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6:07:31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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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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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File 1[1]초기화했다.]
원제 <colbgcolor=#fff,#1f2023>歌島リゾート殺人事件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노래섬 리조트 살인사건
가도 리조트 살인사건
현지화 제목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2]
중심 소재 오페라의 유령, 우타시마 리조트
(구 오페라 극장 저택)
연재 기간 2018년 1월 23일 ~ 2018년 8월 28일
화수 15화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2. 관련 배경
2.1. 우타시마2.2. 오페라의 유령 팬텀
3. 등장인물
3.1. 김전일과 측근3.2. 오토와 블랙 PR회사 인물3.3. 결혼 투어 참가자3.4. 그 외의 인물3.5. 여담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4.1.2. 그 외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4.3. 범행 트릭
5. 에필로그6. 평가7. 여담

[clearfix]

1. 개요

"괜찮아. 살인사건이 3번이나 일어난 저주받은 극장은 이제 없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을거야. 아무것도..."
- 37세가 된 김전일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의 첫 에피소드. 김전일 시리즈의 1화 에피소드답게 구 '오페라 극장 저택(オペラ座館)'[3]을 무대로 하는 새로운 에피소드로 시작하였다.

무려 3차례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 '오페라 극장 저택'이 화재로 전소되어 황폐화되다시피한 우타시마(歌島)에 한 호텔그룹에 의해 리조트가 들어선다. 37세가 된 김전일은 평범한 회사의 회사원으로 일하는 중에 상사의 압박으로 후배 '하야마 마린'과 함께 집단 소개팅 이벤트의 가이드로 우타시마 리조트에 오게 되는데...

2. 관련 배경

2.1. 우타시마

'우타시마([ruby(歌島, ruby=가 도)])'는 김전일에게 있어 가장 잊을 수 없는 곳이자 소년탐정 김전일 시리즈의 시작을 상징하는 섬이다. 이곳에는 타계한 극단장 쿠로사와 카즈마가 영업했던 '오페라 극장 저택(オペラ座館)'[4]이 있었으나 김전일이 방문할 때마다 살인사건이 터지고 심지어 저택이 전소된 탓에 아무도 살지 않는 황폐한 섬이 되었다고 한다. 그 탓인지 아는 사람들에겐 저주받은 섬이라고 불릴 정도.[5] 하지만 김전일이 37세가 되던 해 어떤 호텔그룹에 의해 리조트로 재개발되었다. 재개발과 함께 다시한번 관광지로 부흥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살인사건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우타시마 리조트는 정식 오픈하게 되었다.

2.2. 오페라의 유령 팬텀

파일:Phan32425435345tom.png* 우타시마의 '오페라 극장 저택(オペラ座館)'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범인들의 상징물이 된 존재. 이곳에서도 범인이 팬텀의 이름을 빌려 살인을 계획하게 된다.

3. 등장인물

3.1. 김전일과 측근

파일:Hajime_Kindaichi.png*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金田一 一) (37)광고회사 '오토와 블랙 PR'의 만년 주임.[6] 미혼 독신으로 살고 있다. 회사 근처의 허름한 아파트(한국의 연립주택에 해당)에서 자취하는 중이다. 그리고 회사일에 별로 흥미가 없다. 기획서를 백지로 낼 정도로 회사일에 관심이 없다. 이 때문에 우치칸다 과장한테 갈굼먹고 산다. 그렇게 평소와 다를 나날 없이 살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지시가 떨어지게 되는데..
  • 나나세 미유키(七瀬 美雪) (37)
    거대 항공회사의 '치프 퍼서(Chief Purser)'.[7] 직접 등장하지 않고 무라카미 소타사키 류지의 언급으로만 잠시 지나간다. 사키 류지가 김전일보고 “미유키 선배는 이제 전일 선배랑 차원이 다른 곳이네요”라고 김전일과 비교한다. 1화 마지막에 김전일한테 프랑스 파리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이후로도 김전일과 하야마 마린 사이가 진전될 타이밍에 절묘하게 문자를 보낸다. 37세에 부장급이라니 초스피드 승진이다.
파일:ewfwefsdfsdf222323.jpg* 켄모치 이사무(剣持 勇) (68)6화에서 등장. 정년퇴직한 지 8년 된 전직 경찰. 사건이 벌어지자 김전일은 용의자 신상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현직 경찰인 아케치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아케치가 지위가 너무 높아져서 그것을 해줄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보이자 비록 퇴직했지만 여전히 현장 형사들과 커넥션이 있는 켄모치에게 부탁하게 되고, 켄모치의 도움으로 사건의 동기, 범인과 피해자들간의 관계를 특정할 수 있었다.
파일:Sota_Murakami.png* 무라카미 소타(村上 草太) (37)지방신용금고과장. 기혼으로 자녀 2명.
파일:Ryuji_Saki.jpg* 사키 류지(佐木 竜二) (35)거대 영상제작회사의 과장.
파일:Momoka_Morishita.png* 모리시타 모모카(森下 桃香) (20대~30대 추정)김전일 옆집에 사는 싱글맘. 추정 가슴크기 92cm E컵.
파일:Soya_Morishita.png* 모리시타 소야(森下 走野) (11세 추정)모리시타 모모카의 아들. 초등학교 5학년. 모모카를 노리는 김전일을 눈치채고 경계한다. 후미 못지 않은 훌륭한 어린 하라구로의 속성을 지니고 있는 듯. 다만 후미는 친척인 김전일을 아무도 모르게 괴롭히는 것을 낙으로 삼는 악동같은 성격을 가져서 김전일에게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고 먼저 인사하는 밝은 모습을 보였지만 소야는 김전일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추파를 날리는 상황 때문에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고 과묵하게 있다가 뒤늦게 인사를 하는 등 후미와 행동 차이가 있기에 차후 전개에 따라 후미와는 성격이 다를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이번 사건 즈음엔 임간학교(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수련회)에 갔다.
파일:werfw15ef1w51f.png*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48)4화에서 등장. 김전일이 경찰에 연락해서 아케치한테 도움을 요청한다. 관련 정보 경찰에서의 계급은 경시장이다. 한국의 경무관급. 112가 아니라 직통으로 아케치한테 전화하는 거 봐서 김전일과 여전히 교류가 있는 듯하다. 20년 동안 2계급 진급[8]했다. 하지만 연차와 계급으로 보면 여전히 이 양반도 잘 나가는 중. 김전일과 마찬가지로 외모가 전혀 변하지 않았다. 김전일이 높으신 분이 되었으니 지금 태풍이 불지만 섬으로 배나 헬기로 경찰을 올 수 있게 해달라고 하지만 조사 1과에서 악천후로 못 가게 한 것을 자신이 지위를 이용해 억지로 가게 할 수는 없다면서 거절한다. 그리고 김전일에게 사건을 직접 해결할 것을 권한다.[스포일러6]

3.2. 오토와 블랙 PR회사 인물

앞으로 전개되는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에서는 기존 측근 대신 아래의 멤버들이 더 많이 나올 게 확실해보이는 상황이다.
파일:Takeshi_Shikatsume.png* 시카츠메 타케시(鹿爪 剛) (52)오토와 블랙 PR회사의 영업부장. 부장포스를 팍팍 풍기는 인물. 업무능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
파일:Hiroshi_Uchikanda.png* 우치칸다 히로시(内神田 洋) (44)오토와 블랙 PR회사 영업부 기획과장. 회사일에 별로 흥미를 못느끼는 김전일을 갈군다. 하지만 영업부 내에서는 우치칸다 과장이나 김전일 주임이나 실력이 도찐개찐이라고 본인들 앞에서 대놓고 까인다. 연배를 보면 알겠지만 이쪽도 만년과장인데, 본인은 김전일 같은 부하 때문에 자신이 평가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듯.
파일:Marin_Hayama.png* 하야마 마린(葉山 まりん) (23)오토와 블랙 PR회사 영업부 기획과 신입사원. 사실상 기존 나나세 미유키의 역할을 대신하는 김전일의 후배. 김전일에게 대놓고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그를 따라다닌다. 업무처리능력도 뛰어나며 외국어 실력도 상당하다.
파일:Yuka.png, 파일:Chiharu.png, 파일:Megu.png* 유카(ユカ), 치하루(チハル), 메구(メグ) (연령불명)영업부 여자 사원들. 김전일을 금진드기(キンダニ)라는 별명으로 부르는데, 진드기라는 생물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하는 일도 없이 회사 돈이나 받아먹는 진드기같은 무능주임정도의 이미지인 듯.[10] 덤으로 그런 김전일을 갈구는 우치칸다 과장도 '거기서 거기'라고 깐다.
파일:e0060200_5b6d1aa8519f3.jpg* 히카와 카가미(氷川 鏡美) (?)서무부의 여자 직원으로 직급이나 연령은 불명. 안경을 쓴 이지적인 외모의 여성. 사건 마무리 후 출장에서 돌아온 김전일에게 출장경비 신청이 아직 안 되었다며 이대로는 개인경비로 처리할 수도 있다면서 얼른 제출할 것을 재촉한다.* 성명 불명의 남자 사원들

3.3. 결혼 투어 참가자

파일:Hiroyuki_Otake.jpg* 오오타케 히로유키(大竹 比呂之) (45)부동산 업체 2대째 경영자. 2화에서 등장하자마자 우타시마에서 일어난 3번의 살인사건에 대해 떠들면서 사망 플래그를 세웠다. 툭하면 스탭들에게 불평을 늘어놓으며 갑질을 하거나 술취한 상태에서 마린에게 집적거리기도 하는 등 그닥 좋지 못한 이미지를 보였다.[11] 다만 의외로 사건이 터졌을 때는 김전일의 고충을 이해해주며 술을 권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파일:Kazuki_Tatebayashi.jpg* 타테바야시 카즈키(館林 一樹) (37)1급 건축사. 여자를 상당히 밝히고,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추근대는게 매우 자연스럽다. 스타일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전형적인 바람둥이. 이런 태도 때문인지 하야마 마린은 그를 기분 나쁜 인간이라고 평가한다. 사건이 터지고 난 뒤부터 다소 신경질적인 성격이 되며, 고객들을 용의자로 의심하는 김전일을 고소할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한다.
파일:Rina_Suetsugu.jpg* 스에츠구 리나(末次 里菜) (28)프리 아나운서. 프리 아나운서라 하지만 김전일은 TV를 안 보는지 못 알아본다. 바람둥이라 전반적으로 평가가 좋지 않은 타테바야시 카즈키에게 드물게도 초반에 호감을 보였던 인물.
파일:Minoru_Suzuki.jpg* 스즈키 미노루(鈴木 実) (36)치과의사. 사쿠라자와 카에데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주변의 평에 따르면 꽤 잘생긴 훈남. 관심이 있는건지 어떤지는 몰라도 간호사인 아소 사나에의 거동을 힐끔힐끔 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후에는 주로 담력시험 때 커플이 된 츠지 아야메와 더 엮이곤 한다.[12] 그와는 별개로 이렇게까지 사람이 모였으면 뭔가 과거가 있는 인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묘한 떡밥을 던지기도 한다.[스포일러]
파일:Kaede_Sakurazawa.jpg* 사쿠라자와 카에데(櫻沢 楓) (27)IT업체 파견사원. 취미가 연극.[14] 오노즈카 테츠야나 아소 사나에 등 주변사람들과 빠른 시간 내에 호칭을 튼 걸로 보아 사교성이 꽤 좋은 걸로 추정된다.
파일:Tetsuya_Onozuka.jpg* 오노즈카 테츠야(小野塚 哲也) (39)주유소 경영중인 자영업자. 여기저기 잘 들이대고 집적대는 다른 남성진과는 달리 유일하게 순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초반에 아소와 썸을 타며 아예 담력시험 때는 커플링도 맺어진다.
파일:Sanae_Aso.jpg* 아소 사나에(麻生 早苗)[15] (27)간호사. 취미는 요리라지만 만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한다. 김전일이 차량이 흔들렸다는 이유로 이 사람의 브래지어와 상의를 벗겨서 맨가슴을 드러내는 대형사고를 쳤다.[16]
파일:Mamoru_Kuroki.jpg* 쿠로키 마모루(黒木 護)[17] (42)요리사. 이혼 전력 있음. 타테바야시만큼 적극적이다. 돌싱이면서도 유난히 여자들의 나이를 신경쓰며 김전일에게 은근슬쩍 정보를 캐내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호시무라 노조미와 엮이게 된다.
파일:Ayame_Tsuji.jpg* 츠지 아야메(辻 亜矢芽) (30)성우. 데뷔한지는 상당기간이 지난 듯. 과거 그라비아 아이돌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담력시험 때 커플이 된 스즈키 미노루와 가깝게 지내지만, 그가 자신의 과거를 알아차리자 스즈키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만난지 얼마 안 된 스즈키의 음경을 빨아줬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성적으로 개방적인 여자인듯 하다.
파일:Nozomi_Hoshimura.jpg* 호시무라 노조미(星村 のぞみ) (32)약사. 술은 잘 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온화한 성격. 스에츠구 리나나 쿠로키 마모루 등과 친해졌는지 자주 어울리곤 한다.

3.4. 그 외의 인물

파일:Eisuke_Fuyuki.jpg* 후유키 에이스케(冬木 栄介) (불명)우타시마 리조트 지배인. 우타시마에서 일어난 세번의 오페라 극장의 살인사건에 대한 걸 알고 있다.

3.5. 여담

시리즈 전체를 리부트했다는 게 느껴지는데, 소년탐정 김전일의 첫 사건인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보다도 용의자 목록이 많기 때문이다. 첫 사건은 용의자 목록이 11명, 이번 사건은 용의자 목록이 13명.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에서는 4명(3명 타살+1명 자살)이 죽었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최소 4명 이상, 최대 7명 정도까지 죽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8화부터 김전일이 이미 트릭을 간파해내기 시작했으며, 9화에서 수수께끼를 다 풀었고 범인에게 진상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스포일러2] 용의자가 너무 쓸데 없이 많으며, 김전일이 수수께끼를 다 풀어 진상을 밝히겠다고 한 상황인 만큼 모든 진상이 드러난 이후에 범인이 우발적으로 반격하는 것 외에는 살인사건은 더이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이상 죽어나갔다간 김전일 잘리는 건 둘째치고 회사 망한다.

4. 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 ★ :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파일:Kaede_Sakurazawa's_Dead_Body.jpg
사쿠라자와 카에데
이런 곳에 종이 있었구나! 그래서... 이제 전 어떻게 해야... 어? 교살 실종시각: 20:30 ~ 21:00[19]
시체 발견 시간 : 약 23시[20]
파일:26843567937_3a509ac0cc_o.jpg
스즈키 미노루
아... 그래요? 마침 잘 됐네. 지금 술 가지러 가려고... 크헉! ...큭. 자창에 의한 과다출혈 사망추정시각: ???
발견장소: 공사 중인 이벤트 홀
사체는 샹들리에에 깔림.

4.1.2. 그 외

인물 유언
(마지막 대사)
사인 비고
아소 사나에 윽! 아파! 뭐야 이거? 불량품? 타카토가 보낸 콘택트 렌즈에 묻어있던 VX가스에 의해 사망. 에피소드 말미에서 타카토의 범죄 코디네이트 제자 중 한 명이라는 게 밝혀진다.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올림포스 12신(김전일 37세의 사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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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헤라
???
포세이돈
???
데메테르
???
아테나
???
아폴론
아르테미스
아레스
아프로디테
???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헤스티아
???
}}}}}} ||
파일:Sanae Aso1.png "그래, 김전일 씨.
앞으로는 중요한 증거를 남기지 않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죠.
덧붙여서 당신들에게 남긴 증거도 모두 처리할거야.
여기서 너희 두 명을 모두 쳐죽여서 말이지!"
이름 아소 사나에
나이 27세
신분 간호사
살해 인원수 2명 + α[A]
살해 미수 인원수 3명 이상[A]: 김전일, 하야마 마린, 오노즈카 테츠야[23]
그 외의 죄 보험금 살인
괴인명 파일:attachment/c0090169_4eb9fb6a815a8.jpg 제4의 팬텀
올림포스 신 아르테미스
동기 [24]
방해물 제거[25]
입막음[26]

켄모치가 말한 2년 전 경찰조사를 받았다는 인물은 바로 이번 사건의 범인이었던 아소였다. 그녀는 예전에 연인들을 차례로 죽여 사망보험금을 탄 혐의를 받고 있었고, 이번 투어에 참여한 이유도 사실은 새로운 먹잇감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하여 목표로 한 사람이 바로 오노즈카 테츠야였다. 자영업을 하는 데다가 순박한 성격 때문에 그의 재산을 노리기가 쉬울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 하지만 오노즈카가 그만 카에데와 서로 호감을 보이고 커플 성립 직전까지 가자[27] 그냥 원한도 뭣도 아닌 방해물이라고 생각하여 카에데를 죽여버린 것이다.[28]

또한 스즈키를 죽이려 한 이유는 스즈키가 아소의 전 연인들 중 하나라 자신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아소의 살의를 눈치채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모종의 방법으로 아소에게서 탈출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운없게도 다른 짝을 찾으러 간 이벤트에서 아소와 다시 만나버리고 말았다. 처음에는 서로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서로가 사귀던 때와는 외모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실 스즈키는 매우 뚱뚱하고 못생겼던 인물이었으나 아소와 헤어지고 난 뒤 다이어트 등으로 환골탈태한 것. 켄모치가 말한 얼굴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 인물은 바로 스즈키였던 것이다.

사실 아소도 과거에 매우 뚱뚱하고 우락부락한 외모를 지녔던 인물로, 유도부에 몸을 담고 있고 중량급 유도 챔피언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던 유도 선수였다.[29] 단순히 살만 뺀 스즈키와 달리 아소는 성형수술까지 받아 완전히 환골탈태한 수준에다가, '아소'란 성도 보험사기를 위해 결혼한 다른 남자의 성을 따른 것이라 스즈키 쪽에선 '사나에'라는, 일본에서 흔하다면 흔한 이름을 빼면 과거에 사귀던 그녀임을 추측할만한 근거가 부족했다. 그나마 뭔가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느낀건지 그녀의 거동을 힐끔힐끔 거리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 정도. 하지만 유일하게 가슴에 있는 2개가 둘이 동일인물이란 증거가 되었다. 김전일의 실수로 아소의 상반신이 완전히 노출되는 우연한 사고 덕분에 가슴의 점이 노출되었는데, 스즈키는 그녀와 연애하던 시절부터 이 점에 페티시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가슴의 점을 쉽게 알아볼 수 있었고, 그때부터 그녀가 자신이 알던 아소 사나에란걸 의심하게 된다. 이후 사쿠라자와 카에데가 교살당한 시체를 보고 아소의 범행임을 눈치챔과 동시에 그녀가 과거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나에였음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아소 역시 스즈키의 정체를 쉽게 눈치채게 된다. 스즈키도 외모가 과거와 달라졌지만 이름까지 개명하지는 않았고, 이름 자체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흔한 성씨 스즈키+역시 흔한 이름에 드는 미노루라는 흔한 조합이라 아소도 처음에는 의심하지 않았으나 유난히 자신의 눈치를 살피는 것을 보고 과거에 타겟으로 삼았었던 그임을 확신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아는 그가 계획에 방해가 될거라 판단했는지 결국 죽이고 만다.

이후 범인을 밝힌 김전일과 마린을 절벽까지 몰아넣어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갔지만 좋은 타이밍에 아케치가 자위대 헬기를 타고 나타나는 바람에 실패하고 체포된다(이때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 압권). 체포된 이후 조용히 있어도 모자랄 망정에 감방에서 심문하러 온 경찰들에게 신난듯이 웃으며 자신이 노리는 먹잇감들의 타입을 떠들어대며[30] 자신의 범행을 주절주절 자랑하고 다녔다. 김전일의 범인 중에서도 역대급 싸이코 기질을 보여준다.[31]

김전일 시리즈에서 드물게도 동정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악인이 범인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다.[32] 김전일 본인부터 그동안 봐온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었던 범인들과는 달리 이번 범인은 상당히 심플한 유형이라고 단언했을 정도. 이 에피소드의 범인은 불우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던 것도 아닌데 죄없는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죽여버렸을 뿐이다. 가장 비슷한 범인을 들자면 사건 이전에도 몇 차례 살인을 저질렀고, 사익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과 비슷하다. 우연이겠지만 이름도 사나에로 똑같다.[33][34][35] 단순히 죄만 놓고 본다면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배우자를 여럿 갈아치우며 살해하기까지 한 암흑성 살인사건의 피해자와도 공통점이 있다.

37세 사건부의 시작을 끊는 첫번째 사건의 범인이 이런 인물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사건들도 고등학생 시절과는 상당한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36] 무엇보다 소년지에서 청년지로 연재처를 옮긴만큼 독자들의 연령대를 고려해서 좀더 현실적인 타입의 범죄자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그나마 다음 사건은 성인추리물 답게 약간 속물적인 부분은 있었지만 동기 자체는 '원한에 대한 복수'가 메인이 되면서 소년탐정 시절부터 봐온 독자들이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범인이 이런 단순한 뒷배경인 점이 별로 독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아서인지, 이후 사건들부터는 모두 17세 김전일 시절처럼 처절한 동기를 가진 범인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김전일에게 다른 방향으로 천재 같았다고 인정받았는데,[37] 이 사건이 계획된 범행이 아니라[38] 바로 그 자리에서 죽여야겠다고 판단한 사람들을 완전범죄를 성립시키며 죽이기 위해 즉흥적으로 트릭을 짜내며 일으킨 사건이기 때문이다. 여지껏 김전일이 맡은 사건 중에서도 이런 경우는 꽤 드물었다.[39] 김전일은 범인이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살인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노하우로 짧은 시간에 이렇게 치밀한 트릭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정도로 추측했는데, 켄모치 경부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 단시간에 트릭을 짤 수 있었던 데에 다른 이유가 있었던 모양. 그리고 그 이유는 에피소드 결말에서 밝혀진다.

4.3. 범행 트릭

  • 사쿠라자와 카에데 교살 사건
사쿠라자와 카에데는 처음에 교회에서 목에 밧줄을 감은 채 교살당한 듯한 시신의 모습으로 발견되었다. 마침 담력시험 타자 첫번째 그룹에 있던 간호사 아소 사나에가 맥박을 재보고 맥이 뛰지 않고, 몸이 차다고 했고, 김전일 역시 맥을 재보고 사쿠라자와의 맥이 뛰지 않음을 확인하고 잠정적으로는 사망으로 결론지었다. 그런데 사람들을 모아서 예배당으로 다시 돌아오자 사쿠라자와의 시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다.

이후 비너스의 종탑에서 종소리가 울려서 일행들이 우비를 입고 종소리가 난 곳으로 향했고,[40] 이곳에서 사쿠라자와의 시신이 종에 연결된 와이어에 목매달린 채 2차 발견되었다. 시신의 무게에 의해 종이 울렸기에 범인이 시신을 매단 시각은 종이 울렸던 시각과 동일한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김전일이 추가수사를 하던 중, 비너스의 관에서 골프공물이 담긴 비닐봉지를 발견하는데, 이를 통해 김전일은 사쿠라자와 카에데의 소실 트릭을 밝혀내게 된다.

사실 사쿠라자와 카에데는 교회에서 발견되었던 시점에서 범인과 미리 짠 각본대로 죽은 체를 하고 있었다. 겨드랑이에 골프공을 껴서 맥을 측정할 수 없게 하였고, 얼음이 들어있는 비닐주머니를 이용해 체온을 낮췄고, 목에 로프를 둘둘 감아 경동맥의 맥을 측정하지 못하게 하여 본인을 시체로 위장했다. 본인 취미가 연극이었던 만큼 연기도 수준급이었기에 더욱 쉽게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다. 즉, 사쿠라자와 카에데는 소실 시점에서 죽음을 위장했고 비너스의 관까지 범인이 옮긴 게 아니라 사쿠라자와 본인이 스스로 걸어서 비너스의 종으로 이동을 했다.[41] 그리고 약속대로 비너스의 종에서 범인과 다시 만난 사쿠라자와는 그곳에서 진짜 교살당해 와이어에 매달리게 된다.

아소는 담력시험 전, 자신과 친분을 나눈 사쿠라자와 카에데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실은 스탭 중 한명이라고 밝히고, 다른 손님들을 놀래켜주기 위해 위장 살인을 의뢰했으며 사쿠라자와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래서인지 사쿠라자와는 마린에게 앞으로의 일이 상당히 기대된다는 듯한 발언을 하거나 전날 술주정 때문에 뿌리치며 거부감을 표했던 타테바야시와 같은 조가 되었는데도 거리낌없이 기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전날 밤 19시 5분에, 화장실에 가는 사쿠라자와에게 술에 취한 타테바야시가 작업을 거는걸 격렬히 싫어하며 뿌리치고 간 사건이 있었는데도, 이후 조편성에서는 서로 조원이 되자 그에게 호감을 느끼는 표정을 취했던 것에 김전일이 위화감을 느끼며 이상하게 여겼었다. 애초에 타테바야시를 뿌리친 게 연극이고 이를 몰래 카드를 바꾸기 위한 행동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그 반대였다. 실제로는 타테바야시의 주취행위를 매우 싫어했지만 범인이 연출을 위해 카드를 바꿨으니 연기를 좀 해달라고 제안했고, 사쿠라자와는 타테바야시를 싫어했음에도 좋아하는 척 연기한 것이었다. 그리고 사쿠라자와 이후 조편성을 받은 참가자들이 미묘한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범인이 제멋대로 적어놓은 카드에 따라 조 편성이 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선호하는 파트너가 전혀 반영이 안된 탓이었다.

전날 밤 20시 30분 경에 오페라의 유령음악이 송출되던 때, 모두가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으로 향하는 일이 있었는데[42] 아소 자신은 그틈을 타서 조원 편성 카드에 손을 대어 자신의 의도에 맞는 커플링이 되도록 꾸몄다. 오디오의 CD 트레이가 열려있어서 누군가가 CD를 몰래 틀었다가 다시 빼갔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아소가 스마트폰의 음악 데이터를 무선송신해서 음악을 틀고 적당한 시기에 꺼서 본인의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일행들은 이걸 보고 범인이 음악을 틀었다가 사람들이 오자 CD를 꺼내서 도주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었다. 때마침 화장실에 갔던 타테바야시가 괜한 의심을 받게 되었다.

아소가 조 편성 카드에 손을 댄 이유는 원래 목표였던 오노즈카와 자신을 파트너로 만들고, 동시에 순서상 자신을 첫번째로, 사쿠라자와를 두번째로 담력시험에 보내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사쿠라자와의 연기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마침 간호사인 자신이 첫번째로 현장으로 가서 사망 진단을 내릴 필요가 있었다. 사실 맥을 재는 것보다 더 확실한 사망 진단 방법은 호흡을 확인하는 것이었을 텐데 아소는 단지 맥만 재고 모든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또 의료인이라면 일단 살리려고 노력할 것이기에) 이 부분에 의심을 갖는 독자들이 많았던 편. 심지어 김전일 본인조차도 아소의 행동에 낚여서 자신도 맥만 재는 바람에 함정에 빠질 뻔했다.

종소리가 울렸을 때도 아소를 범인으로 의심할만한 단서가 존재했다. 사건 당일 22시 45분부터 홀에서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가 진행이 되었는데, 이때 홀에 있던 용의자는, 쿠로키, 호시무라, 스즈키, 츠지, 스에츠구, 마린이었다. 잠시 뒤, 오타케가 들어오면서 술주정을 잠깐부렸고, 이후 갑자기 종소리가 울리면서 타테바야시, 후유키가 차례로 들어왔으며, 이후 아소와 오노즈카가 샤워를 했는지 샤워가운을 입고 등장하게 되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샤워가운을 입고 가장 늦게 나타난 두 사람인데, 때마침 밖은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내리고 있었기에, 이 둘 중 한명이 밖에서 사쿠라자와의 시체를 비너스의 종에 매단 뒤 돌아온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아소가 범인으로 밝혀진 것을 보면 아마 비너스의 종에 사쿠라자와를 매달고 돌아오면서 비에 맞은 것을 감추기 위해 목욕하고 나온 직후로 위장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쿠라자와를 매단 직후 바로 종소리가 울리지 않고 4~5분 정도 후에야 종이 울렸기 때문에 목욕가운을 입고 나타난 아소도 표면적으로는 알리바이가 성립한다. 하지만 이 또한 트릭으로 만들어낸 알리바이였다. 5화에서 놀란 손님들을 위해 마련되었다는 간식들을 보여줄 때 잘 보면 얼음 하나가 사라져 있다. 얼음이 소실된 시각은 21시 50~55분 사이. 김전일이 직후 홀의 문을 잠그다가 이 얼음의 소실을 눈치채고 위화감을 느꼈다. 아소는 이 얼음에다가 종에 연결된 와이어를 감은 뒤, 밑으로 늘어뜨린 부분에는 사쿠라자와의 시신을 매달고 얼음은 종탑 꼭대기 작은 구멍에 뚜껑처럼 걸쳐두었다. 장력에 의해 줄이 얼음에 팽팽하게 당겨지게 되어 종이 울리지 않은 채 사쿠라자와의 시신을 한동안 매달아 놓을 수 있다. 4~5분 쯤 흘렀을 때 와이어는 얼음을 뚫고 나가게 되고[43] 그대로 시신의 무게가 종에 전달되어 종이 울리게 된다. 하지만 종탑 위에 있던 얼음을 처리하진 못했기에 나중에 구멍을 통해 녹은 얼음이 물이 되어 떨어지게 되고, 김전일은 현장검증을 통해 유난히 사건현장의 바닥이 젖어있음을 알게됨과 동시에 사라진 얼음이 트릭에 쓰인 것도 알게 된다.

또한 범인은 팬텀의 메세지를 남길 때 번역기를 돌려서 메시지를 만드는 바람에 조제프 뷔케의 'Buquet'를 'Bukey'로 적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통해 김전일은 이 사건이 계획 살인이 아니라 순간적인 기지로 생각해낸 살인임을 알아낸다. 하지만 김전일은 단시간만에 계획을 짠 살인인만큼 여러 가지 증거를 남기기 쉽다는 점을 지적했고, 골프공이나 얼음물 봉투에 묻은 범인의 지문과 카에데 교살 시 종탑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 담력테스트용 카드에 남은 아소의 지문과 필체 등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해 아소가 범행을 시인하게 만든다.
  • 스즈키 미노루 샹들리에 살해 사건
비너스의 종에서 사쿠라자와의 시체가 발견된 직후에서 스즈키 미노루가 뭔가를 눈치챈 듯 벌벌 떨다가 범인과 눈이 마주쳤으며, 범인은 스즈키 미노루가 자신이 찾던 사람임을 눈치채고 샹들리에에 깔려 죽는 역할로 점찍어 놓게된다. 그리고 룸서비스를 위장하여 스즈키 미노루가 방문을 열게 만들고, 문이 열리자마자 그를 급습하여 기절시킨다.[44]

두번째 희생자인 스즈키 미노루의 살해과정은 어느정도 범인의 시점에서 공개되었는데, 미노루를 습격한 범인이 그의 입과 눈을 테이프로 가린뒤, 캐리어에 묶은뒤 공사중인 이벤트 홀로 옮겨가서[45] 그곳에서 스즈키를 바닥에 둔 후, 샹들리에 와이어를 끊어서 오페라의 유령 모방살인현장을 만든다.

오디오를 통해 음악소리가 들렸을 때 일부 사람들을 제외하고[46] 다들 그 방으로 갔는데 정전이 되었는지 불이 켜지지 않았다. 방안이 어두웠기 때문에 건너편 창문으로 샹들리에가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의 눈 앞에서 샹들리에 불빛이 수직낙하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건너편으로 가보았을 때 스즈키는 샹들리에의 뾰족한 부분에 찔려 죽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하지만 김전일은 샹들리에의 상태를 유심히 보더니 샹들리에가 스즈키 위로 떨어진게 아니라 그 반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샹들리에가 높은 천장에서 추락한 것 치고는 파손된 정도가 심하지 않았기 때문.

실제로는 이미 바닥에 거꾸로 내려놓은 샹들리에에다가 범인이 유도 메치기로 스즈키를 뾰족한 부분에 내려꽂아 살해했다.[47] 그리고 스즈키의 시신과 샹들리에를 뒤집어서 마치 떨어진 샹들리에에 깔린 것처럼 만들고 난 뒤, 샹들리에의 일부를 니퍼로 끊어서 바닥에 떨어져서 파손된 것처럼 꾸몄다. 이후 알리바이 확보를 위해 모두에게 가짜 샹들리에를 보여주는 트릭을 짠다.

스즈키 살해를 계획하던 범인이 눈여겨본게 리본, 조화, LED 조명이었는데, 실제로 이 LED 조명 다발을 샹들리에 모양으로 엮은 후, 정전이 된 방 건너편에 보이는 홀의 창문에 매달아 놓아 불빛을 들어오게 하여 진짜 샹들리에처럼 꾸몄다. 그리고 자신은 다시 용의자들의 속에 숨어있다가, 다시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오페라의 유령 음악을 틀어서 그 방으로 사람들을 유도했다. 목격자들이 모였을 타이밍을 노려 LED 조명에 연결되어 있는 코드릴을 잡아당겨 가짜 샹들리에를 떨어뜨려서 진짜 샹들리에가 추락한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고, 자신은 그 사이에 다른 인물들과 섞여서 스즈키 미노루 살해현장을 발견하게 만들어 알리바이를 확보하였다. 이후 기회를 틈타 LED로 만든 가짜 샹들리에는 회수하였다.

이런 트릭을 썼기 때문인지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다들 시끄러운 음악소리만 들었을 뿐 샹들리에가 떨어지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30kg 정도 나가는 진짜 샹들리에가 떨어졌던게 아니었기 때문. 그러나 유일하게 어디선가 큰 소리가 나는 걸 들었다며 헐레벌떡 뛰쳐나온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소 사나에, 이 모든 것을 꾸민 진범이었다.

5. 에필로그

김전일의 우려[48]와는 달리, 오오타케 히로유키와 스에츠구 리나,[49] 쿠로키 마모루와 호시무라 노조미,[50] 오노즈카 테츠야와 츠지 아야메가 커플링이 이루어졌다.[51] 유일하게 커플링이 안되고 홀로 남게된 타테바야시 카즈키 또한, 다음에도 소개팅 이벤트가 벌어진다면 50% 할인을 조건으로 해달라고 하며 떠난다. 결과적으로 이벤트의 본래 목적대로 커플링도 쉽게 맺어질 수 있었던 데다가[52] 어느 누구도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기에, 오토와 블랙 PR회사와 김전일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은 일단락되었다.[53]

오히려 김전일은 그동안 미덥지 않아보였던 이미지를 날려보내듯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모처럼 우치칸다 과장에게 칭찬을 듣게 된다.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은 재개발된 리조트의 사전 예행연습 기간이었고, 살인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서 우타시마 리조트는 무사히 정식 오픈하게 되었다. 그런 사건이 터지고도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 사이에서 리조트에 대한 평이 좋았던게 역으로 득이 되었다는 듯. 우치칸다 과장이 김전일한테 '의외로 잘 됐다'고 말한 것은 우타시마 리조트에서 김전일과 하야마 마린 앞으로 정식 오픈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전달해달라는 메세지를 회사 앞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김전일이 회사 측에 엄청난 호감을 사버린 덕분에 김전일의 상사인 우치칸다 과장이 김전일에게 출장업무 중 살인사건이 터지는 일처리에 김전일이 소질이 있다고 판단, 이런 일들을 전부 김전일에게 떠넘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김전일이 앞으로 사건에 얽히지 않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되었다.

실제로도 사건이 끝나고 김전일은 소타와 사키와 모여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예전처럼 사건에 잘 휘말리지 않게 되었다는 두 사람의 말을 들은 김전일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오히려 김전일은 이제부터가 진짜 사건들의 시작일거란 마냥 불길함에 싸여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켄모치와 함께 낚시를 하면서 듣게 된 아소 사나에에 대한 뒷얘기를 통해 뭔가 알게 된 김전일은, 이후 아케치, 켄모치와 함께 구치소에 수감된 타카토 요이치를 면회하러 가게 되면서 20년 만에 타카토와 재회를 하게 된다. 아소 사나에 본인의 자백을 통해서 그녀를 지금의 살인귀로 만들어준 인물이 바로 타카토였다는 것이 드러났기 때문. 과거 아소 사나에가 아직 뚱뚱하던 시절, 그녀를 만난 타카토는 제우스의 하인,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그녀에게 주고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며[54] 그녀를 범죄 코디네이트의 제자로 삼았다.[55] 아소 사나에가 그 사실을 밝혔다는 걸 안 타카토는 "그녀에게는 실망했습니다."라고 투덜대듯이 말한다. 켄모치 이사무는 만약 그렇다면 다른 10명의 제자들은 어디 있냐고 추궁하지만 타카토는 자신은 이미 구치소에 있어서 그들은 이미 자기 곁을 떠났다면서 태연한 반응을 보이고 김전일도 더 이상 캐내봤자 답을 얻을 수가 없음을 알고 떠난다. 떠나는 김전일의 등 뒤에서 타카토는 다시 한 번 평행선을 언급한다.[56]

이후 아소 사나에는 구치소에 수감된 후 그녀의 부모가 보내왔다는 콘텍트 렌즈를 착용한 뒤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사인은 콘텍트 렌즈에 발라져 있던 맹독 VX 가스.[57] 켄모치의 조사에 의하면 그녀의 부모는 그런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고 한다. 타카토가 파기를 요청해 쓰레기장에 버려진 "몽테크리스토 백작"에 메시지를 넣었다. 책을 버려달라고 요청하기 전에 책의 몇몇 페이지의 귀퉁이를 접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이를 통해 암호를 남긴 듯하다. 간수들이 버린 책을 수거해 간 인물이 있었는데, 이 인물이 그 제자 중 한명인 헤라였던 것으로 보인다. 타카토에게 외부 정보를 전달하고 아소에게 렌즈를 보내 처형한 것도 이 인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켄모치는 "타카토 요이치는 지금도 지옥의 인형술사다."라는 말을 김전일에게 남기면서 에피소드는 완전히 끝난다.

6. 평가

"시즌 1에 괴기 서커스의 살인, 시즌 2에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 소설판에 살육의 딥블루, 게임판에 악마의 살인항해가 있다면 37세의 사건부에는 우타시마가 있다." 라는 얘기가 있었을 정도로 당시 여론은 최악. 일본 현지 독자들의 평가는 '기대 이하' 정도였으나 한국 팬들에겐 역대 최악의 욕을 얻어먹었다. 정발이 완료되고 이후 디씨 등지에서 김전일을 검색하면 '김전일 예토 실패 ㅋㅋ', '37세 기대했는데 뭐 이따위냐', '틀니탐정 김전일' 등 조롱섞인 말이 가득했다.[58]

트릭도 허술하며, 역대급으로 추한 범인에, 무엇보다도 범인을 잡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유치하고 가벼운 분위기가 주 비판 소지. 소년탐정 김전일은 짜임새있고 개성있는 트릭, 각종 소품을 이용한 괴기한 분위기, 처절한 범행 동기[59][60]가 특징이었다. 물론 이 사건만큼 범인이 동정받기 힘든 경우는 제법 있었지만 사건의 분위기나 범행동기에서 광기가 느껴지거나 트릭에서 호평을 받는 등 에피소드 자체 점수를 깎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예를 들어 학교 7대 불가사의 살인사건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의 범인들은 동기가 추해서 그렇지 사건의 분위기를 충분히 무겁게 할 만큼 계획이 악랄했다.[61][62] 새 시리즈 첫화부터 영 안좋게 시작한 셈이다.

동기나 트릭이 소년탐정 시절보다 현실적이라며 옹호하는 독자들도 있으나, 아무래도 전까지의 김전일의 분위기와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는게 원인. 김전일의 수요층이 원하는 건 소름돋는 정교한 트릭[63]과 처절한 인생, 사정, 동기의 범인이다. 속물적인 동기나 병적이고 악랄한 범인들이 나오는 추리물이 없는건 아니지만 김전일 시리즈에서는 그런 범인들은 비주류며 오히려 현실에서는 그렇게 자주 보이지 않는 처절한 동기를 가진 범인들이 메인으로 나와서 극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띄워주었다. 같은 히어로물이라고 해도 배트맨과 슈퍼맨이 분위기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과 같다. 다만 이런 황당한 범인 덕분인지는 몰라도, 김전일의 수많은 사건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밝은 분위기의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사실 37세의 첫 사건이 이랬던 건 기왕 김전일이 어른이 된 만큼, 전개도 좀 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전환해보려고 작가가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다음 두 번째 사건인 타워맨션 마담 살인사건도 마찬가지로 기존 장편 시리즈와는 매우 이질적인 전개를 보여주었다. 좋게 말하면 새로운 시도지만, 상술했듯이 독자들의 반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이를 작가진이 인지한 것인지 세 번째 사건인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부터는 다소 소년탐정 시절의 처절한 분위기로 회귀했고[64] 이 사건들부턴 평가가 꽤 좋아진 편이다. 하지만 17세 30주년 시리즈로 외도를 한 뒤 돌아온, 인랑 게임 살인사건은 본 에피소드가 양반으로 보이게 할 정도로 최악의 전개를 선사하였다.

7. 여담

  • 이전부터 실존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자주 삼아 스토리를 만들곤 했던 작가의 성향을 미루어보아[65] 이번 사건은 뚱녀 꽃뱀 살인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범인이 과거 뚱녀였던 시절부터 남자들을 상대로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하여 살인을 저질러 왔던 점에서 특히 비슷하다. 일본 쪽에서는 '사나에'라는 이름도 해당 사건의 실제 범인인 '카나에'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 잡지 자체가 성인잡지인 이브닝으로 연재처가 옮겨지면서 이미 충분히 예상되었던 바지만 적 묘사가 굉장히 늘어났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 2화에서만 해도 김전일이 여성 승객 아소의 상반신을 노출시키는 대형 사고를 쳤으며 회사에서 준비한 전통 공연이라는 미명 아래 아키라 100%[66]를 따라하기까지 했다. 단, 저 상반신 노출 사고 때, 남자들의 표정이 흠칫하기는 하지만, 뭔가 심각한걸 바라본 뉘앙스도 있으며, 아소의 오른쪽 가슴 우상방에 묘하게 생긴 점 두 개가 있다.[67] 결국 단순 서비스신이 아닌 작품 외적인 측면에서 중요 단서가 되기는 했다.[68]과거 아소의 사진 속 모습과 현재의 아소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만 가슴의 점이 둘이 동일인물이란 걸 나타내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기 때문. 여담으로 이를 통해 김전일과 코믹이나 성적으로 엮인 인물은 십중팔구 범인이라는 작품 내적인 클리셰도 유지되었다.
  • 사소한 것이지만 10화에서 마린이 범인 앞에서 수수께끼 풀이를 하기 전에 "실은 저희 회사의 김전일이..."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일본어 문법을 직역해서 그런 것. 일본에서는 타인에게 본인 상사를 높이지 않는다.[69]
  • 김전일이 현장에서나 회사에서나 하는 짓을 보면 김전일이 다니는 회사는 블랙기업의 탈을 쓴 천사회사라는 설이 있을 정도다. 김전일이 하는 짓은 그야말로 회사에서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 중인데도 회사에서 안 짤리고 무사했다.
  • 모든 오페라 극장 시리즈의 첫번째 살인은 시체가 샹들리에 혹은 무언가에 깔려서 압사당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살해되더라도 사후에 시체가 샹들리에에 깔려 고깃덩이가 되는 등 범행에 샹들리에가 사용되는 것이 클리셰나 다름없었는데 이번에는 샹들리에가 전혀 쓰이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예상치 못한 요소에 당황했다가 '팬텀'이라는 상징을 써먹어야겠다는 식으로 다소 우발적인 오페라의 유령인 셈이니[70] 앞선 오페라 극장 시리즈의 살인들과는 다른 전개로 클리셰를 부술 가능성도 있다. 결국 두번째 피해자인 스즈키가 샹들리에에 깔린 채로 발견되면서 원래 클리셰는 유지되었다.
  • 용의자들의 성이나 이름에 나무나, 식물관련 한자들이 들어간다. 어쩌면 마견 숲의 살인이나 히렌호 전설 살인사건, 아마쿠사 보물 전설 살인사건처럼 단서가 될지도? 하야마 마린은 '葉'(잎), 오타케 히로유키는 '竹'(대나무), 타테바야시 카즈키는 '木','樹' (나무), 스에츠구 리나는 '菜'(나물), 스즈키 미노루는 '木'(나무), '実'(열매), 사쿠라자와 카에데는 '櫻'(벚나무), '楓'(단풍), 아소 사나에는 '麻'(마), 早苗(볏모), 쿠로키 마모루는 '木'(나무), 츠치 아야메는 '芽'(싹), 후유키 에이스케는 冬木(상록수). 호시무라 노조미와 오노즈카 테츠야만이 나무, 식물관련 한자가 없다. 오노즈카의 경우엔 '野'가 들판이라고 어거지로 끼워맞출 수 있고, 호시무라 역시 村에 나무 목변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어거지로 끼워맞출 수 있기는 하지만... 좀더 상세하게 파고들면, 하야마, 타테바야시, 스에츠구, 스즈키, 사쿠라자와, 쿠로키, 후유키, 호시무라의 경우 木(나무 목)이 이름과 성에 들어간다. 아소의 경우 조금 모양이 다르긴하지만 비슷한 형태가 들어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연관성이었다.
  • 살인의 형태가 모방살인이며,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긴다이치 코스케로 공인이 됨에 따라, 긴다이치 코스케의 이름과, 모방살인 대표작인 옥문도가 작중에 언급된다.
  • 김전일이 사건 관련자들을 모아놓고 차근차근 범행수법을 밝히고 범인을 지목하던 기존의 클리셰를 깼다.[71] 17살 때는 주변에서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임을 알려주거나 경찰의 협력을 받아서 쉽게 모을 수 있었는데 고립된 장소에서 경찰 도움도 못 받고 갑의 위치에 있는 고객들은 오밤중에 모여달라는 김전일의 요청을 가뿐하게 씹어버렸고 당사자인 범인 혼자서 김전일을 찾아와 범인과 1:1 대담을 하게 되는 최악 of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72][73] 김전일은 17살 때는 제대로 모여줬잖아하고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일단 1:1로 진상을 밝히기 시작한다.
  • 해답편 두번째인 11화가 연재된 이브닝 14호의 표지에서 최초의 미해결사건!?이라는 카피문구가 등장했으나, 내용상으로는 상관이 전혀 없는 문구가 되었다.
  • 유달리 등장인물이 많았지만, 피해자 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특히 몇몇 용의자는 분량도 거의 실종수준. 그렇기에 독자로 하여금 범인을 추리하기에 더욱 쉬웠던 사건이다. 일부 트릭은 다른 작품에서도[74] 쓰인 적이 있었기에, 전반적으로 난도는 낮았다.[75]
  • 사건의 배경이 섬이라는 점 등 여러 측면에서 옆동네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이랑 상당히 유사하다. 그뿐만 아니라 범인이 의료 관계자이고 그 신분을 이용해서 사건의 트릭에 일조한 것도 같으며 그리고 결정적으로 범인의 성이 "아소"인것도 똑같다! 다만 의외로 동기는 이 사건이 훨씬 더 처절한 편이다.[76] 또한 범인이 범행이 밝혀지고 난 후 마지막에 사망했다는 것도 동일.[77]
  • 그외에 오래간만에 범인이 사망한 에피소드이자 최초로 보스에게 팀킬당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처음 연재된 직후 원본을 스캔하여 역자들이 한국어로 번역하였는데, 우타시마의 독음인 가도(歌島)를 어째서인지 노래섬으로 번역 하였다.
  • 오페라 극장 에피소드들 중 유일하게 팬텀과 관련된 악몽이 나오지 않는 에피소드다.[78]


[1] 김전일 37세의 사건부로 들어오면서 번호를[2] 정발판.[3] 여기서 '座'는 '극장'의 뜻이다. 따라서, 'オペラ座'는 '오페라 극장'을 의미한다. 'オペラ座館'은 オペラ座에 館을 붙인 형태로 '오페라 극장 저택'을 의미한다. 즉, 저택 이름이 '오페라 극장'인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オペラ座'는 Le Fantôme de l'Opéra(오페라의 유령)의 일본어 번역인 オペラ座の怪人(오페라 극장의 괴인)에서 인용한 것이다.[4] 여기서 '座'는 '극장'의 뜻이다. 따라서, 'オペラ座'는 '오페라 극장'을 의미한다. 'オペラ座館'은 オペラ座에 館을 붙인 형태로 '오페라 극장 저택'을 의미한다. 즉, 저택 이름이 '오페라 극장'인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オペラ座'는 Le Fantôme de l'Opéra(오페라의 유령)의 일본어 번역인 オペラ座の怪人(오페라 극장의 괴인)에서 인용한 것이다.[5] 김전일 曰 "미미미미친 것 아니야?! 섬 전체가 사고물건이라고!!!" 부동산 디벨로퍼: 아이고 감사합니다 섬 하나가 엄청 싸네[6] 해당 문서에 나와 있듯이 주임은 평사원과 대리 사이의 직급이다. 부장급으로 초스피드 승진한 미유키는 그렇다 치고, 동년배인 소타는 물론 후배 류지도 과장을 달았는데 대리는커녕 만년주임이라는 것은 얼마나 회사일을 병맛으로 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상사인 우치칸다 과장도 40대 중반에 과장이면.. 이쪽도 만만찮다. 흔히 드라마 등에서 나오는 만년과장.[7] 항공사 객실승무원 직급체계에서 임원 바로 아래의 계급으로 '수석사무장'이라고 한다. 일반 기업의 부장급.[8] 경시장 계급은 캐리어로 20년 이상을 근무해야 진급자격이 주어지고, 자동진급이었던 경시정 계급과 달리 여기부터는 캐리어들 간에 생존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즉 아케치급에 준하는 인간들끼리 경쟁하는 것. 준캐리어는 아예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 경우에나 진급 가능할 정도. 그런데 아케치는 거의 연차가 되자마자 진급해버린 것이다. 정년퇴직까지 아직도 한참이 남았다는 걸 감안해 보면 경시감도 노릴 수 있고 경시총감도 기대해 볼 만 하다.[스포일러6] 그리고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건 막판에 김전일과 하야마가 범인에 의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바로 직접 육상자위대 CH-47 헬기를 타고 나타난다. 경시청 헬기는 못 가지만 자위대 헬기는 요청해서 올 수 있다고 하면서...[10] 또한 킨다니는 김전일의 별명중 하나다. 김전일의 이름을 한자로 金田一一이라고 쓰는데 이를 일본인들이 주로 쓰는 세로쓰기로 써버리면 金田二로도 잘못볼 수 있다. 이 경우 음독이 보통 킨다니. 즉 오독과 이미지의 중의적인 표현이다. 한국 정발판에서 金田一一라는 표현은, 김정일이 사망하기 전에는 김정일초월번역되었다. (Q: 어... 그게 누군가? 김'정'일 아니신가? 김전일: 아니거든요! 김'전'일이거든요! 하는 식) 이 때문에 한국 독자들은 김전'이'라는 별명을 잘 모른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 金田一一을 별명으로 놀릴 때에는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지 애매하게 넘기고 있다.[11] 이 때문에 김전일이 여성진 앞에서 오오타케의 바지를 내려 정의구현시키는 망상을 하기도 한다. 어딘가가 작다고 한다 물론 진짜 그랬다간 해고당하기 때문에 그냥 망상에만 그쳤지만...[12] 담력시험 도중 츠지와 함께 사라졌다가 등장하는데, 츠지가 손수건으로 입 주위를 닦고 있는걸로 봐서는 아마 둘이 물고 빠는 행동을 한 듯 하다(...).[스포일러] 사쿠라자와 카에데의 시체가 두 번째로 발견되었을 때도 그전부터 과거에 무언가 있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기에 다음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결국.... 그리고 대놓고 노골적으로 이 여행에 모인 사람 중에 안면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 암시를 던진다. 또한 범인이 독백으로 외모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걸로 봐서는 성형을 하는 등, 뭔가 과거와는 외모가 달라졌음을 암시한다.[14]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있으며, 우타시마은 바로 오페라극장 살인사건의 무대다. 그래서 반드시 관련이 있으리라 보였다.[15] 여담이지만 이름이 한자 표기까지 90년대 유명 AV 여배우 아소 사나에와 똑같다.[16] 그런데 김전일과 코믹 또는 성적으로 엮인 용의자 중에 범인인 경우(프랑스 은화 살인사건, 마견 숲의 살인, 자살학원 살인사건 등)가 상당히 많으므로, 추리하는 독자들은 이 사람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17] 우연히도 설귀 전설 살인사건에 같은 이름의 인물이 나온다. 다만 한자가 다르다.[스포일러2] 이 시점에서 죽은 건 두 사람. 스즈키 미노루, 사쿠라자와 카에데. 이 중 사쿠라자와 카에데는 확실히 타겟이었고, 스즈키 미노루는 범인이 자신을 알아보는 듯 하자 살해했다.[19] 20:30에 담력시험 조별 편성할 때에는 있었으나, 21:00에 본인 스스로 시체인척 위장을 한모습이 발견되었다. 김전일이 사람들에게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난후, 다시 그녀를 확인하러 갔을때 사라졌다. 처음 위장한 그녀를 발견한 사람은 아소, 오노즈카, 김전일 뿐.[20] 사쿠라자와 실종 이후 비가 오기 시작했고, 23시 쯤 비너스의 종이라는 건물 안에서 목매달린 상태로 다시 발견되었다.[A] 이번 사건에서만 2명을 죽였으며, 그 이전에도 살인 경력이 있다고 했으니 2명보다 더 죽인것은 확실한 셈. 신문에서는 무려 수십명 이상을 죽인 의혹을 받았다. 일단 몇 명을 죽였는지는 미지수고, 그의 마수를 벗어난 사람이 더 있었을 가능성을 감안해 이렇게 표기한다.[A] 이번 사건에서만 2명을 죽였으며, 그 이전에도 살인 경력이 있다고 했으니 2명보다 더 죽인것은 확실한 셈. 신문에서는 무려 수십명 이상을 죽인 의혹을 받았다.[23] 본인의 "타겟"인지라 사실상 살해하려고 했다.[24] 사실상 모든 근원이 되는 동기.[25] 사쿠라자와 카에데 한정.[26] 스즈키 미노루, 김전일(미수), 하야마 마린(미수) 한정.[27] 그래서인지 나중에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사쿠라자와의 시신이 발견되자, 오노즈카는 사쿠라자와가 자신의 짝이 아니었는데도 유독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를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른 것도 단순히 사쿠라자와의 사교성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오노즈카와 단기간에 사이가 가까워졌다는 걸 나타내는 증거였다.[28] 카에데가 담력테스트용 카드에 오노즈카를 적은 것을 보고 범인이 얘는 확실히 죽여야겠다라고 마음먹었다. 방해물이라 제거하려는 목적도 있었고, 겸사겸사 살인사건을 이용한 흔들다리 효과를 노려 오노즈카에게 대쉬하기 더 쉽게 만들 생각도 있었던 듯. 실로 싸이코패스스러운 생각이다.[29] 실제로 작중에서 가운을 유도 도복 입듯이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30] 1. 부자이고, 2. 성격은 좋지만 여자 경험은 적다, 3. 신변에 문제가 생겨도 의심할만한 가족이 없다. 이 세가지 조건이 자신이 노리는 남자의 자격이라 한다. 이번 리조트의 참가자 중에서는 오노즈카가 이 조건에 부합했다.[31] 그러나 너무 입이 가벼웠던 탓에 아케치에게 자신이 타카토의 제자라는 것까지 까발리면서 죽음을 자초한다. 이번 사건에서 타카토가 오랜만에 진범을 죽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이전처럼 예술범죄를 망쳤기 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아소가 발설하면 곤란한 사실까지 죄다 말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숙청 및 입막음을 위한 것. 자신이 타카토의 여제자란 것만 숨겼어도 타카토의 부하들 손에 죽진 않았을 텐데 자업자득.[32] 실제로 김전일의 아치 에너미이자 범죄 코디네이터타카토 요이치조차도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 벌였던 사건은 충분히 가질 법한 원한에 의한 복수극이었다. 첫 살인을 저질렀던 타카토 소년의 사건부의 일 또한 타카토 본인은 어느정도 피해자에 가까웠던 입장이었다.[33]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의 범행 동기는 빚보증을 잘못 선 딸을 위해 딸의 아버지인 이혼한 전 남편의 유산을 물려줘서 딸의 빚을 청산시키기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나 딸의 어려운 생활이 피해자들 잘못인 것도 아니고, '내 자식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라면 무고한 다른 이들은 죽어도 좋다'는 동기 역시 사(私)의 범위가 약간 확장되었을 뿐 사리사욕에 매몰된 이기적 행동인 건 부정할 수 없다.[34] 다만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은 앞에서 서술했듯이 김전일 세계관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그래도 마땅한 범인인 것은 맞지만 연행될 때 딸에게 했던 말을 보면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려던 것은 과거에 자신이 힘든 일을 겪은 것에 대한 반발 심리와 딸이 추악한 범죄자에 불과한 자신에게 정을 떼게 하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하는 것이 더해진 것에 가깝지 범죄행각이 밝혀진 뒤 연행될 때 딸에게 했었던 말을 보면 최소한 그나마 자신의 범죄 행동이 죄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이며 과거의 저지른 범행[79]은 몰라도 사건 당시에 저지른 범행의 경우에는 만일 딸이 상당한 거액의 빛을 안고 있지 않았다면 아예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기에 아무런 불쌍한 사연도 없이 단순히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해 돈에 미쳐 범행을 저질러 왔었던 아소 사나에보다는 그나마 약간 참작과 동정여지는 있는 편이다.[35] 게임관 살인사건의 범인은 아소 사나에와 유사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범행 동기 등을 정확히 따지고 본다면 자신의 탐욕을 위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딸의 빛을 청산하고 싶다는 일종의 일그러진 모성애로 인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서 정확하게 따진다면 아소 사나에보다는 오히려 쿠치나시촌 살인사건의 범인과 더 비슷하다.[36] 각 시즌을 시작하는 에피소드들이였던 이전 오페라 극장 시리즈 에피소드들과도 상당히 비교된다.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은 역대 최고의 명작까지는 아니지만 밸런스가 아주 잘 맞고 살해 동기도 나름 처절한 쪽이였던 편이고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 역시 밸런스가 잘 맞는데다가 살해 동기가 상대적으로 덜 처절한 시즌 2의 에피소드들 중에서는 켄모치 경부의 살인고쿠몬 학원 살인사건와 함께 가장 처절한 쪽이다. 하지만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은 그런거 없다.[37] 그 때문에 사건 해결편에서 범인을 앞에 두고서 김전일이 이 범인은 정말로 천재적이라고 말하자, 범인이 "뭐야, 이거? 칭찬하는 건가...?"라고 속으로 의아해 하는 개그가 연출되기도 한다.[38] 정확히 말하면 살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그 타겟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이 아니라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조건에 부합했던 오노즈카였다.[39]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되어 이를 은폐하고자 시도한 경우는 많다. 다만 범행 예정이 없었다가 그 자리에서 갑자기 동기가 생겨나서 즉흥적으로 완전범죄를 계획하고 살인을 시도한 경우는 전례가 없다.[40]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4~5분이라고 현장검증때 하야마가 언급한다.[41] 다만 사소한 문제점이 하나 생기는데, 사쿠라자와 본인이 제발로 이동했다면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 담력 이벤트가 있던 교회당과 비너스의 관이 있는 종탑까지는 별개의 건물이며, 종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외부로를 이용하기에 신발에 흙이 묻지 않으면 이상하다는 것. 그리고 결국 살해당시에도 비가 안왔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42] 이때 다같이 음악이 나오는 곳으로 가자고 유도한 사람도 아소 본인임을 알 수 있다.[43] 초등학교 과학 실험에서 간혹 다루곤 하는 복빙이라 불리는 현상을 이용한 것. 실을 얼음에 감아서 무게추를 매달아놓으면 실이 감긴 부분만 얼음이 서서히 녹으며 실이 점점 얼음을 통과하게 된다. 그 와중에 실이 지나간 부분은 다시 얼어붙어서 얼음 자체는 모양을 유지한 채 그대로 남게 된다. 참고영상[44] 조금전까지 범인에게 노려지고 있음을 눈치챈 스즈키가 룸서비스라는 말에 아무 스스럼없이 문을 열어줘서 봉변을 당했다는 점 때문에 룸서비스를 올 법한 사람들, 즉 지배인인 후유키 에이스케와, 김전일의 부하직원인 하야마 마린이 의심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딱히 관련은 없었다.[45] 범인이 가는 도중에 누굴 만나면 뭐라 핑계를 댈까 고민하다가 "그냥 같이 죽여버리자"라는 말을 한다. 매우 잔혹한 인물이다.[46] 범인인 아소도 김전일 일행과는 따로 행동한 인물 중 하나였다. 가짜 샹들리에에 연결된 코드릴을 조작하러 갔던 것.[47] 실제로 샹들리에 와이어의 끊긴 부분이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처럼 상당히 길게 남는 것이 쟁점이었다.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때는 지나칠 정도로 와이어가 길었고, 이 점을 통해 범인의 자리로까지 와이어를 끌어놓았다는 전제가 성립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와이어가 길게 남긴 했는데 제3의 살인사건때처럼 부적절하게 길게 남지는 않았다. 정황상 바닥에 내려놓은 상태에서 끊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48] 회사에서 기획한 이벤트여행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므로, 책임문제로 고소를 당해도 할 말이 없다. 김전일 역시 해고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다른 손님들에게 사과했다. 물론 매뉴얼대로 45도 각도로 몸을 숙이고 30초를 세고 일어났지만.[49] 범인의 카드조작 때문에 담력시험때 같은 조로 묶인 커플 중 하나. 오오타케는 김전일의 사과에 범인이 잘못한거지 딱히 그쪽이 문제인건 아니라며 너그럽게 넘어갔다. 리나는 오히려 사정청취를 처음으로 겪어서 흥미롭기도 했고 오오타케의 멋진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좋은 추억이 되었는지 나중에 다시 리조트로 오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50] 오오타케x스에츠구 조와 마찬가지로 범인의 카드조작 때문에 원래는 서로에게 전혀 호감이 없었는데도 같은 조로 짝지어졌다. 하지만 같은 조가 되어 지내다보니 서로를 알게 되면서 커플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번 이벤트에도 만족하게 되었다.[51] 오노즈카가 의외로 애니메이션 덕후였으며, 츠지가 과거 더빙에 참가했던 애니메이션까지도 알고 있었기에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츠지는 성우 일을 하면서 이런저런 안 좋은 일을 겪어 힘들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에피소드에서 츠지 아야메는 강해 보이기 위해서 다른 여자 등장인물보다 드세고 당찬 모습을 보인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스즈키의 음경을 빨아줬다는 묘사가 있는 것도 그런 류인듯 하다. 오노즈카는 그런 그녀의 고충을 이해하며 사려깊은 말을 건네주었기에 츠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여기서 오노즈카는 김전일에게 사건을 해결해줘서 아소의 먹잇감이 되는것을 막아준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카에데의 죽음에 대하여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알고보면 오노즈카는 카에데랑 썸을 타고 있었고, 츠지는 스즈키와 성적인 애무를 한 사이이니 결국은 범인인 아소가 죽인 사람들에 의해 실연한 사람들끼리 맺어진 셈.[52] 김전일은 이를 가리켜 흔들다리 효과를 언급하며 오히려 긴장감이 컸던 살인 사건 속에서 함께 하다보니 더욱 인연을 맺기 쉬웠을거라 분석했다. 흔들다리 효과는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에서 유우키 에이사쿠가 김전일에게 알려준 바 있다.[53] 사실 생존한 고객들은 그렇다쳐도 사쿠라자와와 스즈키의 유족들은 민사를 걸 만도 한데 어째 두쪽 다 그냥 넘어간 모양이다. 스즈키는 아소의 옛 타깃이었음을 감안할 때 가까운 피붙이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쿠라자와 쪽은 27살 아가씨가 맞선여행 갔다가 재수없이 사이코한테 걸려서 시체로 돌아왔다.[54] 전신 성형비용 역시 타카토가 지원해준 것이다.[55] 그녀 외에도 마찬가지로 제우스를 제외한 올림푸스의 11신의 이름을 부여받은 10명의 다른 제자가 있다는 것도 아소의 증언으로 알게 된다.[56] 이때 김전일이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며 구해달라고 외치는 장면을 회상한다. 김전일이 추리를 그만두게 된 원인으로 추정된다.[57] 그외에도 간수가 음식도 보내졌는데 몰수되었다고 하는데, 그 음식에도 독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VX 가스는 김정남 피살 사건 때 사용됐던 그 독극물이다.[58] 사실상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살인 20가면 등의 수작들을 뽑아내며 올드 팬덤의 여론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 현재까지도 커뮤니티 등지에서 37세에 대한 악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독자들이 전술한 수작들을 감상하기도 전에 이 우타시마를 견디지 못하고 도중 하차해버렸기 때문이다. 어차피 여차저차 우타시마를 넘겨냈다 해도 다음 에피소드가 이랬으니 우타시마만의 문제는 아니다만.[59] 화려하면서도 참신한 트릭과 살인 사건임에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오해로 인한 안타까운 살인을 저지른 사연들 등.[60] 또한 역대 오페라 극장 시리즈의 동기는 전부 사랑하던 연인이 피해자들 때문에 자살했다는 동기지만 여기서의 동기는 단순 자신의 이기심에 의한 동기다.[61] 김전일의 역대 사건들 중 범행 동기의 처절함으로 순위를 따졌을 때 괴도신사의 살인, 하카바섬 살인사건, 켄모치 경부의 살인 등의 범인이 1위를 다투고 있다면 본 사건의 범인은 뒤에서(...) 1위를 다투고 있다.[62] 트릭을 제외하더라도 이들은 치밀한 공작으로 각각 김전일과 타카토가 없었다면 완전범죄를 시행할 수 있었다. 반면 이 사건의 범인은 이미 퇴직한 형사도 조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건 전의 행각을 알아냈을 정도로 이전의 범행조차도 허접해서 김전일 말대로 김전일 살인에 성공해도 평생을 경찰에 쫓기는 인생을 살 운명이었다. 명탐정 코난에서 옷걸이 던졌다고 사람 죽인 사건이 왜 아직까지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자(사실 이 에피소드의 범행 동기는 옷걸이는 결정적인 계기였을 뿐 나름 이해가 되는 쪽에 속하긴 한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살인 동기가 많이 나오는 코난에서조차 이런 마당에 처절하고 안타까운 동기가 넘쳐나는 김전일에서 이렇게 이질적이고 형편없는 범행동기가 나오니 실망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노릇.[63] 임기응변치고는 대단하다곤 했으나, 어디까지나 '임기응변'이란 한계가 명백히 드러났다.[64] 아마기 세이마루 작가가 직접 교토 사건부터는 초창기 시리즈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즉 우타시마, 타워맨션은 일부러 좀 다르게 만들어본 셈.[65] 대표적인 예로 유키야샤 전설 살인사건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를, 밀랍인형성 살인사건3억 엔 사건을, 켄모치 경부의 살인여고생 콘크리트 살인사건을, 장미 십자관 살인사건호텔 뉴재팬 화재사고를 모티브로 삼았다. 본 작품 외에도 다른 필명으로 스토리작가로 참여한 작품에도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실제 벌어진 사건이나 영화 등에서 많이 소재를 가져오며 직접 그런 영화 등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다.[66] 본명 오오하시 아키라. 1974년생의 남성 코미디언. 그의 개그는 나체 혹은 훈도시 차림에 쟁반 하나로 국부만 가린 채 콩트를 하는 건데, 이리저리 움직이면서도 필사적으로 국부만은 가리려고 쟁반을 움직이는 손놀림이 웃음포인트. 일본 대중매체의 회식이나 접대 장면에서 술에 취한 중년 남성들이 그를 따라하는 모습이 간혹 나온다.본인이 일부러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67] 스즈키가 정황상 면식이 있는 것이 확실했던 아소의 외모 변화를 처음에는 못 알아봤기 때문에, 이 점 2개를 수술 자국으로 가정하여 범인인 아소가 성전환을 한 트렌스젠더일 거라고 많은 독자들이 추측했으나, 그 추측은 빗나갔다.[68] 추가로, 개그스런 서비스씬으로 치부되었지만 상당히 심한 성추행을 당한 아소가 큰 반발없이 여행을 속행한 것도 나름의 복선으로 작용했다.[69] 군대에서 일이병이 'A 병장님, B 상병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된다.[70] 첫번째로는 담력 테스트 커플 선정용 카드가 예비용이 있어서 자유자재로 바뀔 수 있다는 점 or 오타케가 구 오페라 극장의 살인사건을 언급한 점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로 인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두번째로는 스즈키가 자신을 알아봤다는 점을 알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71] 유키카게촌 살인사건, 여우불 띄우기 살인사건 등 없던 사례는 아니긴 하다. 다만 이 사건들은 범인들이 모두 김전일의 친구였기 때문에 김전일이 조용히 자수를 권했다. 친구라고 해서 무조건 김전일이 봐주는 건 아니지만 가끔 앞서 예시들처럼 용의자들이 아예 전부 친구들로만 구성되어 있거나, 이미 친구가 범인 중 하나임이 초반부터 명시가 되는 사건일 경우 스토리적으로 범인이 사실 김전일의 친구였다는 반전을 노릴 필요가 없기도 해서 김전일이 혼자 따로 불러내서 자수를 권하는 전개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72] 사실 이것은 사전에 범인이 투어 고객들에게 "모임은 중단되었다"라고 말해서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도록 밑작업을 해뒀던 것이다.밑작업을 안 했어도 전부 모였을 지는...[73] 엄밀히 말하자면 완전히 1:1은 아니다. 하지만 김전일 옆에 있는 마린은 눈 앞에 닥친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기에 김전일의 신변엔 도움이 되지 않았다.[74] 특히 공을 겨드랑이에 끼워서 맥을 안잡히게 하는 행위. 각종 추리물에서 워낙 자주 쓰인 트릭이라서 작중에서 골프공이 등장하기도 전에 사쿠라자와가 겨드랑이에 뭔가를 끼워서 맥을 멈추고 죽은 척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독자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을 정도다. 또한 매달린 시체가 이동한 것은 소년 시절에도 쓰인 트릭.[75] 일본에서 연재중 범인 맞추기 등의 이벤트를 한 것으로 보아 새로운 시리즈 시작과 더불어 이벤트와 함께 의도적으로 난도를 낮춘 것일 수도 있다.[76] 애초에 이건 옆동네 사건의 동기가 김전일 내에서 처절한 범행 동기를 가진 에피소드들 급으로 매우 처절한데 반해 본 사건의 범인은 그냥 개노답 사이코패스라 코난 내에 최악의 범행 동기들을 가진 범인들 이상으로 동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리고 범행 트릭이나 범인의 정체 자체도 이 에피소드가 훨씬 고평가를 받는다.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은 연재되는 도중에도 거의 인터넷 글들 중 7할 정도가 범인이랑 트릭을 간파해냈을 정도니.[77] 다만 저 사건의 범인은 자신의 범행이 모두 밝혀지고 난 후 스스로 마을 회관에 불을 질러 장렬한 최후를 맞으며 명예롭게 퇴장했으나, 이 사건의 범인은 보스 타카토 요이치에게 팀킬을 당하여 비참하고 추하게 사망했다.[78] 오페라 극장 살인사건은 미유키가 숙소에 침입한 팬텀에게 목을 졸리는 악몽, 오페라 극장 새로운 살인은 김전일이 팬텀에게 쫓기다가 최후엔 백골만 남은 쿠로사와 미카에게 붙잡히는 악몽, 오페라 극장 제 3의 살인사건은 켄모치의 시신 앞에 좌절한 김전일을 켄모치의 시신으로 위장한 팬텀이 붙잡는 악몽이다.