런 방향으로 이어지다 보니 임팩트가 있는 대사가 적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시켜줘, 금잔디 명예 소방관'이나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와 같은 대사들은 오글거린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기억에 남는다는 장점은 있다. 소위 말하는 유행어가 된다는 점이다. 이런 유행어를 가장 잘 만드는 작가 중 한 명이 김은숙 작가인데 2013년 겨울 연속해서 방영했던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만 비교해 봐도 차이가 확연하다. <상속자들>은 초반 동시간대의 <비밀>에게 시청률이 밀리는 등 초반 성적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은숙 특유의 오글거리지만 확 꽂히는 대사들로 유행어를 많이 만들어 낸 반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별에서 온 그대>는 딱히 유행어 적인 부분만큼은 크게 화제 되지 못했다.[34]
그렇다고 해서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대사들이 화제가 된 적이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 대사를 들여다보면 코믹 요소가 굉장히 많은 편이며 이런 대사들이 대부분 좋은 반응을 얻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와 표치수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을 뽑을 수 있고,[35]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와 도민준이 했던 조선 욕, 사랑의 불시착의 북한 욕 또한 재미있게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내조의 여왕> 천지애의 무식 어록들,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의 시월드 관련 어록들,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의 모카씨 사건과 같은 언어유희적 대사들도 많은 인기를 얻어왔다.
이외에도 긴 호흡의 대사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장면들이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편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은 <별에서 온 그대> 12화에서 천송이가 유세미에게 조언하는 부분, <눈물의 여왕> 7화 아이젠하워 다리 위에서 백현우가 홍해인을 자극하는 부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러한 장면들이 명장면과 명대사로 꼽히기도 한다. 그리고 사실 명대사와 유행어에는 차이가 있다. 꼭 유행어가 되어야만 명대사가 되는 것도 아니며 유행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유명한 대사일 뿐 명대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것으로 보아 박지은은 대사 한 줄에 강한 임팩트를 넣는 작가는 아니지만 장면 전체를 보았을 때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대사와 장면을 만드는 데에 강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죽을 걸 알면서도 참 열심히도 사는구나,
언젠가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할 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을 하는구나.
그렇게 어리석은 게 바로 인간이구나.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언젠가 헤어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할 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을 하는구나.
그렇게 어리석은 게 바로 인간이구나.
<별에서 온 그대> 도민준
사람 심리가 그렇다더라.
나보다 좋아 보이는 곳에 있는 인간을 보면 나도 거기에 가야겠다 가 아니라,
너도 내가 있는 구렁텅이로 내려와라, 내려와라 그런대.
미안한데, 나 안 내려가. 니가 사는 그 구렁텅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질투하면서 사는 지옥 같은 짓, 나 안 해.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나보다 좋아 보이는 곳에 있는 인간을 보면 나도 거기에 가야겠다 가 아니라,
너도 내가 있는 구렁텅이로 내려와라, 내려와라 그런대.
미안한데, 나 안 내려가. 니가 사는 그 구렁텅이.
누군가를 미워하고 질투하면서 사는 지옥 같은 짓, 나 안 해.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
4.3. 주요장면 및 내용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쓰는 작가이며 기본적으로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 등을 애틋하면서도 유쾌하게 잘 풀어내고 있다.
유명한 다른 작가들에 비해서는 작품 자체에 크게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는 편은 아닌 듯하다. 당장 김순옥만 보아도 '막장 드라마의 대가'라는 별명이 있으며 김은희 같은 경우도 대중들이 작가 이름을 떠올렸을 때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 작가이다. 하물며 비슷한 장르인 로코를 주로 쓰는 김은숙도 특유의 대사 스타일이 뚜렷한 지라 집필한 작가가 누구인지 모르고 드라마를 보던 대중들이 '이거 김은숙 작가 작품 아니야?'라고 유추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박지은은 위의 작가들에 비해서 본인만의 특징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히트작에 비해 인지도가 조금 부족한 경향이 있다.[39]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주로 쓰는 작가로서 가장 큰 강점은 중간 유입이 어렵지 않게, 중간 하차가 쉽지 않게 쓰는 작가라는 점이다. 박지은 작가는 판타지 장르도 종종 쓰는 편인지라 세계관을 어렵게 구축을 해 놓았다가는 중간부터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큰 진입 장벽을 만들어 버릴 수 있는데 <별에서 온 그대>만 보아도 캐릭터의 성격 정도만 파악하면 굳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쭉 보지 않아도 이해가 어렵지 않도록 스토리를 구성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고정 시청층 확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남녀 주인공인데 박지은 작가는 초반부에 메인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놓는 편이라 방영 초반에 유입이 된 시청자들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 능력 또한 출중하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면 겉으로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일지 몰라도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멜로의 성향이 짙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감정신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작품들도 여럿 존재한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의 경우는 '이게 로맨틱 코미디가 맞냐'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후반 회차에서 배우들의 감정 신이 극에 달하는 수준이었다.[40] 이렇듯 감정 소모가 많은 연기를 소화해야 하고 특히 주연배우의 경우는 한 장면을 통째로 이끌어가는 감정 신들이 특히나 많은 편이기 때문에 연기하기 쉬운 대본은 아니라고 한다. 박지은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던 김남주가 '박 작가 대본은 쉽게 읽히지만 막상 연기를 해 보면 어렵다'라고 이야기를 했을 정도.
그렇다고 해서 초반부에는 코믹한 신 만을, 후반부에는 감정적인 신 만을 몰아붙이는 것은 또 아니다. 로코와 멜로의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것을 가장 잘하는 작가인 만큼 재밌는 장면으로 이어지다가도 순간의 대사 한 마디로 애틋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장면들은 특히나 <별에서 온 그대>에서 확연하게 나타나는데 남녀 주인공인 천송이와 도민준이 서로 투닥투닥 하다가도 천송이가 무심코 던진 한 마디로 인해 감정선이 확 바뀌면서 슬프거나 애틋한 장면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이외에도 <눈물의 여왕> 4화 시작 부분에서 부부의 동상이몽으로 블랙코미디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다가 부부의 유산 이야기로 극의 흐름이 한순간에 뒤바뀌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것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41]
나 메니저 하겠다고 한 적 없거든? 사람들한테 그런식으로 얘기하지 마.
얼마냐며?
물어만 봤지, 내가 하겠다고 했나?
하, 밀당 좀 하는데? 얼만데, 얼마면 되는데?
비밀번호 누를거야.
눌러. 어차피 봐도 못외워. 도매니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한유라 영정사진이 배달됐었어. 오늘은 죽은 쥐가 배달됐고... 나 더러 죽으래...
(집으로) 들어와.
<별에서 온 그대> 7회 中
얼마냐며?
물어만 봤지, 내가 하겠다고 했나?
하, 밀당 좀 하는데? 얼만데, 얼마면 되는데?
비밀번호 누를거야.
눌러. 어차피 봐도 못외워. 도매니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한유라 영정사진이 배달됐었어. 오늘은 죽은 쥐가 배달됐고... 나 더러 죽으래...
(집으로) 들어와.
<별에서 온 그대> 7회 中
세상 남자들이 다 당신 좋아한다고 생각해?
그쪽 빼고 다. 하긴, 이제 그쪽도 빼면 안되지. 어젯밤엔 좀 당황스러웠거든.
…이상형이 어떻게 돼?
그딴 거 없어.
난 있는데… 나는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
우리 아빠처럼 갑자기 사라질 사람 말고, 진짜 평생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 줄 사람.
…내일 강의 준비해야 돼.
<별에서 온 그대> 9화 中
그쪽 빼고 다. 하긴, 이제 그쪽도 빼면 안되지. 어젯밤엔 좀 당황스러웠거든.
…이상형이 어떻게 돼?
그딴 거 없어.
난 있는데… 나는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
우리 아빠처럼 갑자기 사라질 사람 말고, 진짜 평생 오래오래 내 옆에 있어 줄 사람.
…내일 강의 준비해야 돼.
<별에서 온 그대> 9화 中
비녀 주인이라면 헤어스타일이 머리에 쪽을 지고 있었단 거잖아.
도민준씨 유부녀 좋아했니? 나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그런 게 궁금해?
포인트는 그게 아니고.
예뻤나? 뭐 하긴 날 닮았다면 입 아플 정도일 거고.
근데, 정말 그게 다였어?
단 한 순간도 내가 좋았던 적이 없었어?
단 한번이라도 나 때문에 설레었거나 진심으로 내가 걱정되거나 그런 적이 없었어?
그 여자랑 상관없이 그냥 내가 좋았던 적이 진짜 단 한번도 없었어?
나와의 미래를 그려본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어?
<별에서 온 그대> 13화 中
도민준씨 유부녀 좋아했니? 나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그런 게 궁금해?
포인트는 그게 아니고.
예뻤나? 뭐 하긴 날 닮았다면 입 아플 정도일 거고.
근데, 정말 그게 다였어?
단 한 순간도 내가 좋았던 적이 없었어?
단 한번이라도 나 때문에 설레었거나 진심으로 내가 걱정되거나 그런 적이 없었어?
그 여자랑 상관없이 그냥 내가 좋았던 적이 진짜 단 한번도 없었어?
나와의 미래를 그려본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어?
<별에서 온 그대> 13화 中
다이어트? 하지마.내가 누누이 말했잖아, 난 니가 단 1그램이라도 없어지는 거 싫어. 나에게 넌 그 자체로 완전체야. 내가 아는 여자들 중 니가 제일 이뻐, 나이어린애들 시끄럽고 귀찮기만 하지 다 필요없...
대사가 왜 이래?[42]
아, 원래 그래. 다음 지문.
백허그... 한다?
대본이 진찌 왜 이래? 그럼 이걸 촬영할 땐 다 한다는 건가?
해야지. 그럼 안해? 살짝.. 연습 좀 해 볼까?
해 보긴 뭘 해 봐.
다음 대사.
......[43]
안 해?
그만하자.
<별에서 온 그대> 17화 中
대사가 왜 이래?[42]
아, 원래 그래. 다음 지문.
백허그... 한다?
대본이 진찌 왜 이래? 그럼 이걸 촬영할 땐 다 한다는 건가?
해야지. 그럼 안해? 살짝.. 연습 좀 해 볼까?
해 보긴 뭘 해 봐.
다음 대사.
......[43]
안 해?
그만하자.
<별에서 온 그대> 17화 中
사실 진지한 분위기와 코믹한 분위기를 넘나드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갑자기 드라마의 분위기가 확 바뀌어 버리면 자칫 정신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지한 분위기로 극이 쭉 이어지면 힘이 빠지고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빨리 느낄 수 있으며 코믹한 분위기만 유지하다 보면 드라마가 가벼워져 버릴 수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분위기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 것인데 박지은은 이를 잘 활용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또 박지은 작가의 집필 방식 중 눈에 띄는 점은 초반부터 '남녀 주인공의 동거'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보통 드라마에서 남녀 주인공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초반부에서 다루는데 그렇다 보면 지나치게 과도한 우연이나 억지스러운 만남이 등장할 때가 많고 또 서로를 만나려면 특정 장소에 나가야 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그러나 박지은은 아예 초반부터 남녀 주인공을 동거시켜버린 후 극의 전개를 이어 나간다. 여왕 시리즈들[44]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처음부터 두 주인공이 부부로 시작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같이 살며 부부 설정이 아니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와 도민준, <프로듀사>의 라준모와 탁예진, <푸른 바다의 전설>의 심청과 허준재, <사랑의 불시착>의 리정혁과 윤세리 모두 극의 진행이 20%가 넘어가기 전에 동거를 시작했다.[45] 덕분에 한정적이지 않은 장소에서 두 주인공이 최대한 붙어있는 그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극에 자연스러움을 더하고 빠른 전개를 이어 나간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박지은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 공통적으로 반응이 좋은 장면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키스 신'이다. 물론 키스신은 로맨틱 코미디나 멜로 장르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장면으로 드라마 팬들이 가장 바라는 부분이자 가장 열광하는 부분이기는 하나 그만큼 흔한 장면이기에 타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느낌을 주거나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은 다른 대중들에게까지 회자되기는 힘들다. 그래서 두고두고 언급되는 키스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해당 드라마만의 독특한 요소가 필요하며 그 요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작가의 능력이다. 그리고 이는 박지은의 특기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해 박지은 작가는 여느 드라마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키스신에 그 드라마만의 특별한 장치를 더하여 타 드라마들과 차별화되는 키스신을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금까지 써왔던 키스신들은 각 장면마다 네이밍이 붙거나 여러 곳에서 패러디 및 회자되는 경우가 유독 많았다. 또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 키스신이 꽤나 빨리 등장하는 편인데[46] 워낙 초반부터 키스신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잘 없다 보니 더 화제가 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몇 개의 키스신을 뽑아보자면 '그네'라는 소재를 이용해 줄을 잡아당기며 입을 맞추었던 <프로듀사>의 키스신, 주인공이 인어라는 점을 이용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수중 키스뿐만 아니라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군사 분계선을 넘으며 '한 걸음 정돈 괜찮갔지'라는 대사를 통해 '이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키스 신'이라는 평을 받았고, <눈물의 여왕>에서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라마 서사의 가장 메인이 되는 장소인 '상수시 궁전'을 배경으로 키스신을 그려내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박지은 작가의 최고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키스신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천송이가 꿈인 줄 착각하고 입을 맞추는 '꿈결키스'와 천송이의 15초 유혹에 넘어간 도민준의 일명 '15초 키스'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본 적 없는 독특한 방식의 키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방영이 된 목요일 밤 해당 장면 이야기로 온 커뮤니티가 불탈 정도였다. 또 시간을 멈춘 후 도민준만이 알고 있는 시간 속에서 입을 맞춘 '시간정지 키스', 초능력으로 천송이를 띄워 기습으로 한 '공중부앙 키스', 별에서 지구로 날아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마지막 '레드카펫 키스'는 '별에서 온 그대라서 할 수 있는, 별에서 온 그대만이 할 수 있는 키스신'이라는 평을 얻었다.
그중에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몇 개의 키스신을 뽑아보자면 '그네'라는 소재를 이용해 줄을 잡아당기며 입을 맞추었던 <프로듀사>의 키스신, 주인공이 인어라는 점을 이용한 <푸른 바다의 전설>의 수중 키스뿐만 아니라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군사 분계선을 넘으며 '한 걸음 정돈 괜찮갔지'라는 대사를 통해 '이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키스 신'이라는 평을 받았고, <눈물의 여왕>에서는 비교적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장면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라마 서사의 가장 메인이 되는 장소인 '상수시 궁전'을 배경으로 키스신을 그려내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박지은 작가의 최고 히트작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키스신에 대한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천송이가 꿈인 줄 착각하고 입을 맞추는 '꿈결키스'와 천송이의 15초 유혹에 넘어간 도민준의 일명 '15초 키스'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본 적 없는 독특한 방식의 키스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방영이 된 목요일 밤 해당 장면 이야기로 온 커뮤니티가 불탈 정도였다. 또 시간을 멈춘 후 도민준만이 알고 있는 시간 속에서 입을 맞춘 '시간정지 키스', 초능력으로 천송이를 띄워 기습으로 한 '공중부앙 키스', 별에서 지구로 날아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마지막 '레드카펫 키스'는 '별에서 온 그대라서 할 수 있는, 별에서 온 그대만이 할 수 있는 키스신'이라는 평을 얻었다.
4.4. 주요 캐릭터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 캐릭터를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전에는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역할이 훨씬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으며 여자 주인공은 너무 신데렐라 캐릭터로만 묘사되어 비판받는 작품들도 종종 있는데 박지은 작가는 여주인공을 다른 작가들에 비해서 능동적으로 그렸다. 작품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주인공이 소극적인 캐릭터를 가진 드라마는 단 한 개도 없다.
<별에서 온 그대>부터 작품의 분위기가 약간 달라진다.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약간 찌질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예능국 드라마였던 프로듀사를 제외하면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멋있고 늠름한 캐릭터로 나온다. 다만 눈물의 여왕에서는 박지은 작가의 여왕 시리즈답게 남자 주인공이 약간 찌질한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 별에서 온 그대부터 소름 끼치고 잔혹한 메인 악역들 역시 굉장히 잘 쓴다. 별에서 온 그대의 이재경을 시작으로 푸른 바다의 전설의 마대영, 강서희, 허치현, 사랑의 불시착의 조철강,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과 모슬희 등 메인 악역들이 묻지 마 살인, 독살, 사고사 위장 등 굉장히 지능적인 사이코패스 내지 소시오패스 악역들이다.
5. 흥행력
5.1. 시청률의 여왕
말 그대로 시청률의 여왕이다. 드라마의 성과에 대한 최우선 순위 지표이자 흥망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성적표는 시청률인데, 박지은은 시청률 면에서는 가히 압도적인 타율을 자랑한다. 첫 정극 집필작인 <칼잡이 오수정>부터 16.0%라는 준수한 시청률을 냈으며, 첫 단독 집필작인 <내조의 여왕>은 무려 30.6%를 기록하여 타 방송사 드라마들을 가볍게 누르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을 정도이다. 즉, 경험을 쌓으면서 시청률을 올리는 방법을 터득한 케이스가 아니라 처음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던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시청률 면에서 아쉬울 순 있어도 망한 드라마가 단 한 개도 없다는 것이다. 대중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기 때문인지 작품성과는 별개로 항상 시청률은 잘 나오는 편이며 재미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시청률 수치만 봐도 단독 집필한 드라마 평균 시청률은 27%로 굉장히 높은 편이고 KBS 주말극이었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제외한다고 해도 23%에 달할 정도로 극의 전반적 내용은 대중성이 매우 높다.
시간이 갈수록 스타작가와 톱스타의 조합이라도 성공의 보장이 없으며, 재미가 없으면 대중들은 냉정하게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드라마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시청률을 보장하는 거의 유일한 작가이다. 박지은처럼 꾸준하게 시청률 기복이 없었던 작가는 여태 임성한 정도밖에 없으며 시청률이 15% 아래로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작가는 박지은밖에 없고[47], 시청률만큼은 보장시키기로 유명한 막장드라마의 대가 김순옥, 문영남과 시대별 원톱 작가로 불리는 김수현, 김은숙도 한 번씩은 물먹은 경험이 있다는 걸 보면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박지은의 작품 중에서 동시간대 드라마에게 시청률이 밀린 경우는 <역전의 여왕>이 방송사 문제로 연장 결정이 되면서 후반부의 3회차가 박혜련 작가의 <드림하이>에 밀린 것이 유일하다. 이를 제외하고는 항상 동시간대 방송들을 압도할 만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시청률 추이 또한 초반부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점점 하락세를 보이는 추이가 아닌 점점 우상향의 추이를 일궈내어 집필한 모든 드라마를 흥행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항상 높은 시청률을 지켜낸다는 것이 박지은의 특기라 할 수 있다. <내조의 여왕>의 경우 대본을 가져갔을 때 방송사 측에서도 반응이 썩 좋지 않아서 관계자들도 기대가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때 당시의 MBC 드라마 상황도 좋지 못하였었는데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며,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 중간 소치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과 시간대 변경, 화제성 분산이라는 온갖 핸디캡을 받고도 그 해 SBS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심지어 <프로듀사>는 낯선 소재의 드라마를 드라마 편성을 거의 하지 않는 채널과 시간대에 집어넣어 폭망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지만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스타작가의 파워를 입증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OTT 시대가 된 2020년대에 박지은의 시청률 끌어올리는 능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예전에는 시청률 20%를 넘기는 작품들이 연이어 나오는 경우도 많았지만 2020년대에 들어서는 시청률 20%를 넘는다는 것은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그런데도 <사랑의 불시착>으로 tvN에 처음 발을 내딛자마자 케이블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차기작인 <눈물의 여왕>마저 <사랑의 불시착>이 세운 기록을 넘고 또다시 본인이 본인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률 20%를 넘긴 작품은 단 세 작품이며, 그중 2개가 박지은의 작품이고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 두 작품은 처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5~6%의 시청률에서 시작하여 20%를 훌쩍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5.2. 유의미한 해외 성과
박지은 작가는 집필 초반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과 같은 현실 로코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같은 가족극을 집필하는 작가였으나, 본격적으로 판타지 로코 장르를 집필하기 시작한 <별에서 온 그대> 이후 국내 성적뿐만 아니라 해외 성적까지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작가가 되었다.
<별에서 온 그대>는 2013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태양의 후예>와 함께 한국 드라마의 한류 인기를 가장 잘 보여준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2024년 현재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인기를 얻은 몇몇 작품들을 제외하고는 TV 방영 드라마 중 이 두 작품에 한류 인기를 견줄만한 작품은 단 한 개도 없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는 <태양의 후예>와 달리 처음부터 중국 방영을 목표로 하고 만들어진 드라마도 아니었기에 2013년 당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더욱더 이례적인 성과였고 그 인기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 이후 김수현과 박지은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프로듀사> 역시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팬미팅까지 열게 되었으며, 전지현과 다시 호흡을 맞춘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히려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와 해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 작가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20년대부터의 해외 성과는 더 놀랍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이에 따른 OTT의 발달로 박지은 작가도 tvN과 손을 잡으면서 넷플릭스 동시 방영을 시도하였는데 이때 방영했던 두 작품 <사랑의 불시착>과 <눈물의 여왕>이 모두 넷플릭스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 성과가 더욱 놀라운 이유는 넷플릭스의 성적과 한국에서의 시청률 및 화제성과 같은 성적은 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0년 이후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들 중 OTT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낸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과 <눈물의 여왕> 단 2개에 불과하다. 게다가 <사랑의 불시착>의 흥행으로 인해 <눈물의 여왕> 제작 당시에는 처음부터 넷플릭스 동시 방영을 확정 짓고 넷플릭스에서 제작비의 무려 80% 가까운 비용을 지원해 줄 정도로 업계에서도 박지은 작가의 이름값은 매우 높은 편이었으며, 기대작이었던 <눈물의 여왕>이 <사랑의 불시착>을 훨씬 뛰어넘는 해외 성과를 내며 박지은 작가의 이름값을 더 높여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5.3. 높은 화제성
박지은이 스타작가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청률만이 아니라 화제성까지 모두 챙기는 작가라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의 성적을 놓고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 시청률이기는 하지만 요즘은 화제성 수치를 측정하는 곳도 생겼을 정도로 시청률 못지않게 화제성 또한 중요하다. 화제성이 중요한 대표적인 예시로 주말 드라마와 일일 드라마를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드라마들이 미니시리즈 보다 시청률이 잘 나온다고 해서 인기가 더 많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지은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작가라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이러한 능력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은 2024년 방영했던 <눈물의 여왕>인데, 이 드라마는 주말 연속극과 일일 연속극을 모두 제치고 해당 연도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방영 내내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화제성 지표는 2049 시청률로 판단하기도 하는데 <눈물의 여왕>은 2024년 방영 드라마 중 유일하게 2049 시청률이 10%을 넘긴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사랑의 불시착>은 결방이 있었던 주간에도 화제성 1위를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10주 연속 화제성 톱을 달리는 등 드라마 화제성 메이커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화제성 지표를 측정하기 이전에도 박지은의 드라마는 항상 화제성이 높은 편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여주인공이었던 김남주와 전지현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내조의 여왕>과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김남주와 전지현이 했던 모든 것들이 화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김남주의 분홍 립스틱과 물결 펌, 전지현의 일명 천송이 립스틱과 각종 패션들, 자동차까지도[48] 연신 화제가 됐었다. 드라마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흥행작은 많지만 <내조의 여왕>의 천지애와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만큼 하나의 유행을 이끌었던 캐릭터는 거의 없다.
6. 작품 목록
박지은 작품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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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드라마
연도 | 방송사 | 제목 | 연출 | 시청률 | |
2007년 | | 칼잡이 오수정 | 박형기 | 16.0% | [49] |
2009년 | | 내조의 여왕 | 고동선, 김민식 | 30.6% | |
2010년~2011년 | 역전의 여왕 | 김남원, 정대윤 | 17.4% | ||
2012년 | | 넝쿨째 굴러온 당신 | 김형석 | 49.6% | [50][51] |
2013년~2014년 | | 별에서 온 그대 | 장태유, 오충환 | 28.1% | [52] |
2015년 | | 프로듀사 | 표민수, 서수민 | 17.7% | |
2016년~2017년 | | 푸른 바다의 전설 | 진혁, 박선호 | 21.0% | |
2019년~2020년 | | 사랑의 불시착 | 이정효, 김희원, 김나영 | 21.7% | [53] |
2024년 | 눈물의 여왕 | 장영우, 김희원 | 24.9% | [54] |
6.2. 기타
6.2.1. KBS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1999~2002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
2000 시트콤 멋진친구들 - 유재석, 남희석, 이휘재
2002 이색극장 - 두 남자 이야기
2002~2003 러브스토리 - 남희석, 유진
2004 시트콤 달래네집 - 김용건, 여운계, 견미리, 김청
2006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 이덕화, 박상면, 남보라
역사스페셜
6.2.2. MBC
2000~2005 코미디하우스2003~2007 꼭 한번 만나고 싶다 - 남희석, 박나림
MBC 라디오
김기덕의 골든디스크 ‘음악에세이’
김성주의 굿모닝 FM
윤종신의 두시의 데이트
6.2.3. SBS
2002 깜짝스토리랜드[55]팀 ‘고마웠다고’ 뮤직비디오 시나리오
장편 디지털 영화 ‘사랑은 쉬지 않는다’ 시나리오
6.3. 저서
<음악 에세이 사랑이 있는 풍경>
<음악 에세이 노래가 있는 풍경>
<김두한 주먹황제에서 국회의원으로>
<조선 최초의 여자 어의 대장금>
<염쟁이 유씨>
<역전의 여왕>
<음악 에세이 노래가 있는 풍경>
<김두한 주먹황제에서 국회의원으로>
<조선 최초의 여자 어의 대장금>
<염쟁이 유씨>
<역전의 여왕>
7. 박지은 사단
7.1. 연출(PD)
7.2. 배우
- 김선영: 푸른 바다의 전설 (특별출연), 사랑의 불시착 출연.
- 김영란: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출연.
- 김영민: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출연.
- 김정난: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출연.
- 김남주: 내조의 여왕 (주연), 역전의 여왕 (주연), 넝쿨째 굴러온 당신 (주연) 출연.
- 곽동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눈물의 여왕 출연.
- 나영희: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사랑의 불시착 (특별출연), 눈물의 여왕 출연.
- 박명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랑의 불시착 출연.
- 성동일: 칼잡이 오수정,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
- 오지호: 칼잡이 오수정 (주연), 내조의 여왕 (주연) 출연.
- 유준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주연), 별에서 온 그대 (특별출연) 출연.
- 유지인: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출연.
- 윤여정: 넝쿨째 굴러온 당신, 프로듀사 (특별출연) 출연.
- 이혜영: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특별출연) 출연.
- 이희준: 넝쿨째 굴러온 당신,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
- 임철수: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 출연.
- 장성범: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출연.
- 전지현: 별에서 온 그대 (주연), 푸른 바다의 전설 (주연) 출연.
- 전진서: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
- 조윤희: 넝쿨째 굴러온 당신, 프로듀사 (특별출연) 출연.
- 차태현: 넝쿨째 굴러온 당신 (특별출연), 프로듀사 (주연), 푸른 바다의 전설 (특별출연) 출연.
- 황신혜: 프로듀사 (특별출연), 푸른 바다의 전설 출연.
8. 수상
- 2009년 MBC 연기대상 작가상 《내조의 여왕》
- 2012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 2012년 제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작가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 2012년 제1회 K-드라마 스타 어워즈 작가상 《넝쿨째 굴러온 당신》
- 2012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넝쿨째 굴러온 당신》
- 2014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별에서 온 그대》
- CJ ENM 선정 '올해의 10대 대중문화 10인' 인터뷰
9. 표절 논란
- 홍자매 못지 않게 표절시비가 꽤나 많은 작가다. (표절논란 정리)하지만, 법적으로 표절이 인정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은 없다. 사실 이바닥의 모든 표절논란이 다 그렇다. 스토리 외의 연출 유사성으로도 논란이 있는데, 연출 유사성은 연출가 및 제작진의 문제이지, 작가의 직접적인 영역이 아니다. 다만 몇몇개의 사례는 대본에 적혀있는 연출이었다.
- 조선 광해군때 실제 기록된 사건(광해군 일기 사건)을 바탕으로 한 별에서 온 그대는 순정만화 설희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으며, 합의 후 원고 측 강경옥 작가가 고소를 취하했다. 다만, 고소의 여파인지 별그대 초반에 뿌려놨던 전생 관련 떡밥들은 회수하지 못하고 흐지부지하게 결말이 났다. 광해군 일기의 '사건' 대체 뭐지? 그럼 '아더왕' 소재 작품도 표절일까?" 표절 관련 소송 취하 <별에서 온 그대>는 표절인가
- 조선시대 문신.문장가 유몽인의 어우야담 인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푸른 바다의 전설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박지은 작가나 제작사 측이 사전에 고소인이 표절대상으로 주장하는 영화 시나리오를 보거나 그 존재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없었고, 고소인의 시나리오와 <푸른 바다의 전설> 드라마 사이에는 유사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하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게다가 고소인의 태도가 이중적이고 박지은 측을 회유하는 언행을 보이는 바람에 여론도 차가웠다.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표절 아니다” 검찰 무혐의 결정
- 2008년 정양 보트사고 사건을 모티브로 한 사랑의 불시착도 표절 논란이 있었다. 방송작가 지망생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본인이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색다른 로맨스>와 사랑의 불시착의 시놉시스가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박지은의 소속사에 문의를 했지만 답변 대신 박지은 측은 소송으로 대처했고, 해당 지망생은 형사조정을 하며 박지은 측이 섣불리 소송을 가한 잘못을 인정하고 고소를 취하하길 바랐지만 거꾸로 소송을 지속했으며 어머니가 몸이 아픈 상황 속에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밝혔으며 이후에 저작권위에 박지은을 상대로 조정 신청을 했지만 박지은 측이 불참하여 저작권위가 일방적으로 불성립을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박지은 측의 지망생에 대한 고소가 혐의없음으로 결론난 뒤에 박지은 측이 다시 이의 신청을 해서 검찰에 송치되었다고 한다. 정리글
해당 글에 대한 반응은 갈리는 상황이다. 박지은이 이전부터 워낙 표절 논란이 많은 작가이다보니 진짜로 공모전에 올라온 작품을 표절했다면 명백한 악질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반대로 해당 글이 작가 지망생이 썼다고 하기에는 맥락을 읽기가 어렵고 글이 두서가 없다는 점과 정말 억울한 상황이고 여론을 얻고 싶었다면 감정에 호소할 것이 아니라 박지은 내지 그의 소속사 측과 주고받은 서류 내력이나 본인이 받은 고소장. 문제의 작품이 본인에게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다는 내역과 같이 물질적인 증거를 먼저 보였어야 했다는 것을 지적하는 이들도 다수 존재한다.
만약 정말 표절 내역이 사실이고 해당 지망생이 피해자가 맞다면 인터넷 언론 등지에 제보하고 억울한 상황이라는 공론화를 하는 식으로 침착하게 대응했다면 자연스럽게 대형 작가와 대기업에게 희생당한 작가 지망생이라는 사회적 약자 입장이라는 것이 이슈가 되어 명백하게 여론을 얻어내고 박지은을 상대로도 고소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물증이 없는 글만 달랑 게시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미숙한 대응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무엇보다 지망생이 디시에 올린 글은 삭제된 상황이기 때문에 글에서 언급된 해당 저작권위 조정 신청이나 고소 건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고, 2022년 기준으로도 표절 이슈는 잠잠한 상황이다.
- 2024년 4월 8일 갑자기 한 커뮤니티에서 4년전부터 올라온 관련글들이 '명예훼손(허위사실)에 의한 게시중단 요청'에 의해 삭제됐다. # 사랑의 불시착 이후 차기작인 눈물의 여왕은 표절 논란이 없었지만 새 드라마 방영 전후로 작가 관련 과거 이슈가 끌올되어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1] 김남주(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전지현(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프로듀사)[2] <싸인>의 김은희, <파스타>의 서숙향, <드림하이>의 박혜련 등이 대표적. 김은숙 작가 또한 원래 유명했지만 <시크릿 가든>이후 더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3] 다만 이것은 만화 사이트와 출연진 간의 논쟁이기는 하다.[4] 그러나 방송 시간 상의 관계라고 하기에는 고작 1분 남짓한 분량이었고 그 1분은 다른 장면들 에서 조금씩만 줄여도 편집이 가능했다. 이 때문인지 에필로그 촬영 내용이 미리 기사로 유출되어 버려서 일부러 본 방송에서 빼 버린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5] 실제로 이 드라마의 결말 또한 이 책의 한 구절과 일치하는데 방영 전에 해당 구절을 찾아낸 사람은 없었다.[특별출연] [7] 유독 박지은 작가의 작품에서 주요 남성 캐릭터들 이름에 ‘준’이 많이 들어가기는 한다. 도민준, 라준모, 허준재, 구승준 등이 대표적[특별출연] [9] 물론 두 드라마는 시청자 층이 많이 겹치지는 않아서 시청률 추이를 보면 서로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는 듯했다.[10] 흥행한 드라마일 경우 시청률 정체기를 겪기 쉽다. 대표적으로 신드롬 급의 인기를 얻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만 봐도 9화 이후로 요일 대비 시청률이 계속 정체되거나 하락하였으며 마지막 회가 되어서야 시청률이 다시 올랐다.[11] 러닝타임이 길수록 시청률 면에서는 유리하며 분할 시청률로 집계할 경우에 후반부 시청률이 한 회차 전체의 평균 시청률 보다 항상 높게 나타난다. 즉, <도깨비>는 2시간 러닝타임의 드라마를 분할 시청률로 집계한 것과 같은 지표이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기는 하다. 물론, 고려해야 할 점은 이는 히트작일 경우에만 유리할 뿐 유명하지 않은 드라마일 경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12] 참석하지 않고 멘트만 자막으로 송출하였다.[13] 박지은의 최장 공백기이다.[14]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방송 중 케이블이 시청률 측면에서는 가장 불리하다.[15] 지금까지 흥행한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겨울에 방영한 드라마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 경우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3월은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사람들이 봄나들이와 같은 외출을 많이 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개학 및 개강 시즌이기 때문에 시청률 면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다.[16] 초반에는 높은 화제성으로 인해 높은 시청률로 시작하였지만 점점 시청률이 하락하거나 정체되어 마직막 화 시청률 조차도 초반 회차의 최고 시청률에 미치지 못하고 끝나버린 드라마들이 많다.[17] 포털 사이트 메인에 뜨는 시청률만 보면 나름 흥행한 드라마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시청률은 추이가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작품의 흥행을 '얼마나 많이 언급되는가'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러한 드라마들은 대개 방영 전 화제성이 높아서 내용이 아니라 드라마 이름만 유명하다.[18] 물론 흥행에 있어서 배우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19] 실제로 2020년대 이래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손에 꼽을 정도의 막장 소재 드라마이거나 이전 시즌이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뿐이다.[20] TV 동시방영 드라마 중 최초이다.[21] 다른 스트리밍 사이트 없이 오직 티빙에서만 동시 방영되는 드라마들을 말한다.[22] 박지은 작가가 집필했던 <역전의 여왕>의 본래 이름이 <눈물의 여왕>이었다고 한다. 제목 돌려쓰기 원래 꿈보단 해몽이다.[23] 전지현과 김수현은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러브라인으로 호흡을 맞추었고 2013년 말 <별에서 온 그대>로 재회했으며,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의 두 주인공으로 만났다가 2019년 말 <사랑의 불시착>으로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24] 당장 <눈물의 여왕>의 김지원만 보아도 이전까지는 톱 여배우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아니었으나 <쌈, 마이웨이>, <나의 해방일지>와 같은 주연 롤의 히트작을 보유하고 있는 배우였다.[25] <별에서 온 그대>의 엄청난 해외 성공으로 박지은 작가에게 해외 성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인다.[26] 사실 이건 다른 작가들도 마찬가지로 본인 혹은 출연배우와 인연이 깊은 사람들에게 특별출연을 제의할 테지만 박지은 작가는 유독 이러한 부분을 잘 살리는 작가로 평가받는다.[27] 박지은 작가의 작품은 카메오 이외에도 2012 런던 올림픽 펜싱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의 오심을 비판하거나 당시 방영했던 개그프로의 유행어를 집어넣는 것 등을 통해 방송을 다시 볼 때 해당 시기를 떠올릴 수 있는 장면들이 꽤나 많은 편이다.[28] 둘은 당시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함께 출연하고 있었다.[29] 아직 데뷔 전이었다.[30] 이전에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전지현이 자신을 못 알아보는 김수현에게 '북한에서 왔어?'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다.[31] 나영희는 박지은의 첫 단독 집필작 <내조의 여왕>이래로 단 하나 <역전의 여왕>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연한 배우이다.[32] 여주인공인 김지원과는 두 작품을 함께 했고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사이였던지라 이 의리로 출연을 한 것도 있어 보인다.[33] 무슨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더라, 해외 파병 군인 출신이라더라, 어디서 우주선 타다 왔단다, 아예 인간이 아니라 늑대소년이라더라, 하지만 그의 정체는빈센조.[34] 다만 이는 대사 한 줄 한 줄에 관한 화제성에 대한 이야기 일뿐 드라마의 전체적인 화제성이나 특정 장면에 대한 화제성은 2010년대 드라마를 통틀어서도 가히 압도적으로 높은 편이었다.[35] 2025년 기준 클립 영상이 1500만 뷰에 가까운 조회수를 자랑한다.[36] 마그네틱[37] 새옹지마[38] 주사위[39] 다만 이것은 박지은 본인이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꺼려 하는 작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필명을 쓰거나 시상식을 불참하는 경우까지는 아니지만 <내조의 여왕> 때부터 인터뷰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을 드러냈을 정도이다.[40] 배우들이 감정연기를 너무 많이 해서 걱정된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이다.[41] 이 장면 역시도 '1031이 맞다고?'라는 백현우의 한 마디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장면이다.[42] 도민준이 천송이의 대본연습을 도와주는 장면이다. 참고로 대본은 천송이가 자작했다.[43] 천송이가 쓴 대본에 '아무데도 가지 않고 니 곁에 오래오래 있을게.'라고 적혀 있었다.[44]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눈물의 여왕>[45] <별에서 온 그대>는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기자들을 피해 숨을 공간을 내어주면서, <프로듀사>는 탁예진이 라준모의 집에 계약 문제로 얹혀살게 되면서,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갈 곳 없는 심청을 허준재가 본인의 집에 일단 데려오면서, <사랑의 불시착>은 리정혁이 북한으로 넘어온 윤세리를 급하게 집에 숨기면서 동거를 시작한다.[46] <별에서 온 그대>는 4화 엔딩에서, <프로듀사>는 2회 에필로그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은 2화 엔딩에서, <사랑의 불시착>은 4화 엔딩에서, <눈물의 여왕>은 3화 엔딩에서 첫 키스신이 등장했다.[47] 가장 낮은 기록이 <역전의 여왕>의 17%이다.[48] 심지어는 잘못 잘라서 얼떨결에 기르게 된 앞머리도 따라 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이다.[49] 박혜련과 공동집필.[50] 가족극 첫 집필.[51] 첫 KBS 드라마 집필.[52] 첫 SBS 드라마 단독 집필.[53] 첫 tvN 드라마 집필작.[54]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이며, 본인이 본인의 기록을 깼다.[55] 현빈이 무명시절 재연배우로 연기하기도 했다.[M] 메인연출(공동연출)[57] 기획[58] 연출 B팀(공동연출)[M] [60] C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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